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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인프라 혁신 가속"...아크릴, 'GPU베이스' 새 버전 내년 출시

AI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고비용 GPU 기반 AI 인프라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솔루션 'GPU베이스 (제품명)'의 신규 버전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GPU베이스(GPUBASE)'는 아크릴이 제공하는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구성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MLOps 솔루션 '플라이트베이스(FLIGHTBASE)', LLMOps 솔루션 '에이전트베이스(AGENTBASE)'와 함께 조나단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GPU베이스'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GPU 자원을 클러스터 단위로 통합 관리하며, 다양한 AI 학습·추론 워크로드가 요구하는 GPU 자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크릴의 자체 GPU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GPU를 유연하게 분할하거나 여러 작업이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설계했으며, 수백~수천 장 규모의 대규모 GPU 클러스터에서도 안정적인 자원 운영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GPU베이스'에는 아크릴이 자체 개발한 다중 GPU 통신 최적화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NCCL, Horovod, DeepSpeed, vLLM 등 널리 사용하는 분산 학습·추론 프레임워크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GPU 간 통신 지연과 비효율을 최소화, 대규모 LLM 학습·추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분산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내년 초 공개할 'GPU베이스' 신규 버전은 이러한 기술 기반 위에서 멀티클라우드까지 확장한 GPU 통합 운영 기능을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아크릴은 온프레미스 GPU와 AWS·GCP(구글)·Azure(MS) 등 주요 클라우드 GPU를 단일 GPU 풀처럼 통합 관리하고, 워크로드 특성·비용·지연 시간에 따라 최적의 GPU를 자동 배정하는 하이브리드 운영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GPU베이스' 확장은 조나단 플랫폼 전체의 서비스 구조 변화와도 연결된다. 아크릴은 '플라이트베이스'와 '에이전트베이스'를 SaaS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도 웹 기반으로 AI 학습·추론·배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더 나아가 'GPU베이스'는 GPU 리소스를 호출 기반으로 사용하는 'FaaS(Function as a Service)' 구조로 발전할 계획이다. GPU를 '필요할 때 함수처럼 호출하는' 서버리스(serverless) 기반의 GPU 활용 모델을 지향한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GPU는 AI 개발과 운영 전체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원인 만큼,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내년 출시할 GPU베이스 신규 버전은 멀티클라우드 GPU 통합 운영과 SaaS·FaaS 기반 확장성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운영 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나단 플랫폼의 발전을 통해 누구나 고성능 AI 인프라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아크릴은 GPU 기반 인프라 최적화뿐 아니라 NPU 기반 환경으로의 확장성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PIM-NPU 기반 거대인공신경망 처리 플랫폼 SW 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수행하고 있다. 아크릴은 앞으로 GPU·NPU 혼합 운영 기술을 고도화하고 산업·공공 분야 실증을 확대해 국산 AI 인프라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12.08 09:25방은주 기자

[ZD브리핑]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KT CEO 후보 압축 촉각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새로운 한 주에도 주요 대기업 연말 정기 인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KT의 새로운 수장 후보군에 대해서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요 IT·콘텐츠·플랫폼 업계에서는 게임IP·인공지능(AI) 관련 행사를 비롯해 배민파트너페스타, 정신건강정책포럼 등이 열립니다. 현대차그룹, 이르면 이번주 임원인사...석유화학 업계 이달 사업구조 개편안 발표 지난주 일부 사업본부장을 교체하며 조기 임원인사에 나선 현대차그룹이 이르면 이번주 2026년 정기 사장단 등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수뇌부 교체 인사를 단행한 만큼 올해 인사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과 최근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의로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업계가 설비 감축 등 구조개편안을 정부 요구에 맞춰 이달까지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맞춤형 정책 지원을 위한 석유화학특별법도 지난 2일 통과되 가운데, 오는 9일 국회에선 업계 구조개편에 필요한 정책을 살펴보는 토론회가 열립니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이날 업계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개편 방안과 정책 제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5회 국방로봇학술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 부영호텔에서 열립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방로봇 기술, 자율제어 시스템, AI 기반 군사 응용 등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KT CEO 후보 면접대상 명단 나온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9일 7명의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군을 대상으로 화상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면접 대상자를 가리게 됩니다. 이전까지 후보 압축과 달리 이날 이사회는 면접 대상 후보 명단을 공식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계획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은 16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7일에는 쿠팡에 대한 재청문 계획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방위는 또 이날 AI 관련 법 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진행합니다. 오는 12일 한국IPTV방송협회는 기념식을 열어 공로자에 대한 격려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 태국 방콕서 열린다 그라비티의 태국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테크(이하 GGT)는 라그나로크 IP 글로벌 오프라인 축제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을 오는 13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ROS 2025 등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4종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 진행되며, 액티비티 부스존도 운영됩니다. 부스존에는 '라그나로크 3', '라그나로크 M: 영원한 사랑 2' 등 출시 예정인 신작을 포함해 총 17개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을 출품합니다. 펄어비스는 13일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칼페온 연회를 각각 개최합니다. 두 게임 모두 이날 오후 3시 각자 채널에서 발표 방송을 시작하며, 신규 캐릭터 '세이비어' 등 신규 캐릭터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같은 날 넥슨코리아는 '메이플스토리 2025 겨울 쇼케이스'와 '마비노기 영웅전 2025 윈터라이브' 행사를 진행합니다. 지디넷코리아, 'AI &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 개최 지난 7월 1일 선임된 이수정 한국IBM 사장이 오는 9일 한국IBM 미디어 오픈하우스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IBM 사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AI 성과를 좌우하는 데이터 전략'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서는 기업이 AI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구축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법과 함께 데이터를 단순한 애플리케이션의 부산물이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AI &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효율을 넘어 성과로, AI가 바꾸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AI와 클라우드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구글 클라우드·퓨어스토리지·뉴타닉스·아카마이·HPE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이 참여해 AI 기술 패러다임과 전략적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KT클라우드도 같은 날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통합형 AI 데이터센터 실증 센터인 'AI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미디어 투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실제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테스트 중인 액체 냉각과 네트워킹 등 KT클라우드의 핵심 신기술 실증 현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델 테크놀로지스 역시 이달 11일 정오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존 로즈 델 테크놀로지스 글로벌 CTO 겸 CAIO와 피터 마스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 총괄 사장이 직접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2026년 AI 기술 전망과 함께 델 테크놀로지스의 시장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델의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메타넷도 같은 날 오후 2시 '디지털 트윈과 AI 기반 자율운영 플랫폼 전략'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메타넷의 디지털 트윈 전문가가 기업이 직면한 실질적인 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3D 구축 후 실시간성 부족으로 의사결정에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 해결 방법, 엔비디아 옴니버스 같은 글로벌 솔루션의 효과적인 적용 방법 등이 소개됩니다. 한국오라클은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AI 중심의 클라우드-데이터플랫폼 기술 전략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오라클의 AI 비전 및 전략, OCI(Oracle Cloud Infrastructure) 최신 업데이트, AI 데이터 플랫폼의 최신 기술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이 국내 시장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중점적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배민, 외식업주 대상 오프라인 행사 연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 종사자를 위한 무료 오프라인 행사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를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배민 파트너를 비롯해 외식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 특징입니다. 배민은 2020년부터 진행해온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올해부터 '배민파트너페스타'로 개편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등과 협력해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했습니다. '우리 가게의 내일을 찾는 항해'를 슬로건으로 ▲배움 ▲체험 ▲연결의 3가지 콘셉트로 구성됐으며,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의 비전 공유와 외식업 트렌드 강연, 셰프들의 라이브 쿠킹 등이 진행됩니다. 또 가게 운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 체험 공간과 '파트너솔루션광장', '배민파트너연구소', 전문가 1대1 컨설팅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2025 정신건강정책포럼서 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 논의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출범 20주년 기념 '2025 정신건강정책포럼'이 오는 12월12일 국립정신건강센터 11층 열린강당에서 개최됩니다. '더 나은 정신건강을 위한 정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정신건강문제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쳐 중요한 사회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부족한 재원과 인프라, 체계의 분절, 서비스 공백,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 이러한 가운데 2026년 제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어, 정신건강정책에 대한 주요 쟁점사항들을 점검하고 다각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제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모두를 위한 정신건강체계 강화(강상경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현실기반 인권보장의 정신의료체계 개선(기선완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단장) ▲중독 예방·치료·회복을 위한 인프라 확충방안(이상규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자살위험에 대한 전 사회적 대처(백종우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부단장) 등의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AI 사이버 디펜스 콘테스트 개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오는 9일 노보텔 강남 샴페인홀에서 'AI 시큐리티&프라이버시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컨퍼런스 대표 주제는 'AI 초연결 시대, 산업 전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AI 기술 확산으로 초연결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정보보안, 프라이버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산업 전반의 보안 패러다임과 최신 대응 전략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2025.12.07 13:30류은주 기자

