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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0~25% 책정…사업 부진 여파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올 상반기 성과급이 최대 월 기본급의 25%로 책정됐다. 고부가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사업 부진 여파로 다른 사업부 대비 규모가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올 상반기 사업부별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발표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매년 상·하반기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해왔다. 이번 공개된 성과급은 사업부별로 ▲모바일경험(MX)사업부 75% ▲의료기기사업부 75% ▲하만협력팀 75% ▲비주얼디스플레이(VD)사업부 37.5% ▲생활가전(DA), 네트워크, 삼성리서치(SR), 한국총괄, 경영지원 외 조직에 5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반도체 사업을 맡은 DS부문은 메모리사업부 25%, 파운드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 0%, 그외 조직은 12.5%로 성과급이 비교적 낮게 책정됐다.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올 상반기 부진을 지속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과 3나노미터(nm) 이하의 초미세 파운드리 공정, 차세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엑시노스 2500' 등 고부가 사업에서 전반적인 부진을 겪어 왔다. 실제로 올 분기 DS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1천억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년동기(1조9천100억원), 전분기(2조9천억원) 대비 모두 하락했다. 올 2분기 역시 DS 부문의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TAI는 오는 8일 지급될 예정이다.

2025.07.04 11:24장경윤

삼성전자, AI 성능 높인 '비스포크 AI 원바디' 세탁·건조기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는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한층 강화된 AI 기능을 지원하는 2025년형 상하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신제품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2025년형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AI 가전=삼성' 공식을 강화한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국내 최대 25kg 용량의 하단 세탁기와 22kg 용량의 상단 건조기가 하나로 결합된 제품으로, 빨래 양이 많거나 분리 세탁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 단품을 직렬로 설치할 때보다 상단 건조기 투입구 높이가 약 80mm 낮아져 세탁물 투입이 더욱 편리하다. 'AI 홈' 스크린과 '빅스비'로 더 스마트한 연결 경험 제공 2025년형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세탁·건조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보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은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서 있는 상태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는 위치에 적용돼 한층 편리하다. 터치스크린에서 집안 도면을 3차원으로 보여주고 연결된 가전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3D 맵뷰' 기능으로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지원해,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기존에 학습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도 이해하고 직전에 나눈 대화를 기억해 이어서 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빅스비, 무세제 통세척 코스가 뭐야?" 라고 물으면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어서 "그걸로 시작해줘" 라고 말하면 직전 대화를 기억해 해당 코스를 실행한다. AI가 알아서 최적의 솔루션 제공…더욱 편리한 세탁 경험 선사 2025년형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AI 맞춤세탁+ ▲AI 맞춤건조+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 ▲AI세제자동투입 등 한층 고도화된 AI 기능을 두루 갖췄다. 'AI 맞춤세탁+'는 세탁물의 종류, 무게,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코스로 알아서 맞춤세탁하는 기능이다. AI가 세탁물의 특성과 패턴을 분석해 옷감을 구분하고, 소재에 맞춰 세탁부터 헹굼, 탈수까지 전 과정을 섬세하게 조절해 한층 깨끗하게 세탁한다. 세탁 중 오염도를 판단해 세제 양과 세탁 시간도 줄이거나 추가한다. AI가 인식할 수 있는 옷감이 기존 섬세∙타월∙일반 3종에서 데님∙아웃도어까지 총 5종으로 확대됐다. 'AI 맞춤건조+'는 일반∙데님∙타월∙섬세 4종을 구분해, 두꺼운 의류는 구석구석 꼼꼼하게 건조하고, 타월류는 보송보송하게 건조하는 등 의류 재질과 특성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맞춤 건조를 수행하는 기능이다. 이불에 특화된 세탁∙건조 기능도 지원한다. 'AI 이불세탁'과 'AI 이불건조'는 이불의 부피와 종류를 감지해, 얇은 이불은 빠르게 세탁∙건조해 물 사용량과 에너지를 절감하도록 돕는다. 두꺼운 이불은 더 꼼꼼하게 세탁∙건조해 엉킴없이 깨끗하고 보송하게 건조한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업그레이드된 'AI 진동 소음 저감 시스템'을 갖췄다. 세탁기가 설치된 바닥 환경에 따라 세탁기의 진동 패턴을 감지해 진동을 최소화한다. 또 진동을 흡수하는 2단 댐퍼를 탑재해 탈수 시 소음도 51.7dB(A)로 낮다. 이외에도 세탁물에 맞게 적정한 양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기능과, 세탁이나 건조 종료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오토 오픈 도어'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두루 갖췄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비스포크 AI 콤보'에서 처음 선보였던 '직수 파워 오토 클린'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강력한 수압으로 열교환기의 건조 먼지를 자동으로 세척하며 필요 시 수동 청소도 가능해 제품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 기준과 비교해 세탁 시 세탁물 1kg 당 소비전력량이 동일 기준보다 45% 더 낮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올인원, 결합형, 분리형 세탁기와 건조기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맞춤형 AI 기술을 결합해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세탁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다크스틸∙실버스틸∙그레이지∙화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369만8천원~434만8천원이다.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 기간인 16일까지 삼성닷컴에서 다크스틸, 실버스틸, 그레이지의 3가지 색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3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8월 17일까지 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비스포크 AI 원바디 1대를 증정한다.

