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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AI 붙였더니…"제조·국방·교육 산업 대전환"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술 융합이 새로운 산업 모델 창출과 사회 구조 변화에 영향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보고서에 따르면 AI와 메타버스가 게임을 비롯한 교육, 제조 등 여러 산업에서 실증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PRi는 AI가 메타버스에서 사용자 행동을 분석하고, 실시간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는 사용자 데이터와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을 통해 AI 학습을 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이같은 현상이 시기별로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봤다. 단기적으로 생성형 AI 기반의 3D 콘텐츠 제작과 개인화 경험이 메타버스 혁신을 이끈다고 전망했다. 중기적으로는 AI 인터페이스 확장과 메타버스 기반 AI 훈련 환경의 고도화가 본격화되고, 장기적으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이 사회 전반에 일상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 AI와 메타버스가 융합된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로블록스는 '큐브3D'를 텍스트 입력만으로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유니티와 어도비는 생성형 AI로 그래픽을 비롯한 사운드, 애니메이션 제작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메타 '호라이즌 월드'는 사용자 기록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을 설계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도 AI-메타버스 융합은 빠르게 확산 중이다. 종근당은 천안 공장을 가상화한 '메타버스 디지털 팩토리'를 구축해 AI 품질 예측으로 의약품 제조 공정을 최적화했다. 현대자동차는 메타버스 기반 제조혁신 플랫폼을 통해 설치 시간을 75% 줄였으며, BMW는 가상공간 시뮬레이션으로 공장 구축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방과 교육 분야에서도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미군은 확장현실(XR) 기기와 AI 기반 지휘통제 시스템을 결합한 훈련 체계를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는 VR 비행훈련 과정에 AI 강사를 도입해 몰입형 교육을 실현했다. 또 '메타포레스트' 같은 심리 상담 서비스는 AI 표정 인식 기술을 적용해 정서적 교감이 가능한 상담 환경을 구현했다. 보고서는 기업과 정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우선 기업은 융합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별 맞춤형 서비스와 수익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저작권·책임 소재 등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인력 양성·공공분야 적용 사례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SPRi는 "AI와 메타버스 융합은 기업의 기술 혁신과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통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특히 교육과 소방, 국방 등 공공분야에서 기술 융합 활용 사례를 우선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5.08.20 17:52김미정

中 전기차 옥석 가려진다…샤오미·샤오펑 흑자전환 초읽기

중국 전기차 시장이 무한 경쟁 체제로 접어들면서 업체들 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 당국이 출혈 경쟁 자제를 요청한 상황에서 샤오펑·샤오미·립모터 등 일부 업체는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반면, 적자늪에 빠진 업체들도 있다. 향후 경쟁에서 밀려난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국 전기차 업계 '옥석가리기'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은 올해 2분기 납품량, 매출 등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182억7천만 위안(약 3조6천억원), 차량 인도량은 10만3천181대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340억9천만 위안(약 6조6천억원), 순손실은 11억4천만 위안(약 2천2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132.5% 증가했으며, 손실은 지난해 상반기(26억5천만 위안)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샤오펑은 3분기에 11만3천~11만8천대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3~154% 증가한 수치다. 수익도 196억~210억 위안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4~108% 늘어난 규모다. 브라이언 구 샤오펑 부회장 겸 공동대표는 "업계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도 8분기 연속 차량 마진을 개선했다"며 "단순히 규모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뿐 아니라 회사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업계 선도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유지하고, 기술 혁신 한계를 끊임없이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샤오펑은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샤오펑은 내년 레벨4(L4) 차량 양산을 시작해 일부 지역에서 로보택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샤오펑은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이탈리아 등 47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상반기 해외에서만 1만8천대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0% 증가한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증권가는 올해 4분기 샤오펑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샤오미, 폰 보다 좋은 전기차 실적에 하반기 흑전 기대↑…내년 유럽 진출 공식화 전기차 후발주자인 샤오미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분기의 경우 본 사업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하고, 전기차 등 신사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하반기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 전기차 사업부문은 올 2분기 206억 위안(약 4조원) 매출을 올렸다. 작년 같은 기간(62억 위안)보다 232.26% 증가한 규모다.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1분기(5억 위안)보다 줄어든 3억 위안(약 584억원)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2분기에 8만1천302대 차량을 판매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7.73%, 전분기 대비 7.16%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 호실적에 샤오미는 처음으로 흑자전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샤오미는 "지난 3년간 300억 위안(약 5조8천억원) 이상 투자로 인해 해당 사업은 여전히 누적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월별 또는 분기별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중국 내 가격 출혈 경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샤오미는 "반가격경쟁에 동의한다"며 "주문처리와 신차개발에 집중하면 매출총이익률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며, 내년 유럽 시장 진출 시 중국에서 구축한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가져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립모터, 처음으로 반기 순이익 흑자 달성…연간 판매 목표 상향 중국 전기차 업체 립모터도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29만대를 판매한 립모터는 올해 판매 목표를 50만대에서 58만~65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립모터는 올해 상반기 매출과 수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립모터는 상반기 22만1천664대 차량을 인도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55.7% 급증한 수치다. 매출 역시 전년 상반기(88억5천만 위안) 대비 174% 오른 242억5천만 위안(약 4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립모터는 해외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올해 1~7월 동안 2만4천980대를 수출했으며, 중국 신에너지차 스타트업 중 해외 수출량 1위를 유지했다. 립모터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을 통해 유럽 현지 생산 거점도 마련했다. 립모터는 올해 연간 기준 첫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있으며, 상반기 처음으로 반기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2025.08.20 17:52류은주

