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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축구 '로보컵 2026', 3개 부문 체제로 재편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축구대회 '로보컵 2026' 휴머노이드 축구 리그가 3개 디비전 체제로 개편된다. 주최 측은 최근 대회 신규 규칙을 공개했다. 새 체제에서는 로봇의 크기와 연구 목적, 기술 성숙도에 따라 스몰·미들·라지 부문으로 나뉜다. 입문 단계의 소형 플랫폼부터 사람 크기의 대형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고, 연구 단계에 맞는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관련 규칙은 깃허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보완·공개될 예정이다. 대회는 내년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세계로보컵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보컵은 1997년 일본 나고야에서 첫 대회를 시작한 이후 매년 세계 각국에서 열려왔다. 특히 2002년 인간처럼 두 발로 공을 차는 휴머노이드 리그가 도입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며 대표적인 로봇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인천 대회에서는 로봇축구를 비롯해 돌봄 로봇, 재난 구조 로봇, 물류 로봇, 주니어 대회 등 5개 부문 19개 세부 종목이 운영될 예정이다. 평균 45개국 3천여명의 참가 선수와 가족 등을 포함해 1만5천명 이상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12.21 16:20신영빈

[인터뷰] "AI 인프라 폭증 시대…해법은 카카오클라우드 하이브리드 GPUaaS"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커질수록 인프라 비용 부담이 수익성을 잠식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클라우드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재한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데이터·클라우드 진흥주간'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AI 인프라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비용 구조의 한계를 직면한다는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AI 서비스가 확산될수록 추론 트래픽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고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이 불가피해진다"며 "매출이 늘수록 인프라 비용도 함께 증가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의 해법으로 '하이브리드 서비스형 GPU(GPUaaS)'를 제시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GPUaaS는 고객이 GPU 서버를 자산으로 보유하되, 카카오클라우드의 단일 콘솔과 플랫폼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GPUaaS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한 모델이다. 초기 개발이나 기술검증(PoC) 단계에서는 클라우드 GPU를 활용해 민첩성을 확보하고 서비스가 본궤도에 오르면 GPU 자산화를 통해 중장기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방식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온프레미스의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AI 추론 시대의 비용 딜레마, '하이브리드 GPUaaS'로 풀다 AI 인프라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추론 비용이 학습 비용을 추월하는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리서치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분석에 따르면 내년을 전후로 AI 서비스의 총비용 구조에서 추론이 차지하는 비중이 학습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기존 '클라우드 온리' 전략이 이러한 환경에서 수익성 악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비스 이용량이 늘수록 GPU 사용량이 증가하고 이는 곧 비용 증가로 직결된다. 일부 글로벌 AI 기업들이 대규모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과 자산화 전략으로 회귀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이 본부장은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대규모 온프레미스 구축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전력·상면·냉각·운영 인력까지 고려하면 초기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서 최신 엔비디아 B200·B300급 GPU를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는 제한적이며 랙당 전력 밀도 역시 주요 제약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순한 온프레미스 전환은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 지점에서 하이브리드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고 바라봤다. 고정 수요는 자산화된 GPU로 처리하고 변동성이 큰 수요는 클라우드 GPUaaS로 흡수하는 구조다. 이 모델을 적용할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 GPUaaS 대비 약 33% 수준의 TCO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고객이 직접 온프레미스를 구축하는 방식과 비교해도 약 10~20% 비용 효율성이 개선된다는 것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분석이다. 이 본부장은 "결국 AI 서비스가 성장할수록 기업의 고민은 어떻게 GPU를 더 싸고 안정적으로 쓰느냐로 수렴한다"며 "하이브리드 GPUaaS는 그 질문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답"이라고 말했다. 운영·확장·가시성까지…"민첩성과 수익성 동시 확보 지원" 하이브리드 GPUaaS의 차별점은 단순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유연성·효율성·가시성을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있다. 먼저 유연성 측면에서 고객은 평상시에는 전용 GPU 자산을 활용해 최대 효율을 확보하고 트래픽이 급증할 경우 클라우드 GPU로 즉시 확장할 수 있다. 모든 자원은 하나의 VPC와 단일 콘솔에서 관리된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GPU 자원 할당과 회수, 모델 학습·배포·서빙까지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기반 자동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유휴 GPU 발생을 최소화하고 운영 인력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가시성 역시 핵심 요소다. 물리적으로 분산된 GPU 자원을 단일 대시보드에서 모니터링하고 사용량·가동률·비용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TCO 관리가 용이하다. 보안 측면에서도 금융권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안정성 평가를 충족한 데이터센터 환경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규제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이 본부장은 "하이브리드 GPUaaS는 금융권과 공공기관, 대규모 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도입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며 "전력과 상면 확보가 어려운 고객일수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GPU는 싸게만 쓰는 게 아니다"…플랫폼·통합 모니터링으로 차별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하이브리드 GPUaaS를 단순한 인프라 상품이 아니라 AI 플랫폼 전략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이 본부장은 "GPU 비용만 낮춘다고 AI 경쟁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며 "GPU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고 AI 개발과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GPU 자원 통합 관리와 모니터링을 중심으로 한 AI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온프레미스 GPU와 카카오클라우드 GPUaaS는 물론, 외부에 분산된 GPU 자원을 일원화해서 하나의 대시보드로 통합 관리하는 방향을 준비 중이다. 이 본부장은 "고객 입장에서는 GPU가 어느 인프라에 있든 상관없이 하나의 콘솔에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이브리드 GPUaaS는 이런 통합 관리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특히 GPU 사용 현황, 가동률, 성능, 비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유휴 자원을 줄이고 AI 서비스 운영 단계에서의 비용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러한 통합 운영 역량이 향후 AI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GPU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AI 모델 학습부터 배포·서빙·운영까지 이어지는 전체 흐름을 플랫폼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재한 본부장은 "AI 비즈니스가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려면 인프라 비용을 통제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AI를 위한 멀티·하이브리드 전략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GPUaaS를 통해 고객이 성장 단계에 맞춰 민첩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2025.12.21 16:19한정호

