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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온코닉테라퓨틱스, 美서 표적항암제 '네수파립' 비임상 결과 공개 外

▷온코닉테라퓨틱스, 美서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 연구 포스터 발표= 네수파립은 파프와 탄키라제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 물질. 네수파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고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1b/2 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자궁내막암에 대해서도 키트루다를 병용으로 하는 연구자주도 임상 2상도 실시해 오고 있다. 회사는 이번에 네수파립이 새로운 적응증에서 신규 표적치료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항종양 효력과 이중 기전 메커니즘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2023년과 2024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회의에서 네수파립의 효과성을 공개한 바 있다. 신종길 COO는 “올해 네수파립의 성과들이 기대되고 있어 네수파립을 통한 시장 밸류업 및 주주가치 제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엔셀, EN001 임상 1상 결과 발표= EN001은 회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시험 제1상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듀센 근이영양증(DMD)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약물 정맥투여 후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1상 결과, 폐활량·하지 근력·크레아틴 키나아제 수치가 악화하지 않고 유지되거나 일부 개선됐다. DMD는 진행성 근이영양증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유전성 질환으로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약 4명이다. 국내에도 약 2천 명의 환자가 존재한다. 이지훈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줄기세포 치료제로 듀센 근이영양증 임상시험을 진행한 국내 첫 사례로 EN0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임상 1상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게재됐으며, 회사는 향후 추가 임상을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이엔셀은 희귀질환 중 가장 유병인구가 많은 샤르코-마리-투스병에서 EN001과 인슐린 병용 치료의 효능을 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현재 EN001의 반복 투여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 1b상이 진행 중이다. ▷케어젠, 작년 매출 826억 원= 영업이익은 363억 원, 당기순이익 337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44%.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40억 원 감소했다. 회사는 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향후 3년간 연결 기준 배당 성향을 3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회사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G-P5'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오는 6월 말 종료된다. 또 회사는 미국 FDA로부터 '마이오키(Myoki)'의 NDI(New Dietary Ingredient) 승인을 획득했다. 마이오키는 근육 생성 및 회복을 돕는 제품. 해외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마이오키의 공급 조건을 협의 중이다. ▷우진비앤지, 한수약품과 맞손= 업무협약에 따라 한수약품은 반려동물 투약보조제인 이지메디를 전국 동물병원에 유통 및 판매하게 된다. 이지메디에는 포스트바이오틱스가 함유됐으며, 이지메디 독과 이지메디 캣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한수약품의 동물병원 유통망 및 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삶의 질이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3 10:58김양균

가상자산거래소 포블, 임직원 대상 '준법서약식'...이용자보호 최우선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대표 안현준)는 1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이용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준법서약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약식에는 안현준 포블 대표를 포함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서약서를 작성하고 이용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실시간 업무 대응 등으로 불가피하게 서약식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별도로 서면 서약서를 준법감시 부서에 제출했다. 준법서약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직원알기제도(KYE, Know Your Employee) 체크리스트 ▲내부통제규정 준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등의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다짐하는 서약서에 서명하며 포블 거래소의 신뢰를 강화하고 이용자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ESG 경영이 강화되는 추세에서 관련법을 성실히 준수하는 것이 곧 기업 경쟁력이라 생각한다”며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준법 교육 및 내부 감시 체계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투명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블은 2024년 7월에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수를 위해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는 가상자산 배상책임 보험 가입, 이상거래 상시감시 체계 구축, 이상거래 심리 조직 구성, 거래지원 심의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업으로 이용자보호 시스템을 강화한 상태다.

2025.02.13 10:31이도원

코웨이, 룰루 비데 '더블' 광고 3000만뷰 돌파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배우 김희애, 이규형, 최영준, 최대훈을 주인공으로 한 룰루 비데 신규 광고 '더블' 시리즈가 공개 한 달 만에 SNS 누적 조회수 3천만 뷰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웨이가 최근 TV 및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한 룰루 비데 광고는 느와르 장르의 스토리를 가미한 드라마 형식으로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일반적인 광고 형식과는 차별화한 영화 같은 분위기로 시청자 주목도를 높이고 신제품 '더블케어 비데2'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예고편과 본편 3개로 제작된 '더블' 시리즈는 배우 김희애, 이규형, 최대훈, 최영준이 출연해 더블케어 비데2의 특장점을 진지하면서도 위트 있게 표현했다. ▲뒷조사 ▲조종하는 자 ▲내통자의 흔적 세 편으로 구성된 본편 영상은 주인공들이 거품 낀 비데위원장의 실체를 비밀리에 조사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연기파 배우들의 정극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몰입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비데위원장(비대위원장)', '거품이 많다(버블세척)', '배후 조종 최측근(리모컨)' 등 중의적 표현을 담은 언어유희와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더블' 광고 시리즈는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인스타그램, 숏츠 등 SNS에서 3천만 뷰를 돌파했으며 댓글 등 소비자 반응은 약 6만 건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영상을 본 소비자들은 "신작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속았다", "뒷내용이 궁금해서 광고인데도 끝까지 다 봤다", "호화 캐스팅에 연기, 연출까지 수준급이라 나도 모르게 집중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다. 코웨이 측은 "통상적인 정보성 광고 형식에서 벗어나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을 바탕으로 한 시리즈물 콘텐츠로 제작해 룰루 비데만의 특장점을 직관적으로 각인시키고자 기획했다"며 "소비자를 자연스럽게 몰입시킬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며 룰루 브랜드 경쟁력과 호감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13 10:29신영빈

