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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클라우드메이트, 청년 AI 스타트업에 AWS 계정 지원한다

안랩의 인공지능 전환(AX)·MSP 전문 자회사 안랩클라우드메이트가 청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위한 신규 AWS(아마존 웹 서비스) 계정 크레딧 지원 이벤트를 연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대표 김형준, 고창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신청 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서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미래 AI 혁신을 이끌 청년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함께 성장할 비즈니스 파트너사를 모색할 계획이다. 신청 기업 기준으로는 구체적으로 기업 대표자의 연령이 만 39세 이하이면서 창업 업력 7년 이내의 국내 법인 중 ▲AI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AI 기반 연구 및 기술 상용화 ▲AI 활용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 선착순 10개사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이날부터 내달 31일까지 신규 AWS 계정을 개설하고 고객 등록을 완료한 기업에 AWS 사용료를 등록 완료 월을 포함해 최대 3개월간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선착순 마감 시 이벤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서버 및 스토리지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서버리스 등 운영 효율을 높여주는 관리형 서비스 ▲AI 모델 개발 및 분석 환경 ▲안정적인 보안·모니터링 체계 등 AWS의 주요 서비스를 비용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다. 이에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초기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제품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최광호 COO는 "이번 이벤트는 초기 청년 스타트업이 AWS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AI 기반 혁신을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보유한 AX 및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9 18:39김기찬

버튼 누르면 작동하는 초음파 칼 화제…"힘 절반만 써도 돼요"

힘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초음파 진동 칼이 등장했다고 씨넷, 뉴아틀라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시애틀 울트라소닉스가 개발한 C-200은 8인치 셰프 나이프는 초음파 에너지를 사용해 칼날을 초당 4만회 이상 진동시켜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음식을 자르는 동안 마찰을 줄여 식재료를 더 매끄럽게 자르고 자르는데 필요한 힘을 약 50% 줄여준다. 미끄러운 토마토든 딱딱한 식재료든 매끄럽게 잘린다. 이 칼은 산업용 주방에서 사용되던 기술을 그대로 가정용 칼에 적용했다. 요리 엔지니어 스콧 하이멘딩거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C-200은 일반적인 주방용 칼처럼 생겼으나 손잡이 측면의 전원 버튼이 있다. 이를 누르면 사용자가 느낄 수 없는 미세한 진동이 발생한다. 제품 개발에 약 6년을 투자한 하이멘딩거는 "산업용 초음파 기술이 어떻게 깔끔하고 손쉬운 절단을 가능하게 하는지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8인치 칼날은 내구성과 부식 방지 기능이 뛰어난 일본산 AUS-10 산마이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됐다. 일반 칼처럼 허브를 썰고, 마늘을 으깨고, 씻을 수 있으며 버튼과 그립은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 모두 사용 가능하다. 또, 칼날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다시 바꿔 사용할 수도 있다. 배터리를 포함한 총 무게는 330g, 완충 시 20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 USB-C 포트를 통해 충전되는 탈착식 배터리 팩이 탑재됐으며, 좀더 세련된 디자인을 원하는 사용자 대상으로 원목으로 제작된 149달러(약 21만원) 짜리 무선충전 타일도 추가로 판매한다. 제품 가격은 399달러(약 56만원)로 비싼 편이다. 이 제품은 내년 1월부터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2025.09.29 14:25이정현

빌 게이츠가 찍은 차세대 전원 '지열'…"세계 전력 20% 가능"

빌 게이츠가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함께 지열 에너지를 미래 주요 에너지원으로 낙점하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지열에너지는 지구 내부의 열을 끌어올려 만들어진 증기·온수로 터빈을 돌리거나 난방 등에 활용하는 재생가능한 상시 전원이다. 28일(현지시간) 빌 게이츠는 지열 발전소 현장을 다녀온 영상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 올렸다. 게이츠에 따르면 미국 지열 스타트업 페르보에너지(이하 페르보)가 유타주 비버 카운티에 건설 중인 강화형 지열(EGS) 발전소 '케이프 스테이션'은 내년 100MW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그는 최근 발전소 현장을 방문한 후 공개한 글에서 “지열은 24시간 가동 가능한 청정 전원으로 신뢰성과 경제성을 갖춘 유망한 해법”이라며 “과거에는 지열이 세계 전력 5%를 넘기기 어렵다고 봤지만, 이제는 최대 20%까지 확대할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페르보의 네바다 시범 프로젝트는 2023년 3.5MW 용량으로 약 2천6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케이프 스테이션은 이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크다. 페르보는 1단계 시설에 계획된 24개 지열 우물 중 20개를 이미 시추했다. 이 발전소는 내년에 100MW 규모 전력 생산을 시작하고, 추가로 400MW가 2028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페르보는 수평 시추와 석유·가스 산업의 기술을 지열에 접목해 적용 지역을 넓히고 경제성을 개선했다. 케이프 스테이션은 밀폐형(클로즈드 루프) 순환 시스템을 도입해 수증기 배출 없이 물을 회수·재주입한다. 지열 발전 약점으로 지적돼 온 물 사용량 문제를 줄이고, 외부로 보이는 증기 기둥도 없다. 게이츠는 현장 투어에 동행한 존 커티스 상원의원과 “에너지 독립과 혁신 확산에서 민간 기업의 역할”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지열 발전 비중은 현재 1%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페르보의 EGS 모델은 지질 활동이 활발한 판 경계 외 지역에서도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어, 풍력·태양광 같은 간헐성 전원을 보완하는 상시 전원(베이스로드) 로 주목받고 있다고 게이츠는 설명했다. 한편, 빌 게이츠는 SMR 등 미래 에너지 관련 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2025.09.29 11:32류은주

라온시큐어, 日 사이버링크스와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라이선스 계약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는 일본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사이버링크스(대표 히가시 나오키)와 '옴니원 디지털아이디(OmniOne Digital ID)' 기반 디지털 자격증명 발급 사업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는 라온시큐어가 독자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자격증명 통합 플랫폼이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라온시큐어는 생체인증에 이어 디지털 자격증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일본 디지털 인증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와 사이버링크스는 지난 2022년 '일본전자증명서 유통기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협력이 실질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사이버링크스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일본 내 금융·유통·공공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자격증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이버링크스는 금융·유통·공공 분야에 특화된 일본 중견 클라우드 기업이다. 일본 정부의 공적 신분증인 '마이넘버카드'를 활용한 인증 및 전자인증서 발행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토익(TOEIC) 디지털 인증서를 포함해 140만 건 이상의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했다. 최근 일본 정부가 디지털청을 중심으로 민관 통합 디지털 혁신 정책을 추진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격증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는 개인 신원 확인은 물론 자격·학력·경력 등 다양한 디지털 증명서를 안전하게 발급·검증할 수 있다. 일본 정부의 디지털 개혁 정책과 민간 금융·유통 기업의 요구에 대응하는 신뢰 인프라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발급하고 있는 모바일 신분증에도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DID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사이버링크스와 협력을 통해 일본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일본에서 검증된 생체인증 성과에 더해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로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신원·자격 인증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즈마 이츠노부 사이버링크스 CTO는 “라온시큐어의 DID 기술이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특히 일본 디지털 증명서 시장에서 필요한 라온시큐어의 DID 플랫폼을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 운영하며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이미 일본에서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 '터치엔 원패스(TouchEn OnePass)'로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900만 명을 돌파하며 일본 시장 내 안정적 성과를 기록 중이다.

