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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위세얼과 중국계 기업 대상 경리나라 공급 확대

웹케시가 중국 기업의 국내 진출을 지원하는 위세얼과 손잡고 중국계 기업 대상 경리 업무 솔루션 공급 확대에 나선다. 현지 기업의 한국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회계·세무 관리 수요를 공략하고, 서비스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법인 운영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웹케시는 위세얼과 국내 진출 중국계 기업의 경리나라 도입 및 이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웹케시 본사에서 열렸으며, 강원주 웹케시 대표와 루이스·김강 위세얼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위세얼은 웹케시의 세일즈 파트너로서 자사 고객사에 경리나라를 소개하고, 한국 진출을 준비하는 중국 현지 셀러를 대상으로 서비스 보급을 추진한다. 웹케시는 고객사 데이터를 위세얼 시스템과 연동하는 기능을 개발하고 초기 데이터 연결과 기술 대응 등 서비스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양사는 도입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추가 기능 개발과 기술 요구사항에도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계 기업이 국내 법인을 운영하면서 겪는 경리 업무 부담을 줄이고, 관련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리나라는 중소사업자의 급여, 세금계산서, 지출증빙, 자금관리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플랫폼이다. 기업 계좌 거래와 매출·매입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경리·세무 자료 처리에 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루이스 위세얼 공동대표는 "중국 기업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려면 법인 설립 이후의 세무·경리 관리 체계도 중요하다"며 "경리나라 도입과 이용료 지원을 통해 고객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국내 법인 운영을 돕겠다"고 말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위세얼의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진출 중국계 기업에 경리나라 공급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사들이 국내 법인 운영에 필요한 경리 업무를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2 15:40남혁우 기자

라이엇게임즈, 2026 월즈 주제곡 공개…'페이커' 참석 상영회 마무리

라이엇 게임즈가 '페이커' 이상혁의 3연속 우승 대기록과 도전 서사를 조명한 2026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뮤직비디오를 선보이고 팬들과 호흡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PC 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2026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Know My Name(노우 마이 네임)' 음원 및 공식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페이커' 이상혁이 참석한 상영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제곡 Know My Name 뮤직비디오는 이상혁의 도전과 업적을 다룬 작품이다. 월드 챔피언십 쓰리핏 기록을 비롯해 T1과 함께 시련을 극복하며 정상을 향해 나아간 여정을 음악과 영상으로 구성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뮤직비디오 공개를 기념해 10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팬 초청 상영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영상의 주인공인 이상혁과 현장을 찾은 팬들이 모여 영상을 시청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순서로 꾸려졌다. 현장에서는 오는 23일 발행 예정인 우정사업본부의 '페이커 우표' 디자인도 함께 공개됐다. 이상혁은 "제 커리어 초반부터 쓰리핏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이 세세하게 담겨 인상 깊었다. 뮤직비디오를 보며 옛 기억도 떠올라 감동을 받았다"라며 "팬분들과 같이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Know My Name 공식 뮤직비디오는 LoL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음원은 국내외 주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지원된다.

2026.10.12 15:40진성우 기자

포티투마루 "AI 몇 개 도입한다고 AI 네이티브 기업 되는 것 아냐"

포티투마루가 기업 인공지능(AI) 전환(AX)을 위해서는 개별 AI 도구 도입을 넘어 조직의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체계 전반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는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휴넷CEO포럼 포사이트 코리아 2027(FORESIGHT KOREA 2027)'에 AI 네이티브 기업 전환 전략과 자율형 AI 에이전트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휴넷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AX: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열렸다.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경영진 및 전략 담당자들이 참석해 AI 시대의 경영 전략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환 대표는 테크 세션에서 '에이전틱 AI 시대: AI 네이티브 기업의 AX 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생성형 AI가 질문에 답하거나 문서 초안을 작성하는 보조 도구에서 벗어나, 스스로 판단하고 여러 단계의 업무를 수행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대표는 기업이 AI를 기존 업무에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획부터 실행까지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AI 우선(AI-First) 관점에서 재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도구를 일부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 운영이 달라지지 않는 만큼, 경영진부터 변화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다. 기업 환경에 AI를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보안과 비용, 답변의 신뢰성 문제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포티투마루는 대안으로 도메인 특화 경량 언어모델(LLM42)과 검색증강생성(RAG42)을 결합한 방식을 소개했다. 이 방식은 기업 내부의 규정과 기술문서, 업무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업무 처리와 의사결정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외부 데이터 유출을 차단하는 온프레미스 폐쇄망 환경에서 관련 기술을 적용한 사례도 공유했다. 포티투마루는 검색증강생성(RAG42), 기계독해(MRC42), 도메인 특화 경량 언어모델(LLM42) 등을 바탕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자체 기술과 기업 내부 데이터 연계를 통해 답변의 정확도를 높이고, 보안 요구가 높은 환경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김동환 대표는 "AI 서비스 몇 개를 도입한다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조직 전체가 생각하고 일하는 방식부터 AI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국내 기업들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거듭나 글로벌 AX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5:37남혁우 기자

