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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OLED 품은 새 아이패드 미니 공개…가격 40만원 올라

애플이 26일(현지시간) 2026년형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보도했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A20 프로 칩과 8.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에는 나노 텍스처 코팅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운 OLED 디스플레이다. 애플에 따르면 신형 아이패드 미니의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이는 2024년형 아이패드 미니보다 2배 밝은 수준이다. SDR과 HDR 콘텐츠 모두에서 최대 600니트의 밝기를 유지하며, 명암비는 200만 대 1에 달한다. 베젤 두께도 기존보다 24% 줄어들면서 화면 크기가 기존 모델의 8.3인치에서 8.5인치로 커졌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에는 애플 최초의 '어쿠스틱 디스플레이' 기술도 적용돼 디스플레이 내부에 맞춤형 우퍼를 내장해 화면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기기 두께와 무게도 줄었으며, 아이패드 미니 최초로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내부에는 애플의 최신 A20 프로 칩이 탑재됐다. 이 칩은 올해 초 아이폰18 프로와 함께 처음 공개됐다. 애플은 특히 인공지능(AI) 처리 성능을 강조하며, 신형 아이패드 미니가 기기 자체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실행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엔가젯은 일반적인 아이패드 미니 사용자가 태블릿에서 로컬 AI 모델을 실행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해당 기능이 흥미로운 활용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A20 프로 칩은 2024년형 아이패드 미니에 탑재된 A17 프로보다 CPU 성능이 향상됐다. 애플은 이를 통해 일상적인 작업에서 전반적인 성능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선 연결 기능도 강화됐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N1 칩이 탑재돼 와이파이 7, 블루투스 6, 스레드 연결을 지원한다. 셀룰러 모델에는 애플의 C2 모뎀이 적용돼 이전 모델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50% 빨라졌다. 카메라 구성도 개선됐다. 전면에는 가로 방향으로 배치된 12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를 탑재해 영상 통화 시 더욱 자연스러운 화면 구도를 제공한다. 후면에는 스마트 HDR 4를 지원하고 초당 60프레임의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12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갔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미드나이트와 스타라이트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저장 용량은 128GB, 256GB, 512GB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기준 699달러(국내 출시가 11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2024년형 아이패드 미니의 출시 가격보다 200달러 인상된 금액이다. 한국 가격 기준으로는 74만9천원에 첫선을 보였던 전작보다 40만원 올랐다. 셀룰러 모델은 849달러(국내 출시가 139만9000원)부터 판매된다. 두 모델 모두 국내에서 10월 28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으며, 정식 판매는 11월 6일부터 시작된다.

2026.10.27 08: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카드뉴스] 실업급여를 줘야 할까, 근속보상을 줘야 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1년만 일해도 600만 원의 목돈을 쥘 수 있다면 어떨까요? 조선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 목돈 제도가 바로 그런 내용인데요. 청년이 매달 12만 5천 원씩 1년 동안 넣으면 본인 납입금은 150만 원이고, 나머지 450만 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보태 줘요. 내 돈은 전체의 4분의 1뿐이고 나머지 4분의 3을 나라가 채워 주는 셈이라, 저금통에 친구들이 용돈을 얹어 주는 것처럼 청년에게는 꽤 큰 혜택이에요. 그런데 이 돈을 어디서 마련할지를 두고 논쟁이 있어요. 실업급여 재원을 옮겨 쓰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AI패널 6명의 판단이 3대 3으로 갈렸답니다. 한쪽은 일을 잃은 사람을 먼저 지켜야 한다고 했고, 다른 쪽은 오래 일하도록 돕는 투자가 더 낫다고 했어요. 특히 걱정되는 부분은 '사중손실'인데요. 원래 오래 일할 사람에게 돈이 가면 세금만 새는 현상으로, 도시락을 이미 싸 온 친구에게 점심값을 또 주는 것과 비슷해요. 효과가 입증되기도 전에 실업급여를 줄이면 일 잃은 사람이 손해를 보고 안전망도 함께 약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보고서가 내놓은 방향은 분명해요. 일 잃은 사람을 위한 돈은 건드리지 말고, 근속 보상은 별도 재원에 직무 훈련을 붙여 시범사업으로 먼저 검증하자는 거예요. 시범사업에서 이직률과 재취업률이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보면 제도를 넓힐지 판단할 근거도 생기겠죠.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c79ef1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26 22:39AMEET

'품질 논란' 아이폰 듀오..."결국 힌지가 발목"

결국 힌지가 발목을 잡았다.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는 개발 과정에서 힌지 문제가 끊이질 않았다. 퍼스트 벤더와 세컨드 벤더도 바뀌었다. 업계에선 애플의 힌지 재설계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이폰 듀오가 지난 23일 주요국 출시 직후 결함 논란에 휩싸였다. 맥루머스 등 외신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과 맥루머스 포럼에 올라온 사진을 인용해 아이폰 듀오 힌지 부근에서 패널이 파손되는 사례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사진 속 결함은 공통적으로 힌지 중앙 부위에서 발생했다. 힌지 중앙에서 시작해 화면 우측 하단을 가로지르는 '광선검' 형태 백색 줄이 생겼다. 업계 관계자 A는 "같은 부위에서 문제가 나타나고 있고, 원인은 애플의 힌지 설계 결함으로 보인다"며 "애플의 힌지 재설계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B는 "애플이 (힌지를 생산하는 대만 신주싱으로부터) '골든 샘플'만 받아서 완제품을 조립했는데 제품 결함이 발생했다"며 "제품을 이미 만들고 있기 때문에 애플은 힌지 구성부품 수를 줄이는 등 설계를 가급적 작게 변경하면서 결함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듀오 힌지는 개발 과정부터 문제였다. 당초 힌지 퍼스트 벤더는 미국 암페놀이었지만, 세컨드 벤더였던 대만 신주싱이 퍼스트 벤더가 됐다. 암페놀의 생산수율이 기대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신주싱도 힌지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주싱은 결국 애플 눈높이에 맞는 힌지 골든 샘플을 하나씩 선별해 납품해 왔다. 아이폰 듀오 완제품 생산일정도 늦어졌다.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드는 폴더블 패널 등을 제외한 나머지 상당수 부품 벤더를 복수로 지정했다. 퍼스트 벤더가 생산 차질을 빚는 부품은 힌지가 사실상 유일했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에 '3D 프린팅' 힌지 모듈을 적용했다. 힌지 모듈은 일반적으로 기어와 축, 프리스탑 등을 위한 기구 등 구성부품을 결합해 만든다. 3D 프린팅 힌지 모듈은 구성부품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며 힌지 구성부품 수가 100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당시 업계 관계자 C는 "폴더블폰을 얇게 만들면 힌지 구성부품 수가 늘어난다"며 "중국 업체가 출시했던 얇은 폴더블폰 힌지 구성부품은 120~130개였다"고 말했다. 그는 "힌지 구성부품 수는 구동 메커니즘과 직결되는 부품으로 한정할지, 볼트·너트 등 주변 부품까지 포함할지 등에 따라 다르다"며 "제품 출시 후 분해해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이 최근 아이폰 듀오 부품 발주량을 소폭 늘린 가운데, 힌지 문제는 흥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제품 인도까지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애플은 올해 말까지 아이폰 듀오 완제품을 600만대 내외 만들 수 있는 부품 생산 전망치를 협력사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닛토보가 사실상 독점 생산하는 'T-글래스' 물량도 변수다. T-글래스는 인쇄회로기판(PCB) 원재료인 동박적층판(CCL)용 유리섬유 방적사 중 하이엔드 제품이다. 닛토보는 T-글래스를 엔비디아 등이 만드는 인공지능(AI) 칩 용도로 우선 납품 중이다. 한편, 부품업체 파인엠텍은 26일 발표한 '고객사 신제품 품질 이슈 관련 공식 입장문'에서 "최근 제기된 품질 이슈는 당사 공급 부품 결합과 무관하다"며 "당사는 고객의 엄격한 품질 기준과 검증 절차를 준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며 "고객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6 18:11이기종 기자

웹젠, 신작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라스트 스테이지' 티저 영상 첫 공개

웹젠이 인기 웹툰 IP 기반 신작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라스트 스테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을 열고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신작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라스트 스테이지(이하 디겜폭)' 티저 영상을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작은 자회사 웹젠크레빅스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네이버웹툰의 동명 웹툰 지식재산권(IP)을 원작으로 한다. 공개된 1분 40초 분량의 영상은 웹툰 속 가상 게임을 완결한 주인공이 게임 내 세계로 빙의되는 초반 서사와 '디오라마 픽셀아트'로 구현된 주요 인물들의 모습을 담았다. 작품은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3D 그래픽 배경에 수작업 디오라마 픽셀아트 캐릭터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게임 시스템은 원작의 핵심 줄거리인 '탐사-방어전-영지 경영' 구조를 파티 조합과 전술 운영 방식으로 재구성했다. 이용자는 탱커와 딜러 등 포지션에 따른 배치 전략을 수립하고 전투 캐릭터를 직접 지휘하며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웹젠은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 X 채널을 개설했으며, 오는 27일부터 채널 팔로우 및 인용 참여자를 대상으로 '지스타 2026' 초대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다음달 19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6 B2C관에 해당 신작을 출품하고 현장 시연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6.10.26 16:50진성우 기자