"고문서도 AI로”…로민, 진실화해위 기록물 디지털전환 완료

로민이 공공 기록물 디지털 전환(DX)과 문서 자동화 확산에 나선다. 로민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과거사 조사 업무에 다큐먼트 인공지능(AI) 플랫폼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 구축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진실화해위가 보유한 과거 사건 기록물 중 DX가 필요한 이미지 기반 문서를 정밀하게 인식하고 이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 문서에는 사진 촬영된 실환경 문자 이미지와 노이즈가 많은 고문서 영문 타자체 등 역사적 자료가 포함됐다. 로민은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AI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를 통해 고문서에 포함된 영문 타자체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 정확도 높게 인식해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 솔루션은 흔들림·왜곡·저조도·그림자·팩스 노이즈 등 저품질 이미지에서도 높은 인식 성능을 보이며 타자체·인쇄체 필기체는 물론 복잡한 서체와 임의 배치된 텍스트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실환경 문자 인식 기술까지 갖추고 있다. 이번 구축은 구독형 서비스 형태로 제공됐으며 로민은 초기 사용 환경 설정과 함께 계정 제공, 기술 안내, 실시간 지원 체계를 마련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모든 문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학습 차단 설정과 보안 체계를 적용해 공공기관의 보안 기준을 충족시켰다. 앞서 로민의 솔루션은 특허청의 심판방식 자동화, 한국환경공단의 탄소중립포인트 제도 운영,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 등 다양한 행정·공공기관에 도입돼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실환경 이미지와 노이즈가 많은 영문 타자체 고문서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고난도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앞서 국가기록원과의 협업을 통해 필기체와 타자체 등 복잡한 서체 인식 기술을 축적해 온 만큼, 이번 사례는 문서 AI의 활용 범위를 한층 넓힌 의미 있는 성과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 기록물의 DX와 문서 자동화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7 10:30한정호 기자

美 법원 "구글-애플·삼성 기본 검색 계약, 매년 다시 써라”

미국 연방법원이 스마트폰이나 기타 기기에 검색 엔진 또는 인공지능(AI) 앱을 기본값으로 설정하려는 구글의 계약을 매년 재협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밋 메타 판사는 구글의 스마트폰 디바이스 기본 앱 및 검색엔진 계약과 관련해 미국 법무부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에 따라 구글은 애플, 삼성전자와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자사 서비스를 제공할 때 기본 설정 대가를 지급할 수 있게 됐으나 이 계약들을 반드시 매년 재협상을 거쳐야 한다. 메타 판사는 “1년 후 계약을 종료하고 다시 체결하도록 하는 명확한 요건이 구제 조치의 목적을 가장 잘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열린 재판에서 메타 판사는 구글이 온라인 검색 및 검색 광고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했다고 판결했다. 이듬해인 올해 봄 미국 법무부가 요구한 구글 웹 브라우저 크롬 매각 명령을 검토하기 위한 두 번째 재판이 진행됐다. 해당 재판에서 메타 판사는 매각 명령을 기각하는 대신 구글이 경쟁사와 검색 결과를 구성하는 일부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명령했다. 지난 5일에 내려진 이번 판결은 그 결정을 확정해 구글이 어떤 조건과 대상에 대해 데이터를 공유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지난 9월 판결에서 메타 판사는 구글이 자사 검색, 크롬 웹 브라우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도록 기업들에 비용을 지급하는 행위를 금지한 바 있다. 이 때 메타 판사는 모든 비용 지급을 전면 금지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애플이나 삼성전자 등에 자사 검색 엔진을 브라우저, 스마트폰 기본값으로 설정하도록 요구하는 계약이 미국 반독점법을 위반한다는 초기 판결에 대해 상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07 10:01박서린 기자

"오픈AI 시대 저무나"…구글 제미나이, 챗GPT 이용 증가율 제쳐

구글 제미나이가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속도 등 주요 지표에서 오픈AI 챗GPT보다 빠른 성장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센서타워에 따르면 챗GPT는 글로벌 모바일 다운로드 점유율과 월간 활성 사용자(MAU) 비중에서 각각 50%를 차지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제미나이는 다운로드 증가율과 MAU 증가율, 앱 내 사용 시간 증가율에서 모두 챗GPT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챗GPT의 글로벌 MAU는 약 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제미나이는 30% 늘며 상승 폭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센서타워는 이런 흐름 배경을 챗GPT 증가율 둔화와 시장 포화 가능성에서 찾았다. 센서타워는 이번 제미나이 성장에는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 출시가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제미나이 앱 일일 사용 시간은 3월 대비 120% 늘었으며, 11월에만 일일 11분을 기록했다. 또 지난 7개월 동안 제미나이의 글로벌 MAU 점유율은 3%p 늘었고, 같은 기간 챗GPT 점유율은 4개월간 3%p 떨어졌다. 챗GPT 다운로드 성장률은 11월 기준 전년 대비 85%로 전체 코호트 평균인 110%에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일일 사용 시간 증가율도 6%에 그쳤으며 7월 대비 11월에는 오히려 10% 줄었다. 앞서 구글이 지난달 공개한 '제미나이3'는 여러 핵심 벤치마크에서 GPT-5를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미지 생성 기능 등을 중심으로 사용자 호응도도 높아졌다. 이에 오픈AI가 내부적으로 '코드 레드'까지 선포하며 챗GPT 개선 작업에 총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센서타워는 "장기적으로 제미나이가 챗GPT를 추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2025.12.07 09:39김미정 기자

"사내용 칩서 비밀병기로”…구글 TPU, 엔비디아 아성 겨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칩 TPU와 자사 AI 플랫폼을 결합하면, 최대 약 9천억 달러 규모 기업가치가 가능한 '숨은 무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 중심 구조에 도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드러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알파벳이 설계한 TPU(텐서 프로세싱 유닛)가 단순한 사내용 을 넘어 시장을 뒤흔드는 주체가 될 수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부 분석가는 2027년까지 알파벳이 외부에 50만~100만개 이상 TPU를 공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TPU의 강점은 대규모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 최적화돼 있다는 점이다. GPU 대비 전력 효율과 성능 면에서 효율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 점이 알파벳의 기존 클라우드 및 AI 생태계와 결합되면, 비용·속도·운영 효율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시장에서는 알파벳이 TPU를 활용한 외부 칩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가 퍼지며, 주가와 기업가치가 빠르게 반응하고 다. 일부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TPU와 AI 서비스, 그리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합한 구조가 엔비디아 중심 시장에 균열을 낼 수 있다고 본다. 알파벳 내부에서도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공을 들여왔다. 2025년 설비투자(CAPEX))를 크게 늘려 TPU 생산, 데이터센터 확장, 네트워크 인프라 확대에 자금을 집중하고 있다. 만약 알파벳이 TPU 중심 AI 생태계를 외부에 개방하고, 자체 AI 모델인 제미나이 등을 기반으로 서비스까지 엮는다면, 단순 반도체 업체가 아닌 종합 AI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열린다. 이는 향후 AI 인프라 시장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 이런 변화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TPU 성능과 안정성 증명, 대량 공급 체계 구축, 그리고 시장 수요 확보가 관건이다. 시장은 알파벳이 실제 얼마나 많은 TPU를 외부에 공급하고, AI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25.12.07 09:07전화평 기자

