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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전 교수 "AI 기술, 영수증 데이터로 다음 소비 예측"

"그동안 인공지능(AI) 기술과 경영을 동시에 연구해 왔습니다. 이젠 AI를 단순히 연구실 내에서만 활용할 것이 아니라, 산업 현장에 활발하게 적용돼야 합니다. 앞으로도 여러 산업에 AI 모델이 스며들도록 기술·경영 연구에 힘쓰겠습니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대학·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최근 기자와 인터뷰에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 개발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달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제38회 세계인공지능학회(AAAI)에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을 수상했다. 이번이 4번째 수상이다. IAAI는 AI 기술을 실제 산업에 적용해 성과를 창출한 연구팀에게 주는 상이다. AAAI는 매년 전 세계에서 10개팀에게 이 상을 시상한다. 올해 이경전 교수팀은 '일반 상거래 지능: 다수의 상인의 정보를 보호해 지속가능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컬하게 연합하는 자연어처리 기반 엔진'으로 IAAI를 수상했다. 해당 논문 핵심은 영수증 데이터로 소비자의 다음 소비를 예측할 수 있는 'GCI(General Commerce Intelligence) 엔진'이다. 이경전 교수는 "언어 데이터를 학습한 챗GPT가 다음 나올 단어를 예측하는 것처럼 GCI 엔진도 소비자 데이터를 학습함으로써 다음 소비를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법론도 동일하다. 챗GPT와 GCI 엔진 모두 트랜스포머 모델이다. 이 교수는 GCI 엔진 특장점을 경제성과 보안성으로 꼽았다. 일반적으로 AI 모델이 구매 패턴을 예측하려면 소비 데이터를 대량 확보해야 한다. 개발사는 모델 훈련을 위해 돈을 주고 데이터를 구매해야 한다. 모델 업데이트를 위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넣어야 한다. 이경전 교수는 "개발사는 데이터 구매 비용을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며 "구매한 정보가 모두 고품질이라는 보장도 없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소비자 패턴 데이터는 민감한 개인 정보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경전 교수는 이를 GCI 엔진을 통해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자가 데이터를 AI에 옮겨 모델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구매 내역 시스템에 직접 들어가 자체적으로 훈련하는 식이다. GCI 엔진을 연합학습 방법론으로 학습시키는 셈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다. 개인 정보를 이리저리 옮길 필요도 없어서 보안성도 높아진다. 이 교수는 "보통은 데이터를 AI 엔진에 넣은 후 학습을 하는 식인데, 이번 연구는 AI를 소비자 구매 내역이나 상점 시스템에 전송하는 원리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GCI 엔진은 산업 현장에 스며들었다. BBQ 주문 애플리케이션과 울산페달 배달 앱에 적용된 상태다. GCI 엔진은 앱 내에서 사용자 구매 데이터를 학습한 후 다음 구매를 예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세우도록 돕는다. 이경전 교수는 "그동안 경영과 AI 기술을 동시에 공부하고 연구해 왔다"며 "앞으로도 AI를 단순히 연구실에 묵혀두지 않고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5 10:31김미정

필립스 소닉케어, '세계 구강보건의 날' 기념 프로모션 실시

필립스 소닉케어가 세계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세계 구강보건의 날은 매년 3월 20일이다. 세계치과의사연맹이 전 세계인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했다.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 촉구, 올바른 구강관리습관 확립, 잇몸병 예방과 관리를 통한 전 세계인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필립스 소닉케어는 3월 한 달간 소닉케어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9900 프레스티지', '다이아몬드클린 9000', '다이아몬드클린 9000 스페셜 에디션' 등 프리미엄 음파전동칫솔 6종을 최대 38% 할인 판매한다. 포토상품평을 남긴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5만 3천 원 상당 '프리미엄 A3 올인원 칫솔모(2개입)'를 증정한다. 소비자가 필립스 소닉케어 틈새 케어 솔루션을 30일 동안 체험해보고 제품에 확신이 들면 구매할 수 있는 전액 환불 보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필립스 소닉케어 관계자는 "작년부터 대한구강보건협회와 함께 '양치혁신' 캠페인을 펼쳐 대한민국 온 국민이 잇몸병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양치습관 및 양치법 실천을 통해 잇몸병 예방에 힘쓰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음파전동칫솔을 통한 효과적인 구강관리를 경험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필립스 소닉케어는 지난해부터 대한구강보건협회와 함께 '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의 현 실태를 확인하고, 어린이 양치 교실, 구강보건 작품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치아뿐 아니라 잇몸까지 함께 관리하는 올바른 양치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필립스는 올해도 협회와 함께 공동 캠페인을 벌여 대국민 구강건강증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2024.03.05 10:20신영빈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KT 모바일 가입자 매달 500원 할인

KT가 OTT 서비스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 할인 상품을 출시한다. KT 모바일 가입자가 월 5천500원 광고 요금제 상품을 구독할 경우 5천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5일 KT는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선보인다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는 월 5천500원으로 기존 월 1만3천500원의 '스탠다드'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풀HD 화질을 지원하고 동시접속 2명, 모바일 게임 무제한, 콘텐츠 저장 등을 지원하면서 콘텐츠 이용 시 일부 광고를 시청하게 되는 상품이다. 광고 요금제 상품은 일부 콘텐츠를 제외하면 넷플릭스 스탠다드 요금제와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 또한 대부분 동일하다. KT가 넷플릭스의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제공하게 되면서 시청자의 요금 선택권이 대폭 확대됐다. KT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은 지니TV,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 마이케이티 앱 'OTT구독'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OTT 구독료 부담을 낮추면서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광고형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4.03.05 10:14박수형

애플, M1 탑재 맥북에어 출시 3년 4개월만에 단종

애플이 4일 저녁(미국 서부시간 4일 오전 5시) M3 칩 탑재 맥북에어 13·15형 공개와 함께 M1 탑재 맥북에어를 단종했다. 첫 출시 이후 약 3년 4개월만이다. 이번에 단종된 M1 탑재 맥북에어는 2020년 11월 출시됐고 같은 해 상반기 출시된 인텔 프로세서 기반 맥북에어에서 프로세서만 M1 칩으로 교체했다. 설계 기간을 줄이고 출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화면 크기(대각선 13인치), 두께(최대 16.1mm), 무게(1.29kg) 등 외관은 그대로 유지했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PC용 첫 칩 M1을 탑재하고 기존 인텔 프로세서 기반 맥북에어 대비 배터리 지속시간이나 반응 속도, 성능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출시 당시 가격은 8코어 CPU, 7코어 GPU와 8GB 통합 메모리, 256GB SSD 탑재 모델 기준 129만원이다. 애플은 2022년 7월 M2 탑재 맥북에어 공개 후에도 M1 탑재 맥북에어를 지속적으로 판매했다. 그러나 M3 맥북에어 공개와 동시에 M1 탑재 맥북에어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 초기 불량이나 단순 변심 등 환불로 접수된 제품을 점검 후 할인판매하는 리퍼비시 제품도 구매할 수 없다. 그러나 M1 탑재 맥북에어가 필요할 경우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나 오픈마켓 등에서 재고가 남아 있는 한 여전히 구입할 수 있다. 애플은 M2 탑재 맥북에어 13형도 단종 없이 그대로 판매한다. 8코어 CPU·GPU, 8GB 메모리와 256GB SSD 탑재 모델 가격은 출시 당시(169만원) 대비 30만원 내린 139만원부터 시작한다. 단 15형은 M3 탑재 제품만 선택 가능하다.

2024.03.05 09:44권봉석

세라젬,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 7000건 돌파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이 웰라이프 멤버십 건강관리 서비스를 론칭한 지 1년 만에 누적 이용건수가 7천 건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세라젬은 작년 2월 마스터 V7 등 헬스케어 가전 구매 고객 대상으로 24시간 건강 상담서비스, 상급 종합병원 진료 예약대행 등과 같은 기본 케어를 비롯해 병원 방문 시 차량 에스코트, 간호사 동행 서비스 등 프리미엄 건강 서비스를 도입했다. 주요 서비스 중 응급상황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건강 상담서비스가 1천700건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검진상담, 병원문의, 상급 종합병원 진료 예약대행 등도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세라젬은 지난 연말부터 건강관리 서비스 대상자를 회원 가족까지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앞서 체형 스캔이나 운세와 같은 각종 재미 요소를 더한 신규 혜택을 대거 추가한 바 있다. 한편 웰라이프 멤버십은 건강한 습관을 확산하고자 세라젬이 2021년에 선보인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멤버십 제도다. 현재 1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세라젬 홈핏 등 헬스케어 기기를 통해 측정한 건강지표를 기반으로 월간 분석리포트와 건강 콘텐츠 등을 제공하며 리포트는 가족간 공유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건강미션 달성 시 리워드 지급, 웰카페 음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웰라이프 멤버십의 건강관리 서비스는 건강한 일상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며 "콘텐츠 차별화와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시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5 09:43신영빈