2025.09.29 09:45방은주

추석 연휴 공공기관 사칭 사기문자 주의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쓰레기 무단투기 과태료 조회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사이버사기가 예상되면서 정부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 간 관계 당국에서 탐지한 문자결제사기 현황을 분석해보면 공공기관 사칭 유형이 207만여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인 53.4%를 차지한다. 추석 연휴를 앞뒤로 친지 방문을 위한 교통량 증가와 음식물 쓰레기 배출이 증가하는 상황을 악용해 정부와 지자체를 사칭해 과태료, 범칙금 부과 스미싱 문자가 다량 유포될 가능성이 높아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지난해부터 단순 개인정보 탈취 유형에서 소셜미디어, e-커머스 계정탈취 유형이 증가하고 있어 계정 정보 입력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결제를 요구하는 사기문자 외에도 정상문자처럼 속인 후 전화나 메신저앱으로 유도해 금전이나 상품권, 금융거래 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금융사기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포된 미끼 문자 및 피싱 전화를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한 악성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화,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전에는 앱 설치를 유도하는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 정부는 다양화·고도화되는 사이버사기에 대한 국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나 전화번호 클릭 금지 ▲공인된 오픈마켓만을 이용한 앱 다운로드 ▲스마트폰 백신 프로그램 설치 및 실시간 감시 상태 유지 ▲본인인증 등 명목으로 개인정보·금융정보 요구 시 절대 입력 금지 ▲개인·금융 정보 혹은 금전 요구 시 반드시 상대방 정확히 확인 ▲스마트폰 내 저장된 신분증 사진 삭제 등 보안 수칙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이 협력해 24시간 사이버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문자결제사기 등 다양한 사이버사기에 대한 감시와 사이버 범죄 단속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명절 연휴 중 문자결제사기 등 사이버범죄 피해를 입은 경우, 112에 신고하거나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통해 온라인으로 피해신고를 접수할 수 있다. 문자사기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없이 118 상담센터(KISA 운영)에 연락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2025.09.28 13:58박수형

[단독] 정보협박범 '킬린', 토목업체 유신 내부 데이터 공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을 확대하고 있는 랜섬웨어 그룹 '킬린'이 건축·토목 중견기업 '유신'의 내부 데이터를 공개하고 나섰다. 이달 중순께 공격을 시도했는데, 유신 측에서 반응하지 않자 내부 데이터를 공개한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보안 전문가가 킬린의 다크웹 사이트에 접근한 결과, 킬린은 지난 26일 9천500기가바이트(GB) 규모, 약 103만개의 파일이 포함된 내부 데이터를 공개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킬린은 이달 중순께 유신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유신 업무에도 차질이 생겼으나 빠르게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유신이 킬린의 협상에 응하지 않고 신속히 대처하자 자신들의 다크웹에 데이터를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킬린이 공개한 데이터에는 유신 협력사의 통장 사본 등 내부 데이터로 추정되는 서류의 캡처본이 담겨 있었다. 이 전문가에 따르면 일부 샘플 사진의 경우 이메일,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로 분류될 수 있는 데이터를 포함해 NAS(네트워크 기반 저장장치) 계정정보도 킬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킬린이 탈취한 내부 데이터를 전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익명 네트워크 링크(.onion)도 함께 게시했다는 점이다. 이에 해커들 사이에서 유신의 내부 데이터가 더욱 확산될 우려가 나온다. 또 내부 데이터 공개를 통해 추가적인 취약점 등 공격 '통로'를 확보해 2차 랜섬웨어 공격도 우려된다. 킬린은 올해 SK그룹 뉴욕 오피스, 웰컴금융그룹 산하 대부업체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을 서슴지 않는 위협적인 랜섬웨어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산업체를 공격해 해당 전산업체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자산운용사 20여곳의 내부 데이터를 탈취해 공개하기도 했다. 유신은 연매출 3400억원 규모의 토목 분야 선도 중견 기업이다.

