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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비대면 홈 개통·AS 월 6만건 처리

LG유플러스는 홈 개통과 AS 서비스 전반에서 비대면 처리 범위를 확대해 전체 단말 회수, 상품변경 개통의 54% 수준인 월 평균 6만건 이상을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홈 개통 AS 서비스는 홈매니저가 고객과 일정을 조율해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됏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전환 가능한 업무를 점검하고 서비스 확대를 본격화하고, 올해 단순 AS까지 비대면 적용 범위를 넓혔다. 먼저 서비스 해지 가입자 대상 단말 회수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기존엔 홈매니저가 가입자 자택을 방문해 단말을 회수했으나, 회수 주소지를 자택뿐 아니라 직장까지 확대하고 단말 포장이 가능한 전용 박스를 제공했다. 여기에 편의점 택배사를 추가로 운영한 결과, 해지 단말 비대면 회수 건수는 월 평균 2024년 1만 9000여건에서 2025년 3만 6000여건, 올해는 4만 3000여건 수준으로 늘어났다. 가입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는 셀프 개통 서비스도 확대했다. 공유기, 셋톱박스, AI 스피커 등 셀프 개통이 가능한 단말을 늘리고, 공식 홈페이지에 따라할 수 있는 설치 콘텐츠와 안내 리플렛을 제공했다. 그 결과 셀프 개통 건수는 월 평균 3000여건 수준에서 2025년 1만 3000여건, 2026년에는 2만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회사 측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내부 조사 기준 택배 개통 서비스 추천 사유는 '홈매니저를 기다릴 필요 없는 빠른 설치', '방문 없는 비대면 진행' 등이 꼽혔다. 윤경인 LG유플러스 홈서비스고객만족담당은 “가입자가 시간을 내어 방문을 기다려야 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필요한 서비스를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입자 불편을 줄이고 이용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홈 서비스 운영 방식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0 09:00홍지후 기자

스마트 안경 몰카 무섭네…피해자에 "삭제하려면 돈 내"

카메라 탑재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협박 사건이 발생해 주목되고 있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한 여성이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남성에게 몰래 촬영 당한 뒤 협박받은 사건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고 B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몰카 촬영 영상은 소셜미디어에 게시돼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보도에 따르면 '앨리스(가명)'라는 피해 여성은 쇼핑을 하던 중 자신도 모르는 사이 촬영을 당했다. 몰래 촬영한 남성은 영상을 삭제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면서 '유료 서비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앨리스는 쇼핑센터에 들어가던 중 영상이 촬영됐지만 당시에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안경 몰래 촬영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메타 레이벤 AI 글래스 등 카메라 탑재 스마트 안경은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콘텐츠 제작 명목으로 타인을 몰래 촬영하는 데 악용돼 왔다. 이번 사건은 특히 촬영자가 영상을 삭제해주는 조건으로 돈까지 요구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BBC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틱톡의 괴롭힘 및 따돌림 관련 규정 위반으로 신고된 뒤 삭제됐고, 촬영자의 계정 역시 차단됐다. 그러나 영상은 이후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다시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영상을 올린 남성과 접촉했으나, 그는 인터뷰는 거부한 채 이메일을 통해 “누군가에게 고통이나 피해를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클레어 맥글린 더럼 대학교 교수는 이번 사례가 단순히 사적인 사진을 찍어 온라인 게시를 협박하는 일반적인 사례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 서식스 대학교 법학대학원 조교수 베아트리스 키라 박사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문제의 배경에 소셜미디어 수익 구조가 있다고 분석한다. 틱톡 등 플랫폼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키라 박사는 “단순히 콘텐츠를 삭제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유해한 콘텐츠로 수익을 얻는 구조 자체를 차단해야 한다”며 플랫폼과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한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T매체 기즈모도는 이번 사건이 스마트 안경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는 핵심 이유를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으로도 몰래 촬영은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을 얼굴 앞에 드는 행동은 상대방에게 쉽게 들킬 가능성이 높다. 반면 스마트 안경은 착용 사실 자체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피해자가 촬영 여부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피해 여성이 자신이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은 스마트 안경의 프라이버시 표시등(녹화 시 켜지는 LED)이 충분히 눈에 띄지 않았거나 가려져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기즈모도는 현재로서는 스마트 안경 제조사들이 카메라 기능을 제거한 제품을 내놓는 것 외에는 몰래 촬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현실적인 방법이 마땅치 않아 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카메라가 존재하는 곳에는 누군가 그것을 사용해서는 안 될 방식으로 활용하려는 사람도 존재하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2026.05.09 10: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안광섭 AI 진테제] 토큰 본질?...통화·가격·제품 3자가 동시 작동

