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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bellum 전체 영화 온라인 무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00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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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명에 1명꼴 급속노화(조로증) 치료법 찾았다

생후 1~2년만 되도 피부가 주름지고, 뼈와 혈관이 급속 노화되는 조로증((허친슨-길포드 조로증 증후군, HGPS) 치료법이 제시됐다. 조로증은 유전질환으로 약 800만명 중 1명에게 발생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평균 기대수명은 약 14.5년이다. 아직까지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다. 미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유일한 치료제인 '로나파닙(조킨비)'은 1회 투여 비용만 약 14억원이나 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수명을 약 2.5년 연장시키는 데 그칠 뿐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래형동물자원센터 김선욱 박사 연구팀이 이 문제를 RNA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연구팀은 차세대 유전자 조절 기술을 활용해 조로증 원인을 정밀하게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원인이 되는 유전자(RNA)를 정확히 잘라내고 정상 기능은 그대로 유지해 안전성까지 높였다. 조로증은 LMNA 유전자에 생긴 단 하나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한다. 이 돌연변이는 세포 안에서 '프로제린(progerin)'이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만드는데 이 단백질이 세포의 핵 구조를 망가뜨리고, 세포를 빠르게 노화시켜 노인처럼 뼈가 약해지고 혈관이 굳어져 결국 주요 장기의 기능이 멈춘다. 연구팀은 이 프로제린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와 구별해 정확히 골라내는 RNA 가위(RfxCas13d, 프로제린 gRNA)를 만들었다. 이 RNA 가위는 정상적인 단백질은 건드리지 않고 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만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다. 김선욱 박사는 "DNA를 건드리지 않고 RNA만을 조절하기 때문에 기존 유전자 편집 기술(CRISPR-Cas9)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며 "실수로 다른 유전자까지 자를 위험이 거의 없고, 설령 자르더라도 나중에 되돌릴 수도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RNA 치료법을 조로증 유전자가 있는 마우스 모델에 적용한 결과 털 빠짐, 피부 위축, 척추 기형, 운동 능력 저하 등 조로증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또한 체중이 증가하고 생식기능과 심장 및 근육 기능까지 회복됐다. 김선욱 박사는 "노화를 일으키는 유전자가 다양하기 때문에 무작위로 적용하는 것은 아직 어려운 일이고, 임상 등 거쳐야할 난제가 많다"며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프로제린이라는 비정상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경우에 한해 이 방법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실제로 나이가 든 사람의 피부세포에서 프로제린이 서서히 증가한 드문 사례가 일부 확인됐고, 이 RNA 가위 기술을 적용했을 때 자연적인 노화 현상도 일부 억제된다는 실험결과도 얻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이번 기술은 조로증뿐 아니라, RNA 편집오류로 발생하는 다른 유전질환의 15% 이상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노화 관련 질병이나 암, 신경퇴행성 질환 등에도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몰리큘라 세라피(Molecular Therapy, IF 12.0) 온라인판(6월 14일자)에 게재됐다. 논문 교신저자는 김진만 교수‧박영호 박사‧김선욱 박사다. 공동 1저자는 채운빈‧양해준‧김한섭 박사‧이승환 교수다. 이번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주관 BIG 사업(생명연 주요사업), 글로벌 TOP 사업, 과기정통부 개인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 사업 지원을 받았다.

2025.07.28 09:59박희범

한국레노버, 고성능 노트북 '리전 9i' 정식 출시

한국레노버가 28일 무안경 3D 콘텐츠 재생 가능한 고성능 노트북 '리전 9i'를 국내 출시했다. 리전 9i는 인텔 코어 울트라9 275HX 프로세서 기반으로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GPU까지 선택 가능해 게임과 콘텐츠 제작, 3D 렌더링, AI 모델 로컬 구동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4K 해상도, 18인치 퓨어사이트 IPS LCD 패널을 선택 가능하며 화면주사율은 4K 240Hz, 풀HD 440Hz로 게임이나 콘텐츠 성격에 맞게 전환할 수 있다. 옵션인 '레노버 3D 스튜디오' 선택시 무안경 3D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다. DDR5 메모리는 최대 64GB까지, PCI 익스프레스 SSD는 최대 2TB까지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항공기 내 반입 가능 최대 용량인 99.99Whr로 전원 공급이 없는 외부에서 장시간 구동을 돕는다. AI 기반 성능 최적화 기술 '레노버 AI 엔진+', 대형 증기 챔버 기반 냉각 시스템 '리전 콜드프론트'로 고부하 작업시 냉각과 성능을 최적화한다. '리전 스페이스'는 콘텐츠 제작, 장치 동기화 등 목적에 따라 성능을 조절한다. 썬더볼트5(USB-C), USB-A, SD카드 리더 등 확장 단자를 내장했고 킬러 와이파이7으로 무선 환경에서도 저지연 고속 인터넷 접속을 지원한다. 우발적 손상 보장(ADP), 출장 수리와 온라인 고객지원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각 2년간 제공한다. 주요 오픈마켓에서 28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선착순 20명에게 기계식 키보드, 마우스, 패드 등을 추가 증정한다.

2025.07.28 09:35권봉석

화학물질안전원, 화학안전 시민학교 시범운영…지역사회 대응역량 키운다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지역 내 화학안전 역량 강화와 알권리 개선을 위해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화학안전 시민학교'를 8월 말부터 한 달간 전남·전북에서 시범 운영하기로 하고, 교육생을 무료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민학교는 화학물질안전원과 올해 2월 출범한 시민사회 네트워크가 손잡고 화학사고 위험 대비를 비롯해 화학안전에 대한 이해와 알권리 보장 등 지역사회의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시민사회단체와 지자체 간 협력이 활발한 전남과 전북을 시범 운영지역으로 선정해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 효과와 참여도, 지역사회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교육과정을 표준화해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화학안전 시민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총 11강(견학포함) 20시간으로 구성되며 전남·전북에서 약 100명을 모집해 생활 속 화학물질 안전 등 기초지식부터 대피요령과 협치(거버넌스)의 중요성 등 시민 알권리 강화에 이르기까지 이론·실습·토론 등 다양한 내용으로 운영된다. '화학안전 시민학교'는 화학물질안전원과 시민사회 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시민단체인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과 전남·전북도청·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여수와이엠씨에이·전남환경교육센터가 공동 주관·후원해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화학안전 시민학교' 교육과정의 자세한 내용과 참여신청은 화학물질안전원·전남도·전북도 관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성옥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공동대표는 “이번 교육이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화학안전 문화의 출발점이자, 시민이 주체가 되는 화학안전 협치(거버넌스)가 더욱 견고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지역주민과 활동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봉균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번 시민학교 시범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이 화학안전 정보를 바르게 이해하고, 지방정부의 화학안전 정책 결정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8 09:17주문정

유연하면 잘 찢어지고, 단단하면 쉽게 부러진다고?..."전복은 아니던데"

유연하면 쉽게 찢어지고, 단단하면 쉽게 부러지는 문제를 국내 연구진이 '전복'으로 해결했다. 전기 저장 효율과 내구성 향상은 덤이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화학과 박문정 교수, 화학과 민재민 박사, 이호준 연구생(석박사 통합과정)이 전복 껍데기에서 영감을 받아 고무처럼 유연하면서 강철처럼 단단하고, 전기까지 잘 저장하는 소재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는 나노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접는 스마트폰이나 손목에 감는 스마트워치는 유연성과 강도 모두 필수 요소다. 그러나 수 천번, 수 만번 구부리다보면 망가지기 십상이다. 유연하면서도 강도를 모두 충족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POSTECH 연구팀이 전복에서 찾았다. 전복 껍데기는 수천 겹의 유-무기 얇은 층이 쌓인 구조로 강하면서도 충격을 잘 흡수한다. 이처럼 서로 다른 성질의 물질이 차곡차곡 쌓인 구조를 '초격자(superlattice)'라고 한다. 문제는 이런 정교한 구조를 인공적으로 재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층을 하나하나 쌓는 방식이라 나노미터 크기의 정밀한 구조를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는 두 고분자를 하나로 연결한 '블록공중합체'라는 소재를 활용했다. 여기에 양전하(+)와 음전하(-)를 동시에 가진 '양쪽성 이온(zwitterion)'을 더해 레고 블록이 저절로 조립되듯 고분자의 경계 부분에서 독특한 질서가 생성된, 정교한 3차원 구조를 만들어 냈다. 연구팀은 양쪽성 이온의 화학구조와 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데도 성공했다. '프랭크-카스퍼(Frank-Kasper) 상'이라는 복잡한 구조까지 구현했다. 이 구조는 분자들이 입체 퍼즐처럼 정해진 규칙에 따라 배열된 형태로 일반적인 층상 구조보다 훨씬 복합적이다. 실험 결과, 이 소재는 유전율(전기장 반응정도)이 25에 달해 일반 절연체보다 전기를 25배 더 잘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성률도 360MPa(압력의 단위)에 높아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특성을 보였다. 또한, 150℃ 고온에서도 성능이 유지됐으며, 전복 껍데기처럼 쌓인 구조 덕분에 외부 충격에도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박문정 교수는 “자연이 수억 년에 걸쳐 만들 정교한 구조를 구현함으로써 기존 소재의 한계를 넘을 가능성을 열었다"라며 ”이번 연구는 차세대 유연 전자 소재 개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리더연구사업과 나노소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7.28 09:05박희범

