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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대통령, 오너들도 찾는다"…'도청·몰카 소탕' 나선 지슨, 코스닥 상장 순항할까

#. 이달 20일 오전 8시 25분. 금정역 상행선 승강장에서 50대 남성 B씨가 붙잡혔다. 1호선 열차 안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로, B씨는 신발에 몰래 '볼펜형 카메라'를 숨겨 여성 2명 뒤에 바짝 붙은 후 피해자 치마 아래 영상을 찍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최근 일상에서도 이 같은 불법 촬영 문제가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보안기업 지슨의 기술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몰래 카메라, 불법 도청을 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대통령실뿐 아니라 현대로템,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들도 먼저 찾는 곳이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슨의 상시형 도감청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곳은 총 318개로,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 대기업, 금융사 등 다양하다. 상시형 불법촬영 시스템을 도입한 곳도 총 109개로, 공공기관과 지자체, 학교, 지하철, 국립공원, 기업 등에서 지슨을 택했다. 2000년 3월 설립된 지슨은 측정, 시험, 항해, 제어 등 정밀기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무선도청과 해킹,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등을 주요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상시형 무선도청 탐지시스템(알파-S, 알파-I)은 최근 5년간(2018~2023년) 공공시장 점유율 99.89%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해외 수출 금액도 전년 대비 287% 급증한 71만 달러를 기록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같은 해 4월 출시한 '알파-H'는 최근 신종 위협으로 부상한 무선백도어 해킹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최초·유일의 전용 탐지시스템으로, 은행권 5개사를 비롯해 10여 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작년 11월에는 '위치추적' 기능으로 중기부 성능 인증까지 획득했다. 상시형 불법촬영 시스템 '알파-C'는 연간 6천~7천 건에 이르는 범죄 적발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탐지로는 적발 실적이 제로였던 기존의 탐지방식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최초로 출시됐다. 상용 시스템 중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 제품은 경찰청·정부청사관리소를 비롯해 각급 지자체 등에 설치됐다. 최근에는 광동제약 과천 신사옥의 여성 화장실 전 층에 설치돼 주목 받기도 했다. 제약업계에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이 공급된 것은 최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알파-C'는 출시 2년여 만에 공공시장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73.5%에 이를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지슨의 차세대 주력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덕분에 지슨의 사이버보안 사업 분야 매출은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2023년 약 8억원이던 매출은 작년 한 해 동안 약 18억원을 기록하며 2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미국 내 태양광 인버터에서 정체불명의 셀룰러 통신 장치가 발견되는 등 공급망 하드웨어 공격을 통한 '무선백도어 해킹' 위협이 잦아지면서 '알파-H' 등 지슨의 제품들의 판매 확대에 청신호도 켜졌다. '알파-H'의 또 다른 주요 타깃 시장인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호재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는 2023년 544MW에서 2027년 1천850MW 규모로 커지는 등 연평균 36%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지슨 관계자는 "사이버보안 사업 분야의 경우 전방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에도 약 5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무선백도어 해킹은 파악이 어렵고, 장기 은폐되기 쉬워 사전 탐지와 차단이 핵심이므로 기술 고도화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국내에서의 높은 성과는 해외 수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2023년 9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 20억원대를 기록하며 급격히 상승했다. 이는 지슨이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확장에 나선 결과로, 지난 2022년 이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보츠와나 등에서 실적을 쌓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과 북중미 등 신규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선 'LEAP 2025' 행사 등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과의 디지털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슨의 도청 보안 장비는 이미 현지에서 운용되고 있어 중동 시장 내 수출 확대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지슨 관계자는 "우리 제품은 단순 탐지기를 넘어 위협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탐지-분석-대응'의 원스톱 솔루션"이라며 "사이버 테러나 해킹 등 디지털 보안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토대로 'K-보안' 기술 신뢰도를 높이며 해외시장 매출처를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지슨은 오는 8월께 진행되는 코스닥 상장 추진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지슨은 '키움제8호 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지난 4월 승인 받았다. 스팩은 특수목적회사의 한 종류로,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시장에 상장한 후 비상장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최종 기업 인수가 이뤄진다. 상장 후 3년 이내에 기업 인수·합병에 실패하면 자동 해산하며 투자 원금에 약간의 이자를 더해 돈을 돌려준다. 다만 공모가보다 높은 금액을 투자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키움제8호스팩의 최대 주주는 현재 지슨의 최대주주인 한동진 대표로, 지분은 19.56%다. 특수 관계인을 포함할 경우 21.80%로, 합병 완료 시 최대주주는 한동진 대표로 변경된다. 합병비율은 지슨이 2.8500190, 키움제8호스팩이 1이다. 1주당 합병가액은 지슨이 5천700원, 키움제8호스팩이 2천원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천938만9천629주다. 지슨은 "키움제8호스팩과 지슨의 합병이 완료되면 형식적으로는 키움제8호스팩이 존속법인이 되고 지슨은 소멸법인이 된다"면서도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지슨 사업의 계속성을 유지한 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이전 상장 예비심사 기간 중에는 코넥스 시장에서의 주식 거래가 중단된다. 심사 승인 시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6월 26일) 및 합병기일(7월 29일)을 거쳐 코스닥 이전 상장이 완료되면 주식 거래는 재개된다. 매매거래정지 예정 기간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3일까지,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 14일이다. 지난 2023년 1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지슨은 합병 공시를 발표한 지난해 12월 3일 기준 시가총액 기준 4위(1천274억원)를 기록했다.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2023년에는 매출 137억6천100만원, 영업이익 16억41만원으로 마무리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135억7천600만원을 기록했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도청·해킹·몰카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선한 기업'이 모토"라며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더 많은 고객에게 확산되는 K-보안 성공신화로 이어지기를 꿈꾼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5.31 06:00장유미

신세계라이브쇼핑, 모바일 앱에 명품 전문관 '럭셔리' 열어

신세계라이브쇼핑이 명품 전문관을 열고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커머스 시장에 뛰어든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30일 모바일앱에 명품관 'LUXURY'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명품관 '럭셔리'는 단순히 명품을 가져다 파는 수준이 아니라 소비자 취향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그 취향에 진심으로 응답하는 고감도 큐레이션 공간이다. 명품관에서는 프라다, 구찌, 버버리,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등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스톤아일랜드, 아미, 메종키츠네, 꼼데가르송, A.P.C. 등 해외 컨템포러리 의류와 골든구스, 헬렌카민스키 등의 잡화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250여 개 명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최근 명품 트렌드가 경기와 상관없이 구매력 있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신뢰할 수 있는 판매 채널이 부각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신세계의 가치에 부합하는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한층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명품관 '럭셔리'는 기존 전개하던 글로벌 브랜드의 스펙트럼을 확대했을 뿐 아니라, 해외 컨템포러리 의류의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주얼리와 시계, 슈즈 등 다양한 구성을 추가했다. 또 백화점 기반 상품과 병행수입 상품의 조화로운 구성을 통해 전문관 중심의 몰입도 높은 쇼핑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핸드백, 신발, 상의, 하의, 드레스, 시계, 액세서리 등을 품목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큐레이션 해 고객의 쇼핑 편의를 더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오픈 기념으로 6월 1일까지 3일간 프라다, 발렌시아가, 끌로에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핸드백과 액세서리, 여름 의류를 한정 수량 특가로 선보인다. 또 6월 16일부터 일주일간 명품 위크를 열어 대대적인 오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 MD전략팀 관계자는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이번 명품관 오픈을 시작으로 고객의 섬세한 취향까지 맞출 수 있는 명품 채널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또 명품관 전용 VIP를 신설하는 등 온라인 명품 커머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5.05.30 22:48안희정

