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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녕 디스프레드 대표 "디지털자산, 기업 재무 전략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

예준녕 디스프레드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가빈 아트홀에서 열린 'DATCON 2025'에서 가 기조강연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전략 현황과 리스크를 짚었다. 그는 “DAT는 단순히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을 넘어, 온체인 일드(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자산을 예치하거나 활용하는 행위)를 통해 주당순자산가치(NAV)를 끌어올리는 금융공학적 접근”이라며 “이제는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 한국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이 흐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 대표는 먼저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의 출발점이 된 스트래티지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2020년부터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에 나섰을 때는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그러나 베어마켓을 견뎌내며 지금은 업계 플레이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사와 비상장사 모두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까지 보유를 확대했고, 이제는 전체 비트코인의 약 4분의 1을 기업들이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준녕 대표는 투자 자금의 흐름 변화에도 주목했다. 예 대표는 “2025년 기준 크립토 스타트업 펀딩 규모가 250억 달러였던 반면, DAT 관련 펀딩은 470억 달러로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고 전한 뒤 “크립토 VC 자금이 점점 더 DAT 기업들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DAT는 결국 기업의 NAV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지만, 단순 토큰 보유보다 더 많은 레버리지 구조를 내포한다”며 “상승장에서는 수익성이 높지만, 하락장에서는 무너질 수 있는 리스크도 크다”고 분석했다. 예 대표는 DAT의 리스크 요인을 세 가지로 설명했다. 그는 “시장 상황 악화 시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매도 압력과 유동성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DAT는 레버리지 수단이기 때문에 NAV가 1 아래로 떨어지면 자사주 매입이나 보유 자산 매각에 나서야 하는 '역 플라이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법인 계좌 개설 등 기본 인프라가 늦춰질 경우 규제·컴플라이언스 이슈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현상에 대한 해법으로는 온체인 자산운용을 제시했다. 예 대표는 “오프체인 자금 조달도 필요하지만 결국 핵심은 온체인 에셋 매니지먼트”라고 말하고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거나 LST·LRT를 활용해 일드를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전략이 안정적 DAT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확산 조짐에도 주목했다. 그는 “미국을 넘어 일본, 홍콩, 호주, 한국에서도 DAT 전략을 표방하는 상장사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DAT 시장은 결국 누가 자금을 조달하고 누가 시장과 소통하며, 누가 안정적인 운용 능력을 입증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9.22 15:25김한준

위메이드, '위믹스 챔피언십 2025' 티켓 예매 실시

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슈퍼 파이널 이벤트 '위믹스 챔피언십 2025'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5'는 KLPGA 투어 2025 시즌의 최종전으로, 오는 11월 15일과 16일 경주 마우나오션 C.C에서 열린다. 올 시즌을 빛낸 최고의 선수 24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5' 티켓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반 투명 사회 플랫폼 '위퍼블릭'에서 판매한다. 슈퍼 얼리버드 기간(9월 22일~10월 19일)에는 최대 50%, 얼리버드 기간(10월 20일~11월 14일)에는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켓은 세 가지 등급으로 구분된다. ▲클럽하우스 주차권, VIP 전용 관람 공간과 굿즈가 포함된 '위믹스 스위트(WEMIX SUITE)' 티켓 ▲그라운드 티켓 2매와 굿즈를 제공되는 '그라운드 플러스(GROUND PLUS)' 티켓 ▲일반 입장권에 해당하는 '그라운드(GROUND)' 티켓 등이다. 모든 예매 티켓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NFT(Non-Fungible Token)로 발행되며, 대회 종료 후에도 디지털 기념품으로 소장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관람객의 이동 편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무료 셔틀버스를 다양한 노선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갤러리 주차장과 경주역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와 대구, 부산, 울산, 포항 지역에서 대회장까지 오가는 예약제 유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유료 셔틀버스는 오는 26일부터 위퍼블릭에서 예약 가능하다.

2025.09.22 15:09정진성

[인터뷰] 퍼플렉시티 "AI는 기술 넘어선 '문화'…서울서 철학 증명할 것"

