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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접는 '갤럭시Z 트리폴드' 곧 출시…싱가포르서 인증

삼성전자가 싱가포르에서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갤럭시Z 트리폴드' 인증을 받으면서 출시가 임박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 트리폴드는 최근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 인증을 획득했다. 모델명 SM-F968B/DS로 알려진 이 기기는 싱가포르 출시 버전의 모델 번호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제품은 일반적으로 출시 약 한 달 전에 IMD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기 때문에 갤럭시Z 트리폴드도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중국의 3C 인증을 받았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이전에 나온 소식에 따르면, 갤럭시Z 트리폴드는 미국, 한국, 중국 이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대만, 싱가포르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갤럭시Z 트리폴드는 지난 말 한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유리 케이스에 담겨 실물이 공개됐다.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어 마치 세 개의 디스플레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고 크기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Z폴드 7보다 약간 큰 편이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은 갤럭시 폴더블 언팩에서 “연말 출시를 목표로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5.11.12 10:02이정현

서울로보틱스, 日 토요타 우븐캐피탈과 파트너십 논의

물류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서울로보틱스는 일본 토요타그룹 '우븐 캐피탈'과 전략적 파트너십 및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논의를 나눴다. 이번 미팅은 우븐캐피탈 주요 임원진이 방한해 진행됐다. 토요타그룹 자율주행 기술 자회사인 '우븐플래닛'과의 기술적 연계 및 협력 가능성을 함께 검토했다. 향후 실무진 간 추가 미팅을 통해 세부 사항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우븐 캐피탈은 토요타가 지난 10월, 전략투자 자회사 '토요타 인벤션 파트너스(TIP)'를 설립하면서 8억 달러(약 1조1천300억원) 규모로 출범한 투자 계열사다. 글로벌 성장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자동화, 기후기술, 에너지, 지속가능성 분야에 투자한다. 이번 만남은 아마존, 토요타, 현대차, 우버 등 출신 멤버들이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에 시드부터 시리즈C까지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 '모빌리티VC'의 손태호 한국 파트너 주선으로 성사됐다. 우븐플래닛은 토요타가 2021년 설립한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혁신 전담 자회사다. 약 2조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후지산 기슭에 약 175에이커(약 70만㎡) 규모 실험 도시인 '우븐시티'를 통해 자율주행차와 로봇, 스마트홈,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도시 전체를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토요타그룹 차세대 모빌리티 비전을 구현하고 있다. 서울로보틱스는 독일에 이어 일본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수출한 대한민국 최초의 기업이다. 기존에는 숙련된 운전사가 직접 차량에 탑승해 운전하던 이송 과정을 서울로보틱스의 '레벨5 컨트롤 타워' 기술이 완벽히 무인 자동화한다. 레벨5 컨트롤 타워는 공장과 같은 제한된 환경 내에서 운전자나 안전요원의 개입 없이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인프라 기반 AI 솔루션이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우븐시티 프로젝트에 서울로보틱스 레벨5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된다면 양국이 함께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내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도쿄에 일본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영업 및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09:59신영빈

진태양 볼타 CTO "보안 시스템에 제로 트러스트 철학 도입해야"

핀테크 기업 볼타코퍼레이션(대표 이문혁)은 지난 10일 전북 전주시 라한호텔에서 열린 ICT 전국협의체 컨퍼런스에 참여해, 전국 ICT 지원기관 및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 정보보호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전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운영기관 관계자 등 약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실무자들이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정보 유출 및 보안 위협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볼타의 진태양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정보보호 가이드라인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진 CTO는 강연에서 "보안 시스템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를 버리고, 모든 접근과 행위를 끊임없이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 철학을 도입해야 한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산업현장 전반에 걸쳐 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보안 이슈를 단순히 기술 방어 차원이 아닌, 전사적 경영 리스크 관리 및 신뢰도 제고의 문제로 격상시켜 경영진의 적극적인 참여와 조직 문화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볼타는 핀테크 기업으로서 전자세금계산서, 미수금 정산, 거래 데이터 관리 등 기업의 민감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구축해 온 보안 기술과 운영 경험을 중심으로, 기업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보안 체계 수립 방안을 제시했다. 볼타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관리 서비스로 AI 기반 정산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기업, 금융업, 커머스 등 정보 민감도가 높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강력한 보안 인프라와 내부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보안 체계를 지속 강화해오고 있다.

