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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패권 확보하는 오픈AI 마피아, 관련 기업은 어디?

20년 전 페이팔 마피아가 실리콘밸리를 지배하며 인터넷 혁명을 이끌었다. 이제 AI 패권을 둘러싼 오픈AI 마피아가 새로운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픈AI를 거쳐 간 인재들은 챗GPT 성공 이후 쌓인 인지도를 발판 삼아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고 다양한 AI 스타트업을 설립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미래 질서를 재편할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27일 지디넷코리아는 최근 오픈AI 마피아가 창업한 주요 스타트업 17곳을 정리하고 차기 행보를 예상했다. 페이팔 마피아 대항마로 떠오른 오픈AI 마피아 페이팔 마피아는 2007년 포춘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 2000년대 초반 페이팔 창업자 및 초기 멤버들을 가리킨다. 피터 틸, 일론 머스크, 스티브 첸, 채드 헐리, 레이드 호프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유튜브, 링크드인, 팰런티어, 테슬라 등 수많은 기술 기업을 창업했다. 최근에는 머스크가 트럼프 최측근으로, 피터 틸 팔란티어 창업자의 부하직원이던 JD 밴스가 부통령으로 부상하며 정계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약 20년이 흐른 지금, 페이팔 마피아에 버금가는 새로운 세력으로 오픈AI 마피아가 주목받고 있다. 오픈AI는 챗GPT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의 대중화 전환점을 만들고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많은 인재들이 오픈AI를 거치며 확대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막대한 투자금을 유치해 대규모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있어 페이팔 마피아 못지않은 영향력을 예고하고 있다. 오픈AI 마피아는 단순한 창업 집단이 아니다. 이들은 AI라는 차세대 기술 패권의 중심에 서면서 실리콘밸리의 투자자, 대형 테크 기업, 심지어 정치권과도 긴밀한 연결고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페이팔 마피아가 인터넷 혁명과 소셜 네트워크 확산을 이끌었던 것처럼, 오픈AI 마피아는 생성형 AI라는 신기술 패러다임을 대중화하고, 이를 산업 전반에 침투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오픈AI 마피아에서 파생된 주요 기업들 대표적인 사례가 다리오 아모데이와 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가 설립한 '앤트로픽(Anthropic)'이다. 오픈AI의 주요 연구진이었던 이들은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회사를 세웠으며, 기업가치 615억 달러를 기록하며 단숨에 유니콘을 넘어섰다. 여기에 오픈AI 초기 멤버였던 존 슐먼까지 합류하면서 앤트로픽은 사실상 '제2의 오픈AI'로 불릴 만큼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매출 면에서도 이미 1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챗GPT의 대항마인 '클로드(Claude)' 시리즈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또 다른 주목할 스타트업은 오픈AI 공동 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이끄는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다. 수츠케버는 오픈AI 내부 분쟁 끝에 회사를 떠나 오직 '안전한 초지능' 개발만을 목표로 SSI를 설립했다. 제품이나 구체적 수익 모델 없이도 20억 달러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현재 기업가치는 320억 달러에 달한다. 팔로알토와 텔아비브를 거점으로 삼은 SSI는 인간을 초월하는 AI가 등장할 시대를 대비해 기술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픈AI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미라 무라티는 '씽킹머신랩(Thinking Machines Lab)'을 창업했다. 이 스타트업은 맞춤형 고성능 AI 개발을 지향하며, 제품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20억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무라티는 대형 언어모델의 한계를 인식하고, 고객 특성에 최적화된 AI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가 설립한 '퍼플랙시티(Perplexity)'는 AI 기반 검색 엔진을 내세워 구글 중심의 검색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퍼플랙시티는 사용자의 검색 니즈에 보다 직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 제프 베이조스 등 실리콘밸리 유력 인사들의 투자를 받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180억 달러 기업가치를 목표로 대규모 추가 투자를 진행 중이며, AI 검색 시장에서 오픈AI의 서비스와도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오픈AI 출신 인재들이 대거 합류한 일론 머스크의 xAI도 빼놓을 수 없다. 트위터(X)와 통합된 이 회사는 챗봇 '그록'을 중심으로 AI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며 오픈AI, 딥마인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AI 연구기관 출신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왔다. 대표적으로 카일 코식은 오픈AI에서 2년간 근무 후 2023년 xAI의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그러나 약 1년 후인 2024년 4월 다시 xAI를 떠나 오픈AI로 복귀하는 독특한 행보를 보였다. 이고르 바부쉬킨은 구글 딥마인드에서 3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오픈AI에 합류했다. 다시 딥마인드로 복귀한 뒤 xAI의 공동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전 트위치 CEO이자 오픈AI 임시 CEO를 지낸 에밋 시어는 스텔스 모드 스타트업 스템(Stem) AI를 창업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AI와 생산성 도구의 결합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초창기 멤버이자 테슬라 전 자율주행 총괄이었던 안드레이 카르파티는 유레카랩(Eureka Labs)를 설립해 교육 시장을 겨냥한 AI 기반 학습 도구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오픈AI 출신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어댑트 AI 랩(Adept AI Labs)은 데이비드 루안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인간의 생산성을 높이는 AI 툴을 개발하고 있으며 '액션트랜스포머(Action Transformer)'라는 독자적 모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데이비드 루안은 오픈AI에서 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핵심 연구팀과 인프라 팀을 이끌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오픈AI의 기술 팀은 약 30명에서 120명으로 성장했다. 더불어 생성 모델링, 알고리즘, 언어 처리, 강화학습(RL)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감독하며 성과를 이끌었다. 오픈AI 조직 운영과 전략 기획을 지원해온 매디 홀은 AI 기술을 바이오테크에 접목해, 탄소 포집 능력을 강화한 나무를 개발하는 기후 대응 스타트업 리빙 카본(Living Carbon)을 운영 중이다. 샤리크 하시메는 약 9개월간 오픈AI 기술팀의 일원으로 근무하며 인공지능이 인간 팀을 상대로 온라인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AI 시스템 개발에 기여했다. 현재 그는 프로스퍼 로보틱스(Prosper Robotics)를 설립하고 가정용 로봇 집사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AI 기반 물리적 조작 기술을 강화해 일상생활 혁신을 꾀하고 있다. 현재 가정용 로봇 '알피(Alfie)'를 개발 중으로 식기세척기 사용, 세탁, 청소, 간단한 요리 등 다양한 가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프 아놀드는 2016년 5개월 동안 오픈AI의 운영 책임자로 근무하며 조직 운영과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이후 2017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회계 스타트업 파일럿(Pilot)을 공동 설립했다. 초기 스타트업 회계 업무에 집중했던 파일럿은 2021년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12억 달러로 평가받았고 제프 베조스 같은 투자자들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아놀드는 2024년 파일럿에서 사임할 때까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 후 현재 벤처캐피털 펀드를 설립했습니다. 오픈AI 팀의 초기 멤버였던 팀 시는 안전한 인공 일반 지능(AGI) 구축에 집중했다. 2017년 1년간 근무한 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AI 컨택센터 스타트업인 크레스타(Cresta)를 설립했다. 당시 크레스타는 세쿼이아 캐피털, 앤드리슨 호로비츠 등 벤처캐피털로부터 2억 7천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나스 슈나이더는 오픈AI의 로봇 공학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팀을 이끌었지만, 2019년 회사를 떠나 정밀 부품용 첨단 공장을 구축하는 다이달로스(Daedalus)를 공동 설립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은 코슬라 벤처스등의 지원을 받아 작년 2천1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 마가렛 제닝스는 2022년과 2023년에 오픈AI에서 근무한 후 AI 기반 보안 및 자동화 플랫폼 킨도(Kindo) 개발하기 위해 회사를 떠났다. 당시 킨도는 2천7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4년에 2천06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이어 제닝스는 지난해 킨도를 떠나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에서 제품 및 연구 부문을 이끌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사이 오픈AI에서 연구 과학자로 활동한 세 과학자 피터 아벨, 피터 첸, 로키 두안은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로봇용 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코버라이언트를 설립했다. 지난해 아마존은 코버라이언트의 창업자 전원과 직원의 약 4분의 1을 채용하는 우회 인수 과정을 거쳤다. 마지막으로 인플렉션AI는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인 머스타파 술레이만과 오픈AI 출신 인재들이 합류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의 개인 AI 어시스턴트 '파이(Pi)'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처럼 오픈AI 마피아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 걸쳐 AI 기술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사업 방식은 단순히 기술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AI의 사회적 수용성, 규제 방향성, 윤리적 기준 설정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페이팔 마피아보다 더 넓은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 정부까지 영향력 넓히는 오픈AI 주목할 점은 이들의 영향력이 이제 실리콘밸리를 넘어 워싱턴 D.C.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AI 규제, 국가 안보,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 주요 이슈에서 오픈AI 출신 인물들이 자문 역할을 하거나 로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일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와도 긴밀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과거 금융과 소셜 네트워크를 지배했던 페이팔 마피아가 결국 정치 무대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 것과 유사한 흐름이다. 대표적으로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글로벌 정책 책임자가 있다. 그는 과거 클린턴 행정부 백악관 변호사 출신으로, 오픈AI에서 정책 방향을 AI 안전성 중심에서 경제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AI 경제 구역 조성, 국가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오픈AI 글로벌 영향력 부사장인 안나 마칸주 역시 주목할 인물이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NSC) 러시아 담당 국장과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의 특별 고문을 지낸 그는, 현재 AI 규제와 국제 협력 문제를 이끌고 있다. 마칸주는 글로벌 AI 윤리 기준 수립과 미국 중심 AI 정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도 워싱턴 정계와의 접점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그는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AI 규제 방향에 대해 발언하는 등,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비롯한 주요 정치권 인사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특히 AI 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규제 완화와 정부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기에 오픈AI 전 이사 헬렌 토너까지 가세했다. 그는 현재 조지타운대 신흥기술안보센터(CSET) 전략 디렉터로 활동하며, AI 기술의 군사적 활용과 지정학적 영향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토너는 정책 결정자들에게 AI 전략 방향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으며 워싱턴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오픈AI 마피아는 단순히 기술 혁신에 그치지 않고, AI가 미래 사회와 국가 경쟁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규제 환경 조성에도 개입하고 있다. 이들의 등장은 AI가 단순한 산업적 성과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을 뒤흔들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결국 오픈AI 마피아는 단순한 기술 혁신 세력을 넘어, 미래 사회 구조를 형성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AI가 일으킬 경제적 변화뿐 아니라, 윤리적·법적 프레임을 설정하는 데 있어 이들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그리고 이 흐름은 향후 십 년 이상 글로벌 테크 산업과 정치 지형을 재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오픈AI가 단순한 기술 스타트업을 넘어 워싱턴 D.C.의 정책 결정 과정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매체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워싱턴 D.C. 정책 팀 규모를 세 배로 확장하고,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 네트워크를 가진 정치 고문과 로비스트들을 대거 영입했다. 또 AI를 미국 경제 성장과 국가 안보의 핵심 인프라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연방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샘 알트먼 CEO를 비롯한 오픈AI 경영진은 워싱턴에서 AI 규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 지원을 통한 AI 인프라 강화와 대규모 산업 육성을 목표로 정책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략은 중국과의 AI 기술 패권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유지하려는 차원에서도 추진되고 있다. 협력보다 각자 철학 강조하는 오픈AI 마피아 추후 행보는 다만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을 공동 창업하거나 투자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페이팔 마피아과 달리 오픈AI 마피아는 철학과 전략적 방향성 등의 차이로 독립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AI 마피아의 분열된 행보는 AI 산업의 다양성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동시에 협력 부족으로 인한 비효율성과 중복 투자의 우려도 존재합니다. 향후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거나 경쟁하느냐에 따라 AI 산업의 발전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 AI 연구원은 "오픈AI 마피아는 각자의 철학과 전략을 고수하며 독립적인 길을 걷고 있다"며 "이는 AI 산업의 발전에 있어 협력의 부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5.04.27 12:09남혁우