품고, '큐텐재팬 칸닷슈 완벽 가이드' 웨비나 개최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 운영기업 두핸즈(대표 박찬재)는 큐텐재팬에 입점한 국내 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큐텐재팬의 신규 빠른 배송 서비스 '칸닷슈'를 소개하고 실무 적용 가이드를 제공하는 '큐텐재팬 칸닷슈 완벽 가이드' 웨비나를 오는 29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칸닷슈'는 일본 대표 오픈마켓 큐텐재팬이 한국 뷰티 브랜드를 위해 새롭게 선보인 빠른 배송 서비스의 정식 명칭이다. 한국을 뜻하는 '韓(kan)'과 돌진을 의미하는 'dash'를 결합한 이름으로, 한국에서 출발한 상품이 일본에 3일 혹은 5일 이내 도착하는 것을 보장한다. 칸닷슈 도입 기업은 도착 예정일자 노출, 전용 태그 부여, 메가와리 프로모션 진행시 메인 상품 하이라이트, 칸닷슈 전용 코너의 상설 운영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일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큐텐재팬의 EFA(이베이 풀필먼트 얼라이언스) 파트너사인 품고는 칸닷슈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돕고, 도입 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9일 오후2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일본 이커머스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비롯해 ▲칸닷슈 서비스 소개 ▲실무 세팅 가이드 ▲매출 상승 전략 등 K-뷰티 브랜드의 일본 내 성장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웨비나는 사전 신청을 완료한 큐텐재팬 입점 브랜드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은 품고 홈페이지 내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두핸즈의 '품고'는 당일 배송, 24시 주문 마감 등 혁신적인 빠른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풀필먼트 시장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4월에는 물류 IT역량과 프로세스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지역 5일 이내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출시해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문수집 ▲사은품 적용 ▲포장 ▲체적 ▲수출신고 ▲현지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자체 풀필먼트 운영 관리 플랫폼 '품고 나우'를 통해 일괄 처리하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큐텐재팬의 공식 배송사로 선정되어 EFA(ebay fulfillment alliance, 이베이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에 합류했으며, 큐텐재팬 입점 기업을 대상으로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핸즈 박찬재 대표는 “일본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전환율이 높아짐에 따라,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칸닷슈' 도입은 일본에 진출한 국내 뷰티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웨비나에서는 큐텐재팬의 신규 배송 서비스 '칸닷슈'에 대해 개요, 도입 프로세스, 예상 비용, 실무 적용 방안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품고가 보유한 도착보장 노하우도 폭넓게 공개할 예정이니 뷰티 브랜드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품고는 웨비나 참석자들에게 자체 제작한 일본 진출 가이드북을 제공하며, 선착순 10개 기업에는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2025.07.28 08:51안희정

아이스크림에듀, 최승필 작가 '홈런 독서데이' 초청 이벤트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대표 박기석)가 8월 17일까지 '아이스크림 홈런(이하 홈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홈런 독서데이'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홈런 독서데이'는 학부모들에게 문해력과 학습 능력으로 이어지는 독서의 방법과 아이를 위한 더 나은 독서 환경에 대해 전달하고자 아이스크림에듀가 마련한 행사다. 베스트셀러 '공부머리 독서법'으로 유명한 저자이자 공독서가 대표인 최승필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며, 8월 30일 오전 11시,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에서 열린다. '홈런 독서데이'에 응모하려면 본인 SNS에 '우리집 독서 공간' 또는 '책 읽는 자녀의 모습'의 사진이나 영상을 게시하고, 홈런 공식 홈페이지의 초청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로 해당 URL을 작성하면 된다. 이벤트 게시글을 통해 홈런 무료체험을 신청해도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홈런 회원과 비회원 등 초등학생 학부모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총 100명을 추첨해 '홈런 독서데이' 초대장과 독서 기록 포스터를 증정하며, 당첨자는 8월 20일 홈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아이 공부를 위해 꼭 필요한 독서력은 부모가 함께 고민하고 변화시켜야 할 문제”라며 “이번에 마련한 홈런 독서데이는 자녀 공부의 기반이 되는 문해력과 그 핵심이 되는 독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8 08:45안희정

[방은주의 보안산책] 국가 정보보호 체계 어떻게 개편?

“국가 정보보호 체계를 대(大)개편하겠습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어제(27일) 한 말입니다. 배 장관은 이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를 찾아 이 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알려진 SK텔레콤 해킹 사건으로 지난 몇 달간 온 나라가 난리였는데요, 배 장관은 장관 임명장을 받은 지 사흘만에 KISC를 방문, 발빠르게 사이버 위협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체계를 점검했습니다. KISC는 KISA가 운영하는 해킹 등 침해사고 대응 모니터링 종합상황실입니다. 24시간 365일 운영하죠. 주말과 공휴일이 따로 없습니다. 이날 배 장관은 이런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배 장관은 보안과 관련해 여러 중요한 말도 했습니다. "최근 국내 해킹사고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사이버보안 역량이 확보되지 않은 AI 시대는 우리에게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했고, "AI와 바이오 등 첨단 과학기술 간 융합, AI 고속도로 구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견고한 사이버보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모래 위의 성처럼 금방 무너질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맞습니다. 신뢰할 수 없는 AI, 보안없는 AI는 무의미 하겠죠. SK텔레콤과 같은 사태가 더 이상 일어나면 안되기에, 배 장관의 이날 워딩과 특히 국가 정보보호 체계를 대개편하겠다는 말에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류제명 차관도 국가정보보호체계 개편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담당 공무원들이 열심히 방안을 만들고 있을 듯 합니다. 과기정통부가 준비하고 있는 방안은 무엇이며, 또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할까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조영철 회장의 말을 빌려 봅니다. 그는 얼마전(4일) 페이스북(페북)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 국정기획위원회 AI TF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3대 AI강국, '모두의 AI'가 국민 혜택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AI에 대한 안정성, 보호가 함께 준비돼야 합니다. AI에이전트가 활용되면 분명 안정성, 신원탈취, 중간자 공격, 피싱 공격 등 다양한 공격이 증가할 것은 자명하지 않나요? 2~3년 후에 AI를 국민들이 사용하게 되면 뻔히 발생할 문제입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해야할 일은 어렵지 않다"면서 아래와 같은 3개 사항을 요청했습니다. 첫째, AI 정부예산 10%를 보안에 투자할 것 둘째, AI 과제 수행시 보안 요구사항을 추가해 개발하도록 사전 요구사항에 넣을 것, 셋째, 민간에만 투자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정부 스스로 IT예산의 10%를 보안에 할당해 수요처가 돼 줄 것 등 입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산업과 인력이 활성화 된다"고 조 회장은 예상했습니다.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과연 과기정통부가 준비하고 있는 개편안에 이런 내용들이 들어갈까요? 조 회장은 다른 의미있는 것도 며칠전 페북에서 언급했습니다. IT지출 대비 보안예산인데요, 우리는 흔히 정보보호 예산을 말할때 'IT예산 대비 몇%'라고 말합니다. 조 회장은 'IT예산의 몇%'로 하지 말고 기업의 경우 매출액의 몇%로, 또 정부의 경우에는 전체 예산, 혹은 GDP의 몇%로 말하자고 제안했습니다. IT예산 몇%로 하면, IT예산이 적어지면 보안예산도 함께 감소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적 역시 일리가 있습니다.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정보보호 제도 개편안과 관련, 또 하나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정보보호 공시 강화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및 최고프라이버시책임자(CPO)의 독립성 강화입니다. 정보보호 공시를 먼저 보까요. 이 제도는 국민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 및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19년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2022년에 의무화가 됐고요. 정보보호 투자, 전담인력, 관련 활동 등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한 제도입니다. 이에, 해당 기업들은 매년 6월 30일까지 자사 정보보호 현황을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제출해야 합니다. 올해 정보보호 공시의무 대상 기업은 작년과 비교해 16개사가 늘었습니다. 회선설비 보유 기간통신사업자(ISP)가 8개사로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보보호 투자, 인력 등 의무적으로 기재하는 공시 항목 외에도 정보보호 조직 체계, 전략, 인프라 등을 상세히 기재할 수 있는 주석 양식을 새로 도입, 보다 심도 있는 정보 제공을 유도했습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체 공시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2조 1196억원에 달했습니다. 전담인력은 7681명이구요. 두 분야 모두 전년보다 늘었습니다. 평균 투자액(29억원)과 평균 전담인력(10.5명)도 많아졌습니다. 그럼에도 업종별 평균 투자액은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금융업(76억원)이 가장 많고 정보통신업(59억원), 도·소매업(27억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업종별 평균 전담인력은 정보통신업(24.7명)이 가장 많습니다. 금융업(21.0명)과 도·소매업(9.1명)이 2위, 3위고요. 국내 기업 중 정보보호 투자액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요? 삼성전자입니다. 2024년 기준 2974억(매출 대비 4.9%)입니다. 2위는 KT(1218억, 6.4%), 3위는 쿠팡(660억, 5.6%)입니다. 이어 공동 4위 삼성SDS(632억, 11.7%)와 LG유플러스(632억, 6.6%), 6위 SK하이닉스(627억, 7.4%), 7위 SK텔레콤(600억, 4.1%), 8위 우리은행(428억, 10.5%), 9위 KB국민은행(421억, 7.4%), 10위 네이버(417억, 3.7%)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내로라하는 국내기업들의 보안 수준을 한단계 높이려면 당연히 투자 증가가 뒤따라야하겠죠. CISO와 CPO의 책임 및 독립성 강화도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로, 서둘러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내 대기업은 CISO와 CPO를 겸임하는 곳이 많은데요, CISO와 CPO가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함은 물론 형식적인 자리에서 벗어나 권한과 책임 있는 자리로 격상해야 합니다. 실제, 외국 일부는 CISO와 CPO를 CEO와 CFO, CIO 등 C레벨 밑에 두지 않고 독자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늘 지적되는 부분이지만, 국내 보안산업계에는 글로벌 기업이 없습니다.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정보보호 체계 개편안은 이런 열악한 국내 보안산업계 현실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2023년 기준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6조 8310억입니다. 이중 정보보안 약 6조 1455억에 달했습니다. 수출액은 초라합니다. 2023년 전체 규모가 1조 6800억이고, 이중 정보보안은 1478억에 그쳤습니다.