2025.11.12 09:58백봉삼

1~9월 中 독점 음극재 견고…비중국 합성흑연 반격 시동

대중 규제와 중국의 수출 통제가 겹치며 비중국계 음극재 공급망 재편이 빨라지고 있다. 북미·유럽은 합성흑연 내재화와 실리콘 복합 음극재 투자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1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9월 세계 전기차(EV, PHEV, 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95만8천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7.4% 늘어나며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36만3천톤을 기록했으며, 증가율은 30.9%로 상대적으로 완만했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업체별 순위를 보면 샨샨(22만1천톤)과 BTR(16만8천)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두 기업은 CATL, BYD,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는 폭넓은 고객 기반과 대규모 생산 역량을 동시에 갖췄다. 그 밖에 카이진(10만2천톤), 상타이(10만1천톤), 신줌(7만5천톤), 지첸(7만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법인 국적별로는 중국 기업이 전체 94% 이상을 차지해 우위를 굳히는 모습이다. 전기차 시장 확장과 함께 실리콘 복합 음극재 채택이 늘어나면서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업도 강화되는 추세다. 한국 기업 점유율은 3.3% 수준이지만 포스코와 대주전자재료를 중심으로 주요 셀 메이커와 협력을 넓히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2.6% 점유율로 존재감이 낮고, 히타치와 미츠비씨 등은 기존 고객 기반에 의존하는 보수적 전략을 유지하면서 경쟁력이 점진적으로 약해지는 흐름을 보인다. SNE리서치는 올해 음극재 시장은 공급망 리스크와 기술 전환이 동시에 심화되며 구조적 변곡점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중국산 인조흑연 반덤핑·상계관세 예비 판정 이후 북미·유럽에서는 비중국계 공급망 구축이 본격화됐고, 비아노드와 노던 그래파이등은 현지 합성흑연 생산 확대에 나섰다. 반면 중국은 11월부터 인조흑연 수출 통제를 시행하며 시장 지배력 유지에 나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실리콘 복합 음극재가 차세대 대안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투자와 상용화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향후 시장 주도권은 관세·수출규제 등 외부 리스크를 얼마나 기술혁신과 공급망 자립으로 전환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며 "한국 소재사는 이 격변기를 새로운 진입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2 09:52류은주

CJ온스타일·현대홈쇼핑 '맑음'...GS샵 '흐림'

올해 3분기 CJ온스타일과 현대홈쇼핑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그동안 업계 1·2위를 지켰던 GS샵을 제치고 확실한 2위로 올라서는 분위기다. 반면 GS샵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며 부진을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전환 속도'와 '고수익 상품 편성 확대 여부'가 실적 격차를 만든 결정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 CJ온스타일·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 모바일 전략 효과 등으로 3분기 '맑음'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올해 3분기 매출 3천557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37.5%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중심의 편성 전략이 효과를 거두면서 TV 시청 인구 감소의 영향을 상쇄했다는 평가다. 특히 회사는 팬덤 커머스와 고마진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외형·수익 모두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라이브커머스, 숏폼 콘텐츠, 인플루언서 협업 등으로 구성된 신규 편성을 확대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8% 성장하기도 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대형 행사를 통한 패션·뷰티 상품 큐레이션 고도화로 4분기 성수기 수요를 대응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라부부와 같은 트렌디한 브랜드 협업을 확대해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별도 기준 매출 2천643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올리며 각각 3.3%, 79.9% 성장했다. 가전과 렌탈상품 등 고단가 상품군 편성 축소로 취급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했으나, 길었던 추석 연휴로 덕을 봤다. 특히 금과 주얼리 등 상품 확대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롯데홈쇼핑은 매출 2천11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4.8% 늘었다. 증가 폭은 크지 않지만, 패션이나 명품, 뷰티 등 이익 중심 포트폴리오로 재정비하며 카테고리를 개편해온 전략이 통한 결과다. GS샵 시청 가구수 감소에 3분기 '흐림'..."4분기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 반면 GS샵은 매출 2천475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각각 1.4%, 37.6% 감소했다. TV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운영 중이지만, 시청 가구 수가 줄어든 영향을 직격타로 맞았다. 4분기에는 카테고리 경쟁력을 더 강화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GS샵이 현대홈쇼핑에 2위 자리를 완전히 내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현대홈쇼핑은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기준 2위를 기록했다. 이번 3분기 결과는 홈쇼핑 업계의 변화 방향을 선명히 보여준다는 평가다. 모바일 전환과 콘텐츠화 전략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기업들이 실적 반등에 유리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도 현대홈쇼핑이 2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콘텐츠와 모바일 전략이 홈쇼핑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09:43안희정

