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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미디어, AI 기반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 만든다

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대표 허주환·현준우)가 시니어 세대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 변화에 대응해 단순 시니어 여가 서비스를 넘어, 은퇴 이후의 삶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관리하는 '라이프 루틴 플랫폼(Life Routine Platform)'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자사가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 라이프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기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시니어 특화 인지 미술 프로그램 '그림약방'을 중심으로 강남노인종합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니어 회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림약방'은 인지·정서·사회·감각 활동을 기반으로 시니어의 정서적 안정과 활력 증진을 돕고, 인지 기능 저하 예방과 건강한 노후 생활 지원을 목표로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고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하여, 'AI 기반 타임 코치(Time AI Coach)'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강남노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분당노인종합복지관, 하남시 미사노인복지관, 성남시 중원구 치매안심센터 등 수도권 주요 시니어 거점 기관들과의 협력을 4월 내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상반기 내 온·오프라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종길 아이스크림미디어 전무는 “시니어가 은퇴 이후의 시간을 보다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콘텐츠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삶을 지원하는 AI 라이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한 강남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력이 복지관 인프라와 만나 시니어 복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르신들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9 19:25안희정 기자

더핑크퐁컴퍼니, 싱가포르 첫 '아기상어' 키즈카페 열어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가 싱가포르 최초의 '핑크퐁 아기상어(이하 아기상어) 키즈카페'를 열고, 동남아 오프라인 거점 구축을 본격화한다. 이번 오프라인 체험 공간은 싱가포르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기상어 키즈카페로, 현지 대표 패밀리 상권인 '웨스트 코스트 플라자'에 약 114평(380㎡) 규모로 조성된다. 웨스트 코스트 플라자는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높고 교육·체험 시설이 밀집한 상권이다. 오는 5월 새롭게 오픈하는 싱가포르 아기상어 키즈카페는 전 공간을 단일 IP(지식재산권)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360도 전면 랩핑을 통해 바닷속 세계관을 구현함으로써, 온라인 콘텐츠를 오프라인 경험으로 확장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러한 LBE(Location-Based Entertainment, 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 전략을 토대로 동남아 시장 내 패밀리 타깃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IP의 오프라인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모래놀이존 ▲볼풀장 및 정글짐 ▲보드게임존 ▲역할놀이존 ▲생일파티용 파티룸 등이 마련된다. 또한 캐릭터와 직접 만날 수 있는 '밋앤그릿(Meet & Greet)' 프로그램 등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017년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된 '베이비샤크 챌린지' 열풍을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높은 IP 파급력을 입증해왔다. 말레이시아 키즈카페 누적 방문객 35만 5,000명, 인도네시아 쇼핑몰 투어 500만 명 등 대규모 오프라인 성과를 기록했으며, 싱가포르에서도 맥도날드 협업 팝업스토어 2만 1000명, '핑크퐁 월드 어드벤처' 팝업 테마파크 4만 명 방문을 통해 견고한 팬덤을 확인했다. 더핑크퐁컴퍼니 주혜민 사업개발총괄이사(CBO)는 “동남아 현지에서의 아기상어 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브이자 프리미엄 소비 시장인 싱가포르에 오프라인 거점을 확보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IP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9 19:17안희정 기자

한화에어로, 풍산 방산 부문 인수 검토 중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풍산의 방산 부문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9일 공시했다. 회사는 "방산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풍산의 탄약 사업 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풍산 방산 부문에 대한 인수 검토는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2026.04.09 19:12김윤희 기자

석유 최고 공급가격 동결…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

정부가 석유 최고 공급가격을 향후 2주간 현 수준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이에 따라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적용할 공급 가격이 리터 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산업통상부는 오는 10일 0시부터 3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민생 안정이라는 최고가격제 기본 취지 아래, 국제유가와 수요 관리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가격 수준을 결정했다. 지난 2주간 국제 석유제품가격은 그 이전에 비해 상승했으나, 지난 8일 휴전 발표로 급락하면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유종별로 보면 국제 휘발유 가격은 그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됐으나 국제 등유와 경유 가격은 상승했고, 특히 경유는 15% 이상 크게 올랐다. 3차 최고가격 결정 과정에서 정부는 자원안보 위기 단계 '경계' 격상에 따른 수요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중동 전쟁의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및 국제석유제품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 민생 물가에 유가가 미치는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했다. 특히 경유는 화물차 운전자, 택배 기사, 농민과 어업인 등 생계형 수요자가 많고, 민생 물가 전반에 영향이 큰 점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국제가격이 크게 상승했음에도 동결을 결정했다. 정부는 중동 정세와 국제 석유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외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기민하면서도 신중하게 최고가격제를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3차 최고가격을 동결했는데도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가 없도록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공공기관 등과 합동으로 전국 1만여개 주유소의 가격과 물량을 매일 모니터링 중이다. 불법 행위가 의심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범부처 합동점검단이 현장점검을 통해 불법 행위를 적발하고 있다. 지난달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이후로 정부는 4851개 주유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 총 85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가짜석유 판매 행위뿐 아니라 타인의 시설을 불법으로 빌려 기름을 사재기한 행위, 정량에 미달하게 주유한 행위, 품질기준 미달 등이 적발됐다.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 9건은 이미 행정처분을 완료하였고, 나머지 적발 건에 대해서도 신속히 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시민단체와 협업해 가격 안정에 기여한 주유소를 '착한 주유소'로 선정, 홍보와 정부 포상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단체인 에너지·석유감시단은 저렴한 가격에 유류를 판매하면서 가짜석유 판매 등 불법행위 실적이 없는 주유소 102개를 착한 주유소로 선정했다. 착한 주유소에 대해서는 인증 스티커가 이번 주 내 발부될 예정이며, 10일부터는 석유공사 오피넷 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에서 착한 주유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할 예정이다. 민간 내비게이션 앱에도 이를 공유할 방침이다.