2025.07.27 23:48방은주

"IT개발 구조적 변화"...미리내테크놀로지스-이랜서 협력

노코딩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 '하이퍼플로우(HyperFlow)'를 개발한 미리내테크놀로지스(대표 유환수)와 국내 최대 IT 프리랜서 플랫폼 이랜서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IT 개발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26일 두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 핵심은 미리내테크놀로지스의 혁신적인 노코딩 AI 기술과 이랜서의 26년간 축적된 프리랜서 매칭 노하우를 결합, IT 개발 생태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미리내테크놀로지스의 하이퍼플로우는 복잡한 코딩 지식 없이도 누구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 배포, 운영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그래프 기반 노드 통합개발환경(IDE,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을 통해 시각적으로 AI 솔루션을 설계할 수 있고, 실시간 데이터 학습과 에이전트 협업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AI 개발의 높은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미리내네크놀로지스와 협력하는 이랜서는 2000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IT 프리랜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 약 41만 명의 프리랜서가 등록돼 있으며, 340만 개의 평가 데이터와 1.5억 개의 서비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98%라는 높은 프로젝트 재의뢰율은 플랫폼의 신뢰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실리콘밸리 거장과 한국 스타트업의 만남 회사에 따르면, 미리내테크놀로지스의 기술력은 CTO 존 웨인라이트(John Wainwright)의 55년 경력에서 나온다. 아마존이 그의 이름을 따라 웨인라이트건물을 지었고, Object-in-C를 개발해 애플에 매각했다. 오토데스크에서도 CTO를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3D 애니메이션 개발에 사용하는 컴퓨터 언어인 '스크립트X'와 '맥스스크립트(3dsMax)' 설계자로도 알려져 있다. 유환수 미리내테크놀로지스 CEO는 “존이 개발한 엔진이 현재 하이퍼플로우의 기술기반이 됐고 지속적으로 형태소 분석 기술을 AI 개발 플랫폼으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우진 이랜서 대표는 "이번 협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IT 개발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낼 잠재력 때문"이라면서 "하이퍼플로우의 노코딩 기술을 통해 비개발자도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되면, 이랜서 플랫폼을 통해 더 다양한 프로젝트와 더 많은 참여자들이 IT 개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짚었다. 박 대표는 "1998년 MIT 토마스 말론 교수가 예측했던 '이랜서 경제'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특정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프로젝트 단위로 자유롭게 일하는 독립자유계약자들 시대가 도래했고, 이번 협약을 통해 그 영역이 AI개발 분야로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랜서는 이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작년에는 일본에 지사를 설립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전세계 60여개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세계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고 품질을 가진 AI 노코딩 SW인 하이퍼플로우를 전세계에 공급해 IT엔지니어 플랫폼과 인공지능 노코딩 기술로 글로벌시장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랜서는 이미 2021년부터 인공지능 매칭시스템을 개발해왔으며, AI기반 자동 매칭 시스템 'autoPerfectMatch'를 통해 자동 추천이 가능한 강력한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의 새로운 가능성 이번 협약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확산이다. 유 대표는 “의료, 금융, 법률 등 산업별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각국의 보안 및 규제 요구를 충족하는 서비스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글로벌시장으로 이랜서와 함께 진출할 것”이라면서 "이랜서의 다양한 산업 경험과 결합해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랜서는 삼성, CJ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1만여 개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프로젝트 금액이 1.1조원에 달한다. 기술 혁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일자리 박 대표는 "이번 협약이 IT 업계에 미칠 파급효과는 단순히 두 회사의 성장을 넘어선다. 노코딩 AI 기술의 대중화는 기존 개발자 중심의 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하이퍼플로우 핵심 특징은 복잡한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들이 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프리랜서 시장에서도 새로운 유형의 전문가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개발 비용과 시간의 혁신적 단축 현재 AI 서비스 개발은 높은 비용과 긴 개발 시간이라는 두 가지 큰 장벽이 존재한다. 하이퍼플로우는 이러한 문제를 노코딩 방식으로 해결한다. 기존에 수개월이 걸리던 AI 서비스 개발을 수일 내로 완성할 수 있으며, 개발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이는 이랜서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제안이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면서 "이랜서는 41만명의 회원에게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하이퍼플로우의 기술을 제공해 국내 개발의 생산성을 10배 증가시키는 비약적인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 확보 한국의 IT 서비스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우위와 함께 서비스 모델의 혁신이 필요하다. 이번 협약은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하는 전략적 결합이다. 미리내테크놀로지스의 노코딩 AI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각국의 보안 및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은 해외 진출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박 대표는 "이랜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하면, 한국의 AI 기술을 전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는 강력한 채널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AI 기술의 민주화를 통해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전체 시장의 파이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래 전망과 기대효과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향후 하이퍼플로우의 개발 단계별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인데, 궁극적으로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의지다. 유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이 소수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범용 도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랜서와의 협력을 통해 그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프리랜서 경제의 미래는 단순히 기존 업무를 외주화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프리랜서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부가가치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이번 사업제휴협약은 기술 혁신과 플랫폼 경험의 만남을 통해 IT 개발 생태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7 18:00방은주

