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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cocaplug.com to Buy Cocaine Online'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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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명령어 입력하면 고화질 영상 완성"...AI모델 '소라' 공개

오픈AI가 간단한 프롬프트 명령어로 60초 분량의 고화질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모델 '소라(Sora)'를 공개하고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소라는 높은 수준의 영상품질과 사용자의 메시지를 준수하며 최대 1분 길이의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는 생성형 AI다. 프롬프트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이를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달리3에 적용된 시각 훈련 데이터를 적용해 언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소라는 데이터 학습을 통해 여러 캐릭터, 특정 유형의 동작, 피사체와 배경의 정확한 세부 정보로 복잡한 장면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실제 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요청한 내용 외에도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세부적인 요소들이 영상에 자연스럽게 추가된다. 다만 오픈AI는 아직 소라가 완전한 제품이 아니라고 밝혔다. 복잡한 장면의 물리 표현을 시뮬레이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특정 상황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 완전히 표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쿠키를 베어 물었을 때 쿠키에 물린 자국이 표현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왼쪽과 오른쪽 표현이 잘못 표현되는 등 공간적 세부사항이 혼동될 가능성도 있으며 잘못된 정보나 편견이 포함된 영상이 제작될 우려도 있다. 오픈AI 측은 “정식으로 소라를 사용하기에 앞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몇가지 중요한 안전조치를 취하려 한다”며 “편견, 혐오 관련 도메인 전문가인 레드팀과 협력해 모델을 적극적으로 테스트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AI가 창의적인 전문가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모델을 발전시키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다수의 시각 예술가, 디자이너 및 영화 제작자에게 액세스 권한을 부여하고 의견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16 11:03남혁우

'시총 3위' 엔비디아, ARM에 지분 투자…AI 사운드·신약 개발도 추진

인공지능(AI)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신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곳에서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3위까지 오를 정도로 자금이 풍족해지자 반도체 설계회사와 오디오 인식 AI 소프트웨어 회사, 신약개발사 등에 투자를 늘리며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유주식현황보고서(13F)를 통해 ARM홀딩스와 리커젼파마슈티컬스, 사운드하운드에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인 ARM은 지난 2020년 9월 엔비디아가 400억 달러에 인수하려고 했으나, 반독점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엔비디아는 ARM은 지분 투자로 방향을 돌려 현재까지 1억4천730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ARM과의 협업을 통해 AI 반도체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ARM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 설계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을 비롯해 퀄컴, 엔비디아 등이 ARM에 로열티를 내고 반도체 설계 자산을 사용해 '팹리스 중의 팹리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주주는 지난 2016년 320억 달러에 ARM을 인수한 소프트뱅크로, 소프트뱅크가 가진 지분은 전체에서 90%를 차지한다. 소프트뱅크 주식의 3분의 1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가지고 있다. 손 회장은 ARM을 엔비디아에 매각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지난해 9월 나스닥에 ARM을 상장시켰다. ARM은 올해 주가가 급격히 상승해 시장 가치가 1천300억 달러로 증가했다. 덕분에 손 회장의 자산 역시 지난해 말 113억 달러에서 두 달만에 151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오디오 인식 AI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운드하운드에도 367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네이버, KT 등도 엔비디아와 함께 사운드하운드에 투자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사운드하운드는 음성인식 및 자연어처리 엔진 개발 전문기업으로, 자동 대화인식(ASR), 자연어 이해(NLU) 등 음성 관련 핵심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운드하운드는 날씨, 호텔, 여행 등 150개 도메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어시스턴트 앱 '하운드(Hound)', 자동차나 IoT 단말에 내장형 보이스 어시스턴트를 제공하는 개발자 플랫폼 '하운디파이(Houndify)', 허밍 소리로 음악을 검색할 수 있는 앱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투자가 공개되면서 이날 장마감 이후 사운드하운드의 주가는 55%까지 치솟았다. AI 업계에선 사운드하운드를 주목하는 이유는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STM(Speech-To-Meaning) 기술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음성인식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도메인의 정보를 결합해 한꺼번에 결과값을 내놓는 집단AI 기술로 복잡한 질문에도 답을 척척 내놓는다. 엔비디아가 투자에 나선 것은 AI 소프트웨어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사운드하운드 투자로 AI소프트웨어 개발도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AI 신약개발사인 리커젼 파마슈티컬스에도 7천6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리커젼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2021년 나스닥에 상장한 AI 신약개발 회사로, 자체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한다. 또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자사의 AI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신약 개발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바이오니모'를 개발했다. 이 외에 빅파마 암젠과는 신약 연구를 위한 슈퍼컴퓨터 '프레이야'를 개발 중이다. 해당 컴퓨터는 신약 개발 후보물질 탐색 및 단백질 구조 분석 등을 실시간으로 추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AI를 활용한 생명공학은 유망한 산업이 될 것"이라며 "신약 개발은 물론 DNA 구조와 수술실 데이터까지 모두 AI와 만나고, 모든 실험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엔비디아는 전날 아마존을 추월하고 시총 4위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1조8천250억 달러)로 올라섰다. 시총 규모에서 엔비디아를 앞서는 곳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두 곳만이 남았다. MS와 애플 두 회사의 시총은 각각 3조400억 달러, 2조8천400억 달러다. 시장에선 오는 21일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AI 랠리의 동력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올해 1월 마감한 분기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한 203억7천만 달러, 같은 기간 조정 순이익은 400% 증가한 113억8천만 달러로 예상됐다. 제이크 달러하이드 롱보우 자산운용 CEO는 "시장은 엔비디아를 AI 제왕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엔비디아가 나쁜 분기 보고서를 갖게 되거나,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크게 넘어서지 않을 경우 시간외거래에서 20~3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2.15 09:19장유미

"6년 만에 10만 세대"…현대오토에버,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 확대 가속

현대오토에버가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스마트 홈 플랫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사의 스마트 홈 플랫폼이 최근 누적 적용 10만 세대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출시된 현대오토에버의 '리빙&라이프 스마트홈 플랫폼'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가전, 홈 네트워크, 단지 공용부, 커뮤니티 센터 등을 연결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입주민은 세대 내 모든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주차위치 확인, 방문차량 등록 등 공용 공간에서도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I·클라우드 기반 보이스 홈 서비스를 통해선 음성으로 편리하게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홈투카(Home-To-Car) 서비스로 주차된 차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고, 카투홈(Car-To-Home) 서비스로 차량에서 세대 내 IoT 기능을 제어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단지 커뮤니티 센터의 실시간 사용현황조회 및 시설예약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무인 세탁 서비스를 론칭해 입주민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앞으로도 입주민의 주거 경험 향상을 위한 다양한 O2O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의 스마트홈 플랫폼은 지난해 8월 한국표준협회 주관 프리미엄브랜드지수 평가에서 '스마트 홈 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재 해당 플랫폼을 힐스테이트, THE H 등 주거 브랜드에 적용하고 있으며 더 많은 브랜드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앞으로 플랫폼 적용 건설사를 추가하는 등 사업 확대를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헬스케어를 비롯한 로봇, 자율주차 등 미래주거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2.14 10:18장유미