정용진, 신세계-알리 JV 이사회 의장 맡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JV)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1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알리바바 JV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 멤버를 선임한 후 첫 이사회를 열었다. JV 이사회를 이끌 의장은 정 회장이 맡게 됐다. 이는 알리바바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조치다.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잡은 JV가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JV 이사회를 이루는 멤버 중 알리바바를 대표하는 인사는 제임스 동 AIDC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이다. 제임스 동 사장은 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이커머스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JV를 이루는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의 대표 두 명도 이사회에 참여한다. 장승환 지마켓 대표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로, 두 인물은 JV의 공동 대표도 역임한다. 두 대표와 함께 JV 실무 운영을 총괄할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이마트 재무담당이었던 장규영 상무가 선임됐습니다. 장 상무는 이사회 멤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JV 이사회는 주요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 시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2025.11.12 09:30박서린

포스코홀딩스, 리튬 확보에 1.1조 투자…광산·염호 투트랙 가속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소재 원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조1천억원을 투자해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우량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선다. 글로벌 리튬 자원에 대한 신속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원료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11일 포스코홀딩스는 호주의 대표 광산기업인 미네랄 리소스가 신규 설립하는 중간 지주사의 지분 30% 인수를 결정했다. 투자금액은 약 7억 6천500만 달러, 한화로 약 1조원 규모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 리소스가 서호주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톱티어 리튬 광산인 '워지나 광산'과 '마운트마리온 광산'으로부터 연간 27만톤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두 광산의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을 반영한 수치로, 수산화리튬 3만7천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며, 전기차 약 86만대에 들어가는 분량이다. 호주 리튬 광산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로 광산 경영 참여 및 배당 수익 확보가 가능하며, 시장의 본격 성장기에는 리튬 정광 제련사업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사업 확장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우량 염수 리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일 포스코홀딩스는 6천500만 달러(약 950억원)를 투자해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내 광권을 보유한 캐나다 자원 개발회사 LIS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주요 광권을 인수한 바 있는 포스코홀딩스는 인접해 있는 이번 광권 인수를 통해 고품위 리튬이 매장돼 있는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추가 자원과 부지를 확보하게 된다.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추진 중인 기존 리튬 사업과의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글로벌 1위의 리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원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튬 공급망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엘리슨 미네랄 리소스 최고경영자(CEO)는 “서호주 온슬로 철광석 광산 프로젝트로 시작된 포스코그룹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이 리튬 사업 분야까지 확장돼 기쁘다”며 “각 사 역량을 결합해 워지나·마운트마리온 광산에서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장인화 회장 취임 후 '2 코어(철강·이차전지소재)+뉴 엔진(신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바 있다. 핵심 사업에 대한 미래 성장 투자를 통해 반세기를 넘게 이어온 제철보국을 넘어 이차전지소재의 국산화로 국가 경제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소재보국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2025.11.12 09:21류은주

