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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세바시 특집 강연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4인의 여성 크리에이터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을 통해 특집 강연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강연 주제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적 표현과 공동체의 힘을 의미하는 'The Power of We'로 진행된다. 이번 강연에는 '링링언니', '아랄라', '달씨', '오!모 oh!mo art'가 출연하며, 크리에이터들이 각자 부딪치고 있던 현실의 벽과 편견을 깨고 틱톡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만의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크리에이터로 성장 중인 여정을 공유한다. 쥬얼리샵을 운영하는 시니어 브이로그 크리에이터인 링링언니가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다. 본인의 재능과 끼를 바탕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을 전달한다. 링링언니는 틱톡 크리에이터로서의 삶이 제2의 인생이 아니라 원래 내 인생이었다고 말하며, 틱톡을 통해 재능과 끼를 발견하고 나아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된 여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지는 두 번째 강연에서는 성악을 전공한 헤어 디자이너 크리에이터인 아랄라가 틱톡에서 발견한 새로운 기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랄라는 성악과 배우라는 미래를 꿈꿨으나 육아로 경력 단절의 위기를 겪은 후 틱톡이라는 무대를 통해 인생의 활력을 되찾고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꿈을 이루어 88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 크리에이터로 성장한 경험담을 다룰 예정이다. 세 번째 강연자는 생활 영어 표현을 알려주는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은 대학생 크리에이터 달씨. 달씨는 예상치 못하게 알래스카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험이 터닝 포인트가 되어, 원치 않았던 환경에서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낸 긍정적이고 열린 태도에 이야기할 예정이다. 알래스카라는 낯선 지역에서 적응한 경험에서 얻은 내면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강연에 담아 전한다. 마지막으로 그림 크리에이터 오!모 oh!mo art는 편견을 깨고 크리에이터로 성공하게 된 사례를 공유한다. 오!모 oh!mo art는 덕질과 그림이라는 취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편견을 깨고 끊임없이 도전한 끝에 두 개의 취미를 동시에 직업으로 삼아 마침내 좋아하는 일을 나만의 업으로 만든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틱톡 크리에이터라는 공통점으로 묶인 이들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잡고, 이에 공감하는 공동체,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한 이야기를 통해 여성 뿐만 아니라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틱톡의 '여성의 날' 세바시 강연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특집 강연으로, 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틱톡 코리아와 세바시 공식 틱톡 계정 (@tiktok_kr, @sebasi15)을 통해 온라인 동시 생중계되어 누구나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2024.03.06 08:11안희정

LG 구겐하임 어워드, '넷 아트 선구자' 슈리칭 수상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2024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슈리칭(Shu Lea Cheang, 鄭淑麗, 1954년생)을 선정했다.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가 세계 미술계를 선도해온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과 함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예술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10만 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슈리칭의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을 축하하는 행사는 오는 4월 2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다. 또한 5월에는 슈리칭이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관객과 직접 만나 자신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행사가 예정돼 있다. 대만 출신 미국 작가 슈리칭은 1979년 뉴욕대학교에서 영화학 석사 학위(Master of Arts, Cinema Studies)를 받은 이후, 미국과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 중이다. 슈리칭은 디지털 아트, 설치 미술, 영화 제작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펼치며, 30년 넘게 VR(가상현실)·코딩 등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이어왔다. 특히 인터넷 기술 초창기인 1990년대에 '넷 아트(Net Art, 인터넷을 활용하는 현대미술 장르)' 분야에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선구자다. 슈리칭의 대표작 8점은 구겐하임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뉴욕 휘트니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슈리칭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주제의 작품을 만들어 왔다.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작품 '3x3x6'은 소셜미디어와 CCTV 등 디지털 사회에서 항상 감시하고, 감시당하는 현대인을 다뤄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공상과학, 인종, 젠더 정체성 등을 다루는 대담함과 미래를 예측하는 남다른 시야도 슈리칭 작품의 특징이다. 작가는 1990년대 후반 작품에서 이미 대체화폐, 블록체인, 바이오테크 등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견하기도 했다. 구겐하임 미술관이 선정한 LG 구겐하임 어워드 국제 심사단은 "슈리칭은 특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실험적 예술을 펼치며 디지털 시대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왔다"며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펼치는 슈리칭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5명의 국제 심사단은 미국, 이탈리아, 남아공 등에 위치한 세계적 명성의 미술관 큐레이터, 아티스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 곳곳에서 추천된 작가들의 작품을 4개월간 심사해 수상자를 선발한다. 어워드를 수상한 슈리칭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지원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현대미술계에 매우 큰 의미"라며, "이 명예로운 상을 받아 앞으로의 작품 세계를 펼쳐 나가는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나오미 벡위스(Naomi Beckwith) 구겐하임 수석 큐레이터는 구겐하임 미술관을 대표해 "현대미술계 선구자인 슈리칭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경계를 아우르는 탐구를 이어왔다"며 "LG와 함께 슈리칭의 활동을 후원하는데 큰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인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지난 2022년 발족한 'LG 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LG GUGGENHEIM Art & Technology Initiative)'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2027년까지 해마다 한 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한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에게 수여하는 트로피가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 트로피는 LG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한 SWNA 이석우 디자이너와 함께 제작했으며, 디지털을 대표하는 두 숫자, '0'과 '1'의 형태가 다이나믹하게 교차하는 순간을 포착해 디지털 기술로 새로워지는 '미래의 예술'을 형상화했다.