[인터뷰] 쉴드AI 브랜든 쳉 "AI, 핵 대신할 억지력…한국에 '자율 툴킷' 제공할 것"

"네이비 씰(Navy SEALs) 복무 당시의 실전 경험에서 출발해 10년 이상 인공지능(AI)·자율 시스템 개발에 집중해왔습니다. 구조적 설계를 중시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한국 방산 기업들이 군사 AI를 독자적으로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병력 감소 시대에 지속 가능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 해법이자 전쟁을 막는 강력한 억지 수단입니다." 브랜든 쳉 쉴드AI 공동창업자 겸 사장은 지난 29일 서울시 강남구 퀀텀에어로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I·자율 무기의 전쟁 억지력과 주권형 자율성 실현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 분야에서 AI·자율 시스템의 중요성이 급격히 부각되는 가운데 쉴드AI는 확장 가능한 자율 시스템 아키텍처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을 총괄하는 네이선 마이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네기멜론대 로봇연구소 출신으로, 지난 15년간 자율성 기술을 연구해온 인물이다. 회사는 그가 강조한 '구조 설계가 전부'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자율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쉴드AI는 자율 시스템의 상태 추정, 매핑, 장면 이해, 추론, 경로 계획, 제어 등 전체 구성 요소를 수직 통합해 자체 개발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자율성을 탑재해왔다. 이 기술의 중심에는 모듈형 AI 자율성 플랫폼인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ivemind Enterprise)'가 있다. 하이브마인드는 신속한 개발, 범용 확장성, 사용자 소유권 구조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자율성을 직접 구축·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이 적용된 대표 사례가 수직이착륙 무인기 '브이배트(V-BAT)'다. '브이배트'는 도심 옥상이나 소형 함정에서도 운용 가능한 기동성, 전자전 환경에서의 작전 능력, 정찰·표적 지정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춘 전술 드론이다. 대형 드론 대비 비용·물류 부담이 적으면서도 효과가 입증돼 미국 및 동맹국 군이 전력화 중이다. 쳉 공동창업자는 미국 해군사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특수부대 네이비 씰을 거쳐 하버드 MBA를 밟은 엘리트 커리어를 밟아왔다. 복무 중이던 지난 2010년대에 AI와 자율성 기술에 빠졌고 지난 1990년대 인터넷 도입기와 유사한 기술 전환점을 목격했다. 닷컴 시대의 IT 기업가들처럼 시대 전환을 몸으로 겪고 싶어 지난 2015년에 형인 라이언 쳉, 지인인 앤드류 라이터와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테크 기업가였던 형의 권유로 AI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이와 동시에 군인으로서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 내가 진정 가치를 느끼는 유일한 문제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시도할 가치가 있는 목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을 통해 쳉 공동창업자는 쉴드AI의 국내 기술 협력 확대를 공식화했다. 그는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퀀텀에어로 등 방산 기업은 물론 국회와 주한미군 관계자, 한국군 고위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 한국에 대해서는 확실한 거점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 쉴드에이는 한국 지사를 세울 계획으로, 현재는 퀀텀에어로와 협력 중이다. 국군 외에도 LIG넥스원, KAI 등과도 기술 협력을 추진 중이다. 기업 협력의 핵심은 완제품 제공이 아닌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통한 자율 기술의 내재화다. 쳉 공동창업자는 '주권 자율성'을 강조했다. 이는 쉴드AI가 타국 기업에게 독립적으로 AI 파일럿 같은 자율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소유하는 구조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사용자는 플랫폼을 통해 기술을 구현하되 결과물에 대한 지식재산권은 전적으로 해당 기업이 보유한다. 한국이 직면한 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율성이 결정적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병력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율 시스템의 확장으로 전력 유지를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 핵심은 사람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아니라 시스템을 얼마나 생산할 수 있느냐"라며 "이는 제조 기반이 탄탄한 한국에 유리한 구조"라고 평가했다. 자율 무기의 윤리 문제에 대해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살상력 사용 여부는 반드시 인간이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역시 같은 기준을 따르고 있으며 쳉 공동창업자 본인의 참전 경험도 이러한 원칙의 기반이 됐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쳉 공동창업자는 자율 무기가 오히려 가장 효과적인 재래식 억지력(Conventional Deterrence)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우크라이나에 지난 2022년 수백만 대 드론이 국경에 있었으면 러시아는 침공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AI를 통한 대규모 '무력 시위'가 침공 자체를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브랜든 쳉 쉴드AI 공동창업자는 "AI는 핵무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억지력이며 향후 100년간 가장 중요한 전략 자산이 될 것"이라며 "침공을 막는 가장 실질적 수단은 보여줄 수 있는 힘"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브랜든 쳉 공동창업자와 일문일답. Q. 해군사관학교, 네이비 씰, 하버드 MBA까지 이어지는 매우 이례적인 엘리트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아직 아무도 AI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던 시점에 형제, 동료와 함께 쉴드AI를 창업한 근본적인 동기가 궁금하다. A. 사실 이 커리어를 처음부터 다 설계한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단지 네이비 씰이 되고 싶었다. 나는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어릴 때부터 기술에 관심이 많았다.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 파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 같은 잡지를 읽으며 자랐다. 형은 기술 기업을 창업해 퀄컴에 매각한 기술 기업가였고 지난 2013~2015년 사이에 내게 AI와 자율성(Autonomous) 기술에 대해 읽어보라고 권했다. 그는 퀄컴 재직 시절 삼성과 무선 전력 분야에서 협업하며 한국에도 자주 왔다. 당시 나는 네이비 씰에 있었고 그때부터 AI와 자율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 두 기술이 인터넷보다 더 큰 변화가 될 거라고 확신하게 됐다. 나는 지난 1990년대 인터넷이 등장하던 시기를 직접 겪었고 1996년엔 나만의 웹사이트도 운영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다음 기술적 전환점이 무엇인지 자문했고 그것이 바로 AI와 자율성이라고 판단했다. 피터 틸, 제프 베조스와 같은 인터넷 시대의 젊은 창업가들이 겪었던 변화를 AI 시대에 직접 경험하고 싶었다. 또 창업을 하고 싶다는 욕구도 있었다. 아버지는 소기업을 운영하셨고 형도 창업가였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했고 결국 군 복무 중 겪은 문제들로 되돌아가게 됐다. 씰 팀에서는 불평하지 말라고 교육받는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일반적인 B2C 문제에는 관심이 없었고 비즈니스 문제에 대한 경험도 없었다. 결국 다시 군에서 겪은 문제들, 즉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 문제로 귀결됐다. 향후 2035년의 군대에서 AI와 자율성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를 고민했다. 결론은 명확했다. AI는 모든 시스템, 즉 함정, 잠수함, 항공기 등을 구동해야 하며 인간을 능가하는 성능(Superhuman Performance)을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하나의 중요한 동기는 일론 머스크의 문제 정의 방식이다. 당시 그는 인터넷, 지속가능 에너지, 우주 탐사라는 큰 문제를 선택해 사업화했다. 나도 마찬가지로 "내가 동기 부여를 느끼는 해결할 수 있는 큰 문제는 무엇인가"를 자문했다. 그 답은 전쟁의 억제였다. 전쟁은 여전히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지만 일론 머스크나 제프 베조스 같은 인물도 다루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고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든다면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시도 자체로 가치가 있다고 봤다. Q. 앞서 창업 동기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그렇다면 현재 쉴드AI가 보유한 핵심 기술 역량은 무엇인가? A. 쉴드AI의 가장 큰 기술적 강점은 자율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이해와 그것을 구현하는 능력이다. 우리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네이선 마이클 박사는 쉴드AI에 합류하기 전까지 15년간 자율 시스템을 연구해왔다. 그는 카네기멜론대(CMU) 로봇 연구소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해당 대학 내 최대 규모의 교수 주도 연구실인 복원력 지능 시스템 연구실(Resilient Intelligent systems Lab)을 운영했다. CMU는 지난 10년간 AI와 자율성 분야에서 미국 내 1위를 차지해온 기관이다. 우리가 자율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지 고민하던 시기 관련 논문을 수없이 검토했는데 그 중 상당수에서 네이선의 이름을 발견했다. 지난 2016년에 그를 만나 자문을 받기 시작했고 2017년에 정식으로 합류시킬 수 있었다. 처음에는 최고과학책임자(CSO)로, 이후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되었다. 네이선이 강조한 것은 자율 시스템의 '아키텍처'가 전부라는 점이다. 