2025.09.28 12:00김기찬

[AI는 지금] '혁신 한계' 마주한 과학…AI가 미래 연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성능 경쟁을 넘어 현재 기술 패러다임의 근본적 한계를 돌파하려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 AI'의 미래를 조망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AI 기술의 무게중심이 언어 모델의 벤치마크 경쟁을 넘어 과학적 난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인간의 창의성을 자동화하려는 시도부터 유전체학과 같은 생명의 근원을 파고드는 모델, AI의 물리적 한계를 넘기 위한 새로운 하드웨어 패러다임까지 등장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을 입증하듯 지난 24일 서울 더존비즈온 본사에서 열린 '아르떼' 포럼에서는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 김태형 바이오넥서스 대표, 김성완 구루핀 최고AI책임자(CAIO) 등이 연사로 나서 주목받았다. 이날 발표들은 각각 AI 아키텍처,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차세대 컴퓨팅의 관점에서 AI가 언어 모델의 한계를 넘어 인류의 과학적 난제를 해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였다. 과학자의 '영감'을 공식으로…아스테로모프, AI로 창의성에 도전 이날 첫 발표에 나선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는 과학계가 직면한 '혁신성의 위기'를 정면으로 지적하며 AI가 인간 과학자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했다. AI가 단순히 고도화된 계산기를 넘어 독립적인 과학적 발견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이 대표는 먼저 2년 전 '네이처'에 실린 한 논문을 인용하며 논문과 특허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그 혁신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씨디 인덱스(CD index)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식의 양이 방대해지면서 연구 분야가 지나치게 세분화됐고 이로 인해 한 명의 연구자가 볼 수 있는 시야가 극도로 좁아져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드는 획기적인 돌파구가 나오기 어려워졌다는 진단이다. 그는 진정한 혁신의 사례로 신경과학 분야를 바꾼 '광유전학(Optogenetics)'을 들었다. 이는 '뇌 자극'이라는 신경과학적 목표와 '녹조류 단백질'이라는 뜬금없어 보이는 생물학적 요소가 결합해 탄생한 기술이다. 이 대표는 "천재 과학자의 우연에 기댄 발견이 아니라 이런 창의적 돌파구를 체계적으로 만들어낼 수 없을까 하는 도전에서 창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회사의 과학AI 모델인 '스페이서'를 통해 인간의 입력 없이 AI가 스스로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사례로 새로운 '아이엘(IL-2)' 단백질 기반 항암 치료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인풋이 없다는 것"이라며 "전기만 공급하면 스스로 이런 아이디어들을 내뱉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 딥마인드의 'AI 코사이언티스트'와의 차이점도 명확히 했다. AI 코사이언티스트는 인간이 상세한 질문을 해야 답을 내놓는 구조지만 아스테로모프의 '스페이서(Spacer)'는 아무런 질문 없이 스스로 개념을 생각해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더 라이브러리' 프로젝트라는 회사의 최종 비전을 제시했다. AI가 생성한 수백만 개의 과학적 개념을 라이브러리로 구축해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라이선스를 받거나 직접 바이오테크 회사를 설립하는 사업 모델이다. 이민형 대표는 "컴퓨팅 자원에 비례해 하루에도 수천 개의 과학적 개념을 발견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AI, '생명의 언어' 해독…수십 년 묵은 난제 풀었다 이어진 발표에서 김태형 바이오넥서스 대표는 AI가 인간 과학자가 수십 년간 풀지 못한 생명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먼저 질병 예측 분야의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영국 이비아이(EBI) 연구팀이 50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UK 바이오뱅크)를 오픈소스 모델인 'GPT-2'로 학습시킨 사례를 들었다. 이 모델은 200만 개라는 매우 작은 파라미터로도 1천 가지 질환의 10년 내 발병률을 75%의 정확도로 예측해냈다. 더불어 AI는 예측을 넘어 생명체를 직접 '생성'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김 대표는 스탠포드 연구진이 개발한 DNA 언어 모델을 예로 들었다. 이 모델은 박테리아를 죽이는 바이러스인 '박테리오파지' 280개를 새로 설계했으며 이 중 일부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 그는 이 기술이 생물학적 무기로 활용될 가능성 때문에 국방과학연구소의 주목을 받았다고 언급해 기술의 양면성을 시사했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지놈'이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알파지놈'이 100만 개의 DNA 염기서열을 한 번에 분석해 유전자 조절의 맥락을 파악함으로써 인간 과학자들이 20년간 풀지 못했던 난제를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3천 개 이상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동원한 대규모 컴퓨팅 파워가 이뤄낸 성과다. 김태형 대표는 "AI가 인간의 언어 모델처럼 DNA 정보를 완벽히 이해하는 방식으로 접어들었다"며 "AI가 생명과학의 다음 혁신을 이끌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전기 먹는 하마' AI…'열적 노이즈'로 해법 찾는다 마지막 발표를 맡은 김성완 구루핀 최고AI책임자(CAIO)는 현재 AI 기술이 마주한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에너지 소모'를 지적하며 하드웨어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그는 현재의 디지털 컴퓨팅이 아닌 '확률론적 컴퓨팅(Probabilistic Computing)'이 AI 발전의 물리적 한계를 돌파할 열쇠라고 주장했다. 김 CAIO는 현재 대규모 AI 연산에 쓰이는 GPU가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고 수명이 짧다는 점에서 과거 '진공관' 시대와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디지털 컴퓨터와 양자 컴퓨터 모두 계산의 방해물인 '열적 노이즈'를 없애기 위해 막대한 에너지를 쓴다”며 “특히 양자컴퓨터는 극저온 냉각에 더 큰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발상의 전환이다. 확률론적 컴퓨팅은 골칫거리인 열적 노이즈를 억제하는 대신 계산 과정의 일부로 직접 활용한다. 현대 AI 신경망 모델의 계산은 본질적으로 확률 계산으로, 이에 노이즈를 통해 구현되는 확률 값을 그대로 연산에 사용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는 발상이다. 이는 더 이상 이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김 CAIO는 이미 시범적인 하드웨어가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노멀 컴퓨팅'은 지난해 '확률론적 처리 장치(SPU)'를 선보였고 물리학자들이 창업한 '엑스트로픽'은 일반 반도체 공정(CMOS)으로 상온에서 작동하는 칩 시제품을 개발해 현재 알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테스트에 참여한 사람들 사이에서 '이거 진짜 돌아간다'는 증언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 CAIO는 현재 AI 업계가 겪는 극심한 에너지 문제는 이 새로운 기술의 등장을 촉진하는 '진화적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기술이 성공하면 뇌가 25와트(W)로 작동하듯 에너지 소모를 10만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며 "AI 하드웨어의 근본적인 혁신이 임박했다"고 시사했다.

2025.09.28 11:41조이환

구자은 회장 "탈세계화 시대…LS 성패, 지금에 달렸다"

탈세계화와 '힘의 논리'가 시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LS가 기술·인재 중심 해법을 꺼냈다. LS그룹은 26일 안양 LS타워에서 '힘에 의해 재편되는 세계'를 주제로 그룹의 미래 준비와 혁신 역량을 공유하는 'LS 퓨처 데이'를 올해로 4회째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책임자(CEO),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연구개발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케이블 개발, 양자기술 기반 센서 루션 구축 등 각 사 20개 프로젝트가 발표됐으며, 이중 우수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퓨처리스트'로 선발돼 내년도에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6) 참관 기회가 주어졌다. 구 회장은 격려사에서 “강대국의 탈세계화, 자국 우선주의 등 세계 질서가 크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과거 플라자 합의, IMF 위기 등을 통해 이 시기의 대응 방법에 따라 기업의 성공과 몰락이 좌우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알고 있다”며, “새로운 산업 질서 속에서, LS의 성패도 지금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LS 퓨처데이에서 공유된 AI, 양자기술 등을 접목한 우수 아이디어들이 새로운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하고 그 파도를 올라타 미래로 나아가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 앞에 놓인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대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인재, 그것이 지금 LS에 필요한 퓨처리스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LS 퓨처 데이에서는 박종훈 지식경제연구소장과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등 경제·정책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힘의 논리로 변화된 세계 질서'와 '대한민국 기업 생존 법칙'을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 내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나만의 에코백을 만들 수 있는 즉석 에코백 프린팅 부스를 마련해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LS그룹은 매년 9~10월경 LS 퓨처 데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25.09.28 10:10류은주

SK쉴더스, 보안관제 플랫폼 MXDR로 고도화한다

SK쉴더스(대표 민기식)가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을 인공지능(AI) 기반 MXDR(관리형 확장 탐지·대응) 체계로 고도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해킹은 단순 침입을 넘어, 정상 사용자로 위장해 내부망을 이동하거나 보안 장비 탐지를 교묘히 회피하는 등 정교한 기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계정 탈취, 정보 유출, 랜섬웨어 배포로까지 이어져 기업의 핵심 자산과 신뢰를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보안관제(MSS)를 도입한다. 보안관제는 기업의 네트워크, 서버, PC 등에서 발생하는 로그와 이벤트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침입 시도를 빠르게 탐지하고 차단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다만 전통적인 보안관제는 실시간 탐지와 공격 이후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최근 진화하는 공격에는 비교적 취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보다 선제적이고 예측적인 대응 체계가 필요진 만큼 MXDR이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SK쉴더스는 "이번 고도화를 통해 추진하는 MXDR은 기존 보안관제보다 한층 진화한 서비스"라며 "네트워크와 서버에 국한됐던 관제 범위를 엔드포인트까지 확대하고, AI 기반 분석으로 정상 업무 패턴과 비교하면서 비정상 행위를 조기에 식별한다. 즉, MXDR은 단일 이벤트만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보안 지점에서 수집된 정보를 통합 분석해, 공격 징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올해 상반기 완료된 1단계 고도화에는 80억원이 투입됐다. SK쉴더스는 핵심 보안 로그 처리 엔진을 교체해 초당 수백만 건의 데이터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불필요한 경보(오탐지)는 줄이면서 실제 위협은 놓치지 않도록 했다. 이와 동시에 위협에 자동으로 대응하는 체계(SOAR)도 강화해 탐지 즉시 공격자 IP 차단, 악성코드 감염 시스템 격리, 관리자 알림 등 대응 프로세스가 자동 실행되도록 했다. 또한 SK쉴더스는 해킹 징후를 판별하는 '룰셋(rule set)'도 글로벌 수준으로 재정비했다. 예컨대 짧은 시간 안에 로그인 실패가 반복되거나, 평소와 다른 해외 지역에서 관리자 계정이 접속할 경우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도록 설정하는 식이다. SK쉴더스는 공격 전술 및 기법 프레임워크(MITRE ATT&CK), 공개 취약점 목록(CVE), 취약점 위험도 지표(CVSS), 신규 취약점 공유 사이트(Exploit DB) 등 다양한 위협 정보를 반영해 최신 공격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정밀도를 높였다. 내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고도화에는 12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SK쉴더스는 네트워크와 PC나 서버 같은 엔드포인트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통합 분석하고 내부망을 은밀히 이동하는 공격자까지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체계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1단계가 보안관제의 토대를 강화한 작업이었다면, 2단계는 이를 발전시켜 위협을 사전에 예측하고 차단하는 관제로 확장하는 과정이다. 서비스 제공 방식도 고객 중심으로 개선한다. 보안관제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전환해, 고객이 별도 장비 구축 없이도 필요한 시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로써 국내 중소기업뿐 아니라 해외 기업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돼, 수출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공격이 실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위협 영향도 평가', 잠재적 공격을 사전에 찾아내는 '위협 헌팅(Threat Hunting)' 기능도 추가한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진화하는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최대 수준의 투자를 단행해 차세대 MXDR 관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보안관제의 미래 표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6 18:30김기찬