"1차 모두의 창업 지역별 오디션"...중기부, 전국 17개 시·도서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지역별 오디션을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전국 17개 시·도 '지역창업전담기관'인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개최한다. '모두의 창업'은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시제품 제작부터 실전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국가 창업 시대 대국민 프로젝트이다. 이번 지역별 오디션에서는 1차 공모 신청자 6만 2944명 중 1라운드를 통과하고 2라운드에 진출한 일반·기술트랙 도전자 500명을 대상으로 다음 3라운드(권역별 오디션)에 출전할 200명을 선발한다. 그동안 중기부는 2라운드 진출자를 대상으로 기술 멘토링과 초기 사업화 자금(최대 1천만 원), 규제 스크리닝, 인공지능(AI) 솔루션 활용 등을 지원해 왔는데,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과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 협약보증 등을 연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2라운드 진출자 중 20개 기업이 29억여 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458건의 특허 출원과 192건의 사업자등록을 완료하는 등 프로젝트 지원 초기 단계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번 지역별 오디션은 이전 라운드까지 진행된 멘토 중심의 평가에서 한 단계 나아가 투자자와 기술 분야 전문가로 평가위원단을 구성하고, 도전자들의 공개 설명회(IR) 피칭을 바탕으로 아이디어 고도화 과정, 아이템 우수성, 시장진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아울러 오디션 현장은 진출자뿐만 아니라 지역 창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교류 공간으로 운영된다. 진출자들의 아이디어 및 시제품 전시공간을 비롯해 선배 창업자 인사이트 강연, 투자 매칭 데이, 재도전 클리닉, 로컬 판매전 등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며, 지역별 상세 내용은 '모두의 창업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1차 '모두의 창업' 지역별 오디션 결과는 차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200명에게는 사업화 자금(1천만 원)과 선배창업가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향후 5개 권역별 오디션을 거쳐 상위 100명에 선발될 경우 협약을 거쳐 사업화 자금(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한편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13일 비수도권 중 1차 모두의 창업 신청률(7.4%)이 가장 높았던 대구 지역 오디션 현장(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을 찾아 도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조 창업정책관은 "이번 지역별 오디션은 멘토링 등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고도화된 아이디어와 시제품의 사업화 가능성을 전문투자자와 시장 관점에서 평가받는 실전 무대"라며 “권역별 진출자에 대한 후속 지원뿐만 아니라 도전과 재도전을 이어가는 창업 인재들이 꾸준히 역량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2 15:35방은주 기자

[ZD SW 투데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서울 팝업 스토어 오픈 발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서울 팝업 스토어 22~23일 오픈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22~23일 양일에 걸쳐 서울에서 두 번째로 연례 팝업 스토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팝업 스토어 행사의 주제는 '소버린 AI'로 기업이 데이터, 운영 및 전문성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팔란티어의 기본 신념을 반영한 것이다. 현장에서는 한국 팬과 파트너사를 위해 2026 FW 시즌 컬렉션을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티센엔텍, 국가보훈부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 획득 아이티센엔텍이 국가보훈부로부터 '2026년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은 5년 이상 현역으로 복무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촉진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해 국가보훈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방 분야 전문 인재를 꾸준히 확보해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제대군인에게는 군 복무 경험을 살린 경력 개발과 성장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 전문 인재의 경험과 역량이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원더쉐어, '필모라 16' 출시...AI 기반 전문 영상 편집 기능 강화 원더쉐어가 AI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필모라(Filmora) 16'을 출시했다. 이번 버전은 '필모라와 AI로, 더 쉽게 더 프로답게'라는 방향 아래 영상 소재 정리부터 촬영·녹화, 정밀 편집, 자막 제작, 내보내기까지 영상 제작 전 과정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유튜브 영상과 쇼츠·릴스 등 SNS 콘텐츠를 제작하는 1인 크리에이터는 물론 교육 영상 제작자와 소규모 마케팅팀도 영상 제작 과정에서 소재 탐색, 움직이는 피사체 추적, 자막 수정, 여러 버전의 영상 출력 등에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 필모라 16은 AI 기반 자동화와 전문 편집 도구를 결합해 이러한 반복 작업의 부담을 줄이고, 복잡한 편집 과정을 더욱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엠클라우독, 기업용 AI 워크스페이스 '딥코웍' 수요 확인 엠클라우독이 클라우독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기업용 AI 수요는 개인용 범용 AI 활용을 넘어 조직 단위 업무 자동화와 사내 지식 검색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답변의 근거 문서를 제시하는 사내 문서 Q&A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보고서·제안서·견적서 작성과 반복 업무 자동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도입 시에는 기존 문서중앙화·업무 시스템과의 연계, 망분리·폐쇄망 지원 등 보안 요소가 중요하게 꼽혔다. 딥코웍은 클라우독 문서를 별도 이관 없이 AI 지식 기반으로 활용하고, 권한 연동과 관리자 운영 기능을 제공한다. 설계·연구개발·생산 등 제조·기술 분야에서는 견적서 초안, 문서 자동 작성, 부서별 지식 검색 등의 활용 사례가 확인됐다. ◆아웃시스템즈, '에이전트 익스피리언스' 정식 출시 아웃시스템즈가 월드 투어 라스베이거스에서 '에이전트 익스피리언스'를 정식 출시한다. 클로드 코드, 커서, 코덱스, 키로 등 다양한 AI 코딩 에이전트를 플랫폼에 통합해 시스템 설계부터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AI 프로젝트의 개발·운영을 지원한다. 에이전트 익스피리언스는 기존 시스템과 비즈니스 로직을 반영해 아키텍처 일관성과 코드 재사용성을 높이고 보안·테스트·거버넌스 기능으로 개발 리스크를 줄인다.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환경 배포도 지원해 규제가 엄격한 기업이 운영 통제권을 유지하며 AI 코딩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2026.10.12 15:29남혁우 기자

