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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부진에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 역성장 불가피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역성장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출하량 감소에는 주요 적용처인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의 수요 부진이 가장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폴더블폰용 OLED 패널의 출하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고, 중국 고객사들 또한 관련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수립한 경영계획에서 올해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 예상치를 약 1천200만 장으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 출하량 추정치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 최신 '갤럭시Z' 시리즈 부진에 출하량 예상치 하향 조정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 시장을 적극 공락하기 위해, 올해 패널 출하량 목표를 최대 2천만 장 이상으로 설정한 바 있다. 갤럭시Z폴드·Z플립 등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제품 출시, 중국 기업들의 폴더블 시장 합류 등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상정한 수치다. 다만 올 하반기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용 OLED 패널의 '롤링 플랜(R/P)'을 1천200만 장으로 하향 조정했다. 롤링 플랜이란 기업이 현재 시황을 반영해 연초 세웠던 계획을 보다 현실적으로 수정한 지표를 뜻한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의 초기 계획이 높게 설정되기는 하나, 이번 롤링 플랜은 특히나 조정폭이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그만큼 갤럭시Z 시리즈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롤링 플랜이 그대로 진행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의 연간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해당 패널 출하량은 1천340만 장으로 집계됐다. 주된 원인은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한 신규 폴더블폰 시리즈인 '갤럭시Z폴드6·Z플립6'의 판매 부진이다. 당초 업계에선 이번 삼성 폴더블폰 시리즈가 900만~1000만 대 가량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보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이를 700만~800만 대 내외로 낮추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현재 폴더블폰용 OLED 모듈 라인의 가동률이 저조한 상황으로, 특히 플립 모델향이 부진하다"며 "기존 및 신규 모델을 합친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폴더블 라인업 확대·中 기업 공세로 내년 반등 기대 다만 주요 스마트폰 제조기업의 폴더블폰 확대 기조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이러한 전망 하에 내년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을 다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폴드 모델향 공급 확대에 주력할 예정으로, 내년 목표 출하량을 1천만 장 이상으로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은 초기 전망에 불과하지만, 올해 실제 출하량 예상치(500만장) 대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이달 25일 기존 폴더블폰 시리즈 대비 슬림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Z폴드6 대비 두께가 1.5mm 얇고, 무게가 3g 더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중국 시장 전용의 'W25'·'W25 플립' 시리즈도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내년 플립형 제품의 보급형 모델,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트라이폴드(tri-fold)' 모델을 폴더블폰 라인업에 추가해 출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두 모델은 모두 삼성전자가 지속 출시를 검토해 온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사들도 트라이폴드 모델향 부품 개발을 끝내는 등 이미 상용화 준비는 끝낸 상태인 것으로 안다"며 "물론 제품의 최종 출시 여부는 삼성전자 MX사업부의 결정에 달려있기 때문에, 조금 더 동향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기업들이 앞다퉈 폴더블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도 삼성디스플레이에겐 기회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샤오미, 비보, 오포 등 현지 기업의 최신형 폴더블폰 제품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샤오미가 지난 7월 출시한 '믹스 폴드4'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이 활용된다.

2024.10.22 16:34장경윤

韓 향한 사이버공격 '빈번'…10건 중 8건은 北 소행

최근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이 빈번해진 가운데 10건 중 8건이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로그프레소가 아홉 번째 발간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Cyber Threat Intelligence) 리포트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이 일평균 162만 건 정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 80% 정도를 북한발 해킹으로 분류했다. 로그프레소는 북한발 사이버 공격 사례와 실제 해커의 이메일 정보를 분석해 실제 북한의 소행인지 이번에 분석했다. 현재 북한은 아시아 태평양 네트워크 정보센터(APNIC, Asia-Pacific Network Information Centre)에서 공식적으로 할당받은 IP 대역과 러시아 및 중국 통신사가 제공하는 IP 대역을 사용 중이다. 북한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나 극히 제한적인 사용자만 외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로그프레소는 전 세계에서 수집한 OSINT(Open Source Intelligence)를 활용해 공격자에 대한 분석을 시행했다. 과거 한국의 주요 공공기관을 공격했던 악성코드를 분석한 결과, 사이버 공격자가 북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특정 이메일 계정과 IP 대역을 이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로그프레소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공소장에 공개한 북한 해커 박진혁의 이메일 주소를 확보해 이를 분석했다. 해당 정보를 근간으로 실제 북한 해커들이 사용했던 이메일 계정과 패스워드를 확인했으며 북한에 할당된 IP 대역을 통해 공격한 사실을 공개했다. 과거에는 악성코드를 분석해 공격 그룹을 조사했으며 C2 서버 관련 계정, IP 및 도메인 등을 활용해 추가 공격을 방어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공격자들이 악성코드 정보에 다른 사람이나 집단의 정보를 사칭하는 위장 전술을 사용하면서 공격 그룹을 특정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분석 방법이 필요해지고 있다. 장상근 로그프레소 연구소장은 "사이버 공격이 첨예화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분석 기술 또한 고도화되고 있다"며 "사이버 공격과 공격자 집단을 효과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OSINT 관점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CTI 리포트에서는 최근 발생했던 국내 대학교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사례도 함께 다뤘다. 대다수 기업과 기관들이 담당자를 채용해 보안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운 이유와 기존 보안솔루션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소개했다. 로그프레소 관계자는 "근무 시간 외에 주말과 새벽, 공휴일 등에 이루어지는 공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 도입을 추천한다"며 "보안 운영 업무를 자동화하고 표준화해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평균 시간 'MTTR(Mean Time To Respond)'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2 16:07장유미

