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91e텔레howDB!※카지노DB판매(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17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단풍 명소로 도심·근교 뜬다...티맵 "남산·서울식물원 목적지 설정 증가"

먼 관광지보다 가까운 명소에서 단풍을 즐기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2024년과 지난해 10, 11월 목적지 설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심과 근교의 단풍 명소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남산케이블카가 2024년 대비 약 85% 늘어 증가폭 1위를 차지했고, 서울식물원 68.8% 증가와 기흥호수공원 68.5% 증가가 뒤를 이었다. 전통 단풍 명소는 대체로 수요가 줄었다. 지난해 기준 상위 15곳 중 11곳이 2024년보다 목적지 설정이 감소했다. 화담숲과 설악케이블카는 2년 연속 1, 2위를 지켰지만 각각 20% 넘게 줄었고, 남이섬은 10.2%, 남한산성은 14.4%, 국립수목원은 17% 감소했다. 차를 오래 타고 떠나는 '단풍 원정'보다 일상 생활권에서 가볍게 즐기는 '도심·근교 단풍'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예외는 있었다. 내장산국립공원과 문경새재도립공원은 50%대 성장률을 보였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행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이동 전후를 포괄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생활 방식에 맞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0:04홍지후 기자

[K백제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확대등재 전략 모색…13일 익산서 국제학술대회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등재를 위한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익산에서 열린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2026 백제역사유적지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 B2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등재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세계유산 전문가들이 참여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확대등재 방향과 국내외 연속유산 확대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에서는 최재헌 건국대학교 교수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확장 등재 가능성과 전략: 발굴유적의 추가에서 백제 왕도체계의 완성까지'를 주제로 백제역사유적지구 확대등재의 방향을 살펴본다. 이어지는 1부에서는 장충희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이 '백제역사유적지구 확대등재의 당위성과 과제'를 발표한다. 이어 이길배 국가유산청 유산정책국장이 '세계유산의 가치 확장을 위한 국가 정책과 지원 체계', 문경오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 센터 부센터장이 '연속유산의 확대등재 전략: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등재 경험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해외 사례를 중심으로 세계유산 확대등재 경험을 공유한다. 타카후미 야마다 나라현 세계유산실 선임연구원이 '나라현의 세계유산: 4건의 세계유산의 개요'를 소개하고, 시카 제인 자연·예술·유산 개발연구기구(DRONAH) 소장은 '연속 세계유산의 확장 등재: 인도 사례연구'를 발표한다. 이어 송방 베이징대학교 도시환경과학대학 부교수가 중국 명·청시대 황릉 사례를 통해 연속세계유산의 확장 등재와 가치 재정립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 이후에는 최재헌 건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영재 한국전통대학교 교수, 심혜리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연구개발실장, 이문형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조재모 경북대학교 교수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국내외 사례를 토대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확대등재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가치와 방향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확대등재를 둘러싼 다양한 쟁점을 국내 정책과 실제 확대등재 경험, 해외 연속유산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10.12 10:00정진성 기자

글로벌테크놀로지, 반도체 CPO 장비용 '광원 부품' 개발 착수

글로벌테크놀로지가 에이디에스테크(ADST)와 공동패키징광학(CPO)·고속 광트랜시버용 능동정렬 장비에 탑재할 자외선(UV) 경화 발광다이오드(LED) 드라이버 집적회로(IC) 개발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드라이버 IC 개발을 시작으로 UV LED 광원 모듈과 제어부까지 개발 범위를 확대해, 장비에 탑재하는 UV 경화 광원 유닛 전체를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CPO는 전기 신호를 빛으로 변환하는 광엔진을 그래픽처리장치(GPU) 칩과 함께 패키징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로 꼽히지만, 수백 개 이상 정렬 포인트를 정밀하게 고정해야 해 광정렬 공정 난도가 높다. 그동안 정렬 오차와 수축을 방지하는 UV 경화 광원은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다. 삼성전자 협력사인 글로벌테크놀로지는 TV·모니터용 미니·적녹청(RGB) LED 백라이트와 마이크로 LED 구동 IC를 양산 중이다. 고정밀 정전류 제어, 시분할 구동, 실시간 온도보상 기술을 확보해 왔다. 고출력 UV LED는 발열에 따라 광출력이 변하기 쉬운 만큼, 구동·보상 기술로 경화 품질 편차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마이크로 LED 양산 생태계 구축과 장비 부품 국산화 협력 일환으로 공동 개발한다. UV 경화 LED IC 개발 완료 후 ADST 장비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민선 글로벌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제품 개발은 LED 정밀 구동 역량을 디스플레이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광통신 공정으로 확장하기 위한 첫 사례"라며 "ADST와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CPO 공급망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2 10:00진운용 기자

말 잘하는 음성 AI, 일도 잘할까…업계가 짚은 기술적 한계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음성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실제 업무를 정확하게 처리하려면 판단 속도와 음성인식 능력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글로벌 음성 AI 기업 경영진은 AI가 사람처럼 말하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의 요청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용 음성 AI 플랫폼 폴리AI의 숀 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달 열린 휴먼X 콘퍼런스에서 음성 AI가 아직 '챗GPT 모먼트'를 맞이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챗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가 빠르게 대중화된 것과 같은 전환점이 음성 AI 시장에는 아직 찾아오지 않았다는 취지다. 웬 CTO가 지목한 기술적 과제는 추론 속도다. 최근 음성 AI는 사람이 말하는 도중에도 상대방의 말을 듣고 대답할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 과거에는 이용자가 질문을 끝내야 AI가 답변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상대방이 말을 끊거나 추가 질문을 해도 반응하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말을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능력과 질문에 빠르게 답하는 능력은 별개다. 상대방의 발언에 즉각 반응하더라도 답변에 필요한 정보를 찾고 내용을 판단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AI가 대화 도중 답을 찾느라 멈칫하면 사람과 대화할 때처럼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지하기 어렵다. 웬 CTO는 고객센터를 예로 들며 음성 AI가 실제 서비스에서 신뢰를 얻으려면 문제 해결 능력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이 AI 상담원과 처음 두세 차례 대화하면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얻으면 굳이 사람 상담원을 찾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음성 AI가 실제 업무를 맡으려면 사람의 말을 정확하게 알아듣는 능력도 중요하다. 대화 중 중요한 단어를 잘못 인식하면 이용자의 요청을 다르게 이해할 수 있고 잘못된 내용을 바탕으로 후속 업무를 수행할 가능성도 있다. AI 회의록 서비스 오터는 사람이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AI가 대신 회의에 참여해 의견을 주고받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단순히 발언을 기록하는 수준을 넘어 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토론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 트윈이 실제 회의에서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려면 참석자들의 발언을 정확하게 알아듣는 것은 물론 대화의 맥락까지 파악해야 한다. 회의에서는 서로 다른 의견이 오가고 반론과 전략적 논의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오터의 알렉스 게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AI 아바타가 참석자 간 관계를 바탕으로 한 토론과 상호작용을 구현하지 못한다면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음성인식 오류가 후속 업무에 미치는 영향도 강조했다. 회의 내용을 잘못 받아 적으면 요약 결과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업무에도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이 CMO는 "처음부터 음성 기록이 충분히 정확하지 않으면 이후 수행하는 모든 작업에도 오류가 발생한다"며 "AI가 잘못된 행동을 하는 순간 이용자는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잃는다"고 말했다.