[ZD브리핑] 산업부, 석유화학 기업 만난다…허위조작근절법 본회의 올라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산업부 장관, 10개 주요 석유화학 기업 CEO와 간담회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2일 LG화학, 롯데케미칼, HD현대케미칼, SK지오센트릭, 에쓰오일 등 주요 10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지난 19일까지 업계가 나프타분해설비(NCC) 감축을 포함한 사업재편 계획을 정부에 제출한 가운데 산업 구조조정 후속 방향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국회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과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는 오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2025년 하반기 국회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을 개최합니다. 행사는 1조4천억원 규모 초소형위성 사업 검증 위성 발사를 1년 앞둔 시점에서, R&D 단계를 넘어 양산·산업화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산업적 방향을 논의하고 국가안보 강화와 경쟁력 있는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끝내 국회 본회의 오른다 더불어민주장이 주도하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이 22일 국회 본회의에 오를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법안으로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한 내용인데 앞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빠르게 통과해 본회의까지 상정될 예정입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예고했고, 무제한 토론 24시간이 지난 23일에 범여권은 토론을 종결하고 법안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른 쟁점법안으로 꼽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부터 상정될 가능성도 아직 열려잇습니다. 디지털미래연구소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다크패턴으로 인한 디지털 이용자 권리보장과 피해예방 정책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서종희 연세대 교수, 백민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실장이 각각 규제 방식에 대한 주제발표를 맡았습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제주공항에 '카페 메이플스토리' 팝업스토어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오는 22일부터 새해 3월 1일까지 제주국제공항 1층에 '카페 메이플스토리'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카페 메이플스토리'와 동일한 콘셉트인 '핑크빈 출몰 지역'을 기반으로 제주도 지역을 여행하는 '메이플스토리' 몬스터의 모습을 담은 신규 아트워크가 공개됩니다. 또한 포토존과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하는 24종의 한정판 굿즈도 선보이며, 공간 전반은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 소재로 제작됩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새해 1월 1일부터 전시 콘텐츠 개편과 공간 리뉴얼을 위한 임시휴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제약바이오산업계, 22일 정부의 약가개편 강행 입장 발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오는 12월 22일 오후 3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정부의 약가개편 강행에 따른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입장 발표'를 주제로 약가개편 강행에 대한 산업계의 우려점과 비대위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약가개편안 적용 시 산업계 예측 피해규모 추산(안)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2025년 간병노동자 건강실태결과 및 처우개선 방안 국회 토론회가 2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발제는 보건복지자원연구원 박지선 연구원이 '간병노동자 건강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건강권 보호 실행 정책 제안'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이어지는 토론은 김현주 이대목동병원 작업환경의학과 교수, 남우근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문명순 의료연대 희망간병 분회장, 천지선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박종일 고용노동부 산업보건정책과장이 참여합니다. KISIA, 정보보호 인재 포럼 개최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오는 23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 지하 1층 프리미언 중회의실에서 '정보보호ISC 2025 정보보호 인재포럼'을 개최합니다. 올해 정보보호ISC의 사업 성과와 더불어 지역 및 산업계 입장의 현황 및 수요 공유를 통해 정보보호 인력 정책의 방향 수립을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무료 행사로 개최되며, 협회 유튜브 채널 및 현장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됩니다. SK쉴더스 김덕수 상무와 씨드젠 전원석 이사가 각각 보안 관제 업계 및 보안 컨설팅 업계의 현황과 대가산정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협력사를 해킹해 주요 대기업의 데이터가 유출되는, 이른바 공급망 공격으로 올해에만 많은 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정보보호학회는 내년에도 공급망 공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구체적으로 한국정보보호학회 공급망보안연구회가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며, 내년 본격 추진되는 AI 사이버 쉴드돔 기술개발 사업과 최근 발표된 주요 연구 및 오픈소스 기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2025.12.21 16:00손희연

전 세계 10억달러 흥행작 59편…'주토피아 2' 최단기간 돌파

20일(현지시간) 데드라인에 따르면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0억 달러(약 1조5천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영화가 총 59편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주토피아 2'가 개봉 17일 만에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및 전체 관람가 영화 가운데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작품인 주토피아 2는 지난 12일 글로벌 누적 수익 10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현재까지 11억4천72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이는 같은 기간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 '릴로 & 스티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 마블 영화 '데드풀 & 울버린' 등 최근 10억 달러 클럽에 합류한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다. 역대 글로벌 흥행 1위는 2009년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로, 전 세계에서 약 29억2천37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어벤져스: 엔드게임'(27억9천943만 달러), '아바타: 물의 길'(23억4천347만 달러), '타이타닉'(22억6천481만 달러)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10억 달러 이상 흥행작 59편 가운데 상당수는 프랜차이즈 영화다. '스타워즈', '아바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해리 포터', '분노의 질주', '쥬라기' 시리즈를 비롯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과 실사 리메이크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어벤져스' 시리즈는 '엔드게임', '인피니티 워', '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 등 다수 작품이 동시에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여성 감독의 기록도 주목된다. 2023년 개봉한 '바비'는 글로벌 흥행 수익 14억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그레타 거윅 감독을 전 세계 및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두 번째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여성 감독으로 올려놓았다. 앞서 제니퍼 리 감독은 '겨울왕국 2'를 통해 같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10억 달러 클럽에는 '겨울왕국' 시리즈, '토이 스토리' 시리즈 등 애니메이션 강세와 더불어 '탑건: 매버릭', '조커', '다크 나이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실사 영화들이 포함됐다.