모델 교체 나선 유통가, 가맹점 계약시 부담 명시

가을을 맞아 프랜차이즈 업계가 브랜드 이미지 변경을 위한 모델 교체에 나선 가운데, 브랜드별 모델료 부담 현황을 알아봤다. 교촌치킨은 22일 9년 만의 브랜드 모델로 배우 변우석을 발탁했다. 변우석은 최근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어 배스킨라빈스와 이디야커피 등의 모델로도 섭외된 바 있다. bhc치킨은 탁구 선수 신유빈을 최근 자사 제품 '뿌링클'의 모델로 기용했고, 투썸플레이스는 배우 고민시를 '스초생' 모델로 발탁하는 등 모델 교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프랜차이즈 모델을 기용할 경우, 모델료 등 마케팅 비용은 가맹본부가 전액 부담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맹점과 나눠서 부담하는 경우도 많다. 과거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 등 프랜차이즈가 모델료를 가맹점주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디야커피는 이달 초 브랜드 모델로 배우 변우석을 기용하며 광고와 마케팅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가맹점의 이익을 위해 본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라며 “향후 변우석을 활용한 커피 패키지 등을 가맹점에서만 판매해 매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광고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말 배우 임지연을 모델로 기용했을 때부터 본사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며 “가맹점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으려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배스킨라빈스도 브랜드 모델 및 광고 관련 마케팅 비용을 전액 본사에서 부담한다. 그러나 치킨 프랜차이즈의 경우 상황이 조금 다르다. 교촌치킨의 경우 변우석 모델료를 본사와 가맹점이 나눠 부담한다. 회사 관계자는 “가맹점주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모델 섭외부터 부담 비율까지 점주와 소통하며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유는 치킨과 커피라는 업종 특성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커피 프랜차이즈와 치킨은 매출 구조가 달라 이익률 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용 부담 절감을 위해 모델을 기용하지 않기도 하지만, 타 브랜드에 비해 홍보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모델 섭외 시에는 통상적으로 본사와 점주의 합의가 있어야 이루어진다. 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대외협력실장은 “가맹 계약을 할 때부터 모델료 부담에 대한 조항을 계약서에 명시하고, 점주도 이에 동의했을 때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2 15:46류승현

이스트시큐리티, 애플 iOS 문턱 처음 넘었다…'알약M'으로 '아이폰' 유저 공략

이스트시큐리티가 처음으로 애플 iOS의 높은 문턱을 넘어 새로운 서비스를 앞세워 '아이폰' 이용자들과 만난다.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보안'을 중점적으로 내세웠던 것과 달리 유틸리티 관리까지 가능한 기능을 넣어 사용자 저변 확대에 본격 나선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스마트폰 보안 앱 '알약M'을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iOS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iOS에서 선보이는 '알약M'은 ▲스팸 문자 필터링 ▲강력한 와이파이 보안 ▲저장 공간 관리 기능 ▲애플 AI 라이브러리로 중복 사진 정리 ▲한 번에 쉽게 제스처로 사진 정리 서비스 등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안드로이드에서 이미 '알약M'으로 강력한 모바일 보안 기능을 인증한 바 있다. 이번 iOS 서비스용 '알약M'은 보안뿐 아니라 사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애플 AI'를 탑재한 중복 사진 정리기능이 가장 강점으로 꼽힌다. 이 기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애플 AI로 유사 사진을 판별하며 AI가 비슷한 사진 그룹의 카테고리를 인식해 스마트폰의 기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도와준다. 사진 정리를 제스처 한 번으로 휴지통으로 보내는 기능을 선보여 MZ세대들 타깃으로 다양한 사진 정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 'AI 비슷한 사진 정리'로 중복 사진을 빠르게 정리해 저장 공간을 확보하도록 하는 한편, 보안에 취약한 와이파이(Wi-Fi)가 연결되면 빠르게 통지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스팸 문자 필터링 기능으로 금융 및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스팸 메시지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 가능하도록 모바일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스팸 문자 필터링 기능은 삼성 '갤럭시폰'과 달리 '아이폰'에선 그동안 제대로 지원되지 않았다. 사용 편의성도 높아졌다. 기기 내 저장 공간을 관리하는 최적화 기능을 통해 알약M iOS 서비스에서 용량 정리와 사진 정리로 저장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배터리 소모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 보안 관리 홈에서 내 폰에 필요한 보안 관리 기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손승완 이스트시큐리티 알약그린실장은 "애플 AI를 활용해 중복 사진들을 쉽게 정리해 저장공간을 확보하고 스팸 키워드를 사전 등록해 차단함으로써 아이폰에서도 알약M에서 스마트폰의 보안과 관리를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진정한 '스마트폰 통합 케어 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15:41장유미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5천만 이용자 달성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 혼자만 레벨업)이 5천만 이용자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 8일 글로벌 정식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약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5천만 이용자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최근 추가된 최상위 콘텐츠 광휘의 공방 신규 던전 '악마왕 바란'을 비롯해 전반적인 밸런스 업데이트 등이 진행되며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이용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 접속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22일 18시부터 31일 17시 59분까지 게임에 접속만 해도 최대 1만 개의 마정석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넷마블은 지난 5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의 헌정 영상을 공개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은 인기 콘텐츠 '시간의 전장'으로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행사는 지난달 25일 본선 관람 티켓 1차 판매 당시 100장이 5분 만에 조기 완판됐으며, 27일 2차 판매 역시 매진되는 등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본선 당일에는 실시간 스트리밍 누적 1만 9천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헌정 영상을 통해서는 대회 당일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스케치 영상을 비롯해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생생한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24.10.22 15:39강한결