개보위, VPN 해킹 당해 개인정보 유출 회사에 과징금 3.4억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23일 제16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해성디에스와 (재)전남테크노파크에 총 4억 4460만 원의 과징금·과태료를 부과하고 홈페이지 등에 이를 공표하도록 명령했고 밝혔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 부품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과징금 3억 4300만 원에 결과 공표명령을 받았다. 또 전남테크노파크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지자체·민간이 공동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법인으로 과징금 9800만 원에 과태료 360만 원, 결과 공표명령을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유출신고에 따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각 사업자에 대한 구체적인 위반 내용과 처분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해성디에스: 과징금 3억 4,300만 원 부과, 공표명령 신원 미상의 해커는 해성디에스가 운영 중인 SSL-VPN장비 취약점을 악용해 VPN에 로그인 후 사내망에 접근('23.10.11.~10.29.)했다. 이후 내부 파일서버에 저장돼 있던 7만3975명의 개인정보(주주 정보, 임직원 정보, 협력사직원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고, 내부 파일서버 등에 랜섬웨어(해커가 컴퓨터 시스템이나 데이터 등을 암호화한 뒤 정상적인 사용을 위해 필요한 복호화 키(Key)를 조건으로 일종의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의 한 종류) 파일을 배포 및 감염시켰다. SSL-VPN(Secure Sockets Layer-Virtual Priviate Network)은 인터넷과 같은 공용 네트워크에서 안전하고 암호화된 연결을 제공하는 가상 사설망 기술로, 인증되지 않은 공격자가 웹에 노출된 SSL-VPN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격으로 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 조사 결과, 해성디에스가 사용한 SSL-VPN 장비의 취약점이 발견돼 보안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해당 장비 제조사 및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의해 공지('23.6.12.)됐음에도, 해성디에스는 해킹 사고 당시까지 취약점에 대한 조치를 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아울러, 해커가 유출을 진행한 시기(23.10.11.~10.29) 기간 동안 해성디에스 일부 시스템은 백신 동작 이력이 존재하지 않는 등, 악성프로그램 방지·치료 기능 운영 소홀 사실도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해성디에스에 과징금 3억 4300만 원을 부과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운영 중인 홈페이지에 공표할 것을 명령했다. 이번 해성디에스뿐 아니라, SSL-VPN 등 보안장비의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VPN 등 보안장비를 이용하는 사업자들은 보안장비 업데이트, 보안설정 점검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개보위는 설명했다. 전남테크노파크: 과징금 9800만 원, 과태료 360만 원 부과, 공표명령 2023년 11월 23일쯤 해커는 전남테크노파크(전남TP)가 운영하는 전남과학기술정보시스템(홈페이지) 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처리시스템)에 권한 없이 접근해 데이터베이스(DB)를 모두 삭제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노트(협박 메시지)를 남겼다. 공격을 받은 당시 처리시스템에는 약 12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었다. 이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주소, 소속기관 정보 등이 포함돼 있었다. 조사 결과, 전남TP는 처리시스템 취급자 계정에 유추하기 쉬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했다. 또 이용자의 비밀번호도 안전하지 않은 암호화(MD5)방식으로 저장하고 로그인 시 전송하는 비밀번호는 암호화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더해, 처리시스템의 접속 권한을 IP 주소 등으로 제한하거나 불법 접근 및 개인정보 유출 시도를 탐지·차단 하지 않았고, 처리시스템의 접속 기록을 보관‧관리하지도 않았다. 아울러 전남TP는 2024년 11월 23일 해커가 불법 접근해 개인정보를 삭제해 훼손한 사실을 인지하였으나, 정당한 사유없이 72시간을 경과해 2024년 11월 30일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했고, 2024년 12월 1일 홈페이지에 유출 사실을 게시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테크노파크에 9800만 원의 과징금과 36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면서, 처분받은 사실을 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했다.

2025.07.27 16:01방은주

CGTN: 미국 관세 전쟁에도 활력 유지하는 중국 경제

베이징 2025년 7월 27일 /PRNewswire/ -- 허리펑(He Lifeng) 중국 부총리가 이달 말 스웨덴에서 미국과 경제•무역 회담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경제의 견고함과 회복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양국의 상호 합의로 진행되는 이번 회담은 단순한 외교적 교류를 넘어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 활력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최근 나온 통계는 중국 경제가 강건한 상태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글로벌 역풍 속에서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이러한 인상적인 수치는 중국 경제가 일시적인 성장에 그치기보다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업그레이드되는, 탄력적이고 적응력이 강한 경제 구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수요는 상반기 GDP 성장의 68.8%에 기여하며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대규모 장비 업그레이드는 물론 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혜택을 제공하는 '소비재 교환 프로그램' 등과 같은 정책은 소비 진작 효과를 창출하며 중국 경제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첫 5개월 동안 중국의 소비재 교환 프로그램은 1.1조 위안(약 1531억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해 2024년 전체 판매액을 돌파했다. 이 프로그램에 힘입어 중국 소비재 소매판매는 상반기 중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이는 1분기 대비 0.4%포인트 빠른 증가 속도다. 외부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중국 경제에 부담을 주었지만 무역 다각화와 첨단 제조업 및 서비스 산업의 안정적인 생산이 경제 성장에 강력한 뒷받침이 됐다. 중국과 일부 서방 국가 간 무역은 감소했지만 일대일로 협력국, 아세안(ASEAN) 국가, 유럽연합(EU), 아프리카 국가와의 무역은 각각 4.7%, 9.6%, 3.5%, 14.4%씩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무역 관계의 확대는 중국이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일부 서방 국가의 보호무역 정책에 따른 피해를 낮추는 데 기여했다. 중국의 회복력은 국경 너머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력인 중국의 꾸준한 경제 성과는 국제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고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은 품질 중심의 성장과 개방 정책에 지속적인 초점을 맞추면서 국제 사회의 공동 번영을 이끌 신뢰할 수 있는 엔진을 제공하고 있다. 미•중 비즈니스 협회(US-China Business Council)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에서 운영 중인 미국 기업 중 82%가 흑자 전환했다. 많은 기업이 양국 관계의 불확실성과 관세를 우려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은 여전히 그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역 긴장이 경제 성장에 지장을 주고 있지만 그로 인해 중국 경제의 회복력이 훼손되지는 않고 있다. 이번에 스웨덴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회담에서 중국은 협상을 통해 상호 이견을 해소하려는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넘어야 할 장애물이 남아 있지만 성장을 지속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적응하며 국제 파트너들과 건설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중국의 능력은 기회를 나누면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예고한다. https://news.cgtn.com/news/2025-07-25/How-China-s-economy-remains-vibrant-despite-U-S-tariff-war-1FikeNwhlo4/p.html

2025.07.27 15:10글로벌뉴스

K-MELLODDY 사업단, 2025년 신규 과제 본격 착수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K-MELLODDY'(K-멜로디)가 착수보고회를 열고, 2025년도 신규 과제를 공식 발표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MELLODDY 사업단은 지난 25일 2025년 신규 과제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존 세부과제 1인 플랫폼 개발의 진행 현황에 대한 발표에 이어, 새롭게 선정된 5개 신규 과제의 연구책임자들이 직접 참석해 과제 개요와 연구계획을 소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과제의 주관(공동)연구개발기관은 ▲고려대 의료정보학교실(아론티어‧경희대)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숭실대(온코크로스,한국화학연구원) ▲엘지화학 ▲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이와 함께 플랫폼 개발 기관의 기술 고도화 현황, 데이터 연계 방안, 전체 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사업단의 발표도 진행됐으며, 정부 및 전문기관 관계자, 참여 연구기관 등 약 40명이 참석해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된다. K-멜로디사업은 2024년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5년간 진행되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R&D 사업으로, 각 기관이 보유한 민감한 데이터를 직접 공유하지 않고도 AI 학습이 가능한 '연합학습 기술'을 활용해 ADMET 예측 모델 FAM(Federated ADMET Model)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사업은 크게 ▲플랫폼 개발(세부과제1) ▲데이터 공급·활용(세부과제2) ▲AI 모델 개발(세부과제3)로 구성되며, 세부 과제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고도화된 예측 모델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김화종 K-멜로디 사업단장은 “이번 신규 과제 착수를 통해 AI 기반 신약개발 모델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총 31개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긴밀히 협력해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MELLODDY 프로젝트에는 앞서 2024년에 선정된 ▲플랫폼 개발 주관기관 '에비드넷' ▲데이터 공급·활용 기관인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서울대병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제약사·병원·대학·연구소 총 20개 기관 ▲AI 모델 개발 기관인 광주과학기술원, 목암생명과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플랫폼 개발과 데이터 공유, AI 학습모델 개발까지 협업을 진행 중이다.