'AI 4대 천왕' 얀 르쿤, 메타 떠난다…스타트업 설립 계획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수석 인공지능(AI) 과학자가 회사를 떠나 자신만의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가 가까운 시일 내에 회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튜링상 수상자인 르쿤은 새로운 벤처 설립을 위해 초기 자금 조달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핵심 인력이 회사를 떠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조엘 피노 AI 연구 부문 부사장이 회사를 떠나 캐나다의 AI 스타트업 코히어에 합류했다. 하지만 얀 르쿤은 'AI 4대 천왕'으로 꼽힐 정도로 저명한 인물이라 퇴사할 경우 큰 충격이 예상된다. 이번 퇴사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경쟁사인 오픈AI 구글 등에 맞서기 위해 AI 전략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는 평가다. 메타는 2013년부터 르쿤이 이끌어온 '기초 AI 연구소'를 중심으로 장기 연구를 진행해왔으나 더욱 빠른 속도로 AI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또 저커버그 CEO는 'TBD 랩'이라는 독점적인 내부 팀을 직접 구성해 차세대 초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주도하도록 했다. 그 결과 르쿤은 기존의 최고제품책임자에게 보고하던 체계를 벗어나 현재는 알렉산더 왕에게 직접 보고하는 구조로 변경됐다. 여기에 르쿤은 저커버그 CEO가 핵심 전략으로 삼은 LLM이 “유용하기는 하지만 인간처럼 추론하고 계획할 수는 없다”고 계속해서 주장해왔다. 그러면서 르쿤이 이끄는 페어 연구소는 '월드 모델'이라고 부리는 차세대 AI 시스템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 시스템은 언어 모델 뿐만 아니라 영상과 공간 정보를 학습해 물리적인 세계를 이해하도록 설계됐다. 르쿤은 이 구조의 완전한 형태를 구현하는데 약 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르쿤의 차기 프로젝트도 '월드 모델' 연구를 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2025.11.12 09:18박서린

신라면세점, 케이팝 그룹 '에이티즈' 홍보 모델로 발탁

신라면세점이 케이팝(K-POP)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를 홍보 모델로 발탁했다고 12일 밝혔다. K-컬처에 관심이 높은 신규 고객층을 유치하고자 K-컬처의 주역인 케이팝 아티스트 '에이티즈'와 협업에 나선 것이다. 에이티즈는 2018년 데뷔한 8인조 그룹으로,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 세계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8년 차 그룹이다. 지난해에는 케이팝 최초로 1년 안에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3연속 'TOP 5'에 등극하는 등 독보적인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오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에이티즈와 함께한 화보를 시작으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젊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초에는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는 글로벌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4월 배우 '진영'을 시작으로 배우 '박형식', K-POP 그룹 '엔싸인'을 순차적으로 모델로 발탁하며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11.12 09:17김민아

징둥닷컴, 광군제 매출 '사상 최대'…주문 60% 급증

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이 올해 '광군제' 행사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 경제의 장기 디플레이션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징둥닷컴은 자사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올해 광군제 기간 주문량이 전년 대비 약 60% 급증했다”고 밝혔다. 다만 총 거래액(GMV)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용자 수는 지난해보다 40% 늘어 전년 대비 성장 폭이 두 배로 확대됐다. '광군제'는 매년 11월 11일 열리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를 합친 것보다 규모가 크다. 이번 매출 급증은 10월 황금연휴 기간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 밖으로 상승한 직후 나타났다. 당시 여행·식음료·교통 부문 수요가 늘면서 물가가 일시적으로 올랐다. 네오 왕 에버코어ISI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징둥닷컴은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컴퓨터·통신·가전 등 '3C 제품' 판매 부문에서 확고한 1위”라며 “정부의 소비 보조금이 12월 31일 종료될 예정이라 소비자들이 보조금이 끝나기 전에 구매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외 시장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회사에 따르면 일본,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등에서 거래액과 주문량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13개 해외 시장에서는 매출이 세 배로 늘었다. 중국은 최근 몇 달 동안 디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8월과 9월 연속으로 소비자물가가 하락했으며, GDP 디플레이터(국내총생산 물가지수)는 2년 넘게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11.12 09:16김민아