글로벌 OTT 요금 또 올린다...한국서도 인상할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들이 각 국가별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글로벌 OTT들이 국내에도 요금 인상을 적용할 지 우려가 제기된다. 우선 넷플릭스는 지난 18일 부터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프리미엄·스탠더드·광고형 요금제 가격을 약 2유로 인상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가격을 올렸다. 넷플릭스는 또 영국·캐나다·브라질 등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제 중 하나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넷플릭스는 이에 대해 "콘텐츠 투자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신규 가입자 증가와 함께 요금 정책을 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에서 가장 저렴한 광고 없는 요금제(베이직 요금제)를 폐지하고, 가입자에게 광고 없는 스탠더드 또는 광고형 스탠더드 요금제 중 선택하도록 했다. 또한 가장 비싼 요금제인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의 가격도 월 19.99달러에서 22.99달러로 인상했다. 디즈니플러스도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17일부터 미국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광고 요금제 가격과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요금제 가격을 모두 2달러씩 올렸다. 이에 따라 광고 요금제는 9.99달러, 광고없이 볼 수 있는 요금제는 15.99달러로 인상됐다. 또한 디즈니플러스는 미국, 코스타 리카, 과테말라,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섰다. 가족이 아닐 경우 추가 비용을 내거나 새 계정을 만들도록 한 것이다. 일단 이같은 정책의 대상 국가에서 한국은 우선 제외됐다. 이처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의 글로벌 OTT들이 해외 지역의 요금제를 조금씩 인상하면서 한국도 가격 인상의 여파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한차례 국내외 OTT들이 너도나도 가격인상을 단행하면서 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을 합한 '스트림플레이션'이라는 용어도 탄생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지난 2021년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2021년 11월에는 요금제 가격이 인상됐다. 당시 표준 요금제는 1만2천원에서 1만3천500원으로, 프리미엄 요금제는 1만4천500원에서 1만7천원으로 각각 12.5%, 17.2% 인상됐다. 넷플릭스는 또 2023년에 계정 공유 제한을 두고 추가 요금 정책을 도입했다. 가구 외부에서 계정을 공유할 경우 5천원이 추가되며 사실상 요금 인상 효과가 이뤄졌다. 디즈니플러스도 지난해 한국에서 요금제를 인상했다. 월 9천900원 또는 연 9만9천원으로 운영되던 단일 요금제를 스탠다드와 프리미엄으로 나누고 가격을 약 40% 인상한 것. 이에 ▲스탠다드(월 9천900원·연 9만9천원) ▲ 프리미엄(월 1만3천900원·연 13만9천원)으로 개편됐다. 또한 계정 공유 단속도 발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구독 멤버십을 가구 이외에 공유하지 말라고 공지했다. 김용희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는 "신규 가입자 확보가 어려워지고 제작비가 상승하는 등 수익성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요금제를 개편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경우 한국도 가격 인상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면서 "다만 한국의 경우 경쟁이 심한 지역이기에 쉽게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2 13:33최지연

에이피알, 홍콩서 팝업 성료…중화권 입지 강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최근 홍콩에서 팝업 스토어 운영과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통해 K-뷰티를 중화권 시장에서 전파 중이다. 에이피알은 21일 홍콩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입점과 현지 팝업 스토어 운영을 성공리에 마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주목할 만한 매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중화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7일 홍콩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에이치케이티비몰(HKTVmall)'에 입점해 3일 만에 약 1억8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8일과 10일에는 '에이치케이티비몰'을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와 PDRN 등 화장품 제품이 인기를 모으며 2일간 누적 매출 약 6억8천만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오프라인에서 성과도 이어졌다. 에이피알은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홍콩 침사추이에 위치한 쇼핑 명소 'K11 아트몰(K11 Art Mall)'에서 메디큐브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팝업 스토어에는 10일간 약 1만5천명의 현지 소비자가 방문했으며, 약 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Journey to the glow skin(물광 피부로 가는 여정)'을 주제로 꾸며진 이번 팝업 스토어는 '메디큐브와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는 K-뷰티를 경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부스터 프로'는 다양한 에디션으로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으며 3천6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콜라겐, 글루타치온, 엑소좀 등 화장품 라인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홍콩은 메디큐브 브랜드의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며, 중국 본토와 대만 등을 아우르는 에이피알의 중화권 시장 공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이피알은 지난 8월에도 홍콩무역발전국(HKTDC)에서 주관하는 '2024 홍콩 뷰티 & 웰니스 엑스포'에 참가해 약 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부스터 프로'의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현재 중화권 통합 뷰티 디바이스 누적 판매 대수는 30만 대에 육박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홍콩은 글로벌 인기 쇼핑 장소 중 하나이자, 중화권 시장 역량 강화의 발판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팝업 스토어와 온라인 플랫폼 입점 성과 등을 바탕으로 홍콩 내 입지는 물론, 중화권 전체 입지 역시 강화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22 13:20안희정