2026.04.09 19:06김윤희 기자

BOE, 오쿠라공업과 합작사 설립...소재 국산화 차원

중국 BOE와 일본 디스플레이 소재업체 오쿠라공업(Okura Industrial)이 합작사를 설립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쿠라공업은 지난달 24일 BOE 계열사 베이징 BOE 재료기술유한회사(Beijing BOE Materials Technology)와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자본금 규모는 6억위안(약 134억엔, 1100억원)이다. 합작사 지분율은 BOE 66%, 오쿠라공업 34% 등이다. 합작사 소재지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다. 허페이시에는 중국 소부장 업체들이 모여있다. 합작사 법인 설립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쿠라공업은 합작사 설립 목적에 대해 "대형 디스플레이 편광판에 들어가는 '아크릴 보호 필름'과 'IPS(In-Plane Switching) 위상차 필름' 현지 생산과 판매 확대"라며 "BOE를 직접 고객과 파트너로 확보해 안정적 매출처를 만들고 글로벌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기대효과는 "현지 생산에 따른 공급망 최적화, 원가 절감, 기술 공동개발 가속, 중국 내수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편광판은 일정한 방향의 빛만 통과시키는 얇은 필름이다. 편광판에 새겨진 무늬와 방향이 동일한 빛만 통과하고, 방향이 맞지 않는 빛은 빠져나오지 못하는 원리를 활용한다. 편광판은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두에 사용한다. IPS는 LCD에서 시야각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IPS 기술은 LG디스플레이가 앞서 있다. BOE도 IPS 방식 LCD를 만든다. 오쿠라공업의 주력 사업은 디스플레이 광학 필름과 산업·포장용 필름 등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대표 제품은 편광판을 보호하는 아크릴계 필름, 시야각을 보정하거나 색감을 균일하게 만드는 고기능성 위상차 필름, 제조 공정에서 패널 표면을 보호하는 자기점착 보호 필름 등이다. 현재 애플 IT 제품 LCD, 그리고 전세계 차량 LCD 시장은 LG디스플레이가 고부가 제품으로 주도하고 있다. BOE 입장에서 오쿠라공업 광학 필름 기술을 내재화하고 LCD 시야각과 시인성을 개선하면 고부가 시장에서 격차를 좁힐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LCD 시장을 중국이 장악했기 때문에 합작사 설립은) 정해진 수순 같다"면서도 "일본 소재업체가 중국 내 직접 영업이 힘들어져서 합작사 설립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6.04.09 19:05이기종 기자

한진, 도쿄 'K-뷰티 셀렉트 스토어' 물류 담당

한진이 13일까지 일본 도쿄의 럭셔리 쇼핑과 뷰티 트렌드 중심지인 오모테산도 일대에서 열리는 'K-뷰티 셀렉트 스토어(Select Store)'의 행사 자재 및 물품 운송을 수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뷰티와 K-컬쳐를 선도하는 뷰티테일(Beauty+Retail, Beauty-Tail) 기업 '레페리'가 주관하는 첫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셀렉트 스토어다. 오프라인 체험과 온라인 커머스가 결합된 복합 행사로, 한진은 행사 운영에 필수적인 각종 집기류와 비품은 물론, 온도와 충격에 민감해 안전한 이동이 필수인 화장품 품목을 한국에서 일본 도쿄 현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했다. 한진은 성공적인 행사 지원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레페리 측과 긴밀한 사전 협의를 진행해왔다. 특히 대규모 행사 물자인 만큼 신속한 통관과 적기 배송이 관건인 점을 고려해 맞춤형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한진은 행사 시작 전 운송뿐만 아니라, 행사가 종료된 후 상품과 자재를 다시 한국으로 회수하는 리턴 물류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며 특화 물류 전문성을 십분 발휘할 계획이다. 한진은 그동안 일반 물류 서비스를 넘어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특화 물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최근 '2026 서울 마라톤'의 공식 물류 파트너로서 스포츠 물류 역량을 증명했으며, 2024년에는 국제 스포츠 대회 현장에서 정밀한 관리가 필요한 방송장비 운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K-뷰티와 K-컬처의 역동적인 현장에 한진의 물류 전문성을 더할 수 있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전시회, 글로벌 팝업 스토어 등 정교한 솔루션이 필요한 특화 물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고객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돕는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9 19:02안희정 기자