지난 6일, 앤트로픽(Anthropic)이 스페이스X(SpaceX)와 컴퓨팅 인프라(연산 자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멤피스에 위치한 콜로서스 1(Colossus 1) 데이터센터의 전체 용량을 앤트로픽이 가져간다. 한 달 안에 300메가와트(MW) 규모의 신규 용량과 22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NVIDIA) GPU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발표의 골자다. 또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Claude Code)의 5시간 사용 한도를 2배로 늘리고, 프로(Pro)·맥스(Max) 요금제의 피크 타임 한도 축소를 폐지하며, 클로드 오퍼스(Claude Opus) API의 분당 호출 한도(rate limit)를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표면적으로는 컴퓨팅 인프라 거래 한 건이지만, 두 가지 사실이 이 발표를 단순한 인프라 계약 이상으로 만든다. 첫째, 컴퓨팅 인프라 거래의 결과물이 사용자 한도라는 형태로 같은 시점에 풀렸다. 둘째, 한 달 전인 4월 16일에는 알리바바(Alibaba)가 'Alibaba Token Hub(ATH)'라는 이름의 신규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CEO 에디 우(Eddie Wu)가 직접 수장을 맡고, 사업부의 핵심 미션은 "토큰을 만들고, 제공하고, 활용한다(create tokens, deliver tokens, apply tokens)"이다. 사업부 이름에 '토큰'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초 딜로이트(Deloitte)는 이 흐름을 미리 이름 지었다. '토크노믹스로의 전환(The pivot to tokenomics)'이라는 보고서에서 토큰이 AI 시대의 새로운 통화 단위(new currency)가 되고 있다고 정리했다. 필자가 보기에 5월의 앤트로픽 발표는 토크노믹스가 인프라 거래의 협상 테이블에까지 올라왔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토큰은 더 이상 기술 단위가 아니다. 통화이자, 가격이자, 제품 단위로 동시에 작동하기 시작했다. 토큰이 통화가 된 순간 이번 거래의 가장 흥미로운 인물은 일론 머스크(Elon Musk)다. 머스크는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자신의 X 계정에서 앤트로픽을 향해 "서구 문명을 증오한다(hates Western civilization)"고 발언했다. 이전에도 "사악하다(evil)", "위선적이다(misanthropic)" 같은 표현을 반복했다. xAI는 앤트로픽의 직접 경쟁사인 그록(Grok)을 운영하며, 올해 2월 스페이스X와 합병해 스페이스X-AI(SpaceXAI)로 통합되기까지 했다. 머스크 본인이 운영하는 두 회사가 앤트로픽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셈이다. 그런데 이번 발표 직후 머스크는 X에 "지난주 앤트로픽 리더들과 시간을 보냈고, 클로드(Claude)가 인류에 좋은 것이 되도록(good for humanity) 만들기 위해 그들이 하는 일에 감명받았습니다"라고 적었다. 일주일도 안 되는 사이에 적대 관계가 거래 관계로 전환된 것이다. 배경에는 두 가지 압력이 있다. 첫째, 스페이스X는 6월 IPO를 앞두고 있다. 목표 가치는 1.75조~2조 달러 수준이다. 'AI 인프라 공급자'라는 정체성을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 둘째, xAI의 콜로서스 1은 GPU 활용률이 11% 수준에 머물렀다는 보도가 있었다. 같은 시기 경쟁사들의 활용률은 약 40%였다. 22만 GPU가 절반밖에 돌아가지 않는 상태에서 앤트로픽의 컴퓨팅 인프라 수요는 머스크에게도 매력적인 거래였다. 핵심은 이 거래의 성격이다. 양측 모두에게 이것은 '토큰을 둘러싼 계산'이었다. 앤트로픽은 사용자에게 약속할 수 있는 토큰 발행 한도를 늘렸고, 스페이스X는 IPO 전 매출 가시성과 자산 활용률을 높였다. 이념적 적대가 토큰이라는 통화 앞에서 무력화된 것이다. 규모 자체도 봐야 한다. 앤트로픽이 지금까지 발표한 컴퓨팅 인프라 협력은 다섯 갈래다. 아마존(Amazon)과 최대 5기가와트(GW) 규모, 구글(Google)·브로드컴(Broadcom)과 5GW 규모,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NVIDIA와 300억 달러 규모의 애저(Azure) 용량, 미국 AI 인프라 투자사 플루이드스택(Fluidstack)과 500억 달러 규모, 그리고 이번 스페이스X와의 300MW다. 오픈AI(OpenAI)는 더 큰 숫자에 서 있다. 샘 알트먼(Sam Altman) CEO가 직접 밝힌 누적 컴퓨팅 인프라 약속은 약 1.4조 달러다. 젠슨 황(Jensen Huang) NVIDIA CEO는 "2030년까지 AI 인프라에 3조~4조 달러가 투입될 것입니다"라고 추정했다. 이 숫자들이 의미하는 것은 단순한 자본지출 경쟁이 아니다.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한 만큼 사용자에게 토큰을 약속할 수 있고, 그 약속이 곧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결정하는 구조다. 앤트로픽이 컴퓨팅 인프라 거래와 사용자 한도 상향을 같은 글에 묶어 발표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토큰이 거래의 결과물임을 회사 스스로 공개한 것이다. 토큰이 가격이 된 순간: 떨어지는 단가, 폭증하는 청구서 토큰이 통화가 됐다는 것이 첫 번째 변화라면, 두 번째 변화는 토큰 단가 자체가 시장의 새로운 가격 축이 됐다는 점이다. 지난 두 해 동안 토큰 가격은 폭락했다.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토큰 단가는 약 280배 하락했다. 같은 시기 구글은 한 달에 1.3 퀀드릴리언(quadrillion, 1300조) 토큰을 처리하는 단계에 도달했다. 1년 전 대비 130배 증가다. 단가는 떨어지는데 처리량은 그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이 두 변화가 만나는 지점에서 일어난다. 우버(Uber)의 CTO 프라빈 네팔리 나가(Praveen Neppalli Naga)는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 인터뷰에서 "회사가 2026년 AI 예산 전체를 연초 몇 달 만에 다 써버렸습니다"라고 인정했다. 가장 큰 원인은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Claude Code)의 빠른 도입이었다. 4명짜리 자율 영업 에이전트 스타트업 스완 AI(Swan AI)의 CEO 아모스 바요세프(Amos Bar-Joseph)는 한 달 앤트로픽 청구서 11만 3421.87달러를 링크드인에 공개하며 "이만큼 자랑스러운 청구서는 없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의 사업 모델은 '직원 한 명당 연 1000만 달러 매출'이고, 토큰 비용은 인건비를 대체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가장 인상적인 사례는 AT&T다. 딜로이트가 인용한 바에 따르면 AT&T는 10만 명 이상의 직원과 워커 에이전트(worker agent)에게 AI를 적용해 하루 80억 개의 토큰을 처리하고 있었다. 이후 슈퍼 에이전트가 워커 에이전트를 관리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도입해 토큰 처리량은 하루 270억 개로 3배 늘어났지만, 단위 비용은 90% 절감했다. 토큰 처리량을 늘리는 것이 곧 효율을 높이는 길이라는 역설이다. 