컬리, 테크 전 직군 대규모 경력 채용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테크 분야 전 직군에 대한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컬리 테크 부분 대규모 채용은 2022년 봄 세 자리 수 채용 이후 2년 만이다. 모집 분야는 AI·데이터·개발·기획·디자인 등 총 6개 분야이며, 총 예상 채용 인력은 두 자리 수다. 특히 이번에는 초개인화 및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관련 모집이 새롭게 추가됐다. 모든 직군은 유관 경력 5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이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채용 목적은 제품 경험 진화와 확장(scale-up)이다. 컬리 서비스 본질은 좋은 품질 제품을 최상의 상태로 고객에게 배송하는 데 있다. 지난 9년간 컬리는 본질에 집중한다는 컬리만의 철학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컬리는 앞으로 상품 탐색부터 주문, 구매 후 경험까지 고객이 컬리와 만나는 모든 과정을 기술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고객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발견하고, 온·오프라인 단절 없이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채용 과정은 지원자가 서류를 접수하면 곧바로 평가가 진행되며, 영업일 기준 1주 내에 이메일로 개별 안내를 받게 된다. 서류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는 코딩 테스트와 과제 전형, 인터뷰 순으로 전형 절차를 밟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컬리 비즈니스·기술에 적응할 수 있는 전환 능력, 도전정신과 주도적 성과 창출 역량, 기술적 문제해결 능력, 팀워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채용 관련 상세 내용은 컬리 채용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는 큐레이션과 물류 혁신을 통해 컬리표 커머스를 제공하며 상품부터 물류까지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한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며 “기술적으로 과감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기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원의 커머스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지금 컬리는 가장 적합한 기회이자 성장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컬리는 입사자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온보딩·입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테크 세미나·블로그를 통해 구성원 간 자유로운 지식 공유 및 자발적 학습을 독려하고 있다.

2024.03.05 09:23최다래

"시니어 컨설턴트로 새 변신···인생 2막에 루이비통 잡았다네요"

