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Facebook 광고계정 판매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그램 계정 거래 Facebook연식계정,z0W'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70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삼성전기, 1분기 실적 '견조'…AI·서버로 2분기 성장세 지속 전망

삼성전기가 올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와 고부가 MLCC,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2분기 역시 AI·서버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천386억원, 영업이익 2천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10%,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와 AI서버 등 산업 및 전장용 고부가 MLCC,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AI 서버용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와 AI 가속기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품 시장의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기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하이엔드 제품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9%,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1조2천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전략거래선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IT용 MLCC와 AI 서버, ADAS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의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산업 및 전장용 MLCC 수요는 지속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회사는 AI 서버용 고온·고압, 네트워크용 초고용량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전장용 MLCC는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4천9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AP 및 메모리용 BGA 공급이 늘어났지만, PC 등 일부 응용처의 계절적 수요 약세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2분기는 ARM 프로세서용 BGA, AI 가속기용 FCBGA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작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신공장 양산 안정화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FCBGA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조 2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국내외 거래선에 고화소 제품 및 고화질 폴디드줌 등 IT용 카메라모듈과 글로벌 EV 거래선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다. 2분기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은 수요 약세가 예상되지만, 시장의 카메라 차별화 요구에 맞춰 IT용 슬림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기는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라 전천후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하이브리드 렌즈 신규 양산 등 전장용 제품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5.04.29 10:08장경윤

中 '딥시크'에 자극 받은 메타, 첫 AI 개발자 회의로 주도권 잡기 본격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첫 인공지능(AI) 개발자 회의를 열고 최신 AI 모델인 '라마4'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29일 블룸버그통신, CNBC, 엔가젯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타플랫폼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AI 개발자 회의인 '라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라마(Llama)'는 메타의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로, 메타는 이달 초 최신 버전인 '라마4'를 공개한 바 있다. '메타 포 디벨로퍼즈(Meta for Developers)'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행사에선 향후 메타의 AI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메타는 그동안 매년 9월 신제품 발표 행사인 '메타 커넥트(connect)' 컨퍼런스를 통해 '라마' 모델을 소개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이를 분리해 독립적인 행사로 개최한다. 메타의 오픈소스AI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해 혁신적인 앱과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메타는 AI 시장에서 오픈소스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로, 현재 골드만삭스와 노무라홀딩스, AT&T, 도어대시, 액센추어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라마' 모델을 활용 중이다. 또 엔비디아와 데이터브릭스, 그록, 델, 스노우플레이크 등 최소 25개 파트너사가 '라마' 모델을 호스팅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선 크리스 콕스 메타 최고제품책임자를 비롯해 마노하르 팔루리 AI 부사장, 안젤라 팬 연구 과학자 등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들은 메타의 오픈소스 AI 커뮤니티 최신 동향과 '라마' 모델 업데이트, 메타의 AI 전략 등을 발표한다. 이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 분석기업 데이터브릭스 CEO 알리 고드시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주제로 대담에 나선다. 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AI의 최신 트렌드'에 관해서도 논의한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브릭스, MS 측과의 대화가 모두 공식적인 신제품 발표를 위한 세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MS와 메타가 이미 여러 차례 협업한 전례가 있어 깜짝 발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업계에선 메타가 AI 개발자 회의를 독립적으로 개최하게 된 배경으로 중국 AI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자극이 됐을 것으로 봤다. '딥시크'가 메타의 '라마' 모델과 경쟁하거나 이를 넘어설 수 있는 오픈소스 AI 모델을 출시하며 올 초부터 주목 받기 시작해서다. 이에 메타는 '딥시크'가 모델 운영 및 배포 비용을 대폭 낮춘 방식을 분석하기 위해 긴급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메타는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장의 선두 주자로 올라서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는 AI 관련 프로젝트에만 최대 800억 달러(약 110조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AI 전문 인재 채용과 신형 AI 데이터센터 건설, 라마 시리즈 강화 등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메타는 라마 기반의 AI 챗봇 '메타 AI'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자사가 보유한 소셜미디어(SNS)에 접목하며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있다. 또 조만간 별도의 메타 AI 앱도 출시해 사용자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메타 AI'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지난해 9월 기준 5억 명에 육박했다. 저커버그 CEO도 AI 시장에서 메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2025년은 고도로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AI 어시스턴트가 10억 명 이상에게 도달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메타 AI가 그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저커버그 CEO는 '라마4' 외에 올해 추론 능력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다양한 신형 AI 모델 출시도 예고했다. 또 '라마' 모델이 향후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기능도 지원할 것임을 예고했다. 다만 일각에선 메타가 AI 학습 과정에서 저작권이 있는 서적 자료를 무단 사용했다는 소송과 EU 일부 국가의 개인정보 보호 규제로 인한 모델 출시 연기, 취소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여파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 속에 메타가 '라마4'와 '라마 컨퍼런스'를 통해 시장을 이끌 수 있을 지 주목된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도 다소 있을 것으로 보여 메타의 올해 AI 투자가 유지될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2025.04.29 10:06장유미