2025.12.21 15:47진성우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밸브 수리후 23일 상업 발사 재시도"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의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가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를 재시도한다. '한빛-나노'에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라는 미션명이 붙어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오전 9시 30분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에 장착된 배출 밸브의 간헐적인 작동 불량으로 카운트 다운까지 완료했지만 엔진 점화에 실패했다. 이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의 정상적인 압력 제어를 담당한다. 밸브가 닫힌 상태에서 정상 작동하지 않을 경우 메탄 탱크 내 압력 증가로 파열할 가능성이 있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사전 예방적 판단에 따라 당일 결국 발사 중단을 결정했다"며 "안전과 발사 신뢰도를 최우선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날 이노스페이스는 추진제를 모두 회수한 뒤 발사체를 발사대에 수평 거치한 상태에서 전반적인 기능 및 부품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적인 이상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이 배출 밸브는 예비품으로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23일로의 발사일 재조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 회의를 이루어졌다. 발사 윈도우 기간 내 기술적 준비 상황과 발사 가능 일정을 종합 검토했다는 것이 이노스페이스 측 부연 설명이다. 특히, 우주 물체 충돌 가능성을 확인하는 발사 충돌평가(LCA) 결과를 반영해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23일 오전 3시 45분으로 최종 승인됐다. 다만, 발사시간은 당일 비 예보가 관측돼 기상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고, 변경 사항은 사전 공지할 예정이다. '한빛-나노'는 높이 21.8m, 직경 1.4m의 2단형 하이브리드-액체메탄 엔진을 탑재한 소형 발사체다. 발사 윈도우(예비기간)는 16일부터 22일까지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는 “첫 상업 발사를 앞두고 일정 조정이 이어져 마음이 무겁다"며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수많은 변수가 동시에 작동하는 고난도의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준비 시간 동안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LEO)에 투입한다. 이외에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도 실려 있다.

2025.12.21 15:38박희범

美 법무부 "트럼프 숨길 의도 없다"…엡스타인 파일 선별 공개 의혹 시끌

미국 법무부가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관련 기록 공개를 시작하면서, 워싱턴 정가에서 후폭풍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법무부는 전날(19일) 수사·재판 자료와 사진, 경찰 기록 등 방대한 문서 묶음을 온라인에 공개한 데 이어 20일(현지시간)에도 추가 자료를 일부 공개했다. 다만 공개된 문서 상당수는 피해자 보호 등을 이유로 대거 가림 처리되거나 통째로 검게 처리돼 '투명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차 공개분에는 엡스타인의 과거 행적과 성착취 방식의 단면을 보여주는 자료가 포함됐다. 플로리다 팜비치 경찰 보고서에는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엡스타인 자택을 찾았다는 10대 피해자의 진술 취지와, 발설 시 “나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이 기재돼 있다. 일부 대배심 자료·증언 기록에는 마사지 등을 미끼로 미성년자를 유인해 학대했다는 진술과, 피해자가 14세 안팎으로 언급되는 대목도 담겼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가 엡스타인을 찾는 전화를 했다'는 손글씨 메모도 공개됐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해당 메모가 언제 작성됐는지, 어떤 용건이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치권의 초점은 '무엇이 공개됐고, 무엇이 빠졌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로이터는 공개 자료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유명 인사 사진이 다수 포함된 반면, 트럼프 대통령 관련 언급은 눈에 띄게 적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법무부 사이트에 올라왔던 자료 중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는 사진을 포함해 최소 16개 파일이 하루 만에 사라졌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의혹이 증폭됐다. 법무부는 의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관련 내용을 제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일축했다. 방대한 물량과 피해자 신원 보호를 이유로 공개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으며, 추가 자료도 수 주 내 계속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향후 수 주에 걸쳐 수십만 건의 문서를 공개할 방침이다. 토드 블랜치 법무부 부장관은 전날 ABC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부터 공개 가능한 모든 파일은 공개돼야 한다고 말해왔고,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랜치 부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언급된 모든 문서가 공개되느냐'는 질문에 “법에 부합한다는 전제하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라는 이름이나 빌 클린턴, 리드 호프먼 같은 이름이 등장한다는 이유로 어떤 것도 숨기려는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블랜치 부장관은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엡스타인이 남긴 자료 가운데 일부만 선별적으로 공개해 트럼프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보이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엡스타인의 저택에서 확보한 9만5천여 장 사진 가운데 엡스타인과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한 사례 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공개된 문서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얼굴이 가려진 여성의 허리 쪽에 팔을 두른 채 친밀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여성과 욕조에 함께 있는 모습 등 클린턴 전 대통령의 사진도 다수 포함됐다. 이에 대해 클린턴 측 에인절 우레냐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 사안은 클린턴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모든 사람, 특히 마가(MAGA·트럼프 대통령 강성 지지층)는 희생양이 아니라 답을 원한다”고 반발했다. 민주당도 법무부가 공개한 문서가 전체 증거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즉각 모든 파일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성범죄 사실이 드러나기 전인 2000년대 초까지 그와 여러 파티나 행사에 함께 참석한 사실을 근거로 성범죄 연루 의혹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아무 연관이 없으며 민주당의 정치 공세라고 주장해왔다. 한편, 지지율 하락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크리스마스 전후 이틀을 연방 행정부처와 연방기관 휴무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크리스마스 전후 하루 정도를 연방 공무원 휴무일로 지정한 사례는 있었지만, 24일과 26일을 모두 휴무일로 지정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5.12.21 15:30류은주

소비자원, 1인당 10만원씩 보상...SKT "신중히 결정"

한국소비자원이 SK텔레콤 해킹사고로 1인당 10만원 조정안을 내놨다. SK텔레콤은 먼저 내용을 검토한 뒤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SK텔레콤 침해사고로 조정 신청인 58명에 1인당 통신요금 5만원 할인과 제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하라는 조정안을 내놨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위약금과 관련 직권 조정을 내놨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이 나오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이에 수개월 앞서 민간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자 위약금 면제와 가입을 유지하는 이들을 위해 8월 한달 통신비 반액 자동 감면, 연말까지 데이터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추가 등의 보상을 내놨다. 이런 점을 고려해 업계에서는 소비자원이 제시한 조정안 수락이 비현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복된 집단분쟁조정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되고 있다.