텐페이 글로벌과 테라페이, 10억 명이 넘는 웨이신과 위챗 유저들에 대한 해외 송금 서비스 개시

선전, 중국, 2024년 10월 22일 /PRNewswire/ -- 국경 간 자금 이동 분야 글로벌 리더 테라페이(TerraPay)가 웨이신(Weixin) 생태계를 통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유명한 텐센트(Tencent)의 국경 간 결제 플랫폼 텐페이 글로벌(Tenpay Globa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 내 웨이신페이 유저들에게 해외로부터 직접 송금이 가능해져 간단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송금 솔루션을 구현한다는 테라페이의 약속이 강화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송금액은 9,130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상당 부분이 개발도상국들에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송금을 받는 국가 중 하나인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약 530억 달러를 송금 받았다. 이는 테라페이와 텐페이 글로벌에게 웨이신페이 생태계 내 인바운드 송금 흐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대한 기회가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에 가족과 친구가 있는 많은 개인들이 집으로 송금하는 것은 긴 처리 시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결제 옵션이 적다는 등의 문제들로 가득 차 있을 수 있다. 테라페이와 텐페이 글로벌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디지털 결제 생태계 중 하나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결하고자 하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유저들에게 빠르고, 안전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테라페이 고객사들은 이번 협력을 통해 그들의 유저들이 중국 내 10억 명 이상의 웨이신과 위챗 유저들에게 직접 송금하여 더 빠르고 안정적인 국경 간 거래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결제의 편의성이 제고되어 유저들에게 원활한 경험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조사에 의하면 중국 인구의 약 82%가 일상적인 거래를 위해 디지털 지갑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테라페이의 전략적 움직임은 모바일 지갑의 사용 증가와 완벽하게 부합한다. 테라페이는 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5개의 최고 디지털 지갑 운영업체들과도 협력하여 상호운영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 협의체의 목적은 여기에 참여하는 디지털 지갑 운영업체들이 송금과 판매점 결제 등 복수의 국경 간 거래 유형들을 위한 상호 연결과 상호 운영이다. 테라페이 설립자 겸 CEO 암바르 수르(Ambar Sur)는 "텐페이 글로벌과의 파트너십은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디지털 결제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우리가 거둔 대단한 성과"라고 하면서 "우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 유저들에게 효율적인 직접 송금 방법을 제공하고, 더 깊은 국경간 연결을 촉진하며, 우리의 디지털 지갑 사업 영역을 37억 개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최근 우리가 디지털 지갑을 통한 송금과 판매점 결제 등 복수의 국경 간 거래 유형의 상호 운영성을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 지갑 상호운영 협의체를 출범시킨 절묘한 시기에 이번 파트너십이 디지털 지갑 제공업체들과 맺어졌다"고 말했다. 텐페이 글로벌(SG) CEO 웬후이 양(Wenhui Yang)은 "전 세계 파트너들과 개방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은 국경간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효율적이고 간단한 송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의 연결을 강화하고 개인들이 어디에 있든 사랑하는 사람들과 계속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중국, 캐나다-중국, 동남아시아-중국 통로를 포함하는 주요 경로 등 중국으로 보내는 송금 통로는 견고하다. 해외 주재원과 해외 근로자들이 가족들에게 송금하는 이 통로는 테라페이와 텐페이 글로벌 둘 모두에게 중요한 시장이다. 테라페이는 중국의 디지털 결제 지형이 계속 진화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갖고 있는 강력한 입지를 활용함으로써 중국으로의 결제 속도와 편의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테라페이와 텐페이 글로벌은 공동으로 거래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 가족들과 지역사회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예정이다. 테라페이 테라페이는 전 세계의 자금 이동을 간단하게 처리함으로써 30개 이상의 글로벌 시장의 규제를 통과한 가장 광범위한 국경 간 결제 네트워크 중 하나에 단일 연결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 144개 이상의 입금 국가, 210개 이상의 송금 국가, 37억 개 이상의 모바일 지갑, 75억 개 이상의 은행 계좌, 120억 개 이상의 카드에 대한 결제가 가능하다. 테라페이는 국경 없는 금융 세계를 조성한다는 사명을 통해 즉각적이고 안정적이며 투명하고 완벽하게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2014년에 설립된 테라페이는 12여 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상호 운영 가능한 전 세계 디지털 지갑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가장 외딴 시장에서도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포용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테라페이는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방갈로르, 두바이, 보고타, 다르에스살람, 캄팔라, 싱가포르와 같은 도시에 사무소가 있다. 테라페이는 IFC(세계은행), 프라임 벤처스, 파텍 아프리카, 비자 등 주요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아 빠른 글로벌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 텐페이 글로벌 텐센트의 국경 간 결제 플랫폼 텐페이 글로벌은 기업과 개인들을 위한 간단한 국경 간 결제 솔루션을 위한 관문이다. 우리는 국경 간 소비, 국경 간 송금, 국경 간 상거래 등 다양한 그룹의 고객들에게 시나리오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는 전 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전 세계 결제 네트워크와 중국 웨이신 생태계를 연결할 것을 약속한다. 미디어 연락처: Juveria Samrin, juveria.n@terrapay.co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222771/TerraPay_Logo.jpg?p=medium600

2024.10.22 12:10글로벌뉴스

메가 히트 '눈물의 여왕', 종영 반년 지나도 수익 효자

메가 히트를 기록한 '눈물의 여왕'이 종영 반년여가 지나서도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수익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이은 해외 팝업스토어에 이어 리메이크 판권 계약 소식이 뒤따르고 있다. 22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내달 1일 일본 도쿄에서 '눈물의 여왕' 앵콜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연내 대만에서도 팝업스토어 진행이 예정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여름 서울에 이어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4개 도시와 필리핀 마닐라까지 총 3개 국가에서 '눈물의 여왕'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파일, 아크릴 키링, 키홀더, 엽서 세트, 토트백 등의 관련 MD상품이 인기를 얻었다 방송 시작 이전부터 방영권 판매로 고수익을 기록한 데 이어 종영 후에도 MD상품 팝업스토어와 OST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튀르키예 리메이크 판권 계약이 체결됐고, IP를 활용한 공연화 논의도 진행되면서 추가 수익 발생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260여개 IP중 역대 상위 10위권 내에 꼽힐 정도의 고수익 효자 콘텐츠로 자리를 잡게 됐다. 지난 4월에 종영한 '눈물의 여왕'은 최종화 시청률 평균 24.9%를 기록하며 방영 채널인 tvN에서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서비스되며 올해 상반기 누적 2천900만뷰와 6억8천260만 시간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된 K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 성과를 보여줬다. 이어 싱가포르 AACA에서는 연출상, 극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아시안텔레비전어워즈에서는 극본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2024.10.22 11:50박수형