"아내와 지인한테 내 연봉을 이야기 하니 "당신 나이에 루이비통"이라고 하던네요."(전부현 영림원 컨설턴트)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왔는데 배울게 많아 너무 좋습니다."(이재림 영림원 컨설턴트) "IT경력이 없어 설마했는데 합격했습니다. 지원하기 전에도 그랬고, 교육이 끝난 지금도 두려운 마음이 있지만 동료들을 믿고 열심히 하면 될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진선화 영림원 AS 담당) ERP 명가 영림원소프트랩(이하 영림원, 대표 권영범)이 10년 넘게 '시니어 컨설턴트'들을 뽑아 재교육, 현업에 배치하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현재 영림원 식품유통사업부에서 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황철균 씨 역시 시니어컨설턴트 1기로 2013년 1월 입사했다. 2002년 9월 시니어급 컨설턴트로 입사한 이필섭 씨는 영림원에서 칠순파티까지 하고 퇴사(2020년 5월) 퇴사했다. 이 사업을 담당하는 홍기화 영림원 상무는 "사회에서 시니어 일이 줄고 있지만 이들의 업무 지식과 노하우, 경륜과 경험을 십분 활용, 우리 회사가 필요한 부분에 접목해 더 가치있는 일을 수행하도록 시니어 컨설턴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시니어들에게 정년이 없는 가치있는 일을 제공, 인생 2막을 열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림원은 2012년 처음으로 시니어컨설턴트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그동안 1기(2012년 10월~2012년 12월) 12명, 2기(2014년 12월~2015년 1월) 9명, 3기(2019년 11월~2020년 1월) 6명, 4기(2021년 11월~2021년 12월) 8명 등 총 35명의 시니어컨설턴트들을 배출했다. 지난달 29일에도 5기(시니어 컨설턴트 8명, AS 담당 1명)가 6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수료증을 받은 후 현장에 배치됐다. 수료생들 나이는 50대가 대부분이다. 가장 적은 사람이 74년생, 가장 많은 사람이 65년생이다. 특히 5기 수료생중에는 SAP 컨설턴트 출신과 영림원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에서 근무하던 사람도 있었다. 지디넷코리아는 수료식이 끝난 후(지난달 29일 오후) 영림원 사무실에서 수료생 중 SAP컨설턴트 출신인 전부현 씨와 영림원 고객사 출신 이재림, 진선화 씨 3인을 만나 프로그램 지원 동기와 교육과정에서 느꼈던 점, 향후 포부 등을 들어봤다. 성경에 '철(鐵)이 철을 날카롭게 한다'는 말이 있다. 이들은 이번 인터뷰에서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교육생 동기들에게서 많은걸 배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특히 경영학을 전공했고 IT배경이 없는 진선화 씨는 "지원 전이나 교육을 마친 지금도 두려운 마음이 있지만 동료들과 힘을 합쳐 열심히 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영림원은 지난 30년간 ERP 한 우물만 파 온 ERP 전문회사다. ERP는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의 약어로 '전사적 자원관리'라고 불리는 소프트웨어(SW)다. 재무, 인사 관리, 제조, 공급망, 서비스, 조달 등 기업의 여러 파트 업무를 자동화해 운영 효율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다. 아래는 이들 3인과의 인터뷰 내용. ■ SAP 컨설턴트 출신 전부현(1965년생) 씨..."나이에 주눅들지 않고 자기 개발 매력" -자기 소개와 지원 동기를 말해달라 "대학때 전공은 통계학이다. 첫 직장 생활을 유공 전산실에서 했다. 이후 오랫동안 ERP 업무를 해왔다. 과장때까지 개발을 했다. 발주처 입장에서, 또 PI 입장에서 ERP를 해봤다. 영림원에 오기전, 50대 중반이였는데 프리랜서 SAP 컨설턴트로 4년여간 일했다. SAP 시장은 기본적으로 프리랜서 시장이다. 프로젝트가 뜨면 모르는 사람끼리 모여 일을 한다. 그러다보니 퀄리티나 납기면에서 팀원간 갈등이 있다. 급여는 많았지만 "이게 나한테 맞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IT는 프로젝트 특성상 돈말고 다른 가치가 있다. 나이가 들어 얘들도 다 컸고, 돈보다는 가치있는 걸 하고 싶었다. 그래서 영림원 시니어 컨설턴트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그리고 돈 많이 받으면 스트레스가 많아 술 값으로 다 나간다(웃음). 내가 국대(국가대표)는 아니지만 SAP가 외산 솔루션인 점도 걸렸다. 다시 정리하면, 영림원에 지원한 계기는 첫째, 팀으로 일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고 둘째, 나이를 배제하고 전문성으로 승부하는게 좋았고 셋째, 영림원의 모토가 굉장히 좋았다. 대부분의 회사는 나이가 들면 자르고 젊은 층 위주로 한다. 60에 가까운 시니어를 채용해 일을 준다는 게 좋았다. 경영 혜안이 있거나 그동안의 경험이 없으면 시도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30년 넘게 IT 분야에서 일했는데, 지난 날을 돌아보면 어땠나? "이번에 입사하면서 오랜만에 이력서를 다시 써봤다. ERP는 단기간에 습득 가능한 게 아니다.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알아야 하고 고객도 상대해야 한다. 특히 ERP 같은 경우 발주를 하면 회사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대부분 톱레벨에서 한다.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고 PT하고 리딩을 해야 한다. 이런 능력은 주니어보다 시니어가 더 유리하다고 본다." -SAP컨설턴트로 4년여간 일하다 영림원 ERP 컨설턴트가 됐다. 교육을 받아 보니 두 제품간 차이가 있나? "기업에서 ERP를 도입하는 목적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거다. 전사적자원관리라는 말처럼 영업, 생산, 구매 등 회사의 모든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수익을 높이는게 ERP다. 영업, 생산, 구매 파트가 단절되지 않고 서로 시너지를 내게하며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게 영림원 ERP의 장점이다. 반면 SAP 제품은 모든 업종, 모든 회사 것을 다 담으려고 한다. SAP 라이선스비가 국산보다 수십배 비싸 이유다. 핸드폰에 100가지 기능이 있지만 실제 우리가 사용하는 건 몇개 안된다." -6주간 교육을 받아보니 어땠나? "영림원 ERP는 이번에 교육받으며 처음 접했다. 기존에는 글로벌 솔루션하고 자체 개발하곤 했다. 한달 반 정도 다뤄봤는데 기능 하나하나에 놀랐다. 설계 사상이라든가 단기간에 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이 있더라. 영림원의 30년 노하우와 기술력이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별 기능 요소 요소에서 이런 걸 느꼈다. 왜 진작 영림원 솔루션을 접하지 않았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SAP 컨설턴트를 하면서 급여는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이게 고객들한테 진짜 도움이 될까라?라는 의문을 갖곤 했다. 진짜 좋은 제품을 고객사한테 양질의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5기 반장 이였다. 앞으로 들어올 6기들한테 한마디 해준다면? 강추인가? "우리나라는 능력하고 상관없이 직무를 하는 부분이 있다. 또 50대가 넘어가면 회사에서 밀려난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 영림원은 본인이 능력이 되면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능력을 오롯이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나이에 주눅들지 않고 계속해 자기를 계발할 수 있다. 그런면에서 영림원의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다." ■ 영림원 고객사(금강쿼츠) 출신 이재림(1969년생)..."프로그램 만족...망설이지 말고 지원했으면" -자기 소개와 지원 동기를 말해달라 "1995년에 현대전자에 입사했다. 반도체 쪽에 입사했다 1년후 통신사업부 쪽으로 가 전산실에서 근무했다. 그때 POP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대전자에서 9년 정도 일했는데 회사가 안좋아져 퇴사했다. 1년쯤 방황하다 ERP를 한다기에 금강쿼츠라는 회사의 전산실에 들어갔다. 금강쿼츠는 유리 제조 회사다. 반도체 석영 유리라고 반도체 장비에 들어가는 유리를 만든다. 원래 엔지니어지만 개발을 좋아한다. 현대전자 시절에도 데이터베이스(DB)나 '파워빌더' 같은 걸 공부하곤 했다. 금강쿼츠가 영림원 ERP를 사용했다. 여기서 처음으로 영림원 ERP를 접했다. 이후 19년 동안 고객사 입장에서 영림원 ERP를 사용했다." -고객사에 있을때 영림원 ERP를 근 20년 사용했다. 당시 영림원ERP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나? "영림원이 2004년에 국내 첫 3타이어(3 Tier) 구조의 ERP 제품인 'K-시스템 2000(K-system 2000)'을 발표했다. 내가 이때 금강쿼츠에 들어가 영림원 ERP를 처음 접했다. 나는 뭘 만들어 보여주기 좋아하는 타입이다. 당시도 웹으로 영림원 DB에 붙어 뭔가 프로그램을 얹고 싶어 현업과 자주 이야기하곤 했다. 'K-시스템 2000'을 10년 정도 잘 썼는데 이 제품이 '제뉴윈'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제뉴윈'은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SOA)를 반영한 제품이다. 특히 'K-스튜디오'라는 개발 툴을 내장해 좋았다. 'K-스튜디오'로 영림원 프로그램을 배웠다. 프런트와 백엔드를 다 다루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고 싶었는데, 어느 정도 ERP가 안정이 되면서 사내에서 내가 할 일이 적어졌다. 유지보수만 잘하면 됐는데 영림원이 유지보수도 잘해줬다. 나이 50이 넘으면 사내 정치도 잘해야 한다(웃음). 난 그러지 못했다. 작년에 금강쿼츠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 퇴사했다. 이후 진짜 하고 싶던 개발을 해보려고 학원에 등록해 자바 등 프로그램을 6개월 배웠다. 학원 동료끼리 홈페이지를 만들어 서비스도 했다. 나이는 많지만 최저 시급만 받더라도 뭔가를 만들어내는 개발자로 일하고 싶었다. 여러 회사에 개발자로 지원서를 냈는데 연락이 안오더라(웃음). 어디선가는 전화해 "나이가 많은데, 40대 팀장 밑에서 일할 수 있냐?"고 물길래 나는 "괜찮다"고 했다. 그래도 채용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나는 개발자 이력은 없지만 개발은 해본 케이스라 애매한 부분이 있다. 개발자로 채용되는 것에 지쳐갈 무렵 영림원 광고를 보게 됐다. 개발자로 맨 밑바닥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나한테 딱 맞았다." -고객사에 있을때 영림원 ERP에 대해 아쉬운 점은 없었나? "기능면에서는 없다. 단지 영림원이 상장을 하고 나니 유지보수 면에서 바뀌더라. 유지보수를 비용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더라(웃음). 기능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없었다." -정통 개발자 출신이 아닌데 망설임은 없었나? "영림원 광고를 처음 봤을때 솔직히 조금은 두려웠다. 한 10년 전 내가 영림원 고객사에 있을때다. 당시 우리 회사에 지원 온 사람이 바로 영림원 시니어 개발자 프로그램 출신이였다. 실력이 너무 좋았다. 이런 경험이 있어 지원을 망설였지만 "이게 마지막일 것 같다"는 생각에 원서를 냈는데 합격해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받아보니 어떤가? "당연히 너무 좋았다. 근 20년을 영림원 ERP를 써서 많은 걸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배울게 많았다. 교육을 받기 전에는 내가 경험하지 못한 분야에 갔을 때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그런데 교육을 받으면서 이 부분을 해소했다. 영림원 내부에 관련 자료들이 많이 있더라. 중요한 건, 내가 노력해 뭔가 해내는 거라는 걸 알게 됐다. 회사에서 우리를 뽑아 바로 현장에 투입하는 게 아니다. 어느 정도 시간을 주고 여유를 준다고 하더라. 다들 열정적으로 교육을 받았다. 백그라운드와 경험이 서로 달라 서로간에 많은 도움이 됐다. 교육 받는 1달여간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앞으로 들어올 6기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망설이지 말고 과감히 지원하라고 말하고 싶다. 나도 고민한 부분이지만, 영림원에 들어와 바로 성과와 매출을 내야 하는 건 아니다. 한 1~2년 정도 팔로업 할 수 있는 시간과 교육을 시켜준다고 하더라." ■ 고객사(영품) 출신 진선화(1984년생) 씨)..."IT전공이 아니여도 할 수 있어" -자기 소개를 해달라. 지원 동기도 "나는 경영학과를 나와 2008년부터 원풍이라는 회사에서 수출 영업팀에서 근무하며 영업 관리 일을 했다. ERP가 뭔지 모르고 영풍에 입사해 거기서 영리원 ERP를 접했다. 영풍에서 14년정도 일했다. 영림원이 두번째 직장으로 그야말로 인생 2막이다.(웃음)" -IT 백그라운드가 없는데... "그렇다. IT배경이 없어 합격해 입사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영림원 고객사에서 근무할때 영림원이 ERP를 고도화하했다. 내가 잘 사용하다보니, 당시 나랑 일했던 영림원 사람이 내가 약간의 시스템 머리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부족한 부분은 배워가면 된다면서 프로그램을 추천해줬다. 망설이던 끝에 응모해 합격했다. 붙을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읏음)" -IT 배경이 아니라 두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지원 전에도 그랬고, 사실 교육이 끝났지만 지금도 아직 있다. 하지만 많이 배우고 직접 부딪혀 보고, 연차가 좀 있지만 어린 친구들한테도 계속 귀찮게 가서 물어보고 하면서 배우면 된다고 해 용기를 내 지원했고 교육까지 잘 마쳤다." -영림원 고객사(원풍)에 있을때 영림원 ERP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생각은? "그때는 잘 못 느꼈고, 지금 영림원 '에이스' 제품을 배우면서 많은 걸 느끼고 있다. 원풍에 있을때 비싸서 개발을 못하고 생각만 하던 건데 에이스에 많이 들어가 있어 조금 놀랐다." -교육 소감은? "알것도 같은 느낌이 든다(웃음). 아직 배울게 너무 많다. 나는 컨설턴트 보다 AS업무를 맡는다.개발은 아니다. 고객이 뭐가 안된다 하면 알려주고, 모르는 건 개발자한테 연결해준다. 개발을 몰라도 되지만 알면 더 좋을 것 같다. 개발자가 아니여서 교육 과정을 따라가기 벅차긴 했다. 계속 물어보며 공부했다.(웃음)." *이 부분에서 반장인 전부현 씨가 첨언을 했다. "교육생 중 사용하는 부분은 선화 씨가 넘버1 이였다. 원래 ERP는 커리어패스가 두 가지다. 하나는 개발자고 하나는 컨설턴트다. 컨설턴트는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소양이 개발 스킬보다는 업무 프로세스가 더 중요하다. 개발 백그라운드가 있으면 좋긴 한데, 개발에 오리엔티드(편향)되면 기존 영림원이 설계한 프로세스가 변질될 수도 있다. 내가 보기엔 컨설턴트는 개발 백그라운드가 없어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엑셀을 쓰다 기능이 안되면 MS에 전화해 고쳐달라고 하면 된다. ERP 태동 배경 자체가 IT개발자 없어도 패키지를 도입하면 내 프로세스를 그릴 수 있게 하는 거다. 이 부분이 ERP의 기본 탄생 배경이기 때문에 ERP 쪽 컨설턴트는 업무 전문가가 더 중요하다. 개발은 필수 요소가 아니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에게 묻겠다. 연봉과 각오를 한마디씩 해달라 *전부현: 연봉은 우리가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다.(웃음). 참고로 아내와 지인한테 내 연봉을 이야기 하니 "당신 나이에 루이비통"이라고 말하더라.(웃음). *이재림: 나도 돈 때문에 여기 온 건 아니다.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좋고, 또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서 온 거다. 내가 노력하는 만큼, 저는 한 1~2년 후를 바라보고 일을 일을 시작한 거라, 또 영림원 내부적으로 수당 체계들이 잘 잡혀있는 걸로 알고 있다. *진선화: 이전 직장이 제조업인데 연봉이 많지 않았다. 여기서 더 많이 받는다. 근데 일은 훨씬 복잡한 거 같다.(웃음) -각오도 들려달라 *이재림: 교육을 받으면서 좋았던 거는, 이제 같은 컨설턴트라고 들어온 여덟 분이 경력이 다 다양하니, 교육 효과가 배가 되더라. 내가 몰랐던 부분들을 같은 동료한테 많이 배웠다. 회계 전문가도 있고 자금 전문가도 있다. 교육후 2주는 모의 테스트를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부분을 서로 하다 보니까 서로가 풍성해지더라. 그러면서 많이 배웠다. 배울 게 많이 있다는 점이 좋다. *전부현: 상대적으로 나이가 있다 보니, 남들보다 뒤처지면 안된다고 생각해, 나이 먹은 게 민폐가 안돼야 된다는 생각에 6주 동안 더 열심히 공부했다. 주말에도 공부하다보니 집에서도 좋아하더라. 가장으로서 돈 외에 보여줄 수 있는게 좋았다. 영림원에서는 원맨 컨설턴트로 일한다. 사이트를 A부터 Z까지를 다 수행해야 한다. 빨리 이에 적응하고 싶다. 다른 솔루션에 익숙해져 있는데 하루빨리 영림원 ERP에 익숙해져 프로젝트를 독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싶다. *진선화: 앞으로 20년 이상 여기서 일해야 하니 빨리 능력을 높이고 싶다. 지금도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추천해 준 사람도 있고 하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IT분야에 오래 있었으니 SW강국 코리아에 대한 의견은? *전부현: 잘은 모르지만, 정부 정책이 일회성인 부분이 많은 거 같다. 메타버스가 뜬다고 하면 메타버스를 육성하고 AI가 뜬다라고 하면 AI를 육성한다고 한다. 이것도 필요하겠지만 시류에 상관없이 중요한, 기술 변화에도 불구 한결같이 중요한 인프라 쪽에 더 지원해야 한다. ERP 솔루션이 그런 거다. ERP는 기업의 수익성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그런데 비용 때문에 도입을 못하는 기업들이 있다. 패셔너블한 솔루션 말고, ERP를 도입 못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4.03.05 08:59방은주