2025.12.21 14:51박수형

피지컬AI 강국?...AI 기지국 인프라부터 갖춰야

생성형AI가 촉발시킨 글로벌 AI 경쟁은 AI에이전트를 넘어 피지컬AI로 향하고 있다. AI 3대 강국을 외치는 한국이 독자 모델 확보와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여념이 없으나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AI고속도로' 위에서 실제 도로 역할을 하는 네트워크 진화는 뒤처졌다. AI고속도로 국정과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AI컴퓨팅인프라 확충과 데이터 구축 및 개방, 국가AI위원회 역할 강화와 함께 초지능 네트워크 구축이 제시됐으나 5G 진화에도 속도를 내지 못한 점이 전체 AI 발전 생태계에서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정부가 LTE를 비롯한 주파수 재할당 방침을 밝히면서 5G SA 의무 구축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최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하이퍼 AI네트워크 전략'이 의결됐는데, AI시대의 네트워크 성능을 비롯해 구조혁신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고민이 엿보인다. 정영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과장은 “과거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과 CDMA 상용화, BcN 사업을 거쳐 세계 최고 품질의 5G 통신망을 확보했지만 AI의 급격한 발전으로 네트워크 수요는 증가하고 선제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전 요소의 고도화가 긴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간 중심의 통신 네트워크와 달리 AI가 (네트워크의) 새로운 이용 주체로 등장하면서 데이터 전송 속도나 처리시간 등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요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통신 기지국에 올라탄 AI 컴퓨팅 이동통신 기지국에 AI 컴퓨팅 기능을 더한 AI-RAN은 올해 통신업계에서 화두로 부상한 기술이다. 이를테면 세계 최대 통신장비 회사인 화웨이가 AI-네이티브 RAN을 선보였고, 지난해 주요 빅테크들이 결성한 AI-RAN 얼라이언스는 세를 불리기 있다. 엔비디아는 인수합병 규모의 투자로 노키아와 협력을 시작했고,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는 공동 연구에 나섰다. 또 엔비디아는 지난 APEC 당시 한국을 찾아 통신 3사, 삼성전자 등과 맞손을 잡았다. AI-RAN는 쉽게 말하면 기지국에 엔비디아 GPU를 얹어 전파 신호를 주고받는 일과 AI 컴퓨팅을 동시에 처리하는 방식이다. 기지국은 안테나와 전파 신호를 디지털로 처리하는 장치로 이뤄지는데, 고도화된 컴퓨팅 인프라로 통신을 연결하는 중간 역할을 넘어 기지국 단계에서 AI 연산도 맡겠다는 뜻이다. 5G 상용화 초기에 많이 논의된 모바일엣지컴퓨팅(MEC)이 엣지AI로 바뀐 셈이다. 이같은 초지능 기지국은 피지컬AI 발전에 따라 더는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단순 센싱 수준의 데이터만 처리하는 물리 객체도 있지만, 휴머노이드나 자율주행과 같은 피지컬AI 단계에서는 수많은 데이터가 오가야 한다. 물리 객체마다 AI 컴퓨팅 인프라를 갖추기에는 전력이나 비용 문제에 곧장 한계에 도달할 수 있는데 원활한 통신이 이뤄지면 추론을 비롯한 컴퓨팅은 기지국 단위에서 해결하고 개별 객체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한 뒤 반응만 하면 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최성호 PM은 “휴머노이드가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컴퓨팅을 갖는 점은 전력의 문제가 있다”며 “사람처럼 보고 듣고 연산하고 작동하는데 200ms 내에 이뤄져야 하는데, 이는 엣지AI 인프라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온디바이스AI 환경에서는 추론 성능이 제한적이고, 대규모 집중 컴퓨팅이 이뤄지는 클라우드까지 데이터가 오가기에는 피지컬AI에서 요구하는 지연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휴머노이드 외에 앞으로 등장할 피지컬AI의 많은 비즈니스모델이 이와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제조산업 현장부터 교통, 물류, 교육, 의료 등의 다양한 도메인에서 AI 서비스가 발굴되더라도 결국 AI-RAN 여부에 따라 서비스 제공 범위가 결정될 수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500곳의 AI-RAN 거점 구축 계획을 세웠다. 먼저 통신 집중국사 200곳에 AI 컴퓨팅 방식으로 전환하고 산업단지 100곳, 공항 항만 철도 100곳, 교육 의료 100곳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AI시대 네트워크 고도화...통신을 위한 AI AI시대로 접어들면서 무선 기지국 외에 유선망과 국제망에 대한 변화도 필요해졌다. 당장 국가 통신망의 기본 뿌리로 불리는 백본망 용량을 늘리는 것이 급한 과제로 꼽힌다. 현재 국내 무선백본망의 용량은 초당 37.6 테라비트(Tb)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인데 IITP 6G사업단이 AI 사용량 증가에 따른 백본망 용량은 오는 2029년에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 2030년에는 현재 용량 대비 약 4배 수준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27년 70Tbps, 2030년 160Tbps 수준의 용량 증설을 목표로 세웠다. 누구나 가정 내에서 AI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수요가 존재하는 가구와 건물의 광전환율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가입자망 구간에서 광케이블 기반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비율은 91% 수준인데 이를 2030년까지 98%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외국과의 데이터 이동도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해저케이블 용량도 120Tbps 급에서 220Tbps 급으로 용량을 확대한다. 해저케이블이 국내 육지로 닿는 육양국도 분산시켜 어느 한 곳이 끊기더라도 다른 곳에서 데이터 전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정성도 높인다. 네트워크를 AI를 위한 도구로만 쓰지 않고, AI를 통해 통신 성능도 발전시킨다. 예컨대 실시간으로 기지국의 성능을 최적화해 에너지 소모를 30% 이상 절감시킨다는 복안이다.