HDC아이파크몰·코스알엑스 등 상반기 채용한다

진학사 캐치는 2025년 상반기 주요 기업에서 신규 직원 채용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채용 진행 기업은 HDC아이파크몰, 통영에코파워,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넥스트증권, 코스알엑스, 하나마이크론 등이다. HDC아이파크몰이 이달 20일까지 '2025년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크게 영업과 마케팅으로 나뉘며 근무지는 용산이다. 자격 요건은 정규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등으로 자세한 내용은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인성검사 ▲1, 2차면접 ▲인턴십(8주) 및 종합평가 ▲최종합격 순이다. 통영에코파워는 24일까지 '2025년 제1차 경력 및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기계, LNG설비, 안전, 발전거래로 근무지는 경남 통영이다. 관련 계열 전공자,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지원 가능하며 직무별 자세한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은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실무진) ▲2차면접(임원진) ▲최종합격순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23일까지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리튬공정, 품질관리, 인사로 총 한 자릿수 단위의 채용이다. 학사 이상 기졸업자,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성적 보유자 등 자격 요건을 갖췄다면 지원 가능하며 전라도 지역 거주자는 우대하여 채용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2회) ▲채용검진 ▲최종합격 및 입사 순이다. 넥스트증권은 19일까지 '2025년 각 부문 신입/경력직원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분야는 법인영업(신입)과 인사(경력)로 분야별 한 자릿수 단위의 모집이다. 직무별 상세한 필수자격과 우대사항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1, 2차면접 ▲최종합격 순으로 1년 계약직 근무 후 정규직 전환 심사 과정을 거치게 된다. 코스알엑스는 24일까지 '2025 상반기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글로벌 마케팅, 데이터 분석, 해외영업(북미), 비주얼 디렉터, 상품기획, 퍼포먼스 마케팅, 아마존 이커머스 운영, 일본 AMD이다. 직무별 자세한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은 공고를 확인해야 하며,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최종합격 순이다. 하나마이크론은 28일까지 '2025년 2월 반도체 생산직 채용'을 진행한다. 세부 직무는 반도체 후공정 생산직으로 생산작업 반도체 설비조작 및 품질검사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 2교대 근무 가능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교대근무 경험자, 제조 생산 및 품질검사 경력자는 우대해 모집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면접전형 ▲최종합격 순이다.

2025.02.13 10:22백봉삼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연내 오픈AI와 협업 서비스 공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오픈AI와의 협업 서비스를 올해 중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단순 문답 수행에 그치지 않고 복합적이고 초개인화된 작업까지 수행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신아 대표는 13일 오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오픈AI와의 전략적 협업은 단순 모델 관련 제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사 공동 서비스 개발도 포함하는 것”이라며 “카카오의 많은 이용자 및 국내 이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오픈AI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양 사의 공동 미션은 한국 시장에서의 AI 대중화라고 강조했다. 국내 유저들이 AI 서비스를 일상에서 널리 사용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정 대표는 “이용자의 활동성과 경험을 강화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서비스를 빠르게 공개한다는 목표로 협업하고 있어 연내 해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카카오톡 내 AI 메이트를 정식적으로 출시한다고 전했다. 이용자와 인터랙션하며 다양한 요청을 분석해 추천해 주는 것으로 이를 통해 기존 서비스가 강화될 것이란 기대다. 정 대표는 “메이트 쇼핑과 메이트 로컬은 채널 형태로 출시할 것으로 카카오 커머스 내 지면이나 카카오맵에도 적용할 것”이라며 “쇼핑은 이용자 니즈에 맞게 초개인화된 선물이나 자기구매상품을 추천하는 것으로 커머스 거래액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로컬은 이용자 요청 맥락에 맞는 다양한 장소를 추천해 카카오 내 로컬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버티컬 메이트를 출시해 AI를 활용한 기존 사업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카카오톡뿐 아니라 비즈니스 생태계 전반에서 생성형 검색 맥락 강화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3 09:27김민아

리플 CEO, 브라이언 퀸텐즈 CFTC 위원장 지명에 환영 전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브라이언 퀸텐즈의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지명을 축하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유투데이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갈링하우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CFTC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자본 시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갈링하우스는 앞서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FIT21)'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5월 미 하원을 통과했으며, CFTC를 가상자산 산업의 주요 감독 기관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CFTC는 오랫동안 가상자산 업계에서 선호하는 규제 기관으로 자리 잡아 왔다. 퀸텐즈는 현재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의 가상자산 부문 정책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로스틴 베남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CFTC를 이끌 예정이다. 베남 전 위원장은 1월 20일 개리 겐슬러 전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 CFTC는 캐롤라인 팜 위원이 임시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퀸텐즈의 지명 소식에 가상자산 업계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디지털 자산 투자사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은 “퀸텐즈는 디파이(DeFi)에 대한 가장 적극적이고 명확한 지지자 중 한 명이다”라며 “그의 지명 소식에 디파이 자산이 상승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블록체인 분석업체 메사리의 루이스 린콘은 “퀸텐즈의 CFTC 위원장 지명과 SEC의 히스터 피어스 위원이 이끄는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의 조합을 보면 미국이 명확한 규제 비전을 수립해 가는 과정임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퀸텐즈는 과거 CFTC 위원으로 재직하며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승인한 바 있다.