이 모든 사례가 가리키는 것은 같다. 토큰 단가는 더 이상 회사가 비교 쇼핑하는 단순한 가격표가 아니다. 토큰 단가의 격차가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분기점이 됐다.같은 에이전트 작업을 폐쇄형 프론티어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4.6(Claude Opus 4.6)로 돌리면 백만 토큰당 25달러, 오픈 모델인 미니맥스 M2.7(MiniMax M2.7)로 돌리면 1.2달러다. 한 자리 숫자의 단가 차이가 8배에서 20배의 운영 비용 차이로 변환된다. 구글이 4월 2일 공개한 오픈 모델 젬마 4(Gemma 4)는 31B 파라미터에 백만 토큰당 0.20달러로, 오퍼스 대비 125배 저렴하다. 토큰이 제품이 된 순간, 알리바바 Token Hub 토큰의 세 번째 얼굴은 조직과 제품 단위로서의 토큰이다. 알리바바가 4월 16일 공개한 Alibaba Token Hub의 구성은 의미심장하다. 통이(Tongyi) 연구소가 '토큰을 만들고(create)', MaaS(Model-as-a-Service) 사업부가 '토큰을 제공하고(deliver)', 큐원(Qwen)·우콩(Wukong)·AI 혁신 사업부가 '토큰을 활용한다(apply)'. 모델 연구부터 소비자용 앱, 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우, 디바이스까지 토큰을 중심축으로 묶은 풀스택(full-stack) 파이프라인이다. 사업부의 이름이 'AI Hub'나 'Model Hub'가 아니라 'Token Hub'라는 점이 결정적이다. 이 사업부에는 380억 위안(약 53조 원) 규모의 3년 자본 약속이 따라붙었다. 알리바바가 지난 10년간 집행한 전체 자본지출과 거의 비슷한 규모다. 에디 우 CEO는 내부 메모에서 "수백억 개의 AI 에이전트가 디지털 작업의 점점 더 많은 부분을 맡게 될 것이며, 이 에이전트들은 모델이 생성하는 토큰에 의해 구동됩니다"라고 명시했다. 가장 결정적인 발언은 알리바바 CFO가 같은 주 어닝 콜에서 한 말이다. "기업들이 토큰 소비를 더 이상 IT 예산의 일부로 다루지 않습니다. 점점 더 많은 기업이 토큰을 생산 비용 또는 R&D 비용으로, 핵심 생산 요소(core factor of production)로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토큰이 단순한 클라우드 사용료가 아니라 자본재가 되고 있음을 발행자 본인이 공식 발언으로 인정한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흥미로운 모순이 있다. 같은 시기 알리바바는 큐원 API 가격을 백만 토큰당 1.1달러에서 0.07달러로 93% 인하했다. 토큰 가격을 0에 수렴시키면서 동시에 토큰을 사업부 이름에 박아 넣은 것이다. 이 모순은 사실 정합적이다. 토큰 자체로 돈을 벌지 않고, 토큰을 무료에 가깝게 풀어 클라우드·전자상거래·기업 SW 생태계에서 수익화한다는 풀스택 전략이다. 토큰을 통화 발행하듯 다루겠다는 명시적 선언이다. 토크노믹스라는 새로운 시장 질서 이상의 세 가지 변화-통화로서의 토큰, 가격으로서의 토큰, 제품 단위로서의 토큰-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토크노믹스의 본질이다. 20년간 GTM(Go-To-Market) 전략을 수립해 온 필자의 경험에서 보면, 새로운 시장 질서가 자리 잡았다는 가장 명확한 신호는 '거래의 통화가 바뀌는 순간'이다. SaaS 시장 초기에는 시트(seat) 단위 가격이 통화였다. 클라우드 초기에는 vCPU·메모리·스토리지가 통화였다. 지금 AI 시장의 통화는 토큰이다. 이 통화는 인프라 거래의 협상 자산이고(앤트로픽-스페이스X), 비용 구조의 새 변수이며(우버·스완 AI), 사업부의 조직 원칙이다(알리바바 ATH). 딜로이트의 진단은 더 직설적이다. "AI 경제는 이제 토큰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토큰이 진정한 가치 단위(true unit of value)입니다. AI는 새로운 통화를 요구합니다(AI requires a new currency: tokens)." 통화가 바뀌면 거래의 모든 층위가 다시 정의된다. 협상의 의제, 가격의 단위, 조직의 미션, 회계의 분류가 모두 달라진다. 한국이 답해야 할 세 가지 질문 이 변화는 한국에 세 가지 질문을 던진다. 첫째, 한국에는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회사가 있는가. 한국 정부는 2025년 10월 NVIDIA로부터 26만 장의 GPU를 우선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1차 추경 1조 4600억 원으로 H200 3056장과 B200 1만 80장이 2026년 2월부터 산학연에 배분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1만 3000장은 앤트로픽이 한 거래에서 확보한 22만 장의 약 17분의 1이다. 한국의 GPU 사업 신청 규모는 이미 공급 물량의 4배를 넘었다. 토큰 수요는 폭발하고 있는데, 발행 능력은 그 격차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둘째, 한국에는 토큰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가진 모델이 있는가. 오픈 모델의 가격 경쟁력이 8~125배의 격차를 만드는 시장에서, 한국 모델의 토큰 단가와 성능 곡선이 어디에 위치하는지에 대한 산업 차원의 답이 아직 없다. 셋째, 가장 무거운 질문이다. 한국에는 토큰을 '핵심 생산 요소'로 사고하는 회사가 있는가. 알리바바 ATH가 보여준 것은 단순한 조직도 변경이 아니다. 토큰을 만들고, 제공하고, 활용하는 파이프라인 전체를 하나의 사업부로 통합하고, CEO가 직접 수장을 맡고, 53조 원을 베팅한 결정이다. 한국의 클라우드·플랫폼 기업들은 여전히 SaaS 시대의 시트 단위 사고와 클라우드 시대의 vCPU 단위 사고에 머물러 있다. 'Token Hub'라고 명명할 수 있는 회사 알리바바가 사업부 이름에 '토큰'을 박아 넣은 의미는 이름 그 자체에 있다. 새로운 통화의 시대가 왔음을 가장 먼저 자기 조직 안에 새겨 넣은 회사가 시장의 언어를 선점하기 때문이다. 머스크가 앤트로픽과 손을 잡은 이유도, 우버가 AI 예산을 연초 몇 달 만에 소진한 이유도, AT&T가 토큰 처리량을 3배로 늘리며 비용을 90% 절감한 이유도, 모두 같은 흐름의 다른 표현이다. 토큰은 통화이고, 가격이고, 제품이다. 한국에는 아직 'Token Hub'라고 명명할 회사가 없다. 더 정확히 말하면, 토큰을 그렇게 사고하는 회사가 없다. 인프라 확보전은 시작됐지만, 이를 토크노믹스의 언어로 다시 쓰는 작업은 아직 비어 있다. 다음 분기 어느 한국 기업의 어닝 콜에서 "토큰을 핵심 생산 요소로 다루기 시작했다"는 발언이 나올 수 있는지가, 한국 AI 산업이 새로운 통화 시대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할지를 결정할 것이다. ◆ 필자 안광섭은.....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이자 OBF(Oswarld Boutique Consulting Firm) 대표다. 대학에서 경영데이터 관리,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등 데이터 분석을 가르치는 한편, 현장에서는 GTM 전략과 인공지능 전략 컨설팅을 이끌며 기술과 비즈니스의 접점을 설계하고 있다. AI 대화 시스템의 기억 아키텍처(HEMA) 연구로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매일 글로벌 AI 논문을 큐레이션하는 Daily Arxiv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KBMA 기술경영전문대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저술한 책으로 '생각을 맡기는 사람들: 호모 브레인리스'가 있다.