2026.10.12 09:54김동원 기자

"갑작스러운 인기에 대출까지"…AI 운전 게임, 하루 1000달러 토큰값에 '휘청'

인디 운전 시뮬레이션 게임의 스팀 데모 버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급증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료 때문에 개발사가 빚까지 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오토마톤 보도에 따르면, 이지 폭스는 개발 중인 신작 '여동생 운전 가르치기' 스팀 데모 서비스를 조기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급증한 이용자 유입으로 하루치 AI 비용이 1000달러(약 134만원)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해당 게임은 조수석에 앉은 플레이어가 초보 운전자인 여동생에게 주행, 주차, 장애물 회피 등을 음성으로 지시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시뮬레이터다. 실시간 음성 대화를 처리하기 위해 제미나이와 챗GPT 등 외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하며, 플레이어 말에 따라 AI 여동생이 대답과 함께 액셀이나 브레이크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외신은 이번 데모 버전의 인기가 최근 일본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해당 버전은 지난 2월에 출시됐으나, 일본 게임 스트리머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게 됐다. 특히 AI 특유의 오류와 여동생 캐릭터의 거침없는 독설이 화제가 되며 플레이어 수는 한 달 만에 약 20배 이상 증가했다. 문제는 트래픽 폭증이 고스란히 개발사의 금전적인 부담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음성 인식 및 실시간 대화 생성 과정에서 막대한 토큰 비용이 발생하면서 소규모 인디 개발팀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 결국 개발팀은 데모 서버를 유지하기 위해 은행 대출까지 받았으며, 데모 서비스 조기 종료까지 검토 중이다. 이지 폭스 측은 향후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외부 API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로컬 AI 모델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AI 사용량을 고려해 게임 가격 책정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6.10.12 09:51진성우 기자

KT '모두의 AI' 17개 기업, 서비스 완성도 점검

KT가 12월 정식 출시를 앞둔 '모두의 AI'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AI 기업 16곳과 협력을 강화한다. 개별 기업이 보유한 AI 모델과 데이터,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해 이용자가 일상에서 다양한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KT는 12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모두의 AI 커넥트 서밋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윤영 KT 대표를 비롯해 컨소시엄 참여 기업 대표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서비스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출시 이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KT와 다음, 업스테이지, 솔트룩스, EBS, 비씨카드, 직방, 커넥트웨이브, 무신사, 액션파워, 매스프레소, 딥서치, 리벨리온, 래블업, 베슬AI,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등 17개 기업이 참여했다. 12월 출시 앞두고 서비스 점검 '모두의 AI'는 여러 국산 AI 모델과 기업별 서비스를 하나의 이용자 경험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다. 검색과 교육, 금융, 콘텐츠, 부동산 등 분야별 전문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기 서비스에서는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적절한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에 집중한다. 날씨와 생활 정보부터 주식, 인물, 콘텐츠 관련 질문까지 자연어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참여 기업들은 개발 중인 서비스의 구체적인 모습을 확인하고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연계 서비스를 늘리고 외부 기업의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건수 다음 대표는 "촉박한 시간 안에 많은 컨소 참여사들이 한마음으로 일하고 있어서 베타 서비스까지는 잘 온 것 같다. 더욱 좋은 서비스가 되도록 연말까지 컨소사들과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 모델 솔라를 통해 국민들이 일상 생활과 업무에서 AI의 실제 효용성을 체감할 수 있는 완성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누구나 쉽게 AI의 혜택을 누리고, 안전하게 일상에 자리잡을 수 있는 '모두의 AI'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이번 서밋은 다양한 산업의 전문성을 연결해 AI가 일상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갈 방향을 구체화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직방은 그동안 축적해 온 부동산 데이터와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필요한 부동산 정보를 더욱 쉽게 찾고 더 나은 주거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AI 서비스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공서비스·AI 반도체까지 협력…개방형 생태계 확대 컨소시엄은 민간 생활 서비스뿐 아니라 공공행정과 AI 인프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참여 기업들은 각자의 기술과 전문 분야를 활용해 서비스 기능을 확장하고, KT는 플랫폼과 인프라를 통해 기업 간 연계를 지원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정부24와 국민비서를 연계해 일상에 꼭 필요한 행정서비스 안내부터 신청 및 발급까지 AI로 쉽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단 한 사람의 소외 없이, 국민 누구나 삶의 순간마다 필요한 혜택을 알아서 챙겨주는 '평생의 동반자형 전 생애주기 공공 에이전트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산업과 기술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두의 AI'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NC AI의 독자적인 멀티모달 기술과 에이전틱 AI 역량을 활용,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창조성을 발휘하고 AI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운영을 뒷받침할 AI 인프라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 간 협력이 이뤄진다. 베슬AI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리벨리온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구현을 지원한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국가 AI 전략의 핵심 축인 '모두의 AI' 사업에 함께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국민 누구나 끊김 없이 AI를 누릴 수 있도록, 베슬AI는 가장 안정적이고 강력한 GPU 인프라로 이 여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전국민을 위한 AI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역량있는 생태계 일원들과 보다 긴밀하게 협업하게 되어 뜻깊다"며 "리벨리온도 국산 NPU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모두의 AI'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T는 앞으로도 새로운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 AI 모델과 플랫폼, 데이터, 서비스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윤영 KT 대표는 "AI 핵심 분야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 '모두의 AI'의 성공적인 실행과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참여 기업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국민에게 일상에서 끊김 없는 AI 경험을 제공하고,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2 09:50박수형 기자

