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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블록체인 신뢰성 검증 지원 대상 기업 모집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내 블록체인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블록체인 신뢰성 검증 시험, 컨설팅 지원 대상 기업을 5월1일까지 모집한다. 현재까지 TTA 검증 지원을 받은 기업은 약 60개 회사로, 기업들은 검증 지원을 통해 블록체인의 성능과 보안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 기업 간 협력 및 국내외 사업 확장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 모집에는 총 6개 내외 기업을 선정해 블록체인 신뢰성 검증 지원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신뢰성 검증 지원 모집 분야는 시험과 컨설팅 서비스로 구성되며, 참여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의 개발 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시험 서비스는 개발이 완료된 블록체인 제품을 대상으로 ▲플랫폼 및 서비스 성능 ▲블록체인 장애내성 ▲계정 키 관리 ▲스마트컨트랙트, 소스코드 보안취약점(SBOM) ▲데이터 정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시험성적서를 발급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자사 제품의 기술적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 컨설팅 서비스는 개발 중인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기업 맞춤형 개발 가이드를 제공하며, 성능 및 보안 강화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해야 하며, 선정 결과는 선정위원회 평가 후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물류·공공 등 다양한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서비스의 신뢰성 확보가 산업 성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본 지원 사업을 통한 체계적인 신뢰성 강화가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3 09:58박수형 기자

황석현 마브렉스 팀장 "상상이 게임 되는 '창작의 민주화' 실현…웹3 한계 넘겠다"

웹3 게임 시장이 단순한 온보딩 경쟁을 넘어 고도화된 퍼블리싱과 기술 혁신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블루오션의 거품이 걷힌 자리에 마브렉스는 넷마블이 가진 대형 게임사 DNA를 이식받아 압도적인 실행력이라는 차별화된 생존 전략을 꺼내 들었다. 13일 황석현 마브렉스 블록체인사업1팀 팀장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단순 온보딩을 넘어 BM 설계부터 마케팅까지 책임지는 세미 퍼블리싱으로 개별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마브렉스 스테이션을 통해 개발사가 오직 게임 퀄리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웹3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것이 우리의 핵심 역할"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이러한 전략은 하이브리드 마케팅과 결합해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황 팀장은 "구글, 메타 등 전통적인 채널을 통한 타겟팅으로 장기적인 매출 안정성에 기여하는 코어 게이머들을 유입시켰고, 이뮤터블 파트너십(IMX)과 KOL을 활용한 웹3 마케팅으로 초기 모멘텀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메타토이 드래곤즈 사가는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최근 마브렉스의 고팍스 상장 역시 생태계 확장의 주요한 축이다. 황 팀장은 "국내 이용자들의 거래 선택지를 늘려 MBX 토큰의 거래 편의성을 늘렸다"며 "일반 게이머들이 마브렉스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자연스럽게 진입(온보딩)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신규 거래소 상장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대형 프로젝트도 베일을 벗었다. 앞서 쿵야 레스토랑즈를 통해 체험형 NFT의 가능성을 확인한 마브렉스는, 일본 고단샤와 손잡고 글로벌 메가 히트 IP 일곱 개의 대죄 기반 NFT 프로젝트를 2026년 상반기에 선보인다. 황 팀장은 "IP 기반 체험형 서비스인 NFT 어드벤처의 핵심 콘텐츠로 현재 품질 검수(QA) 막바지 단계"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IP 홀더들과 협업해 혁신적인 NFT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집형 RPG, 경영 시뮬레이션을 넘어 빌런즈, 크리티카 등 액션과 대전 장르까지 다변화하는 게임 라인업을 관통하는 경제 모델은 독립적 생태계 존중과 느슨한 연대다. 황 팀장은 "유틸리티를 인위적으로 통합하면 특정 게임의 생태계가 왜곡될 수 있어 각 게임에 최적화된 토크노믹스를 안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대신 고비패스 NFT처럼 하나의 자산 보유자에게 여러 게임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간접적 연결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파이를 키우기 위해 GDC, KBW 등 주요 컨퍼런스 참가 및 자체 해커톤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온보딩한 해외 개발사의 드림월드가 그 결실이다. 마브렉스의 다음 행보는 AI(인공지능) 내재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마브렉스가 최근 시드 투자에 참여한 게임 창작 플랫폼 버스에잇이 대표적이다. 황 팀장은 "넷마블 전사적으로 AI 기술의 게임 공정 접목 및 신사업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AI가 게임 개발 효율을 높이고 블록체인이 가치를 증명하며 게임이 재미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가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맺은 전략적 업무협약 역시 속도를 낸다. 양사가 공동 추진하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검증(PoC)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올 하반기 신규 라인업부터 애저 오픈AI 및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도입해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와 이용자 데이터 분석 등 운영 자동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끝으로 황 팀장은 마브렉스가 지향하는 웹3 플랫폼의 완성형을 창작의 민주화로 정의했다. 그는 "기술적 복잡함은 플랫폼 뒤로 숨기고, 이용자는 오직 무엇을 만들고 즐길 것인가에만 집중하는 플랫폼이 목표"라며 "재미가 우선이다(Fun Comes First)라는 기조 아래,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게임 놀이터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6.04.13 09:53정진성 기자

넵튠, 엔크로키 신작 게임 '펭귄런' 글로벌 사전예약 150만명 돌파

넵튠(대표 강율빈)은 모바일 게임 개발 자회사 엔크로키(대표 김두식)의 신작 '펭귄런(Pingco's Adventure:Penguin Run)'이 글로벌 사전예약자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이달 중 글로벌 정식 출시될 예정인 펭귄런은 주인공 '핑코'가 외계인에게 납치된 엄마를 구하기 위해 다양한 테마 월드를 질주하는 스토리를 담은 캐주얼 런 게임이다. 점프와 슬라이드 중심의 직관적인 조작을 기반으로 장애물 회피, 타이밍 액션, 구간별 기믹 공략이 특징이다. 스테이지는 북극을 시작으로 숲·사막·도시 등으로 확장돼 각 월드마다 고유한 장애물과 플레이 요소가 적용되며 단순 러닝에 그치지 않고 포털에 진입할 시 ▲보스전 ▲미스터리 장애물 등의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이용자는 뽑기를 통해 머리와 의상 파츠 조합으로 구성된 약 460만개의 스킨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다. 보유 캐릭터 간 합성 시스템으로 새로운 조합의 캐릭터를 추가 획득 가능하며 이를 통해 수집의 재미는 물론 다양한 조합을 완성해가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엔크로키는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출석 및 미션 클리어 보상 등 풍성한 혜택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추후 경쟁 모드, 협동 미션 등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 콘텐츠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엔크로키는 모바일 캐주얼 장르를 주력으로 하는 넵튠의 개발 자회사다. 앞서 선보인 서바이벌 배틀로얄 신작 '배틀레이서: 좀비 아일랜드'도 사전예약 4개월 만에 200만명을 기록하며 출시 전부터 크게 주목 받은 바 있다. 김두식 엔크로키 대표는 “사전예약에 참여해주신 150만 이용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테마 월드와 동물 캐릭터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고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게임의 재미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4.13 09:49이도원 기자

[K백제유산] 백제세계유산센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해설 경진대회 마련

백제세계유산센터(센터장 정규연)는 세계유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창의적인 해설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해설 경진대회' 개최를 앞두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시각에서의 해설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문턱을 낮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열린 대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초등부(전국 초등학교 1~6학년) ▲대학부(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휴학생) ▲일반부(만 20세 이상 성인)로 구분되며, 초등부는 팀(3인 이하) 참가도 가능하다. 단, 대학(원)생은 대학부로만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주제로 참가신청서, 해설 원고, 10분 이내의 발표 영상을 온라인 신청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발표 내용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함께 해당 유적에 대한 해설이 포함되어야 한다. 대회 참가자 모집은 다음달 31일까지다. 1차 예선(서류 및 영상 심사)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본선에서는 현장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예선 결과는 6월 10일 백제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본선 경연 및 시상식은 6월 27일 개최될 예정이다. 시상은 부문별로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60만원, 우수상 40만원, 장려상 20만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상금 규모 또한 참가자들의 도전 의욕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접수(구글폼)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백제세계유산센터 누리집 또는 공모전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이번 경진대회는 단순한 발표 대회를 넘어, 세계유산을 스스로 이해하고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매력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4.13 09:34이도원 기자