메타, 국내 페북 메신저에 '청소년 계정' 도입

메타가 청소년에게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청소년 계정'을 국내 페이스북과 메신저에 확대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메타는 글로벌 기준, 지난해 처음 인스타그램에 청소년 계정을 선보이며 10대 이용자의 온라인 안전 강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현재 전 세계 수억 명의 청소년들이 청소년 계정을 사용 중이며, 그중 97%가 청소년 계정의 강화된 보호 설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번 청소년 계정 확대 도입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청소년들이 페이스북과 메신저에서 동일한 보호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과 메신저에도 도입되는 '청소년 계정'은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의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대화할 수 있는 상대와 접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 높은 수준의 보호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 청소년이 균형 잡힌 온라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앱 사용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청소년 계정은 청소년에게 연령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부모에게는 보다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됐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메타 의뢰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부모의 94%가 메타의 청소년 계정이 도움이 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는 “메타는 부모들이 청소년 자녀의 온라인 경험을 안심하고 지켜볼 수 있는 환경을 원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청소년 계정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으로도 청소년이 앱을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계정은 이번 주부터 페이스북과 메신저 신규 가입 청소년은 물론, 기존 청소년 이용자에게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2025.09.26 17:02백봉삼

포블, KYC 절차에 모바일 신분증 도입 위한 신원인증 시스템 개발 착수

디지털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포블)는 고객확인(KYC) 절차에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하기 위한 신원 인증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실물 신분증 촬영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편의성과 정보 보안 수준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그동안 디지털자산 거래소 이용자는 계정 생성 시 실물 신분증을 직접 촬영해 제출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포블은 이러한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보다 안전한 인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신분증' 기반 신원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며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형태의 공식 신분증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이 적용돼 위·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개인 정보가 중앙 서버가 아닌 사용자의 기기 내 보안 영역에 저장돼 해킹이나 정보 유출 위험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포블은 현재 운영 중인 비대면 실명확인용 OCR(광학문자인식) 방식과 함께 모바일 운전면허증 및 국가보훈등록증을 활용한 인증 방식을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서비스 안정화 이후에는 카카오, 네이버, 주요 은행 앱 등 민간 플랫폼으로의 연계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모바일 신분증 인증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포블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과 보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16:33김한준

'양자이득' 어디까지 왔나…전문가 5인에 듣는다

"양자이득 어디까지 왔을까?" 양자이득은 기술적으로는 양자컴퓨터나 통신, 센서 기능이 기존 방식을 넘어서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적으로는 타산도 맞아야 하지만, 실제 사용 사례 유무를 따져 양자이득 구현 여부를 판단한다. 양자 분야의 핵심 개념인 양자이득 구현 여부를 따져볼 전문가 좌담회(토크쇼)가 마련됐다. '퀀텀3.0-양자이득 어디까지 왔나'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좌담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A홀에서 열리는 'AI 주간 공식 페스티벌, AI 페스타 2025' 중 하나로 마련됐다. (☞ AI 페스타 바로 가기) 이번 좌담회는 개막일인 30일 오전 10시부터 40분간 코엑스 A홀 2F 스튜디오 159호에서 열린다. 사회는 한상욱 한국양자정보학회장(KIST 책임연구원)이 맡았다. 패널로는 양자분야 양대 산맥인 미래양자융합센터 김효실 센터장, 한국양자산업협회 방승현 회장을 비롯한 LG전자 김성혁 수석연구위원 겸 상무, IQM 김영심 한국지사장이 나설 예정이다. 한상욱 한국양자정보학회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양자정보연구단을 주도하던 양자암호 전문가다. 현재 700명이 회원으로 활동중인 한국양자정보학회를 이끌고 있다. 한 회장은 이날 양자이득을 주제로 전문 패널들과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김효실 미래양자융합센터장은 양자융합관련 포괄적 산학연 협의체인 미래양자융합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산학연관 양자기술 대표 협의체인 '미래양자융합포럼' 사무국으로 지정됐다. 포럼·센터의 목적은 양자 관련 산학연 협력과 신산업 모델 발굴 등 양자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융합산업발전에 기여하자는 것. 현재 통신·의료·제조·금융·제약 등 산업계의 양자융합 기술 개발과 양자융합 관련 산·학·연 연계 및 지원 활동, 관련 기술 표준화 등을 추진 중이다. 김 센터장은 KT출신으로 양자 붐이 일기 전인 2021년 고등과학원 김재완 교수를 미래양자융합포럼 초대의장으로 과기정통부/NIA등과 포럼을 구성했다. 현재 통신3사, LG전자, 현대차 등 산업계와 학계/연구계등 190여 개 회원사가 미래양자융합센터가 운영하는 미래양자융합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방승현 한국양자산업협회장은 양자관련 특별회원과 이사, 정회원, 준회원사를 모두 포함해 101개 회원사를 이끌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아이디벤처스, 큐노바등이 이사로 활동 중이다. 방 회장은 금융분야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 중인 오리엔텀도 대표를 맡아 운영 중이다. 연세대 출신으로 투자 전문가로도 활동해 왔다. 김성혁 LG전자 CTO 부문 수석연구위원 겸 상무는 인공지능연구소에서 AI 인지(Perception)와 퀀텀 AI 조직을 담당하고 있다. 양자센싱과 양자컴퓨팅 관련 연구개발을 주도, 국내외 양자 기술 관련 산학연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이외에 정부 자문 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영심 IQM 한국지사장은 주 핀란드 상무관 출신이다. 올해 처음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IQM은 2018년 핀란드 알토대학교와 VTT 기술연구소 출신 연구진들이 공동 창업한 양자기업이다. 유럽 양자 하드웨어 대표주자로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핵심인 '양자 오류 보정(Quantum Error Correction)'이 전문이다. 수천에서 수백만 큐비트 규모까지 확장 가능한 풀스택 양자컴퓨팅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해외 양자컴퓨팅 업체의 양자 이득 등에 대해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패널 토론에 이어 ▲국내 양자기술 정책 방향(심주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장) ▲광양자 양자컴퓨터 동향 및 산업계 적용 방안 QAP(김유석 콴델라 한국지사장) ▲큐노바 컴퓨팅의 양자 소프트웨어 혁신: 양자 우위(김재완 큐노바 CPO(전무))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큐비트 컨트롤러를 위한 지능형 캘리브레이션(김은성 SDT CTO(소장)) ▲양자컴퓨터 금융 분야 적용사례(추정호 오리엔텀 양자기술본부장) ▲AI를 이용한 양자 기반 계측 기술의 진화(김창주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코리아 차장)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지큐티 곽승환 대표가 'QKD 소형화 개발 현황 및 양자센서 개발현황' ▲퀀텀인텔리전스 최근수 연구원이 '양자머신러닝의 내열 합금 개발 응용: 특성과 성능 비교 분석' ▲충북양자연구센터 김기웅 센터장(충북대 물리학과교수)가 'AI의 미래:Qauntum, Qauntum의 미래 :AI'를 주제로 강연한다. 컨퍼런스 외에 전시회(양자관)도 마련됐다. 전시회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양자관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초격차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퀀텀인텔리전스, 슬릭스, 큐렌스가 양자 관련 주요 기술을 공개한다. 이들 기업은 KIST가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전담기관:창업진흥원)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일환으로 양자기술분야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을 맡아 육성중인 기업이다. 또 알고리즘 전문 양자기업 큐노바와 금융 양자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오리엔텀, 국내 양자 관련 기업을 이끌고 있는 '미래양자융합포럼', 초전도 방식의 5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개발 중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양자관을 채웠다.