루이비통·디올, 中 시장 재공략 나선다

루이비통과 디올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LVMH가 중국 시장 재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명품 소비가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이자 LVMH는 올해 12월 베이징과 상하이에 대형 매장을 잇달아 열고, 추가 출점도 검토 중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LVMH 산하 루이비통, 디올, 티파니, 로로피아나 등 4개 브랜드는 오는 12월 베이징의 쇼핑몰 타이쿠리 싼리툰에 복층 규모의 신규 매장을 연다. 해당 프로젝트는 수년간 준비됐지만, 중국 명품 시장 침체로 공사가 지연돼왔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상하이에서도 새로운 디올 특화 매장 개장을 추진 중이다. 해당 매장은 상하이의 쇼핑몰 HKRI 타이쿠후이 내에 들어설 예정이며 오는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확장은 중국 명품 시장이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서는 신호로 평가된다. LVMH는 올해 3분기 매출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됐으며, 구찌의 모기업 케어링도 예상보다 완만한 매출 감소에 그쳤다. 업계 전반에선 중국 소비 회복에 대한 신중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이번 베이징 매장들은 LVMH가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 진행하는 가장 대규모 프로젝트 중 하나다. 2023년 초부터 공사가 시작된 이 매장들은 지난해 명품 시장이 최대 20% 가까이 위축된 이후, 반등세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LVMH는 상하이 타이쿠후이에 올해 6월 문을 연 크루즈선 모양의 특화 매장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약 1천580㎡ 규모의 이 매장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공간으로, 오픈 이후 해당 몰의 3분기 매출을 두 배로 끌어올렸다. 디올의 새 매장은 이 매장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타이후쿠이를 운영 중인 스와이어 프로퍼티에 따르면, 베이징·상하이 주요 몰의 판매가 올해 1~9월 전년 대비 성장세로 돌아섰으며, 타이쿠후이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2% 증가했다. 이는 전년 -21%에서 반등한 수치로, 루이비통 매장 개장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2025.11.12 09:16류승현

BYD, 내년 해외 판매 목표 상향…"100만→160만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내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내년 판매 목표를 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BYD가 내년에 해외에서 최대 160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2025년부터 두 자릿수 고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BYD 경영진과의 회의를 인용해 "해외 판매 목표 150만~160만대는 올해 예상 해외 판매량 90만~100만대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라며 "신차 출시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에 따르면 BYD의 해외 판매 비중은 지역별로 균형을 이룰 전망이며, 유럽·북미·아세안이 각각 2025년 해외 총판매량의 3분의1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차량 및 배터리 생산능력이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BYD 경영진이 4분기 자본지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며 내년에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는 내년 전체 판매 목표는 언급되지 않았다. 내수 시장 성장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BYD는 최근 몇 달간 중국 판매가 감소하자 올해 판매 목표를 16% 낮춘 460만 대로 조정했다. BYD는 중국 시장에서 지리와 립모터 등 현지 경쟁사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저가 차량 부문에서도 새로운 경쟁이 시작됐다. BYD는 지난 5년간 중국 전역에 최소 8개 대규모 공장을 건설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BYD는 헝가리와 터키, 브라질에서 현지 조립을 위한 해외 공장을 건설해 왔으며, 스페인을 최우선 후보지로 삼아 유럽 내 세 번째 공장도 추진하고 있다.

2025.11.12 09:10류은주

"배추 한 통 1천원대"…롯데마트·슈퍼, '슈퍼 세이브 김장위크' 개최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슈퍼 세이브 김장위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와 협력해 김장 필수 농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동시에, 자체 기획전을 통해 김장 관련 용품과 식재료까지 폭넓게 할인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한 '농할할인'을 통해 엘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에게 김장 필수 농산물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배추(3입)'는 5천967원, '다발무'는 6천992원에 판매하며, '깐마늘(1kg)'은 7천992원, '청갓·홍갓(단)'은 각 3천992원에 선보인다. 롯데슈퍼 역시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올해 배추는 정식기 고온 피해와 주요 산지의 가을 장마로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상승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정보에 따르면 11월(1~10일) 기준 배추(10kg·특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1만2천43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2.6% 높다. 수산물 역시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생굴(100g)'은 2천480원, '김장용 햇추젓(1kg)'은 1만1천920원으로, 각 20% 할인한다. 김장 연관 상품 할인도 강화했다. '영양농산 햇님마을 태양초 고춧가루(1kg)'는 엘포인트 회원가 3만8천900원에 판매하며, 생막걸리 전 품목은 2병 이상 구매 시 10% 할인한다. 이어 15~16일에는 행사 카드 결제 시 '국내산 삼겹살·목심(100g)'을 반값인 1천490원에 판매한다. 김장 용품 혜택을 마련했다. '테이팩스 니트릴 장갑(100매/화이트·블랙)'은 2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하며, '크린장갑(200매)', '크린롤백 3종(미니·중·대)', '락앤락 김치통 4종(2.6L~8.0L)'은 1+1 기획상품으로 판매한다. 홍윤희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고객들의 김장 준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배추를 비롯한 김장 필수 농산물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간편하게 김장을 담을 수 있는 절임배추와 김장 양념 사전 예약 행사도 12월까지 이어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1.12 09:10김민아