롯데홈쇼핑, 슈퍼모델·AI 쇼호스트 내세운 신규 프로그램 출시

롯데홈쇼핑이 올해 모델 이선진·가상인간 '루시' 등 전문성, 화제성을 갖춘 셀럽을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방송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15일 오전 7시 15분 '진짜 패션을 보여주는 스타일쇼' 콘셉트 신규 패션 프로그램 '룩앳미(Look at Me)'를 출시한다. 패션학과 교수이자 약 30년 경력 슈퍼모델 이선진이 출연해 단독 패션 브랜드, 명품, 주얼리 등을 소개하며, 패션 큐레이션과 스타일링 팁까지 전달한다. 패션 황금시간대로 꼽히는 오전 8시보다 1시간 일찍 편성해 아침 시간대 방송 경쟁력을 강화했다. 롯데홈쇼핑 공식 SNS 채널 '롯튜브'와 연계해 유튜브 동시 송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8일 가상인간 루시가 출연하는 패션 프로그램 '루시톡라이브(Lucy Talk Live)'를 선보이기도 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35분 루시가 패션, 잡화, 레포츠 등 한 주간 인기 있었던 상품을 소개한다. 루시 AI 아바타를 구현하고 음성합성(TTS, Text to Speech) 기술로 제작된 목소리를 송출하는 방식이다. 루시가 쇼호스트 없이 단독 출연해 상품 판매, 고객 소통을 진행한 결과, 1시간 동안 실시간 채팅수는 전주 동시간대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리빙 분야는 고객 신뢰도가 높은 베테랑 쇼호스트를 활용한 방송 콘텐츠를 강화한다. 오는 20일 오후 7시 35분 24년 경력 김지애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리빙&식품 프로그램 '김지애의 쇼핑리스트'를 시작한다. 쇼호스트가 직접 사용하며 만족한 프리미엄 '잇템'을 선별해 품질 분석, 실사용 후기부터 구매혜택과 A/S, 배송 서비스 등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이외에도 '최유라쇼'는 이달 초 해외 현지에서 '버마큘라', '발뮤다'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바일 생방송으로 소개하는 '출장유라야' 행사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TV 시청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기존 방송 형식에서 탈피한 이색 콘텐츠로 고객 주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숏폼 형태로 편집된 다수 인기 패션 방송을 쇼호스트가 리뷰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패션 랭크'를 선보였다. 그 결과 패션 매출 비중이 낮은 평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패션 방송 대비 주문건수가 30% 이상 신장했다. 올해는 슈퍼모델, AI 인플루언서, 20년 이상 베테랑 쇼호스트를 내세워 패션, 리빙 전문 프로그램을 연이어 출시한다. 봄 패션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전문성, 화제성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주목도를 높이고, 20년 이상 리빙 전문 쇼호스트를 통해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정윤상 방송제작부문장은 “방송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전문성, 화제성을 갖춘 셀럽을 내세운 이색 콘텐츠, 베테랑 쇼호스트를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인플루언서 협업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3 10:13최다래

[전문가 기고]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성공하려면(상)

우리 정부는 지난 2022년 1월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를 국정과제 중 하나로 발표했다. 이후 정책 수립과 실행을 위한 사령탑으로 대통령 직속 디플정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2023년 4월에는 구체적인 실현계획도 발표했다. 디플정은 '모든 데이터를 융합하는 디지털플랫폼 위에서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민과 기업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를 말한다. 지난 수십년간 노력을 통해 이룩한 성과 위에 여전히 미진한 문제를 해결하고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디지털 신기술이 제공하는 기회를 활용해 기존 디지털 정부를 고도화하려는 윤석열 정부 의 큰 비전이다. 디플정위원회는 17개 TFT(처음에는 6개 분과위원회)와 실무를 담당하는 추진단, 산학연 전문가 자문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디플정 실현계획'은 2025년에 성숙 단계에 진입할 것을 목표로 한 122개 과제가 있다. 여기에 행정안전부는 2021년에 처음 수립하고 최근 업데이트한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기본계획'을 통해 정부와 공공의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과학적, 합리적 행정체제를 구축하려하고 있다. 디플정 성공 여부는 계획 자체의 타당성과 강력하고 일관된 실행력, 그리고 디플정의 수혜자이면서 투자자인 전체 국민의 호응(buy in) 등이 좌우할 것이다. 필자는 세 개로 나눈 이번 시리즈 글에서 디플정 관련 개념과 선도국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디플정 추진 과정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위험요인을 분석, 디플정 성공을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안하려 한다. ■디지털 정부, 플랫폼 정부에서 디지털 국가로 1980년대 이후 미국, 영국, 우리나라 등은 행정정보화를 시작했고 1990년대에는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전자정부, 디지털 정부로 발전시켜 왔다. 최근, 디지털 기술이 성숙 단계에 이르면서 더욱 고도화된 형태인 플랫폼 정부, 디지털 국가(또는 스마트 국가) 등이 등장했다. 플랫폼 정부(GaaP: Government as a Platform)는 오픈소스, 웹 2.0 등을 전파한 팀 오라일리(Tim O'Reilly)가 2010년 발표한 글에 등장한 용어다.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서비스 인프라 역할을 하는 걸 말한다. 디지털 국가(Digital Nation)는 정부 뿐 아니라 한 나라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디지털화하려는 것으로 에스토니아와 싱가포르 사례에서 유추할 수 있는 미래 국가 모델이다. 에스토니아는 구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1991년 이래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화를 추진한 결과 이제 'X-Road'라는 디지털 정부 플랫폼을 해외에 수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싱가포르는 1980년대 이후 계속된 국가 정보화 노력을 2014년 스마트 국가(Smart Nation) 전략으로 정립해 행정정보화와 경제 및 사회 전반의 디지털화를 도모하고 있다. 플랫폼 정부(GaaP)는 2000년대 중반 이후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등장한 'X(everything) as a Service' 즉, '무엇이든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개념이다. GaaP는 단방향의 폐쇄적 플랫폼이던 '웹 1.0'이 개방, 참여, 공유를 지향하는 '웹 2.0'으로 발전한 것처럼, 미리 만들어 둔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요구하는 자판기 같은 정부가 아니라 여러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면서 진화하는 정부를 가리킨다. 2010년 당시 O'Reilly는 인터넷 산업의 성공사례에서 배울 수 있는 GaaP 구현 원칙으로 ▲개방형 표준을 통한 상호운용성 보장 ▲점진적(incremental) 개발 ▲반복적 실험을 통한 애자일(agile) 개발 ▲조직 내외부 역량 연결 ▲사용자와 공동창조(co-creation) ▲모범사례를 통한 학습 등을 꼽았다. 한 마디로, 정부 서비스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플랫폼을 통해 연결하고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공진화(共進化)하라는 것이다. 플랫폼 정부든 자율주행차량이든 모든 디지털 시스템에서 플랫폼은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사이에 위치해 구성요소 간 중복을 배제하고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도록 만드는 핵심 구성품이다. '상호운용성'은 서로 다른 기술로 구현된 구성품들이 원활한 상호작용을 통해 공동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킨다.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상호연결성(interconnectivity)을 제공하지만,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은 고수준 기술과 관리 역량이 뒷받침돼야 확보할 수 있다. 디지털 국가(Digital Nation)라는 용어 자체는 2014년 에스토니아, 이스라엘, 뉴질랜드, 영국, 대한민국 등 디지털 정부 선도국가의 장관들이 만든 정기 협의체인 'D'5가 추구하는 개념이다. 'D5'는 참여국이 늘면서 D7, D9으로 발전했고 2019년 말에 덴마크가 참여하면서 10개국의 협의체('D9+')가 됐다. 필자가 정의하는 '디지털 국가'는 이렇다. 일반 국민, 기업, 정부, 대학/연구기관 등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과 업무 효율을 높이고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모든 국민의 삶의 질과 경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미래 국가(모델)다. 디지털 국가는 1980년대 이후 북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한 국가혁신생태계(NIS, National Innovation system)의 디지털 버전이라 할 수 있다. NIS는 국가혁신 주체(actor)인 대학, 연구기관, 기업, 정부/공공기관 등이 각자 혁신활동을 수행하고 다른 액터와 상호작용을 통해 국가를 발전시키는 생태계를 가리킨다. 싱가포르의 '스마트 국가'는 디지털 정부, 디지털 경제, 디지털 사회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우리나라 디플정이나 에스토니아를 포함한 주요 국가의 디지털 정부도 궁극적으로는 디지털 국가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 디지털국가 사례: 에스토니아와 싱가포르 에스토니아는 2023년 기준 인구 130만명, GDP 381억달러(약 50조원) 정도인 작은 나라지만, 인구의 91%가 정기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디지털강국이다. 2000년대 초부터 전자정부를 추진하면서 데이터 공유 플랫폼인 X-Road를 정부 주도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에스토니아는 현재, 정부와 민간의 약 900개 기관이 X-Road를 통해 연결돼 공공 서비스의 99%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X-Road는 2023년 기준 핀란드, 아제르바이젠, 독일, 일본, 베트남, 브라질 등 20여 개 국가에서 약 5만2000 사용자가 3천여 개 서비스를 통해 연간 25억 개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글로벌 플랫폼 생태계로 발전했다. 또 X-Road는 (그림1)에서 볼 수 있듯이 정부 포탈, 조세, 주민관리 같은 공공 서비스 뿐 아니라 기업 애플리케이션(예 ERP)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통신사, 금융기관 등의 서비스와도 연결돼 있다. 디지털 국가시스템인 e-에스토니아는 전자인증(e-ID), 사이버 보안, 상호운용성, 전자의료, 전자정부, 스마트 도시와 모빌리티, 기업 지원, 디지털 교육 등 8개 영역에서 3천여 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에스토니아는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반영하고 정부 뿐 아니라 민간이 개발한 서비스도 연결하면서 지속 성장 및 발전하고 있다. 인도 통신사인 ONI와 컨설팅 기업 BCG(2020)는 에스토니아 디지털 정부의 우수한 점으로 X-Road가 견지해 온 개발과 관리 원칙 즉, 첫째 공공과 민간의 여러 시스템을 연결 및 통합할 수 있는 개방적이며 상호운용 가능한 구조, 둘째 재사용 및 공유 가능한 컴포넌트 활용, 셋째 데이터 교환 과정에서 프라이버시와 기밀 유지 보장, 넷째 애자일 개발방법론 적용, 다섯째 다수의 공공과 민간 조직 참여를 통한 공동창조, 여섯째 혁신가들의 협업 네트워크 육성 등을 꼽았다. 싱가포르는 1965년 말레이시아에서 독립한 도시국가로 면적은 서울특별시 정도, 인구 약 550만명, 1인당 국민소득은 약 8만 3천달러(2022년 기준 월드뱅크)에 이르고 있다. 싱가포르는 1980년대 말부터 전자정부를 추진했고, 2014년 11월에는 스마트 국가 전략을 수립했다. 싱가포르의 스마트 국가 전략은 전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것을 목표로 정부와 공공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정부,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디지털 경제, 국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사회 등 3가지 축을 건설하려는 것이다. 싱가포르의 스마트 국가 전략 유효성은 시스코(Cisco)의 '디지털 준비지수(Digital Readiness Index) 2019', 액센츄어(Accenture)의 'GaaP Readiness Index 2018',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정보기술 보고서 2016' 등에서 입증됐다. 싱가포르의 성공요인은 관리 측면에서는 스마트 국가라는 큰 문제를 여러 정부 부처 및 기관에 산재해 있는 기능과 전문성을 하나의 조직에 모아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민간 부문의 자발적 협력과 참여를 얻어낸 점을 들 수 있다. 기술 측면에서는 'CODEX(Core Operations Development Environment and eXchange)'라는 아키텍처를 통해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연결, 통합한 점을 들 수 있다. CODEX는 데이터 아키텍처 표준과 지원 도구와 인프라-미들웨어-애플리케이션(즉, IaaS-PaaS-SaaS)에 해당하는 기술 스택을 포함한다(아래 그림2 참조). *이 기고는 상편 '디지털플랫폼정부와 디지털 국가'에 이어 2회 중편이 '디플정 사업의 기술 및 관리 측면 위험요소'를 주제로, 또 3회 하편이 '디플정 성공을 위한 몇 가지 제언'을 주제로 게재됩니다. ◆ 필자 김덕현(金德顯)은... 산업공학(학사)과 경영과학(석사,박사)을 전공하고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로 학부와 대학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를 거쳐 핸디소프트에서 IT 전문가로 활동했다. 2003년부터 세종사이버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일하다 2018년 8월 정년퇴임했다. 한국전자거래학회장, 국방부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민간 전문위원, 한국연구재단 사업화 자문위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SW중심사회'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융합경영(2011년, 10인 공저), 융합 비즈니스(2014년), 4차 산업혁명과 융합(2019년), 전방위(360도) 기업혁신 전략·전술(2022년) 등을 출간했다.

