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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 6월 디데이, 타깃 메일링 솔루션 기업 '아웃컴' 우승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대표 박영훈)는 27일 프론트원 5층 박병원홀에서 열린 6월 디데이에서 '아웃컴'이 우승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캠프는 스타트업들의 인재 발굴과 채용 고민을 돕고자 원티드랩, 핀테크일자리지원센터와 손잡고 디데이를 준비했다. 출전 기업 6곳(크리밋·선시안·에이에스이티·아웃컴·스매시·프보이)은 디데이 출전 혜택 일환으로 파트너사들의 채용 플랫폼에서 기업을 홍보하고 채용 공고를 알릴 수 있다. 이 날 디캠프상을 수상한 아웃컴은 잠재고객을 발굴해야 하는 B2B 세일즈 또는 마케팅 직무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답장률을 높이는 타깃 메일링 솔루션 '앰플리파이AI'를 서비스한다. 아웃컴은 잠재고객 정보 발굴부터 전자공시시스템 또는 뉴스 기사를 통해 국내 잠재고객 정보 수집, 콜드메일 메시지 제작, 메일 발송 및 사후 오픈율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처리해 잠재고객 발굴 비용은 절감하고 영업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 대표에 의하면 2023년 11월 서비스 출시 이후 210% 이상의 월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 오른 기업은 2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본선에 올랐다. 크리밋(대표 김동현)은 기업 내 저장소나 협업 도구 등에서 노출되는 보안 정보를 탐지하는 솔루션 '페럿'을 개발했다. 많은 기업에서 구글, 아마존 등에서 개발한 저장소, 협업 도구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이 외부 솔루션들은 일종의 아이디와 패스워드에 해당하는 크리덴셜(Credential, 자격증명) 키로 관리된다. 그러나 이 키 값이 노출될 경우, 사내 중요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발생한다. 페럿은 이러한 크리덴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유출 위험이 있으면 보안 담당자에게 조처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김 대표는 페럿은 소스코드 저장소를 포함해 약 800종의 크리덴셜을 탐지할 수 있으며, AI 모델을 활용해 크리덴셜 외 사내 민감 데이터도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시안(대표 권오준)은 고등학교 배구부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배구 게임 '더 스파이크'를 개발 및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CEO와 CTO 모두 경력 10년 차 게임 개발자며, 자체 게임 IP를 개발해 게임 누적 다운로드 수가 5천500만 건을 넘었다. 더 스파이크 사용자 수 톱5 국가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일본, 대한민국 순이며, 30만명 이상 규모의 글로벌 팬덤이 활성화 돼있다. 더 스파이크는 아시안 게임 기간에 사용자 유입률이 약 4배 증가한 바 있어,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에도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권 대표가 말했다. 선시안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스포츠 게임 제작을 목표로 한다. 에이에스이티(대표 박석정)는 15년 이상 배터리 설계 및 양산개발 경력을 보유한 박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중인 주요 제품은 산화물과 고분자를 결합한 복합계 전고체전지와, 복합계 전고체 전해질, 전고체전지 부품인 음극 시드다. 기존 전기차에 사용되는 이차전지 리튬이온 배터리는 액체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이 있는 반면, 전고체전지는 고체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은 줄이면서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완제품에 도입할 경우,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고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에이에스이티는 2026년 상반기 양산라인 채비를 마치고, 27년 상반기 상품화를 목표하고 있다. 스매시(대표 설우형)는 테니스 레슨 관리 프로그램 '스매시존'과 테니스 코트 예약 플랫폼 '스매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레슨 관리 프로그램 스매시존은 기존 1:1 레슨 방식에 자체 개발 AI 모션 인식 솔루션 '엑스랩 시뮬레이터'를 더했다. 코트 예약 플랫폼 스매시에서는 코트 운영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손쉽게 코트를 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스매시존에 가입한 사업체 수는 30개며, 일부 직영 레슨장에 엑스랩 시뮬레이터 시제품을 상용화하여 운영 중이다. 스매시 앱에서는 월간 1만 건 이상의 테니스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프보이(대표 안성문)는 산업현장에서의 중장비 차체 충돌, 적재물로 인한 인명 피해 등을 해결하고자 중장비 충돌 방지 시스템 '트랜스가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조선소 트랜스포터, 이동식 크레인, 지게차 등 중장비에 AI기반 카메라를 장착하면 주변 반경의 위험 요소를 감지하여 운전수의 사각지대를 보완해주고 주변 작업자들한테도 알림을 보내 사고 요인을 피할 수 있도록 한다. 트랜스가드의 AI는 비지도 기반 학습이 가능하여 다양한 크기 또는 형태의 적재물을 감지 및 인식할 수 있다. 디데이 심사위원으로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박형준 대표, 에이스톤벤처스 안병규 부사장, 인포뱅크 김종철 이사, 한국성장금융 노해성 실장, 더벤처스 김철우 대표, 위벤처스 박정근 부사장, 캡스톤파트너스 송은강 대표, 디캠프 이창윤 팀장이 참여했다.

2024.06.28 11:22백봉삼

넥슨 김동춘 보안실장 "디도스, 규모·빈도 모두 증가…IoT, 해킹에 취약"