이는 마치 초고층 빌딩을 짓는 일과 같다. 설계가 잘못되면 구조적으로 100층짜리 빌딩을 세울 수 없듯 잘못된 아키텍처 위에서는 복원력 있고 지능적인 자율 시스템을 만들 수 없다. 많은 자율주행 회사들이 실패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이런 시도가 많지 않았지만 우리는 설계부터 제대로 시작했고 그 덕분에 지금까지 확장 가능한 자율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본다. Q. 쉴드AI가 자체적인 AI 모델이나 칩을 개발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 많은 프런티어 AI 기업들이 서로 협력을 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데 이런 형태의 협력 관계가 있는가? A. 쉴드AI는 AI와 자율성을 직접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그 일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자율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지각(Perception), 인지(Cognition), 행동(Action)으로 구성된다. 인간이 감각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뇌로 판단한 후, 근육과 골격을 움직이는 방식과 같다.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그리고 우리 '하이브마인드' 기반 무인 시스템 모두 동일한 구조로 작동한다. 세부적으로는 상태 추정(State Estimation), 매핑(Mapping), 장면 이해(Scene Understanding), 추론(Reasoning), 경로 계획(Path Planning), 제어(Control) 같은 모듈들이 있으며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따라 명칭은 조금 다르지만 원리는 동일하다. 우리는 이 전반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그걸 계속 구축해왔다. 외부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누구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는 말하긴 어렵지만 그런 협력의 이점이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다만 우리가 다른 기업들과 협력할 때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한다. 단순한 보여주기식 제휴는 하지 않는다. 어떤 기업들은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협력 발표를 하기도 한다. 쉴드AI는 그런 방식을 쓰지 않는다. 우리가 어떤 파트너십을 맺거나 공식 발표를 할 때는 그 뒤에 실제 의미와 실질적인 목적이 반드시 존재한다. Q.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가? 지금까지 어떤 한국 인사들을 만났고 어떤 한국 기업들과 접촉했는지 궁금하다. A. 방한 중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고위 경영진을 비롯해 여러 한국 기업들과 만났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행사 부스에 참가해 많은 기업들이 방문했지만 내가 모든 미팅에 직접 참석하진 않았다. 대신 우리 팀이 대부분의 회의에 참여했다.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고위 관계자들도 만났고 국회와도 면담을 가졌다. 만난 사람과 기관이 많아 전체 리스트를 다 기억하긴 어렵다. Q. 현재 퀀텀에어로, LIG넥스원 등과는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는가? 또 한국에 지역 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 있는지도 함께 듣고 싶다. A. 향후에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것은 100% 확정된 사항이다. 이미 우리는 퀀텀에어로와 협력 중이며 지금 있는 이 퀀텀에어로 사무실에도 오늘 오전 쉴드AI 엔지니어가 함께 있었다. 향후에도 한국 내 거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그들이 자율성을 스스로 개발하고 내재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물론 한국군과는 우리의 항공기인 '브이배트' 관련 협력도 하고 있다. 다만 LIG나 KAI와 같은 기업들과의 협력은 조금 다른 성격이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자율성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수익화하며 고객 시장에 내놓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이들이 그걸 실현할 수 있도록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통해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Q. 한국은 소버린 AI(Sovereign AI)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권형 AI가 가능한지,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대해 쉴드AI는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소버린 AI 구축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보는가? A. 쉴드AI는 '주권형 자율성(Sovereign Autonomy)' 구축을 위한 도구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는 일종의 공구 세트다. 주권형 자율성을 구축하기 위한 망치, 렌치, 드라이버 같은 역할을 한다. 우리는 LIG넥스원이나 KAI에 '주권형 자율성' 기술을 완성품 형태로 판매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자율 시스템, 일례로 AI 파일럿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구와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각자가 독자적인 자율 시스템을 개발하고 내재화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지식재산권(IP)은 해당 한국 기업들이 전적으로 소유하게 된다. 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를 사용해 문서를 작성한다고 해서 문서 소유권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지 않듯 '하이브마인드'로 구축한 자율성 기술은 사용자 기업이 소유하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주권형 자율성의 실질적 의미다. Q. 한국은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는 동시에 출산율 0.78이라는 극단적인 인구 구조를 안고 있다. AI와 자율 시스템은 이같은 인구 구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 쉴드AI는 인간 병력과 AI 전력을 어떻게 조합해가는 '하이-로우 믹스'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가? A. 핵심은 인간과 기계의 팀 구성, 즉 '휴먼-머신 팀'이라고 본다. 어제 들은 바로는 현재 한국의 병력 규모는 약 50만~60만 명 수준인데 출산율 문제로 향후 10년 내 30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전통적으로 보면 군사력의 절반이 줄어드는 셈이다. 그럼에도 자율성과 로보틱스를 활용하면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수준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자율성의 가장 큰 전략적 이점은 병력 숫자에 의해 제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제는 "얼마나 많은 인력을 확보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다행히도 한국은 이미 강력한 산업 기반과 제조 역량을 입증해왔다. 자율성을 받아들인다면 이 산업 기반과 결합해 한국은 충분히 대응 가능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Q. 군사 AI를 논의할 때마다 윤리와 안전 문제가 함께 제기된다. 구체적으로 AI의 '전략 수립'과 '목표 설정 및 조준'은 분명히 다른 차원의 문제다. 쉴드AI는 AI의 자율적 판단을 어디까지 허용하고 어떤 지점에서 인간의 개입(Human-in-the-Loop)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가? A. 살상력(Lethal Force)의 사용 여부는 반드시 인간이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 나는 과거 네이비실 팀에서 전장에서 살상력을 사용할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해야 했던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결정은 인간이 도덕적으로 내려야 한다고 확신한다. 이것이 쉴드AI의 정책이고 미국의 정책이며 나토(NATO)의 정책이다. 아마도 한국 역시 같은 기준을 따르고 있을 것이다. 이 원칙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자율 시스템이 어떤 대상을 공격하거나 파괴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반드시 사전에 인간의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우리는 이 방식으로 자율성과 윤리적 통제 간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Q. 고(故) 헨리 키신저는 AI 무기가 핵무기와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이며 선제적이고 비가역적인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쉴드AI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술·정책적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A. 오히려 나는 AI 및 자율성은 향후 100년 동안 가장 중요한 '재래식 억지력(Conventional Deterrence)'이 될 것이라고 본다. 우크라이나에서 '브이배트'를 운용 중인 이용자들과 대화해 보면 모두가 "지금 가진 능력을 3년 전에 갖고 있었다면 러시아가 국경을 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국경 상공에 드론 스웜을 수백만 대 수준으로 띄울 수 있었다면 침공 자체를 억제했을 것이란 얘기다.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우리는 이같은 사명을 위해 현재 여러 국가와 협력 중이다. 내가 볼때 억지력의 본질은 우리가 가진 힘을 보여주는 '무력시위(Show of Force)'에 있다. 생각해보라. 미국은 분쟁지역의 연안에 항모 전단을 보내 무력을 과시한다. 상대국을 위축시켜 분쟁이 타국에 확산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다. 이제 국가들이 만약 자율 드론 수백만 대를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면 이는 침략자에 대한 엄청난 억지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에 나는 AI가 가장 훌륭한 재래식 전략 억지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2025.05.30 15:12조이환