2024.02.12 12:02김덕현

올해 대기업 채용 문, 더 좁아진다

올해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채용을 확정한 가운데, 대기업의 채용 확정 계획은 3년 연속 줄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새해 국내 기업들의 채용 계획을 알아보고자 설문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이번 채용 계획 조사는 국내 대기업(직원 수 1천명 이상) 88곳, 중견기업(직원 수 300~999명) 134곳, 중소기업(직원 수 299명 이하) 488곳 등 총 71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각 사 인사 담당자에게 이메일과 일대일 전화 응답 구두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은 71.3%로 나타났다. 이 중 확실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곳은 41.4%, 채용할 가능성이 높고 일정과 인원은 세부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답한 곳은 29.9%였다. 최근 3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은 51.9%였다. 이후 2023년에는 79.3%까지 치솟았다가 올해는 다소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봤을 때 대기업은 67.0%, 중견기업 73.9%, 중소기업 71.3%가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대기업 72%, 중견기업 75.5%, 중소기업 81.3%가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던 것과 비교할 때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채용을 확정 지은 기업의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기업의 채용 계획이 3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났다.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대기업의 비율은 ▲2022년 73%, ▲2023년 72%, ▲2024년 67%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올해 채용을 확정 지은 기업들이 어떤 방식과 시기에 채용을 실시할 지 물었다.(중복응답)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기업의 72.5%가 '경력직 수시 채용'으로 채용을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뒤 이어 ▲상반기 대졸 수시 채용 28.7%, ▲하반기 대졸 수시 채용이 25.8%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경력직 수시 채용'이 여전한 대세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봤을 때 대기업은 ▲경력직 수시채용(37.3%) ▲대졸 정기공채 상반기(35.6%), ▲대졸 정기공채 하반기(30.5%), ▲대졸 수시채용 상반기(28.8%), ▲대졸 수시채용 하반기(27.1%)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경력직 수시 채용으로 선발하겠다는 답변도 61.1%에서 37.3%로 줄었다. 특히 상반기 대졸 수시 채용이 51.9%에서 28.8%로 크게 감소하면서 신입 구직자들이 채용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체 기업의 채용 규모는 ▲한 자릿수 채용 65.6% ▲두 자릿수 채용 33% ▲세 자릿수 채용 1.4%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두 자릿수 채용 67.3%, ▲한 자릿수 28.8%, ▲세 자릿수 3.8%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지난해 채용 계획에서 두 자릿수 채용 비중이 77.1%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p 줄었다. 중견 기업의 두 자릿수 채용 응답도 51.5%로 지난해 72.5%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한 자릿수를 채용하겠단 응답이 2023년 25%에서 올해 47%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의 신입 채용 TO도 감소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올해 연속된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매우 채용 계획을 보수적으로 계획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직을 계획 중인 경력 구직자는 신중한 태도를 가져야 하고, 신입 구직자는 경력 위주의 채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경력을 쌓는 방법을 고려해 볼 것"이라 말했다.

2024.02.07 15:38백봉삼

렉서스코리아, 공예의 내일을 보여줄 신진작가 출품작 모집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국내 공예분야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 2024(Lexus Creative Masters Award 2024)'의 출품작 응모를 오는 19일부터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는 렉서스의 인재 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국내 공예 분야의 신진작가와 함께 장인정신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공예의 내일: 진정성(Authentic)의 미학'을 주제로 렉서스가 추구하는 장인정신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작품이라면 누구나 출품 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약 6주 동안 진행된다. 최종 수상자는 총 5명으로 최종 위너 1명에게는 상금 2천만원을 수여하며 나머지 4명의 파이널리스트에게는 각각 500만원을 수여한다. 수상 작품은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에서 전시되어 상시 판매되며 이 밖에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이 진행된다. 심사위원은 구병준 PPS 대표, 김재원 아틀리에 에크리튜 대표, 정성갑 갤러리 클립 대표, 최주연 윤현상재 대표가 참여해 다양한 시각으로 작품을 평가한다. 심사는 ▲작품에 담긴 주제 메시지, ▲장인정신의 가치가 반영된 작업 과정, ▲실용성과 완성도를 갖춘 디자인, ▲작품의 참신성과 심미성 등 4가지를 기준으로 총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5월 3일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상무는 “올해 주제인 공예의 내일: 진정성(Authentic)의 미학을 통해 변함없는 가치인 진정성과 사람의 손길이 선사하는 감동 어린 작품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렉서스코리아는 2017년 처음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27명의 공예작가들과 협업했다.