크림 "리퍼비시 거래 속도 두 배↑"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대표 김창욱)의 리퍼비시 서비스가 출시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크림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리퍼비시 카테고리의 거래량은 직전 분기(24년 4분기) 대비 약 63% 증가했으며, 24년 7월 출시 이후 월 평균 순거래액(NMV, Net Merchandise Value)은 25년도 들어 약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특히, 2025년 1분기에는 2024년 7월 출시 이후 6개월간의 누적 순거래액과 동일한 규모를 단 3개월 만에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경기 둔화, 고물가, 고환율 등 복합적인 경제 환경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검증된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격 민감도가 높은 대학생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새 제품 구매 부담을 줄이면서 품질 보장은 가능한 '합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리퍼비시 제품군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크림의 리퍼비시 서비스는 개인 간 거래(C2C)가 아닌, 사설 수리 이력이 없는 중고 IT 기기를 선별해 검수 후 판매하는 B2C 방식의 중고 기기 구매 서비스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주요 IT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 테스트·개인정보 삭제·무상 교환 보장 등의 절차를 거쳐 S·A·B 등급으로 구분된 기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현재는 애플과 삼성 브랜드의 테크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이 입점돼 있다. 리퍼비시 서비스는 서비스 초기 스마트폰으로 시작해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해당 디바이스군은 월 평균 90% 이상의 재고 소진율을 기록하며 스마트폰을 앞지르고 있다. 크림은 이러한 수요 증대에 따라 2025년 상반기 중 다양한 IT 기기 브랜드 확대해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 밖에도, 보유 기기 판매를 위한 '내 폰 시세' 서비스를 운영하며 테크 분야 전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확장 중이다. 대표적으로 크림의 '내 폰 시세'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상태를 기반으로 예상 판매가를 안내하고, 등록부터 판매 및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크림은 2025년 4월 해당 서비스를 재정비하여 평균 매입 가격을 과거 대비 상향 조정했으며, 향후에는 노트북과 스마트워치 등으로 매입 대상을 확대해 테크 기기 유통 전반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크림 관계자는 “크림은 패션 분야 뿐만 아니라 테크까지 일상의 다양한 소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IT 기기를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7 09:35안희정

최상목 "경제상황 엄중…국회 추경 논의 유연하게 임할 것"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에 유연하게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6일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부총리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25일(현지시간) 화상연결을 통해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최 부총리 및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한다'는 재정의 기본원칙에 부합하고 신속한 처리가 전제될 경우, 국회의 추경 논의에 유연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한은은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GDP 역성장에 대해 경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거시정책 조합을 지속적으로 점검·논의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최상목 부총리는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민간·공공, 건축·토목 전분야에 걸쳐 부진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근본적인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간담회에서 최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미팅서 논의된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각국의 대응방식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2025.04.27 08:44손희연

AMD, 젠5 CPU 보안 취약점 '엔트리사인' 업데이트 공개

AMD가 지난 3월 젠5(Zen 5) 아키텍처 기반 PC용 프로세서에서 발견된 보안 취약점 '엔트리사인'(EntrySign)을 보완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엔트리사인'은 구글 내 보안 조직인 '프로젝트 제로'가 발견한 취약점이다. 버그나 보안 취약점을 수정하기 위해 프로세서에 저장되는 마이크로코드(microcode)를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 AMD는 마이크로코드 업데이트 수행시 서명이 올바른지 확인하는 단계를 거치지만 프로젝트 제로 팀은 서명을 위조해 이 단계를 통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제로 팀 소속 보안 전문가 중 타비스 오만디(Tavis Ormandy)는 "이 취약점을 이용해 AMD 프로세서를 탈옥(jailbreak)할 수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AMD는 "'엔트리사인' 취약점은 관리자 권한을 가진 공격자가 악성 마이크로코드를 프로세서에 로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실제로 악용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MD는 젠5 기반 데스크톱PC용 라이젠 9000 시리즈 프로세서, 노트북용 라이젠 AI 300 시리즈 프로세서 등 거의 모든 제품이 같은 취약점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단 최근에 공개된 라이젠 9 9955HX3D 등 일부 제품은 이번에 발견된 보안 취약점과 무관하다. AMD는 프로세서 내부에서 하드웨어 초기화와 제어를 담당하는 펌웨어인 AGESA를 버전 1.2.0.3c로 업데이트하고 이를 주요 PC 제조사와 메인보드 제조사에 배포했다. 조립PC 이용자들은 메인보드 제조사가 배포하는 펌웨어 업데이트로 이를 적용할 수 있다. 완제PC 제조사도 이를 반영한 업데이트를 공개 예정이다.