2024.03.05 10:00이나리

'AI 주도' 빅테크 리더들, 성장통 만만찮네

인공지능(AI)이 전 산업에 걸쳐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기술을 주도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이끄는 리더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 차례 쫓겨났다가 다시 오픈AI의 주도권을 잡은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법적 분쟁을 앞두고 있다.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 오류 때문에 한바탕 홍역을 겪었던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사임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메타는 주력사업으로 내세웠던 메타버스의 부진으로 수익성 개선작업을 몰두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다소 뒤처진 애플은 추진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주력으로 준비 중이던 애플카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소송, 영리와 비영리 속 기업 정체성 혼선 오픈AI는 생성형AI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기업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끊이자 않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오픈AI와 샘 알트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계약 위반, 신의성실 의무 위반, 불공정 사업 관행 등의 혐의다. 비영리법인으로 출범한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GPT-4가 적용된 AI 서비스 코파일럿을 출시하는 등 수익사업에만 집중한다는 지적이다. 오픈AI 창립 멤버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천400만 달러(한화 약 588억 원)를 지원했다. 그는 또 챗GPT 개발 주역인 일리야 수츠케버 영입에도 일조했다. 머스크는 “오픈AI의 설립 초기 지원은 인류의 이익을 위해 AI를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였기에 가능했다”며 “오프AI의 변화로 금전적인 피해를 보았으며, 손해 배상금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픈AI 측은 이에 대해 정식으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외신들은 지난해 샘 알트먼 CEO는 이사회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해임된 이후 닷새 만에 CEO 자리로 복귀했던 만큼 이번 충돌이 오픈AI 내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투자 유치와 국내외 불공정 조사도 앞두고 있어 샘 알트먼 CEO의 연내 고민은 점점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제미나이 인종편견 오류, 순다르 피차이 CEO 사임 요구 늘어 구글은 지난달 생성형AI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에서 오류가 발생해 순다르 피차이 CEO에 대한 사임 요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구글은 제미나이를 통해 이미지 생성 기능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미국 건국자, 아인슈타인 등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표현하는 등 오류가 발생해 비판받았다. 제미나이에 대한 비난이 지속되자 잭 크라우칙 제품 수석 이사가 X(이전 트위터)와 링크드인 등 소셜 미디어의 정보를 삭제하고 일부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하기도 했다. 구글 측은 해당 오류에 대해 편견을 바로잡고 다양성을 키우기 위한 과정에서 과잉 보정이 발생한 결과라며 이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것임을 알리고 서비스를 중단하며 대응에 나섰다. 이에 피차이 CEO도 “이번 오류는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라며 “사용자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편견이 발생한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 메타, 메타버스로 만든 손실 AI로 메워야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 후 국내 주요 기업들과 긴밀하게 사업을 논의하는 등 AI기반 사업 파트너십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핵심사업으로 주력해 온 메타버스가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매출원이 AI가 유일하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오픈소스 기반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2'를 중심으로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AI 생태계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 후발주자 애플, AI 따라잡기 올인 위해 애플카 포기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으로 애플은 선두 기업을 따라잡기 위한 가속력 확보에 열을 올린다. 이를 위해 10년간 수조 원을 투자했던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 '애플카'도 중단했다. 아직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은 애플이지만 이르면 올해 말 AI관련 서비스나 기능을 공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팀 쿡 CEO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생성형 AI의 놀라운 혁신 잠재력을 보고 있으며, 생산성, 문제 해결 등의 측면에서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올해 말에 미래를 재정의할 수 있는 또 다른 기술인 생성형 AI의 새 지평을 개척하는 방법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선 애플에서 선보이는 AI서비스가 기업의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경쟁사들이 AI 관련 서비스를 상용화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관련 기능을 하나도 제공하지 못한다면 기술력 등에 의문을 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기 주력 사업으로 집중해 온 애플카까지 중단한 만큼 애플의 AI서비스에 기대하는 시선은 더욱 커질 것이란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2024.03.04 13:46남혁우

비트코인 폭등에 NFT 시장도 덩달아 활기

한 동안 숨죽이고 있던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이 가상자산 시장 훈풍을 타고 다시 들썩이고 있다. 글로벌 NFT 거래량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암표방지에 NFT가 활용되는 등 쓰임새도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크립토폴리탄 보도에 따르면 2월 마지막주 글로벌 NFT 시장 거래액은 4억1천238만 달러(약 5천488억 원)로 한 주 전에 비해 35% 늘어났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NFT 거래도 활성화 됐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이 중 비트코인 기반 NFT 거래량은 전주보다 103% 증가한 1억5천482만 달러(약 2천60억 원) 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더리움 기반 NFT 거래도 1억5천394만 달러(약 2천48억 원)로 1위에 근소하게 뒤쳐진 2위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것은 고가 NFT 거래가 활성화 됐다는 점이다. 약 144만 달러(약 19억 원)에 거래된 NFT 버드기(Budgie)를 포함해 100만 달러(약 13억 원) 이상에 거래된 NFT만 2건이었다.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 이상 규모 거래는 81건, 5만 달러(6천656만 원) 이상 규모 거래건 수는 206건에 달했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입어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의 시선과 자본도 가상자산으로 흘러들어는 추세다"라며 "최근 NFT 거래 증가는 이런 가상자산 투자의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NFT 거래가 다시 기세를 올리고 있으나 디지털아트에 대한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비트코인 기반 NFT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기반 NFT는 이더리움으로 'NFT=해당 메인넷 기반 코인'으로 여겨지는 듯하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NFT 시세 상승만큼이나 NFT에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최근 리플 개발자가 주도하는 퍼블릭체인 프로젝트인 리플렛저(XRPL)는 리플 메인넷에 NFT 도입 관련 작업 소식을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을 펼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리플이 NFT를 도입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는 스포츠와 공연 사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히는 암표를 근절하기 위해 NFT를 활용하는 방안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지난 2월 진행된 가수 장범준의 콘서트 티겟을 NFT로 판매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NFT로 발행된 티켓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엄격한 본인인증이 진행되므로 양도와 재판매가 불가능하다. 공연업계는 NFT가 매크로를 활용해 일찌감치 티켓이나 재화를 확보하고 이를 재판매하는 소위 '되팔이'(리셀러) 행각을 차단하는데에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2024.03.04 13:35김한준

쿠첸, 틱톡서 '더 핏 슬림' 숏폼 콘텐츠 공개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틱톡 공식 계정을 열고 밥솥 신제품 '더 핏 슬림'을 주제로 제작한 숏폼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숏폼 콘텐츠는 15초~1분 내외 짧은 동영상을 뜻한다. 쿠첸은 이미지나 텍스트보다 상세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고, 바쁜 일상에서 짧고 간결하게 즐길 수 있는 숏폼 콘텐츠가 떠오르는 추세에 발맞춰 이번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쿠첸이 공개한 숏폼 콘텐츠 '더 핏 슬림 러브스토리'는 '더 핏 슬림' 밥솥을 매력적인 남성으로 의인화해 여자 주인공과의 연애 과정을 담은 스토리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밥솥 탈을 쓴 미남을 주인공으로 앞세워 신제품의 특장점을 위트 있게 풀어내면서 남녀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단계부터 사랑싸움, 권태기, 상견례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짧지만 임팩트 있는 장면으로 구성해 몰입도를 높였다. 총 5부작으로 구성된 영상에는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위해 쿠첸 '더 핏 슬림'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게임 형식의 콘텐츠도 마련됐다. 시청자가 직접 게임하는 듯한 콘셉트로 1020 젊은 고객들이 브랜드 콘텐츠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이번 숏폼 콘텐츠는 쿠첸 공식 틱톡 채널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쿠첸 관계자는 "MZ세대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에서 빠르게 핵심만 볼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틱톡 계정을 열고 콘텐츠를 게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채로운 채널 마케팅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04 10:49신영빈