"DDoS(분산서비스거부, 디도스) 공격의 규모는 날로 커져가고 있다. 게임은 디도스 공격의 주요대상이 되고 있는데, 사실 디도스의 경우 공격에 비해 방어를 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넥슨코리아 글로벌 보안 본부 김동춘 실장은 디도스 공격에 대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압도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인 방어자가 수많은 공격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아프리카TV와 치지직 등 인터넷 방송인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디도스 공격이 진행됐다. 또한 지난 2월에는 게임사가 주최하는 e스포츠 대회마저 디도스 공격을 받아 리그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산하 게임기자클럽은 지난 27일 넥슨 판교 사옥을 방문해 김동춘 실장과 만남의 자리를 가져 디도스 공격과 게임사의 대처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디도스는 서버나 네트워크 대역이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양의 트래픽을 순간적으로 일으켜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사이버 공격을 의미한다. 김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디도스는 기본적으로 대역폭 고갈과 어플리케이션 소스 고갈 등 두 가지 방식으로 공격이 진행된다. 실제 두 가지 공격 방식은 혼합되어 사용되며 혼합 시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역폭 고갈 공격에는 정상 PC 하나가 발생할 수 있는 패킷 수를 초과하는 경우 이에 대한 차단 조치를 취하거나 출발지 IP를 속이는 패킷을 식별해 차단하는 등 비정상적인 접속이 포착되는 대상에 대응하는 방어가 이뤄진다. 어플리케이션 리소스 고갈 방식의 경우 어플리케이션 통신 규약을 위반하는 트래픽에 대한 식별과 대응을 취한다. 정상 유저 한 명에게 발생하는 패킷 수를 초과할 경우 차단을 취하거나, 서버 어플리케이션이 최대로 처리할 수 있는 연결 수를 초과할 시 차단하는 등의 방식이다. 김 실장은 "500Mbps 또는 1Gbps 대역폭만 사용하는 네트워크에 초과 트래픽이 발생하면 해당 네트워크는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다"며 이러한 공격은 네트워크 자원을 과도하게 소모하게 하여, 합법적인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해커는 대부분 봇넷을 형성해 대규모 트래픽을 발생시킨다. 봇넷은 악성코드가 심어진 좀비 PC의 모임을 뜻하는데, 최근 각 가정에 IoT가 보급되면서 보안이 취약한 IoT가 다수 해킹에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미라이 봇넷은 CCTV, 온도계, 음성명령, 전원 제어, TV, 클라우드까지 활용해 봇넷을 형성해 추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디도스 공격의 가장 까다로운 점은 이용자가 다 같이 접속하는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다. 방어자는 공격 이후 트래픽을 분석하고 회선을 차단하거나 트래픽을 필터링해 대응하지만 동시접속자가 몰리는 것과 디도스를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해커들이 최근 디도스 툴을 판매하면서, 사업자처럼 활동한다는 점이다. 김 실장은 "해커는 봇넷을 감염시켜 피해자의 정보를 탈취해 협박에 사용해서 이득을 얻는다. 또한 감염된 PC로 디도스 공격을 사용해 2차 이득을 얻는다"며 "최근에는 다크웹이나 텔레그램을 활용해 렌탈이나 구독제로 디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며 신뢰성을 강조하고 구매 전 샘플 서비스까지 제공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디도스 공격은 그 규모와 피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대역폭 고갈 공격은 단일 피해자에게 한 차례 공격만으로 최대 2Tbps 분량의 트래픽을 가하며, 피해자는 정상적인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태에 처한다. 어플리케이션 리소스 고갈 공격 역시 초당 5천만 에서 2억 개의 요청을 서버에 전송하는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공격 한 차례에 정상적인 트래픽의 100배 혹은 200배 이상의 분량으로 막대한 피해를 가하는 수순이다. 클라우드플레어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1분기 디도스 공격이 50% 증가했으며 규모와 횟수가 모두 늘어났다. 공격 규모는 한 번에 약 2테라바이트의 대역폭 및 초당 5천만~2억 개의 요청을 서버에 전송해 정상적인 상태의 200배 이상의 부하가 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김 실장은 또한 최근 게임을 향한 디도스 공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넥슨 역시 지속적인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 김 실장은 "사실상 365일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 볼 수 있다"며 "현재 이용자들이 게임 서버를 들어오기 전에 통과하는 중간 네트워크 구간, 서버 네트워크 구간, 게임 서버 구간 등 개별적인 구간에 따라 디도스 방어절차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 네트워크 구간에서는 임계치를 걸어 차단하고, 좀비 PC 서비스의 IP 및 VPN 여부를 식별해 필터링을 한다. 이 과정에서 접속이 정상인지 아닌지를 식별하는 '봇 챌린지'라는 과정을 거친다. 사람에게 직접 체크를 요청하거나, 이용자가 인지하지 못하게 브라우저에서 구동하는 방법 등으로 진행한다. 서버 네트워크 구간에서는 각 게임마다 학습된 정상 유저 트래픽을 기반으로 대응이 실행된다. 또한, 네트워크 레벨에서 재차 챌린지를 실행, 정상적인 유저 혹은 Botnet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마지막 게임 서버에서는 서버 및 네트워크를 확장해 수용 가능한 트래픽을 늘리거나 ISP,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 국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디도스 공격 차단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김동춘 실장은 “디도스는 기본적으로 공격자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공격은 점점 쉽고 방대해지고 있는데, 방어는 비용과 시간 문제로 계속 어려워지는 상황이다"라며 "방어자는 해커로 인해 피해를 받는데, 문제는 피해자가 더 큰 비난을 받게 된다는 사실이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결국 개인 보안 강화가 디도스를 방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좀비 PC와 해킹당한 IoT의 수를 줄이는 것이 디도스의 방어 대책이 될 수 있다. 백신 사용과 IoT의 아이디 및 비밀번호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의 안정적 운영을 방해할 목적으로 대량의 신호, 데이터를 보내거나 부정 처리하도록 하는 방법 등으로 장애가 발생하게 한 이'는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5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2024.06.28 11:17강한결

"韓 고객 1천200명 카드정보 탈탈 털렸다"…호텔스컴바인 과징금 얼마?

한국 고객 1천200명 이상의 이름, 카드정보 등을 유출한 호텔 예약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이 총 1억원이 넘는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호텔스컴바인에 과징금 9천450만원, 과태료 1천6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호텔스컴바인은 2013년 호텔예약 플랫폼 개발 당시 '예약정보'만 조회 가능한 접근 권한만으로 '카드정보'까지 조회 가능한 계정을 추가로 생성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못 설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틈을 노린 해커는 피싱 수법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탈취해 호텔스컴바인 시스템에 접속했고 카드정보까지 접근할 수 있는 계정을 생성했다. 그 결과 2019년에 한국 이용자 1천246명의 이름과 이메일주소, 호텔 예약정보, 카드정보가 유출됐다. 당시 적용된 옛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 유출을 알게 된 후 24시간 이내에 위원회에 신고하고, 이용자에게도 통지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호텔스컴바인 측은 이 기한을 넘겨 관련 사실을 뒤늦게 신고·통지했다. 개인정보위는 "SQL 인젝션 공격 방지를 위한 입력값 검증 등의 조치를 일부 누락하고 개인정보취급자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외부에서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탈퇴한 회원의 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보관한 사실과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지연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2024.06.27 17:21장유미

[현장] 평일 아침부터 '오픈런'…구글 클라우드 서밋에 IT 팬들 '들썩'