2026.05.08 23:34안광섭 컬럼니스트

ADGM, 맨 그룹 아부다비 진출 추진 발표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26년 5월 8일 /PRNewswire/ -- 총 운용자산(AUM)만 약 2287억 달러에 달하는 런던 상장 대체투자 운용사 맨 그룹(Man Group plc)이 아부다비 내 거점 설립 추진을 확정하고 카테고리 3A(Category 3A) 라이선스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아부다비 국제금융센터 ADGM이 5월 7일 발표했다. 이번 행보는 중동 지역 내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는 맨 그룹이 규제 승인 절차를 거쳐 아부다비 토후국 내 전략적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예정된 거점은 향후 설립될 것으로 예상되며, 맨 그룹은 이를 통해 지역 투자자들과의 협력과 글로벌 운영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세계 주요 자산운용사와 대체투자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ADGM의 성장 모멘텀 속에서 나왔다. 최근 몇 달 사이 Bain Capital, Barings, Hillhouse Investment를 포함해 여러 글로벌 기관이 아부다비에 사무소를 설립하면서, 글로벌 자본 흐름의 중심지로서 아부다비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메드 자심 알 자비(Ahmed Jasim Al Zaabi) ADGM 회장은 "맨 그룹이 아부다비에 거점을 설립하기로 한 결정은 UAE 자본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와 시장의 강점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사례다. 아부다비가 '자본의 수도(Capital of Capital)'라는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ADGM은 신뢰할 수 있는 규제 환경,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장기 자본에 대한 접근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 기관들이 아부다비에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ADGM을 통해 맨 그룹의 중동 지역 확장 거점을 맞이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롭인 그루(Robyn Grew) 맨 그룹 최고경영자는 "맨 그룹은 오랫동안 아부다비를 세계에서 손에 손꼽힐 만큼 역동적인 금융 중심지로 인식해 왔으며, 이번 카테고리 3A 라이선스 신청은 중동 지역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다. 맨 그룹과 아부다비의 관계는 10여 년 전 ADGM 초창기 전문가 자문 패널 참여에서부터 투자, 리서치, 지식 공유 분야에서 구축한 장기적인 현지 기관 투자자들과의 협력 관계에 이르기까지 깊게 이어져 있다. 향후 유통, 투자, 트레이딩 기능을 포괄하는 허브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맨 그룹의 아부다비 진출은 자산운용 및 투자 기업에 적합한 선도적 국제금융 중심지라는 아부다비의 위상이 다시 한번 강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ADGM은 2025년 운용자산이 36% 증가했으며 활성 라이선스 수가 1만 2000개를 넘어서는 등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생태계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그만큼 꾸준하다는 증거다. ADGM은 헤지펀드, 프라이빗 캐피털, 퀀트 전략 분야로 생태계를 확대하면서 아시아•유럽•중동을 연결하는 글로벌 자본 흐름의 핵심 관문이자 '자본의 수도'로서 아부다비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550581/5072851/ADGM_Logo.jpg?p=medium600

2026.05.08 18:10글로벌뉴스

네이버, 6.3 지방선거 특집페이지 오픈

네이버가 6월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맞춰 정확한 선거 정보를 전달하고, 허위 댓글, 매크로 활동 등을 근절하기 위한 기술적, 정책적 노력을 함께한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7일부터 다양한 선거 정보를 담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페이지'를 열고 정치/선거 섹션 뉴스 댓글정책, 선거 관련 허위 댓글 신고 기능 적용 등을 공개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페이지는 ▲각 언론사들이 직접 선별한 선거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 PiCK' ▲각 지역별 맞춤 선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별 선거 뉴스' ▲언론사별, 지역별로 확인이 가능한 '여론조사' ▲선거 주요 일정, 선거 상식, 역대 투표율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또 6월 3일 선거 당일에는 방송사 특보 생중계를 모아볼 수 있도록 선거 특집 라이브 코너가 제공된다. 방송 3사의 공동 출구 조사 결과, 그 외 언론사의 예측조사 결과도 확인 가능해 빠르고 정확한 선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본인확인 계정만 댓글 작성, 공감이 가능한 네이버 뉴스서비스는 지난 3월 19일부터 한층 강화된 댓글 정책이 적용돼 건전한 소통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정치, 선거 섹션 기사에서 기사 본문 하단 영역의 댓글을 제공되지 않으며, 해당 섹션의 전체 댓글 모음은 최신순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탐지시스템 '클린봇'이 기사 내 일정 기준 이상의 악성 댓글을 탐지하면 자동으로 댓글 비활성화 ▲공감, 비공감이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안내 문구 표기 및 본문 하단 댓글 비활성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건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선거 기간 동안 후보자와 관련된 댓글 삭제 요청이 있는 경우 KISO 정책에 따라 처리되며 관련 법령에 근거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조한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직접 선거 관리 허위 정보 뉴스 댓글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 별도의 신고 센터 영역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채널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또 허위 정보 유통을 막기 위해 노력하며 24시간 모니터링 강화, 핫라인 구축으로 이슈 대응에 나선다. 기존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와 동일하게 네이버는 5월 15일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선거기간 개시일인 5월 21일부터 중앙선관위가 제공하는 후보자 이름, 사진, 출생, 학력 등 후보자 정보를 제공한다. 또 광역단체장 선거, 기초단체장 선거, 교육감 선거,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등에 출마하는 후보자명에 자동완성 및 검색어 제안 기능이 제한한다. 네이버 김수향 리더는 “네이버는 지방선거를 맞이해 정확하고 빠른 정보 전달은 물론이고 선거 관련 뉴스 댓글 영역이 건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변화,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관위, KISO 등과 협력해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8 17:47백봉삼 기자

마키나락스 IPO에 30조 몰렸다…공모가 밴드 상단 '확정'

마키나락스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30조원의 주문금액을 모으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1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 마키나락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427개 기관이 참여해 119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체 참여기관 중 약 99.96%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으며 전체 수요예측 주문금액은 약 30조원에 달했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코스닥 IPO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체 신청수량 중 78.2%가 15일 이상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으며, 3개월 이상 확약 비율은 51.6%, 6개월 장기 확약은 20.5%로 집계됐다. 마키나락스는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운영체제(OS) '런웨이(Runway)'를 기반으로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기업이다.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개발·배포·운영 전 주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2018년 설립 이후 런웨이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84%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주액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27억원 대비 약 2.8배 늘었다. 공모 자금은 런웨이 플랫폼 고도화·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에 활용된다. 일본 시장을 교두보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작년 4월 일본 법인을 설립해 현재까지 4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런웨이의 꾸준한 고도화를 통해 산업 현장을 혁신하고 글로벌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8 17:12이나연 기자

AX 불 지핀 행정 8급 공무원 "혁신 가로막는 건 조직문화"

"인공지능(AI)를 잘 쓰기만 하면 오히려 일이 늘어납니다. AI로 성과를 내는 사람이 인정받고 보상을 받을 수 있어야 진짜 AI 확산도 가능할 겁니다.” 8일 서울 광진구청에서 만난 류승인 주무관은 이와 같이 말하며 실질적인 AI 전환(AX)을 위해선 조직 문화가 우선 변해야 강조했다. 최근 류 주무관이 개발한 코닥 등 AI 기반 도구가 조직내 정체된 AX를 풀어낼 모범적인 혁신 사례로 꼽히며 이를 기반으로 한 AI혁신 프로젝트가 연달아 진행 중이다. 그는 자신의 사례가 단순히 비개발자도 AI로 개발할 수 있다는 성공담에 머무르지 않고 조직 내 AI 활용이 본격화되기 위해선 실무자의 성과를 인정하고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조직 문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복 업무의 피로가 만든 실무형 AI 도구 행정 8급 지방직 공무원인 류 주무관은 구청 소식지 '아차산 메아리' 발행 업무를 맡고 있다. 이 업무 역시 다른 행정 실무와 마찬가지로 반복적인 문서 처리 작업의 비중이 컸다. 각 팀에서 HWP 파일로 전달되는 원고만 200건이 넘었고 원고에 첨부된 별첨을 확인하기 위한 법령 검색도 일일이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했다. 관행적인 문서 작업과 비효율적인 업무에 피로감을 느끼던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클로드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류 주무관은 "이전부터 컴퓨터와 기술에 관심은 많았지만 직접적인 앱 개발 등은 진입장벽이 높아 쉽게 시도하지 못했다"며 "어느 날 우연히 챗GPT에 내가 하는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지 물었고, 직접 처리에는 한계가 있지만 클로드 같은 도구를 활용하면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AI 개발을 시도한 계기를 설명했다. 관심은 곧바로 실험으로 이어졌다. 류 주무관은 공개된 정부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도구 개발에 나섰다. 개발은 대부분 퇴근 후 이뤄졌다. 낮에는 본업을 처리하고, 밤과 주말에는 새벽까지 코드를 다듬는 생활이 이어졌다. 수개월간 개발과 수정을 반복한 끝에 그는 한글(HWP) 및 PDF 문서를 마크다운 형식으로 일괄 변환해 주는 도구인 '코닥'과, 국가법령정보센터의 API를 연동해 AI가 법령의 '별표'나 '서식'을 정확히 읽고 가공할 수 있게 만든 한국법 MCP(korean-law-mcp)를 선보일 수 있었다. 그는 "예전에는 만들어보고 싶어도 구현까지 못 갔는데 AI를 다루면서 생각한 것을 앱이나 도구 형태로 옮길 수 있게 됐다"며 "여전히 코드를 깊이 이해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실무자가 필요한 걸 직접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는 도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직 부족한 AI 인식 …"잘하면 일만 더 늘어나요" 수개월에 걸친 노력 끝에 AI 도구를 만들어 업무를 효율화했지만 류 주무관이 마주한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가장 큰 장벽은 보상과 인정의 부재였다. 그는 "AI를 써서 남들 5시간 걸릴 일을 1시간 만에 끝내면 일을 안한다는 평가가 나오거나 더 많은 업무가 주어진다"며 "이러면 누가 굳이 AI를 배우려 하겠느냐"고 꼬집었다. 특히 류 주무관은 조직의 경우 리더, 중간관리자가 직접 AI를 써보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를 이끌거나 승인하는 책임자가 AI로 만든 도구의 중요성과 필요성, 기술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실무자가 처리한 성과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류 주무관은 "코닥과 한국법 MCP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이유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길 바라는 것도 있었지만 조직 내부에선 이를 확산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오픈소스에 공개한 이후에야 여러 부처에서 연락을 하거나 지방자치단체서 협업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성과가 개인에게 보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구조도 지적했다. 그는 "지금 구조에서는 AI를 잘 사용한다는 게 알려지면 보상이 아닌 더 많은 업무만 주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많은 사람은 굳이 수고를 들여 아무런 보상도 없이 밤늦게까지 별도로 작업을 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 이어 "개인적으로는 컴퓨터를 좋아하고 AI를 활용해보고 싶고 공공영역의 다른 실무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라며 "AI를 잘 사용하고 그만큼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 지원과 평가 등의 이점이 있어야 자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 도메인 전문가로서 조직 AI 혁신 지원하고파 류승인 주무관은 AI 전환이 모든 조직에 일률적으로 적용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조직마다 처한 여건이 다른 만큼, 무조건 도입을 확대하거나 활용을 강제하기보다 디지털 기초역량 격차부터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여전히 계정 생성과 비밀번호 관리, 기본적인 컴퓨터 사용 자체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모두에게 AI 학습과 활용을 주문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접근이라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중앙정부와 지자체 사이에도 AI 전환의 온도 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에서는 공공 AI 전환 논의와 관련 프로젝트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상대적으로 도입 속도가 느리고 현장 체감도도 낮은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는 조직별 여건에 맞춘 단계적 AI 전환과 도메인 전문가의 참여를 제시했다. 디지털 기초역량 수준을 점검하고 실제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실무자가 문제를 정의한 뒤 그에 맞는 AI 도구를 설계하고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류승인 주무관은 "외부 개발자나 업체가 기술적으로 뛰어나더라도, 행정 현장의 암묵지와 실제 업무 흐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쓰기 어려운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공무원이나 공공영역 불편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직접 AI를 활용해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제가 그 사이에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현장의 아이디어를 실제 도구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5.08 16:50남혁우 기자