2025.09.26 14:47박희범

"AI로 안마의자 디자인"…세라젬, 고객 참여 콘테스트 열어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프리미엄 안마가전 '파우제 M8 핏'을 주제로 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 '인공지능(AI) 피팅 콘테스트'를 내달 19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파우제 M8 핏은 '파우제 피팅 서비스'를 통해 원할 때는 언제든지 사이드 커버를 교체해 집안 인테리어 분위기와 개인 취향에 맞춰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컬러·패턴·소재 조합으로 총 12가지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세라젬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이러한 제품 특성을 소비자가 온라인 상에서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창의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참가자는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콘셉트로 파우제 M8 핏을 재해석한 작품을 만들어 공유하면 된다. 이러한 AI 기반 참여 방식은 MZ세대를 비롯한 디지털 친화적 소비자에게 새로운 재미와 몰입도를 제공하는 동시에, 세라젬이 추구하는 '헬스테리어' 철학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방법은 세라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프로필 링크에서 제공되는 제품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AI로 커스터마이징한 이미지를 제작해 개인 계정에 업로드하면 된다. 업로드 시 세라젬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필수 해시태그를 함께 기재해야 하며, 이벤트는 10월 19일까지 진행된다. 당첨자는 10월 31일 세라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등(1명)에게는 실제 제품 파우제 M8 핏 1대를 증정한다. 2등(3명)은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 3등(5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5만원권을 제공한다. 또한 참여상으로 3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권이 지급된다. 세라젬 관계자는 "소비자가 AI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파우제 M8 Fit을 재해석하며 브랜드와 교감하는 경험을 제공하려 했다"며 "재미와 창의성을 발휘하는 과정을 통해 파우제 M8 핏의 차별화된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26 10:24신영빈

코르티스도 반한 중고거래 앱 '후르츠패밀리'는 뭐가 다를까

하이브의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의 신곡 가사에 나와 유명세를 끈 패션 중고거래 앱이 있다. 이미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80만명을 확보한 빈티지·세컨핸드 패션 중고거래 앱 '후르츠패밀리'다. 올해 7월 기준 2천억원의 누적 거래액을 달성하고 월간 총 거래액(GMV)가 100억원을 기록한데다 회사 설립 5년밖에 안 된 시점임에도 흑자 구조를 이어가는 저력을 갖춘 회사이기도 하다. 흑자전환을 하지 못한 중고거래 플랫폼이 대다수인 업계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이재범, 유지민 공동대표의 철학이 자리한다. 이 대표는 Z세대가 모이는 패션 커뮤니티를 지향하되 빠른 성장보다는 느리게 가더라도 오래가는 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서울 용산구에 자리한 후루츠패밀리 본사에서 이 대표를 만나 치열한 중고거래 업계 내에서 회사가 갖춘 차별점, 정품 감정 시스템,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美 '디팝'에 감명…커뮤니티로 만드는데 영향 받아 2019년 설립된 후루츠 패밀리는 빈티지와 희귀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고 제품을 판매하는 패션 특화 소비자 간 거래(C2C) 플랫폼이다. 후르츠 패밀리를 유지민 공동대표와 함께 이끌어 가고 있는 이 대표는 글로벌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세무 전략을 짜던 회계 전문가인 이 대표가 패션 중고거래 업계에 처음 발을 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회계법인을 다니다가 한국에 와서 수제 맥주회사의 초기 창업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4년 동안 본부장으로 재직했지만, 나만의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욕구가 있었다”며 “해당 회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이 대표를 만나 '디팝'을 발견하면서 가능성을 엿봤다”고 말했다. 디팝은 미국의 빈티지 중고거래 직구 스토어로 커머스 앱보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까운 앱 특성이 이 대표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패션 커뮤니티에서 받은 영감은 회사 이름을 짓는데도 영향을 미쳤다. 이 대표는 “창업 초기 지원 프로그램에서 스타트업의 이름은 직관적이고 의미를 녹여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하지만 주력 분야가 패션이기에 직관적으로 이름을 짓는 것보다는 감성을 건드리는 이름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언급했다. 20대 대상의 패션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후루츠 패밀리는 시작도 앱이 아닌 인스타그램이라는 SNS에서 처음 이뤄졌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활발한 계좌이체 문화를 기반으로 셀러들이 옷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계정을 만든 첫 달에 200만원이라는 (매출을) 찍게 돼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용자 신뢰가 차별점…커뮤니티 기능 활용한 솔루션도 개발 중” 무신사의 '무신사 유즈드'에 이어 크림도 중고 명품을 다루는 '부티크'를 '빈티지'로 개편하며 시장 내 경쟁 상황이 한층 더 치열해진 가운데, 이 대표는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를 후르츠 패밀리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중고거래 마켓이라기보다는 패션을 진짜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로 자리잡혀가고 있고, 이런 인식과 로열티(충성심)가 생기면 (회사를)무너뜨리기는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용자의 로열티를 기반으로 조성된 '자체 정품 검증 시스템'도 후르츠 패밀리를 지속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용자들이 (앱을)커뮤니티처럼 생각하고, 이곳의 물이 흐려지면 안 된다는 인식 아래 자기 물건이 아니더라도 다른 판매자가 가품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가만히 두고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신고를 한다”며 “대부분의 물량은 이렇게 걸러진다”고 설명했다. 후르츠 패밀리 앱 내에서 이용자들의 신고를 받은 상품은 바로 숨겨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중이다. 이외에도 회사 내부적으로는 인공지능(AI)과 자체 인력이 함께 가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1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제품이 가품이라는 증거가 나올 경우 외부 기관에 감정을 맡겨 가품이라고 확정되면 정산을 보류한 뒤 반품 처리를 진행한다. 가품을 의도적으로 판매하는 셀러는 계정을 정지시키는 절차에 착수한다. 회사는 앱 내 이용자들이 신뢰를 기반으로 커뮤니티의 정화 기능을 활용해 상품의 정품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더벤처스 김철우로부터 조언받아…천천히 성장하는 기업 대안되고 싶어 후르츠 패밀리는 김철우 번개장터 전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속한 더벤처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김 대표로부터 사업에 대한 제언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김 대표는)사업 모델에 대해 큰 방향에서 조언하고 있다”며 “특히, 2022년 초 프리 A 시리즈 투자 유치 시기 피칭을 준비하면서 투자자들이 자사가 하는 일을 어떻게 잘 이해할 수 있을지, 회사의 가능성을 잘 느낄 수 있을지에 대해 표현하는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지분을 많이 가져가도 회사가 가는 방향에 대해 지시할 수는 없다. 김 대표는 그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다만, (회사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보인다면 언급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회사는 이같은 김 대표의 조언을 기반으로 향후 패션 매니아 커뮤니티에서 대중 시장으로 취급 품목 확장을 노린다. 또 서비스 측면에서는 빈티지 명품 감정, 수선, 부티크 입점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우리를 보고 다른 사람들도 대기업과 같은 정석의 방법이 아닌 성공을 향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급성장은 아니더라도 오래갈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 길게 볼 수도 있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2025.09.26 09:33박서린