한진, 캐나다 토론토에 4200평 물류센터 가동…K뷰티 북미 배송 확대

한진이 캐나다 토론토에 신규 풀필먼트 센터를 가동하며 북미 물류망 확대에 나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이어 캐나다에도 물류 거점을 확보해 K뷰티 기업의 현지 유통과 배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인근에 약 4200평 규모의 '한진 토론토 풀필먼트 센터'를 신규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센터는 지난 2월 LA 풀필먼트 센터를 세 번째로 확장한 데 이어 북미 지역에 추가로 확보한 물류 거점이다. 한진은 북미 시장에서 K뷰티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안정적으로 상품을 보관하고 배송할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센터는 캐나다 토론토 광역권(GTA)에 위치한다. 미시사가와 브램턴, 마컴 등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피어슨 국제공항과 주요 철도 시설에 인접해 항공과 육상 운송을 연계할 수 있으며, 보세창고 운영 라이선스도 확보했다. 화장품과 의약품 등 보관에 필요한 온도·습도 및 위생 관리 기준을 충족해 캐나다 보건부 규정에 부합하는 GMP(우수제조관리기준) 적합 시설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캐나다와 미국 간 국경 통관 과정에서 세관 검사 간소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PIP(Partners in Protection) 인증도 확보했다. 한진은 이를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물량 입고부터 소비자 대상(B2C) 배송까지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플랫폼별 포장과 라벨링, 현지 통관, 세무 신고 지원, 최종 소비자 배송 등도 지원한다. 특히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두고 K뷰티 브랜드의 현지 물동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센터 가동을 추진했다. 기존 LA 풀필먼트 센터의 운영 경험을 토론토 센터에 적용해 초기 운영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신규 센터 가동에 맞춰 조현민 한진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현장을 방문해 시설과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한진은 앞으로 LA와 토론토 거점 간 연계를 강화해 북미 지역 물류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K뷰티가 성장하는 흐름에 맞춰 LA에 이어 캐나다에도 풀필먼트 센터를 열었다"며 "국내 브랜드들이 북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5:55안희정 기자

충남콘진원, 'AI 페스타 26'서 도내 기업 상담 25건 지원

충남콘텐츠진흥원이 AI 전시회에서 도내 가상융합산업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비즈니스 상담과 후속 계약 추진을 지원했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6'에 도내 기업 2개사와 참가해 총 25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AI 페스타 26'은 AI 전시관과 콘퍼런스, 비즈니스 매칭 등을 통해 기술·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기업 간 교류와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행사다. 진흥원은 AI 기반 영상 제작 자동화 플랫폼 기업 담가라, AI 기반 체형·동작 분석 플랫폼 기업 리모와 코엑스 3층 C홀에서 통합부스를 운영했다. 참가기업들은 산업 관계자와 잠재 수요기업에 기술·서비스를 소개하고 총 2억3760만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2건, 1440만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담가라는 10건, 1억8000만원 규모의 상담을 통해 AI 영상 제작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살폈다. 리모는 15건, 5760만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며 체형·동작 분석 기술을 활용한 협력과 후속 계약 가능성을 모색했다. 진흥원은 이번 상담이 실제 계약과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기업의 후속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연 충남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AI 페스타 26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고 다양한 산업 관계자와 새로운 사업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6 15:15정진성 기자

삼성 첫 오버이어 헤드폰 '갤럭시 스튜디오' 출시 임박

삼성전자의 첫 오버이어 헤드폰이 국내 인증을 획득하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샘모바일,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은 삼성전자의 오버이어 헤드폰(모델명 SM-U700)이 최근 국립전파연구원(RRA) 인증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증은 앞서 삼성 웨어러블 앱 코드와 '갤럭시 스튜디오' 상표 출원 등을 통해 관련 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일반적으로 제품이 규제 기관의 인증을 통과하면 제조사가 출시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제품은 '갤럭시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출시되면 삼성전자가 약 10년 만에 풀사이즈 무선 헤드폰 시장에 복귀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소형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시리즈에 집중해 왔다. 새 오버이어 헤드폰을 선보이면 애플의 에어팟 맥스와 소니의 WH 시리즈 등 프리미엄 헤드폰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 스튜디오는 블루투스 6.1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삼성 기기 간 연결을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버즈 자동 전환'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능도 탑재될 전망이다. 충전에는 USB 타입-C 포트가 사용되며, 유선 연결을 통한 고해상도 오디오 재생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아직 제품의 가격과 공식 출시일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잇따라 관련 정보가 유출되면서 수주 내 공개 행사가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갤럭시 스튜디오의 가격이 경쟁력 있게 책정된다면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고가 경쟁 제품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6.10.26 15: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에이전트 위협 5계층 통제 모델 제안

국제사이버보안인증협회(CSC) 연구진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악성 지시 오인과 과도한 권한이 겹친 위협을 단계적 보안 통제 모델로 끊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모델은 외부 데이터에 숨은 악성 지시를 업무 지시로 오인하는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을 완벽히 걸러내기는 불가능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대신 컨텍스트 오염이 실제 권한을 가진 실행으로 전환되는 지점을 단계별로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CSC와 한국인터넷정보학회가 공동 운영하는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연구회'는 23일 강원 강릉시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열린 2026년도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특별세션을 운영, 13명이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남혁우 CSC 이사는 'AI 에이전트 환경에서의 과도한 권한 및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 위협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AI 에이전트가 이메일, 웹 문서, 검색증강생성(RAG) 등 외부 데이터에 숨은 악성 지시를 업무 지시로 오인하는 위험을 분석했다. 에이전트는 허용된 광범위한 권한으로 정보 조회, 외부 전송, 데이터 변경 및 삭제까지 수행할 수 있다. 5계층 보안 통제 모델은 컨텍스트 오염이 권한을 가진 실행으로 전환되는 지점을 단계별로 끊는 방식이다. 여동균 CSC 이사는 '프로세스 행위 시퀀스 기반의 LOLBins 공격 탐지를 위한 AI 모델 연구'를 발표했다. 운영체제에 내장된 정상 서명 실행파일을 악용하는 리빙 오프 더 랜드 바이너리(LOLBins, Living-off-the-Land Binaries) 공격의 탐지 방안을 다뤘다. 백신과 단말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의 시그니처 기반 탐지를 피하려는 사이버 공격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부모-자식 프로세스 관계, 명령줄 인자, 네트워크 연결, 파일과 레지스트리 접근으로 이어지는 행위 시퀀스를 학습하는 AI 탐지모델을 제안했다. 박태균 CSC 수석연구원은 RAG 기반 LLM으로 웹 취약점 진단 결과의 오탐을 분석하고 진단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웹 취약점 판단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별도 지식베이스로 구축하고, 진단 결과와 관련된 정보를 검색해 LLM의 분석 근거로 쓴다. 오탐 가능성과 함께 판단 근거, 추가 검증 항목도 제공한다. 이준화 CSC 이사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개인정보 영향평가의 생성형 AI 환경 보완 방안을 다뤘다. 개인정보가 모델 가중치에 통계적으로 내재화되고 벡터 임베딩으로 변환되며 원본을 파기해도 모델에 남을 수 있음을 실증했다. ISO/IEC 27701 통제 구조를 토대로 문헌 및 규범 분석, 리스크 분류, 갭 분석, 확장모델 설계의 4단계 수행 방안을 제시했다. 임범석 CSC 이사는 국가망보안체계(N2SF) 보안 가이드라인 1.0의 체계에 따라 생성형 AI 서비스의 데이터 이동 과정에서 생기는 정보유출 위협을 분석했다. 데이터 흐름의 5개 구성요소를 식별하고 4개 이동 단계별로 위협을 도출했다. 방지 수단으로는 프롬프트 기반 데이터 유출 방지(DLP), 보안 프록시 및 크로스 도메인 솔루션(CDS) 기반 전송 통제, AI 사용 이력 감사 및 이상행위 탐지를 제안했다. 공공기관 환경의 파일럿 실험으로 실효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병철 CSC 회장은 ISO/IEC 27001과 27017의 보안 요구사항을 분석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AI를 확장 운영할 때 보안통제를 수립하고 구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ISO/IEC 27000:2026 패밀리 6차 개정과 ISO/IEC 27017:2026 2차 개정의 개요, 10월 15일 제정된 ISO/IEC 27090:2026의 의미도 함께 다뤘다. 공병철 회장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해킹 공격 능력이 평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직이 AI 보안 전담팀을 구성하고 자율 실행을 즉시 차단하는 킬 스위치(Kill Switch) 장치, 권한 회수 체계, 단계별 자율성 확대 원칙을 도입해야 하며, 다층방어 체계와 제로트러스트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정원이 지난해 5월 발표한 N2SF 1.0은 업무망을 일률적으로 인터넷과 분리하던 기존 망분리 체계를 고친 보안체계다. 정보의 중요도와 이용자, 단말, 서비스, 데이터 흐름 등 조건에 따라 허용 범위를 세밀하게 정했다. 정보는 기밀(C), 민감(S), 공개(O) 3개 등급으로 나뉘며, 한 정보서비스 흐름에 등급이 섞이면 가장 높은 등급을 기준으로 통제한다. 낮은 등급 영역에서 높은 등급 정보가 생산, 저장, 이동하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가 확산하면서 물리적 망분리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데서 나온 체계다. 국정원은 N2SF 규정에 따라 국내 클라우드 보안 인증의 상, 중, 하 3단계 체계를 폐지하고 기밀, 민감, 공개 등급 체계로 재편했다. 클라우드 운영에 필요한 컨트롤플레인(관제, 운영시스템)은 논리적 분리도 허용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가 보안관제, 운영시스템을 해외에 두고도 국내 공공 클라우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데이터가 저장, 처리되는 서버는 국내에 둬야 한다.