메타큐 커뮤니티, 10만 유저 달성 '메타큐 아레나 업데이트' 진행

메타큐는 4일 커뮤니티 10만 명 이용자 달성을 기념하며, 운영하고 있는 메타큐 아레나에 대한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메타큐 아레나는 다양한 콘텐츠와 참여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간단한 참여로 홍보 및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경쟁형 이벤트 솔루션이다. 메타큐 커뮤니티에 가입된 유저라면 누구나 쉽게 참여가 가능하며, 라이브를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메타큐 아레나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미션 이벤트와 메타큐 홀더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추가되었다. 메타큐는 "커뮤니티와 함께 성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고도화 작업을 통해 메타큐 홀더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에어드롭 혜택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더 많은 정보는 메타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04 10:42강한결

코파일럿, 개발 넘어 재무도 생성형AI가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재무 업무 혁신을 위한 생성형AI 도구를 공개했다. 이제 개발을 넘어 실무에도 AI도입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3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포 파이낸스(Microsoft Copilot for Finance)'를 미리보기 버전을 공개했다. 코파일럿 포 파이낸스는 반복적인 재무 작업을 간소화하고 워크플로를 자동화해 자금 흐름을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재무분석가가 회사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결정에 필요한 시간과 정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포함된 코파일럿 포 파이낸스는 엑셀, 아욱룩, 팀즈 등 생산성 앱을 비롯해 다이나믹스 365, SAP 등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도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프롬프터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엑셀의 데이터를 분석해 계획된 재무 결과를 충족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이유까지 확인할 수 있다. 엑셀의 입력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재무 기록의 신뢰성과 정확성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아웃룩에 저장된 잔액 명세서, 송장 등 고객 계정 세부 정보를 자동으로 요약하고 보고서로 변환해 팀즈 등으로 공유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찰리 라마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 총괄부사장(CVP)은 "회사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재무 부서는 더욱 전략적인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금융 전문가 62%가 데이터 입력 및 검토 주기의 힘든 과정에 갇혀 있다"며 "코파일럿 포 파이낸스는 재무 작업을 간소화하고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재무가 비즈니스에 조언과 통찰력을 제공해 그들이 더 많은 전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04 10:30남혁우

쿠팡, 로켓설치 제품도 '쿠팡안심케어' 제공...보증수리 기간 최대 5년

쿠팡에서 대형가전을 비롯한 '로켓설치' 제품을 구매할 때 가전제품 보험 '쿠팡안심케어'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쿠팡안심케어에 가입하면 제조사 무상보증 기간(일반적으로 1~2년) 종료 이후에도 일정 기간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다. 쿠팡은 기존에 휴대폰이나 소형가전만 가입할 수 있었던 쿠팡안심케어를 TV/냉장고 등 로켓설치 배지가 달린 대형가전을 구매할 때도 가입 가능하도록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쿠팡안심케어 가입이 가능해진 제품 카테고리는 TV,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안마의자, 식기세척기 등으로 전문 기사가 직접 배송 후 설치까지 원스톱으로 도와주는 로켓설치 상품이 중심이다. 삼성전자, LG전자, TCL, 하이얼, 누하스, 미디어, 샤오미 등의 유명 브랜드 제품들도 가입 가능하다. 쿠팡안심케어에 가입하면 제조사가 보증하는 수리기간을 포함해 보증수리 기간을 3년 또는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보증기간 연장기간 동안 총 보상한도 금액 내에서 횟수 무제한으로 손상에 대한 보증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제조사가 제공하는 무상수리 기간이 1년일 경우, 쿠팡안심케어 5년 보증 상품에 가입하면 제조사의 무상수리 보증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4년간 더 제조사 서비스센터에서 보증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단 서비스센터에 수리비용을 지불한 후 보험사에 환급 신청을 하는 방식이다. 단, 고객의 과실로 인한 파손 피해는 보장하지 않는다. 보험 플랜은 보증 기간 (3년/5년) 및 보상한도 금액 (10만~500만원) 에 따라 총 22종이 마련돼 있다. 제품 가격에 따라 적절한 플랜 4개가 추천되며, 그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보상한도 금액의 1~2% 수준이며 가입 시 1회만 납입하면 된다. '무상보증100'(보상한도 100만원) 상품은 보증기간 3년 선택 시 9천500원, 5년 선택 시 1만3천500원이다. '무상보증200'(보상한도 200만원) 상품은 보증기간 3년 선택 시 1만9천원, 5년 선택 시 2만7천원이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이번에 대형가전을 비롯한 로켓설치 제품에도 쿠팡안심케어가 제공되면서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증수리 연장보험 가입 가능한 상품의 범위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4 08:56백봉삼

"페이크냐, 범죄냐"...AI 본격 개화 속 규제 공백에 '혼란'