CJ올리브영, 비수도권에 1240억원 투자...지역 청년 일자리도 늘린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비수도권 맞춤 투자를 강화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2026년 비수도권 지역에 신규 매장 출점 및 리뉴얼, 물류 인프라 강화 등에 1238억 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엔데믹 국면에 접어든 2023년과 비교해도 3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효과가 큰 매장 구축 관련한 투자는 전년 대비 36% 늘었다. 이번 투자는 비수도권 상권의 질적 성장과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견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리브영은 지역 매장 고도화에 예산을 집중 투입해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 핵심 점포인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 아울러 경산센터와 지방 MFC(도심형 물류 거점) 운영을 확대, 최적화하는 등 지역 기반 소비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부산·제주·대전 등 지역 거점 매장 대형화 먼저 올리브영은 올해 신규 출점 혹은 리뉴얼 예정인 100평 이상 대형 매장 78개 중 43개 매장을 비수도권에 전면 배치한다. 지역별 특색을 극대화한 독보적인 디자인과 체험형 요소를 결합한 'K뷰티 랜드마크'를 전국 방방곡곡 조성해, 지역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산·제주·경주 등 주요 관광 거점에는 '글로벌 특화 매장'을, 경상·전라·충청권 등에는 구도심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거점 매장을 집중 조성한다. 최근엔 경산센터에 물류 설비 투자를 확대해 대구·경북 권역에 24시간 이내 배송을 강화했으며, 연내 제주도민에게 특화된 빠른 배송 서비스 관련 개발 작업도 진행하며 지역 고객의 쇼핑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유입되는 방문객 증가는 인근 상권 전반의 소비 흐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타운 매장'이 들어선 대전·서면·강릉 상권의 경우, 오픈 후 6개월간 방문객 수가 직전 동기간 대비 평균 25% 증가하며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집객 효과는 전통적인 관광 중심지를 넘어 다양한 지역으로 확산되는 흐름이다. 경상남도·충청북도·울산광역시 등에서도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20% 이상 증가하며, 특정 지역에 국한됐던 방문 수요가 점차 넓은 지역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장 기반 지역 일자리 창출 넘어 'K뷰티 전문가' 육성 비수도권 투자는 지역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확대로 이어진다. 올리브영은 올해 비수도권에서만 약 6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타운매장 한 곳의 고용 규모는 평균 55명 수준으로, 단순 매장을 넘어 지역 내 고용을 집약적으로 만들어내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단순 채용을 넘어 청년들이 뷰티&웰니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 사다리'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 기준 매장 정규직 전환 인원의 90% 이상이 시간제 근로자(Crew) 경험을 보유한 인력으로, 현장 경험이 커리어로 이어지는 채용 문화를 구축했다. 특히 자기주도형 CDP(Career Development Plan) 기반의 인재 육성 체계를 통해 구성원 스스로 커리어 방향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성원은 사내 TMS(Talent Management system)에 희망 직무와 커리어패스를 직접 기입하고, 사내 공모 제도 '잡포스팅(Job Posting)'으로 직무 및 근무지 이동 기회를 상시 검토할 수 있다. 실제로 지역 매장에서 출발한 구성원이 현재 미국 법인 및 매장 운영을 위한 서비스 매뉴얼 작성에 참여하고 있으며, 웰니스 분야에 관심이 높은 직원이 '올리브베러' 1호점으로 이동한 사례도 있었다.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로도 확대 중이다. 올리브영은 올해 1월 '뷰티 컨설턴트' 직무를 신설하고, 뷰티 전문가를 꿈꾸는 구성원들의 자발적 지원을 통해 인력을 선발했다. 선발된 인원에게는 현장 중심의 교육을 제공, 고객 응대 및 상품 이해도를 높이는 등 실무 역량을 집중 강화했다. 뷰티와 서비스 분야에 관심이 높은 청년들에게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커리어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렇게 육성된 뷰티 컨설턴트는 현재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뷰티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올리브영은 뷰티 컨설턴트의 체계적 육성과 K뷰티를 이끌 양질의 인력 확보를 위해 관련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러한 인재 육성 체계를 비수도권 매장으로도 확산해, 지역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고 직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비수도권 투자 확대는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청년들이 K뷰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올리브영은 지역·청년·중소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9 18:52안희정 기자

