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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대신 드론·로봇"…더픽트, 공간 AI 운영체제 '제제OS' 주목

공간 인공지능(AI) 및 실감형 미디어 전문기업 더픽트가 산업 현장 점검 공백과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공간 AI 운영체제를 선보였다. 사람이 직접 가기 어렵거나 위험한 현장을 드론과 로봇이 대신 돌며 스스로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판단하는 차세대 관제 시스템이다. 더픽트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에 참가해 핵심 솔루션 '제제OS'를 공개했다. 현장 부스에는 드론과 3D 디지털 트윈, 공간 분석 기술을 결합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중인 다양한 실증 사례가 전시돼 관람객 발길을 끌었다. 제제OS는 '현장을 스스로 돌고 스스로 판단하는 공간 AI 운영체제'를 표방한다. 위험 현장 인력 투입, 점검 주기 사이의 공백, 사진과 수기 기록 데이터 등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운영체제는 크게 ▲데이터 수집(드론·로봇·CCTV·LiDAR 연동) ▲디지털 트윈(실측 기반 3D 모델 자동 정합) ▲공간 분석(시계열 변화 탐지) ▲AI 감지(위험 요소 수치화 기록) ▲공간 에이전트(자연어 질의응답 및 위험 사전 통보) 등 5개 독립 모듈로 구성된다. 도입 기관은 현장 특성에 맞춰 필요한 기능만 켜고 끄는(On/Off) 방식으로 유연하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실제 산업 현장 실증(PoC)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코레일 철도 교량 점검 모델이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고소작업차를 투입해 작업자가 교량 하부 균열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수기 기록했으나, 제제OS 도입을 통해 열차 운행 시간표에 맞춘 드론 자동 비행 촬영과 균열 위치·폭 3D 기록 및 시계열 비교 분석을 구현했다. 태백시 등 지자체 도로 안전 관제 모델도 주목받았다. 시내 순환 버스에 장착된 카메라와 야간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도로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고 3D 트윈 환경에서 관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대형 행사장에서 드론을 활용해 주차장 잔여석을 실시간 파악하고 내비게이션으로 분산 안내하는 주차 관제, 골프장 드론 촬영을 통한 잔디 수분 부족과 생육 상태 진단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장 부스에서는 4K 화질의 미디어아트와 대화형 LLM을 결합한 인터랙티브 사이니지 '블라블라 디스플레이(Blah-Blah.ai Display)' 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평상시에는 미디어아트 화면을 유지하며, 방문객 접근을 인식할 시 AI 캐릭터 대화 모드로 전환되며 시설 안내를 돕는 기술이다. 앞서 춘천 토이로봇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실증을 거쳤다. 더픽트 관계자는 "제제OS는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위험한 인프라 현장 안전 점검을 무인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정밀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라며 "이미 국방부, 코레일, 지자체, 대형 건설사 등 다양한 현장에서 검증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산업 전반의 공간 무인 관제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페스타26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 등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216개사·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2026.10.07 14:01진성우 기자

두산로보틱스 "로봇 데이터는 고작 1년…현장서 격차 메운다"

"생성형 AI가 학습한 데이터가 10만년 분량이라면 로봇의 액션 데이터는 1년 분량에 불과하다. 이 격차를 빠르게 따라잡는 것이 지금 로봇 기업들의 숙제다." 김현수 두산로보틱스 상무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6'에서 이같이 말하며 향후 로봇 액션 데이터 확보가 업계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로봇 지능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데이터의 차이를 꼽았다. 그는 "생성형 AI는 거대한 인터넷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했지만, 로봇이 실제로 일하려면 이미지나 텍스트가 아닌 물리적 상호작용이 포함된 로봇의 액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로봇 석학들이 모이는 학회 ICRA에서 나온 켄 골드버그 UC버클리 교수의 말을 인용했다. 생성형 AI가 가진 데이터가 약 10만년 분량 축적돼 있다면, 로봇 매니퓰레이터의 액션 데이터는 약 1년 정도에 그친다는 것이다. AI 모델을 로봇에 탑재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김 상무는 "AI 발전 속도가 경이로워 기대가 크지만, AI 모델을 로봇 하드웨어에 그대로 탑재하면 그만큼 로봇이 똑똑해지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은 맞다고 해도 결국 완벽성에서 걸린다"며 "고객 현장에서 1%의 리스크를 안고 실제로 운영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컵에 물을 따르는 동작을 예로 들었다. 행동 자체는 단순하지만 컵의 종류나 따르는 방식이 바뀌고 병뚜껑을 여는 등 돌발 변수가 1%만 달라져도 로봇이 내놓는 결과는 여전히 제각각이라는 설명이다. 현장 데이터 축적해 '작업 완결성' 높인다 두산로보틱스는 현장에서 데이터를 쌓는 방식으로 이같은 격차를 줄이고 있다. 김 상무는 "작업의 완결성은 한 번 만들어진 알고리즘만으로 구현되지 않는다"며 "두산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실제 현장에서 생성된 센서 데이터, 작업 결과, 로봇 액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다시 학습시켜 환경과 그 변수를 정확히 인식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엔지니어가 아니라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지능형 로봇 사례로 자체 개발한 '스캔앤고'를 소개했다. 스캔앤고는 로봇팔과 자율이동로봇(AMR)을 결합한 플랫폼(AMMR)에 물리정보 기반 인공지능(AI)과 3D 비전 기술을 적용해 표면 평탄화 작업을 수행한다. 이 제품은 프로그래밍이나 코딩이 필요 없는 노코딩 방식이라 현장에 로봇 엔지니어가 없어도 된다. 풍력 블레이드나 항공기 날개 같은 작업물을 한 번 스캔하면 솔루션이 자율주행으로 작업 위치까지 이동해 표면 형상을 빠르게 분석한다. 이후 연마재를 단 로봇 팔에 신호를 보내 굴곡을 넘나들며 표면을 평탄하게 가공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자동차·항공기·신재생에너지 기업들과 개념검증(PoC)을 진행하며 스캔앤고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다만 출시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김 상무는 "스캔앤고 출시가 KCS 인증 때문에 몇 개월 미뤄지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KCS 인증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위험한 기계·기구, 방호장치, 보호구 및 방폭기기의 안전성능과 제조자의 기술 능력을 심사하는 제도다. 한편 AI 페스타 2026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2026.10.07 13:33진운용 기자