앤드리슨 호로위츠, AI 인프라 협력 위해 한국 찾는다

글로벌 벤처캐피털 기업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라구 라구람 매니징 파트너가 인프라 투자팀과 함께 방한해 국내 기술 생태계와 AI 협력을 모색한다. 12일 a16z에 따르면, 이번 방한은 지난 9월 11억달러(약 1조4900억원) 규모의 AI 인프라 특화 펀드인 '머신 에이지 펀드' 조성 이후 이뤄지는 첫 행보다. 국내 AI 하드웨어·인프라 기업과 a16z 포트폴리오 기업 간의 파트너십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라구 라구람 파트너는 약 20년간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VM웨어에서 최고경영자를 역임한 인물이다. 현재 a16z의 AI 인프라 투자 및 성장 단계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a16z는 2025년 말 아시아태평양 GTM 총괄을 영입한 데 이어 최근 한국 기술 산업 전반으로 교류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반도체·첨단 제조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과 로보틱스·AI 컴퓨팅 인프라 분야의 사업화 기회를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출범한 '머신 에이지 펀드'는 반도체·컴퓨팅·메모리·네트워크 등 핵심 하드웨어부터 전력·냉각·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을 타깃으로 한다. a16z는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구축할 잠재력이 있는 신생기업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라구 라구람 a16z 제너럴 파트너는 “AI 발전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기술 인프라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한국은 반도체와 로보틱스 등 핵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탄탄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기업 및 산업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새로운 기술과 사업 기회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12 09:42백봉삼 기자

셀트리온, 분기 영업이익 첫 5천억원 넘어

셀트리온이 분기 첫 영업이익 5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도 34%를 기록했다. 12일 셀트리온이 공시한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8% 증가했다. 올해 누적 매출은 4조3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100억원으로 전기대비 12.88%, 전년 동기대비 69.21%으로 성장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1조283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5.16% 늘었다. 회사 측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의 판매가 확대된 결과로, 기존 제품군의 안정적인 시장 지위에 고수익 후속 제품군의 성장이 더해졌고, 현지 법인의 직접판매 역량이 신규 제품으로 확장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기존 제품과 신규 제품의 판매가 고르게 확대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후속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빠르게 상승한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으며, 생산 효율화와 원가 구조 개선이 지속된 점도 수익성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분기 영업이익이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5천억원을 돌파했고, 연초 제시한 분기별 이익 목표를 3개 분기 연속 초과 달성하는 등 회사의 성장 전략 실행력을 실적으로 보여줬다”며 “고수익 후속 제품군의 비중 확대와 원가 개선을 지속해 이익 성장의 질을 높이는 한편, 미국 옴리클로 출시와 유럽 공급 확대 등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4분기와 연간 사업계획 역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4분기에도 글로벌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주요국 입찰과 공급 일정이 하반기에 집중되고, 연말 재고 확보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달 초 미국에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출시된 옴리클로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가세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실적을 공시한 12일 오전(9시39분)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18만4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400원(2.45%)올랐다.

2026.10.12 09:40조민규 기자

앤트로픽 이어 아마존도 '데카트'에 눈독...9조원 인수 가능성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데카트를 약 70억 달러(약 9조 3716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등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아마존이 데카트 AI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협상이 결렬되지 않을 경우 인수 거래는 조만간 마무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 9월 데카트 AI 인수를 추진하다 결국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앤트로픽은 약 60억 달러(약 8조 316억원)에 데카트 AI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실시했으며, 인수 대상 기업에 대한 실사도 시행했다. 데카트 AI는 2023년 이스라엘 출신 엔지니어 3명인 딘 라이터스도르프와 그의 형제 오리안 라이터스도르프, 모셰 샬레브가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데카트 AI는 칩의 효율적인 작동을 도와 AI 학습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당시 데카트 AI 인수 논의 목적은 앤트로픽의 기존 컴퓨팅 인프라가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었다. 또 데카트 AI는 물리적 세계를 시뮬레이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소위 월드 모델도 제작한다. 데카트의 월드 모델은 자율 주행 및 전자상거래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2026.10.12 09:40박서린 기자