2024.02.07 14:18김재성

"MZ세대 성과관리 비법 공개"···자인원, 'DIVE IN HR' 세미나 21일 개최

국내 HR솔루션 전문 개발사 자인원(대표 이형우)이 오는 21일 오후 1시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전국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DIVE IN HR] MZ세대 구성원 동기부여를 위한 실전 성과관리 & 인사평가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DIVE IN HR'은 '인사담당자의 HR 관련 고민을 다양한 관점에서 파고들어 해결한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다. 급변하는 HR 환경에 기업이 민첩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경영진, 현직자, 전문 컨설턴트 등 다양한 전문가를 초청해 현황 분석과 실질적인 해결방법 등을 공유한다. 이번이 첫회로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전 이랜드 CHO이자 현 이랜드 사회복지재단 전준수 이사장이 '몰입, 성과, 성장에 이르는 뉴(New) 성과평가'를 주제로 경영진 관점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 운영 가이드와 올바른 평가 도출 전략을 들려준다. 두 번째 세션은 유니콘 패션 기업의 서현직 팀장이 '1 on 1(원온원 미팅)을 활용한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 실전 전략'을 주제로 동기부여를 통해 팀 전체가 일을 잘 할 수 있게 하는 구성원과의 소통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 세션은 글로벌 전문 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컨설팅그룹의 성창원 이사가 '2024년 MZ 구성원이 원하는 인사제도와 그에 맞는 실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최근 HR 담당자들의 가장 큰 고민인 'MZ 구성원'의 동기부여를 어떻게 하면 잘 끌어낼 수 있는지 전문 컨설턴트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각 세션이 끝나면 참가자와 연사자 간 질의응답(Q&A)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자인원은 세미나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HR 콘텐츠 전시도 진행한다. HR 콘텐츠 전시관 'HR SHOWCASE'에서는 ▲실무 고민을 해결할 '인사서식 종합 자료' ▲HR 전용 GPT 'HR MOLLM' ▲인사평가 A to Z 'Insight Book'을 체험할 수 있다. 세미나 총괄 기획을 맡은 자인원 INHR센터 김성수 PD는 "과거에는 자인원 HR세미나에서 성과관리와 인사평가라는 주제를 전반적이고 포괄적으로 다뤄왔다면, 올해 '다이브 인 에이치알(DIVE IN HR)'을 통해서는 대상과 주제 등 특정 상황에 따라 성과관리와 인사평가를 진행하는 전략을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이번 1회는 MZ 구성원으로 인해 달라진 기업 환경에서 성과관리와 인사평가를 고민하는 리더들을 위해 Motivate MZ라는 주제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DIVE IN HR' 세미나는 대한민국 인사 담당자·대표·경영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INHR+공식 홈페이지 '세미나 탭'에서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추첨을 통해 오프라인 참가권을 15일에 메일로 일괄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INHR+'를 개발한 자인원 본사는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등 마이다스 그룹이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 사옥에 있으며, 자인원은 2019년 창립 이후 약 2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HR 솔루션을 공급했다.

2024.02.05 18:53방은주

카페24, 핏블리 브랜드 '핏블리마켓' 출시 지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10여 년간 국내외에서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헬스 크리에이터 '핏블리(본명 문석기)'가 카페24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해 기능성 식품 브랜드 '핏블리마켓'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카페24는 핏블리마켓의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 구축·운영 과정을 지원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 '핏블리'와 브랜드 쇼핑몰 '핏블리마켓'을 연동해 구독자에 효과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이를 브랜드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사업 환경을 제공했다. 문석기 핏블리마켓 대표는 운동·스포츠 영양학 관련 자격증 다수를 보유한 운동 분야 전문가다. 국내외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유튜브에서 효과적인 운동법과 루틴, 운동 이론과 스포츠 영양학에 관한 지식을 전하면서 4년 만에 구독자 139만명을 달성했다. 문 대표는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자사 소속 영양사, 영양 전문 스포츠 코치 다수와 함께 직접 핏블리마켓 상품을 직접 개발한다. 핏블리마켓의 첫 상품인 '황금타이밍 쉐이크 세트'는 하루에 3회 섭취하도록 맛과 영양이 다른 쉐이크 3개로 구성됐다. 문 대표는 직접 진행한 라이브 스트리밍과 여러 영상(VOD) 콘텐츠 그리고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에서 해당 상품 정보를 노출해, 상품에 관심 있는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상품 구매 과정에는 '카페24 쇼핑페이'를 활용해 결제 과정을 최적화했다. 소비자가 상품을 발견하는 단계부터 결제에 이르는 과정이 편리해져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최근 헬스 인기는 높아졌지만 올바른 영양 지식을 배양하려는 노력은 아직 부족한 상황으로, 핏블리마켓을 통해 평소 영양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식품을 출시해 사람들이 올바르게 영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이를 위해 유튜브 콘텐츠와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사업을 구상한 뒤, 이를 손쉽게 구현하기 위해 카페24 플랫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유명 헬스 크리에이터 '핏블리'가 자신의 전문성이 담긴 브랜드 상품으로 사람들의 영양 관리를 도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크리에이터가 전문성과 개성을 담은 콘텐츠 기반 이커머스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05 08:50안희정

티몬, 마카오 항공권 12만대부터 판매

티몬이 마카오정부관광청과 가족여행 특별전 'Welcome to 마카오'를 16일까지 개최하고, 항공권·호텔·액티비티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마카오 왕복항공권은 12만원대부터, 5성급 호텔은 1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먼저, '마카오 항공권' 최대 50% 선착순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티몬 실시간 항공권 서비스 내 검색되는 여행사 중 6개사(노랑풍선·웹투어·롯데관광·내일투어·하나투어·와이페이모어) 상품에 적용 가능하며, 2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여행사별 카드사 즉시할인까지 중복 적용 가능하다. 최대 할인 적용 시, 마카오 왕복 항공권(3월 평일 기준)을 12만원대부터(유류할증료/세금 등 포함) 예약할 수 있다. '마카오 호텔' 전용 20%(최대 5만원 할인) 쿠폰도 선착순 지급한다. 가족여행에 제격인 5성급 호텔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10만원대~) ▲더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17만원대~) ▲갤럭시 마카오(40만원대~) 등을 특가(공휴일 제외, 평일 1박 기준)에 즐길 수 있다. 그 밖에도, 핵심 액티비티로 꼽히는 ▲'스튜디오 시티 골든릴 관람차' 탑승권(1만원대~), ▲'마카오 타워 전망대' 입장권(2만원대~), 여행 편의를 높여줄 ▲와이파이 도시락(3천원대~) 등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티몬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가족여행 응원 프로젝트' 이벤트도 준비했다. 16일까지 사랑하는 가족에게 마음을 전하는 댓글을 남긴 사람 가운데 4명을 추첨해 마카오항공권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특별 할인쿠폰(총 100만원 상당)을 선물한다. 당첨자는 3월 둘째 주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김학종 티몬 투어비즈본부장은 “마카오정부관광청과 함께 겨울 방학 시즌 가족여행으로 제격인 마카오 여행 특별전을 압도적인 혜택으로 준비했다”며 “올해도 티몬 고객들에게 특별한 여행경험과 혜택을 선사할 수 있도록 관광청은 물론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의미 있는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02 10:16안희정