여권 들고 떠나는 'AI 여행'…메가존 "기업 AX 여정 책임진다"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특별한 공항이 서울 코엑스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여행객들이 향하는 목적지는 해외가 아닌 AX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마다 다른 인공지능(AI) 도입 여정을 여행에 빗대어 공항 콘셉트로 꾸민 전시 공간을 통해 AI 기술 선택부터 구축·운영·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 역량을 선보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6'에 참가한다. 행사 이틀째인 7일 찾은 메가존클라우드 부스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 중 하나인 만큼, 이른 오전부터 참관객들로 북적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인텔 등 글로벌 기술기업이 모인 메가존클라우드 멀티클라우드관 입구에는 실제 공항을 연상시키는 '출입국 심사(Immigration)' 안내판이 설치됐다. 참관객들은 자신의 얼굴이 촬영된 여권 형태의 안내물을 들고 부스로 입장한 뒤 각 전시 공간을 오가며 스탬프 투어에 참여했다. 또 참관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은 비행기 비즈니스석처럼 조성했다. 메가존클라우드의 AI 서비스 브랜드 에어(AIR), 보안 브랜드 헤일로(HALO) 로고가 각각 박힌 기념품 가방을 면세점 쇼핑백 형태로 제공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만난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호흡이 긴 만큼 AI 여정을 일종의 여행으로 봤다"며 "여행을 가려면 공항을 거치듯 AI를 쓰려면 메가존클라우드를 통해 필요한 선택지를 모두 고를 수 있다는 개념으로 부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AI 여행의 '운영체제'…에어 스튜디오 전면에 메가존클라우드가 AI 여정의 중심축으로 내세운 것은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 '에어 스튜디오'다. 기업이 보유한 클라우드 환경과 프라이빗 네트워크에서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의 사용량·비용·보안 등을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빌더도 제공한다. 기존에 기업이 개발한 에이전트를 옮겨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날 최신 버전인 '에어 스튜디오 v3'도 출시했다. 기존 AI 환경을 유지하면서 데이터와 AI 에이전트, 운영, 보안 및 비용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에이전트·옵스·거버넌스 등 4개 영역을 모듈화해 기업이 필요한 기능부터 선택적으로 도입한 뒤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AI 에이전트와 업무 도구를 연결하는 과정도 단축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지라, 슬랙 등 자체 개발하거나 검증·인증한 70여 종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커넥터를 내장했다. 기존에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개발과 인증 등을 거치면서 외부 도구 연동에 수십 일이 걸리기도 했지만, 사전 인증 커넥터를 활용하면 비개발자도 원하는 항목을 골라 몇 분 안에 연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의 AI 사용량이 늘면서 커지는 보안과 비용 문제도 겨냥했다. 에어 스튜디오 v3는 AI 게이트웨이를 통해 AI 호출을 한곳에서 통제하고 원본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인증키 대신 가상키를 발급해 키 유출이나 악용 가능성을 낮춘다. 조직과 사용자별 토큰 한도와 예산을 설정하고 실제 사용량과 예상 비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AI 도입 시 필수 요소인 보안…'헤일로'가 이끈다 AI 도입의 또 다른 축인 보안은 메가존클라우드의 통합 보안 조직 헤일로가 맡는다. 현장에 전시된 헤일로 서비스 맵은 서비스를 'AI를 활용한 보안'과, 'AI를 위한 보안',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보안' 등 세 영역으로 구분했다. AI를 활용해 보안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AI 자체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조다. 헤일로는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보안 조직을 통합해 지난해 출범했다. AI를 보안에 활용하는 것과 AI 자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함께 다루면서 메가존클라우드가 축적한 클라우드 보안 경험을 결합했다. 보안 진단과 가상 최고정보보호책임자(vCISO) 컨설팅부터 AI 보안관제센터(SOC), AI 기반 탐지·분석·대응 체계, 24시간 클라우드 보안관제까지 컨설팅·구축·운영 전 단계를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AI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금융권의 컨설팅 요청이 많다"며 "보안관제에도 AI를 접목해 실시간으로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연결된 메신저 등을 통해 알림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사들의 다양한 기술에 더해 메가존 자체 솔루션인 에어와 헤일로도 함께 선보이는 중"이라며 "AI 도입에 필요한 것을 에어가 지원하고 보안이 중요하면 헤일로까지 준비돼 있다는 것이 이번 행사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2026.10.07 13:11이나연 기자

모비젠, 온톨로지 구축부터 현장 지원까지…기업 AX 전환 부담 최소화

모비젠이 다이나믹 온톨로지를 적용한 그래피오 2.0을 앞세워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한다. 기업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어 분석과 업무 실행까지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모비젠과 슈어소프트테크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6(AI Festa 2026)에 공동 참가해 그래피오와 데이터 분석 에이전트 다답(DaDap)을 소개했다. AI페스타 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 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AI 반도체·인프라, 국방 AI 등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전시가 꾸려졌다. 모비젠이 선보인 그래피오는 기업 데이터를 연결하고 온톨로지로 구조화해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만드는 플랫폼이다. 그래피오 2.0은 기존 온톨로지 코어를 발전시켜 데이터 변화에 따라 온톨로지가 반응하고 진화하는 다이나믹 온톨로지를 적용했다. 모비젠은 데이터의 의미와 관계를 정리하고, 변화가 발생하면 이를 감지해 관련 업무 흐름까지 실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모비젠 관계자는 "그래피오는 기업 데이터를 연결해 온톨로지로 구조화하고, AI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로 만들어 실제 업무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주요 기능으로는 분산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이터 카탈로그, 온톨로지 구축 도구인 온톨로지 빌더, 기존 온톨로지의 오브젝트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O-IDP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모비젠은 한국가스공사 관련 업무를 최근 수주해 현장 업무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있으며 전사 차원의 온톨로지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톨로지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은 커졌지만 실제 구축 역량을 갖춘 기업은 많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비젠 관계자는 "온톨로지가 좋다는 점은 많이 알려졌지만 실제로 구축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한국가스공사 사례를 통해 온톨로지를 실제로 만들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어소프트테크와의 공동 참가를 통해서는 데이터 연결부터 AI 모델 검증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모비젠은 데이터 연결과 업무 실행을, 슈어소프트테크는 AI 모델 검증을 담당해 양사의 기술을 결합한 엔드투엔드 지원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플랫폼의 정체성도 에이전트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재정립했다. 모비젠은 올해 1월 그래피오를 온톨로지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소개한 데 이어, 7월에는 데이터·AI 앱 플랫폼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AI 네이티브 데이터 플랫폼으로 내세웠다. 온톨로지로 데이터를 AI 활용에 적합한 형태로 구조화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다답은 자연어 질문을 바탕으로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조회·분석하는 에이전트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데이터베이스에 맞는 SQL 질의를 생성해 답을 제공하고, 분석 결과를 차트와 지도 등으로 시각화한다. 결과 데이터는 내려받을 수 있으며, 사용자는 생성된 SQL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형식의 분석 보고서 생성도 지원한다. 민감정보 보호와 사용자별 접근 권한 설정 기능도 갖췄다. 고객 환경에 구축할 때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전화번호 등 민감정보를 마스킹할 수 있고, 직급이나 권한에 따라 급여 등 특정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 모비젠은 다답을 활용하면 데이터 분석 시간을 최대 8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비젠은 2000년 데이터 기술 사업을 시작해 공공·국방·통신·제조·금융 분야에서 5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를 기점으로 AI 네이티브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모비젠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의 가치를 연결하고, AI로 더 큰 가치를 창출해 고객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7 13:08남혁우 기자