수입 무관세·저출산 직격탄…유업계, 신사업으로 활로 찾는다

국내 유업계가 저출산에 따른 수요 위축과 자유무역협정(FTA) 무관세 개방이라는 이중 악재에 직면했다. 유제품 중심 성장 전략에 제동이 걸리자 유업사들은 제품군을 다각화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일 유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 주요 기업들은 감소하는 우유 소비량에 대응해 유제품 의존도를 낮추고 신사업을 확대하며 활로 모색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낙농진흥회 조사 결과 지난해 국민 1인당 국내 우유 소비량은 30.1kg으로 전년 대비 0.8kg 감소했다. 업계는 저출산으로 어린이·청소년 수요가 줄고, 수입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나아가 2026년부터는 미국·유럽산 유제품이 무관세로 수입돼 가격 격차가 더 벌어질 전망이다. 유럽 등 낙농 선진국은 축사·사료·관리비가 낮아 원유 생산 단가가 국내에 비해 저렴해 국내산은 가격 경쟁에서 불리하다. 남양유업, 백미당 확장하고 신제품 확대 남양유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 4천477억원으로 6.5% 줄었지만,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동남아시아 등 주요 수출국에서 분유 매출이 30% 이상 증가한 덕분이다. 또 외식 프랜차이즈 '백미당'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커피·아이스크림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락토프리, 고단백, 저지방, 저당 제품군 등 기능성과 프리미엄을 접목한 신제품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 외식사업에 이어 주류사업도 진출 매일유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 9천1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4억 원에 그쳐 33% 감소했다. 원유 과잉공급과 원재료 가격 상승, 인건비 부담 등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이에 회사는 매출 구조를 변경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유제품 매출 비중은 60% 아래로 떨어진 반면, 곡물·식물성 음료, 프로틴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비유제품 매출이 빠르게 늘며 기타 사업이 40% 이상을 차지했다. 지주사 매일홀딩스는 폴바셋과 크리스탈제이드 등 외식 사업을 운영하는 데 이어, 일본 삿포로맥주와 합작한 신규 법인 엠즈베버리지를 세워 주류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발효유, 곡물·식물성 음료, 건강기능식품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며 “FTA 무관세는 예견된 과제인 만큼 비유제품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0 17:50류승현

클라이원트, 써모피셔코리아에 입찰 분석 솔루션 공급

AI 기반 입찰 분석 솔루션 기업 클라이원트가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한국 법인 써모 피셔 코리아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써모피셔코리아는 최근 전사 세일즈 박람회 'Sales Guru'에서 AI 및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클라이원트 솔루션이 전체 프로젝트 중 1위로 선정됐으며, 50명 이상의 임직원이 신규 사용자로 참여를 신청했다. 이에 오는 10월 중순 전사 웨비나를 개최해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써모피셔코리아의 과제는 50만 개 이상의 제품 카탈로그가 비정형 텍스트 문서로만 존재해 입찰 기회를 효율적으로 찾기 어려웠다는 점이었다. 이로 인해 수주 가능성이 높은 입찰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했다. 클라이원트는 AI 솔루션을 통해 내부 데이터를 자동 분석·정형화하고, 최적의 입찰 공고를 실시간 매칭하는 한편, 부족한 물품은 외부 소스를 자동 검색해 조달을 지원함으로써 입찰 성공률과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조준호 클라이원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맞춤형 입찰 솔루션 개발을 넘어 글로벌 기업의 전사적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써모 피셔 코리아와 함께 새로운 조달 혁신을 만들어 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써모피셔코리아 관계자는 “클라이원트의 AI 입찰 분석 솔루션은 방대한 제품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줘 전사적인 AI 혁신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2025.08.20 17:33백봉삼

마이데이터 확대 추진에 정부-산업계 입장차 '극과 극'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본인전송요구권(마이데이터)을 전 산업으로 확대하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산업계는 투자 위축과 영업비밀 유출 가능성을 우려하며 정밀한 제도 설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는 정보주체 권리를 강화하는 취지라고 설명하지만, 기업들은 준비 부족과 과도한 부담을 지적하면서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정부 “데이터 활용 기회 확대…비용 부담 크지 않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소개했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통신 분야로 한정됐던 본인전송요구권을 일정 규모 이상의 개인정보처리자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이데이터라고 불리는 본인전송요구권은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제3자(다른 기관·기업)에게 전송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연매출 1천500억원 이상이면서 10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처리하거나, 5만명 이상의 민감·고유정보를 다루는 기업들이 전송의무자에 포함된다. 개인정보위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비용 부담이 없으며, 오히려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 서비스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영업비밀 유출 우려에 대해서도 개인정보위는 “분석·가공을 통해 새롭게 생성된 정보는 전송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타인의 권리나 정당한 이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규정돼 있어 영업비밀 유출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또 개인정보 관리 전문기관이 엄격한 심사·감독을 거쳐 지정되므로 보안사고 위험도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준비기간 필요성은 인정해 시행 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검토하기로 했다. 하승철 개인정보위 범정부 마이데이터 추진단장은 “산업계의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개선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계 “비용·보안 부담 과중…합리적 예외 필요” 같은 날 오후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공동 개최한 세미나에서는 산업계의 반대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기업이 축적한 영업기밀이 유출될 수 있고, 개인이 원치 않는 정보까지 유통될 우려가 있다”며 “충분한 준비기간이 전제돼야 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서울과학기술대 김현경 교수는 “개정안은 사실상 모든 기업을 전송의무자로 만들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대규모 유출과 보안사고 위험도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금융 마이데이터 사례에서 통합계좌조회 외에 혁신 서비스가 정체된 문제를 언급, 타 법률과의 충돌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종합토론에서도 우려가 이어졌다. 정신동 한국외대 교수는 “소비자가 충분히 숙고하지 못한 채 과도한 전송 요구를 승인해 개인정보가 불필요하게 유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용희 선문대 교수는 “전 산업 확대는 막대한 비용을 수반하므로 영업비밀 보호와 남용 방지 장치 같은 합리적 예외를 명문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법연 고려대 교수는 마이데이터가 산업 발전과 권리 강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데이터 안전 준칙, 권리행사 가능성, 보안 대응책 등 정밀한 설계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진 스타트업성장연구소 대표는 “이번 개정은 금융 마이데이터 도입 당시의 혼란을 전 산업으로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며 “스타트업이 쌓은 데이터를 인허가 사업자가 빼앗아가는 모델은 권리 보호와 데이터 격차 해소 모두 어렵다”고 비판했다.