생성 AI가 화상회의에 활용된다는 것의 의미

“작년 모든 사람이 챗GPT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이야기했고, 그게 큰 변화인 건 맞다. 하지만 시스코 시각에서 LLM은 소통에 필요한 일부에 불과하다. LLM은 소통의 전체적인 전환 과정에서 어떤 메시지나 문서, 대본 등을 인사이트로 바꾸고 메시지를 작성하는 마지막 단계다. 조직 내 진정한 소통을 구현하려면 전반적 정보 흐름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종합적 지식과 함께 즉각적인 소통 요소도 필요하다. 미팅에서 내가 제대로 상대방에게 보이는지, 상대의 말을 잘 알아들었는지 밀리초 단위의 실시간 소통 여부가 중요하다. 시스코는 이런 즉각적인 소통을 지원하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혁신했다.” 크리스 로웬 시스코 웹엑스 협업 부문 AI 기술 부사장은 1일 서울 삼성동 시스코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웹엑스원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자사의 '리얼타임 미디어 모델(RMM)'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시스코는 작년 10월 웹엑스의 AI 혁신 기술 중 하나로 RMM을 발표했다. RMM은 화상회의에 특화돼 참여자의 말투, 어조, 반응 등 비언어적인 맥락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코 자체 모델이다. 사람 간의 실시간 소통은 문자보다 음성, 표정, 손짓, 어조, 억양 등 여러 요소를 통해 이뤄진다. 현존하는 LLM은 텍스트를 생성하는 AI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소통 요소 중 일부만 직접 다룬다. 멀티모달 모델이 나오고 있지만 여러 요소를 텍스트로 변환해 처리하므로 즉각적인 소통에서 한계가 있다. 시스코의 RMM은 카메라와 마이크로 포착되는 회의 참석자의 여러 소통 요소를 인식해 그에 맞는 액션을 만들어낸다. LLM과 댜양한 모델을 혼합, 최적화한 것이다. 오디오 및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며, 여러 미디어 스트림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물 인식 및 제스처를 포함한 움직임 분석 등 다양한 아웃풋을 제공한다. 텍스트 기반의 미팅 요약과 미팅 하이라이트에서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데 오디오 및 영상 채널을 활용한다. 텍스트, 오디오 및 영상 AI를 모두 활용함으로써 웹엑스 사용자는 풍부한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앞으로 웹엑스에서는 미팅 참가자가 미팅에서 나갔을 때 퇴장한 것을 인식하여 미팅 메모를 캡처하고, 해당 참가자가 돌아왔을 때 신속하게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시스코 웹엑스는 RMM과 함께 AI 어시스턴트, AI 코덱 등도 선보였다. 웹엑스 AI 어시스턴트는 '내가 놓친 미팅에 대해 업데이트해 줘' 등과 같은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메시지 어조 변경, 컨택센터 답변제안, 미팅 요약, 메시지 요약, 슬라이도 주제 요약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웹엑스 AI 코덱은 불안정한 네트워크의 지역에서도 통신망 상태와 상관없이 선명한 오디오를 제공한다. AI 오디오 코덱은 네트워크 패킷 손실을 복구하고, 소음 제거, 에코 제거, 대역폭 확장 같은 음성 향상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머신러닝(ML) 기술을 바탕으로 낮은 대역폭에서도 고화질 비디오를 사용할 수 있는 '초해상도' 기능을 제공한다. 크리스 로웬 부사장은 “시스코 웹엑스 앱 전반에서 AI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면 놓친 미팅 내용을 확인하고, 메시지 흐름 파악, 번역, 어조 변경, 요약 기반 액션, 제안 기반 고객 대응 등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며 “그 기반에 생성 AI 기반 언어처리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웹엑스 AI 코덱은 업계 표준 코덱인 Opus의 24kbps 대역폭을 16kbps로 낮추며 우수한 음질을 보장한다”며 “또한 6kbps까지 대역폭이 낮아져도 인코딩 가능하고, 1kbps 대역폭에서도 우수한 음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에 의하면, 웹엑스 AI 오디오 코덱은 낮은 대역폭에서 음성 정보를 이중화 패킷으로 전송한다. 이는 불안전한 네트워크 상황에서 일부 패킷이 손상되더라도 온전한 오디오 품질을 유지하게 해준다. 로웬 부사장은 “일반적으로 오디오는 20밀리초 단위 프레임이 하나의 패킷으로 네트워크를 타고 전송되는데,좋지 않은 네트워크에서 패킷 일부가 손상돼 거의 알아들을 수 없게 된다”며 “AI 오디오 코덱은 하나의 패킷에 여러 오디오 프레임을 넣어서 전송하므로 한번에 여러 패킷 사본을 보내며, 불완전한 네트워크에서 손실된 일부 패킷을 최종단에서 재구성하고 복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HD 보이스를 유지하는 경우에도 이런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휴대폰이나 유선 전화에서 HD 음성 품질은 제한된 대역폭에서 손실되기 쉽다. 웹엑스 AI 코덱은 저주파 음성을 기반으로 고주파 음성을 재구성할 수 있어서 또렷한 음성을 저품질 네트워크 상황에서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영상에서도 힘을 발휘한다. 로웬 부사장은 “모두가 고해상도 영상을 누리고 싶지만, 네트워크 상의 병목 현상 때문에 더 낮은 대역폭과 낮은 프레임 레이트를 감수해야 한다”며 “720픽셀 영상을 원하지만 180픽셀만 소화할 수 있다면, 픽셀을 다운스케일하고 전송해서 픽셀을 다시 확대하는 업스케일을 하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뿌연 화질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코의 초해상도는 네트워킹 시스템이 180픽셀이나 90픽셀만 지원한다 해도, 영상을 고해상도로 재구성해준다”며 “화상화의에서 초해상도 기술로 고화질 영상 재구성하면 낮은 대역폭 환경에서도 픽셀을 16배 업스케일하고도 더 깨끗하고 뚜렷하게 상대방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스코의 여러 생성 AI 기능은 웹엑스 클라우드 상에서 작동하지 않고 사용자의 화상회의 장비에서 작동한다.시스코 웹엑스 전용 장비뿐 아니라 휴대폰, 노트북, 데스크톱 등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쓰일 수 있게 소프트웨어로 구현됐으며, 사용자 기기의 GPU나 뉴럴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하게 했다. 로웬 부사장은 “RMM을 비롯해 엣지서 작동하는 AI는 전력을 더 적게 소모하고, 대기 시간을 짧게 하며, 개인정보 보호도 더 강화해준다는 장점을 갖는다”며 “대규모 GPU 없이도 에지에서 구현되도록 적용했다”고 밝혔다. 시스코코리아는 이날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AI 트렌드에 맞춰 협업 분야 내 AI의 역할 및 중요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이러한 기술을 원활히 제공하기 위한 시스코의 AI 전략을 소개했다. 시스코가 조사한 '의무적 출근이 아닌 매력적인 장소로의 탈바꿈: 하이브리드 미래를 위한 업무 공간의 재해석' (From Mandate to Magnet: The Race to Reimagine Workplaces and Workspaces for a Hybrid Future)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78%가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사무실 전면 복귀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의무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근로자가 사무실 출근을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국내 응답자의 51%는 조직의 사무실 근무 의무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97%는 일주일 중 일부는 사무실로 출근하고 싶다고 답했다. 효과적인 협업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근로자 82%는 현재 근무 중인 사무실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 94%의 응답자는 사무실 구조와 좌석 배치가 협업 및 브레인스토밍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87%는 여전히 사무실의 절반 이상을 개인 업무 공간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실 중 41%만이 하이브리드 협업에 적합한 비디오 및 오디오 기능을 갖춘 것으로 조사되며, 기술 인프라 및 통합 또한 원활한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데에 있어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 내 회의실이 생산성 향상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들은 주요 이유로 ▲부족한 오디오 및 비디오 엔드포인트(53%) ▲시청각 경험 저하(36%) ▲포괄적인 오디오 및 비디오 엔드포인트의 부재(30%) ▲원격 및 사무실 등 접속 장소에 따른 참가자 경험의 차이(30%) 등을 꼽았다. 시스코는 다양한 형태의 회의실을 지원하는 시네마틱 미팅 환경의 새로운 청사진도 제시했다. 시스코가 새롭게 선보인 캠프파이어 미팅 공간은 대면 회의 참가자가 4개의 쿼드 카메라와 스크린을 눈높이에 맞춰 둘러앉을 수 있다. 해당 장비는 AI 기반 지능형 프레이밍 덕분에 가상 또는 대면 회의 참가자 모두에게 얼굴을 직접 보고 협업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제공한다. 시스코는 뱅앤올룹슨과 협업해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을 탑재한 무선 이어버드 '뱅앤올룹슨 시스코 950'을 공개했다. 양사는 사용자들이 집, 직장, 이동 중 등 장소에 관계없이 최상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업무와 개인적인 용도를 아우르는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멀티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용도에 맞게 고급 보안 및 관리 기능이 탑재됐으며, 시스코의 컨트롤 허브 플랫폼에서 관리가 가능해 다른 장치 및 주변 기기에 대한 높은 가시성을 확보하고 바로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시스코는 애플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다. 해당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웹엑스는 애플티비 4K 및 애플워치 전용 앱을 출시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에서나 업무를 더 다양하게 수행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협업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애플TV 4K 웹엑스 앱은 설치 후 아이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간편히 로그인할 수 있으며, 거실이나 사무실 등 어디에서나 큰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애플워치용 웹엑스 앱 사용자는 애플워치와 에어팟만으로도 회의 목록을 확인하고 원터치로 오디오 전용 모드에서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산딥 메라 시스코 APJC 협업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시스코 웹엑스팀과 엔지니어가 이룬 혁신은 기업의 리더와 CIO의 두가지 큰 어려움인 하이브리드 근무의 진정한 구현, 디지털 고객 경험 구축 등에 대한 것”이라며 “웹엑스 스위트는 업무 공간을 다시 상상하고 재정의하게 도우며, 시스코 컨택센터는 디지털 고객의 경험을 변모시키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4.02.01 16:33김우용