2025.02.13 09:04강한결

김신배 대표 "라인망가, 日서 압도적 1위 웹툰 플랫폼 자신"

[도쿄(일본)=안희정 기자] "다양한 장르와 독자 연령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타 플랫폼과 다른 라인망가만의 차별점이다. 앞으로 더 많은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고, 새로운 팬덤을 만들어 일본에서 다른 회사가 따라올 수 없는 창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김신배 라인디지털프론티어(LDF) 대표 겸 최고성장책임자(CGO)는 12일 일본 도쿄 LDF 사무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생태계를 구축해 매출 1위를 지키겠다는 강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LDF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을 비롯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사업을 총괄한다. 2013년 4월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로 만들어진 라인망가는 현재 일본 전자 만화 시장을 선도하는 만화 앱으로 자리 잡으며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만화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라인망가는 지난해 5월 단일 앱 기준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도 양대 앱마켓 통합 전 세계 만화·소설앱 매출에서 1위를 기록했다. 라인망가의 경쟁사는 카카오재팬의 픽코마인데, 일본에서 두 회사의 경쟁은 치열하다. 김 대표는 "작년 1월과 비교했을 때 올해 1월에는 31일 중 25일 이상 경쟁사를 앞섰고, 앱 마켓 기준 점유율이 50%를 넘어 일본에서 압도적인 망가 플랫폼이 됐음을 입증했다"며 "이런 성과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지난 4년 동안 전략적으로 접근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라인망가는 초기 일본 시장에서 단행본 독자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프로덕트 개편과 콘텐츠 강화, 마케팅 혁신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아직 웹툰을 소비하는 문화가 자리잡지 않았을 때, 일본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웹툰을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병행해서 볼 수 있는 동선을 구축했다. 또 일본 현지 스튜디오나 작가들과 협력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했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독자적인 웹툰을 제작하고 공급받을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일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사용자 유입이 아닌, 독자들이 더 많은 작품을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이를 위해 AI 추천 모델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정교하게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도입해 작품의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하고, 독자들에게 관련 작품을 연계 추천하며 지속적으로 구독을 유도했다"면서 "이런 접근 방식 덕분에 라인망가는 경쟁사 대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일본 웹툰 시장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1억엔 클럽 웹툰 속속 나와…올해 20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가동 라인망가의 가파른 성장 비결 중 하나는 네이버웹툰이 오랜 시간 구축해 온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통해 인기작들이 꾸준히 탄생한다는 점이다. 한국 웹툰 '입학용병'은 2023년에 라인망가 단일 작품으로 최대 규모 월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어 '재혼 황후', '약탈 신부' 등 인기작이 계속해서 나오며 매출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웹툰 '상남자'가 한 달 거래액으로 1억1천500만엔을 기록해 입학용병과 재혼황후, 약탈신부에 이어 1억엔 클럽에 입성했다. 라인망가는 잠재력 있는 창작자를 발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일본판 '도전만화'인 아마추어 창작 공간 '인디즈'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 오리지널 인기 웹툰 '신혈의 구세주'를 제작한 일본 콘텐츠 기업 '주식회사 넘버나인'에 지분 투자를 발표하며 일본 창작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작년에 12개의 일본 웹툰 작품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했다"라며 "올해는 20개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제작 위원회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위원회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투자의 손실을 분산하기 위해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김 대표는 아마추어 작가의 성공사례를 언급하며 웹툰 '선배는 남자아이'를 예로 들었다. 김 대표는 "이 작품은 TV 애니메이션화를 거쳐 극장판 애니메이션 개봉까지 진행됐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 '전지적 독자 시점'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인망가는 IP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으로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북재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대표는 "이북재팬 인수를 통해 웹 기반 만화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라인망가의 성공 공식을 이북 재팬에도 적용해 플랫폼을 개편하고 콘텐츠 구독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1~2년 내에 라인망가와 이북 재팬이 일본 내에서 앱과 웹을 모두 아우르는 독보적인 망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망가의 미래 만들겠다" 김 대표는 일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일본의 망가 시장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 특히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웹툰과 디지털 만화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LDF 비전은 '망가의 미래를 만든다'이다. 단순히 웹툰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망가의 생태계를 글로벌화하고 AI 추천 및 IP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LDF는 최근 IPX와 손잡고 인기 웹툰 입학용병 팝업 스토어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라인프렌즈스퀘어 시부야에 열었다. 김 대표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IP 비즈니스 확장의 시작점"이라며 "오프라인 시장까지 공략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이를 통해 MD(굿즈) 사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오프라인 팬덤 형성을 위한 전략적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더 많은 IP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MD 상품화, 애니메이션화, IP 확장을 위한 중요한 실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라인망가는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매출 1위를 넘어, 독자적인 플라이휠(자연스럽게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을 구축해 일본 망가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압도적인 격차를 만들며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시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02.13 09:00안희정

카카오, 작년 4분기 영업익 전년比 33.7%↓…"티메프 탓"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티메프 사태' 여파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9천59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7% 감소한 1천67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티메프 사태'로 발생한 카카오페이의 일회성 대손상각비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반영한 조정 영업이익은 1천382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7조8천7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6% 증가한 4천915억원, 영업이익률은 6.2%다. '티메프 사태'의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조정할 시, 연간 영업이익은 5천230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한다. 영업이익률도 6.6%로 상승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별도 기준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5천951억원, 영업이익은 4천965억원이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카카오브레인 양수도로 인해 지난해 6월부터 반영된 AI 사업 분야의 영업손실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오른 5천586억원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491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5천627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비즈니스 메시지 등의 광고형 매출액은 3천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거래형(커머스) 매출액은 2천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커머스의 지난해 4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조7천억원이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천31억원이며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9천1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 이 중 뮤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한 4천702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액은 2천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줄었고, 미디어 매출액은 739억원으로 25% 감소했다. IP 라인업의 공백 심화가 주된 원인이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 생태계 내 다양한 형태의 B2C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픈AI와의 협업이 진행되며 카나나는 상반기 이용자 CBT를 거쳐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톡 내 AI 메이트도 상반기에 정식 출시된다. 아울러 콘텐츠 부문의 경우 올해도 사업적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만큼 재무 건전성 개선뿐 아니라 선택과 집중 차원의 모색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는 “올해 카카오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카카오톡과 AI라는 핵심에 집중한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3 08:58김민아