메모리·CPU 가격 상승에 PC 수요 절벽 '경고'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와 낸드 플래시메모리(SSD) 공급이 서버 시장에 쏠리면서 PC 시장이 장기간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와 IDC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PC 시장의 부진이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을 넘어 구조적인 수요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선행 구매로 미래 수요를 앞당겨 소진한 상황에서 부품 가격 상승까지 겹쳐 향후 PC 시장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PC 제조원가 상승이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출하량이 줄어드는 한편 제조사 측에서는 PC를 구성하는 부품 공급량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3분기 PC 출하량 20% 급감... 성수기 효과도 실종 8일(현지시간) IDC에 따르면 올 3분기 PC 출하량은 627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1%, 2분기 대비 9.1% 줄었다. 특히 2분기 출하량 감소폭(3.8%) 대비 5배 이상 낙폭을 키웠다. 윈도10 지원 종료에 따라 작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기업과 기관의 교체 수요가 소진된데다 메모리 등 핵심 부품의 공급 제약과 가격 상승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IDC는 "3분기는 각급 학교의 개학 등으로 PC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으로 2분기 출하량보다 늘어나지만 올해는 이런 흐름도 멈췄다"고 설명했다. IDC는 올해 상반기 제조사와 유통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대비해 제품을 미리 확보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러한 선행 재고 확보가 하반기 출하 수요를 잠식했다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 "내년 노트북 출하량 최대 10% 감소" 공급망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도 8일(현지시간) 내년 노트북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내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이 올해 대비 10% 가까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핵심 변수는 부품 원가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소비자가격 900달러(약 120만원)인 노트북 부품 원가(BOM) 중 프로세서와 메모리, SSD가 차지하는 비중은 68%에 달했다. 트렌드포스는 "핵심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와 프로세서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제조사가 이 비용 중 일부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감소율이 한 자릿수 후반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또 "메모리 제조사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에 생산능력을 집중하면서 PC용 메모리 공급 확대가 제한되는 상황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메모리 공급사, 내년 공급 물량 축소 통보" 제조사 측에서는 메모리와 낸드 플래시메모리 공급 축소가 출하량 감소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메모리와 SSD는 둘 중 하나라도 공급받지 못할 경우 PC를 구성할 수 없는 핵심 부품이다. 매 분기마다 필요한 수량이 공급되지 못한다면 출하량은 자연히 줄어들게 된다. 글로벌 PC 브랜드 관계사 구매 담당자 A씨는 12일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내년을 앞두고 통보해 주는 공급 가능 물량이 올해보다 크게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공급사 등과 관계를 우려해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대형 업체 중 한 곳은 내년 공급량이 올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통보했고 또 다른 한 곳은 PC 메모리 공급에 큰 관심이 없다. 대신 HBM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낸드 플래시메모리, QLC 써야 하는 상황" 트렌드포스는 "낸드 플래시메모리는 신규 생산능력 확대로 내년 하반기 공급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적인 PC 제조원가 부담을 해소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A씨는 "주요 공급사가 TLC(3비트) 공급 물량을 줄이고 QLC(4비트) 생산 물량을 늘리고 있어 공급 용이성이나 단가를 감안하면 QLC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2027년 PC 제조사들이 제품 가격과 사양, 수익성을 동시에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원가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얼마나 전가하느냐가 PC 수요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10.12 15:24권봉석 기자

이마트24, 납품업체에 광고 강요 의혹…"매출 줄었는데 광고 수입 늘어"

이마트24가 납품업체에 광고비를 부담시키는 방식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전체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납품업체 대상 광고매출은 늘었고 광고비를 많이 낸 업체 상당수가 주류업체라는 점에서 비용 부담 구조를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마트24의 광고 수입 중 납품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90%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24의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5.3% 감소했지만, 납품업체 대상 광고 매출은 19.7% 증가했다. 광고비 납부 상위 업체 대부분은 주류업체였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이마트24의 납품업체 광고비 상위 20곳 가운데 13곳이 주류업체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광고비가 판매장려금이나 판매촉진비와 달리 규모와 분담 비율에 관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그는 “판매장려금은 가맹점과 나누도록 하고 판매촉진비는 납품업체의 부담 한도를 정하고 있지만, 광고비는 광고 강요를 금지하는 것 외에 별도의 제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류업체는 관련 규정에 따라 판매장려금이나 판매촉진비 명목으로 비용을 지급하는 데 제한이 있어 광고비가 다른 비용을 대신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광고수입을 가맹점과 나누는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편의점 광고는 가맹점 내 POS 화면이나 LED 광고판 등을 통해 이뤄진다. 이마트24는 전기요금 명목으로 광고판당 1만원을 가맹점에 지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추산한 가맹점 배분액은 광고수입의 약 1.8%로 편의점 4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김 의원은 “매장 공간과 설비를 활용해 광고하면서도 수입 대부분이 본사에 돌아가는 구조가 납품업체에 광고비를 요구할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개별 광고 효과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마트24는 광고 효과를 묻는 의원실에 “매출 실적에는 광고뿐 아니라 가격 할인과 증정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며 “개별 광고의 효과만을 분리해 관리하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마트24뿐 아니라 다른 대형 유통업체에도 주류 납품 업체에 광고를 강요하고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면서 “광고비도 판매촉진비나 판매장려금처럼 합리적인 한도를 두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2026.10.12 15:20김민아 기자