"20세기 초 비엔나의 철학자들이 카페에 모여 위대한 담론을 형성했듯 '카페 큐리어스'가 기술과 문화가 만나는 현대적 허브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나아가 인공지능(AI)이 커피처럼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하는 기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AI가 개인의 꿈을 실현하도록 돕는 강력한 조력자가 되도록 앞장설 것입니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아시아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 '카페 큐리어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인공지능(AI) 시대의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문화'와 '철학'에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프론티어 AI 랩들이 기술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AI 전쟁의 한복판에서 퍼플렉시티는 '답변 엔진'이라는 독자적인 노선을 통해 시장에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모리타 대표는 단순히 기술 우위를 점하는 것을 넘어 AI가 인간의 '호기심'과 어떻게 상호작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의 선봉에 섰다. 퍼플렉시티는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하나의 '문화 브랜드'가 되기를 꿈꾼다. 그 철학의 첫 번째 증거가 바로 AI 기업이 세계 최초로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연 AI 테마 카페 '카페 큐리어스'다. '지적 탐험'이라는 컨셉 아래 공간은 AI가 생성한 음악으로 채워지고 벽면에는 '궁금함을 유지하라(Stay Curious)'와 같은 브랜드 철학이 새겨져 있다. 방문객은 1960년대 브라운관 TV와 철학자의 서재처럼 꾸며진 공간을 지나며 퍼플렉시티가 추구하는 기술적 낙관주의와 지적 탐험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모리타 대표는 AI 기업이 카페를 세운 이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인간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물리적 공간이 필수적"이라며 "여러 도시 중 서울을 첫 거점으로 택한 것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문화의 중심지가 이제는 서울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문화 중심적 접근은 퍼플렉시티의 기술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스스로를 '답변 엔진'을 넘어 궁극적으로 '행동 엔진(Action Engine)'으로 설명한다. 모리타 대표는 회사의 AI 네이티브 브라우저 '코멧'이 단순한 '답변'을 넘어 최적의 '선택'과 '행동'으로 이어지는 첫 단계라며 궁극적으로는 사용자를 깊이 이해하고 대신 행동하는 '에이전트(Agent)'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환각(Hallucination)' 현상과 같은 기술적 한계와 신뢰성 문제는 모든 AI 기업의 숙제다. 이에 대해 모리타 대표는 "정확도와 환각은 모든 AI 기업에게 있어 '평생의 과제'"라면서도 "우리는 기술적 노력과 동시에 모든 답변에 출처를 명확히 제시하는 사용자 경험(UX)을 통해 신뢰를 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 수많은 AI 서비스들 사이에서 사용자의 최종 선택을 받는 기준은 '신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플렉시티의 대담한 행보는 시장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단 1년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1억5천만 달러(한화 약 2천억원)를 돌파하고 200억 달러(한화 약 27조8천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는 이 성장의 동력이 최고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을 누구나 일상에서 편안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서비스 레이어(Service Layer)'를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회사는 미래 세대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전 세계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캠퍼스 파트너' 프로그램은 대학생에게 프로 플랜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투자하고 있다. 그는 AI가 개인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퍼플렉시티의 영향력은 국내 최대의 AI 행사에서도 확인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AI 페스타'에는 모리타 대표가 키노트 연사로 나선다. 이번 행사에는 오픈AI, 코히어, 깃허브 등 글로벌 프론티어 AI 연구소와 네이버,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총출동할 예정으로, 퍼플렉시티 역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회사의 AI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모리타 대표는 퍼플렉시티의 근간에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DNA가 깊이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이 확장되더라도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주도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스타트업 DNA'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것이 우리가 가장 '퍼플렉시티다운' 방식으로 성장하고 핵심 문화를 지켜나가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아시아 대표와의 일문일답. Q. 퍼플렉시티라는 기업을 한 문장으로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 그 정의에 담긴 핵심 철학은 무엇인가. A. 공식적으로 우리는 스스로를 '답변 엔진(Answer Engine)'을 넘어 '행동 엔진(Action Engine)'으로 나아가는 기업이라고 설명한다.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볼때는 우리가 '다음 세대를 위해 기술과 인간이 일상적으로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이 단순히 인간을 돕는 보조적 역할을 넘어 하나의 유기체처럼 함께 살아가며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는 관계를 지향한다는 의미다. Q. AI 기업이 테크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대신 서울 청담동에 '카페 큐리어스'라는 문화 공간을 세계 최초로 열었다.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전 세계 여러 도시 중 서울을 첫 번째 거점으로 선택한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A. 카페를 여는 것이 개발자 커뮤니티를 소홀히 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우리는 인간이 새로운 시대를 열고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공간에 모여야 한다고 믿는다. 역사적으로도 그래왔다. 20세기 초반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철학자들이 카페에 모여 위대한 담론을 형성했듯 '카페 큐리어스'가 그런 현대적 허브가 되기를 바랐다. 이곳은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일상적 사용자들이 모두 모여 'AI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하고 탐구하는 기회의 장이다. 여러 도시 중 서울을 선택한 것은 시대적 흐름에 따른 필연적 결정이었다. 문화적 중심지는 10년, 20년 단위로 파리, 런던, 비엔나 등으로 옮겨왔다. 우리는 현재 그 중심이 바로 서울이라고 판단했다. 세계적인 K-컬처의 중심에서 기술과 문화가 만나는 새로운 담론의 장을 여는 것은 우리의 철학을 실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며 나아가 서울이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거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Q. 퍼플렉시티의 핵심 가치인 '호기심(Curiosity)'은 '카페 큐리어스'라는 공간을 통해 어떻게 구현되는가.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기술 데모 이상의 어떤 지적인 영감과 문화적 경험을 얻어 가기를 기대하는가. A. 현재는 아직 초기 단계다. 다만 공간의 핵심 디자인 테마인 '레트로 퓨처리즘(Retro-futurism)'을 통해 우리의 지향점을 명확히 하고자 했다. 이는 1960~70년대 미국에서 우주 탐사와 기술 발전을 통해 미래를 밝게 전망하던 시대의 미학과 낙관주의를 담고 있다. 우리는 이 컨셉을 통해 AI 기술이 인류에게 가져다줄 긍정적이고 밝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향후 이곳에서 다양한 대화, 강연, 문화 행사를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 방문객들이 단순히 기술을 체험하는 것을 넘어 지적인 영감을 교류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Q. 퍼플렉시티의 '문화에 대한 강조'는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가 '오징어 게임'에 매료돼 배우이자 감독인 이정재의 '아티스트컴퍼니'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과도 맞닿아 보인다. 이 협력을 통해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예술을 융합해 어떤 새로운 내러티브를 만들어가고 싶은가. 구체적인 비전을 듣고 싶다. A.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논하기는 아직 이른 단계다. 그럼에도 이정재 감독과 우리는 '문화'와 '엔터테인먼트'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바탕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기술과 예술이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교감이 양측 협력의 핵심 기반이다. 사실 어떤 면에서 '카페 큐리어스'는 이러한 교감과 지속적인 대화 속에서 탄생한 첫 번째 협업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이를 이어 함께 방향성을 모색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Q. 앞서 서울이 새로운 '문화 허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금 '카페 큐리어스' 외에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적 자산과 결합해 구상 중인 또 다른 프로젝트나 협력 모델이 있는가. A. '카페 큐리어스'는 시작일 뿐이다. 현재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 자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조만간 여러 흥미로운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퍼플렉시티는 스스로를 '답변 엔진'을 넘어 궁극적으로 '행동 엔진'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철학이 AI 네이티브 브라우저 '코멧(Comet)'의 설계에는 어떻게 반영됐는가. A. '행동 엔진'이라는 철학은 코멧의 핵심 설계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코멧은 단순한 정보 제공자를 넘어 사용자를 깊이 이해하고 대신 행동하는 '에이전트(Agent)'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모델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면 코멧은 그 답변을 바탕으로 최적의 '선택'을 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단계까지 나아간다. 즉, 코멧은 '행동 엔진'이라는 퍼플렉시티의 철학을 사용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첫 번째 결과물이다. 현재 데스크톱 버전과 모바일 버전이 출시된 상황이다. Q.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는 '코멧'을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운영체제(OS)'로 만들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기존의 구글 크롬이나 애플 사파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의미하는가. A. 코멧은 구글에서 개발하는 오픈소스 웹 브라우저 및 리눅스 계열 운영체제 프로젝트인 '크로미움(Chromium)' 기반으로 만들어져 외견상으로는 기존 브라우저와 유사해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코멧의 핵심적인 차이는 단순한 검색 기능의 내장을 넘어 브라우저 자체가 사용자의 의도를 먼저 파악하고 행동하는 '지능적 연동성'에 있다. 일례로 사용자가 무언가를 질문하거나 요청하면 코멧은 단순히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그 의도를 파악해 직접 행동으로 옮기거나 개인화된 다음 행동을 제안한다. 이것이 바로 브라우저가 사용자의 작업을 처리하는 OS로 진화하는 첫 단계다. Q. '코멧 어시스턴트'를 위시한 퍼플렉시티 서비스는 '사고 엔진'이자 '행동 엔진'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복잡한 요청에는 거대언어모델(LLM)의 구조적 한계에 기반한 '환각(Hallucination)' 현상과 같은 기술적 한계도 명확하다. 퍼플렉시티는 이 신뢰성의 간극을 어떻게 메워나갈 계획인가. A. 정확도와 환각 문제는 모든 프론티어 AI 기업이 마주한 '평생의 과제'다. 우리는 이 문제를 두 가지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첫째는 기술적 차원이다.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둘째는 사용자 경험(UX) 차원이다. 우리는 신뢰도가 기술적 완벽함만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사용자가 직접 검증하고 판단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퍼플렉시티가 모든 답변에 출처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는 사용자가 정보의 근거를 직접 확인하게 함으로써 답변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구축하도록 돕는 장치다. 궁극적으로 수많은 AI 서비스들 사이에서 사용자의 최종 선택을 받는 기준은 '신뢰'가 될 것이다. 우리는 기술과 경험 두 가지 측면에서 이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다. Q. 최근 성장세가 가파르다. 단 1년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1억5천만 달러(한화 약 2천억원)를 돌파하는 등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이 성장의 핵심 동력은 무엇이라고 진단하는가. A. 시장이 우리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우리가 LLM 기술을 누구나 일상과 업무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레이어'에서 최고를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기술의 성능만큼이나 신뢰도와 안정성, 보안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사용자가 매일 편하게 쓸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일상속의 문화 브랜드'로서의 접근 역시 역시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더불어 엔터프라이즈용 서비스의 경우 복잡한 시스템 통합(SI) 과정 없이도 쉽게 도입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Q. 이전에 올가을 한국 법인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시점에서 이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나. A. 내부적으로 전략적 변경이 있었다. 기존 계획은 다소 지연될 예정이며 곧 새로운 소식으로 다시 안내드릴 수 있을 것이다. Q. SK텔레콤, NH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얻은 핵심적인 인사이트는 무엇이며 향후 어떤 산업 분야에 전략적으로 집중할 계획인가. A. 특정 산업 분야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AI는 금융, 통신 등을 넘어 모든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근본적인 기술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목표는 기업 대 소비자(B2C), 기업 대 기업(B2B)을 가리지 않고 우리 기술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함께 최대한 폭넓게 사용되도록 해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다. Q. '캠퍼스 스트래트지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 프로 플랜 1년 무료'라는 독보적인 정책을 한국에서 시작했다. 1년 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 학생들에게 받은 가장 인상적인 아이디어나 피드백은 무엇이었나. A. 먼저 '캠퍼스 스트래티지스트'였던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이 '캠퍼스 파트너(Campus Partner)'로 변경됐다는 점을 이 자리를 통해 처음 밝힌다. 특정 아이디어나 피드백을 수집하는 것보다 우리는 AI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국 학생들이 우리의 리소스와 프로그램을 활용해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그들의 활동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AI를 통해 무엇을 창조하고 성취할 수 있을지 응원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1년이 넘었고 향후 보다 많은 한국 대학들이 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계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대학생에게 프로 플랜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정책은 다른 국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국 시장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보여주는 사례다. Q.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라 마케팅을 넘어 미래 인재들을 위한 장기 투자로도 보인다. A. 맞다. 우리는 AI가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AI는 개인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캠퍼스 파트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바로 이 가능성을 탐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퍼플렉시티를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미래의 회사를 만들며 자신이 속한 학교와 교육 시스템까지 혁신하는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 인재들이 AI를 활용해 스스로 성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나가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다. Q. 퍼플렉시티는 '호기심(Curiosity)'과 '창조'를 핵심 가치로 강조하고 있고 '카페 큐리어스'는 이러한 철학의 대표적인 발현으로 보인다. 향후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조직을 확장해 나갈 때 실리콘밸리 본사의 핵심적인 조직 문화를 어떻게 유지하고 이식해나갈 계획인가. A. 우리의 근간에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DNA가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초기 100명 미만이던 시절의 핵심 멤버들 중 상당수가 여전히 회사에 남아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의 정신을 지켜나가고 있다. 조직이 확장되더라도 이 DNA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주도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나간다. 이것이 우리가 가장 '퍼플렉시티 다운' 방식으로 성장하고 핵심 문화를 지켜나가는 방식이다. Q. 그렇다면 그 핵심적인 '스타트업 DNA'를 유지하기 위해 인재를 채용할 때 어떤 자질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가. 미래에 지사가 설립된다면 합류할 한국의 인재들은 기술적 역량 외에도 퍼플렉시티가 추구하는 문화적 가치에 어떻게 부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A. 기술적 역량만큼이나, 어쩌면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우리의 문화적 가치에 부합하는지 여부다. 우리는 창의적이고 재능 있는 인재를 찾지만 그만큼 중요하게 보는 것은 '스타트업 DNA'를 내재한 사람인가 하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주어진 업무를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인재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자발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선호한다. 신속히 움직이면서도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주도적인 자세가 필수적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의 잠재적 사용자, 파트너사, 그리고 미래 인재들에게 각각 메시지를 전한다면. A. 우선 사용자들에게는 매일 커피를 마시듯 퍼플렉시티에 자유롭게 질문하며 호기심을 탐구하길 바란다. '호기심'은 AI가 모방할 수 없는 가장 인간적인 가치다. 우리는 모든 한국 사용자들이 매일 보다 나은 선택과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지적 파트너가 될 것이다. 한국의 기업 및 스타트업에게는 우리가 기술과 생태계를 통해 비즈니스의 역량을 대폭 확장하는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한다.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사람을 포용하는 방식'으로 보다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협력이 될 것이다. 미래의 동료들에게는 우리가 '호기심'과 '창의성'을 가진 인재를 언제나 환영한다고 전하고 싶다. AI 산업은 그 어떤 분야보다 신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변화에 적응하며 다음 시대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동료를 찾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니 우리의 여정에 동참하고 싶다면 언제든 문을 두드려주길 바란다.