2025.04.27 07:53권봉석

페이백에 85% 할인까지…면세점 '황금연휴 마케팅 사활'

면세점 업계가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가까운 아시아 국가인 중국·일본과도 연휴가 겹치면서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 등 주요 면세점들은 다음 달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겨냥한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이 기간은 일본 '골든위크(4월 말에서 5월 초에 걸친 일본 황금연휴)'와 중국 '노동절(5월 1~5일)' 연휴와도 맞물린다.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11일까지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부산점, 제주점에서 2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에 한 명씩 추첨해 리모와 캐리어, LDF 페이 50만원을 증정한다. 또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카카오페이 및 제주항공과 협업해 온라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카카오페이로 1달러 이상 구매하고 6월 30일까지 면세품을 인도 완료한 제주항공 회원 5명을 추첨해 누스타 리조트 세부 2박 숙박권을 증정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를 맞이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풍성한 경품 이벤트와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여행이 더욱 특별해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도 내국인 고객을 겨냥한 프로모션 '신라로 오라잇'을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올해 신라면세점이 새롭게 선보이는 내국인 대상 메가 프로모션으로 '신라에서 쇼핑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전 카테고리의 상품을 최대 85%까지 할인한다. 구체적으로 ▲팀원과 함께 적립금 혜택을 받는 팀 모으기 이벤트 '모여라잇' ▲카테고리 별 프로모션 '즐겨라잇' ▲인천공항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권 및 제휴 혜택 '떠나라잇' 등으로 진행된다. 신세계면세점은 다음 달 8일까지 '오9오9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온라인몰에서는 출국 정보 등록 고객에게 9%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1달러 이상 구매 시 즉시 사용 가능하다. 다음 달 3일까지는 '9일간 릴레이 초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매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입생로랑(YSL Beauty), 설화수와 로에베 향수(LOEWE C&P) 등 63개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현대면세점은 다음 달 6일까지 '현데이 프로모션'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한다. 온라인몰에서는 배우 조달환, 예순지순 등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공동구매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랜드별 할인 행사도 연다. 펜할리곤스, 아모레퍼시픽, 헬렌카민스키 등 면세점 인기 브랜드 60여개 주요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고 금액대별로 선착순 추가 사은품도 증정한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혜택을 확대했다. 시내면세점인 무역센터점에서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증정하는 구매 금액대별 허니(H.oney) 포인트에 추가로 카드사 제휴와 선불카드 페이백을 더해 최대 138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공항점은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00달러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로 최대 103달러를 즉시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 휴일을 맞아 출국하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면세 물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6 20:05김민아

애플, 차기 iOS19에 '삼성 덱스'와 닮은 기능 탑재할까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9에 삼성전자의 멀티태스킹 솔루션 '덱스(Dex)'와 유사한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25일(현지시간) IT팁스터 마진 부의 전망을 인용해 iOS19에 맥과 아이패드에 제공됐던 '스테이지 매니저(Stage Manger)' 기능의 간소화된 버전이 추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진 부는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출시될 아이패드OS 19와 iOS19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맥 간의 격차가 줄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iOS19 업데이트를 통해 USB-C 포트가 있는 아이폰에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의 제한적 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패드OS16이 설치된 아이패드에서 처음 선보인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은 데스크톱과 유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창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정보가 정확하다면, 애플은 올해 열리는 WWDC 2025 기조연설에서 이 기능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 덱스가 아이폰 대신 삼성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장점 중 하나라고 전하며, 애플이 이와 유사한 기능을 iOS19에 추가할 경우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최근 덱스에 주목할 만한 기능을 추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삼성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원UI 8과 함께 덱스에 새롭게 유용한 기능을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2025.04.26 08:23이정현

신속한 비축물자 공급으로 초기 대응해 감염병 확산 방지

질병관리청은 제2차 국가비축물자 중장기계획('25∼'29)을 확정했다. 이번 중장기계획은 코로나19 대응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비축이 필요한 의료·방역 물품을 재검토하고,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해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수립됐다. 그동안 정부는 감염병으로 인한 국가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대비해 비축물자 선정 및 관리 계획을 수립·운영해 왔으며, 코로나19 대응 시에도 사전에 비축된 의료·방역 물자가 활용됐다. 다만 향후 신종감염병 팬데믹 시 비축물자의 사용량 급증 가능성, 새로운 기술 개발 등 환경 변화를 고려한 비축 품목 및 적정 비축량의 재검토 등 비축 계획의 개선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이번 중장기계획은 국가비축물자 전문가 자문회의, 감염병 위기관리 전문위원회 등의 자문과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됐으며, ▲신종감염병 발생 초기 대응을 위한 개인보호구 상시 비축 ▲중증환자 등 치료지원을 위한 의료장비 통합관리 ▲주요 고위험 병원체 대응 치료제·백신 도입 및 비축 ▲근거 기반의 효과적 비축관리 지원체계 마련을 목표로 향후 5년간('25~'29)의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우선 신종감염병 발생 시 환자에게 대응하는 의료진 보호에 충분한 수량의 의료용 개인보호구(레벨D 보호복 등)와 생물테러 현장 대응 요원용 개인보호구(레벨 A·C 보호복 등)를 관계기관 수요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 비축한다. 또 중증환자 등 치료지원을 위한 의료장비를 통합 관리한다. 계획에 따르면 코로나19 당시 의료기관에 지원한 의료장비(40개 품목, 약 4만대)를 통합관리하고, 핵심 치료장비(에크모, 인공호흡기 등)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해 평시에는 의료기관이 활용해 성능을 유지·관리하되, 위기 시에는 감염병 환자 진료에 신속히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감염병 대유행 시 음압병상 설치에 필수적인 이동형 음압기는 위기 시 신속하고 충분한 공급이 가능하도록 일정 물량의 중앙보관도 계속 추진한다. 주요 고위험 병원체 대응 치료제·백신 도입 및 비축도 추진한다. 신종인플루엔자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대유행 대비 항바이러스제 비축량은 전 국민의 25%인 현행 수준을 유지하되, 비축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해 원료 비축을 확대하고, 순환교체 방식 운영 등을 통해 폐기를 최소화하는 내용이다. 치명률 및 확산가능성이 높은 두창 생물테러 대비 두창 백신은 현행과 같이 2세대 백신 비축을 지속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국내 3세대 백신 개발 상황에 따라 추가 도입도 검토한다. 치명률이 높은 탄저 생물테러에 대비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품목허가('25.3월)를 취득한 국내 개발 탄저백신에 대한 비축 확대를 추진한다. 또 해외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사례 지속 발생과 국내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을 비축하는 등 신종 감염병 대비를 위한 신규 개발 의약품 모니터링 및 추가 도입도 지속 검토한다. 비축물자 관련 정책의 객관성·타당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자문위원회, 비축 협의체 등 의사결정체계를 고도화하고, 국가비축물자와 관련된 기타 의료물자 관련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해 의료물자 비축 관련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국가비축물자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순환교체와 유효기간 도래 비축물자 관리 등을 개선하고, 품목별 품질관리 세부지침을 수립하고 점검해 나간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가비축물자 중장기계획 수립으로 감염병 대유행 및 생물테러 감염병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 시에 비축물자를 효과적으로 지원해 감염병 유행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가비축물자의 체계적 관리로 공중보건 위기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6 07:00조민규