KT, 태블릿형 IPTV 단말 '지니TV탭4' 출시

KT는 태블릿형 IPTV 단말 '지니TV탭4'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니TV탭4는 전국 KT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KT닷컴', 고객센터를 통해 구매, 가입이 가능하다. 지니 TV 탭 4의 가장 큰 특징은 콘텐츠 접근성과 스마트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이다. 지니 TV 위젯 기능을 통해 별도의 앱 실행 없이 홈 화면에서 VOD 콘텐츠를 즉시 시청할 수 있다. 구글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호출 기능도 탑재돼 콘텐츠 검색은 물론 일상적인 정보 문의까지 음성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지니 TV 탭 4는 전작과 동일한 11인치 화면과 7040mAh 배터리를 유지하면서도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해 사용 편의성과 휴대성이 개선됐다. 6GB 메모리(RAM)와 128GB 저장 용량을 탑재했다. 최대 2TB까지 지원하는 외장 스토리지를 통해 대용량 콘텐츠 저장도 가능하다. 색상은 그레이 단일 모델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37만 9500원(VAT 포함)이다. 이용자는 집 안 KT 와이파이를 통해 실시간 채널 시청, VOD 다시보기, 키즈랜드 등 KT IPTV의 다양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OTT와 AI 서비스 등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기존 KT IPTV 가입 고객은 TV 요금제에 월 8800원(지니 TV 에센스 3년 약정, 복수 단말 기준)을 추가하면 지니 TV 탭 4를 추가 TV로 이용할 수 있다. 단말 단독 구매를 원하는 가입자는 KT 모바일 요금제 '삼성 초이스'에 가입할 경우, 약정 기간 단말 할부원금을 최대 14만 4000원(2년 약정 기준)까지 할인 받는다. 손정엽 KT 디바이스 사업본부장은 “지니TV탭 4는 IPTV와 AI를 하나의 태블릿에 담아 거실 중심의 미디어 경험을 개인 공간으로 확장한 단말”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차별화된 미디어 라이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3 09:26홍지후 기자