2025.12.21 14:38박수형

iM뱅크 차기 은행장으로 강정훈 부행장 내정

iM금융그룹이 지난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개최하고 iM뱅크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에 iM뱅크 강정훈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1969년생인 강정훈 후보는 1997년 대구은행 입행 후 iM금융그룹 그룹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현재는 iM뱅크 경영기획그룹장으로서 전략/ 재무를 총괄 관리하고 있다. 은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지난 9월 19일부터 총 4차례에 걸쳐 그룹임추위를 개최하고, 이날 강정훈 부행장을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그룹임추위는 외부전문기관 평판조회와 경영실적리뷰 등을 통해 5명의 롱리스트 후보군을 확정했다. 이후 롱리스트 후보군 대상으로 1:1 회장 면담,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외부면접, 은행 이사회 의장 및 그룹임추위원들이 참여하는 내부면접을 거쳐 3명의 숏리스트 후보군 선정했으며, 숏리스트 후보 대상으로 iM뱅크 최고경영자로서의 비전 및 사업계획 발표 등 최종 후보자 선정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최고경영자 선정 프로그램은 내외부 평가 절차를 다양하게 도입함으로써 선임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했으며, '은행지주·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의 취지에 따라 사외이사인 그룹임추위 위원 및 iM뱅크 이사회 의장이 참여해 후보자 평가에 대한 공정성과 합리성을 제고했다. 한편, 강정훈 후보는 내주 중 iM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로 추천되며, 이후 iM뱅크 주주총회를 거쳐 금년 중 제15대 iM뱅크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조강래 그룹임추위 위원장(iM금융지주 사외이사)은 “그룹임추위 위원들은 iM뱅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더불어 지역에 기반을 둔 시중은행으로서의 도약에 기여할 최적임자를 찾기 위해 선임에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기 은행장이 선임된 만큼 고객 및 주주 여러분들께서도 지금처럼 iM뱅크에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25.12.21 14:34손희연

"실험은 끝났다"…리눅스 커널, 러스트 정식 채택

리눅스 커널에서 러스트(Rust)를 실험 단계를 넘어 커널 개발 언어로 승격됐다. 21일 미겔 오헤다 러스트 포 리눅스프로젝트 리더는 리눅스 커널 메일링 리스트(LKML)를 통해 러스트 실험을 종료한다며 패치를 올렸다. 그는 "러스트 지원이 리눅스 커널 6.1 버전에 병합된 이후, 커널 개발 언어로서 러스트가 기술적, 절차적, 사회적 트레이드오프를 감수할 가치가 있는지 검증해 왔다"며 "2025 리눅스 커널 유지보수자 정상회의에서 실험이 완료된 것으로 결론 났다"고 밝혔다. 이번 패치는 커널 소스 코드 내 문서(documentation)에서 '러스트 실험(The Rust experiment)'이라는 섹션을 삭제하는 내용이다. 기존 문서는 "러스트 지원은 언어가 커널에 적합한지 판단하기 위한 실험"이라거나 "일반 최종 사용자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경고하고 있었으나 이번 패치로 이 문구들이 모두 제거된다. 미겔 오헤다 리더는 실험 종료의 근거로 이미 시작된 '대규모 프로덕션(상용) 환경'을 들었다. 그는 "일부 유명 리눅스 배포판들이 이미 러스트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를 통해 수백만 대의 기기에 이미 러스트가 적용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언어로 승격됐지만 여전히 보완하고 개선할 부분도 존재한다. 그는 "이것이 모든 커널 구성, 아키텍처, 툴체인에서 완벽하게 동작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GNU 컴파일러 컬렉션(GCC)과 LLVM을 혼합한 빌드나 향후 지원될 GCC 지원 등 특정 조합은 여전히 실험적인 단계"라며 "러스트도입은 확정이지만 이를 활용하기 위한 도구와 환경은 여전히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도입이 특정 영역에서는 러스트 사용이 의무화될 조짐도 나타났다. 리눅스 그래픽 하위 시스템(DRM) 관리자 데이브 에어리는 "약 1년 뒤부터는 신규 드라이버 개발 시 C언어를 불허하고 러스트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리눅스 커널이 러스트를 정식 언어로 채택한 만큼 기업들 역시 소속 개발자들이 C언어에서 러스트로 넘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오헤다 리더는 "이번 결정이 기업과 단체들이 러스트에 더 많이 투자하는 신호가 되길 바란다"며 구체적으로 "커널 개발자들이 러스트를 훈련할 수 있도록 시간을 보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5.12.21 14:18남혁우