"놀랍고 끔찍합니다. (딥페이크와 싸우기 위해) 우리는 빨리 움직여야 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지난 1월 말 미국 NBC 나이트 쇼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 사진이 합성된 음란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것에 대해 분노했다. 나델라 CEO는 "기술 주변에 가드레일(안전 장치)를 설치해 안전한 (인공지능·AI) 콘텐츠가 더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법과 법 집행 기관, 기술 플랫폼이 함께 할 때 훨씬 더 많은 것을 규제할 수 있다"고 말하며 AI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관련 법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생성형 AI의 등장과 함께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적정 규제'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 사회 곳곳에서 혼란을 겪는 모양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연합(EU), 미국 등에서 AI 규제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AI가 큰 변화를 불러오는 원동력이 되고 있지만, 발전 속도에 맞춘 명확한 규제가 존재하지 않아 다양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다. 최근 음악,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문화산업에서 생성형 AI가 저작권을 거리낌 없이 침해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얼굴이나 목소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등 개인정보침해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선 규제보다 지원에 우선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판단이 많다"면서도 "점차 가짜와 진짜가 구분되지 않고, AI 저작권 침해와 디지털 무한복제에 인간 창의성과 존엄성이 유린당하고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선 규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AI 규제 불 지핀 테일러 스위프트 논란…美 정치권도 '시끌' 지난 1월 테일러 스위프트를 합성한 이미지가 소셜미디어인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유포된 것은 규제 논의를 촉발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이미지는 딥페이크(deep fake)로, 익명 메신저앱 텔레그램 내 특정 그룹 사용자들이 생성형 AI로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그룹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이미지 생성 도구인 디자이너(Designer)로 만든 성착취 이미지가 그간 은밀하게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MS는 디자이너 필터링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엑스도 문제의 이미지를 전량 삭제하고 스위프트와 관련된 검색어를 잠정 차단하며 진화에 나섰다. 이같은 미국 IT 업체들의 강경 대처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사후 약방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이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그간 콘텐츠 검열을 자제해 왔던 탓이다. 테일러 스위프트 딥페이크가 문제가 된 엑스 계정에서 정지되기 전까지 17시간 동안 무려 4천5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AI 때문에 문제가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를 흉내 낸 '로보콜(robocall· 녹음된 음성이 재생되는 자동전화)'이 무더기로 유포된 것이다. 민주당 뉴햄프셔주 비공식 경선 전날인 지난 1월 22일 '투표에 참여하지 말라'는 로보콜을 받았다는 유권자들의 증언이 쏟아졌고, 결국 백악관이 나서서 "해당 로보콜은 바이든 대통령의 녹음본이 아닌 AI에 의한 딥페이크"라고 해명해야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를 상대로 한 성 착취물 소식에 카린 장 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월 26일 브리핑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의회를 향해 AI 규제와 관련한 입법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조 모렐 민주당 하원의원(뉴욕주)은 디지털로 조작된 포르노 이미지를 동의없이 공유하는 것을 연방범죄로 규정하고 징역형과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공화당 소속 톰 킨 주니어 하원의원도 "AI 기술이 필요한 보호 장치가 마련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 침해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생성형 AI가 대량의 콘텐츠를 학습하고 결과물을 내놓는 과정에서 저작권을 침해한 듯한 사례가 쏟아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미국 뉴욕타임즈를 비롯해 더 인터셉트, 로 스토리, 알터넷 등 여러 언론사들은 오픈AI와 MS를 저작권 침해로 고소했다. 이 업체들의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 저작권 정보를 삭제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에선 최근 생성형 AI가 그려낸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를 세계 최초로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광저우 인터넷법원은 지난달 말 AI 회사가 생성형 AI 이미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낸 캐릭터 '울트라맨' 이미지가 중국 내 울트라맨 저작권 보유 회사의 저작권과 각색권을 침해했다고 보고 민사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손해배상액은 1만 위안(약 185만원)에 그쳤다. 유재규 태평양 변호사는 "AI 학습을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저작물에 대한 복제 등이 일어난다"며 "저작권자로부터 허락을 받지 않을 경우 저작권 침해 책임을 지게 되는데, AI 학습에 저작물을 이용하는 것이 공정 이용에 해당하는 지에 따라 면책이 되지만 아직 국내외 법원에서 판단된 사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2020년께 저작권법 개정안이 마련됐지만, 아직 통과는 안된 상황"이라며 "생성형 AI가 활성화 되기 전에 마련됐던 것인 만큼 이를 다시 반영해 법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AI 규제 논의 나선 美…EU도 '촉각' AI의 발전과 함께 곳곳에서 폐해들이 나타나자 일부 국가에서 최근 규제안 마련에 나서는 모양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0월 AI의 잠재적인 위험으로부터 국가안보, 저작권자, 소비자, 근로자, 소수 집단을 보호하는 포괄적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AI 개발 기업을 상대로 신제품 출시 전 안전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AI가 생성한 자료에는 워터마크를 부착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같은 해 7월 오픈AI·구글·메타 등 7개 주요 AI 기업들로부터 워터마크 부착 약속도 받아냈다. 기업 자율에만 맡기지 않고 정부가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워터마크 부착 정도로는 각종 딥페이크물 피해를 예방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AI 기술이 갈수록 고도화돼 탐지 소프트웨어와 워터마크 모두 사용자들에 의해 무력화될 수 있어서다. 유럽에서도 지난 2일 AI 첫 규제 법안이 나왔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승인한 'AI 규제법(The AI Act)'은 생체정보 수집 제한, 투명성 의무 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3년 전 EU 집행위원회가 발의한 이후 작년 6월 초안을 마련해 그해 12월 초 EU 입법 절차상 가장 중요한 관문인 이사회·집행위·유럽의회 간 3자 협상을 통과했다. 이후 지난 2일(현지시간) EU 27개국 대사급 상주대표회에선 최종 타협안을 승인했고, 지난 13일 유럽의회의 담당 위원회 표결에서도 통과했다. 오는 3월 혹은 4월께 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 세계 최초 AI 규제법이 탄생하게 된다. 이 법은 2026년부터 시행된다. EU는 AI 기술 위험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해 차등적 규제를 적용하고, 규정을 어긴 기업엔 최대 3천500만 유로(약 500억원) 또는 세계 매출 7%에 해당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가장 강한 등급인 '용인할 수 없는 위험' 등급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이용되는 실시간 원격생체인식 시스템 사용, 인터넷이나 CCTV 영상에서 스크랩을 통해 안면인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했다. 그러나 군사, 범죄수사, 보안 목적을 위한 수집의 경우 예외를 둔다. 또 자율 주행 자동차나 의료 장비와 같은 제품 등 '고위험' 등급에 해당하는 AI는 위험관리 시스템의 구축 및 유지, 품질 기준 충족 등에는 의무가 부과된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등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는 EU 저작권법 준수, 학습에 사용한 콘텐츠에 대한 요약본 배포 등 투명성 의무를 부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에 대한 표준 마련과 어떤 것이 AI로 인해 폐해가 되는 지에 대한 분명한 정의가 내려져야 할 시점"이라며 "자동차도 위험을 테스트하고 나오듯 안전성과 관련해선 AI도 강력한 규제를 토대로 산업이 발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U·美서 규제 논의 '한창'…국회서 제 속도 못내는 韓 유럽, 미국의 움직임과 달리 우리나라의 AI 규제법안 마련 속도는 다소 더디다. 지난해 국회에 상정한 AI 기본법은 1년 넘게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오는 5월 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것을 고려하면 AI 기본법은 이번에도 물 건너 갔다고 보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른바 'AI 기본법(AI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1년 넘게 계류 중이다. 이 법은 AI에 대한 개념 규정과 AI 산업 육성·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향성을 담고 있다. AI 기술을 발전시켜 관련 제품·서비스를 먼저 출시하고 사후 규제하자는 것으로, AI 저작물에 워터마크를 포함하는 내용도 있다. AI 기본법은 본래 여야 이견이 적을 법안으로 예상됐으나, 시민단체가 위험성을 예방하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하자 논의 자체가 멈춰 상임위 문턱도 못넘었다. AI 기본법 제정에 시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 '워터마크만 먼저 표기하자'는 대안도 나왔으나, 기업들이 AI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최근 진행한 AI 규범 간담회에서 "AI 법이 국회 문턱을 못 넘고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지난해 2월 이후 생성형 AI 나오면서 여러 요구사항을 반영한 대안 만들었고, 여야 공감대가 분명한 만큼 국회에서 하루 빨리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술이 등장하는데 국내 규제 논의를 보면 답답한 심정"이라며 "다른 기술의 표준 논의와 달리 인공지능은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 사회 기술적인 논의가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AI 윤리 마련 더 시급…"투명성·통제성·책무성·공공성 고려돼야" 일각에서 AI 규제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규제에만 치중할 경우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업계에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생성형 AI 산업이 아직 발전 초기에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권리 보호와 산업 발전 간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에서도 AI 규제를 두고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지난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 장관 세션에 참석해 "AI에 대한 규제는 기민(agile)하되 조급(hasty)하지 않아야 한다"며 "한국 정부가 최근 입안한 AI법은 필요 최소한의 규제만을 담는 한편, 세부적인 규제보다는 민간 자율 규제에 가까운 접근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EU, 미국의 규제안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또 AI 규제와 함께 AI 윤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회에서 자율 규제를 마련하는 속도보다 유해한 AI 저작물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재규 태평양 변호사는 "EU,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자국 상황에 맞게 규제안을 만들고 있지만, 어떤 곳이 더 AI 규제를 잘 마련했다고 비교하기는 현재로선 힘들다"며 "AI 산업이 태동하고 있는 시기에 우리나라가 특정 나라에 맞춰 규제안을 만들 필요는 없을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혁명 때도 기술 발전에 따른 부작용이 있었던 것처럼 AI 역시 신기술과 부작용이 동시에 부각되는 문제가 나타나는 분위기"라며 "전 산업별로 AI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만큼 각 분야별로 발전 상황에 맞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김봉제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AI 규제와 관련해선 전 세계 어느 나라나 똑같은 상황"이라며 "해외에서 제시하고 있는 규제가 더 선진화됐다라고 보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규제도 필요하지만 교육 현장에서 AI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를 하는 것도 병행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투명성, 통제성, 책무성, 공공성 등이 바탕이 된 AI 윤리가 우선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초거대 AI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디지털 윤리 규범과 질서의 정립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과도한 규제는 절대 안 되지만, 제대로 더 잘 쓰기 위한 법적 규제는 필요하다"며 "인류 전체의 후생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입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04 07:00장유미