삼성전자 2024년형 TV 사전 판매, 전년比 3배 증가

삼성전자가 2024년형 네오(Neo) QLED·삼성 OLED· 98형 신제품 사전 판매를 이달 1일부터 시작한지 사흘 만에 판매량 15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3일간 사전 판매량이 작년 사전 판매 전체 기간 실적을 이미 웃도는 뜨거운 반응 속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사전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증가한 수치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TV 제품을 다채로운 혜택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사전 판매를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 중이다. 올해 사전 판매 제품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를 가진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탑재된 2024년형 네오 QLED 8K ▲UL로부터 인증받은 OLED Glare Free 기술이 탑재되어 빛 반사를 줄인 2024년형 삼성 OLED ▲컬러 베젤 프레임과 다양한 아트 패널을 조합할 수 있는 액자 모양의 디자인 스피커인 뮤직 프레임 등이다.

2024.03.05 08:56이나리

콘텐츠 등급분류 민간 자율성 대폭 확대...문체부 규제혁신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난 4일 2024년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과 20대 추진과제를 논의 및 발표했다. 문체부 장관 주재로 규제혁신 추진회의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과 20대 추진과제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150여 회 이상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문화·예술·콘텐츠·체육·관광 등 분야별로 현장의 생생한 건의 사항을 폭넓게 수렴해 구성됐다.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과 20대 추진과제는 다음과 같다.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먼저,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산업 분야의 성장을 견인해 케이-컬처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한다. 차세대 핵심 콘텐츠 산업인 웹툰‧웹소설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출판문화산업 진흥법을 도서정가제 적용대상에서 웹툰과 웹소설을 제외하는 내용으로 개정할 계획이다. 웹툰·웹소설은 기존 간행물과는 생산 및 유통구조가 달라, 도서정가제의 일률적 적용으로 인한 애로사항이 많았다. 웹툰·웹소설이 도서정가제 적용에서 제외되면 콘텐츠 특성에 맞는 다양한 가격정책이 가능해져 웹툰·웹소설 산업이 활성화되고, 독자들은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만 허용했던 도시민박(공유숙박)을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 도시민박에 대한 규제는 관광 분야 신산업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하는 대표적인 '킬러 규제' 중 하나이다. 내국인 도시민박을 제도화하면 이용자는 안전하게 도시민박을 이용하고, 신규 관광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콘텐츠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등급분류에서의 민간 자율성을 대폭 확대한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게임물 자체등급분류사업자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에 대해서는 등급을 분류할 수 없으나, 앞으로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도 등급을 분류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한다. 게임물의 등급분류 기준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선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체등급분류사업자가 OTT 본편뿐 아니라 예고편(광고·선전물)에 대해서도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사전심의 없이 자체 심의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수출 및 투자 창출 전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과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카지노업 신규 영업(게임) 종류에 대해 6개월 이내의 시범운영을 허용한다. 현행 법령상 카지노업의 영업 종류는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18개 게임으로 제한되어, 새로운 게임이 개발되어도 시범운영을 통한 검증과 신규 게임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는 카지노게임 수출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카지노 게임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이를 통해 신규게임의 수출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K-아트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미술품 수출 관련 규제도 개선한다. 제작된 지 50년 이상 지난 미술품은 잠재적인 일반동산문화유산으로 분류되어 해외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었으나, 앞으로는 1946년 이후 제작된 미술품은 별도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있다. 특히 미술계에서 오래전부터 개선을 요구해 온 이 과제는 지난해 11월, 유인촌 장관 주재로 열린 미술계 현장간담회를 계기로 획기적인 변화를 마련할 수 있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문화재청, 미술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제작연도 규제 완화에 이어 '가격 기준'도 도입하고, '1945년 이전에 제작된 미술품'의 경우에도 일정 가격 이하인 경우 심사 없이 수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술계의 행정부담을 낮추고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절차도 개선한다. 세계시장의 선두주자인 K-콘텐츠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콘텐츠 산업의 세제 및 자금조달 제도를 개선한다. 영세한 콘텐츠 기업의 자금조달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콘텐츠의 제작 단계뿐 아니라, 기획과 개발, 유통 등 전 단계에 보증 공급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편한다. 문체부는 방송·영화·OTT 등 영상콘텐츠 제작비용 세액공제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세액공제 확대 등에 대해 조세 당국과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기업 애로 해소 소상공인과 기업의 애로사항도 꼼꼼하게 살폈다. 앞으로는 피시방 등에서 선량한 소상공인이 신분증 위조·변조·도용 등으로 청소년에게 속아 억울하게 영업정지·등록취소를 당하지 않도록 영화비디오법, 게임산업법, 공연법 등을 개정해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한다. 음악산업법 등 법률에 이미 행정처분 면제 규정이 있는 경우에도 면제요건을 확대한다. 노래연습장 등에서 CCTV와 진술 등을 통해 ▲신분증의 위조·변조·도용으로 청소년임을 알지 못한 경우 ▲폭행·협박으로 신분증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 확인된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업자의 부담과 현장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규제를 수요자 입장에서 개선한다. '선착순'으로만 이용할 수 있던 비회원제 골프장의 이용방식을 개선해 골프장과 숙박 등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고 골프장의 체육지도자 배치 의무도 폐지한다. 게임물 내용수정신고 의무를 완화해 등급분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미한 사항은 신고 의무에서 면제되도록 법령을 개정한다. 호텔등급평가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평가지표의 객관성도 높여 호텔업계의 부담을 낮추고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문화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지자체의 권한과 자율성을 확대한다. 지자체가 공립 박물관·미술관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지자체가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박물관·미술관을 설립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권이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살리고 지역에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규제를 개선한다. 인구감소지역에서는 '관광단지' 요건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신설한다. 기존의 관광단지는 총면적이 50만 제곱미터 이상인 경우에만 시·도지사가 문체부 장관의 사전협의를 거쳐 지정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소규모 관광단지'는 총면적이 관광단지만큼 크지 않더라도(총면적 5만 제곱미터 이상 30만 제곱미터 미만) 시장·군수가 시·도지사의 사전협의를 거쳐 지정할 수 있어, 인구감소지역의 기초지자체가 시·군 실정에 맞는 지역관광을 육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지역 특색을 대표하는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서점에 한해 정가의 15% 이상 할인해 판매할 수 있도록 도서정가제 적용을 완화한다. 생활밀착형 규제혁신 국민이 생활에서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일상과 맞닿아 있는 생활밀착형 규제혁신을 추진한다. 권리자 불명 저작물을 이용하기 위해 해당 저작물의 저작재산권자나 그의 거주지를 확인하는 데 소요되는 최대 기간을 1개월에서 20일로 단축해 저작물 이용 법정허락 제도의 신속성과 편리성을 높인다. 저작권 등록 수수료 관련 부담도 낮춘다. 웹툰·웹소설 등 일부분씩 순차적으로 공표해 완성하는 저작물은 최초 저작권 등록 후 두 번째 추가등록부터는 수수료를 인하(2만~3만 원->1만 원)하도록 개선한다. 예를 들어, 50회 완결인 저작물 '가' 웹툰에 대한 저작권을 온라인으로 등록하는 경우 기존에는 수수료 118만원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69만원만 내도록 개선돼 수수료가 41.5% 절감된다. 또한,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 등 경제적 약자뿐만 아니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도 저작권 등록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수수료 면제 대상도 확대한다. 아울러 여행업, 국제회의업과 유원시설업의 등록‧허가 신청 서류를 간소화하고 스포츠 토토 발매 마감시간을 해당 운동경기 시작 10분 전에서 시작 시각 전으로 확대하는 등 국민생활 곳곳의 불편을 해소한다. 문체부는 앞으로 전병극 제1차관이 팀장인 개혁전담팀을 통해 규제혁신 추진과제의 이행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한다. 현장 목소리도 계속 경청하고 지속적으로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해 개선할 방침이다. 유인촌 장관은 “취임 이후부터 총 150여 회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규제혁신을 요구하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라며 “앞으로 문체부가 '문화산업부'라고 생각하고 성장과 도약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혁신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3.05 08:53김한준