2025.09.22 15:07조이환

'케데헌 열풍' 국중박, 민간 앱으로 '이곳' 예약 더 편해진다…운전면허 벌점 조회도 OK

최근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많아진 가운데 이곳의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이들의 편의를 위해 정부가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관람 예약' 서비스를 민간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한 해 최대 이용객이 50만 명으로, 관람 시 예약이 필수다. 지금까진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만 예약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민간 앱인 'IBK기업은행' 앱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관람 예약' 서비스는 '아이-원(i-ONE)뱅크' 앱에서 '공공+→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선택해 관람 예약을 하면 된다.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과는 다르게 회원가입 없이 비회원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또 행안부는 이달 23일부터 경찰청 교통민원24 누리집·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운전면허 벌점 조회' 서비스도 KB국민은행, 티맵모빌리티 등 민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운전면허 벌점 조회' 서비스는 지금까지 경찰청 교통민원24 누리집·앱에서만 제공돼 찾아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행안부는 이번 일로 운전자가 경각심을 가지고 교통법규 준수를 생활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면허 정지·취소 처분 건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기준 운전면허 벌점으로 면허 정지나 취소된 건수는 35만여 건에 이른다. '운전면허 벌점 조회' 서비스는 'KB스타뱅킹' 앱에서 '국민지갑→내차등록증→운전면허 벌점 조회'를 선택해 확인하면 된다. 티맵 앱에서는 전체 서비스 화면 및 카라이프 화면의 상시 노출 영역에서 '벌점 조회'를 선택하면 된다. KB스타뱅킹 앱은 벌점 확인 후 '벌점감경교육 예약'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임정규 행안부 공공서비스국장은 "디지털서비스 개방으로 국민이 민간 앱에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 이용 절차도 기존보다 더 간소화해서 편리하게 제공된다"며 "민간과 정부 간 협력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서비스 개방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2 15:06장유미

롯데카드, 2014년 카드 3사 정보 유출보다 심각…새 금융당국 시험대

2014년 벌어진 카드3사(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롯데카드)사 유출된 개인정보 건 수가 이번에 터진 롯데카드 사고보다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14년과 올해 롯데카드 사태 모두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공통점이지만, 시기와 유출된 정보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가 어렵다. 2014년 당시에는 1억580만건의 개인정보(이름·주민등록번호·카드번호 등)이 유출됐으나 롯데카드 사건에선 297만명의 카드번호·유효기간·CVC 등 결제에 필요한 정보가 노출됐다. 실물 카드가 없이도 결제가 이뤄질 수 있는 확률이 있어, 부정 결제 피해도 늘어날 수 있다고 추정된다. 롯데카드도 정보 유출 피해 고객 수 297만명 중 10% 수준인 28만명은 카드 비밀번호 앞 두 자리까지 유출돼 2차 피해 위험이 있다고 인정했다. 특히 업계는 온라인·모바일 쇼핑이 십 여년 전보다 확대됐다는 점과 연계정보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연계정보는 여러 기관이나 시스템 간에 개인을 식별하고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정보다. 예를 들어 롯데카드에서 '김도연'의 주민등록번호를 기반으로 만든 연계정보(암호화) A12345가 있다면 다른 카드사나 기관에서 A12345를 이용해 김도연임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날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직원으로 이뤄진 점검반은 롯데카드의 연계정보 안전조치 및 관리 실태 등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2014년에 비해 유출 피해가 커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징벌적 과징금이 도입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 당시에는 KB국민·농협·롯데카드 모두 3개월 영업 정지 처분을 받고, 징벌적 과징금이 검토됐으나 적용까지 이뤄지진 않았다. 현재 금융감독당국 수장들은 롯데카드가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 등을 위반 했을 시 최대 수준의 제재를 거론한 상태다. 다만 정부가 금융감독당국 조직 개편을 예고한 상태라 롯데카드와 관련한 제재 절차가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양한 부처가 얽혀있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고 주체가 롯데카드 이기 때문에 이번 정부의 금융당국 스탠스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22 15:05손희연

'품질 입소문' 렉서스, 8개월 만에 1만대 판매 돌파

렉서스코리아가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 1만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렉서스는 매달 1천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며 2001년 국내 진출 이래 최대치였던 2023년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렉서스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1만212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8천884대보다 14.94%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 기간 판매량으로는 2019년 9천957대 이후 처음으로 1만대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렉서스는 주력 모델의 판매량이 성장을 견인했다.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는 4천247대를 팔아 전체 판매량의 41%를 차지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IV) 차종에서는 NX가 3천109대, RX 1천527대가 팔렸다. 지난해 출시된 2억원대 LM은 378대 판매됐다. 올해 출시된 1억원 중반대 LX는 249대다. 렉서스의 이 같은 성과는 주력 모델의 신차 출시 없이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주요 차종인 ES는 2021년 출시돼 4년간 판매하고 있다. NX는 2022년, RX는 2023년 출시됐다. 최근 출시 모델들은 RZ, LM, LX 등 특수 수요를 노린 차량뿐이었다. 렉서스의 장점은 품질 안전성이다. 실제로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 따르면 렉서스는 국산차와 수입차 통합 '초기품질(TGW-i)'과 '내구품질(TGW-d)'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는 2016년 이후 10년 연속 두 부문에서 1~2위를 유지했다. 초기품질은 신차 구입 후 평균 6개월 사용 경험을 기준으로, 내구품질은 구입 후 평균 3년 시점의 차량 보유 경험을 기준으로 각각 차량 100대당 평균 문제점 수(PPH)를 산출해 평가한다. PPH 수치가 낮을수록 품질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렉서스는 초기품질 66PPH, 내구품질 74PPH로 나타났다. 렉서스는 서비스 만족도도 높다. 올해 렉서스는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와 AS 만족도(CSI) 부문에서 각각 2위,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주요 커뮤니티는 "잔고장이 없고, 내구성이 좋으며 연비효율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렉서스는 지난 2023년 국내 진출 이후 최대 판매량이었던 연간 1만3천561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와 함께 수입차 '빅4' 체제를 굳힐 전망이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23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 매출 1조2천645억원, 영업이익 749억원을 기록했다. 2024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는 매출 1조4천341억원, 영업이익 871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 매출을 이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대중차 브랜드가 가격을 꾸준히 높이면서 수입 대중차 브랜드들은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대로 대중차의 가격대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 부담이 줄어들어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2 14:36김재성