테무·아마존 등서 파는 '스마트 인터폰' 해킹 손쉽게 된다

스마트폰으로 내방자와 대화를 나누거나, 녹화 기능을 탑재해 보안 카메라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인터폰'이 보안에 취약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부 스마트 인터폰의 경우 해커가 버튼만 누르면 카메라를 탈취할 염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인기 쇼핑몰로 떠오른 테무를 비롯해 아마존, 월마트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스마트 인터폰은 특히 더 구매를 신중히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테크크런치·아스테크니카·기가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가 지적한 스마트 인터폰은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EKEN이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은 아마존, 월마트, 테무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약 30달러(약 4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해당 제품 셋업 시 'Aiwit'이라는 앱을 이용하는데, 이 앱을 설치한 뒤 제품의 버튼을 8초간 길게 눌러 '페어링 모드'에 들어가면 카메라를 점령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보안상 결함을 안고 있다는 게 컨슈머리포트 설명이다. 컨슈머리포트는 “악의를 가진 사용자가 앱에서 자신의 계정을 만들고 앱 상에 표시되는 QR코드를 인터폰 카메라에 스캔하면 그 인터폰을 자신의 계정에 추가할 수 있게 돼 장치 제어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 밖에 '암호화 하지 않고 인터넷의 경유로 퍼블릭 IP주소와 와이파이 SSID(각 기본 장치를 식별하기 위해 무선 LAN의 기본 장치에 설정된 이름)를 송신한다', '카메라의 일련번호가 파악되면 비디오 피드나 그 외 정보로부터 정지 화상에 접근된다'는 취약성도 지적했다. 또 EKEN 스마트 인터폰의 경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언급됐다. 저스틴 브룩먼 컨슈머리포트 기술정책 디렉터는 “EKEN의 스마트 인터폰에는 심각한 보안과 사생활 침해 문제가 있음에도 아마존, 월마트 등 주요 온라인 마켓에 떠돌고 있다”면서 “스마트 인터폰을 판매하는 제조사와 플랫폼 모두에게 이들 제품이 소비자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테무 홍보 담당자는 “테무에서는 이런 제품이 FCC 인증이나 기타 관련 규격에 준거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철저한 검증을 실시했다”면서 “그 결과 우리는 모든 관련 제품을 플랫폼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또 월마트 홍보 담당자는 “월마트에서는 EKEN의 스마트 인터폰 판매를 중단했다”고 했으나 컨슈머리포트는 “비슷한 외관의 비슷한 스마트 인터폰이 여전히 월마트에서 구매가능하다”고 꼬집었다.

2024.03.03 17:49백봉삼

이재성 민주당 예비후보 연설 영상, 2주 만에 조회수 10만 돌파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부산 사하을 예비후보 첫 공개 정치연설 콘텐츠가 공개 2주 만에 영상 조회수 10만을 돌파했다. 이재성 부산 사하을 후보는 지난달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사람과 미래, 부울경 민주당 콘서트'에서 첫 대중 정치 강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재성 후보는 “미래 산업 경제전문가이자 정치신인으로서, 당적까지 바꿔가며 5선이 된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정면승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연 다음 날 유튜브 채널 '사하을 이재성 TV'를 통해 공개된 강연은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지난달 23일부터 하루 만 명 이상 시청해, 공개 2주 만에 누적 조회 수 10만을 넘었다. 이재성 후보가 출마 준비 중인 부산 사하을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선을 한 곳이다. 이재성 후보는 출마를 자원해 당의 전략 공천을 받았다. 그는 포항공대와 고신의대를 중퇴하고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넷마블·엔씨소프트에서 임원으로 일했다. 이어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새솔테크 대표를 지낸 IT 전문가다. '개비스콘 짤' 소화제 광고로 유명한 배우 김하균이 후원회장이다. 이재성 후보는 오는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 선언, 1차 지역 공약 발표를 한다.

2024.03.03 15:50김성현

오큘러스 지우는 메타..."계정 이전하세요"

메타의 가상현실(VR) 기기 사용자들은 오큘러스 계정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2일 메타는 이달 29일까지 오큘러스 계정을 메타 계정으로 이전하라고 이용자들에게 알렸다. 그렇지 않으면 구매한 게임이나 친구 목록, 기록 등 모든 오큘러스 계정 정보가 삭제된다. 오큘러스는 지난 2014년 페이스북이 VR 관련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한 회사다. 페이스북은 이후 사명을 메타로 바꾸며 본격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메타는 2020년부터 신규 사용자가 오큘러스 계정을 만드는 것을 중단했으며, VR기기인 퀘스트 시리즈를 이용하려면 페이스북 계정에 가입하도록 강제했다. 그러나 퀘스트와 페이스북 계정을 연동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용자들이 늘어나자, 2022년에는 메타 계정을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하며 사용자 의견을 받아들였다. 메타는 지난해 1월부터 사용자가 오큘러스 계정으로 로그인 하는 것을 중단했다. 다만 메타 로그인 페이지로 이동해 오큘러스에서 사용한 것과 동일한 이메일을 사용해 메타 계정에 가입하면, 계정을 이전할 수 있다.