GS샵, 품질 보증 제철 식품 사전예약 시작

GS샵이 '품질 불만족 시 100% 환불'이라는 조건으로 신선식품 예약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GS샵은 이날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제철상품 사전예약' 서비스를 출시하고 첫 상품으로 '대저토마토'를 선보인다. '대저토마토'는 가을에 파종해 겨울 동안 키운 뒤 3월 전후로 수확하는 대표적인 봄 제철 야채다. 겨울철에 생장해 과육이 단단하고 단맛과 짠맛을 동시에 지녀 야채지만 과일처럼 즐기는 식품이다. GS샵이 '사전예약'을 통해 선보이는 '대저토마토'는 대저 농협 '짭짤이' 인증을 통과한 과실 중 상품성이 가장 뛰어난 48~62mm 크기로만 선별한 상품이다. 당일 수확한 상품을 1차로 당도, 크기 등을 기계 선별 후 산지 전문가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담는 포장 방식을 택해 맛과 신선도를 극대화한다. 4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200박스 한정 예약을 받고, 11일부터 예약 접수 순서대로 순차 배송한다. GS샵은 '신선식품 사전예약' 서비스를 론칭하며, '품질 불만족 시 100% 환불'이라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최근 온라인 장보기가 보편화되면서 신선 식품을 비대면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도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배경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해 GS샵 모바일 과일/채소 카테고리 매출은 작년 하반기부터 급성장 중이다. 23년 하반기에 전년비 약 25% 신장한데 이어 올해 1~2월에는 50%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과일값 급등 영향으로 올해 1~2월 GS샵 대표 과일 브랜드 '산지애' 매출이 전년비 30%나 성장하는 등 신선식품 수요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100% 환불 카드를 꺼내든 만큼 GS샵은 품질 관리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상품 소싱을 담당하는 MD부터 품질을 점검하는 QA(Quality Assurance) 팀, 전체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CX (Customer Experience) 팀과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마케팅팀, 고객 상담을 진행할 고객센터 등 소싱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담당자들이 협업 중이다. 특히 예약 기간 중 MD가 산지를 방문해 품질을 점검하고, 예약 상품 배송이 시작되는 11일에는 품질관리 담당자가 포장이 진행되는 대저 농협에 방문해 최종 배송될 상품을 한번 더 점검한다. 유은미 M푸드팀 MD는 “신선식품 사전예약 서비스는 고객에게 '내가 고른 것보다 더 좋은 상품'이라고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며 “대저토마토를 시작으로 예약 서비스를 과일, 정육, 수산물 등 다양한 제철 식품으로 확대해 가겠다”라고 설명했다.

2024.03.04 21:49안희정

지마켓, 냉장·냉동 제품도 익일배송

지마켓이 오픈마켓 판매고객을 대상으로 '스마일배송 저온 물류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냉장-냉동 제품 익일배송에 나섰다. 스마일배송 서비스의 저온 상품 구색이 늘어나면서, 구매고객의 상품 선택 폭도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지마켓은 콜드체인 플랫폼 팀프레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경기도 이천에 구축한 '스마일배송 저온센터'를 통해 저온 물류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마일배송 저온센터를 활용하면 냉장과 냉동에 최적화된 전문센터에서 상품의 보관과 재고관리가 가능하다. 기존에 저온 보관이 필요한 스마일배송 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별도의 물류센터를 활용해야 했는데, 저온 물류센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 셀러도 보다 편리하게 스마일배송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스마일배송 저온센터에 입고된 상품도 일반 스마일배송 상품과 동일하게 익일배송 시스템이 적용된다. 평일 저녁 6시 이전에 주문 건에 대해 당일 출고해 다음날 배송한다. 그 외에도, 지마켓과 옥션 페이지에 스마일배송 태그와 필터가 동일하게 적용되어, 일반상품 대비 구매고객에게 노출이 용이한 것도 특장점이다. 지마켓은 현재 냉동 상품을 대상으로 저온센터를 가동, 상품을 입점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냉장상품까지 영역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스마일배송 저온 상품의 가짓수도 기존의 2배 수준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일배송 저온서비스 오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3월 31일까지 스마일배송 저온센터 입점을 상담하는 판매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음료 쿠폰을 지급한다. 물류서비스 이용요금도 할인한다. 3월 31일까지 출고 건당 배송비와 부자재비, 작업비를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스마일배송 저온서비스 신청과 이벤트 상세 내용 확인은 지마켓의 판매 관리사이트(ESM PLUS)를 통해 가능하다. 지마켓 풀필먼트사업실 이재선 실장은 “냉장, 냉동 상품을 취급하는 중소셀러의 물류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오픈한 서비스”라며 “스마일배송 서비스의 상품 구색이 다양해지는 만큼, 구매고객의 쇼핑편익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4.03.04 18:57안희정