2025.07.27 14:42조민규

'말차' 열풍에 일본산 품귀…폭염·관세 겹쳐 공급난

일본 전통 녹차 '말차'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기후 변화와 무역 규제가 맞물리며 일본산 말차가 진귀한 고급 재료가 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BBC는 26일(현지시간) 스타벅스의 말차 라떼부터 도넛, 디저트류까지 다양한 형태로 세계의 말차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말차 제조법과 시음 영상이 공유되며 수요에 불이 붙었고,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현지 소비도 폭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붐은 공급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교토 지역은 전체 말차 원료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지만, 최근 폭염과 이상기후로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 고령화로 인해 젊은 생산 인력도 부족해 재배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는 추세다. 미국 차 수입업체 미즈바티컴퍼니의 대표 로렌 퍼비스는 예전엔 한 달치를 공급하던 양이 요즘엔 며칠 만에 소진된다며 어떤 카페는 하루 1kg 이상을 요구할 정도라고 외신에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매장에서는 고객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하고 있으며, 도쿄와 교토의 말차 전문 다도 체험 브랜드들도 입고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도쿄 차젠의 한 다도사는 이전엔 며칠이면 오던 말차가 이제는 일주일 이상 걸린다고 전했다. 수요 폭증에 따른 말차 가격 상승도 뚜렷하다. 일본 내 일부 체험 매장은 올해만 해도 말차 가격이 약 30% 인상됐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일본산 제품에 15% 수입관세를 부과하는 새 무역협정을 체결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말차 생산량은 지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3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 녹차 수출액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3천640억 엔(약 2조5천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고급 말차가 요리 재료나 재판매 목적으로 소비되는 경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한편, 일본 말차 카페 브랜드 '더 말차 도쿄'는 지금은 저품질 말차까지 고가에 거래되고 있지만, 앞으로 2~3년 안에 수요가 안정되며 거품이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7.27 11:32류승현

"인디게임으로 글로벌 공략"...네오위즈, '내러티브' 앞세워 인디 성장 동력 '강화'

네오위즈가 인디게임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 IP(지식재산권)의 발굴과 확장 측면에서 인디게임을 첨병으로 내세운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오위즈는 '이야기의 힘'을 강조하며 내러티브 중심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네오위즈가 인디게임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에 있다. 인디게임은 창작자의 개성과 창의력이 자유롭게 구현될 수 있는 장르로, 이러한 과감한 시도들이 단순한 흥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IP로 성장할 가능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인디게임 '산나비'와 '스컬'의 글로벌 성공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인디게임 공모전은 색다른 인디게임을 발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채널이다. 네오위즈는 지난 3월부터 내러티브 특화 인디게임 공모전 '네오위즈 퀘스트'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인디게임 시장에서 세계관, 스토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야기 중심의 게임 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상금 1억 6천500만원 규모, 1년여에 걸친 모집 등 스토리 중심 게임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인디게임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네오위즈 행보에 한몫을 했다. 비디오게임 전문 시장 조사 기관 VGI(Video Game Insights)의 인디게임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인디게임 시장은 지난해 9월 기준 순수익 약 6조8천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3조7천억원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트리플AAA 게임이든, 인디게임이든 본질은 결국 '좋은 이야기'에 있다"며 "한국의 창의적인 인디 개발자들이 만드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철학은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들에도 반영돼 있다. '안녕서울: 이태원편'과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가 대표적이다. 스팀 데모 버전을 통해 공개된 퍼즐 플랫포머 PC 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종말까지 6개월 남은 서울 이태원에서 20대 주인공 '서라연'이 겪는 탈출기를 다룬다. 황폐해진 도심과 화려한 네온사인의 대비, 독특한 도트 그래픽 연출도 돋보인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4'에서 일반부문 '대상'과 '아트'를 수상하며 국내 이용자들에게 한차례 인정받았다. 출시 전부터 팬덤이 쌓인 덕분에 지난 4월 진행한 '텀블벅' 펀딩에서는 목표대비 1000%를 초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MOBA 시스템에 로그라이크 액션 장르를 결합한 게임이다. 장르적 독창성이 뛰어나며, 꿈과 현실의 중간 세계인 '여울'에서 영웅들이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해 11월 스팀에서 정식 빌드의 초반부를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롤로그 버전을 공개한지 두 달 만에 '압도적 긍정적' 리뷰와 함께 30만 명 넘게 플레이했다. 중국 인디 게임 개발사 섀도우라이트가 개발 중인 신작 '킬 더 섀도우'도 주목할 만하다. 전쟁으로 인해 분단된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시간 역행 능력을 지닌 형사가 사건을 추적하며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서스펜스 중심의 내러티브 어드벤처다. 이용자는 각기 다른 사건들을 연결해 전체 스토리를 조합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며, 추리 기반의 내러티브 전개를 통해 높은 몰입감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024년 7월 스팀을 통해 공개된 게임의 데모 버전은 탄탄한 스토리와 인상적인 추리 시스템, 시각적인 신선함 등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2021년 출시된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는 독창적인 캐릭터 전투 시스템으로 출시 1년 만에 100만 장, 현재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23년 출시된 '산나비'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사랑받았으며, 텀블벅 굿즈 펀딩에서 14억 원 이상을 모금하며 팬덤 형성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한국형 내러티브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 네오위즈는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 인디게임 3종을 앞세워 해외 전시회도 적극 참여하며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해당 게임들은 올해 연말 출시가 예상된다. 지난 6월에는 중국의 오프라인 게임 행사 '지 퓨전 게임 페스트 2025(G-Fusion Game Fest 2025)'에 참가했으며,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는 일본에서 열리는 '비트서밋 2025'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코어블레이저 게임 페스트 2025(이하 CGF 2025)'에도 참가했다. 네오위즈는 이처럼 다양한 해외 전시 참여를 통해 자사의 인디게임 포트폴리오를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소개하고, 현장 관람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넓히며, 국내 인디게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2025.07.27 09:53정진성

유럽서 테슬라 시대 끝났나…점유율 지속 내리막

테슬라의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올해 들어 6개월 동안 지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반등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던 신차 출시 이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서, 유럽 전기차 1위 지위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등장했다. 28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연합(EU), 영국,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지역 내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월 3.4% 대비 하락한 2.8%로 집계됐다. 유럽 지역에서 테슬라의 전년 동월 대비 점유율 감소 추이는 올해 들어 6개월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는 3만4천781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9% 줄었다. 판매 상위권인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 르노, 현대차그룹 등 4곳도 지난달 신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다만 테슬라 대비 감소 폭은 적었다. 폭스바겐은 6.1%, 스텔란티스는 12.3%, 르노는 0.6%, 현대차는 8.7%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달 124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은 23만9천여대로 같은 기준 14.5% 증가했는데, 전기차 시장 성장 속 테슬라 판매량이 역성장한 것이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도 테슬라의 유럽 전체 지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10만9천879대로, 시장점유율도 같은 기준 2.4%에서 1.6%으로 감소했다. 유럽에서 다양한 전기차 신차가 출시되면서 경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등장한 '테슬라 불매 운동'이 지금의 실적 부진을 촉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올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합류한 뒤, 미국이 일방적으로 유럽에 고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다. 그에 대한 유럽 국민들의 반발 기류가 테슬라 불매 운동으로 번진 바 있다. 테슬라가 유럽 시장에 신형 모델Y를 출시하기 전인 1분기만 해도 불매운동이 출시 후 진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기대와 달리 2분기 이후에도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 테슬라는 올 상반기 유럽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도 폭스바겐그룹에 내줬다. 이 기간 테슬라만 전년 대비 판매량이 21% 감소했고, 폭스바겐그룹과 더불어 BMW, 르노 등 경쟁 기업들은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했다.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자토다이노믹스 분석가인 펠리페 무노즈는 “테슬라 신형 모델Y는 예상만큼 매출을 증대시키는 데 실패했다”며 “아울러 BYD와 폭스바겐그룹과의 경쟁으로 테슬라가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7.27 09:47김윤희

"AI 이강인이 삼행시 지어드려요"