2025.07.04 08:53장경윤

닥터지, 고함량 리프팅 케어 '블랙 스네일 레티놀 세럼 인텐스' 출시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신제품 '블랙 스네일 레티놀 콜라겐 세럼 인텐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누적 판매량 3천300만개를 돌파한 닥터지의 국민 안티에이징 크림 '블랙 스네일 크림'의 노하우를 담은 고함량 리프팅 케어 세럼이다. 최근 피부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슬로에이징 트렌드와 고기능성 홈케어에 대한 전 세대 수요가 늘어난 만큼, 닥터지의 메인 슬로에이징 라인인 블랙 스네일 라인의 포트폴리오를 2030 영타깃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블랙 스네일 레티놀 콜라겐 세럼 인텐스는 안티에이징 케어에 도움을 주는 레티놀 성분을 블랙 스네일 뮤신으로 감싸 피부 자극은 줄이고 효능은 강력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순수 레티놀(0.1%)이 포함된 닥터지의 독자 개발 성분 스네일 레티놀(1.0%)과 초저분자(150Da) 콜라겐을 담았다. 상·하부의 표정 주름과 처진 턱라인, 처진 볼 부위 등 다양한 부위의 미세주름부터 속탄력까지 얼굴 라인을 팽팽하게 리프팅 케어해준다. 또 레티놀을 황금 비율 레시피로 설계해 모공 크기 축소와 모공결 개선까지 관리할 수 있다. 닥터지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일부터 13일까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특별 행사에 참여한다. 기간 내 '블랙 스네일 크림 50ml 1+1 기획'을 구매한 후, 상세 페이지 응모 폼으로 인증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블랙 스네일 레티놀 세럼 인텐스' 30ml 본품을 증정한다. 홍하진 고운세상코스메틱 BM팀 매니저는 "최근 리프팅 케어에 관심이 많은 2030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블랙 스네일 크림이 보습과 영양, 미백, 주름 개선까지 한 번에 가능한 국민크림으로 사랑받은 만큼, 이번 신제품도 슬로에이징을 대표하는 리프팅 세럼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1 22:42백봉삼

삼성전자 세탁건조기, 2년 연속 IoT 최고 보안 등급 획득

삼성전자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UL Solutions)'가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에 이어 2025년형 신제품도 2년 연속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하며 강력한 보안 성능을 인정 받았다. UL 솔루션즈는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까지 총 5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는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 총 33개 항목을 모두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강력한 보안 성능을 인정받은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유일∙최대 건조 용량을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로, 터치스크린과 음성비서 빅스비를 탑재해 편리한 AI 홈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다양한 AI 기능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만의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비스포크 AI 가전에 적용했다. 올해는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상호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재된 모든 가전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 스크린 탑재 가전과 로봇청소기에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 보관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까지 추가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 한편, 올해 2월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가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글로벌 가전 업계 최초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고, 이어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 EHS ▲비스포크 슬라이드인(Slide-In) 인덕션 레인지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까지 연이어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 김덕호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AI 가전 보급이 확대되면서 사생활 보호와 직결되는 보안이 가전 구매 시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녹스 기반의 다중 보안을 통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30 09:16전화평

"삼성 AI 가전으로 한여름 쾌적하게 보내세요"

삼성전자가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길 복합문화공간 에케(ECKE)에서 열린 라이프스타일 전시 '2025 행복작당 부산'에 참가해 비스포크 AI 가전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유명 디자이너와 건축가, 인테리어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을 포함해 관람객 약 2천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여름을 사는 법 - 삼성 AI 가전으로 완성하는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에케에서 공간을 쾌적하고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삼성전자 AI 가전과 전 세계 빈티지 가구와 어우러지는 비스포크 가전의 디자인을 경험했다. 리빙과 키친 공간에 비스포크 AI 가전 라이프스타일 선봬 에케의 리빙 공간에서는 ▲잦은 빨래가 필요한 여름에 필수인 빠르고 간편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최적화된 온·습도로 공간을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의 시연·체험이 진행됐다. 국내 유일 18kg 최대 건조 용량인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습한 여름 세탁 이후 도어를 자동으로 열고 송풍까지 해주는 '오토 오픈 도어+'를 지원한다. ▲79 분 '쾌속 코스' ▲'한 벌 코스'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기 부담스러운 의류도 섬세하게 작동하는 '손빨래 코스'도 갖췄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의 ▲'AI 쾌적'은 공간 면적까지 학습해 사용자와 공간에 맞춘 쾌적함 ▲'쾌적 제습' 기능은 춥지 않게 공간의 습기를 제거해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 'AI 절약 모드'는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감해 전력 사용량 걱정을 덜어준다. 키친 공간에는 ▲펠티어 소자 기반 차별화된 냉각 기술로 무더위에도 신선한 식재료 보관과 에너지 절감을 해주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바쁜 일상 우리 가족의 수고를 덜고 건강한 식탁을 책임지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였다.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는 ▲나의 일정을 알려주는 '데일리보드' ▲집 안 연결 기기를 한눈에 확인·제어 가능한 '맵뷰'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제품의 하이브리드 정온 모드는 여름철 육류, 어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최적화된 온도로 보관해 준다. 32형 대형 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AI 비전 인사이드'로 인식된 식재료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더운 날 외출 후 집에 돌아와 터치하거나 '냉장고 문 열어줘' 한 마디면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고, 가족의 목소리를 인식해 일정, 사진, 휴대전화 위치 확인, 접근성 설정 연동 등 사용자별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디자인페스티벌 연계 참가…공간에 스며든 AI 가전 전시 삼성전자는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부산디자인페스티벌(BDF)에도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비스포크 AI 가전을 전시했다. 올해 전시는 디자인하우스와 부산미술협회가 공동 주최해 '흥, 부산'을 주제로 개최됐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무더위와 장마철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AI 기능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AI 가전으로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매년 300만명의 해외 관광객이 찾는 부산에서 삼성 AI 홈과 함께 시원한 휴가철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미경 시 디자인산업혁신 담당관은 "부산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파트너와 협력해, 부산의 관광 매력을 알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29 10:57전화평