폴더블 아이폰, 300만원대?…'돈값' 할까

최근 원자재 및 부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폴드'의 가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 폴드의 예상 사양과 가격 전망을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는 책처럼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와 7.8인치 아이패드 스타일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 카메라 1개와 전면 카메라 1개 등 총 두 개의 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밀도 배터리와 최상위 성능의 칩셋 적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전망을 종합하면 아이폰 폴드의 가격은 2천~2천500달러(약 295만~368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1천800~2천 달러(약 265만~295만원)를 예상했고, 지난 달 대만 푸본리서치는 약 2천400달러(약 350만원) 수준으로 분석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 최적화된 조립 설계를 통해 폴더블폰 힌지 가격이 시장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으나 곧바로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경쟁 제품 가격은? 폴더블 아이폰이 내년 가을 출시될 경우 삼성 갤럭시Z폴드8과 직접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갤Z폴드 8의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 판매 중인 갤럭시Z폴드 7 256GB 모델의 시작가는 1천999달러(약 295만원)다. 구글도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을 출시하고 있으며, 지난 여름 공개된 픽셀10 프로 폴드 256GB 모델은 1천799달러(약 26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내년에 삼성과 구글이 폴더블폰 가격을 올릴지는 미지수이지만, 최근 전반적인 스마트 기기 가격 인상 흐름을 고려하면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만약, 애플이 첫 폴더블폰 가격을 경쟁사와 비슷하게 맞출 경우 약 2천 달러(약 295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근거로 더 높은 가격에 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싼 가격만큼 가치 있을까 현재 시중 폴더블폰의 최대 단점은 화면 중앙에 생기는 '주름'이다. 화면이 접히는 구조적 특성 탓에 주름이 발생하며, 이는 사용자 경험을 저하시킨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조사들이 사양, 성능,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지만, 주름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폰아레나는 아이폰 폴드가 소문대로 주름 없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출시될 경우, “폴더블폰 기술에 혁신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며, 비싼 가격만큼의 가치를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스마트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폴더블폰은 기본적으로 일반 스마트폰보다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폰 폴드 역시 고가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애플이 통신사 보조금, 보상 판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일부 낮출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2025.12.06 09: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U, 일론 머스크 'X'에 벌금 2천억...본인인증도 안지켰다

유럽연합(EU)이 일론 머스크가 거느린 SNS 회사인 엑스(X, 옛 트위터)에 약 2천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디지털서비스법(DSA)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인데, 관세를 내세워 자국 산업 지키기에 나선 트럼프 정부와 EU 간의 분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년 전부터 진행된 조사에 따라 X가 DSA의 투명성 의무를 위반했다고 1억2천만 유로(약 2천6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X가 법을 위반한 사례는 파란 배지(블루틱)에 대한 기만적인 설계가 꼽혔다. EC는 본인인증 계정에 사용하는 파란 배지를 두고, X가 아무나 비용만 치르면 인증을 받을 수 있게 했고 계정의 주체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X의 광고 저장소가 DSA에서 요구하는 투명성과 접근성 기준을 갖추지 못했고, 공개 데이터 접근 의무도 지키지 않는다고 봤다. 2천억 원에 이르는 벌금 규모를 두고 법 위반 행위의 성격, EU 사용자에 미친 영향의 심각성, 위반 기간 등을 고려했다고 EC는 설명했다. 90일 내에 위반 사항을 시정해야 하는데, 머스크는 이미 EU의 조사 단계부터 맞서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밴스 미국 부통령도 EC의 결정을 두고 자신의 X 계정에 “쓰레기같은 이유로 미국 기업을 공격할 게 아니라 표현의 자유를 지지해야 한다”고 적었다.

2025.12.06 07:32박수형 기자

AI 의사 못 믿겠네…심각한 오류 4건 중 3건이 '진단 누락'