KT는 체험형 프로젝트 'K인텔리전스 럭키드롭' 첫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온라인 사전 프로모션에 약 1만8천 명이 응모하며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어 오프라인 행사도 에버랜드 정문 야외 광장에서 이날까지 3일간 운영된다. 현장에는 K럭키드롭 대형 벌룬과 높이 4미터의 미디어 월이 설치됐다. 화려한 포토존을 비롯해 AI와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폭 넓은 체험형 콘텐츠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루 3회 열리는 K럭키들롭 타임은 참가자가 미디어 월의 증강현실 마커를 인식한 후 하늘에서 떨어지는 증강현실 럭키박스를 터치해 즉석에서 경품을 받는 체험형 콘텐츠다. 참가자에게는 풍선, 키링, 엽서, '한정판 LEE KANG IN 유니폼' 등 다채로운 경품이 제공된다. KT, 이강인, 아디다스가 협업한 한정판 유니폼은 'LEE KANG IN' 철자 중 'K AI'를 강조한 특별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AI 음성 기술로 구현된 'AI 이강인' 콘텐츠에도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AI 이강인은 관람객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주고, 고객은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며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어갔다. 최신 AI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의 신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은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AI 기반 이미지 변환 체험을 통해 출력된 사진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 상무는 “K럭키드롭 프로젝트는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하는 참여형 브랜드 경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K-AI 기술 기반의 양방향 콘텐츠로 고객과 교감하는 브랜드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7 09:44박수형

넷플릭스 해적판 운영자 '철컹철컹'..."역사적 판결"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젯플릭스(Jetflicks)' 운영자가 저작권 침해와 자금세탁 혐의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은 미국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대규모로 꼽히는 불법 스트리밍 저작권 침해 사건으로, 콘텐츠 산업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최근 토렌트프리크 보도에 따르면, 젯플릭스는 항공 서비스를 가장한 불법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전성기에는 총 18만여 편에 달하는 TV 프로그램을 불법 제공했다. '넷플릭스·훌루·아마존 프라임보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보유한 해적판 사이트'로 불릴 만큼 규모가 컸다. 미국 방송 콘텐츠의 주요 저작권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지적되며, 2017년 운영자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사이트는 폐쇄됐다. 이후 2019년 젯플릭스와 또 다른 유사 IPTV 서비스인 'iStreamit All'에 대한 형사 기소가 이뤄졌고, 미 법무부는 19TB 분량의 데이터·약 17만5천 페이지 분량의 서류 증거· 총 1t에 달하는 물리적 자료를 법정에 제출하며 사건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당시 미 정부는 “역사상 가장 복잡한 스트리밍 저작권 침해 소송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창립자 포함 관계자 줄줄이 유죄… 최대 징역 7년형 이번에 중형을 선고받은 인물은 젯플릭스의 창립자이자 대표를 자칭한 크리스토퍼 달만이다. 그는 지난해 6월 저작권 침해와 자금세탁 등 총 6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고, 올해 7월18일 최종 판결에서 징역 84개월(7년)을 선고받았다. 이는 젯플릭스 관계자 중 가장 무거운 형량이다. 달만 측은 재판 과정에서 “배심원에게 제출된 증거는 부적절하며, 형량이 과도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그가 저작권 침해를 조직적으로 계획·지시하고, 수익을 자금세탁을 통해 세탁한 정황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젯플릭스 개발자였던 대릴 폴로는 자금세탁과 저작권 침해가 인정돼 57개월형과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자산 몰수를 선고받았다. 또 다른 프로그래머 루이스 앙헬 빌라리노는 저작권 침해 공모 혐의로 약 1년형을 선고받았다. MPA “역사적인 판결, 해적 운영자에게 강력한 경고” 이 사건은 미국 정부뿐 아니라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글로벌 협회인 미국영화협회(MPA) 측에서도 매우 중요한 선례로 평가된다. MPA는 판결 직후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이번 성공적인 유죄 판결은 콘텐츠 제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전 세계 해적 스트리밍 운영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FBI를 비롯한 연방 사법당국의 공조에 감사를 표했다. 외신은 젯플릭스 사건이 단순한 해적판 사이트의 적발을 넘어, 스트리밍 시대의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와 그 대응 방식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2025.07.27 09:29백봉삼

LGU+, 대학생 대상 '양자암호화' 공모전 개최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정보보호학회, 크립토랩과 함께 국내 ICT 관련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에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자컴퓨터는 RSA, ECC 등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를 빠르게 무력화할 수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PQC 기술의 도입과 고도화가 필수적이다. 공모 분야는 ▲PQC 알고리즘 최적화 ▲PQC 알고리즘 응용 두 개로 나뉜다. '알고리즘 최적화' 분야는 FPGA·ASIC·임베디드 환경에서의 성능, 자원, 속도 최적화 기술과 수학적 연산 최적화 기법을 다루며, '알고리즘 응용' 분야는 SW·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PQC 기술의 적용 사례와 실증 과제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과제 수행 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알고리즘과 결과물을 직접 검증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으며, 다양한 PQC 알고리즘 라이브러리와 API, 부채널 공격 분석, 성능 테스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공모전 접수는 9월12일까지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 웹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각 참가자는 마감일까지 결과물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평가에는 암호학·보안공학·시스템응용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기술 완성도, 보안성, 실용성, 확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11월 최종 수상팀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대상(1팀) 500만원 ▲최우수상(2팀) 각 300만원 ▲우수상(2팀) 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는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공공·민간 분야 보안 시스템에 적용돼 국제 보안 표준 변화에 대응하는 기반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PQC 기술에 대한 관심과 지식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정기 온라인 PQC 기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최형민 크립토랩 박사가 ▲현대 암호의 이해 ▲양자내성암호 기술과 표준화 동향을 소개한 제1회 세미나를 진행했다. 김영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양자기술활용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내 PQC 산업 생태계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PQC는 미래 디지털 사회의 신뢰 기반이 될 핵심 기술이다”라며, “이번 공모전이 국내 PQC 생태계 확대와 기술 실용화, 고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27 09:00진성우