호요버스, '호요랜드2025' 티켓 예매 예고

호요버스 코리아는 '호요랜드2025'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호요랜드2025'는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 10홀과 후면 광장에서 열린다. 방문객들은 호요버스 대표 게임 5종의 세계관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티켓은 이날 오후 7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입장객에게는 선택한 게임의 한정 굿즈 1종, 해당 게임의 리딤코드, 홀로그램 티켓, 행사 리플릿, 갤럭시 스토어 쿠폰, 부직포백이 포함된 웰컴 키트가 주어진다. 또한 오는 23일 오후 7시부터 야외 행사장에 위치한 '붕괴3rd' 부스 입장 티켓은 윗치폼을 통해 별도 판매되며, '미해결사건부' 한정 굿즈 패키지도 구매할 수 있다. 각 게임별 부스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붕괴3rd' 부스는 '이상한 나라의 다과회'를 콘셉트로 푸드트럭 음료 및 리딤코드 포토카드를 제공하고, ▲'사랑 가득 비밀 상자' ▲'설탕, 향신료, 그리고 근사한 모든 것들' ▲유료 이벤트 '오늘의 다과회는 몇 시?'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원신' 부스는 '나타가 부른다, 준비됐나?'를 주제로 '파도수련' '명중수련'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와 부족 테스트가 운영되며, 인게임 시그니처 요소들을 활용한 페이스 페인팅, 포토카드 및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뽑기 등 유료 이벤트도 마련된다. '미해결사건부'는 '달콤달콤 메모리' 테마의 부스에서 남주인공들을 콘셉트로 식음료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운영되고, 3m 크기의 대형 풍선 인형, 카드 메이커 체험 등을 제공한다. '붕괴: 스타레일' 부스는 '이름 없는 기억의 축가'를 테마로 ▲레이저 미션 '매직 트릭!' ▲OST 퀴즈 '흥을 돋우기 좋을 때지' ▲체스판 미션 '율법의 이름으로 선고하노라' 등 무료 체험과 유료 랜덤 굿즈 및 포토카드 획득 이벤트를 선보인다. '젠레스 존 제로'는 '뉴에리두 특별수행' 콘셉트로 '달려라 BANGBOO!', '운규산 입문시험', '복복댄스!' 등 미니게임이 운영된다. 더불어 인게임 운규산 요소를 활용한 한정 캐릭터 키링 뽑기인 '운명은 바로 옆자리에'와 한정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BOOBOX' 이벤트도 유료로 참여 가능하다. 메인 무대에서는 '원신'의 OST를 감상할 수 있는 '원신 라이브 인 티바트 무지갯빛 투어 호요랜드 편'과 '선율이 흐르는 음악회', '붕괴: 스타레일' OST 참여 가수 Chevy, NIDA가 함께하는 'Star Symphony at 호요랜드'를 즐길 수 있으며, 인플루언서 도티, 샘웨, 레나가 진행하는 코스프레 런웨이, 일러스트 퀴즈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게임별 체험 공간 외에도 굿즈존, 푸드존, 창작전시존&DIY존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이 운영되며, 공식 파트너사인 갤럭시 스토어(갤럭시 AI존), 플레이스테이션, 맘스피자 부스도 만날 수 있다. 갤럭시 스토어 부스는 사전 예약 후 방문 시 캐릭터 코롯토가 포함된 가챠 파우치 및 갤럭시 스토어 기프트 카드 등이 제공되는 미션 달성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 공간에서 운영되는 '갤럭시 AI존' 에서는 갤럭시 Z 폴드7 및 갤럭시 탭 S11 등을 통해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플레이스테이션 부스에서는 '젠레스 존 제로'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실내 무대 이벤트 사이 30분 동안 플레이스테이션 제품을 10% 할인 판매하는 타임 세일도 만나볼 수 있다. 맘스피자 부스는 야외 행사장에서 운영되며, '붕괴: 스타레일' 콜라보 한정 메뉴를 판매한다. 메뉴 구매 시 피자와 함께 단항 또는 March 7th 카라비너 키링 1종, 포토카드 1종이 굿즈로 제공된다.

2025.09.22 14:23정진성

"AI·자동차가 메모리 시장 성장 이끈다"

전통적인 PC·모바일 메모리 시장이 정체 국면에 머무는 반면, 데이터센터와 자동차용 메모리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D램 시장이 데이터센터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글로벌 D램 수요가 지난 2023년 203Eb(엑사비트, 1Eb는 100만 테라비트)에서 2030년 722Eb까지 3.5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19.9%로 자동차와 데이터센터가 각각 27.6%, 26.6% 성장률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D램 시장 연평균 28.2% 성장 특히 데이터센터 수요는 AI 서버 확산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AI가 다양한 산업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고성능 AI 서버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인사이츠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천280억달러(약 178조7천264억원)였던 전 세계 AI 서버 시장 규모는 올해 1천672억달러(약 233조5천억원)으로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34년까지 연평균 28.2%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1조5천600억달러(약 2천178조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서버당 D램 탑재 용량이다. 테크인사이츠는 2024년에서 2030년까지 D램 탑재 용량이 평균 1TB(테라바이트)에서 2.5TB(테라바이트)로 2.5배 이상 확대되면서 전체 비트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DRAM 매출은 2024년 480억 달러에서 2030년 1천540억달러로 급증, 전체 D램 매출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메모리, 전장·자율주행 타고 급상승 차량용 메모리 수요 역시 고도화된 전장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 확산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차량 한 대당 탑재되는 메모리 용량이 늘어나면서, 자동차는 데이터센터와 함께 향후 메모리 시장의 '쌍두마차'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차량용 메모리 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서치앤마케츠는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11.11%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으며, 그로우스마케츠리포츠는 같은 기간 13.2%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데이터인텔로는 2024년부터 2032년까지 10.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서치앤마케츠는 “자동차가 스마트 기술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됨에 따라 고용량 메모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관리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첨단 메모리 시스템이 필요한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보급 확대 또한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PC, 전체 D램 평균 밑돌아...”2030년 전후가 분수령” 반면 모바일, PC는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테크인사이츠는 모바일과 PC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3%, 10.8%씩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전체 D램 시장 연평균 성장률인 19.9%를 밑도는 규모다. 이는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신규 수요보다는 교체 수요에 의존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시장의 무게 중심이 PC와 모바일에서 데이터센터와 자동차로 이동하는 추세가 뚜렷하다”며 “AI와 자율주행이 본격화되는 2030년 전후가 메모리 산업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2 13:57전화평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11월 12일 부산서 개최...13개 부문 시상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성과를 결산하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오는 11월 12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며, 전자신문과 스포츠조선이 후원한다. 시상 부문은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을 비롯해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이다. 총 상금은 3천만원 규모다. 올해로 서른 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을 기념하고,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게임과 개발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는 대국민 투표와 미디어 투표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평가 방식을 일부 개편해, 게임 이용자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시상 이후에는 누리집을 통해 세부 점수도 공개해, 심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접수는 9월 22일(월요일)부터 10월 2일(목요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접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 외에도 일반 이용자와 미디어(게임 기자 및 인플루언서)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해 결정된다. 온라인 투표는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게임대상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이달의 우수게임'과 연계해 해당 프로그램의 부문별 수상작이 게임대상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2025.09.22 13:47김한준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 수료식 성황리 개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사장 권혁빈)은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진행된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는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고민들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달 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7주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챌린지는 게임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게임 빌드를 제작하고,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거쳐 실제 프로토타입을 완성해 보는 과정으로 설계됐다. 또 매주 팀 간 상호 피드백을 주고 받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구체적인 검증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전문가 특강과 질의응답이 병행됐다. 수료식에는 24개 팀 총 87명의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참가했다. 수료식은 프로젝트를 회상하는 '오프닝 세션', 각 팀별 프로젝트를 통한 변화를 돌아보는 '팀별 회고', 최종 게임을 시연하며 서로 응원하는 '그룹 시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역량을 강화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개별 발표' 등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퓨처랩은 수료식에 참가한 창작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수료식 이후 식사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기도 했다. 오프닝 세션과 팀별 회고 시간에 참가한 창작자들은 이번 챌린지가 개발 역량을 키우며 성장하고, 협업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챌린지 기간 멘토를 담당했던 이유원 반지하게임즈 대표, 김서하 후추게임스튜디오 대표 등 조력자들의 피드백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개별 발표 세션에서는 8개 팀이 발표했다. 각 팀은 챌린지 기간 게임 제작 과정을 여러 개의 이미지에 담아 소개했다. 리무 게임즈 팀 류홍규 개발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개발 방향을 더욱 뚜렷하게 설정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목표 수립, 시나리오 및 및 개발 일지 작성, 핵심 재미 설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라고 밝혔다. 향후 퓨처랩은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를 연 4회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가이드'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포해 더 많은 창작자들이 프로토타이핑 방법을 학습하고 인디게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퓨처랩 오숙현 실장은 “이번 챌린지가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체계화된 방식으로 창작 과정을 경험하고, 창작 역량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퓨처랩은 창작자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5.09.22 13:11이도원