인권위 "AI 기본법 시행령, 인권 보호 장치 보완해야"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 중인 'AI 기본법' 시행령이 인권 보호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공식 문제 제기가 나왔다. 인권위는 고영향 AI에 대한 정의와 보호 장치가 구체화되지 않을 경우 국민 기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인권위는 내년 1월 22일 시행을 앞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 시행령 제정안과 관련해 인권 관점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인권위는 우선 생명·신체·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영향 AI'의 범위를 시행령에 구체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행 시행령안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한 고영향 AI의 구체적 영역이 빠져 있어 AI 개발·이용 과정에서 사업자의 책임 범위와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특히 인권위는 고영향 AI가 의도된 목적대로 사용되는지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영향평가를 실시할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분석이나 판단 결과에 오류나 편향이 있을 경우 해당 결과가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되면서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침해할 위험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AI 기본법 적용 제외 대상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인권위는 시행령안에서 국방 또는 국가안보 목적 AI 외에 '이중 용도'까지 법 적용 제외 대상으로 포함한 것은 위임 범위를 벗어날 소지가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법 적용 제외 대상 지정 권한은 국방부 장관이 아닌 국가AI전략위원회가 심의·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AI 사업자가 보호해야 할 이용자 범위가 채용회사·병원·금융기관 등에만 한정돼 실제 영향을 받는 구직자·환자·대출 신청자 등 당사자에 대한 보호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이들에 대한 명확한 보호 조치를 법령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고성능 AI 안전성 확보 기준의 하향 조정 문제, 안전성·신뢰성 관련 문서 보관 기간 연장, 고영향 AI의 영향평가 실효성 강화, 국가AI전략위원회 내 인권 전문가 참여 확대 등도 시행령 보완 과제로 제시했다. 인권위는 "정부가 AI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국가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지만, 오류·편향된 AI 판단이 의사결정에 활용되면 인간의 존엄과 평등권, 사생활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AI 관련 법·정책 수립 과정에서 인권 보호가 충분히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12.21 14:18한정호

챗GPT 성격 고른다…오픈AI, 사용자 설정 기능 확대

지나치게 친절한 말투로 이용자를 중독시킬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아 온 오픈AI가 챗GPT의 말투를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챗봇의 성격과 감정 표현을 세밀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인공지능(AI) 응답 방식에 대한 논란을 정면으로 다루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1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에 '따뜻함'과 '열정적' 정도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했다. 해당 기능은 개인화 메뉴에 포함되며 각각의 항목을 '기본', '많이', '적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는 챗GPT의 친절하거나 다정한 정도는 물론, 대화 중 흥분하거나 차분한 태도까지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가 지난해 도입한 '전문적', '솔직한', '개성 있는' 등 기본 말투 설정과도 함께 조합할 수 있어 챗봇의 응답 성향을 보다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챗GPT의 말투는 그동안 오픈AI가 반복적으로 조정해 온 민감한 영역이다. GPT-4o 업데이트 이후에는 지나치게 아첨한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후 공개된 GPT-5에서는 반대로 차갑고 딱딱하다는 이용자 불만이 이어졌다. 오픈AI가 이번에 말투 조절 권한을 이용자에게 넘긴 배경으로 이러한 논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학계와 AI 비평가들은 챗봇이 이용자에게 과도하게 공감하거나 동조하는 태도를 '다크패턴'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AI가 사용자의 감정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의존성을 높이고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오픈AI 역시 이러한 비판을 인식 중이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미성년자로 의심되는 계정에 대해 18세 미만 환경을 강제로 적용하는 등 안전 장치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챗GPT 답변에 포함되는 이모티콘 사용 여부 역시 이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오픈AI가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AI의 감정 표현과 사용자 관계 설정을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챗봇의 말투와 태도가 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향후 다른 AI 서비스들도 유사한 '톤 컨트롤' 기능을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5.12.21 14:17한정호

LG전자, 유센과 파트너십 맺고 키오스크 공급

LG전자가 현지 업체와 손잡고 일본 전역의 식음료 매장을 타겟으로 키오스크 공급을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키오스크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자사 일본법인이 일본 식음료 매장 판매관리시스템(POS) 점유율 1위1인 IoT 기반 매장 솔루션 기업 유센(USEN)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달부터 식당∙카페 등 현지 식음료 매장에 디지털 키오스크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도쿄시 소재 카페와 음식점, 도쿄 근교 닛코의 유명 관광지 동조궁 인근 레스토랑 등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다.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따라 고객이 직접 주문하고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키오스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음식점, 유통매장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버튼식 티켓 판매기를 키오스크로 교체하기 위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양사는 고객 사용 편의성이 뛰어난 LG전자 키오스크에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유센의 주문 솔루션을 결합한 제품으로 일본 식음료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 재팬(Circana Japan)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본의 식음료 매장 수는 약 100만개로 조사됐다. LG전자의 27형 키오스크는 매장에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세련된 디자인에 뛰어난 터치감과 반응 속도를 갖춘 제품이다. 독자적인 표면 처리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를 최소화한 고휘도∙고해상도 패널로 어떤 조명 환경에도 시인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더불어 매장 운영 방향에 맞춘 판매 정보관리 시스템 및 키오스크 전용 소프트웨어도 폭넓게 지원한다. 유센의 POS 솔루션을 적용하면 직관적인 UI와 UX, 일본어 외에도 한국어∙영어∙중국어까지 가능한 언어 설정 등 매장 고객의 주문 편의를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레이아웃 디자인과 AI를 활용한 메뉴 추천, 주문 데이터 분석도 가능해 매장을 운영하는 B2B 고객이 편리하게 운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LG전자와 유센은 향후 키오스크의 크기 다변화, 제품 고도화와 함께 매장의 인테리어와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등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북미, 중남미, 유럽, 중아 등 글로벌 주요 지역의 식당 및 카페, 교육시설, 공공기관 등에 디지털 키오스크를 공급하고 있다. 민동선 LG전자 ID사업부장은 “디자인과 기술로 차별화한 LG전자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키오스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1 14:17전화평