CU, 5월 한 달 건강 제품 최대 77% 할인

CU가 5월 한 달간 이중 제형 등 건강식품, 식사 대용식, 숙취해소제까지 건강 관련 라인업 전 품목에 걸쳐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건강식품은 전년 대비 매출이 ▲2021년 5.3% ▲2022년 27.1% ▲2023년 18.6% ▲2024년 137.2% 증가했다. 올해(27일 기준) 역시 83%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CU가 건강기능식품을 선제 도입, 판매 테스트 중인 명동역점의 지난달 건강식품 매출은 운영 초기(12월) 대비 97.8% 증가했다. 이번 행사 대상 품목은 총 90여 종으로 각종 행사 적용 시 정상가 대비 최대 77.5% 할인된다. CU는 총 50여 종의 건강 관련 제품들에 대해 플러스원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중 제형 인기 품목인 종근당 멀티 비타 부스터샷, 밀크씨슬 파워샷, 비컴플 마그네슘 등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고함량 아미노산 이중 제형 '종근당 아미코어 프로틴샷'까지 1+1 행사를 적용한다. 또 비타민 라인업인 동아제약 비타그란 시리즈, 동화제약 퀵앤써 시리즈를 1+1 증정하며, 이밖에 CU가 건강 컨셉을 강화한 'get balanced(겟 밸런스드)' 키즈 스낵 라인업 5종도 최대 40%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또 차별화 식사 대용식 '한손한끼' 기존 6종의 라인업에 신제품 딸기맛을 추가 출시하고, 전 품목 1+1 행사를 펼친다. 이와 함께 카드 제휴 할인도 제공한다. 비타민, 이너뷰티, 홍삼, 식사대용식 등 총 51종의 건강 제품 구매 시 BC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네이버페이를 사용하면 20% 할인가를 적용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정일마다 30% QR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날(15일)에 QR코드를 찍으면 카드 제휴 할인가에서 추가로 30% 할인이 적용돼 최대 50% 할인 가능하다. 이밖에 각 건강 관련 제품을 박스 단위로 구매하면, 정가 대비 50~55%의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고 건강 제품 차별화 기획 세트 7종도 내놓는다. CU는 올해 건강 관련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전국 매장 3천점을 건강식품 진열 강화점으로 선정했고 현재 이를 5천점으로 늘렸다. 올해 하반기 제약사들과 건강기능식품 차별화 제품 출시를 논의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박형규 MD는 “최근 국내 유통가의 핫이슈로 떠오른 편의점 건강 식품의 매출 호조에 발맞춰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규모 할인전을 마련했다”며 “CU는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국내 유통업계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9 10:01김민아

LG전자, 미디어텍과 SDV용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공개

LG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MediaTek)과 협업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모터쇼인 '오토 상하이 2025(Auto shanghai 2025)'의 미디어텍 전시부스에서 하나의 칩과 운영체제(OS)만으로 차량 내 여러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이하 IVI; In-Vehicle Infotainment) 솔루션을 전시해 완성차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미디어텍의 차량용 IVI 통합 시스템온칩 '디멘시티 오토 플랫폼 (Dimensity Auto Platform)'에 LG전자가 구글과 함께 개발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ndroid Automotive OS)' 기반 '동시 다중 사용자(이하 CMU; Concurrent Multi-User)' 솔루션을 담았다. CMU 솔루션은 단일 운영체제에서 차량 탑승자들이 각자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동시에 원활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차세대 IVI 기술이다. SDV 시대에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가 더욱 커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증가하는 차량용 콘텐츠 소비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구동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마다 별도의 운영체제를 각각 탑재해야만 했다. 반면 CMU가 적용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는 하나의 운영체제로 모든 디스플레이를 통합 제어·구동할 수 있어 여러 대의 안드로이드 장치가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이에 따라 CPU, 메모리, 저장장치의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함으로써 쾌적한 차량 내 콘텐츠 환경을 구현한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동시에 조수석 탑승자는 유튜브를 시청하고 뒷좌석 어린이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식으로 각자 디스플레이에서 안전 규정에 따라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구동한다. 각 사용자마다 로그인 계정, 설정, 콘텐츠 공유, 자녀 보호 기능까지 따로 설정 가능해 초개인화된 차량 내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와 미디어텍은 지난해부터 CMU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에 선보인 CMU 솔루션은 고품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춰, 완성차 고객 입장에서 비용 효율성과 개발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단일 운영체제 기반이기 때문에 시스템 통합이 간결하고 유지보수 부담도 적다. LG전자는 완성차 고객들을 위한 최적의 SDV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CES 2025에서는 퀄컴과 함께 IVI와 ADAS(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를 하나의 칩으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xDC(Cross Domain Controller)' 플랫폼을 공개하며 미래차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 플랫폼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Snapdragon Ride Flex)' 칩을 기반으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단일 컨트롤러에 통합함으로써 비용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혁신적인 솔루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미래차 기술 생태계를 선점하고 SDV 전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9 10:00장경윤