한국닌텐도, '닌텐도 스위치' 기기 및 온라인 서비스 가격 인상

한국닌텐도가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 등을 이유로 '닌텐도 스위치' 라인업과 온라인 서비스의 국내 가격을 일제히 올린다. 한국닌텐도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닌텐도 스위치 본체의 한국 내 희망소비자가격이 상향 조정된다. 스위치 OLED 모델은 기존 41만 5000원에서 46만 5000원으로, 일반 모델은 36만원에서 41만원으로 인상된다. 스위치 라이트 모델 역시 24만 9800원에서 27만 98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한국닌텐도 측은 "다양한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향후의 글로벌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한국 내의 닌텐도 스위치 및 닌텐도 스위치2 본체의 희망소비자가격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닌텐도 스위치2의 가격은 오는 9월에 변경될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추후 안내된다. 구독형 서비스인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의 가격도 오는 7월 1일부로 인상된다. 12개월 개인 플랜은 1만 9900원에서 2만 4900원으로 오르며, 패밀리 플랜은 3만 7900원에서 4만 7900원으로 상향된다. 추가 팩이 포함된 12개월 개인 플랜은 3만 9900원에서 4만 9900원으로 인상된다. 한국닌텐도는 서비스 가격 조정에 대해 "글로벌 공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전제로, 각국 간 서비스 제공 가격의 균형을 조정한다"며 "변경으로 고객분들과 및 관계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어 송구하다"고 전했다.

2026.05.08 16:10정진성 기자

KTis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 이용 10만건 돌파

KTis는 자사가 운영하는 '02-114'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 10만건, 이용자 4만 5000명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택시 대신 불러주기는 이용자가 02-114에 전화해 택시 호출을 요청하면 상담원이 대신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배차 결과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별도의 앱 설치나 사전 등록 없이 전화 한 통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주말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 어디에서나 제공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1년 만에 약 9만 8000건의 이용이 발생했으며, 지난달 한 달 동안 1만 3000건 이상 이용이 이어지는 등 택시 대신 불러주기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 편의 서비스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KTis는 114를 단순한 전화번호 안내서비스에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 정보 안내 플랫폼으로 확대 중이다. 국가검진 예약 서비스도 운영 중이며, 축제 티켓 전화 예매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김성근 KTis 114사업단 단장은 “디지털이 발전할수록 그 혜택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발생할 수 있다”며 “114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8 15:55홍지후 기자

[AI는 지금] 한국도 챗GPT 광고 본다…무료·저가 요금제 수익화 '시동'

오픈AI가 한국에도 챗GPT에 광고를 도입한다. 무료·저가 요금제 이용자층에 광고를 붙여 수익을 확보하는 '광고 기반 수익 모델'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행보다. 오픈AI는 챗GPT 무료와 월 1만 5000원 '고(Go)' 요금제 성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챗GPT 광고 파일럿을 수주 안에 한국·영국·일본·브라질·멕시코에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오픈AI는 지난 2월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에서 먼저 파일럿을 시작해 이용자 반응과 광고 운영 방식을 시험해 왔다. 챗GPT는 주간 활성 이용자가 수억 명 규모이지만 유료 구독 비중은 작은 편이다. 광고를 통해 무료 이용자층 등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구조가 필요한 이유다. 오픈AI는 챗GPT 광고 파일럿 도입 지역을 확대함으로써 높은 컴퓨팅 비용과 대규모 무료 사용자를 동시에 감당할 재원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챗GPT는 사용자가 질문하는 맥락이 비교적 분명해 구매 의도가 높은 대화형 광고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초기 파일럿엔 애드테크 기업 크리테오 등이 파트너로 참여해 대화형 커머스 광고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실제 광고는 챗GPT 대화 흐름 안에서 답변과 분리된 스폰서 콘텐츠 형태로 노출된다. 여행·쇼핑·음식·금융 등 특정 주제에 대해 질문하면 관련 브랜드 정보나 프로모션이 별도 카드 형태로 표시되는 방식이다. 오픈AI는 광고가 챗GPT 답변과 명확히 구분되며 답변 내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답변 독립성·개인정보 보호·사용자 제어권이 핵심 원칙이라고도 강조했다. 광고주는 사용자 대화 내용이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없으며 광고 조회 수·클릭 수 등 집계된 성과 정보만 확인할 수 있다. 광고는 스폰서 콘텐츠로 명확히 표시된다. 사용자는 광고를 숨기거나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으며 광고 맞춤 설정도 관리할 수 있다. 민감하거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는 주제와 관련된 대화 맥락에서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미성년자로 확인되거나 예측되는 계정, 챗GPT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에듀 요금제 이용자에겐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다. 사실상 무료는 광고로, 유료는 무광고로 나눠 유료 전환을 유도하는 구조다. 오픈AI는 올해 광고 매출 25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오는 2027년 110억 달러, 2028년 250억 달러, 2029년 530억 달러에 이어 2030년엔 1000억 달러 수준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데이브 듀건 오픈AI 글로벌 솔루션 총괄은 "기업들이 대화형·의도 기반 환경에서 사용자와 연결되는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챗GPT 광고 파일럿 도입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며 "이용자 경험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각 지역에서 광고 경험을 신중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8 14:42이나연 기자

"안경 없이 3D?"…애플 '공간 아이폰' 내놓을까

애플이 아이폰에 기기 기울기와 사용자의 시선 움직임에 반응하는 홀로그램 투사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맥루머스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슈뢰딩거(Schrödinger)를 인용해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홀로그램 AMOLED 패널을 적용한 'MH1' 또는 'H1' 코드명의 '공간 아이폰(Spatial iPhone)'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슈뢰딩거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프로젝트 관계자로 추정되는 익명의 소식통과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디스플레이는 시선 추적(eye-tracking)과 회절 빔 스티어링(diffractive beam-steering) 기술을 적용해 기존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와는 차별화된 방식을 사용한다. 디스플레이 내부의 미세 구조가 빛을 굴절시켜 사용자의 눈으로 정확한 각도로 전달함으로써 별도의 안경 없이도 입체감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또 AMOLED 패널 내부에는 나노 구조 기반 홀로그래픽 층이 직접 통합돼 있어, 화면 속 이미지가 마치 유리 표면 위에 떠 있는 듯한 공간감과 깊이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안경 없이도 3D 입체 효과를 제공하는 동시에, 일반 2D 모드에서는 기존과 동일한 4K 해상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팁스터에 따르면 이 기술은 특허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가 기기를 기울이면 영상 속 물체의 측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슈뢰딩거는 이를 “360도 회전” 효과라고 표현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공개한 85인치 공간 디스플레이와 개념적으로 유사하지만, 스마트폰 같은 휴대용 기기에 맞춰 소형화•최적화된 형태라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현재 해당 프로젝트가 연구개발(R&D)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홀로그래픽 아이폰이 실제 상용화되는 시점은 2030년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신들은 이번 정보가 공식 발표가 아닌 소셜미디어 기반 루머라는 점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도, 삼성의 기존 홀로그램 연구 방향성과는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평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SAIT)은 이미 지난 2020년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기존 설계보다 시야각을 30배 넓힌 홀로그래픽 비디오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애플도 관련 기술 개발을 꾸준히 이어왔다. 2008년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해 3D 이미지를 제공하는 특허를 출원하고 2014년에는 레이저 빔과 마이크로 렌즈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홀로그래픽 장치 특허를 확보하는 등 약 20년 동안 관련 기술을 축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자 차기 CEO 내정자는 지난 4월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의 결합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공간 컴퓨팅 시대의 도래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슈뢰딩거는 삼성전자 관련 정보 유출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최근 정확도 높은 전망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생 IT 팁스터다. 그는 과거 내부 문서와 시제품으로 추정되는 자료를 공개해왔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갤럭시S26 플러스 시제품을 직접 사용해봤다고 주장하며 엑시노스 2600 칩셋과 12GB 램, 원UI 8.5 탑재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또 갤럭시S26 울트라의 60W 유선 충전과 25W 무선 충전 지원도 사전에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5.08 13:1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밸브, 스팀 컨트롤러 8일 예약 판매 재개…봇 방지 대책 적용

밸브가 스팀 컨트롤러의 예약 판매를 새로운 정책과 함께 재개한다고 게임스팟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밸브는 태평양 표준시(PT) 기준 8일 오전 10시, 동부 표준시(ET) 기준 오후 1시에 스팀 컨트롤러의 예약 판매를 재개한다. 이는 지난 4일 수많은 이용자가 결제 오류로 구매에 실패한 이후 새롭게 마련된 조치다. 밸브는 자동화된 봇 계정의 접근을 막기 위해 예약 판매 자격 요건을 강화했다. 정상적인 스팀 계정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지난 달 27일 이전에 게임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이용자만 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구매 수량은 이용자당 한 대로 제한되며, 지난 4일 첫 판매 당시 이미 기기를 구매한 이용자는 이번 예약에서 제외된다. 예약 주문 이메일을 받은 이용자는 72시간 이내에 스팀을 통해 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이번 신형 스팀 컨트롤러의 판매 가격은 100달러(약 14만 5800원)로 책정됐다.