2025.08.20 17:27안희정

산불 대응·공항 안전도 드론으로…차세대 고중량 드론·AI드론 개발 본격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원장 황호원)은 '산불진화 특화 고중량 드론'과 '공항 조류대응 AI 드론'을 상용화 개발하는 사업자를 선정, 개발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산불진화 드론 개발에 엔젤럭스 컨소시엄이, 조류대응 드론 개발에는 엔에이치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산불진화 고중량 드론 개발 컨소시엄은 엔젤럭스가 대표 사업자를 맡고 모빌리티랩·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에스아이오티·한국세라믹기술원·국립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사업자로 과제를 수행한다. 공항 조류대응 AI 드론 개발 컨소시엄은 엔에이치네트웍스가 대표사업자로, 마린로보틱스·삼한엔지니어링·한국광기술원·초당대 산학협력단이 참여사업자로 참여한다. 엔젤럭스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3년간 총 115억원 규모로 산불진화에 특화된 고중량 드론과 기체 운반·급수 특수 차량도 개발한다. 개발하는 드론은 최대 탑재중량 200kg, 최대이륙중량 450kg 이상이며, 소화액 등을 탑재하고 최대 3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다. 기체는 초기 화재 대응·잔불 제거·경계선 설정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소방 임무 수행을 목표로 개발한다. 외국에서 운영 중인 유사 기체도 도입한다. 도입하는 드론은 최대 탑재중량 260kg, 최대이륙중량 650kg, 비행시간 2시간의 성능을 갖추며, 기체 개발을 위한 연구·시나리오 검증·인증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엔에이치네트웍스 컨소시엄은 2026년까지 2년간 약 50억원 규모로 AI 기반 조류 탐지 및 대응 드론 시스템을 개발한다. 공항 반경 4km 이내에서 조류를 탐지하고 AI가 비행 패턴을 분석한 후 군집 드론을 통해 조류를 감지·추적·소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실증은 드론 비행시험센터(고성 등)·무안공항 등에서 진행되며, 공항 조류 대응 시스템과의 연동도 추진한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산불진화 대응 수단을 갖출 수 있으며, 고중량 소방드론 상용화 개발에 성공한다면 공공 수요에 대한 국산 기체 보급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조류대응 AI 드론 시스템 개발을 통해 공항주변 조류 충돌 사고를 예방해 항공기 안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 실장은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소방청·산림청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TF 체계를 운영해 기체 개발과 현장 실증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8.20 17:22주문정

5억 달러 유치 성공한 코히어, 캐나다 정부 AX 지원 사격…IPO 움직임도 본격화

최근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한 인공지능(AI) 기업 코히어가 캐나다 정부의 AI 전환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나선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최근 코히어와 공공 부문에서 AI 기술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는 '캐나다의 AI 활용 및 수출과 관련한 상업적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검토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정부 지출 증가 속도를 늦추고 궁극적으로는 운영 예산을 균형 있게 맞추는 데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번 일로 캐나다 정부는 자국 기업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AI 시장 내 주도권을 잡으려는 모습이다. 캐나다 정부는 "코히어와 같은 캐나다 AI 혁신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공공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캐나다가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코히어가) 돕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와의 협업은 코히어의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코히어는 최근 5억 달러(약 6천8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한 상태로, 사업 확장과 기업용 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투자로 코히어의 기업 가치는 68억 달러(약 9조2천억원)로 높아졌다. 최근에는 경영진도 보강했다. 메타 AI리서치 부문 부사장을 지낸 조엘 피노를 최고AI책임자(CAO)로 영입한 것이다. 피노는 지난 5월 메타를 떠나기 전까지 8년간 재직했으며 2023년부터는 메타의 '기초 AI 연구' 그룹을 이끌었다. 우버와 쉴드AI에서 경영 경험을 쌓은 프랑수아 채드윅도 코히어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했다. 업계에선 채드윅 CFO의 영입으로 코히어의 기업공개(IPO) 움직임이 본격화 될 것으로 봤다. 앞서 코히어 창업자인 에이단 고메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방한해 기자와 만나 "다른 기업에 코히어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며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아 향후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미국, 중국의 AI 생태계에 종속되기 싫어하는 국가들이 캐나다 기업인 코히어를 선택하는 사례가 점차 많아지면서 향후 성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봤다. 특히 영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등 영국령 국가뿐 아니라 최근 중동, 인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기업들이 코히어를 잇따라 선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업계 관계자는 "캐나다는 강력한 AI 연구 인프라와 전문가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곳"이라며 "코히어를 주축으로 캐나다의 AI 영향력이 확산되며 미국, 중국에 이은 AI 3대 강국으로 자리 잡을 만한 여력이 충분한 듯 하다"고 평가했다.