"테슬라 잘나가니 철퇴"…전기차 보조금 개편에 수입차 불만 ↑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급 여부를 가르는 사업자 평가 기준을 발표하자 수입차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발표된 기준을 적용할 경우 수입차 브랜드 다수가 기준에 미달, 보조금을 아예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테슬라, BYD 등 수입 전기차 기업들의 국내 판매량이 호조를 보인 뒤 이같은 평가 기준이 나왔다는 점에서, 수입 전기차 경쟁력을 낮추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기준'을 지난달 31일 게재했다. 해당 기준은 정량평가 40점, 정성평가 60점에 가·감점을 각각 최대 20점까지 부여한다. 이 평가에서 80점 미만 점수를 획득한 사업자는 오는 7월1일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자들은 내달 중 관련 서류를 정부에 제출하고, 6월 중 평가점수를 받을 예정이다. 현대차보다 충전기 2배 설치해도 평가 불리…BMW 외 수입차 전부 탈락 예상 수입차 업계는 세부 기준들을 조목조목 따져보면 사실상 현대차·기아에 유리하도록 제도가 설계됐다고 지적한다. 업계에선 수입차 브랜드 중 BMW 외에는 기준치를 미달해 7월부터 보조금을 아예 받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흘러나온다. 일례로 '사후관리' 항목 중 '정비망 구축 현황'을 꼽는다. 해당 기준은 승용차 기준 직영 15개소 이상 운영 사업자부터 배점 5점 만점을 받을 수 있고, 직영과 협력 A/S센터 30개소 이상은 3점, 그 외는 1점을 부여받도록 돼 있다. 대부분 협력 센터를 운영하는 수입차 브랜드들로선 불리한 항목이라는 지적이다. '특허 보유·출원 현황' 항목에 대해서도 불만이 제기된다. 해당 항목은 20건 이상부터 5점 만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역 판매 법인인 한국 지사가 아닌, 본사가 일반적으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불리한 배점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가점 기준 중 전기차 급속 충전기 200기 이상을 설치한 업체는 5점을 받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같은 기준을 표준 급속 충전기 대상으로 한정하고 있어, 국내에 슈퍼차저 1100기 이상을 설치한 테슬라코리아의 경우 가점 대상이 아니다. 그 외 산학 협업 역량, ESG 경영 대응 항목 중 공공 서비스 차량 개발 및 제조 여부 등 정성평가 항목 다수도 수입차 브랜드들이 대응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전기차 보급 방해하는 꼴” 업계는 기후부가 사실상 테슬라 판매 호조에 제동을 걸고자 하는 의도를 이번 정책에 담았다고 본다. 지난달 테슬라는 월간 판매량 1만1130대를 달성, 수입차 브랜드 중 최초로 월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중국 전기차 기업 BYD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달성하면서, 외산 전기차들의 약진이 점쳐졌다. 이에 수입차 브랜드로 전기차 보조금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을 줄이고자 이같은 정책을 내놨다는 추정이다. 업계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추진하는 정책 기조와 어긋나는 결과가 초래될 것으로 내다본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속에서 소비자들이 최근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고 전기차에 많이들 관심을 갖는데, 구입할 수 있는 차종 범위를 굉장히 축소시키는 것이라 소비자들을 충분히 고려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은 말그대로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것인데, 자국 산업 보호 수단으로 완전히 틀어지는 것이라 소비자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변화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기업 위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신규 브랜드들이 진출하거나 진출을 앞뒀지만, 이번 기준이 신규 진출 브랜드에 불리하게 적용돼 시장 경쟁을 저해할 것으로도 우려했다. 특히 이런 브랜드 여럿이 '가성비' 모델을 내세우면서, 전기차 가격대 인하를 유도할 것이란 기대도 있어왔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R&D 투자 등 기준들을 보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업일수록 평가에서 불리한 구조”라며 “중소 브랜드들은 이런 투자 여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고 국내 부품 조달 비율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현대차·기아에게는 다소 유리한 평가가 나오고, 현재 인기 브랜드인 테슬라가 제외된다면 시장에선 납득하기 어려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은 앞서 중국 당국이 내수 시장에서 경쟁을 적극 유도하고, 성과를 내는 기업 위주로 지원해주는 정책 덕도 컸다”며 “이번 정책은 현대기아차의 경쟁력 증진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 경쟁 측면에서도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라는 점에서 편협한 조치 아닌가"라며 "현대차·기아가 타국에서 차별을 받지 않을 것으로 자신할 수 있겠나"라고 짚었다. 다른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이처럼 기준에 따라 지급 대상에서 완전 배제하는 식의 정책 사례는 보기 드물다"고 평가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기후부 관계자는 “안전 관리와 부품 산업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수입차도 종합 점수를 통과하면 보조금 지급을 받을 수 있는 등 국내 기업에만 보조금을 받도록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2026.04.09 18:45김윤희 기자

"라이브커머스, 자사몰·버티컬에서도 잘된다...300만원 넘는 제품 판매도 훨훨"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무게중심이 달라지고 있다. 중저가 중심 채널로 인식되던 라이브가 자사몰과 버티컬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가·프리미엄 상품까지 소화하는 구조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글로벌 비디오커머스 솔루션 기업 샵라이브(대표 김기영)가 자사 솔루션으로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2026 비디오커머스 플레이북'의 핵심 데이터를 9일 선공개했다. 자사몰·전문 플랫폼 라이브 시장 확대 2025년 샵라이브 국내 고객사의 라이브 등록 상품 수는 10만 건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53.6% 증가했다. 이번 수치는 주요 버티컬 플랫폼과 브랜드 자사몰이 실제 라이브에 편성한 상품만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방송 횟수 증가를 넘어, 라이브에서 다뤄지는 상품군과 가격대도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샵라이브는 네이버·카카오 쇼핑라이브가 아닌, 카테고리별 버티컬 플랫폼과 브랜드 자사몰이 자체 라이브를 운영할 때 활용하는 솔루션이다. 무신사, 오늘의집, 여기어때, 이베이 등 카테고리별 주요 플랫폼이 샵라이브 솔루션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데이터는 국내 자사몰(D2C)·버티컬 플랫폼 중심 라이브 시장의 실제 흐름을 보여주는 참고 지표로 해석할 수 있다. 300만 원 이상 초고가 상품 3.3배 늘어 가장 뚜렷한 변화는 고가 상품군 비중 확대다. 등록 상품 가격대를 분석한 결과, 100만 원 이상 고가 상품 등록 수는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전체 상품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300만 원 이상 초고가 상품군의 변화는 더 컸다. 해당 구간의 상품 등록 수는 전년 대비 3.3배 증가했고, 비중 역시 2배 이상 확대됐다. 평균 상품 가격도 전년 대비 약 15% 상승했다. 전체 상품 수 증가와 함께 초고가 상품 비중도 동반 상승한 셈이다. 라이브커머스는 중저가 상품뿐 아니라, 설명과 신뢰가 중요한 프리미엄 상품까지 소화 가능한 채널로 확장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는 고단가 카테고리의 본격적인 라이브 진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리빙과 여행이다. 오늘의집은 지난해 4월 라이브를 시작한 후 대형 가전·가구 등 고단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경동나비엔, 바디프랜드, 위닉스 등도 자사몰 라이브를 적극 운영 중이다. 실제로 리빙·가전 카테고리에서도 고가 상품 등록 확대가 뚜렷했다. 여행 카테고리에서도 프리미엄화가 확인됐다. 작년 모두투어는 760만 원대의 프리미엄 패키지를 라이브로 선보였고, 최근 여기어때도 라이브를 본격적인 판매 채널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고관여 서비스 영역에서도 라이브 활용이 넓어지고 있다. SK렌터카는 그랜저, 제네시스 G80, 테슬라 모델S 등 인기 차종을 라이브로 소개하며 장기렌터카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밖에도 1000만 원이 넘는 순금 골드바와 3000만 원대 미술 원화 등 고가 상품이 라이브에 등장했다. 이 흐름은 라이브에 새로 진입한 카테고리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기존 주력 카테고리인 패션에서도 고가 상품군의 상단이 두터워지며, 라이브에서 다뤄지는 상품 포트폴리오가 한층 넓어졌다. 다만 시장 전체가 일괄적으로 고가화된 것은 아니다. 전체 상품 가격의 중앙값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평균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반적인 가격 상승보다 상위 가격대 상품이 빠르게 늘며 성장을 견인하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웨비나서 '2026 비디오커머스 플레이북' 전문 공개 해외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 이베이(eBay)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이베이 라이브의 GMV가 연환산(run-rate) 기준 전년 대비 약 7배 확대됐다고 밝혔으며, 럭셔리와 컬렉터블 중심의 라이브 이벤트를 확대하고 있다. 샵라이브는 이번 통계를 포함한 비디오커머스 트렌드와 브랜드 성공 사례를 담은 '2026 비디오커머스 플레이북'을 15일 자사 웨비나를 통해 무료 배포한다. 웨비나는 '봄·여름 시즌 매출 올리는 비디오커머스 운영법'을 주제로 진행되며, ▲샵라이브 신규 업데이트 ▲비디오커머스 트렌드 및 성공사례 ▲뷰티 플랫폼 '화해'의 라이브 운영 인사이트 등을 다룬다. 샵라이브 관계자는 “라이브는 이제 단순 판매를 넘어, 설명과 신뢰가 중요한 고가·고관여 상품까지 설득력 있게 소개하는 채널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플레이북과 웨비나가 비디오커머스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09 18:38안희정 기자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비트코인으로 바꾼 이유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결제 수단을 달러 스테이블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전환한 배경에 대해 제재 회피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는 9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USDT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주로 거래되는데,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란과 연관된 지갑 동결을 명령하면 이더리움 재단과 테더사가 해당 지갑의 USDT를 동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중앙 주체가 없기 때문에 미국의 동결 조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제재를 피하려는 이란 입장에서는 비트코인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란은 미국과의 2주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원유 1배럴당 1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통행료로 받겠다고 밝힌 상태다. 열흘 전까지만 해도 USDT, USD1 등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받겠다고 한 방침에서 변경된 것이다. 백 대표는 이번 조치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대중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완전한 탈중앙화와 높은 검열 저항성을 지닌 비트코인의 특성이 드러난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알트코인과의 차별성이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며 “가격은 결국 대중의 인식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이번 뉴스는 중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전날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소식에 급등한 이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2026.04.09 18:37홍하나 기자