신세계百 '스위트파크' 첫돌…한 달간 '빵 축제' 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가 오픈 1주년을 맞아 '블루밍 스위츠'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스위트파크는 지난 지난해 2월 15일 '세상에 없던 디저트 테마파크'를 표방하며 탄생한 디저트 전문관이다. 약 1천600평(5천300㎡) 면적에 약과와 강정 같은 한국 전통 간식부터 프랑스 전통 구움과자, 벨기에 초콜릿, 스페인 츄러스,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가 입점해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픈 이후 1년간 누적 방문객 수는 1천200만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강남점 디저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108%) 증가했다. 강남점 식품 전체 매출에서 디저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에서 30%로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디저트 축제를 펼친다. 먼저 스위트파크 입점 브랜드 30곳에서 한정 메뉴와 봄맞이 이색 신메뉴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소금빵 맛집으로 유명한 '베통'에서는 시금치와 바질을 활용한 시금치바질 소금빵을, 마카롱 브랜드 '껠끄쇼즈'는 장미향을 담은 '로즈 마카롱' 3구 박스를, '미뉴트 빠삐용'은 해외 SNS에서 유행하는 '츄로 치즈케이크'(바삭한 츄로스 속 치즈케이크가 통으로 들어가 있는 디저트)를 한정 판매한다. 이 외에도 ▲가리게트 ▲한정선 ▲부창제과 ▲르빵 ▲마망갸또 ▲만나당 ▲브라우터 ▲비스퀴테리 엠오 ▲슬라이폭스 ▲시즈니크 ▲아우치 ▲인덱스카라멜 ▲쟝블랑제리 ▲코운코운 ▲태극당 ▲키친205 ▲피에르마르콜리니 ▲해피해피케이크 ▲노티드 ▲수르기 ▲스코프 등도 한정 메뉴와 신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팝업스토어도 순차 진행한다. 먼저 15일부터 24일까지 '2024 르빵 바게트&크루아상 챔피언십'에서 수상해 블루리본을 받은 베이커리를 팝업스토어로 만날 수 있는 '블루리본 브레드 위크'가 펼쳐진다. 2018년 시작된 르빵 바게트&크루아상 챔피언십은 국내 최고 바게트와 크루아상 장인을 뽑는 대회로 국내에선 가장 공신력 있는 제빵 대회로 꼽힌다. 이번 팝업에는 바게트 부문 1등의 영예를 거머쥔 플라워아티장베이커리(서울 강남)와 2등 마얘(서울 서초), 3등 베이커리 무이(서울 용산), 크루아상 1등의 해월당(울산)과 2등 블랑제리춘천(강원 춘천), 3등 르빵(서울 송파), 앙티끄(서울 서초) 등 수상 베이커리들이 참여한다. 2월25일부터 3월 7일까지는 지역의 빵 맛집을 초청해 소개한다. 전북 부안의 찐빵 맛집 '슬지제빵소'가 대표적이다. 3월8일부터 14일 화이트데이까지는 CU 편의점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연다. CU의 베이커리 시리즈를 재해석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디저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최원준 상무는 “연중 가장 다채로운 신메뉴와 팝업스토어를 통해 연인이나 가족을 위한 달콤한 선물부터 새로운 맛의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13 06:00김민아

포르쉐코리아, 경기침체에도 신차 출시 이어간다

"저희가 적합한 제품을 가지고 한국 시장에 맞춰서 (판매를) 할 수 있다면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브랜드가 워낙 탄탄하고 사랑받고 있기 때문에 제품을 시장에 맞춰서 전략에 맞게 제공한다면 성공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1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한국 진출 이후 2023년 처음으로 판매량 1만대를 넘어 1만1천355대를 기록했다. 포르쉐코리아는 2020년부터 7천대에서 8천대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한국 시장은 포르쉐가 진출한 전세계 시장 중 다섯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 8천284대를 판매해 경기침체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작년은 모델 교체와 제품 사이클이 변경되는 시기여서 6대 중 4개 모델이 변경됐다"며 "생산주기가 변경될 때 마다 항상 판매 조정이 있는 추세가 있으며 잠깐 쉬어가는 타임으로 봤다"고 했다. 이어 "파나메라와 타이칸 같은 경우에는 한국 시장에 굉장히 중요한 모델인데 이 두개 모델이 새로운 제품 사이클로 들어가는 바람에 조정이 필요했다"며 "올해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으며 1분기 지난 다음에 조금 더 발표해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만 5대가량 쏟아낸다. 국내 선호 차량인 파나메라 GTS부터 타이칸 GTS, 타이칸 터보 GT, 대표 모델 911등을 출시한다. 특히 911은 한정판 모델 등 다양한 상품을 구성했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하반기에도 당연히 준비돼 있고 서울 모빌리티쇼에 더 많은 내용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오는 4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Porsche, There is no substitute" 라는 주제로 포르쉐 스포츠카 신형 911을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신형 마칸 일렉트릭과 타이칸 GTS 라인업까지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 자동차 업계가 경기침체 등 내수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포르쉐코리아는 서비스네트워크 개선과 고객 서비스를 강조하겠다는 방침이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부임 이후) 한국 시장 이해도를 넓혀갈 예정이며 고객 행사 등 고객 여정 개선하고자 노력하겠다"며 "포르쉐 브랜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고유한 고객 경험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입차 업계는 판매량 확보를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GLC', 'GLC 쿠페', 'GLE 쿠페', 'GLS' 등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의 트림을 기존 6종에서 10종으로 확대했다. 파워트레인도 디젤에서 가솔린 등 선택지를 늘렸다. 푸조는 올해 출시 차량을 전부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파워트레인으로 구성해 연비 향상과 전기차 전환에 망설이는 고객의 선택지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어려운 상황이 올해 초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한동안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브랜드마다 신차 판매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상품 개선 등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13 06:00김재성