아임웹, 고객사 거래액 누적 5조원 돌파...자사몰 시대 연다

브랜드 빌더 '아임웹'은 고객사 거래액이 9개월 만에 1조원을 달성하며 누적 5조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임웹의 고객사 거래액은 2020년 9월 처음 1조원을 달성한 이후, 다음 조 단위 달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속적으로 단축돼 왔다. 아임웹 측은 이번 5조원 달성에 대해 4조원 달성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이뤄져 아임웹 고객사들의 성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아임웹 측은 거래액 성장세에 대해 높은 수수료와 정산 지연 이슈로 화제가 된 플랫폼 중심의 판매에서 벗어나, 자사몰 중심으로 커머스 성장을 모색하려는 최근 이커머스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약 8만개의 새로운 사이트가 아임웹을 통해 개설돼 전년 동기 대비 약 37%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7월에는 누적 개설 사이트 수가 80만개를 돌파했다. 아임웹 측은 아임웹 기반 자사몰들의 빠른 성장을 돕는 신기능 출시 및 고도화 역시 고객사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임웹은 지난해 구글, 메타 등 광고를 쉽고 간편하게 집행할 수 있는 '광고 캠페인 관리'를 선보였다. 해당 기능은 복잡한 온라인 광고 집행 과정을 간소화해 고객사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고객사가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임웹 측은 간단한 자동 메시지 발송만으로 고객 재유입 및 재구매를 촉진하는 'CRM 캠페인 자동화'도 큰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기능 출시 한 달 만에 해당 기능을 활용한 고객 브랜드의 구매 전환율이 평균 85% 향상됐다. 또 자사몰에서도 편리하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하기'는 출시 직후부터 꾸준히 사용량이 증가하며, 추석 등 시즌에는 평소 대비 사용량이 2배로 뛰었다. 이 밖에도 아임웹은 빠르고 감각적으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 찾기', 자사몰 운영 효율을 향상하는 새로운 '주문 관리 시스템', 제휴 서비스 확장 등으로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최근 업계 관심이 플랫폼에서 자사몰 중심의 판매로 변화하는 가운데, 고객 요구에 맞춘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신규 사이트 증가와 고객사 거래액 누적 5조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는 고객과 함께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자사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2 11:20조수민

금치된 김치...홈쇼핑모아 김치 검색량 전년 대비 380%↑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를 운영하는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는 10월 홈쇼핑모아 이용자의 '김치'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달 1일부터 15일까지 홈쇼핑모아 이용자의 최다 검색어는 '김치'가 차지했고, 이 기간 김치의 총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했다. 또 홈쇼핑 및 T커머스에서 김치 상품이 방송 할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한 방송 알람 설정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240% 늘었다. 홈쇼핑모아 관계자는 "이번 달 홈쇼핑 및 T커머스에서 판매한 김치 상품의 총 방송 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홈쇼핑모아 이용자의 방송 당 평균 김치 구매 건수는 작년 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다"며 "최근 모바일 홈쇼핑에서 방송 알람을 설정해 김치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2 11:17백봉삼

넥슨, 오프라인 행사도 '완판 행진'…아이콘 매치로 저력 과시

넥슨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아이콘 매치)'가 전 세계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넥슨은 국내 게임사 중 오프라인 행사를 가장 자주 열고, 잘 운영하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행사 규모가 더욱 커졌으며, 알찬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21일 넥슨에 따르면, 19일부터 이틀간 열린 '아이콘 매치'의 누적 온라인 생중계(네이버TV, SOOP, 유튜브 등) 시청자 수는 360만여 명, 최고 동시 시청자는 27만여 명을 기록했다. 본 경기를 중계한 MBC TV의 시청률은 3.5%를 기록하며 방송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아이콘 매치는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이틀 동안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본 매치가 열린 20일에는 경기장이 마비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번 매치에는 발롱도르 수상자 6명을 포함해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안드레아 피를로 등 축구 레전드들이 대거 참가했다. 박지성, 이천수, 안정환, 김병지 등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선수들도 함께하며 무대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FC온라인과 FC모바일 이용자를 위해 기획된 만큼, 현장 곳곳에서 유저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월드컵 경기장 광장에서는 축구 크리에이터 '슛포러브'의 영상이 상영됐고, 넥슨캐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트랜스픽션과 올타임로우가 공연하며 FC온라인 시리즈의 OST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박정무 넥슨 FC그룹장은 19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FC 시리즈는 충성 유저들이 많은 의미 있는 게임"이라며 "이번 아이콘 매치를 통해 유저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넥슨은 올해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열어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마비노기 20주년 행사 '판타지파티'는 웰컴 기프트가 포함된 특별 입장권 7천 장이 조기 매진되었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1만 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현장을 찾았다. 개발진은 마비노기 엔진 교체 프로젝트 '이터니티'의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열린 '마비노기 20주년 오케스트라 콘서트'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1천6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8월,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1천400명의 팬들이 초청돼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즐겼다.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도 활발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5월에 열린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에는 이틀 동안 1만1000명의 이용자들이 방문했으며, 입장권 1만 장은 예매 개시 8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넥슨은 10월 23일 킨텍스에서 '블루 아카이브 글로벌 3주년 기념 사운드 아카이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일렉트로 락, 재즈, 정통 락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선보일 예정이며, DJ 공연과 스페셜 게스트들의 무대도 준비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이벤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오프라인 행사는 이용자들이 더 게임에 몰입하게 만드는 좋은 수단이지만, 준비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넥슨은 이러한 행사를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노하우가 있어, 이번 아이콘 매치도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24.10.22 11:15강한결