트럼프 관세 여파…테무 가격 두 배 이상 올랐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Temu)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수입 관련 수수료를 추가로 부과했다. 29일 CNBC는 지난 주말부터 테무가 추가 수입 수수료 부과를 시작해 제품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테무에서 판매되는 18.47 달러(2만6천원) 여름 원피스는 26.21 달러(3만7천원)의 수입 요금이 추가돼 최종 가격이 44.68 달러(6만4천원)가 됐다. 어린이 수영복 가격은 12.44 달러(1만7천원)지만, 18.68 달러(2만6천원)의 수입 요금이 추가돼 최종 가격은 31.12 달러(4만4천원)가 됐다. 기존 가격 대비 150% 오른 셈이다. 테무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상품은 수입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며 “이 요금은 세관 관련 절차 및 비용을 포함하며 귀하를 대신해 세관 당국에 지불하는 수입 수수료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시된 금액이 실제 세관 당국에 지급된 금액과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 업체인 쉬인(Shein)도 가격을 인상했지만, 별도의 수입 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 쉬인은 결제 단계에서 “관세는 가격에 포함됐으며 배송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배너를 추가했다. 이번 조치는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45% 관세를 부과하고 다음 달 2일부터 소액 면세 조항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테무는 이달 초 “최근 글로벌 무역 규칙 및 관세 변경으로 인해 운영 비용이 증가했다”며 “25일부터 가격 조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테무의 '초저가 전략'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테무는 배송 기간이 길더라도 의류·전자제품·생활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성장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제품 가격이 아마존, 월마트, 타겟 등 미국 내 경쟁업체들과 비슷해졌다는 분석이다.

2025.04.29 09:39김민아

브이디컴퍼니, 패스트파이브와 '광고 로봇' 정식 상품화

서비스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는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와 함께 진행한 광고·샘플링 로봇의 기술검증(PoC)을 마무리하고 정식 광고 상품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분기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에서 입주사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케티봇을 활용한 이동형 광고와 제품 샘플링을 운영했다. 기존 오피스 팝업존처럼 사람들이 지나가며 집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로봇이 스크린을 통해 광고를 송출하고 후면에 적재된 샘플링 제품을 요청한 테이블로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특히 이용자 반응이 좋았던 점이 광고 로봇 도입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케티봇이 운영된 오피스에서는 샘플링 제품의 소진 속도가 더 빠르고, 고객 응답률과 참여율이 현저히 높았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브이디컴퍼니와 패스트파이브는 광고로봇 운영을 서울숲, 을지로1호점 등 총 3개 지점으로 확대하고, 정식 광고 상품으로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광고로봇 상품화를 통해 각자의 사업 모델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 내 라운지 공간을 활용해 광고 상품을 다각화한다. 브이디컴퍼니는 로봇을 활용한 광고 및 샘플링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한다. 기존 로봇 유통·판매 중심의 구조에서 나아가 서비스형 수익 모델을 확대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광고로봇으로 활용된 케티봇은 브이디컴퍼니가 유통하는 자율주행 디스플레이 로봇이다.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동형 광고 매체 기능을 수행하며, 후면 적재함을 활용해 제품 운송·전달까지 동시에 가능하다. 사무실이나 리테일 공간 등에서도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시선을 유도하고, 고객의 호출에 따라 직접 딜리버리를 수행할 수 있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체험 확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지난 수년간 전시회, 기업형슈퍼마켓 등 다양한 공간에서 케티봇을 도슨트·광고·서비스 로봇으로 운영하며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 기술검증은 케티봇의 기술력을 실질적인 B2B 광고 솔루션으로 확장한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현일 브이디컴퍼니 마케팅본부장은 "기존 고정형 디스플레이나 단순 리플렛 배포와는 다른, 움직이는 광고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며 "광고주와 운영 공간 모두가 효율을 체감할 수 있는 구조로 고도화해,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29 09:34신영빈

T1,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위시메이커 저지' 출시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이 29일 'WishMakers Wanted'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5 T1 위시메이커 저지'를 출시했다. '2025 T1 위시메이커 저지'는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들의 소원 성취를 지원하는 재단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의 캠페인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소원을 이루는 별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캠페인의 의미와 T1 팬덤의 선한 영향력을 담아냈다. 저지는 5월 5일 정오까지 일주일간 사전 주문을 통해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전액 기부돼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 성취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T1은 실제 경기에서도 해당 저지를 착용해 캠페인 취지에 힘을 보탠다. 'VALORANT 챔피언스 투어(VCT)' 팀은 4월 26일 DRX와의 경기에서 메이크어위시 저지를 착용했으며,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팀은 4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저지를 입고 경기에 나선다. 또한 사전 주문에 참여한 모든 구매자의 이름은 'WishMaker 헌액 액자'에 새겨져 T1 서울 강남 본사에 전시될 예정이다. T1 안웅기 COO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e스포츠 구단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T1과 T1 팬덤의 선한 영향력이 난치병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4.29 09:29강한결

니콘이미징코리아, 5월 하순 KOBA 2025 출전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오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영상장비 전시회인 'KOBA 2025'(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2023년 KOBA 첫 참가 이후 올해로 3년째 참가했다. 올해는 작년 대비 행사장 규모를 확장하고 관람객이 직접 카메라와 영상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늘린다. Z마운트&니코르 체험 존에는 이달 초 공개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Z5 Ⅱ' 등 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를 배치한다. 또 지난 해 인수한 미국 시네마 카메라 자회사 '레드'의 LUT(룩업테이블)과 픽처 컨트롤 등 영상 색보정 기술 및 이미지 톤 조절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Z시네마 체험존은 니콘 렌즈와 레드 카메라, 영국 모션 컨트롤 전문 기업인 MRMC 제품을 배치해 영상 촬영을 체험할 수 있다. RED&MRMC 존에서는 MRMC가 개발한 로봇 카메라 시스템이 피사체 움직임을 따라가며 레드 카메라로 촬영하는 기술을 시연한다. 기간 중 니콘 제품을 지참한 방문자 대상으로 한정판 NFC 키링 8종 중 하나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또한 니콘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디자인 스티커 팩을, 유튜브 채널 구독 시에는 크리에이터스 쇼퍼백을 선물로 제공한다. 행사 첫 날인 20일에는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박성욱, 권성욱 작가 등 전문가 3명이 카메라 촬영 노하우를 소개하는 Z5 Ⅱ 세미나도 진행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는 "올해 KOBA는 니콘 자회사인 RED와 영국 MRMC가 함께하는 국내 최초 3사 협업 부스로, 니콘의 기술적 확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시"라고 밝혔다. 행사 개요와 세미나 응모 관련 상세 정보는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29 09:27권봉석