"필요한 곳에 AI 직원 배치"…원더무브, '클로포드' 시연

원더무브 주식회사가 멀티 AI 플랫폼 '클로포드(ClawPod)'를 활용해 업무마다 필요한 AI 직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원더무브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부스를 열고 '클로포드'를 시연했다. 원더무브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분사한 쿠버네티스 클라우드 인프라 전문 기업이다. 클로포드는 기업 안에 AI 직원 조직을 만드는 멀티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대시보드에서 에이전트별로 역할을 부여하고, 각자에 맞는 업무를 배정하면 에이전트끼리 서로 논의하고 문서 작성·시스템 접속·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후 서로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사람에게 마무리한 업무를 보고한다. 이 모든 단계는 회의록으로 기록되며 중요한 결정은 사람의 승인 없이 실행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업무는 언제든지 바로 멈출 수 있다. 산업별 전문 직무 기반 에이전트로 역할 정의만 변경하면 개발·재무·고객지원·보안관제(SOC) 등 어떤 팀도 구성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형(SaaS)과 기업 내부 구축형(온프레미스)을 모두 제공한다. 이날 원더무브는 부스 내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구성한 특화된 팀을 전시했다. 위험을 찾고 대응하는 'AI SOC', 개발부터 운영까지 담당하는 'AI DEVOPS', 서비스 구축·운영·복구 업무를 수행하는 'AI SALESFORCE' 등이다. 원더무브 관계자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라며 “에이전트 60개가량을 팀별로 나눠 썼던 한 회사는 일주일 정도 걸렸던 작업을 하루 만에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AI 기업·기관 약 350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7 11:36박서린 기자

문서 처리부터 판단 검증까지…이노에이엑스, 업무 자동화 플랫폼 소개

인공지능(AI) 전환(AX) 기업 이노에이엑스가 문서 처리부터 규칙에 따른 판단, 문서 생성과 이력 관리까지 연결하는 기업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소개했다. AI가 제안한 판단을 기업의 업무 규칙으로 검증하고 근거를 기록해 업무 효율과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노에이엑스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6'에서 문서 입력, 규칙 검증·판단, 실행·문서 생성, 추적·통제 등 4단계로 구성된 기업 업무 자동화 흐름을 선보였다. 각 단계는 자사 플랫폼인 '이노에이엑스 플랫폼'에서 연동해 동작한다. 문서 입력 단계는 지능형 문서 처리(IDP) 솔루션 '이노싱크 에이아이(InnoSync AI)'를 통해 계약서·규정·신청서 등 비정형 문서에서 정보를 추출해 시스템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한다. 규칙 검증·판단 단계는 비즈니스 규칙 관리 시스템(BRMS) '이노룰스(InnoRules)'와 상품정보관리(PIM) 시스템 '이노프로덕트(InnoProduct)'가 담당한다. 이노룰스는 기업의 업무 규칙을 시스템 코드와 분리해 관리하며 규정이 바뀌면 시스템 재개발 없이 규칙만 수정해 반영한다. 실행·문서 생성 단계에는 상품·서비스 설계안과 규정 문서를 만드는 '이노젠 에이아이(InnoGen AI)', 대외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이노독 에이아이(InnoDoc AI)'를 활용할 수 있다. 추적·통제 단계는 AI 판단 근거와 이력을 기록하는 '이노에이아이거브(InnoAIGov)', 업무 규칙 생성·수정을 지원하는 '이노코파일럿 에이아이(InnoCopilot AI)'가 지원한다. 이노에이엑스는 이 구조를 국내 주요 금융사에 우선 적용해 왔으며 제조·공공 분야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보험 요율 산출 자동화 솔루션 '이노파스(InnoPAS)', 보험금 지급 심사 솔루션 '이노클레임(InnoClaim)', 질병 심사 솔루션 '이노무스(InnoMUS)'도 소개했다. 장인수 이노에이엑스 대표는 “기업이 AI 도입에서 가장 크게 겪는 문제는 성능이 아니라 결과에 대한 신뢰”라며 “AI가 제안한 판단을 기업의 명시된 규칙이 검증하고 그 근거가 기록으로 남는 구조를 부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AI 기업·기관 약 350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7 11:28김민아 기자

"PC 장애, AI가 알아서 고친다"…팀뷰어, 원격지원 넘어 '자율 IT'로

원격으로 접속해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PC 문제를 해결하던 방식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 대응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AI가 PC 상태를 분석해 장애 원인을 찾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면 자동으로 조치하는 단계까지 발전하면서다. 팀뷰어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AI 에이전트 '티아(Tia·TeamViewer Intelligent Agent)'를 활용한 IT 관리 자동화 기술을 소개했다. 기존 원격지원은 장애가 발생하면 서비스 엔지니어가 사용자 PC에 접속해 원인을 파악하고 직접 조치하는 방식이었다. 팀뷰어는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장애 원인 분석부터 해결책 제시, 반복 장애 자동 대응까지 지원한다. 예를 들어 PC에서 오디오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서비스 엔지니어가 원인을 찾지 못하면 티아에 분석을 요청할 수 있다. 티아는 해당 엔드포인트 상태를 살펴 드라이버 충돌 등 문제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스크립트와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문제를 한 차례 해결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특정 소프트웨어나 드라이버 설치 때문에 반복적으로 충돌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해결 과정에서 만든 스크립트를 자동화해 다른 엔드포인트에도 적용할 수 있다.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면 이를 트리거로 삼아 자동으로 조치하는 방식이다. 반복되는 장애에 서비스 엔지니어가 매번 개입하지 않아도 돼 IT 지원 티켓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안 정책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이 PC에 설치한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임의로 종료하거나 설정을 변경하면 이를 감지해 프로그램을 다시 실행하도록 자동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관리하는 엔드포인트의 보안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팀뷰어 관계자는 “과거에는 문제가 발생한 뒤 서비스 엔지니어가 대응했다면 이제는 사전에 조치하고, 더 나아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특정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조치하도록 AI를 활용해 로직을 만들고 전체 엔드포인트에 배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별 IT 환경에 맞춘 자동화도 가능하다. 관리자가 회사 특성에 맞는 스크립트를 직접 만들어 배포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화 정책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팀뷰어는 통신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과 관련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내년 사업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시간을 크게 단축한 사례도 나왔다.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IT 담당자가 PC를 지급하고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뒤 회사 정책에 맞게 각종 설정을 해야 한다. 기존에는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개입해 이 작업을 처리하는 데 2~3시간가량 걸렸지만 팀뷰어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하면 10여분 만에 마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와 자동화가 확산되면서 기존 서비스 엔지니어의 역할도 달라질 전망이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장애 대응은 AI와 자동화에 맡기고 엔지니어는 자동화 정책과 스크립트를 설계하는 등 보다 복잡한 업무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팀뷰어 관계자는 “현업에서는 AI와 자동화가 확대되면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며 “서비스 엔지니어가 필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순 반복 업무에서 자동화 등 보다 높은 가치를 만드는 업무로 역할이 이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AI 기업·기관 약 350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7 11:26안희정 기자