美FCC, 저소득층 통신비 지원금 부정청구에 135억원 벌금 추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저소득층 통신비 지원금을 부정 청구한 혐의를 받는 통신사 2곳에 총 1천만 달러(약 135억원)의 벌금 부과를 추진한다. 동일 가입자를 중복 등록하거나 허위 정보를 제출해 연방 지원금을 청구한 혐의로,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제도 개편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FCC는 에어보이스와이어리스와 태그모바일에 저소득층 통신비 지원 프로그램인 '라이프라인(Lifeline)' 규정 위반을 이유로 각각 267만 달러와 74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두 회사는 모두 HTH커뮤니케이션스 산하 사업자다. FCC는 이들이 동일 가입자의 주소를 변경해 서로 다른 주에서 지원금을 중복 청구하거나 비용 환급 과정에서 허위 인증을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이프라인은 저소득층의 통신요금을 월 최대 9.25달러 할인해 주는 제도로, 보편적 서비스 기금(USF)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통신사업자가 가입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 뒤 지원금을 정산받는 방식이다. FCC가 적발한 중복 등록 건수는 에어보이스와이어리스 74건, 태그모바일 318건이다. 두 회사 모두 부적절한 환급 청구 3건씩이 확인됐으며, 태그모바일에는 통신 사기와 허위 진술 등 추가 규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제재는 FCC가 캘리포니아, 텍사스, 오리건 등 가입자 자격 검증과 중복 등록 방지 절차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FCC는 사망자나 중복 가입자 명의로 연방 지원금을 청구한 정황을 조사해 왔다. 앞서 FCC 감찰관실은 지난 1월 해당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수급 문제를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공화당 소속 브렌든 카 FCC 위원장이 라이프라인 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카 위원장은 지원금이 실제 자격을 갖춘 미국인에게 돌아가도록 가입자 검증과 부정수급 방지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개편 방향을 놓고는 FCC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가입 신청 시 소비자 동의를 추가로 확인하거나 사회보장번호(SSN) 전체를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이 정당한 지원 대상자의 제도 이용까지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민주당 추천 안나 고메즈 FCC 위원은 이러한 개편안 일부를 '빈곤층에 대한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저소득층의 가입 문턱을 높이기보다 지원금을 부정 청구하는 통신사업자에 직접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다. 고메즈 위원은 이번 제재에 대해서는 "사기 행위를 저지른 통신사에 책임을 묻는 동시에, 그러한 사기를 가능하게 했던 시스템 취약점을 드러내는 표적화되고 책임감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2026.10.12 09:37홍지후 기자

룰루레몬도 판매 품목 '다이어트'…美 유통업계, 수익 개선 안간힘

미국 유통업체들이 판매 품목을 줄여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고유가와 식품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상품 종류를 축소해 재고 부담을 낮추고 할인 판매를 줄이려는 전략이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할인점 달러제너럴은 지난 3월 재고관리단위(SKU)를 기준으로 판매 품목 1500개를 줄였다. 언더아머는 지난 몇 년간 SKU를 25% 축소한 데 이어 추가로 25%를 줄일 계획이라고 지난 8월 발표했다. BJ's 홀세일클럽도 같은 달 SKU를 약 20% 줄이겠다고 했고 룰루레몬은 지난 9월 북미 지역 SKU를 15% 축소했다. 의류 브랜드들은 상품 종류를 줄여 정상가격 판매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판매가 부진한 상품을 할인해 처분하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어서다. 언더아머는 2025·2026회계연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룰루레몬도 2025회계연도 매출이 전년보다 5억 달러 이상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약 3억 달러 감소했다. 케빈 플랭크 언더아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훨씬 적은 종류의 상품을 훨씬 높은 정상 소매가격에 더 많이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미언 시걸 구겐하임증권 유통 애널리스트는 매출 축소를 감수하는 목적이 가격 결정력을 되찾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선택지를 적게 제공하는 것은 상품을 적게 판매하는 것과 같지 않다”며 룰루레몬이 단순히 품목을 줄이거나 더 좋은 상품을 내놓겠다고 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여러 브랜드를 취급하는 달러제너럴과 BJ's는 재고 관리와 매대 효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비슷한 상품의 종류를 줄여 인기 제품의 진열 공간을 넓히고 새로운 상품군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로버트 에디 BJ's CEO는 보디워시의 향 종류를 줄이면 남은 상품으로 판매가 집중되고 기존에 취급하지 않았던 상품군을 들일 공간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제너럴 역시 품목 축소로 인기 상품의 진열 공간이 늘고 매출과 공급망 효율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다만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없애면 경쟁업체에 고객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BJ's는 과거 SKU를 줄였다가 매출이 감소해 일부 상품을 다시 들여놨다. 에디 CEO는 “지금 하는 것은 불필요한 선택지를 없애는 것”이라며 “일반 탄산음료의 경우 더 이상 같은 제품을 캔과 1ℓ, 2ℓ 형태로 모두 취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6.10.12 09:37김민아 기자

정준호 의원 "K-콘텐츠 해외 불법유통 5억건 육박…삭제율 0.05%"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해외 불법유통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저작권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콘텐츠 유형별 해외 저작권 침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K-콘텐츠 불법유통 건수는 4억9355만건으로 집계됐다. 전년(4억1410만건)보다 19.2% 증가한 규모로, 실태조사를 시작한 2022년 이후 가장 많았다. 콘텐츠 유형별로는 웹툰이 3억2821만건으로 전체의 66.5%를 차지했다. 영화와 방송 등 영상 콘텐츠는 1억6534만건(33.5%)이었다. 특히 영상 콘텐츠 불법유통은 전년(1억1759만건)보다 40.6% 급증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불법유통 지역도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언어별 불법유통 건수는 영어가 2억2997만건(46.6%)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63.6%에서 1년 만에 17.0%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동남아시아 언어권의 비중은 2022년 5.0%(2409만건)에서 지난해 15.7%(7765만건)로 3배 이상 확대됐다. 같은 기간 스페인어·프랑스어·포르투갈어 등 유럽 언어권도 2.9%(1386만건)에서 7.6%(3769만건)로 2.7배가량 늘었다. 불법유통이 특정 언어권에 집중되던 양상에서 벗어나 K-콘텐츠 소비가 확산하는 여러 지역으로 동시에 퍼지고 있는 셈이다. 개별 작품 가운데서는 인기 웹툰과 예능 프로그램의 불법유통이 두드러졌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이 2024년 언어별 침해정보 수집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올해 8월까지 8개 언어권에서 삭제한 불법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웹툰 '일렉시드'는 영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스페인어·프랑스어·포르투갈어 등 6개 언어권에서 삭제 건수 1위를 기록했다. 일렉시드는 조사 대상인 8개 언어권 모두에서 상위 5위 안에 올랐으며, 누적 삭제 건수는 2만7063건에 달했다. 또 다른 인기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도 6개 언어권에서 삭제 건수 2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총 1만9280건이 삭제됐다. 영상 콘텐츠에서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영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5개 언어권에서 삭제 건수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어권에서는 런닝맨 불법 게시물 1만8481건이 삭제돼 단일 작품·언어 기준 가장 많은 삭제 건수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아는 형님과 미운 우리 새끼가 각각 5개, 4개 언어권에서 삭제 건수 상위권에 오르는 등 국내 예능 프로그램의 해외 불법유통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불법유통 규모에 비해 삭제 실적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의 해외 불법 게시물 삭제 건수는 2022년 18만4025건에서 지난해 24만3374건으로 약 32% 증가했다. 올해도 8월까지 19만4565건을 삭제했지만, 연간 수억 건에 달하는 불법유통 규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지난해 불법유통 건수와 삭제 건수를 단순 비교하면 삭제 실적은 약 0.05%에 불과하다. 다만 이는 전체 불법유통 규모 대비 삭제 건수의 비율로, 실제 게시물별 삭제 성공률과는 차이가 있다. 불법유통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규모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콘텐츠 분야별 침해 경로가 다양하고 단가와 장르, 플랫폼, 공개 시점 등에 따라 특성이 달라 정확한 피해액 산출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준호 의원은 "영어권 비중은 줄고 동남아시아어·유럽어권이 급증하는 등 불법유통 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신흥 언어권의 현지어 모니터링 인력을 늘리고, 불법 사이트 운영자를 겨냥한 해외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12 09:36이선민 기자