2025.08.20 17:12장유미

아가님, Checkout 2.0, Kinetic Framework 등 차세대 게임 커머스 도구 공개

혁신적인 '게임 허브 빌더(Game Hub Builder)'를 이용해 250개 이상의 웹 기반 게임 허브를 구축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핀테크 기업 아가님이 비디오 게임을 위한 차세대 소비자 직접 판매(DTC) 전략 도구를 공개한다. 로스앤젤레스, 2025년 8월 20일 /PRNewswire/ -- 모바일 게임 DTC 혁명의 주역인 핀테크 기업 아가님(Aghanim)이 낮은 성능의 웹샵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LiveOps Builder 및 Game Hub Builder를 선보인다. LA에 본사를 둔 이 핀테크 기업은 1분 이내에 콘텐츠 중심의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 웹사이트를 제작하며, 생성형 AI 기반 코파일럿인 Newton™의 도움을 받아 다음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한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Aghanim-powered iOS US App-to-Web Checkout | Demo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752591/Checkout_Links.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752591/Checkout_Links.mp4?p=thumbnail',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Kinetic™ - 아가님 기반 게임 허브의 생성, 유지 관리, 지속적인 최적화 과정에서 독보적인 커스터마이징 및 제어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독점 개발 프레임워크 Blueprints™ - LiveOps Builder 템플릿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웹 기반 LiveOps 캠페인 세트로, 아가님 기반 게임 허브를 방문하는 수백만 명의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실전 테스트를 거쳐 검증 완료 Aghanim Connect - 게임 스튜디오가 아가님 기반 엔티티를 PlayFab, AppsFlyer, Adjust, Singular 등 타사 도구 및 서비스와 쉽게연결하도록 지원 Aghanim Checkout 2.0 - 비디오 게임 산업의 최신 동향에 발맞춰, 게임 스튜디오의 요구사항과 전 세계의 다양한 플레이어 구매 습관에 맞춰 설계된 가장 빠르고 전환에 최적화된 최신 결제 기술 Kinetic™은 모듈식 및 확장 가능한 고유한 아키텍처를 통해 개발자와 제작사가 몰입도 높은 웹 경험을 구축, 관리 및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Kinetic™의 핵심은 게임 중심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블록 기반 UI 시스템으로, 장치 및 해상도 전반에 걸쳐 반응형 렌더링을 보장하는 적응형 레이아웃 엔진으로 구동된다. 고성능 아키텍처는 실시간 콘텐츠 조작 및 고급 동적 논리를 지원해 프론트엔드 구조에 직접 임베딩해 고성능 및 데이터 기반 상호 작용을 제공한다. Kinetic™은 사람의 가독성과 인공지능 호환성을 모두 고려해 설계된 독점적인 '시맨틱 구성 언어'가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아가님 기반 게임 허브의 자동 생성, 배포, 유지보수 및 최적화가 가능하다. 창의적 표현과 기술적 정확성을 모두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Kinetic™은 모든 웹사이트 요소의 세분화된 개인화를 허용하기 때문에 실시간 데이터 통합, 변수 관리 및 사용자 정의가 가능하다. Kinetic™은 시각적 차별성, 진보된 기술, 운영적으로 민첩한 웹 기반 게임 허브를 제공하며, 이를 토대로 게임 제작자는 제약 없이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 아가님의 Checkout 2.0은 단순한 제품 업데이트가 아니라 끊임없는 혁신과 데이터 기반 정교화의 결실이다. 출범 이래 아가님은 모바일 게임을 위한 앱-웹 연동을 개척해 게임 허브에서 수천만 건의 플레이어 세션을 창출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Checkout 2.0은 애플 앱스토어(Apple AppStore)와 구글 플레이(Google Play)의 앱 배포 및 수익화 정책 변화에 대응해, 미국, 일본, 유럽연합의 최신 동향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독점적인 핀테크 스택을 기반으로 구축된 아가님의 Checkout 2.0을 통해 각 게임 스튜디오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게임에서 브라우저 기반 결제 창으로 플레이어를 끊김 없이 연결 자동 인증과 함께, 게임에서 선택한 상품이 이미 담겨 있는 장바구니 제공 화이트 라벨 '로열티 프로그램'과 '캐시백 포인트 보상 서비스'를 즉시 제공하는 플레이어 인센티브를 통해 플레이어의 구매를 유도하고 결제 정보를 연결 신용 카드, 애플페이(Apple Pay), 구글 페이(Google Pay), 디지털 지갑 등 지원 기존 결제 도구보다 빠른 결제 전환 속도 제공, 이후 플레이어를 게임으로 자동 복귀 처리 아가님의 Checkout 2.0은 게임 스튜디오의 순수익을 최대 220%까지 끌어올리는 동시에 마케팅 투자 수익률(ROMI) 개선에 필수적인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Checkout 2.0은 아가님의 독자적 LiveOps Builder™와 긴밀하게 통합되어 플레이어의 행동에 실시간•자동으로 대응할 수 있다. 예컨대 결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후 업셀(추가 구매) 기회를 제시하거나, 잔액 부족으로 결제가 실패했을 경우 플레이어의 예상 계정 잔액에 맞춘 한정 시간 대체 상품을 자동으로 제안하는 방식이다. 아가님 Checkout 2.0 - Payment Links는 앱 내 연동, 디스코드(Discord) 게시물, 이메일, 소셜 스토리, QR 코드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플레이어에게 도달하며, 즉시 유료 사용자로 전환시킨다. Aghanim Connect는 아가님이 비디오게임 업계 전반의 파트너와 선도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기반이다. 아가님은 Aghanim Connect를 통해 30개 이상의 사전 통합된 도구를 아가님 기반 스택에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통합 과정이 간소화되고, SKU(재고 관리 코드), 뉴스, 리더보드를 동기화할 수 있다. 또한 PlayFab, AppsFlyer, Adjust, Singular, Google Analytics, Google Tag Manager, Meta Pixel 등과 같은 플랫폼에 DTC 데이터를 연결해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의 데이터 일관성을 보장한다. Blueprints™는 스튜디오가 검증된 웹 기반 수익화 라이브 옵스 캠페인을 쉽게 발견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플레이어가 아가님 기반 엔티티에 접속할 때 개인 사용자 단위로 트리거되며, 게임 허브 로그인 시 행동에 따라 자동 반응하도록 설계돼 있다. 가상 아이템 구매, 일일 보상 수령, 쿠폰 등록, 웹스토어 방문, 장바구니 이탈 등 어떤 상황에서도 아가님은 제작사와 개발자가 플레이어 여정을 완전히 통제하고, 지속적인 A/B 테스트와 실험을 통해 전환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모든 과정은 별도의 코딩 기술 없이 가능하다. 아가님 소개: 아가님은 모바일 게임을 위한 통합 커머스, 라이브 옵스 자동화, 커뮤니티 참여 및 결제 플랫폼으로 Xsolla의 전직 최고 경영진 팀이 설립했다. 아가님은 앱-웹 연동 솔루션을 개척해 왔으며, 현재 시장에서 가장 원활한 앱-웹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수천만 명의 이용자가 Kinetic™(아가님의 독자적 웹사이트 커스터마이징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구축된 게임 허브를 이용하며 발생한 수천만 건의 데이터 포인트를 통해 검증되고 최적화된 결과다. 미국과 일본의 판결은 업계에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했지만, 개발자들은 여전히 국제 시장에서 불규칙한 규제 집행과 국가별 상이한 규제 환경이라는 장벽에 직면하고 있다. 아가님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국적 규모에서도 완전한 규제 준수와 확장성을 보장하는 웹 기반 게임 허브 연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ttps://aghanim.com/를 방문 지금 바로 자신만의 게임 허브를 구축할 수 있다. 미디어 연락처:press@aghanim.com Aghanim - Kinetic - Compromise Elsewhere Aghanim Connect - PlayFab, AppsFlyer, Adjust, Singular, and more. 비디오 - https://mma.prnasia.com/media2/2752591/Checkout_Links.mp4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52589/Compromise_Elsewhere.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52590/Aghanim_Connect.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340196/Logo_Logo.jpg?p=medium600