LG전자, 플래그십 D5에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 공개

LG전자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LG전자 플래그십 D5' 외벽에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21일 공개했다. 가로 20m, 세로 28m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겨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영상 콘텐츠가 상영된다. 운영 시간은 동절기 기준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10시까지다. 점토를 고온에서 구워 만든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적용한 LG전자 플래그십 D5 외벽은 낮에는 햇빛을 부드럽게 반사해 건축 고유의 입체감을 드러내고, 밤에는 미디어 콘텐츠가 투사돼 도산대로 일대에 색다른 야경을 연출한다. 건물 내부에는 1층부터 5층까지 수직으로 관통하는 대형 사이니지 '디지털 오벨리스크'를 통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유리 커튼월 구조를 적용해 외부에서도 디지털 오벨리스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외벽 미디어 파사드와 하나로 이어지는 대형 스크린 효과를 구현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집약한 대표 오프라인 매장이다.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 콘셉트 아래 1층 고객 맞이 공간, 2~4층 제품 체험 공간, 5층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구성돼 층별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예술의 가치를 삶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ART for YOU(아트포유)' 캠페인을 전개하며, LG전자 플래그십 D5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LG전자의 기술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를 전시 중이다. 향후에도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들과의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 이후에도 계절과 도시 분위기에 맞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상시 운영하며, 도산대로를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25.12.21 14:17전화평

삼성전자, 가전 최초로 제미나이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선봬

삼성전자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열고 가전 최초로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신모델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AI Vision)' 기능에 제미나이를 결합해 식품 인식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존에는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거나 뺄 때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식품이 신선식품 37종, 가공·포장 식품은 50종까지로 제한이 있었으나, 제미나이가 도입되면서 인식 가능한 대상이 훨씬 넓어졌다. 다양한 식품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식품을 담은 용기에 라벨로 적어 놓은 내용까지 인식하고 자동으로 식료품 목록에 등록한다. 또 식재료 인식부터 관리, 레시피 추천, 식재료 쇼핑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식생활 경험을 제공하는 'AI 푸드 매니저(AI Food Manager)' 기능을 선보인다. 'AI 푸드 매니저'는 사용자가 냉장고를 이용하는 패턴을 분석해 ▲구매가 필요한 식재료 알림 ▲레시피 추천 ▲식재료 사용 리포트 제공 등 식재료를 한층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된 'AI 비전'을 와인 냉장고에도 확대 적용한다. 장기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와인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와인 매니저(AI Wine Manager)'기능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AI 와인 매니저'는 와인 냉장고에 와인을 넣을 때 기기 상단에 있는 내부 카메라를 통해 와인병을 인식하고 이름과 분류, 품종, 빈티지 등 세부 정보를 리스트에 자동으로 기록한다. 또 사용자가 와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와인이 냉장고 속에 보관된 위치도 알려주고 보관 위치를 바꾸거나 꺼내면 이를 인식해 리스트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삼성전자는 한층 강력해진 'AI 비전' 기능을 내년에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에 탑재할 계획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비전' 기술로 주방 가전의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구글과의 협업으로 한층 진화한 'AI 비전'을 통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푸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1 14:16전화평

원조 슈퍼카 마세라티, 시속 320㎞ 3억대 스포츠카 내놨다

"마세라티는 이탈리아 모터베리에 거점을 둔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오래된 브랜드입니다. MC푸라는 마세라티가 원래 어떤 브랜드였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가치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차량입니다." 지난 17일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책임은 서울 용산 전시장에서 슈퍼 스포츠카 'MC푸라'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1914년부터 111년의 역사를 가진 마세라티의 철학을 다시 담은 'MC푸라'는 'MC20'을 계승한 후속 모델이다. MC푸라는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뜻하는 푸라에서 따왔다. MC푸라는 쿠페 버전과 컨버터블(첼로) 버전으로 구성된다. 마세라티가 100% 독자 개발한 3.0L V6 네튜노 엔진을 탑재했다. 엔진은 포뮬러1(F1)에서 파생된 프리 챔버 연소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630마력, 최대 토크 730뉴턴미터(N·m)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20㎞에 달한다. MC푸라의 외관은 범퍼 및 하단과 사이드 스커트에 글로시 블랙 마감을 적용했다. 또 버터플라이 도어를 적용해 실용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높였다. 컨버터블인 첼로는 개폐식 글래스 루프를 적용했다. 글래스 루프는 중앙 스크린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투명에서 불투명으로 전환된다. 실내는 시트뿐만 아니라 도어 패널,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일부가 알칸타라로 마감됐다. 마세라티는 MC푸라에 GT2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디자인된 운전대를 적용했다. 다카유키 기무라 총괄은 "MC푸라는 트랙 전용이나 차고에 모셔두는 수집용이 아니라 일상에서 타는 슈퍼카"라고 강조했다. MC푸라는 전 세계 시장에서 동일한 주문 제작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비알레 치로 메노티 공장에서 계약 순서에 따라 생산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5년 무상 보증과 3년 무상 정비를 포함해 MCPURA 3억3천880만원, MCPURA 첼로 3억7천700만원부터 시작한다. 마세라티코리아는 지난해 7월 법인 출범 이후 고객 중심 전략을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5년 무상 보증과 3년 무상 정비 등이다. 기무라 총괄은 "마세라티의 전체적인 브랜드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올해 7월에서 11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3% 상승하는 분명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마세라티코리아는 이 같은 성장을 발판 삼아 고객 멤버십을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신규 프로그램에는 추천인 제도와 재구매 혜택, 마세라티코리아의 특별 행사 참석 기회 등을 제공한다. 기무라 총괄은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 더 트라이던트 클럽을 런칭한다"며 "고객이 마세라티를 소유하는 것 이상의 경험과 이탈리아 럭셔리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보완됐다"고 강조했다. 마세라티코리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1월부터 11월까지 260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251대를 넘어선 것으로 12월까지 300대 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카유키 기무라 총괄은 "내년에는 400대 정도로 목표하고 있다"며 "볼륨 모델은 그레칼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시장 상황이나 경제상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마세라티는 틈새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충분히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생각이며 이탈리안 럭셔리가 설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5.12.21 14:16김재성