보안 개념이 바뀐다...'미토스 보고서' 7월 발표

사이버보안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평가받는 앤트로픽의 AI 범용모델 '미토스(Mythos)'에 대해 구글, MS, 시스코, 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미토스가 발견한 보안 취약점 연구에 들어간 가운데 이의 결과가 오는 7월초 공개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또 '미토스'가 발견한 이번 보안 취약점은 소형 오픈 AI모델로도 충분히 발견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파토스 사건'은 보안의 개념을 현재와 같은 '탐지 범위(coverage)' 중심에서 '취약점 간 상호작용(interaction)'으로 전환해야 함을 전세계에 시사했다. 근착 미국 매체 벤처비트는 "앤트로픽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시스코, 팔로알토,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리눅스 파운데이션, AWS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 글래스윙 프로젝트(Project Glasswing)를 구성, 미토스의 보안 취약점 찾기 연구에 들어갔다"면서 "앤프로픽이 약 90일 내, 오는 7월초 관련 공개 보고서를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미토스 보안 취약점을 찾는 글래스윙 프로젝트에는 1억 달러 규모의 크레딧과 400만 달러의 오픈소스 지원금이 투입됐다. 이들 12개 기업 외에 기업 및 기관 등 총 40여곳이 '미토스'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았다. '미토스'는 사람이 지난 27년간 찾지 못한 취약점을 자율적으로 찾아내는 등 보안면에서 여러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 취약점은 오픈BSD(OpenBSD)의 TCP(Transmission Control Protocol) 스택 내부에 존재하고 있었는데, 오픈BSD는 세계에서 가장 보안이 강화된 운영체제(OS) 중 하나다. 그동안 수많은 코드 감사와 퍼싱 테스트(취약점을 찾기 위해 자동으로 이상한 입력값을 대량으로 넣어보는 것)를 했지만 찾지 못했다. 그러나 '클로드 파토스 프리뷰'를 사용하니, 단 두 개의 패킷만으로 서버를 다운시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다. 이 취약점을 찾는 데 들어간 전체 탐색 캠페인 비용은 약 2만 달러였고, 실제로 해당 취약점을 발견한 모델 실행 비용은 50달러도 되지 않았다. 더 중요한 점은 이 취약점 발견 과정이 초기 프롬프트 이후 인간의 추가 개입 없이 완전히 자율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보안 취약점 발견 점진 향상 아닌 구조적 도약...이전보다 90배 성능 향상" 벤처비트는 "이번 (취약점 탐지) 능력 향상은 점진적인 수준이 아니라 구조적인 도약에 가깝다"고 평했다. 파이어폭스 147(Firefox 147) 버전에 대한 취약점 탐지 실험에서 '미토스'는 181회 성공한 반면, 이전 세대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4.6(Claude Opus 4.6)은 단 2회 성공에 그쳤다. 이번 버전보다 약 90배 성능 향상이 나타난 셈이다. 또 AI가 소프트웨어 버그를 얼마나 잘 고치는지 평가하는 고난도 벤치마크 테스트인 ' SWE-bench Pro' 평가에서도 '미토스'는 77.8%의 성능을 기록, 기존 모델의 53.4%보다 크게 앞섰다. 뿐만 아니라 AI가 실제 보안 취약점을 얼마나 잘 찾아내고 재현하는지 평가하는 사이버보안 실험·평가 테스트인 사이버짐(CyberGym)의 취약점 재현 실험에서도 '미토스'는 83.1점을 받아 기존 모델(66.6점)을 앞섰다. 앤트로픽 내부 평가용 '사이벤치(Cybench) CTF'에서는 100% 성능을 달성해 더 이상 의미 있는 내부 평가가 어려워졌고, 결국 레드팀은 실제 제로데이 취약점 탐색을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삼아야 했고, 그 결과 주요 운영체제와 주요 브라우저 전반에서 수천 개의 제로데이 취약점이 발견됐으며, 이 중 상당수는 10년에서 20년 이상 존재해 온 취약점이었다고 벤치마크는 전했다. 심지어 정식 보안 교육을 받지 않은 엔지니어들이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을 찾아달라고 요청한 뒤 하룻밤 사이 완전한 취약점 코드를 받아본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비트는 '미토스'가 보안 취약점을 찾아낸 경로에 대해 "이 모델은 암호화 라이브러리를 분석해 취약점을 찾아냈고, 실제 운영 중인 가상 머신 모니터(VMM)에 침투했으며, 보안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엔지니어들에게도 하룻밤 사이에 작동하는 취약점(익스플로잇)을 만들어 줬다"고 전했다. 앤트로픽은 '미토스' 취약점을 다른 빅테크들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글래스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벤치마크에 따르면, 하지만 각 회사 보안 책임자들은 발표 내용을 전달받았지만 실제로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실행 지침(플레이북)은 충분히 전달받지 못했다. 시스코의 보안 및 신뢰 책임자 안쏘니 그리에코(Anthony Grieco)는 “27년 동안 이 업계에 있었지만 지금처럼 빠른 변화는 처음”이라며 “보안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는 점에서는 매우 낙관적이지만 동시에 공격자들도 같은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두렵다”고 말했다. 미토스가 찾아낸 놀라운 보안 취약점 7가지..."몇 주간 본 버그가 평생 본 것보다 많아" 이번 '미토스' 충격은 보안 업계가 기존에 사용하던 탐지 기법이 어디까지 효과 있고, 어디에서 한계가 있는 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래는 '파토스'가 발견한 그 대표적 7가지 취약점 유형이다. 첫째, OpenBSD의 TCP SACK 취약점 사례다. 이 취약점은 무려 27년 동안 존재해 왔으며, 단 두 개의 조작된 패킷만으로도 서버를 다운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정적 분석 도구(SAST), 퍼저(fuzzer), 그리고 보안 감사까지 모두 이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TCP 옵션들이 공격 환경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의미적으로 추론해야만 발견할 수 있는 논리적 결함이었기 때문이다. 이 취약점을 찾아내는 데 들어간 캠페인 비용은 약 2만 달러 수준이었으며, 회당 약 50달러가 들어갔다. 둘째, FFmpeg의 H.264 코덱 취약점이다. 이 취약점은 16년 동안 존재해 있었고, 퍼저가 약 500만 번이나 해당 코드 경로를 실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문제를 유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토스는 코드의 의미적 구조를 분석해 이 취약점을 찾아냈다. 이 캠페인의 비용은 약 1만 달러 수준이었다. 셋째, FreeBSD의 NFS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CVE-2026-4747)이다. 이 취약점은 약 17년 동안 존재했으며, 인증 없이 인터넷을 통해 루트 권한을 획득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였다. 앤트로픽의 분석 뿐 아니라 독립적인 재현 실험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확인됐다. '미토스'는 여러 개의 패킷에 나누어 구성된 20개의 ROP(Return-Oriented Programming) 장비 체인을 자동으로 만들어 공격을 완성했다. 이 과정은 완전히 자율적으로 수행됐다. 넷째, 리눅스 커널(Linux kernel)에서는 로컬 권한 상승 취약점 사례가 제시됐다. '미토스'는 심각도가 낮은 취약점 두 개에서 네 개를 연결해 경쟁 상태(race condition)와 KASLR 우회를 통해 완전한 로컬 권한 상승 공격을 만들어냈다. 한 보안 전문가는 "미토스가 원격 커널 공격에는 실패했지만 로컬 공격에서는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러한 취약점 연결(chain)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도구 체인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다섯째, 모든 주요 웹 브라우저에서 발견된 제로데이 취약점 사례도 포함됐다. 수천 개의 취약점이 식별됐으며, 일부는 인간과 AI의 협업을 통해 발견됐다. 한 사례에서는 '미토스'가 네 개의 취약점을 연결해 JIT(Just-In-Time compilation, 프로그램 실행 중(runtime)에 코드를 바로 기계어로 변환해 실행 속도를 높이는 기술) 힙 스프레이 공격을 수행했고, 렌더러(renderer)와 OS 샌드박스 모두 탈출했다. 특히 파이아폭스(Firefox) 147에서는 181개의 실제 동작 가능한 취약점이 작동했는데, 두 개의 Opus 4.6과 비교해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섯째, TLS, AES-GCM, SSH 같은 암호화 라이브러리에서도 취약점이 발견됐다. 구현 코드에서 발견된 문제들은 인증서 위조나 암호화된 통신 복호화를 가능하게 하는 구현상의 결함이었다. 이는 수학적 암호 알고리즘 자체를 깨는 공격이 아니라, 그 수학을 실제 코드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였다. 일곱째, 가상 머신 모니터(VMM, Virtual Machine Monitor, 하나의 물리 컴퓨터 위에서 여러 개의 가상 컴퓨터(가상머신)를 동시에 실행하면서 서로를 격리해 주는 핵심 소프트웨어) 탈출 취약점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로 다른 워크로드가 서로의 데이터를 보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핵심 기술이 VMM인데, '미토스'는 실제 운영 환경의 VMM에서 게스트에서 호스트로 탈출 가능한 메모리 손상 취약점을 찾아냈다. 이는 클라우드 보안 아키텍처가 전제하고 있던 워크로드 간 격리 가정 자체를 흔드는 발견이었다고 벤치마크는 진단했다. '미토스'와 관련 앤트로픽의 유명 AI보안 연구자 니콜라스 칼리니(Nicholas Carlini)는 "지난 몇 주 동안 내가 발견한 버그 수가 내 인생 전체에서 발견했던 버그 수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고 말했다. 공격자들은 더 빨리지고, 방어자들 일년에 한번 패치...패치 개념 바뀌어야 클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2026년 글로벌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매 29분마다 사이버공격(eCrime)이 일어나며, 이는 2024년 대비 65% 빨라졌다. 특히 AI 기반 공격은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TO 엘리아 자이체프(Elia Zaitsev)는 현재 보안 대응의 현실적인 운영 한계를 설명했다. 그는 "에이전틱(agentic) AI를 활용하는 공격자들은 공격을 매우 빠른 속도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처럼 사람이 경보(alert)를 확인하고 분류(triage)한 뒤 15~20분 동안 조사하고, 그 후 한 시간 뒤나 하루 뒤, 혹은 일주일 뒤에 대응 조치를 취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즉 인간 중심 대응 속도로는 이미 AI 기반 공격의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의미다. 또 약 2만 달러 규모의 '미토스' 취약점 탐지 캠페인이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즉, 과거라면 국가 차원에서 수개월간 수행할 연구 작업을 민간 기업이 대체한 것으로, AI 등장으로 공격 역량의 시간과 비용 구조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 조지 쿠르츠(George Kurtz)는 Glasswing 발표가 나온날 링크드인을 통해 두가지 측면에서의 시간 압박 현실을 짚었다. 먼저 7월의 글래스윙 취약점 공개가 있고, 이어 오는 8월 2일부터 EU AI Act가 시행되는데, AI Act는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해 자동화된 감사 추적 체계 구축, 사이버보안 요구사항 준수, 사고 발생 시 보고 의무 등을 부과했고, 이를 위반할 경우 전 세계 매출의 최대 3%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반티(Ivanti)의 필드(Field) CISO인 마이크 라이머(Mike Riemer) 역시 "공격자들이 패치를 공개된 뒤 72시간 안에 역공학하고 있기 때문에 그 기간 안에 패치를 적용하지 않으면 이미 공격 위험에 노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조직들이 여전히 1년에 한 번 정도만 패치를 수행하고 있다. 27년간 사람이 못찾은 오픈BSD 취약점 소형 AI모델이 찾아내 한편 '미토스'만이 이런한 버그 탐지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라는 점도 확인됐다. AI 보안 스타트업 AISLE 연구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공개한 프리BSD 취약점 사례를 테스트했을 때 8개 가운데 8개 소형 오픈모델 모두가 이를 발견했다. 일부 모델은 파라미터 규모가 36억개에 불과했고, 또 백만 토큰당 비용이 0.11달러(약 11센트) 수준이였다. 또 51억 개(5.1 billion) 파라미터 규모의 오픈 모델은 27년간 존재한 OpenBSD 취약점의 핵심 분석 체인(core analysis chain)을 스스로 재구성했다. 이에 AISLE는 "AI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만드는 '해자(moat)'는 모델 자체가 아니라 시스템이다"고 결론 지었다. 앤트로픽 레드팀에 따르면 '미토스'가 발견한 취약점 가운데 99% 이상은 아직 패치되지 않은 상태다. 오는 7월 초 글래스윙 보고서가 공개되면 운용체계, 브라우저, 암호 라이브러리, 주요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반에서 대규모 패치가 동시에 진행되는 '패치 쓰나미'가 올 가능성도 높다. 이어 8월 2일부터는 EU AI Act의 다음 단계 규제가 시행되면서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자동 감사 추적, 보안 요구사항, 사고 보고 의무, 그리고 전 세계 매출의 최대 3%에 해당하는 벌금 가능성까지 현실화된다. "이사회 보고 내용과 보안 평가 기준 바뀌어야"이러한 변화 속에서 보안 조직이 이사회에 보고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든 보안 책임자들은 이사회에 보통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스캔했습니다"고 보고하는데, 이는 기업 보안 도구가 '볼 수 있게 설계된 범위' 안에서 스캔했다는 뜻으로, '미토스' 같은 새로운 AI 기반 취약점 탐지 환경에서는 그대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엔크립트AI(Enkrypt AI)의 CSO 메리트 배어(Merritt Baer)는 조직의 보안 잔존 위험을 세 가지로 구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첫째는 기존 도구로 안정적으로 탐지 가능한 known-knowns, 둘째는 존재는 알지만 탐지 범위가 제한적인 known-unknowns, 셋째는 구성 요소 간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unknown-unknowns이다. '미토스'가 주로 발견하는 취약점은 이 세 번째 영역에 해당한다. 그는 취약점 평가 체계 자체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FIRST(국제 침해사고 대응 협의체)가 관리하는 글로벌 표준인 기존 CVSS(Common Vulnerability Scoring system, 소프트웨어 취약점 위험도를 숫자로 평가하는 국제 표준 점수 체계. 0~10점으로 수치화)는 개별 취약점 단위의 위험도를 평가하도록 설계됐지만 실제 공격 위험은 여러 취약점이 연결된 경로 형태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안 조직은 개별 취약점의 심각도를 기준으로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취약점 경로 전체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하며, 취약점 목록 중심 관리에서 취약점 그래프 기반 관리로 이동해야 하고, 개별 취약점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대신 공격 경로를 끊는 지점을 중심으로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배어는 "미토스는 단순히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버그를 찾아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취약점들이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기존의 가정 자체를 무너뜨리고 있다. 보안 프로그램이 '탐지 범위(coverage)' 중심의 사고에서 '취약점 간 상호작용(interaction)' 중심의 사고로 전환하지 않으면, 공격 경로는 이미 위험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대시보드에는 계속 안전(초록색) 상태로 표시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12 16:45방은주 기자