미국 스탠퍼드대와 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챗GPT,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인공지능 31개를 조사한 결과, 최악의 경우 100개 진료 사례 중 22개에서 심각하게 위험한 의료 조언을 했다. 더 놀라운 건 AI가 잘못된 약을 추천하는 것보다, 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빠뜨리는' 실수가 훨씬 더 많았다는 것이다. 심각한 오류 10건 중 거의 8건이 "괜찮습니다" 또는 "더 이상 검사가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정작 꼭 해야 할 조치를 빠뜨린 경우였다. 실제 병원 상담 100건으로 AI 안전성 시험했더니 해당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스탠퍼드 병원에서 실제로 있었던 1만 6천여 건의 진료 상담 중 100건을 골랐다. 이 상담들은 동네 병원 의사가 대학병원 전문의에게 "이 환자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어본 진짜 사례들이다. 알레르기, 심장, 피부, 당뇨, 소화기, 혈액, 감염, 신장, 신경, 호흡기 등 10개 분야를 다뤘다. 사례마다 "소변 검사를 해야 할까?", "항생제를 처방해야 할까?", "응급실로 보내야 할까?" 같은 선택지들을 준비했다. 전체 4,249개의 선택지를 만들었고, 전문의 29명이 선택지마다 "이건 환자한테 도움이 될까, 해가 될까?"를 평가했다. 총 1만 2천여 개의 평가 점수가 나왔다. 전문의들은 9점 척도로 점수를 매겼는데, 95.5%가 서로 비슷한 점수를 줬다. 즉, 전문가끼리 의견이 거의 일치했다는 뜻이다. 이 평가는 "하면 안 되는 걸 한 실수"와 "해야 하는 걸 안 한 실수" 둘 다 잡아낼 수 있다. 최악의 AI는 사례 2.5건당 1건 위험, 최고도 11건 중 1건 실수 100건의 사례를 31개 AI에게 물어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AI들(구글 제미나이 2.5 플래시, 리사 1.0, 클로드 소네트 4.5,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 딥시크 R1)도 100건 중 평균 12~15건에서 심각한 실수를 했다. 가장 나쁜 AI들(o4 미니, GPT-4o 미니)은 100건 중 40건이나 위험한 답을 내놨다. 더 걱정되는 건 "몇 건의 사례를 다룰 때 1건에서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가"라는 계산이다. 최악의 AI는 사례 4.5건당 1건에서 심각한 해를 끼쳤다. 가장 좋은 AI도 11.5건 중 1건꼴로 위험한 답을 줬다. 재미있는 건 "아무 치료도 하지 마세요"라고만 답하는 가짜 AI를 만들어 비교했는데, 이게 사례 3.5건당 1건을 위험하게 만들었다. 테스트한 모든 AI보다 더 위험했다. 이는 병원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AI의 진짜 문제는 "너무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안 하는 것" 이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AI가 잘못된 약을 주는 것보다, 필요한 검사를 안 하라고 말하는 게 훨씬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모든 실수를 모아보니 절반 이상(50.2%)이 "해야 하는데 안 한" 실수였다. 특히 심각한 실수만 보면 10건 중 거의 8건(76.6%)이 이 유형이었다. 예를 들어보자. 필수 혈액 검사를 주문하지 않거나, 중요한 재검사 일정을 잡지 않거나, 전문의에게 보내야 하는데 안 보낸 경우다. 반대로 위험한 약을 잘못 추천하는 실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실수를 종류별로 나눠보니, 최고 성적 AI들은 특히 "진단 검사 빠뜨리기"와 "추적 관찰 빠뜨리기"를 적게 했다. 즉, 요즘 AI의 가장 큰 문제는 과잉 진료가 아니라 과소 진료다. 최고 AI는 의사보다 10% 더 안전하고, AI 3개 협업하면 1개보다 8% 더 안전 연구진은 내과 전문의 10명에게도 똑같은 테스트를 했다. 단, 30개 사례만 골라서 했다. 의사들은 인터넷 검색이나 의학 자료 사이트는 쓸 수 있었지만 AI 도움은 못 받았다. 결과는 놀라웠다. 최고 성적을 낸 AI가 의사들보다 안전성에서 평균 9.7% 더 좋았다. 평균 AI도 "빠짐없이 필요한 조치를 다 권하는 능력"에서 의사보다 15.6% 더 나았다. 더 흥미로운 건 AI 여러 개를 함께 쓰는 방법이다. 첫 번째 AI가 답을 내면, 두 번째 AI가 그 답을 검토하고 고치고, 세 번째 AI가 다시 검토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AI 1개만 쓸 때보다 훨씬 안전했다. 여러 AI를 조합한 방식은 1개만 쓸 때보다 최상위 안전 등급을 받을 확률이 5.9배 높았다. 특히 서로 다른 회사의 다양한 AI를 섞을수록 더 좋았다. 가장 좋은 조합은 오픈소스 AI(라마 4 스카우트), 상업용 AI(구글 제미나이 2.5 프로), 의료 자료 검색 AI(리사 1.0)를 함께 쓴 것이었다. AI 3개를 함께 쓰면 2개보다 평균 4.9% 더 안전했고, 1개보다는 8% 더 안전했다. 너무 신중한 AI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는 역설 연구진은 세 가지 기준으로 AI를 평가했다. '안전성'은 얼마나 해를 덜 끼치는가, '완전성'은 필요한 조치를 빠짐없이 권하는가, '신중함'은 불확실한 치료를 피하는가를 측정한다. 재미있는 발견이 있었다. 너무 신중한 AI도 문제지만, 너무 무분별한 AI도 문제였다. 안전성은 중간 정도로 신중할 때 가장 높았다. 그래프로 그리면 역U자 모양이 나왔다. 오픈AI의 모델들(GPT 시리즈, o 시리즈)은 대체로 매우 신중했다. 확실한 것만 추천하려다 보니 필요한 조치를 많이 빠뜨렸다. 그래서 다른 AI들보다 평균 안전성과 완전성이 낮았다. 구글의 최신 모델 제미나이 3 프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연구진이 실험을 더 해봤다. 같은 AI에게 "신중하게 해"라고 할 때와 "최대한 많이 추천해"라고 할 때를 비교했다.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원래 신중함이 낮은 편인데, 더 신중하게 하라고 하니 안전성이 떨어졌다. 반대로 GPT-5는 원래 너무 신중한 편인데, 덜 신중하게 하라고 하니 안전성이 올라갔다. 이는 의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너무 조심스러워서 확실한 것만 말하는 AI는 얼핏 안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필요한 검사 안 하라고" 말함으로써 더 큰 위험을 만들 수 있다. 기존 AI 시험 점수로는 의료 안전성 예측 못 해 연구진은 이 AI들의 다른 시험 점수도 함께 봤다. ARC-AGI, GPQA-다이아몬드, LM아레나 같은 유명한 AI 능력 평가나, MedQA 같은 의학 지식 시험 점수를 비교했다. 결과는 의외였다. 의료 안전성과 약간이라도 관련 있는 건 딱 3개뿐이었다. GPQA-다이아몬드와 안전성(상관계수 0.61), LM아레나와 안전성(0.64), MedQA와 신중함(0.51). "빠짐없이 처방하는 능력"과 관련된 시험 점수는 하나도 없었다. AI가 최신인지, 크기가 큰지, 추론 능력이 있는지도 조사했다. 별로 상관이 없었다. 신중함만 조금 관련이 있었고, 안전성이나 완전성은 이런 것들로 예측이 안 됐다. 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AI 회사들이 자랑하는 시험 점수가 높다고 해서 의료 현장에서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의료 안전성은 별도로 측정해야 한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 의사가 가장 자주 하는 실수는 뭔가요? A. AI가 가장 자주 하는 위험한 실수는 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안 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괜찮아요, 더 검사 안 해도 돼요"라고 하면서 정작 꼭 해야 할 혈액 검사나 재검진을 빠뜨립니다. 심각한 실수 10건 중 8건이 이런 유형입니다. 잘못된 약을 추천하는 실수보다 훨씬 많고 위험합니다. Q. 어떤 AI가 가장 안전한가요? A. 단일 AI로는 구글 제미나이 2.5 플래시, 리사 1.0, 클로드 소네트 4.5,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 딥시크 R1이 가장 안전했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은 여러 AI를 함께 쓰는 것입니다. 특히 서로 다른 회사의 AI를 섞어 쓰면 1개만 쓸 때보다 평균 8% 더 안전합니다. Q. AI 의료 조언을 믿어도 되나요? A. 최고 성능 AI는 의사보다 약 10% 더 안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11~12건의 사례를 다룰 때마다 1건에서는 심각한 실수를 합니다. 따라서 AI 말을 그대로 믿기보다는, 의사 선생님과 상담할 때 참고 자료로만 쓰는 게 안전합니다. 특히 AI가 "괜찮다" 또는 "더 검사 안 해도 된다"고 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05 21:48AI 에디터

"해킹 사고, 10월 누적 2천건 육박…작년비 29% 늘어"

민간 분야에서 발생한 침해사고 신고 건수가 올해 10월 기준 1천969건으로 2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수치로, 3년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약 1.7배 늘어났다. 김광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종합분석팀장은 지난 4일 개최된 '제29회 해킹방지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CONCERT)가 주최·주관한 행사다. 워크숍에서 김 팀장은 '최근 사이버 위협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올 한해 발생한 국내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소개하며 최근 공격자들의 공격 기법 등 공격 전략·기술에 대한 기업의 대응 방안을 다뤘다. 우선 김 팀장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통신, 금융, 전자상거래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침해사고로 많은 국민들의 불안감·생활 불편함이 발생했다"며 "올해 10월 기준 신고된 침해사고 중 45% 정도가 서버 해킹 유형으로 확인이 됐다. 서버 해킹 유형의 대부분은 웹 취약점이나 원격 계정 관리의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최근 공격자들의 전략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우선 최초 침투에는 ▲게이트웨이 장비 ▲계정관리 ▲보안인증 소프트웨어 ▲중앙관리솔루션 등의 취약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정관리의 경우 다크웹 등에서 유출된 계정정보를 해커가 구매해 경계보안장비, 원격·로컬 근무 단말 등을 공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 전파에 악성코드를 배포할 수 있는 중앙관리솔루션이나 협력사 공급망 취약점을 이용한 '공급망 공격'도 식별됐다. 이 외에도 관리자의 허술한 보안인식 취약점을 공격에 활용하는 경우도 발견됐다. 바탕화면 등에 주요 시스템 접속 계정 정보를 저장해 공격에 악용되는 사례가 여기에 해당된다. 또한 최종단계인 암호화 단계에서 공격자들은 암호화 저장관리(DRM 솔루션)이 미흡한 곳이나, 백업되지 않은 데이터를 공격했다. 아울러 공격 전 단계에 걸쳐 공격하는 악성코드 및 인공지능(AI) 활용이 고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팀장은 이같은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기업의 대응책으로 ▲내부의 보안 상황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재진단 ▲신기술 사용에 따른 위협 대비 ▲일관된 보안정책과 이해관계에 상충하는 보완책 마련 ▲자체대응과 외부 인텔리전스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응 역량 강화 ▲중소기업의 경우 KISA 지원을 적극 활용할 것 등을 주문했다.