2026.10.26 13:52박광하 기자

실업자 vs 2년 버틴 직장인, 누구에게 돈 줘야 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옛말이 된 요즘, 우리가 낸 고용보험료가 어디로 흘러가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던져졌습니다. 최근 정치권과 언론을 통해 '실업급여 대신 장기 근속 청년에게 목돈을 주자'는 파격적인 제안이 흘러나왔는데요. 아직 확정된 정부의 공식 정책은 아니지만, 이 아이디어 하나가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바라보는 시각을 극명하게 갈라놓고 있습니다. 과연 예산은 당장 일자리를 잃은 사람의 생계를 지키는 데 쓰여야 할까요, 아니면 한 곳에서 묵묵히 버틴 이들의 성취를 보상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데 쓰여야 할까요? 이에 대해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모델로 구성된 다양한 시각의 AI 패널들이 서로 치열한 토론을 진행하며 그 이면에 숨겨진 논리적 충돌과 합의의 가능성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토론에는 노동정책 전문가(GPT), 노동경제 전문가(제미나이), 청년정책 전문가(클로드), 재정정책 분석가, 사회보장재정 전문가, 그리고 모든 정책의 허점을 짚어내는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이 참여해 각자의 전문적 시각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보장과 보상 사이, 벼랑 끝에 선 실업급여의 운명 토론의 첫머리는 실업급여라는 기존의 안전망이 현재 한국 사회의 낮은 실업률 속에서도 여전히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에서 시작됐습니다. 2025년 기준 한국의 실업률은 2.68%로 주요국 대비 상당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죠. 이에 노동경제 관점의 AI 패널은 이 수치가 표면적으로는 안정적일지 몰라도 청년층의 고용 불안정성과 잦은 이직률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가리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반면 사회보장재정 관점의 패널은 이 수치가 오히려 고용보험 기금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야 할 이유라고 반박했는데요. 실업률이 낮을 때 적립금을 충분히 쌓아두어야 훗날 닥칠지 모르는 거시경제적 충격에 대비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청년정책 관점의 패널은 실업급여가 그저 '사후 약방문'에 그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실직을 하고 나서야 돈을 주는 방식은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떠나지 않게 할 유인책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죠. 여기서 논점은 자연스럽게 '예방적 투자'로 옮겨갔습니다. 즉, 실직 후의 삶을 보전하는 비용을 줄여서라도 애초에 실직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근속 인센티브로 재원을 돌리자는 급진적인 주장이 힘을 얻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이러한 재원 이동이 가져올 '사회적 불평등'을 경고하며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실업급여는 가장 취약한 순간을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인데, 이를 헐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근속자에게 나눠주는 것이 과연 정의로운가에 대한 도덕적이고 실무적인 비판을 던진 것이죠. 목돈이 만드는 숙련의 마법인가, 이직을 가로막는 '잡 록'의 덫인가 본격적인 토론의 하이라이트는 '장기 근속 인센티브'의 실효성을 두고 벌어졌습니다. 재정정책 분석 관점의 AI 패널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고용 세액 공제(ETI) 사례와 조선업 내일채움공제를 주요 근거로 들었습니다. 특히 조선업 사례에서 근로자가 매달 12만 5천 원을 내면 정부와 지자체가 450만 원을 보태 총 600만 원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방식이 숙련 인력의 이탈을 막는 데 주효했다는 점을 강조했죠. 이러한 인센티브가 청년들의 인적 자본을 축적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국가 전체의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한국의 낮은 실업률(2.68%) 상황을 청년 실업률이 40%를 넘나드는 남아공의 사례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논리적 비약'이라는 지적입니다. 오히려 인센티브 때문에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열악한 일자리에 억지로 남아 있게 되는 '잡 록(Job Lock)' 현상이 발생해 노동시장의 역동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노동경제 패널은 인센티브를 단순히 '시간 때우기'식 근속이 아니라 직무 훈련이나 자격증 취득과 연계한다면 이러한 부작용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맞섰습니다. 하지만 사회보장재정 패널은 이를 보편적 제도로 확대할 경우 고용보험 기금의 적립금이 3년 안에 5%p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재정적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결국 인센티브가 미래의 실업급여 지출을 줄여줄 것이라는 낙관론과, 당장의 재정 건전성을 해칠 것이라는 신중론이 팽팽하게 맞서며 토론은 격화됐습니다. 재정 건전성이라는 양날의 검, 실험인가 아니면 결단인가 토론의 마지막 단계에서 패널들은 극적인 합의점을 찾기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노동정책 관점의 AI 패널은 '의도와 결과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묵직한 조언을 던졌습니다. 인센티브가 고용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도는 좋지만, 그 결과가 실질적으로 실업급여 지출을 줄이고 순고용을 늘린다는 증거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죠. 이에 따라 노동정책 패널은 기존 실업급여 예산을 건드리기보다는 별도의 재원을 마련해 특정 취약 업종이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 시범사업'을 실시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했습니다. 2년 정도 대조군을 두고 실제 근속률과 재취업률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검증한 뒤에 예산 전환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청년정책 패널은 이러한 신중론이 청년들의 고용 불안 문제를 방치하는 '복지 비용 편향'일 수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직무 숙련도와 연계된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했습니다. 결국 이번 토론을 통해 확인된 것은 실업급여의 기본 기능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안전망의 원칙과,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맞춰 고용 유지에 대한 새로운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가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AI 패널들은 장기 근속 인센티브가 단순히 돈을 주는 행위를 넘어 청년들의 미래에 투자하는 '사회적 자산 형성'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데에는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다만 그 돈이 누구의 주머니에서 나와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정말 실업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증해야 할 숙제로 남겨두었습니다. 이번 토론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 하나를 남겼습니다. 우리는 넘어졌을 때 일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손길에 더 투자해야 할까요, 아니면 아예 넘어지지 않도록 신발 끈을 묶어주는 데 예산을 써야 할까요? AI 패널들의 치열한 논쟁은 결국 정답이 어느 한쪽에만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업급여라는 든든한 바닥이 있기에 노동자들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고, 동시에 근속에 대한 확실한 보상이 있을 때 중소기업의 뿌리도 단단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정책의 씨앗만 뿌려진 이 논의가 앞으로 어떤 검증 과정을 거쳐 열매를 맺게 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낸 보험료가 어떻게 가장 가치 있게 쓰이게 될지 지켜보는 것은 이제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지금까지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c79ef1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26 10:44AMEET

ST마이크로, 'ST매터커넥트' 서비스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마이크로)가 '매터'(Matter) 스마트홈 기기 인증 간소화를 지원하는 'ST매터커넥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ST25DA-C NFC 태그와 STSAFE-A120 보안 소자에 인증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 ST마이크로는 보안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자격증명을 자체 생성해 칩 내부에 주입할 수 있다. 자격증명에는 매터 기기 인증서와 암호화 키, 제품·버전, 고객 맞춤형 정보 등 데이터가 포함된다. ST25DA-C와 STSAFE-A120은 매터 기기 인증을 지원하고 보안 키 등 민감 데이터를 저장한다. 두 제품은 변조 방지 보안 하드웨어에서 최적화한 명령어 세트를 실행해 안전한 인증을 구현한다. ST25DA-C 태그는 매터 기기에 대한 NFC 기반 커미셔닝 과정을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사용자는 스마트 전구, 스마트 플러그, 연기 감지기, 보안 카메라, 재실 감지 센서 등 서로 다른 생태계에 속한 기기를 전용 허브 없이 연결할 수 있다. STSAFE-A120은 I²C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기 호스트와 연결되는 보안 소자다. 매터 기기 인증과 함께 보안 연결 설정, 무결성 검증 같은 사물인터넷(IoT) 기기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ST마이크로 멀티마켓 비즈니스 라인 매니저 실바인 피델리스는 "ST매터커넥트로 필수 인증서와 키가 탑재된 매터 기기용 보안 디바이스를 제공해 고객 운영비용과 복잡성 감소, 신제품 출시기간 단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비 제조사는 PAA(Product Attestation Authority)와 PAI(Product Attestation Intermediate)로 승인받은 ST마이크로 지위를 활용해 신뢰성과 규정 준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26 09:21이기종 기자

국제 전파감시 지침에 韓 AI기술 반영, 16년 만에 전면 개정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16년 만에 전파감시 국제 지침을 개정하면서 한국의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분석 기술과 운용 경험이 반영됐다. 국내 연구진이 핵심 분야의 개정 작업을 주도하면서 전파감시 기술의 국제적 활용 기반도 넓어졌다. 중앙전파관리소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 부문(ITU-R)이 지난 22일 '전파감시 핸드북'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 이후 처음 개정된 이번 지침은 기존 장비와 측정 기술 중심에서 데이터 분석과 시스템 연계, 자동화 운영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병찬·김강희 책임연구원이 AI 기반 전파감시 내용을 다루는 4.5절 '프로세스 및 분석'의 실무 책임자(라포처)를 맡았다. 두 연구원은 수집된 전파 신호를 처리하고 구조화하는 과정과 AI를 활용한 분석 절차를 체계화하는 데 참여했다. 중앙전파관리소도 한국ITU연구위원회와 내부 연구반을 통해 개정 작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축적한 AI 전파감시 기술과 현장 운용 경험을 국제 지침에 반영했다. 전파감시 핸드북은 각국 전파관리 기관이 주파수 이용 현황을 조사하고 전파 혼신이나 불법 비인가 신호에 대응할 때 참고하는 ITU-R의 기술 자료다. 개정에서는 전파환경의 복잡성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지능형 분석과 데이터 처리 기술을 보강했다. 개정 작업은 ITU-R 전파관리 연구반(SG1) 산하 작업반(WP1C)이 주관했다. 2019년 개정 논의가 시작된 이후 회원국별 기술 검토와 초안 작성 등을 거쳐 올해 6월 최종 승인됐다. 개정판은 ITU 홈페이지에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중앙전파관리소는 국내 전파감시 업무와 장비 운용, 전문인력 교육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최준호 중앙전파관리소장은 “개정 핸드북은 복잡해지는 전파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파감시의 데이터 처리와 지능형 분석, 자동화 방향을 구체화했다”며 “국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교육과 장비 운용, 업무 절차 개선에 활용하는 한편 국제 협력과 기술 공유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6 09:16박수형 기자

아이폰 듀오 화면 균열, '힌지 레일' 때문?