SKT 유심 정보유출 불안하다면…"4천여 금융사 대출 한번에 차단"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유출로 인해 나도 모르는 새 만들어진 단말기로 금융사 대출 등이 신청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금융업계에서는 한 번의 신청으로 여신 거래와 비대면 계좌 개설 신청을 막을 수 있는 '여신 안심 차단'·'비대면 계좌 개설 안심 차단' 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다. 여신 안심 차단 서비스는 은행·금융투자·보험·여신전문·저축은행·상호금융 및 우정사업본부 등 4천12개 금융사의 신규 대출 거래를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신이 사용하는 은행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 회사에서 신청하더라도 4천12개 금융사의 대출 신청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적용되는 대출은 신용대출·카드론·주식담보대출·할부금융·보험계약대출·예적금 담보대출 등 개인 명의의 여신 거래이며, 신용카드 발급도 금지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은 제외된다. 비대면 계좌 개설 안심 차단 서비스의 경우 전 금융사의 입출금통장은 물론이고 개인사업자통장, 증권사 주식 계좌 개설이 차단된다. 만약 이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대출이 필요하거나 비대면 계좌 개설이 필요할 경우에는 직접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해 안심 차단 서비스를 해제해야 한다. 한국신용정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여신 거래 안심 차단 신청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안심 차단 신청을 접수한 금융사에서는 반기 1회 이용자에게 통보해준다. 이밖에 우리은행에서는 해외 IP로 접속하는 경우 금융 거래를 막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2025.04.29 09:21손희연

슈퍼셀 '브롤스타즈', 두산베어스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이벤트 공개

슈퍼셀의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가 두산베어스와 손잡고 진행하는 '브롤스타즈 DAY'의 현장 이벤트 세부 내용을 29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부터 7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3연전 기간에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마련돼 야구 팬과 게임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경기 시작 전 특별한 시구 행사가 3일간 펼쳐진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브롤스타즈의 인기 캐릭터 브롤러 '스파이크'가 포수, '멜로디'가 투수, '팽'이 타자로 나서 시구를 진행한다. 6일에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홍보대사이자 크리에이터인 홀릿이 시구자로 참여하며, 7일에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가족이 시구의 주인공으로 나서 뜻깊은 시간을 만든다. 야구장 내에는 브롤스타즈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존도 운영된다. '브롤스타즈 스타디움 존'에서는 브롤러 '멜로디'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 에키홀릭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촬영 참가자에게는 브롤러가 그려진 띠부씰이 증정된다. 특별 팝업존에서는 두산베어스와의 콜라보로 제작된 어센틱 유니폼과 레플리카 유니폼을 포함한 한정판 굿즈를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10만원 이상 구매자 선착순 1천명에게는 특별한 랜덤 스타드롭 카드가 추가 제공된다. 팝업존 앞에는 3미터 높이의 대형 벚꽃 스파이크 포토존도 마련돼 관람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스타 플레이어 존에서는 방문객들이 브롤스타즈 심볼이 그려진 포스트잇에 자신의 꿈을 적어 붙이는 참여형 이벤트가 열린다. 또, 두산베어스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브롤스타즈 한정 디자인 포토카드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선착순 5천명의 관람객들에게는 브롤러 종이 모자가 무료로 제공된다. 5일은 스파이크, 6일은 팽, 7일은 니타 모자가 각각 준비됐다. 슈퍼셀 관계자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수익금 전액을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기부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오는 11월에는 슈퍼셀이 자체적으로 추가 기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브롤스타즈와 두산베어스의 이번 캠페인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브롤스타즈 공식 네이버 카페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29 09:08강한결