문체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신임 원장에 김승수 前전주시장 임명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9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에 김승수 씨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원장은 전주시장과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초대 회장을 지내며 지역 출판 생태계 활성화와 책 문화 확산에 힘써온 인물이다. 전주시장 재임 당시 전주를 '책의 도시'로 선포했고,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을 도입하는 한편 도서관 기반시설 확충에도 나섰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한국출판인회의가 주최한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문화산업의 진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된 출판 전담 지원기관이다. 출판 제작과 유통, 수출, 독서 진흥 등 출판 생태계 전반에 걸친 지원 역할을 맡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진흥원의 역할을 다시 세우고, 출판산업과 독서문화 전반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원장이 쌓아온 출판·독서 정책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출판 생태계를 세심히 살펴 '케이-콘텐츠'의 뿌리인 출판문화산업이 재도약하고 책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승수 신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은 1969년생으로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전주시장,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초대 회장 등을 지냈고 한국도서관협회 발전 자문위원을 맡은 인물이다.

2026.04.09 18:28김한준 기자

문체부, 세종학당재단 신임 이사장에 역사학자 전우용 임명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9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에 전우용 씨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전우용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에서 국사학 박사학위를 받은 역사학자로,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연구위원, 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 등을 지냈다. 문체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세종학당이 한국어 보급 기관을 넘어 한국 문화의 가치와 맥락을 함께 전달하는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이사장은 한국인의 삶과 문화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온 역사학자”라며 “'케이 컬처'에 열광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문화의 원천인 한국어가 가진 언어적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등 세종학당의 역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우용 이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국사학과 학사와 석사, 박사 과정을 거쳤다. 이후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선임·상임연구위원, 서울대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 연구교수·임상교수, 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2026.04.09 18:23김한준 기자

문체부, '인공지능 기반 문화강국' 세미나 개최…콘텐츠산업 AI 전환 방향 점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9일 오전 '인공지능 기반 문화강국 방향 수립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발표한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에서 '인공지능 기반 문화강국'이 12대 전략 분야 중 하나로 제시된 데 따른 후속 논의 성격이다. 문체부는 이를 추진하기 위해 3월 1일 문화인공지능정책과를 신설했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및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발제는 콘텐츠산업 현장과 국가 전략, 기업 활용 사례를 아우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강훈 한국콘텐츠진흥원 미래정책팀장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확산에 따른 콘텐츠산업 활용 동향과 업계의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류정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은 국가 단위의 케이-컬처 산업 미래 전략 필요성을 짚으며, 산업적 접근과 세계 시장 선점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민재 NC AI 최고기술책임자도 콘텐츠 특화 인공지능 서비스와 제작 과정에서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주제 발표 뒤에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사회분과 위원, MBC C&I, 툰스퀘어, CJ ENM 등 업계와 학계,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 기반 문화강국을 추진하려면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고, 인공지능 활용 콘텐츠의 유통 체계 마련과 AI 기반 제작 활성화를 위한 투자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아울러 기술 발전 속에서도 K-컬처의 고유한 특성을 살리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도 제기됐다. 문체부는 이번 세미나를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정책 설계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임성환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관은 “인공지능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 기반 문화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과 폭넓고 깊이 있는 소통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6.04.09 18:18김한준 기자