2024.03.03 08:21안희정

안전 확인하려다 계정탈취…피싱 메일 주의보

사내 지원팀으로 위장해 기업 계정 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안랩(대표 강석균)은 최근 기업 계정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을 발견했다며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는 '긴급:지금 계정 확인'이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로 기업 내 '행정 지원(Admins Supports)팀'을 사칭해 발송한 것이다. 본문에는 '계정에서 비정상적인 사항이 감지되었으니, 계정을 계속 사용하려면 '계속' 버튼을 클릭해 계정을 확인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48시간 이내에 계정을 확인하지 않으면 계정이 종료되고 모든 정보가 완전히 삭제된다며 사용자를 불안하게 해 악성 URL 클릭을 재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용자가 해당 내용에 따라 '계속' 버튼을 누르면, '세션이 유효하지 않으니 다시 로그인하라'는 메시지로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로그인 페이지가 나타난다. 해당 페이지에서 입력한 계정 ID와 비밀번호는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안랩은 가짜 로그인 창 상단에 수신자가 재직 중인 기업 로고가 삽입되어 있는 점과 수신자의 이메일 주소가 ID입력 칸에 미리 입력되어 있는 점을 토대로 타깃한 조직의 이메일 등을 수집하는 등 사전에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탈취한 계정으로 기업 관계자를 사칭한 2차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보안 유지에 각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랩은 조사한 데이터를 토대로 공격에 사용된 피싱 페이지 URL을 V3에서 진단한다. 샌드박스 기반 지능형 위협(APT) 대응 솔루션 '안랩 MDS'에서는 해당 메일을 차단하도록 지원한다. 안랩 측은 피싱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안수칙을 강조했다. ▲보낸 사람 확인 및 의심스러운 메일의 첨부파일 및 URL 실행 금지 ▲사이트 별로 다른 계정 사용 및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사용 중인 프로그램(OS/인터넷 브라우저/오피스 SW 등)의 최신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등이다. 안랩 기술지원본부 김영진 선임은 “공격자는 탈취한 기업 계정을 활용해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어 2차, 3차 공격을 진행할 수 있다”며, “기업 계정 탈취를 예방하기 위해 의심스러운 메일 내 URL은 실행하지 않는 등 기본 보안수칙을 지키고, 조직에서는 백신을 비롯해 다면적인 보안 솔루션 운용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02 09:01남혁우

페이스북, 미국·호주서 뉴스탭 없앤다

페이스북이 4월 초부터 미국과 호주에서 뉴스탭을 없앤다. 페이스북은 이미 지난해 영국과 프랑스, 독일서 뉴스 콘텐츠 전용 탭을 없앤 바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메타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뉴스탭은 없어지지만, 사용자는 계속해서 페이스북 계정이나 페이지에 뉴스 기사 링크와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용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더 많은 투자를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짧은 형식의 숏폼 영상을 포함해 이용자들이 플랫폼에서 더 많이 보고싶은 콘텐츠에 시간과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과 호주에서 뉴스 콘텐츠 사용자의 수가 지난해 전년 비 80% 이상 감소했다. 더이상 뉴스나 정치적인 콘텐츠를 보기 위해 페이스북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페이스북 측은 "사용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새로운 기회나 열정, 관심사를 발견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한다"며 "뉴스 콘텐츠를 피드에서 보는 것이 페이스북 이용 경험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사에서는 릴스나 광고를 활용해 더 많은 독자에게 다가가고, 독자를 웹사이트로 유도할 수 있다"며 "페이스북의 아웃바운드 링크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100%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01 17:48안희정

[영상] 무시하다 '큰일' 로맨스 스캠 주의

SNS을 사용하다 보면 어눌한 한국말로 접근하는 예쁘고 잘생긴 해외 계정을 종종 볼 때가 있습니다. 십중팔구 사기라고 생각하며 누가 이런 함정에 걸릴까 의문이 들곤 하는데요. 하지만 이를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는 듯합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로맨스스캠 피해 신고 건수가 2020년 37건에서 2023년 111건으로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 추산액은 3억 2천만 원에서 48억 6천만 원으로 16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로맨스스캠은 외부의 시선이 좋지 않아 신고 자체를 꺼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제 피해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가 늘어나는 요인으로는 최근 SNS 등을 통해 외국인과의 소통이 늘어난 것의 반작용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먼저 말을 걸어오는 외국인이나 교포 등의 사례가 실제로 발생하다 보니 이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진다는 분석입니다. 모바일, 온라인 중심으로 사회가 형성되면서 외로움을 느끼는 개인이 늘어난 것도 로맨스 스캠이 늘어난 원인으로 꼽힙니다. 문제는 로맨스스캠으로 인한 금전적인 피해는 대부분 해외를 경유해 발생하는 만큼 국내법으로 구제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지난 2020년 로맨스 스캠 피해자 구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중 사기 범죄 방지법'이 발의됐지만 아직 계류 중으로 피해자 보호를 위해 하루빨리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2024.02.29 11:25남혁우

이재용·조주완 다음 김성훈?…저커버그, K-스타트업 대표 만난 이유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오는 7월 메타가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LLM '라마-3'의 고도화를 위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8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저커버그 CEO와 비공개 회동을 갖고 메타의 LLM '라마'에 관한 국내 AI 기업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업스테이지를 포함해 5개 국내 스타트업들이 함께 했다. 메타 측은 정부 부처나 관련 업계 단체를 통하지 않은 채 해당 스타트업들과 직접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 CEO는 업스테이지 측에 메타의 차세대 LLM '라마2(Llama2)'의 한국 내 성과를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및 상용 목적인 라마2는 지난해 7월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됐다. 업스테이지의 LLM 솔라도 라마2를 기반으로 한국어 등 많은 데이터를 학습시켜 제작됐다. 지난해 글로벌 생성 AI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가 운영하는 오픈LLM 리더보드 평가에서 72.3점으로 성능점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자체 기술로 개발한 LLM '솔라'를 토대로 국내외에서 생성 AI 사업을 전개 중이다. 김 대표도 이날 자신의 소셜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전날 저커버그와 만나 메타의 LLM '라마'에 관한 국내 AI 기업들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저커버그 CEO에게 ▲라마-1 성능이 우수해 업스테이지가 72B 모델 파인튜닝 성능 1위를 기록한 점을 알리고 ▲라마-2는 미스트랄AI 등 다른 오픈소스 LLM과 비교해 무게감이 좀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또 라마가 한국어 지원이 잘 되지 않아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는 평가도 전달했다. 김 대표는 메타에 라마가 영어 외에 현지(로컬) 언어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제안했다. 그는 "메타 레지던시(가칭) 같은 협업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나라별로 한 팀을 선발해 라마-3 출시에 앞서 현지 언어를 잘하도록 LLM을 같이 만들 필요성이 있다"며 "이 때 한국 측 대표로 업스테이지를 뽑아 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메타가 단순히 라마-3 파운데이션(기초) 모델을 출시하는 것을 넘어 '라마-3 KR(가칭)', '라마-3 JP(가칭)' 등 각국 언어에 특화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함께 출시하면 메타가 오픈AI, 구글 등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대표는 오는 7월 메타가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LLM '라마-3'에 많은 기대감도 드러냈다. 더불어 김 대표는 "어제 좋은 분위기로 만남을 주선한 메타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는 말로 저커버그 CEO와의 접견 소감을 마무리했다. 지난 27일 방한한 저커버그 CEO는 김 대표 외에도 그동안 조주완 LG전자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차세대 XR 디바이스 협업 방향과 AI 개발을 둘러싼 미래 협업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또 2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AI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커버그 CEO는 2013년 방한 당시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에는 인도로 출국, 아시아 최고 부호로 꼽히는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웨딩 파티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29 09:36장유미