"사진 찍으면 버리는 법 안내"…교림소프트, AI 폐기물 도우미 '가져가' 선봬

교림소프트가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사진으로 촬영하면 배출 방법을 알려주는 인공지능(AI) 폐기물 처리 서비스 '가져가'를 선보였다. 각 지자체 조례를 학습해 지역마다 다른 폐기물 배출 기준과 수수료를 안내해 신뢰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교림소프트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6'에서 가져가의 폐기물 인식과 배출 안내 기능을 소개했다. 가져가는 전국 226개 지자체 조례를 학습한 AI가 사진 속 물건을 분석해 품목과 처리 방법을 알려준다. 현장에서는 의자 사진을 촬영한 뒤 인식된 물건을 선택하고 규격을 입력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배출 장소와 날짜를 입력해 신청하면 이용자가 집 밖의 지정 장소에 내놓은 물건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현재 사진 인식과 배출 방법 안내는 전국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배출 신청과 수거 연계는 서울 은평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져가는 대형폐기물뿐 아니라 일상에서 헷갈리기 쉬운 분리배출 방법도 안내한다.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구분하는 등 사진 속 품목에 맞는 처리 방법을 알려준다. AI 채팅으로 추가 질문을 하거나 관련 기관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용자에게 별도의 서비스 이용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다만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 등 기존에 부담하던 처리 비용은 내야 한다. 부스에서는 기업용 AI 제작 솔루션 '라젠타(RAgentA)'도 함께 선보였다. 기업이나 기관이 보유한 문서를 바탕으로 답변하는 AI를 만들 수 있도록 모델 선택과 문서 학습, 검증 설정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가져가 개발에도 해당 기술을 활용했다. 교림소프트 관계자는 “수거 자체보다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안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각 지자체 조례를 직접 학습한 AI로 일반인이 판단하기 어려운 배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AI 기업·기관 약 350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7 11:09김민아 기자

해저케이블부터 AI 에이전트까지...KT 'AI 풀스택' 한눈에

해저케이블과 위성으로 데이터를 연결하고, AI데이터센터(AIDC)가 이를 처리한다. 그 위에 AI 모델과 플랫폼을 올리고 기업과 일반 이용자가 실제 사용하는 AI 서비스까지 연결한다. KT가 탄탄한 통신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AI가 산업과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펼쳐 보였다. KT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AI 페스타 26'에 참가해 해저케이블 위성 등 통신 인프라부터 AIDC, AI 플랫폼과 B2B·B2C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선보였다. KT는 전시 주제를 'AI로 대한민국이 성장하는 이야기'로 정하고 부스를 AX 인프라, AX 플랫폼, AX 서비스 등 3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각각의 기술을 나열하기보다 데이터를 연결하고 처리하는 인프라 위에서 AI를 구현하고, 이를 산업 현장과 일상생활의 서비스로 확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KT가 보유한 위성과 해저케이블이 눈에 들어온다. 전 세계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이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하고, 위성은 지상망이 닿기 어려운 바다와 산간 지역은 물론 재난 현장까지 연결 범위를 넓힌다. 이렇게 연결된 데이터를 AI가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AIDC 기술도 전면에 배치됐다. GPU와 NPU 등 고성능 AI 가속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낮추는 D2C 액체 냉각 시스템과 비전 카메라·열화상 센서를 이용해 데이터센터 내부를 점검하는 자율관제 로봇이 대표적이다. 공공 금융 의료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기 어려운 환경을 겨냥한 'NPU LLM 스테이션'도 선보였다. 국산 NPU 서버와 KT의 AI 모델, 운영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한 모듈형 AX 인프라로 고객사 내부에 직접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탄탄한 인프라를 실제 AI 활용으로 연결하는 역할은 AX 플랫폼이 맡는다. AX 플랫폼 존에서는 기업이 AI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모델과 데이터, 에이전트, 운영 기술을 하나의 체계로 묶은 기술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 온'은 AI 에이전트 구축부터 모델 활용, 기업 데이터 연계, 운영·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생성형 AI를 넘어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체계를 연결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기반이다. 제조와 로봇 등 물리적 산업 현장으로 AI를 확장하는 피지컬 AI도 전시됐다.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시뮬레이션과 디지털트윈을 통해 검증한 뒤 실제 로봇과 설비에 적용하는 구조다. KT의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믿음 K 시리즈'도 함께 공개됐다. 인프라와 플랫폼 위에서 AI가 실제 이용자와 만나는 모습은 AX 서비스 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통신과 미디어, 보안, 소상공인 등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서비스 역량을 AI와 결합한 다양한 사례를 내놨다. B2C 서비스 '모두의 AI'는 공공·쇼핑·교육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AI가 검색하고 비교·추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 이용까지 이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를 활용한 통신 보안 기술도 공개했다. '안심365'는 문자 메시지의 패턴을 분석해 신종 스팸을 찾아내며,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3.0'은 통화 중 보이스피싱 시나리오와 화자 인식, 딥보이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금융사기 위험을 탐지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AI도 있다. '소마 AI'는 매장 매출과 메뉴별 판매 현황 등을 분석해 사업자에게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제안한다. 미디어와 통신 서비스에도 AI 에이전트를 접목했다. '지니TV AI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시청하는 콘텐츠의 맥락을 파악해 출연진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마이케이티 마이 AI'에서는 대화만으로 요금제와 로밍, 멤버십 정보를 조회하고 영화 예매 등 실제 서비스까지 처리할 수 있다. KT가 이번 전시에서 강조한 것도 이처럼 AI 모델 자체의 성능을 넘어 **인프라에서 시작한 AI가 실제 행동과 서비스로 이어지는 구조**다. 해저케이블과 위성으로 데이터를 연결하고 AIDC에서 처리한 뒤, AI 모델과 에이전트 플랫폼을 거쳐 산업 현장의 업무와 이용자의 일상까지 연결하는 흐름을 하나의 부스에 담았다. 부스 내 체험 공간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모두의 AI' 사업 KT 컨소시엄의 데모 서비스 '이음'도 시연됐다. 관람객들은 대화형 AI를 이용해 여행 예약과 부동산 검색 등 일상생활에서 AI가 실제 서비스를 수행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지난 6일에는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조준희 AI페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VIP도 KT 부스를 찾아 전시된 AI 기술과 서비스를 살피며 큰 관심을 보냈다. 김동훈 KT 홍보실장은 “전시는 관람객 시선에서 AI의 시작점부터 산업 현장 적용, 그리고 일상의 변화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단순히 답변하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생활 속 서비스를 구현하는 KT AI가 대한민국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 페스타 26에는 국내외 약 35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500여개 부스에서 AI 코어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등 최신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2026.10.07 11:02홍지후 기자

인핸스, 온톨로지 기반 엔터프라이즈 AI…"데이터전문가 아니어도 OK"

기업 대 기업(B2B)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이 핵심 서비스인 '인핸스'가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6'에서 국내외 참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인핸스는 온톨로지 기반 엔터프라이즈 AI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에는 삼성과 SK하이닉스도 인핸스와 손을 잡았다. 인핸스는 같은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마다 다른 데이터, 심지어 기업 내부에서도 업무마다 다른 데이터가 있다는 점을 눈여겨 봤다. 이에 인핸스는 기업과 업무 구조를 그대로 디지털로 재현하는, 기계 간 개념 사이가 오해없도록 하는 온톨로지를 택했다. 이날 부스에 있던 인핸스 관계자는 "팀마다 다른 데이터를 정의하고 하나의 레이어를 올려 흩어진 데이터를 모은다"며 "보안과 민감 정보가 있는 기업의 경우에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작업해 데이터 애널리스트가 아니더라도 기업 직원 누구나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당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핸스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형화한 지식과 데이터를 유형화하는 것으로 비유해도 된다"며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기업은 확대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미국으로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AI 페스타 26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8일까지 진행된다.