2025.12.05 20:17김기찬 기자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 "내년 글로벌 도약 원년"…90조 美 MSP 시장 승부

클루커스(Cloocus)가 내년을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90조 원에 달하는 미국 MSP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자동화 플랫폼을 앞세워 기술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미국 중소·중견기업(SMB)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승부수다. 클루커스는 5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클루커스 타운홀 미팅'을 열고 내년도 핵심 비전과 글로벌 진출 로드맵을 발표했다. 회사는 내년을 기점으로 그동안 쌓아온 클라우드, 데이터, AI, 보안 역량을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페이즈2(Phase 2)'를 가동하겠다고 선언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이날 비전 발표를 통해 "지난 6년이 클루커스의 기초를 다진 시기였다면, 내년부터는 글로벌 성장의 무게중심을 미국에 두는 페이즈2가 시작될 것"이라며 "특히 클라우드, 데이터, AI, 보안을 통합해 제공하는 전문 MSP 수요가 급증하는 미국 SMB 시장을 정면 겨냥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미국 MSP 시장의 구조적 기회 요인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 전체 MSP 시장 규모는 약 90조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을 SMB 영역이 차지한다. 그는 "미국의 대기업은 자체 인력이나 글로벌 대형 SI 기업을 통해 인프라를 운영하지만 SMB는 사정이 다르다"며 "클라우드 도입 이후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보안 전문가, 인프라 엔지니어, 데이터 전문가를 각각 채용하기 어려운 SMB에게는 이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커버해 줄 수 있는 전문 MSP가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시장 안에서 이 빈틈을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메워주는 기업은 많지 않다"며 "클루커스가 이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의 한계와 수익성 관점도 미국 진출을 결심한 배경으로 꼽았다. 홍 대표는 "국내에서는 클라우드를 수백억원 규모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기술 지원, 교육, 개념검증(PoC) 등을 무료로 여기는 문화가 여전히 강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은 컨설팅과 운영 지원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어, 서비스 품질만 입증하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익 구조 측면에서는 미국이 훨씬 건강한 시장"이라며 "미국 SMB 고객을 중심으로 재무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클루커스 미국 전략의 핵심 무기는 'AI 기반 MSP 플랫폼'이다. 홍 대표는 "광활한 미국 시장을 사람을 늘려서 대응하려면 수천 명의 엔지니어가 필요해 비용 감당이 안 된다"며 "클루커스는 사람이 아닌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시장을 커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자체 개발한 AI 매니지드 플랫폼 '클루스피어(ClooSphere)'를 전면에 내세운다. 클루스피어는 클라우드 관제, 비용 최적화, 보안 점검, 단순 장애 대응 등 반복 업무를 수많은 AI 에이전트가 24시간 수행하고, 사람은 고난도 작업에만 개입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홍 대표는 "매니지드 서비스는 원격 지원이 기본이기에 AI와 자동화를 적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영역"이라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동일 인력으로도 훨씬 많은 고객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북미 진출 계획도 제시됐다. 클루커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북미 오퍼레이션 센터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한국 본사와 말레이시아 지사에 더해 미국 뉴욕, 캐나다 몬트리올 등지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들 거점을 연결해 시차 제약이 없는 '24시간 365일 글로벌 지원 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영업 전략 측면에서는 자체 대형 영업조직 구축 대신 글로벌 빅테크의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다. 클루커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의 마켓플레이스에 자사 MSP 서비스를 정식 상품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현지 기업들이 별도 계약 과정 없이 온라인 구독 형태로 클루커스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해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홍 대표는 "해외에서 성공한 한국 IT 서비스 기업 사례가 많지 않은 만큼, 클루커스가 미국 MSP 시장에서 확실한 레퍼런스를 만들고 싶다"며 "임직원 모두가 AI와 자동화를 적극 활용해 적은 인원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을 명실상부한 미국 시장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05 18:40남혁우 기자

국토부, 애플 고정밀지도 반출 처리기간 연장

국토교통부가 애플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의 처리기한을 다시 한 번 연기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5일 애플이 신청서 보완을 위한 기간을 요청함에 따라 신청서 보완 제출에 걸리는 만큼 처리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향후 국토교통부는 애플이 영상 보안처리, 좌표표시 제한, 국내 서버 설치 등 사후관리 방안 등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보안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외반출 협의체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협의체에는 국토부와 국방부, 국가정보원, 외교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및 민간위원이 참여한다. 애플의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토부는 지난 9월 애플의 요청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애플이 요청한 지도는 1대 5천 축적으로, 요청한 지도는 자사 기기 위치 추적 서비스 '나의 찾기'와 애플페이, 애플 카플레이에 내장된 차량용 내비게이션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국토부는 지난달 구글의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에 대한 심리도 연장한 바 있다. 구글 측의 서류 미비로 심사가 어렵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2025.12.05 17:54박서린 기자

출시 열흘 '카발 레드', 식지 않는 인기…'가벼운 MMORPG' 전략 통했다

이스트게임즈의 신작 '카발 레드'가 출시 초반의 열기를 이어가며 하반기 모바일 MMORPG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출시 열흘이 지난 시점임에도 견고한 인기 순위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 정식 출시된 '카발 레드'는 현재까지 구글 플레이 등 주요 앱 마켓 인기 순위에서 꾸준히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통상 모바일 MMORPG가 출시 직후에만 순위가 급등했다가 빠르게 하락하는 패턴을 보이는 것과 달리, '카발 레드'는 이례적으로 상위권을 수성하며 실질적인 이용자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특히 커뮤니티의 열기가 뜨겁다. 실제 공식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용자들의 서버 증설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단순히 마케팅이나 이벤트로 인한 일시적 유입이 아니라, 게임을 실제로 즐기는 '진성 이용자'들이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성과는 '카발' IP 특유의 재미를 모바일로 잘 살려낸 결과로 풀이된다. '카발 레드'는 단순히 전투력 수치 경쟁에만 매몰되지 않고, 원작의 핵심인 '콤보 시스템'을 통해 직접 조작하는 '손맛'을 강조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스펙 자랑이 아닌 콤보 활용법이나 보스 공략글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으며, 이는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가 이용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흥행을 단순한 단기적 성과가 아닌, MMORPG 장르 소비 패턴의 변화와 맞물린 시장 반응으로 해석하고 있다. 원작 이용자의 귀환과 라이트 이용자층의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원작 이용자의 유입은 '카발'이라는 브랜드 자산이 작용한 결과다. '카발 온라인'을 경험했던 3040 이용자들은 "예전 감성이 다시 살아났다"는 호평과 함께 커뮤니티와 SNS에 복귀 인증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 이용자보다 회귀 이용자의 잔존율이 중장기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장르 특성상, 이 같은 흐름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라이트 이용자층의 확대 역시 눈여겨볼 변화다. 최근 고사양 MMORPG의 장시간 플레이 압박과 과도한 과금 유도에 피로감을 느낀 이용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카발 레드'는 저사양 기기에서도 쾌적하게 구동되는 최적화와 낮은 조작 피로도를 앞세워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실제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가볍게 시작해도 진도가 잘 나간다", "과한 관리가 필요 없어 출퇴근 시간이나 짬을 내 즐기기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는 '카발 레드'가 '가벼운 MMORPG'라는 확실한 포지셔닝으로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했음을 시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원작 이용자의 재유입과 라이트 이용자층의 자연스러운 확대는 '카발 레드'의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정성적 지표"라며 "향후 적절한 업데이트와 콘텐츠 확장이 뒷받침된다면 현재의 지표가 실질적인 장기 성과로 전환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05 16:29정진성 기자