아이폰 듀오 사용자들 사이에서 힌지 부위를 따라 디스플레이에 균열이 발생하는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화면 자체 문제보다는 힌지의 곡선 레일 구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5일(현지시간) 모바일 기기 수리업체 아이픽스잇의 아이폰 듀오 분해 영상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이픽스잇은 분해 작업을 통해 아이폰 듀오의 내부 부품 구성과 먼지 유입 방지 성능, 수리 용이성 등을 살펴봤다. 먼저 아이픽스잇은 아이폰 듀오를 분해하기 전 형광 먼지를 다량 뿌려 먼지 유입 여부를 확인했다. 아이폰 듀오는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테스트 결과 USB-C 포트와 스피커, 베젤 등에서 먼지가 발견됐지만, 기기 내부로 유입된 먼지 입자는 거의 없었다고 아이픽스잇은 밝혔다. 앞서 힌지에 먼지가 들어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디스플레이가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분해 결과 아이폰 듀오의 힌지에는 유사한 테스트를 거친 삼성 갤럭시Z폴드8이나 구글 픽셀11 프로 폴드보다 먼지가 적게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픽스잇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움직이는 부품에는 여전히 먼지가 유입될 수 있다며, 해변에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디스플레이의 커버 레이어는 비교적 쉽게 분리할 수 있었다. 애플은 나노 텍스처 커버 레이어를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해 교체 비용을 낮췄다. 다만 사용자가 직접 분리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배터리 분리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에서 처음 도입한 전류 기반 배터리 접착 기술을 적용했다. 미세한 전류를 흘려 접착제를 약화하면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다. 아이픽스잇은 이를 두고 지금까지 출시된 폴더블폰 가운데 가장 뛰어난 배터리 분리 경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파손되지 않아도 비슷한 문제 가능성 아이픽스잇은 최근 사용자들이 보고한 디스플레이 손상 사례도 분석했다. 손상 원인으로는 외부 압력과 이물질 끼임, 반복적인 굽힘, 제조 결함 등이 거론됐다. 다만 디스플레이 패널 자체가 물리적으로 파손되지 않았더라도 배선 문제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픽스잇에 따르면 보고된 손상 사례에서 균열이 발생한 부위는 힌지 구조상 서로 다른 특징을 보였다. 특히 손상 지점은 아코디언 형태의 케이블이 지나가는 부분과 여러 모서리가 만나는 지점 인근에 집중됐다. 이 구조 때문에 특정 부위에 응력이 집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픽스잇은 접히는 과정에서 응력이 어디에 집중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분해 영상과 CT 스캔 이미지를 토대로 3D 힌지 모델을 제작하고, 이를 실제 손상 사례와 비교했다. 분석 결과 디스플레이 손상은 플렉스 케이블이 지나가는 틈과 중앙 힌지 지지대가 만나는 지점 주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진에서 확인된 손상 부위는 디스플레이 케이블이 힌지를 통과하는 지점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았다. 오히려 디스플레이를 지지하는 구조가 바뀌는 경계 지점보다 약간 아래쪽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아이픽스잇은 화면의 회전축을 따라 이어지는 힌지의 곡선 레일이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휴대전화를 접을 때 곡선 레일이 힌지의 평평한 판 위로 들리는 움직임이 관찰됐으며, 이 지점이 실제 디스플레이 손상 위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수리 용이성 10점 만점에 5점 아이픽스잇은 수리 설명서가 제공되고 외부 디스플레이를 손상 없이 분리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아이폰 듀오의 수리 용이성 점수를 10점 만점에 5점으로 평가했다. 아이픽스잇은 아이폰 듀오가 지금까지 살펴본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수리하기 가장 용이한 제품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실제 수리 과정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쟁 제품인 삼성 갤럭시Z폴드8과 구글 픽셀11 프로 폴드는 모두 10점 만점에 4점을 받았다.

2026.10.26 08: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보안 리딩기업] 프라이빗AI "제로트러스트 시장 선도"