뉴노멀소프트 "'그만쫌쳐들어와' 저작권 침해 기각…부정경쟁행위는 항소"

뉴노멀소프트(대표 박장수)는 111퍼센트가 제기한 '그만쫌쳐들어와' 관련 소송의 1심 판결에 대해 원고의 저작권 침해 주장이 전부 기각됐다고 9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일 선고를 통해 원고 측이 요구한 저작권 침해 인정 및 게임 서비스 금지 청구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전장 구조, 공방 전개 방식, 유닛 시스템 등 게임의 개별 요소와 전체 결합 관계에서 실질적 유사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게임 규칙이나 메커니즘, 인터페이스 배치 등은 아이디어 또는 기능적 요소에 불과해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해당 게임이 부정경쟁방지법(제2조 제1호 파목) 상의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일부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뉴노멀소프트 측은 랜덤 타워디펜스 장르 내의 정당한 경쟁 활동 범위에 속한다며 수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회사는 저작권 침해가 인정되지 않고 서비스 금지가 기각된 만큼, 이번 결과를 타사의 '표절 소송 승소'로 표현하는 것은 판결 취지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상 서비스 중인 '그만쫌쳐들어와'의 운영을 지속하는 한편, 손해배상이 인정된 부정경쟁행위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사측은 장르적 특성을 바탕으로 항소심에서 적극적인 법리 다툼을 이어갈 방침이다. 뉴노멀소프트 관계자는 “당사는 독자적인 창작과 개발을 통해 게임을 제작해왔으며,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항소심을 통해 남은 쟁점 역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2026.04.09 18:11정진성 기자

만성질환자 대상 보건의료 AX 사업 착수…6개 과제 공모

보건복지부가 '만성질환자 대상 보건의료 전주기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본격화한다 . 이번 사업은 만성질환의 연속적인 관리를 위한 지능형 의료서비스 전달체계 구축과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통한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AI 기술 기반 만성질환 관리 제품‧서비스를 보유한 국내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기간은 협약체결일로부터 1년이며, 각 과제 당 국비 14억1000만원을 제품‧서비스 실증 비용으로 지원한다. 다만 총 사업비의 30% 이상은 기업 자부담이며, 자부담의 10% 이상은 현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일상생활 속 만성질환자 건강관리(운동, 식습관 등, 2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일차 의료서비스 개선(영상판독 지원, 진료 지원, 1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만성질환자 진료 연계 지원 (2·3차 진료교류 EMR 연계, 1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만성질환자 영상판독 연계 지원 (2·3차 진료교류 PACS 연계, 1개)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 기반 원격 협진모델 실증(1개) 등 5개 분야 6개 과제에 대해 4월1일부터 수행기관을 공모 중이다. 9일 진행된 설명회에서 연미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팀장은 “디지털의료제품법의 디지털의료, 건강지원기기 등을 포함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결합, 독립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반 서비스 등을 보유한 국내기업은 지원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2개 과제를 공모하는 '만성질환자 건강행동 변화' 관련 사업은 AI 기반 만성질환자 건강행동 변화 지원 제품‧서비스에 대해 지원한다. 수도권 외 지자체 보건소, 공공보건기관, 공공의료기관 등과 협업해 실증해야 한다. 1개 과제를 공모하는 '만성질환 관리 일차의료서비스 개선' 관련 사업은 AI 기반 만성질환 관리 진료 지원 제품‧서비스에 대해 지원하며, ▲지역사회 내 일차의료기관 대상 AI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 활용 만성질환 관리 지원(3개 이상의 EMR 연계) ▲의료진 업무 효율화 ▲만성질환 관리율 향상 입증 등을 수도권 외 지역 3개소 이상 의원급 의료기관(의원급 의료를 제공하는 공공보건의료기관, 보건소, 보건지소 등 포함)에서 실증이 가능해야 한다. '만성질환자 진료 연계 지원'은 EMR 연계형과 PACS 연계형 각각 1개 과제를 진행한다. 이 중 EMR 연계형 지원사업은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대상 AI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 활용 환자 전원 시 진료교류 정보 요약 생성, 만성질환자 진료 보조를 위한 음성 진료기록 요약 생성 지원하는 내용으로, '권역 책임의료기관과 지역 책임의료기관'(동일 지역 내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간 서비스 모델 개발 기능 기관)을 통해 의료기관 진료 지원(EMR 연계) AI 제품‧서비스를 실증하는 사업이다. PACS 연계형 지원사업은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대상 AI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 활용해 만성질환자 전원 시 영상정보 기반 진료교류 정보 요약 생성, 영상판독 보조 지원 등 의료기관의 진료지원(PACS 연계) AI 제품‧서비스를 지원한다. '원격‧분산 환경 대응 만성질환 관리 협진 모델' 사업은 AI 기술 기반 취약지-원격지 의사 간 진료 지원 제품‧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취약지 보건의료기관 3개소 이상이나 원격지 의료기관(취약지 보건의료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의료지식 또는 기술 지원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의료 취약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AI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를 활용해 의료 취약지-원격지 의사 간 협진을 통해 임상적 관리‧치료 효과 및 진료 효율 개선을 입증하는 사업이다. 연미영 팀장은 “주관기관은 기업 또는 의료기관을 공동기관으로 구성해 컨소시움 형태로 제안이 가능하고, 단순 수요처 공동기관의 참여는 안된다”며 “반드시 서비스모델 시범운영을 위한 수요처로 실증기관 제시(업무협약서, 실증기관이 역할 및 계획 포함)해야 하고, 국내 사업수요와 여건에 맞는 인공지능 모델, NPU 활용 계획을 제시하는 경우 우대된다”고 밝혔다. 또 “수행기관은 시장적‧기술적‧의료적 측면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정량적 성과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또 지원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공헌, 취약계층 지원 등에 환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해야 하고, 과제 운영으로 생성된 데이터의 활용‧기탁 방안을 사회적 환원 목표로 포함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의 접수는 4월30일까지이며, 5월 1주 서류검토, 5월2주 서면 및 발표 평가, 5월 3주 선정결과 발표, 5월 4주 협상 및 협약을 거쳐 6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착수보고는 협약 체결일로부터 14일 내에 선정 기업이 모여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유재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단장은 ▲데이터 표준화 ▲진료정보교류 활성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등 공공의료 AX를 위해 필요한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 '공공의료 AX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유 단장은 “2022년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추진단 구성 이후 정기적인 표준 고시를 추진하고 있지만 병원 등 의료현장에서는 여전히 로컬코드를 활용하고 있다”라며 “AI 기반 의료데이터 표준화‧자동변환을 통한 기관 간 공공의료 데이터 교류‧활용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상호운용성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6.04.09 18:01조민규 기자