구글 TPU 파트너 플루이드스택, 기업가치 10조원 '눈앞'…대형 데이터센터 투자 시동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른 플루이드스택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며 기업가치가 70억 달러(약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생태계를 뒷받침하며 존재감을 키운 가운데,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AI 슈퍼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플루이드스택은 약 7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투자 라운드가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는 70억 달러(약 10조원)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전 오픈AI 연구원이 설립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가 주도하며 알파벳(구글)과 골드만삭스가 참여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루이드스택은 최근 구글의 TPU를 대규모로 임대·호스팅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미나이 3' 학습에 활용된 TPU 인프라를 공급한 핵심 파트너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AI 인프라 생태계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그동안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 중심이었던 사업 구조도 TPU 중심으로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회사는 지금까지 주식 기반 조달보다는 차입금에 의존해 서버 구축 비용을 조달해왔고 올해 초에는 엔비디아 등 AI 칩을 담보로 100억 달러(약 14조원) 이상의 신용 승인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에만 구글과 두 건의 데이터센터 개발 계약을 체결한 것도 주목된다. 플루이드스택은 테라울프·사이퍼 마이닝과 함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계약에서 구글은 플루이드스택이 자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대신 빚을 갚아주기로 한 '보증인' 역할까지 맡아 지원했다. 이는 AI 인프라 수요 급증 속에서 기술 기업과 금융기관이 새로운 방식으로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플루이드스택은 프랑스에 100억 유로(약 17조원) 규모의 AI 슈퍼컴퓨팅 센터를 구축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정부가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현재 메타·하니웰 등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며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5.12.05 14:43한정호 기자

정부-ARM, 반도체 설계 인력 1천400명 양성한다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국내 반도체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탠다. 산업통상부는 5일 ARM과 한국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및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 간 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소프트뱅크·ARM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 하에 추진됐다. 향후 산업부와 ARM 간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1천400명) ▲기술교류 및 생태계 강화, ▲대학 간 연계 강화 ▲R&D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양측은 MOU 이행을 위해 향후 워킹그룹을 설립하고, 세부 성과 도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는 ARM과 함께 '가칭 ARM 스쿨'을 운영해 향후 5년(2026~2030년)간 약 1천400여 명 인력을 양성해나갈 예정이다. ARM은 세계 빅테크(애플·구글·MS 등) 및 반도체 기업(삼성·엔비디아·퀄컴 등)들이 의존하는 세계 최고 컴퓨터 설계 플랫폼이다. 이에 ARM과 함께 국내 IP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우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팹리스·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관 장관은 “금번 양해각서를 통해 우리 AI 반도체 산업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력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AI 시대에 대비하여 세계 최고 수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김용범 용산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산업부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지정 등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ARM 스쿨 후보로는 광주과학기술원을 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12.05 14:14류은주 기자