"개발자가 아니어도 인공지능(AI)을 모르면 안되겠더라고요." 27일 오전 8시 장충체육관 앞. '구글 클라우드 서밋 24' 행사를 찾은 AI 재료공학 연구원 이모(46)씨는 이처럼 말했다. 이 씨는 "과거 AI는 개발자의 전유물이었지만 최근에는 일반 연구자에게도 익숙한 도구가 돼가고 있다"며 "구글 같은 대기업은 어떻게 AI를 만들고 있는지 궁금해서 왔다"고 말했다. 평일 이른 아침임에도 입장 대기줄은 계단 아래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다. 구글 주최 행사에 매번 등장하는 '구글 자전거'와 구글의 상징색으로 꾸며진 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찍는 참여자도 있었다. 곳곳에 '제미나이 포 구글 클라우드(Gemini for Google Cloud)'라고 적힌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행사 시작을 기다리던 ML 엔지니어 안모(33)씨는 "사람이 많아 놀랐다"며 "회사에서 구글 제품을 쓰고 있어서 오늘 행사에서 또 어떤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지 들어보고 싶어 왔다"고 기대했다. 체육관 안에는 구글 클라우드 교육을 홍보하는 부스 3개가 설치됐다. 각 부스는 '겟 스타티드(get started·초보자용)', '스킬 업(skill up·중급자용)', '익스플로어 모어(explore more·고급자용)'으로 구성돼 참여자가 교육 관련 설명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구글 클라우드 관계자는 "총 몇 명이 왔는지 세지도 못할 정도로 부스가 붐볐다"고 설명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베스핀글로벌, LG CNS, 메가존소프트 등 기업이 부스에서 간식 이벤트 부스를 진행했다. 각 700개씩 준비된 햄버거, 샌드위치 등은 오전 10시 30분쯤 모든 수량이 동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날 첫 기조강연은 카이스트 정재승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맡았다. 정재승 교수는 "많은 AI 전문가가 예측하듯 AI는 인터넷보다도 더 큰 변화를 주도하리라 생각한다"며 "AI가 만들어내는 기회를 포착하는 회사가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신의 데이터를 AI가 학습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우려도 존재한다"며 "디바이스 안에서 얻은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 적은 데이터 양으로도 개인화 학습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의 강연이 끝난 후에는 김일호 구글 클라우드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매니저가 등장해 AI 시대를 맞아 구글이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 "지난 1년 8개월 동안 AI 영역이 급속도로 발전했다"며 "구글은 AI 연구에 그치지 않고 AI의 미래에 대해 실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후에는 구글 클라우드의 롭 엔슨 엔지니어링 부사장, 마크 존슨 최고 정보보호책임자(CISO),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지사장, 오충현 AI 고객 엔지니어링 매니저 등도 강연장에 올라 구글과 AI 관련 분석 및 현황을 공유했다. 행사에 참여한 데이터 엔지니어 이모(28)씨는 "강연을 들으며 내가 일하는 분야임에도 기술 발전 속도가 정말 빠르다고 생각했다"며 "커리어를 제대로 쌓으려면 꾸준히 자기개발을 해야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2024.06.27 17:00조수민

구글 "제미나이, 멀티 플레이어 AI 비서로 변신"

"인공지능(AI) 비서가 진화했습니다. 단순히 답변하는 역할부터 추론, 창조, 데이터 분석까지 할 수 있습니다. 구글클라우드 고객은 사업 규모나 목적에 맞는 맞춤형 'AI 비서'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외부 기기나 웹, 오픈소스 모델 연동까지 가능합니다. 구글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원하는 AI 비서를 마음껏 만들 수 있습니다." 구글클라우드 롭 엔스 엔지니어링부문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구글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 기조연설에서 구글 AI 에이전트 특장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롭 엔스 총괄 매니저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소개했다. 이 에이전트는 구글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로 이뤄졌다. AI 에이전트는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형태다. 또한 시간에 따른 장기적인 학습이 가능해 각종 거래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처리를 할 수 있다. 엔스 매니저는 "고객은 AI 인프라와 모델, 플랫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다"라며 "기업 규모나 산업에 맞는 AI 비서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구글 클라우드용 제미나이와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제미나이에서 구글 자체 에이전트를 활용해 개발할 수 있다. 그는 구글클라우드의 AI 비서가 높은 연동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외부 디바이스나 웹에 연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롭 엔스 총괄은 "사용자는 AI 비서에 제미나이뿐 아니라 타사 오픈소스 LLM까지 추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천의 얼굴 가진 AI 비서, 기능 무한대"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최안나 컨설팅리드는 제미나이를 활용한 AI 비서 기능 예시를 설명했다. 최안나 리드는 예시로 ▲데이터 에이전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 ▲코드 에이전트 ▲고객용 에이전트 ▲직원용 데이전트 ▲시큐리티 에이전트를 소개했다. 최 리드는 가장 관심 높은 에이전트로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를 꼽았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는 마케터나 디자이너 등 아이디어나 수작업이 필요한 고객에게 조언할 수 있다. 이미지와 발표 스라이드를 오가며 고객이 원하는 콘셉트를 구상한다. 영상 제작이나 음향 등을 필요로 하는 제작자도 이를 활용할 수 있다. 그는 "사용자는 콘텐츠나 캠페인을 개인화하고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업무를 할 수 있다"며 "크리에이터는 창의적인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현재 크리에이터 에이전트에는 이미지 생성형 AI 모델 이메진 2.0이 탑재됐다. 사용자는 명령어만으로 제품 이미지 광고를 비롯한 GIF, 스토리보드 등을 생성할 수 있다. 최안나 리드는 현재 사용률 가장 높은 비서가 데이터 에이전트라고 밝혔다. 이 에이전트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에 맞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최 리드는 "차별화된 인사이트는 사업 성과 자체를 바꾼다"며 "데이터 에이전트는 비즈니스 자체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제품은 다른 시스템보다 더 다양한 사업 관점을 고객에게 제시한다"며 "사용자는 짧은 시간에 풍부한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클라우드는 그 어느 기업보다 AI 개발에 진심이다"며 "이런 경험 토대로 가장 최상의 제품만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7 15:56김미정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캐릭터 '스킨 시스템' 업데이트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미어캣게임즈(대표 남기룡)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에서 '스킨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이고 신규 캐릭터 '샤른호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킨 시스템'이 추가됨에 따라 '창세기전 모바일'의 캐릭터 꾸미기 기능이 강화됐다. 처음 추가된 스킨은 '엘리자베스 팬드래건'과 '리나 맥로레인'에 착용할 수 있는 '수영복'이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 외형을 변화시켜줄 스킨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 이용자들의 캐릭터 획득 부담을 완화하고, 캐릭터 소환을 보다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스페셜 소환' 시스템이 도입됐다. 해당 시스템은 신규 이용자 특별 혜택으로, 기존 소환 방식과 달리 5번의 10회 뽑기를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10회뽑기 결과를 선택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신규 유저 사용자는 전설 등급 캐릭터 1종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셈이다. 신규 캐릭터 '샤른호스트'는 시리즈 외전 '템페스트'의 등장 캐릭터로, 욕망의 그림자 속성을 지닌 파이터 클래스다. 함께 추가된 전용 무기 '스톰블링거'는 팬드래건 왕국의 삼신기 중 하나로 불리는 명검으로, '샤른호스트'가 착용할 시 무기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 또한 기사단원이나 게임 내 친구를 맺은 이용자와 큰 부담 없이 친선 격투 플레이(PvP)를 즐겨볼 수 있는 '격투대회 친선전' 콘텐츠가 추가됐다. 또한 도전적인 플레이를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 '어려움' 난이도로 즐길 수 있는 메인 스토리가 총 12장까지 확장됐다. 끝으로 '구글 플레이 게임즈(Google Play Games)'로 게임이 출시돼 PC 환경에서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용자는 PC에서 'Google Play Games BETA' 홈페이지에 접속, 베타 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설치 후 '창세기전 모바일'을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7월 9일 정기 점검 이전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먼저 '샤른호스트의 성장 이벤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 '샤른호스트'의 성장 미션 완수 시 '한정 SD 샤른호스트 프로필', '속성/직업별 랭크업 재료', '전직 재료' 등 이벤트 한정 아이템을 제공한다. 아울러 주어진 미션 완수 시 제공되는 '빙고 티켓'을 전설 캐릭터 각성 재료와 캐릭터 클래스 해금 재료, 스태미나 50개 등 다양한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는 '빙고 미션 이벤트'를 비롯해 미니게임 플레이 결과에 따라 '빙고 교환 포인트', '룬 상자', '룬 레벨업 재료', '영웅 무기/방어구 상자'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코델리아와 빙고 이벤트'가 실시된다. '창세기전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및 PC 구글 플레이 게임즈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업데이트, 이벤트 등에 대한 안내는 네이버 게임 라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26 16:05강한결