"인공지능(AI) 위협 통제는 우리가 국내 보안기업 중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김영랑 프라이빗에이아이(프라이빗AI)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기술 중심 서비스 회사로 우뚝 서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프라이빗AI는 네트워크 보안에서 출발해 AI 거버넌스 영역으로 도약하고 있는 보안 전문 기업이다. 김영랑 대표가 2018년 3월 14일 설립했다. 김 대표가 이 날을 회사 창립일로 삼은 건 이유가 있다. 무리수인 파이(π) 값이 3.14이기 때문이다. 무한한 정보를 다루는 기업이 되자는 차원에서 3월 14일에 회사 등기를 했다. 설립 당시 사명은 프라이빗테크놀로지(private Technology)였다. 지난 7월 7일 현재의 프라이빗AI로 변경했다. '초연결 세상에서 AI가 안전하게 흐를 수 있는 혈관(통로)을 만들겠다'는 설립 초기의 회사 비전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다. 프라이빗(pribit)은 프라이버시와 비트의 합성어다. 사명 변경일을 7월 7일로 한 것도 의도적이다. 7이 행운의 숫자이기 때문이다. 프라이빗AI는 김 대표의 네 번째 창업회사다. 스타트업계에서는 이를 '연쇄창업가'라 부른다. 회사의 주력 제품(솔루션)은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접속 솔루션이다. 제품 이름은 '패킷고(PacketGo) ZTNA'다. 데이터 패킷 단위의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Micro-segmentation)을 구현하는 등 여러 특장점을 갖고 있다. 국내 시장 경쟁자는 팔로알토, 포티넷, 지스케일러 등 글로벌 보안기업들이다.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인 셈이다. 김 대표는 "노트북과 POS 등 단말에서 세그멘테이션(segmentation)을 하는 건 국내에서 프라이빗AI가 최고로 잘한다고 자부한다"면서 "AI 위협 통제에서 국내 정상급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회사명이 프라이빗AI다. 언뜻 AI기업처럼 들린다. 사명에 어떤 뜻이 있나? "설립 당시 이름은 프라이빗테크놀로지였다. 당시 비전은 '초연결 세상에 AI가 전달될 수 있는 혈관을 만드는 것'이였다. 신뢰할 수 있는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구축해 모든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 이를 토대로 현재까지 네트워크 통신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SDP(Software-Defined Perimeter) 및 제로트러스트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왔다 SDP는 소프트웨어로 보안 경계를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기존 VPN과 다르다. 기존 VPN은 사용자 → VPN 접속 → 기업 네트워크 진입 → 내부 자원 접근 방식이다. 반면 SDP는 사용자·단말 확인 → 인증·권한 검증 → 허가된 특정 애플리케이션만 연결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기업 네트워크 전체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허가받은 애플리케이션만 접근할 수 있다. 네트워크 자체를 외부에서 보이지 않게 하고, ID·단말 상태·정책 등을 바탕으로 접근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제로트러스트의 대표적인 구현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AI 확산으로 데이터와 모델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환경이 도래했다. 창립 당시 목표였던 'AI를 위한 안전한 통로 조성과 보호'라는 본질적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사명을 지난 7월 7일 프라이빗AI로 변경했다."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차세대 IP 통신 기술을 선도하던 미국 세이블네트웍스의 핵심 원천기술인 TIPN(Trusted IP Network)을 이전받아 시작했다. 기존 경계 기반 보안 한계를 넘어서려면 네트워크 환경에서 통신과 데이터를 직접 제어하는 원천기술이 필수라고 판단했다. 이에, 2018년 본격적인 연구개발 기업으로 출범했다. 프라이빗AI가 네 번째 창업 회사다. 이전에 다른 보안 회사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다. 그때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 다시는 보안 분야에 안가려했다. 그런데 네트워크가 무너지면 모든 보안이 무너진다는 생각에 다시 오게됐다(웃음). 나는 네트워크보다 애플리케이션을 더 잘알았다. 지금은 돌아가신 네트워크 분야 전문가였던 이상화 박사가 네트워크 쪽을 도와준다고 해서 창업을 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타트업이 네트워크에 도전하기 힘들다. 그때 무슨 겉 멋이 들어 네트워크에 도전, 지금 고생중이다(웃음). 나의 스승이신 이상화 박사에게 많이 배웠다." -어떤 주력 제품(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나. 특장점을 알려달라 "우리 회사의 주력 제품은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접속 솔루션 '패킷고(PacketGo) ZTNA'다. ' 패킷고(PacketGo)의 특징이자 차별화 부분은 첫째, 데이터 패킷 단위의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Micro-segmentation)이다. IP나 서브넷 단위로 네트워크를 구분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데이터 흐름의 최소 단위인 패킷을 식별하고 제어한다. 이를 통해 공격자가 네트워크 내부에 침투하더라도 다른 시스템으로 측면 이동(횡적 이동, Lateral Movement)하는 것을 원천 차단해준다. 둘째, '선 인증 후 접속' 기반의 통신 통제다. 네트워크에 먼저 접속한 뒤 목적지에서 인증을 거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에이전트 단계에서 사전 인증과 인가가 완료되지 않으면 네트워크 연결 통로 자체를 열어주지 않는다. 여기에 외부에서는 인프라 포트나 서비스 존재 자체를 확인할 수 없는 '다크 클라우드(Dark Cloud)' 상태를 유지, 비인가자의 포트 스캐닝과 무차별 접속 시도를 무력화하고 인프라 노출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 셋째,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의 3대 핵심 요소를 단일 솔루션으로 통합했다. 즉, 보안 통신 경로를 제공하는 SDP(소프트웨어 정의 경계), 신원과 권한을 정밀하게 검증하는 EIG(강화된 인증), 내부 확산을 막는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별도 솔루션이 아니라 '패킷고' 하나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다중 솔루션 연동에 따른 운영 부담과 연동 구간의 보안 공백을 해소해준다. 넷째,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는 '제로트러스트 오버레이(Overlay)' 구조다.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나 장비를 전면 교체할 필요가 없다. 오버레이 방식으로 필요한 업무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 같은 특징은 물리적 망분리에서 국가 망 보안체계(N2SF)로 체계적인 전환을 하는데 특히 강점이 된다." -프라이빗AI의 주력 제품인 '패킷고(PacketGo)'의 국내 시장 동향은 어떤가? 플레이어 숫자나 시장 규모,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 "당국이 2023년 제로트러스트 실증사업을 처음한 이후 국내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시장의 인식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기존 VPN이 내부 네트워크에 대한 접속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ZTNA는 사용자와 단말을 검증하고 업무에 필요한 자원에만 접근을 허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최근에는 접속 허용 여부를 넘어 연결 이후의 데이터 흐름과 접근 범위까지 통제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졌다. 국내 기업으로는 지니언스, 모니터랩, 엠엘소프트 등이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 팔로알토 네트웍스, 지스케일러, 포티넷 등 글로벌 기업들도 클라우드 기반 ZTNA와 통합 보안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다만 ZTNA 단일 분야로 한정하면 아직 국내 시장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사용자 인증과 접근 제어를 넘어 SDP,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존 보안 솔루션과의 연계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업의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통합적인 접근 통제 역량이 주요 경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프라이빗AI가 차지하고 있는 시장 비중이나 차별점은 "국내 ZTNA 시장은 아직 시장규모와 기업별 매출을 명확히 비교할 수 있는 통계가 부족하다. 다만 프라이빗AI는 국내 ZTNA 시장에서 다수 구축 경험과 공급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이 네트워크 접근 제어와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하고 있는데, 우리의 '패킷고'는 SDP를 기반으로 인가하지 않은 접근을 제한하고, 사용자와 단말, 업무별로 접근 권한을 세분화해 불필요한 연결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접속 허용 여부를 판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결 이후의 데이터 흐름까지 통제, 침해가 발생하더라도 공격자가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과 데이터 범위를 제한할 수 있는 점이 차별점이다. 이러한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AI의 데이터 접근과 실행 환경까지 통제할 수 있는 '패킷고 OS(PacketGo OS)'로 영역을 확장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 네트워크 보안을 넘어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까지 관리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 우리가 국내 시장서 경쟁하고 있는 기업들은 국내보다 외국기업이다. 지스케일러와 포티넷, 팔로알토 등이다. 파이어링크와는 결이 좀 다르다. 국내 시장에서 비딩하면 주로 이들 글로벌 기업 3사와 겨룬다. 이는 민간 시장 이야기고, 공공시장은 거의 경쟁상대가 없다." -글로벌기업 제품과 차별점을 말해준다면 "무엇보다 커스터마이징을 잘해준다. 또 외산 제품은 단말 쪽은 네트워크 통제를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단말에 뭔가를 깔면 불편한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단말 하나하나의 속성에 따라 설치가 안 될 수 있고 실행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외산은 기본적으로 단말에 뭔가를 깔지 않으려 한다. 딱 VPN 기능만 제공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단말단에서 접근 통제를 하고 안전을 검증한다. 이후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우리가 말하는 단말은 노트북, POS 등이고 서버는 아니다. 윈도, 맥, 리눅스, 안드로이드 등 모든 OS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단말에서 세그멘테이션 하는 건 국내에서 우리가 유일한 건 아니지만 이 분야 경쟁력은 우리가 최고라고 자부한다." -이런 시장에서 프라이빗AI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나 시장점유율은? "국내 ZTNA 시장은 아직 시장 규모와 기업별 매출을 명확히 비교할 수 있는 통계가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프라이빗에이아이는 국내 ZTNA 시장에서 다수 구축 경험과 공급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다." -지난 9월 자체 개최한 기술세미나에서 '프라이빗AI 플랫폼'을 선보였다. 어떤 제품인가? "기업 데이터와 업무 책임 구조에 맞는 기업 고유의 AI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 이를 위해 개발한 게 '프라이빗AI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패킷고 OS △리스크 인텔리전스 △프라이빗 워크스페이스로 구성됐다. 먼저, '패킷고 OS'는 기존 제로트러스트 기반 연결 통제 기술을 AI 환경으로 확장한 것이다. 사용자와 단말, 데이터, AI 모델, 에이전트, 툴의 접근 권한과 연결 경로를 관리한다. 특히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모든 데이터들을 다 파싱(Parsing, 복잡한 데이터를 읽어 컴퓨터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쪼개고 해석하는 작업)한다. 웹에 접근할 때와 스토리지에 접근할 때, 이걸 다 파싱해 접근통제를 하고 가시화한다. 개발하는데 수년이 걸렸다. 기획안도 몇번을 수정했다. 처음 개발할만해도 AI에이전트가 지금처럼 '핫'하지 않았다. '리스크 인텔리전스'는 AI가 어떤 데이터를 이용해 어떤 업무를 수행했는지 분석하고 위험과 품질, 비용, 성과를 관리해준다. 위험도가 높아지면 권한을 줄이거나 데이터 이동 경로를 차단하고 세션을 종료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AI 에이전트와 연결된 툴 실행을 중단하는 '킬 스위치'도 적용할 수도 있다. 또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AI 이용 경로를 달리한다. 가장 보안 등급이 높은 기밀(C) 데이터는 내부 AI를 활용하고, 민감(S) 데이터는 승인과 마스킹 등을 거쳐 외부 AI를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일반(O) 데이터는 비용 효율적인 외부 AI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프라이빗 워크스페이스'는 별도 AI업무 환경이 없는 기업이 내부 문서와 데이터, AI 모델, 에이전트와 툴을 연결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고객사는 몇 곳인가? 대표 고객사는? "총 50여곳에 달한다. 공공의 대표 고객사는 외교부다. 이외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대학교도 우리 솔루션을 쓴다. 민간은 하나은행, BNK금융그룹, 포스코인터내셔널, 롯데건설, 한화시스템, 삼양식품, 에치와이(한국야쿠르트), 동서식품 등이 고객사다. 전체 매출에서 민간이 60%, 공공이 40% 정도를 차지한다. 요즘 올라오고 있는 곳은 금융이다." -특허 등 기술경쟁력을 말해준다면 "우리 회사의 기술 경쟁력은 기존 보안 기술을 단순히 응용하거나 외산 기술을 패키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데이터 통신 제어의 근본을 다루는 독자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외 특허 포트폴리오도 탄탄히 구축했다. 출원 및 등록을 포함해 현제 2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는 국내 특허 130여건 뿐 아니라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특허 40여건도 포함된다. 특히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구현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는 타사가 모방하기 어려운 기술적 진입장벽이다. 외산 솔루션의 기술 종속을 극복하는 든든한 무기가 될 것이다." -인력 부문 경쟁력도 말해달라 "우리 회사 기술력은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춘 엔지니어링 조직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전체 50여 명의 임직원 중 약 60%에 달하는 30여 명이 순수 연구개발(R&D) 인력이다. 특히 윈도우, 모바일(iOS/Android), 네트워크, 여기에 고난도 기술 영역인 OS 커널(Kernel) 레벨까지 자체적으로 커버한다. 각 핵심 분야마다 평균 15년 이상 실무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개발진이 포진해 있다.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는 운영체제(OS)의 가장 밑단부터 네트워크 패킷 흐름까지 시스템 전체를 유기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야 완성할 수 있다. 이러한 전 계층을 자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시니어급 전문 인력을 내재화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단말도 해야하고 네트워크도 해야하고 서버도 해야한다. 여기에 커널도 해야하니 이 분야는 스타트업이 하기 정말 힘든 분야다. 우리도 인력을 모으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회사 복지 및 기업 문화는 어떤가 "아직 채워가야 할 부분이 많지만, 구성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만들기 위해 늘 고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별도 보고나 사전 승인 절차 없이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유연히 조절하는 완전자율 시차출퇴근제를 운영, 각자의 업무 몰입과 생활 패턴을 적극 존중하고 있다. 또한 사옥이 합정에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구성원들이 인근의 다양한 맛집을 편하게 즐기며 소통할 수 있도록 매월 팀 회식비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생일 축하금, 명절 상여금, 종합 건강검진, 자기계발비 지원, 인재 추천 포상, 장기근속자 리프레시 휴가 제도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임직원 간 자율적인 교류를 위해 사내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도 시범 도입했다. 우리 회사 기업 문화는 한마디로 몰입을 존중하는 차분한 문화다. 20대부터 시니어까지 연령대가 다양하지만, 나이나 직급에 얽매이지 않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수출 현황이나 계획은 "아직 수출 실적은 없다. 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꾸준히 탐색하고 있다. 보안 솔루션 특성상 본국 시장의 강력한 레퍼런스가 필수인 만큼, 국내 제로트러스트 시장 확산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 국내 기반이 안정화하는 시점에 맞춰 보안 전환 수요가 높은 일본과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중동 시장을 우선 타깃으로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누적 투자액과 상장 계획은 "프리 시리즈 A(Pre-A)로 43억 원을 유치한데 이어 시리즈 A로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현재까지 총 103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스틱벤처스, 산업은행 등서 투자했다. 다음 라운드 투자 유치는 내년을 목표로 시장 상황과 사업 속도에 맞춰 차분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상장 목표는 현재 2028년이다" -5년후나 10년후 어떤 회사가? "기술 중심의 서비스 회사가 됐으면 한다. 단순히 보안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창립 당시 약속한 'AI가 흐르는 혈관을 만든다'는 비전을 끝까지 실현해 나가려 한다. 모든 데이터와 AI가 안심하고 작동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단단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로를 지키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시장에 한마디 한다면 "AI는 회사의 효율성, 효용성 그리고 비즈니스 가치를 높여준다. AI를 도입 안할 수 없다. 그런데 AI가 굉장히 위험한 기술이 됐다. 통제 가능한 AI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 부분을 우리가 잘한다. 우리를 믿고 맡겨주면 AI가 밖으로 뛰어나가지 않게, 통제 가능한 AI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 김영랑 대표 10문 10답 -힘들 때 힐링이 되는 문구나 구절은? 어떤 묘비명을? "특별한 문구보다는 최근 프리마베라의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정리하곤 한다. 묘비명은 제 롤모델인 벤저민 프랭클린이 스스로를 '인쇄공(Printer)'으로 정의했던 것처럼, 저 역시 '기술자' 김영랑으로 남고 싶다."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관리는 어떻게? "주로 운동으로 푼다. 계절에 따라 등산과 캠핑, 스키를 즐기며 체력과 생각을 함께 환기하는 편이다." -최애 음식과 식당은 "소주 한잔을 곁들인 삼겹살을 가장 좋아한다. 식당은 화려한 곳보다 음식과 분위기가 깔끔하고 정갈한 곳을 즐겨 찾는다." -내 인생 최대 결단의 순간은? "지나온 과거보다 '내일 내려야 할 결단'이 늘 인생 최대의 순간이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임하고 있다."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 멘토는? "책은 벤저민 프랭클린의 평전인 '인생의 발견(Benjamin Franklin: An American Life)'이고, 멘토는 언제나 이상화 박사님이다." -어떨 때 행복하나? "치열했던 일과를 온전히 마치고, 편안히 하루를 마무리하는 바로 그 순간이다." -회사 대표나 CEO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구성원들에게 친구처럼 다가가면서도,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엄격한 기준을 지켜야 하는 사람이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그렇다. 과정은 늘 치열하고 쉽지 않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후배 창업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방향성과 스스로의 기준을 믿으십시오. 주변의 수많은 말과 불확실성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본질을 끝까지 밀고 나갔으면 합니다." -어떤 기업인으로 기억되고 싶나 "거창한 기업인보다는 끝까지 '기술자'로 남고 싶은 마음이 크다. 먼 미래에 기억되는 사람보다, 지금 현재 꼭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2026.10.25 21:44방은주 기자