PC 제조사, 쿠팡 '쿠가세'서 노트북·태블릿 할인판매

레노버, HP 등 주요 PC 제조사가 26일까지 진행되는 쿠팡 와우 회원 대상 할인 행사 '쿠팡 가전·디지털 세일(쿠가세)'에 참가해 노트북과 태블릿 등을 할인판매한다. 한국레노버는 행사 기간 중 고성능 게임용 노트북 '리전5'·'로크(LOQ)', 일상 업무와 학업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패드 슬림3', 안드로이드 태블릿 '아이디어탭 프로' 등을 할인판매한다. HP코리아는 고성능 게임용 노트북 '하이퍼엑스 오멘 16', 업무/사무용 노트북 '옴니북X' 등 총 161개 제품을 할인판매한다. 또 오는 15일 쿠팡 '오늘의 브랜드' 행사에 참여해 일부 제품을 선착순 한정 수량 판매,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 등도 진행한다. 제품별 할인율과 판매 가격, 재고 및 할인 적용 조건은 행사 기간과 구매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행사 개요와 대상 제품, 제원 등은 쿠팡 '쿠가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12 09:29권봉석 기자

'취임 6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빅3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선두주자로

"미리미리 준비돼 있는 사람만이 빠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2024년 신년회에서 임직원들에게 던진 말이다. 전기차 수요 변화와 공급망 재편, 통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로보틱스와 수소 등 미래사업을 앞서 준비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정 회장의 '미리미리' 경영은 전동화·로보틱스·수소·소프트웨어 투자와 인도 현지법인 상장으로 구체화됐다. 현대차그룹이 추격자에서 글로벌 판매 3위 완성차그룹으로 올라서는 과정에도 이 같은 선제 대응이 깔려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10월 14일 정의선 당시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공급망 불안, 전기차·자율주행 전환이 겹친 시기다. 정 회장은 당시 고객·인류·미래·사회공헌을 경영 방향으로 제시하며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성과는 판매 규모에서 확인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413만8389대, 기아는 313만5873대를 판매했다. 합산 판매량은 727만4262대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판매량 기준 세계 3위 완성차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1~9월에도 현대차는 288만6763대, 기아는 247만8144대를 판매해 합산 536만490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7.0% 줄었지만, 기아는 4.4% 증가하며 그룹 판매를 뒷받침했다. 현대차그룹은 판매량 기준 올해 3분기에도 세계 3위 완성차그룹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바탕에는 상품 전략 전환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EV 시리즈를 확대하는 한편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는 하이브리드 판매를 늘렸다. 전기차에만 집중하지 않고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을 병행하는 다중 동력원 전략을 택한 것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 555만대 달성과 100종 이상의 신차·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목표로 제시했다. 제네시스는 하이브리드·EREV·전기차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2030년까지 40여 개 시장에서 연간 35만대 판매를 노린다. 차급과 동력원, 지역별 제품군을 넓혀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 취임 직후 추진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는 미래사업 전환의 상징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말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를 결정해 2021년 지분 80%를 확보했다. 올해는 소프트뱅크의 잔여 지분 전량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로봇이 완성차 사업과 거리가 있다는 시선도 있었지만, 올해 CES에서 AI 로보틱스 전략을 공개하고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산업용 아틀라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로봇을 전시 기술에 그치지 않고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인도 시장에서는 현지 생산과 판매를 넘어 자본시장까지 현지화했다. 현대차 인도법인 HMIL은 2024년 10월 인도 국립증권거래소와 뭄바이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현대차가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기업공개는 당시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였다. 정 회장은 현지 상장식에 참석해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투자 확대 방안을 점검했다. 수소 사업도 승용차에서 에너지 밸류체인으로 범위를 넓혔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CES에서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 'HTWO'를 그룹 수소 사업 브랜드이자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현대차·기아·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글로비스·현대로템의 역량을 묶어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충전·활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충북 청주에 폐기물 기반 수소 생산과 충전을 결합한 'HTWO 에너지 청주'를 열었다. 그룹이 직접 운영하는 첫 폐기물 수소화 생산·충전 시설이다. 수소 승용차 넥쏘와 상용차를 넘어 수소 생산, 물류, 발전, 철강 등으로 사업을 넓히려는 시도다.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는 더 커졌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중 50조 5000억원은 AI 기반 자율주행·제조, SDV, 로보틱스, 전동화, 수소 등 미래사업에 배정했다. 연구개발에는 38조 5000억원, 생산시설 최적화와 GBC 건설 등을 포함한 시설투자에는 36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과제도 남아 있다.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조 47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5% 감소했고, 기아 영업이익도 9조 800억원으로 28.3% 줄었다. 미국 관세와 경쟁 심화, 판매 인센티브 증가가 수익성을 압박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의 해외시장 공세도 변수다. 전기차 수요 회복 속도, 수소 생태계의 경제성, 로봇·자율주행의 상용화 시점은 현대차그룹이 풀어야 할 과제다.