로저스 쿠팡 대표, 청주 중소협력업체 방문..."판로 확대 적극 지원"

쿠팡은 해롤드 로저스 대표가 8일 충청북도 청주시를 방문해 충청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판로 확대 및 소통 강화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환율·에너지 가격 변동으로 부담이 커진 지역 중소 제조 협력업체들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행보다. 지역 경제에서 에너지 산업 비중이 높은 충청권은 최근 수출이 크게 감소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상태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주의 한 곡류 가공업체를 방문해 충청권 중소상공인 5개사 대표들과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날 자리에는 지역 농가로부터 곡류를 수매·가공하는 업체를 비롯해 도시락 및 조리식품 제조업체, 제지·생활용품 생산업체, 만두 등 식품 제조업체, 지역 영농조합법인 등 충청권 생산 기반 전반에 걸친 업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최근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원가 부담과 공급 안정성, 농산물 품목 운영의 효율화, B2B 및 해외 판로 확대, 동반성장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로저스 대표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에너지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중소협력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풀어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고, 대만 수출 확대를 포함한 해외 판로 확장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B2B 판로 확대, 공동 상품 개발 등 새로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고 신속히 소통할 수 있는 경영진 직통 핫라인도 개설하기로 했다. 한 참석자는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은 지금까지 쿠팡과 함께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쿠팡이 잘 되어야 중소기업들도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장기적 사업 방향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또 다른 참석자는 “중소업체의 어려움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된 점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쿠팡이 지금과 같이 협력사와 상호 상생의 관계를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로저스 대표는 해당 업체의 생산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제조 공정 전반을 확인했다. 원재료 입고부터 가공, 포장, 출하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확인하며 제조 현장 상황을 살폈다. 이번 충청지역 방문은 로저스 대표가 최근 새벽배송 현장을 직접 체험한 데 이어,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생산 현장까지 소통 범위를 넓힌 행보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현장 중심의 행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로저스 대표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계속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주시는 우리 협력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중소기업은 우리 산업과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혈관과 같은 존재이고 중소 업체가 성장해야 쿠팡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9 17:57안희정 기자

통신 3사, 올해 네트워크 투자 15% 늘린다

통신 3사가 올해 설비투자를 지난해 대비 15% 늘린다. AI 시대를 대비한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공감한 데 따른 것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9일 배경훈 부총리와 통신 3사 CEO 간담회 백브리핑에서 “부총리는 AI 고속도로 완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차세대 지능형 네트워크 등 통신 분야 투자를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 3사 (CEO)는 차세대 네트워크와 AI 분야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적극 입하겠다고 화답하면서 작년보다 15% 정도 증가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모든 LTE, 5G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을 도입하고 정보보안에 노력을 더욱 기울이는 것과 함께 네트워크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이다. 최 실장은 “(통신 3사 CEO는) 지하철 와이파이 고도화에 대해 5G 기반으로 적극 개선하기로 했다”며 “고속철도 구간에 대해서도 지난해 말 합의한 공동망 2.0 기술 적용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까지 전국 모든 구간의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청 긴급 통신 무선 처리 서비스에 대해서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최 실장은 또 “부총리는 AI 투자 지원에 대해 AIDC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AIDC 특별법 제정을 조속히 추진하고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공공 AI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6.04.09 17:49박수형 기자

파크시스템스, 과천 신사옥 개관…"나노계측 새 장 열겠다"

원자현미경(AFM) 업체 파크시스템스가 과천 본사 신사옥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파크시스템스는 "과천 신사옥은 스탠퍼드에서 출발한 연구벤처였던 파크시스템스가 글로벌 나노계측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 여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캠퍼스 규모는 지상 15층, 지하 5층이다. 연면적은 2만7000제곱미터다. 지하층 산업용 클린룸은 신사옥 핵심이다. 이 공간은 산업용 계측 시스템을 최대 35대 수용하도록 설계했다. 반도체 제조와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요구되는 정밀 계측 수요를 지원한다. 전용 연구실과 데모 랩도 마련돼 있다. 고객들은 파크시스템스의 나노계측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시료를 직접 측정할 수 있다. 이곳에는 AFM, 이미징 분광 타원계측, 디지털 홀로그래픽 현미경이 포함된다. 애플리케이션과 엔지니어링 팀 지원도 제공된다. 현재 파크시스템스 글로벌 전체 인력의 26% 이상이 연구개발(R&D)에 종사하고 있다. 신사옥은 이러한 R&D 역량을 강화하고 확장하도록 설계했다. 과천 신사옥은 사내 피트니스센터, 직장 어린이집, 골프 시뮬레이터 라운지,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카페테리아 등을 갖췄다. 파크시스템스는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6% 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의 2024년 보고서에서 글로벌 AFM 시장 1위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파크시스템스를 창업한 박상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0년 동안 나노 스케일 계측 한계를 넓혀왔다"며 "신사옥은 앞으로도 나노계측의 새로운 경계를 개척할 다음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9 17:37장경윤 기자