SKT는 왜 토큰 게이트웨이로 눈길 돌렸나

SK텔레콤이 2300만 가입자와 통신 네트워크, AI 서비스, AI 데이터센터(AIDC)를 연결하는 '토큰 게이트웨이'를 새로운 성장 사업으로 낙점했다. AI 모델 자체의 성능 경쟁을 넘어 고객에게 적합한 모델을 공급하고 사용량과 비용까지 관리하는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지난 8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임직원 대상 타운홀에서 “AI 경쟁의 축이 모델과 인프라를 넘어 토큰을 안정적으로 생성 공급 활용하는 생태계로 확대되고 있다”며 “통신과 AI 역량을 응집해온 SKT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라고 밝혔다. 토큰은 생성형 AI가 텍스트와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본 단위로, AI 이용량과 비용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고성능 AI 모델이 다양해지면서 모든 작업에 동일한 모델을 사용하기보다 업무 특성에 맞춰 모델을 선택하고 토큰 비용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사가 확보한 대규모 고객 접점과 인증, 결제, 과금 체계에 주목하고 있다. AI 수요를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고 이용량에 따라 비용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기존 통신사업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AI 모델 선택부터 업무 범위·비용까지 통합 관리 SK텔레콤이 구상하는 토큰 게이트웨이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여러 AI 모델과 인프라를 연결하고 이용 과정 전반을 관리하는 관제 플랫폼이다. 단순 요약이나 번역에는 가볍고 빠른 모델을, 복잡한 추론에는 고성능 모델을 배정해 처리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회사가 구상하는 토큰 게이트웨이는 다양한 AI 모델과 인프라를 고객의 요청에 맞게 연결해, 고객이 AI를 보다 효율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모델 연결이나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AI가 실제 업무를 대신 수행할 때 어떤 모델을 쓸지, 무엇까지 맡길지, 얼마나 썼고 얼마를 내는지를 한 번에 관리해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보다 경제적이고 안전하게 얻도록 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기업 고객에게는 부서별 AI 사용 목적과 토큰 소비량을 파악하고 비용을 통제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AI가 처리할 업무 범위를 설정하고 사용 패턴과 보안, 안전성을 관리하는 기능까지 포함해 단순한 모델 중개 서비스와 차별화한다는 구상이다. 2300만 가입자에 자체 AI 모델, 데이터센터 결합 SK텔레콤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를 개발하고 정부의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해 대국민 A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자회사 SK호라이즌과 SK하이퍼를 통해 기가와트(GW)급 AIDC 구축도 추진 중이다. AI 수요가 발생하는 서비스부터 모델과 연산 인프라까지 자체 사업 역량을 연결할 수 있는 구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토큰 게이트웨이는 AI 서비스, AI 모델, AI 데이터센터를 하나로 잇는 연결 고리”라며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AI 수요를 자체 모델과 AI 데이터센터로 연결하고, 여기에 2300만 고객 접점과 본인인증·결제·과금 등 통신 사업 역량까지 더하는 것이 차별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사업에서 축적한 가입자 관리와 과금 역량을 AI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고객이 여러 AI 모델을 직접 비교하거나 개별적으로 비용을 관리하는 대신, 게이트웨이를 통해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고 사용량과 결제까지 처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개인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서비스 형태와 수익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출시 일정이나 요금 체계는 확정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향후 B2C B2B 고객이 필요한 AI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사업 모델을 순차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며, 세부 내용은 적절한 시점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10.25 09:30홍지후 기자

"내 사진 체질은?" 캐논, 서촌에 '사진 한방당' 열었다

캐논코리아가 오는 11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에서 팝업스토어 '캐논 사진 한방당'을 운영한다. 20일 출시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EOS R8 마크Ⅱ'와 RF 렌즈를 중심으로 촬영과 출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기존 카메라 제조사의 팝업스토어가 단순 제품 전시와 체험에 중점을 뒀다면, '캐논 사진 한방당'은 방문객이 자신의 사진 취향을 발견하고 그에 어울리는 카메라와 렌즈를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운영 첫날인 23일 오후 팝업스토어로 탈바꿈한 행사장 '유스퀘이크'를 찾았다. A·B·C동으로 구성된 공간 중 A동과 B동 전체를 한의원을 닮은 카메라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행사장에는 평일임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현장에서 만난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오픈 전 1주일간 진행한 사전 예약이 마감됐고 주말에는 입장 대기자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의원 닮은 접수 공간서 체험 시작 팝업 체험은 A동 접수처에서 시작된다. 방문객은 예약을 확인한 뒤 '문진표' 콘셉트의 리플렛을 받는다. 자신이 어떤 피사체에 관심을 갖는지 살펴보고, 이후 진행되는 프로그램마다 스탬프를 모으는 방식이다. 방문객의 촬영 취향은 '체질', 카메라와 렌즈의 특징은 '효능', 촬영 방법과 제품 추천은 '처방'으로 표현했다. 카메라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자신의 취향을 중심으로 제품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접수처 옆 복도에는 캐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헤리티지 전시도 마련됐다. 캐논 디지털카메라 초창기 제품인 EOS D30(2000년), 보급형 DSLR 카메라인 EOS 300D(2003년), EOS 5D 시리즈 등을 전시했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EOS R8 마크Ⅱ 디자인은 T80(1985년), EOS 650(1987년) 등 과거 필름 카메라 시절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력·순발력 검사로 익히는 렌즈 특성 A동에서 접수를 마치면 B동으로 이동한다. B동 1층에는 현재 판매 중인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를 전시했고 일부 제품은 현장에서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B동 2층에는 렌즈 특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는 렌즈와 센서가 일체형이며 줌 배율도 터치로 조작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렌즈 교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른다. 이를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렌즈를 카메라에 결합하고 초점을 맞추는 과정은 카메라에 익숙한 소비자에게 매우 간단한 작업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에게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이런 과정을 짧은 게임으로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시력 검사'는 EOS R8 마크Ⅱ와 렌즈를 이용해 제한시간 안에 올바른 캐논 로고를 찾는 과정에서 줌 기능과 화각 변화를 경험하도록 설계한 프로그램이다. 이어지는 '순발력 검사'에서는 광각·어안·표준·망원 등 렌즈 4종이 들어 있는 상자 중 하나를 선택한 뒤 고정된 카메라에 렌즈를 결합하고 제한시간 안에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 네 가지 사진 체질에 맞춰 촬영 체험 2층의 게임형 체험을 마치면 3층과 옥탑에서 본격적인 '체질 검사'가 이어진다. 캐논이 구분한 사진 체질은 모두 네 가지다. 풍경과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풍경인', 움직이는 피사체를 포착하는 '찰나인', 작은 사물의 디테일을 살피는 '사물인', 인물의 표정과 감정에 주목하는 '인상인'이다. 각 공간에는 해당 촬영 주제에 어울리는 카메라와 렌즈를 배치했다. '사물인 존'에는 접사 렌즈와 한약재 등 피사체를 배치했고, '인상인 존'에는 한의원 집무실을 닮은 배경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삼각대와 거울 등을 마련했다. B동 옥상에는 경복궁 인근 풍경을 촬영할 수 있도록 EOS R6 마크Ⅲ/R8 마크Ⅱ와 초점거리 400mm 이상의 초망원 렌즈 등을 배치했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운영 기간 중 비가 와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카메라를 실내로 옮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촬영한 사진 인화해 소장도 가능 모든 촬영 체험을 마치면 B동 3층 '사진 탕약' 공간으로 이동한다. 체험 중 촬영한 사진 가운데 한 장을 선택해 포토프린터로 인화한 뒤 가져갈 수 있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사진 촬영부터 출력까지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캐논의 강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체험을 마치고 1층으로 돌아오면 리플렛에 받은 스탬프를 활용한 경품 추첨을 통해 렌즈 닦이와 체질 카드, 판스티커, 찜질팩 등 팝업 콘셉트를 반영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신제품 전면 배치... 유료 출사 프로그램도 운영 팝업스토어 내 주요 체험 존에는 20일 출시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EOS R8 마크Ⅱ'를 배치해 기능과 성능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했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시연용 제품 중 대부분을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에 투입했다"고 말했다. 캐논코리아는 체험 공간 운영 이외에도 사진작가와 함께 서촌과 광화문, 부암동 등 인근 지역을 돌아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료 출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세대 겨냥 카메라·브랜드 인지도 확대 목적" 캐논코리아는 2013년 5월 서울 가로수길에서 DSLR 카메라 신제품 'EOS 100D'와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N', 포토프린터 '셀피 CP900'을 테마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적이 있다. 대형 팝업스토어를 연 것은 13년 반 만이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Z세대의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떨어진 측면이 있다. 카메라와 렌즈는 물론 캐논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팝업스토어 역시 신제품의 기능을 소개하는 동시에 렌즈 교체와 촬영, 사진 출력까지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카메라 제품 자체보다 촬영 과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셈이다.

