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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중동발 공급난에 영업익 1.4조…내년 샤힌까지 가세

에쓰오일(S-OIL)이 중동 분쟁에 따른 글로벌 정유제품 공급 부족과 윤활기유 가격 강세에 힘입어 3분기 1조 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유와 윤활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끈 가운데, 회사는 4분기에도 우호적인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가 가동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2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결 기준 매출 11조 9687억원, 영업이익 1조 40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5.5%, 45.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조 435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9% 늘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래깅 효과와 견조한 수출 마진에 힘입어 내수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정유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며 "윤활기유 스프레드도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면서 전사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활 부문은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적자를 지속했지만 전분기 대비 손실 폭은 축소됐다. 정유·윤활 쌍끌이에 실적 급증…4분기도 정제마진 강세 전망 3분기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69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7% 증가했다. 중동과 러시아 정제시설 가동 차질로 글로벌 정유제품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강세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정기보수 완료에 따른 설비 가동률 상승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윤활 부문 영업이익은 742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5.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윤활기유 생산 차질과 물류 제약으로 고급 윤활기유인 그룹Ⅲ 제품의 공급 부족이 심화된 영향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지난 3월 중동 주요 윤활기유 생산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으면서 글로벌 공급의 약 30%에 해당하는 물량이 차질을 겪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한국산 물량에 대한 수요와 프리미엄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4분기에도 정유·윤활 부문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북반구 난방유 수요 성수기 진입과 글로벌 정제시설 가동 차질이 맞물리면서 정제마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정제설비 순증설 규모가 수요 증가분을 밑돌면서 구조적인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정제설비 순증설 규모는 약 30만배럴, 내년에는 약 80만배럴에 불과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전이 되더라도 정제마진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중동과 러시아 정제시설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구조적인 공급 부족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등·경유 공급 부족 역시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현재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공급 부족이 내년 초, 길게는 2027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4분기에는 겨울철 난방유 수요 증가로 등·경유 마진이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적자 지속에도 샤힌 기대…내년 초 순차 가동 석유화학 부문은 3분기 26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 448억원보다 적자 폭은 줄었지만 폴리프로필렌(PP)과 프로필렌옥사이드(PO) 등 올레핀 계열 제품 공급과잉과 수요 부진이 수익성 회복을 제한했다. 회사는 4분기에도 파라자일렌(PX)과 벤젠 등 아로마틱 제품의 양호한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PP와 PO는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 초 가동을 앞둔 샤힌 프로젝트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주목된다. 샤힌 프로젝트는 현재 주요 설비의 기계적 완공을 마치고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시운전이 완료되는 내년 초부터 설비별로 순차적인 스타트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후 스팀크래커와 TC2C 설비 등의 가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공정의 스타트업 완료 이후 정상가동 수준에 도달하고 상업가동으로 전환하기까지 약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업가동과 동시에 감가상각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초기 가동 단계에서 발생하는 손익은 시운전과 스타트업 진행 상황, 시장 마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쓰오일은 올해 실적 호조에 따른 배당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회사 측은 "2026 회계연도까지 연간 당기순이익 20% 이상을 배당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경영 성과가 매우 양호한 점을 감안하면 배당성향을 최소 20%로 가정하더라도 주당 배당금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11.02 17:32류은주 기자

네이버 '외형 성장'·카카오 '수익성 개선'…3분기 실적 전망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3분기 엇갈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커머스와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카카오는 매출이 소폭 줄어드는 대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3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3조1381억원) 대비 12% 증가한 3조514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976억원으로 13%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네이버와 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매출 컨센서스는 2조42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66억원)보다 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영업이익은 2483억원으로 19% 증가할 전망이다. 광고·커머스 둔화 속 네이버는 매출, 카카오는 이익 늘려 두 회사 실적 전망이 엇갈린 배경에는 성장 동력과 비용 구조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 수 감소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이 영향을 받은 가운데 네이버는 멤버십과 해외 사업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간 반면, 카카오는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N배송과 유료 멤버십을 기반으로 커머스 거래액을 늘리고 해외 소비자간거래(C2C)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네이버페이 단말기 보급과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콘텐츠 확보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가 9월에 포함되면서 광고와 커머스의 영업일 수가 줄어들고 지난해 커머스 수수료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도 사라지는 가운데 비용 집행이 하반기에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부진에 더해 카카오페이의 주식시장 거래액 감소가 매출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웹툰 매출 감소와 아티스트 활동 축소에 따른 뮤직 사업 부진도 예상된다. 다만 전반적인 비용 관리 효과로 영업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을 견인해왔던 카카오페이 또한 주식시장 거래액이 축소되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웹툰의 매출이 계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아티스트의 활동 역시 줄어들며 뮤직 매출도 축소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주요 소비자 서비스에서 매출 성장세가 둔화한 상황에서 네이버는 신규 사업과 해외 플랫폼을 통한 외형 확대에, 카카오는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한 이익 확보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두나무 합병·카카오는 인적분할…성과 입증 과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양사가 추진 중인 사업 재편의 성과가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을, 카카오는 AI 플랫폼 사업과 투자·자회사 관리 사업의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가 지분 69%를 보유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주식교환 일정은 당초 올해 9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다시 내년 3월 31일로 연기됐다. 향후 합병 승인과 사업 시너지의 구체화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정의훈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4분기 이후 AI팩토리 고객 계약, 두나무 합병 승인 등의 가시화가 주가 반등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는 AI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주요 자회사 관리 및 신규 사업 발굴·투자를 맡는 존속법인 '카카오X'로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AI 사업과 투자 사업을 분리해 각각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평가받겠다는 취지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인적분할을 진행하고, 같은 달 27일 변경상장과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소액주주연대와 노동조합이 인적분할에 반대하고 있어 주주 설득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가 인적분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AI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지은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카카오의 멀티플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분할 여부와 무관하게 시장이 인정할 만한 AI 서비스와 성과를 먼저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오는 5일, 네이버는 12일 각각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6.11.02 17:32박서린 기자

푸드테크와 국대 식품기업의 만남…식탁과 산업 현장의 혁신 한눈에

국내외 식품과 소비 흐름, 외식·급식 현장에 적용되는 기술을 아우르는 하반기 최대 규모 식품 종합전시회 '2026 푸드위크 코리아'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코엑스(사장 조상현)는 4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A·B·C홀과 더플라츠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2026 푸드위크 코리아(제21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47개국 963개사가 1622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먹거리와 취향을 발견하는 기회를, 업계에는 제품 발굴과 국내외 거래처 확보를 위한 만남의 장을 제공한다. 올해 전시는 전시장 홀마다 차별화한 콘셉트로 운영된다. '차세대 K-푸드 & 스마트 솔루션관'으로 구성되는 C홀이 관심을 끈다. C홀 '차세대 K-푸드관'에서는 K-간편식과 스낵·음료·소스, 전통·발효식품, 대체·신식품 등 세계인의 입맛을 잇는 다채로운 K-푸드를 선보인다. '스마트 푸드 솔루션관'에서는 외식매장과 단체급식 현장 조리·운영 효율을 높이는 자동화 설비 솔루션을 만날 수 있다. 커피 추출과 튀김·그릴 조리를 수행하는 자동화 설비부터 서빙·안내로봇까지, 식음료 제조와 급식 조리, 매장 서비스에 활용되는 다양한 스마트 푸드 기술을 소개한다. 메인 기획관인 '제철 페어링 하우스'에서는 농심·삼양식품·팔도 등 국내 대표 식품기업과 지역 농가가 손잡고 익숙한 제품을 색다른 메뉴로 재해석한다. ▲진미 별미 美味 4일장 ▲별별식감 취향상점 ▲세계 맥주 셀렉션 등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식품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기획관도 운영된다. 'THE NEXT: 2026 신제품 쇼케이스'에서는 올해 출시된 식품·푸드테크 신제품으로 제품 개발의 최신 흐름을 짚고, '2026 K-간편식 쇼케이스'에서는 한 끼 식사의 선택지를 넓히는 다양한 K-간편식을 선보인다. A홀에서는 '국내종합식품 및 해외식품관'으로 간편식과 건강기능식품, 웰빙·케어푸드부터 지역 농수축산물과 특산품까지 국내 식품의 폭넓은 면모를 선보인다. 지역 고유의 맛을 담은 먹거리와 일상의 편의·건강을 고려한 제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20여 개국의 해외 식품이 더해져 각국의 식재료와 식문화를 접하고 새로운 맛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B홀 '푸드 트렌드관'에서는 디저트·베이커리와 스낵, 커피·차·음료부터 와인·주류, 고메·스페셜티 푸드, 프리미엄 식재료까지 다채로운 미식 취향을 아우르는 제품을 선보인다. 맛과 식감의 차별화를 내세운 디저트부터 당과 칼로리 부담을 낮춘 식품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먹는 즐거움과 건강을 함께 고려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춰 식품을 선택하는 소비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했다. 국내 판로 확대를 위해 식품 유통사 MD바이어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해 입점 가능성과 유통 채널별 판매 전략을 논의한다.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글로벌 유통업체와의 일대일 수출 상담을 통해 현지 시장의 수요를 확인하고 수출 파트너를 모색한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올해 푸드위크 코리아는 '혁신, 일상이 되다'라는 주제에 맞춰 새로운 식품과 기술이 실제 소비자의 식탁과 산업 현장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최신 식품 트렌드를 발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업과 제품, 기술이 만나 만들어내는 식품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1.02 17:07주문정 기자