삼성SDS·LG CNS·SK, 인사 키워드는 'AX'… 전략은 '동상이몽'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인 삼성SDS, LG CNS, SK AX가 일제히 인공지능(AI) 전환(AX)를 전면에 내세운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표면적으로는 모두 AI와 클라우드를 강화한다는 공통점을 보이지만, 실적 구조와 사업 포지셔닝에 따라 전략과 조직 설계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AX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바탕으로 내년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S, ERP·물류를 아우르는 AX 풀스택 전략 삼성SDS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김정욱, 이태희 부사장 2명과 상무 8명을 승진시키며 AI 플랫폼, 에이전트, 클라우드, 디지털 물류, 인사 등 주요 축에 걸친 리더십 벨트를 재구성했다. 컨설팅, AI 연구,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우드 상품개발, ERP 시스템 운영 경험을 가진 인물들을 전면에 배치해, 회사가 그동안 강조해 온 기업향 AX 사업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김정욱 부사장은 전략마케팅실 컨설팅팀장을 맡아온 인물로, 대기업 고객을 상대로 디지털 전환·AX 전략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짜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단순 솔루션 영업이 아니라, 고객 비즈니스 구조와 프로세스를 분석해 어떤 영역부터 AI, 클라우드, 데이터 기반 전환을 적용할지 '설계하는 축'에 가까운 포지션이다. 이번 승진으로 김 부사장은 삼성SDS의 AX 컨설팅·전략 기능을 대표하는 얼굴이 되며 그룹 계열사와 대외 고객을 아우르는 '프런트 도어'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희 부사장은 연구소 AI연구팀장을 맡아온 기술 리더다. AI 플랫폼, 에이전틱 AI, 에이전트 기반 사업 등 삼성SDS가 앞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미래 성장축의 상당 부분이 이 연구 라인에서 출발한다.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 기술, 이를 탑재한 클라우드·솔루션 상품 개발을 통합적으로 리딩해 온 만큼 'AX의 기술 엔진'을 더욱 전면에 세우는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 연구소 출신 부사장을 통해 AI R&D와 상용 서비스 사이의 속도·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SAP 기반 ERP 사업 총괄 부사장으로 지기성 전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대표를 외부 영입한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SAP에서 약 18년간 근무한 지 부사장은 국내 대형 고객 ERP 영업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SAP ECC 6.0에서 S/4HANA로의 대규모 전환 수요를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SAP가 온프레미스 ERP 제품군의 메인스트림 지원을 2027년 말까지로 못박고 이후에는 유상 연장과 클라우드 전환 옵션 중심으로 정책을 바꾸고 있다. 그만큼 국내 제조·금융·유통 기업들의 전환 수요는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물류 사업 부진과 IT서비스 일부 조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5년 3분기 매출은 3조3천913억원, 영업이익은 2천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8.1%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6천746억원으로 5.9% 성장했고, 이 가운데 자체 클라우드인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포함한 CSP 사업 매출은 18% 증가했다. 전사 이익은 주춤하지만 클라우드와 AI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의 방향성은 분명해졌다는 분석이다. 공공·정부 사업에서도 AI 인프라 축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삼성SDS는 2조원대 규모의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을 단독 입찰했으며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센터를 기반으로 지능형 플랫폼 확산과 초거대 AI를 활용한 기관별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국가 AI컴퓨팅센터 컨소시엄은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를 부지로 1엑사플롭스(EF) 이상 AI 연산 능력을 갖춘 초대형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국가 차원의 AI 연구·서비스 인프라를 맡는 핵심 사업자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또한 오픈AI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AX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 오픈AI의 차세대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 파트너로 참여하고, 국내에서 챗GPT 엔터프라이즈 등 오픈AI 기업용 서비스의 리셀러 역할을 맡게 됐다. 자체 클라우드와 글로벌 AI 모델, SAP 기반 ERP, 디지털 물류 플랫폼에 더해 국가 AI컴퓨팅센터와 같은 정부 초대형 AI 인프라 사업까지 하나의 풀스택으로 묶는 구조가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 결국 삼성SDS의 조직개편과 인사는 물류 중심 실적 둔화를 AI·클라우드, ERP·물류 AX와 국가 AI 인프라 사업으로 상쇄하면서, 오픈AI와의 글로벌 동맹과 정부 대형 프로젝트를 양축으로 국내외 데이터센터, 기업향 생성형 AI, 클라우드 ERP를 동시에 키우는 전략으로 요약된다. 삼성SDS는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 핵심 인재를 전면에 배치해 AI·클라우드·디지털 물류 중심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 CNS, AI·클라우드 역량 피지컬 AI로 확장 LG CNS는 기업공개(IP) 이후 첫 정기 임원 인사에서 현신균 사장 연임을 결정하고 부사장 2명을 포함한 8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달 안에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12월부터 새로운 체제로 출발한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AX 전문 기업으로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단기 수익성보다는 중장기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관리를 병행하는 구조에 가깝다는 평가다. 주요 목표는 AI, 클라우드 매출 비중을 6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와 실리콘밸리 AI·로보틱스 연구개발센터 설립 등 선제 투자를 통해 성장성과 스토리라인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의 중심에는 AI·클라우드와 AX 전략 조직이 있다. AI클라우드사업부를 이끌던 김태훈 사업부장은 그룹 내 최연소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AX 전략 수립과 컨설팅을 맡는 엔트루(Entrue) 부문을 이끄는 최문근 부문장도 부사장에 올랐다. 두 사람 모두 클라우드 중심 조직 재편과 AI·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이끌어온 핵심 인물이다.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를 맡은 이준호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피지컬 AI·로봇 기반 유통·물류 자동화 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인도네시아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이끈 조헌혁 상무도 클라우드데이터센터사업담당으로서 미래 성장 축을 책임지는 젊은 리더로 전면에 나섰다. 디자인 AX, SF 코어, 통신·서비스, SCM 이노베이션 등에서 상무로 발탁된 인사들도 모두 AX 실행력을 뒷받침할 사업 조직에 배치됐다. 실적 흐름도 AI·클라우드 중심 AX 전략과 맞물린다. LG CNS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천223억원, 영업이익 1천2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지만, 데이터센터 초기 투자와 일부 프로젝트 이연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4조1천939억원, 영업이익 3천3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8.7% 증가했다. 단기 수익성 변동에도 불구하고 연간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AI·클라우드 분야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4천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고,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했다. 금융·공공 AX 사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초거대 AI 데이터센터 수주, 실리콘밸리 AI·로보틱스 연구개발센터 설립 등 다음 단계 성장 사업이 이 축을 뒷받침하고 있다. IPO로 확보한 자본과 시장 신뢰를 기반으로 AI·클라우드 매출 비중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로봇 물류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LG CNS 조직개편의 큰 방향이다. LG CNS 측은 "핵심 경쟁력인 고객·산업 전문성과 IT 기술·서비스 역량을 지속 강화해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고, 급변하는 AX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 AX…AI 중심 체질 개편, 사업 수익화 집중 SK AX는 김완종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며 사명 변경과 조직개편, 리더십 재편을 동시에 묶은 AX 드라이브를 본격화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새 대표 체제를 통해 향후 10년 안에 글로벌 톱10 AX 서비스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김완종 사장은 SK AX에서 그룹과 회사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2020년부터 클라우드 부문을 맡아 SK그룹과 주요 산업 인프라를 클라우드 중심 구조로 전환했고 이를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산업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3년부터는 CCO로서 AI, 클라우드, 데이터를 통합한 AX 플랫폼을 제조, 금융, 통신, 에너지, 서비스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최적화, 품질 고도화 등 가시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승진으로 김 사장은 AX 중심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 확대와 고객 성과 창출을 직접 진두지휘하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의 중심축은 AI 중심 체질 개선이다. SK AX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전사 AI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 AI 혁신 책임자(CAIO) 조직을 신설하고 초대 CAIO로 차지원 부사장을 선임했다. CAIO 조직은 경량화 대형 언어모델(sLLM) 등 선행 AI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동시에 AX 프로덕트, 프라이스, 오퍼링 체계를 정비해 상품 기획부터 가격, 제안, 제공 방식까지 AX 상품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하나의 구조로 관리하는 틀을 마련했다. 전사 차원에서는 핵심 과제를 수행하는 성장 스쿼드와 각 부문별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를 두고, CAIO가 이를 총괄하는 구조를 도입해 실행 속도와 스케일을 동시에 높이려는 구상이다. 리더십 라인도 AX 실행력 중심으로 재편했다. 고객과 사업을 총괄하는 CCO에는 솔루션과 대외 사업에서 성과를 입증한 손건일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부문장을 앉혔다. 동시에 AI 이노베이션 랩, AX 오퍼링, 신성장(NOVA), AT서비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탤런트 AX를 각각 담당하는 6명의 신규 임원을 발탁해 AX 상품 기획, 실행, 인재 전략을 전담하는 리더십 벨트를 구축했다. 대표와 CAIO, CCO, 실행 임원으로 이어지는 축을 통해 AI 기술 연구와 상품화, 현장 실행, 인력 전략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SK AX는 2025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6천652억원, 영업이익 6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5천835억원 대비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349억원에서 624억원으로 78.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8천987억원, 영업이익 1천414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49.3% 성장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제조 혁신과 금융·서비스 업종의 AI·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AX 사업으로 연결하고 전사 운영 혁신과 에이전틱 AI 기반 생산성 향상 활동을 병행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공공·금융 분야에서 추진해 온 대형 차세대 및 AX 프로젝트가 올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매출에 반영된 점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SK AX는 수익성 개선과 사업 체질 변화에 스토리의 중심을 두고 있다. 디지털 제조, 금융, 통신, 에너지, 서비스 등 주력 산업에서 AX 레퍼런스를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AX 사업 모델을 늘리는 전략이다. SK AX 관계자는 "2026년은 AI전환실현하는 기업로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 상품, 서비스 전반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촘촘히 연결해 그룹과 고객사의 AI,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지속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IT서비스사들의 행보를 비교하면 각사의 포지셔닝 차이도 두드러진다. 삼성SDS는 자체와 외부 생성형 AI 모델, 에이전틱 AI를 결합한 'AX 풀스택 파트너'를 지향한다. 글로벌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ERP, 물류 솔루션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묶어 기업의 전사 AI 전환 여정을 지원하는 전략이다. LG CNS는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AX 전문 상장사로 성장 스토리를 키우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 시장 공략을 선언하고, IPO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AI 중심 글로벌 M&A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SK AX는 AI 중심 조직 전환과 수익성 개선을 전면에 내세운 회사에 가깝다. 이름부터 AX를 전면에 올리고, CAIO 신설과 전사 운영 혁신, 에이전틱 AI 기반 생산성 향상 활동을 실적 개선과 직결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5.12.05 12:59남혁우 기자

[지디 코믹스] 천하 제일 '유출' 대회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일부 상상과 허구가 섞여 있습니다. [편집자 주] 2025년은 특히 더 많은 대규모 보안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통신사, 카드사, 가상자산거래소, 온라인 서점까지 해커에 표적이 됐고 속수무책으로 보안망이 뚫리고 말았습니다. '천하 제일 유출 대회' 하듯, 피해 규모와 유출 범위를 놓고 자웅을 겨뤘다고 할까요. 먼저 올해 4월 SK텔레콤은 악성코드 공격으로 인해 USIM 인증키, IMSI 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가입자 식별 정보 약 2천300만여 건이 유출된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해당 사고 당시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적지 않은 가입자가 경쟁사로 이동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끝이 아니었습니다. KT 또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서버 보안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360명이 넘는 소액 결제 피해자가 발생, '통신사 전체가 불안정한 보안 체계를 갖고 있다'는 비판에 휩싸였습니다. 금융권에서도 취약점이 드러났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9월 사과문에서 조사 결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이로부터 2주 뒤 카드번호뿐 아니라 CVC번호 등 민감 정보까지 유출됐다고 시인했습니다. 유출 규모 역시 초기 추정치 1.7GB 수준에서 조사 결과 200GB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롯데카드는 해킹 사고로 약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됐고, 28만명의 결제정보를 노출했습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지난 6월 새벽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홈페이지와 앱, 전자책·티켓 예매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태를 겪었습니다. 며칠 간 수많은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회사는 단순 시스템 점검 공지를 했다가 뒤늦게 해킹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두 달 뒤 예스24는 또 다시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고, '해킹 맛집'이란 오명까지 떠안았습니다. 가상자산·핀테크 업계도 해킹 안전 지대가 아니었습니다. 두나무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지난 달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했고, 약 445억원 규모의 자산이 탈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나무 측은 회원 피해 자산 약 386억원을 전액 보전하겠다고 발표하며 “회원 손실은 없을 것”이라 했지만, 보안 실패에 따른 고객의 신뢰 회복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끝으로 11월 말 쿠팡이 한국 이커머스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 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쿠팡은 약 3천370만개 계정이 외부에 노출됐다고 공식 인정했는데요, 노출된 정보에는 이름·이메일·휴대전화 번호·배송지 주소·주문 내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는 결제 정보나 로그인 비밀번호는 안전하다고 밝혔지만,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줄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다수의 해킹·보안 사고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기업 전반에 퍼진 보안 체계 부실과 내부 통제 허점이 만든 구조적 위기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통신사, 금융기관, IT 플랫폼, 전자상거래, 가상자산까지 업종을 막론하고 피해가 벌어지면서 “더 이상 특정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경고등이 켜진 상태입니다. 여러분은 올해 발생한 보안 사고 중, 가장 충격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 사고로 어떤 사례를 꼽으시겠습니까.