삼성전자, '광주미래산업엑스포'서 AI 가전 미래 선봬

삼성전자가 25일부터 28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해 '비스포크 AI' 가전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광주미래산업엑스포는 2009년부터 17회째 진행된 가전∙로봇 전시회로 올해는 약 270개 업체가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누구나 쉽게 쓰고(Easy) ▲시공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며(Save) ▲가족을 돌보고(Care) ▲집을 안전하게 지켜주는(Secured)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서비스를 소개한다. 가전 탑재된 터치스크린 통해 'AI 홈' 경험 선사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으로 구현한 'AI 홈'을 전시한다. 특히 가전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별도의 허브 없이 주방∙리빙 가전과 IoT 기기까지 매끄럽게 연결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가전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은 '와이파이(Wi-Fi)', '지그비(Zigbee)', '스레드(Thread)'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해, '매터(Matter)'나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의 가전은 물론 조명∙스위치 등 IoT 기기까지 연결하고 조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강력한 연결성을 기반으로,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알아서 가전이 동작하는 자동화 기능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사용자가 외출하면 에어컨 등의 가전 제품을 자동으로 종료하고, 로봇청소기나 식기세척기를 작동시키는 외출·귀가 루틴 등을 시연한다. 비스포크 AI 가전에 탑재된 핵심 기술·공조 솔루션도 전시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을 전시하고,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가전 기술력을 소개한다. ▲펠티어 소자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국내 유일·최대 건조 용량에 건조 효율을 크게 높인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세계 최고 흡입력과 AI로 최적의 청소 성능을 지원하는 '비스포크 AI 제트 400W' 무선청소기 ▲AI로 최적의 세척모드를 제공하는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등 AI 기반 핵심 가전 기술을 강조한다. 또 사계절 내내 집안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공조 솔루션도 선보인다. ▲섬세하게 습도와 온도를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쾌적함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높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실내 공기질과 습도를 최적으로 관리하는 공조시스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 등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AI 구독클럽'은 일시불 부담 없이 월 구독료로 제품과 케어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어, 제품 구매 시 초기 비용을 낮춰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이고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가 원하는 조합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전시에서 사용자 중심의 혁신과 차별화된 기술로 구현한 'AI 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6:58전화평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돌입...美 관세 등 위기 헷징 논의

미국 관세 이슈로 글로벌 경영 환경이 요동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하반기 생존 전략을 모색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사흘간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했다. 이번 전략 회의에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재용 회장은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에 정기적으로 열리는 행사다. 전 세계 각 지역 법인장까지 참석해 부문별,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첫날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 MX사업부가 회의를 연다. 다음날인 18일에는 DS부문이 반도체 사업에 대해 논의하며, 같은날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 생활가전(DA) 사업부도 회의를 진행한다. 마지막날인 19일에는 전사 차원에서 회의를 진행한다. 미국 관세 파도 높다...돌파구 모색 이번 회의의 주요 안건은 '공급망'일 것으로 보인다. 주요 먹거리 사업인 가전과 스마트폰이 미국 관세 가시권 안에 있어, 상황을 헷징할 카드가 필요하다. 앞서 미국은 해외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높은 관세에 가격을 인상하면 시장 점유율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가격을 유지하기에는 높은 관세가 부담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오는 7월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7과 갤럭시Z폴드7 공개를 알두고 있다. 이에 회의에서도 △국가별 시장 반응 △프리미엄폰 수요 대응 △AI 중심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전의 경우 스마트폰보다 더 큰 규모로 관세가 부과된다. 현지시간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50%로 인상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지난 3월 발표했던 25% 관세에서 2배가 상승한 셈이다. 문제는 미 상무부가 관세 시행을 앞두고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가전 상당수를 관세 적용 품목에 새롭게 추가했다는 점이다. 추가되는 관세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내에서 세탁기만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공장에서도 미국산 철강을 써야 관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도 과제다. 앞서 미국 행정부는 삼성전자 주요 가전 생산거점인 인도, 멕시코, 베트남 등 국가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생산 지역과 생산 소재에서 관세가 부과된다면 현재 가격을 유지하기 힘들다. 이에 삼성전자는 생산 거점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걸로 전해진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컨퍼런스콜에서 TV·가전 분야 관세 대응책과 관련해 “가전·TV 제품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 확대가 필요하면 글로벌 제조 거점을 활용한 생산지 이전을 추진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6.17 16:25전화평

일산백병원, 경기 대표 대학병원 도약 '제2의 개원' 선언…'스마트병원' 새출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3년4개월에 걸쳐 대규모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완공하고, 진료환경과 의료서비스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스마트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지난 10일 백병원 창립 84주년 기념식에서 '제2의 개원'을 공식 선언하고, 경기 서북부 대표 대학병원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번 증축 및 리모델링은 단순한 공간 재배치에 그치지 않고 외래부터 수술, 중환자 치료까지 병원 전 부문에 걸쳐 인프라를 대폭 개선하며 '제2의 개원'이라 불릴 만큼 전면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병원 연면적은 4,353㎡(약 1,317평) 증가했고, 20,009㎡(약 6,053평) 넓이의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했다. 최대 운영 병상수는 기존 648병상에서 80병상 증가한 728병상까지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에 1~5층에 분산되어 있던 외래 진료실을 지하 1층 '통합 외래'로 재편함으로써 진료와 검사, 수납까지 모든 과정을 한 층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해 환자 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안과와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등 환자 수요에 따라 진료과를 확장 이전했으며, 내시경실과 투석실, 각 검사실도 리모델링을 통해 확장했다. 수술실은 기존 지하 1층에서 3층으로 전면 이전해 최신식 내시경 수술실(5실)과 로봇수술 전용 수술실을 새롭게 구축했다. 수술실은 기존보다 3개 늘어난 총 17개실, 회복실 및 통원수술센터 32개 병상을 새로운 공간에 조성했다. 또 중환자실 19병상을 추가로 신설해 최대 69병상을 운영, 고위험 환자에 대한 수술 후 집중 치료 역량을 강화해 보건복지부가 권장하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의 중증질환 대응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으로 지역 내 중증 및 응급환자 수용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산백병원은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첨단 장비도 대거 도입했다. 공사를 시작한 2022년부터 현재까지 도입한 장비로는 ▲애퀼리언 원 프리즘 CT(2022) ▲심장혈관조영 장비 '아주리온'(2023) ▲3D 디지털 유방촬영기 '셀레니아 디멘션'(2023) ▲'필립스 MR 7700' MRI(2024) ▲국내 최초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 CT'(2025) ▲최첨단 MRI 'GE 시그나 히어로 3T'(2025) ▲세계 최고사양 심장초음파기 'Vivid E95 4D'(2025) 등을 연이어 도입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경기지역 최초로 차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5(Da Vinci 5)'를 도입했으며, 아시아 최초로 해당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한 DV 수술대도 함께 구축했다. 또한 스마트 수술실 통합시스템인 'OR1 AIR'를 도입해 수술 집중도, 환자 안전성, 감염 관리 수준을 대폭 향상했다. 1999년 개원한 일산백병원은 연간 외래환자 71만명, 입원환자 2만4천명, 수술 1만4천건, 응급환자 4만3천여명을 치료하며 경기 서북부 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제2의 개원'을 통해 일산백병원은 환자 중심 스마트 의료환경을 완성하고, 일산·파주·김포를 아우르는 경기 지역의 대표 대학병원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최원주 일산백병원 원장은 “이번 증축과 리모델링은 단순한 공간 확장이 아닌, 병원의 철학과 시스템을 환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 제2의 개원”이라며 “앞으로도 진료 효율성과 치료 효과를 동시에 높이는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3 12:31조민규

