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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의 헤디트] 도시-예술이 공존하는 매력 콘텐츠

야간콘텐츠 확충이 도시의 새로운 미래산업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의 야간경관을 매력적인 관광코스로 만들면 관광객이 체류하고 싶은 특화 여행지가 된다. 체류에 따른 관광소비 효과도 창출한다. 휴식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사진 찍기 좋은 장소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른다. 그만큼 야간 시간대를 감성적으로 즐길 수 있는 지역의 콘텐츠가 중요해졌다. 야간관광을 통해 외지인을 유치하고 방문객 체류시간을 증대해 지역의 상권과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은 각 지자체에서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핵심 정책이다. 지역의 새롭고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마케팅해 야간관광을 발전시키면 시민의 행복은 물론 도시 성장의 교두보가 되기 때문이다. ◆ 생생 밤빛도시,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천안 야간관광은 낭만적 야간명소를 조성해, 해가 지면 새로운 관광이 펼쳐지는 야간경제인 셈이다. 야간관광의 지역경제 파급력에 주목해야 한다.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지난해 7월부터 「천안시 야간관광 발전전략 추진계획」을 수립해 '생생 밤빛도시,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천안'을 비전으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야간 방문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력을 목표로 야간관광 명소 조성, 야간관광 인프라‧콘텐츠 개발, 야간관광 기반 구축, 야간관광 수용태세 개선의 4개 분야에서 16개 과제 30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예술 분야에서는 천안종합터미널 소재 아리리오조각광장 일대가 야간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천안 8경 중 제5경 아라리오조각광장은 세계 유명 작가의 작품이 설치돼 현대미술의 성지로 글로벌한 장소다. 시민들에게 도심 속 야외미술관이다. 올해 천안시는 조각작품 야간 특별전, 밤빛 갤러리, 미디어아트 등 아트페스타를 민-관 협력 모델로 추진한다. 이밖에 찾아가는 예술무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확충해 천안 야간관광 발전전략의 선도지역(신부동 지구) 표본으로 활성화를 모색한다. 이미 지난해 12월 1~10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천안 브랜드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아라리오-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협업해 문화독립도시의 역동적 모습을 미디어아트쇼로.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외벽을 스크린으로 한 프로젝션맵핑 기법의 웅장한 미디어파사드가 10일간 연출됐다. 시민들에게 동시대성의 도시-예술이 융합한 빛의 캔버스를 선사하며. 경관 분야에서는 '걷고 싶은 천안의 밤' 조성을 위해 관광자원을 활용한 미디어 디자인 야간경관조명이 구축된다. 총 5개소로 안서동 천호지공원 천수교(길이 65m), 능수버들공원 산책로(0.8km), 신방공원 산책로(0.5km), 원성천 산책로(1.5km), 천안천 목교 교량(길이 50m)이다. 천안톨게이트 인근의 천호지는 단국대‧상명대 등 대학생과 산책 시민들의 야간 활동이 많은 호수공원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천호지 야간경관 및 공간 특성화 사업'을 착공한다. 포토아일랜드와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연꽃산책길 등 테마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천호지 둘레길을 잇는 천수교는 스토리와 사운드가 있는 미디어조명으로 재탄생한다. 예당호, 탑정호, 광안대교의 미디어파사드 사례와 같이 천호지공원에서 매일 밤 펼쳐지는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대해 염혜숙 천안시 건축과장은 “공원이나 하천 산책로, 교량 등에 테마가 있는 경관조명과 휴게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여가휴식공간을 제공하려 한다”며 “천안만의 특색과 품격 있는 야간경관사업을 지속해 첨단도시 천안의 야경을 매력적으로 가꿔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야간관광과 빛 디자인 2022년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야간관광은 연간 약 1조 3,59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5,835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제적 유발효과는 야간관광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간관광 활동 시 여행객의 평균 체류일수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증가함에 따라 야간관광의 중요성이 대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야간관광을 새로운 국가관광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주간 시간으로 제한되던 기존 여행에서 벗어나 야간 시간대로 여행의 자유가 확대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다. 대한민국의 역사, 생활, 예술, 콘텐츠 등 K-컬처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로 잠재 가치가 크다. 야간관광의 인프라이자 핵심 콘텐츠는 경관조명이다. 그 장소만이 갖고 있는 멋과 정신을 빛으로 담아내어 본연의 모습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테마를 살려야 한다. 어둠 속에서 장소의 새로운 생명감을 찾아 절제된 빛으로 표현해 낮에는 보지 못했던 특별한 밤을 작품 같은 감동으로 선사해야 한다. 아름다운 빛 디자인과 환상적 연출을 위한 설계와 제작, 시공에서 다음의 네 가지가 필요조건이다. 첫째, 좋은빛 마스터플랜이다. 도시와 사람에게 이롭게 빛을 설계하는 것이다. 둘째, 환경 조화다. 절제와 배려의 빛으로 주변 자연경관의 가치까지 고려해야 한다. 셋째, 스토리텔링이다. 공간에 즐거움을 선사하는 특화된 이야기를 담아 연출해야 한다. 마지막 넷째, 품격의 미학이다. 대상 건축물 특징과 공간의 장소성을 잘 살려야 한다. 빛을 디자인하기에 앞서 해당 장소가 지닌 내용을 이해하며 어둠이라는 모습 속에서 잃어버렸던 얼굴을 새롭게 찾아줘 그곳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빛의 연출은 '빛'만을 드러내기보다는 낮추고 주변의 어둠을 배려할 때 본연의 모습으로 빛나 모두가 함께 조화를 이루는 밤 환경을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비움과 채움의 철학으로 빛의 공간을 디자인해야 한다. 도시의 매력적 야경 속에서 밤을 즐기며, 산책로 쉼터에서 아름다운 별을 찾아보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생명감을 담아내는 빛의 디자인이다. ◆ 시민들의 일상에 '숨'과 '쉼' 그리고 도시 매력 견인 야경 자체가 매력적 관광콘텐츠가 된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문화자원과 조화된 정체성을 담아야 한다. 야간경관을 아름다운 콘텐츠로 만들면 관광객이 체류하고 싶은 매력적 여행지가 돼 체재일수 확대에 따른 관광소비 효과를 창출한다. 천안시가 지난해 新야간경제(야간명소 조성) 정책을 선포했다. 8월 제1회 K-컬처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10~11월에는 독립기념관이 개관 36년 만에 야간 개장을 했다. 이는 독립기념관 야간명소 조성사업의 하나로 독립기념관 광장 이동 보행로와 단풍나무숲길에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됐기 때문이다. 또, 11월 30일부터는 2021년 개관한 천안 타운홀 전망대(47층)에 투명 필름 프로젝션맵핑 기법의 상설 미디어아트존 '밤하늘의 별 – 천안 판타지'를 구축해 도시 야경과 융합한 직관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매일 저녁 진행되는 47층 디지털 천안 8경은 MZ세대와 마니아들에게 예술전시로, 카페 방문객들에게는 추억을 남길 야경 융합 포토존으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야간관광 명소화 프로젝트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의 빛이다. 야간관광은 관광지출효과, 고용창출효과, 국민여가선용 등의 긍정적 효과를 불러온다. 각 지역에서 매력감성도시를 지향하며 추진되는 관광명소화의 성공은 결국 철학에 달려있다. 도시가 지닌 정체성과 첨단의 역동성을 재해석해 새로운 이미지로 재탄생시켜야 한다. 전국적으로 야간관광 전성시대에 공간‧환경이 조화로운 빛 디자인, 절제‧배려의 미학이 중요한 덕목으로 요구되는 시점이다. * 헤디트(HEDIT) : 헤리티지(Heritage) +디지털(Digital) + 아트(Art) [편집자주]