1분기 실적 앞둔 메타, AI 시장 주도권 확보 방안 제시

메타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 확보 방안을 제시한다. 29일 CNBC는 메타가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본사에서 첫 AI 개발자 컨퍼런스 '라마콘'을 열고 글로벌 오픈소스 AI 생태계 강화 전략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후 31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라마콘에서는 메타의 최신 AI 모델인 '라마 4' 시리즈가 소개된다. 특히 주요 시리즈인 멀티모달 모델 '스카우트'와 '매버릭'도 공개된다. 2조개 파라미터로 이뤄진 모델 '비히모스'에 대한 정보도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CEO 간 대담 세션도 포함됐다. 이에 두 CEO가 AI 분야 미래와 협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도 높다. 외신은 이번 행사에서 메타의 AI 투자 현황과 미국 관세 정책 대응안 이어질 것으로 봤다. 앞서 메타는 올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최대 650억 달러를 지출한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메타가 투자 금액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투자은행 니드햄은 메타가 올해 600~650억 달러 자본 지출 계획을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관세로 인해 향후 비용이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는 리스크를 지적했다. 앞서 인텔은 이번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무역정책이 경기 둔화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으며, 구글도 설비 투자 계획은 변함없지만 공급 일정 변동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메타가 보유한 글로벌 사용자 기반으로 AI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조 달러 규모 시장을 겨냥한 만큼 라마 투자 지속 여부는 중장기적으로 실적과 직결될 전망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재 메타는 라마4 모델을 출시해 AI 에이전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웹 브라우저나 앱에서 사용자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메타AI 디지털 어시스턴트 사업도 시작했다. 올해 2분기 중 독립형 메타AI 앱 출시와 유료 구독 서비스 테스트를 계획 중이다. 업계는 별도 앱 출시에 따라 메타AI가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현재처럼 단순히 콘텐츠 소비에 집중할 경우 AI 서비스 확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위기다. 윌리엄 블레어의 랄프 샤카트 연구원은 "메타는 다수 플랫폼을 통해 수십억 사용자 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초기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AI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웰스파고의 켄 가웰스키 전무는 "메타는 라마 모델이 최첨단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아직까지 메타는 구글처럼 직접적으로 모델을 수익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25.04.29 09:05김미정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10만대 판매 돌파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지난해 출시 당시 3일 만에 1천대, 12일 만에 3천대가 판매됐다. 출시 후 1년간 하루 평균 230대 이상 팔렸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진 혁신적인 올인원 제품이다. 세탁물 이동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한다. 설치 공간도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약 40%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한층 강력해진 성능과 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판매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제품은 건조 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3kg 늘려 국내 최대 18kg의 건조 용량을 달성했다. 제품 외관 크기는 기존과 동일하다. 열 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을 개선해 건조 시간을 20분이나 단축했다. 특히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부터 건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AI 홈' 스크린과 더 똑똑해진 빅스비를 탑재해 편리한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세탁물 무게와 오염도·건조도 등을 감지해 AI로 맞춤 케어하는 'AI 맞춤+' ▲세탁이나 건조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두는 '오토 오픈 도어+' ▲세탁물에 맞게 적정한 양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등 기능도 갖췄다.

2025.04.29 09:02신영빈

LG엔솔,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거점 만든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및 환경 서비스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손잡고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럽 내 최초 한-유럽 리사이클 합작 기업이다. 신규 합작법인은 현지에서 수거된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안전하게 파∙분쇄해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 매스'를 만드는 전(前)처리 전문 공장을 운영한다. 합작사는 프랑스 북부 발두아즈 지역 브뤼에르 쉬르 우아즈에 내년 이 공장을 착공한 뒤 2027년 본격 가동을 시작하며, 연간 2만톤 이상의 사용 후 배터리와 스크랩 처리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전처리 과정으로 추출된 블랙 매스는 후(後)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메탈로 재생산되고, 이후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생산시설에 최종 공급될 예정이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생산 거점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을 통해 제공된 배터리 공정 스크랩과 DBG가 프랑스 및 인근 지역에서 수거한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원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자동차공업회(ACEA)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해 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15%를 차지할 만큼 배터리 수요가 큰 시장으로 향후 사용 후 배터리 자원 또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BG는 프랑스 메탈 재활용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프랑스 전역에 200여개가 넘는 수거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빠르게 증가하는 프랑스의 사용 후 배터리 자원을 효과적으로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사용 후 배터리는 국외 운송이 까다롭고 운송 비용도 높아 원활한 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배터리 수요가 많은 지역 내 전처리 공장 설립이 중요하다”며 “프랑스에서의 이번 협력이 유럽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확대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유럽 내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유럽 배터리 재활용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시행된 EU의 '배터리 및 폐배터리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2031년부터 유럽 내 배터리 원재료 재활용 비율은 코발트 16%, 리튬 6%, 니켈 6%로 의무화된다. 2036년부터는 코발트 26%, 리튬 12%, 니켈 15%로 기준이 상향되는 만큼 선제적인 투자를 통한 규제 대응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또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해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고, 유럽 내 생산∙판매∙라사이클 등 배터리 전 생애주기에 이르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공고히 해 고객가치 역량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최고전략책임자(CSO) 전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정적 배터리 공급망 구축은 물론 유럽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며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서도 차별화된 기술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고객가치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압데라만 엘 어피어 DBG 최고 경영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환경적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 솔루션 개발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전폭적으로 뒷받침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25.04.29 08:50김윤희

러시아 정부, 게임사 레스타스튜디오 자산 압류 추진

러시아 정부가 인기 MMO 게임 '월드 오브 탱크'의 개발사 워게이밍에서 분리된 레스타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게임크로니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은 러시아 매체 RIA를 인용해 "러시아 정부가 워게이밍에서 분리된 레스타 스튜디오(이하 레스타)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RIA가 입수한 문서에는 "러시아 검찰 총장이 빅터 키슬리 워게이밍 CEO와 말릭 카타자예프 레스타 CEO로 구성된 경영진의 활동을 금지하고 피고에 승인된 자본에 대한 주식을 국가에 양도할것"을 명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이 '극단주의 활동을 하는 단체'의 일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압수수색의 대상이 된 레스타는 1991년 설립됐으며, 영화용 특수효과와 그래픽 산업 분야의 기업으로 활동했으나 이후 게임 개발에 뛰어든 뒤 2011년 워게이밍에 인수됐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이후 워게이밍이 러시아 및 벨라루스 지역서 철수하면서 독립했으며, '월드 오브 탱크'와 '월드 오브 워쉽',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의 라이선스를 확보해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독자 게임 서비스에 나섰다. 워게이밍 측은 이번 러시아 정부의 조치에 대해 "우리는 3년 전 러시아와 벨라루스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철수하며 레스타 게임즈 등은 현지 경영진에 무상으로 넘기고, 부채나 현금 거래 없이 처분을 완료했다"며 "해당 사업을 다시 인수할 계획도 전혀 없으며 현지에 어떤 자산이나 사업적 이해관계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025.04.29 08:42강한결