[ZD SW 투데이] AI 에이전트 해커톤·AI 안경 쇼핑 솔루션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라이너, 40세 이상 대상 AI 에이전트 해커톤 개최 라이너가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해커톤 '엑스톤(EXE-THON) 2026'을 개최하고 오는 1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는 실무 경험과 업무 노하우를 활용해 실제 업무 문제를 해결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며, 코딩 경험이 없어도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다. 라이너는 개인 또는 최대 3인 팀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선착순 200팀을 모집하며, 참가팀은 라이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한 결과물을 오는 2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총상금은 900만원으로 대상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 제논, 피지컬 AI 세미나서 산업별 활용·통합 운용 사례 공유 제논이 지난달 2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현장 인텔리전스의 대전환: 실증을 넘어 통합 운용으로'를 주제로 피지컬 AI 포커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요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니어케어·도슨트·제조 공정 등 산업 현장 피지컬 AI 적용 사례와 운용 전략을 소개했다. 제논은 휴머노이드 '젠피(GenP)' 시연과 함께 돌봄·생활케어 분야 활용 사례, 로봇팔을 활용한 제조 공정 자동화 사례 등을 공유했다. 서로 다른 로봇과 AI 모델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 제어하는 '피지컬 AI 옵스' 기술 로드맵도 제시했다. ■ 라운즈, 일본서 AI 안경 쇼핑 솔루션 공개…글로벌 사업 확대 라운즈가 일본 안경 전시회 '재팬 아이웨어 엑스포'에서 인공지능(AI) 안경 쇼핑 솔루션 '라운즈미러'를 선보였다. 일본 파트너사 허그오자와(Hug Ozawa)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라운즈터치'라는 이름으로 제품 정보 자동 조회, AI 얼굴형 분석, 가상피팅, 14개 언어 실시간 통역 기능 등을 시연했다. 라운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문을 여는 프리미엄 안경원 '디 아이즈(THE EYEZ)'에도 라운즈미러와 자체 브랜드 안경테 공급을 완료했다. 일본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AI 기반 안경 쇼핑 솔루션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스카이인텔리전스, AI 콘텐츠 제작 혁신으로 한국생산성본부 표창 스카이(SKAI)인텔리전스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2026 대한민국 생산성·지속가능경영 혁신대상' 한국생산성본부회장표창을 수상했다.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기반 AI 콘텐츠 자동화 플랫폼 '비쓰리(B.THREE)'로 광고 제작 시간과 비용을 각각 약 80%, 70% 절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비쓰리를 활용해 실제 촬영 없이 가상 공간에서 제품과 배경을 구현하고 광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제조·로보틱스 분야로 확장해 로봇이 사물과 주변 환경을 인식하도록 학습시키는 피지컬 AI용 합성데이터 제작에도 활용하고 있다. ■ 클라비, '2026 ICT 특허경영대상' 부총리 표창 클라비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6 ICT 특허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에서 20여 건 특허를 출원하고 기술 사업화를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클라비는 생성형 AI 운영 플랫폼 '클라비안 엑스',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플랫폼 '온톨로지 엑스', AI 에이전트 서비스 '클라리오(ClaRIO)' 등을 개발해 공공·금융·교육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 제50회 국가생산성대상에서 AI 선도기업 부문 산업통상부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 핑거, 청소년 AI 경진대회서 미래금융 서비스 과제 제시 핑거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개최하는 '2026 디지털새싹 문제해결 경진대회 C.O.D.E.'에 민간 후원사로 참여해 미래금융 서비스 개발 과제를 제시했다. 도전 트랙을 맡아 청소년이 AI와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금융 소외와 보이스피싱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핑거는 본선에 진출한 '도전' 트랙 15개 팀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멘토링과 발표 코칭을 진행했다.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결선 이후 1위 팀에 기업 탐방과 전문가 멘토링 등 후속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 NDS, AWS MSP 7.1 인증 획득…클라우드 운영 역량 입증 엔디에스(NDS)가 아마존웹서비스(AWS) 'AWS 관리형 서비스 공급자(MSP) 프로그램 7.1' 인증을 획득했다. 2017년 첫 인증 이후 4회 연속 갱신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보안·AI·자동화·지속가능성 등 강화된 기준에 따른 클라우드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검증받았다. 엔디에스는 AWS 생명과학 컴피턴시와 AI 서비스 컴피턴시도 확보해 대규모 AI 및 기업용 클라우드 환경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외부 고객 대상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11.02 16:27이나연 기자

HK이노엔, 한국로슈진단 제품으로 의료기기 시장 진출

HK이노엔이 의료기기시장에 진출한다. 첫 협력 대상은 한국로슈진단이다. HK이노엔은 한국로슈진단과 차세대 현장진단검사(POCT) 플랫폼 '코바스 클릭'(cobas click, 체외 수신 25-2218호)의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HK이노엔은 코바스 클릭의 국내 영업과 유통에 나서며, 이번 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하며 만성질환 관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코바스 클릭은 사용 편의성은 물론, 시약의 상온 보관 및 장기 보관(최대 16개월) 등 운영 효율성을 통해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코바스 클릭은 당뇨 및 심혈관질환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HbA1c), 지질(Lipid), C반응성단백질(CRP) 검사를 외부 수탁검사 없이 진료 현장에서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통합 진단 플랫폼이다. 손끝 채혈만으로 환자의 혈당 조절 상태와 심혈관 위험도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진료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바스 클릭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단검사실 결과와 높은 일치도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변이 헤모글로빈에 의한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으며, 지질 검사는 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성지방 측정 오류를 줄이는 알고리즘을 탑재해 결과의 신뢰성을 높였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차세대 통합 진단 플랫폼인 코바스 클릭을 통해 의료기기 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 번의 채혈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공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단 편의성을 높이고, 환자의 효과적인 질환 관리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조성호 한국로슈진단 진단검사사업부 본부장은 “HK이노엔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코바스 클릭의 국내 비즈니스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교두보 삼아 일선 의료 현장의 만성질환 진단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은 물론, 확고한 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상호 성장의 기회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2 15:30조민규 기자