2024.01.23 14:49이창근

토스씨엑스-초록우산, 금융취약계층 돕는다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의 비대면 금융 상담 전문 계열사 토스씨엑스(대표 강희진)가 초록우산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 함께서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가 돼 동양육시설 등 보호시설을 퇴소하고 독립해야 하는 이들을 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이들이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이루도록 돕는 취지다. 이를 위해 ▲금융 교육 ▲자격증 취득 ▲채용 연계 등을 지원한다. 첫 과정으로 토스씨엑스 구성원의 노하우를 살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융 상품 비교, 신용 관리, 소비 습관 점검 등 금융 교육과 사기 예방 교육 세션 등을 마련했다. 부동산 계약 시 주의할 점, 공과금 및 건강보험 등 사회에 첫발을 떼는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경제 활동 팁도 소개한다. 또 보호 종료 후 본격적으로 취업 활동을 시작해야 하는 만큼 이 과정에서 필요한 자격증 취득 비용도 지원한다. 추후 자립준비청년이 토스씨엑스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 연계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토스씨엑스는 이번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시작으로 초록우산과 함께 보호대상 청소년, 저소득가정 청소년 및 청년 대상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진원 토스씨엑스 소비자보호 총괄은 "기초 금융 지식을 비롯해 폭넓은 유형의 금융 사고를 최전선에서 대응하며 익힌 노하우로 자립준비청년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경제적 자립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3 14:48백봉삼