LG전자, '도전과 낙관 DNA' 담은 브랜드북 첫 출간

LG전자가 브랜드북 '담대한 낙관주의자, LG전자 사람들'을 출간한다. 고객경험 혁신의 근간인 브랜드 핵심 가치와 세계 곳곳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는 구성원들의 DNA를 책으로 담았다. LG전자가 일반 고객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북을 낸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특히 브랜드북은 지난해 선포한 '브랜드 리인벤트(REINVENT)' 1주년을 맞아 브랜드 활동을 본격 확장하는 시점에 발간돼 의미가 크다. 브랜드북은 회사 내에서만 알고 있기 아까운 다양한 이야기를 책으로 옮겨 이를 보는 독자들이 LG전자를 보다 제대로 이해하고 경험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수많은 고객들이 LG전자라는 회사를 익히 알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 일상에 보다 친숙하고 가깝게 다가가고 지역과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브랜드 활동의 일환이다. 약 200쪽 분량에는 LG전자 브랜드 핵심 가치(▲타협 없는 고객경험 ▲인간중심의 혁신 ▲미소 짓게 하는 따뜻함)와 브랜드 미션(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등 4가지 주제로 28개 에피소드가 재구성됐다. 시간에 따라 사건을 나열하는 사사(社史) 형태와는 달리 다양한 분야, 지역, 시기에 근무한 구성원들의 실제 에피소드 위주로 구성돼 쉽게 읽을 수 있다. 제1장 '절대 타협하지 않는 사람들'은 연암 구인회(具仁會) LG 창업회장의 품질 철학을 보여주는 일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세계 최경량 노트북으로 기네스에 등재된 'LG 그램' 출시를 앞두고 제품 무게를 자체 시험 결과 최대치였던 980그램(g)으로 발표한 에피소드나 트윈워시, 롤러블 TV 등 혁신 제품 출시를 위해 집요하게 도전해 온 이야기들을 담았다. 2장 '삶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는 사람들'에는 ▲모기퇴치 에어컨을 개발해 출시한 것이나 ▲일상의 지혜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로 만들어 낸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 개발 일화 ▲이동형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 고객의 일상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로 고객경험 혁신을 이뤄낸 사례들을 소개한다. 3장 '모든 일에 따뜻한 미소를 담는 사람들'이나 4장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사람들' 편에도 혁신과 따뜻함이 조화를 이루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이 잘 드러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가 출범해 핵심 미래사업으로 자리잡기까지 뚝심을 발휘해 온 이야기나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사례들, LG전자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이 만들어진 배경 등이 소개된다. LG전자 브랜드북 '담대한 낙관주의자, LG전자 사람들'은 국·영문 각각 종이책 및 전자책(e-book)으로 나온다. 온라인에서는 오는 26일, 오프라인에서는 28일부터 각각 판매를 시작한다. LG전자는 브랜드북 판매를 통해 얻는 인세 수익금 전액을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활용한다. LG전자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 김효은 상무는 “브랜드북의 제목과 같이 LG전자는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담대한 낙관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도전하며 성장해 왔다”며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현재의 LG전자를 가능케 한 다양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LG전자 브랜드를 더욱 깊고 색다르게 소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24.06.25 10:00이나리

개인정보 유출 없다더니…'대기업 빵집' 영업익 넘은 성심당, 해킹에 곤욕

'대전 명물'로 불리는 빵집 성심당이 온라인 쇼핑몰 해킹 사건으로 사이트에 접속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할 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했지만,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지난달 3일 오후 10시께 온라인몰 '성심당몰'에서 네이버 로그인 페이지를 사칭하는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이 포착됐다. 성심당은 인터넷진흥원과 사이트 접속 고객의 신고로 해킹 하루 반나절 뒤인 같은 달 5일 오전 9시께부터 해당 쇼핑몰을 폐쇄 조치했다. 당시 성심당 측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인터넷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해킹 발생 상세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의 수사 결과 '성심당몰'은 해킹 사건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네이버 로그인을 하면 피싱 사이트로 유도하는 악성코드를 삽입,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가 해외 등으로 전송되거나 다운로드된 흔적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유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관계기관들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관련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킹 정황을 처음으로 포착한 디지털 범죄 대응 기업 라바웨이브 측은 최초 1시간 동안 확인한 네이버 계정 정보 관련 유출 피해자만 190여 명인 것으로 추정했다. 라바웨이브 측은 네이버 로그인 창과 유사한 피싱 사이트에 성심당몰 접속 고객이 실제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유출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다고 밝혀 온 성심당은 유출 여부를 직접 확인하진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기업이 해킹 공격을 받으면 자체적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관해 확인을 하거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유출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심당은 "고객들로부터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신고가 들어오지 않은 점, 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유출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은 점 등을 근거로 유출 정황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선 성심당이 해킹 사실을 하루 반나절이 지나 알았다는 점, 온라인몰 폐쇄로 인한 서비스 이용 불편에 대한 사과만 있었을 뿐 웹사이트 해킹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가 따로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규모가 큰 기업은 웹사이트 점검을 수시로 하기 때문에 보안 취약점이 잘 발견되지 않지만, 성심당같이 IT 보안 전담 부서를 갖추지 못한 기업들은 웹사이트에 허점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요즘은 디지털 범죄가 고도화되면서 교묘하게 웹사이트를 해킹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기업들은 보안에 더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성심당이 이번 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통해 과징금이 부과될 지를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골프존은 지난해 11월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221만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이유로 지난달 과징금 75억원이 부과됐다.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돼서다. 성심당 측은 앞으로 웹사이트 보안이 취약했던 부분을 강화하고 보안 전문 인력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243억원으로,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천억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15억원으로,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파리크라상(199억원)과 '뚜레쥬르'를 운영 중인 CJ푸드빌(214억원) 같은 대기업보다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성심당의 몸집이 커진 만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책임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기업의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17:53장유미