국방 AX 속도 내는 네이버클라우드, 육군 군수에 AI 심는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육군 군수사령부와 손잡고 조달·정비·물류 등 군수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AI를 활용해 필요한 물자를 효율적으로 조달하고 무기체계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등 군수 업무 혁신에 나선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30일 대전 육군 군수사령부에서 미래 전장 환경 최적화 및 실전형 AI 군수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춘식 육군 군수사령관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육군 군수사령부는 보급·정비·수송 등 육군 군수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최근 드론과 유·무인 복합체계 등 신규 무기체계가 확대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군수 체계도 데이터와 AI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군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 분야에서 축적한 AI·클라우드 기술을 실제 군수 업무에 적용하고 군 자체 AI 활용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AI 기반 군 특화 조달 플랫폼을 개발한다. 필요한 물자를 성능에 따라 AI가 매칭하는 방식으로, 군수 물자 조달 과정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기체계 정비에도 AI를 활용한다. 상태기반정비(CBM+) 기술을 통해 무기체계에서 수집한 상태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장 발생 전에 정비가 필요한 시점을 파악하는 체계를 실증할 계획이다. 물류와 생산 현장에도 AI 기술을 적용한다. 실제 물류 환경을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스마트 물류와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개발하고 군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활용 컨설팅을 제공하고 군수 업무 특성에 맞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가 군수 현장에 직접 참여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현장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AI 활용 과제를 발굴하고 실제 군수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군 내부 AI 활용 역량 강화에도 협력한다. 군수 분야 AI 전문인력 양성과 플랫폼 운영·고도화를 지원해 군이 자체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하고 지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방 분야 AI 사업을 확대 중이다. 올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방산 특화 AI 모델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고려대학교 C5ISRT융합연구센터와 합동참모본부 AI 전환(AX) 거점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각 군 관계자 550여 명이 참석한 '국방 AI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당시 군이 데이터와 AI 모델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민간 기술을 활용해 AI 도입 속도를 높이는 국방 AX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군수는 조달부터 정비, 물류까지 방대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분야로, AI 전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육군 군수사령부와 함께 현장에서 검증된 실전형 AI 군수 모델을 만들고 대한민국 군 AX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2 14:21한정호 기자

"애플, 내년 상반기 아이패드 3종 출시…에어도 OLED 탑재"

최근 OLED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은 애플이 내년 상반기 새로운 아이패드 3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내년 상반기 신형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 보급형 아이패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먼에 따르면 차세대 아이패드 에어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차기 아이패드 프로에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장시간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베이퍼 챔버 냉각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칩셋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에는 M5 칩이, 아이패드 프로에는 M6 칩이 각각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보급형 모델인 아이패드 12세대에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A19 칩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와이파이 7을 지원하는 N1 칩과 셀룰러 모델에는 애플 자체 개발 C1X 모뎀도 탑재될 전망이다. 거먼은 “출시 일정이 연기되지 않는 한 2027년 하반기에는 아이패드 제품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2 12: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5년 내공으로 냉각부터 관제까지"…KT클라우드 AIDC 가보니

지난달 30일 서울 양천구 KT클라우드 목동2데이터센터. 출입카드와 생체 인증을 거쳐 들어선 'AI 이노베이션 센터' 실증실에는 인공지능(AI) 연산용 고성능 GPU 서버와 액체냉각 설비가 자리하고 있었다. 서버 칩에 밀착된 냉각판에는 배관을 통해 냉각수가 공급돼 열을 식혔다. 자율주행 로봇은 서버랙 사이를 오가며 온도와 습도 등 환경 데이터를 수집했다. 같은 건물 통합관제실에서는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의 전력·냉방 설비와 네트워크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었다. AI 이노베이션 센터는 차세대 AI데이터센터(AIDC)에 필요한 냉각·전력·네트워크 등 핵심 인프라 기술을 실증하는 공간이다. 현장에서 눈에 띈 점은 KT클라우드가 직접 개발한 기술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GPU 서버 냉각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 장비부터 AI 기반 전력 제어와 운영 관제 솔루션까지 자체 기술로 확보하고 있었다. KT클라우드는 AI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25년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쌓은 경험과 데이터를 기술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신규 AIDC 구축과 그룹 혁신 사업에 적용하는 한편 외부 기업에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사업화한다는 전략이다. 고밀도 GPU 열 잡는 액체냉각…자체 장비로 성능 검증 KT클라우드는 고밀도 AI 서버를 위한 직접 칩 냉각(D2C) 액체냉각 기술을 이미 상용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가산 AIDC에서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에게 D2C 액체냉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D2C는 GPU 칩에 냉각판을 밀착시키고 그 안으로 냉각수를 흘려 열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냉각수 분배장치(CDU)에서 공급된 냉각수가 매니폴드를 거쳐 서버 내부 냉각판까지 순환한다. 기존 공랭식보다 냉각 효율이 높아 회사 측은 냉각 전력 소비를 20~3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클라우드는 냉각 시스템의 설계부터 유동 해석, 성능 검증까지 직접 수행한다. 냉각수의 유량과 압력, 온도 등을 점검하고 누수와 부식, 이물질 등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해 신규 AIDC 설계에 반영한다. 서버를 절연성 냉각액에 담가 열을 제거하는 액침냉각 기술도 별도로 실증했다. 특히 냉각 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수냉식 부하기(로드뱅크)를 자체 개발했다. 고가의 GPU 서버를 시험용으로 사용하지 않고도 실제 서버와 유사한 발열과 냉각 조건을 구현하는 장비다. 서버형 부하기는 엔비디아 B200 서버의 발열 조건을 고려해 장비당 8kW, 42U 서버랙 기준 최대 64kW의 열 부하를 구현한다. 랙형 부하기는 GB200 NVL72급 초고밀도 서버랙을 대상으로 최대 140kW 수준의 열 부하를 재현한다. 자체 개발한 부하기는 단순히 열을 발생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GPU 서버의 냉각 특성까지 고려했다. 냉각수 유량과 압력, 온도 등 운용 조건을 유사하게 구현해 실제 서버를 설치하기 전에 냉각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다. 개발에 참여한 이원민 KT클라우드 매니저는 "단순히 열을 내고 식혀주는 장치는 쉽게 만들 수 있다"며 자체 개발한 부하기는 실제 GPU 서버의 특성과 냉각 조건을 고려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KT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장비를 활용해 글로벌 고객사의 실제 사용 기준에 맞춘 부하 시험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검증 역량을 차세대 GPU에 대응하는 신규 AIDC 설계와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운영 인력이 만든 관제 솔루션…쌓인 데이터로 장애 예측 운영 소프트웨어도 내부 인력이 직접 개발했다. 전력 설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장애 발생 시 복구 경로를 찾는 '패스파인더(Path Finder)'와 설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이상 징후와 고장을 예측하는 'DIMS 인사이트(DIMS Insight)'가 대표적이다. 방재원 KT클라우드 AIDC사업개발팀장은 "DIMS 같은 솔루션도 모두 저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이라며 "운영하시는 분들이 직접 개발한 것으로, 외부에서 솔루션을 구매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자체 개발의 기반은 장기간 축적한 운영 데이터다. 정상 운영뿐 아니라 설비 이상과 장애, 복구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운영 플랫폼 'DIMS'에 축적하고 AI로 분석해 고장 가능성과 사전 정비가 필요한 지점을 파악한다. 현장 점검에서도 데이터 수집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자율주행 점검 로봇(AMR)을 활용해 서버실 점검과 로봇 관제 기술을 실증한 데 이어 올해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활용한 2단계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로봇이 수집한 온도와 습도, 열화상 등 환경 정보도 운영 플랫폼과 연계해 분석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이러한 운영 기술을 자체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외부 고객에게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려 한다. 운영 인력이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표준화된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울 첫 면진 적용 데이터센터…신규 1GW 공급에 기술 활용 KT클라우드의 운영 경험은 건물 설계와 주요 설비에도 반영돼 있다. 목동2센터는 서울 지역 데이터센터 가운데 처음으로 면진 설계를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건물 2.5층에 84개의 면진 장치를 설치해 지진 발생 시 상부 구조물로 전달되는 흔들림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주요 전력·냉각 설비는 그 위인 3층에 배치했다. 전력 공급 체계도 이중화했다. 서로 다른 변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수배전실을 공간적으로 분리했다. 외부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 비상 발전기 12대가 가동하며, 현재 부하 기준 약 48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신규 AIDC 설계에도 이러한 운영 경험을 활용한다. 데이터센터 운영 인력이 전산유체역학(CFD) 분석을 직접 수행해 서버실의 공기 흐름과 온도 분포를 검증하고 있으며, 분석 기간도 기존보다 약 30%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KT클라우드가 기술 내재화와 신규 구축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증가하는 AI 인프라 수요가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약 152MW 규모의 데이터센터는 대부분의 용량이 판매돼 대규모 GPU 고객을 추가로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2031년까지 기존 시설과 별도로 1기가와트(GW) 이상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2027년 부천을 시작으로 군산·청라·안산 등에서 신규 AID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 구축하는 데이터센터는 고밀도 GPU 서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바닥 하중과 전력·냉각 설계를 강화한다. LS일렉트릭과는 모듈형 데이터센터의 전력 인프라를 공동 연구하고, 버티브와는 전력·액체냉각·모듈형 인프라의 설계 최적화를 추진한다. 박재우 KT클라우드 DC사업담당은 KT그룹의 기가와트 공급 목표에 맞춰 실수요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확대하고, 시장이 요구하는 공급 속도와 물량에 최대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방재원 팀장은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데이터화하고 분석해 AI로 정리한 것을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려는 다른 고객들에게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6.11.01 09:19남혁우 기자