위세아이텍…NIPA 'SaaS 개발 지원사업' 선정…글로벌 시장 진출

위세아이텍이 주력 솔루션 '와이즈인텔리전스(WiseIntelligence)'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전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위세아이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 SaaS 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것이다. 이 사업은 유망 스타트업과 기존 구축형 소프트웨어(SW) 기업의 SaaS 전환을 지원하는 정부 과제로 AI 접목과 SaaS 고도화, 해외 진출까지 단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세아이텍은 이번 사업을 통해 BI 솔루션 와이즈인텔리전스의 SaaS 전환 및 상용화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과제명은 '데이터기반 의사결정지원시스템(BI) SaaS 전환 및 사업화'이며,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위세아이텍은 앞서 자사 AI 개발 플랫폼 '와이즈프로핏(WiseProphet)'의 SaaS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경험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과제에도 자체 인력과 기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인프라를 토대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전환, SaaS 운영을 위한 핵심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SaaS 전환은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확장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위세아이텍은 B2B와 B2C 고객을 구분한 접근 전략을 통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맞춤형 기능과 요금제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시장 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기업 고객은 인프라 구축·운영 부담을 덜 수 있고, 사용자는 유연한 요금제를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이용자 만족도 또한 향상될 전망이다. SaaS 환경에서는 실시간 다중 접속과 협업이 가능해져, BI 중심의 유연한 업무 환경 구축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기업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BI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세아이텍은 이번 과제를 계기로 클라우드 기반 제품군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이사는 "이번 과제는 단순한 기술 적용이 아니라, 당사가 오랜 기간 준비해온 SaaS 전환 전략이 핵심 제품군에 본격 적용되는 분기점"이라며 "국내 1위 BI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한국형 BI SaaS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5.30 14:05남혁우

"14일간 4만명 방문"...롯데홈쇼핑이 연 유럽 무대서 중소기업 훨훨 날았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2016부터 진행하는 상생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에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1:1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 유통 채널을 넘어 제품 컨설팅, 현지화 전략, 판로 확대 등 상생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롯데그룹의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20회 개최, 누적 상담건수 1만380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6천500억원을 달성했다. 세 번째 도전에 10만 달러 수출 계약 성사…'비보라랩스'가 보여준 성장 곡선 30일 회사에 따르면 롯데와 KOTRA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유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6천396만 달러(한화 약 90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120년 전통의 유럽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Foire de Paris)'에서 국내 우수 기업의 상품을 알리는 B2C 판촉부스도 운영했다. 국내 인기 브랜드 체험 공간에는 4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2천350건의 판매건수를 기록했다. 그 중 인삼발효물 제조기술을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을 주로 선보이는 코스메틱 전문업체 '비보라랩스'는 이번 행사에서 1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을 체결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이번이 세 번째 참여인 '비보라랩스'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준비한 샘플이 모두 소진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수출 계약 규모는 2천 달러 규모에 그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습 특허 원료 성분이 첨가된 수분크림과 인삼 발효 성분을 사용한 신제품을 소개했으며, 롯데홈쇼핑은 글로벌 전략 컨설팅, 제품 포지셔닝, 현지화 마케팅까지 비보라랩스를 전방위로 지원했다. 그 결과 뛰어난 기능성의 제품들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1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과 인플루언서와 제품을 홍보하는 조건으로 총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체결한 수출금액보다 50배 성장한 규모다. 비보라랩스는 수출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제조사를 추가로 늘리고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쭈꾸미 브랜드 '낭만연구소' 유럽 데뷔 2009년 설립된 '낭만연구소'는 전시장 현장에서 쭈꾸미볶음 시식회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낭만연구소의 대표상품인 '낭만쭈꾸미'는 쭈꾸미볶음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제품으로, 맛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총 5단계로 맵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식품 소비 트렌드가 다양화됨에 따라 생산하고 있는 제품 중 절반은 비건 제품이다. 고단백, 저칼로리 상품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롯데홈쇼핑은 유럽에서 비건 식문화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현지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낭만연구소를 이번 엑스포 참여기업으로 선정하게 됐다. 미국, 호주 등 일부 국가에 진출한 이력은 있었지만, 유럽 시장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현지 바이어들은 낭만쭈꾸미라는 생소한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1대 1 수출 상담을 통해 제품 현지화 전략, 상품 입점 노하우 등을 논의했다. '낭만연구소'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상품 리뉴얼을 검토하고,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슈퍼띵스',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서도 통했다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슈퍼띵스'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유럽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슈퍼띵스는 감각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며, 화려한 색채감과 독특한 디자인의 의류를 주로 선보여왔다. 롯데홈쇼핑과는 여러 차례 협업하며 국내 시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20년, 롯데홈쇼핑 대표 패션 브랜드 'LBL'과 협업해 원피스, 블루종 점퍼 등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봄, 여름 시즌에는 단독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9종을 공개했다. 롯데홈쇼핑은 슈퍼띵스 브랜드의 뚜렷한 개성이 유럽 시장에서도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엑스포 참여를 독려했다. 현지 바이어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도 함께 고민했다. B2B 수출 상담 부스에서 화려한 색채감의 셔츠, 재킷 등 주요 아이템을 전시한 슈퍼띵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유럽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슈퍼띵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알릴 수 있도록 상품 디자인, 판매 구성, 마케팅 전략 등 후속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상생 플랫폼으로서 우수한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0:22안희정

로보락, 로봇청소기 Q 시리즈 10만대 판매

중국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Q 시리즈'의 국내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를 기념해 특별 할인 프로모션 '땡큐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5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된다. 로보락의 인기 모델을 최대 39%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판매 제품은 로보락 Q 시리즈 로봇청소기 'Q레보 엣지 C', 'Q레보 L', 'Q8 맥스 플러스'와 습건식 무선청소기 'F25 알티', 'F25 ACE' 등이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 청소기 세정액, 메인 브러시, 사이드 브러시, 회전 물걸레, 필터 등 청소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제품별로 맞춤 구성한 정품 부자재를 증정한다. 또한 캐리어, 목 베개 등 로보락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굿즈를 선착순 제공한다. 로보락 관계자는 "로보락의 스마트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Q 시리즈'는 흡입력, 물걸레 기능, 사용 편의성 면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0:05신영빈