"로보티즈의 다음 행선지는 액션 데이터 허브"

"로보티즈는 더 이상 액추에이터 회사가 아닙니다. 우리는 '액션 데이터 허브'가 돼야 합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에서 하드웨어를 넘어 데이터로 진화하는 로보티즈의 새로운 방향을 선언했다. 김 대표는 "로봇에 생명을 불어넣는 기술이 바로 피지컬 AI"라며 "이제는 액추에이터를 파는 시대가 아니라 데이터를 만들어 파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된 로봇 전문기업이다. 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구동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주 매출처로 삼고 있다. 김 대표는 이를 "출발점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처음엔 협동로봇 형태의 매니퓰레이터를 만들었고, 이후 양팔 로봇으로 발전했다"며 "지금은 사람처럼 20자유도 이상을 가진 손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로봇이 걷는 문제는 풀렸지만 손 조작은 여전히 답이 없다"며 "로봇에서 제일 중요한 건 손이고, 인간 신경계 구조를 봐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피지컬 AI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데이터 부족'을 꼽았다. 시각이나 언어 데이터는 넘치지만 '액션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테슬라가 운전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라며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수행하는 움직임, 행동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피지컬 AI의 완성도를 결정짓는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우리는 액추에이터를 통해 이미 그 데이터를 쌓고 있다"며 "액션 데이터 허브가 되기에 가장 적합한 회사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로보티즈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데이터 팩토리' 1단계 운영에 돌입했다. 로봇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가공하는 곳이다. 김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에 데이터가 제조 결과물인 공장을 세웠다"라며 "로봇이 움직이며 쌓는 모든 데이터를 학습 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09:05신영빈

쿠팡, 산업부장관 표창 수상..."신선식품 새벽배송 혁신으로 품질 안전성 높여"

쿠팡이 '제22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에서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쿠팡 로켓프레시 품질보증(QA)팀이 유닛로드시스템 컨테이너 부문에서 물류기기 표준화와 새벽배송 콜드체인 개선을 통해 산업 물류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유닛로드시스템은 팔레트나 컨테이너처럼 표준화된 단위(유닛)에 여러 상품을 모아 한 번에 이동하는 물류 방식이다. 개별 상품을 하나씩 옮기는 방식보다 물류 효율이 높다. 쿠팡은 이 시스템으로 작업자의 안전과 제품의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쿠팡은 옥타곤 물류기기 표준화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은 물론, 위생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EHS(환경·보건·안전) 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개선은 적재 효율을 높여 물류비용 절감에도 기여했다. 2차 포장 콜드체인 테스트를 통해 방울토마토와 양산빵의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꼭지가 없는 방울토마토의 포장 방식을 개선해 신선도를 높이는 효과도 거뒀다. 컨테이너 사용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유닛로드시스템 컨테이너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2024년 대비 사용량이 5% 이상 증가했다. 쿠팡의 물류기기 표준화 전략이 단순한 계획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컨테이너 사용 확대는 물류 효율 향상으로 이어지며, 고객에게 더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향후 쿠팡은 계란, 베이커리, 수박, 토마토, 우유 등 다양한 신선식품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물류기기 표준화를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물류센터 입고 단계부터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고객에게 더욱 신선한 상품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쿠팡이 신선식품에 적합한 물류 혁신을 통해 산업 전반의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표준화 활동을 통해 고객이 감동하는 쿠팡 만의 차별화된 신선식품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2 08:56안희정

지쿠 자전거·킥보드, 수능일 아침 누구나 무료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지쿠'가 수능 당일 오전 시민들의 교통 불편 완화를 위해 전국 단위 무료 이용을 지원한다. 지쿠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5시부터 8시10분까지 전국에서 운영 중인 자전거와 킥보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시간 내 이용을 시작하면 잠금 해제 요금과 주행 요금이 전액 면제된다. 단, 서비스 구역 이탈이나 비정상 반납 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페널티 요금이 부과된다. 이번 무료 이용 지원은 매년 수능일마다 반복되는 교통 통제, 도로 혼잡, 대중교통 과밀 등으로 인한 시민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쿠는 대여와 반납이 자유로운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서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구간을 보완하고, 자가용 이용을 대체하여 도시 교통의 부담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쿠는 지난해 서울시 지하철 파업과 올해 서울시 시내버스 파업 당시에도 출퇴근 시간대 할인 정책을 시행해 시민들의 이동 불편 해소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조치 역시 같은 맥락에서, 도시 교통의 불편을 완화하고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 윤종수 대표는 “수능일은 도시 전역의 차량 흐름이 평소보다 제한되는 날인 만큼, 지쿠가 시민들의 이동을 조금이나마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 인프라를 보완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08:53백봉삼