LG디스플레이, LT소재와 공동 출원했던 美특허 9건 단독보유 전환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인 LT소재와 함께 출원(신청)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관련 미국 특허 9건을 단독 보유로 전환했다. LT소재가 일부 사업을 중단하면서 공동 보유해온 특허를 LG디스플레이 단독 소유로 바꿨을 것이란 풀이가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LT소재와 함께 출원 후 권리를 공동 보유해왔던 미국 특허 9건 권리를 모두 양도받았다. 이들 특허 9건은 2019~2024년 사이 출원했다. 등록 특허는 2건, 출원 중인 특허가 7건이다. LG디스플레이와 LT소재는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자료에서 해당 특허 모든 권리를 양수도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와 LT소재가 한국에서 함께 출원한 특허는 모두 23건이다. 대부분 OLED 재료 기술이고, 일부는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다. 두 업체가 함께 출원했던 한국 특허 23건에 대해선 지난달 19일 '정보변경·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LG디스플레이 단독 소유로 바꾸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 A는 "LT소재가 일부 사업을 중단하면서 관련 특허 지분을 LG디스플레이에 모두 양도했다"며 "LT소재는 특허 연차료 부담도 있기 때문에 사업화를 중단한 특허를 계속 보유할 필요가 없다"고 풀이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LT소재는 LG디스플레이에 중소형 OLED용 그린 호스트, 그린 프라임, CPL(Capping Layer), 그리고 대형 화이트(W)-OLED용 CPL, n-CGL(전하생성층), HIL(정공주입층) 등을 공급해왔다. 업계 관계자 B는 "LG디스플레이 단독 보유로 바뀐 미국 특허 9건은 주로 그린 호스트와 HBL(정공방어층), CGL 관련 기술"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C는 "LG디스플레이가 또 다른 협력사인 머티어리얼사이언스를 키우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머티어리얼사이언스는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 납품을 목표로 탠덤 OLED용 CGL 국책과제를 시작했다. 탠덤 OLED는 발광층을 2개층 이상으로 쌓은 OLED를 말한다. 탠덤 OLED는 발광층이 1개층인 싱글 스택 방식보다 휘도(밝기)를 높이고, 전력 효율과 소자 수명을 개선할 수 있다. 머티어리얼사이언스는 국책과제에 대해 "탠덤 OLED 소자용 전하생성층 n-CGL과 p-CGL 국산화로 국내와 중국 패널 업체의 TV, IT, 차량용 재료 출시가 목표"라며 "10년 이상 독점 지위를 가졌던 일본 도레이(n-CGL)와 독일 머크(p-CGL) 재료를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도레이와 머크도 LG디스플레이에 OLED 재료를 공급해왔다. LG디스플레이는 머티어리얼사이언스 지분 7.9%를 보유한 3대 주주다. 앞선 관계자 B는 "LG디스플레이는 머티어리얼사이언스 상장 후 엑시트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1 01:12이기종 기자

LG전자, 휴머노이드 직접 만든다…부품 내재화로 경쟁력↑

LG전자가 세미 휴머노이드 '클로이드'를 서울 양재 데이터 팩토리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클로이드는 애지봇과 로보스타 등이 위탁생산해 왔다. LG전자는 액추에이터·연산 칩 등 핵심 부품을 내재화하며 자체 생산 역량을 키울 전망이다. 31일 로봇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양재 데이터 팩토리에서 클로이드를 만들고 있다. 아직 양산 단계가 아닌 만큼 공장 설비 대신 수작업으로 조립하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팩토리는 가정과 공장을 본뜬 환경에서 로봇이 실제 작업 데이터를 쌓는 시설이다. 로봇은 이곳에서 부품을 옮기고 쌓거나 조립하며 리얼 월드 데이터를 만든다. LG전자는 클로이드를 만들어 데이터 팩토리에 투입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클로이드 수백 대가 들어갈 예정이다. 로봇 업계 관계자 A씨는 "LG전자가 연구개발용 클로이드를 양재 데이터 팩토리에서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휴머노이드를 자체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클로이드 제작은 외부 업체 몫이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애지봇이 LG전자의 요청으로 약 20대를 만들었다. 올초 열린 CES 2026에서 클로이드 공개가 갑작스레 결정되면서 준비 기간이 6개월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LG전자는 기술력을 갖춘 애지봇의 손을 빌린 것으로 풀이된다. 애지봇은 중국 1위 휴머노이드 기업으로, 올해 상반기 세계 휴머노이드 출하 점유율이 44%에 달한다. LG전자는 애지봇의 성장성을 알아보고 지난해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지분을 투자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로보스타가 클로이드 제작을 맡았다. 로보스타는 LG전자가 지분 33.4%를 보유한 산업용 로봇 기업이다. 두 회사는 LG전자가 지분을 인수한 2018년부터 협력해 왔다. 로봇 업계 관계자 B씨는 "올해 들어 로보스타에서 클로이드를 생산했지만, 현재는 만들고 있지 않다"고 귀띔했다. LG전자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와 연산 칩을 내재화해 제조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회사는 상반기 창원에 액추에이터 시범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하반기에는 액추에이터 설비 자동화와 품질 개선 등 양산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수주 활동도 병행 중이다. 로봇 업계 관계자 C씨는 "LG전자는 핸드(손)의 경우 LG이노텍 외에 다른 회사 제품을 쓸 수도 있겠지만, 액추에이터는 외부에서 조달하면 원가 경쟁력이 없어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LG 그룹 내 로봇 핸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 제조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내재화 여부가 가격 경쟁력을 좌우한다. 연산 칩도 내재화 대상이다. C씨는 "휴머노이드용 연산 칩을 내재화하면 경쟁사보다 제조 원가에서 30~40% 우위를 가질 수 있다"며 "LG전자는 단기적으로 엔비디아 칩을 쓰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직접 칩을 개발해 내재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일 공급사 의존에 따른 위험을 줄이려고 인텔과 퀄컴 칩을 함께 쓸 수도 있다"며 "특히 퀄컴의 IQ9과 IQ10은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가 좋아 채택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6.10.31 13:55진운용 기자