CJ온스타일 출연정지 유난희, 롯데홈쇼핑 복귀

지난해 CJ온스타일에서 방송 심의규정을 어겨 출연이 무기한 정지됐던 1세대 쇼호스트 유난희씨가 약 1년 반 만에 롯데홈쇼핑 방송으로 복귀했다. 회사는 "유씨가 무거운 책임감으로 신뢰 받는 방송을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난희씨는 이달 초부터 매주 화요일 롯데홈쇼핑에 게스트로 참여해 주1회 패션 상품을 판매 중이다. 방송은 오전 8시께 진행되며, 이날까지 총 3번의 방송을 진행했다. 그동안 유씨는 CJ온스타일에서 무기한 출연정지 제재를 받아 출연이 어려운 상태였다. 유씨는 지난해 2월 화장품인 닥터쥬크르 앰플을 판매하며 고인이 된 모 개그우먼을 언급하는 등 부적절한 멘트로 상품 판매 방송 심의규정을 어겼다. 이로 인해 CJ온스타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의결받았다. 당시 유씨는 해당 상품이 피부질환 치료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일반 화장품임에도 불구하고 "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났었어요. 네. 모 여자 개그맨. 여기까지만 말씀드릴게요.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으셨던. 아 이거를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방심위에 민원이 접수됐고, 이 안건에 대해 CJ온스타일에 법정제재 '주의'가 결정됐다. 롯데홈쇼핑은 중소 패션 상품 협력사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유난희 쇼호스트가 게스트로 주 1회만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있었던 뷰티 상품을 제외한 패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특히 회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여하며 첫 방송은 기부 방송 형태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 충족을 전제로 게스트 출연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유난희 쇼호스트가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신뢰 받는 방송을 하겠다고 롯데홈쇼핑과 시청자에게 약속했다"며 "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유씨 외에 쇼호스트 정윤정씨도 현대홈쇼핑 생방송에서 짜증섞인 태도와 욕설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현대홈쇼핑도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 '경고'를 받았고, 회사는 정씨에게 무기한 출연 정지 결정을 내렸다. 그러다 NS홈쇼핑이 지난해 10월 네이처앤네이처 '더마큐어베베크림' 판매 방송에 정씨를 게스트로 출연시키려다 여론이 악화되고 방심위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복귀가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TV홈쇼핑 7개사 대표와 만나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에 대해서 제재가 내려진 지 6개월도 안 돼서 다시 홈쇼핑 방송 출연 기회를 주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NS홈쇼핑은 정씨의 복귀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었다.

2024.10.22 10:44안희정

메타, 12월부터 얼굴 인식기술 시범 도입...투자 사기 광고 막는다

메타가 오는 12월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사 플랫폼에 '얼굴 인식 기술'을 시범 도입한다. 유명인의 얼굴을 도용한 사기성 광고를 제재하기 위해서다. 21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12월부터 전 세계 유명인, 공인 등 5만 명을 대상으로 얼굴 인식 기술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에 게재된 광고가 사기일 가능성이 있는 경우, 광고 이미지와 유명인의 플랫폼 공식 프로필 사진을 비교해 불일치할 시 해당 광고를 삭제한다. 데이비드 아그라노비치 메타 보안 정책 책임자는 "광고 삭제 과정은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인간의 검토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기 때문에 메타의 시행 정책을 신속하게 적용하고 사용자를 사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한 초기 테스트에서 얼굴 인식 기술이 사기 광고 감지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메타는 해당 기술을 사용해 계정을 해킹당한 이용자가 비디오 셀카를 업로드해 계정을 복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그라노비치 보안 정책 책임자는 "수집된 얼굴 데이터는 사기 광고 등과 실제 프로필 사진의 일치 여부 확인이 완료되면 즉시 삭제되며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에는 석유 재벌 데이비드 코흐, 광산 재벌 지나 라인하드, 호주 총리 앤서니 알바니즈 등 유명인의 딥페이크 사진을 실은 사기성 광고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얼굴 인식 기술 도입은 최근 전 세계 규제기관이 메타에게 유명인의 딥페이크 이미지를 악용한 투자 사기를 감시·감독하라는 압박을 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메타는 딥페이크 사진을 제재하지 못한 혐의로 광산 재벌 앤드류 포레스트로부터 소송을 당하고 있다. 또 같은 혐의로 호주경쟁및소비자위원회가 제기한 소송이 진행 중이다.

2024.10.22 10:42조수민

"카카오톡에서 컬리상품권 선물하세요"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컬리상품권'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다고 22일 밝혔다. 컬리상품권은 구매한 금액만큼 컬리캐시로 충전할 수 있는 온라인 교환권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1만 원, 3만 원, 5만 원, 10만 원 등 총 4종의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 1만 원권은 오직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출시일은 22일 오후 3시다. 선물 받은 컬리상품권의 등록코드를 복사한 후 등록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컬리페이 상품권 등록 페이지가 열리고, 해당 창에 복사한 코드를 넣고 충전하기만 누르면 된다. 충전한 컬리캐시는 컬리에서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컬리 측은 지난해 9월 온라인 컬리상품권을 출시한 후 올 4월 실물카드형 컬리상품권을 선보이는 등 이용자 구매와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약 1년간 컬리상품권 성장세는 5.7배에 달한다. 컬리 측은 대량 구매도 가능해 기업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컬리 관계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을 통해 컬리상품권 구매와 선물하기가 더욱 편리해졌다"며 "컬리의 독보적인 큐레이션을 보다 간편하게 누릴 수 있는 컬리상품권을 통해 다채로운 일상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2 10:39조수민

팀 쿡, 애플표 AI 지연에 "느려도 제대로 내놓겠다"