2026.10.12 09:26김재성 기자

600년 읍성에 24만명 몰렸다…서산해미읍성축제 성황

600년 역사를 간직한 충남 서산 해미읍성이 역사와 첨단기술, 미식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12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에는 총 24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제22회 축제 관람객 20만9503명보다 약 3만명 증가한 규모다. 방문객 수는 이동통신 가입자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추산했다. 올해 축제는 'HAEMI UNIVERSE 1421, 시간의 문이 열리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해미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미식 프로그램 '600년의 식탁-해미성찬 팔폭'이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일 동헌뜰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은 1인 5만원의 유료 행사였지만 온라인 예약 시작 직후 점심과 저녁 총 60석이 모두 매진됐다. 테이블 포포 김성운 셰프와 규반 김지영 셰프가 협업해 서산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별한 식탁을 마련했다. 대호간척지 햅찹쌀로 만든 연잎 오곡밥과 서산 한우 채끝등심 버섯구이, 간월도 어리굴젓, 우럭포 조림, 삼배체굴, 감태 부각 등 지역의 땅과 바다에서 생산된 식재료가 요리로 재탄생했다. 지역 특산물을 단순히 판매하는 데서 벗어나 역사적 공간에서 고급 요리로 경험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미식 관광 콘텐츠로의 확장 가능성도 보여줬다. 이정민 축제 총감독은 "쌀과 한우, 굴 등 서산의 청정 식재료가 축제장 단순 먹거리를 넘어 찾아와서 경험하는 독보적인 미식 관광 자원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600년의 식탁'이 향후 축제와 서산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공연도 축제의 중심을 이뤘다. 1416년 태종이 충녕대군과 함께 해미로 향했던 강무(講武) 행렬을 재현한 퍼레이드를 비롯해 성곽 축성의 역사를 담은 총체극 '달이 되어라', 융복합 무예 공연 '타이거 오브 해미' 등이 관람객을 맞았다. 첨단기술을 접목한 볼거리도 눈길을 끌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가을 하늘을 장식했고, 매일 밤 1000대의 드론이 펼치는 군집 드론 라이팅쇼와 성벽 미디어파사드가 해미읍성의 야경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스마트폰 QR코드를 활용해 조선시대 신분증인 호패를 발급받고 임무를 수행하는 모바일 호패를 비롯해 23개 고을의 연대를 표현한 마당극 마딧길, K-방산 안보 테마 프로그램 해미 디펜스 로드 등이 운영됐다. 축제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읍면동 참여공연과 전통 공연, 주제공연 '달이 되어라'에 이어 드론 라이팅쇼와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산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해미읍성의 역사문화 자원에 미식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선조들의 호국과 연대 정신이 서린 600년 해미읍성에서 역사와 첨단 미래 기술, 지역 고유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며 "해미읍성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명품 글로벌 문화축제로 도약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2 09:26이선민 기자

ETRI, AI 전용 차세대 영상압축 기술 개발…효율 4배 개선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차세대 영상 압축 기술이 공개된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드론, 지능형 CCTV 등의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4분의 1까지 줄여 전달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KES 2026(한국전자전)'에 참가해 ▲AI를 위한 영상 부호화 기술 ▲AI 기반 실사 다인 3D 휴먼 생성 및 자유시점 재현 기술 ▲생성형 AI 기반 사전시각화 영상 제작 지원 기술 등 3종을 공개한다. ◆AI를 위한 영상 부호화 기술…"정보 추출 4배 효율적" 이 기술은 사람이 영상을 시청하기 위해 개발된 기존 영상 압축 기술과 달리 AI가 영상 속 객체를 검출·분류·추적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4배이상 효율적으로 추출해 기존대비 4분의 1크기로 압축·전송한다. 기존 영상 압축 기술(HEVC,H.265)이 사람이 느끼는 화질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데이터 용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 개발한 기계용 비디오코딩(VCM) 기술은 AI의 영상 분석 성능을 유지하면서 AI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AI 부호화 국제표준인 엠펙(MPEG) VCM을 기반으로 차세대 비디오 압축 표준(H.266)에 준해 개발한 점도 장점이다. 추현곤 ETRI 공간미디어플랫폼연구실장은 "향후 자율주행차 간 영상·정보 교환, 지능형 영상보안, 스마트시티, 드론, 산업용 로봇 등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며 "특히 로봇과 AI가 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가 확산되면서 기계 간 영상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핵심기술로 활용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ETRI는 한국전자전(KES) 현장에서 이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AI 기반 실사 다인 3D 휴먼 생성 및 자유시점 재현 기술 선보여 두 번째로 선보일 기술은 소수 카메라로 실사형 3D 휴먼을 구현한다. 소수의 다중 시점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만으로 여러 사람의 3차원 형상을 AI로 복원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서 실감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기존 자유시점 영상은 다수의 카메라와 복잡한 연산과정이 필요해 제작과 실시간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ETRI는 3D 기하정보 사전학습 인코더와 부화소 기하정보 학습 기술 등을 적용해 적은 수의 카메라를 활용하면서도 고화질 3D 영상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순방향 추론 방식을 적용해 고화질 렌더링과 빠른 처리속도를 동시에 구현했다. 스포츠 중계와 공연·전시, 확장현실(XR) 콘텐츠 등 다양한 공간 미디어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성형 AI 기반 사전시각화 영상 제작 지원 기술도 공개 이 기술은 영화와 드라마, 광고 등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전에 스케치와 스토리보드, 대본 등을 분석해 제작자가 구상한 장면을 3D 공간으로 미리 구현할수 있다. AI가 스케치·스토리보드·대본 등 다양한 형태의 멀티모달 데이터에서 제작자의 의도를 분석하고 이를 편집 가능한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기반의 구조화된 3D 장면으로 자동 변환한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인물과 사물, 공간 등의 3D 에셋을 자동으로 생성·배치할 수 있다. 제작자는 이를 활용해 영화·OTT·광고 등의 실제 촬영에 앞서 장면 구성과 카메라 위치, 공간 배치 등을 직접 편집하고 검토할 수 있다. 이태진 ETRI 미디어연구본부장은 “영상 부호화뿐만 아니라 3D 휴먼,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 등 AI와 미디어의 융합 연구를 지속해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시티, 산업 자동화와 차세대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2 09:25박희범 기자