국가유산청, 개인·국공립기관·대학 등 소장 지질유산 928점 국가귀속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지질유산의 법적 보호를 강화하고 국가 차원에서 보존·관리하기 위해 올해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등 14개 기관·개인이 보관 중인 익룡 발자국 화석과 잠자리 화석, 용암수형 등 표본 6천298점 가운데 928점을 국가로 귀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유산청이 지난 2022년부터 지금까지 국가로 귀속한 지질유산은 총 3천883점으로 늘어났다. 국가유산청은 2020년부터 국공립기관과 대학, 사립기관, 개인 소장자가 보유한 화석이나 암석 같은 지질유산 보유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이를 '지질유산 표본정보서비스'에 등록하는 지질유산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관계 전문가의 현장 실사와 가치평가를 통해 각 지질유산에 대한 국가귀속 여부를 판단하며, 최종 국가귀속된 지질유산은 지정된 보관관리기관에서 보존·관리되고, 필요시 추후 건립될 국립자연유산원에서 교육·전시 등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가유산청은 관련 학회,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술적·교육적 활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고(故) 김항묵(전 부산대학교 교수)씨가 개인 소장자로서 가장 큰 규모인 지질표본 약 1만여 점을 이관하였는데, 이중 140점이 지질유산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었으며 30점이 국가귀속되었다. 국가유산청은 향후 이관받은 1만여 점 전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국가귀속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지질유산 국가귀속의 효과와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미신고된 매장유산(화석·암석 등)을 개별 보관 중인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오늘(22일)부터 10월 17일까지 30일간 제3차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하며, KTX 영상광고와 서울시청 광장 일원 옥외광고를 통해 대국민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지질유산 국가귀속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지질유산의 훼손이나 유실을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해, 자연유산의 가치를 국민과 지속적으로 공유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9.22 12:28이도원

"OTT 계약 취소, 소비자 분쟁 40% 비중"

OTT 소비자가 가장 많이 겪는 분쟁이 계약 취소 위약금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318건의 OTT 구독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5년간 318건의 분쟁 가운데 계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분쟁이 127건으로 전체 39.9%를 차지했다. 부당행위에 따른 피해(83건, 26.1%), 청약 철회(37건, 11.6%), 계약불이행(24건, 7.5%), 요금(21건, 6.6%), 표시 광고 6건(1.9%)이 뒤를 이었다. 유동수 의원은 “최근 오징어게임, 케이팝데몬헌터스 등 특정 플랫폼 독점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OTT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며 “OTT 플랫폼이 단순한 양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소비자 보호와 신뢰 확보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2025.09.22 12:12박수형

서상민 카이아 의장 "원화 스테이블코인 넘어 아시아 아우르겠다"

22일 서울 삼성동 파크 하야트 호텔에서 열린 '카이아 스테이블코인 간담회'에 연사로 나선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스테이블코인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서 의장은 “원화를 포함해 아시아 전역의 돈 흐름을 하나로 묶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중요하고 카이아도 그 체인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카이아가 바라보는 지향점은 원화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장은 아시아를 카이아의 핵심 마켓으로 규정했다. 그는 아시아에는 50개국, 50억 인구가 살고 있으며 세계 GDP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는 점을 들어, 글로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지만 동시에 가장 파편화된 금융·규제 환경을 가진 곳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로의 해외 송금 인플로우가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2024년 인도의 경우 연간 1290억 달러, 우리 돈 150조 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은행 밖에서 금융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서상민 의장은 스테이블코인의 본질을 돈으로 규정하며 “돈을 어디에 쓰느냐고 따로 묻지 않듯 스테이블코인은 돈 그 자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서 얼마나 많이 쓰이는지, 그리고 그 흐름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연결하느냐다. 카이아는 그 흐름을 끊김 없이 이어주는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레이어가 피아트와 스테이블코인을 연결하는 온·오프램프, 스테이블코인 교환 비용을 낮추는 FX 엔진, 스테이블코인 예치 시 안정적인 이자를 제공하는 일드 엔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온체인 유동성 허브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서 의장은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면 그 자체로 이자를 받는 프로토콜 '슈퍼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목표 수익률은 7%에서 최대 12%까지”라고 말했다. 이어서 원화 송금 사례를 들어 효율성을 설명했다. 그는 “원화를 인도네시아 루피아로 송금한다고 했을 때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경유하면 환전이 두 번 일어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루피아 스테이블코인이 있다면 교환은 단 한 번으로 끝난다”며 “수취인이 당장 현금화하지 않아도 자동 예치를 통해 이자까지 발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카이아는 다양한 로컬 스테이블코인 온보딩도 확대하고 있다. 서 의장은 “USDT는 온보딩을 완료했고 인도네시아 루피아 기반 IDRX는 내부 테스트를 마무리 중”이라며 “앞으로 엔화, 싱가포르 달러, 말레이시아 링깃, 필리핀 페소, 태국 바트 등 아시아 통화 스테이블코인을 순차적으로 온보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의장은 “로컬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될수록 달러 경유에 따르는 비효율을 줄이고 지역별 규제와 결제 환경에 맞는 경로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와 개발자를 위한 경험도 병행된다. 서상민 의장은 “스테이블코인 슈퍼앱은 '프로젝트 유니파이'라는 이름으로 준비 중이며 라인과 카카오에 이어 동남아 현지 대형 앱과도 협력 중”이라며 “최근 타이완모바일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또 개발자용 스테이블코인 SDK도 공개해 누구나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략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카이아는 발행사가 아니라 메인넷이다. 목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의 디폴트 체인이 되는 것”이라며 “발행사, 유통사, 컨소시엄과 협력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면 반드시 카이아 체인을 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을 지원하는 기술 얼라이언스 '케이스타(K-STAR)'를 출범시켰다고 소개했다. 그는 “케이스타는 발행 기술, 노드 인프라, 컴플라이언스, 지갑 보안까지 통합해 발행사들이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다”며 “토큰 생성과 관리, KYC·AML 지원, 준비금 증명, 실시간 정산과 모니터링까지 모두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서 의장은 “스테이블코인은 미국만의 주제가 아니다. 한국, 일본, 대만, 동남아에서 동시에 진도가 나가고 있다”며 “카이아는 아시아의 돈 흐름을 기준으로 설계된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로 더 싸고 빠르고 프로그래머블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화는 이 생태계의 중요한 축이며 논쟁보다는 실행으로 나아가야 한다. 카이아는 기술과 파트너십으로 그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2025.09.22 12:12김한준