포시에스, 전자문서 업계 최초로 'AI 비서' 기능 상용화

포시에스가 업계 최초로 전자문서 솔루션에 인공지능(AI) 비서 기능을 접목했다. 포시에스는 자사 클라우드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에 AI 기능을 탑재해 업데이트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시에스는 30년간 축적한 전자문서 기술력에 새로운 초거대언어모델(LLM) 기술 '폼에이전트'를 접목해 사용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AI 기반 서식 항목 자동화 기능은 한글·워드·PDF 등의 문서 파일을 AI 비서가 분석해 각 항목의 위치와 유형을 자동으로 파악하고 배치해 주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국내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에서는 최초로 상용화된 기술로 알려졌다. 포시에스에 따르면 이번 AI 기능 도입으로 전자 서식 작성 시간과 노력이 기존 대비 90% 이상 절감돼 이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됐다. 이같은 AI 에이전트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적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I 비서 기능은 기본 분석과 고급 분석으로 구분돼 제공된다. 기본 분석은 문서 내 입력 항목의 위치와 유형을 분석해 자동 배치하며 고급 분석은 기본 분석에 더해 문서 내 참여자와 작성 권한 등 입력 항목의 속성과 워크플로우까지 자동으로 설정한다. 텍스트·날짜·체크·서명 항목 등 다양한 형태의 서식 속성과 작성 권한, 작성자의 순서까지 기본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포시에스는 현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2025년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역량 지원' 사업을 통해 네이버 클로바X 활용한 '이폼사인 AI'를 개발 중이다. 이와 연계해 이번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포시에스는 AI 기술 도입과 함께 업무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기능들도 대폭 강화했다. 최대 1천 건까지 연락처를 한 번에 등록할 수 있으며 관리자가 등록한 연락처를 멤버들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서식 내 모든 입력 항목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는 개인정보가 마스킹돼 표시되고 본인 확인 절차가 강화됐으며 이전 비밀번호 재사용을 제한하는 기능이 추가돼 계정 보안이 한층 향상됐다. 아울러 부가 기능 설정 메뉴를 신설해 관리자가 유료 옵션과 주석·메모 사용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외부 수신자도 참조자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 문서함 기능도 개선돼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검색이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문서 수 실시간 확인 기능과 개선된 알림톡 등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포시에스는 이러한 이폼사인 AI 비서 기능을 오는 3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인 AI 비서 폼에이전트 기능은 우리의 원천 기술로 개발된 국내 전자문서 업계 최초의 AI 에이전트 기능"이라며 "외산 소프트웨어와 비교해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국산 전자문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AI 비서 폼에이전트 기능을 시작으로 포시에스는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을 순차적으로 고도화하고 전자문서·전자계약 시장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독자 기술로 개발한 AI 활용 기능은 이제 시작 단계로, 앞으로 고객 편의성을 더욱 확대하는 다양한 혁신 기능을 지속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9.25 16:45한정호

현대차·기아, 삼성 스마트싱스 '홈투카' 서비스 개시

현대자동차·기아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인 '삼성 스마트싱스'와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연동한 '홈투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시에 따라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고객은 스마트폰은 물론 스마트싱스와 연동되는 다양한 가전 기기를 통해서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등 기존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던 고객들은 스마트싱스 앱에서 계정을 연동하는 것만으로 별도의 앱 전환 없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싱스 환경 내에서 타이어 공기압, 문 열림 여부, 공조 시스템, 잔여 주행거리, 창문 상태, 배터리 잔량 등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문 열림·잠금, 시동 및 공조 가동, 전기차 충전 제어 등의 기능도 원격으로 실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기기를 통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어, 고객은 차량이 생활 동선 속으로 자연스럽게 편입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스마트싱스는 세계적으로 수억 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삼성전자의 제품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를 등록할 수 있어 현대차·기아의 차량이 보다 폭넓은 기기 생태계와 연결되는 시너지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 개시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차량과 모바일 기기의 연결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스마트 홈과 스마트 카를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차량 상태를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는 API를 개방하는 등,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 기능 확장과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카투홈(차량에서 가전 기기를 제어하는 서비스) 기능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루틴 자동화, 음성 인식 기반 통합 제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초 개인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차량은 더 이상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고객의 생활 공간과 연결되는 또 하나의 플랫폼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자동차와 일상 생활 전반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경험을 계속해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홈투카 서비스는 ccNC와 ccIC27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 최신 버전의 스마트싱스 앱이 설치돼 있어야 서비스 간 연동이 가능하다.