2026.10.07 10:33손희연 기자

KT클라우드, 청라 50MW AIDC 구축 참여…수도권 서부 거점 넓힌다

KT클라우드가 인천 청라에 구축되는 50메가와트(MW)급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에 참여하며 수도권 AI 인프라 공급 확대에 나선다. 수도권 서부에 신규 거점을 확보하고 기존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오는 2031년 1기가와트(GW) 이상의 AIDC 공급 역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KT클라우드는 인천 청라 지역에 구축되는 50MW급 AIDC 사업에 설계·구축·운영(DBO)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청라 AIDC는 지하 2층~지상 11층, 수전용량 50MW 규모로 구축된다. 올해 4분기 착공해 2030년 1분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설계 컨설팅과 주요 설비 공사(MEP), 안정성 및 운영 검증을 위한 커미셔닝부터 향후 운영까지 AIDC 구축·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동 시공사로 참여해 건축·토목·설비·조경·통신 공사와 MEP 시공을 맡는다. 청라 AIDC는 수도권 서부에 위치해 서울 주요 업무권역에서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으며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과도 인접해 있다. KT클라우드는 향후 가산·목동 등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와 청라 거점을 연계해 고객의 인프라 확장 수요에 대응하고 데이터센터 간 네트워크 연속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AI 인프라와 범용 클라우드 수요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데이터홀 구조도 적용할 방침이다. 고밀도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운영을 위한 'AI 존'과 범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존'을 분리해 구성한다. AI 존에는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수가 직접 제거하는 다이렉트 투 칩(D2C) 액체냉각 기술을 적용한다. 데이터센터 운영에는 KT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통합관리 솔루션 '데이터센터 인프라스트럭처 관리 시스템(DIMS)'을 활용한다. KT클라우드는 청라를 비롯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AIDC 공급 기반을 확대 중이다. 수도권에선 기존 데이터센터와 신규 거점을 연계하고 비수도권에선 군산 등에서 대규모 AIDC 구축을 추진해 전국 단위 AI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2031년까지 1GW 이상의 AIDC 공급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DBO 전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액체냉각과 모듈러·프리팹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청라 AIDC는 수도권 서부 클러스터의 주요 거점으로 대규모 AI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국내외 기업 고객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AIDC 공급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1GW AIDC 목표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7 09:31한정호 기자

[카드뉴스] 챗GPT, 혼자 쓰려면 몇 살부터일까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아이에게 챗GPT를 혼자 쓰게 해도 될까요?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OpenAI 약관은 만 13세 이상부터 사용하도록 하고 있고, 18세 미만은 보호자 동의도 필요하다고 해요. 그런데 SNS 규제 연령은 만 16세예요. SNS가 친구와 소통하고 영상을 보는 데 쓰인다면, 챗GPT는 검색과 글쓰기, 공부 도움에 쓰이는데도 기준은 더 낮은 셈이죠. 법으로 막는다고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에요. 호주가 SNS를 금지한 뒤 10~15세 계정 비율이 52.4%에서 42.1%로 10.3%p 줄었지만, 여전히 10명 중 4명 넘게 계정을 쓰고 있어요. 문을 잠가도 열쇠를 찾아 들어오는 친구가 많았던 거죠. 교육 질이 집마다 달라서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도 토론에서 결정적이었어요. 더 걱정되는 건 AI의 답을 아이가 그대로 믿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챗GPT는 틀린 정보도 자신 있게 말할 때가 있는데, 16세 전에는 그 답이 맞는지 스스로 따져 보기 어렵거든요. 숙제를 물어보고, 답 하나를 받고, 생각을 건너뛰다 보면 어느새 더 믿고 더 쓰게 되는 의존이 커질 수 있어요. 그래서 12세 미만은 부모가 대신 검색해 주고, 12~15세는 거실 PC에서 부모와 함께 쓰고, 16세 이상부터 개인 기기에서 직접 확인하며 쓰는 걸 권해요. 아이 개인 폰에 앱을 깔아 주기 전에, 먼저 같이 질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앞으로도 AMEET이 알기 쉽게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34d061c9.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07 08:47AMEET

2026 포춘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발표…기술과 금융 주도로 비즈니스 권력 지형 변화 드러내

탄 슈샨 DBS 그룹 CEO 1위 유지 2026년 명단에 기술 분야 여성 16명 포함되며 기술이 주도 부문으로 부상 100위 내에 14개 시장에서 24명 신규 진입 싱가포르, 2026년 10월 6일 /PRNewswire/ --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신세대 여성 리더들이 역내 기존 유력 기업 인사들과 나란히 영향력을 확보함에 따라 비즈니스 권력이 이동하고 있다. 포춘(Fortune)이 리더십, 사업 성과, 영향력으로 지역의 경제적 미래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여성 100인을 매년 선정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Most Powerful Women Asia) 명단을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아 10월 6일 공개했다. 2026년 순위 맨 윗자리는 올해도 탄 슈샨(Tan Su Shan) DBS 그룹(DBS Group) CEO가 차지한 가운데 그레이스 왕(Grace Wang)씨도 2위를 유지했다. 올해 손꼽히게 눈에 띄는 변화는 25계단 상승해 3위에 오른 기술 기업가 저우췬페이(Zhou Qunfei)씨다. 아시아 비즈니스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들 사이에서 기술 분야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 같은 변화는 순위 전반에서 더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기술은 올해 명단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부문으로 은행 14명을 제치고 16명이 배출됐다. 디지털 플랫폼, 첨단 제조 및 기타 기술 중심 산업에서 비즈니스의 규모와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기술이 아시아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추적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번 순위에서는 아시아 기업 리더십의 연속성과 변화가 동시에 엿보인다. 선정자 100명 중 76명은 지난해 명단에서 다시 이름을 올렸으며 24명이 새로 진입해 역내에서 손꼽히게 저명하고 확고부동한 비즈니스 인사들과 함께 새로운 리더 집단을 형성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14개 시장에서 명단 등재자가 나온 가운데, 중국 본토가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홍콩 특별행정구 16명, 싱가포르 12명이 뒤를 이었다. 그 외 포함된 시장으로는 태국(9명), 인도(7명), 일본(6명), 호주(6명), 베트남(5명), 말레이시아(5명), 한국(4명), 필리핀(4명), 대만(3명), 인도네시아(3명), 마카오 특별행정구(2명)가 있었다. 2026년 아시아 비즈니스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상위 10인 탄 슈샨 DBS 그룹 CEO 그레이스 왕 럭스셰어 정밀공업(Luxshare Precision Industry) 회장 겸 CEO 저우췬페이 렌즈 테크놀로지(Lens Technology) 설립자 겸 회장 멍완저우(Meng Wanzhou) 화웨이(Huawei) 부회장 겸 순환 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 보니 Y. 찬(Bonnie Y. Chan) 홍콩거래소(Hong Kong Exchanges and Clearing) CEO 말리나 응아이(Malina Ngai) AS 왓슨(AS Watson) 그룹 CEO 왕펑잉(Wang Fengying) 샤오펑 모터스(Xpeng Motors) 사장 로시니 나다르 말호트라(Roshni Nadar Malhotra) HCL테크(HCLTech) 회장 돗토리 미쓰코(Mitsuko Tottori) JAL 그룹(JAL Group) 사장 겸 CEO 조이 왓(Joey Wat) 얌 차이나(Yum China) CEO 개별 순위를 넘어 이번 명단에는 몇몇 아시아 최대 기업을 이끌고 있는 여성들의 국제적 영향력이 투영돼 있다. 선정자 중 25명은 포춘 글로벌 500(Fortune Global 500) 기업에서 글로벌 또는 지역 수뇌부 직책을 맡고 있으며 23명은 포춘 동남아시아 500(Fortune Southeast Asia 500) 기업에서 CEO, 회장 또는 기타 C레벨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차미안 추(Charmian Choo) 포춘 아시아 리스트 수석 매니저는 "올해 순위에서 두드러진 점은 아시아 비즈니스 권력의 지형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라며 "새로운 세대가 순위를 통해 부상하는 동시에 기성 리더들이 역내 최대 기업 몇 곳을 꾸준히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기술 부문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 아시아 경제에서 이 부문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지고 있고 그 변화의 최전선에 서 있는 여성도 그만큼 많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포춘은 조직의 규모와 성과, 경력 궤적, 영향력, 혁신 및 광범위한 사회적 영향을 바탕으로 후보자를 평가한다. 포춘은 기업 순위와 함께 세계 챔피언, 저명한 예술가, 우주 개척자, 자선 및 공공 정책 분야의 체인지메이커 등 산업계 밖에서 성과를 거둔 여성 10명에도 주목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현대 아시아를 형성하는 다양한 영향력 형태를 더 폭넓게 보여주고 있다. 호찌민시에서 아시아 여성 리더 축하 포춘은 11월 3일 베트남 호찌민시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리는 제1회 포춘 동남아시아 500 서밋(Fortune Southeast Asia 500 Summit)과 연계해 개최되는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조찬 및 시상식(Most Powerful Women Asia Leaders Breakfast and Awards Presentation)에서 2026년 선정자들을 표창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아시아 전역의 포춘 MPW 커뮤니티와 고위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에서 리더십, 영향력, 기회의 변화하는 본질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포춘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전체 순위와 관련 기사는 10월 6일부터 Fortune.com/asia 및 아시아 전역의 가판대에서 국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포춘 소개포춘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96년 전통의 신뢰받는 저널리즘을 바탕으로 구축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최고의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다. 독립 소유 기업으로서 전통 기업부터 전 세계 차세대 혁신가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포춘은 엄격한 벤치마크를 통해 기업 성과를 측정하고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기업에 책임을 묻는다. 유력한 순위로는 포춘 500(Fortune 500), 포춘 글로벌 500,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Most Powerful Women),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ies) 등이 있다. 포춘은 포춘 글로벌 포럼(Fortune Global Forum), 포춘 브레인스톰 테크(Fortune Brainstorm Tech), 포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등 독점 서밋과 콘퍼런스에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소집해 세계적인 커뮤니티를 구축한다. 자세한 정보는 fortun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차미안 추(Charmian Choo)포춘 아시아 리스트 수석 매니저charmian.choo@fortune.com