'EBS AI+ 이론 및 실무 교육 과정' 1기 오픈

EBS는 AI 시대를 맞아 융합적 사고와 실무 역량을 키우기 위한 'EBS AI+ 이론 및 실무 교육 과정 1기'를 공식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교육 과정은 AI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 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강의와 AI 전문 강사가 직접 가르치는 실시간 웨비나 강의를 결합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AI를 정확히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하여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이들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강의 이수 조건 충족 시 수료증도 발급된다. 학습자들은 온라인 강의를 통해 언제든 AI 이론을 학습할 수 있으며, 정해진 일정에 따라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회당 3시간 총 6회의 웨비나 강의를 통해 전문가에게 직접 배우며 실제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능력을 기를 수 있다. EBS 관계자는 “AI는 더 이상 특정 분야의 기술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활용되는 필수 역량”이라며 “EBS AI+ 이론 및 실무 교육 과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AI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BS AI+ 이론 및 실무 교육 과정 1기'에 대한 더욱 상세한 정보는 EBS 자격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22 12:04박수형

컴투스홀딩스 '스타 세일러', 팀 턴제 전투 차별화…"진입은 쉽지만 파고들 요소는 깊게"

컴투스홀딩스가 파나나스튜디오와 손잡고 포화상태로 여겨지는 수집형 RPG 시장에서 차별화된 게임성과 아트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023년 설립된 파나나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풍 턴제 수집형 RPG '스타 세일러'의 2026년 1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 속도 기반 턴제가 아닌 팀 단위 턴제 전투와 보스 처치를 통한 소환수 확정 획득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22일 일 파나나스튜디오의 정바름 PD와 김정희 AD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스타 세일러만의 차별화 포인트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다. 파나나스튜디오는 2023년 설립된 신생 게임사지만, 핵심 개발진은 업계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정바름 PD는 넷마블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엔픽셀에서 '그랑사가' 등을 담당했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김정희 AD는 '콕스'라는 닉네임으로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 유명 아트디렉터로, 에이스톰에서 '최강의 군단'을 통해 캐릭터 원화가로 활동한 후 프리랜서로 다양한 게임 외주에 참여해왔다. 정 PD는 "스타 세일러는 애니메이션 풍의 턴제 수집형 RPG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장비를 수집·성장시킨 뒤 다양한 전략으로 조합하여 강력한 보스를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포화상태로 여겨지는 수집형 RPG 시장에서 스타 세일러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전투 시스템이다. 정 PD는 "최근 턴제 RPG들이 캐릭터별 '속도'를 기반으로 공격 순서를 정하는 게임들이 주류를 이뤄왔다"며 "하지만 글로벌, 특히 일본 시장을 살펴보면 의외로 팀 단위로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는 게임들이 더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발팀은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속도 기반보다는 팀 단위의 턴제로 개발 방향을 잡았다. 정 PD는 "매 턴보다는 전투의 큰 흐름을 보고 강력한 한 방을 준비하는 전투 방식"이라고 정의했다. 또 다른 차별화 포인트는 '소환수' 시스템이다. 정 PD는 "열성적인 수집형 게임 이용자로서 요즘 게임들은 캐릭터 뽑기를 제외하면 수집이라는 감성을 느끼기 어려웠다"며"과거 게임들처럼 어떤 던전에 가면 강력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는 매력을 살려 소환수를 게임 내에 채택했다"고 밝혔다. 소환수는 주기적으로 선보일 레이드 보스를 공략하면 확정적으로 제공되며,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스펠 카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소환하면 해당 턴에 아군에게 강력한 버프 혹은 적에게 강력한 디버프를 부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개발팀이 가장 강조하고 싶어 하는 부분도 보스전이다. 정 PD는 "얼마 전 오픈한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이용자들이 벌써 PvP가 메인인 게임으로 인지하고 있었다"며 "PvP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메인 콘텐츠는 보스전"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출시 이후 시간이 지나 이용자들이 커뮤니티에서 이야기를 나눌 때 이런 보스가 나왔는데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어떤 편성을 짜면 더 강력한 딜을 넣을 수 있는지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며 커뮤니티 중심의 게임 문화 형성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스타 세일러의 또 다른 독특한 시스템은 주인공의 클래스를 수집하고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 PD는 "클래스 시스템을 만들 때는 고전 IP들의 전직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클래스가 차수로 구분되어 있어 2차 클래스는 모험 클리어만으로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고, 3차 클래스는 상위 난이도 모험 클리어와 함께 '클래스 조각'이라는 재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인공의 위상에 대해서는 "주인공은 주인공답게"라는 키워드로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인공은 스토리상 주인공일 뿐만 아니라 전투에서도 유의미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주인공은 동료 캐릭터 하나하나보다 강력하고 유니크한 성능을 지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트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추구했다. 김 AD는 "최근 어두운 분위기의 게임들이 많이 나왔다고 생각해 힐링할 수 있는 밝은 게임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했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캐릭터 간 특징이 확실히 구분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자인을 하다보면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들고 싶어 좋은 것들을 하나하나 추가하게 되는데, 이때 각각의 특징들이 비슷해져 기억에 남는 캐릭터들이 많이 없었다"며 "이번 게임에서는 욕심을 많이 덜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아트 방향성에 대해 김 AD는 "판타지에 현대적인 요소를 더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했으며, 키워드와 실루엣 중심으로 디자인 요소를 복잡하지 않게 표현해 여러 캐릭터를 함께 보아도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도록 했다"고 말했다. 개발 현황을 보면 회사 설립과 동시에 시작한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2년 4개월간 개발을 진행했다. 정 PD는 "기본적인 게임의 틀은 완성되어 있는 상태"라며 "지금은 게임을 다듬어 가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아트 쪽 퀄리티를 높이고 턴제 전투가 진짜 재미있게 되어가고 있는지, 밸런스는 적절한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이용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팀 단위 턴제 전투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게임을 가볍게 즐기고 싶은 분들은 정말 가볍게 오토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게임을 깊이 있게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에게는 다양한 연구가 필요할 정도로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수집형 RPG의 고질적 문제인 캐릭터 유통기한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제시했다. 정 PD는 "많은 이용자들이 소위 말하는 캐릭터의 유통기한에 민감한 것을 알고 있다"며 "최대한 캐릭터의 성능적 수명을 보장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개인 보스전, 길드형 보스전 등 다양한 보스전 콘텐츠를 자주 오픈하여 모든 캐릭터가 자주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캐릭터 출시 전략에 대해서는 "한정 캐릭터로만 출시하는 것보다는 상시적으로 선보이는 전략에 가깝다"며 "해당 캐릭터를 좀 더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기간이 존재하겠지만 그 기간이 끝나더라도 상시적으로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곧 진행될 글로벌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에서는 전투 밸런스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정 PD는 "지금까지는 개발팀 내부에서만 플레이를 진행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보기에 게임이 너무 어렵지 않은지, 반대로 너무 쉽지 않은지 피드백을 받고 싶다"며 "준비해 놓은 전투 시스템이 전략적으로 운영하기 괜찮은지, 전략성이 더 필요한 것은 아닌지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전투 중 돌발 이벤트(QTE) 시스템에 대한 반응도 주목하고 있다. 몬스터 약점 공략에 성공하면 QTE를 통해 추가 스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이 시스템에 대해 "최근 국내 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데, 턴제 RPG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이를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확인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스타 세일러의 목표에 대해 김 AD는 "각각 캐릭터들의 매력을 이용자들도 하나하나 느껴줬으면 좋겠다"며 "게임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이용자들이 캐릭터에 빠져들어 팬아트도 그리고 코스플레이도 하는 방향으로 연결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 PD는 "라이브 서비스가 어느 정도 지속된 상황에서 이용자들이 이 게임은 '진짜 재미있다'라고 주변에 공유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예전 PC 게임 시절처럼 친구들과 보스 공략법을 이야기하며 다양한 의견과 재미를 공유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서비스되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일본, 대만 지역 등을 주력으로 보고 있지만 북미 등 미지의 영역에서도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컴투스홀딩스는 '스타 세일러'의 글로벌 CBT를 이날부터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이날 오전 11시(한국 시간)부터 안드로이드 기반 베타 테스트 프로그램 '구글 OBT'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해 참여할 수 있다. 인원은 총 3천명으로 제한되며, 다음 달 1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언어는 영어와 한국어만 지원한다.