전기차, 게임 체인저 없인 대중화 없다

'매년 세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던 전기차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성장통을 의미하는 '캐즘(Chasm)'에 빠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아직은 사용성과 가격 측면에서 내연차를 대체할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디넷코리아가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 어떤 대응 전략을 준비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전기차가 시장의 주류인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신해 대중적인 폭발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현 성능 한계 극복이 절대적이다. 핵심은 결국 배터리다.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조건, 그리고 획기적 용량과 안정성을 갖춘 배터리가 보급돼야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충전 인프라 확충은 물론이다. 전기차 확산이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는 낙관론은 내연차 대비 친환경적이기 때문이다. 각국 정부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응해 탄소 발생을 줄이고 보다 생산적이고 안전한 모빌리티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동화 전환을 독려하고 시장을 연착륙 시켜야 한다. 전기차가 우수한 성능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고, 강력한 경제 사회적 지원 정책이 전기차 '캐즘'을 해소할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 LFP가 세운 '가성비' 기준 맞추거나 성능으로 압도하거나 현재 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경우 전기차 주행 거리가 300~400km 수준으로 평가된다.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지원하는 데 반해 장거리 주행이 어렵다. 저온 환경에서는 주행 거리가 더 짧아진다. 고온 환경에선 NCM 배터리보다 저항이 우수하지만, 영하 20도 밑으로 기온이 하락하면 일반적으로 주행 거리가 50~70%로 줄어든다. LFP 배터리로 가격의 허들은 해결하더라도, 장거리 주행이 필요하거나, 혹한기가 있는 지역에서는 전기차 사용에 한계가 있다. 기술과 경제성 문제로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도 거론된다. 배터리 업계는 이런 성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여러 대안 중 하나인 미드니켈 배터리는 니켈이 40~60% 함유된 배터리다. 국내 배터리사의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더 높지만, 가격이 비싸 최근 원가 절감에 주력하는 전기차 업체들의 수요와 맞지 않다. 이에 중저가의 고성능 미드니켈 배터리를 개발해 에너지 밀도, 열 안전성, 재활용 가능성 등 LFP·NCM 배터리 양측의 단점을 충족한다는 구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런 전략 하에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티를 내년께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기존 하이니켈 배터리보다 10% 싸면서도 에너지 밀도는 700와트시리터(Wh/L)로 크게 뒤지지 않도록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도 중저가 배터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트륨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안정성과 저온 환경에서의 성능 유지에 강점을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35년엔 LFP 배터리보다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최대 24%까지 저렴하게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선 이미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출시되기도 했다. LFP를 비롯한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우월한 성능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전고체 배터리도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다.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구조 상 안전성이 뛰어나고 에너지 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충전 속도도 급격히 높일 수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기술 진척이 더디고, 우수한 성능을 감안하더라도 시장에서 수용 가능한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국내 배터리셀사 중에선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가동해 샘플 생산을 시작했고, 사업 전담 팀을 신설하는 등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오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도 전고체 배터리 관련 투자를 진행 중이다. ■보조금 정책 지속 강화로 수요 확대해야…성능 좋고 저렴한 전기차 유도 아직까진 내연차 대비 전기차의 성능 한계가 뚜렷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전기차 구매가 확산되려면 비용 측면에서 이점이 제공돼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전기차 보급을 지원할 보조금 제도가 동반돼야 한다. 각 국은 이 때문에 보조금을 강화해 기업이 소비자가 구매할 만한 가격대의 전기차를 만들어 내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기차가 얼리어답터의 영역에서 다수의 소비자 시장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보조금이 강화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전환이 유럽 국가 중에서 느린 편인 이탈리아는 연소득이 3만유로(4천336만원) 미만인 시민이 20년된 노후화 차량을 전기차 모델로 바꾸도록 유도하고자 최대 1만3천750유로(1천987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규정을 논의하고 있다. 이탈리아가 이 같은 정책 수정에 나선 것은 폭발적으로 전기차의 판매 수요가 올라간 이후 둔화하는 조짐이 들자, 폭스바겐,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출시 계획을 늦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가 더 저렴해지지 못한다면 각국이 내세운 전기차 판매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점점 더 적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기차 주요 시장인 미국도 전기차 보조금과 업계 할인 경쟁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올해 전기차 시장을 "더 많은 모델, 더 많은 인센티브, 더 많은 할인"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자동차 기업이 저렴한 전기차를 내놓도록 보조금 제도를 설계하는 노력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보조금 제도도 이같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전기차 국고 보조금은 5천500만원 차량에 최대 65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판매사가 자체적으로 가격을 할인하면 환경부가 인센티브로 최대 1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국내 전기차 보조금을 이처럼 설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환경부는 제작사와 수입사가 성능이 더 좋고 저렴한 전기차를 국내에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성장을 위해 지난달 새로운 보조금 정책을 공개했다. 태국은 전기차 제조 시설을 현지에 설립하면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투자 유치안을 밝혔다. 인도네시아도 배터리 공급망을 현지 유치하고자 투자를 받고 있다. 두 국가는 각각 전기차 보조금과 수입세 인하 등을 내세워 전기차 판매 장려도 하고 있다.

2024.03.04 17:39김윤희

CJ ENM 셀렙샵, 첫 캠페인…'숏폼으로 숏핑'

CJ ENM이 운영하는 패션 버티컬 플랫폼 '셀렙샵'이 첫 번째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나를 위한 소비와 경험을 중시하는 3544세대 여성을 타깃, '숏폼(Short form, 짧은 영상)'으로 패션 시장에서 새로운 쇼핑 행태를 제시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셀렙샵은 사진과 텍스트 기반의 상품 페이지를 넘어 짧지만 강력한 인상을 주는 숏폼 콘텐츠를 통해 쇼핑의 '시(時)성비(시간 대비 성능)'를 추구하겠다는 목표다. 지속적으로 콘텐츠 리소스를 대폭 확장해 숏폼 콘텐츠를 셀렙샵만의 플랫폼 소구점으로 정립, 고객들이 몰입감있는 '숏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셀렙샵은 지난해 9월 론칭한 밀레니얼 세대(1980~1994년생) 여성을 겨냥한 패션 버티컬 플랫폼이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패션 버티컬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3544세 여성에게 집중된 패션앱이 부재한 상황을 고려, 3544세대 여성들을 위한 패션 앱을 선보이게 됐다. 하나의 앱에서 국내외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듀얼앱 구조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셀렙샵'에서, 해외 디자이너 및 명품 브랜드는 '바니스 뉴욕'에서 구매 가능하다. CJ ENM은 지난해 뉴욕 프리미엄 패션 편집숍 '바니스 뉴욕'의 국내 패션 사업 운영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앱 공식 론칭 이후의 주요 서비스 지표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셀렙샵 앱 MAU(순 사용자 수)는 앱 프리 오픈 기간(2023년 1월부터 7월) 평균값 대비 120% 신장했다. 동기간 매출 역시 세 배 가까이 성장했고, 재주문 고객 비중 역시 18%p 늘었다. 또한 셀렙샵 메인 타깃인 3040대 고객 비중은 65%, 20대 고객 비중은 약 20%를 기록했다. 20대부터 40대 고객 비중이 85%를 육박하는 셈이다. 셀렙샵은 이번 브랜드 캠페인을 기점으로 서비스 규모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감각적인 숏폼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셀렙샵의 비전을 담았다. 소재와 실루엣, 핏, 색상까지 상품 정보를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만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기존 이미지 중심의 멈춰 있는 쇼핑과 대비해 숏폼을 활용한 생동감 넘치는 쇼핑의 순간을 임팩트 있게 연출한 점이 돋보인다. 셀렙샵 첫 브랜드 캠페인 영상은 이달 17일까지 유튜브 및 셀렙샵 SNS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한다. 같은 기간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기획전도 병행한다. 1천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하는 퀴즈 이벤트와 에르메스, 샤넬, 디올, 루이비통 등 명품 컬렉션을 0원에 받아볼 수 있는 럭셔리 래플을 준비했다. 4일 동안 잡화, 명품, 패션의류 등 카테고리별 특가 판매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매일 진행되는 할인 쿠폰 제공 이벤트와 함께 ▲바니스뉴욕 ▲피브레노 ▲리이 ▲위메농 등 셀렙샵 인기 브랜드의 상품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만나볼 수 있다. CJ ENM 패션신사업담당 황예나 사업부장은 “미디어 소비 호흡이 짧아지는 추세가 쇼핑의 영역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사 지닌 독보적인 영상 기획 및 제작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렙샵 앱 안에서 숏폼 콘텐츠 리소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셀렙샵만의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여성 패션 시장에서 차별화된 플랫폼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17:38안희정

캐리어,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사업 확장

오텍그룹 계열사 캐리어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의 자리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고 4일 밝혔다. 캐리어는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에너지 솔루션 공급과 데이터 센터, 스마트팜 에너지 솔루션, 클린룸, 드라이룸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에너지 솔루션 기업의 자리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광고 메세지인 '공조의 기술로 공존의 미래를,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을 담아낸 기업 광고를 선보였다. 앞으로 캐리어는 초대형 플랜트 기술, AI 시스템의 높은 효율성, 인버터 기술력의 안정성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ESG 경영 및 탄소중립을 선도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캐리어만의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빌딩 솔루션 인텔리전트 빌딩 솔루션(IBS)은 빌딩 에너지 절감을 실현한다. IBS는 초고층빌딩에 적용되는 통합 건물 관리 시스템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등 신기술을 융복합하고, 냉난방·공기·엘리베이터·보안·조명 등 빌딩 내 모든 설비를 건물 구조에 맞게 설계한다. 이로써 최대한 낮은 전력으로 높은 효율을 이끌어내 전력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핵심 기술인 '어드반텍(AdvanTEC)'을 통해 건물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면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캐리어만의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빌딩 솔루션 IBS는 IFC몰에 적용되어 히트펌프 시스템 사용량 기준 빌딩 에너지 최대 53% 절감을 실현한 바 있다. 다양한 고효율 에너지 저감 솔루션이 적용된 캐리어의 제품 및 공조 시스템은 IFC 서울, 여의도 파크원, 인천국제공항 1·2청사, 콘래드 호텔 등 국내외 주요 랜드마크는 물론 산업용 시설 전반에 설치됐다. 캐리어의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ESG 친환경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설계를 적용한 고효율 시스템, AI 스마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글로벌 탄소중립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전했다.