이 시대 '홍보 부서'가 존재하는 강력한 이유

홍보는 매출을 만드는 부서일까. 써야 할 돈을 덜 쓰게 만드는 부서일까. 아니면 딜소싱을 유도하는 마케팅형 조직의 일부일까? 단순한 질문이지만 기업 내부에서 홍보 부서를 어떻게 규정 짓는가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는다. 그리고 나는 20년 넘게 이 질문에, 매년 다른 방식으로 답해왔다. 결론부터 말하자. 지금 시대에 홍보 부서가 존재하는 강력한 이유는 '상상'이다. 실행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실행의 방향과 타이밍, 대상, 형식 모두를 결정짓는 '발로'는 상상이다. 특히 AI와 자동화가 실무를 뒤흔드는 지금, 우리의 유일한 자산은 빠르고, 정확한 실행력이 아니다.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먼저 그려볼 수 있는 상상력이다. 홍보란 결국 보이지 않는 것을 설계하고, 일어나지 않은 신뢰를 심는 일이다. 오늘의 실적보다 내일의 기회를 만든다는 점에서, 홍보는 미래를 선점하는 사업전략에 가깝다. 그래서 더더욱, 이 시대의 홍보인은 무엇을 먼저 상상하고, 실행하는가에 따라 영향력이 갈라진다. 반복의 세계에서 상상을 회복하는 사람들 나는 중견,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모두 거친 언론홍보 담당자다. 기자 시절을 포함하면 25년 가까이 '정보를 이야기로 바꾸는' 일을 해왔고, 미디어 이벤트를 준비하고, 보도자료를 쓰고, 인터뷰를 기획하고, 칼럼을 유도하고, 위기를 방지, 때로는 대응하며, 온드미디어로 기사 노출을 재확산하는 일까지 반복했다. 그러나 2024년 이후, 세상이 급변했다.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수노 AI, 런웨이 같은 생성형 AI 도구들이 쏟아지면서, 수일 걸렸던 업무들이 몇 분 만에 끝났다. 초안은 AI가 쓰고, 나는 윤문만 한다. 인터뷰는 받아적지 않고 요약본을 추출하고, 보도자료도 3분 안에 5가지 버전으로 만든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퍼포먼스는 똑같다. 보도자료의 구조는 여전히 피라미드고, 언론이 원하는 건 여전히 '팩트와 스토리'다. 인터뷰는 여전히 기자의 감각에 달렸고, 콘텐츠는 여전히 플랫폼 알고리즘의 벽에 갇힌다. 업무는 빨라졌지만, 홍보의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질문한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진짜 남은 건 무엇인가?" 대답은 단순하다. 상상. 이제 홍보는 상상하는 자만이 살아남는 분야다. 빠르고 정확한 것만으로는 감동하지 않는다. AI가 수행하는 일은 효율이고, 인간 홍보인이 해야 할 일은 '감정과 공감의 설계'다. 기자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얼마 전 한 언론사 부장 기자와 식사하며 나눈 대화가 생생하다. 물잔을 들이킨 그가 말했다. "기자들은 이미 AI의 하청 역할을 하고 있어요." 처음엔 웃으며 던진 말 같았지만, 그 안에는 분명한 현실 인식이 담겨 있었다. 그는 실제로 자사 취재부 조직을 개편 중이며, 기자가 무엇을 해야 AI와 차별화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화는 과거의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약 15년 전, 내가 기자로 일할 당시 어떤 기자 회견장을 찾은 적이 있다. 나보다 훨씬 선배인 기자들은 회견장에서 아무 메모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노트북도 들고 있지 않았다. 오히려 정신없이 받아적고 있는 건 통신사 소속의 젊은 기자들이었다. 당시 선배들은 그들을 향해 농담 삼아 "야, 하청. 기사 잘 써놔. 우리가 그거 보고 고쳐서 쓸 테니까"라며 웃고 떠들곤 했다. 그 시절 통신사는 사실상 기사 생산 공장이었고, 종합지는 그것을 편집하고 해석하는 '원청'이었다. 그런데 그의 설명에 따르면, 지금은 구조가 비슷하지만 역할이 바뀌었다. 기자들이 AI를 위한 원천 데이터를 생산하는 '원청' 역할을 하고, AI가 그 데이터를 학습하고 가공해서 독자에게 맞는 형태로 재구성하는 '하청' 역할을 수행한다. 기자들은 AI가 학습할 수 있는 고품질의 원본 콘텐츠와 맥락을 제공하고, AI는 그것을 다양한 독자층에 맞게 변형하고 확산시키는 구조가 된 것이다. 이 상황에서 그 부장 기자는 아주 명확하게 말했다. "기자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두 가지 영역밖에 없어요. 속보와 현장." AI가 아무리 빠르다 해도, 최초 1보를 올리는 속도는 아직 인간의 영역에 있다. 무엇보다 AI는 현장에 발을 딛지 못한다. 기자회견장의 공기, 사고 현장의 냄새, 인물들의 눈빛, 침묵과 유머의 간극은 AI가 전혀 해석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정황과 맥락, 감정의 결까지 읽는 취재, 그것은 아직도 사람의 몫이다. 그는 자사 기자들에게도 말한다고 했다. "이제부터는 사무실에서 리포트 정리만 하려는 기자는 필요 없다. 뛰어다니고 부딪히고 목격하는 기자가 필요하다." 이 말은 단순히 낭만적인 외침이 아니다. 오히려 극도로 냉정한 현실 인식에 기반한 전략적 선언이다. 생성형 AI가 바꾸는 뉴스 산업의 구조 속에서, 사람 기자가 갖는 유일한 존재 이유는 바로 '실시간 현장 감각'과 '직접 목격의 힘'이다. 그 자리를 떠나며 생각했다. 언론사만 그런 게 아니다. PR도 마찬가지다. 결국 인간이 직접 가보고, 만나고, 느끼고, 연결할 '상상'을 해야 비로소 맥락이 완성된다. 기자든 홍보인이든, 이제 진짜 '발로 뛰는 사람'만이 중심에 남게 될 것이다. 나의 상상형 콘텐츠 전략 실험들 2024~2025년, '상상력'이라는 이름의 실험을 몇 가지 시작했다. 기존 PR의 문법을 벗어나, 관계, 감정, 맥락 중심으로 콘텐츠를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단순히 창의적 아이디어가 아니다. 실행을 염두에 둔 전략적 상상 실험이며, 기획-제작-배포까지 일관된 실행이 동반된 프로젝트들이다. 1) 픽션 PR: 숫자로 읽을 수 없는 도시 도시·데이터·사람을 키워드로 한 연재 소설을 집필 중이다. 각 회차는 도쿄, 타이베이, 발리, 방콕, 비엔티안 등 동아시아 주요 도시를 배경으로, 상업용 부동산이라는 냉정한 산업 안에 감정과 갈등을 녹여낸다. 주인공 R은 한국의 프롭테크 기업 임원이며, 매 회차마다 현지 전문가와의 대화, 이슈, 충돌이 펼쳐진다. 이 픽션은 단순 소설이 아니라, B2B 부동산 플랫폼인 알스퀘어의 가치와 시장 철학을 은유적으로 전달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다. RA와 같은 데이터 분석 툴을 실제 장면에 녹여내며, 실명 기업이나 정책도 맥락에 맞게 등장시켰다. PR을 '정보 전달'이 아니라 '이야기 설계'로 확장한 사례로, 고객사 세일즈, 내부 커뮤니케이션, 뉴스레터 콘텐츠까지 파생되어 활용되고 있다. 2) 인터뷰 리디자인: 산업생태계 기반 리드 설계 다양한 장르의 스타트업 CEO들과의 인터뷰 시리즈를 언론에 취재, 기고 중이다. 이는 외견상 콘텐츠지만, 딜소싱 기반의 세일즈 파이프라인 구축 활동이다. 친근한 대화로 시작하지만, 브랜드 메시지와 고객 페인포인트, 사업 확장 니즈 등을 교묘히 끌어낸다. 참여한 인터뷰이(대표들) 다수가 이후 알스퀘어의 인테리어, 리서치, 사무실 중개 등과 유기적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했고, 몇 건은 실제 프로젝트 제안으로 이어졌다. 콘텐츠가 곧 고객 관계 관리(CRM)다. 이 흐름을 체계화하는 것이 목표다. 3) 웹툰형 기획기사 피칭 실험 텍스트에 기대지 않는 스토리텔링 실험으로, 웹툰 형태의 기획기사를 자체 제작했다. 내부자 시선으로 본 시장의 인사이트를 캐릭터 중심 서사로 풀었고, 보도자료가 아닌 하이브리드 콘텐츠로 언론에 제안했다. 게재 후 업계 관계자, 기자들로부터 "설명보다 더 설득력 있는 자료"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텍스트 기획, 일러스트 콘티 구성, 컷 대사, 삽화까지 직접 제작해, 한 명의 PR인이 상상→기획→제작→피칭→성과 추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 사례였다. 홍보는 업계를 설계하는 커뮤니케이터 스타트업 씬에 온 이후, '홍보의 대상'을 완전히 재정의하게 됐다. 전에는 기자와 미디어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했다면, 지금은 업계 전체와 대화 중이다. 기자만이 '인플루언서'가 아니다. 특히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각 기업의 홍보 담당자, 브랜드 책임자, 커뮤니케이션 리더들이 중요 전파자다. 이들은 회사의 정보를 기자에게 전달하고, 타사 인재와 협력사에게 말하며, 기업의 분위기를 시장에 흘리는 비공식 확산 허브다. 이들이 우리 회사를 곡해하거나 오해한 상태라면 그 파급력은 크다. 그래서 이들과 꾸준히 만나 오해를 바로잡고, 정확한 맥락을 공유하며, 선의를 바탕으로 기업의 입장을 설득해왔다. 실제로 기자들과의 만남과 업계 실무자와의 만남이 5대 5, 혹은 실무자가 더 많은 시점도 있다. 이 전략은 '업계 인플루언서 공약 전략'이다. 감정과 인식을 사전에 관리하고, 관계를 우호적으로 정비해, PR이 닿지 않는 곳까지 우리 회사의 서사를 유통시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위기 예방 차원에서도 유효하며, 궁극적으로 기업 신뢰도의 밑거름이 된다. 홍보는 상상으로 관계를 복원하는 일 그렇다. PR은 더 이상 기사 몇 줄로 결과를 내는 일이 아니다. 지금의 홍보는 관계를 기획하는 일이다. 기업과 사람, 도시와 공간, 기술과 철학, 숫자와 감정을 연결하는 그 복잡한 맥락 사이에서, 단 한 번의 연결점을 만들기 위한 상상의 훈련이 필요하다. AI가 나의 글을 대신 써줄 수는 있어도, 무엇을 왜 쓰는지는 대신 결정해주지 못한다. 그리고 바로 거기에, 홍보인의 문법이 있다. 상상을 기반으로 메시지를 설계하고, 타인의 머릿속에 기억을 심는 것. 이제 홍보의 역할은 '보이는 걸 예쁘게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그려 보이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당신이 만약, 스타트업에서 홍보를 하고 있다면, 또는 작은 기업에서 PR과 마케팅을 함께 담당하고 있다면, 기억하길 바란다. 당신이 만드는 하나의 콘텐츠, 하나의 메시지는 '어디에 노출됐느냐'보다 '누구의 마음에 남았느냐'가 더 중요하다. AI는 똑똑해지고 있다. 하지만 상상하지 않는다. 상상은, 당신의 몫이다. 당분간은.