2026.10.25 09:29권봉석 기자

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9분기 만에 1위 탈환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9개 분기 만에 1위를 되찾았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시장 전체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거둔 성과다. 25일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보다 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성장은 갤럭시 A 시리즈가 이끌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른 균형 잡힌 유통 전략도 효과를 봤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원가 부담을 관리해 가격 인상도 절제했다. 그 결과 시장 평균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 여권 형태의 폼팩터를 처음 도입한 8세대 갤럭시 폴더블폰도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비보(iQOO 제외)는 점유율 16%로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3분기(20%)보다 4%포인트 떨어지며 1위 자리를 내줬다. 다만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1%포인트에 불과하다. 비버는 분기 내내 T 시리즈가 부진했다. Y 시리즈가 출하량을 떠받쳤다. 비보는 Y 시리즈와 V 시리즈 사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S 시리즈를 새로 내놨다. 오포는 점유율이 1%포인트 하락한 12%로 3위를 지켰다. 2만 루피(약 28만 원) 초과 가격대에서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포는 가격 인상 이후 제품군을 재정비해 중급과 프리미엄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샤오미(포코 포함)도 점유율이 1%포인트 떨어진 12%로 4위에 올랐다. 1만~2만 루피 가격대에서는 성장을 이어가며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포코 C 시리즈와 레드미 A 시리즈, 레드미 넘버 시리즈가 출하량 방어에 힘을 보탰다. 애플은 점유율이 8%로 1%포인트 줄었지만 신제품 반응이 좋았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인도 초기 판매량은 전작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카운터포인트는 "아이폰17 라인업 수요도 탄탄하다"며 "메모리와 부품 가격 상승으로 가격을 일부 올렸지만 소비자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체는 크게 위축됐다.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다.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메모리 가격이 기기 가격을 끌어올렸다. 대부분 브랜드의 출하량이 감소했다. 슈밤 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메모리발 비용 압박이 소비 둔화와 겹치며 시장이 재편 국면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1만5000 루피(약 21만 원) 미만 보급형 시장의 동력이 약해졌다"며 "소비자들은 교체 주기를 늘리고 구매를 미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사들은 물량 확대 대신 마진 방어와 재고 축소에 집중했다"며 “2만 루피 미만 제품 출하량은 47% 급감했다”고 덧붙였다. 전망도 밝지 않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 디렉터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연간 약 13% 역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계속되는 가격 인상이 구매력과 교체 수요를 누르고 있다"며 "높은 부품 비용 탓에 가격 추가 인상 가능성도 크다"고 진단했다. 보급형 시장에서는 이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제조사들은 4G와 저사양 모델을 늘리고 있다. 주요 가격대는 유지하되 일부 사양을 낮춰 원가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파탁 디렉터는 "내년에도 높은 기기 가격이 교체 주기를 늘려 물량 회복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장 기회는 프리미엄과 상위 중급 시장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무이자 할부와 보상 판매, 유통사 프로모션이 소비자의 교체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 수단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25 09:21진운용 기자

남미 넘어 아프리카로…중국 전기차, 신흥시장 공략 가속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남미에 이어 아프리카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중국 내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수출시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완성차 수출에 머물지 않고 현지 공장을 확보하거나 판매망을 확대하는 등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22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체리자동차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할 첫 차종으로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모다 C4'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체리자동차는 올해 9월 승용차 3004대를 판매하며 남아프리카 승용차 판매 순위 4위 안에 들었다. 생산시설은 남아공 프리토리아 인근 로슬린에 위치한 옛 닛산 공장이다. 체리는 올해 닛산으로부터 해당 시설을 인수했으며, 설비 개선 작업을 거쳐 내년 3분기부터 차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초기 생산 목표는 1만 5000대로, 향후 연간 5만대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지 부품업체와의 협력을 통 남아공산 부품 사용 비중도 높일 방침이다. 체리는 남아공을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생산·수출·연구개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완성차 수출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생산체계를 갖추고 주변 국가로 판매시장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도 아프리카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BYD는 지난 2월 이집트 현지 기업 만수르그룹과 협력해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3개 차종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남아공에서는 판매 거점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 매체 마이브로드밴드에 따르면 BYD 남아공 판매점은 지난해 말 20곳에서 올해 3월 32곳, 6월에는 52곳으로 증가했다. 6개월 만에 판매 거점이 2.6배로 늘어난 셈이다. 지리자동차 역시 저가형 전기차를 앞세워 남아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4월 소형 전기차 'E2'를 출시했으며, 현지에서 공급된 초기 물량이 몇주 만에 소진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였다. 지리는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차까지 판매 차종을 다양화하고 있다. 샤오펑도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사업 조직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 중이다. 지난 2024년 이집트를 시작으로 모로코와 튀니지, 올해는 나이지리아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빠른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26'에 따르면 아프리카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 약 4000대에서 지난해 약 2만 5000대로 증가했다. 2년 만에 판매량이 6배 이상으로 늘었다. 국가별로는 이집트가 지난해 약 7900대로 가장 많았고 모로코 5500대, 남아공 3800대 순이었다. 이들 3개국은 아프리카 전체 전기 승용차 판매량 약 70%를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의 시장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IEA에 따르면 BYD의 아프리카 전기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2023년 4%에서 지난해 35%로 상승했다. 유럽 업체 중심이던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업체들의 해외시장 확대는 자국 내 경쟁 심화와도 맞물려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업체 간 가격 경쟁이 장기화하면서 수익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중국 업체들은 동남아시아와 중남미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판매지역을 넓히고 있다. IEA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전기 승용차 수출량은 250만대를 넘어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과 미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아프리카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진입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충전 인프라 부족과 상대적으로 낮은 구매력, 중고차 중심 자동차 시장 구조가 걸림돌로 꼽힌다. 실제 지난해 남아공 전체 신차 판매에서 순수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미치지 못했다. 아프리카에서 매년 새롭게 등록되는 차량 가운데 상당수도 해외에서 들여온 중고차다. 이 때문에 중국 업체들은 순수 전기차뿐 아니라 충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하이브리드와 PHEV를 함께 출시하고 있다. 현지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와 충전 인프라 확충 여부가 향후 시장 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6.10.25 09:19류은주 기자

"모빌리티 매출 3배로"…롯데이노베이트, 말레이시아 34개 고속도로 정조준

롯데이노베이트가 카타르 투자·사업개발 전문 그룹과 손잡고 해외 교통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에서 축적한 교통시스템 구축 경험에 해외 파트너의 사업개발·자금조달 역량을 결합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1일 카타르 프로토콜캐피털그룹(PCG)과 해외 다차로 무정차 통행료 징수(MLFF)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관련 기술의 도입·활용과 신규 사업 추진 시 상호 우선 협의하고 초기 검토부터 기술 적용, 사업개발과 사업화까지 협력하는 것이 골자다. PCG는 카타르 도하에 본사를 둔 자금조달·투자유치·사업개발 전문 그룹이다. 글로벌 인프라 사업에서 컨소시엄 구성과 사업 추진을 주도하며 스마트도시·스마트교통 등의 분야에서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사의 기술·시스템 구축 역량에 PCG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금조달 역량을 더해 해외 사업 기회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개별 프로젝트 협력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교통 인프라 시장에서 공동 사업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공략 대상은 말레이시아다.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는 34개 고속도로, 총연장 2035㎞ 구간의 약 211개 영업소를 대상으로 요금징수 체계를 고도화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현지 MLFF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MLFF는 차량이 요금소에서 정차하거나 지정된 차로로 이동하지 않아도 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차량 인식부터 통행정보 처리, 요금 정산과 운영 관리까지 연결해야 하는 만큼 개별 장비 공급을 넘어 통합 시스템 구축 역량이 요구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기존 교통 인프라 사업 경험을 해외 진출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반기보고서에서도 신호체계 구축·운영 등 SOC 사업과 하이패스를 포함한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을 자율주행과 연계해 통합 모빌리티 시스템으로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강릉·경주 등 국내 주요 지역에서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해외 협력 범위도 넓힌다. 양사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PCG가 사업개발을 추진하는 지역에서 MLFF 수요를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각 지역의 교통 인프라 수요와 시장 환경을 고려해 현지 여건에 맞는 협력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 같은 해외 진출을 통해 모빌리티 사업의 성장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 19일 강릉 ITS 세계총회 기자간담회에서도 오는 2030년까지 모빌리티 사업 매출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과 스마트톨링,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등 핵심 사업을 키우면서 해외 수주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으로 해외 사업을 함께 추진할 파트너를 확보한 롯데이노베이트는 말레이시아 MLFF 사업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양사는 사업 기회를 구체화하는 단계로, 계약 금액이나 매출 발생 시점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주요 해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구체화하고, 이를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연결해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4:52장유미 기자