2025.08.20 17:10글로벌뉴스

델스카, 라트비아에 10MW급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티어3 설계 인증 획득

리가, 라트비아, 2025년 8월 20일 /PRNewswire/-- 북유럽 데이터센터 운영사 델스카(Delska)가 신규 데이터센터 EU North Riga LV DC1에 대해 권위 있는 업타임 인스티튜트(Uptime Institute) 티어3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올 연말 본격 가동을 앞두고 거둔 중요한 성과다. 가동이 시작되면 이 시설은 발트해 지역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Delska's new 10MW data center in Latvia achieves Tier III Design Certification 티어3 설계 인증은 이중화, 안전, 무중단 서비스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 99.982%의 가동률을 보장한다. 안드리스 가일리티스(Andris Gailitis) 델스카 최고경영자(CEO)는 "단 몇 초의 서비스 중단이 수천 달러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에서 티어3 인증은 계획된 유지보수 중에도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온라인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10MW급 시설은 유럽 주요 허브의 전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구축됐으며, 랙당 최대 250kW를 제공해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등 차세대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6000m2 규모의 모듈형 레이아웃은 뛰어난 확장성으로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최대 30MW까지 확대할 수 있다. 지속 가능성은 이번 설계의 핵심이다. 이 시설은 100% 풍력 에너지로 가동되며, 비상 시에는 네스테 MY 재생 디젤을 사용하는 비상 발전기가 전력을 공급한다. 전력효율지수(PUE) 1.3을 목표로 첨단 프리쿨링 시스템, 핫아일 격리, 바이스 테크닉(Weiss Technik)의 벽면 냉각 시스템, 트레인(Trane) 터보코어 기반 냉각기를 도입했다. 또한 공랭식과 고밀도 다이렉트 투 칩(direct-to-chip) 냉각을 모두 지원한다. 델스카는 현재 라트비아에서 15개 미만의 건물만 보유한 LEED 친환경 건물 인증도 추진 중이다. LV DC1은 완공 후 티어3 시설 인증을 받아 건설 및 운영이 설계와 동일한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증받을 예정이다. 이 시설은 리투아니아에 위치한 티어3 시설 인증 데이터센터 2곳과 함께 델스카의 세 번째 티어3 인증 데이터센터이자 전체 여섯 번째 시설이 된다. 델스카는 리투아니아와 발트해 지역에 추가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지역 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델스카 소개 델스카는 26년 이상 IT 및 네트워크 인프라 사업을 해온 발트해 지역 최대 데이터센터 운영사 중 하나다. 현재 리가와 빌니우스에서 총 19MW 용량의 친환경 티어3 및 PCI-DSS 인증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스톡홀름에도 접속 지점(PoP)을 두고 있다. 클라우드, 서버 임대, 네트워크, 보안, 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델스카는 2020년 퀘에로 유럽 인프라 펀드 II(Quaero European Infrastructure Fund II)에 인수된 이후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왔다. 2024년에는 DEAC(라트비아)와 DLC(리투아니아)가 새로운 '델스카' 브랜드로 합병됐으며, 올해는 랙레이(RackRay, 리투아니아)가 그룹에 합류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53423/Delska_New_Center.jpg?p=medium600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753422/Delska_Logo.jpg?p=medium600

2025.08.20 17:10글로벌뉴스

청각 시각 장애인과 같이 '케데헌' 관람 무대 열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체험 행사가 오는 27일 오후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 4층 꿈빛극장에서 열린다. 청각장애인용 자막과 시각장애인용 화면 해설이 적용된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행사에는 300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넷플릭스 관계자가 참여해 배리어프리 서비스의 필요성과 기술 구현 방식을 소개하고 영화 시연을 진행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배리어프리 콘텐츠 제작과 체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이홍렬 서울센터장은 “누구든지 정보 접근에서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되며, 이 격차를 줄이는 것이 센터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콘텐츠를 매개로 장애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미디어를 이용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리어프리 체험행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과 신청은 시청자미디어재단 서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20 17:07박수형

위메이드맥스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미드나잇 워커스' 게임스컴2025 출품

위메이드맥스(각자대표 손면석, 이길형)는 원웨이티켓스튜디오(대표 송광호)가 개발 중인 PC콘솔 PvPvE 익스트랙션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The Midnight Walkers)'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 출품했다고 20일 밝혔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에 '미드나잇 워커스' B2C 부스를 꾸렸다. 부스에는 행사가 열리는 시간 동안 언제든지 방문이 가능하며, '미드나잇 워커스' 게임 시연 및 체험 플레이가 가능한 고사양 게이밍 기어가 준비됐다. 또한 현장에서는 송광호 대표를 포함한 '미드나잇 워커스' 개발진과 프로젝트 방향성, 플레이 후기 등에 대한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며,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현장에서 수렴한 피드백을 오는 4분기에 있을 스팀 넥스트 페스트와 얼리 액세스 버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스를 찾은 참관객에게는 '미드나잇 워커스' 세계관을 담은 ▲키캡 ▲핀버튼 ▲자석형 병따개 ▲스티커 ▲브로슈어 등 굿즈 5종을 증정한다. 송광호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대표는 “게임에 많은 성원을 보내준 플레이어들을 직접 만나고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유저들이 부스를 찾아 게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한정판 굿즈를 통해 색다른 경험도 가져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8.20 17:00이도원