'미토스'에 놀란 세계..."사이버보안 새 시대 예고"

미국 AI 전문기업 앤트로픽이 만든 최신 AI모델 '미토스(Mythos)'가 사이버보안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는 평가다. '미토스'는 Claude Mythos Preview의 코드명이다. 특히 제로데이 취약점 탐지와 취약점(익스플로잇) 생성 능력이 기존 AI보다 가공할 정도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코드를 생성하는 AI가 아니라 자동으로 취약점을 찾고 실제 공격 코드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자율 보안 분석 AI'라는 점에서 사이버보안 분야에 큰 충격을 줬다. 미국 CBS뉴스는 "미토스가 지구에 있는 컴퓨터의 모든 보안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근착 외신에 따르면, '미토스' 관련 프로젝트인 '글래스윙(Glasswing)'에서 앤트로픽은 “AI 모델은 이제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고 악용하는 능력에서 최상위 인간 전문가를 제외한 대부분을 능가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글래스윙' 프로젝트는 '미토스'의 보안 취약점을 찾는 것으로 앤트로픽을 비롯해 WS, 애플, 브로드컴, 시스코, 구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JP모건, 리눅스파운데이션, MS, 엔비지아, 팔로알토 등 미국계 글로벌 빅테크 12곳이 초기 멤버로 참여했다. 이들 12곳 외에 약 40곳이 '파토스' 접근 권한을 받았다. 앤트로픽은 관련 보고서를 오는 7월초쯤 공개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는 앤트로픽은 '미토스'의 위력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대신 '미토스'가 발견한 취약점을 수정할 수 있게 '글래스윙 프로젝트'를 론칭, 프로젝트 참여 기업 및 기관에 우선 제공했다. 현재 이들 기업과 기관은 '미토스'를 활용해 자사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의 핵심 취약점을 찾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수 미디어 '더 크리스쳔 사이언스 모니터'는 미토스 등장에 대해 "해커와 사이버보안 기업 사이의 오랜 '군비 경쟁'이 핵 수준으로 격화됐다"면서 "앤프로픽 주장대로라면 앞으로 이들간 경쟁은 훨씬 더 빠르고 정교하며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비영리단체 AI Safety Center의 연구원 만타스 마제이카는 "이것(미토스 등장)은 AI가 초래하는 사이버 위험에 대해 전면적인 대응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미토스' 공개 이전, 시간을 작년 9월로 되돌려 보면, 앤트로픽은 누군가가 자사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매우 정교한 스파이 작전에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사이버 공격에서 특히 눈에 띈 점은 중국 정부가 후원했을 가능성이 높은 해커들이 공격 과정에서 AI에 크게 의존했다는 것이였다. 조사 결과, AI는 단순히 공격자에게 조언하는 수준이 아니라 공격의 상당 부분을 실제로 수행했다. 앤트로픽은 '미토스'를 최첨단 범용 인공지능 모델로 개발했다. 하지만 앤트로픽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모델은 소프트웨어 버그를 탐지하는 능력에서 큰 도약을 이뤘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이러한 버그들을 어떻게 활용해 시스템을 공격할 수 있는지-때로는 여러 취약점을 동시에 결합해-파악하는 능력에서도 크게 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앤트로픽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미토스'가 주요 모든 운영체제와 웹 브라우저에서 심각한 취약점을 발견했다면서 세 가지 사례를 들었다. ▲첫째, 방화벽 운용에 사용하는 오픈BSD(OpenBSD)에서 사람이 발견하지 못한 지난 27년간 존재한 취약점을 발견, 이를 악용하면 원격에서 시스템을 다운시킬 수 있는데, 오픈BSD는 세계서 가장 강력한 보안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OS 중 하나고 ▲많이 사용하는 영상 인코딩·디코딩 소프트웨어 'FFmpeg'에서는 16년 된 취약점을 발견했으며, 역시 이를 통해 장치를 다운시키거나 장악할 수 있으며 ▲여러 리눅스 코드 문제를 조합해 리눅스, 서버를 장악할 수 있는 공격 방법도 찾아냈는데, 리눅스는 세계 대부분의 서버에서 사용하고 있다. '미토스'는 이런 가공할 기능과 함께 사람은 도저히 따라가기 힘든 AI만의 특성인 자동화와 이에 따른 빠른 시간과 '대량생산'면에서도 우려를 던진다. 즉, 대부분 기술 기업은 취약점 발견부터 패치까지 과정이 전문가가 취약점 발견->악용 가능성 분석후 회사 보고->회사가 패치 개발, 이런 순서를 거치는데 이 과정이 보통 수개월 걸린다. AI는 이 과정을 크게 줄인다. 보스턴의 AI 보안 분석가 앨리 멜런은 “이번 발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제 취약점 발견부터 악용까지 걸리는 시간이 극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라면서 "화이트해커 뿐 아니라 블랙해커, 국가 단위 공격 조직, 사이버 범죄 집단 모두가 취약점을 발견하고 악용할 수 있는 시간 간격이 매우 짧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규모 기업은 더 위험하다. 이처럼 속도가 빨라지면 취약점 수정에 필요한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된다. 시애틀 보안기업 루타 시큐피티(Luta Security)의 창립자 케이티 무수리스는 “현재의 소프트웨어 보안 관행으로는 이 위협을 감당하기 어렵다. 앞으로 1년간 엄청난 규모의 버그와 패치가 쏟아질 텐데, 공격 측 AI 발전 속도에 맞먹는 수준의 방어 측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패치 방식과 시스템 접근 방식을 전반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토스'에 대해 이런 시각도 있다. '미토스' 같은 AI를 활용해 개발 단계부터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한다는 것으로, 사이버보안 커뮤니티가 해커보다 한발 앞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노스웨스턴대 컴퓨터과학자 V.S. 수브라마니안은 "(미토스 등장은) 악의적 공격자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로 본다. 이제 우리는 시스템에 존재할 수 있는 취약점을 미리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정책 측면에서는 AI기업과 사이버보안 기업, 산업계, 정부간 협력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토스' 등장을 놓고 미국 일각에서는 중국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노스웨스턴대 수브라마니안 교수는 "중국의 사이버 역량은 매우 강력하다. 벌써 앤트로픽을 오래전에 해킹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미 비슷한 기술을 확보했거나 곧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경쟁사들이 미토스 수준에 도달하는 데 6~18개월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미토스'에 대해 일각에서는 IPO를 앞둔 앤트로픽의 마케팅적 시각도 제시했다.