LGU+, 통합 계정 관리 솔루션 '알파키' 공개

LG유플러스는 '퀀텀코리아 2024'에 참여해 클라우드용 통합 계정 관리 설루션인 '알파키(Alphakey)'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알파키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개별적으로 등록된 임직원의 계정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 권한 부여, 퇴사 직원의 접근 제한, 2차 인증 등 계정 관련 설정을 한 번에 할 수 있으며 보안 관련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임직원의 경우 하나의 아이디로 모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특히 알파키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해 외부 공격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PQC는 슈퍼컴퓨터보다 월등히 빠른 연산속도의 양자컴퓨터로도 해킹하기 어려운 암호 알고리즘이다.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2차인증에 PQC가 함께 적용됐기 때문에 계정 및 내부 정보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다. 또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위주로 연동되는 기존 설루션들과 달리 국내 서비스도 함께 연동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외국뿐만 아니라 국내 IT 환경도 고려해 제작됐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조치 가능하며, 모든 기능이 한국어로 제공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다. LG유플러스는 알파키를 퀀텀코리아 2024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퀀텀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양자과학기술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LG유플러스는 알파키 외에도 그동안 국내 PQC의 선도사업자로서 쌓아온 기술과 상용 서비스들을 함께 소개한다. 부스에서는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를 포함해 광전송장비(PQC-ROADM, PQC-PTN), PQC-VPN, 양자보안카메라, eSIM/USIM, 5G 라우터 등 총 9개의 제품이 미술관의 갤러리 형태로 전시된다. 광전송장비, VPN, 라우터 등은 기업이 외부의 공격에 대한 걱정 없이 상호 통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들이다. 또한 보안카메라, eSIM/USIM의 경우 평소 일반 고객들이 일상속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이기 때문에 더욱 쉽게 양자내성암호를 이해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알파키는 현장에서 소개 영상을 제공하며, 체험존에서 실제 사용 화면과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설명도 제공해 방문 고객의 PQC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부스 방문 고객을 우선으로 알파키 베타 서비스 고객을 모집할 예정이다. 베타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LG유플러스는 베타 서비스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루션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여러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을 발굴해 제휴를 맺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은 “그동안은 장비와 단말 위주로 적용했던 PQC를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적용해 보다 더 많은 영역에서 LG유플러스의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퀀텀코리아 행사를 통해 많은 고객이 알파키 및 다양한 PQC 제품을 경험하고, 파트너십 형성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24 10:04최지연

KT넥스알-나스미디어, 잠재고객 행동 예측으로 광고전환율 2배 높여

KT넥스알이 나스미디어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잠재고객의 행동을 예측해 광고 전환율을 높이는 기술의 특허를 공동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자체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광고를 본 잠재고객의 전환 행동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광고 전환 가능성이 높은 타깃을 찾아 광고를 노출함으로써 전환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KT넥스알은 잠재고객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던 중 구매 전환 과정에서 고객이 취하는 특정 행동을 발견해 이를 특허 아이디어로 발전시켰다. 또 제품 인지부터 구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특허 기술을 탑재한 나스미디어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을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같은 비용을 들였을 때 클릭률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전환율은 기존 핵심 광고그룹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디지털 마케팅을 수행하는 기업들은 플랫폼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구매 전환율 향상 ▲초개인화 마케팅 강화 ▲효율적인 자원배분 ▲고객 인사이트 등 광고성과 및 매출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특허는 KT넥스알의 AI 분석 역량과 나스미디어의 애드테크 기술력을 결집해 KT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한 사례다. KT넥스알과 나스미디어는 2022년부터 DMP와 AI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핵심타깃의 유사그룹을 자동으로 탐색 도출하는 AI 분석모델을 개발하며 오디언스 타깃팅을 고도화했다. 박평권 나스미디어 대표는 “이번 특허 출원은 나스미디어가 지향하는 데이터 중심, AI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애드테크 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재 KT넥스알 대표는 “이번 특허 출원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분석 전문역량을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혁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09:14박수형

OTT 평균 구독료 2만여원...'계정 공유 플랫폼' 안전할까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계정 공유 플랫폼이 인기를 얻고 있다. OTT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자 이에 부담을 느낀 이용자들이 계정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 하지만 OTT 계정 공유 플랫폼은 편법이기에 개인 정보 유출, 사기 등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치솟는 OTT 구독료...부담 느끼는 이용자 최근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의 OTT들이 요금제를 약 20~60%로 올리기 시작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구가 매달 지출하는 콘텐츠 구입비는 2019년 1만8천812원에서 지난해 2만3천304원으로 4년 사이에 23.9% 증가했다. OTT가 국민의 일상에 자리잡으면서, 이용자가 느끼는 부담도 큰 상황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유·무료 OTT 플랫폼 사용자는 국민의 86.5%에 달한다. 1인당 평균 2.1개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유료 OTT 플랫폼의 적정 구독료는 개당 월 7천6원이다. 이에 비교적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광고형 요금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2년 광고 요금제 출시 이후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구독자가 4천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국가 가입자 중 40%가 광고 시청을 선택했다는 것. 디즈니플러스 또한 신규 가입자의 50% 이상이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했다고 공개했다. 'OTT 공유 플랫폼'으로 몰리는 이용자들...사기 등 주의 해야 계정을 공유해 구독료를 나눠 낼 수 있도록 중개 해주는 'OTT 계정 공유 플랫폼'으로 몰리는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다. 특정 OTT 서비스 구독을 원하는 이용자끼리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프리미엄 멤버십을 가입할 경우 한 계정으로 여러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 플랫폼은 계정을 직접 관리하는 대신 수수료를 덜 내는 '파티장'(OTT 계정주)과 단순 계정 공유자 '파티원'으로 나눠져있다. 이용자가 파티장이나 파티원 중 하나를 신청해 대기하고 있으면, 플랫폼이 파티장을 중심으로 다른 파티원을 연결해준다. 예를 들어 파티장이 넷플릭스에서 프리미엄 요금제+계정공유 가격(2만7천원)을 결제하면 매달 플랫폼으로부터 약 1만7천원 정도를 돌려받게된다. 파티장은 약 1만원에, 추가 자리를 공유받는 파티원의 경우는 플랫폼에 약 9천원대를 결제하면 4K 화질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약 40%정도 이상 낮은 가격으로 OTT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콘진원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 10명 중 7명은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 OTT를 공유해 구독료를 낮추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실제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같은 플랫폼을 추천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등의 글들이 많다. 이에 다양한 OTT 계정 공유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OTT 공유 플랫폼은 편법을 통해 이용자가 타사의 약관을 대놓고 어기도록 부추기기는 것이기에 향후 문제가 발생하면 보호받기 어렵다. 파티장의 경우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모르는 사람에게 공유하기 때문에 개인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계정공유를 통한 이용한 '먹튀' 등의 사기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의 글로벌 OTT는 원칙적으로 계정공유를 금지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약관을 살펴보면 "한 회원의 가구 구성원이 아닌 개인과 공유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됐다.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 가구 구성원이 아닌 경우 별도의 인증 절차를 만들고 계정공유 단속에 나섰다. 디즈니플러스도 6월부터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OTT 계정 공유 플랫폼은 편법을 통해 사용자가 타사의 약관을 대놓고 어기도록 부추기는 측면이 크기에 장기적으로 OTT 업체의 제재 대상이 된다"며 "하지만 국내 OTT들이 계정 단속을 할 경우 고객 이탈이 클 수도 있어 이를 제지하는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3 09:13최지연