2026.10.06 20:10글로벌뉴스

[포토] 참가사·부스 역대 최대…AI 페스타 첫날 이모저모

정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행사 'AI페스타 26'이 개막 첫날부터 북적였다. AI가 산업과 일상에 적용되는 현장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하루 만에 약 2만명의 참관객이 서울 코엑스를 찾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페스타 26'이 6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막했다. 과기정통부 AI 주간의 대표 행사인 AI페스타는 올해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오는 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올해는 국내외 AI 기업·기관 350여 곳이 50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무게를 뒀던 지난해와 달리 산업 현장과 일상에서 실제로 쓰이는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아래 사진은 이날 열린 AI페스타 26의 현장 모습.

2026.10.06 18:50이나연 기자

엔이에스, 프로젝트 기반 통합 업무 관리 툴 'AI 원웍스' 첫 선

ICT·센서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팩토리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인 엔이에스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업무지원 시스템 'AI 원웍스(AI OneWorks)'를 개발 중이다. 6일 오후 'AI 페스타 2026' 행사장인 서울 코엑스 C홀에서 만난 엔이에스 관계자는 "AI 원웍스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참여자, 회의록, 고객 요구사항, 업무 일정, 파일 등을 연결해 업무의 시작부터 처리 결과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회의 후 녹음한 파일을 AI 원웍스에 올리면 AI를 활용해 발언 내용을 요약하고 업무 요구사항을 추출해 프로젝트에 등록한다. 각 담당자의 파일이나 기억에 의존하던 고객 요구사항이나 처리 내역도 연동해 누락이나 손실을 방지한다. 하청업체나 협력업체 등 외부 인원도 별도 ID를 생성한 후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엔이에스 관계자는 "프로젝트 단위로 접근 권한을 관리하므로 정보 유출 등의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엔이에스는 AI 원웍스를 공장자동화·스마트팩토리 등 기존에 설치된 시스템과 연동해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업무·생산관리 시스템과 연결해 기업의 업무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현재 산업용 PC의 가동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엣지 라인 모니터링 시스템(ELMS)까지는 연동을 마쳤고, 향후 공장정보화시스템(MES)까지 연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원웍스는 현재 개념증명(PoC) 단계에서 개발 중이다. 엔이에스 관계자는 "최종 제품은 기업이나 조직 내 정보보호를 위해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통합한 온프레미스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부에 장비를 두기 어려운 환경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0.06 18:13권봉석 기자

"우리 AI, 잘 쓰게 만들어야"…이해민·하정우, 산업 활용성 '집중 점검'