[미장브리핑] 美 수입 '테무' 상품에 수수료 부과…실적 기다리는 투자자들

◇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40227.5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5528.7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17366.13. ▲실적 발표 기대하면서 나스닥 제외 주식 상승 마감. 메타·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이 앞두고 있어. CNBC는 팩트셋(FactSet)을 인용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36% 이상 중 약 73%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 다만 팩트셋의 5년 평균인 77%보다 낮은 수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중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지만 중국 측은 이를 부인.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미국은 관세 관련 어떠한 협의나 협상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며 "제가 아는 한, 최근 두 정상 사이에 전화 통화는 없었다"고 말해. 앞서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은 지난 27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일 중국과 대화하고 있으며 여러 차례 무역 상품에 대한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중국 온라인 소매업체 '테무(Temu)'가 약 145% 의 수입세를 부과. CNBC에 따르면 테무서 18.47달러에 판매되는 여름 원피스에 26.21달러 수입 수수료를 부과하면 44.68달러로 올라. 테무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품목에는 수입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이 수수료에는 고객을 대신하여 세관 당국에 지불하는 수입 수수료를 포함한 모든 통관 관련 절차 및 비용이 포함된다"고 공지.

2025.04.29 08:10손희연

GS25, 순금 카네이션 예약 판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순금 카네이션과 한우, 유명 완구 등 차별화 기획 상품 150여종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GS25가 어버이날(5월8일)을 맞아 선보이는 순금 상품은 ▲카네이션 뱃지1g ▲카네이션 골드바3.75g 등 총 10종이다. 순금을 선호하는 최근의 트렌드와 현금을 대신할 수 있는 선물 준비 수요 등이 상품 기획의 주요 배경이 됐다. 10종의 순금 상품은 전국 GS25 매장을 통해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순금 상품은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되며, 완성된 상품은 고급 케이스에 보증서와 함께 담겨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된다. GS25는 화훼농가의 판로 확대 등을 위해 '한국화훼농협' 등과 손잡고 6종의 생화 카네이션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제휴카드(NH농협, BC카드)로 결제 시 1+1 혜택을 제공하는 소비 진작 행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우리동네GS' 앱의 사전예약 서비스를 통해 플라워 브랜드 '꾸까'(KUKKA)의 차별화 카네이션 상품 4종을 내달 3일까지 특가로 판매한다. 가족과의 특별한 한끼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GS25는 '투뿔 한우' 등 7종의 소고기 상품을 가정의 달 특별 기획 상품으로 운영한다. 고물가 여파에 따른 '내식' 선호 추세와 실 소비 수요 등을 적극 고려해 포장 등은 최소화하고 내용물 중심으로 실속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표 상품은 ▲1++한우등심팩800g ▲소LA갈비2kg 등이며, 가격은 각각 9만9천800원, 7만4천800원으로 가성비 있게 구성됐다. 이외에도 GS25는 어린이날(5월5일)을 맞아 베스트 레고 스타트 팩 8종 등 인기 완구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레고 가격은 1개당 6천400원) GS25가 차별화 기획 상품을 대거 출시하는 건 5월부터 편의점 매출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GS25가 지난해 월평균 매출을 100으로 놓고 산출한 월별 매출 지수를 살펴보면 5월의 매출 지수는 크게 평균을 웃도는 104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정의 달 관련 상품 구매 수요가 몰리는 동시에 따뜻한 날씨에 늘어난 나들이 객을 중심으로 편의점 이용 고객 수도 크게 증가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대영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상품기획자(MD)는 "근거리 채널인 편의점을 통해 특별한 기념일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150여종 규모의 가정의 달 차별화 기획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기획 상품 외에도 풍성한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등 모두가 풍성한 가정의 달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9 00:00안희정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바우처 서비스 출시…"맞춤형 쇼핑 혜택 제공"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맞춤형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바우처'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28일부터 베타 운영을 시작한 '바우처' 서비스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추가 과금 없이 누구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쇼핑 혜택을 적시에 선택해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28일 '펫 바우처'를 시작으로 연내 바우처의 혜택 범위를 결혼, 출산/육아 등 주요 생애주기로 확대해, 한층 다양해진 이용자 니즈에 부합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멤버십 MY' 페이지에서 자신의 반려동물의 정보(동물 종 · 성별 · 나이 등)를 등록해 펫 카테고리의 쇼핑 구매 시 맞춤형 할인과 적립 등 펫 바우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려인에게 인기 있는 '로얄캐닌', '힐스', '한고연몰' 등 총 11개사가 펫 바우처의 파트너 브랜드로 참여하며, 이들 브랜드 상품 구매 시 바우처 혜택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멤버십 MY' 페이지에 자신의 반려동물 정보를 등록한 멤버십 회원들에게는 파트너사의 브랜드스토어에서 사용 가능한 50% 웰컴 할인(최소 1만원 이상 주문 시 최대 5천원 할인)이 각 브랜드 별로 1회씩 제공된다. 또, 파트너 브랜드의 제품 구매 시 10%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항시 추가 적립 받을 수 있다. 기본 구매적립 1%, 멤버십 회원 대상 4%에 더해 최대 15%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 받는 셈이다. 또 네이버 현대카드로 제품 구매 시에는 최대 7% 적립과 10% 즉시 할인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나아가 펫 바우처를 등록한 멤버십 회원에게는 등록된 반려동물 정보를 기반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을 추천하거나 과거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주기적으로 구매가 필요한 사료나 간식 등의 상품을 리마인드해주는 등 펫 관련 상품 탐색부터 혜택 적용, 결제에 이르기까지 쇼핑의 전 과정에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펫 관련 용품 판매자 역시 멤버십 회원들이 등록한 반려동물 정보를 활용해 자사 상품에 대한 관심도와 구매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이들을 대상으로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한나 네이버 멤버십 리더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바우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파트너사와 제휴를 확대하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9:50안희정