파라메타, KISA '공공용 블록체인 공동 인프라 구축' 사업 수주

파라메타(대표 김종협)는 핑거랩스(대표 이상석)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025년 도입 예정인 공공용 블록체인 공동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파라메타 컨소시엄이 구축할 공동 인프라는 블록체인 기반 공공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개발 및 운영하고 쉽게 상호 호환할 수 있는 공동 인프라다. 파라메타는 블록체인 기반 핵심 서비스를 구독 형태로 기관들이 이용함에 따라 블록체인 도입 비용이 기존 대비 1/1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본 사업에서 파라메타 컨소시엄은 이미 검증된 각 사의 플랫폼들을 공공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고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에 필수인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하는 한편, 그간의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수집된 개발 및 운용상의 편의 기능을 추가하며 공동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파라메타는 블록체인 DID(Decentralized Identifier) 신원인증 플랫폼 '마이아이디(MyID)'를, 핑거랩스는 NFT 기반 온/오프라인 고객관리 솔루션 페이버렛(FAVORLET)을 토대로 블록체인 DID, NFT 공동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또한 파라메타의 마이아이디 플랫폼 기반 전자지갑 서비스 '쯩'을 접목해 기능별, 증명서별, 자산별로 파편화되어 있는 기존의 서비스들을 한데 모은 통합형 디지털 지갑으로 사용자에게 일관된 진입점 및 UI/UX를 제공함으로써,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대중의 친밀도와 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공공용 블록체인 공동 인프라를 통해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없이 손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음에 따라 부담 없이 원하는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며 “파라메타는 공동 인프라 규격에 따라 신뢰할 수 있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상석 핑거랩스 대표는 “이번 공공용 블록체인 공동 인프라 구축 사업 참여를 통해 다년간 쌓은 핑거랩스의 웹 3.0 노하우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핑거랩스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블록체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0 11:44김한준

원티드랩 "생성형AI로 너만의 상상 구현해봐”

원티드랩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원티드X네이버클라우드 프롬프톤'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프롬프톤(Prompthon)은 시스템 명령 메시지인 프롬프트(Prompt)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정해진 시간 동안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 제품 혹은 서비스를 만드는 행사를 뜻한다. 이번 프롬프톤에서 원티드랩은 생성형 AI 개발·운영 구독 솔루션인 '원티드 LaaS(LLM-as-a-Service)'를 제공한다. 원티드 LaaS는 원티드랩이 다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집약한 솔루션이다. ▲비개발자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 ▲다양한 LLM 모델(하이퍼클로바X 외 6종) ▲환각현상 제어를 위한 RAG(검색증강생성) 기능 ▲자동화된 테스트 환경 ▲프로젝트 및 프리셋 단위 상세한 토큰 사용량/비용 관리 등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초거대 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이퍼클로바X는 언어 능력뿐 아니라 수학적 추론, 보편 지식,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프롬프트 개발이라는 특성상 1인 1팀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며, 최대 4명까지 팀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비개발직군 직장인부터 이미 생성형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나 보다 편리한 개발 환경을 경험하고 싶은 개발직군 직장인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커리어 탭에서 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7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프롬프트를 완성해 제출하면 된다. 예선 심사 결과는 7월 18일에 온라인으로 발표하며, 본선 심사 및 시상은 7월 27일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본선 심사에서는 원티드랩과 네이버클라우드 리더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기술 완성도 ▲아이디어 참신성 ▲사업성 측면을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시상은 총 4개팀에 이루어진다. ▲고품질상(1팀) ▲아이디어상(1팀) ▲튜닝상(1팀)에는 각 상금 100만원을 지급하며, ▲하이퍼클로바 X 특별상을 선정해 별도의 혜택을 제공한다. 수상자 전원에는 네이버 사옥 '네이버 1784' 투어 기회가 제공된다. 예·결선 진출자에는 원티드 이력서의 경쟁력을 높여 공고 지원 시 우대받을 수 있는 '인증뱃지'와 하이퍼클로바 스케일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이 제공된다. 결선 진출자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원티드 포인트 10만 포인트가 추가로 지급된다. 네이버클라우드 유영광 리더는 "이번 대회는 개발자뿐만 아니라 비개발 분야의 직장인도 네이버의 초대규모 AI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실 서비스로 구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개발 총괄은 "원티드 LaaS는 비개발자도 쉽게 프롬프트를 개발할 수 있는 도구로, 실제 최근 진행한 원티드랩 사내 프롬프톤 참가자 중 80%는 비개발자였다"면서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일정 수준 이상 다루는 직장인이라면 이번 프롬프톤을 통해 생각만 하고 있던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 업무 적용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개인과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19 14:53백봉삼

열돌 맞은 '아이디어스'...분야별 인기 작품 할인

백패커(대표 김동환)가 운영하는 핸드메이드 플랫폼 '아이디어스'가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아이디어스 데이'를 실시하고 다양한 정책 등도 새롭게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실시되는 아이디어스 데이는 ▲10주년 기념 특가전 ▲출석체크 ▲1만 포인트 페이백 ▲쿠폰팩 증정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큰 혜택이 제공되는 10주년 기념 특가전은 각 분야별 인기 작품을 엄선해 최대 86% 할인 가격으로 14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만 포인트를 제공하며, 매일 출석 이벤트를 통해 추가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신규 고객에게는 1만5천원 상당의 3종 쿠폰팩을, 처음 선물하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2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이디어스는 단독 할인 기획전, 광고 속 특별 기획전 등을 열고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이달 아이디어스는 AKMU(악뮤) 이수현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선물을 선물답게, 아이디어스럽게'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특히 아이디어스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전면 무료배송 정책과 함께 작가 판매 수수료를 기존 22%에서 15% 이하로 낮추고 ▲일반 ▲프리미엄 ▲새싹 ▲국가공인으로 총 4가지 형태의 작가 회원제를 도입했으며, 고객에게 구매 건당 무제한 5% 할인과 매월 4천원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디플러스(d+) 유료 멤버십 제도도 발표했다. 디플러스 수익의 50%는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와 공예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아이디어스가 10년 동안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큰 사랑을 보내주신 작가와 고객 여러분에게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계속해서 핸드메이드의 가치를 알리는데 힘쓰고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7 17:40백봉삼

"작년 하반기 수사기관 제공된 통신사실확인자료 33.1% 증가"