지텍, 차세대 풀 러기드 노트북 B360X, B360X Pro로 현업 전문가에게 엣지 AI 역량 제공

지텍의 주력 B360 라인업에 새로 추가된 제품, 첨단 Intel® Core™ Ultra Series 3 프로세서와 커진 14인치 화면, 강화된 보안, 폭넓은 연결 옵션이 특징 주요 내용 새로 나온 지텍 B360X와 B360X Pro는 최대 180 TOPS*의 연산 성능을 자랑하는 강력한 Intel® Core™ Ultra 5/7/X7 프로세서를 탑재해 엣지 환경에서 탁월한 AI 기반 성능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 대형 14인치 WUXGA LumiBond 디스플레이(1400니트), Wi-Fi 7과 Bluetooth 6, 맞춤 구성 가능한 입출력(I/O) 포트, 기본 탑재된 Windows Hello Camera 등이 있다. B360X와 B360X Pro는 클라우드 기반 AI 모델에 안정적으로 연결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국방, 공공안전, 가스 전기, 제조 분야 전문가에게 적합하다. 타이베이 2026년 10월 23일 /PRNewswire/ -- 러기드 컴퓨팅 및 모바일 영상 솔루션의 선도적 공급업체이자 첨단 자체 제조 역량을 자랑하는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Getac Technology Corporation, 이하 지텍)이 10월 23일 차세대 풀 러기드 노트북 B360X와 B360X Pro의 출시를 발표했다. Getac's Next Generation B360X and B360X Pro Fully Rugged Notebooks Bring the Power of Edge AI to Frontline Professionals 새로 나온 두 기기는 모두 인기 있는 지텍 B360 시리즈의 검증된 역량을 바탕으로 향상된 AI 기반 처리 성능, 더 커진 14인치 화면, 강화된 보안, 포괄적인 연결 옵션을 작고 휴대하기 편한 폼팩터에 담았다. 이에 따라 다양한 현장 환경에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강력하면서도 다재다능한 기기가 필요한 공공안전, 가스전기, 제조, 국방과 같은 산업의 현장 전문가에게 적합하다. 엣지 환경에서 탁월한 AI 기반 성능 새로 나온 B360X와 B360X Pro의 핵심에는 Intel® Graphics 및 Intel® AI Boost 기술이 내장된 강력한 새 Intel® Core™ Ultra 5/7/X7 프로세서**(Series 3)가 있다.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멀티태스킹, 데이터 집약적 작업, AI 증강 용도에서 성능이 탁월하다. 두 기기는 지텍의 태양광 가독성 기술(Sunlight Readable Technology)이 적용된 14인치 WUXGA LumiBond 디스플레이(1400니트)를 탑재해 가독성과 사용성이 우수하다. 정전식 터치스크린은 장갑을 착용하거나 비가 오는 환경에서 작업할 때도 조작할 수 있다. 다목적 활용성과 연결성•보안 강화 B360X와 B360X Pro는 현장에서 편리하게 다목적으로 쓰이도록 설계돼 Wi-Fi 7과 Bluetooth 6가 기본 탑재되며 필요에 따라 L1/L5 지원 전용 GPS, 4G LTE, 5G Sub-6, SA를 추가할 수 있어 연결 옵션이 다양하다. 고객은 고속 데이터 전송용 Thunderbolt™ 4 Type-C 포트를 두 개까지 추가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I/O 포트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핫스왑 기능이 있는 듀얼 배터리 채택으로 한번 충전 후 현장에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B360X와 B360X Pro는 Windows Hello Camera(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활용), TPM 2.0, 스마트카드 리더,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는 PCIe NVMe SSD, Getac Disk Wipe를 기본 탑재해 보안도 강화했다. 업그레이드 옵션으로는 두 번째 SSD(2TB 드라이브 두 개로 총 저장 공간 최대 4TB 확보), HF RFID 리더, 지문 인식기가 있다. 풀 러기드 보호 성능 지텍의 여타 풀 러기드 기기와 마찬가지로 B360X와 B360X Pro도 거칠고 까다로운 작업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됐다. MIL-STD-810H, MIL-STD-461G, IP66 인증을 받아 사용 중에도 6피트(1.8m) 높이의 낙하를 견딜 수 있어 웬만한 기기는 작동하지 못할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필요하다면 염수분무 인증도 옵션으로 가능하다. B360X Pro: 작은 폼팩터에 담은 임무 수행용 컴퓨팅 B360X Pro는 위의 모든 기능에 더해 고용량 듀얼 배터리가 기본 탑재된다. 옵션으로 NVIDIA® RTX PRO 500 Blackwell 외장 그래픽 컨트롤러를 선택하면 처리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그래픽 성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B360X Pro는 필요에 따라 세 번째 배터리나 DVD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는 미디어 베이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극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를 위한 최적의 동반 기기 B360X와 B360X Pro는 강력한 엣지 AI 컴퓨팅과 풀 러기드 신뢰성, 휴대하기 편한 폼팩터를 결합해 극한 환경과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자주 근무하는 전문가에게 적합하다. 공공안전, 긴급구조: 통신이 완전히 끊긴 재난 지역에서 B360X는 첨단 엣지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통해 컴퓨터 지원 출동 시스템(CAD), 지리정보시스템(GIS), 자동 차량 위치 시스템(AVL)을 통합하는 독립적인 전술 지휘 허브로 전환이 가능하다. 군사와 국방: B360X Pro는 연결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고부하 군사 훈련과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원활하게 실행하며, 엣지 AI 컴퓨팅을 활용해 가상 적군의 행동 로직과 전술 시뮬레이션 모델을 생성할 수 있다. 전기가스, 산업 제조: B360X는 외딴 송전탑, 지하 배관, 복잡한 공장의 통신 사각지대 등 신호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CAD 소프트웨어와 3D 모델링 작업을 로컬 환경에서 원활하게 실행해 정밀한 자산 설치와 복잡한 유지보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제임스 황(James Hwang)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사장은 "인공지능의 진가는 온습도가 관리되는 서버실이 아니라 중요한 의사결정이 세계의 안전과 국방, 인프라를 좌우하는 최일선 현장에서 발현된다"며 "지텍은 B360X와 B360X Pro를 통해 컴퓨팅을 제한하는 환경적 경계를 허물고 있다. 지텍은 지능형 회복력(Intelligent Resilience)이라는 새 시대를 맞이하며, 세상을 지키고 건설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극한 환경이나 통신이 끊긴 곳에 있더라도 차세대 AI를 중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지텍은 러기드 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규정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B360X와 B360X Pro는 2026년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www.geta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Intel® Core™ Ultra X7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은 총 연산 성능으로 최대 180 TOPS를 지원한다.** Intel® Core™ Ultra X7 프로세서는 B360X 모델에만 제공된다. 지텍 소개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은 AI를 지원하는 러기드 모바일 기술과 지능형 영상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노트북과 태블릿, 소프트웨어, 보디캠, 차량용 영상 시스템, 디지털 증거 관리, 기업용 영상 분석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텍의 솔루션과 서비스는 까다로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일선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지텍은 국방, 공공안전, 구급, 소방 및 구조, 전기가스, 자동차, 천연자원, 제조, 운송, 물류 분야에서 100여 개국 고객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지텍은 2024년 뉴스위크(Newsweek)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World's Most Trustworthy Companies)'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https://www.geta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텍 산업 블로그에 참여해도 좋고 링크드인(LinkedIn)과 유튜브(YouTube)에서 회사를 팔로우해도 된다. 지텍과 지텍 로고는 지텍 홀딩스 코퍼레이션(Getac Holdings Corporation) 또는 그 계열사의 상표다. 그 밖의 브랜드나 상표는 각 소유자의 자산이다. ©2026 Getac Technology Corporation.

2026.10.23 12:10글로벌뉴스

[유미's 픽] 신세계I&C 체질 바꾼 양윤지, 그룹서 실력 인정받았다…AI 사업 탄력

신세계그룹이 수익성 개선을 이끈 신세계아이앤씨 양윤지 대표 체제에 힘을 실었다. 사업 재편으로 이익을 늘리고 재무 체력을 높인 경영진을 중용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사업 책임자를 임원으로 발탁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23일 신세계그룹이 발표한 2027년 정기 임원인사에 따르면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전무로 승진했다. 정필승 클라우드비즈(Biz)담당도 상무보로 승진하며 신규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그룹 인사는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조직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계열사와 경영전략실에 새로운 인물을 배치하고 역대 최대인 36명의 신규 임원을 발탁하는 동시에 성과를 낸 주요 계열사 대표는 유임시켰다. 신세계아이앤씨에선 양 대표의 승진을 통해 경영 연속성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사업 담당자를 임원으로 발탁하며 성장사업 확대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양 대표는 플랫폼 운영과 IT서비스 사업을 두루 경험한 내부 출신 경영자다. 그룹 유통 현장에 대한 이해와 기술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AI·클라우드·리테일테크 중심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양 대표 체제에서 눈에 띄는 성과는 수익성 개선이다. 신세계아이앤씨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353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14.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31억원으로 9.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약 6.8%에서 7.8%로 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 이어 이익 증가세를 유지한 점도 주목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매출 6872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9.8%, 32.9%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매출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이익을 늘리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갔다. 현금흐름도 좋아졌다.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335억원보다 61.9%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982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341억원으로 늘었다. 매출채권 회수 등 운전자본 흐름이 개선되면서 성장사업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할 여력도 커졌다. 사업구조 정비도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올 초 전기차 충전 사업 관련 자산을 매각하며 직접 인프라를 보유·운영하는 부담을 줄이고 AI·클라우드 등 핵심 IT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또 충전 사업 관련 비용도 감소하게 되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줬다. 그러면서 양 대표는 올해 기술 투자를 활발히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약 16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집행액인 약 15억7000만원을 넘어섰다. AX센터를 중심으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챗봇, 수요예측, 개인화 추천, 고객 행동 분석과 클라우드 포스(POS)를 결합한 리테일테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세계아이앤씨는 정필승 클라우드비즈담당의 임원 승진을 통해 외부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실었다. 양 대표 체제에서 사업구조를 정비하고 수익성을 높인 데 이어 앞으로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고객과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 신세계아이앤씨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외부 고객 확대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그룹 내부거래 비중은 약 66.9%로, 지난해 연간 69.4%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룹 내부의 안정적인 IT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만큼, 양 대표가 추가 성장을 위해 외부 시장에서 성과를 늘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KT와 맺은 클라우드 사업 협약도 외부 고객 확대를 위한 행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7월 31일 KT와 기업용 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사의 클라우드 기술과 운영 역량에 KT의 기업 고객망과 통신 인프라를 결합해 신규 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신세계아이앤씨는 구독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스파로스 원'을 중심으로 설계와 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KT는 기업 고객 접점을 활용해 수요를 발굴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AI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사업으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외부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은 IT유통 사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메타 퀘스트에 이어 올해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 등 AI 글래스의 국내 총판 사업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기존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경험을 활용해 AI 디바이스 시장에서도 새로운 매출 기회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사업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주주환원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달 보유 자사주 83만5090주를 내년까지 전량 소각하기로 하고 주당 최저 배당금을 350원에서 400원으로 높였다. 개선된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며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행보다. 그룹의 AI 사업 확대도 신세계아이앤씨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리테일을 넘어 라이프·콘텐츠·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상태로, 리플렉션AI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리테일 IT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신세계아이앤씨가 그룹의 AI 활용 확대를 지원하며 사업 범위를 넓힐 여지도 커지고 있다. 양 대표는 이번 승진으로 확보한 경영 동력을 바탕으로 체질 개선 성과를 새로운 사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정 담당의 임원 발탁을 계기로 기술 협력과 영업망 확대를 실제 고객 확보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산업 대전환기에 직접 리더십을 발휘해 그룹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인사는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하기 위한 인적 쇄신"이라고 밝혔다.

2026.10.23 11:47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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