2026.05.08 10:24정진성 기자

치킨 9990원…롯데마트, 먹거리 할인 행사 진행

롯데마트는 13일까지 주요 신선·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과 나들이 시즌을 맞아 델리, 음료, 구이류 등 고객 수요가 높은 먹거리 상품 중심으로 구성했다. 먼저 나들이 시즌을 맞아 간편 델리 먹거리와 음료를 할인한다. '큰치킨'은 1팩 9990원에 판매하며, '큰초밥(20입)'과 '온가족 모둠도시락(팩)'은 각각 1만 2990원, 1만 5990원에 선보인다. '뉴 경양식 함박스테이크(5입)'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음료 행사도 진행한다. 탄산·커피음료 49종에 대해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지평 평생 막걸리(750㎖)'는 990원에 판매한다. 구이류와 과일도 할인 판매한다. '끝돼 삼겹살·목심'과 '끝돼 항정살'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 판매한다. 1등급 한우 등심은 100g당 6990원에 선보인다. 호주산 척아이롤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0% 비파괴 당도 선별을 거친 '수박 전 품목'에 대해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2000원 할인한다. 집밥족을 겨냥해 '뉴질랜드 단호박', '팽이버섯', '깐마늘', '열무·얼갈이', '부추'도 특가에 판매한다. 정부 할인 지원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 할인쿠폰을 통해 '성주참외', '햇배추', '햇양파', '애호박' 등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20% 할인 판매한다.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수산대전' 행사에서는 '고등어자반', '한판전복', '데친홍게' 등을 할인한다. 박상욱 롯데마트·슈퍼 전략마케팅부문장은 “가정의 달과 나들이 시즌을 맞아 고객 수요가 높은 먹거리 상품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5.08 09:20김민아 기자

3월 경상수지 흑자 '역대 최대'…반도체가 끌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 큰 폭 확대되면서 3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6년 3월 경상수지는 373억 3000만 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치다. 흑자 유지 기간도 35개월 연속으로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수출금액은 943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6.9%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치로 집계되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도 350억 7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로 집계됐다.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 기기를 중심으로 IT 품목이 호조를 이어간 가운데, 비IT품목도 조업일수 확대, 석유제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늘면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올해 3월 통관수출을 살펴보면 IT 부문이 전년 대비 111.7% 증가했다. 반도체는 149.8%, SSD 등 컴퓨터 주변기기가 167.5% 상승했다. 비 IT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15.0% 증가했으며 이중 석유제품이 69.2%, 화공품이 9.1% 가량 늘어났다. 서비스 수지는 12억 9000만달러 적자였지만, 여행 수지는 1억 4000만달러 흑자로 2014년 11월 5000만달러 흑자 이후 13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한은 측은 국내여행이 봄철 성수기를 맞음에 따라 여행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고 보고 있다. 금융계정은 369억 9000만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40억달러 증가해 전월(86억 4000만달러) 대비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40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2026.05.08 08:46손희연 기자

이디야커피, 스틱커피 가격 인상…제조음료 가격은 동결

이디야커피가 원두 등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증가를 이유로 일부 스틱커피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매장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음료 가격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7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일부터 매장에서 판매하는 일부 스틱커피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 조정 대상은 아메리카노 스틱커피와 커피믹스 제품이다. 아메리카노 20T 제품은 기존 4700원에서 4900원으로 200원 올랐다. 대상 제품은 오리지널, 마일드, 스페셜에디션, 디카페인이다. 아메리카노 80+20T 제품은 1만 6400원에서 1만 8900원으로 2500원 인상됐다. 커피믹스 100T 제품은 1만 4700원에서 1만 6900원으로 2천200원 올랐다. 커피믹스 대상 제품은 모카블렌드, 골드블렌드, 아로마블렌드다. 이번 인상은 원두 가격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제조 경비와 물류비 증가 등이 반영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매장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등 제조음료 가격은 이번 조정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소비자 체감도가 큰 매장 음료 대신 일부 스틱커피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는 입장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가맹점과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주요 스틱커피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왔다”며 “최근 원두 가격 상승과 원부자재, 제조·물류비 증가가 지속돼 안정적인 품질 유지와 제품 공급을 위해 가격을 조정했다”고 해명했다.

2026.05.07 16:27류승현 기자

[기고] 개인정보 유출 사건 대응과 선진국의 길

지난해 11월 발생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큰 사회적 파장이 있었다. 많은 이용자가 탈팡을 선택했고, 정치권과 정부의 질책 역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최근에는 쿠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미국 의회 로비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이제는 통상은 물론 우리의 안보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언론보도도 있다. 무엇이 이렇게 문제를 복잡하게 한 것인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우리가 너무 많은 분노를 쏟아 부었기 때문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서는 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면 될 일이다. 그러나 엄정함과 과도함은 구별돼야 한다.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회사가 망해야 한다는 것은 엄정함인가 분노인가? 엄정함에 대한 판단은 어디까지나 위험에 비례해야 한다. 그것이 중세 시대의 수많은 자의적인 마녀재판의 희생을 넘어 근대 사회가 만들고 지켜온 법의 원칙이다. 유출 사건은 단순히 유출 건수 등의 숫자만이 아니라 유출된 정보의 성격, 정보주체에게 미칠 수 있는 실제 위험, 그에 대한 회사의 후속조치 등을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쿠팡 사례처럼 내부자가 기존 권한과 시스템 지식을 악용한 경우를 일반적인 대규모 외부 해킹 사건과 같은 잣대로 평가해 회사가 망할 정도의 고액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정책적으로도, 국제적 시각에서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는 최소한 우리가 법치주의 선진국이라는 증거이다. 글로벌 규제 흐름을 보자. 미국은 연방법 차원에서 데이터 유출에 대해 우리식의 매출액에 연동된 과징금 부과 체계를 두고 있지 않다. 주법 역시 이름과 결합된 사회보장번호, 금융정보, 의료정보 등 특정 민감 식별정보가 연루된 경우를 중심으로 규제 구조를 설계하고 있고 실제 제재 여부도 정보의 유형, 정보주체에 대한 위험성, 기업의 책임 정도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 2022년 캘리포니아의 'Vigil v. Muir Medical Group' 사건에서도 내부 직원이 의료정보를 다운로드해 반출한 사실은 있었지만 별도의 행정 제재는 이뤄지지 않았고, 민사소송에서도 제3자의 실제 열람이나 공통된 손해를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집단소송 진행이 허용되지 않았다. 우리 개인정보보호 체계의 전범이 되고 있는 EU도 별반 다르지 않다. GDPR 체계는 신고 요건은 폭넓게 설정되어 있지만, 실제 과징금 부과 여부와 수준은 훨씬 더 실질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판단한다. 핵심은 기업의 고의·과실, 사고 후 대응의 신속성과 충실성, 정보주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의 정도 등이 핵심적인 고려요소다. 건강정보, 정부 식별정보, 결제정보처럼 신원도용이나 경제적 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고위험 정보가 아니라면 과징금 필요성과 규모는 제한적으로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위의 국제적인 기준에 비춰 보면 쿠팡 사건을 일반적인 대규모 해킹 사건과 동일 선상에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쿠팡 사건의 경우 결제정보, 계정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고위험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고, 사고 인지 이후 공격에 사용된 기기를 회수하는 등 신속한 대응이 이뤄졌으며, 그 결과 현재까지 사기·신원도용 같은 2차 피해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이 사건은 정보의 유형과 정보주체에 대한 실제 위험성을 중심으로 보다 엄격하게 구별해 평가할 필요가 있으며, 국제적 기준에 의할 때도 중한 과징금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 수준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국제적 기준과 동떨어진 결과가 통상과 투자분쟁에 미칠 영향이다. 국제투자분쟁(ISDS)에서 반복적으로 문제되는 것은 단순한 국내법 위반 여부가 아니다. 국가의 조치가 자의적이거나 과도하지 않았는지, 유사 사례와 비교해 차별적이지는 않았는지, 절차적으로 공정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2012년 'Occidental v. Ecuador' 사건은 투자자 측의 계약∙법 위반 사정이 일부 있었더라도 국가가 가장 가혹한 제재를 선택해 투자 전체를 박탈한 것은 비례원칙에 반해 과도하다는 이유로 국가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사례다. 2000년 'Metalclad v. Mexico' 사건 역시 규제당국의 불투명하고 예측 불가능한 행정처분 집행으로 인해 투자자가 정상적인 사업 운영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을 문제 삼은 사례다. 두 사건 모두, 국가가 제재나 규제를 행사할 수는 있지만 그 수단과 강도가 비례적이고 예측 가능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결국 과도하고 불균형한 제재는 국내 행정처분을 넘어 국제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이 점에서 최근 대규모 유출사고로 사회적 파장이 컸던 이동통신사 사례도 참고가 될 수 있다. 외부 해킹으로 인해 고위험 유심정보가 유출돼 2차 피해 우려가 컸던 위의 사건보다 내부자 악용에 의해 일반 정보가 문제된 쿠팡 사건에 더 무거운 제재가 내려진다면, 이는 국내적으로도 비례성과 형평성에 반할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자의적·차별적 규제로 비칠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회사가 망할 정도의 보여주기식 고액 과징금이 아니라 위험의 실질, 국제적 형평, 절차적 정당성을 함께 반영한 냉정한 판단이다. 유사하거나 더 중대한 선례와 비교해 형평을 잃은 제재가 이뤄진다면 이는 국내적으로도 비례원칙 논란을, 대외적으로도 차별적 규제라는 의심을 낳을 수 있다. 과징금은 '분노의 숫자'가 아니라 위험과 책임을 반영한 '선진국형 법치주의 원칙의 결과'여야 한다.