사람인, 일자리 넘어 '애인'도 찾아준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데이터 인증과 심리 검사 기반으로 관계를 매칭하는 데이팅앱 '비긴즈'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름처럼 '진짜 사랑의 시작'을 지향하는 비긴즈는 기존 데이팅앱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비긴즈는 사람인이 2030 세대를 대상으로 쌓아온 매칭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를 비채용 영역, 그것도 주요 관심사인 연애 시장으로 적용한 첫 번째 시도다. "연애, 이제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비긴즈의 핵심은 단연 'BLOOM 연애 성향 검사'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BLOOM 연애 성향 검사는 사람인 심리검사연구소에서 독자 개발한 것으로, 사용자의 연애 가치관과 행동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 16가지 동물 유형으로 분류한다. 앱에서 가볍고 재미있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이나 사실은 인적성검사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진지한 심리 검사이다. 데이팅앱의 핵심인 "누구와 잘 맞을까?", "어떤 사람을 추천해 줄래?"라는 질문에 비긴즈는 BLOOM 연애 성향 검사로 대답해준다. 연애 성향에는 개인의 가치관과 성격 등이 반영돼 있기 때문에 이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만남 대상자를 추천해주면, 자연스레 매칭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8일 선공개 됐으며, 2주 만에 10만 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완료했다. "껍데기는 가라! '진짜 사람'만 있는 데이팅앱“ 데이팅앱 경험자들은 프로필을 보고 "이 사람 진짜일까?" 걱정한 적이 많은데, 비긴즈는 이 문제를 페이스 인증과 사람인 이력서·자소서 데이터 기반으로 정면 돌파한다. AI 기술과 취업 시장에서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짜 프로필을 근절하겠다는 것. 비긴즈는 본인 인증은 기본, 프로필 사진과 실제 얼굴이 일치하는지 '페이스 인증'이 필수다. 여기에 회사·학교 인증, 별도 링크를 통한 지인, 관심사 등 총 6단계 인증이 가능하다. 데이팅 서비스로는 최초로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도 추진 중이어서 온라인상 관계 형성에 신뢰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얼굴 없는 대화? YES!", '블라인드 챗'으로 진심 ON! 비긴즈의 또 다른 혁신적 기능은 바로 '블라인드 챗'이다. 외모 중심의 스와이프만으로는 깊은 대화가 어렵고, 상대방을 알아가는 시간이 현저하게 부족함에 따른 매칭률 하락과 이탈은 기존 데이팅앱의 고질적 문제였다. 비긴즈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취업 과정에서의 '블라인드 채용'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처음 24시간 동안 상대방의 사진 없이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를 먼저 형성할 수 있는 '블라인드 챗' 기능을 내세웠다. 대화 후, 상호 호감이 있을 경우에만 프로필 사진이 공개되기 때문에 외모 중심에서 벗어나 상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매칭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누구와 대화가 되는지'가 중요한 2030세대인 만큼 진짜 마음이 통하는 연결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며, '대화'의 가치를 통해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낮춘 것도 장점이다. "채용시장에서 검증된 사람인, 연애도 접수하러 갑니다“ 사람인의 데이팅앱 출시 배경에는 오랜 기간 채용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아온 매칭 기술,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 AI 기반 분석 역량이 있다. 특히 2030 세대의 사용자 중심 경험, 진정성 있는 연결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데이팅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채용 시장에서도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정밀한 AI 데이터 분석과 신뢰 기반 플랫폼을 내세워 업계 선두로 자리 잡았다"며 "이제 그 노하우를 연애라는 새로운 접점으로 확장해 데이팅앱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사람인의 B2C 신사업을 이끌어갈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29 17:54백봉삼

아이트로닉스, ITS 아태총회 참가

아이트로닉스는 28~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수원 지능형 교통체계(ITS) 아시아태평양 총회'에 참가해 자사의 첨단 교통 인프라 및 하이패스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를 주제로 열린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교통 기술 행사다. 아태지역 30여 개국의 정부·지자체·전문가·기업들이 참가한다. 아이트로닉스는 이번 전시에서 고속도로 요금징수 시스템 및 차세대 도로 기술(C-ITS)을 중심으로 한 핵심 솔루션을 소개했다. ▲다차로 무정차 요금징수 시스템(MLFF) ▲단차로 하이패스(SLFF) ▲주차장용 무정차 요금징수 시스템(PLFF) ▲차량번호 인식 기술(ANPR)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등을 선보였다. 아이트로닉스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5차로(4+1) MLFF 시스템을 상용화해 동서울 톨게이트에 적용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주차장에도 하이패스를 적용해 무정차 통과가 가능한 PLFF 기술을 전시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안테나 통신 방식인 DSRC뿐만 아니라 RFID 기반 솔루션도 함께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라인업과 기술 표준화를 모두 완료한 상태다. 아이트로닉스는 지난해 11월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한 'C-ITS 통신기술 실증시험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도로변 기지국(RSU)와 차량 탑재 단말기(OBU)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국내 실증사업에서 입증된 기술력은 해외 인프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톨링 및 자율주행 기반 교통 시스템 구축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윤희중 아이트로닉스 대표는 "회사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프라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C-ITS와 V2X 기반의 자율주행 인프라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9 17:31신영빈

신세계I&C, 동반위와 협력사 'ESG 경영 역량 강화' 지원 나선다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사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에 나선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28일 동반위와 '2025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신세계아이앤씨는 IT서비스 업종의 특성을 반영해 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동반위는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신세계아이앤씨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리우대, 수출지원, 환경에너지 기술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상생협력기금 3억원을 출연하고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ESG 교육, 컨설팅 등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외에도 협력사 기술 보호를 위한 기술보증기금의 기술 임치 수수료 지원, 정보보안 및 안전보건 컨설팅 지원, 협력사의 핵심인재 장기재직 유도를 위한 포상금 지원 등 복리후생 지원도 강화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공급망 정책 수립,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한 동반성장 활동을 비롯해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실천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IT서비스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ESG 지원이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신세계아이앤씨와 함께 IT서비스 업종 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우리는 협력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거래문화를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통한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IT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자사 협력사의 성장 위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29 15:52장유미

다쏘시스템 "에노비아, 버추얼 트윈·생성형 AI로 PLM 혁신"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는 단순 제품 관리에서 벗어나 복잡한 비즈니스 변화를 버추얼 트윈에서 모델링·시뮬레이션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업무 민첩성과 복원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발맞춰 에노비아는 버추얼 트윈·생성형 AI 기능을 통해 PLM을 혁신하고 기업 업무 생산성 높일 수 있게 지원할 것입니다." 다쏘시스템코리아 김병균 에노비아 총괄 팀장은 2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아셈볼룸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컨퍼런스 코리아 2025'에서 에노비아 특장점과 전략 로드맵을 이같이 밝혔다. 에노비아는 다쏘시스템의 PLM 대표 브랜드다. 다쏘시스템은 1990년대 후반 IBM과 협력해 PLM 솔루션 운영을 시작했으며, 2014년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 출시 후 에노비아를 제품 중심에서 경험 기반 수명주기 관리까지 기능을 확장했다. 에노비아 포트폴리오는 작업 계획부터 버추얼 프로덕트 개발, 밸류 네트워크, 고객 지향 콘텐츠, 콜라보레이션 인텔리전스 등 다섯 가지 영역으로 이뤄졌다. 이에 사용자는 초기 기획부터 설계 데이터 연계, 업체 관리, 고객 경험 제공,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공유까지 전 과정을 한 플랫폼에서 진행할 수 있다. 김 팀장은 "이제 PLM은 단순 제품 관리에서 벗어나 복잡한 비즈니스 변화를 버추얼 트윈에서 모델링·시뮬레이션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업무 민첩성과 복원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노비아는 이런 시대 변화에 맞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업무 생산성 높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은 에노비아 포트폴리오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올해 2분기 40년 축적한 산업 노하우와 지식을 프로세스화한 '인더스트리 프로세스 익스피리언스(IPE)'를 에노비아에 녹였다. 현재 121가지 산업별 프로세스 IPE를 제공하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지원한다. 김 팀장은 "고객사와 프로젝트에서 얻은 경험을 솔루션에 담은 셈"이라며 "에노비아는 산업 노하우와 지식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은 에노비아에 CAD, MCAD, ECAD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툴과 문서 관리 툴을 연결할 수 있는 48가지 커넥터도 추가했다. 3D 유니버스 7세대 방향에 맞춰 버추얼 트윈 익스피리언스 영역으로 확장 가능한 17가지 경험도 제공 중이다. 에노비아에 생성형 AI 지원…"데이터 인사이트 강화" 다쏘시스템은 에노비아에 생성형 AI를 통한 전략 두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실행 가능한 추천·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산업용 언어를 포함한 대화형 모델로 챗봇을 통해 작업도 지원한다. 김 팀장은 "생성형 AI를 탑재한 에노비아는 프로젝트 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측해 매니저에게 해결 방안을 안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프로젝트 모범 사례를 학습해 신규 프로젝트 계획을 돕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정 관리 리스크 분석 담당자 추천 리포트 자동 생성까지 챗봇을 통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특히 C레벨 보고용 리포트를 실시간으로 요약하거나 외부 데이터 기반으로 정리된 정보를 출처와 제공할 수 있다"며 "이는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생성형 경험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에노비아는 예방 예지 보존, 자동화된 변경 관리, 고객 요구사항 자동 분석·캡처, 제너레이티브 BOM 생성, 넥스트 컨피규레이션 가이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로드맵을 확장 중이다. 김 팀장은 "향후 3년간 전 영역에서 생성형 AI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2028년까지 개발 플랜을 마련한 상태"라며 "사용자가 상상만 하던 업무 혁신을 현실로 바꿔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9 14:21김미정