전세계 두번째로 크다...'포르쉐 성수' 오픈

"한국 시장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저희 글로벌 본사에서도 아주 중요한 시장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의 이해도를 늘리고 고객의 여정을 개선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1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 개점을 기념하는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식적으로 문을 연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전세계 두번째 크기를 가진 공간이다. 포르쉐코리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지난 2023년 1만대 판매량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2020년 국내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8천대 수준을 기록하다 순수전기차 모델 타이칸,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이엔 등 대중적인 모델로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이 같은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면서도 운영하는 서비스 센터는 15개 수준으로 소비자 불만이 잦았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고객이 가장 필요한 요소를 강조하겠다는 뜻으로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를 연면적 1만5천968제곱미터(㎡) 규모로 오픈했다. 이 곳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40개 워크베이를 갖췄다. 특히 포르쉐 서비스 센터 중 가장 많은 차량 수리를 할 수 있다.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는 하루 평균 90대 차량의 일반 정비와 차량 서비스가 가능하다. 향후 시설 확장을 통해 워크베이를 25개 증설할 계획도 밝혔다. 포르쉐는 올해 타이칸, 마칸 일렉트릭 등 전기차 출시도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는 뜻이다. 성수 센터에는 전기차 화재 확산 지연 시스템 쿼런틴 에어리어를 마련했으며 총 9명의 고전압 테크니션(HVT)와 고전압전문가(HVE)가 상주하고 있다. 전기차 고객이 충전이 필요한 경우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도록 4대의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포함해 총 31대의 충전 인프라도 구축했다.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는 전세계 두번째로 큰 규모다.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다. 서비스 센터 착공을 총괄한 홀가 브란트 포르쉐코리아 애프터 세일즈 디렉터는 "첫번째로 큰 규모는 중동에 있다"며 "한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중국이나 다른 지역보다도 더 크다"고 강조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포르쉐 스튜디오 한남을 시작으로 포르쉐 서비스 센터 제주, 영등포 서비스 센터 등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2030년까지 현재 네트워크를 두배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포르쉐는 이날 기준 14개 포르쉐 전시장, 15개 서비스센터, 5개 인증 중고차 센터, 4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홀가 브란트 디렉터는 "비수도권은 기존에 있었던 센터들을 리노베이션하면서 새로운 CI가 적용되고 전기차에 적합한 고전압 시설을 모두 배치할 예정"이라며 "또한 현재 전체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전략 분석을 하고 있고 어느 곳에 공백이 있는지 파악해서 로케이션 설정하고 있으며 곧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차 출시도 이어갈 계획이다. 마칸 일렉트릭 출시를 이어 타이칸 GTS, 신형 911 등 상반기에만 다섯대를 출시한다.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세개 파워트레인을 효율적으로 구성해 라인업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이날 "포르쉐는 '가치 중심 성장'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혁신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확대와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강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오픈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목표 의식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25.02.13 06:00김재성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 7.1% 증가"…中 성장세 지속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소폭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여전히 시장 지배적 위치에 있지만,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지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2천310만대로, 전년(11억4천190만대) 대비 7.1% 증가했다. 기업별 시장 출하량은 애플이 2억2천590만대(1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2억2천290만대·18%), 샤오미(1억6천860만대·14%), 트랜지션(1억670만대·9%), 오포 그룹(1억360만대·8%)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중국 업체들은 지난해 약 6억9천790만대의 제품을 출하했다. 전체 시장의 57%에 달하는 규모다. 전년(약 6억1천100만대)대비 8천690여만대 증가했다. 화웨이 출하량은 1년 전(약 3570만대)보다 35.8%늘어난 4천840만대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전년 대비 16%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애플, 기타 제조사를 합친 출하량은 560여만대 줄어든 5억2천530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샤오미와 화웨이가 유럽, 일부 아시아 지역에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5.02.12 18:12신영빈

"AI 에이전트 기술, 특이점 시대 앞당긴다"

올해부터 인공지능(AI)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능동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에이전트'로 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업들이 AI를 직원처럼 온보딩하고 훈련하며 AI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셀렉트스타가 발간한 '2025 AI 트렌드 : 특이점'에 따르면 올해 AI 산업의 주요 키워드는 'AI 에이전트', '합성 데이터', 'AI 신뢰성 강화'로 요약된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AI 시장의 주요 변화를 분석하고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미래 AI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AI 시장에서는 멀티모달 AI, 소형언어모델(SLM), AI 규제 및 레드팀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특히 SLM은 대형언어모델(LLM)의 높은 비용과 자원 소모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며 의료·법률·금융 등 특정 도메인에서 맞춤형 솔루션으로 활용됐다. 이에 셀렉트스타는 SLM 최적화를 위한 특화 데이터셋을 구축·판매하고 AI 챗봇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5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 에이전트를 '디지털 인력'으로 정의한 만큼, 기업들이 AI를 실제 직원처럼 온보딩하고 훈련하는 방식으로 운영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AI 학습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합성 데이터'의 활용이 급증할 전망이다. 의료·금융·자율주행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에서는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고 AI 모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합성 데이터가 필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AI 신뢰성과 규제 강화도 중요한 흐름으로 지목됐다. AI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AI 모델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 요건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셀렉트스타는 AI 평가 솔루션을 출시해 AI 모델의 문제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LLM 기반 제품의 성능을 정밀하게 평가하며 싱글턴 검색증강생성(RAG) 및 멀티턴 RAG 성능 평가를 위한 맞춤형 데이터셋을 제공한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올해 AI 기술이 더욱 정교해지고 산업 전반에 깊이 영향을 미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2 18:05조이환