“모델을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가이드라인이나 헬프센터도 잘되기를 바랍니다.”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6'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특별관에서 SK텔레콤 에이닷엑스(A.X) K2 시연을 살펴본 뒤 이같이 밝혔다. 인공지능(AI) 모델 자체 성능뿐 아니라 개발자와 기업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이해민 수석을 비롯해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조준희 AI페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VIP 사절단은 이날 AI페스타 26 전시장을 돌며 국내외 기업·기관의 AI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살펴봤다. 올해 행사에는 기업·기관 350여 곳이 총 500여 개 부스를 마련했다. 작년 대비 참가 규모는 약 72%, 부스 수는 약 7% 늘었다. 이들이 첫 순서로 찾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특별관에는 지난 8월 2차 단계평가를 통과한 SK텔레콤·LG AI연구원·업스테이지가 나란히 자리했다. SK텔레콤은 A.X K2가 CSV 파일을 분석해 작업 목적과 주요 지표를 스스로 파악하고 대시보드를 생성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미지와 지시를 바탕으로 웹페이지를 직접 구현하는 모습도 시연하고 현재 후속 모델 'A.X K3'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LG AI연구원은 자체 모델의 그룹 내 업무와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하 부위원장은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모델뿐 아니라 실제 기업이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경량 모델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멀티모달 역량까지 확보해 산업 현장의 선택지를 넓혀달라는 주문도 내놨다. 하 부위원장은 “산업 확산을 위해 작은 모델이 필요하다”며 “멀티모달과 작은 모델도 꼭 부탁한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독파모 '솔라 오픈 2' 기반으로 상용화한 '솔라 프로 4' 글로벌 이용 성과를 앞세웠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프로 4가 글로벌 AI 모델 플랫폼 오픈라우터에서 하루 최대 약 3000억 토큰 사용량을 기록했으며 미국과 아시아, 특히 인도 개발자를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딩 에이전트 도구 등에 솔라 모델이 탑재되면서 실제 글로벌 이용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찾은 메가존클라우드 멀티클라우드관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인텔 등 글로벌 기술기업의 AI·클라우드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여러 하이퍼스케일러의 인프라를 기업 환경에 맞게 연결하고 AI 도입부터 운영과 보안까지 지원하는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 수석의 관심은 AI가 실제 국내 사업으로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에 쏠렸다. AI 활용이 늘면서 함께 커지고 있는 보안 수요와 이에 대응하는 사업 전략도 주요 질문으로 던졌다. 이 수석은 “한국 시장에서 AI 비즈니스는 어떻게 발전하고 있느냐”고 물은 데 이어 AI와 사이버보안 솔루션 전략을 질문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부터 보안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헤일로 등을 통해 기업 환경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부위원장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의 기술을 국내 기업에 연결하는 MSP의 역할에 주목했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AI와 클라우드가 실제 설계·생산 등 개별 업무 단계에 어떻게 들어가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하 부위원장은 하이퍼스케일러 기반에서 MSP가 맡는 역할을 물은 뒤 “제조 산업 현장에서는 설계 등 각각의 단계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사 각 업무와 시스템을 연결하면서 전체 환경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VIP 사절단은 NIPA 피지컬AI 특별관을 찾아 리얼월드 컨베이어벨트 로봇의 물체 집기 시연을 관람했다. 이 수석은 가장 어려운 과제가 무엇인지 질문했고, 리얼월드 관계자는 얇은 물체나 유연체를 잡는 것이 까다롭다며 현재 성능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 부위원장이 로봇기초모델(RFM) 제작 시 학습 데이터 수집에 대해 질의하자, 관계자는 정부 과제를 통해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멀티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크라우드웍스와 알체라가 월드 모델 학습용 데이터를 모으는 과정을 선보였다. 로보티즈는 RFM, 로봇 제작·제어 데이터를 받아 실시간 데이터 수집에 유리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KAIST는 단 한 장의 사진으로 3D 모델을 구현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월드 모델을 소개했다. 계속해서 사절단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기업용 AI 시스템부터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미디어·통신 AI까지 인프라·플랫폼·서비스를 아우르는 AX 기술을 선보인 KT 부스를 찾았다. KT는 자체 보유한 해저케이블과 위성을 바탕으로 B2B 에이전틱 플랫폼 '에이전틱 On', '믿음 K시리즈'를 비롯해 B2C AI 서비스인 '모두의 AI',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등을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내 인프라망 NPU 서버에 플랫폼과 모델을 직접 설치해 외부 유출 없이 내부의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KT는 AI가 현장 작업 데이터를 학습하고 시뮬레이션과 디지털트윈으로 운영 방식을 검증한 뒤 실제 로봇과 설비에 적용하는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자체 관제 시스템을 소개했다. 운영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는 다시 AI 학습에 피드백되어 성능과 효율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이 현재 실증 규모를 묻자, KT는 현재 전북과 경남 등에서 피지컬AI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후 사절단은 풀스택 AI 역량을 선보인 화웨이 부스를 방문해 연산·네트워크·스토리지·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역량을 모두 갖춘 엔드투엔드 솔루션 설명을 들었다. 특히 주요 오픈소스 모델을 지원하는 '아틀라스 900 슈퍼노드'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수석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지난 1월 인공지능기본법 시행과 2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 발표로 AI 기본사회를 향한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며 “좋은 정책은 결국 현장의 목소리에서 시작되고, 현장 목소리가 범국가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뛰고 듣겠다”고 밝혔다.

2026.10.06 18:06홍지후 기자

"숏폼도 AI가 뚝딱"…버즈니, AI 7종으로 소상공인 공략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버즈니가 '에이플러스 검색·추천', 'Knoi(노이)', VISKIT(비스킷) AI 등 7종의 AI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사업 운영을 돕는다. 버즈니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에이플러스 검색·추천, Knoi, Saycode, VISKIT AI, FitCL, DataHUB 서비스를 선보였다. 에이플러스 검색·추천은 각각 자연어 검색과 이미지 검색 모델을 결합해 정확도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헤매는 시간 없이 원하는 상품으로 빠르게 연결하고, 고객의 취향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VISKIT AI는 URL·이미지·영상만 넣으면 AI 숏폼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최소 30초에서 최대 1분 길이의 숏폼 영상을 만들 수 있으며, 최대 5분가량의 미들폼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Knoi는 회의 녹음부터 요약, 공유까지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AI 회의록이다. Saycode는 비개발자도 자연어 명령만으로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고, 그 결과물을 회사 공식 자산으로 축적해 사내에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이다. FitCL은 상품 사진 한 장으로 모델컷부터 광고 이미지, 짧은 영상 클립 등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DataHUB는 18개 홈쇼핑 및 T커머스 채널의 편성 정보와 추정 매출 데이터를 통합 제공하며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의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버즈니는 AI 기술 활용성과 비용 절감을 내세워 VISKIT AI와 FitCL을 활용해 소상공인을 공략한다. 버즈니 관계자는 “비용 절감되는 측면이 가장 큰 장점. 비용 분야에서는 타사 제품 대비 자사의 제품이 효율이 잘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버즈니 부스에 찾은 30대 중반 박 씨는 “최근 마케팅 시장에서 숏폼을 제작하는 것이 유행이다 보니 솔루션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보고 싶어서 방문했다”며 “매출을 어떻게 끌어올릴지, 홈쇼핑 자료를 어떻게 활용할지 등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AI 기업·기관 약 350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6 17:56박서린 기자

K-AI 생태계 빛낸 주역들 한자리에…'국가 AI 대상' 시상식 성료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이끄는 혁신 기업과 리더를 발굴하고 성과를 조명하는 '국가 AI 대상' 시상식이 6일 서울 코엑스 C홀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렸다.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인 'AI 페스타 26'의 주요 부대행사로 마련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피지컬 AI와 자율주행, AI 에이전트 등 산업 전반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한 기업 10곳과 리더 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한 국가 AI 대상은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산업 혁신에 기여한 주역들을 선정하는 국가대표 AI 어워드다. 심사는 기술성과 파급력에 각각 30점, 혁신성과 성장성에 각각 20점을 배정해 기술적 완성도와 현장 파급효과, 향후 성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행됐다. 최고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대상) 기업 부문은 다온아이앤씨와 라이드플럭스가 공동 수상했다. 다온아이앤씨는 양자센서와 멀티모달 AI를 결합한 드론용 항재밍 항법장치 'VIPER FC-VQ'로 대상을 받았다. GPS 신호 교란이나 통신 제약 환경에서도 기체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안정적으로 자율비행을 지속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공동 대상을 차지한 라이드플럭스는 차량 센서 정보를 AI로 분석해 주변 상황 인지부터 주행 판단·제어까지 수행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라이드플럭스 드라이버'로 기술력을 과시했다. 승용차부터 버스, 트럭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한 범용성을 확보하고, 실제 무인 자율주행 및 화물운송 현장에서 상용화 성과를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 부문 최고상인 '국가 AI 리더스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은 이승현 알파카랩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 대표는 소버린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민·관·학을 아우르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 AI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은 ▲폐기물 분석 도우미를 개발한 교림소프트 ▲협업 플랫폼 기반 AI 업무 자동화를 구축한 마드라스체크 ▲AI 리서치 에이전트를 운영하는 라이너가 각각 수상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상은 ▲AI 에이전트 기반의 고객 상담 자동화 솔문을 선보인 페르소나에이아이에 돌아갔다. 기관장상 및 협회장상에는 전문 분야별 혁신 기업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에 플리토(AI 다국어 통번역 솔루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상에 망고부스트코리아(AI 풀스택 인프라 솔루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상에 포티투마루(신뢰성 답변 AI 솔루션)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상에 에임인텔리전스(AI 엔터프라이즈 통제 플랫폼)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AI 페스타 2026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2026.10.06 17:41정진성 기자