덱스터, 미디어아트 브랜드 '플래시백그라운드' 공식 출범

덱스터스튜디오가 미디어아트 사업을 본격화하며 B2C 사업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덱스터는 디지털 헤리티지 콘텐츠 전문기업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와 손잡고 미디어아트 브랜드 '플래시백그라운드'를 공식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플래시백그라운드는 과거 회상 장면에 사용되는 영화적 기법인 '플래시백'과 역사적·문화적 기원을 뜻하는 '백그라운드'의 합성어다. 각 지역 고유의 설화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는 공간을 선보인다는 의미가 담겼다. 덱스터는 자회사 플래시백그라운드를 통해 최근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아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검증된 자사의 콘텐츠 기획력과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각적 관람 중심의 기존 VFX(시각특수효과, Visual Effects)의 영역을 확대해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VX(Visual eXperience)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덱스터와 함께하는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는 문화유산을 디지털 트윈으로 변환해 보존하고,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전 분야를 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다. AI 기반 복원, XR, 몰입형 미디어아트 등 최신 기술을 융합해 문화유산을 공감각적 체험 자산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국가유산청, 국립중앙박물관, KBS, 유네스코 등 국내외 주요 기관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헤리티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출발점은 대표 역사 문화 도시인 경주에 오는 10월 개관하는 '플래시백그라운드: 계림'(이하 계림)이다. 덱스터의 첫 상설 전시관 계림은 천년고도 신라의 역사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초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이다. ▲VFX ▲실감 콘텐츠 ▲IP ▲음향 효과 ▲공간 설계 등 덱스터 그룹사의 역량을 집중해, 시공간여행 테마의 고감도 경험 환경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덱스터는 경주 대표 명소인 보문관광단지 일원 우수한 입지에 건축연면적 1,700평, 총 전시실 14개 규모로, 전시 스토리에 최적화된 미디어아트 전용 전시관을 건립 중이다. 오는 10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로 세계인의 이목이 경주에 집중되는 만큼 계림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욱 덱스터 공동대표는 “내외국인은 물론 전연령대 관람객이 몰입할 수 있는 '힙 트래디션(Hip-Tradition)'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구축 중”이라며 “경주 본연의 문화유산과 덱스터의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및 운용 역량이 어우러진 계림은 문화예술 뿐 아니라 여행·관광·교육 수요까지 흡수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종익 공동대표는 “플래시백그라운드는 지역 본연의 이야기를 가진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각지의 정체성을 담은 전시 기획이 가능하다는 데에서 차별화되는 미디어아트 브랜드”라며 “제주 지역에 2호 플래시백그라운드 건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등 해외 진출 기회도 꾸준히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5 17:41백봉삼

충전없이 10년 쓰는 '베타전지' 세계 첫 선

“충전 없이 10년 작동하는 배터리, 가능할까?” 국내 연구진이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베타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에너지공학과 인수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방사성 동위원소 전극(C-14)과 페로브스카이트(칼슘 타이타늄 산화광물) 흡수층을 직접 연결한 차세대 베타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별도 충전 없이도 장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우주 탐사, 이식형 의료기기, 군사용 장비 등 장기 전력 자립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기존 리튬 및 니켈 배터리는 열·습기에 취약하고 수명이 짧다. 반면 베타전지는 방사성 동위원소의 자연 붕괴 과정에서 방출되는 베타 입자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수십 년간 유지보수 없이 작동한다. 베타전지는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방사성 물질 취급 절차가 까다로운데다 소재 안정성 확보가 어려워 실질적인 연구는 드물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인 탄소-14 기반 전극과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흡수층을 결합했다. 특히 MACl(메틸암모늄 클로라이드)와 CsCl(세슘 클로라이드) 등의 첨가제를 통해 페로브스카이트의 결정 구조를 정밀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인수일 교수는 "초기 베타 전자 대비 약 56만 배 향상된 전자 생성 성능을 나타냈다"며 "최대 9시간 연속 작동 환경에서도 출력 안정성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인 교수는 “베타전지 상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소형화 및 기술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DGIST의 2024년 창의도전연구(N-HRHR) 사업 지원을 받았다. 성과는 국제학술지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즈'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2025.04.25 15:38박희범