스타트업-대기업 이어준다

후배 창업가가 선배 기업가를 만나 성장하도록 정부가 돕겠다고 나섰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울산 종합이노베이션센터에 생긴 울산스타트업허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장관은 “정부와 더불어 지역에서 성공한 선배 기업가가 후배 창업가를 위해 민·관 협력 혁신 공간을 만들었다”며 “선순환 구조가 지역 창업 생태계를 튼튼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기부도 스타트업이 성숙기업과 함께 일하도록 이어줄 것”이라며 “지역 창업기업이 겪는 규제·자금·판로 어려움을 극복하게끔 돕겠다”고 강조했다. 울산 스타트업 6개사는 대·중견기업과의 협력 확대, 공정한 거래 환경, 기업과 정부·공공기관 간 거래(B2G) 지원 등을 건의했다. HD현대중공업도 간담회에 참석했다.

2025.02.12 18:04유혜진

코어닥스-스타코링크, 블록체인 사업 업무 협약 체결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어닥스(대표 임요송)는 스타코링크(대표 오광배)와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타코링크(옛 룽투코리아)는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퍼블리싱과 IP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건축 기술 및 자제, 해양 숙박 설비, 플랜트 등 다목적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코스닥(KOSDAQ) 상장사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의 블록체인 기술과 노하우와 게임 및 웹툰 등의 IP 비즈니스를 활용한 ▲STO 사업 공동 협력 ▲게임 및 웹툰 NFT 연계 서비스 ▲비즈니스 공동 마케팅 등 블록체인 전반에 걸친 신사업 및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임요송 코어닥스 대표는 “양사의 협력사업을 통해 상호 간 시너지를 발휘하고, 가상자산을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생태계로의 확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어닥스는 2021년 4월 국내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 인증을 취득, 같은 해 12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가상자산 사업자(VASP) 자격을 취득했다. 2022년에는 6월에는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으로부터 MSB(Money Services Business)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2025.02.12 17:15이도원

오라클 "오픈소스 저렴?…숨겨진 비용 부담 커"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들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저장, 관리, 분석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데이터 유형이 다양해지면서 시스템의 복잡성도 커지고 있다. 많은 기업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DBMS)를 선택하지만, 오라클은 초기 도입 비용이 저렴해 보일 뿐, 장기적으로 운영 비용과 유지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보안 강화, 확장성 확보, 장애 허용성을 위한 추가 개발 및 유지보수 비용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라클은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Converged Data Architecture)' 전략을 제시하며 데이터 관리의 총소유비용(TCO)을 줄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는 단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지원하여 운영 복잡성을 낮추고, 높은 수준의 보안과 확장성을 제공해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보다 비용 효율적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12일 오라클 티르탄카르 라히리 수석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라클의 데이터 전략과 AI 시대에서의 역할을 들어봤다. 아래는 티르탄카르 라히리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 AI시대에 오라클이 강조하는 경쟁력을 무엇인가? 오라클은 전 세계에서 규모가 큰 비즈니스 데이터를 보유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AI를 적용하여 복잡한 AI 워크로드를 해결할 수 있다. 기존의 데이터베이스가 단순한 트랜잭션 및 분석을 위한 것이었다면, 오라클은 최신 벡터 인덱스를 추가해 AI 벡터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AI와 데이터가 원활하게 결합되면서, 기업들이 AI 기반 검색과 분석을 보다 정교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오라클의 데이터 역량을 어떻게 AI 전략에 활용한다는 것인지 오라클의 AI 전략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생성형 개발(GenDev)'이다. 이는 개발자가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안전하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개념이다. 단순히 AI가 코드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생성한 코드와 결과물이 검증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챗GPT와 같은 모델은 코드를 대량으로 생성할 수 있지만, 오류 검증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오라클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의 개발 지원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의 장점이 정확하게 무엇인가? 기존에는 각각의 데이터 유형을 처리하기 위해 서로 다른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해야 했다. 예를 들어, JSON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NoSQL DB를 사용하고, 분석을 위해 별도의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해야 했다. 하지만 오라클의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를 활용하면, 모든 데이터 유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어 데이터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보안과 성능 면에서도 뛰어난 장점을 제공한다. 벡터 데이터와 같은 AI 기반 데이터도 기존 관계형 데이터와 자연스럽게 결합하여 활용할 수 있다. -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를 제시하며 비용 효율성을 강조했다. 오픈소스 DBMS와 어떤 차이점을 갖는 것인가? 많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지만, 이는 보안과 확장성, 장애 허용성과 같은 엔터프라이즈급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라클은 통합된 데이터 아키텍처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지원하며, 고급 보안 기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반면,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경우 여러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따로 운영해야 하며, AI를 결합하려면 각각 추가적인 개발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인력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보안 위협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 오라클에서 지원하는 데이터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오라클은 JSON, 그래프, 벡터, 시계열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지원한다. JSON 데이터는 몽고DB와의 호환성을 제공하며, 그래프 데이터는 금융 및 보안 분야에서의 패턴 분석과 사기 탐지에 활용된다. 시계열 데이터는 IoT 및 텔레메트리 데이터 분석에 유용하며, 벡터 데이터는 AI 검색 및 AI 기반 추천 시스템에 사용된다. 기존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에서 벗어나,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라클의 강점이다. - JSON 데이터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프 DB에 대한 고객 반응은 어떤가? 그래프 DB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위에 그래프 개념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제공되며, 금융 및 보안 업계에서 특히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의심스러운 거래 패턴 탐지나 복잡한 네트워크 관계 분석에서 그래프 DB가 효과적이다. 기존 SQL 쿼리를 활용하여 이러한 패턴을 분석하려면 매우 복잡한 연산이 필요하지만, 그래프 DB를 활용하면 이를 훨씬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오라클은 관계형 데이터 모델과의 자연스러운 통합을 통해 그래프 DB를 더욱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AI와 데이터 분석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 지난해 발표한 지능형 데이터 레이크의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지능형 데이터 레이크는 오라클의 자동화 데이터베이스 전략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며 개방형 표준인 아이스버그 포맷을 지원하여 데이터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기존 데이터 웨어하우스와의 원활한 연계를 통해 기업들이 보다 유연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으며, 분석과 머신러닝 모델 훈련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오라클의 데이터 레이크는 가상의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기존 데이터 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AI와 데이터 분석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다. - AI시대 오라클의 목표는 무엇인가? 오라클의 목표는 기업용 AI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AI 모델 및 벡터 임베딩의 위치를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AI 배포 방식에서도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비롯해 에어갭(Air-Gap) 환경까지 통합 지원할 것이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이 AI 도입을 본격화하며 데이터 보안 및 규제 준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오라클은 가상 프라이빗 데이터베이스(VPD), 리얼 애플리케이션 보안(RAS) 등 보안 기능을 강화해 기업들을 위한 온프레미스 AI 환경 제공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개념증명(POC) 등을 진행 중으로 관련 성과도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5.02.12 16:53남혁우