2024.03.04 17:25신영빈

바디프랜드, 기존 고객 대상 홈커밍 이벤트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가 기존 자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홈커밍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바디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체험예약 신청이 가능하며, 라운지를 방문하면 홈커밍 이벤트 특별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방문한 모든 분들께 커피 쿠폰이 증정되며, 바디프랜드 제품을 사용 중인 고객들에겐 고급 무릎 담요도 선물로 제공된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헬스케어로봇 제품을 비롯한 안마의자의 다양한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던 고객들에게 마사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리모콘의 수동 설정으로 내 몸에 딱 맞는 정확한 작동법을 배우고 싶은 고객, 구매 전 체험보다 마사지감이 떨어지는 것 같은 고객 등 바디프랜드 라운지 직원들과 함께 고객님들의 제품 사용시 모든 애로사항을 나누고, 사용하고 있는 제품 관련 다양한 궁금증들에 대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라운지에 방문한 고객 혹은 고객의 소개로 온 지인이 구매 시엔 바디프랜드 고객 및 지인 고객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홈커밍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59개월 기준 바디프랜드 고객이 재구매하는 경우에는 렌탈료 2회분이 면제되며, 바디프랜드 고객이 지인 소개 시 고객과 지인 각각 렌탈료 1회분이 면제된다. 여기에 더해 바디프랜드 창립 17주년 기념 그동안의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바디프랜드 고객 중 홈커밍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제품 리뷰를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각각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 1등(1명) 당첨자에게는 '금 10돈'이 증정되며 2등(17명)은 '금 1돈', 3등(17명)은 멤버쉽 어플을 통해 사용 가능한 포인트가 지급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기존 자사 제품 이용 고객들이 바디프랜드만의 차별화된 마사지의 진면모를 잘 느끼고 계신지 점검하고 제품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하는 차원에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타사 제품 이용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타사 제품 이용 고객이 구매·렌탈 시에도 일정 수준의 포인트가 제공되며, 에덴 구입 고객 한정 '에덴 퍼펙트 서비스 패키지'가 기존 고객과 동일하게 증정된다. 홈커밍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바디프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3.04 17:18신영빈

앳홈 단백질쉐이크 '프로티원',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 입점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은 자사 단백질 식품 브랜드 프로티원이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고 4일 밝혔다. 2021년 출시 이후 첫 오프라인 매장 입점이다. 프로티원은 지난해 11월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먼저 입점했다. 온라인몰에서의 인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까지 확대 입점했다. 실제 온라인몰 입점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단백질쉐이크 부문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프로티원은 당류는 1g으로 낮추면서도 단백질은 최대 23g까지 높인 '저당 고단백 쉐이크'로 차전자피, 15곡 곡물발효효소, 글루코만난, 비오틴, 엘라스틴 등 건강을 위한 부원료도 포함하고 있어 영양 밸런스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2021년 출시 이후 지난해 7월 25~35세 여성을 타깃으로 맛과 영양, 패키지 등을 리뉴얼했다. 여성 맞춤 단백질 식품 브랜드로 리브랜딩한 이후 최근 6개월간 판매량이 기존 제품보다 264% 증가했다. 기존 벌크형에 이어 지난 2월에 파우치형 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구매 및 섭취 편의성 등을 감안하여 프로티원 파우치형만 선보인다. 파우치형은 1회 섭취분 40g의 가벼운 용량으로 파우치 안에 물만 넣어 마실 수 있다. 이명현 프로티원 BM은 "핵심 타깃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올리브영에서 프로티원의 오프라인 첫 선을 보이게 됐다"며 "프로티원과 올리브영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제안한다는 브랜드 가치가 일맥상통하는 만큼 앞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04 17:14신영빈

AI·CBDC 시대, 신뢰있는 데이터·투명성 중요해진다

인공지능(AI)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데이터는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자 무기가 되는 시대다. 데이터와 AI가 결합하면서 초개인 맞춤 서비스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이 제공하는 데이터, 즉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일단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며, 기술력을 올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개인을 위한 완벽한 맞춤 서비스와 프라이버시는 양립할 수 있을까. AI 시대 발전할수록, 개인 정보 유출 리스크↑ 개인 정보 유출에 관한 소식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 지난 2014년 NH농협카드·KB국민카드·롯데카드 등 카드 3사에서 1억 건 넘는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23년 낸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KT·LG U+·LG헬로비전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개인 정보로 유출돼 제재를 받은 건만 48만여건이다.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 현 시점서 개인 정보 유출은 과거에 비해 더 큰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 과거에는 개인 정보를 싸게 사고 팔아 광고나 영업 타깃이 된다는데 그쳤지만 금전적 손해와 인권을 침해하는 사례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영상·생체 등 개인 정보 종류가 다양해져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위기의식과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관련 학계 목소리다. 개보위, 자율규제·사전적정성 검토제로 대응했지만… 우리나라 정부도 AI 발전에 따른 개인 정보 유출을 인지하고 있다. 지난 2월 15일 올해 업무 보고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개인 정보의 주요성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계기"라며 "AI의 성능을 좌우하는 학습데이터이며, 학습데이터의 핵심은 개인 정보로 사회적 편익은 국민 모두가 누리고, 프라이버시 리스크는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업무 보고에 따르면 개보위의 기본적인 방향은 기업의 AI 발전은 저해하지 않도록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것이다. 2024년 업무보고의 토대는 2023년 8월 발표한 'AI시대 안전한 개인 정보 활용 정책 방향'이다. 개보위는 ▲다수 참여자 간 합의를 유도해 자발적으로 개인 정보 보호 수준을 높여가는 자율규제의 고도화 ▲개발 및 데이터 처리 등의 과정서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설계를 컨설팅하는 사전 적정성 검토제를 내세웠다. AI를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서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기업과 개보위가 함께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업계는 가이드라인과 사전 적정성 검토제로 데이터 이용에 대한 법적 불확실성은 덜었지만, 정작 정보 주체들은 이 방침을 반신반의한다. 정보 유출한 기업에 과징금을 무는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그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이후 유출이 재반복되더라도 정보 제공 주체들은 피해를 개별적으로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뢰 필요한 개인정보必, 주목받는 영지식증명 개인 정보 유출 피해가 심각해질수록 개인 정보이긴 하지만 개인을 식별하진 못하게 할 순 없을까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이 지점서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기술이 거론된다. 영지식증명을 검색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 등을 상대방에게 공개하지 않고도 자신이 그 내용을 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온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술을 구입 시 내 주민등록증을 편의점 직원에게 보여줘 (찰나라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알리지 않아도 성인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지크립토 오현옥 대표는 "영지식 증명은 암호학에 포함되며 증명해야 하는 사람(정보 주체)이 있다면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무언가 계산을 해 A란 결과가 나온다를 알고 있고 검증하는 사람은 A란 결과가 나오면 제대로 된 값이다라는 것이 영지식 증명의 기본"이라며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곳에서 많이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연구와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이어"개인 정보를 잘 활용하고 싶어하는 분야가 늘어나고 있는데, 개인 정보를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활용할 수 있는 걸 영지식 증명이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지식 증명을 활용 시 개인 정보와 관련된 것은 지우고 다른 정보만 활용하는 용도로 주겠다와 개인이 주는 정보가 거짓 정보가 아니고 진짜 정보라는 익명성과 투명성이 둘 다 보장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오 대표는 "프라이버시(개인 정보)가 지켜지면서도 정보의 진위 등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보니 신뢰가 필요하면서도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그런 도메인에선 쓸 수 있다"며 한국은행의 디지털 통화(CBDC)와 선거에서의 접목을 실례로 들었다. 한국은행은 2022년 11월 모의실험 연구사업 2단계 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 영지식 증명을 CBDC 접목에 관해 검토했다. CBDC 거래 익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원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자신이 해당 자산의 소유주임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오현옥 대표는 "블록체인 붐이 촉발된 건 '투명성'이었는데 투명성만으로는 서비스를 만들긴 어렵다. 개인 정보 유출이라는 이슈가 있기 때문"이라며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발전한 것처럼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투명성을 보장하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신뢰있는 데이터가 주고받는 그러면서도 투명한 블록체인 생태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선 영지식증명과 같이 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2024.03.04 17:06손희연

"'테슬라 넘겠다'는 야망이 애플카 프로젝트 망쳤다"