2025.07.27 08:28문지형

유라시아의 관문 '튀르키예'서 읽는 오토커머스의 미래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이자, 실크로드의 종착지였던 튀르키예(터키)는 이제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연결고리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터키는 제조 중심의 자동차 산업을 넘어, 전동화 전환과 디지털 커머스가 결합된 모빌리티 허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오랜 기간 유럽과 중동을 잇는 자동차 생산 거점으로 자리해왔습니다. 2024년 기준 연간 약 14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며 세계 13위권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완성차와 부품을 포함한 수출액만 연간 350억 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포드 오토산, 르노 터키, 토파시(Tofaş) 등 글로벌 브랜드의 생산기지가 밀집한 부르사와 이스탄불 지역은 튀르키예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수 시장 또한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4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약 128만 대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한국의 현대차는 2024년 내수 판매량 6위로 전년도 대비 약 7.1%상승하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양적 성장보다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2053년 탄소중립을 국가적 비전으로 설정하며 내연기관 중심의 교통체계를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했습니다. 전기차 보급률은 아직 전체 자동차의 약 1% 수준에 불과하지만, 튀르키예 정부는 2030년까지 100만 대 보급을 목표로 설정하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EV 인프라 확대와 보급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변화를 이끄는 중심에는 국산 전기차 브랜드 TOGG가 있습니다. 2022년 첫 양산을 시작한 TOGG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튀르키예의 테슬라'로 불리며 튀르키예 전기차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기차 보급을 위한 충전 인프라 역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약 1,300기 수준이던 충전기는 2024년에는 2만 7천 기를 넘어섰으며, 전국 81개 도시에 균형 있게 분포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자동차 거래, 오토커머스의 진화 전동화 흐름과 맞물려, 차량 거래 시장 역시 빠르게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튀르키예의 차량 거래는 오프라인 대면 방식이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변화된 소비자 행동은 튀르키예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중고차를 중심으로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거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히빈덴(Sahibinden), 아라바닷컴(Araba.com), 바바카스(VavaCars)와 같은 로컬 오토커머스 플랫폼들이 비대면 거래, 화상 상담, 이력 제공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자동차 거래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은 사히빈덴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사히빈덴은 부동산, 차량, 전자제품 등을 종합적으로 취급하는 튀르키예 최대의 온라인 마켓으로, 그 중에서도 중고차 부문은 방문자 수와 조회 수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인과 딜러 모두가 차량을 등록·판매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차량 사진과 정보 등록만으로 매물을 간편하게 게시할 수 있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차량 이력 정보, 보험 내역, 사용자 리뷰 기능이 추가되며 점차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지만, 여전히 개인 간 거래 위주라는 점에서 허위 매물이나 가격 조작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바카스는 최근 튀르키예에서 각광받는 신개념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온라인 견적과 오프라인 인수 거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온라인으로 가격을 확인한 후 근처 바바카스 센터에서 실차 검수를 받고 거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이후 구매자에게는 최대 1년 보증과 환불 옵션이 제공돼 중고차 거래에 대한 거부감을 크게 낮췄습니다. 특히 shell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접근성은 경쟁 플랫폼 대비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오토커머스 플랫폼의 성장 배경에는 디지털 기반의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보급 확대는 오토커머스 시장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이력 관리가 복잡하고, 배터리 상태나 충전 이력 등 새로운 정보 항목이 차량의 실질적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플랫폼이 제공해야 하는 정보의 범위와 정밀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단순한 차량 사양이나 주행거리뿐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정보 제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튀르키예 시장은 이런 요구를 충족하는 데 아직 여러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차량 이력 정보의 불완전성, 표준화된 검수 체계의 부재, 지역 간 물류 인프라의 불균형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환율 변동성과 물가 불안정성으로 인해 차량 가격이 수시로 변동되면서 소비자들은 적정 가격을 판단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황 속에서 고도화된 오토커머스 서비스는 튀르키예 시장이 안고 있는 신뢰성과 효율성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모빌리티 컨시어지 기업 차봇 모빌리티는 국내에서 딜러사와 협력하여 온라인 견적부터 계약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신차 거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소비자가 검수나 이력 확인 절차 없이도 안전하게 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거래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플랫폼 차원에서의 신뢰 확보에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B2B 연계 기반의 디지털 거래 시스템은 튀르키예 현지 플랫폼에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이 가능하며, 나아가 현지 제조사나 유럽계 브랜드와의 API 연계를 통해 신차 커머스 플랫폼화 기술로 수출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 모빌리티 기업들의 전략적 시사점 튀르키예는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 인접국과 맞닿은 지정학적 이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토커머스 분야에서는 젊은 인구 구조, 높은 디지털 수용성, 정부의 디지털 경제 육성 정책이 결합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한 자동차 판매를 넘어, 터키는 디지털 기반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시대로의 진입 단계에 있습니다. 이런 전환점에서 한국 모빌리티 기업에게 튀르키예는 매우 유망한 시장입니다. 기존의 자동차 산업 인프라와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가 교차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튀르키예는 이미 자동차 산업에서 긴밀한 협력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튀르키예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약 7%에 달하며, 현대자동차는 르노, 폭스바겐, 피아트 등과 함께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미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는 한국 모빌리티 기업의 현지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오토커머스 플랫폼 기업이 튀르키예 현지 플랫폼과 협업하거나, 기술 기반 서비스 파트너로 진입하게 된다면 이는 단순한 진출을 넘어 '한국형 오토커머스 모델'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증명하는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또 '한국에서 검증된 서비스가 튀르키예에서 통했다'는 경험은 향후 글로벌 투자자 및 파트너에게도 강력한 매력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지금 튀르키예의 도로 위에서는 데이터와 신뢰를 중심으로 한 오토커머스의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서, 한국의 모빌리티 혁신이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07.27 08:08이성미

롯데하이마트, 애플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89개 점포에서 '애플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가 애플의 공식 인증을 받은 수리 접수 대행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롯데하이마트가 처음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가 입점해 있어 현장 수리까지 가능한 기존 21개 점포를 포함해, 총 110개 점포에서 애플 제품 수리 서비스 접수가 가능해졌다. 애플 공식 수리 접수처로 운영되는 점포는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서비스 운영 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롯데하이마트 점포 개점 시간에 맞춰 주말에도 제공된다. 설이나 추석 명절 당일을 제외하면 연중 언제든지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품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에어팟 등 액세서리 전 품목을 지원한다. 데스크탑, 일체형PC, 모니터를 제외한 주요 제품군이 대상이다. 롯데하이마트가 아닌 곳에서 구매한 제품도 신청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애플 전용 '사전 진단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제품 문제 원인이 사용상 오류인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문제인지 현장에서 즉시 파악한다. 수리가 필요없는 경우 진단 프로그램 가이드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해결한다. 진단 결과 수리가 필요한 경우 예상 소요 기간이나 비용 안내 후 수리 접수하고,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 업체인 '투바'를 통해 수리를 진행한다. 수리가 완료되면 고객은 별도 안내를 받아 수리를 접수했던 점포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고객은 가까운 하이마트 매장을 통해 수리 접수, 사전 진단, 수리 완료 상품 수령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최준석 롯데하이마트 평생케어서비스부문장은 "제품 구매부터 사용, 재구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에게 '가전이 쉬워지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에이수스와 HP, 로보락 등 170여개의 주요 브랜드에 대한 수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중 150여개 브랜드는 전국 각지에 있는 자체 서비스 센터 인프라를 통해 직접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2025.07.27 06:0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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