당신의 AI는 합법적인가…생성형AI 도입 전 알아야 할 법적 체크리스트

2023년 저작권 판결로 드러난 생성형 AI의 지적재산권 딜레마 생성형 AI는 인상적인 콘텐츠 생성 능력으로 기업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이와 함께 중요한 법적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생성형 AI는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인간의 개입 없이도 AI 생성 결과물로 변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법적 문제가 발생한다.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AI 학습에 사용된 자료(입력)와 AI가 생성한 결과물(출력) 모두에서 발생하는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한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관할권에 따라 AI 학습 자료는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있으며, 학습 과정에서 이러한 자료의 복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 예외 조항을 적용하지 않는 한, 이러한 복제는 해당 자료 저작자의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공정 사용(fair use)' 예외가 있고, EU에서는 일시적 또는 부수적 복제와 텍스트 및 데이터 마이닝에 대한 예외가 관련될 수 있다. 최근 미국 대법원의 워홀(Warhol) 판결은 새로운 작품의 상업적 목적을 예술적 표현보다 중요시하며 AI 학습 자료의 미국 관련 저작권 위험 평가를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또한 생성형 AI 결과물의 저작권 보호 가능성도 중요한 문제다. 현행 저작권법은 보호 대상 작품의 '저자'에게 권리를 부여한다. 그러나 생성형 AI 출력물의 경우, 인간 정신이 아닌 AI 시스템이 구성을 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복잡해진다. 2020년 10월 유럽 의회는 AI 시스템이 독자적으로 생성한 작품은 지적재산권 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EU AI 법(AI Act)도 이러한 이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미국 저작권청은 2023년 3월, AI가 생성한 작품에 대한 저작권 보호는 "인간이 작품 표현에 창의적 통제권을 가지고 있고 전통적인 저작권 요소를 '실제로 형성'한 정도"까지만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2023년 8월, 컬럼비아 특별구 미국 지방법원은 탈러 대 펄머터(Thaler v. Perlmutter) 사건에서 미국 저작권청의 입장을 확인하며,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는 인간의 저작자가 필요하다고 판결했다. GDPR부터 CCPA까지: 생성형 AI가 촉발한 개인정보 보호의 글로벌 과제 생성형 AI 시스템은 이미지, 텍스트, 음성, 비디오, 코드, 비즈니스 계획, 기술 공식 등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생성한다. 이러한 입출력 데이터를 훈련, 테스트, 업로드, 분석, 상담 또는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수준의 보호가 필요하다. 보호 수준은 데이터 유형에 따라 달라지며, 개인 데이터와 비개인 데이터 간에 중요한 차이가 있다. 개인 식별 정보(예: 이름, 개인 생활 정보)가 데이터로 분류되면 지역적(예: 캘리포니아의 CCPA) 또는 지역적(예: 유럽의 GDPR)으로 데이터 보호법이 적용될 수 있다. 재무 및 기술 정보, 전략적 노하우, 영업 비밀과 같은 비즈니스 데이터도 현지 법률이나 계약에 따라 기밀 정보로 분류될 수 있으며, 잘못 처리할 경우 민사 및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생성형 AI 시스템을 사용할 때 기업은 시스템에 입력되는 데이터의 적절한 분류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데이터가 합법적, 안전하게, 그리고 기밀로 처리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EU 관점에서 생성형 AI 사용 시 개인정보 보호 평가의 출발점은 관련 당사자의 역할(즉, 데이터 컨트롤러, 데이터 프로세서/서비스 제공자 등)을 고려하는 것이다. 이는 준수에 대한 주요 책임이 어느 기관에 있는지와 어떤 특정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를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원칙적으로, 생성형 AI 시스템 제공업체는 간소화된 비즈니스 모델에서 첫 번째 계층의 학습 및 테스트 데이터에 대한 데이터 컨트롤러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제공업체는 기업용 고객에게 임베디드 데이터 없이 AI "엔진"만 라이선스하는 경우, 특히 고객 조직을 대신하여 입력 및 출력 데이터에 대한 데이터 프로세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82%의 기업들이 간과하는 생성형 AI 계약의 법적 함정 비즈니스 맥락에서 생성형 AI 사용과 관련된 법적 위험을 고려할 때, 솔루션을 조달하는 계약 조건에 대한 신중한 고려가 중요하다. 여러 주요 문제를 다루고 이해해야 한다. 기업은 생성형 AI 솔루션 제공업체로부터 잠재적 IP 침해,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위반 또는 발생할 수 있는 기밀성 위반에 대한 배상을 요구할 수 있으며, 제공업체는 이와 관련하여 자체 위험 성향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소규모 AI 솔루션 제공업체를 다룰 때, 기업은 제공업체가 청구금을 지불할 수 있는지 또는 관련 보험이 가능한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생성형 AI 솔루션이 일상적인 비즈니스 운영에 필수적이 될 수 있으므로, 가용성 부족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수적이다. 위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계약 프레임워크의 핵심 초점은 기밀성 및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규정일 가능성이 높다. 많은 국가에서 새로운 AI 법률과 규제를 개발하거나 곧 제정할 예정이며, 이 중 다수는 계약 조항을 무효화하거나 계약상 해결해야 할 수 있다. 이러한 동적은 계약 조건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EU의 AI 법안이 2025년부터 전면 적용될 예정이므로, 국제적 기업들은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선도 기업 63%가 도입 중인 생성형 AI 거버넌스 전략 법적, 규제적 입장이 발전함에 따라 법무 담당자들은 이 논문에서 강조한 많은 문제들에 대한 접근 방식을 결정하기 위해 법적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IP 권리 침해 위험 및/또는 IP 보호 부여 위험, 개인 데이터 보호 또는 기밀성 의무의 적용 가능성, 그리고 생성형 AI 도구의 획득 및 구현을 관리하는 계약 조건의 적합성 및 실행 가능성 모두 주목받을 것이다. 앞으로 법무 담당자들은 기업 내 생성형 AI 사용과 관련된 전략적 의사 결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들은 윤리적, 법적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조직의 위험 성향을 관리하며, 법률 및 규제 준수를 보장하는 책임과 책무를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 특히 법무 담당자들은 기술 자체의 발전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법률 및 규제와도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어야 한다. 전사적 접근 방식을 취하면서 중요한 이해관계자에는 C급 임원, 사업부, 내부 전문성 및 외부 자문과 컨설턴트가 포함되며, 이들은 위험, 기회 및 비즈니스 전략과 프로세스 변화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적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 생성형 AI 사용의 윤리적, 법적 함의를 이해하기 위한 인력 교육과 접근 방식 전환도 법무 담당자의 영역에 포함될 수 있다. 생성형 AI의 경쟁 우위가 매력적이지만, 이 강력하고 차별화된 기술의 도입은 기업의 브랜드, 평판, 이해관계자 신뢰 또는 중요하게는 법적 및 규제 의무 준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위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FAQ Q. 생성형 AI가 기업의 법적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영역은 무엇인가요? A: 생성형 AI는 크게 세 가지 주요 영역에서 법적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첫째, 지적재산권 문제로,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 침해 가능성과 AI 생성 결과물의 저작권 보호 범위가 불명확합니다. 둘째, 개인정보 보호 및 기밀성 문제로, AI 시스템이 처리하는 개인식별정보와 기업 기밀 데이터에 대한 적절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셋째, 계약 관련 문제로, AI 솔루션 제공업체와의 계약에서 책임, 보험, 비즈니스 연속성 등에 관한 명확한 조건이 필요합니다. Q.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취해야 할 주요 법적 대응 조치는 무엇인가요? A: 기업은 생성형 AI 도입 시 다양한 법적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우선 데이터 접근을 인증된 인원으로 제한하고 접근 제어 메커니즘을 구현해야 합니다. 또한 생성형 AI 도구 사용에 관한 구체적인 정책과 절차를 개발하고, 개인 데이터 보호와 기밀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적, 조직적 조치(AI 거버넌스, 설계 및 기본값에 의한 개인정보 보호, 가명화, 익명화, 암호화, 안전한 저장)를 구현해야 합니다. 더불어 생성형 AI의 윤리적, 합법적, 안전한 사용에 관한 직원 교육 및 인식 세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생성형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나요? A: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AI가 단독으로 생성한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EU에서는 독립적으로 AI가 생성한 작품은 지적재산권 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했으며, 미국 저작권청은 인간의 창의적 통제와 기여가 있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보호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기본적으로 AI 출력물을 수정하여 인간 저자가 새로운 파생 작품을 만든 경우에는 저작권을 얻을 수 있지만, AI 시스템 자체가 출력물을 생성한 경우에는 그러한 권리가 부여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25 15:24AI 에디터

웹케시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도약"…첫 정례 IR서 비전 발표

웹케시가 B2B 핀테크 전문기업에서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확장을 선언했다. 웹케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정례 IR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강화하고 웹케시의 AI 중심 미래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웹케시는 이번 행사에서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도약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단순 핀테크 전문기업을 넘어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웹케시는 자사의 자금 관리 서비스(CMS) 전 라인업에 생성형 AI를 점진적으로 적용해 기업 유형별 맞춤형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에는 AI경리나라·인하우스뱅크·브랜치 등 웹케시의 주요 솔루션이 포함된다. 중소기업부터 대기업, 공공기관, 정부 부처까지 여러 산업군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자금 흐름 예측과 실무 자동화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웹케시는 AI 자금비서 서비스인 'AICFO 2.0'도 선보였다. AICFO 2.0은 스타트업·중소기업 대표를 대신해 자금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현금 흐름을 예측하는 AI 기반 자금관리 서비스다. 기존 단순 CMS에서 실질적인 판단과 대응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로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또 웹케시는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도 함께 소개했다. 매년 안정적인 현금 배당을 유지해 주주 신뢰를 확보할 예정이며 정례 IR 행사를 본격화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한다. 분기 및 반기 단위로 C레벨이 직접 참여하는 IR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기관 투자자, 소액 주주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IR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투명한 정보 공유와 투자자 공감대 형성에도 나선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업 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기업의 지속 성장성과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확장 의지를 투자자들과 적극 공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웹케시는 AI 기술을 단순한 기능 고도화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겪는 실제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금융 자동화를 통해 국내 B2B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안정적인 배당 정책 유지와 정례 IR 체계를 기반으로 투자자와의 소통을 지속 강화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4.25 14:18한정호

스텔란티스, 전고체 배터리 실증단계 진입…내년 시범차 탑재

다국적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미국 팩토리얼에너지와 손잡고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시범 차량 개발에 속도를 낸다. 24일(현지시간) 스텔란티스는 팩토리얼에너지(이하 팩토리얼)와 최근 차량용 크기의 전고체 배터리 셀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375Wh/Kg이며,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팩토리얼의 FEST 셀은 77Ah 용량 전고체 리튬 금속 배터리다. 스텔란티스는 팩토리얼의 FES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고체 배터리를 내년까지 시범 차량(닷지 차저 데이토나)에 탑재할 계획이다. FEST 기술은 15%에서 90%까지 충전을 18분 만에 완료할 수 있으며, 영하 30°C에서 영상 45°C 사이 온도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 4C 속도 방전 성능도 확보해 고출력 구동에도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드 쿠릭 스텔란티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성과는 팩토리얼과의 협업으로 이뤄낸 것이며, 전고체 배터리 혁신을 선도하는 발판이 됐다”며 “배터리 경량화와 효율 향상을 통해 고객에게 더 저렴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단순한 셀 개발을 넘어, 배터리 팩 설계 최적화, 차량 통합 개선, 시스템 효율성 강화 등에도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무게는 줄이고 주행거리는 늘리는 등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전기차 개발을 목표로 한다. 스텔란티스는 2021년 팩토리얼에 7천500만 달러(약 1천억8천만원)를 투자한 바 있으며, 이번 성과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향후 시범 차량을 통한 실도로 주행 검증을 거쳐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04.25 10:49류은주