패츠마인-레시피브이, 해외 독점 판매 계약 체결

반려동물 플랫폼 패츠마인(대표 황지선)이 유한양행의 반려동물 맞춤 처방식 '레시피브이'와 해외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김지헌 회장을 전담 수의사로 선정했다고 알렸다. 회사는 2024년 대한민국 반려동물문화대상을 수상한 김지헌 회장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공 경험을 반려동물 시장에 접목하는 전략이다. 2024년 황지선 대표가 설립한 패츠마인은 대한수의사회 한수약품 수의사장터를 운영하는 애니닥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반려동물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현재 중국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4개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월간 조회수 2천만을 기록하고 있는 '순만두PD' 채널을 통한 마케팅과 홍보, 소비자 직거래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레시피브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와 나이를 고려한 맞춤형 처방식 사료를 선보인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80년 제약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처방식 사료가 패츠마인의 전문성과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지선 대표는 "패츠마인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쌓은 현지화 노하우와 한국의 우수한 수의학 전문성을 결합해 반려동물 시장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전문가가 검증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2 16:38백봉삼

티빙 "웨이브 합병 효과 긍정적...2027년 1500만 가입자 목표"

CJ ENM의 OTT 플랫폼 티빙이 지난해 매출 4천35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3.4% 성장했다. 티빙은 웨이브와의 합병을 계속 추진하며, 올해를 글로벌 가속화 원년으로 삼고 해외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2일 CJ ENM은 OTT 티빙이 지난해 33.4% 성장하며 매출 4천35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매출은 1천227억원, 영업손실 140억원을 기록했다. 티빙은 지난해 KBO 리그 중계와 차별화된 콘텐츠, 광고 요금제(AVOD) 도입을 통해 유료 가입자를 꾸준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700만명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웨이브와의 합병 시너지에 대해 최주희 티빙 대표는 "두 플랫폼의 가입자 오버랩이 30%대로 적은 편"이라며 "여전히 가입자가 양사 플랫폼에서 규모화돼고있고, 트래픽도 유지되어서 합병통한 규모의경제 달성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웨이브 주주 이탈 등 우려사항 있긴 하지만 양사가 합치면 국내 최고의 예능·드라마 콘텐츠를 보유한 법인이 탄생하게 된다"며 "가입자 규모화에 따른 콘텐츠 투자 여력 증가로 선순환 구조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진출 측면에서도 가속화 여지가 생길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빙은 2025년을 글로벌 가속화 원년으로 삼고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일본, 동남아,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티빙의 가입자가 규모화되면서 체격이 올라왔고, 손익분기점(BEP)에 다가가는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에서 큰 반향을 이끄는 중요한 타이밍을 실기하면 안 되겠다는 전사적 판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홍기성 미디어사업 본부장은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콘텐츠 유통과의 이해상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도, 남미, 중동, 향후 유럽까지 신시장을 계속 개척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디즈니 같은 글로벌 OTT뿐만 아니라 현지 로컬 OTT까지 거래를 확대함으로써 수익성 훼손을 방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네이버와의 멤버십이 종료된 것과 관련해 최 대표는 "가입자 영향은 2~3개월 안에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는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티빙은 오는 2027년까지 가입자 1천5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국내외에서 각각 7백만~8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티빙은 2025년 주요 라인업으로 ▲공명, 김민하 주연의 '내가 죽기 일주일 전' ▲김유정, 김영대 주연의 '친애하는 X' ▲강호동, 김동현 출연의 '대탈출: 더 스토리' ▲환승연애 4 등을 공개했다. 최 대표는 "국내에서는 KBO 중계 고도화를 통한 스포츠팬 유입, 뉴스 고도화, 숏츠 서비스 등 콘텐츠와 서비스 차별화를 지속할 것"이라며 "환승연애, 대탈출 같은 콘텐츠 부활과 하반기 예정된 대작들을 통해 고객 유입을 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2 16:29최지연