2026.04.12 12:30방은주 기자

[써보고서] 와이파이 끊어도 AI는 살아있다…구글 'AI 엣지 갤러리'

구글이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직접 구동할 수 있는 모바일 앱 'AI 엣지 갤러리'에 최신 오픈소스 모델 '젬마4'를 탑재했다.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하드웨어에서 직접 AI 연산이 이뤄지는 온디바이스 AI 대중화를 겨냥한 행보다. 구글 AI 엣지 갤러리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앱이 제공하는 AI 챗, 에이전트 스킬, 에스크 이미지 등 주요 기능을 사용하려면 먼저 모델을 설치해야 한다. 구글 젬마4 '이펙티브 2B(E2B)'와 '이펙티브 4B(E4B)'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 경량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모델들이다. 배터리와 메모리 제약 환경에서도 AI를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자는 모델 라인업 중 범용성이 가장 높은 E2B 모델을 내려받기로 했다. 와이파이 연결 상태로는 5분가량 설치가 이어지다 실패 창이 떴다. 모바일 데이터로 전환한 뒤에야 약 2분 만에 설치됐다. 먼저 AI 챗 기능을 사용해 봤다. 비행기 모드를 켠 상태에서 "2026년 현재 한국 대통령이 누구야"라고 묻자 "저는 2025년 1월을 기준으로 학습된 모델이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라는 답변이 4.8초 만에 돌아왔다. 서버 없이도 응답은 빨랐지만 학습 데이터 컷오프(마감 시점) 이후 변경된 정보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드러났다. 평소 AI 챗봇을 쓸 때 PC와 모바일 간 대화 기록 연동에 익숙했던 탓에 비행기 모드에선 기록이 저장되지 않는 점도 불편했다. 프롬프트 입력창의 '+' 버튼으로 과거 질문을 다시 불러올 수는 있지만 답변까지 저장되진 않는다. 물론 모든 연산이 기기 안에서 처리되는 구조상 프롬프트·이미지 등 민감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는다는 점은 확실한 강점이다. 학습 데이터 컷오프와 무관한 질문에선 준수한 성능을 보였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의 차이를 알려줘"라고 입력하자 관리 기준, 결제 모델, 생태계 통합성 항목을 표 형태로 구조화해 출력했다. 클라우드 기반 AI 챗봇과 비교해 응답 깊이가 유사한 수준으로, 인터넷 없이 스마트폰 안에서 처리됐다는 점에서 특히 실용적이었다. 멀티모달 기능인 에스크 이미지에선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러쉬 고체 치약을 찍어서 첨부하자 라벨의 영문 텍스트를 읽어 제품명과 기능을 한국어로 풀어냈다. 대신 치킨과 떡볶이 사진을 올리고 칼로리를 묻자 치킨은 정확히 인식했지만 떡볶이는 "매콤한 닭갈비 계열 볶음"으로 잘못 짚었다. "너 떡볶이 모르니?"라고 되묻자 "그렇게 볼 수 있겠군요. 죄송합니다"라며 곧바로 정정하고 치킨과 떡볶이 조합 기준 1인당 약 1500칼로리 수준의 영양성분 분석을 다시 내놨다. 사진만으로 한국 음식을 처음부터 정확히 구분하지는 못했지만 추가 맥락을 주자 유연하게 재추론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전트 스킬도 눈여겨볼 만했다. 지도 렌더링 등 외부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능 특성상 이 항목만 와이파이를 켠 상태에서 시험했다. "구글 본사 위치 지도로 보여줘"라고 입력하자 모델이 JS 스크립트를 직접 호출해 6.8초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일대 구글 본사 위치가 표시된 인터랙티브 지도를 화면에 렌더링했다. 구글은 상업적으로 자유로운 아파치(Apache) 2.0 라이선스로 모델 가중치를 공개했으며 앱 소스코드도 깃허브에 올려 개발자 커뮤니티 기여를 열어뒀다. 다만 앱은 현재 개발 중으로, 성능이 기기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젬마4는 오프라인 구동과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강점을 갖췄지만 실시간 정보 반영과 한국 문화 특화 인식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구글이 AI 엣지 갤러리 오픈소스 생태계와 커뮤니티 기여를 통해 이를 어떻게 보완할지 주목된다.

2026.04.12 11:47이나연 기자

'미토스'에 미 백안관도 "사이버보안 비상"

사이버보안의 판도를 바꿀 '괴물AI'로 알려진 앤트로픽의 사이버보안 특회 최신 AI 모델 '미토스(Mythos)'에 대해 미국 백악관도 긴급히 대응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각)자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가 사이버 국장 션 케언크로스( Sean Cairncross)는 최근 여러 정부 기관 관계자들을 소집, 주요 기반시설의 보안 취약점을 식별하고, AI에 의해 악용될 수 있는 정부 시스템을 강화하는 대응을 주도했다. 이 소식을 전하면서 WSJ는 "AI 위험성이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정책 우선순위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백악관은 새로운 AI 모델이 공개될 때 미국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부문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 부통령 JD 밴스(JD Vance)와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도 주요 기술 및 금융 업계 경영진과 함께 잠재적 사이버 공격 대응과 온라인 시스템 대비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WSJ은 전했다. CBS "미토스, 지구에 있는 모든 컴퓨터 결함 탐지" 앤트로픽이 개발한 최신 AI모델 '미토스'는 Claude Mythos Preview의 코드명으로 특히 제로데이 취약점 탐지와 취약점(익스플로잇) 생성 능력이 기존 AI보다 가공할 정도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코드를 생성하는 AI가 아니라 자동으로 취약점을 찾고 실제 공격 코드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자율 보안 분석 AI'라는 점에서 사이버보안 분야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CBS뉴스는 "미토스가 지구에 있는 컴퓨터의 모든 보안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다"고도 보도하기도 했다. 또 '미토스'는 지난 27년간 발견되지 않은 오픈BSD(OpenBSD) TCP 스택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놀라운 기능으로도 주목 받았다. 오픈BSD는 세계서 강력한 보안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OS 중 하나다. 단 두 개 패킷만으로 서버를 다운시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였고, 이 취약점을 찾는 데 들어간 전체 탐색 캠페인 비용은 약 2만 달러였으며, 실제로 해당 취약점을 발견한 모델 실행 비용은 50달러도 되지 않았다. 더 중요한 점은 이 취약점 발견 과정이 초기 프롬프트 이후 인간의 추가 개입 없이 완전히 자율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백악관의 이 같은 분주한 움직임은 주요 AI 기업들이 더 강력한 모델을 잇달아 공개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나타났는데 앤트로픽은 "'미토스'가 소프트웨어 버그를 탐지하고 악용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일반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신 애플, 아마존, 구글 등 주요 기술 기업을 포함해 약 50개 핵심 기반시설 운영 기업 및 기관에 한정된 미리보기 버전을 제공했다. 모델이 공개되기 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수정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전형적 행보다. '글래스윙'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진행한 미토스 취약점 발견 프로젝트에 대해 앤트로픽은 오는 7월 초 관련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미토스'의 사이버 역량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들과도 논의를 했으며, 케언크로스는 백악관 산하 과학기술정책실(OSTP, Office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National Security Council)와 협력해 미토스 등 최신 AI 모델들이 공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해킹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행정부의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에서 인공지능(AI) 정책을 담당하는 선임 정책 고문이자, 백악관 AI 자문 데이비드 색(David Sacks)의 측근이자 백안관에서 주로 AI 자문을 하는 정책 고문 스리람 크리슈난(Sriram Krishnan) 역시 이 대응 작업에 참여했다. 이례적으로 금융권 경영진도 긴급 비상 회의 앞서 미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케빈 해셋(Kevin Hassett)은 지난 금요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신 AI모델의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분명한 긴급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주 밴스 부통령과 베센트 재무장관도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 오픈AI CEO 샘 올트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등 주요 기술 기업 경영진과 함께 통화 회의를 했는데, 이에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사이버보안 기업 대표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미토스'를 포함한 새로운 AI모델이 공개된 이후 예상되는 사이버 공격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 WSJ는 "오픈AI를 포함한 다른 모델 개발사들도 향후 몇 주 내에 강력한 신규 도구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뿐 아니라 금융권도 '미토스'의 사이버보안 위협에 놀라 신속히 움직였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웰스파고의 찰리 샤프 등 대형 은행 CEO들도 지난주 워싱턴에서 정기 회의를 하던 중, '미토스' 등 유사 AI 모델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베센트 장관의 요청으로 긴급 논의를 가졌다고 WSJ은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도 이 논의에 참석했는데, WSJ은 "이들이 평소에도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긴 하지만, 이번처럼 즉석에서 관련 논의가 이루어진 것은 이례적인 일로, 위기 인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2026.04.12 10:32방은주 기자

락스타게임즈, 해킹 사건 확인...해커 측 "돈 안 내면 정보 공개"

락스타 게임즈가 해킹 공격으로 회사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IG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락스타 게임즈 대변인은 IGN에 제출한 성명을 통해 "중요하지 않은 소량의 회사 정보에 접근했을 뿐"이라며 "이번 사건이 회사나 이용자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안 전문 외신 더사이버섹구루에 따르면 이번 해킹은 해커 그룹 '샤이니헌터스'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락스타 게임즈 내부를 직접 공격하지 않았다. 대신 회사가 사용하는 외부 클라우드 비용 모니터링 도구인 '아노닷'을 노렸다. 이곳에서 얻은 인증 토큰을 이용해 락스타 게임즈의 데이터 저장소인 '스노우플레이크'까지 침투했다. 샤이니헌터스는 오는 14일까지 협상하지 않으면 탈취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락스타 게임즈는 유출된 정보가 '중요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더사이버섹구루는 이용자에게 당장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을 대비해 락스타 소셜 클럽 계정 2단계 인증을 설정하라고 조언했다. 샤이니헌터스는 2020년부터 활동한 전문 해커 그룹이다. 이들은 개별 이용자보다 기업을 주로 노린다. 과거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소스 코드를 훔쳤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왓패드, 시스코, AT&T 등을 상대로 해킹한 이력이 있다.