인천공항 철수, 신의 한 수?…롯데면세점, 나 홀로 미소

롯데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철수한 이후 대형 면세점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부진하던 실적이 공항 철수 이후 흑자로 돌아서면서 독보적인 1위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호텔롯데의 2분기 면세사업부 매출은 6천685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환율, 경기 침체와 더불어 대형 다이궁의 판매 비중을 낮추는 전략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감소했다”면서도 “영업이익은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 수수료 절감과 내외국인 마케팅 강화에 따른 개별관광객(FIT) 및 단체관광객 매출이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줄어든 1조3천5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18억으로 흑자를 냈다. 공항 나갔지만…롯데면세점, 나 홀로 흑자 시장에서는 롯데면세점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인천공항에서의 철수를 꼽는다. 덕분에 막대한 임대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돼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3년 7월 신라·신세계면세점에 밀려 입찰권을 따내지 못해 22년 만에 처음으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철수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업권을 따낸 호텔신라와 신세계에 시장의 기대감이 몰리기도 했다. 인천공항 면세사업자 후보자군 명단이 공개된 직후 거래일인 2023년 3월 20일 호텔신라와 신세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6%, 2.18% 올랐다. 호텔신라의 경우 2023년 3월 중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하지만 인천공항에 입점해 있는 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 등은 올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신라면세점의 2분기 매출은 8천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지만, 11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신세계면세점 역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6천51억원이었지만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면세점은 2분기 매출이 2천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3억원으로 26억원 축소됐다. 다만 현대면세점은 현재 사업을 진행하는 DF5 구역 입찰 당시 여객 1인당 임대료로 최저수용액(1천56억원)보다 약 5% 높은 1천109억원을 써내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여기에 동대문점 영업 종료 등 점표 효율화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시내면세점 키우고 해외 사업 확대가 실적 견인 롯데면세점은 지난 1분기에도 면세사업에서 15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같은 2개 분기 연속 흑자는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철수 이후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시내면세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출점을 지속한 덕분이라는 해석이다. 롯데면세점은 시내면세점 고객 유치를 위해 대만·중국 단체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대만 암웨이 임직원 1천여명, 중국 단체 크루즈 관광객 등 올해 3월에만 해외 대형 단체관광객 5천명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내국인 대상 혜택도 강화하면서 내국인 매출 비중은 ▲2022년 6% ▲2023년 13.1% ▲2024년 15% ▲2025년 1분기 26% 등으로 확대됐다. 해외사업도 호조세다. 해외영업점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 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5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계약을 3년 연장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해외 공항 면세점은 8곳(괌·간사이·다낭·나트랑·하노이·오세아니아·창이·멜버른), 해외 시내 면세점은 3곳(도쿄긴자·시드니·다낭)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다이궁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나선 것도 긍정적이었다. 통상 다이궁에게는 상품 정상가의 40~50% 수준을 송객수수료 명목으로 환급해주고 있다. 이 때문에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왔었다. 하반기에는 중국인 단체 무비자 정책이 시행 예정으로 흑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체 관광객의 유입이 무비자 정책으로 인해 확대될 수 있다면 면세점의 반전 가능성이 높다”며 “단체 관광객 유입이 최대치에 달했던 2016~2017년의 면세점 중 단체 관광객 매출 비중은 약 30%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이번 무비자 정책으로 이중 절반의 매출만 회복된다고 가정하더라도 면세점 산업 성장률은 전년 대비 16%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2025.08.20 16:59김민아

이해충돌 방지...K-AI 심사과정에 배경훈 장관 배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파운데이션 모델(K-AI) 구축 사업 심사를 진행하면서 이해충돌을 차단하기 위해 기업 출신 배경훈 장관에 일체 보고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응모 기업과 이해상충 소지가 있어 장관에게 기피 신청을 했고, 그 뒤로는 장관에게 관련 보고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K-AI 사업에 LG AI연구원도 참여했는데, 이 회사 출신인 배경훈 장관을 고려해 심사 과정에서 완전히 배제했다는 뜻이다. 이는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을 맡고 있던 이춘석 의원이 K-AI 사업을 보고받은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 따라 알려진 내용이다. 박 의원은 “이춘석 의원이 당시 거래한 종목이 공교롭게 K-AI 정예팀으로 발표된 곳”이라며 “미공개 사전 정보를 불법적으로 활용한 게 아닌지 국민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배 장관은 이춘석 의원에 사전 정보를 알렸냐는 질의에 “알려줄 의무가 없다”고 잘라 답했다. 이어 류 차관이 K-AI 선발과정에서 배 장관을 배제했다고 밝히면서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게 관리해왔다”고 강조했다.

2025.08.20 16:57박수형

과방위 예산심사소위원장에 조인철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국회 과방위는 20일 예산결산 관련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소위원산 선출 안건을 의결했다. 기존 과방위 예산심사소위원장은 정동영 의원이 맡아왔는데, 통일부 장관직을 수행하게 되면서 조 의원을 새롭게 소위원장으로 선출한 것이다. 조 의원은 “소위원장으로 초선으로는 드문 일인데 막중한 소임을 주셔서 여야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치우치지 않게 예산 결산을 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롭게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의원이 과방위에 새롭게 합류하며 첫 회의에 참석했다. 이주희 의원은 앞서 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국세청장으로 임명되면서 비례 차순위로 의원직을 이어받게 됐다. 이어 박민규 의원이 기재위로 이동하며, 이주희 의원이 과방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2025.08.20 16:55박수형