2026.05.07 16:16김동균 컬럼니스트

뮤직 아이콘스: 줄리언스 옥션, 역사적인 록앤롤 기념품 경매 개최

음악 관련 희귀 유물 650여점, 뉴욕에서 라이브 경매 진행5월 29~30일 키스(KISS)의 에이스 프레일리(Ace Frehley) - 가장 유명한 기타 - 1975 Les Paul-Ace #1(예상 낙찰가 40만~60만 달러) 스티비 레이 본(Stevie Ray Vaughan)의 1990 MTV 언플러그드 공연 사용 1969 Guild F-412 (예상 낙찰가 30만~50만 달러) 조니 캐시(Johnny Cash)가 1956년 그랜드 올 오프리 데뷔 무대에서 연주한 1954 Martin 어쿠스틱 기타 (예상 낙찰가 10만~20만 달러) 메탈리카(Metallica) 커크 해밋(Kirk Hammett)의 첫 번째 'Ouija' ESP 커스텀 기타, 무대, 스튜디오 사용, 서명 (예상 낙찰가 25만~35만 달러) 에디 밴 헤일런(Eddie Van Halen)이 새미 헤이거(Sammy Hagar)와 마지막 공연에서 사용하고 직접 스트라이프 도색 및 서명한 Charvel Art Series 기타 (예상 낙찰가 5만~7만 달러) 비틀스(The Beatles) 멤버 전원이 서명한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레코드 슬리브 (예상 낙찰가 2만~4만 달러) 게리 부시(Gary Busey) 소장 및 영화 'The Buddy Holly Story'에 사용된 1966 Gibson Southern Jumbo 어쿠스틱 기타(DVD 포함) (예상 낙찰가 1만~2만 달러) U2 아담 클레이턴(Adam Clayton)의 The Unforgettable Fire 스튜디오 사용 및 1985 라이브 에이드 공연 사용 빈티지 Fender Jazz Bass (예상 낙찰가 2만~4만 달러) 로스앤젤레스, 2026년 5월 7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셀러브리티 경매 전문업체 줄리언스 옥션(Julien's Auctions)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직 아이콘스(Music Icons)' 행사에 대한 전체 세부 내용을 5월 6일 발표했다. 올해 컬렉션은 헤비메탈 음악의 지속적인 영향력을 기념하는 것으로 키스의 런던 데뷔 50주년을 맞아 주요 출품작 순회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런던과 도쿄를 거친 전시는 오는 5월 13일부터 뉴욕 하드록 카페(Hard Rock Cafe New York)에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며 매일 관람할 수 있다. 800점이 넘는 전체 컬렉션의 입찰은 현재 juliensauctions.com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경매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뉴욕 타임스퀘어 하드록 카페에서 라이브로 개최된다. 마틴 놀런(Martin Nolan) 줄리언스 옥션 공동 창립자 겸 총괄 디렉터는 "음악 기념품에 대한 관심이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악기의 문화적 중요성과 그 뒤에 있는 아티스트들의 유산을 높이 평가하는 수집가들이 그 원동력이다. 그 결과 기록적인 낙찰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며 "에이스 프레일리, 스티비 레이 본, 커크 해밋의 특별한 기타가 망라된 연례 뮤직 아이콘스 경매는 박물관급 작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음악 수집 문화에 대한 글로벌 담론을 형성하려는 줄리언스 옥션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뮤직 아이콘스' 경매에는 에이스 프레일리(키스), 에디 밴 헤일런, 빌리 더피(더 컬트), 이지 스트래들린(건즈앤로우지즈), 커크 해밋(메탈리카), 믹 마스(머틀리 크루), 데이브 머스테인(메가데스), 스콧 이언(안스락스), 스티비 레이 본 등 록 전설들이 쓰던 역대급 초강력 기타가 대거 출품된다. 눈길을 끄는 출품작 중에는 조니 캐시가 1956년 그랜드 올 오프리 데뷔 공연에서 연주한 기타도 있다. 1954 Martin D-18 어쿠스틱 기타가 그 주인공으로 1954년부터 1956년까지 사용됐으며, 캐시의 초창기 프로 활동용 기타일 가능성이 있다. 이 기간에 캐시는 'Hey, Porter', 'Folsom Prison Blues', 'I Walk the Line', 'There You Go' 등의 싱글을 녹음했다. 이번 경매에는 키스 팬들을 위해 무대 의상부터 개인 소장품까지 희귀 아이템 수십 점이 함께 출품될 예정이다. 그 중심에는 로큰롤 역사상 손에 꼽힐 만큼 중요한 기타로 평가받는 에이스 프레일리의 1975 Gibson Les Paul이 있다. 프레일리는 키스 활동 중에 이 무대와 스튜디오에서 기타를 가장 많이 썼으며, Gibson Les Paul과의 깊은 인연으로 '역대 최고 Les Paul 연주자 톱 10' 명단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다. 추가 주요 출품작 사진 및 상세 설명은 줄리언스 옥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출품작은 다음과 같다. 에이스 프레일리 1975 Gibson Les Paul Ace #1 Sunburst Finish (예상 낙찰가 40만~60만 달러) Super Bowl XXXIII 공연에서 사용된 Artist Proof #007 1997 Gibson Signature Les Paul Custom, Cherry Sunburst (예상 낙찰가 4만~6만 달러) 에이스 프레일리가 1996 키스 재결합 투어에서 사용한 Sanchez Custom Gibson Les Paul Jr, Silver Sparkle Metallic (예상 낙찰가 1만~1만 5000달러) 1977 투어 재킷 – 에이스 프레일리 개인 소장 '1977 Rock & Roll Over' 투어 재킷. 키스 일본 투어 당시 전설적인 일본 공연 기획자 우도(Udo)가 멤버들에게 직접 증정한 재킷으로, 공연 후 에이스의 메이크업 흔적이 남아 있다. (예상 낙찰가 4000~6000달러) 'Rock & Roll Over' 투어 시절 사용된 골든 드래곤 자수가 새겨진 블랙 롱 기모노(레드 안감 포함) (예상 낙찰가 4000~6000달러) 에이스 프레일리/아서 케인(Arthur Kane) 무대 착용 점프수트 – 비대칭 가슴 지퍼와 블랙 암밴드가 특징인 퍼플 벨루어 원피스 점프수트. 원래는 The New York Dolls의 아서 케인이 무대에서 착용했던 실버/화이트 의상으로, 이후 케인이 프레일리에게 전달했고 프레일리가 보라색으로 염색해 무대에서 착용했다. (예상 낙찰가 3000~5000달러) 기타와 베이스 스티비 레이 본의 1969 Guild F-412 12현 기타. 1990년 1월 30일 MTV 언플러그드 공연에서 사용된 기타 (예상 낙찰가 30만~50만 달러) 메탈리카 커크 해밋이 무대, 스튜디오에서 쓰던 첫 Ouija Glow In The Dark ESP Custom 일렉트릭 기타. 서명 있음. 해밋은 기타에 '첫 Ouija 기타 – 0001! 이 기타는 1990년대 내내 주요 투어와 녹음에서 자주 썼다(The very first Ouija guitar – 0001! This was one of my main touring + recording guitars throughout the '90s)'고 직접 적었다. (예상 낙찰가 25만~35만 달러) 조니 캐시가 1956년 그랜드 올 오프리 데뷔 공연에서 사용한 1954 Martin D18 어쿠스틱 (예상 낙찰가 8만~10만 달러) 에디 밴 헤일런이 새미 헤이거(Sammy Hagar)와 마지막 공연에서 쓰고 직접 스트라이프 도색 및 서명한 Charvel Art Series Guitar 076 (예상 낙찰가 5만~7만 달러) 이지 스트래들린(Izzy Stradlin)의 1987 Gibson HR Fusion 1 Izzy 기타. Gibson은 밴드가 'Appetite For Destruction'을 녹음하던 1987년 스트래들린에게 이 기타를 줬으며 'Welcome To The Jungle' 뮤직비디오에 쓰였다.(예상 낙찰가 3만~5만 달러) 아담 클레이턴(Adam Clayton)의 'The Unforgettable Fire' 스튜디오 및 1985 라이브 에이드 공연 사용 빈티지 Fender Jazz Bass(내추럴 피니시) (예상 낙찰가 2만~4만 달러) 믹 마스(Mick Mars)가 소장하고 연주하던 1984 Gibson Explorer Mick Mars Theater 기타 (예상 낙찰가 2만~3만 달러) 더 컬트 빌리 더피(Billy Duffy)가 무대, 스튜디오, 뮤직비디오에서 쓰던 1976 Gibson Les Paul Custom, Natural Top. 더 컬트의 1989년 정규 4집 'Sonic Temple' 앨범 커버 이미지에 사용된 기타 (예상 낙찰가 2만~3만 달러) 게리 부시(Gary Busey)가 소장하고 영화 'The Buddy Holly Story' 촬영 시 사용된 1966 Gibson Southern Jumbo 어쿠스틱 기타(DVD 포함) (예상 낙찰가 1만~2만 달러) 메가데스 데이브 머스테인(Dave Mustaine)가 무대에서 쓰던 2007 Dean Blood Lust Double Neck Mustaine V 일렉트릭 기타. 서명 있음 (예상 낙찰가 5000~7000달러)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 빌 워드(Bill Ward)가 무대에서 쓰던 Zildjian Gong (예상 낙찰가 3000~5000달러) 개인 소장품 외 비틀스(The Beatles) 멤버 전원의 서명이 들어간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레코드 슬리브 (예상 낙찰가 2만~4만 달러) 1969년 3월 1일 마이애미 공연 중 외설 노출 혐의로 체포됐을 당시 작성된 보석 보증 문서, 서명 있음 (예상 낙찰가 2만~3만 달러)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드러머 존 본햄(John Bonham)을 위해 맞춤 제작된 1976년 사진 촬영 착용 벨벳 수트 (예상 낙찰가 1만 5000~2만 5000달러)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 폴 쿡(Paul Cook)이 1977년 무대에서 착용한 'Anarchy in the U.K.' 슬리브리스 티셔츠 (예상 낙찰가 1만~1만 5000달러) 조니 미첼(Joni Mitchell)의 'Woodstock' 자필 원고 가사 초안 (예상 낙찰가 2만~3만 달러)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가 'Manchild'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한 Bluemarine 쇼츠 (예상 낙찰가 1000~2000달러) 블랙핑크(BLACKPINK) 리사(Lisa)가 2025년 W-Magazine Korea 화보 촬영에서 착용한 장갑과 소품 (예상 낙찰가 400~600달러) 라이브 및 온라인 경매'뮤직 아이콘스(Music Icons)'하드록 카페 뉴욕(Hard Rock Cafe New York) - 1501 Broadway, New York, NY 10036 5월 29일 금요일세션 시작: 오전 10시(미 동부시) 5월 30일 토요일세션 시작: 오전 10시(미 동부시) 입찰 등록 안내 이번 경매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 등록이 필요하며, 경매 당일 현장 또는 줄리언스 옥션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온라인 등록이 가능하다. 문의: info@juliensauctions.com / 전화 310-836-1818 입찰 방법라이브 경매 입찰은 다음 네 가지 방식으로 가능하다. 줄리언스 옥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입찰 경매사 담당자를 통한 전화 입찰 경매 현장 직접 입찰 서면 위임 입찰(Absentee Bid). 서면 입찰 양식은 310-836-1818로 문의하면 받을 수 있다. 줄리언스 옥션에서는 비트코인(Bitcoin),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DAI, 이더리움(Ethereum), 라이트코인(Litecoin), 도지코인(Dogecoin), USD 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도 가능하다. 줄리언스 옥션 언론 문의 / RSVP 북미미셸 구텐슈타인 힌츠(Michelle Gutenstein Hinz) (michelleg@missingpiecegroup.com)미셸 스틸(Michelle Steele) (msteele@missingpiecegroup.com)마이클 크럼퍼(Michael Krumper) (michael@missingpiecegroup.com)미씽 피스 그룹(Missing Piece Group) 소속 유럽모젤 마일리-베일리(Mozell Miley-Bailey) / 오마주 PR(Homage PR)(mozell@homagepr.com) 줄리언스 옥션(Julien's Auctions)중요한 순간들을 위한 곳.좋아하는 밴드의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 조명이 어두워지는 순간, 혹은 인생을 바꿔놓은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직전의 감정을 기억하는가? 공기에는 기대감이 가득 차고, 말로는 결코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한 순간들이 있다. 직접 그 자리에 있었기에 가능한 경험이다. 줄리언스 옥션은 상징적인 유물과 단 하나뿐인 컬렉션을 통해 그러한 순간들을 다시 삶 속으로 불러오기 위해 존재한다. 줄리언스 옥션은 아티스트들과의 직접 협업, 전설적인 유산 관리 기관과의 파트너십, 안목 있는 컬렉터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발견과 재연결의 가치를 바탕으로 대중문화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링고 스타(Ringo Starr)부터 레이디 가가(Lady Gaga), 뱅크시(Banksy), 커트 코베인(Kurt Cobain)에 이르기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전 세계로 확장된 줄리언스 옥션은 '오리지널'이 가치를 알아봐 주는 이들과 만나는 공간이다. 하드록(Hard Rock®) 소개하드록 인터내셔널(Hard Rock International, HRI)은 전 세계 약 80개 나라에 호텔, 카지노, Rock Shop®, 라이브 공연장, 카페 300여곳을 소유, 라이선스, 운영하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기업이다.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의 기타 한 대에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로 가치가 있는 정품 음악 기념품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장품 8만 8000여점이 전 세계 각지에 전시돼 있다. 글로벌 로열티 프로그램 Unity™ by Hard Rock을 통해 파트너 시설 어디서나 고객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즐기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Hard Rock Digital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드록 브랜드 감성이 반영된 스포츠 베팅과 iGaming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HRI는 여행, 호스피탈리티, 게임,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산업 전반에서 산업, 관광지, 직장 관련 수상 경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현재 HRI는 주요 신용평가사인 S&P Global Ratings,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 피치(Fitch Ratings)에게 각각 BBB, Baa2, BBB라는 투자 등급을 부여받았다. 자세한 정보는 www.hardrock.com 또는 shop.hardroc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4jNpoauApQQ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920023/Juliens_Logo.jpg?p=medium600