지난해 하반기 통신사가 수사기관 등에 제출한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했다. 반면 통신이용자정보 제공 건수와 통신제한조치 협조 건수는 0.2% 감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04개 전기통신사업자(기간통신 70개사, 부가통신 34개사)가 제출한 '23년 하반기 통신이용자정보 및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 통신제한조치 협조 현황'을 집계하여 14일 발표했다. '통신이용자정보'는 이용자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가입 및 해지 일자, 전화번호, 아이디(ID) 등 통신서비스 이용자의 기본 인적사항으로 수사기관 등이 보이스피싱이나 납치 피해자 확인 등 신속한 범죄수사를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제83조)에 따라 공문으로 요청하여 전기통신사업자로부터 취득하게 된다. 지난해 하반기에 검찰, 경찰, 국정원, 기타 기관 등에 제공된 통신이용자정보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전화번호 수 기준으로 3천917건(221만6천559건→221만2천642건, ▲0.2%) 감소하였다. '통신사실확인자료'는 통화의 내용이 아닌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일시 및 통화시간 등 통화사실과, 인터넷 로그기록․접속지 자료(IP Address) 및 발신기지국 위치추적자료 등을 뜻한다. 수사 등을 위해 해당 자료가 필요한 수사기관 등은 통신비밀보호법이 정한 요건 및 절차에 따라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만 전기통신사업자로부터 취득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검찰, 경찰, 국정원 등에 제공된 통신사실확인자료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전화번호 수 기준으로 6만5천372건(19만7천698건→26만3천070건, ▲33.1%) 증가했다. 통신의 내용에 해당하는 음성통화내용, 이메일 등을 대상으로 하는 '통신제한조치'의 경우에도 수사기관 등이 통신비밀보호법이 정한 요건 및 절차에 따라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실시할 수 있다. 통신제한조치는 통신비밀보호법상 그 대상이 내란죄, 폭발물에 관한 죄 등 중범죄로 한정되어 있어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보다 더욱 엄격한 제약하에서 이뤄진다. 지난해 하반기에 국정원 등에 의해 실시된 통신제한조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전화번호 수 기준으로 5건(2천522건→2천517건, ▲0.2%) 감소했다.

2024.06.14 11:00최지연

KT "어드레서블 TV 광고, 차세대 디지털 광고로 우뚝"

KT는 TV 시청 후 모바일을 활용해 소비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사 IPTV인 지니 TV와 모바일을 동시에 이용하는 가구 중 3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이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일수록, 나이대가 높아질수록, 남성일수록 귀가 후 TV를 더 빨리 켰다. 특히 80%는 귀가 후 1시간 이내 TV를 켰다.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좀 더 살펴보니 TV 시청 중 모바일을 활용해 영상 스트리밍 시청, 쇼핑, 게임, 음악감상 등의 구매와 소비로 이어지는 행동은 과반수 넘게 차지했다. 즉 TV 시청 중에 모바일도 동시에 이용하면서 TV로부터 받은 자극이 모바일로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1월에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 경기 시청 이용 행태를 분석해보니 분석 대상자 중 30-40%가량이 지니 TV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동시에 스마트 폰으로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쿠팡으로 쇼핑했다. 특히 40대 미만의 젊은 세대는 지니 TV로 축구를 시청하면서 스마트폰으로는 네이버 중계 앱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배달 앱을 이용하기도 했다. KT는 TV 시청자가 주도적인 소비를 하는데 TV가 영감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어드레서블(Addressaable)TV 광고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어드레서블 TV 광고는 철저히 익명화된 자체 광고 아이디 기반으로 IPTV 디지털 셋톱박스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해당 가구에서 생활하는 개인의 모바일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KT의 어드레서블 TV는 기업들의 성공 사례로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유명 수입 자동차 브랜드 A사는 자사 제품을 어드레서블 TV 광고로 집행한 뒤 결과를 분석해 보니 일반 광고 집행 시보다 온라인 디지털 쇼룸에 접속한 비율이 2.5배나 많았으며, 오프라인 전시장에 문의 전화를 건 발신도 3.3배나 증가했다. 금융그룹 B사와 명품 TV 브랜드 C사도 어드레서블 TV의 효과를 경험했다. B사는 어드레서블 TV로 신상품을 노출하니 자사의 온라인 서비스 접속자가 1.8배 더 많았고, C사는 1.3배 더 많은 1만여 고객이 자사 브랜드의 최신 대형 TV로 교체한 것을 확인했다. 황민선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광고사업담당은 "이번 분석을 통해 TV로 정보를 얻고 모바일로 소비하는 이용 행태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TV가 여전히 가정 내 '퍼스트 스크린(1st screen)'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KT는 앞으로 어드레서블 TV를 활용한 광고 분야에서 더 많은 혁신을 끌어낼 계획이다. “고 밝혔다.

2024.06.13 15:12최지연

인덴트, AI 기반 마테크 자회사 '제리와콩나무' 설립

인덴트코퍼레이션(대표 윤태석, 이하 인덴트)이 지분 100%를 출자한 마케팅 자회사 '제리와콩나무'의 설립 소식을 11일 밝혔다. 제리와콩나무는 인덴트에서 자체 개발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자동화 AI 기술 '스프레이 IO'의 이커머스 도입 전개를 담당하는 마테크 기업이다. 대표는 지그재그, 블랭크코퍼레이션에서 초기 커머스 스케일업을 담당한 인덴트 김충수 최고운영책임자가 겸직한다. 커머스 전문 자회사의 초기 운영과 고객사의 마케팅 전략, 브랜딩 등 종합 컨설팅에 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제리와콩나무는 스프레이 IO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기존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리소스는 줄이고 효과는 높이는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AI를 활용해 인플루언서 선정과 섭외 단계를 자동화한다. 브랜드가 마케팅 콘셉트에 맞는 후보군을 설정하면 AI가 유사한 후보를 선별하는 방식이다. 스프레이 IO는 예시 인플루언서의 계정을 약 200가지 요소로 분석해 유사한 계정을 찾고, 1~2분 내에 약 2천만 명의 후보를 선정해 보여준다. 후보 선정이 끝나면 AI가 인플루언서들의 팔로워 성비, 허수 비율, 콘텐츠 완성도 등을 포함한 핵심 지표를 자동으로 도출한다. 이후 최종 협업할 인플루언서를 선정하고, 마케팅 콘셉트와 키 포인트, 제품 특징, 계약 내용을 일괄적으로 배포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는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선별 과정과 DM(SNS 다이렉트 메시지)을 활용한 관리 방식보다 약 4천800만 배의 시간적 효율을 보인다. 가장 큰 특징은 AI가 후보 선정 간 국내·외 인플루언서를 가리지 않고 최대 60개국의 인플루언서를 후보로 선정한다는 점이다. 이로써, 브랜드는 기존 언어적·물리적 장벽으로 진출이 어렵던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까지 손쉽게 전개할 수 있다. 제리와콩나무는 브랜드 캠페인에 맞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정교하게 수행할 예정이며, 현재 부분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도 도입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과 효율성을 인정받아 자회사 설립과 동시에 대명화학을 필두로 유수의 커머스 브랜드와 연이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충수 제리와콩나무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현재 전 세계 브랜드가 집중하는 대표적인 마케팅 방식이지만, 여전히 사람이 직접 인플루언서를 찾고 연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제리와콩나무는 기존 브랜드의 리소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수행하는 기술 기반 에이전시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는 "인덴트는 브이리뷰와 제리와콩나무를 통해 커머스의 상위 2개 리소스 소요 영역인 VoC(Voice of Customer) 관리와 마케팅 영역을 AI로 관리하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커머스 AX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1 08:18백봉삼