별꽃 추출물에서 피부개선 효과 확인…화장품으로 나온다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화장품 전문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박은희)와 '별꽃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피부 상태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계약에 따라 별꽃 추출물의 항염·항산화·미백·주름 개선 등의 피부개선 효과를 기반으로 화장품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석죽목 석죽과에 속하는 별꽃은 전국에 분포하는 1년생 식물로 4~7월에 흰색 꽃이 핀다. 별꽃은 밭이나 들판·길가 등에서 자생한다. 예로부터 '별처럼 생긴 작은 꽃'이 피어난다고 해 별꽃이라 불려 왔다. 어린 줄기나 잎(전초)은 민간에서 약용 또는 나물로 쓰였다. 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서 확보한 어린 별꽃 줄기와 잎을 70% 에탄올로 추출·정제해 유효성분을 확보했다. 유효성분이 피부 장벽 강화·수분 공급·염증 억제 등 다양한 생리활성 효과가 있은 것을 확인하고 지난달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진은 별꽃 추출물이 피부 상처 회복과 노화 지연에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였고 보습·항염·탄력 개선 등 다양한 생리활성에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1999년 설립된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과 주문자 상표부착(OEM) 전문기업으로 국내 본사를 비롯해 미국·중국 등 전 세계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기초·색조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 이후 별꽃 추출물의 여러 피부개선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진영 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도서·연안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상용화를 추진하는 사례로 생물자원의 산업적 가치 확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생물소재 기반의 기술개발과 제품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20 16:55주문정

한국타이어,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배당금액 주당 800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재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중기 배당정책(2025년-2027년) 안건을 결의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이사회에서 오는 2027년까지 현재 약 20% 수준의 배당성향을 최대 35%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창사 최초로 중간배당을 시행한다. 배당 금액은 주당 800원으로, 2024년 결산 배당금의 약 40% 수준인 총 975억여원 규모이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9월 4일이며 해당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의 날짜인 오는 9월 19일 한국타이어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앞선 올해 3월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중간배당 도입에 관한 정관변경 승인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이사회 결의로 중간배당 지급을 확정함으로써 주주에게 안정적인 현금흐름 제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5.08.20 16:52김재성

[유미's 픽] 현대차 움직임에 현대오토에버 '방긋'…해외 매출 '날개'

현대자동차그룹의 해외 투자 속도가 빨라지면서 시스템 통합(SI)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의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에서 매출을 확대하기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 차원의 해외 공장 증설이 신규 매출을 일으키는 돌파구가 되고 있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중동, 유럽, 인도 등 전 세계에서 활발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선 지난 2022년 10월 조지아주에 착공했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올해 3월 완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또 올해부터 도널드 트럼프 정부 임기기간인 4년간 미국에 210억 달러(약 31조원)도 투자키로 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미국에 처음으로 쇳물을 생산하는 해외 제철소를 짓기로 결정하며 주목 받기도 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부품 및 물류, 철강, 미래 산업 등 주요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겠단 각오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지난 5월 대규모 투자 소식을 알렸다.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 공장 착공에 나선 것이다. HMMME는 현대차가 30%, PIF가 70% 지분을 투자한 합작 생산 법인이다. 유럽에선 공장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현대차 체코 공장 1곳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나, 내년까지 전기차 생산 거점을 튀르키예, 슬로바키아 등 3곳으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내년까지 슬로바키아에 전기차 구동 장치인 PE시스템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인도에서도 지난해 10월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전기차 인프라 투자 및 생산설비 확장에 나섰다. 또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탈레가온 공장에 700억 루피(약 1조1천411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제철도 올해 3분기 가동을 목표로 총 3천200만 달러를 투자해 푸네 지역에 철강서비스센터(SSC)를 건설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이 곳곳에서 투자에 속도를 내면서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현대오토에버도 실적이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상승한 1조8천751억원,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1천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 비중도 현대차그룹의 해외 투자 움직임에 맞춰 매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 25.6% ▲2022년 27.1% ▲2023년 27.9%로 20%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32%로 훌쩍 뛴 후 올해 상반기에는 34.3%까지 치솟았다. 해외 법인들의 매출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법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0.6% 늘어난 259억6천만원, 인도 법인은 34.9% 증가한 411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유럽에선 1천485억9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나 상승했고, 미국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의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어 36.7% 늘어난 2천75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브라질, 멕시코 법인도 각각 9%, 20.1%씩 증가한 53억5천만원, 127억원의 매출로 올해 상반기를 마감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법인은 매출이 11.1% 하락한 41억2천만원으로 집계된 데다 적자 전환해 아쉬움을 남겼다. 회사 측은 계절적 영향으로 인한 적자인 만큼, 하반기에 물량이 몰리면서 연간으로는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봤다.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향후 해외로 생산 기지를 이전하는 움직임이 더 강화되며 현대오토에버의 실적이 당분간 좋은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룹 차원에서 최근 로봇을 생산 현장에 도입하고 자동화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도 호재라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할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그룹 대내외적으로 생산기지를 해외로 더 많이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며 "최근 여권이 노란봉투법 강행처리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국내에서 점차 사업을 하기 힘들어지고 있어 현대차그룹이 향후 해외 투자에 좀 더 적극 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기지가 확대되고 투자가 많아질수록 현대오토에버가 맡게 되는 사업들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도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관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동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보는 시각이 주를 이뤘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사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지속을 전망한다"며 "하반기는 성장 모멘텀 부각 타이밍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포인트로 자율주행 시장 개화, 로봇·스마트 팩토리 등 신성장 동력, 클라우드 등 SI, ITO 성장 스토리에 주목할 만하다"며 "하반기 그룹사 투자와 프로젝트 매출 인식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확인 필요하지만 최근 신사업이 부각되며 올해 주목할 국내 IT서비스 업체로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5.08.20 16:51장유미