수원화성에 몰린 68만명…이재준 시장 "문화관광도시 만들 것"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 미디어아트부터 정조대왕의 행차를 재현한 역사문화축제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이어지면서 수원이 가을철 대표 문화관광 도시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린 '2026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에는 18일 동안 총 68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규모로, 수원화성을 활용한 야간 관광 콘텐츠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새빛동락(同樂): 수원화성(華城), 빛으로 피어나다 시즌1-아유가빈(我有嘉賓)을 주제로 화서문과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아유가빈은 나에게는 귀한 손님이 있습니다라는 뜻으로, 수원화성을 찾은 관람객을 귀한 손님으로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축제는 기존 미디어아트 상영 중심에서 벗어나 공연과 체험, 체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화서문에서는 미디어아트 작품 인연의 빛이 매일 세 차례 상영됐다. 빛과 소리, 무용을 결합한 공연에 불새와 나비 드론, 고래비행선 등이 등장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밤하늘을 유영하는 고래비행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장안문에서는 지난해 화서문 미디어아트 작품을 재해석한 왕의 길-동행을 선보였다. 조명과 음향, 특수효과를 활용해 역사적 공간에 새로운 이야기를 입혔다. 장안공원은 산책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파크로 꾸며졌다. 성벽을 활용한 반응형 미디어아트와 대형 꽃 조형물, 식물 힐링존 등이 마련됐으며, 지역 상권과 창작자가 참여하는 특화마켓도 운영됐다. 관람객 증가와 함께 유료 관람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확인됐다. 수원시는 공휴일과 토요일, 연휴 전날 등에 총 1만7000매의 유료 관람권을 판매했으며, 판매율은 97.2%를 기록했다. 미디어아트가 수원화성의 밤을 빛으로 물들였다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의 역사와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축제로 관광객을 맞았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백성을 널리 이롭게 하는 새로운 빛이라는 의미의 새빛홍민을 주제로 8일간 진행됐다. 특히 축제 공간을 수원화성 내부 전체로 확장해 행궁광장과 화성행궁, 연무대, 용연, 전통문화관 등 곳곳에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4일에는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이 펼쳐졌다. 수원시는 정조대왕의 역사적 행차를 현대적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길인 K-컬처로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두 축제는 개최 기간이 일부 겹치면서 수원화성 일대에 낮과 밤을 아우르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역사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긴 뒤 야간에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이어진 것이다. 수원시는 이 같은 축제의 성과를 일회성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관광객의 방문이 화성행궁 일대뿐 아니라 지역 상점과 골목상권의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11일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수원화성문화제 폐막 공연에 앞서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의 8일간 위대한 여정을 위대한 축제로 계승한 시간이었다"며 "정조대왕 능행차는 K-컬처로드로 우뚝 설 잠재력과 저력을 증명했고,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를 비롯한 화려한 볼거리는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관광의 온기가 도시 전역으로, 골목상권으로 퍼지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수원만의 매력을 널리 알려 진정한 문화관광 상생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2 09:16이선민 기자

AI 시대 한국어 경쟁력 어떻게…문체부, 한글 미래 논의

K-컬처의 세계적인 확산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속에서 한글과 한국어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12일 오후 1시30분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한글날 100년의 이정표-한글, 경계를 넘어 한국어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한국어가 세계의 언어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책과 기술적 과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K-컬처의 영향력 확대와 초거대 AI 기술 발전이라는 두 가지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학술대회는 김주원 한글학회장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한다. 김 회장은 한글의 언어학적·문자론적 가치뿐 아니라 한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한글의 경제적 가치'를 조명한다. 이후 박진호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두 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와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는 '한글의 다음 100년, 경계를 넘어 세계로'다. 한국어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지속 가능한 학습과 활용으로 연결하고, 한국어가 세계적인 언어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조지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동양학부 교수는 '한류와 한글: 경계를 넘어 세계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된 한국어 표현 등을 사례로 글로벌 한국어의 형성과 발전 방향을 문화 다양성 관점에서 살펴본다. 안숭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겸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장은 '한류의 새 지평: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K-컬처의 세계적 소비와 확산이 한국어 세계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AI 시대 한국어의 기술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디지털 융합과 진화: 초거대 인공지능 시대의 한글과 한국어'를 주제로 한국어가 디지털 생태계에서 주요 언어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와 기술 기반을 살펴본다. 김한샘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한국어 말뭉치의 구축과 한글 처리의 진화'를 발표한다. AI 학습에 필요한 한국어 말뭉치 구축과 한글 처리 기술의 발전 방향을 짚을 예정이다. 이진식 LG AI연구원 리더는 '소버린 AI와 국어 주권: 한국형 거대언어모델의 기술적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해외 AI 모델에 대한 의존을 넘어 한국어와 국내 언어·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과제를 다룬다. 종합 토론에는 임준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선현우 톡투미코리안 대표, 박종웅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강미영 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장, 김은희 문체부 국어정책과장 등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한국어 데이터의 중요성과 한국어 교육·보급 전략, 향후 국어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수 문체부 제1차관도 학술대회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가 세계화와 인공지능 시대에 한글과 한국어가 세계와 소통하는 문자와 언어로 성장해 나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12 09:08이선민 기자