2026.04.12 08:03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엔비디아, GPU 시장서 86% 독주 가능한 까닭은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의 승패가 반도체 성능보다 이를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SW) 생태계에서 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독주 역시 그래픽처리장치(GPU) 하드웨어 우위만이 아니라 20년 가까이 축적한 쿠다(CUDA) 중심 SW 스택이 만든 구조적 진입장벽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간한 'AI 인프라 경쟁에서 소프트웨어의 구조적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AI 지출은 2조5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서버·가속기·데이터센터 등 인프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약 86%의 매출 점유율을 확보하며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지배력이 단순한 칩 성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동일한 H100 GPU를 사용하더라도 컴파일러, 가속 라이브러리, 드라이버 최적화 수준에 따라 실제 처리량이 3배 이상 벌어질 수 있어서다. AI 인프라의 본질적 경쟁력은 '칩 위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산을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AI 인프라를 개발 프레임워크, 컴파일러, 가속 라이브러리, 드라이버·런타임, 하드웨어의 5계층으로 구분했다. ▲개발자가 AI 모델을 설계할 때 사용하는 '파이토치'나 '잭스(JAX)' 같은 개발 도구부터 ▲이를 각 반도체에 맞는 실행 코드로 바꿔주는 '엑스엘에이(XLA)', '티브이엠(TVM)', '텐서알티(TensorRT)' 기반 컴파일러 ▲연산 속도를 끌어올리는 '쿠디엔엔(cuDNN)', '큐블라스(cuBLAS)' 등 가속 소프트웨어 ▲최하단 드라이버에 이르기까지 전 계층이 특정 하드웨어에 맞춰 최적화되며 락인(lock-in) 구조를 형성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보고서는 ▲최적화 비대칭으로 특정 칩으로 수렴하는 '성능 종속' ▲소프트웨어 선택이 곧 하드웨어 경로를 결정하는 '설계 종속' ▲폐쇄형 드라이버 구조가 물리적 대체를 막는 '구조적 종속'의 세 가지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이미 특정 라이브러리와 '쿠다' 경로에 맞춰 최적화된 대규모 AI 모델 코드를 다른 칩용으로 재작성·검증하는 데 막대한 인력과 시간이 들어 하드웨어 교체 자체가 사실상 시스템 재구축에 가깝다고 봤다. 또 이 세 요소가 중첩될수록 전환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전략도 뚜렷하게 대비됐다. 미국에서 엔비디아는 '쿠다' 생태계를 통해 성능·구조적 종속을 동시에 구축했고, 구글은 TPU(텐서 처리장치·대규모 AI 학습에 특화한 자체 반도체), 엑스엘에이(XLA), 잭스를 수직 통합해 별도의 설계 종속 경로를 구축했다. 중국 화웨이 역시 자사 AI 칩 '어센드(Ascend)'와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칸(CANN)', AI 개발 프레임워크 '마인드스포어(MindSpore)'를 하나로 묶은 체계를 통해 자국 내 유사 생태계를 내재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업계에는 기회와 과제가 동시에 제시됐다. 보고서는 한국 NPU 생태계가 파이토치 네이티브 지원과 가상거대언어모델(vLLM) 연동을 통해 프레임워크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컴파일러·라이브러리 계층의 성능 격차와 운영 레퍼런스 부족이 시장 확산의 걸림돌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 역시 전용 컴파일러 고도화와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역량을 집중하며 쿠다 의존도를 낮추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에선 단순 칩 가격 경쟁력보다 전력 효율,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개발 인력 재교육 비용을 모두 합친 총소유비용(TCO) 관점에서 엔비디아 대비 우위를 입증해야 실제 클라우드 사업자와 대기업 도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보고서 역시 TCO 기반 평가체계 도입을 핵심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연구진은 칩 설계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컴파일러·런타임·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포함한 풀스택 SW 육성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쿠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오픈엑스엘에이(OpenXLA)·엠엘아이알(MLIR) 등 글로벌 오픈소스 표준 프로젝트 참여 확대와 공공 AI 데이터센터 기반 실증 환경 조성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최근 유엑스엘 재단(UXL Foundation)처럼 특정 가속기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멀티벤더 표준 생태계가 확산하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소프트웨어 표준 경쟁에 선제적으로 합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K-NPU 확산의 병목은 칩 자체보다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운영 생태계 규모에 있다"며 "공공 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대규모 실증과 글로벌 오픈소스 표준 참여를 통해 성능 격차와 레퍼런스 부족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4.11 13:11장유미 기자

네이버, 빅테크 챗봇 경쟁 접고 생태계 AI 전략 시동 건다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경쟁에서 빠지는 대신 자사 플랫폼 생태계를 AI로 재편하는 전략 전환에 나섰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AI 검색 서비스 '큐:'가 전날 오후 2시부로 운영을 종료했다. 두 서비스는 각각 2023년 8월과 9월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기반 실험 서비스로 출시된 후 약 3년 만에 막을 내렸다. 업계에선 이번 서비스 종료 결정이 예고된 수순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클로바X는 독립형 챗봇으로서 네이버의 핵심 수익 구조인 검색 광고·쇼핑 트래픽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구조였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처럼 별도 구독 모델로 가는 게 아니라면 플랫폼 내 AI 서비스를 따로 두는 전략은 애초부터 네이버의 비즈니스 모델과 맞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네이버판 챗GPT로 불린 클로바X는 유사 빅테크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이렇다 할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했다. 회사 역시 클로바X를 AI 생태계 차원의 여러 시도 중 하나로 규정해 온 바 있다. 주목할 점은 네이버가 향하는 방향이 구글의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는 것이다. 구글 역시 바드에서 제미나이로 AI 모델을 고도화한 뒤 구글 검색 내 'AI 오버뷰' 통합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독립 챗봇보다 기존 플랫폼 안에 AI를 심는 쪽이 수익 모델과 양립하기 쉽다는 판단이 글로벌 시장 공통으로 작동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AI 탭'을 통해 본격적인 AI 플랫폼 전략 가동에 나선다. 쇼핑·로컬·금융·건강 등 버티컬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통합 검색 체계로 이용자 의도에 따라 정보 검색부터 추천·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기존 클로바X는 이용자가 AI를 찾아가는 방식이었다면 AI 탭은 AI가 검색 결과 안에서 직접 작동한다. 큐:의 연장선이자 AI 탭의 전초 역할을 하는 'AI 브리핑'은 이미 전체 검색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웹문서 기반의 공식·멀티출처형을 비롯해 숏폼 콘텐츠 특화 숏텐츠형, 맛집·숙소 등 장소 정보를 요약하는 플레이스형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네이버는 지난 2월 서비스 종료 공지를 통해 "클로바X와 큐:를 통해 생성형 AI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술적 경험을 쌓아왔다"며 "검색과 쇼핑 등 서비스 전반에서 모든 사용자가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식 AI 환경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0 18:05이나연 기자

'K-AI 설계자'에 1000만원 쏜 과기부…배경훈, 행안부 커피차에 '깜놀'