"애플, 아이폰18 프로 후면 투톤 디자인 버린다"

애플이 내년 출시할 아이폰18 프로에서 후면 투톤 디자인을 없애고 더 매끄럽고 통일된 외관으로 변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1일(현지시간) 중국 IT 팁스터 인스턴트디지털의 웨이보를 인용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인스턴트디지털은 “차기 모델에서 애플은 후면 유리와 알루미늄 간의 색상 차이를 최소화해 더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후면 유리 교체 공정'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런 주장은 지난 9월 IT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는 당시 “아이폰18프로의 후면 세라믹 실드가 약간 투명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할 것”이라며,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 아이폰17 프로와 대체로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내년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TSMC의 최신 2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A20 프로 칩과 애플이 자체 개발한 C2 모뎀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모델 모두 2026년 9월 애플이 준비 중인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출시될 전망이다.

2025.11.12 08:52이정현

매쓰플랫, 논·서술형 평가 대응 '서술형 콘텐츠' 오픈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은 AI 수학문제은행 솔루션 '매쓰플랫'에 논·서술형 평가 대응 '서술형 콘텐츠'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2028 대입 개편으로 논·서술형 평가 비중이 확대되는 교육 현장의 변화를 반영해, 정답 중심의 결과 평가를 넘어 학생의 사고력과 풀이 과정을 함께 평가할 수 있는 '과정 중심 학습 평가 모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선보인 기능은 단순히 정답을 산출하는 형태가 아니라, 학생이 문제 해결 과정을 문장으로 표현하고 그 과정을 평가받을 수 있는 서술형 문항 중심의 학습지 형태로 구성됐다. 교과서 및 시중 교재를 기반으로 한 실전형 문항이 빈칸형, 단계형, 풀이형으로 구성되며, 동일 문항의 객관식·주관식·서술형을 연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학습자의 사고 흐름이 자연스럽게 확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기능은 중학교 1~3학년과 고등 공통수학2 기말고사 범위부터 우선 적용된다. 교사는 단계별 채점 기준표와 출제 의도, 풀이 예시가 포함된 교사용 해설 자료를 활용해 학생의 사고 과정을 정밀하게 피드백할 수 있으며, 학생은 풀이 과정을 점검하면서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매쓰플랫은 향후 초·중·고 전 학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정답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표현력을 함께 길러주는 과정 중심 평가의 표준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프리윌린은 교육 현장의 변화를 반영한 기술 혁신을 통해 사고력과 표현력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학습 평가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프리윌린은 AI 기반 학습 솔루션 매쓰플랫을 통해 전국 9천여 교육기관과 270만 학습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술형 콘텐츠는 교사의 평가 부담을 줄이고 학생의 사고력 기반 학습을 강화함으로써, 교육 현장의 평가 패러다임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5.11.12 08:49백봉삼