스타트럭코리아, 벤츠 트럭 130주년 기념 '최장 120개월' 할부 제공

스타트럭코리아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탄생 130주년을 맞아 차량 구매부터 장기 유지관리까지 지원하는 '120+10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공식 수입사 스타트럭코리아는 12일 전 차종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장 120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트랙터 구매 고객에게 엔진오일 교환 10년 쿠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상용차는 구매 비용뿐 아니라 운행 중 발생하는 정비·소모품 교체 비용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초기 도입 부담과 유지관리 비용을 함께 낮추겠다는 취지다. 프로모션 명칭인 '120+10'은 최장 120개월 장기 할부와 엔진오일 교환 10년 혜택을 뜻한다. 회사 측은 전 차종 구매 고객이 차량 구매 비용을 최장 10년에 걸쳐 분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스타트럭코리아는 이를 국내 상용차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최장 120개월 할부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트랙터 구매 고객에게는 엔진오일 교환 10년 쿠폰을 제공한다. 장거리 운행 비중이 높은 트랙터의 정기 엔진오일 교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혜택이다. 차종별 지원책도 운영한다. 아록스 2851L·4153L 카고 신차 출고 고객이 차량 측면에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브랜드 광고를 부착하면 12개월간 매월 50만원, 최대 600만원의 광고비를 지원한다. 더 뉴 아록스 4153K 싱글리덕션 덤프 구매 고객에게는 올해 말까지 선착순 50대에 한해 최대 1000만원 상당의 차량 유지보수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에는 동력전달계 5년·주행거리 무제한 보증이 포함된다.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보유 고객이 차량을 재구매하면 최대 400만원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스타트럭코리아 관계자는 "상용차는 안정적인 차량 운행이 곧 고객의 수익과 연결되는 만큼 구매뿐 아니라 장기적인 유지관리까지 함께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제 운행 환경과 비용 부담을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1896년 세계 최초 트럭을 발명한 지 130주년이 되는 해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130 Years of Forward'를 글로벌 기념 캠페인으로 전개하고 있다.

2026.10.12 15:20김재성 기자

라인게임즈, PC 신작 '컴투마이파티' 신규 데모 16일 공개…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

라인게임즈가 199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한 2D 도트 그래픽 기반 PC 신작 비주얼노벨 '컴 투 마이 파티'의 신규 체험판 공개와 글로벌 게임쇼 참가를 알렸다. 라인게임즈(대표 배영진)는 개발사 윤심상이 개발한 블랙코미디 비주얼노벨 PC 신작 컴 투 마이 파티의 신규 데모 2.0 공개를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컴 투 마이 파티는 1999년 국내 한 초등학교와 도시 생활권을 무대로 삼았다. 생애 첫 생일 파티를 열려는 주인공 '지민'이 학급 친구들과 관계를 맺으며 각자의 서사를 알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1990년대 말 특유의 분위기를 정밀한 도트 그래픽으로 담아냈으며,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 방식을 적용했다. 오는 16일 배포되는 신규 데모 2.0은 누적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전반적인 플레이 환경을 다듬는 데 집중했다. 스토리 연출과 대사를 재정비하고 미니 게임 난이도 및 조작 편의성을 조정해 서사 전개의 몰입도를 높였다. 신규 데모 공개와 함께 글로벌 온라인 게임 행사 참가도 이어진다. 오는 16일 온라인 게임 쇼케이스 '더 믹스 폴 쇼케이스'에 '엠버 앤 블레이드', '콰이어트'와 함께 출품한다. 이어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스팀의 신작 소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도 참가해 글로벌 이용자와 만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는 피드백 수렴을 지속해 게임 완성도를 높인 뒤, 다음해 1분기 중 정식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6.10.12 15:20진성우 기자

데이터 분석 넘어 에이전트까지…뉴엔AI, 기업용 AI 판 넓힌다

뉴엔AI가 기존 데이터 분석을 넘어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직접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영역으로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기업의 AI 에이전트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빅데이터를 연결하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뉴엔AI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6'에서 신규 데이터 서비스 도구 '퀘타아이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를 선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퀘타아이 MCP는 기업의 AI 에이전트와 자체 LLM 시스템이 SNS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검색·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뉴엔AI는 행사 현장에서 수렴한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뉴엔AI는 행사에서 대표 AI 분석 플랫폼 '퀘타아이'도 소개했다. 퀘타아이는 지식그래프와 인과추론 기술을 기반으로 비정형 구어체 데이터를 실시간 구조화해 브랜드 진단, 고객경험(CX) 분석, 시장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AI 서비스도 선보였다. 고객 맞춤형 플랫폼 서비스(PaaS) '퀘타 엔터프라이즈', 범용 구독형 서비스(SaaS) '퀘타 서비스', 데이터 서비스(DaaS) '퀘타 데이터' 등이다. 산업별 특화 솔루션으로는 글로벌 뷰티 분석 플랫폼 '뷰센스(VUSSENS)', 시장 트렌드를 조기에 포착하는 '퀘타 K-마켓 렌즈', 헬스케어 위험 요인을 탐지하는 '퀘타 페어 쉴드' 등을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행사 기간 공공기관과 제조·유통·금융·정보기술(IT) 분야 관계자들이 부스를 방문했다. 특히 비정형 데이터의 구조화와 인과추론 기반 분석 기술에 관심을 보였으며 퀘타아이 도입 상담도 이어졌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이번 전시는 퀘타아이를 비롯한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어떻게 혁신하는지 증명한 자리였다"며 "멀티모달 고도화와 AI 에이전트 시대를 겨냥한 데이터 인프라 공급을 확대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2 15:13이나연 기자