2025.09.25 10:58김재성

낫싱, 이어 (3) 출시… 노이즈를 뚫는 혁신

혁신적인 슈퍼 마이크와 메탈 디자인 도입으로 인이어 오디오를 재정의한 낫싱의 신제품 서울, 한국 2025년 9월 25일 /PRNewswire/-- 영국의 혁신 테크놀로지 기업 낫싱(Nothing)이 플래그십 True Wireless Stereo 카테고리의 차세대 제품인 '이어 (3)'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3)는 정밀한 음향 기술, 케이스에 내장된 슈퍼 마이크, 그리고 낫싱의 상징적인 투명 외관에 최초로 메탈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디자인 미학으로 개인 오디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미지] 낫싱 이어 (3) 슈퍼 마이크 & 노이즈 캔슬링 이어 (3) 혁신의 핵심은 슈퍼 마이크다. 충전 케이스 내부에 탑재된 이 듀얼 마이크 시스템은 소음 필터링 기술로 최대 95dB의 주변 소음을 차단해,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자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명한 통화 음질을 보장한다. 슈퍼 마이크는 케이스의 'TALK' 버튼을 누르면 활성화되며, 간단한 통화는 물론 긴 시간의 대화에도 명료한 음질을 제공한다. 또한, TALK 버튼을 사용하면 충전 케이스에서 직접 에센셜 스페이스(Essential Space)에 기록할 아이디어를 녹음할 수도 있다. 낫싱 OS를 사용하는 경우, 슈퍼 마이크로 녹음된 음성 메모는 에센셜 스페이스에 동기화되어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된다. 통화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각 이어버드에는 골전도 음성 픽업 유닛(VPU)과 결합된 3개의 방향성 마이크가 탑재되었다. VPU는 턱과 외이도의 미세 진동을 감지하여 전기 신호로 변환해 정밀한 음성 픽업을 구현한다. 환경 소음의 영향을 덜 받는 이 시스템은 2,000만 시간 이상의 실제 오디오로 훈련된 다채널 AI 환경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과 함께 작동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목소리를 분리해 내고 바람 소리를 억제해 25dB 이상의 윈드 노이즈 감소 수준을 달성한다. 이어버드에서 최대 45dB을 기록하는 실시간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ANC)은 600밀리초마다 주변 환경에 맞춰 조정되며, 1,875밀리초마다 착용 상태로 인한 누설을 감지한다. 또한, 프로필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움직임에 관계없이 차단 효과가 일관되게 유지된다. 사운드 이어 (3)는 실시간 ANC와 업그레이드된 12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통해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제공한다. 특수 패턴 설계가 적용된 진동판으로 이전 세대 대비 방사 면적이 20% 증가했으며, 베이스 응답이 4-6dB, 트레블이 최대 4dB 향상되어 더 넓은 사운드스테이지와 더 선명한 고음, 풍부한 중음을 구현한다. 디자인 이어 (3)는 여전히 낫싱다운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낫싱의 상징인 투명 외관이 적용되어 내부 음향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며, 이는 광택 처리된 메탈 장식으로 인해 더욱 돋보인다. 두께 0.35mm의 맞춤형 MIM 안테나는 총 방사 전력을 15%, 신호 민감도를 20% 향상시켜, 이동 중에도 이전 세대보다 더욱 강력한 연결을 보장한다. 충전 케이스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으며, 27가지 정밀 공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나노 사출 성형 기술을 통해 금속과 플라스틱을 접합했으며, 정밀한 공차를 구현해 매끄럽고 컴팩트한 일체형 구조를 완성했다. 성능 업그레이드된 55mAh 배터리가 각 이어버드에 탑재되어, 최대 10시간('이어' 제품 대비 단일 사용 시간 90분 증가) 청취가 가능하며, 케이스와 함께 사용 시 38시간까지 연장된다. 10분만의 빠른 USB-C 충전으로 최대 10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내장 무선 충전으로 편의성을 더했다. 또한 LDAC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5.4로 안정적이고 세밀한 오디오를 보장하며, 저지연 모드를 사용하면 게임이나 영상 시청 시 엔드투엔드 지연이 120밀리초 미만으로 줄어든다. 이어 (3)는 안드로이드(구글 Fast Pair 사용), iOS, 윈도우(마이크로소프트 Swift Pair 사용)와의 간편한 페어링을 제공한다. Nothing X 앱을 통해 컨트롤을 커스터마이징하거나 이어버드를 통한 에센셜 스페이스 혹은 ChatGPT 활성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각 이어버드와 케이스는 먼지, 땀, 가벼운 비에 대한 저항성 IP54 등급을 획득하여 일상 사용의 내구성을 보장한다. 가격 및 출시 정보 이어 (3)는 블랙과 화이트로 출시되며 가격은 249,000원이다. 사전 판매는 9월 18일부터 크림(KREAM)을 통해 시작되며, 9월 25일부터 순차배송된다. 신제품 및 낫싱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 및 기능 정보는 낫싱 공식 웹사이트 및 인스타그램, 틱톡, X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낫싱(Nothing)에 대하여 2020년 런던에서 설립된 낫싱(Nothing)은 사람, 디자인, 즐거움을 중심으로 창의력을 자극하는 색다른 기술 기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수상 이력을 보유한 스마트폰부터 기존과는 다른 디자인과 사운드를 갖춘 오디오 제품까지, 낫싱은 기술이 사용자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켜야 하는지를 재정의합니다. 전 세계 300만 명 이상의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개발함으로써, 보다 표현력 있고 개인화된 재미있는 제품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낫싱은 설립 4년 만에 1,000만 대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고, 누적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25년에는 시리즈 C 라운드를 통해 총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차세대 AI 네이티브 기기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본 문서의 모든 데이터는 통제된 조건 하에서 낫싱 연구소와 파트너들이 수행한 테스트를 통해 얻은 수치입니다. 개별 제품, 소프트웨어 버전, 사용 조건 및 환경 요인의 차이로 인해 실제 데이터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데이터는 실제 사용을 기준으로 합니다.