충남콘진원, AI페스타서 영상 제작·헬스케어 AI 기술 조명…스타트업 시장 진출 지원

충남콘텐츠진흥원이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6'에 참가해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유망 기업의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 부스에는 영상 제작 전문 스타트업 '담가라'와 헬스케어·모션 분석 전문기업 '리모'가 참가해 각 분야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콘텐츠 테크 스타트업 담가라는 연말 정식 출시를 앞둔 다중 에이전트 기반 AI 영상 제작 플랫폼 '스토리싱크 프로(STORYSYNC Pro)'를 사전 공개했다. 스토리싱크 프로는 한 줄의 아이디어만 입력해도 기획, 시나리오 작성, 콘티 설계, 영상 생성, 편집까지 전 과정을 단일 워크플로로 처리한다. 작가·감독·촬영감독·PD 역할을 맡는 '4-Agent 교차검증 시스템'과 프로젝트 메모리 기능을 적용해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였던 장면 간 캐릭터·배경 불일치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회차를 거듭해도 인물 관계와 복선의 개연성을 탄탄하게 유지한다. 1분~15분 분량의 웹드라마나 숏폼 드라마 제작은 물론, 본 제작 전 프리비주얼 검증 단계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도록 개발했다. 담가라 관계자는 "프로젝트 메모리 기능으로 회차가 거듭돼도 인물 관계와 복선이 흐트러지지 않는다"며 "웹드라마와 숏드라마 제작뿐 아니라 본 제작 전 프리비주얼 도구로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모션 AI 전문기업 리모는 스마트폰, 태블릿, CCTV 등 일반 카메라 영상으로 인체 체형과 골격 움직임을 3차원 분석하는 기술을 집중 소개했다. 리모는 이번 부스에서 대화형 바디코치 솔루션 '파인핏 AI 미러'를 전시했다. 전·측면 촬영으로 체형과 9가지 불균형 요소를 파악하고 맞춤형 운동을 추천해 기업 임직원 건강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역도나 달리기 등 선수 움직임과 관절 각도를 정밀 분석해 부상 위험을 점수화하는 전문가용 솔루션 '파인핏 심프로'도 함께 선보였다. 산업 현장 안전 관리 기술도 함께 조명했다. CCTV 영상을 기반으로 작업자의 가동 범위와 위험도를 실시간 분석하며, '가상공간 근골격계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인체 변화와 근력을 가상환경에서 재현한다. 이 기술은 향후 로봇 협동 작업 등 피지컬 AI 학습·검증을 위한 핵심 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리모 관계자는 "일반 카메라로 인체를 예측해 신체 역학 데이터를 도출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며 "시뮬레이터를 통한 근력 예측은 물론, 로봇 협동 작업 등 피지컬 AI 영역으로 연구 개발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페스타26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 등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216개사·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2026.10.06 17:27진성우 기자

GPU 낭비 너무 심해…포스텍 창업지원 받은 고교생의 해법은

인공지능(AI) 모델을 구동하는 데 6.5GB만 필요해도 10GB를 통째로 배정받아야 한다면, 남은 3.5GB는 다른 사용자가 쓸 수 없다. 마이스터고 재학생들은 교내 GPU 서버에서 반복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자원 관리 플랫폼을 만들었다. 포스텍 창업지원을 받은 고교생 중심 팀 '코어(CORE)'는 6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막한 'AI 페스타 26'에서 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자원을 계산하고, 남는 GPU 자원을 다른 사용자에게 배분하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코어는 모델 선택부터 GPU 배포, 채팅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연결까지 지원하는 GPU 자원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AI 모델별 실행 조건에 맞춰 필요한 비디오램(VRAM) 용량을 예측하고, 관리자가 실제 자원 현황을 고려해 배포를 승인하는 방식이다. 코어는 마이스터고 재학생들이 주축이다. 1·2학년 학생들이 개발을 맡고, 3학년 학생은 멘토 역할로 참여하고 있다. 팀은 올해 중순 포스텍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해 약 2000만원 지원을 받고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 개발 배경은 교내 GPU 서버 운영 방식이다. 학교에는 슈퍼 GPU 서버 4대가 있지만, 기존에는 사용자에게 10기가바이트(GB) 단위로 GPU 메모리를 고정 배정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실제로 6.5GB만 필요한 작업에도 10GB를 할당하면 남은 3.5GB가 활용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코어 관계자는 "학교 GPU 서버에 남는 자원이 있는데도 고정 할당 방식 때문에 필요한 학생이 쓰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모델별 필요 자원을 계산해 더 많은 사람이 GPU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코어는 사용자가 AI 모델 종류와 컨텍스트 길이, 동시 처리 요청 수 등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구동에 필요한 VRAM 용량을 계산한다. 이후 관리자가 서버의 예약량과 실제 사용량, 남은 자원을 확인해 배포 요청을 승인하는 방식이다. 고정된 슬롯 수가 아니라 모델별 메모리·연산 자원과 서버 여유를 기준으로 자원을 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허깅페이스 URL이나 저장소 ID를 통해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을 불러오고, 원본 또는 양자화 모델을 선택해 배포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파일 준비와 승인 절차를 거치면 GPU 서버에서 컨테이너가 실행되며, 이후 스트리밍 방식의 채팅과 API로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코어는 현재 큐원(Qwen) 2.5-7B-Instruct와 스몰LM2-1.7B-Instruct 등 일부 오픈소스 AI 모델을 실제 GPU 서버에서 구동해 채팅 기능까지 확인했다. 다만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모든 AI 모델을 곧바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델 형식과 서버 사양이 맞는지, 실행에 필요한 자원이 충분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팀은 관리자용 대시보드에서 GPU 메모리 예약량과 실제 사용량, 이용률, 상태 정보를 확인하도록 구현했다. 같은 모델 파일을 다시 사용할 경우 반복 다운로드를 줄이는 기능과 배포 과정의 상태 메시지·컨테이너 로그 확인 기능도 포함했다. 코어는 11월 중 학교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향후에는 지원 모델을 확대하고 터미널·파이썬 환경, 파인튜닝과 학습 기능, 사용량 기반 과금과 유휴 자원 자동 재배분 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AI 페스타 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과기정통부 'AI 주간 2026' 대표 행사로,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슬로건으로 8일까지 열린다. 행사에는 국내외 AI 기업·기관 350여 곳이 참여해 50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2026.10.06 17:25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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