홍하이 테크놀로지 그룹(폭스콘), HHTD26에서 전기차 3종 공개

MODEL A+,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B세그먼트 SUV 분야에서 B2B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MODEL K+ SUV, 일본의 옛 감성에 네오 시티팝을 접목한 경쾌한 디자인 MODEL K, MODEL T의 디자인 언어로 경형 트럭 시장 진출 CDMS 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 고객사의 전동화 가속 타이베이 2026년 10월 31일 /PRNewswire/ -- 훙하이 테크놀로지 그룹(Hon Hai Technology Group, 폭스콘)(TWSE: 2317)이 금요일 전기차 보급률이 낮은 시장을 겨냥한 신규 레퍼런스 전기차 3종을 공개했다. 폭스콘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선택지와 유연한 설계 플랫폼을 제시하며 자동차 고객사를 위한 위탁 설계 및 제조 서비스(contract design and manufacturing service, CDMS) 역량을 선보였다. 시선을 사로잡는 2종의 SUV 모델인 MODEL A+와 MODEL K+, 소형 트럭 MODEL K를 통해 폭스콘은 전동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경형 트럭 시장으로 확장했다. 이로써 그룹의 전기차 라인업은 총 12개의 레퍼런스 모델로 늘어났다. 폭스콘의 준 세키(Jun Seki) EV 부문 최고전략책임자는 "이번 신규 레퍼런스 전기차는 고객과 파트너의 시장 출시, 목표 원가 달성, 기술 구현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폭스콘의 전동 모빌리티 생태계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신규 모델 3종은 모두 훙하이 테크 데이 2026(Hon Hai Tech Day 2026, HHTD26)에 전시됐다. 이 행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폭스콘의 대표적인 연례 기술 콘퍼런스이자 그룹의 B2B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무대다. 타이베이 전시장에서는 소재부터 셀, 팩, BMS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대만산 배터리 개발 성과와 E/E 아키텍처, E2W 및 E3W용 파워트레인 시연을 통해 폭스콘의 전동 모빌리티 생태계를 소개했다. 전시된 전기차 가운데 우측 운전석을 적용한 MODEL B는 관람객에게 CDMS 협력의 결과물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제공했다. 무대에서는 혼다 R&D(Honda R&D)와 미쓰비시전기 모빌리티(Mitsubishi Electric Mobility)가 각각 발표에 나서 폭스콘과 함께 추진 중인 전동 모빌리티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MODEL A+ MODEL A+는 부유한 운전자를 위해 개성 있는 고급스러운 스타일과 정통 SUV의 특성을 결합한 모델이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B세그먼트 SUV 분야에서 B2B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인휠 모터 기술과 선택형 EEA를 적용했으며, 대담한 외관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실내를 갖췄다. 이를 통해 침수 등 비상 상황 대응, 임시 거주 공간 활용, 글램핑과 캠핑 등 전동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예비 전력 공급 수요를 충족한다. MODEL K+ 활동적인 젊은 층을 위해 설계된 개성 있고 합리적인 가격의 SUV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경쾌한 디자인은 1970~1980년대 일본의 시티팝 음악 시대를 떠올리게 하면서도, 이를 현대적인 네오 시티팝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틈새시장을 겨냥한 이 독창적인 라이프스타일 SUV는 자체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 SUV 전기차를 개발하려는 B2B 고객과 젊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차별화된 차량을 제공하려는 OEM을 대상으로 한다. 인휠 모터 기술을 적용한 MODEL K+는 외관, 실내, 주행거리, EEA를 맞춤 구성할 수 있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목적에 맞는 기능을 구현한다. MODEL K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 소유자를 위한 실용적이면서도 미래적인 트럭이다. 특화된 상용 경형 트럭 시장을 겨냥한 MODEL K는 라스트 마일(last-mile)과 모빌리티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환경 규제 준수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어 탈탄소화에 주력하는 기업가,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에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에너지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을 줄여 총소유비용(TCO)도 낮춘다. 수상 경력을 보유한 폭스콘의 전기버스 MODEL T의 디자인 언어에서 영감을 받은 MODEL K는 기능미를 갖췄으며, 캐노피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적재함 높이를 낮추고 길이를 늘리는 구상도 반영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기타 레퍼런스 EV 모델: MODEL T 대형 버스 MODEL C 승용 SUV MODEL E 고급 세단 MODEL B 크로스오버 SUV MODEL V 트럭 MODEL N 화물 밴 MODEL D LMUV MODEL U 중형 버스 MODEL A 모듈형 B세그먼트 차량 폭스콘 소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31 09:10글로벌뉴스

신세계는 롯데가 파는 백화점 왜 살까

롯데백화점이 정리하기로 한 부산 센텀시티점을 신세계백화점이 품는다. 신세계는 인접한 기존 백화점·몰과 인수 점포를 연계해 센텀시티 일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롯데는 저효율 점포를 줄이고 핵심점 재단장과 신규 쇼핑몰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인수하기로 했다. 기존 점포인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인접한 롯데 센텀시티점 공간을 연계해 쇼핑·문화·관광·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라이프스타일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센텀시티점의 토지·건물 장부가액이 총 2050억원인 점과 과거 매각 추진 당시 입찰가격 등을 고려해 인수가가 2000억원을 크게 웃돌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거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종결될 예정이다. 롯데 센텀시티점은 거래 종결까지 정상 영업하며, 영업 종료 일정은 관련 심사가 마무리된 뒤 확정한다. 롯데, 매출 하위권 점포 정리…핵심점·신규 몰 투자 롯데백화점은 이번 센텀시티점 매각을 점포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선택과 집중'의 일환으로 설명했다. 이 같은 선택의 배경에는 기존 점포망의 구조가 있다. 롯데백화점은 점포 수 확대를 통해 외형을 키워왔지만, 최근에는 점포당 수익성을 높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다점포 전략에서 핵심 상권의 '지역 1번점'을 키우는 방향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2024년 6월 마산점 영업 종료를 시작으로 지난 3월에는 분당점 폐점을 결정했다. 2028년 10월에는 임대차 계약 종료에 맞춰 건대스타시티점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또 서울 강북구 미아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하고 매각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매각·영업 종료 대상 점포들은 매출 기준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65개 백화점 가운데 분당점은 매출 57위, 미아점은 58위, 건대스타시티점은 59위, 센텀시티점은 62위를 기록했다. 그렇다고 몸집을 무조건 축소하는 것은 아니다. 핵심 점포에는 재단장 등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인천점과 노원점의 전관 재단장을 완료했고 잠실점은 이달 식품관을 시작으로 전관 재단장에 착수했다. 부산본점도 이달 IP 전문관 개장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전관 재단장을 추진한다. 신규 쇼핑몰 투자도 병행한다. 최근 청량리점에 새로운 콘셉트의 쇼핑몰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를 열었다. 대구 수성, 서울 상암, 인천 송도, 전북 전주 등에서도 대형 쇼핑몰 개점을 추진 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점포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한 결과 자산 가치와 사업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성장 거점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세계, 검증된 거점에 공간·콘텐츠 더해 집객력 강화 신세계는 이미 확보한 지역 대표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기준 전국 상위 10개 백화점에 강남·센텀시티·대구·본점 등 4개 점포가 포함됐다. 기존 주요 거점에 인접 공간과 새로운 콘텐츠를 더해 집객 범위와 상권 내 입지를 넓히는 방식이다. 본점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옛 제일은행 본점을 복원한 '더 헤리티지'를 선보였다. 샤넬 부티크에 뮤지엄과 전시 공간 등을 결합하고 기존 본관 '더 리저브', 신관 '디 에스테이트'와 함께 명동 일대에 신세계 타운을 구성했다. 상품 판매에 문화·관광 콘텐츠를 더해 백화점과 주변 공간을 함께 찾도록 하는 구상이다. 강남점에서는 식음 콘텐츠를 강화했다. 2024년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신세계 마켓'과 약 1200평 규모의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을 순차적으로 열었다. 패션과 명품 쇼핑 외에도 외식과 디저트, 장보기를 위해 점포를 찾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했다. 센텀시티점 인수도 기존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2조 2642억원으로 전국 백화점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롯데 센텀시티점은 같은 기간 1.8% 늘어난 1352억원으로 62위에 머물렀다. 신세계는 인수 대상인 롯데 센텀시티점을 쇼핑·문화·여가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재편하고 기존 백화점·센텀시티몰과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C부지에는 호텔·오피스·레지던스 개발을 추진해 쇼핑객뿐 아니라 관광객과 비즈니스 수요까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인수 이후 점포 재단장과 복합개발에 따른 투자 부담은 향후 점검 요인이다. 정진원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신세계의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인수 후 해당 점포 리뉴얼 및 센텀시티 C부지 복합 개발 등 투자 부담 등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30 16:00김민아 기자