노타, CB 인사이트 'AI 스타트업 100' 선정…코스닥 가는 길 '순항'

노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독자 개발한 최적화 플랫폼과 온디바이스 솔루션을 앞세운 기술로 기업공개(IPO) 추진에도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노타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 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리스트는 올해로 9회를 맞았으며 노타는 AI 인프라 부문 중 '가속 컴퓨팅–엣지' 분야에 포함됐다. 노타는 자체 AI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와 온디바이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잡은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디바이스의 성능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복잡한 AI 모델을 간편하게 배포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도 경쟁력을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 ARM, 퀄컴, 소니, 삼성전자 등과 손잡고 AI 모델 최적화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장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노타는 생성형 AI를 접목한 영상 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를 통해 산업안전, 교통,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디바이스 AI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비전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고정밀 분석을 경량화된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선정과 더불어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심 청구도 앞두고 있다. 오는 5월 중순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이는 AI 최적화 분야 기업 중에서는 첫 사례다. 투자 유치도 순항 중이다. 노타는 창업 초기부터 네이버 D2SF의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틱벤처스,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시리즈 C 투자를 받아 누적 투자액 5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약 84억원을 달성하며 외형 성장을 증명했고 올해 역시 67% 이상의 추가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만리오 카렐리 CB 인사이트 최고경영자는 "AI 100에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산업의 지형을 바꿀 핵심 주체들"이라며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과 차세대 컴퓨팅, 데이터 큐레이션 등 미래 기술의 상용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누구나 어디서든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5 10:41조이환

[리뷰] 업무에서 게임까지 OK...두께 13mm 노트북 '씽크패드 X9-14 1세대'

씽크패드 X9-14 1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탑재한 초경량 노트북이다. 설계 단계부터 인텔과 협업해 배터리 효율, 냉각과 AI 구동 등 모든 것을 최적화했다. 슬림한 디자인에 냉각과 성능을 최적화한 '엔진 허브' 디자인을 적용했고 썬더볼트4 단자와 HDMI 2.1, 헤드폰/이어폰 단자 등 4개 확장 단자를 내장했다. 프로세서 내장 48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신경망처리장치(NPU)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기능을 지원하며 Xe2 아키텍처 기반 아크 GPU로 게임과 AI 응용프로그램을 처리한다. 메타 라마3 LLM 기반으로 탑재한 '레노버 AI 나우'로 문서 요약과 대화식 PC 관리 기능을 지원하며 향후 다국어 지원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2880×1800 화소 OLED 터치스크린과 32GB 메모리, 2TB SSD를 선택할 수 있다. 미국 국방부 MIL-STD-810H 기준에 따라 견고도를 강화했고 50% 재활용된 프리미엄 알루미늄 소재, 100% 재활용된 코발트 셀 배터리를 탑재했다. 색상은 썬더 그레이 한 종류이며 가격은 코어 울트라5 226V 프로세서, 16GB 메모리와 256GB SSD, WUXGA 디스플레이 탑재 제품 기준 177만원(레노버 직판가). 14인치 화면에 13mm 두께, 새 냉각 시스템 '엔진 허브' 내장 씽크패드 X9 14-1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전세대 제품 대비 두께를 줄이기 위해 스피커와 냉각 시스템, 힌지와 내부 케이블을 완전히 새로 설계했다. 두께는 13mm, 무게는 1.24kg으로 비슷한 화면을 탑재한 제품 중 최소 수준이다. 입력 장치는 6열 키보드와 터치패드로 구성됐지만 씽크패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빨간색 트랙포인트는 없다. 기존 씽크패드와 다른 새로운 고객층에 접근하기 위한 시도라는 것이 레노버 설명이다. 키보드는 트랙포인트가 빠졌지만 장시간 긴 문서를 입력할 때 피로가 적고 적당한 반발력을 유지한다. 본체 하단의 상당 부분을 최신 스마트폰 화면과 비슷한 6인치(25.4mm) 터치패드가 차지해 마우스 없이 각종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확장 단자는 풀사이즈 HDMI 2.1 단자 1개, USB-C(썬더볼트4) 2개, 헤드폰/마이크 콤보 1개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왼쪽 USB-C 단자는 전원 입력 단자를 겸하며 기존 USB-A 기기를 연결하려면 별도 확장 단자가 필요하다. 새로 적용된 냉각 시스템인 엔진 허브는 냉각팬이 닿는 곳에 미세한 구멍을 뚫고 공기가 지나다니는 통로를 차단해 냉각 효율을 높였다. 게임 설치와 벤치마크 실행 등으로 12시간 이상 최대 성능으로 연속 구동해도 안정적으로 실행된다. CPU 코어 당 성능 향상 두드러져 평가 제품은 코어 울트라7 268V 프로세서(P4/E4 8코어, 2.2/5.0GHz)와 DDR5 32GB 메모리, PCI 익스프레스 4.0 NVMe 1TB SSD와 WUXGA(1920×1200 화소) 해상도, 60Hz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실제 프로그램을 구동하며 반응 속도와 성능을 측정하는 UL 프로시온(Procyon)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구동, 어도비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활용한 사진 편집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전 세대 한 단계 위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9 185H(메테오레이크)와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 2023년 출시된 코어 울트라9 185H 프로세서는 고성능 P코어 6개, 저전력·고효율 E코어 8개 등 총 14개 코어, 22 스레드로 작동한다. P코어가 2개 적고 E코어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거의 비슷한 성능을 내는 점에서 코어 당 성능이 크게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 1080p 해상도에서 초당 60프레임 게임 구동 가능 코어 울트라7 268V 내장 GPU는 인텔 Xe2 아키텍처 기반 8코어 제품이며 최대 2GHz로 작동한다. 저해상도 화면을 AI로 업스케일하는 '슈퍼 레졸루션'(SR), 게임 장면 사이 프레임을 추가로 그리는 '프레임 생성'(FG) 등을 지원한다. UL 솔루션즈(구 퓨처마크)가 개발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3D마크 내 다이렉트X 12 테스트 '타임스파이'(Time Spy) 실행 결과 노트북용 아크 1세대 GPU인 '아크 A350M', 코어 울트라 1세대에 탑재된 '아크 그래픽스' 대비 성능 향상이 보인다. 파크라이5/6, 사이버펑크 2077, 히트맨3, GTA Ⅴ 인핸스드, F1 24 등 6개 게임으로 1920×1080 해상도, 그래픽 수준 '높음'에서 테스트한 결과 업스케일 기능을 활용하면 초당 60프레임으로 비교적 원활하게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다만 레노버가 공식 제공하는 그래픽 드라이버 버전은 아직 32.0.101.6556(1/29)에 머물러 있다. 인텔은 아크 GPU 성능 향상을 위해 그래픽 드라이버를 한 달에 한 번 이상 업데이트 중인데 게임 등에서 최상의 성능을 끌어내려면 인텔 드라이버를 직접 설치할 필요가 있다. ※ 테스트 조건 : 모든 게임은 내장 벤치마크 모드 활용. 인텔 드라이버 버전은 32.0.101.6734(4/8). V싱크 기능과 프레임 제한 기능은 해제. 그래픽 옵션은 '높음'. 업스케일시 수준은 '균형'(Balanced)으로 설정. CPU·GPU·NPU 모두 활용해 AI 응용프로그램 구동 평가 제품에 탑재된 코어 울트라7 268V은 신경망처리장치(NPU) 48 TOPS(1초당 1조 번 연산), GPU 66 TOPS 등 최대 118 TOPS 급 AI 처리가 가능하다. UL 프로시온에 내장된 AI 관련 벤치마크 2종으로 성능을 확인했다. AI 이미지 생성 벤치마크는 스테이블 디퓨전 1.5로 FP16(부동소수점 16비트), INT8(정수 8비트) 등 두 가지 정밀도에서 이미지 생성 시간을 측정한다. INT8에서는 모든 과정에 GPU만 이용할 때보다 NPU와 GPU를 모두 활용할 경우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낸다. FP16에서는 인텔이 제공하는 오픈비노(OpenVINO)로 구동시 가장 빨랐다. 중간급 데스크톱 GPU인 인텔 아크 B580 대비 1/3 수준의 성능을 낸다. AI 텍스트 생성 벤치마크는 파이3.5, 미스트랄(70억), 라마 3.1(80억), 라마2(130억) 등 4개 LLM 구동시 성능을 측정한다. 매개변수가 80억개 수준인 미스트랄과 라마 3.1에서 초당 토큰(단어) 생성 속도는 최대 19개로 100개 단어 생성시 5.26초 걸린다. 오피스 작동 13시간, 동영상 연속 재생 18시간 이상 씽크패드 X9 14-1세대는 3셀 55Whr 배터리를 내장했고 필요할 경우 직접 부품을 주문해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했다. 기본 제공 어댑터는 65W급 제품이며 질화갈륨(GaN) 반도체를 적용해 부피를 크게 줄였다. UL 프로시온에 내장된 배터리 작동 시간 테스트 결과 오피스 프로그램 반복 실행은 13시간 3분, 1080p 동영상 연속 재생은 18시간 43분 버텼다. 구글 크롬을 이용한 넷플릭스 연속 재생은 10시간 32분 후 꺼졌다. 씽크패드 X9 14-1세대는 기존 제품과 달리 일반 충전과 고속 충전 등 모드 구분이 없다. 화면이 켜져 있고 작동하는 상태에서 충전하면 30분만에 35%, 1시간만에 68%를 채우며 완전충전에는 1시간 50분이 걸렸다. ※ 테스트 조건 : 와이파이/블루투스 활성화 상태에서 화면 밝기 40%로 설정. 성능 모드는 '균형'이며 자동으로 꺼질 때까지 반복 실행. 로컬 AI 구동 가능한 '레노버 AI 나우' 탑재 씽크패드 X9 14-1세대에는 AI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레노버 AI 나우'를 탑재한다. 메타 라마3 거대언어모델(LLM)을 이용해 파워포인트, 엑셀, PDF, 문서를 스캔한 JPEG 파일 등 다양한 문서를 읽어들여 문서 요약, 지식 저장소 구축이 가능하다. 모든 과정은 와이파이를 차단한 비행기 모드에서 기기 내 CPU·NPU·GPU만 활용해 구동된다. 전체 분량이 100페이지 이상인 법원 판결문 PDF 파일을 읽어들이면 6초 안에 분석을 마친다. '법원 판결문의 요지가 무엇인가'라고 영어로 질문하자 올바른 답변을 내놨다. PC 어시스턴트는 외부 모니터 연결, 메모리 확장 등 PC 활용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이며 이 역시 인터넷 접속 없이 작동한다. 단 현재 버전에서는 모든 질문과 답변이 영어로만 진행된다. 한글로 질문하고 답을 얻으려면 클라우드에서 GPT-o4로 구동되는 클라우드 챗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 인텔 AI 플레이그라운드를 별도 설치하면 내장 아크 GPU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과 문자 처리, 사진 업스케일도 처리한다. 단 LLM 구동시 매개변수가 커질수록 메모리 소모량이 커지므로 원활한 구동을 위해서는 16GB 이상 메모리가 필수다. 성능 조절·편의 기능 앱 하나에 집약 과거 레노버 노트북은 Fn 키와 특정 키 조합으로 성능 모드를 조절했다. 씽크패드 X9 14-1세대는 작동 성능이나 각종 편의 기능을 한 곳에서 제어할 수 있는 '모드' 앱에 이를 집약했다. F8 키를 누르면 패널이 나타나 보다 직관적이다. 주위 사람들이 화면을 엿보는 것을 방지하는 '보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주의', 화상회의시 카메라 화질을 향상하는 '협업', 바른 자세 유지에 도움을 주는 '자세' 등 편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보호'와 '자세' 등 기능은 화면을 엿보는 사람이 없는지, 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화면 상단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구동한다. 유용한 기능이지만 기본 상태에서는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만 작동한다. 업무부터 게임까지 다용도 활용 가능한 가벼운 노트북 씽크패드 X9-14 1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프로세서의 고효율·고성능을 바탕으로 일상 업무부터 사진·동영상 편집, 게임과 AI 응용프로그램 구동까지 모든 용도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아크 GPU 성능 향상으로 두께 15mm 이하, 무게 1.3kg 이하인 '씬앤라이트' 카테고리에서 그래픽 옵션 조절, 업스케일링(XeSS) 등을 이용해 초당 60프레임 가량을 확보하며 게임과 AI 성능까지 향상됐다. 제품 구성 중 불만 포인트를 꼽자면 기본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14인치, WUXGA(1920×1200 화소) 해상도 OLED 패널을 들 수 있다. 색 재현도에는 불만이 없고 HDR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인치당 픽셀 밀도가 아쉽다. 해당 해상도에서는 인치 당 픽셀 수가 161.13ppi로 260ppi 이상인 최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익숙해진 눈에 차지 않는다. 고해상도 사진이나 영상 편집을 자주 한다면 한 단계 위인 2880×1800 패널(242.59ppi)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레노버 AI 나우는 월 이용료와 정보 유출 우려 없이 민감한 정보를 담은 문서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영어만 지원한다.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는 경쟁사 제품은 한국어 프롬프트와 답변까지 지원가능하다. 신속한 업데이트로 다양한 언어 지원이 요구된다.