김부장이 송과장·정대리보다 AI 더 열심히 쓴다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이 AI를 활용해 문서를 작성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AI가 업무 현장의 표준 도구로 자리 잡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I 시대 핵심 역량으로는 'AI가 만든 결과물을 판단하고 검토하는 능력'(33.9%)이 1순위로 꼽혔다. 직급별 AI 활용 적극성에 있어서는 '부장 이상 임원급'이 아래 직급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에이블런(대표 박진아)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GenAI World Report'를 12일 발표했다. 생성형 AI 활용 현황과 인식을 직장인 230명을 대상으로 올해 9월 2일부터 9일까지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AI의 주요 활용 분야는 '문서 작성 및 정리'(99.1%)가 가장 높았으며, '자료 분석 및 시각화'(83.9%), '이미지 생성 및 편집'(78.3%), '발표 자료(PPT) 구성 및 제작'(77.0%) 순으로 나타났다. '영상 제작'(43.9%), '코딩'(37.0%) 등 전문 영역에서도 활용도가 높았다. AI 활용 방식에서는 한 가지 도구에만 의존하기보다 여러 AI를 조합하는 '멀티툴 스택'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업무용 AI 도구는 '챗GPT'(57.7%)였으며, '클로드'(30.3%), '퍼플렉시티'(22.7%), '제미나이'(16.8%)가 뒤를 이었다. AI 툴 선호도에서는 직무별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특히 보조 툴 선택에서 격차가 두드러졌다. 챗GPT가 모든 직무에서 공통 1순위를 기록한 가운데, '마케팅/콘텐츠' 직무에서만 '미드저니'가, '영업/고객서비스' 직무에서만 '코파일럿'이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블런은 "각 직무의 주요 업무나 근무 환경 등이 보조 툴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AI 활용 수준에 따른 격차는 리포트에 소개된 'AI 스페셜리스트의 퍼레이드' 사례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마케팅 전문가는 클로드로 캠페인 기획안을 작성하고 '캔바'로 홍보 이미지를 생성한 뒤, 제미나이로 HTML 코드를 받아내는 식의 정교한 조합을 구사하고 있었다. AI 활용법이 고도화되면서 핵심 역량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AI 활용을 위해 가장 필요한 필수 소양'을 묻는 질문에 'AI가 만든 결과물을 스스로 판단, 검토하고 다듬는 능력'(33.9%)이 1위로 꼽혔다. 이어 '내 업무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응용력'(25.2%), '새로운 기술에 열린 자세'(25.2%), 'AI가 제안한 다양한 대안을 조합하는 창의력'(10.4%) 순으로 조사됐다. 에이블런은 1순위 역량으로 꼽힌 "AI가 주는 정답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업무에 맞게 재가공하는 능력"이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강조하며 "이것이 바로 'AI 리터러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흥미롭게도 직급별 'AI 활용 적극성'에서는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부장 이상 임원급'의 활용 적극성(54.0%)이 '과장-차장급'(46.5%)이나 '사원-대리급'(39.5%)보다 오히려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AI가 실무자의 업무 보조 역할뿐만 아니라, 관리자의 전략적 의사결정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이번 조사는 AI 활용이 '보편화' 단계를 지나, 직무와 직급에 따라 '고도화'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며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은 AI가 주는 답을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내 업무에 맞게 조합하는 'AI 리터러시'에 있으며, 리포트 본문에서 그 구체적인 방법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08:46백봉삼

영하 60도도 거뜬…LG엔솔·사우스8, 극저온용 배터리 공동개발

LG에너지솔루션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으로 고객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이하 사우스8)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스8은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미국 타임(TIME)지 선정 '2024년 200대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술이기도 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우스8의 '액화 기체 전해질'은 영하 20도 부근에서 정상적인 작동이 어려운 기존 액체 전해질과 비교해 어는점이 훨씬 낮아 우주와 같은 영하 60도 이하 극한의 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물리적 충격을 받거나 급격한 온도 변화 상황에서 배터리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도 있다. 만약의 경우 전지 내부의 액체 용매가 급격히 기화하면서 셀 온도를 낮추고, 기화된 전해질이 빠르게 외부로 배출됨으로써 전지가 '더미 셀(작동하지 않는 전지)'로 전환돼 화재 발생 등의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양사의 이번 협력은 미국 우주 항공 및 방위를 위한 최첨단 에너지 저장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인 KULR 테크놀로지 그룹과 미 항공우주청(NASA)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ULR은 텍사스 우주위원회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차세대 우주탐사를 위한 저온 리튬이온 배터리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우스8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액화 기체 전해질 및 이에 특화된 주액 기술, 특수 외장재 등을 활용한 최종 배터리 셀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극저온에 특화된 차세대 배터리 셀 설계, 최종 배터리 셀의 성능 평가와 분석 등을 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사우스8과 처음 인연을 맺고 꾸준히 교류해왔다. 2024년에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액화 기체 전해질 기반 전지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제영 전무는 "액화 기체 전해질 기술이 극한의 추운 환경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기술을 통해 극저온 환경의 항공우주 탐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2 08:43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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