XPLA, 2024년 로드맵 발표…'로드 투 윈' 비전 구체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2024년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XPLA 로드맵의 비전은 '로드 투 윈(Road to WIN)'이다. '윈(WIN)'은 'Widely Integrated Network'의 약자로, '넓게 연결되는 네트워크로의 진화'라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XPLA 메인넷은 대형 콘텐츠 온보딩에 중점을 두고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 온보딩 리스트에는 지난해 XPLA 단독 온보딩 소식을 알린 카보네이티드의 작품 등 3개의 트리플A 게임과 컴투스 그룹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탑티어 제작사의 게임들이 추가될 전망이다. 또한 NFT의 활용성을 향상시키고 토크노믹스를 고도화하며 XPLA 토큰 홀더 대상 혜택을 확대하는 등 더욱 다양한 웹3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웹3 생태계 통합에도 박차를 가한다. EVM(이더리움 가상머신)과 IBC(Inter-Blockchain Communication Protocol)를 활용해 웹3 생태계간 연결을 강화하고 메인넷 코어의 개선으로 더욱 심리스(seamless)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 위상이 높은 레이어1, 레이어2 체인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XPLA 참여자 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자 경험 강화에도 역량을 기울인다. 메인넷에 크로스 체인 브릿지를 내장해 '체인간 원 클릭 스왑', '간편한 지갑 관리' 등 유저 친화적인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 뿐만 아니라 웹3 게임 포털의 기능을 강화해 웹2 유저의 웹3 게임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XPLA 메인넷의 개별 서비스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과 쉽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할 예정이다. 폴 킴 XPLA 팀 리더는 “2024년 XPLA는 웹2의 익숙함에 더해 투명성, 개방성, 안전성이라는 웹3의 특징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웹 패러다임의 진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2.01 16:15강한결

오케스트로, 서영석 전 나임네트웍스 대표 영입

오케스트로(대표 김민준, 김영광)는 나임네트웍스에서 CTO 와 CEO를 역임한 서영석 대표가 오케스트로에 합류, 신임 클라우드 아키텍처 본부장(전무)으로 활동한다고 1일 밝혔다. 서 신임 오케스트로 본부장은 휴렛팩커드(HP)에서 차세대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 나임네트웍스를 설립했다. 이후 네트워크를 비롯한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인프라 전반을 소프트웨어(SW)로 통제하는SDDC기술에 주력했다. 오케스트로는 서 본부장에 대해 "프라이빗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설계 영역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면서 "프라이빗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계 영역과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기반 멀티 데이터센터 설계 영역에서 국내 최고권위자다"고 설명했다. 김민준 총괄대표는 '고객의 궁극적 만족은 요구사항을 정확히 이해해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까지 고객별 최적화한 컨설팅, 설계, 구축, 전환, 운영이 톱니바퀴처럼 긴밀히 End to End로 제공될 때 가능하다"면서 "오케스트로는 외산 솔루션 일색이었던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 제 1 금융권과 삼성그룹 및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금융, 기업, 공공 부문의 핵심 클라우드데이터센터에 우리 회사 솔루션인 IaaS, PaaS, CI/CD, CMP, AI옵스 등을 제공, 성공적으로 구축 운영함으로서 까다로운 글로벌 기준에 충족하는 높은 완성도를 증명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합리적 비용으로 최적화한 클라우드를 선택할 수 있는 혁신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케스트로는 최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시리즈B에서 1300억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받아 풍부한 자금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클라우드 영역별 국내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2024.02.01 10:15방은주

로옴, 부하 응답 특성 높인 차량용 프라이머리 LDO 출시

로옴(ROHM) 주식회사는 차량용 배터리로 동작하는 자동차 전장품 및 ECU(전자제어유닛) 등 전원에 최적화된 프라이머리 LDO 레귤레이터(이하 LDO)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정격전압 45V 내압, 출력전류 500mA의 이번 LDO 'BD9xxM5-C' 제품군은 BD933M5EFJ-C, BD950M5EFJ-C, BD900M5EFJ-C, BD933M5WEFJ-C, BD950M5WEFJ-C, BD900M5WEFJ-C로 세분화돼 있다. 신제품은 로옴의 고속 부하 응답 기술 'QuiCur'를 탑재함으로써 부하전류 변동에 대한 응답 특성이 우수하다. 이에 입력전압이나 부하전류 변동 시에도 어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안정 동작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소비전류 9.5µA(Typ.)의 저전류 동작으로 오토모티브 어플리케이션의 저소비전력화에도 기여한다. 신제품은 사용 환경에 따라 선택 가능하도록, 소형 HTSOP-J8 패키지에서 고방열 TO252 패키지(TO252-3 / TO252-5), HRP5 패키지까지 4종류의 패키지를 전개할 예정이다. 신제품의 HTSOP-J8 패키지 제품은 지난해 12월부터 월 2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했다. TO252-3 및 TO252-5, HRP5의 3종류 패키지를 포함해 2024년 중에 총 18개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충할 예정이다.

2024.02.01 09:54장경윤

아이티센 재팬, 日 긴코와 RWA 사업 협력

아이티센(대표 박정재)의 일본 법인인 아이티센 재팬은 일본 웹3(Web3) 분야 대표 기업 중 하나인 긴코(Ginco)와 실물연계자산(RWA)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긴코는 웹3 사업 개발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프라 개발·제공 기업이다. 긴코가 개발한 월렛은 일본 내 거래소 및 금융기관 도입율 1위를 자랑하며, 최근에는 웹3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아이티센 재팬은 이번 MOU가 '재팬 IT 위크 2024' 참석과 동시에 발 빠르게 체결됐으며, 일본 토큰증권(STO) 분야뿐만 아니라 RWA 등 웹3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MOU 체결로 ▲투자자 대상 유연한 시장 진입 환경 제공 ▲웹3 핵심 인재 및 전문가 양성 협업 등을 추진하며, 블록체인 투자상품 전환 및 상품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이티센 재팬은 아이티센그룹의 계열사이자 클라우드 전문 기업인 클로잇(대표 이세희)과 함께 공공, 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혁근 아이티센 재팬 법인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RWA의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일본 시장에 새로운 투자 환경의 접근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긴코와의 협력을 추진했다”며 “긴코가 일본 웹3 주요 컨소시엄 중 하나인 프로그마(Progmat)에 웹3 대표 기술자문사로 들어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협약은 뜻 깊다”고 추후 일본 웹3 컨소시엄 합류를 시사했다.