2025.04.25 10:13권봉석

796개 중앙·지방·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평점 77.6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위원장 고학수)는 중앙부처·지자체·공기업 등 1426개 공공기관에 대한 '2024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24년 평가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으로 기존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이 평가제로 전환·확대된 후 시행한 첫 평가다. 보건복지부, 주식회사 에스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45개 기관이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이 가장 높고 기조단체가 가장 낮아 평가 결과, 전체 기관의 평균 점수는 77.6점이다. 이 중 A등급을 받은 기관이 316개(41.4%)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는 공기업·준정부기관(평균 88.2점)의 개인정보 보호수준이 가장 우수했고, 기초자치단체(평균 74.8점)의 개인정보 보호수준이 가장 미흡했다. 기관 유형별 평균 점수를 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 중앙행정기관 > 광역자치단체 > 기타공공기관 > 지방공기업 > 시·도교육청 > 기초자치단체 순이였다. 이번 평가는 ①자체평가와 ②전문가 심층평가 ③가감점 체계로 구성한 평가방식으로 진행했다. 먼저 자체평가는 개인정보 처리자가 준수해야 하는 43개 법적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정량지표로 구성됐다. 평가기관 전체 평균 이행률은 91.6%로,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보호법 준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침입차단 조치(98.5%)와 CCTV 안내판 설치 준수율도 높아 세부 지표는 △악성프로그램 방지(98.7%) △침입차단 조치(98.5%) △CCTV 안내판 설치(98.5%) 등의 이행률이 높은 편이었다. 반면 △동의 시 주요내용 고지 및 명확화 △동의·비동의 구분 및 공개 △복수 개인정보 처리 시 구분 동의 등 '정보주체의 동의'와 관련한 지표 이행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심층평가는 개인정보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단이 개인정보 중점 관리 관련 정성지표(8개)를 중심으로 개인정보보호 업무 추진 성과와 노력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개인정보 처리방침 적정성은 대체로 우수했지만 개인정보 처리업무 위수탁 관리·감독과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조치를 위한 노력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감점 체계를 살펴보면, 감점 지표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개인정보 유출 등 사고 발생여부 및 과징금·과태료 등 처분 여부 등을 적용했고, 가점 지표로는 '신기술 환경에서의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 및 안전조치'를 신설했다. 평가결과 가점을 받은 기관은 총 366개로, 해당 기관의 평균 점수는 평가기관 전체 평균 점수 대비 4.7점 높았는데, S등급을 받은 기관(45개)은 전부 가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잘 갖춘 기관이 신기술 환경에서의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노력도 잘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컨설팅 받은 기관들 점수 큰 폭 상승 한편 개인정보위는 '23년 진단에서 C·D등급을 받은 기관(187개) 및 민감정보 대량 처리기관(8개)을 대상으로 '24년 7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 동안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그 결과, 대상 기관의 '24년 평가점수가 전년 대비 14.0점 상승하는 등 타 기관 대비 큰 상승폭을 보였다. 아울러 올해 처음 평가대상에 포함된 중앙행정기관의 소속기관(454개)과 교육지원청(176개)에 대해 법적 의무사항 중심으로 '자체평가'를 시행하였는데, 법적 의무사항 이행률이 92.2%에 달하는 등 대체로 보호법을 잘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위는 평가 결과를 정부업무평가와 연계하고,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미흡기관에는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개선 권고하고, 우수기관을 선정해 포상하는 등 결과 환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25.04.25 10:00방은주