2025.09.22 11:58정진성

"코발트 공급 조인다”…콩고, 수출 재개 대신 쿼터제 도입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이 전략 광물 '코발트' 공급 조절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콩고 규제 당국은 내달 16일부터 코발트 수출 금지를 해제하고, 연간 수출 쿼터제(할당제)를 도입해 글로벌 공급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 당국은 올해 남은 기간 광산업체들이 최대 1만8천125톤 코발트를 선적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2026년과 2027년에는 각각 연간 9만6천600톤 상한선을 설정했다. 콩고는 지난해 세계 코발트 생산량 약 70%를 차지했으며, 올해 2월 가격이 9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자 수출을 중단했다. 이 조치는 6월까지 연장됐고, 이로 인해 글렌코어와 중국 CMOC 그룹 등 주요 생산 업체들이 잇따라 일부 공급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하기도 했다. 특히 콩고 내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수공업 광산 부문이 전체 생산 상당 비중을 차지하면서, 글로벌 구매자들에게 추적 가능성과 규정 준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할당제 도입은 동부 지역에서 불법 광물 채굴이 반군 조직 M23 폭력 활동을 키우고 있다는 정부 발표와 맞물려 추진됐다. 새 제도는 글렌코어가 찬성하는 반면 CMOC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제도의 목적은 재고를 줄이고 가격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다. 할당량은 과거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배분된다. 콩고 규제 당국은 향후 수출 물량 10%를 국가 전략 프로젝트에 배정하고, 시장 상황이나 현지 정제 진척도에 따라 할당량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기업별 분기별 할당량을 초과하는 코발트 재고에 대해서는 정부가 되사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9.22 11:25류은주

"과거와 미래를 잇다"…구 송도역, 세대 아우르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국내 마지막 협궤철도인 수인선의 상징적인 거점이었던 송도역사가 새단장해 돌아왔다. 송도역은 2022년부터 추진된 연수구 복원 사업을 통해 '(구)송도역 전시관'으로 재탄생해 오는 10월 21일 개관한다. 현재도 전시관은 임시 운영 중으로, 개관 전임에도 시민들이 찾아와 전시를 미리 체험하고 있었다 1937년 수인선 개통과 함께 문을 연 이 역은 1973년 남인천-송도 구간이 폐지되면서 꼬마열차의 시종착역 역할을 맡게 됐다. 이후 1992년 수인선이 수원-소래 구간으로 축소되면서 송도역이 먼저 폐지됐다. 이듬해 1995년 12월 31일 수인선 전 구간이 폐선되면서 국내 마지막 협궤철도의 역사는 완전히 막을 내렸다. 표준궤보다 좁은 762㎜ 협궤열차는 58년 동안 시민들의 발이 되어 삶과 추억을 함께했다. 이번 복원은 과거 건물과 유산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기술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과거와 미래를 잇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공원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15m 크기의 대형 미디어타워다. 협궤 열차가 관람객 쪽으로 돌진하고 능허대 사신선이 바다를 가르며 등장하는 3D 아나모픽 영상이 상영돼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춘다. 최지원 디지털콘텐츠 아트디렉터는 "미디어타워는 구 송도역 광장에 들어서는 관람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상징적 시설"이라며 "협궤 열차, 능허대 사신선, 승기천 폐철교 사계절 등 지역성과 철도 상징을 담은 3D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타워 옆에는 국내 최초·세계 세 번째로 제작된 증기시계탑이 서 있다. 정시가 되자 하얀 증기가 치솟고 기적 소리까지 울린다. 기적 소리는 녹음된 소리가 아닌 실제 시계탑의 스팀보일러와 관을 통해 증기와 함께 나온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1970년대 송도역 대합실(맞이방)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이 펼쳐진다. 나무 의자와 매표소 모형, 당시 기차 시간표와 여러 포스터가 그 시절 풍경을 생생히 전한다. 한쪽에는 협궤 전차대 모형이 놓여 있어 종착역에서 열차 방향을 돌리던 과거 운행 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다. 디지털 실감영상관은 실내 전시의 중심이다. 협궤 열차가 수원에서 송도까지 달리는 장면이 사방 스크린을 가로지르고, 대한뉴스 필름과 옛 송도 마을 풍경, 승기천 폐철교 드론 영상이 이어지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한다. 마지막 장면은 송도국제도시의 미래 비전을 담아 관람객이 시간 여행을 마무리한다. 최 아트디렉터는 "영상관은 협궤 개통 이야기, 사진 전시, 대한뉴스 아카이브, 미래 도시 상상까지 네 개 파트로 구성했다"며 "과거 자료를 고증해 3D 모델링으로 재현했고 드론 촬영과 교차편집으로 현재와 미래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딱딱한 역사 교육이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세대공감의 장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전시관 한쪽 벽면에는 AI 송도역장이 관람객을 맞는다. 화면 속 역무원 캐릭터는 과거 송도역 역장의 제복과 모자를 그대로 재현한 모습으로 등장해, 마치 실제 역장이 다시 돌아온 듯한 인상을 준다. 관람객이 음성으로 질문하면 철도 역사와 전시물 정보를 대화하듯 알려주며, 아이들이 참여해 질문하고 답을 들으며 학습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AI 역장은 과거 역무원의 복장과 역할을 디지털로 재현한 상징물이다. 협궤 열차를 직접 타본 적 없는 세대도 당시 역장의 존재감을 체험할 수 있고, 주기적으로 갱신되는 대화 시나리오는 반복 방문을 유도해 이 공간이 단순 전시관이 아닌 '살아 있는 역사 교실'로 기능하도록 한다. 어린이 체험존에는 '협궤 디젤동차' 운전 체험기가 자리했다. 체험기를 통해 실제 운전대를 잡고 속도와 경적을 조작하며 열차 운전을 직접 경험 수 있었다. 아이들은 물론 열차 운행에 관심이 있는 이들 모두가 간단한 미션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철도 운행 원리를 배우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오준영 연수구 관광진흥팀장은 이 공간이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바로 옆에는 역장 체험복이 비치돼 있어 아이들이 직접 입어보고 기념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그는 "게임 형태로 제작돼 아이들이 경쟁하듯 즐기면서 역사까지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외부 전시관에 위치한 협궤 증기기관차 '혀기11-13호'는 전시관의 하이라이트다. 약 1년 반의 기간동안 제작한 1대1 비율의 이 기관차는 바퀴가 움직이고 실제 증기가 뿜어져 과거 운행 장면을 그대로 재현했다. 배은선 철도박물관장(자문위원)은 "실물 도면을 기반으로 복원한 증기기관차라 마니아들도 놀랄 수준"이라며 "증기·바퀴·소리를 다 살린 건 단순 전시가 아니라 실제 움직임을 통해 당시 철도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옆에는 협궤 객차 1량이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채 전시돼 있다. 내부에는 시민과 사진협회가 제공한 사진이 걸려 있어 당시 송도역을 이용했던 승객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야외로 나오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협궤 전차대와 철제 급수탑이 모습을 드러낸다. 원형 레일과 중심축이 그대로 복원돼 있어 기차 방향을 돌려보던 과거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고, 급수탑은 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과거의 모습 그대로 보존됐다. 배 관장은 "이 전차대는 땅에 묻혀 있던 것을 발굴해 현재 위치로 옮겨 복원했다. 국내 유일한 협궤 전차대"라며 "급수탑 역시 실제 사용된 철제 구조물이다. 이런 유물이 보존돼 있는 곳은 전국에서 이곳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공간은 단순한 야외 전시를 넘어 교육 현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전차대 구조와 급수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학생들이 철도 운행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전차대가 어떻게 작동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복원은 단순히 과거 송도역 건물을 다시 세운 프로젝트가 아니다. 협궤 철도의 종착역이었던 송도역을 도시재생 거점으로 삼아, 산업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지역 정체성과 철도의 가치를 교육하는 공간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성 세대는 협궤 열차와 전차대, 급수탑에서 추억을 되새기고, 아이들은 AI 송도역장과 시뮬레이터를 통해 철도 원리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역사를 접한다.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머물며 체험하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장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곳곳에 배치됐다. 전체적인 복원 또한 과거 역사의 모습을 구현하면서도 현대식으로 구현하는 것에 무게를 뒀다. 공간 구축을 맡았던 김군호 에이콘팩토리 실장(공간구축 PM)은 "대합실(맞이방) 복원은 기존 영상 자료와 도면을 최대한 참고해 색상, 구조를 재현했다"며 "모형·가구류는 새로 제작했지만 색감과 재질을 맞춰 당시 분위기를 살렸다"고 말했다. 실제 재료 또한 철거 과정에서 나왔던 목재를 보존 처리해 활용하기도 했다. 원래 있던 재료 중 상태가 좋은 것은 살리고, 불가피한 부분만 교체했다. 가능한 한 원형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법규를 맞췄다는 설명이다. 김군호 PM은 "복원 과정에서 건축물 단열 기준이 강화돼 일부 마감재를 변경했고, 목재는 방염 처리를 거쳐 재사용했다"며 "구조 안전 규정에 따라 기둥을 보강하고 출입구 높이도 일부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 송도역사 문화공원·전시관은 오는 10월 21일 정식 개관하며, 이후 지역민들과의 협업과 축제를 통해 연수구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자리할 전망이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 공간 구성이 다른 박물관으로 확산하는데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은선 관장은 "앞으로 고속철도가 연결되면 이곳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뒤로는 KTX와 같은 현대식 기차가 지나고 앞에는 협궤 증기기관차와 전차대가 있어 대비되는 장면이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대가 함께 걸으며 과거와 현재, 미래의 철도를 비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수구에서는 송도역 전시관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여러 축제와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예컨대 전시관 내에 있는 '협궤 디젤동차' 운전 체험기를 통해 점수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철도와 송도역에 대한 더욱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준영 연수구 관광진흥팀장은 "복원 사업은 옛 모습을 재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광 요소를 더하는 데 집중했다"며 "내년에도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으로 앞으로 버스킹·플리마켓 등 소규모 축제와 연계해 체험 이벤트를 열고 체험기의 점수 시스템 등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22 11:15정진성