배달앱 사회적 대화 재가동…자영업자 단체 내부 '보이콧' 균열

배달앱 수수료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대화 기구가 재가동을 앞둔 가운데, 참여 주체인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 내부에서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 수수료 부담 완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해법의 속도와 방식, 이해관계를 둘러싼 입장 차가 표면화되는 모습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0일 배달앱 사회적 대화 기구를 재가동하고 수수료 체계 개편과 배달비 전가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와 정부, 배달 플랫폼, 소비자단체, 자영업자 단체 등이 참여하는 구조다. 협의체 출범 전부터 균열…일부 단체 보이콧 하지만 협의체 출범을 앞두고 자영업자 단체 간 입장 차가 표면화되고 있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전날 열린 킥오프 회의 이후 협의체 불참 의사를 밝히며 사실상 보이콧에 나섰다.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어떤 합의안이 나오더라도 100% 만족하는 곳은 없고 결국 비판을 받게 되는 구조이지만, 카페 사장들의 의지가 있어 참여를 검토했다"며 "다만 협의체 내부적으로도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고, 업체마다 이해관계가 다른 상황에서 한 달 안에 결과를 도출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협상 과정에서의 갈등 가능성도 지적했다. 고 이사장은 “협의 테이블에 들어가면 원팀으로 한목소리를 내야 하지만, 시작 전부터 각각의 프레임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단체 간 이해관계를 존중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제대로 된 논의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또한 참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본부장은 “연합회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본부장은 “핵심은 갈라치기가 아니라 모든 소상공인이 배달앱 생태계에서 조금씩이라도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난 논의에서 일률적인 수수료 구조를 차등 구조로 바꾸는 출발을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이를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배달앱 정책이 일부 업종에 국한된 문제로 접근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배달만 하는 사업장은 한자리 수 수준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배달과 홀 영업을 병행하는 구조”라며 “전통시장과 외식업 전반을 고려해 판로를 다양화하고, 업종별 상황에 맞는 차등 수수료 체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 수수료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구분해 단계적으로 낮춰온 것처럼, 배달앱 수수료 역시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점진적으로 풀어가야 한다”며 “한쪽의 일방적 요구나 강행으로는 해법을 만들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이번 상황을 '입장 차'보다는 일부 단체의 이탈로 해석했다. 전가협 관계자는 “사회적 대화 기구가 다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전혀 의미 없는 논의는 아니다”며 “조금씩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낙관했다. 이어 “원래는 단체들이 통일된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했는데 일부 단체가 돌발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안다”면서 “입장이 갈렸다기보다 흐름이 틀어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프랜차이즈 본사와 배달앱이 점주들에게서 가장 많은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인데, 본사 쪽은 일정 부분 개선이 진행되고 있지만 배달앱 부분은 상대적으로 더디다”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수수료 인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번 사회적 대화 기구 출범이 선거용이든 아니든, 논의 테이블이 다시 마련됐다는 점 자체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카페사장협동조합도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지만, 전가협과 외식업중앙회 등 주요 단체가 참여하는 만큼 협의의 틀 자체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몇달 내 결과 도출 쉽지 않아 이처럼 자영업자 단체 내부에서도 입장이 엇갈리는 것은 업종과 영업 방식, 플랫폼 의존도에 따라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배달 비중이 높은 사업장은 수수료 인하 요구가 강한 반면, 홀 영업을 병행하는 사업장은 노출과 판로 확대까지 고려해야 해 보다 신중한 접근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는 입점업체 간 수수료율 차별 금지와 플랫폼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일부 단체는 업종과 영업 방식에 따른 차등 적용과 단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향후 사회적 대화 기구 운영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해관계가 엇갈린 상태에서 단일한 합의안을 도출하기 쉽지 않은 만큼, 논의가 장기화되거나 실효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권 주도로 재가동된 만큼, 실제 제도 개선보다는 쟁점 부각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26.04.09 17:26안희정 기자

최휘영 문체부 장관, 아리랑국제방송 비상임 이사 4명·감사 1명 임명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최휘영 장관이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국제방송) 신임 비상임 이사 4명과 비상임 감사 1명을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기존 임원진의 임기 만료 등에 따른 것이다. 비상임 이사의 임기는 3년, 비상임 감사의 임기는 2년이다. 신임 비상임 이사에는 송인덕 중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우종택 전 KBS 미디어 대표이사 사장, 이준호 전 SK텔레콤 경영자문위원, 최용혁 전 동아방송예술대 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비상임 감사에는 최대규 동서회계법인 회계사가 임명됐다. 문체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아리랑국제방송의 해외홍보 기능과 글로벌 콘텐츠 확산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휘영 장관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아리랑 국제방송이 해외홍보 플랫폼으로서 '케이-콘텐츠'의 세계적 확장을 이끌 수 있도록 신임 임원들이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09 17:16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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