삼성전자, 동남아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공략 본격화

삼성전자가 스마트한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신모델 출시…동남아 B2C 공조 시장 확대 나서 삼성전자는 와이파이(Wi-Fi) 기능과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1Way 카세트(Cassette)형 시스템에어컨 신모델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1Way 카세트형 무풍에어컨은 높이 135mm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공간 효율성도 높아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동남아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내장형 와이파이가 탑재돼, 별도의 와이파이 키트(kit)를 구매하지 않고도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등 스마트한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에 연결해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에너지 소비전력을 최대 2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의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통해 실내 온∙습도 조절 등 다양한 에어컨 기능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 기존 냉매인 R410A에 비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2% 수준으로 낮은 R32 냉매가 적용됐다. 동남아 B2B 시장도 적극 공략…시스템에어컨 판매량 전년 대비 20%↑ 삼성전자는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프리미엄 주거 단지부터 공공 시설, 고급 리조트, 호텔 등 대규모 시설 중심으로 B2B 냉난방공조 솔루션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간과 목적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에어컨 제품을 동남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판매하는 모델은 ▲단일 방향으로 공기를 내보내는 1Way 카세트 ▲네 방향으로 공기를 내보내는 4Way 카세트 ▲원형 패턴으로 전방위로 공기를 내뿜는 360 카세트 등이다. 지난해 동남아 시장에서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1Way 카세트 모델의 판매량은 35% 이상 급증했다. 콤팩트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냉방 기술까지 갖춘 제품을 통해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필리핀 마닐라 고급 주거∙상업 지역에 위치한 '럭셔리 레지던셜 타워(Luxury Residential Tower)' 시설에 1Way 모델 1천여 대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S2', 'DVM S Mini' 400여 대 등을 공급했다. 또 인도네시아 발리의 사누르 해변에 위치한 '발리 비치 호텔(Bali Beach Hotel)'에 1Way 카세트, 360 카세트, 덕트형 모델 700여 대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S' 100여 대 등 공간 맞춤형 냉방을 제공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최항석 상무는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콤팩트한 디자인,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동남아에 이어 글로벌 전 지역 공조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2 09:38전화평

삼성전자, 터치스크린 냉장고에 '보이스 ID' 업데이트

삼성전자가 2025년형 터치 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냉장고를 대상으로 '보이스 ID'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6월 중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기능인 '보이스 ID'는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기반으로 동작하며, 냉장고에 등록된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인식∙구별해 일정, 사진, 휴대전화 위치 확인, 접근성 설정 연동 등 사용자 별 맞춤 기능을 제공한다. 보이스 ID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삼성계정 등록이 필요하며, 일정과 사진 등을 사전에 연동해야한다.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라고 말하면, 목소리를 인식해 해당 사용자의 일정을 보여준다. "빅스비, 내 사진 보여줘"라고 말하면 연동된 해당 사용자의 사진을 보여준다. "빅스비, 내 폰 찾아줘"라고 말하면 해당 사용자의 휴대전화 벨소리를 울려 집 안에서의 위치를 알려주는 '내 폰 찾기' 기능도 제공한다. 또,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하면 해당 사용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설정해둔 색상 반전, 흑백 등 접근성 설정이 냉장고의 'AI 홈' 스크린에 자동으로 적용된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고령인 소비자도 스마트폰 접근성 설정과 자동으로 동기화된 냉장고 스크린을 통해 편리하게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의 빅스비 활성화 방식도 강화했다. 기존 "하이 빅스비" 호출 방식에 더해, 냉장고의 스크린 화면이 꺼져있을 때 스크린을 두 번 톡톡 치면 빅스비가 호출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9형 스크린 탑재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보이스 ID' 기능 적용 대상 냉장고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앱이나 냉장고의 'AI 홈' 스크린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보이스 ID'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냉장고에서도 개인 맞춤 'AI 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보이스 ID 기능을 새롭게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최신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가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1 10:12전화평

삼성 전자레인지, 유럽서 10년 연속 1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9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실시한 유럽 19개국 대상 전자레인지 판매량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 전체 시장 점유율 12.8%로 1위를 기록하며,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전자레인지를 유럽 시장에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 전자레인지 위생과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레인지 내부에 세라믹 코팅을 적용해, 항균 인증 기관인 '호헨스타인(Hohenstein)'으로부터 99.9% 항균 인증 마크를 받은 바 있다. 또 집안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유럽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7가지 컬러와 글라스 소재를 적용한 '비스포크 전자레인지'를 선보여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싱스와 연동이 가능한 와이파이 탑재 모델도 출시했다.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편리하게 조리 모드를 제어하거나 잔여 조리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삼성 푸드(Samsung Food)'서비스와 연동해 레시피를 추천 받아 조리하는 등의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또 포스코와 협업해 재생 소재 함량을 높인 조리기기용 법랑용 강판을 개발해 전자레인지∙오븐의 내부 소재로 적용했다. 해당 법랑용 강판은 지난해 9월 'UL 솔루션즈'로부터 제품의 환경성을 검증해 부여하는 'ECV(Environmental Claims Validations)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 DA사업부 황태환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차별화된 기술력과 소비자 맞춤형 제품으로 유럽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안에서 주방 가전이 하나로 연결되고 알아서 맞춰주는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9 09:23전화평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불확실성 돌파구 찾을까

삼성전자가 이달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반도체·스마트폰·가전 등 주요 사업의 현황 점검 및 향후 전략 수립에 나선다. 최근 전 세계 IT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어떠한 대책을 마련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19일 사흘간 주요 경영진 및 해외 법인장과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각 사업부문장 주재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이 주재한다. 이재용 회장의 경우,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향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DS)부문은 오는 18일 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 주요 고객사향 공급이 지연되는 등 고배를 마시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역시 3나노미터(nm) 등 초미세 공정에서 대형 고객사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DX 부문은 17일 모바일경험(MX)사업부를 시작으로 18일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 19일 전사 등 순차적으로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실적 공유와 하반기 신제품 출시 계획 및 판매 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도날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공급망 및 국가별 대응 전략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주요 계열사도 순차적으로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2025.06.05 11:20장경윤