샌디스크, 콘텐츠 제작자용 저장장치 7종 출시

샌디스크가 29일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SSD 저장장치 7종을 국내 출시했다. 신제품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폰 SSD'는 애플 아이폰에 내장된 자석식 고정장치인 맥세이프와 호환되며 아이폰 뒤에 고정해 영상 녹화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1TB 33만원, 2TB 55만원으로 책정됐다. 최대 속도는 읽기 1.0GB/s, 쓰기 950MB/s이며 전문가용 애플 영상 코덱인 프로레스(ProRes) 영상을 직접 기록할 수 있다. 최대 3미터 높이 낙하시 제품 보호 기능을 갖췄고 방진·방수 등급은 IP65로 일상 생활 중 물이나 먼지에서 손상을 막는다.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SD UHS-Ⅱ 카드는 고해상도 사진·동영상 촬영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용량은 최대 1TB, 최대 속도는 읽기 280MB/s, 쓰기 100MB/s다. 가격은 128GB 12만 1천원, 256GB 23만 2천원, 1TB 93만 5천원.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마이크로SD카드는 액션캠이나 드론 등을 위해 설계됐다. 샌디스크 퀵플로우 마이크로SD UHS-Ⅰ USB-A 리더에 연결하면 촬영 결과물을 최대 150MB/s 속도로 PC 등에 전송할 수 있다. 가격은 128GB 4만 4천원, 256GB 7만 7천원, 512GB 13만 2천원, 1TB 25만 3천원. 샌디스크는 이밖에 ▲ USB-C와 라이트닝 단자를 모두 갖춘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폰 드라이브 ▲ USB-C 단자를 내장한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USB-C 플래시 드라이브 등 휴대용 저장장치도 함께 출시했다. 작업한 대용량 파일을 쉽게 백업하고 내보낼 수 있는 ▲ 최대 4TB 용량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프로 포터블 SSD ▲ 작업 결과물을 백업할 수 있는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데스크 드라이브도 출시됐다. 샌디스크는 오는 6월 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이번 출시 신제품 모든 종류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함께 운영한다.

2025.05.29 13:47권봉석

SK하이닉스, AI 인재 찾아 실리콘밸리서 '글로벌 포럼' 개최

SK하이닉스가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서의 비전을 함께 실현할 글로벌 인재를 찾아 30일부터 6월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Santa Clara)에서 '2025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SK 글로벌 포럼은 미국 내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현지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생태계를 전방위로 확장하기 위해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시점”이라며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포럼에 시스템 아키텍처 세션을 신설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초청 인재들이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회사는 이 곳에 HBM(고대역폭메모리)과 고용량 eSSD, LPCAMM2 등 AI 데이터센터와 온디바이스 AI 설루션 핵심 제품들을 전시한다. 아울러 회사가 쌓아온 기술 리더십과 혁신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연혁 게시물도 함께 선보인다. 작년에 이어 올해 포럼에도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과 김주선 AI Infra 사장(CMO),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CTO) 등 C레벨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초청 인재들과 교류에 나선다. 곽 CEO는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다. 안 CDO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과 제품 개발 로드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신상규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은 “글로벌 포럼을 통해 꾸준히 우수 인재를 영입하면서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AI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확보 노력을 지속해 SK하이닉스의 르네상스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9 12:57전화평

AI스페라, 유럽 시장 공략···'인포시큐리티 유럽 2025' 참가

사이버 보안기술 전문기업 AI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는 '인포시큐리티 유럽(Infosecurity Europe) 2025'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런던 ExCeL 전시장에서 열린다. AI스페라는 B131 부스를 통해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과 만날 예정이다. '인포시큐리티 유럽'은 매년 1만 8천여 명의 보안 전문가와 35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전시회다.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업계 대표 행사다. AI스페라는 이번 첫 참가를 계기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확보한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AI스페라는 전시 기간 동안 자사의 대표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Criminal IP(크리미널 IP)'와 공격표면관리 솔루션 'Criminal IP ASM'을 중점 소개한다. 두 솔루션은 외부 자산 탐지와 정밀 위협 분석을 통해 피싱, C2, 제로데이 등 다양한 위협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게 설계됐다. 현장에서는 실시간 데모 시연, 1:1 미팅, 브랜드 굿즈 제공 등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월 5일에는 AI스페라 강병탁 대표가 'SOAR·SIEM 통합에 위협 인텔리전스를 활용한 보안 자동화 강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에서 강 대표는 복잡해지는 보안 환경에서 SIEM과 SOAR의 한계점을 짚고, 위협 인텔리전스 결합 시 기대할 수 있는 실질적 효과를 소개한다. 특히 기존 SIEM과 SOAR의 규칙 기반 단순 자동화 한계를 극복하고, 위협 연관성 분석과 공격 패턴 예측으로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능동적 방어 체계를 설명한다. 이를 통해 프록시, VPN, 방탄 호스팅과 같은 우회 수단이나 새벽 시간대 무인 환경에서의 침해 시도까지 별도 인력 개입 없이 자동 차단하며, 기업이 안정적인 보안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현재 이 회사의 'Criminal IP'는 RESTful API 형태로 Splunk, Wazuh 등 주요 플랫폼에 입점돼 SIEM, SOAR 등 다양한 보안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하다. 또 시스코, VirusTotal 등 40여 개 글로벌 보안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보안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강병탁 대표는 "이번 Infosecurity Europe 참가는 Criminal IP의 위협 인텔리전스 기술이 SIEM과 SOAR 환경에서 창출하는 실질적 가치를 유럽 시장에 직접 선보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급속도로 진화하는 보안 위협 환경에서 기업들이 자동화된 예방적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9 11:20방은주