애플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애플카 프로젝트를 포기한 것은 '오만함'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테슬라를 뛰어넘는 완전자율주행차를 만들겠다는 목표 자체가 애당초 잘못됐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가 전면 취소된 원인을 분석한 기사를 3일(현지시간) 실었다. 애플은 최근 전기차 개발에 초점을 맞춘 애플카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집중하기로 했다. 해당 매체는 “애플이 10년 전 애플카 프로젝트에 착수할 당시부터 실패할 운명에 처해 있었다”고 꼬집었다. 테슬라 모델 같은 전기차가 아닌 운전자가 개입할 필요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만들겠다는 거대한 목표 때문에 실패할 운명이었다는 분석이다. 애플이 애플카 프로젝트에 착수했던 2014년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뮤직 등으로 관련 시장을 주름 잡고 있었다. 당시 애플은 신제품인 애플워치 출시도 준비하고 있었다. 이런 자신감 때문에 애플은 자동차 시장에서도 스마트폰과 같은 성과를 내고 싶어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애플이 완전자율차 대신 테슬라와 비슷한 전기차를 출시했다면 지금 같은 상황으로 내몰리지는 않았을 것이란 주장이다. 자동차 시장에서 큰 혁명을 일으키지는 못했을 테지만 애플 특유의 디자인 감각을 반영하고 자동차도 애플 생태계로 통합했다면, 나쁘지 않은 제안이 됐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가했다. 그런데 애플이 이런 한계를 깨달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 모든 개발 작업이 완전자율차에 집중되어 있었고 레벨5 자율주행차 시스템 개발에 이미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상태였다. 의사결정에 참여한 한 애플 관계자에 따르면 “초기 아이폰 모델을 모두 건너뛰고 바로 아이폰X로 넘어가려고 한 것처럼 보였다”며, “애플은 충분히 좋은 차(애플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세련된 조니 아이브의 디자인, 아이폰과 같은 구매 경험)로 깃발을 꽂는 대신 자율성이라는 잘못된 말에 모든 걸 걸었다”고 밝혔다. 높은 소비자 가격과 낮은 수익성 등의 다른 문제도 있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 모든 것은 애플 경영진의 우유부단함과 자동차 생산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더욱 복잡해졌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애플의 오만함 때문으로 지적됐다. 자동차 시장은 스마트폰, 컴퓨터 보다 훨씬 더 많은 경쟁사와 더 복잡한 공급망으로 가득 차 있으며 엄청난 자본이 필요하다. 때문에 “애플이 혁신을 일으킬 완전자율차는 고사하고 테슬라 복제품을 만들기 조차 쉽지 않은 도박이었다”며,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은 너무 어려운 과제”였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2024.03.04 16:46이정현

유디아이디, 셀럽-판매자 연결 플랫폼 '픽셀' 론칭

SNS 등 소셜플랫폼에서 좋은상품을 소개하고 공동구매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셀럽들을 이젠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의 최대고민은 좋은 상품을 찾는것이다. 반면 유통업체나 제조사들은 영향력있는 셀럽들을 찾기 어려워 비싼 광고비를 지불하고 오픈마켓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쪽(셀럽과 판매자)의 고민과 니즈를 해결한 플랫폼 '픽셀'이 4일 출시됐다. 유디아이디(대표 정재훈)는 PG(Payment Gateway, 전자결제서비스)사의 장점을 살려 판매자인 셀럽과 공급자인 셀러를 연결하는 플랫폼 '픽셀'을 통해 셀럽이나 셀러가 손쉽게 만나 온라인 상품판매를 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상품 소싱, 온라인 주문서, 간편 결제, 자동 정산, 배송 추적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비대면 거래 특성상 샘플상품 공급 및 조건등을 서로 협의할 수 있고 합의된 조건으로 자동정산이 되는 특허기술(출원번호 10-2024-0005602)을 적용하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부수업무를 자동화하여 2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서비스를 공개하였다. 픽셀은 '픽(Pick)' 해서 즉시 '셀(Sell)'을 한다는 의미로, 셀럽이라면 누구나 검증된 상품을 골라 직접 사용기를 포함한 SNS포스팅을 통해 판매할 수 있고, 자동 주문서를 통해 상품배송은 셀러가 하고, 배송익일 판매상품에 대한 판매마진 및 수수료를 자동으로 정산받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 상품을 공급하는 셀러는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셀럽에게 직접 상품판매를 의뢰할 수 있으며, 판매수량에 따른 마진을 설정하고, 샘플공급 조건을 개별 설정하는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SNS마켓에서 셀럽을 통해 새로운 유통채널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플랫폼인 '픽셀'은 결제금액에 따른 PG수수료(최저 1.9%, 신용카드 기준)외 추가비용이 없다. 유디아이디는 결제 솔루션인 페이앱과 쇼핑몰 솔루션 블로그페이, 프로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전자금융업자로 'ISMS(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인증' 기업이기도 하다. 결제와 정산업무 노하우를 살려 셀럽과 셀러 고민을 한번에 해결한 플랫폼 픽셀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것을 기대하고 있다. 유디아이디 정재훈 대표는 “SNS 팔로워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인플루언서, 셀럽들이 수월하게 돈을 벌 수 있고, 광고비 부담이 큰 셀러들이 성과형 후불 광고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픽셀을 만들었다”며 “중개수수료 없는 혁신 모델을 통해 안쓰면 손해가 되는 서비스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픽셀서비스는 모바일 앱스토어 등에서 '마이픽셀'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2024.03.04 16:17방은주

외산 PC 제조사, 국내 소비자 고객지원 개선 나서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가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제조사 대비 열세인 고객지원 강화를 들고 나왔다. 제품 성능이 상향 평준화됐고 가격 면에서도 우위에 있지만 구매 후 고객 경험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자체 분석 결과 때문이다. 한국레노버는 지난 해부터 고객센터 방문 없이 퀵서비스로 제품을 수거하고 돌려주는 서비스를 진행중이며 24시간 전문 엔지니어 상담 채널도 가동 중이다. 에이수스는 하반기에 소비자가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수리 센터를 총 25개로 늘릴 예정이다. 그러나 정작 제품이 접수돼도 수리용 부품이 수급되지 않아 겪는 문제를 제쳐두고 접점확대만 내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 한국레노버, 365일 고객지원 '프리미엄 케어' 운영 한국레노버는 현재 직영 센터 1곳과 위탁운영(TGS) 43곳을 포함해 총 44개 수리 센터를 운영중이다. 또 2022년부터 365일 고객지원과 접근성 강화를 내세운 '프리미엄 케어'를 적용중이다.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당시)는 "외산 PC 브랜드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나가기 위한 시도"라고 밝힌 바 있다. 프리미엄 케어 적용 제품은 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365일 대기하는 엔지니어와 전화, 이메일, 채팅으로 상담할 수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수리가 필요한 제품을 퀵서비스로 수거했다 다시 되돌려 주는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단 프리미엄 케어는 리전·요가 등 일부 고급형 노트북에만 기본 적용되며 기타 제품은 별도 구매가 필요하다. ■ 에이수스, 하반기 수리 거점 12개→25개로 확충 에이수스는 현재 서울 신촌에서 직접 운영하는 수리 센터 '로얄클럽'과 서비스 협력사 2곳을 통해 총 12개 센터를 운영중이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이를 두 배 이상인 25개로 늘릴 예정이다. 전국 340개 롯데하이마트 점포도 접수 거점으로 활용한다. 전국 롯데하이마트에서 접수된 제품을 경기도 소재 중앙수리센터로 보내 접수한 뒤 다시 접수된 지점으로 돌려보내는 방식이다. 지난 20일 임상일 에이수스코리아 매니저는 "지금까지는 웹사이트 접수 후 제품 운송을 위한 상자와 완충재를 직접 소비자가 준비해야 했지만 하반기부터는 특수 제작 박스를 지참한 배송원이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를 준비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고객지원 만족도, 수리용 부품 수급이 좌우" 그러나 국내 PC 업계 관계자들은 수리 접수처 확대나 접수 시간 연장보다 수리용 부품 수급 등 공급망 관리 역량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신제품 국내 판매 개시와 함께 수리용 부품도 일정량 들어오지만 이 부품이 소진된 이후가 문제라는 것이다. 한 글로벌 PC 제조사 관계자는 "메모리나 SSD 등 규격화된 부품은 국내 시장 유통 제품으로 대체도 가능하지만 LCD·OLED 디스플레이나 메인보드는 어쩔 수 없이 중국이나 베트남 등 생산 거점에서 공급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애플 등 일부 제조사는 DHL 등 정기 국제특송 서비스를 이용해 중국 등에서 생산한 신제품 수송편으로 부품도 함께 공급한다. 그러나 국내 진출 제조사 대부분은 글로벌 시장 대비 낮은 판매량과 매출로 큰 비용을 투자하기 꺼린다. ■ "부품 보유 기간인데도 부품이 없다" 모든 부품이 일체화된 노트북 수리 부품 보유 기간도 문제로 꼽힌다. 데스크톱PC와 노트북 핵심부품인 메인보드 품질보증기간은 2019년 공정거래위원회 권고안에 따라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났다. 또 부품 보유 기간은 4년이다. 그러나 구매 2~3년차에 고장난 제품을 수리받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더 많다. 글로벌 제조사 수리를 위탁받은 국내 회사 현직 엔지니어는 "출시 3년 정도가 지난 제품의 부품 재고가 없고 추가 반입 요청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글로벌 제조사 관계자는 "부품 수급 문제는 국내 진출 모든 제조사의 숙제"라며 "현재 유통되는 제품이라 해도 짧게는 1~2주, 길게는 한 달 가까이 기다려야 필요한 부품이 공급되는 상황은 쉽게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04 16:09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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