삼성전자, 중남미서 '비스포크 AI 가전' 혁신 선봬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2025년 중남미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테크 세미나'는 해외 주요 지역에서 현지 테크∙라이프스타일 미디어와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는 멕시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3개 국가에서 온 60여 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냉장고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등 'AI 홈'을 구현하는 주요 제품을 전시했다. 또 ▲가전 제품에 탑재된 스크린 경험 ▲AI 기반 에너지 절약 ▲빅스비 음성 제어 ▲스마트싱스와 가전 연동한 편의 기능 등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최신 제품과 기능으로 구현한 AI 홈 콘셉트 아파트 '샘스 하우스(Sam's House)'를 마련하고, 참석자들이 일상 속 '비스포크 AI 가전'의 편리함과 효율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고(Save), 돌보며(Care), 나의 집을 안전하게 지켜주는(Secured) 삼성 비스포크 AI 가전의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의 혁신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중남미 테크 세미나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

2025.06.04 09:36전화평

마우저, 르네사스 'DA14533' 블루투스 5.3 SoC 공급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의 DA14533 블루투스 5.3(Bluetooth 5.3) 시스템온칩(SoC)을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첨단 전력 관리 기능을 갖춘 이 블루투스 SoC는 소용량 배터리로 구동되는 시스템의 통합을 간소화하고, 전력소모를 줄이며, 작동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자동차 품질 인증을 획득한 DA14533 SoC는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키리스 엔트리(keyless entry), 온보드 진단 시스템(OBD), 산업 자동화 및 텔레매틱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마우저에서 구매할 수 있는 르네사스의 DA14533 SoC는 2.4GHz 송수신기와 Arm Cortex-M0+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다양한 주변장치 및 최신 보안 기능을 비롯해, 64kB RAM, 160kB ROM, 12kB OTP(one-time programmable) 메모리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낮은 대기전류(low IQ)의 통합 벅 컨버터는 시스템 요구사항에 따라 출력 전압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슬립 벅 모드에서도 활성 상태를 유지한다. DA14533 SoC는 단 6개의 외부 부품을 필요로 하며, 한 개의 외부 오실레이터(XTAL)만으로 활성 및 슬립 모드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을 간소화하고, 엔지니어링 부품원가(eBOM)를 줄일 수 있다. 3.5 x 3.5mm 크기의 22핀 WFFCQFN 패키지로 제공되는 DA14533은 업계 최소형 차량용 블루투스 SoC 중 하나로, 공간 제한적인 시스템에 매우 적합하다. AEC-Q100 Grade 2 자동차 인증을 획득한 DA14533 SoC는 -40°C~+105°C에 이르는 작동 온도 범위를 지원하며, 혹독한 자동차 및 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이 SoC는 코인셀 배터리로 동작이 가능하며, AES 암호화 및 복호화 기능과 TRNG(true random number generation) 및 디버그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DA14533의 성능 평가를 위한 개발 툴도 제공한다. DA14533-00RNDEVKT-P 프로 개발 키트에는 평가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PC와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전원을 공급하는 USB 포트가 탑재된 프로 마더보드가 포함돼 있으며, DA14533 SoC와 내장 안테나가 장착된 프로 도터보드도 제공된다. 이미 프로 마더보드를 보유한 사용자는 DA14533-00RNDB-P 프로 도터보드를 별도 구매할 수도 있다.

2025.06.02 11:18장경윤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누적 판매량 10만대 돌파...구매 이유는?

삼성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다. 확 바뀐 세탁·건조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셈이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4년 일체형 세탁건조기 구매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세탁·건조의 편의성을 구매 이유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기지 않아도 돼서'(23%)가 가장 많았고, '설치 한 번으로 세탁·건조 모두 가능'(12%),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11%), 하나의 조작부로 제어할 수 있어서(5%) 등이 뒤를 이었다. 세탁 과정이 간편해지면서 세탁 시간도 달라졌다. 특히 맞벌이 가구는 퇴근 후 평일 저녁에도 세탁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일례로 조사에서 일체형 세탁건조기 구매자들은 평일 오전·오후·저녁 시간 중 절반 이상(53%)이 “저녁 시간에 세탁한다”고 답했다. 이 응답은 결합형·분리형 세탁기·건조기 사용자(686명)의 평일 저녁 세탁 비중(42%)보다 11%p 높은 수치다. 즉 비스포크 AI 콤보 등 일체형 사용자들은 평일에도 부담 없이 세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 일체형 구매자는 “소음이 적고 세탁 과정이 간편해 퇴근 후 세탁하는 횟수가 늘었다”고 평가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을 넣으면 설정한 코스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낸다. 세탁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거나, 사용자가 건조기로 세탁물을 옮길 필요가 없다. 동작 종료 후에는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통해 습기를 빠르게 배출해 위생과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5명 중 1명(21%)은 일체형 구매 이유로 '공간이 절약돼서'라고 답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2대 분량의 공간이 필요한 기존 대비 약 40%의 공간을 절약 가능하다. 낮아진 높이 덕분에 세탁실, 다용도실 내 제품 상부 공간에 선반을 둬 활용할 수도 있다. 실제 일체형 구매자들은 조사에서 “일체형 제품 위쪽에 선반을 설치해 빨래망이나 세제를 두는 등 세탁실을 넓게 쓰게 됐다”,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설치로 가려졌던 창문을, 일체형 구매로 다시 쓸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AI 콤보 구매자(154명)만을 대상으로 제품 만족도 항목을 조사(복수 응답)한 결과, 무려 91%가 'AI 세제자동투입'를 선택해 1위에 올랐고 'AI 절약모드'(89%), 'AI 맞춤 코스'(83%)도 상위에 오르는 등 사용자들이 AI 기능에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세제자동투입 기능은 세탁물에 맞는 적정량의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하며, 한 번 보충하면 최대 13주까지 사용할 수 있어 관리 부담을 덜었다. 기존 제품에서 흔히 발생하던 세제 과투입이나 부족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AI 맞춤+ 코스'는 세탁물의 무게, 포질, 오염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세탁·건조 코스를 자동으로 실행한다. 분리형 제품처럼 사용자가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정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어주며, 누구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에너지소비효율도 개선됐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1kg당 세탁 전력 소비량이 45% 낮다. 또한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성능 저하 없이 세탁 시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0%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올해까지 21개 상을 휩쓰는 등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는 iF 디자인 어워드, CES 2024 혁신상, 한국품질만족지수 세탁건조기 부문 1위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용량과 차별화된 AI로 효율을 모두 잡은 신제품으로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기존보다 건조 용량을 3kg 늘려 국내 최대 수준인 18kg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건조 시간도 20분 단축해 최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할 수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의류케어개발그룹 성종훈 상무는 “비스포크 AI 콤보와 같이 사용자의 일상에 유의미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사용자 맞춤 경험으로 가전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2025.05.29 12:54전화평