[현장] 韓 AI 대부 "소버린 AI는 생존 전략"…풀스택부터 초지능까지, '중견국 해법' 제시

국내 인공지능(AI)의 대부가 '소버린 AI'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AI 중견 국가로서 독자적인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필수불가결성'을 갖추고 차세대 '초지능 아키텍처' 연구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와 과실연 AI미래포럼은 20일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에서 '제25-7차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는 '소버린 AI 정책과 전략 : 방향과 도전'을 주제로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한 대표는 소버린 AI를 두고 "인프라, 데이터, 인력 등 자국의 자원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AI를 생산할 수 있는 국가의 능력"이라며 "이 개념은 어떤 국가도 지능을 아웃소싱할 수 없다는 현실적 필요성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해외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는 전략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영국의 사례를 통해 경고했다. 한 대표에 따르면 영국의 대표 언론 '더 가디언'조차 자국의 AI 정책이 미국에 과도하게 의존해 결국 데이터와 부가가치가 해외로 유출될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한 대표는 현재 세계 AI 지형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세계는 막대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보유한 '컴퓨트 노스(Compute North)'와 그렇지 못한 '컴퓨트 사우스(Compute South)'로 나뉘고 있으며 대한민국 역시 이러한 격차를 시급히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동시에 영국, 유럽연합(EU), 프랑스, 싱가포르 등 주요 AI 중견 국가들이 이미 수십, 수백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과 함께 소버린 AI 모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국가는 미국과의 '기술 동맹'을 맺거나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등 각자의 생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투자 재원, 첨단 AI 칩, 글로벌 인재, 자국 스타트업 생태계 확보라는 공통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 한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단순히 거대언어모델(LLM) 모델 하나를 만드는 것을 넘어 에너지 인프라부터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AI 풀스택(Full Stack)' 관점의 총체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AI 경쟁에서 이미 뒤쳐졌으며 서비스 솔루션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같은 비판에 대해서도 한 대표는 반박했다. AI 모델 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최근 LG의 '엑사원(EXAONE)', 업스테이지의 '솔라(Solar)' 등 국산 모델들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와 같은 글로벌 성능 인덱스에 등장하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로는 '선택적 헤징'과 함께 '전략적 필수불가결성'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과거 조선 산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어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했듯, AI 분야에서도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강력한 기술적 카드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기술 경쟁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지난 2017년에 등장한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넘어설 새로운 AI 모델을 연구하는 '국가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는 제안이 이어졌다. 실패 가능성이 높은 아키텍처 연구에 투자를 하는 것이 가치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대표는 "연구의 본질은 결과물만이 아니라 글로벌 인재들을 국내로 유인하고 이들이 마음껏 연구할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일례로 '초지능연구소'에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치면 이는 연간 2천억원 수준으로, 100조원 규모의 국가 AI 투자를 논의하는 상황에서 이 정도 투자는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첨단 연구가 항상 당장의 돈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며 이러한 도전을 하지 않고 '패스트 팔로워'로만 남는 것은 진정한 중견 국가로서 모범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2025.08.20 16:51조이환

AI, '나는 솔로' 더빙해 해외로…이스트소프트, 원작 감성 그대로 옮긴다

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 더빙 기술로 한류 콘텐츠의 해외 현지화를 본격화한다. 자체 AI 기술을 통해 원작의 감성을 살린 더빙을 제공해 자막보다 더빙을 선호하는 해외 시청자층을 공략하려는 의도다. 이스트소프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K-FAST 확산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와 AI 더빙 기술을 결합해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8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이 회사는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AI 더빙 분야를 이끈다. 컨소시엄에는 SBS, MBC, KBS 등 방송 3사와 수퍼톤, 가우디오랩 같은 AI 기술 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케이투엔티와 스마트미디어랩도 힘을 보탠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 플랫폼 협력사로 이름을 올렸다. 콘텐츠 제공을 위해 KT ENA, 초록뱀미디어, 딜라이브 등이 협력하며 AI 언어 데이터 및 솔루션 기업 플리토도 함께한다. 이번 사업으로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는 솔로' 등 대표 한류 드라마와 예능 10여 개 콘텐츠가 AI 더빙된다. 전체 분량은 약 200시간에 달한다. 더빙 작업은 이스트소프트의 AI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를 통해 진행된다. 이 기술은 배우의 음색과 억양은 물론 비언어적 표현까지 구현해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AI 더빙을 마친 콘텐츠는 4개의 K-채널을 통해 미국, 영국, 스페인, 멕시코, 싱가포르 등 해외 국가에 론칭될 예정이다. 드라마, 예능, 게임, 여행 등 장르별 채널로 구성해 현지 시청자를 공략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K-FAST 사업이 '페르소닷에이아이'의 글로벌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고도화된 AI 더빙으로 해외 시청자들이 K-콘텐츠의 매력을 고스란히 경험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0 16:49조이환

'국가대표 AI팀' NC, MBC와 맞손…K-콘텐츠 AI 혁신 이끈다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과 미디어사가 손잡고 K-콘텐츠의 AI 전환(AX)을 본격화한다. 기술과 콘텐츠 융합으로 대한민국 AI·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려는 의도다. NC AI와 MBC는 지난 19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미디어·콘텐츠 분야 AI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연수 NC AI 대표와 안형준 MBC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력은 NC AI의 AI 기술을 MBC의 실제 방송 제작 환경에 적용하는 첫 실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C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주관사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 AI 자립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인지 생성 AI를 개발하는 국가 전략 과제다. 더불어 이 회사는 MBC를 포함한 54개 기업 및 연구기관의 '그랜드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 또 각 산업군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도메인옵스(DomainOps)' 플랫폼 개발도 주도하며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콘텐츠 제작 효율성과 창의성을 비약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실시간 다국어 AI 더빙과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AI 번역으로 K-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속도를 단축하는 식이다. 또 텍스트 입력만으로 고품질 3D 애니메이션이나 효과음을 생성하는 멀티모달 AI 기술도 현장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향후 AI 기반 영상합성, 자동편집, 시청자와의 인터랙티브 라이브 커뮤니케이션 등 제작 전 과정에서 AI 혁신을 함께 시도할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협력은 우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첨단 미디어 AI 기술을 대한민국의 대표 방송사인 MBC 현장에 본격 적용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MBC와의 파트너십은 다양한 산업의 AX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며 K-AI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혁신 실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형준 MBC 대표는 "이번 협업은 단지 AI를 통한 일부 업무 개선이 아닌 AI 중심의 미디어·콘텐츠 기업으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K-AI 시대에 함께 발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0 16:47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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