디캠프, 배치 4기 '디데이' 열어…딥테크 대표 7인 성장 스토리 발표

스타트업 성장 파트너 디캠프가 지난 29일 서울 마포 디캠프 마포에서 배치 4기 데모데이 '디데이'를 열고, 딥테크 창업가들의 기술 실증과 조직 스케일업 노하우를 공유했다. 30일 디캠프에 따르면,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사회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딥테크 스타트업 대표 7인이 연사로 참여해 시장 검증부터 사업 피봇, 조직 확장에 이르는 실전 성장 스토리를 나눴다. 첫 번째 '증명' 세션에서는 코스모비와 아이디어오션이 초기 기술 검증과 고객 신뢰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박동하 코스모비 대표는 “시장을 설득하려면 결국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연구실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최대한 빨리 제품을 보여주기 위해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리호 발사를 통해 우주로 제품을 보낼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는 제품이 시장에서 실제 가치를 갖는지를 증명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중호 아이디어오션 대표는 “모든 기준은 고객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객을 지속적으로 만나 니즈와 페인 포인트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의 성능 자체를 넘어 고객의 투자 대비 수익률(ROI)까지 높일 수 있는 제품임을 증명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전환' 세션에서는 테파로보틱스·퍼스트랩·스페이스린텍이 사업 접근법의 변화와 새 시장 도전기를 전했다. 박정혁 테파로보틱스 대표는 “대기업의 요청이라도 해당 기술이 다른 기업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지 먼저 고민했다”며 “고객 맞춤형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도 있지만, 우리는 범용으로 풀겠다고 정했기 때문에 여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에 집중하는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황보민성 퍼스트랩 대표는 “잘 만들면 잘 팔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기술의 우수성보다 고객이 실제 제품을 구매하기까지의 절차와 요구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사업 방식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뒤 현지 법인을 선제적으로 설립해 시장 진입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했다고 전했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투자사에서는 '우주도 어려운데 우주 의약까지 하느냐'는 반응이 많았고, 실제로 2년 동안 투자를 받지 못했다”며, 이후 실제 우주 실증을 통해 사업 가능성을 먼저 증명하기로 결단하고 우주 실험에 나서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세 번째 '확장' 세션에서는 갭텍과 피트인이 사업 규모 성장에 따른 조직 체계와 운영 혁신 사례를 다뤘다. 김은학 갭텍 대표는 “1년 전에는 제가 일주일 자리를 비우면 모두 전전긍긍했지만, 지금은 일주일을 비워도 회사가 잘 돌아간다”며, 대표 개인에게 의존하던 조직에서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맡는 조직으로 변화해 온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회사가 커지더라도 신뢰와 윤리만큼은 끝까지 양보할 수 없다”면서 인재 육성과 신뢰를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권 피트인 대표는 “안양에서 시장 검증이 끝났다고 판단한 뒤에는 빠르게 확장하는 일만 남았다고 봤다”면서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역에 스테이션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에는 거의 모든 일을 제가 도맡았지만, 그렇게는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시장 검증 이후 C레벨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각 조직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한 배경을 설명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창업가들이 심층적인 조언을 나누는 프라이빗 세션 '파운더스 라운드테이블'이 이어졌다. 본 세션에는 배치 4기 멘토로 참여한 최유환 디토파트너스그룹 대표, 채명수 노타 대표, 홍기현 코르트 대표,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정성훈 전 엔젤로보틱스 부대표, 권혁찬 빅뱅엔젤스 부대표, 황희철 한화자산운용 VC투자그룹장 등 선배 창업가 7인이 함께했다. 이들은 사업 성장 과정에서 겪은 현실적인 과제와 시행착오를 공유하고, 향후 유사한 도전에 직면할 후배 창업가들에게 실전 경험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2026.10.30 10:53백봉삼 기자

크래프톤 5민랩, 모바일 RPG '템빨용사'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00만 기록

크래프톤 산하 독립 스튜디오 5민랩의 모바일 로그라이크 전략 RPG '템빨용사'가 글로벌 서비스 5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만을 기록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5민랩은 모바일 게임 템빨용사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00만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5월 26일 글로벌 정식 출시 이후 약 5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템빨용사는 이용자가 매 턴 무기와 장비를 획득 및 합성해 상위 아이템을 만들고, 한정된 가방 칸에 효율적으로 배치해 시너지를 내는 인벤토리 관리 기반의 로그라이크 전략 게임이다. 장비와 펫, 캐릭터 육성 등 RPG의 기본 재미에 배치 전략을 결합해 차별화된 빌드 구성의 재미를 제공한다. 현재 게임 내에서는 네이버웹툰 인기작 '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이하 겜바바)'와의 지식재산(IP) 제휴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원작 주인공 '비요른 얀델'과 '에르웬'이 신규 캐릭터로 등장하며, '미샤 칼스타인'과 '아루아 레이븐' 전용 스킨이 추가됐다. 협업 전용 아레나와 연계 이벤트는 다음달 10일 점검 전까지 진행된다. 템빨용사는 다음달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6' 크래프톤 B2C 부스에 출품해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연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6.10.29 17:46진성우 기자