日 기린 맥주도 '한국산'…하이트진로, 수입 넘어 직접 만든다

하이트진로가 일본 기린의 '이치방 시보리' 캔맥주를 국내에서 생산하며 20여 년간 이어온 협력을 수입·유통에서 제조로 넓힌다. 일본 맥주 수요 증가에 맞춰 공급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생산부터 국내 유통까지 걸리는 기간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8일 용인 하이트진로 통합연구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7월 기린과 기술제휴협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주공장에서 '이치방 시보리' 캔제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린과 자본 관계가 없는 수입 유통사가 라이선스를 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수요 증가에 국내 생산…초도 물량 150만ℓ 이치방 시보리의 국내 생산을 추진한 배경은 판매 증가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치방 시보리는 지난해 국내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부터 올해 예상 판매량까지 반영한 연평균 판매량 증가율은 82.4%다. 제품별로는 캔제품이 97%로 병제품 41%, 생맥주 64%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권광조 하이트진로 권역장은 “공급량이 부족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며 “수익성 측면보다는 안정적인 공급 차원에 조금 더 중점을 뒀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성장세가 두드러진 캔제품부터 국내에서 생산한다. 초도 생산량은 약 150만ℓ로 500㎖ 캔 300만개에 해당한다. 내년에는 이치방 시보리 전체 판매량의 75% 수준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생산 규모는 기존 하이트진로 설비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 권역장은 “새롭게 설비 투자를 하거나 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국내 생산 제품은 10월 첫째 주부터 출고됐다. 유통사와 점포별 기존 수입 제품의 재고 소진 및 판매 속도에 따라 소비자가 국내 생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린 제법·효모 적용…유통까지 1~2주로 단축 양사의 협력은 2004년 하이트진로가 이치방 시보리 병제품을 수입하면서 시작됐다. 2011년 캔과 생맥주를 포함한 독점 수입·판매 계약을 체결한 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해 왔다. 이번에는 제법과 생산 기준을 전수받으며 협력 범위를 제조로 확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반적인 맥주는 첫 번째와 두 번째로 추출한 맥즙을 혼합해 만든다. 반면 이치방 시보리는 첫 번째로 추출한 맥즙만 사용한다. 맥아 본연의 진한 맛과 깔끔한 풍미가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양사는 국내에서도 기존 제품의 맛과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1년 이상 협의와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는 이치방 시보리 공법을 전수받고 기린에서 직접 제공한 효모를 국내에서 배양해 사용한다. 기린 기술진은 전주공장 생산 현장에 참여해 원료와 공정, 품질 관리 기준을 적용했다. 원재료 규격뿐 아니라 양조 온도와 시간, 비율, 최종 제품의 기준까지 수치화해 관리한다. 생산 승인에 앞서 시험 생산과 평가도 거쳤다. 전주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일본으로 보내 관능검사와 수치 분석을 진행하고 기린이 정한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했다. 권 권역장은 “정해져 있는 기준 안에 들어오지 못하면 통과하지 못한다”며 “그 과정을 세 번 이상 거쳐 똑같은 기준으로 생산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는 생산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사와 기술진 교류를 통해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국내 생산으로 제품 공급에 걸리는 시간도 줄어든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본에서 생산한 제품이 통관을 거쳐 한국 시장에 유통되기까지 평균 한 달 반 정도 걸리지만 국내 생산 시에는 이를 1~2주로 단축할 수 있다. 더 신선한 제품을 공급하고 국제 운송과 통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 차질의 영향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물류비 절감분은 판촉 활동에 활용한다. 권 권역장은 “현재로서는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에 더 투자해서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병제품과 생맥주로의 생산 확대에 대해서는 우선 캔제품의 생산과 공급을 안정시킨 뒤 다음 단계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공동 기술개발과 신제품 개발, 국내 생산분의 해외 수출은 아직 논의한 바 없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는 “양사 기술진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이어온 이치방 시보리의 맛과 품질을 국내에서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술 협정은 단순한 생산 현장의 이전이 아닌 한층 더 발전된 기술과 품질을 만들어가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2 09:00김민아 기자

"갤럭시S27 울트라, 화면 확 바뀐다"…3가지 변화는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7 울트라'에 3가지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를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유명 IT 팁스터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7 울트라의 디스플레이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전망을 제기한 것은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다. 그는 최근 웨이보를 통해 갤럭시S27 울트라에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DC 디밍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DC 디밍 기술 적용 갤럭시S26 울트라를 비롯한 삼성 스마트폰은 주로 펄스폭 변조(PWM) 디밍 방식으로 화면 밝기를 조절해 왔다. PWM 디밍은 화면을 빠르게 켜고 끄는 방식으로 밝기를 조절하는 기술이다. 반면 DC 디밍은 디스플레이에 공급되는 전류를 조절해 밝기를 바꾸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FE에 DC 디밍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이 제품은 화면 밝기에 따라 PWM 디밍과 DC 디밍을 병행 적용했지만, 이후 출시된 갤럭시S25 FE와 갤럭시S26 FE에는 해당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다. 현재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PWM 디밍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 기기는 최대 480Hz 수준의 비교적 낮은 주파수로 화면 밝기를 조절한다. 일반적으로 PWM 디밍 주파수가 높을수록 깜빡임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 다만 저주파 PWM 디밍에 민감한 일부 사용자는 눈의 피로뿐 아니라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는 OLED·AMOLED 디스플레이의 특성을 고려해 밝기 수준에 따라 PWM 디밍과 DC 디밍을 조합해 사용한다. OLED 디스플레이에 낮은 전압을 적용하면 색상 표현이 왜곡되거나 화면이 탁해지는 등 화질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7 울트라에 DC 디밍 기술을 도입한다면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16 디스플레이 패널 채택 갤럭시S27 울트라와 갤럭시S27 프로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M16 패널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 패널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에도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기본형 갤럭시S27과 갤럭시S27 플러스에는 M14+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M16 패널은 기존 패널보다 전력 효율이 높고 최대 밝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색상 표현력도 향상돼 더욱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단점 개선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S26 울트라에 처음 도입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의 단점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정면에서 보지 않을 경우 콘텐츠가 잘 보이지 않도록 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차단하는 기능이다. 다만 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일부 사용자는 기능을 끈 상태에서도 눈의 피로와 두통, 메스꺼움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활성화했을 때 화면 해상도가 저하되는 현상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능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색감 저하 문제 역시 개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6.10.12 08: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中 CXMT 쇼크?...4F스퀘어 D램 연내 상용 파급력은

인텔 "실험실에선 잘 움직이는 로봇, 실제 현장은 다르다"

피지컬 AI 세상은 통신망부터...산업 현장서 AI기지국 실증

카카오 "AI 윤리, 선언만으론 부족"…서비스 전 과정 위험 관리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