2025.12.05 08:44백봉삼 기자

美 팩트시트 압박에…애플 지도반출에 쏠리는 눈

애플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에 대해 정부가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동일 요청을 한 구글에 대한 결정도 유보되며 애플 건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애플이 한국에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서버 규모가 정부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지도업계에 따르면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달 8일까지 '측량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를 열고 지난 6월 애플이 제기한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론을 지어야 한다. 이를 위해 고정밀지도 관련 국외반출 심의 지원 기술지원팀을 구성하고 전날 킥오프 회의에 들어갔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것이 국토지리원 측 입장이다. 애플이 요청하는 고정밀지도는 1대 5천 축척의 지도로, 2023년에도 한 차례 반출을 요청했으나 정부는 이를 불허했다. 애플이 고정밀지도 반출을 계속해서 요구하는 데는 자사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함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애플 기기 위치 추적 서비스 '나의 찾기'와 애플페이, 애플 카플레이에 내장된 차량용 내비게이션 등에 고정밀지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업계 "정부, 결정하기 쉽지 않을 듯" 정부가 애플의 요청을 지난 9월 한 차례 유보했음에도, 업계 내에서는 이번 결정도 한 번 더 연기될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린다. 지리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결정 못하고 아마 또 미루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리업계 관계자는 “별달리 들리는 이야기는 없다”면서 “아직까지는 반대 의견이 더 우세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구글에 이어 애플까지 고정밀지도 해외반출을 요청하면서 한국에서는 안보 외에도 자율주행, 디지털트윈과 같은 미래산업, 국내 지도플랫폼 시장 지배력 등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다만, 애플은 구글과 지도 반출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구글은 지도 반출과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 서로 관련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반면, 애플은 국내 정부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애플이 지난 6월 정부에 제출한 문서에는 한국 지도 정보가 저장되는 장소를 한국, 미국 및 싱가포르에 소재한 애플의 개발 데이터센터로 제한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애플은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과 같이 보안 시설에 대해 블러 처리, 저해상도 처리를 하고 지도 데이터로 티맵을 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 정부가 요구한 데이터센터 조건 맞출까 정부가 구글에 제시한 조건 대부분을 애플이 유연하게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관건은 데이터센터(서버) 조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 애플은 서버를 한국에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보유한 데이터센터가 정부의 요구사항을 맞출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말도 나온다. 지도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말한 국내 데이터센터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규모가 아니라 단순히 서버 한 대가 있다고 들었다”며 “정부에서 요구하는 데이터센터의 규모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 설립된 데이터센터의 정확한 규모를 말하기 어렵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한미 관세협상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포함된 조항이 정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팩트시트에는 “한미 양국은 디지털 서비스와 관련된 법률 및 정책, 특히 망 사용료와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관련해 미국 기업이 차별받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025.12.04 18:54박서린 기자

장승환 지마켓 "무단 결제 사건, 해킹 아냐…보안 의식 강화할 것"

장승환 지마켓 대표가 최근 발생한 무단 결제 사건과 관련해 이는 해킹 사고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4일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자사 사이트에서 도용이 의심되는 고객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이번 건은 해킹과는 무관한 사고며 외부 침입 흔적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외부에서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로그인한 뒤 결제한 수법"이라며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한 계정을 사용하는 관행을 악행한 전형적인 도용 범죄"라고 못 박았다. 앞서 지마켓에서는 지난 29일 60여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무단 결제 사고가 발생했다. 무단 결제는 지마켓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개인당 피해 금액은 3만~20만원가량이다. 지마켓은 금융감독원에 선제적으로 신고를 진행했으며, 금감원은 전날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같은날 쿠팡에서는 회원 3천370만명의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고 알리기도 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최근 발생한 타사 해킹 의심 사고 시점과 맞물린 점을 고려해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관계기관인 금감원에 신고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사 차원에서 보안 의식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 환경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지마켓은 무단 결제 사고와 관련해 피해 고객 전원에게 피해금액에 대한 전액 환율 보상을 결정한 바 있다.

2025.12.04 18:51박서린 기자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 '클로드' 추가…"AI·데이터 분석 더 쉽게"

스노우플레이크가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플랫폼 전반에 통합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앤트로픽과 약 2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이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전반에 통합되며, 전 세계 1만2천600여 고객이 클로드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앤트로픽 클로드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엔터프라이즈용 인텔리전스 에이전트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를 구동하는 핵심 모델로 활용된다. 이 통합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애저, 구글클라우드 등 3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스노우플레이크 고객 모두에게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조직 내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 중심으로 연결해 업무 방식을 혁신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클로드의 고도화된 추론 능력과 스노우플레이크의 거버넌스 기반 데이터·AI 환경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은 재무, 운영, 고객 데이터를 포함한 방대한 정보를 다중 분석하고 단순한 답변을 넘어 분석 과정과 근거까지 명확히 제시할 수 있다. 이로써 AI 도입 과정의 불필요한 과정을 간소화해 기업들이 파일럿에서 운영 단계까지 신속하게 전환하도록 돕는다. 클로드의 고도화된 추론 능력과 스노우플레이크의 거버넌스 기반 환경이 결합되면서, 금융, 헬스케어, 바이오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도 안전하게 운영 단계까지 확장할 수 있다. 양사는 자연어 분석, 멀티모달 처리, 맞춤형 에이전트 생성, 거버넌스까지 엔터프라이즈 AI 구현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하나의 통합 환경으로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클로드 소넷 4.5'를 통해 사용자가 자연어만으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도록 돕는다. 코텍스 AI 기능은 출시와 동시에 호스팅된 클로드 오푸스 4.5를 포함한 최신 앤트로픽 모델을 지원한다. 또 코텍스 에이전트는 클로드 모델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에이전트를 구축하도록 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내부적으로도 엔지니어링 조직에서 '클로드 코드'를 사용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등 클로드 기반 기능을 적극 활용 중이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 카탈로그가 앤트로픽 모델 활용 전 과정에 걸쳐 엔드투엔드 거버넌스와 AI 통제를 제공한다. 이로써 기업은 안심하고 에이전틱 AI를 운영 환경에 도입할 수 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규모뿐만 아니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고객 가치로 측정할 수 있다"며 "기업이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장 가능하고 컨텍스트를 이해하는 AI를 구현하는 새로운 기준을 세우게 됐다"고 강조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겸 공동 창업자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환경에 클로드가 결합됨으로써 기업이 최첨단 AI를 비즈니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4 18:03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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