SOOP, '캠퍼스 듀엣 가요제' 성료

SOOP은 2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음악 스트리머와 대학생들이 함께하는 'SOOP 캠퍼스 듀엣 가요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캠퍼스 듀엣 가요제'는 전국의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무대를 함께 만들어가는 SOOP 서수길 대표의 음악 콘텐츠 '찾아가는 락케스'와 연계해 선보인 음악 경연이다. '찾아가는 락케스'에 참여했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트리머와의 협업 무대를 마련해, 보다 확장된 실전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가요제는 SOOP 음악 스트리머와 실용음악과 대학생이 한 팀을 이뤄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 경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호원대학교, 중부대학교, 동원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 서경대학교 등에서 선발된 12팀의 음악 전공 대학생이 참여했으며, 가습기, 꾸티뉴, 이사호, 강은아, 원뚜뚜, 콧시, 백다연, 희래짱, 시케이, 온, 두막이, 상득 등 총 12명의 SOOP 음악 스트리머가 각각 팀을 구성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경연에서는 각 팀이 뮤지컬, 발라드,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각자의 호흡과 개성을 살린 듀엣 무대로 관객과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스트리머 원뚜뚜 X 중부대학교 김주원 팀은 'YB밴드의 타잔' 무대를 통해 안정적인 가창력과 높은 완성도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등 원뚜뚜X김주원 팀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됐으며, 2등 가습기X이인철 팀과 3등 이사호X이준 팀에게는 각각 300만 원과 2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경연은 SOOP 스트리머 장지수와 백하가 MC를 맡아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작곡가 김형석, 가수 송하예, 스트리머 쿠빈·빕어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음악성, 듀엣 호흡, 무대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2025.12.21 13:54안희정

정용진 회장, 美서 트럼프 주니어·파라마운트 CEO등 회동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정·재계 핵심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이어가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플로리다와 로스엔젤레스(LA)를 오가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 AI 창업자,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났다. 정 회장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투자회사 1789캐피탈 경영진과 회동했다. 1789캐피탈은 트럼프 주니어가 참여하고 있는 투자사로, 이 자리에는 공동 창업자인 오미드 말릭과 크리스토퍼 버스커크도 함께했다. 양측은 1789캐피탈이 주도하는 플로리다 팜비치 개발 사업에 신세계그룹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신세계그룹은 해당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정 회장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플렉션 AI의 창업자 미샤 라스킨을 면담했다. 리플렉션 AI는 구글 딥마인드 핵심 연구진 출신들이 설립한 회사로, 최근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약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다. 라스킨은 버클리 인공지능 연구소와 구글 딥마인드 제미나이 프로젝트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았던 개발자로, 정 회장을 만나기 위해 직접 플로리다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신세계그룹과의 협력 가능성을 제안하며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술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리플렉션 AI는 인간의 개입 없이 목표를 이해하고 계획·실행·평가·수정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자율형 AI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정 회장과 라스킨은 해당 기술이 상품기획, 소싱, 공급망 관리, 매장 운영, 마케팅, 판매, 고객 서비스 등 유통 전반에 적용될 가능성을 검토했다. 플로리다 일정을 마친 정 회장은 LA로 이동해 18일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CEO를 만났다. 엘리슨은 오라클 공동 창립자 래리 엘리슨의 아들로, 제작사 스카이댄스를 설립한 뒤 지난해 파라마운트를 인수하며 합병 회사의 수장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워너브라더스 인수 경쟁에도 참여하고 있다. 정 회장과 엘리슨은 신세계그룹과 스카이댄스 그룹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을 위한 투자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파라마운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 개발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로 파라마운트를 선정한 바 있다. 워싱턴 D.C.를 시작으로 플로리다와 LA까지 이어진 정 회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정·재계 최고위급 인사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AI·부동산·콘텐츠 IP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세계그룹의 중장기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2025.12.21 13:07안희정

롯데홈쇼핑, 영등포 독거노인 200세대에 '나눔 꾸러미' 전달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지난 19일 연말을 맞아 영등포 지역 사회적 배려 계층 200세대에 팥죽과 백설기, 새해 응원의 의미를 담은 달력으로 구성된 '나눔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롯데홈쇼핑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 지역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수라간'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음식을 만들고 마음을 전하는 참여형 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영등포구청 별관 내 '희망수라간'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김민아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팀장, 조영철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은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새알을 직접 빚어 팥죽을 만들고, 백설기, 김치, 달력을 담은 '나눔 꾸러미'를 준비했다. 완성된 꾸러미는 영등포구 관내 독거노인 200세대에 전달돼, 연말을 앞둔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와 함께 정서적 위로를 전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영등포구청 내 전용 조리시설인 '희망수라간'을 건립하고 정기적으로 지역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설날과 추석 명절에는 상차림 음식, 여름에는 보양식, 겨울에는 김장김치 등 시기별 필요한 음식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맞춤형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52회, 7만 4천여 개의 반찬을 지원했다. 김민아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나눔 꾸러미'를 만들어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희망수라간'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나눔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2.21 12:41안희정

롯데온, 'SK-II'와 맞손…단독 상품·행사 기획 앞장

롯데쇼핑의 이(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국피앤지판매유한회사 본사에서 'SK-II'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온과 SK-II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공동 비즈니스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SK-II는 롯데온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한다. 또 롯데온과 SK-II는 함께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고객 혜택 강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양사는 매출 성장을 목표로 삼아 동반 성장의 기회를 발굴한다. 롯데온은 지난해부터 뷰티 버티컬 사업 강화를 중점으로 두고 관련한 데이터를 축적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의 협력을 넓히고 롯데온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행사,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황형서 롯데온 마케팅부문 상무는 "SK-I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컨텐츠를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뷰티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뷰티 시장에서 롯데온만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1 12:26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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