알리·테무에 징동닷컴 온다…국내 이커머스는 '예의주시'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 이어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징동닷컴'도 한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국내 이커머스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품 이슈가 있는 알리·테무와 달리, 징동닷컴은 정품보장 판매로 중국 시장에서 자리 잡은 만큼 이 전략을 한국 시장으로 옮겨오면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징동닷컴 산하 물류기업 징동로지스틱스(JD로지스틱스)는 인천과 경기 이천에 자체운영 물류센터를 개설하고 정식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물류센터에서는 기업을 위한 3자 물류(3PL) 및 통합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 중이며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최대 12시간 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3PL은 생산자나 판매자에게 물건을 위탁받아 보관하고 발주, 발송, 배송 전반의 업무를 대신 해주는 서비스다. 징동로지스틱스는 “한국 소비자들은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기대한다”며 “자동화 역량과 글로벌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브랜드를 지원하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징동닷컴은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47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최대 리테일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1조1천588억 위안(약 229조1천411억원)으로 지난해 쿠팡 매출 5배 수준이다. 이번 징동닷컴의 국내 시장 진출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 이은 중국의 3대 이커머스가 모두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국내 시장에서 C-커머스의 판매량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의 결제추정금액은 약 3조6천897억원으로 전년 추정치(1조4천108억원) 대비 2.6배 증가했다. 테무 역시 지난해 6천2억원으로 전년 311억원 대비 급증했다. 알리와 테무의 결제추정금액 총액은 ▲2021년 1조1천103억원 ▲2022년 1조4천108억원 ▲2023년 2조3천228억원 ▲2024년 4조2천899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징동닷컴은 자사 주문의 90% 이상을 24시간 내 배송하며 중국판 쿠팡으로 불리고 있다. 게다가 가품이나 안정성 문제가 있는 알리·테무와 달리 정품 판매 보장으로 중국 시장에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미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징동닷컴의 참전으로 레드오션이 심화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가품과 안전성 이슈가 있는 알리·테무와 달리 징동닷컴은 중국 내에서도 정품과 안전성 보장 등으로 자리를 잡은 업체”라며 “국내 소비자들이 중국 이커머스 업체를 이용할 때 가장 걱정하는 가품과 안전성 이슈가 해결되고 저가를 내세우면 국내 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에 대응해 무작정 출혈경쟁을 하기에도 업황이 어려워 부담스럽다”면서 “'상품 신뢰'를 강조하며 저가딜 위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물류센터 운영으로 국내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흐지부지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해당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C-커머스가 국내 물류 투자나 국내 셀러 모집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의 성과가 나오고 진척이 되는지 봐야 한다”며 “국내에서 어느 정도의 적극성을 갖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2025.04.28 17:50김민아