"우리는 첫 번째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정말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며, 많은 반복이 필요하기에 시간이 때로는 더 많이 걸립니다. 우리는 먼저 무엇인가를 내놓기 위해 달려가는 것보다 (훌륭한 제품을) 사람들에게 내놓고 사람들에게 기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르면서 훌륭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하나만 해야 한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최고를 내놓는 게 더 중요합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를 앞두고 지난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애플이 지난 6월 세계 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가 당초 계획보다 늦춰지며 시장의 우려가 커지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이미 내 생활을 바꿔 놓았다”며 “처음엔 비교적 작고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 후에 돌아보면 새로운 기술 발전 곡선으로 이동한 중요한 순간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터뷰 중 애플 인텔리전스를 아이팟의 획기적인 '클릭 휠'과 아이폰의 '터치스크린'에 비유하기도 했다. 아이팟 클릭 휠은 당시 MP3 플레이어와 아이팟을 차별화하는 획기적인 디자인이었고, 아이폰 터치스크린은 스마트폰 시대 전환의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쿡 CEO는 자신이 직접 애플 인텔리전스를 써본 후기를 전했다. 그는 "고객에게 최선의 방법으로 개발됐다"며 “애플 제품 사용 경험을 (타사와)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기능 중 하나로 '이메일과 알림 요약 기능'을 꼽았다. 쿡 CEO는 "이 기능이 나의 생활을 이미 바꿨다"며 "하루나 일주일, 한 달에 걸쳐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쿡 CEO는 제대로 된 성과를 아직 내지 못하고 있는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 대해서도 "느리게 시작한 제품들이 결국 인기를 끌 것이라 확신한다"며 “서서히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전 프로는 대량 판매를 위한 제품이라기보다는 얼리어답터를 위한 제품"이라며 "당장 미래 기술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으로, 그들에겐 충분히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2 10:13류은주

화제의 그랑 콜레오스가 탄생한 비밀기지 '르노 테크노센터'

[기앙쿠르(프랑스)=김재성 기자] "르노는 모든 제품에 아이코닉을 부여한다." 126년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르노그룹은 긴 세월 동안 유럽에서 사랑받은 이유를 이같이 표현했다. 지난 9월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그랑 콜레오스부터 르노 역사의 아이코닉 모델까지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이유에는 "무엇이 좋은 디자인인가"를 함축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평지로 시야를 가득 메운 공간에 낮고 넓은 회색빛 철옹성이 드러났다. 고층 건물은 단 하나도 없이 최대 4층 규모의 이 건물은 철통같은 보안을 목적으로 건설된 '르노 테크노센터'다. 르노그룹 임직원들은 이곳에서 신차를 개발하고 미래 경쟁 차들을 분석하고 있다. 파리에서 약 20㎞ 떨어진 르노 테크노센터는 1989년 세워졌다. 과거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만 수행했지만 2010년 영업과 마케팅 부서까지 합류하면서 르노의 모든 역량을 집결해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한마디로 르노그룹의 뇌에 해당한다. 국내 대기 수요가 1만7천여대에 달하는 그랑 콜레오스의 디자인도 바로 여기서 탄생했다. 이날 방문한 르노 테크노센터는 축구장 200개에 맞먹는 면적에 여러 개의 식당부터 은행, 미용실까지 없는 것이 없었다. 전세계 56개국 국적의 1만명 이상이 근무하는 테크노센터는 하나의 도시 같았다. 르노는 테크노센터를 방문한 한국 미디어에 디자인센터와 경쟁차량 분석 센터 등을 공개했다. 디자인센터는 르노 차량의 내·외관이 완성되는 곳이다. 지난 4월 한국에 방문하기도 했던 질 비달 르노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의 사무실도 보였다. 질 비달 부사장은 푸조 디자이너 출신으로 현재 푸조의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부터는 르노 디자인을 이끌고 있다. 디자인 센터에 들어서자,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된 전기차 세닉의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던 에르민 아그네타 르노 디자인 C&D 세그먼트 담당 디렉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세닉은 내년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그네타 디렉터는 한국 미디어에 세닉의 디자인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세닉은 미래지향적이면서 감각적인 르노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롱레인지 모델은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배터리가 탑재돼 유럽기준(WLTP) 최대 625㎞를 달린다. 자리를 옮겨 르노 테크노센터에 마련된 '경쟁차 비교 워크숍 센터(GAC)'를 찾았다. 경쟁차 비교 워크숍 센터는 차량을 분해해 1천여개의 부품을 분석하는 곳이다. 실제로 센터 내부에 들어서자, 중국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 G6가 주차돼 있었다. 르노그룹은 전동화 전환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과 한국, 미국 등 주요 전기차를 분석하고 비교하고 있다. 분석실 한 곳에는 비야디(BYD) 아토3와 세닉을 비교해 놓은 데이터도 걸려 있었다. 비교 대상은 차체 부품수와 용접 지점수, 분해에 드는 작업 시간 등을 수치화해 어떤 점이 우위인지 책정하고 있었다. 비교 분석 채점표에는 세닉이 조금 더 우세한 부분이 많았다. 르노는 더 강화해 압도적 우위를 목표하고 있다. 라파엘 멍시옹 GAC 담당자는 "차체를 열어보고 가장 놀라움을 줬던 차량은 역시나 테슬라였다"며 "중국차들이 확실히 수준이 좋아지고 경쟁력이 높아져 주요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 한 대를 분석하는데 9~10개월이 걸린다"며 "매년 10개 정도 모델을 분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 테크노센터는 차량 개발 단계에 따라 건물을 나눠 사용하고 있다. 첫번째 건물은 진보(Avancée) 빌딩으로 신규 모델의 초기 디자인 업무를 담당한다. 시장 분석부터 설계까지 포함해 신차의 전반적인 사항을 결정한다. 두번째 건물 라뤼쉐(LaRuche)에서는 르노그룹 엔지니어링 기술자들이 모여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신규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팀은 신차를 개발하기 때문에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구매, 품질, 생산공정 기획 등 전문가도 함께하고 있다. 마지막인 세번째 건물 레 프로토(LE PROTO)는 신차를 출시하기 전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최종 평가를 하는 건물이다. 이 세 건물은 모두 연결돼 15분 안에 어디든 도착할 수 있다. 차량 개발을 위해 전 구성원이 공간 제약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다.