"세상에 이런 일이, 칭찬을 했더니 더 큰 칭찬이 돌아옵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행정안전부가 보낸 '커피차' 사진과 함께 포상금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성과 중심 인사·보상 체계를 강화하는 정부 기조가 부처 간 상호 격려 사례로 이어지며 공직사회 성과보상 제도가 점차 안착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즉각 보상을 지급하는 '특별성과 포상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연말 정기 포상과 달리 성과 발생 시점에 기관장이 직접 보상하는 방식으로, 개인 최대 3000만원까지 지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포상은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 대해 파격적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분야에서 중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즉각적인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공직사회 전반에 성과 창출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로 해당 제도를 시행했다. 제도 시행 이후 첫 포상에서는 총 4명의 공무원이 선정됐다. 핵심 국가 인공지능(AI) 전략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기획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현우 사무관은 1000만원,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및 민관 협력을 이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기철 과장은 350만원의 포상금을 각각 받았다. 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 과정에서 전산 서비스 정상화에 기여한 전승훈 과장, 김미영 과장에게도 각각 1000만원, 350만원의 포상이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2차 우수 공직자 발굴도 추진 중이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제도 운영 취지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과기정통부를 '제1차 수시포상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해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했다. 특히 포상 과정에서 주공적자와 부공적자를 구분해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구조를 적용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성과를 낸 공무원이 즉각적으로 인정받는 구조가 공직사회의 혁신 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처 간 경쟁이 아닌 성과 중심 협업 문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배 장관은 "부처 칸막이를 넘어 성과를 함께 인정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공직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보상 체계를 통해 혁신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0 17:40장유미 기자

앤트로픽, AI 칩 개발 논의 정황..."계획 초기 단계"

앤트로픽이 자체 인공지능(AI) 칩 설계 논의에 착수한 정황이 포착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AI 칩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칩 설계 여부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 관계자는 "해당 계획은 초기 단계"라며 "직접 설계 대신 기존처럼 외부 칩을 구매하는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귀띔했다. 앤트로픽은 현재 구체적인 칩 설계안을 확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별도 전담 조직도 구성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주 앤트로픽은 구글·브로드컴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브로드컴은 텐서처리장치(TPU) 설계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력은 미국 내 컴퓨팅 인프라 투자 강화 계획 연장선이다. 메타와 오픈AI도 자체 AI 칩 설계를 추진하며 인프라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AI 칩 설계는 높은 비용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업계에 따르면 첨단 AI 칩 하나를 설계하는 데 약 5억 달러(약 7418억원)가 든다. 여기에 고급 인력 확보와 제조 공정 안정화 비용도 필요하다. 로이터는 "앤트로픽이 AI 칩을 직접 설계하지 않고 구매만 하는 쪽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6.04.10 16:53김미정 기자

기아, 휴머노이드 생산법인 '로보틱스 아메리카'에 지분 참여

기아가 오는 2028년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양산에 본격 돌입한다. 이를 위해 설립되는 신규 법인에 기아가 직접 지분을 투자하고, 로봇 생산의 핵심 주체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의 질의응답(Q&A) 세션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로보틱스 상용화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핵심 전초기지는 로봇 양산을 전담할 신규 법인 '로보틱스아메리카'다. 올 초 CES에서 설립 계획이 공개된 이 법인은 2028년 아틀라스 양산 모델의 샘플링을 시작으로, 여러 단계의 테스트를 거쳐 점진적으로 생산량(Ramp-up)을 확대하게 된다. 특히 기아는 단순 협력을 넘어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당시와 마찬가지로 로보틱스아메리카에 직접 출자할(또는 지분을 투자할) 계획이다. 생산 거점 또한 이원화해 미국 공급 물량은 로보틱스아메리카 시설에서, 한국 공급 물량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검토 중이다. 생산된 아틀라스는 현대자동차그룹 내부 수요를 통해 초기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뒤, 외부 산업 고객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1차 타깃은 자동차 제조 공정이다. 차종 다변화로 기존 자동화 시스템이 대응하기 어려웠던 부품 물류 작업을 비롯해, 천장을 보며 일하거나 무거운 부품을 들어 올려야 하는 고난도 의장(조립) 라인에 선제적으로 투입된다. 이후 기아 조지아 공장과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등 핵심 거점에서 공정을 검증하고 글로벌 타 완성차 업체(OEM) 및 일반 물류 산업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아틀라스의 두뇌와 신경망은 구글과 엔비디아와의 '삼각 동맹'으로 완성된다. 기아는 구글 딥마인드와 로봇의 인지·추론을 담당하는 최상위 인공지능인 '비전-언어-행동 모델(VLA)'을 공동 설계 중이다. 여기에 로봇의 물리적 움직임을 지연 시간 없이 제어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토르'를 적용,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한다.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산 로봇과의 맞대결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새로운 아틀라스는 역대 가장 단순하게 설계돼 성능과 원가 경쟁력의 균형이 뛰어나다"며 "여기에 현대차그룹과 현대모비스의 압도적인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을 결합하면 중국 시장의 저가 공세에 충분히 맞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시 일정을 무리하게 앞당기기보다는, 철저한 데이터 수집과 반복 개선을 통해 자동차 수준의 완벽한 신뢰성을 갖춘 제품을 적정 가격에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기아가 아틀라스 제조·양산을 전담하는 신설 법인에 지분 출자를 검토하는 배경으로 회계 손실 분산과 외부 지분 투자 유치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별도 법인을 구축하는 목적은 크게 두가지로 보인다. 첫째는 초기 대규모 투자 집행과 회계 손실이 예상되는 양산 부담을 그룹사들이 공동 출자해 분산하는 것"이라며 "둘째는 협력 관계에 있는 그룹 외부의 새로운 주체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투자 비히클로 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틀라스 양산은 2026년 말부터 시작될 예정(HMGMA 투입은 2027년 초)이며, 신설 법인은 그에 앞서 설립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2026.04.10 15:08김재성 기자

해긴 '2026 프로야구GO', 앱스토어 인기 1위...구글 인기 톱3

해긴(대표 이영일)은 모바일 방치형 야구 게임 '2026 프로야구GO!'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상위권에 안착했다고 10일 밝혔다. '2026 프로야구GO!'는 오늘 기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톱3에 진입하며 주요 앱 마켓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출시 직후부터 '야구 시청하며 즐기는 야구팬 필수템'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결과로 회사 측은 해석했다. 특히 지난 8일 실시한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가 신규 및 복귀 이용자 유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KBO 경기 결과를 예측하고 보상을 받는 '팬클럽' 시스템과 과거와 현재의 구단을 잇는 '그룹 팀덱' 개편이 야구 팬들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하며 차트 역주행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용자는 실제 중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승부예측' 콘텐츠에 대해 “야구 보는 재미를 두 배로 만들어주는 필수 앱”, “복잡한 조작 없이 전략만으로 승부하는 매력이 실제 야구 시청 패턴과 잘 맞는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야구 중계를 보며 '2026 프로야구GO!'를 함께 즐기는 재미를 팬들이 직접 인정해 주신 덕분”이라며, “실제 경기의 감동을 게임 속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지속해, 야구팬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 프로야구GO!'는 KBO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방대한 데이터와 SD 캐릭터의 친근한 비주얼을 결합한 방치형 게임이다. 이 게임은 현재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26.04.10 11:30이도원 기자

인텔-구글, AI·클라우드 인프라 다년간 협력

인텔과 구글이 10일 차세대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발전을 위해 향후 수 년간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AI 처리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 처리, 에이전틱 AI 제어 등으로 CPU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인텔 최신 서버용 프로세서인 제온을 활용해 대규모 AI 학습 조정과 추론/범용 컴퓨팅 등 다양한 워크로드를 구동하고 있다. 또 제온6 기반으로 C4/N4 인스턴스를 제공한다. 인텔과 구글은 앞으로도 여러 세대에 걸쳐 제온 프로세서를 활용해 구글 글로벌 인프라 전반에서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총 소유 비용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CPU가 처리하던 데이터 이동 등을 전담해 처리할 수 있는 주문형 인프라처리장치(IPU) 반도체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 IPU는 제온 CPU와 플랫폼 상에서 통합돼 범용 컴퓨팅과 특정 목적에 특화된 인프라 가속 기능을 균형 있게 제공한다. 아민 바흐다트 구글 AI 인프라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 기술 책임자는 "20년 이상 신뢰성을 확보한 파트너인 인텔 제온 로드맵을 통해, 구글은 워크로드의 증가하는 성능 및 효율성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고 밝혔다. 립부 탄 인텔 CEO는 "AI 확장을 위해서는 가속기 이상의 것이 필요하며, 균형 잡힌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CPU와 IPU는 최신 AI 워크로드가 요구하는 성능, 효율성 및 유연성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반을 강화하고, 전 세계 기업, 개발자 및 사용자의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10 11:21권봉석 기자