직장 내 '웰니스' 전략 짚어주는 컨퍼런스 열린다

헤세드릿지(대표 신재욱)는 7월3일 선릉 디캠프 6층 다목적홀에서 '웰니스 비즈니스 트렌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확장 중인 글로벌 웰니스 산업의 흐름을 짚고, 국내 웰니스 시장의 전략적 방향성과 기회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최근 몇 년 사이 웰니스는 단순한 복지 영역을 넘어, 공간·식품·뷰티·콘텐츠·테크·조직문화까지 다양한 산업군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기준이 재정의되면서, 웰니스는 기업 운영 전략, 브랜드 방향성, 소비자 루틴의 중심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이번 컨퍼런스는 '건강'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웰니스 산업이 어떤 구조로 재편되고 있으며,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고 있는지를 다양한 실전 사례와 함께 조명할 예정이다. 헬스, 뷰티, 푸드, 리테일 등 라이프스타일 산업군에서 웰니스 확장 가능성을 고민하는 업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기업 내 전략·브랜드·기획 부서에서 고객경험 차원에서 웰니스를 접목하려는 실무자 및 리더에게 유익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 웰니스 기반의 제품 또는 서비스 진입을 고민 중인 스타트업 창업자 및 B2B/B2C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인 예비 사업자, 그리고 웰니스 산업의 구조적 확장성과 투자 기회를 주목하고 있는 VC·PE·액셀러레이터·인큐베이터 등 투자 업계 관계자에게도 실질적인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웰니스 비즈니스(신재욱 헤세드릿지 대표) ▲공간 웰니스(김영권 플라야 대표) ▲뷰티 웰니스(위벤처스 경혜원 이사) ▲푸드 웰니스(이돈구 메디쏠라 대표)를 중심으로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모든 세션 이후에는 전체 패널토론 및 Q&A를 통해 청중과의 실시간 소통이 진행되며, 웰니스 산업 종사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2021년부터 시작돼 8기까지 운영된 '웰니스 비즈니스 스터디 그룹'의 실전 연구 결과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해당 스터디는 웰니스 산업에 종사하거나 시장 진입을 고려 중인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매년 2회씩 글로벌 시장 사례, 산업별 분석, 고객 행동 변화, 기술 트렌드 등을 주제로 탐구해 왔다. 신재욱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과거 웰니스가 필요의 영역으로 인식되던 시절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 속에 필수의 영역으로 변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로 전환된 지금의 흐름을 현장에서 실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9 11:00백봉삼

"SW 공급망 보안 이렇게 하세요"···스패로우, '애플리케이션 시큐리티 서밋 2025' 개최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 스패로우(대표 장일수)는 29일 오전 '애플리케이션 시큐리티 서밋 2025(application Security Summit 2025)'를 개최, SW공급망 보안 전략을 제시했다. '애플리케이션 시큐리티 서밋'은 스패로우가 매년 개최하는 CIO·CISO 조찬 세미나다. 행사는 이날오전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렸다.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C레벨 인사 30여명이 함께 한 이번 행사는 '공급망 보안 시대의 SW 신뢰와 안전'을 주제로, SW 공급망 공격 대응을 위한 전방위 전략과 함께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S봄)를 활용한 공급망 위협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키노트 연사로 나선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SW 공급망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 발표를 통해 증가하는 SW 공급망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보안 취약점 점검 체계 구축 전략을 소개했다. 장 대표는 “다양해지는 사이버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 모두가 능동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SBOM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보안 강화를 강조했다. SBOM 유통 플랫폼을 활용한 SW 공급망 신뢰성 확보 방안도 참석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 개발사가 수요사에 SBOM을 전달하기 전에 디지털 서명을 추가해 위·변조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수요사와의 검토 과정을 거치면 상호 간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고 스패로우는 설명했다. 또 플랫폼이 제공하는 보안 저장소에 SBOM을 등록하고, 권한 기반 접근 제어를 통해 SBOM을 주고받음으로써 안전한 공유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각 산업군의 정보보호책임자들과 국내외 SW 공급망 보안 동향과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심도있게 공유할 수 있었다”며 “스패로우는 정부의 'SW 공급망 보안 실증사업' 등 주요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SW 공급망 보안 체계 구축에 앞장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29 10:33방은주

중국 판매 부진 GM, 쉐보레 철수 검토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 시장에서 산하 브랜드 쉐보레의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중국 패스트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SAIC)와 GM의 합작법인인 SAIC-GM(상하이GM)은 중국 내 3개 브랜드(쉐보레, 뷰익, 캐딜락)손실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조정을 검토 중이다. 현재 중국 내 쉐보레는 현지 업체와의 경쟁에 밀려 6년 연속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올해 1~4월 월평균 판매량은 1천30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딜락 가격은 계속 하락해 신형 XT4 시작가가 15만 위안(약 2천800만원)대로 내려가면서, 뷰익과 쉐보레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약한 쉐보레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쉐보레의 SORP(정규 생산 시작)에 이르지 못한 프로젝트는 모두 무기한 연기됐다. 내부 코드명 C223, C1YC-2, D2UC-2 ICE 등 차량이 이에 해당한다. 이미 생산 중인 프로젝트들도 곧 EOP(생산 종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SORP는 정규 생산 시작(Start Of Regular Production)의 약자로, 자동차 제품이 연구개발 및 검증 단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가는 시점이다. EOP는 생산 종료(End of Production)의 약자로, 제품의 대량 생산이 끝나는 최종 시점이다. 해당 차종이나 시리즈가 공식적으로 생산라인에서 퇴출돼 더 이상 대규모 생산이 이뤄지지 않음을 뜻한다. C223 모델은 신형 순수전기 SUV(트레일블레이저 EV), C1YC-2는 플래그십 SUV, D2UC-2 ICE는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다. 중국 시장에 맞춰 개발된 세 모델은 2023년 말에 순차적으로 공개 또는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내부 여러 요인으로 계획대로 출시되지 못하고 결국 무산됐다. 최근 상하이GM 루샤오 총괄 매니저는 "쉐보레 브랜드가 중국에서 철수한다는 소문은 가짜뉴스"라며 "쉐보레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현지 매체는 상하이GM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루샤오가 말한 '쉐보레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쉐보레의 기존 고객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쉐보레가 철수한 뒤에는 상하이GM 뷰익이 해당 브랜드 차량의 애프터서비스(AS)를 이어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GM은 지난해 12월 중국 사업부문 구조조정과 관련 자산 상각 처리로 총 50억 달러(약 7조원) 이상 회계상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공시했다.

2025.05.29 09:59류은주

툰스퀘어 코스닥 상장 준비...삼성증권 주관사 선정

AI(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플랫폼 기업 툰스퀘어(대표 이호영)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툰스퀘어는 IPO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하고, 상장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2017년 삼성전자 C-Lab 사내벤처 프로그램에서 출발해 독립한 툰스퀘어는 AI 창작 기술에 특화된 테크 스타트업이다.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고,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교육 및 웹툰 분야에서 실사용 중심의 서비스를 개발하며 시장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왔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선보인 AI 웹툰 플랫폼 '툰비'의 베타 서비스는 단일 플랫폼으로100만 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툰스퀘어는 웹툰을 넘어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창작 AI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툰스퀘어는 두 개의 핵심 플랫폼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초·중·고 학생 대상의 '투닝(에듀)'는 월간 이용자 30만 명, 가입자 110만 명을 돌파하며 교육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대학생, 예비 창작자, 전문 창작자를 위한 '투닝 플러스'는 2025년 초 북미 시장에 출시돼 글로벌 창작자들에게 수준에 맞는 AI 기반 창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툰스퀘어는 다가올 AI 시대를 대비해 창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창작의 고통'을 세분화하고, 그에 맞는 AI 기반 솔루션을 도입하며 콘텐츠 산업 전반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3D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과 서사 구조 기반 웹툰 스토리 생성 AI '스토리즈(Stories)' 등 고도화된 창작 도구를 통해 창작자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있으며, 이런 결과물(웹툰·웹소설 등)을 자유롭게 유통·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툰비 2.0'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툰스퀘어는 창작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툰스퀘어는 창작자들과 협력해 데이터셋 구축과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엣지 데이터센터 인프라까지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창작스타일과 감성을 기술적으로 구현하고 확장함으로써, 창작자의 독창성이 반영된 AI 콘텐츠 제작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단순한 도구 제공을 넘어 창작자와 함께 AI 창작 인프라를 공동 구축해가는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상장 추진은 AI 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 확대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한국거래소는 AI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특례상장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며, 툰스퀘어는삼성증권과 함께 기술형 특례상장을 포함한 다양한 상장 경로를 검토하고 있다.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최적의 상장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호영 대표는 “AI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상장이라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IPO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8 18:04백봉삼