'피사의 사탑'도 세우는 청소기…삼성 비스포크 AI 광고 눈길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비스포크 AI' 제품을 소재로 한 글로벌 이색 광고가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비스포크 AI 이색 광고는 현실 배경에 초현실적인 가상 그래픽을 입혀 제품의 특장점을 위트 있게 연출한 7편의 영상 시리즈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AI 제트 400W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스마트싱스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편에서는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옆에 등장한 초대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가 우중충한 구름들을 세탁·건조해 맑고 뽀송뽀송하게 바꿔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스포크 AI 무풍에어컨 편에서는 건물 옥상에 설치된 초대형 에어컨이 AI칩을 탑재하더니, 건물 안팎으로 은은하고 시원한 바람을 선사하는 모습을 구현했다. 경쾌하고 청량한 배경음악이 가미돼 흥미를 자아낸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 편에서는 세계 최고 흡입력을 가진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청소기가 큰 바람을 일으켜 주변 사물들을 빨아들이다가 결국 피사의 사탑마저 수직으로 곧게 세우는 모습을 연출했다. 해당 광고 영상 시리즈는 "사랑스런 광고", "수상하게 광고를 잘 만드는 전자회사" 등 4만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7편의 광고 영상은 삼성전자의 해외 법인별 유튜브와 소셜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정은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삼성 비스포크 AI 가전만의 편의성과 차별화된 혜택을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이번 가상 광고를 기획했다"며 "집안일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삶의 동반자로서 비스포크 AI 브랜드의 가치를 다각도로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8 09:02신영빈

'79분' 승부수 판세 바꿨다...삼성 일체형 세탁건조기 판매 두 배 늘린다

삼성전자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앞세워 글로벌 세탁기 시장 판세를 주도하고 있다. 히트 펌프 방식뿐만 아니라 벤트 타입, 인피니트 라인까지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며 시장 확장에 팔을 걷었다. 삼성전자는 22일 '비스포크 AI 콤보'에 적용된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성종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삼성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국내 시장 점유율 70%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판매량을 두 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품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세탁건조기 시장을 석권한데 이어, 국내 최대 18kg 건조 용량과 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하는 성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열교환기 전열면적 확대, 건조 알고리즘 최적화, 덕트 시스템 적용 등 혁신 기술로 '비스포크 AI 콤보'의 건조 성능을 높이고 건조시간을 크게 줄였다. 성 상무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시장의 판도를 바꿔놨다"며 "올해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18kg 건조 용량, 세탁·건조 성능과 효율 등을 두루 갖춘 한층 진화된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세탁·건조 한번에…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시장 석권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한 대의 기기에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처음 출시했고, 올해 3월에는 성능과 편의 기능을 한층 강화한 2025년형 신제품을 선보였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편리함과 공간 효율성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아 출시 1년여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고, 하루 평균 230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세탁기·건조기 시장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단기간에 20%대로 급성장했다. "전열면적-알고리즘-덕트 구조 혁신"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킹 사이즈 이불 빨래까지 가능한 세탁 25kg, 건조 18kg의 국내 유일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제품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조 용량은 2024년형 제품보다 3kg나 늘었다. 삼성전자는 건조 성능을 높이기 위해 열교환기 크기는 유지하면서 열교환기 핀을 기존 대비 더 많이 촘촘하게 배치해 전열면적을 8.5% 확대했다. 전열면적이 넓어지면 세탁물을 통과한 고온다습한 공기의 수분을 더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건조해진 공기는 다시 드럼 안으로 들어가 세탁물의 수분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건조 효율이 높아진다. 건조 알고리즘도 빨래 양에 따라 드럼의 운전 속도와 온도를 최적으로 제어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빨래 양이 적을 때에는 드럼 속도를 낮추고 온도의 상승 속도를 높여 빠르게 건조하고, 빨래 양이 많을 때에는 드럼 속도를 높이고 온도의 상승 속도를 낮춰 균일하게 건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적화된 공기 흐름을 유도하는 덕트 시스템도 적용했다. 의류를 통과한 공기가 제품 뒷면에 매립된 덕트를 통해 열교환기로 직접 연결돼 순환하며 건조 효율을 높인다. 덕트를 통해 따뜻한 공기가 드럼 내부 상단뿐 아니라 하단까지 골고루 순환하며, 유실되는 건조용 바람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건조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동일한 외관 크기 내에서 제품의 건조 용량 또한 3kg 늘릴 수 있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쾌속 코스'의 경우 세탁부터 건조까지 단 79분만에 마칠 수 있는데, 이는 기존 대비 20분이나 줄어든 수치다. 성 상무는 "전열면적 확대, 건조 알고리즘 최적화, 덕트 시스템 적용 등 정교한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건조 성능을 높이고 건조시간 또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탁 건조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전력량,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5% 낮아 신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소비전력량도 크게 줄였다. 세탁 시 찬물에서도 빠르고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는 '에코버블'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세탁 시 세탁물 1kg 당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기준보다 45% 낮다. 또 개선된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통해 건조 시의 소비전력량도 기존 콘덴싱 방식의 올인원 세탁건조기와 비교해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AI 편의 기능 강화…세탁물 무게·옷감 감지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의 'AI 맞춤+'는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 오염도∙건조도 등을 AI가 감지해 최적의 세탁 코스로 맞춤 관리해주는 기능이다. 세탁물의 무게, 표면 마찰 특성, 흡수 특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학습해, 옷감 종류를 알아서 감지하고 구분한다. 인식 가능한 옷감은 섬세, 타월, 일반, 데님, 아웃도어로 총 5종이다. 한 벌 코스, 손빨래 코스, 오토 오픈 도어+ 등 편의 기능도 두루 갖췄다. 한 벌 코스는 하절기 교복, 운동복 등 자주 갈아입는 옷을 49분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한다. 표준 코스 대비 시간은 50% 줄고, 물과 세제도 각각 40%, 70% 절감된다. 손빨래 코스는 손빨래 동작을 드럼의 양방향 회전으로 구현해 120도 각도로 움직이며 45분만에 옷감을 더 부드럽게 세탁한다.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은 세탁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 내부 습도를 최대 40% 낮추고, 송풍 기능을 통해 세탁물과 세탁조 내부를 위생적으로 관리해준다. 뿐만 아니라 제품 상단에 적용된 7형 'AI 홈' 터치스크린으로 다양한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살펴보고 터치로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신제품에는 ▲사용 빈도가 높은 6개 코스를 다이얼 형태로 보여주는 '다이얼 테마' ▲스마트폰처럼 기기 설정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퀵 패널' 기능이 추가됐다. 글로벌 시장 43개국 진출…북미 전용 제품도 출시 비스포크 AI 콤보는 총 43여개 국가에서 판매되며 글로벌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영국, 독일 등 30여개국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는 인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판매 지역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벤트 방식 건조를 적용한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북미의 경우 히트펌프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 국내와 달리, 약 90%의 가정에서 벤트형 건조기를 사용하고 있다. 벤트 타입은 히터로 공기를 가열해 의류를 건조하고, 옷감에서 배출된 습기를 제품 외부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캐나다와 멕시코에도 벤트 타입을 출시하는 등 히트펌프, 벤트 방식을 모두 활용해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디자인을 보다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를 위해 초프리미엄 라인업 '인피니트 AI 콤보'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인피니트 AI 콤보는 정교하고 섬세한 '롱아트 헤어라인' 공법과 빛의 반사를 최적화하는 부드러운 광택감을 살린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돌출 면 없는 '리얼 플랫 디자인'을 통해 일체감 있게 딱 떨어지는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다. 성 상무는 "삼성전자는 히트펌프 방식뿐만 아니라 벤트 타입, 인피니트 라인까지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며 "일체형 세탁건조기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세탁기 시장의 변혁을 주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5.05.22 13:46신영빈