'뇌새김' 구성원이 알아서 즐겁게 일에 몰입하는 이유

'위버스마인드'라는 회사 이름은 익숙치 않아도 '뇌새김'이라는 브랜드는 영어를 독학으로 공부해본 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2009년 설립된 이 회사는 누적 학습자 수 200만명을 넘겼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6% 성장한 1천2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듀테크 업계에서 오랜 기간 꾸준히 성장하며 영업이익까지 안정적으로 내는 회사는 흔치 않아 더 눈에 띄는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성장은 단순히 제품력만으로 이룬 결과가 아니다. 위버스마인드는 내부에서 탄탄한 실행력을 쌓아온 기업이다. 성과만을 좇기보다 협업과 실행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를 꾸준히 다져왔다. 특히 회사는 채용과 인재상에서도 뚜렷한 기준을 갖고 있다. 개인의 단기 성과보다, 조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위버스마인드는 이런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이제 그 무대를 해외로 확장하는 중이다. 최근 베트남 호찌민과 일본 도쿄에도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최근 서울 구로구 사옥에서 인사 업무를 총괄하는 이미연 경영기획 총괄(부장)을 만나 성장하는 회사의 채용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포장은 필요없다...실행 중심으로 움직이는 회사 이미연 부장은 교육 업계에 오랜 기간동안 몸담다가 2023년 위버스마인드에 합류했다. 그는 다른 회사들이 비전 제시나 포장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위버스마인드는 실행력과 협업을 중시하는 문화가 깊이 자리잡아 있다는 점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실행력은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도 잘 드러난다. 최근 출시된 일본어 학습지 '더 위크 일본어'는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하고, 3개월 만에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은 결과다. 이 제품은 출시 6개월 만에 1만세트 판매를 돌파했고, 누적으로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부장은 "단순히 큰 그림만 그리고 끝나는 게 아니다. 마케팅 부서에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면, 바로 프로덕트팀이 제품을 제작하고, 세일즈팀이 판매 전략을 수립한다. 모든 부서가 빠르게 협업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버스마인드는 매듭을 중요시한다. 단순히 일을 시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매듭짓고 실행까지 완수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며 "특히 화려한 보고서보다는 본질에 집중하고 실질적인 결과를 잘 만들어낸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채용의 핵심은 핏…성과보다 협업 채용에 있어서도 위버스마인드의 기준은 명확하다. 개인 성과만 뛰어난 인재가 아니라, 조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위버스마인드는 서류 심사, 1차·2차 면접, 필요시 커피챗 등 다양한 절차를 통해 지원자의 가치관과 협업 스타일을 면밀히 본다. 특히 3개월 동안은 '온보딩 퍼포먼스 리뷰'를 통해 업무 목표를 수립하고, 매월 면담을 진행해 적응 상황을 점검한다. 입사자는 온보딩 종료 시 팀원들 앞에서 직접 3개월간의 업무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온보딩 PT'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팀원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조직에 정식으로 합류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 부장은 "온보딩 기간인 3개월을 '서로 알아가는 시간'으로 본다. 회사도 지원자도 서로의 핏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절대 온보딩을 어영부영 지나가게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채용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커리어 흐름, 이직 사유,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 특히 헤드급 인재 채용 시에는 2주 간격으로 여러 차례 대면 미팅을 하고, 실질적인 업무 과제까지 함께 수행해보는 과정을 거친다. 사내 정치 없는 회사...건강한 조직 만들기 노력 위버스마인드의 또 다른 강점은 신입·경력자 모두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공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임직원들에게 투명한 정보 제공과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식사와 간식 같은 소소한 복지를 통해 구성원 간 자연스러운 교류를 장려한다. 구내식당 연계 시스템을 운영해 점심시간 소모임 문화를 형성하고, 여름에는 아이스크림 냉동고, 겨울에는 붕어빵 간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 부장은 "회사 모토 자체가 자발적이고 즐거운 몰입이다. 인재상은 다른 회사와 비슷할 수 있지만, 성과로만 구성원을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를 수 있다"며 "혼자만의 성장이 아닌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이 회사에는 흔히 말하는 사내 정치나 줄세우기가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특히 헤드급 채용 시 신중한 이유는 이런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조직의 건강성을 해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리더를 찾기 위해 더욱 시간을 들여 검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위버스마인드는 마케팅, 세일즈, 프로덕트기획, IT 등 전 직군에 걸쳐 인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서 회사와 직무에 대해 미리 교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커피챗 신청 제도'도 운영 중이다. 위버스마인드 채용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부장은 "사람이 곧 성장의 핵심이라고 믿는 위버스마인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좋은 인연을 만들기 위해 늘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Z세대 신입을 조직에 안착시키는 방법 ▲AI를 HR에 도입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데이터 셋업 전략 ▲'성과관리'의 정의를 다시 써야 하는 이유 ▲복지보다 중요한 MZ세대의 '마음 붙잡기' 전략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실질적인 언어·문화 대응법 등 직무별, 업종별로 다양한 실제 조직의 사례가 공유된다. 이를 통해 HR 리더들이 자신의 조직에 맞는 솔루션을 그 자리에서 바로 그려볼 수 있도록 돕는다. 11개의 HR테크 기업이 인적자원에 관한 지혜를 전하고, 3명의 HR 전문가가 생생한 실 사례를 공유하는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단지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같은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과 연결되는 자리기도 하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28 17:28안희정

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전년比 5.7%↓…뷰티·음료 사업 부진

LG생활건강이 뷰티와 음료 사업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42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분기 매출은 1조6천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다. 사업별로는 뷰티와 음료(Refreshment) 부문이 각각 기저 부담과 소비 부진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뷰티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7천81억원, 영업이익은 11.2% 감소한 58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및 국내 주력 채널은 성장했지만 면세점, 방문판매 등 '전통 채널'이 부진하면서 매출이 줄었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에 따라 하락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일본에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CNP와 힌스, VDL 등 색조 브랜드가 성장했고 국내에서는 온라인을 비롯해 헬스앤뷰티(H&B)스토어 등 신성장 채널의 성장이 지속됐다. 음료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줄어든 4천164억원, 영업이익은 10.8% 감소한 469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불황에 따라 전반적인 음료 소비가 둔화된 가운데 원·부자재값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생활용품(HDB) 사업의 1분기 매출은 5천733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3.7% 증가한 수치다. 내수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 피지오겔, 유시몰, 닥터그루트 등 데일리뷰티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해외 매출의 경우 북미 지역이 성장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본에서 23.2% 고성장했다. 중국은 4.1% 감소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고객 층 확대를 위해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유통 채널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 개발로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생활건강은 북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북미 법인(LG H&H USA)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약 1천860억원 규모다. 주주 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860억원은 북미 법인의 자회사인 더에이본컴퍼니(The Avon Company)에 현금 출자한다. 나머지 약 1천억원은 북미 법인 운영 자금 및 채무상환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5.04.28 17:05김민아

  Prev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으로 풀어나간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인도 콕 집은 이유

GS25 돈키호테 팝업 1200명 운집…"기대 이하" 불만 속출

삼성전자, 반도체 쇼크에 '휘청'…"재고 충당·AI칩 대중 수출 규제 탓"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