나델라 MS CEO "AI 모델에 비상 브레이크 필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가 현지 시각 10월 10일 개인 블로그에 '슈퍼 인텔리전스 시대, 내부자 위험으로서의 모델'이라는 글을 게시하고, 권한을 가진 사람이 작업 중인 AI 모델을 언제든 멈추거나 종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델라는 첨단 AI 모델은 기존 소프트웨어처럼 작동 과정을 추적하거나 설명하기 어려운데도 민감한 데이터와 중요한 작업 권한을 부여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델라는 모델을 조직 내부자에게 적용하는 보안 위험 관리 대상처럼 다뤄야 한다며, 모델 밖에서 작동하는 통제 장치로 격리하고 관찰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지능의 공급과 그 지능에 대한 권한을 분리하자고 적었고, 모델 제공 기업의 보증이 있어도 AI 행동에 대한 책임은 이를 사용하는 조직에 남는다고 강조했다. 글에는 일곱 원칙이 포함돼 있다. 모델 다양성 원칙은 중요한 결과를 모델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고, 모델이 자기 작업을 스스로 검증하지 않도록 한다. 관찰 원칙은 모든 주요 행동에 대해 위조할 수 없고 사람이 읽을 수 있는 기록을 남기도록 한다. 검증 가능성 원칙은 성공 사례와 함께 실패와 공격, 예외 상황까지 시험하도록 한다. 독립 통제 원칙은 모델의 접근 범위를 조직이 독자적으로 정하도록 하고, 독립 감사 원칙은 검증 대상 모델과 분리된 방식으로 감사를 진행하도록 한다. 봉쇄 원칙은 모델이 침해될 수 있다고 가정하고 처음부터 모델을 격리하도록 하며, 사고 공개 원칙은 실패 사례와 대응 방법을 피해 당사자와 업계에 공유하도록 한다. 나델라는 봉쇄를 비상 브레이크에 비유하며,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봉쇄 기술도 발전하고 표준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니케시 아로라 팔로알토 네트웍스 최고경영자는 나델라의 글이 공개된 뒤 X에서 프런티어 모델 기업의 공개 내용만으로는 신뢰하기 어렵다며 제3자의 관찰 도구와 중단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AI 특별고문은 모델이 지시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는 앤트로픽의 헌법 기반 정렬 방식이 통제 문제를 키운다고 주장했다. 자세한 내용은 사티아 나델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Brian Smale and Microsoft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10.12 15:09AI 에디터

'12회 ASTO' 해외부문 시상식 호치민서 열려…장서연 학생 대상

“문제를 풀기 위해 깊이 있게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ASTO 통해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뻐요.” 제12회 인공지능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ASTO) 대상을 수상한 장서연(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8학년) 학생의 말이다. 지난 10일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 61명의 수상학생과 학부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ASTO 해외부문 시상식이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호치민에서 두번째 열린 ASTO에는 총 352명의 초·중학생이 참여했다. 지난해 대비 늘어난 학생이 참여하는 등 호치민 한인사회에서 명실상부 한인학생 대표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12회 ASTO 베트남'은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이티에듀·서울교대가 주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호치민IT지원센터·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가 후원했다. 대상을 수상한 장서연 학생에게는 부총리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금상은 신한결·남산·서민준 학생이, 은상은 강주원·장환희·조재희·고현수·김건희·이지효·안세혁·정시우·진아영 학생이 수상했다. 이 외 동상 15명, 장려상 15명, 특별상인 NIPA 호치민IT지원센터장상과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장상은 각 9명씩 상을 받았다. 금상은 40만원, 은상은 10만원, 특별상도 각 10만원씩 상금을 준다. 대상을 수상한 장서연 학생은 지난달 20일 서울교대에서 열린 국내 시상식에도 참석했다. 장서연 학생은 “서울교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보니, ASTO가 얼마나 큰 규모의 대회이고,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해 참여하는 대회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해외에 있는 한인학생들에게도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은상을 받은 고현수 학생의 학부모 김희영씨는 “아이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여해 상을 받아 대견하게 생각한다”며 “ASTO 계기로 아이가 관심 있어하는 AI 분야가 미래 진로로도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ASTO가 내년에도 호치민에서 꼭 개최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명환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장은 “AI 사고력이 미래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요구되는 만틈 호치민 거주 한인학생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ASTO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김년호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장은 “베트남 대표 한인단체로서 한인 학생들이 AI시대 꼭 필요한 사고력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ASTO를 적극 후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영훈 NIPA 호치민IT지원센터장은 “ASTO 해외부문 시상식이 열린 10월 10일은 베트남 국가 디지털전환 기념일”이라며 “수상한 학생 모두 디지털전환 시대 핵심 인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2 15:09방은주 기자

엔씨, '리니지2' 23주년 기념 로파이 리믹스 앨범 'The Playlist' 발매

엔씨의 대표 PC MMORPG '리니지2'가 서비스 23주년을 기념해 대표 사운드트랙을 로파이 장르로 재해석한 특별 앨범을 선보인다. 엔씨(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는 리니지2 서비스 23주년을 맞아 주요 사운드트랙(OST)을 재해석한 로파이(Lo-Fi) 리믹스 앨범 'The Playlist'를 12일 정식 발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리니지2 OST 중 9곡을 선별해 일상 속 편안한 감상 환경에 어울리도록 기획한 리메이크 음반이다. 원곡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 구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로파이 장르의 리듬감과 아날로그 질감을 더해 새로운 분위기를 구현했다. 수록곡은 '새벽의 교차로', '양치기의 피리', '유니콘의 안식' 등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대표 트랙으로 채워졌다. 타이틀곡인 새벽의 교차로는 하프와 목관 악기의 울림이 돋보였던 원곡을 로파이 재즈(Lo-Fi Jazz) 스타일로 편곡해 색다른 감성을 담았다. 제작 전반은 사내 음악 전담 조직인 엔씨사운드(NCSOUND)가 총괄했다. 빌 브라운, 제이미 크리스토퍼슨, 이논 주르 등 글로벌 작곡가들이 작업했던 원곡의 뼈대를 살리며 현대적인 사운드를 결합했다. 해당 앨범은 엔씨사운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2026.10.12 15:05진성우 기자

中 자동차업체 BYD,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어떤 모습?