삼성스토어, '갤럭시 패밀리폰' 운영...쓰던 폰 자녀에게 새폰 같이 물려준다

삼성스토어가 사용하던 갤럭시 휴대폰을 자녀에게 새 폰 같은 컨디션으로 물려줄 수 있는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은 삼성스토어 행사점에서 갤럭시 S시리즈, 갤럭시Z플립 및 갤럭시Z폴드 시리즈를 구매하고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서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신규 폰을 구매하고 기존 휴대폰을 삼성 아동 계정에 가입한 만 14세 미만 자녀의 명의로 개통하고 가족 결합을 신청한 고객에게 '배터리 교체', '액정 보호필름 부착' 쿠폰을 제공한다. 부모는 사용하던 제품을 새 제품처럼 탈바꿈해 자녀에게 선물할 수 있고, 자녀는 갤럭시 플래그십 제품의 고성능·고사양 제품을 경험할 수 있어 장점이다. 물려주기 대상 모델은 최근 3년간 출시된 제품인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S22 시리즈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Z플립 3,4 ▲갤럭시Z폴드 3,4다.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은 올해 말까지 운영되며, 이벤트 신청은 신규 폰 구입 후 90일 이내로 가능하다. 삼성닷컴에서 아동 계정 가입 후 패밀리폰 프로그램 이벤트 페이지에서 '부모폰 물려주기', '부모폰 물려받기'를 모두 등록하면 혜택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전국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173곳에서 180일 안에 사용하면 된다. 삼성스토어는 방문 고객에게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삼성스토어에서는 삼성 휴대폰의 체험·상담·개통이 한 번에 가능하며 기존 이용 중인 휴대폰의 통신사별 위약금도 빠르게 조회가 가능하다.

2024.02.29 09:32이나리

마브렉스 MBX 토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에 상장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MARBLEX)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에 MBX 토큰을 상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오늘 오후 7시부터 코인원에서 MBX 토큰 거래 및 입출금을 진행할 수 있다. 마브렉스는 거래소 상장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다음 달 5일까지 이벤트 기간 내 일별 마브렉스 10만 원 이상을 거래한 이용자에게 리워드를 지급하는 '거래 기여도 이벤트'를 선보인다. 일별 MBX 거래 기여도에 따라 차등으로 보상이 제공되며, 인당 일별 최대 660 MBX 획득이 가능하다. 또한 일별 MBX 거래 기여 상위 10명의 이용자에게는 'Lunar NFT'를 지급한다. 기여도 1위는 Lunar NFT 3개, 2~3위는 인당 2개, 4~10위는 인당 1개를 획득할 수 있다. MBX를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홀딩 이벤트'는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우선 이벤트 기간 내 신규 가입 회원 중 MBX 보유 회원 200명을 랜덤으로 추첨해 인당 22 MBX를 지급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 1년(2023.02.27~2024.02.27)이내 거래 내역을 보유한 기존 회원 중 MBX 보유 회원 200명을 랜덤으로 선정, 동일한 MBX를 제공한다. MBX 보유량에 따라 'Puzzle NFT'도 차등 지급한다. 1~10위는 인당 Puzzle NFT 28개, 11~20위는 인당 21개, 21~50위는 인당 14개, 51~100위는 인당 7개, 101위~804위는 인당 1개를 받는다. 한편, 마브렉스는 올해 상반기 로드맵을 공개하고 클레이튼과 협업을 통해 게임파이 플랫폼을 활용한 생태계를 원활하게 통합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클레이튼 생태계 내에서 마브렉스의 MBX 토큰이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4.02.28 17:35이도원