코웨이, 고객 전용 멤버십 서비스 출시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고객 전용 멤버십 서비스 '코웨이 멤버스 클럽'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코웨이 멤버스 클럽은 코웨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의 생활에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고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코웨이는 건강, 여행, 교육 등 고객 생활에 밀접한 영역의 12개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메가스터디 ▲여기어때 ▲제주신화월드 ▲롯데호텔 ▲차량관리앱 마이클 ▲자주 등 제휴처를 통해 상품 할인, 무료 체험, 쿠폰 등 생활에 유용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코웨이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고객 확인을 거치면 즉시 제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코웨이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휴 파트너사를 지속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코웨이는 멤버스 클럽 론칭을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휴 혜택 응모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메가스터디 엘리하이키즈와 엠베스트 1년 무료 학습권 ▲제주신화월드 서머셋 패밀리 스위트 케어링룸 객실 숙박권 ▲롯데호텔 제주 풀빌라 스위트 숙박권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제휴 혜택을 이용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자세한 혜택 내용과 이용 방법은 코웨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멤버십 서비스는 코웨이 제품과 서비스가 제공하는 생활 편의를 넘어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과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22 11:15신영빈

KISA, 관제시스템 클라우드로 전면 개편…중소 SW 수주전 '시동'

최근 대형 통신사와 카드사의 보안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종합상황관제시스템을 데이터·클라우드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는 사업을 발주하면서 어떤 기업이 수주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KISA는 30억3천만원 규모의 '종합상황관제시스템 보안 강화 및 인프라 개선' 사업을 발주했다. 이번 사업은 40억원 미만 규모로 책정돼 대기업은 참여할 수 없다. 입찰 조건에 따라 중소·중견 소프트웨어(SW) 기업만 참여 가능하며 공동 수급도 허용돼 복수 기업이 컨소시엄을 꾸려 도전할 수 있다. KISA는 이를 통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동시에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KISA는 단순한 장비 교체나 기능 업그레이드에 그치지 않고 전체 관제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가격 경쟁보다는 기술력과 수행 계획에 더 높은 비중을 두는 평가 방식을 택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증가하는 보안 위협 환경과 맞닿아 있다. 랜섬웨어·디도스 공격·내부자 유출 등 보안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가 차원에서의 대응 체계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KISA는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사이버 안전망의 핵심 기관으로서 실시간 탐지와 분석,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관제 인프라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새롭게 구축될 시스템은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 처리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함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방대한 보안 로그와 이벤트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분석할 수 있어 공격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분석과 자동화 기능이 도입돼 고도화된 위협을 식별하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보안관제 데이터 처리 효율성 ▲클라우드 전환 안정성 ▲재해복구 및 백업 체계 강화 ▲위기 대응 자동화 등 구체적인 과제를 포함한다. 특히 대규모 장애나 보안 사고 발생 시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다중 백업 체계를 마련해 국가 주요 인프라의 연속성을 보장한다는 구상이다. 평가 방식에서도 가격보다는 기술과 계획에 초점을 맞췄다. 조달청 기준에 따라 기술 능력 평가가 90%, 가격 평가가 10% 비중을 차지하며 기술력 순위 간 점수 차등제를 적용해 우수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보다 유리한 구조다. 이에 단순히 저가 입찰을 내는 업체보다는 안정성과 보안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기업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주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넘어 국가 보안 관제 패러다임의 전환점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 공공 부문에서 클라우드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KISA가 앞장서 보안·관제 영역까지 클라우드 기반으로 옮겨가는 것은 민간에도 중요한 신호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클라우드 기반 관제 전환은 민간 보안 업계에도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며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ISA는 제안요청서를 통해 "보안 위협이 다변화하는 환경에서 기존 시스템을 보완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신뢰성 있는 관제 인프라를 구축해 국가 차원의 사이버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2 11:08한정호

아이폰17, 기본 모델이 최고 인기…"생산량 30% 확대"

애플이 아이폰17 기본 모델의 예상치 못한 수요 증가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0일(현지시간) 애플이 예약 주문 급증 이후 두 공급업체에 아이폰17 기본 모델 생산량을 최소 30% 늘리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17 가격은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 같은 가격은 슬림형 아이폰 에어보다 200달러 저렴하고, 상위 모델인 아이폰17 프로보다 300달러 낮은 수준이다. 올해 출시된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120Hz 화면 주사율과 올웨이즈온(Always-On) 디스플레이 기술이 추가된 프로급 기능을 탑재했으며, 화면 크기 역시 6.3인치로 아이폰17 프로와 동일하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17 생산량을 늘리기로 한 결정은 올해 아이폰17 프로 모델의 판매가 예년만큼 호조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애플의 매출 이익률과 9월 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아이폰17 출시를 앞두고 애플은 전체 아이폰17 전체 생산량 중 25%를 기본 모델에 10%를 아이폰 에어에 65%를 프로와 프로 모델에 배정했다. 전통적으로 아이폰 프로 모델은 애플의 베스트셀러였다. 그 동안 아이폰 프로 모델과 아이폰 기본 모델이 아이폰 제품군에서 핵심 모델이었으나 애플은 소비자 관심을 끌 만한 네 번째 모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애플은 아이폰 미니, 플러스 등으로 새로운 포지셔닝을 시도했지만 기대만큼의 판매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올해는 초슬림형 아이폰 에어를 새롭게 선보이며 디자인 혁신으로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상태다. 다만 아이폰 에어는 eSIM 전용 디자인과 규제 문제로 아직 중국 시장에서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때문에 더 많은 중국 고객이 아이폰17 기본 모델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9.22 11:05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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