거미도 사람처럼 렘수면…잠 부족하면 보충한다

거미도 인간처럼 렘(REM)수면을 경험하며, 잠이 부족하면 이를 보충하려는 행동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매체 기가진과 사이언스얼럿은 독일 본대학교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행동생태학자 나디아 가이거와 다니엘라 C. 뢰슬러는 "거미의 수면 구조와 조절 방식이 척추동물의 수면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밝혔다. 2022년 연구서 포착된 깡충거미의 렘수면 유사 행동 연구진은 앞서 2022년 깡충거미의 일종인 '에바르차 아르쿠아타(Evarcha arcuata)'가 렘수면과 유사한 상태를 보인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거미는 눈꺼풀이 없어 안구 움직임을 관찰하기 어렵지만, 깡충거미는 시선을 옮길 때 망막을 움직이는 특징이 있어 관련 연구에 활용된다. 연구진이 적외선 카메라로 관찰한 결과, 실험 대상 거미들은 밤마다 거꾸로 매달린 채 15~20분 간격으로 약 80초 동안 망막과 다리를 움직였다. 이는 뇌 활동이 활발해지고 안구와 사지가 움직이는 포유류의 렘수면과 유사한 행동이다. 다만 당시 연구에서는 거미가 실제로 잠든 상태인지 확인하지 못했다. 수면 방해→다음 날 렘수면 유사 행동 80% 증가 뢰슬러와 가이거 연구진은 깡충거미과에 속하는 '포르티아 핌브리아타(Portia fimbriata)'를 대상으로 후속 연구를 진행했다. 호주와 동남아시아 등에 분포하는 이 거미는 높은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적외선 카메라로 거미의 야간 행동을 관찰하고, 밤에 잠을 방해한 뒤 다음 날 행동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살펴봤다. 관찰 결과, 주로 낮에 활동하는 이 거미는 밤이 되면 특정한 휴식 자세를 취하고 주변 자극에 대한 반응이 둔해졌다. 또 사지 경련과 입 주변의 떨림, 망막 움직임 등 렘수면과 유사한 행동을 주기적으로 보였다. 연구진은 거미의 수면을 방해하기 위해 밤에 사육장에 살아 있는 초파리 25마리를 넣었다. 그 결과 다음 날 밤 거미가 렘수면과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시간은 수면을 방해하지 않았던 밤보다 약 80% 증가했다. 수면 부족 이후 렘수면이 늘어나는 현상은 '렘수면 반동(REM rebound)'이라고 한다. 연구진은 거미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점이 실제 수면 상태를 경험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무척추동물에서 렘수면 반동 현상이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때문에 이번 발견이 특히 흥미롭다”고 밝혔다. 거미도 꿈꿀까…학습·기억과의 연관성 주목 다만 거미에게 렘수면과 유사한 수면 단계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실제로 꿈을 꾸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포르티아 핌브리아타의 뛰어난 인지 능력을 고려할 때 이러한 수면 단계가 학습과 기억의 정착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신경 구조가 인간과 크게 다른 무척추동물에서도 수면 조절 방식이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수면의 진화적 기원과 동물의 뇌에서 수면이 수행하는 역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10.29 15:2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신세계, 롯데 센텀시티 품고 부산에 '신세계 타운' 만든다

신세계백화점이 부산의 경쟁 점포인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자산을 매입해 센텀시티 일대 사업 확장에 나선다. 기존 백화점과 센텀시티몰에 새 공간을 더하고 호텔·오피스·레지던스 개발까지 연계해 '신세계 타운'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은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에 한계가 있었던 센텀시티점을 정리하고 부산본점 등 핵심 점포와 신규 쇼핑몰에 투자를 집중한다. 신세계, 백화점·몰 통합 운영…호텔·오피스 개발도 연계 신세계백화점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점포인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인접한 롯데 센텀시티점 공간을 연계해 쇼핑·문화·관광·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라이프스타일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거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종결된다. 롯데 센텀시티점은 거래 종결까지 정상 영업하며, 영업 종료 일정은 관련 심사가 마무리된 뒤 확정한다. 2009년 개점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백화점에 스파랜드와 아이스링크 등 레저·문화 시설을 결합한 점포다. 2016년 지역 점포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섰으며, 2023년부터 3년간 연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2016년 센텀시티몰을 개점하는 등 일대 사업을 확장해 왔다. 신세계는 새로 매입하는 점포를 새단장해 쇼핑·문화·여가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재편한다. 기존 백화점·센텀시티몰과 통합 운영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센텀시티 내 C부지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센텀시티 C부지에는 럭셔리 호텔, 프라임 오피스, 프리미엄 레지던스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개발을 통해 쇼핑·업무·숙박·주거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백화점과 복합개발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객과 비즈니스 수요를 함께 확보할 계획이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양수도는 양사가 경쟁을 넘어 각자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신세계 센텀시티를 쇼핑과 문화, 관광, 도심형 공간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신세계 타운으로 개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핵심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센텀시티점 정리하는 롯데…점포 재편·쇼핑몰 확대 롯데백화점은 이번 매각을 점포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설명했다. 2007년 문을 연 센텀시티점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검토했지만, 고객 수요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자산 가치와 사업성을 고려해 성장 거점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롯데백화점은 고객과 임직원, 파트너사에 충분한 사전 안내 기간을 두고 영업 종료 계획을 알릴 방침이다. 임직원은 부산 상권 내 전환 배치를 우선 검토하고 입점 파트너사에는 계약 조건에 따라 원활한 영업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 지역에서는 부산본점과 롯데몰 동부산점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올해 외국인 매출이 150% 이상 늘어난 부산본점은 이달 IP 전문관 개장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전관 리뉴얼을 추진한다. 롯데몰 동부산점도 상품 구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핵심 점포 투자와 쇼핑몰 사업 확대를 이어간다. 올해 인천점과 노원점의 전관 리뉴얼을 완료했으며, 잠실점은 이달 식품관을 시작으로 전관 리뉴얼에 착수했다. 본점에는 연말 대형 미디어파사드 '롯데타운 라이트'와 롯데의 역사를 담은 공간을 선보인다. 최근 문을 연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에 이어 대구 수성, 서울 상암, 인천 송도, 전북 전주에도 대형 쇼핑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2026.10.29 14:00김민아 기자

[인사]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2027년 정기 임원 승진 및 전보 인사 [현대지에프홀딩스] ▲부회장 장호진(대표이사) ▲사장 윤영식 [현대백화점] ▲부사장 김봉진(상품본부장) ▲전무 김필범(아울렛·커넥트사업부장) ▲상무 이용욱(안전보건담당), 정중용(MD전략담당) 예병우(킨텍스점장), 박재성(중동점장) 이성환(자주MD사업부장), 정영환(재무담당) [현대홈쇼핑] ▲사장 한광영(대표이사) ▲상무 박경옥(패션사업부장) [현대그린푸드] ▲부회장 박홍진(대표이사) ▲사장 이헌상(영업총괄 겸 상품본부장, 겸 유통외식본부장) ▲전무 안병혁(전략기획실장 겸 그리팅사업본부장) ▲상무 우명학(파인다이닝사업부장) 정서영(캐주얼다이닝사업부장) [현대리바트] ▲전무 나길용(법인사업총괄 겸 자재사업부장) [한섬] ▲부사장 유태영(대표이사 내정) ▲전무 이형돈(해외패션본부장 겸 해외패션전략담당) 김종규(영업본부장) [현대디에프] ▲부사장 박장서(대표이사) ▲전무 육우석(MD전략본부장) ▲상무 임세중(영업본부장) [현대이지웰] ▲상무 배성(지원사업부장) [현대퓨처넷] ▲상무 김형구(운영사업부문장), 조호재(경영지원담당) [현대백화점] ▲신규점프로젝트추진본부장 부사장 김창섭 ▲미래성장추진실장 전무 류영민 ▲영업전략실장 전무 최원형 ▲목동점장 상무 양명성 ▲더현대Hi사업부장 상무 김정희 ▲본점장 상무 박상준 ▲판교점장 상무 김강진 ▲영업전략담당 상무 박근호 ▲더현대대구점장 상무 김은성 ▲천호점장 상무 이동영 ▲해외럭셔리사업부장 상무 신재윤 [현대홈쇼핑] ▲채널전략디비전장 겸 영업전략담당 상무 임현태 ▲경영지원디비전장 겸 미래성장추진담당 상무 이경우 [현대그린푸드] ▲식품구매사업부장 상무 신현구 ▲유통사업부장 상무 김현준 ▲현대캐터링시스템 대표이사 상무 우기성 [한섬] ▲국내패션본부장 상무 김은정 [현대L&C] ▲창호사업부장 겸 전략상품사업부장 상무 이동섭 ▲장식자재사업부장 상무 성재용 [현대바이오랜드] ▲경영전략담당 상무 이정민 ▲식품사업부장 상무 오영근 [현대이지웰] ▲상품사업부장 상무 박영빈 [현대지에프홀딩스] ▲경영개선담당 상무 김택년