'코딩 필요 없다'는 젠슨 황 발언, 어떻게 봐야 할까

요즘 가장 잘 나가는 기업은 어디일까요?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떠오르시나요?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한 마이크로소프트? 그도 아니면 '여전한 강자' 애플? 인공지능(AI) 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엔비디아입니다. AI 바람이 강하게 불수록 엔비디아는 더 잘 나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서부 개척 시대의 청바지 업체'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엔비디아를 이끌고 있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폭탄'을 하나 던졌습니다. ■ "결국 AI에 더 의존하라는 얘기 아닌가" 비판도 젠슨 황은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orld Government Summit)에서 “더 이상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걸 AI가 대신해 줄테니, 코딩 배울 시간에 다른 전문 지식을 익히는 게 낫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의 파장은 제법 컸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 커뮤니티인 레딧에는 '젠슨 황의 폭탄 발언'을 비판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황당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극히 엔비디아 '중심적인(self-serving)' 관점이란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결국 '코딩' 대신 'AI 기술'에 의존하라는 얘기 아니냐는 거죠. 엔비디아에 유리한 얘기를 그럴 듯하게 포장한 발언이란 겁니다. Veighnerg란 한 레딧 이용자는 이런 주장도 했습니다. “물론 그는 코딩을 배우지 마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렇게 하면 AI 기기에 더 의존하게 되고, 결국 자기네 제품을 더 많이 팔게 될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IT 업계의 중량급 인사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HP, AMD 등 임원을 맡았던 패트릭 무어 헤드 무어인사이트앤스트래티지 CEO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나는 30년 이상에 걸쳐 'XYX가 코딩을 죽인다'라는 말을 들어왔지만, 우리는 여전히 프로그래머가 부족하다”고 꼬집었습니다. ■ 젠슨 황 "프로그래밍 배울 시간에 좀 더 유용한 전문지식 쌓아라" 젠슨 황은 비즈니스 맨입니다. 객관적인 과학자와는 거리가 먼 인물입니다. 그런 만큼 이번 발언도 철저한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슨 황의 발언은 “자기 사업 얘기잖아”라고 그냥 무시해버릴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경청할 만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젠슨 황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그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코딩을 배우는 것이 더 이상 기술 분야로 진입하는 우선 순위가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코딩을 잘 하는 것'이 핵심 경쟁 포인트였다면, 이젠 다른 지식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젠슨 황은 또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이젠 그 누구도 프로그래밍을 할 필요가 없는 컴퓨팅 기술을 만드는 것이 우리 일이다. 인간이 바로 프로그래밍 언어다.” AI가 모든 사람을 프로그래머로 만들어 줄 거라는 겁니다. 그게 'AI가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젠슨 황은 주장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젠슨 황은 “좀 더 유용한 분야, 이를테면 생물, 교육, 제조, 농업 같은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배우는 데 필요한 시간을 좀 더 유용한 공부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 20년 전 10대 천재 개발자에게 들었던 이야기 앞서 얘기한 대로, 젠슨 황의 발언은 비즈니스적인 계산에서 나왔을 겁니다. 순수하게 '기술발전적인 시각'은 아닐 순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젠슨 황의 발언을 마냥 무시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뛰어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선 '코딩 기술' 보다 더 중요한 게 많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램도 결국 사람을 상대하는 것입니다. 그런 프로그램을 잘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그것을 사용할 사람을 잘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겁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20년 전 후배와 함께 인터뷰했던 한 개발자가 생각났습니다. 블레이크 로스(Blake Ross)라는 10대 천재 개발자입니다. 당시 로스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개발자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었습니다. 로스와 어렵게 연결돼 국내 최초로 이메일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얘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10대 개발자답지 않게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 중 한 마디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당신 같은 꿈을 꾸는 어린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코딩 작업을 하느라 문서 편집기 앞에서 하루 종일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가끔은 너무 쉽게 내가 누구를 위해 코딩하고 있는지 잊어버리고 만다. 대신 제품 사용자들과 끊임없이 대화 창구를 열어두는 게 좋다. 이메일이든, 전화든, 대면이든 어떤 형태든 좋다. 소비자 욕구에 천착하다보면 곧 성공할 것이다.” 물론 블레이크 로스의 이 발언과, 젠슨 황이 한 말은 맥락이 다릅니다. 기술과 시대 환경도 확연하게 차이가 나구요. 하지만 발언 속에 담겨 있는 정신이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딩 같은) 기술이 목적이 돼선 안 된다는 겁니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 그리고 자기 전문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이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훨씬 더 중요한 덕목이라는 겁니다. 다분히 '엔비디아 중심적인 관점'에서 나왔을 젠슨 황의 발언에 제가 유심히 귀를 기울인 건 이런 생각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덧글] 20년 전 야심만만했던 청년 블레이크 로스는 그 뒤 어떻게 됐을까요? 스탠퍼드 대학 재학 당시 파이어폭스를 개발했던 로스는 2007년 '파라키(Parakey)'란 스타트업을 창업했습니다. 이 회사가 페이스북에 인수되면서 한 동안 페이스북에 몸담기도 했습니다. 2013년 페이스북을 떠난 블레이크 로스는 2017년엔 우버에 합류했습니다. 올 초 뉴욕포스트엔 로스가 뉴욕에 있는 한 저택을 850만 달러에 매입했다는 기사가 뜨기도 했습니다.

2024.02.28 16:34김익현

스타벅스, '슈크림 라떼' 등 봄 시즌 음료 3종 선봬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2월 29일부터 '슈크림 라떼'를 비롯해 봄의 싱그러운 색감을 담은 봄 시즌 음료 3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매년 출시 때마다 화제를 낳으며 판매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슈크림 라떼가 올해도 변함없는 맛과 풍미로 돌아온다. 슈크림 라떼는 천연 바닐라 빈이 들어간 슈크림의 달콤함과 진한 바닐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음료로, 2017년 첫 출시됐다. 슈크림 라떼는 지난해 봄 출시 후 가장 빠른 속도인 8일만에 100만 잔 판매를 돌파한데 이어 18일만에 200만 잔 판매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 1천700만 잔을 넘어섰다. 이는 2017년 이후 출시된 스타벅스 코리아 시즌 음료 중 역대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새롭게 출시하는 초록 빛깔의 봄철 새싹을 닮은 '피스타치오 크림 라떼'와 달콤한 딸기의 색감이 더해진 '카스텔라 크럼블 딸기 블렌디드'도 만나볼 수 있다. 피스타치오 크림 라떼는 부드러운 카페 라떼에 봄을 연상시키는 고소한 풍미의 초록빛 피스타치오 크림을 올린 비주얼이 특징이다. 카스텔라 크럼블 딸기 블렌디드는 달콤한 딸기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블렌디드에 바삭한 카스텔라 크럼블이 가득 올라가 마치 딸기 케이크를 먹는 듯 식감에서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2022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출시돼 110만 잔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던 '돌체 스트로베리 라떼'의 블렌디드 버전으로, 새로운 딸기 음료를 찾는 고객에게 추천한다. 벚꽃이 만발하는 3월을 맞아 딸기와 블루베리 등 상큼한 과일을 활용한 푸드도 함께 선보인다. 새콤 달콤한 딸기와 부드러운 슈크림이 조화로운 '슈크림 딸기 블루밍 케이크'와 블루베리 콩포트를 넣은 수플레 치즈 케이크에 부드러운 생크림과 블루베리를 올린 '블루베리 수플레 케이크'를 비롯해, 요거트와 딸기 맛이 어우러진 '딸기 요거트 젤라또'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고객에게 폭 넓은 푸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스타벅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소금빵 3종도 29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한 '소금빵'과 소금빵에 발사믹 어니언, 부드러운 리코타 크림치즈를 넣은 '리코타 소금빵 샌드위치', 체다 치즈를 넣은 진한 치즈 소스와 햄을 고소한 소금빵 사이에 넣은 '햄&딥 치즈 소금빵' 등 아침 식사 대용 소금빵 샌드위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벚꽃이 핀 정원의 모습을 담은 'SS 블라썸 시크릿 가든 미르 텀블러 591ml'와 상단 뚜껑의 피규어가 돋보이는 'SS 블라썸 시크릿 가든 젤로 콜드컵 473ml', 벚꽃잎 색감의 그러데이션이 특징인 'SS 블라썸 시크릿 가든 다이온 콜드컵 591ml' 등 벚꽃이 만개한 풍경을 다채롭게 표현한 굿즈 상품도 전국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 출시된다. 스타벅스는 이번 봄 시즌 신규 음료 출시를 기념해 2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회원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봄 시즌 음료 3종을 사이렌 오더로 주문 시, 이벤트 음료 한 잔당 별 3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3월 7일부터는 회원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제조 음료 1잔과 소금빵 3종 중 1종을 구매 시, 별 2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3월 13일까지 진행된다.

2024.02.28 16:21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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