채굴장 다녀온 중고 HDD, 새 제품으로 둔갑해 유통

독일 등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새 제품으로 둔갑한 중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가 유통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10TB(테라바이트) 이상 고용량 제품 구매시 주의가 필요하다. 문제가 된 HDD는 주로 씨게이트 제품이며 중국 내 암호화폐 '치아' 채굴장에서 최저 1만 5천 시간에서 최대 5만 시간 가량 가동됐다. 이들 제품 중 일부가 구동 시간을 초기화 한 후 새 제품으로 유통되고 있다. 씨게이트는 "이러한 유형의 사례를 조사하기 위한 절차가 이미 세워져 있으며, 필요한 경우 리셀러와 적극 협력해 시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만 시간 구동된 HDD 유통 사례 200건 이상 보고" 독일 IT 전문매체 하이제(Heise)에 따르면, 독일을 포함해 유럽과 호주, 태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중고 HDD가 공급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1만 5천 시간(약 1년 7개월)에서 5만 시간(약 5년 4개월) 가량 구동됐던 제품이다. 그러나 구동 시간과 전원 공급 횟수 등을 기록하는 내부 데이터인 'SMART'를 조작해 새 제품처럼 보이게 했다. 하이제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건 이상의 피해 사례가 보고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새 제품으로 둔갑한 HDD, '치아' 채굴 동원 추정 새 제품으로 둔갑한 중고 HDD는 대부분 2021년 등장한 암호화폐 '치아'(Chia) 채굴에 동원된 제품으로 추정된다. 치아는 비트토런트를 개발한 브램 코언이 만든 암호화폐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그래픽처리장치(GPU)나 프로세서의 연산 능력을 활용하는 것과 달리, 치아는 저장장치의 용량과 시간을 제공하면 보상을 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치아는 출시 당시 '친환경 암호화폐'를 표방하며 주목받았다. 고성능 GPU나 프로세서 대신 상대적으로 전력 소비가 적은 HDD와 SSD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치아 거래 가격 하락 이후 중고 HDD 시장에 대거 유입 특히 이더리움 채굴에 필요한 고성능 그래픽카드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치아는 후발 주자가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했다. 치아 채굴 열풍은 중국에서 시작해 홍콩, 일본 등 동북아 전역으로 확산됐다. 이로 인해 8TB 이상 고용량 HDD 수요가 급증했고, 18TB HDD는 한때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그러나 2021년 6월 이후 치아의 거래 가격이 하락하면서 채굴의 수익성이 급격히 떨어졌고, 이는 대량의 중고 HDD가 시장에 풀리는 계기가 됐다. "SMART 데이터 조작해도 실제 구동 시간 확인 가능" HDD는 작동 시간과 전원 온/오프 횟수, 불량 섹터 등 각종 지표를 SMART 값으로 저장한다. 치아 채굴에 동원된 HDD의 SMART 값을 초기화하면 '크리스털디스크인포' 등 각종 소프트웨어로 확인시 마치 새 제품처럼 보인다. 그러나 FARM(field-accessible reliability metrics) 값을 조회하면 드라이브의 실제 사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유통된 중고 HDD 제품 중 상당수는 씨게이트가 만든 서버·데이터센터용 10TB 이상 고용량 제품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구매 제품에 대해 의문이 있다면 씨게이트 보증 확인 도구를 통해 구동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게이트 "유통 단계 문제로 추정" 주요 시장의 HDD 유통업체는 중고 HDD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환불이나 제품 교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서 유사한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씨게이트 관계자는 이번 사안 관련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씨게이트는 해당 드라이브를 판매하거나 유통한 바 없다. 새 제품 구매자가 중고 시장에 판매한 HDD가 유통 단계에서 새 제품으로 판매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조사중에 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리셀러는 씨게이트 정식 인증 유통 파트너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2025.02.12 16:14권봉석

엠피에이지, 포스트팁스 선정…"글로벌 진출 지원 받는다”

디지털 악보 플랫폼 운영사 엠피에이지(대표 정인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포스트팁스' 지원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포스트팁스는 중기부의 대표 민관합동 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 졸업 기업 중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엠피에이지는 향후 18개월 간 최대 5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엠피에이지는 전 세계 음악 크리에이터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디지털 악보 플랫폼 '마이뮤직시트'(글로벌), '마음만은 피아니스트'(한국), '코코로와 뮤지션'(일본)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에서 음악 크리에이터, 작곡가, 뮤지션이 직접 최신가요와 OST, 자작곡 등 다양한 장르의 악보를 판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AI 음악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엠피에이지는 악보 인식 기술과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음정 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포스트팁스에 선정됐다. 엠피에이지는 향후 피아노를 포함한 다양한 악기의 연주를 정밀하게 인식하는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주의 세부적인 표현에 취약했던 기존 사운드 인식 AI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확도가 높고 음악 데이터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인서 엠피에이지 대표는 "포스트팁스 선정으로 회사의 사업성과 기술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며 "AI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악보 시장에서 플랫폼 사용자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피에이지는 '모두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든다'는 목표로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엠피에이지 플랫폼은 현재 누적 1만 명 이상의 글로벌 음악 크리에이터와 전 세계 4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 20개 언어와 50개 이상의 현지 통화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2025.02.12 16:05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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