아이폰17 시리즈, 두께 비교했더니…"17 에어, 버튼만큼 얇아"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7 라인업의 기기 두께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4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소니 딕슨이 공개한 아이폰17 시리즈의 모형 사진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특히 초박형 아이폰 '아이폰17 에어'의 얇은 두께가 눈에 띈다. 아이폰17 에어의 두께는 약 5.5mm로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 모델 중 가장 얇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7 프로 모델의 두께는 약 8.725mm로 알려져 있다. 사진에서 아이폰17 에어와 아이폰17 프로 모델의 확연한 두께 차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아이폰17 에어의 두께는 측면 버튼만큼이나 얇다.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얇아진 두께에도 아이폰이 휘어지지 않도록 티타늄과 알루미늄 섀시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애플은 아이폰17 에어를 예상했던 6.6인치보다 크게 만들 계획이었지만, 더 큰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경우 기기가 휘어지기 쉽다는 이유로 이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이 기기의 내구성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17 에어의 얇은 두께를 위해 단일 후면 카메라를 채택해 배터리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은 SIM 슬롯을 없애기 위해 eSIM 채택을 확대 중이다. 또, 아이폰17 에어에는 아이폰16e에 탑재된 고효율 맞춤형 C1 모뎀도 탑재될 예정으로 아이폰17 에어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기존 아이폰 모델과 동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은 올 가을 아이폰17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며, 새로운 에어팟 프로 3세대도 함께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2025.04.25 09:01이정현

한·미 통상당국, 상호관세 조치 협의의 틀 마련

산업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조속한 시일 안에 한-미 실무협의를 개시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한-미 2+2 통상 협의'를 개최하고,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된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의 양자 면담을 통해 한-미 간 실무협의를 조속한 시일 내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안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오전에 개최한 2+2 통상 협의에서 언급된 상호호혜적 무역균형 달성을 중심으로 한-미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 장관은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 그리고 향후 부과될 신규 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번 면담을 통해 한미 양국 간 협의의 틀에 대한 원칙적 합의가 있었고 앞으로 협의 방식과 범위에 대해 다음주 중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세부 분야와 협의 진행 방식은 추후 관계부처 협의와 권한대행 주재 경제안보전략 TF 등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미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날 면담에는 미국 측의 다양한 관심 사항을 포괄적으로 다루기 위해 산업부 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담당자가 함께 참석해 범부처 차원의 현황을 공유하며 후속 협의 방향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 안덕근 장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이 기술협의 개시에 합의한 만큼, 향후 세부적인 논의를 위한 대화 창구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관계부처·업계와 지속해서 소통해 대미 협의에 차분하면서도 신중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5 06:23주문정

美 상호관세 부과 후 첫 2+2 통상협의…실무회의+고위급 논의 이어간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2+2 통상 협의'을 개최했다. 이번 2+2 통상협의는 양국 재무·통상 분야 장관이 참석해 미국 관세정책과 관련한 양측의 관심사와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협의 방안 등을 논의한 첫 번째 당국 간 회의다. 최 부총리는 미국이 부과한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한국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모두에 이득이 되는 상호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최 부총리는 또 한국의 현 상황 등 제반 상황을 감안할 때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가 필요함을 미국 측에 설명했다. 안 장관은 지속 가능하고 균형감 있는 한-미 간 교역과 한국의 에너지 안보 제고,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양국의 상호 기여 방안 등을 제안하고 한국에 대한 상호와 품목별 관세 조치 면제를 요청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는 첫 번째 공식협의로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양국은 앞으로 실무회의와 추가적인 고위급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5.04.25 06:00주문정

팅크웨어, QHD 블랙박스 '아이나비 Z9900' 출시

팅크웨어는 초고화질 영상과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블랙박스 신제품 '아이나비 Z9900'을 공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나비 Z9900은 전방 QHD와 후방 FHD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 녹화가 가능하며, 현실적인 색감과 선명한 화질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사이드 카메라를 포함해 최대 5채널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스마트폰과의 연동도 강화됐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USB C to C 케이블만으로 영상 확인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5GHz 와이파이와 3.5인치 풀 터치 IPS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빠른 설정 및 영상 확인을 지원한다. 추가로 아이나비 Z9900은 사고 예방 및 사용자의 운전을 돕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익스트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2.0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기존 기능인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앞차출발알림(FVSA) ▲신호변경알림(TLCA)에 더해, 주행 중 제한 속도를 초과하면 알림을 주는 제한속도알림(SLA)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야간에도 선명한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슈퍼 나이트 비전' 기능을 지원한다. 주차 중이나 저조도 환경에서도 노이즈를 최소화해 선명도를 높인 녹화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어두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영상 확보가 가능하다. 제품 구매 시 3년간 무상 사후 서비스(A/S)가 지원되며, 설치 후 6개월 이내 1회에 한해 무상 출장 서비스도 제공된다. 가격은 32GB 39만9천원이다. 와이파이 동글이 포함된 패키지는 42만9천원이다.

2025.04.24 21:08신영빈

오픈게임 재단, 블록체인 게임 메인넷 '어드벤처' 출시…크로쓰 생태계 본격 시동

오픈게임 재단(OGF)은 24일 블록체인 게임에 특화된 독립 메인넷 크로쓰의 첫 번째 메인넷 버전인 어드벤처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크로쓰 생태계 구축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전 세계 게임 개발자와 이용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로쓰 메인넷은 단순한 블록체인이 아닌 '게임을 위한 프로토콜'을 지향한다. 게임 토큰 발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표준화해 기술적·법률적 장벽 없이 게임에 블록체인을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는 게임 내 아이템, 캐릭터, 토큰 등 자산을 개인 지갑 '크로쓰엑스'를 통해 직접 보관하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어 진정한 자산 소유권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어드벤처' 메인넷은 이더리움과 100% 호환되며, BNB 체인과도 연동된다. BNB 체인은 빠른 블록 생성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글로벌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크로쓰는 이러한 연동을 통해 안정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함과 동시에 이더리움의 기술 발전도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크로쓰 플랫폼의 첫 온보딩 게임인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는 2025년 4월 24일 공개된다. 이 게임은 기존 부분 유료화 방식 대신 부분 정액제 과금 모델을 도입했으며, 게임 내 자산은 크로쓰 체인을 기반으로 온체인 거래된다. 이용자 간의 자유로운 자산 이동과 거래를 통해 탈중앙화된 게임 경제를 경험할 수 있으며, 경제적 실익 또한 이용자에게 직접 돌아가는 구조다. 이러한 구조는 게임의 재미를 높이고 이용자의 충성도를 강화해, 게임사의 재무적 성과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넥써쓰는 오픈게임 재단과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 및 운영을 위한 기술 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다양한 게임을 크로쓰 플랫폼에 온보딩해 크로쓰를 블록체인 게임 분야의 사실상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어드벤처' 버전은 그 출발점이며, 향후 'B', 'C', 'D' 시리즈로 이어지는 알파벳 기반 버전 업그레이드 전략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2025.04.24 19:21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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