[AI 리더스] 시스코 "멀티 에이전트 확산 시대…네트워킹·보안 재설계 필수"

"여러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함께 사고·협력하는 네트워크 구조가 확산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지원하는 네트워킹·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것입니다. 또 안전한 양자 시대를 위한 양자내성암호(PQC) 투자도 장기적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비조이 판데이 시스코 수석부사장은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멀티 에이전트 기반 인프라 전략과 양자 시대 보안 대응책을 이같이 밝혔다. 판데이 부사장은 AI와 양자 컴퓨팅, 차세대 네트워크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시스코 인큐베이션 조직을 이끌며 신기술 발굴과 시장 진입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를 비롯한 분산 시스템, 양자 네트워크 등 차세대 인프라 방향성을 연구하고 있다. 판데이 부사장은 향후 AI 경쟁이 더 큰 모델이 아니라 더 잘 협력하는 구조를 만드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인터넷 구조 역시 전면적인 재편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는 "현재 인터넷은 사람이 웹사이트나 서버 주소를 찾아 접속하는 방식에 최적화됐다"며 "앞으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서로 연결되고 협업하는 '인지 인터넷' 환경에 맞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인터넷 핵심 체계인 탐색(DNS), 신원·접근제어, 통신 프로토콜, 관측 체계가 모두 에이전트 환경에 맞게 재설계돼야 한다고 봤다. 현재 인터넷 환경이 주소 기반 탐색 기반이지만, 인지 인터넷은 기능과 평판 기반 탐색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 사용자가 특정 URL이나 서비스 위치를 직접 지정하는 대신 에이전트가 스스로 필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다른 에이전트나 서비스를 찾는 식이다. 판데이 부사장은 "인지 인터넷 환경에선 단순히 사람과 서버를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어떤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인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어떤 조건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환경에서 네트워크 접근제어 방식 역시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보안 체계가 주로 사용자 직급이나 계정 권한 같은 역할 중심으로 설계됐다면, 인지 인터넷 환경에서는 특정 업무나 작업 단위별로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이 중요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누가 접속하느냐보다 어떤 작업을 수행하느냐 기준으로 보안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판데이 부사장은 인프라·네트워킹 경쟁력 기준도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에는 더 많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강력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제는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지연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AI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주장했다. 판데이 부사장은 이런 환경에서 네트워크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봤다. 인지 인터넷에선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데이터를 주고받고, 각기 다른 시스템과 연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에이전트 간 협업이 늘어날수록 응답 지연이나 데이터 병목이 전체 서비스 품질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며 "결국 네트워크 역량이 AI 인프라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판데이 부사장은 일부 산업에서 인지 인터넷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진단·분석·치료 계획을 각각 담당하는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형태가 도입되고 있다"며 "네트워크 운영에서는 장애 탐지·원인 분석·대응 자동화가 에이전트 간 분업 구조로 구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 관리 영역에서도 수집·정제·분석을 담당하는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방식이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단순 네트워크 기업이 아니라 분산 시스템 기업"이라며 "인지 인터넷 기반으로 AI 시대 네트워킹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자 컴퓨팅 진입 장벽 낮아져"...보안 3단계 전략 제시 판데이 부사장은 양자 컴퓨팅 확산에 대응해 네트워크와 보안 구조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자 컴퓨팅 발전이 기존 암호 체계 붕괴를 앞당기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양자내성암호(PQC) 등 양자 인프라 개발·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판데이 부사장은 양자 기술 진입 장벽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과거에는 기존 암호 체계를 무력화하기 위해 수십억 큐비트가 필요했다"며 "현재 약 1만 큐비트 수준에서도 이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3년 내 기존 암호 체계가 깨질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했다. 그는 "양자 컴퓨터 성능 개선과 양자 네트워크 기술이 결합되면 기존 암호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임계점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며 "현재 보안 체계가 유지될 수 있는 기간도 크게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발맞춰 시스코는 PQC를 양자 시대 기본 보안책으로 제시했다. PQC는 양자 컴퓨터 공격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된 소프트웨어(SW) 기반 암호 기술이다. 판조이 부사장은 "우리는 PQC를 전 제품군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시스코는 '양자 보안 3단계 전략'을 통해 보안 체계를 다층 구조로 확장하고 있다. PQC 기반으로, 네트워크 침입을 감지하는 '퀀텀 얼럿', 양자 방식으로 암호 키를 전달하는 '양자 키 분배(QKD)'까지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구조다. 판데이 부사장은 "AI와 양자 기술이 결합되는 시대에는 보안과 네트워크 구조 모두 근본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하드웨어, 프로토콜, 애플리케이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차세대 인프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0 10:59김미정 기자

압류 코인, 이제 '콜드월렛'에…정부 가상자산 관리 전면 개편

정부와 공공기관은 앞으로 압류 등으로 취득한 가상자산을 민간 커스터디 업체에 위탁하거나 전용 지갑에 보관해야 한다. 또 접근 권한을 분산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올해 초 국세청과 경찰청 등에서 발생한 가상자산 유출 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이하 재경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분야 가상자산 보유·관리체계 개선방안'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이날부터 시행된다. 재경부는 공공기관이 가상자산의 취득부터 보관, 관리·점검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단계는 크게 취득, 보관, 관리·점검으로 나뉜다. 우선 압수·압류 현장에서 확보한 가상자산은 즉시 기관 지갑으로 전송해야 한다. 지갑은 기관이 직접 생성하거나 커스터디 등 위탁사업자가 개설할 수 있다. 기관이 직접 지갑을 생성할 경우, 개인키와 복구구문 등 중요 정보에 대해 2인 이상 분할 확인을 의무화해 접근 권한을 분산해야 한다. 또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한다. 위탁 보관 시에는 다중서명 체계를 적용해 보안성을 높인다. 관리·점검 단계에서는 금고, 도어락, CCTV 등 물리적 통제 장치를 갖추고, 위탁 자산의 거래 내역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가상자산 보유 규모에 따라 전담 조직도 설치한다. 해당 조직은 보유 현황 관리, 거래 내역 점검, 기관 지갑 운영, 사고 대응 등 전반적인 관리 업무를 맡는다. 담당자는 가상자산 관련 기초 지식과 보안 사고 대응 절차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유출 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비상 조치를 취한 뒤 국가정보원,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통보하고 재경부와 행정안전부에 보고해야 한다. 또 신규 지갑을 생성하거나 잔여 가상자산을 다른 지갑으로 이전하고, 거래 제한, 계정 동결, 시스템 접근 권한 차단 등의 조치를 병행해야 한다. 정부는 향후 가상자산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편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구 부총리는 “정부의 가상자산 보유 확대에 대비해 가상자산을 국유 재산에 포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0 10:37홍하나 기자

워너브라더스게임즈, 신작 '왕좌의게임: 드래곤파이어' 사전등록 시작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는 HBO 인기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전략 신작 '왕좌의 게임: 드래곤파이어'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9일(현지시간) 게임와쳐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는 HBO 인기 시리즈 '왕좌의 게임: 드래곤파이어'에서 영감을 받아 모바일 전략 신작을 발표했다. 이번 신작은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보스턴에서 개발을 맡았으며, 이용자는 발리리아 후손이 돼 드래곤을 부화시키고 육성하며 직접 조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왕좌의 게임: 드래곤파이어는 전술적 전쟁과 영토 확장, 그리고 강력한 드래곤의 힘이 결합된 4X 전략 장르로 구현됐다. 이용자는 웨스테로스 전역을 무대로 한 전술 전투에 참여하며, 다른 이용자와 동맹 및 파벌을 형성해 왕국의 주도권을 다투게 된다. 핵심 콘텐츠로는 드래곤 육성 및 관리 거점 커스터마이징 성장 시스템 등이 있다. 사전등록도 시작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 가능하며, 참여자에게는 인게임 재화, 아이템 및 꾸미기, 드래곤 등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신작은 모바일 전용으로 발표됐으며 PC 버전 출시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6.04.10 10:28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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