"성장 자신감+책임경영”…포스코퓨처엠 경영진, 자사주 매입

포스코퓨처엠 전 임원진이 총 5천153주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회사 측은 이번 행보가 유상증자와 사업확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28일 자사 임원들 회사 주식 소유상황을 공시했다. 엄기천 사장 700주, 홍영준 기술연구소장 460주, 정대형 경영기획본부장 500주,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본부장이 500주를 각각 매입했고, 천성래 기타비상무이사(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도 500주를 매입하는 등 전 임원 16명이 유상증자 기간에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 21일에서 23일 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3일 이후 매입한 임원들은 다음주에 공시될 예정이다. 임원들은 주주로서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발행 매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분기에 신규 선임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바 있으며, 현재 엄기천 사장 1천110주 등 전 임원이 총 1만738주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1조 1천억원 규모 증자를 결의했다. 증자에는 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분율(59.7%)에 해당하는 신주 100%를 인수하면서 5천256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및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음극재용 구형흑연 공장 신설 등 국내외 핵심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를 완결해 사업경쟁력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최근 투자를 결정한 음극재용 구형흑연 공장 완공시, 음극재 공급망 독립을 완결함으로써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달 미국 상무부(DOC)가 중국산 음극재에 대해 700% 이상 고율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결정을 내린 바 있어 향후 포스코퓨처엠 음극재에 대한 시장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엄기천 사장은 “이번 증자를 통해 시장수요 회복 후 본격성장에 대비해 투자를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독자적 공급망 확보로 대응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R&D 역량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 그룹 내 연구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엔트리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망간리치(LMR), 리튬망간철인산염(LMFP) 양극재 등 신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는 다수 고객사 요청이 있어 기술제휴·합작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LMR 양극재는 지난해 파일럿 생산에 성공하는 등 최근 기술개발을 완료했으며, 연내 양산기술 확보해 대규모 계약 수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음극재에서도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고용량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등 고부가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2025.05.28 15:13류은주

밴티지, 2025 글로벌 비즈니스 매거진 어워즈에서 '아시아태평양 최고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선정

포트 빌라, 바누아투 2025년 5월 23일 /PRNewswire/-- 선도적인 멀티 자산 브로커 밴티지 마켓(Vantage Markets)이 '2025 글로벌 비즈니스 매거진 어워즈(Global Business Magazine Awards)'에서 '아시아태평양 최고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Best Online Trading Platform APAC)'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밴티지가 트레이더들에게 최첨단 트레이딩 솔루션과 혁신적인 금융 도구, 탁월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Vantage Wins "Best Online Trading Platform APAC" at the Global Business Magazine Awards 2025 글로벌 비즈니스 매거진 어워즈는 전 세계 비즈니스 혁신가, 시장 개척자, 업계 리더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매거진 LLC가 주최하는 이 시상식은 고객 서비스와 시장 혁신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B2B 및 B2C 기업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객관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선정되며, 각 산업 분야에서 우수성과 영향력을 인정받은 기업만이 그 영예를 안는다. 마크 데스팔리에(Marc Despallieres) 밴티지 마켓 CEO는 이번 수상에 대해 "이처럼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트레이더들에게 원활하고 안전하며 기술적으로 진보된 트레이딩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 밴티지의 지속적인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밴티지는 고객 중심의 철학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우리 팀의 헌신과 고객 여러분의 신뢰 덕분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브로커리지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밴티지는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 강력한 보안 체계, 초보자부터 숙련된 트레이더까지 아우르는 교육 자료를 바탕으로 뚜렷한 차별화를 이뤘다. 이번 수상은 금융 시장에서 신뢰받는 리더로서 밴티지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수상 이력을 보유한 밴티지의 서비스와 향후 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밴티지 마켓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매거진 어워즈 소개 글로벌 비즈니스 매거진 어워즈는 핀테크, 블록체인, 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선정한다. 시장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탁월한 가치를 제공하는 조직을 주목한다. 수상자 선정은 별도의 비용 없이 진행돼 진정한 업계 리더를 공정하게 선정할 수 있게 돼 있다. 밴티지 소개 밴티지 마켓 (또는 밴티지)은 외환, 원자재, 지수, 주식, ETF, 채권 등 차액결제거래(CFD) 상품 트레이딩을 위한 민첩하고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중자산 CFD 브로커다. 시장에서 15년 이상 쌓은 업력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트레이딩 생태계, 수상 경력에 빛나는 모바일 트레이딩 앱, 고객이 트레이딩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용자 친화적인 트레이딩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브로커의 역할을 뛰어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trade smarter @vantage 위험 경고: CFD는 복잡한 상품이며 레버리지로 인해 빠르게 손실을 입을 위험이 높다. 거래하기 전 관련 위험을 이해했는지 확인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재정적 조언, 제안 또는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이 콘텐츠는 콘텐츠의 배포나 사용이 현지 법률 또는 규정에 위배되는 관할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독자는 투자 또는 재정적 결정을 내리기 전에 독립적인 전문가의 조언을 구할 것을 권한다. 제시된 정보에 대한 의존은 전적으로 사용자의 책임이다.

2025.05.28 11:10글로벌뉴스

오픈마켓서 유통되는 에이피알 메디큐브 가짜 화장품 유의해야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의 국내외 오픈마켓 위조제품(가품) 유통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를 발표하며 자사 제품 및 소비자 보호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을 통해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와 관련된 공지사항을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지는 최근 메디큐브의 인기가 높아지자,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 사례가 늘고 있는 것에 따른 조치다. 위조제품 판매자들은 오픈마켓에 스토어를 개설하고 메디큐브의 공식 자사몰 혹은 판매처 내 상세 페이지의 사진을 복사해 정품을 판매하는 스토어인 것처럼 위장한 뒤, 소비자가 구매를 실행하면 위조제품을 배송하는 수법을 사용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파악된 위조제품은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PDRN 콜라겐 캡슐크림 ▲PDRN 엑소좀 샷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등 해외 시장에서 특히 인기가 좋은 PDRN과 콜라겐 제품을 비롯, ▲딥 비타C 캡슐크림 ▲제로 엑소좀 샷 등 출시이래 꾸준히 인기를 모아온 제품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패키지와 용기도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품과 가품 구분이 어렵다. 하지만 실물 제품에서는 내용물의 제형이 상이하거나, 제품명 및 설명 문안 내 오타와 맞춤법 오류가 발생하는 등, 차이가 드러났다. 예를 들어,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위조제품의 경우, '콜라겐' 대신 '골라겐'이라는 오타가 적혀 있으며, 일부 제품에선 용량 표시가 'ml'이 아닌 'mi'로 표기 돼있다. 또한 법규로 의무 기재하도록 돼있는 '화장품판매책임업자' 정보 역시 국내에 존재 불가한 주소가 기입되어 있으며, 띄어쓰기나 자간 역시 국문법에 어긋난 방식으로 기재 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조제품을 사용할 경우 가장 큰 문제는 해당 제품에 포함된 성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소비자가 해당 위조제품을 사용할 시, 피부에 어떤 악영향을 초래할지 모른다는데 있다. 특히 유해 성분의 종류 및 포함 정도를 파악하기 어려워 금전적인 피해 외에 추가적인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위조제품 피해 방지를 위해 확인되지 않은 오픈마켓 대신 반드시 메디큐브 공식 판매처를 통한 구매를 당부했다. 현재 메디큐브 제품은 자사몰, 스마트스토어, 올리브영 공식몰, 카카오 선물하기 등의 공식 채널과 홍대,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의 공식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공식 판매처가 아닌 온라인 오픈마켓, 비공식 스마트스토어 등의 경우 메디큐브 정품의 공식 판매 루트가 아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위조제품의 제조 및 판매는 기업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K뷰티를 향한 신뢰도 하락 외에도 소비자 건강을 위협하는 악질적 행위”라며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공식 판매처를 통한 구매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5.05.28 08:34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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