중국 자동차 업체 BYD가 자체 개발한 첫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 디자인이 공개됐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로봇의 디자인은 중국 국가특허국(CNIPA)에 제출된 특허 문서를 통해 포착됐다. 문서에는 사람처럼 걷고 균형을 유지하며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도록 설계된 로봇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공개된 디자인은 BYD가 앞서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콘셉트 '샤오디(Xiao Di)'와 유사하다. 앞서 공개된 샤오디 콘셉트 로봇은 키 약 160㎝, 무게 약 58㎏으로 알려졌다. 31개의 자유도를 갖춰 다양한 관절 움직임이 가능하다. 1㎜의 반복 위치 정밀도를 구현하는 정교한 손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물건을 집거나 제스처를 취하고,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BYD, 수년간 로봇 기술에 투자 BYD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프로젝트는 2022년 인공지능(AI)의 실용화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전담팀을 구성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2023년 8월 애지봇(Agibot)에 투자하고, 2025년 4월에는 퍼시봇(Percibot)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로봇 분야의 다른 기업에도 투자를 이어왔다. BYD는 산업 현장에도 로봇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중국 창사 공장에는 자재 취급과 식별 작업 등을 위해 유비테크(UBTECH)의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1'을 투입했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제조 현장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BYD 경영진은 앞서 자사 대리점 네트워크 전반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하는 방안도 언급한 바 있다. 로봇이 고객을 응대하고 차량 기능을 설명하거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연하는 등의 업무를 맡을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활용 방안은 기존 시설을 대대적으로 변경하지 않고도 휴머노이드 로봇이 일상적인 고객 응대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BYD는 아직 해당 로봇의 생산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이 앞서 선보인 샤오디의 최종 형태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실제 상용화 시점과 양산 모델에 적용될 구체적인 기능 등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외신들은 이번 디자인 공개가 BYD가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로봇공학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공장과 대리점에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배치하려는 계획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10.12 15: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하이닉스, 범용 CPU 한계 넘는 초경량 'H-TPU' 솔루션 공개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성능 병목이 메모리와 스토리지 계층으로 전이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무거운 범용 중앙처리장치(CPU)의 전력·면적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능별로 프로세서를 쪼개고 효율을 극대화한 'H-TPU(Hynix-Transaction Processing Unit)' 아키텍처를 전격 공개했다. 구인재 SK하이닉스 SoC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1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SoC학술대회(ISOCC) 2026' 기조연설에서 'SSD 컨트롤러에서 AI 메모리 SoC로: 지능형 메모리 시스템을 위한 SoC 아키텍처의 진화'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구 부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AI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구조적 한계부터 짚었다. 그는 "GPU 성능과 PCIe 대역폭이 매세대 2배씩 폭증하는 동안, SSD 컨트롤러 내부의 범용 CPU 주파수와 제어 능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지적했다. 전통적인 모놀리식 CPU 구조로는 스토리지 제어에 필요한 100여 가지 세부 펑션을 감당하기 어렵다. 과거에는 성능을 높이기 위해 CPU 코어 개수를 무작정 늘려왔으나, 이 경우 극심한 전력 낭비와 예측 불가능한 파이프라인 지연을 초래한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CPU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자체 개발한 초경량 트랜잭션 전용 프로세서인 'H-TPU'를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H-TPU는 AI 연산을 수행하는 텐서 가속기가 아니라, SSD 데이터 플레인 제어와 트랜잭션을 전담하는 프로그래머블 프로세서다. 거대한 범용 CPU 하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제어 기능을 세분화하고 프로세서를 기능 단위로 잘게 쪼개 수십 개의 소형 TPU 클러스터로 분산 배치한 것이 핵심이다. 구 부사장은 "H-TPU는 슈퍼스칼라나 비순차적 실행 장치를 배제한 간결한 4-스테이지 파이프라인을 적용했다"며 "범용 CPU 코어 대비 면적은 약 25분의 1(전체 CPU 면적의 약 4%), 전력 소모는 25분의 1(약 2.5%)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쓰기 등 특정 작업에 연관된 기능 모듈만 동작하고, 미사용 모듈은 최소 전력 모드로 전환돼 컨트롤러 전체 전력을 극적으로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H-TPU 구조는 향후 하드웨어 자동화(HWA, Hardware Automation) 단계로 이어진다. HWA에서는 스토리지 제어 과정에서 매번 반복되는 명령어 처리, 데이터 주소 검색, 임시 저장소 복사 등 단순하고 소모적인 작업들은 아예 전용 하드웨어 회로에 통째로 맡겨 알아서 처리하게 만든다. 그리고 예외적인 오류 상황이나 핵심 정책 결정 같은 고차원적 업무만 CPU와 H-TPU가 넘겨받아 처리함으로써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 전체에 결정론적이고 예측 가능한 완료 시간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SK하이닉스는 H-TPU 중심의 컨트롤러 혁신이 차세대 메모리로 부상한 고대역폭 플래시 'HBF(고대역폭 플래시)'와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추론 환경은 읽기 대 쓰기 비율이 약 30만 대 1에 달할 정도로 극단적인 읽기 중심(WORM) 특성을 보인다. HBF는 이러한 추론 환경에서 낸드의 물리적 대용량과 고대역폭 서비스 아키텍처를 결합한 새로운 메모리 반도체다. 구 부사장은 "AI 컴파일러와 런타임이 사전에 파악한 연산 데이터 흐름을 HBF SoC에 전달하면, HBF SoC가 버퍼 관리와 캐시 프리페치(Prefetch)를 미리 구동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낸드가 가진 물리적 접근 지연 시간을 연산 시간 뒤로 완벽히 숨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컨트롤러가 서비스 경로 전체에서 요청 문맥을 보존해 낸드 플래시 용량을 실제 'AI 메모리 자원'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2 15:02전화평 기자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국감 불참…"해외 출장 겹쳐"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가 사전에 예정된 해외 출장 일정을 이유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불참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린 과방위 국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제타'와 관련해 과방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 앞서 증인 신청 이유에는 'AI 챗봇 관련 위험성'이 명시됐다. 김 대표가 과방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작년에는 제타에서 청소년이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내용의 AI 캐릭터 대화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당시 과방위 국감 파행으로 질의를 받지 못했다.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의 안전성이 올해도 국감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스캐터랩은 이날 청소년 이용 제한 정책을 발표했다. 스캐터랩은 제타에 대해 청소년의 기본 이용시간을 하루 3시간, 월 결제 한도를 10만원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한도에 도달하면 서비스 이용과 결제가 제한된다. 경쟁사인 뤼튼테크놀로지스도 지난달 AI 캐릭터 채팅 '크랙'의 청소년 이용시간을 하루 3시간, 월 결제액을 10만원으로 제한하는 보호 정책을 내놨다. 스캐터랩 측은 "사전에 예정된 해외 출장 일정이 국감 출석 일정과 겹쳐 부득이하게 이번 국감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6.10.12 15:00이나연 기자