2024.02.01 08:25남혁우

SKH가 게임 체인저로 꼽은 '이 기술' …3D D램·400단 낸드서 쓴다

"미래 메모리 산업에서 하이브리드 본딩은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3D D램은 물론, 400단급 낸드에서도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채택해 양산성을 높이는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3일 김춘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4'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부사장은 '메모리 디바이스의 집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변화 트렌드(Changes in Technology Trend to Overcome the Integration Limit of Memory Devices)'를 주제로 차세대 D램, 낸드 개발의 주요 과제를 소개했다. 먼저 D램은 선폭이 10나노미터(nm) 이하까지 미세화되면서, 기술적 변혁이 요구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트랜지스터 내 핵심 요소인 게이트를 수직으로 세우는 버티컬(Vertical) 게이트, D램 내 트랜지스터와 커패시터를 수직으로 적층하는 3D D램이 가장 유망한 차세대 플랫폼으로 지목된다. 김 부사장은 "각 메모리 업체들의 차세대 플랫폼 개발 전략에 따라 향후 D램 시장의 판세가 바뀌게 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High-NA EUV, 저항성을 낮춘 신물질 도입 등의 기술적 과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낸드에서도 더 높은 단수를 적층하기 위한 신기술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낸드 게이트의 물질인 텅스텐을 몰리브덴으로 대체하는 방안, 고종횡비(HARC) 식각의 높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부 공정을 통합(Merged) 진행하는 방안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김 부사장은 차세대 D램 및 HBM(고대역폭메모리), 낸드 제조의 핵심 기술로 하이브리드 본딩을 꼽았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기존 칩 연결에 활용되던 범프를 쓰지 않고, 칩과 웨이퍼의 구리 배선을 직접 붙이는 기술이다. 패키지 두께를 최소화하는 데 유리하다. 김 부사장은 "차세대 HBM과 D램, 낸드 분야에서 하이브리드 본딩이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3D D램에서도 하이브리드 본딩을 접목하는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특히 낸드에서도 400단급 제품에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로 경제성 및 양산성을 높인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1.31 11:40장경윤

AWS도 인정한 롯데정보통신…클라우드 서비스 역량 '굿'

롯데정보통신이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인정 받았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30일 AWS의 MSP(Managed Service Provider) 5.0 파트너 인증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AWS MSP 파트너는 초기 솔루션 설계에 대한 컨설팅부터 애플리케이션 구축, 지속적인 최적화 및 지원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에게 엔드 투 엔드(End to End) AWS 솔루션을 제공한다. AWS MSP 5.0 인증은 총 13가지 분류에 145개에 이르는 세부 항목에 대한 증적 자료와 데모 등의 심사를 거쳐야 통과할 수 있는 파트너 인증이다. 기존 4.0 버전 대비 AWS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기반 강화된 AWS 어카운트(Account) 관리 체계 적용으로 최소 권한 원칙이 부여됐다. 또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제품 사용 시 선택과 평가에 대한 절차 준수, 서비스 지속성에 대한 계획 수립 및 실행과 랜딩 존 설계, 배포, 전환 같은 고급 역량에 대한 검증 항목 등이 추가됐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파트너 인증 획득으로 전문적인 클라우드 관리 역량과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능력을 인정받았다. 롯데정보통신은 광고 및 마케팅 기술 역량을 인증하는 AWS AMT 컴피턴시와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 및 이전 업무에 대한 역량을 인증하는 AWS 마이그레이션 컴피턴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AWS MSP 5.0 파트너 인증 취득을 통해 온라인 유통, 마케팅 영역에 대한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전문 기업으로도 자리 잡았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롯데정보통신은 2017년부터 롯데 그룹사와 외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축적된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역량을 통해 이번 AWS MSP 파트너 인증을 취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1 09:11장유미

'세미콘코리아 2024' 내일 개막…반도체 첨단기술 한자리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글로벌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미콘 코리아 2024'가 내일(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약 500여개의 기업이 2천100여개 부스를 통해 첨단 반도체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글로벌 파운드리, 인피니온, 키옥시아 등 글로벌 칩 메이커부터 소ˑ부ˑ장 기업까지 참여해 반도체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콘 코리아는 '경계를 넘어선 혁신(Innovation Beyond Boundaries)'을 주제로 펼쳐진다. 주제에 맞추어 첨단 어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반도체 칩을 제조하기 위해 기술과 국가 그리고 기업을 넘어서는 협업과 혁신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행사가 준비됐다. 세미콘 코리아 개최기간 중 진행되는 30여개의 컨퍼런스에는 200여명의 반도체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여 첨단 산업의 발전에 따른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과 지속가능성, 스마트 매뉴팩처링 등 업계의 주요 이슈 그리고 시장 동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컨퍼런스는 개회식과 함께 진행되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3일간 개최된다. 올해 기조연설에는 김춘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이 'Changes in Technology Trend to Overcome the Integration Limit of Memory Device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하정우 네이버 센터장도 'NAVER's strategy in Era of Paradigm Shift by Frontier AI'를 주제로 연사에 참여했다. 기술 컨퍼런스에서는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 및 시장 전망에 대한 세션이 열린다. 반도체 제조의 핵심인 전공정 6개 분과는 물론, 계측, 테스트, 스마트 매뉴팩처링,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로 꼽히는 SiC(탄화규소) 컨퍼런스도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는 SEMI를 비롯한 다양한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의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진행하는 '반도체 투자설명회'도 개최된다. 국내 유망 반도체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간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하는 '스타트업 서밋'도 처음으로 열린다. SEMI 관계자는 "세미콘 코리아가 전 세계 반도체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뿐만 아니라 SEMI는 세미콘 코리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소부장기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 또한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0 09:48장경윤

쿠팡, 로켓배송 지역 확대..."강원도 폐광촌도 쿠세권"