2026.05.07 15:10글로벌뉴스

"사람100점·최첨단 AI 60점"...시야각 회전시키면 못 푸는 비전 LLM

테이블에서 시작해 오른쪽으로 90도 돌고, 다시 왼쪽으로 180도 돌면 무엇이 보이는가. 초등학생도 풀 수 있는 이 문제를 챗GPT(ChatGPT)나 클로드(Claude) 같은 최첨단 AI에게 글로 묘사해 던지면, 절반 정도밖에 못 맞힌다. 베이징이공대 연구진이 2026년 4월 발표한 해석가능성 논문에 따르면, 사람은 100% 정확도를 보이는 텍스트 시점 회전 이해(VRU, Viewpoint Rotation Understanding) 과제에서 SOTA(State-of-the-Art, 최고 성능) 모델인 큐원3-VL-32B(Qwen3-VL-32B)도 약 70% 수준에 그쳤다. 시점 회전 이해란 글로 주어진 회전 동작 여러 단계를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해 마지막에 무엇이 보이는지를 추론하는 능력이다. AI가 일상 명령을 공간적으로 해석해야 하는 로봇, 가상현실, 자율주행에서 이 빈틈은 곧 사고로 이어진다. ■ 사람 100점 대 최첨단 AI 60점, 17개 모델 일제 평가 연구팀은 자체 제작한 1만 9591개 시나리오 데이터셋 VRU벤치(VRUBench)에서 LLM 8종과 VLM 7종, 총 15종 모델을 평가했다. 라마2-7B(LLaMA2-7B)는 평균 18.9%, 큐원2.5-7B(Qwen2.5-7B)는 41.89%, 큐원3-8B(Qwen3-8B)는 41.02%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모델 크기를 키운 큐원2.5-32B는 72.84%까지 올라왔지만, 같은 사람이 단 한 번도 틀리지 않는 100% 기준선과는 여전히 30점 가까이 벌어졌다. 가장 최근 모델인 제미나이3 플래시(Gemini3-Flash)에 사고(thinking) 모드를 켰을 때만 평균 86.32%로 올라왔고, 큐원3-VL-32B에 사고 모드를 켜면 96.55%까지 도달했다. 이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 AI는 이미지 한 장 없이 단순한 좌우 회전 문장만 따라가는 일조차 사고 과정을 강제로 켜야 겨우 사람 수준에 근접한다는 것이다. ■ 시각 학습이 텍스트에도 도움, 듀얼 코딩 이론과 일치 이번 논문에서 가장 흥미로운 발견은 같은 크기의 LLM과 VLM(Vision-Language Model,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학습한 모델)을 비교했을 때 나온다. 큐원2.5-VL-7B는 48.67%인 반면 같은 뼈대를 공유하는 큐원2.5-7B는 41.89%였다. 추론 시점에는 양쪽 모두 글자만 입력받는데도, 학습 단계에서 이미지를 본 모델이 글자만으로 공간을 추론하는 능력에서 더 앞섰다. 연구진은 이것을 인지심리학의 듀얼 코딩 이론(Dual-Coding Theory)과 연결지었다. 듀얼 코딩 이론이란 인간이 언어와 시각을 별개의 통로로 처리하지만 두 통로가 서로 강화한다는 가설이다. 차이가 7점 정도로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시각 데이터를 학습 과정에 한 번 거치게 하는 것만으로 텍스트 공간 추론이 일관되게 좋아진다는 사실은 설계자에게 보내는 신호다. 모델을 글자만으로 학습시키는 것은 비용은 적지만 공간감각이라는 복지를 포기하는 셈이다. ■ 방향과 각도는 99% 정확, 그런데 '내 위치'를 모르는 AI 연구팀은 모델이 왜 이렇게 못 푸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레이어별 프로빙(layer-wise probing) 분석을 수행했다. 프로빙이란 모델 안쪽 각 층에 어떤 정보가 담겨 있는지를 별도 분류기로 알아내는 해석가능성 기법이다. 결과는 의외였다. AI는 매 단계마다 '왼쪽 90도', '오른쪽 180도' 같은 방향과 각도 정보를 99% 이상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무너지는 지점은 그다음이다. 회전을 누적해 '지금 내가 어느 방향을 보고 있는가'에 해당하는 절대 방향(absolute orientation) 정보는 초중반 레이어(1-20층)에서 잠시 또렷해졌다가 후반 레이어(21-28층)에서 다시 흐려졌다. AI는 회전 동작 하나하나는 정확히 알아듣지만, 그것을 누적해 자기 위치를 갱신하고 그 위치에 대응하는 사물을 골라내는 결합 단계에서 환각을 일으킨다. 방향과 각도라는 부품은 만들었지만 위치라는 조립품을 끝까지 들고 가지 못한 것이다. ■ 답을 정하는 어텐션 헤드 3개의 정체 연구팀은 후반부 레이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기 위해 패스 패칭(path patching)이라는 인과 개입 기법을 적용했다. 패스 패칭이란 특정 어텐션 헤드의 활성값을 다른 입력의 값으로 바꿔치기해 모델 출력에 미치는 인과 영향을 측정하는 기법이다. 큐원2.5-VL-7B 모델 안에서 시점 회전 이해를 좌우하는 핵심 어텐션 헤드는 단 몇 개에 불과했고, 모두 21층에서 28층 사이에 모여 있었다. 22.1번 헤드는 입력에 등장한 모든 후보 답안에 골고루 주의를 기울이는 '제안 헤드(Proposal Head)'였다. 26.14번 헤드는 그중 하나를 골라 집중도를 끌어올리는 '답변 결정 헤드(Answer Decision Head)' 역할을 했다. 즉 모델은 후반부에서 위치 인식을 멈추고 답 고르기 모드로 전환되는데, 이 전환이 매끄럽지 못해 잘못된 사물을 답으로 내놓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진짜 문제의 헤드는 따로 있었다. ■ '몰라요'를 강요하는 27.14번 헤드와 정렬 학습의 부작용 27.14번 헤드는 답이 이미 결정된 뒤에도 'unknown(모름)' 토큰에 강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특이한 헤드였다. 영어 unknown을 중국어 不知道로 바꿔도 같은 패턴이 재현됐고, 의미 없는 다른 단어로 바꾸면 패턴이 사라졌다. 즉 이 헤드는 단순히 특정 단어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잘 모를 땐 모른다고 답해라'라는 행동을 학습하고 있었다. 이 헤드를 제거하자 모델이 'unknown'이라고 답하는 비율이 65.78%에서 40.73%로 급락했다. 연구진은 이를 정렬 학습(alignment training)의 부작용으로 해석했다. 정렬 학습이란 AI가 거짓말 대신 모른다고 답하도록 후처리 학습시키는 안전장치다. 그런데 이 안전장치가 공간 추론에서는 자신감을 과도하게 떨어뜨려, 추론을 끝까지 밀고 가지 못하고 중간에 'unknown'으로 도망치게 만든 셈이다. 안전을 위해 가르친 겸손함이 능력의 천장을 만든 것이다. ■ 핵심 헤드 32개만 골라 학습, GPU 50%로 30점 끌어올려 연구진은 이 발견을 바탕으로 핵심 헤드 32개의 파라미터만 미세조정(selective fine-tuning)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큐원2.5-VL-7B의 시점 회전 정확도는 48.7%에서 78.7%로 30점 올랐고, GPU 시간은 모델 전체를 학습할 때의 절반만 들었다. 더 중요한 점은 일반 능력 손실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모델 전체를 학습한 풀 SFT는 시점 회전을 96.3%까지 끌어올렸지만 일반 추론 벤치마크 BBH 점수가 49.2점에서 35.8점으로 13.4점이나 떨어지는 파국적 망각(catastrophic forgetting)을 겪었다. 반면 핵심 헤드만 골라 학습한 경우 BBH 손실은 0.8점에 그쳤다. 또한 텍스트로만 학습했음에도 시각 공간 데이터셋 스핀벤치(SpinBench)에서 점수가 함께 올랐다. 이는 텍스트 학습이 시각 능력에도 전이된다는 본 논문의 두 번째 시사점(Takeaway II)을 뒷받침한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시점 회전 이해(VRU)가 왜 중요한가요? 시점 회전 이해는 사람이 머릿속으로 공간을 회전시켜 그려보는 능력에 해당합니다. 로봇이 사람의 자연어 지시를 따라 움직이거나, 자율주행차가 음성 안내를 해석할 때, 가상현실 비서가 사용자 시점을 추적할 때 이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사람에게는 너무 쉬워서 잘 보이지 않는 빈틈이 AI에게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2. 사고(thinking) 모드를 켜면 정확도가 올라가는데, 그냥 항상 켜놓으면 되지 않나요? 사고 모드는 모델이 답하기 전에 단계별로 추론하는 방식이라 응답 시간이 몇 배 길어지고 비용도 늘어납니다. 그리고 본 논문에서 다룬 핵심은 사고 모드 없이 즉답을 요구했을 때 모델 내부에서 어떤 메커니즘 결함이 일어나는지를 밝히는 것입니다. 사고 모드를 켠다고 결함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경로로 우회하는 셈입니다. Q3. 핵심 어텐션 헤드만 학습시키는 방법은 일반 사용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이 방식이 보편화되면 AI 서비스 개발사가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특정 능력만 강화한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공간 인식이 중요한 로봇 비서, 수학 추론이 중요한 학습 도우미처럼 분야별로 특화된 모델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출시할 가능성이 열립니다. ▶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How Do LLMs and VLMs Understand Viewpoint Rotation Without Vision? An Interpretability Study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5.07 14:07AI 에디터

"C레벨만 타깃 세일즈 끝났다"...B2B 구매 결정까지 평균 6.4명 참여

B2B 구매 결정까지 평균 참여 인원은 6.4명으로 조사됐다. 또 매출 성장 기업이 역성장 기업 대비 인공지능(AI) 조직 내재화율이 약 2배 높으며, 데이터 인프라와 AI 활용을 결합해 성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즈니스캔버스(대표 김우진) 전문가 컨설팅 조직 '리캐치팀'과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가 B2B 시장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분석한 세 번째 벤치마크 리포트 'AI가 바꾼, B2B를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들'을 공동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선 리포트들이 주로 '판매자' 관점에 집중했다면, 이번 세 번째 리포트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구매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시대의 B2B 구매 의사결정 구조를 분석하고, 실질적인 AI전환(AX) 실행 방안까지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리포트는 50인 이상 기업에서 실제로 500만원 이상의 B2B 제품·서비스를 구매하거나 검토했던 팀장급 이상의 205명 의사결정권자와, 매출 규모 10억원 이상의 B2B기업 200개 조직에서 세일즈 및 마케팅 관련 부서장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담았다. 특히 판매 측면에서는 전년도 매출 성장과 역성장을 경험한 조직을 심층 비교하여, 급변하는 AI 시대에 매출성장에 우위를 차지한 기업들의 실질적인 전략을 규명하는데 집중했다. B2B 매출 조직의 54%는 AI를 개인 차원에서 단편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으며, 조직 차원의 공식 도입은 24%에 불과했다. 매출 성장 기업 중 조직 차원으로 AI를 내재화한 비율은 27.7%로, 감소 기업(14.8%)의 약 2배였으며, AI 활용과 데이터 인프라의 결합에 AX 성공초점을 뒀다. 두 가지 요소가 함께 갖춰진 조직에서 매출 성장 기업 비중은 87%까지 치솟았다. 마케팅 전략에서도 성장 기업과 역성장 기업의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계정 기반 마케팅(ABM) 전략을 실행 중인 비율은 성장 기업이 역성장 기업보다 21.3%p 높았으며, 감소 기업보다 성장 기업이 리포트·백서 등 고부가치 콘텐츠을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비율도 2배 이상으로 분석됐다. 리캐치 마케팅, 세일즈 컨설턴트들은 AI 검색이 보편화될수록 오히려 웹사이트 '제로클릭 현상'이 심화돼 공개 콘텐츠만으로는 구매자의 구매경로를 추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매출 성장 기업들은 고유한 데이터를 담은 고부가 가치의 콘텐츠 '리드마그넷'으로 AI 검색 노출을 확보하는 동시에, 핵심 인사이트를 이곳에 담아 어떤 퍼널에서든 구매자 여정을 추적 가능하도록 만드는 '2층 설계' 전략을 효과적인 세일즈에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리캐치의 고객사인 마이스터즈 천홍준 대표는 “AX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지만, 단순한 시스템 도입만으로 성과가 보장되지는 않는다”며 “리캐치와의 협업을 통해 마케팅과 세일즈 데이터 간의 사일로를 최소화하고, 이를 비즈니스 맥락으로 연결하는 것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핵심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리캐치팀과 리멤버가 공동 발간한 이번 벤치마크 리포트 전문은 리캐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2026.05.07 13:52백봉삼 기자

국산 전투기 시대 열렸다…KF-21, 전투용 적합 판정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이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양산 1호기 인도를 시작으로 공군 전력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7일 한국형전투기(KF-21) 사업이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정은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후 약 3년간 진행된 후속 시험평가를 통해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KF-21은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으로 2026년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진행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 등을 검증했다. 비행시험은 총 1600여 회 이뤄졌으며, 공중급유와 무장 발사시험 등 1만 3000여 개 비행시험 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했다. 방사청은 이번 판정으로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오는 6월 종료될 예정이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된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KF-21은 공군의 노후 전투기인 F-4와 F-5를 대체할 전력으로 꼽힌다. 방사청은 2028년까지 공대공 능력 위주의 초도 양산 물량 40대를 공군에 인도하고, 2032년까지 공대지·공대함 능력을 갖춘 후속 물량 80대를 추가 생산해 총 120대를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노지만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국방부, 합참, 공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전투기 개발 능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양산과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향후 추가 무장시험을 통해 KF-21의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블록-I이 공대공 능력 중심이라면, 후속 단계에서는 다목적 전투기로서 운용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6.05.07 11:03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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