팀스파르타, 'AI와 100인의 용사들' 해커톤 개최

퇴근 시간을 사수하기 위한 100인의 용사들이 한데 모인다. IT스타트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전국민 AI 일상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I와 100인의 용사들'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AI와 100인의 용사들은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케이브하우스'에서 무박 2일간 열린다. 팀스파르타는 개발이나 AI 관련 지식 유무와 상관없이 직장인, 프리랜서, 1인 창업가 등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들이 모여 AI를 접하고 이를 활용해 직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퇴근 시간을 놓친 OOO을 구하라"라는 참신한 모집 공고도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퇴근 시간을 놓친 마케터, 디자이너, CX매니저 등 빈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각양각색 직무들을 위한 참신한 AI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해커톤에는 약 7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팀스파르타는 만 20세 이상 성인 참가자 100명을 선발, 4인 1팀으로 구성된 25개의 팀 배정까지 완료했다. 팀스파르타는 보다 원활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참가자 대상의 AI 및 코딩 기초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 학습 교재와 온라인 강의를 제공해 AI 전반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서비스 개발에 앞선 별도의 교육 세션도 운영해 팀별 결과물의 질적 수준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동시에, 팀별 튜터도 배정해 개발이 종료되는 2일차 아침까지 참가자 개인의 눈높이에 맞춘 튜터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1일차 저녁부터 팀별 회의를 통해 AI 서비스 구현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이후 익일 아침까지 본격적인 개발에 매진,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을 앞당길 창의적인 AI 서비스 결과물을 내놓는다. 팀스파르타는 각 팀별 서비스 구현 및 발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팀부터 ▲AI특공대상 ▲불의 용사상 ▲평화의 용사상 등을 시상하고 상금과 수상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팀스파르타는 참가자 전원에게 AI 학습과 개발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스페셜 굿즈와 간식박스 등을 제공한다. 또 참가자 1명을 추첨해 1천700만원 상당의 '스파르타코딩클럽' 1년 무제한 수강권과 맥북 에어를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IT직군 뿐만 아니라 전산업군에 걸쳐 파급력과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AI가 모든 직장인들에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새로운 도구로 인지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지원 과정에서의 열기만큼, 참가자들의 특색 있는 아이디어들이 직장인들의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실제 서비스로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1 08:11백봉삼

KCA, ESG 경영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국민이 공감하는 지속가능 ESG 경영 활동 강화를 위해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KCA 국민참여 ESG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민과 함께하는 KCA ESG 경영 리부팅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최되는 공모전은 국민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ESG 경영에 반영하고 ESG 경영을 통한 긍정적인 변화를 국민과 함께 나누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KCA 설립목적과 업무 등에 부합하는 ESG 경영 아이디어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아이디어 제안서 지정양식에 따라 작성한 뒤 응모하면 된다. 평소 ESG에 관심 있는 국민(개인 또는 팀)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팀)당 제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안서 수에는 제한이 없으나 중복수상은 불가하다. 공모전에 선정된 아이디어에는 대상(1건), 최우수상(1건), 우수상(2건)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으로 수여되며, 아이디어 제안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정된 아이디어를 비롯해 공모전에서 제안된 우수 아이디어들은 KCA ESG 경영 주요 실행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참가하려면 내달 12일 오후 6시까지 아이디어 제안서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상훈 KCA 원장은 “ESG가 곧 미래경쟁력인 시대에서 기관 경영에 ESG 요소를 적극 반영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공모전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들의 참여가 이어져, ESG가 바꿀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0 09:09박수형

LG이노텍, 사내 익명 게시판 '이노 보이스'로 소통 경영 강화

LG이노텍은 회사 제도와 관련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 실행하기 위한 '소통 경영'에 주력한다고 10일 밝혔다. LG이노텍의 소통 경영 중심에는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소통 창구인 '이노 보이스(Inno Voice)'가 있다. 이노 보이스는 사무직 대표인 주니어 보드가 업무 포털에 개설한 소통 창구다. 회사 제도, 업무 환경 등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제안에 댓글을 달 수 있고 공감도 표시할 수 있다. 이 게시판은 직원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개설 초기부터 익명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6월 개설된 후 지금까지 1년 동안 직원들이 제안한 건수만 총 1천500여 건이 넘고, 이 중 검토 진행 중인 70여 건을 제외한 모든 제안이 해결 혹은 답변이 완료됐다. '이노 보이스' 정착 배경에는 수평적인 소통 문화 구축을 위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주니어 보드 대표인 강용민 책임은 “다니고 싶은 회사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니즈에서 시작된 채널이라 직원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며 “비판적인 내용이더라도 거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진도 이노 보이스가 만든 변화에 긍정적이다. 익명 게시판에 대한 우려와 달리 회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나 업무 효율화를 위한 아이디어 등 건설적인 제안이 대부분이고, 표현 방식 역시 성숙해서다. 지난해 12월 문혁수 대표가 새롭게 부임하면서 열린 소통과 스피크 업(적극적인 의사 표현)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회사 성장의 필수 요소로 보고, 직원 누구든 직급에 관계없이 소신껏 자기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문 대표의 생각이다. 이러한 CEO 의지, 직원들의 자발적 노력, 경영진의 지원 속에 '이노 보이스'는 '스피크 업' 문화 확산 기폭제 역할을 하는 소통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노 보이스에 게시된 제안은 담당 부서로 이관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검토된다. 게시글엔 '공감'·'비공감' 버튼이 있어, 사안의 경중을 빠르게 파악할 수도 있다. 이후 담당 부서 팀장이 게시글에 직접 검토 결과를 답변한다. 당장 개선이 어려운 건에 대해서도, 그 이유와 함께 향후 답변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피드백 한다. 이노 보이스에 직원들이 남긴 아이디어가 다양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며, 직원들의 참여 역시 빠르게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LG이노텍은 장애인 가족을 둔 직원의 치료비 지원을 강화했다. 기존에도 일시적으로 가족의 고액 의료비 지출이 발생한 경우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었지만, 장기간 소액으로 지속 발생하는 특수 재활치료비의 경우 지원받을 수 없는 사각 지대에 놓여 있었다. LG이노텍은 직원 제안을 반영해 지원 대상자 선정 시 장애인 특별 가점 항목을 신설하고, 의료비 재원 규모도 확대했다. 장애인 가족의 의료비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평생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편 LG이노텍은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내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분기별로 CEO가 전국 사업장을 직접 찾아 경영 성과, 전사 소식 등을 공유하고 직원들과 Q&A 시간을 갖는 'CEO 라이브', 사업장별 'CEO-주니어 보드 간담회'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문혁수 대표는 “이노 보이스가 성숙한 방법으로 회사에 개선사항을 제안하고, 직원과 회사를 잇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08:38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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