쿠팡은 최근 수 년간 꾸준히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을 확대해 가면서 인구 감소 위기에 놓인 도서산간 지역과 소도시까지 로켓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쿠팡은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관심 지역 포함)인 ▲강원 강릉·동해·삼척과 ▲경남 통영·사천 ▲경북 안동·영천·영주·경주 ▲전남 영암과 전북 김제 ▲충남 공주·논산·보령·예산 ▲경기 가평 등 16곳으로 쿠세권을 확대했다. 또 쿠팡은 ▲경남 거제·진주 ▲전남 순천·여수·목포·나주 ▲충북 음성·증평·진천 등 지방 여러 시군구 지역에서도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읍면동 단위로 계속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지역 경제가 어려움에 놓인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이 대표적이다. 해발고도 1천m가 넘는 태백산맥 고봉들로 둘러 쌓인 도계읍은 다양한 생필품과 식품을 수시로 구하기에 불편이 컸다. 1970년대만 해도 인구가 5만명에 육박한 탄광촌이었지만 탈석탄 정책 영향으로 최근 인구는 9천명대로 크게 줄었다. 로켓배송 진출 한 달만에 고객 주문 건수가 5천건에 이르며 지역에 활기가 돋고 있다. 도계읍 토박이 쿠팡 고객 이성호(62)씨는 “도계읍은 과거 온라인 쇼핑을 하면 물건을 받기까지 일주일 이상 걸리는 물류 낙후지대였다”며 "로켓배송을 이용하면서 오전 10시에 로션을 주문하니 당일 오후 6시에 도착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8살 자녀를 둔 도계읍 주민 강선희(31)씨는 “쿠팡이 들어오기 전엔 차를 타고 1시간가량 달려 강릉이나 삼척 등 도심으로 나가 장을 봐야 했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사라졌다”며 “어린 자녀를 위한 장난감부터 생활필수품과 먹거리를 쿠팡에서 구한다”고 언급했다. 어린 자녀를 둔 2040 젊은 가구들이 많은 작은 신도시에서도 쿠팡 로켓배송 인기가 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로켓배송을 시작한 경남 사송신도시가 대표 사례로 뽑힌다. 약 7천가구가 입주한 이 신도시는 신축 아파트가 대부분으로, 다양한 생필품과 식품을 구할 곳이 많지 않다. 현재 쿠팡 로켓배송 도입 이후 매일 약 1천여건이 넘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사송신도시에 거주하는 고객 김모 씨도 “아파트만 많았지, 생활에 필요한 의류부터 공산품을 구하기 어려운 '장보기 사막' 같은 곳이었는데 쿠팡이 주민들의 삶을 바꿔놨다”고 했다. 쿠팡은 지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국내 물류 인프라 확보에 6조2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개 이상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쿠세권을 확대해왔다. 특히 2021년 미국 증시 상장 이후 2년간 약 19억 달러(2조3천억원)을 미국 시장에서 조달해 한국에 투자했다. 쿠팡이 미국에서 조달해 2년간 한국에 투자한 19억 달러는 같은 기간 미국이 한국에 투자한 전체 외국인 직접 투자액(54억6천100만 달러) 35%에 이른다. 배송 출발부터 고객의 제품 수령까지 책임지는 독자적인 엔드투엔드(end-to-end) 풀필먼트 시스템을 강화해 전국 곳곳에 모세혈관 같은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쿠팡의 전국 물류망 구축은 기존에 수도권에 국한됐던 로켓배송 혜택을 소외된 지방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1.29 10:50최다래

놀이동산 '아싸'였던 벨리곰..."이젠 200억 몸값 인싸"

"놀이동산 유령의 집에서 태어났으나 사람을 놀라게 하는 데는 소질이 없었다. 낡은 놀이동산에 속해 있어서 찾는 이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놀이동산 밖으로 뛰어나오자 반전이 일어났다. 사람들은 그의 포동포동한 외모가 귀엽다고 칭찬하며 앞다퉈 찾아왔다." 롯데홈쇼핑이 만든 화제의 캐릭터인 '벨리곰'의 탄생설화는 이렇게 요약된다. '아웃사이더(아싸)'에 가까웠던 벨리곰은 이제 '인사이더(인싸)'인 국민 캐릭터가 됐다. 그 인기의 중량감은 웬만한 사람 크리에이터를 훌쩍 뛰어넘는다. 일례로 롯데가 15m 초대형 크기의 벨리곰을 롯데월드타워·몰 앞 잔디광장에 전시하면 구름 인파가 몰린다. 이 규모는 지난 2년간 약 700만 명에 달했다. 굿즈 판매와 브랜드 협업 등으로 만든 매출은 200억원을 넘어섰다. 방송사나 애니메이션 제작사 대신 2022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캐릭터 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 지식재산권(IP) 사업셀의 홍선아 PD는 벨리곰이 회사의 캐릭터를 넘어서 독자적 브랜드로 성장 중이라고 강조했다. "벨리곰의 유니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벨리곰의 동료로 꼬냥이(고양이), 마라마라(라마), 자아도치(고슴도치), 달달구리(너구리) 등의 캐릭터들 만든 이유입니다. 팬들의 관심이 벨리곰은 물론 동료들과의 스토리에도 모이고 있죠." 남녀노소의 친구 벨리곰…아이돌도, 기업도 러브콜 벨리곰의 탄생은 지난 2018년으로 6년 가까이 거슬러 올라간다. 롯데홈쇼핑의 사내 스타트업이 개발했고 유튜브에서 인지도를 높여 갔다. 벨리곰의 일상을 알리는 영상에 사람들은 조금씩 관심을 나타냈다. 오늘날 인기의 초석이 묵묵한 콘텐츠 제작 노력에서 나온 셈이다. 현재 구독자 수는 유튜브에서만 약 60만이며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더하면 150만 이상이다. 팬덤의 증가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음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유튜브 세계에서 벨리곰은 본업과 세계관에 충실한 모습이다. 말을 하지 않는 논버벌(non-verbal) 캐릭터면서도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누구보다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콘텐츠라는 게 홍 PD의 설명이다. 서울 홍대입구 거리에서 사람들을 귀엽게 놀래는 영상은 조회수가 580만회를 넘겼다. 또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벨리곰의 인기가 남녀노소를 아우른다는 것이다. "벨리곰이 MZ의 전유물은 결코 아닙니다. 어린이도 어르신도 함께 즐기는 캐릭터죠. 때문에 여러 브랜드와 아티스트로부터 폭넓은 협업 제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6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브랜드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했고 역시 다양한 연령층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세계적 경쟁력을 확인하면서 자부심이 커졌죠." 협업을 보면 파트너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종류도 다양하다.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는 새 앨범을 벨리곰과 함께 마케팅했다. 코레일유통은 부산역을 시작으로 전국 철도역사 내에 벨리곰을 진열하면서 승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유튜브와 이커머스 결합…굿즈 인기 날개 벨리곰은 트렌드 대응이 재빠른 크리에이터답게 이커머스 분야에서도 최신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근래 유명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유행하는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 준비는 지난 2022년 3월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접 판매) 자사몰을 열면서 본격화했다. 벨리곰의 인형을 전진 배치했고 키링, 스티커, 골프백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벨리곰을 집에 놓고 싶어하는 팬들에게는 주목도 높은 이슈였다. 입점 마켓이 아닌 오직 벨리곰 브랜드의 자체 쇼핑몰이다. 10여종이었던 굿즈의 종류도 어느새 100여종으로 늘었다. 또 유튜브 방송에서 선보인 상품을 시청자가 클릭하면 자사몰의 상품 페이지로 이동, 매끄럽게 주문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현했다. 최근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잇달아 활용 중인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다. 상품 페이지 링크를 별도로 알리는 구형 방식과는 다르게 운영이 용이함은 물론, 판매량 그래프 상승에도 유리했다. "사람들이 유튜브에서 벨리곰 영상을 볼 때 '귀엽다, 굿즈를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이 생각이 사라지기 전에 구매를 마칠 수 있도록 그 동선의 간소화가 필요했습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바로 쇼핑 가능한 '유튜브 쇼핑 연동'에 큰 매력을 느낀 이유입니다." 매출도 매출이지만 상품을 매개체로 한 시청자와의 소통 폭 확대가 의미 있는 성과였다. 유튜브 방송과 상품 판매를 따로 진행하는 것과는 급이 달랐다. 라이브 방송 첫 4회 동안 누적 시청자 수 32만 명을 기록했다. 방송마다 6만여 명이 동시 접속했고 신규 댓글이 전보다 100배 이상 쌓였다. 홍 PD는 기억에 남는 리뷰로 "홀린 듯이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다", "통장은 녹았지만 벨리곰이 남았으니 만족한다" 등을 꼽았다. 글로벌 캐릭터로 도약 시동…일본·동남아 등 진출 성공한 비즈니스의 글로벌 진출은 자연스러운 수순. 롯데홈쇼핑은 벨리곰을 세계 각지에 진출시키는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 2022년 9월에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열린 미국 뉴욕 맨해튼의 야외 광장에 15m 크기의 초대형 벨리곰을 전시했다. 당시 뉴욕 시민들이 벨리곰과 인증샷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에는 그간 쌓아온 인기를 발판 삼아 일본, 태국, 베트남 등 해외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태국 제조·유통 전문기업 T.A.C.C(T.A.C consumer PCL)와 캐릭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리나라처럼 캐릭터 산업에 관심이 큰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과를 내고 글로벌 곳곳에 접근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굿즈와 영상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 커진 모습이죠. 벨리곰과 친구들을 키워주신 한국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4.01.28 08:30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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