넥슨, 홍대 '메이플스토리 이스케이프' 특별 대관 행사 마무리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를 테마로 한 방탈출 카페에서 크리에이터와 이용자가 교감하는 특별 대관 행사가 마무리됐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이상크리에이티브와 협업해 운영 중인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방탈출 카페 '메이플스토리 이스케이프'에서 진행한 대관 행사 '메이플 이스케이프 데이'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울 홍익대학교 정문 앞 매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사전 추첨을 통해 선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획됐다. 인기 인플루언서가 현장 직원으로 참여해 현실 속 게임 캐릭터를 마주하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현장에는 메이플스토리 크리에이터 팡이요, 세글자, 명예훈장, 진격캐넌, 타요, 이라333, 노력왕먼치, 청묘, 식중땐, 안녕수야 등 10인이 특별 아르바이트생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각 방탈출 테마에 맞춰 게임 속 논플레이어캐릭터(NPC)로 분장해 참가자들을 맞이했으며, 미션 해결 과정에서 이용자와 직접 호흡을 맞췄다. 메이플스토리 이스케이프는 12일 마지막 콘텐츠인 협동 테마 '뒤죽박죽 루디브리엄'을 정식 오픈했다. 이에 따라 '커닝시티, 사라진 사람들', '도전! 무릉도장!', '헌티드 맨션으로 초대합니다', '에델슈타인 더 비기닝' 등 총 5개 테마의 전체 라인업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용 요금은 1인당 2만 9000원이며, 회차당 최대 6인까지 동시 입장이 가능하다. 정기 예약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예스24 티켓 예매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2026.10.12 14:58진성우 기자

[디엘지 law 인사이트] 개인정보를 활용한 AI 학습, 반드시 동의가 필요할까?

최근 AI 서비스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입력한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지다. 활용 목적은 기존 서비스의 응답 성능을 개선하는 것부터 새로운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이용자가 입력하는 대화, 문서, 이미지 등에는 이용자 본인이나 제3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이용자 입력 데이터의 학습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려면, 그 안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어떠한 근거와 요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많은 기업은 이용자 입력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AI 학습에 활용하려면 반드시 정보주체의 별도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올해 발간한 '2026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지침'의 생성형 AI 서비스 처리방침 부록은 개인정보를 당초 수집 목적과 합리적으로 관련된 범위에서 AI 학습·개발에 활용하는 경우, 개인정보 보호법 제15조 제3항에 따른 추가적 이용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추가적 이용이 가능한지 판단하려면 당초 수집 목적과의 관련성, 개인정보를 수집한 정황이나 처리 관행에 비추어 본 정보주체의 예측 가능성, 정보주체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지 여부, 가명처리·암호화 등 안전성 확보조치 여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또한 추가적 이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기업이 이러한 고려사항을 바탕으로 정한 구체적인 판단 기준을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공개하여야 한다. 작성지침은 이용자의 대화 데이터를 자사 AI 서비스의 응답 성능 개선에 활용하는 경우를 예시로 제시하고 있다. 이 경우 기업은 해당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학습이라는 점에서 당초 수집 목적과의 관련성을 설명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은 서비스 내에서 학습 활용 사실과 거부 방법을 명확히 안내해 이용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학습 데이터 활용을 거부할 수 있는 기능(Opt-out)을 제공하는 등 정보주체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지 않도록 조치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계좌번호 등 개인을 식별할 가능성이 높은 정보를 자동으로 탐지해 삭제하거나 가리는 필터링 시스템도 안전조치의 한 예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예시를 모든 서비스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기업은 실제 학습 목적과 데이터의 특성, 정보주체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와 별도로 이용자 입력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해 과학적 연구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 제28조의2는 과학적 연구 등의 목적을 위하여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가명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과학적 연구에는 기술 개발과 실증 등이 포함되므로, 과학적 방법을 적용한 AI 개발도 이에 해당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앞서 살펴본 추가적 이용과 달리 당초 수집 목적과의 합리적 관련성을 전제로 하지 않으므로, 과학적 연구의 범위에서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뿐 아니라 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추가정보의 사용·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처리하여야 하며, 가명정보와 추가정보의 분리 보관, 접근권한의 분리, 처리기록 및 접속기록의 보관·점검 등 필요한 안전성 확보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그러나 이용자가 입력한 영상이나 음성 등을 가명·익명처리하는 과정에서 AI 개발에 필요한 특징까지 훼손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러한 어려움은 이용자 입력 데이터뿐 아니라 기업이 다른 경로로 적법하게 수집한 개인정보를 AI 개발에 활용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26년 9월 8일 공포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은 인공지능기술 개발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특례를 신설했다. 2027년 3월 9일 시행하는 이 특례는 일정한 요건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적법하게 수집한 개인정보를 AI 개발이나 성능 개선을 위하여 당초 수집 목적 외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특례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우선 정보의 특성과 개발 목적 등을 고려할 때 익명 또는 가명으로 처리해서는 AI 개발이나 성능 개선이 어려워야 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른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개발 목적에 공공의 이익 증진, 정보주체 또는 제3자의 이익 보호, 사회적 이익 증진 중 어느 하나가 포함돼야 하며, 정보주체 또는 제3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현저히 낮아야 한다. 이에 더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심의·의결 과정에서 정보주체의 권리 보장과 개인정보의 안전한 처리를 위하여 필요한 조건을 붙일 수 있다. 민감정보나 고유식별정보의 처리 여부, 정보주체에게 미치는 영향과 위험의 정도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면, 기업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심의·의결 전에 위험요인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제출하여야 한다. 이처럼 많은 기업의 생각과 달리, 이용자 입력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정보주체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은 일정한 요건 아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으며, 새롭게 도입되는 특례를 통해 그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기업은 동의를 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데이터 활용을 포기하기에 앞서, 학습 목적과 데이터의 특성에 맞는 법적 근거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에 따른 요건과 보호조치를 충실히 갖춘다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