[유미's 픽] 인수 기지개 켠 삼성,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나설까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를 인수한 가운데 삼성SDS, 삼성SDI 등 일부 계열사들이 LG그룹처럼 힘을 합쳐 급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설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플랙스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로, 삼성전자가 조 단위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은 지난 2017년 전장 및 오디오 업체 하만(9조2천억원) 인수 이후 8년 만이다. 플랙트 인수 절차는 연내 마무리 될 예정으로, 이후 삼성전자 DA사업부문에 합쳐진다. 삼성전자는 그간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 공조(덕트리스, Ductless)에 주력해왔으나, 이번 일을 통해 공장·쇼핑몰 등 대형 시설 대상의 중앙 공조 시장에 첫 발을 들이게 된다. 현재 시장 규모 자체는 개별 공조가 크지만 AI 열풍을 타고 최근 들어 중앙 공조의 성장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 건설 경쟁에 뛰어 들면서 발열 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어서다. AI 데이터센터는 수많은 CPU(중앙처리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 등으로 구성된 서버 운영 과정에서 상당한 열이 발생해 중앙 공조가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 이와 관련된 중앙 공조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I 열풍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자체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 시장 조사 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부터 연간 10.9%씩 성장해 오는 2030년 약 4천373억 달러(약 61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가 모든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 수요가 높고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향후 5년 동안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플랙트 인수를 계기로 삼성SDS, 삼성SDI, 삼성물산 등 계열사들과 협력에 나설 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데이터센터 건설 경험과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 삼성SDS의 데이터센터 구축·운영에 더해 삼성전자의 중앙 공조 사업까지 더해지게 되면 굵직한 고객사를 확보하기가 쉬워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LG그룹이 시장 성장성과 계열사 간 장점을 파악하고 일찌감치 대응에 나섰다는 점도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 LG CNS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 3곳은 데이터센터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 위해 각 사의 핵심 역량을 합쳐 '원(One) LG'라는 이름의 솔루션을 만들었다. 여기서 ▲LG전자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통한 열 관리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설비와 특허 기술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등을 맡았다. 각 사는 '원LG' 솔루션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태스크포스(TF)도 조직해 운영 중이다. '원 LG' 솔루션은 부산에 있는 LG CNS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이 갖고 있는 하남 데이터센터에 시범 적용됐다. 또 향후 지어질 두 개의 데이터센터에도 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들은 LG가 아닌 다른 고객사 소유다. LG가 이처럼 '원LG' 솔루션을 구상하게 된 것은 각 기업의 핵심 역량이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에 있어 특화돼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이 중 LG CNS는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 중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는 곳으로, 현재 서울 상암동과 가산동, 인천, 부산 등 4곳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수주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다양한 데이터센터를 설계, 구축, 운영하기도 했다. 또 국내외 정보기술(IT) 설루션 시장에서 클라우드, AI,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의 핵심인 칠러 분야 강자인 LG전자는 '원 LG' 솔루션에서 LG CNS, LG에너지솔루션과의 사업 시너지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분위기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로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만드는 냉각 설비로, 최근 생성형 AI 시장 급성장으로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장비로 꼽힌다. LG전자는 칠러에서 핵심인 컴프레서, 인버터, 열교환기를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 자체 생산·개발하고 있다. 실사용 조건과 동일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제품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있다. 평택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칠러 기준으로 1천 대 수준이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대표적인 대용량 제품인 터보 칠러 분야에서는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칠러 사업을 키우기 위해 2025년 조직개편에서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기존 H&A(가전)사업본부에서 분리, E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ES사업본부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0% 늘어난 3조544억원, 영업이익은 21.2% 증가한 4천67억원을 기록하며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또 LG전자는 '원LG' 솔루션 덕분에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칠러 등 AI 데이터센터 솔루션도 공급키로 했다. 이는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 3월 말 서울 모처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만났을 때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와 특허 기술로 AI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운영 안정성을 지키는 데 힘을 쏟는다. 특히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인 '에스 프레임(S-FRAME)'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에스프레임은 배터리 팩 안쪽에 스파크 포켓이 있어 이곳에서 스파크들을 모아줘 다른 팩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LG에너지솔루션 ESS마케팅 UPS팀 권주찬 선임은 "핵심 설비인 배터리가 적용된 데이터센터는 24시간 365일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정전이 발생했을 때 발전기가 전기를 백업하게 돼 있는데 발전기가 기동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해 그 갭을 메꿔주는 것이 배터리"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산업군이 고객과 직접 대면하며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보관하고 있는 정보 자산들이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자산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LG' 솔루션 팀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있는 '시조리(Sijori)' 삼각지대를 글로벌 공략의 첫 거점 지역으로 삼았다. 이 지역에서 최근 데이터센터 투자 움직임이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행사에 참가해 솔루션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LG CNS는 동남아 시장에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인도네이사에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현재는 '원LG' 솔루션 TF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6월께 약 3억 달러(4천216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의 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으로, 2026년에 AI 데이터센터를 완공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LG CNS를 비롯한 '원LG'는 이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LG CNS의 면진 구조가 인도네시아 사업을 수주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면진 구조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고무 기둥 댐퍼가 좌우로 흔들리면서 진동을 흡수해 건물과 서버 같은 장비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이다. 시조리 지역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지진 위험이 높다. '원LG' 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사 요구 수준이 너무 다양해 이제는 기성 제품으로 모두 맞출 수 없게 됐다"며 "고객이 커스터마이징 된 솔루션을 필요하다는 요청을 했을 때 최신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원LG' 솔루션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가 이미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신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시작을 위한 좋은 발판이 되는 것 같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기획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신뢰성 있는 브랜드로 LG를 자리매김 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반면 삼성 측은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상당히 더딘 모습이다. 또 삼성전자가 플랙트를 인수키로 결정한 것이 얼마되지 않은 만큼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해 계열사 간 협업을 논하는 것은 다소 이르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랙트가 기존에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수주를 많이 하면서 실적을 쌓아왔던 회사"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공조 사업을 이제 적극적으로 전개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긴 했지만, 현재 회사를 막 인수한 만큼 협업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데이터센터와 달리 AI 데이터센터는 GPU, 냉각 등 새로운 기술들이 도입되면서 여러 회사의 역량을 합치지 않으면 갈수록 수주하기 쉽지 않아지고 있다"며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일찍 대응에 나섰던 LG와 달리 삼성은 계열사들끼리 힘을 합친다고 해도 당장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5.15 15:58장유미