2026.10.29 11:02김민아 기자

터치스크린 품은 PC마우스...앱 실행하고 음성인식

마우스 윗면에 터치스크린을 갖추고 앱 실행과 단축키 조작을 지원하는 제품이 등장했다. 사용 중인 프로그램에 따라 화면 구성이 자동으로 바뀌고, 음성 입력과 제스처 조작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9일 씨넷재팬에 따르면 아크틱폭스테크놀로지스(Arctic Fox Technologies)는 3.1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유선 마우스 '슈퍼 마우스' 상용화를 위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슈퍼 마우스는 일반 마우스의 상단에 가로 세로 720픽셀 해상도의 터치스크린과 물리 버튼을 갖추고 있다. 사용 중인 앱에 따라 화면에 표시되는 기능이 자동으로 전환돼 자주 사용하는 명령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화면에 표시할 단축키와 버튼 배치는 윈도와 맥OS용 전용 앱 '플로(Flow)'에서 설정할 수 있다. 별도로 마련된 물리 버튼 '하이퍼 키'에는 여러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하는 매크로 기능도 지정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은 여러 손가락으로 조작하는 트랙패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해 스크롤하거나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으며, 화면에 원을 그리면 직전 작업을 취소하는 등 사용자 지정 제스처도 지원한다. 문자 입력 기능도 갖췄다. 내장 마이크를 이용한 음성 입력과 터치스크린 위에서 손가락을 움직여 문자를 입력하는 키보드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사에 따르면 음성 입력은 9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음성 데이터는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사용자의 PC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슈퍼 마우스는 USB C타입 케이블로 PC와 연결한다. 무게는 95g이며 크기는 길이 109mm, 너비 91mm, 높이 29mm다. 가격은 정식 판매 기준 249 달러(약 33만원)로 책정됐다. 킥스타터에서는 28일 기준 제품 1대를 제공하는 199달러 후원 상품을 50개 한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배송비는 펀딩 종료 후 별도로 청구되며, 제품 배송 예정 시점은 2027년 2월이다. 아직 상용 제품이 아닌 크라우드펀딩 단계로, 회사 측은 기술적 문제나 부품 공급 지연 등에 따라 제품 개발과 배송 일정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안내했다.

2026.10.29 09:11박수형 기자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 "유리기판용 로봇 개발...韓 이어 中 시장 공략"

[선전(중국)=장경윤 기자] "티로보틱스는 유리기판 제조용 대기·진공 로봇을 개발해, 현재 국내 반도체 시장에서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쌓아온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시장 진출을 추진 중입니다."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는 28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국제 선전 C-터치 & 디스플레이(C-TOUCH & DISPLAY SHENZHEN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티로보틱스는 스마트팩토리에 쓰이는 자율주행 물류로봇,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진공로봇 및 진공이송모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회사의 신성장동력 확보차원에서 유리기판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유리기판은 기존 유기 소재 기판 대비 전력 효율성이 높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날 티로보틱스가 유리기판 고객사 확보를 위해 선보인 제품은 이중 평행링크 로봇암 기반의 진공로봇, 비접촉 대기로봇 2종이다. 안 대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진공 및 대기 로봇을 결합해 국내 주요 반도체 장비 업체들과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기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BOE·CSOT·티엔마 등과도 거래 관계를 쌓아온 만큼, 중국 유리기판 고객사들과의 협력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로보틱스의 진공로봇은 회전 가능한 평행링크 주행 구조를 통해 단일 챔버 안에서 여러 방향으로 기판을 이송할 수 있는 멀티 핸들링 기능을 갖췄다. 기본 하중은 20kg, 정밀도는 약 ±0.3㎜(마이크로미터) 수준이다. 비접촉 대기로봇은 기기와 기판 사이에 공기를 주입해 약 0.2㎜ 간격으로 기판을 띄우는 에어 플로팅 방식을 적용했다. 로봇이 유리기판에 직접 닿지 않아 공정 상에서 스크래치, 오염이 발생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 안 대표는 "기존 반도체 웨이퍼는 매우 가볍지만, 대형 유리기판은 무게가 10kg가 넘어가기 때문에 고하중을 견딜 수 있는 로봇 기술이 있어야 한다"며 "티로보틱스는 관련 기술을 확보해 일본, 미국, 중국 등에 특허 등록을 다 마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6.10.28 13:45장경윤 기자

데이터 분석 36년 위세아이텍, 구독·광고서 새 성장동력 찾는다

36년간 기업과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다뤄온 위세아이텍이 플랫폼 사업으로 보폭을 넓힌다. 유튜브 분석 서비스로 구독·광고 시장에 진입하고 감정 인식 AI 연구로 기술 활용 분야도 확대한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보코 명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공공기관 중심 고객층을 넓히고 구독과 광고 매칭으로 수익원을 확대하겠다는 사업 방향을 밝혔다. 새로 출시한 유튜브 분석 서비스 '튜밋'으로 채널 운영자를 확보하고 향후 광고주와 연결할 계획이다. 튜밋은 유튜브 시장 흐름과 개별 채널 성과를 분석해 콘텐츠 기획과 운영을 돕는 구독형 서비스다. 위세아이텍은 기업·공공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해온 사업 기반을 개인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제작사로 넓힌다. 코스닥 상장사인 위세아이텍은 대중 인지도 제고도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확보하면 기업가치뿐 아니라 기존 기업간거래(B2B) 고객이 바라보는 회사 이미지와 분석 역량 평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기관 데이터 관리하던 기술, 사람 감정 읽는 AI로 확대 1990년 설립된 위세아이텍은 데이터 오류를 찾아내고 부서마다 다른 데이터 기준을 통일하며 분석 결과를 업무에 활용하도록 지원해왔다. 주요 제품으로 ▲데이터 품질 관리 솔루션 '와이즈디큐' ▲메타데이터 관리 솔루션 '와이즈메타' ▲시각화 분석 도구 '와이즈인텔리전스' ▲AI 개발 플랫폼 '와이즈프로핏' 등이 있다. 회사는 2024년 이들 제품 네 종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서 각 분야 판매금액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고용노동부와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공공시장에 기반을 쌓았다. 최근에는 사람 감정을 파악해 대화하는 AI 아바타 개발에도 나섰다. 실제 사람 50명을 대상으로 표정과 목소리, 뇌파, 심박수 등을 수집하고 이를 함께 분석해 이용자 상태에 맞춰 반응하는 3D 캐릭터를 구현할 계획이다. 질문에 답하는 데서 나아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 먼저 대화를 제안하는 기술도 연구한다. 이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원으로 위세아이텍이 주관하고 인하대·세종대·성균관대·가톨릭대가 참여한다. 2028년 시제품 개발이 목표다. 일상에서 정서적 안정을 돕는 서비스와 게임 캐릭터, 팬과 대화하는 버추얼 아이돌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I 아바타가 향후 활용 분야를 넓히는 연구라면 튜밋은 당장 고객과 수익모델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김 대표는 콘텐츠 산업의 성장성을 보고 유튜브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공공기관의 데이터를 의사결정에 활용하도록 지원해온 경험을 콘텐츠 기획과 채널 운영에 적용한다. 구독으로 이용자 확보…광고 매칭으로 수익원 확대 위세아이텍은 튜밋 출시 초기에는 구독료 매출보다 이용자 확보에 집중한다. 요금과 프로모션으로 가입을 유도하고 내년 1분기까지 유료 이용자 약 500명, 무료 이용자를 포함해 약 1000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채널이 다루는 소재와 시청자 특성을 분석해 광고하려는 제품에 맞는 크리에이터를 추천한다. 광고주와 크리에이터가 입찰을 거쳐 계약하는 방식과 광고 시청 성과에 따라 보상을 달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위세아이텍은 콘텐츠 업계 영업도 확대한다. 김 대표는 기존 IT 사업을 운영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접점이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콴엔터테인먼트와 협력을 시작으로 고객을 늘리고 기존에 투자한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관계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향후에는 채널 개설부터 채널 운영 및 수익화, PPL 광고 매칭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하겠다"며 "튜밋이 유튜브 운영의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1:15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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