2026.10.12 14:57방은주 기자

HPE, AI 네트워킹 사업 키운다…2029년까지 데이터센터 부문 연 50%대 성장 목표

HPE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네트워크 수요 증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고성능 데이터센터 네트워킹부터 라우팅과 기업용 네트워크, 보안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주니퍼 네트웍스와의 통합 효과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HPE는 최근 개최한 'HPE 네트워킹 인베스터 데이'에서 AI 시대 네트워킹 사업 성장 전략과 중장기 실적 전망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HPE는 2027 회계연도 네트워킹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률 전망을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률은 20%대 중반~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킹 사업을 핵심 성장 분야로 제시했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활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규모가 커지면서 서버와 GPU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고성능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HPE는 스케일업과 스케일아웃 네트워킹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퍼스케일러와 네오클라우드 등 대규모 AI 인프라 고객을 공략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부문 매출은 2029 회계연도까지 연평균 50%대 초반~후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우팅 사업에서도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기업과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여러 지역에 분산된 AI 클러스터를 연결하면서 네트워크 트래픽과 라우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HPE는 자체 네트워킹 기술과 주니퍼의 트리오·익스프레스 실리콘 기반 MX·PTX 플랫폼을 활용해 2029 회계연도까지 라우팅 매출이 연평균 20%대 초반~후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용 네트워크 시장에선 와이파이7 전환 수요에 대응한다. 기존 아루바와 주니퍼 미스트 제품군을 통합해 캠퍼스와 지사 네트워크 현대화 사업을 확대하고 보안 분야에선 보안접근서비스엣지(SASE)와 방화벽, 네트워크 접근제어 기술 등을 결합할 계획이다. 주니퍼 네트웍스와의 통합에 따른 비용 절감 목표도 높였다. HPE는 2028 회계연도 말까지 연간 환산 기준 비용 절감액이 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에 제시한 최소 6억 달러보다 2억 달러 상향한 수치다. HPE는 이러한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2026~2029 회계연도 네트워킹 부문 매출이 연평균 10%대 후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7~2029 회계연도 영업이익률도 20%대 중반~후반 수준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실제 AI 인프라 수주 성과도 공개했다. HPE는 같은 날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벌처로부터 12억 달러 규모의 'AMD 헬리오스 AI 랙 바이 HPE' 시스템 주문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시스템에는 HPE가 전용 설계한 네트워킹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며 이번 계약은 해당 신규 시스템의 첫 수주다. 라미 라힘 HPE 수석 부사장 겸 네트워킹 부문 사장 및 총괄 매니저는 "AI가 기술 스택을 재편하면서 네트워크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기업과 서비스 제공업체의 새로운 네트워크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우리는 통합 네트워킹 포트폴리오, 광범위한 시장 공략 역량, 강화된 교차 판매 역량을 바탕으로 이러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12 14:57한정호 기자

컬리, 한혜진 패션 브랜드 '헤디트' 단독 출시

컬리는 모델 한혜진이 만든 패션 브랜드 '헤디트'를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헤디트는 한혜진이 20여 년간 세계 패션 무대에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출시하는 브랜드다. 한혜진이 생각하는 '좋은 옷'의 기준을 반영했으며, 컬리와 함께 옷의 ▲형태 ▲소재 ▲마감 등을 고려한 일상복을 준비했다. 첫 출시 상품은 상의와 하의를 합쳐 총 8종이다. ▲집업 ▲재킷 ▲바지 ▲스커트 등 기본 의류로 구성했으며, 가벼운 외출부터 업무상 미팅까지 여러 상황에서 착용할 수 있도록 핏과 세부 디자인을 다듬었다. 주요 상품으로는 니트 소재에 후드 디자인을 결합한 '소프트 울 니트 후드집업'이 있다. 메리노 울을 사용한 '클래식 버튼 가디건'과 캐시미어 특유의 촉감을 살린 '니트 밴딩 팬츠'도 판매한다. 컬리는 헤디트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7일 동안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브랜드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컬리는 고객이 목적과 상황에 맞는 의류를 선택하도록 돕는 '퍼스널 쇼퍼' 콘셉트의 패션 큐레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별도의 패션 탭을 개설했으며, 이후 ▲스타일노트 ▲트렌드픽 ▲브랜드파인더 등 상황에 따라 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오랜 경험으로 다져진 모델의 노하우가 집약된 브랜드를 컬리에서 단독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을 빛낼 수 있는 차별화된 패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2 14:56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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