2025.09.25 10:10글로벌뉴스

[문화엔진] CUBE the CT, 미래를 여는 K-콘텐츠

'문화엔진'은 우리 문화의 가치 재창출을 위해 칼럼니스트의 비평적 시각과 기자의 보도적 시각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는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를 비롯한 현장 전문가와 지디넷코리아 기자가 함께 집필하며, 독자에게 문화정책·콘텐츠산업·예술현장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하고 인사이트를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K-컬처가 미래산업의 엔진으로 재조명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9월 마지막 주말, 수원이 K-콘텐츠의 중심 무대로 선다. 오는 26일과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경기콘텐츠페스티벌은 '경험-담론-실험'을 한 무대에 집약한 종합전시회다. 'CUBE the CT(Culture Tech)'를 주제로 문화와 기술, 산업이 결합한 K-콘텐츠의 성과와 미래가 압축적으로 드러나는 자리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준비한 이번 행사는 전시·체험·포럼·어워즈를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이자, K-콘텐츠의 지금과 다음을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결정적 무대다. 큐브, 융합과 확장의 메타포 올해 페스티벌의 키워드는 '큐브'다. 닫힌 정육면체 안에서 무한히 변형과 확장이 가능한 구조는 곧 문화와 기술이 만나는 창의적 공간을 상징한다. 네 개의 큐브 존은 각기 다른 차원의 경험을 열어, 관람객이 관심사에 따라 여정을 설계할 수 있게 한다. 이머시브 큐브는 웹툰 IP와 역사 인물을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한 스토리텔링 전시라면, 플레이 큐브는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등 최신 문화기술을 직접 만나는 체험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또 콘텐츠 큐브는 게임·웹툰·영화가 VR·AR·AI와 결합된 성과 전시, 커넥트 큐브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코리아랩 특별전과 협력기관 홍보관 등으로 구성했다.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한 AI 센서 기반 '튼튼 놀이터', VR 어린이 체험존, 프로젝션매핑 공연 '두들팝', K-POP 아바타 무대 'Move&Mingle'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라는 성격을 분명히 한다. K 컬처 트렌드 2026, 산업의 나침반 행사의 또 다른 핵심은 'K 컬처 트렌드 2026 포럼'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 포럼은 한 해의 흐름을 정리하고 내년 K-컬처의 방향을 가늠하는 실질적 담론의 장이다. 금요일은 문화기술&AI·대중음악·웹툰, 토요일은 영화·드라마&예능. 관심 분야 세션만 골라 90분 집중해도 내년 트렌드가 보인다. AI 예술의 확장 가능성, 음악 저작권과 한류 2막, 웹툰 유통과 중년 독자 확대, 영화관의 재정의, 드라마 플랫폼 전쟁과 K-IP 주권 등 업계 현안을 총체적으로 다룬다. 포럼 결과는 연내 발간될 단행본 'K 컬처 트렌드 2026'으로 이어져, 학계·현장·정책에서 인용될 공신력 있는 지침이 된다. 경기콘텐츠페스티벌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산업의 방향성을 짚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목할 또 하나의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다. 지난해 'AI 영화제'에서 올해는 영화·음악·웹툰으로 확장되며, 전 세계 71개국에서 1천205편이 몰려들었다. 단편 1천105편과 장편·음악·웹툰 프로젝트 100편이 본선을 겨뤘다. 본선에서는 20편의 단편 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 15개 프로젝트 피칭 세션이 열린다. 더그 샤피로,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정창익 CJ ENM 감독이 기조연사로 참여해 미디어의 혁신과 AI 제작 패러다임을 논한다. 여기에 다수의 AI 영화제 수상 감독들이 멘토링으로 합류해, 창작자와 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현장이 마련된다. 슬로건은 '미래의 상상이 기억되는 곳'. 말 그대로 AI 시대 창작의 실험실이자 기록의 장으로, 콘텐츠산업의 미래지향적 성격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경기도의 크리에이티브, 산업-미래-세계로 2025 경기콘텐츠페스티벌은 참여와 체험의 축제, 산업과 담론의 포럼, 미래 창작의 실험실이 한데 어우러지는 융합적 현장이다. 큐브라는 메타포처럼, 각 프로그램은 서로의 면을 비추며 입체적인 비전을 완성한다. 수원에서 이어질 이틀의 장면들은 각기 흩어진 빛처럼 시작되지만, 마지막에는 K-콘텐츠 산업이 지향하는 하나의 비전으로 모인다. 문화는 기술과 만나 산업이 되고, 산업은 다시 세계로 확장되어 K-컬처라는 꽃을 피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기획한 이번 무대는 그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다가오는 금요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K-콘텐츠의 내일을 앞서 체험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각 지자체와 관련 산업의 집중 조명을 받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글 = 이창근 예술-기술 칼럼니스트 & 미디어아트 디렉터

2025.09.25 08:41이창근

두나무·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디지털 치유정원 공모전' 개최

두나무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2025 디지털 치유정원 공간 모델 제안 및 콘텐츠 개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치유정원 모델을 개발하고, 시민들이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가 조성한 몰입형 가상 정원으로, LED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숲의 풍경을 구현하고 소리, 향기, 온도 등 다양한 감각적 요소를 더해 관람객에게 실제 자연에 있는 듯한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치유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조성된 이 정원은 현대인의 일상과 자연 사이 간극을 좁히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회복과 재충전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 디지털 치유정원의 치유 효과를 한층 더 확장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 가능한 형태로 구체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가 대상은 정보기술, 조경, 의학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전공자, 스타트업 등이며, 자연에서 비롯된 치유와 회복에 관심 있는 개인 또는 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 마감일은 10월 19일이다. 공모전은 크게 두 분야로 나뉜다. 첫 번째는 기술과 정원을 결합한 새로운 디지털 치유정원 공간을 제안하는 '공간·모델 제안' 분야이며, 두 번째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치유 콘텐츠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콘텐츠·프로그램 개발' 분야다. 공간·모델 제안 분야에서는 몰입형 기술을 활용한 정원 설계 아이디어나 디지털 장비를 접목한 공간 인프라를 제시할 수 있으며, 콘텐츠·프로그램 분야에서는 ICT 기술과 자연 정원 치유 요소를 결합한 체험 콘텐츠나 현장 운영형 프로그램이 포함될 수 있다. 공모전은 서류 심사를 거쳐 1차 합격자를 선정한 뒤, 기술과 조경, 산림, 심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링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다듬게 된다. 이후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2천만원 규모이며, 산림청장상, 서울시장상, 두나무 대표이사상,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장상 등이 함께 수여된다. 수상작은 실제 디지털 치유정원 운영에 반영되어 시민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치유 프로그램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디지털 치유정원은 자연과 기술을 연결해 현대인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자연의 생명력과 활력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24 18:11김한준

"이건 꼭 사야돼"...아성다이소, 아이디어 기획전 연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아이디어 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일상에 편리함을 더해주는 상품을 구성해, 주방용품, 문구용품 등 약 20종을 선보인다. 먼저, 주방에서의 정리력을 높여주는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쌓을 수 있는 주방걸이'는 싱크대 상부장 하단에 걸어 자투리 공간을 수납 공간으로 바꿔주며, 2단까지 결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별도 시공 없이 선반에 걸어 사용하는 구조로, 책상·옷장·수납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하다. '우유팩 클립'은 우유팩 상단에 씌워 내용물이 새거나 냄새가 섞이는 것을 방지해 위생적인 보관을 돕는다. 또 투명한 소재로 유통기한 확인도 용이하다. 십(十)자 구조에 네 개의 다리를 접고 펼 수 있는 '실리콘 접이식 냄비 받침'은 보관과 휴대가 간편해 캠핑 등 야외활동에도 적합하다. 다리를 두 개만 펼치고, 나머지는 세워서 휴대폰 거치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 메모나 택배 정리 등 일상에 실용성을 더해주는 문구용품도 준비했다. '점착 메모 만드는 글루펜'은 펜 타입의 소형 접착제로, 두 가지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풀이 마르기 전에 붙이면 일반 접착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펜 타입이라 좁은 면적에도 바르기 쉽다. 풀이 마른 후 붙이면, 원하는 사이즈나 디자인의 종이를 점착용 메모지로 변신시킬 수 있어 다이어리 꾸미기, 스크랩북 꾸미기, 영수증 정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커터 달린 송장 보호 스탬프'는 롤러 형태로 문지르듯 주요 정보를 가릴 수 있는 스탬프에 절취용 커터를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택배 정리 시 정보 보호와 언박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실속 아이템이다. '노크식 클립형 커팅펜'은 볼펜처럼 버튼을 누르면 날이 나오는 구조로, 칼날을 펜촉처럼 얇게 구성했다. 작은 스티커를 떼고 붙이거나 정교한 도안을 따라 자를 때 유용하다. 이 밖에도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한다. '접착식 캐스터 바퀴(4개입)'를 수납함이나 화분, 휴지통 등에 부착하면, 들지 않고 밀어 옮길 수 있어 청소나 이동 시에 간편하다. '스포이드용 주사기'는 ml 눈금이 표시돼 있어 화장품, 향수, 잉크 등을 정량 덜어 쓰는 데 적당하며, 소분이 필요한 여행이나 출장 시 유용하다. 상처 부위에 붙인 밴드가 자꾸 떨어져 불편했던 경험이 있다면 '손가락 면 밴드'를 구매해 볼 만하다. 신축성 있는 재질을 사용해 손가락 마디 등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도 잘 밀착된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작은 아이디어가 생활 속 큰 편리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실용적이면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생활용품을 균일가로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9.24 15:29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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