'화웨이 직격탄'에 엔비디아 주가 폭락…이유는?

중국 화웨이가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2.05% 하락한 108.73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 화웨이가 자체 AI 고성능 칩을 개발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가 개발 중인 AI 칩은 엔비디아 주력인 'H100' 칩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 최신 칩인 블랙웰의 이전 버전인 H100 칩은 강력한 미국의 제재로 중국 수출은 금지된 상태다. 화웨이가 개발 중인 '어센드 910D'는 910B·910C 칩의 후속 모델로 아직 초기 개발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가 국유 통신사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같은 AI 개발사를 포함한 고객에 80만 개 이상의 어센드 910B·910C 칩을 출하할 전망이다. 최근 엔비디아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보고서를 통해 미국 상무부가 자사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지난 수년 동안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을 제한해 왔다. 고성능 AI 칩인 H100 칩의 경우 2022년 출시 전부터 중국 수출이 금지된 상태다. 엔비디아는 미국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성능이 낮은 사양인 H20을 중국용으로 만들어 판매해왔지만 이번에 이 칩도 제한한 것이다. 이러한 규제 변화로 엔비디아는 약 55억 달러(약 7조9천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JP모건 분석가들은 해당 조치로 올해 엔비디아 매출이 최대 160억 달러(약 23조 320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DA 데이비슨 분석가는 중국이 밀수를 통해 엔비디아 칩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어 실제 비중은 이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9% 가량 폭락한 상태다. 이는 거대 기술 기업의 AI 지출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번 달 초 미국 정부는 중국에서 엔비디아의 AI 칩 사용과 관련해 엔비디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을 방문하여 무역 관계자들을 만났다. 엔비디아는 동시에 중국 내 제조 기반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미국 AI 공급망 구축에도 5천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2025.04.29 10:29이정현

"티맵 내비로 지역축제 광고해보세요"

인크로스는 티맵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지역 축제 광고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티맵 내 축제 관심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축제 행사 페이지 내 상단에 노출되는 광고 상품으로, 디스플레이 광고(DA) 지면과 음성 안내 서비스 '들리Go'를 결합해 사전 인지 확보부터 실제 방문 유도까지 전 과정에 걸친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 티맵은 누적 가입자 2천4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내 1위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운전자 대상의 높은 도달 범위와 이용률을 자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축제 방문자의 약 89%가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크로스의 광고 상품을 통해 지자체 광고주는 티맵 축제 행사 페이지 상단에 축제 정보를 노출할 수 있으며, 티맵 메인 화면과 길안내 종료 화면 등 주목도가 높은 지면에 배너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또한 '들리Go'를 통해 실시간 경로 기반 음성 안내를 활용해 운전 중에도 차량 내에서 축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다. 특히 들리Go는 운전자의 경로와 주변 위치 정보를 분석해 축제 지역 인근 도착 시 해당 지역 축제를 소개하는 맞춤형 음성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재까지 전북 진안군의 '진안홍삼축제', 전남 함평군의 '겨울밤빛축제' 등 전국 33개 공공기관 및 지자체가 들리Go 캠페인을 진행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티맵 기반 광고 패키지를 통해 전국의 다양한 지역 축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매체 특성과 광고주의 니즈를 결합한 차별화된 광고 상품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1 09:37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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