2024.10.22 09:57김재성

"틱톡도 규제 대상"…美 법무부, 中 데이터 유출 강력 차단

미국 정부가 적성국의 미국 데이터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번 규정은 미국인의 금융 및 유전자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2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중국,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쿠바, 북한을 대상으로 미국 시민의 데이터가 대량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을 제안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초 발행한 행정명령에 따른 후속 조치다. 새 규정은 연방 정부와 미국인의 개인 데이터를 다루는 특정 비즈니스 거래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100명 이상의 유전자 데이터나 1천 개 이상의 기기 위치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 이번 규정은 데이터 브로커와의 거래를 더욱 강력히 통제할 예정이다. 데이터 회사가 정보를 판매할 때 그 정보가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우려 국가'로 넘어갈 것을 알면서도 거래를 진행하려 한다면 처벌을 받게 된다. 규정은 민감한 미국인의 건강 및 금융 정보도 보호 대상으로 삼는다. 이에 따라 1만 명 이상의 개인 데이터를 포함하는 거래 역시 금지될 예정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틱톡과 같은 중국 앱에도 적용될 수 있다"며 "미국인의 민감한 데이터를 중국으로 전송할 경우 새로운 규정에 저촉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0.22 09:11조이환

중국서 매년 폐휴대폰 4억 개 생겨..."수명 2.2년"

2년 여에 불과한 교체 주기로 인해, 중국에서 폐 휴대폰의 재활용이 주요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중국 언론 콰이커직 인용한 중국순환경제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대당 평균 수명이 2.2년에 불과하며 지난 5년 간 중국에서 매년 평균 4억 대의 폐 휴대폰이 생겨났다. 폐 휴대폰의 약 54.2%가 소비자에 의해 보관되고 있으며, 이중 약 5% 만이 전문적인 회수 플랫폼, 혹은 신제품 구매시 구제품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회수된다.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에 따르면 폐 휴대폰은 주로 '수리 후 재판매', '분해 후 이용', '재료 회수' 등 세 가지 경로로 처리된다. 폐 휴대폰의 부품을 완전히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분해와 파쇄를 통해 재생 재료와 희귀 금속이 추려진다. 한 대의 폰 질량 중 30~40%가 금, 은, 팔라듐 등 금속 재료다. 또 40~50%는 플라스틱이며 나머지는 유리와 세라믹 등 재료로 만들어진다. 폐 휴대폰 1톤 당 금 200g, 은 2200g, 구리 10만 g을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데, 이는 재활용 가치가 매우 크게 평가된다. 단 회수율이 매우 낮 게 문제다. 최근 중국의 폐 휴대폰 주요 회수 채널은 생산 기업의 회수, 판매 플랫폼의 회수, 기업 회수 등 방식이 있다. 회수 채널의 폐 휴대폰은 주로 기업에서 나오는 것이며 많은 소비자들이 수중에 갖고 있는 많은 폐 스마트폰들은 회수 채널에서 유통되지 않고 있다.

2024.10.22 08:27유효정

'글로벌 AI 동맹' 몰두하는 통신사...기술 확보에 생존경쟁

국내 통신사들이 글로벌 AI 동맹 구축에 한창 애를 쓰고 있다. 글로벌 탑티어 기업과 협업하거나 연합체를 꾸려 기술적 교류를 통한 AI 역량을 강화하려는 시도다. SK텔레콤은 오픈AI 대항마로 꼽히는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퍼플렉시티의 AI 검색엔진을 AI 개인비서 솔루션 '에이닷'에 탑재해 한국어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국내 최적화된 AI 검색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초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분야 협력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설립을 주도했다.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중동의 e&그룹, 싱가포르의 싱텔,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함께 글로벌 통신사 연합군을 꾸린셈이다. GTAA에 이어 AI-RAN 얼라이언스를 통한 연합도 꾸렸다. 삼성전자, 엔비디아, ARM, 에릭슨, 노키아, T모바일 등 통신업 생태계 내에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학까지 포함시켰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각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KT는 내년 상반기에 GPT-4o 기반의 한국형 초거대 언어모델을 선보이고, 소형 언어모델 '파이 3.5'를 활용해 공공 및 금융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내에 'AX(AI 전환)전문기업'도 별도로 설립한다. 현재 공사중인 광화문사옥에서 운영될 전망이다. 양사는 또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해 AI·클라우드 산업을 선도할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AX 전략 펀드 조성과 이노베이션센터도 공동으로 논의되는 내용이다. LG유플러스는 메타와 손을 잡고 익시 공식 인스타그램 메신저에 챗봇을 도입한다. 또 AI를 활용한 세로형 릴스 제작 플랫폼도 마련한다. 익시를 활용할 경우 자동으로 영상 키프레임을 분류할 수 있어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게 된다. AI를 활용해 마케팅 등 B2B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구글과의 마케팅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AI 분야에서 주도권 다툼 구도는 글로벌 빅테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투자 규모도 조 단위로 매우 커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경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기술과 사업력이 검증된 빅테크들과의 협업은 AI 분야에서 필수적인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2024.10.22 07:45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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