'달리는 프리랜서' 2기 모집···이랜서, 전문가 초빙 교육 실시

IT인재 매칭 플랫폼 이랜서(대표 박우진)가 '이랜서 런클럽 (ERC) 2기' 참가자를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주간 모집한다. 'ERC 2기'는 지난 해 IT 프리랜서의 자기계발과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이랜서가 개최한 '910 RUN 챌린지'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다. 당시 '910 RUN 챌린지' 참가자들은 일주일에 한번 9주간 동대문 마라톤 대회의 10km 코스 완주를 목표로 전문가 코치하에 훈련을 받았고, 이어 동대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34명이 완주, 챌린지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시 참가자들 지도는 춘천 마라톤 대회를 2회 우승한 경력의 박유진 러닝 코치와 국가대표 상비군이었던 오정현 러닝 코치가 담당했다. 5㎞, 10㎞ 완주를 목표로 하는 각각의 참가자들에 맞게 체계적인 레슨과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랜서 회원이고 달리기를 좋아하거나 달리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은 이랜서 홈페이지에서 하면된다. 이번 'ERC 2기'도 참가자들에게 1기와 마찬가지로 전문가들이 일주일에 한번 9주간 러닝 레슨 교육을 해주고, 10주 차에는 다 함께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하프 마라톤이 추가됐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오는 3월 15일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 마다 모여 러닝 훈련을 받은 뒤, 5월 19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리는 '소아암 환우 돕기 제 21회 서울 시민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다. 2기 참가자 러닝지도도 1기처럼 박유진 러닝 코치와 오정현 러닝 코치가 맡아 참가자들에 맞는 맞춤형 지도를 해준다. 박우진 이랜서 대표는 “IT인재 매칭 플랫폼 회사가 달리기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고 운을 떼며 “지난 '910 RUN 챌린지'가 달리기를 매개로 많은 IT인들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상호교류의 장이 되는 것을 보며 IT 업계의 구성원으로서 무척 보람찼다. 이번 'ERC 2기'에서도 참가자들이 달리기를 통해 새로운 삶과 목표를 발견하고 건강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23 14:45방은주

尹,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퇴임한지 한달여만이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박성재 전 고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2024.01.23 14:45김성현

원티드랩, 기업 고객 대상 리워드 서비스 '원티드 마일리지' 출시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2만6천여 개 원티드 이용 기업을 위한 리워드 서비스 '원티드 마일리지'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채용 당 과금' 모델을 통해 기업의 인재 채용 시 발생하는 비용을 줄여온 것처럼, '원티드 마일리지'로 인재 채용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한층 덜고자 기획됐다.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는 기업으로부터 합격자 연봉의 7%를 수수료로 지급받는 채용 당 과금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채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고 당 광고비를 지급해야 했던 기존 채용 시장에 처음으로 채용 당 과금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국내 채용 시장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티드 마일리지는 기업이 원티드를 통해 임직원을 채용하면, 채용 인원당 10만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다음 채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즉, 합격자 연봉의 7%를 수수료로 지불할 때 마일리지로 일부 비용을 지급하면 된다. 원티드랩은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긱스', HR 솔루션 '원티드스페이스' 등 자사 HR 서비스는 물론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또한 원티드랩은 원티드 마일리지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4일까지 2주간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채용한 인원수만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지난해 원티드 유저 대상 '원티드 포인트'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기업 고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리워드 서비스를 고민한 끝에 원티드 마일리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인재의 리텐션을 높이고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다양하게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 활동을 통해 채용 등 인재와 관련된 기업의 고민을 해결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3 14:43안희정

공영라방, 소상공인 성장스토리 담은 '소담소담 콘서트' 진행

공영라방이 24일, 소상공인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토크콘서트 '소담소담'을 극딜데이 특집전과 함께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극딜데이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할인쿠폰과 적립금, 구매인증 이벤트까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공영라방의 대표 특집전이다. '소담소담 콘서트'는 극딜데이를 통한 판로확대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대표를 초청해 강연, 토크, 음악 등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아 전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24일 오후 3시 공영라방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방송되는 첫 번째 '소담콘서트'는 공영라방서 오가굴비, 못난이굴비와 명란 등을 판매해 큰 성장을 이룬 PSK리테일 박상규 대표의 인생 스토리와 판매 노하우 등을 담을 예정이다. 2021년 10월 PSK리테일은 공영라방 첫 런칭 당시 단 6개만 팔렸지만, 그 이후 방송부터 단 2분만에 완판 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 2년 연속 공영라방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직원 42명, 연매출 70억원의 중소기업으로 성장해 중소상공인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공영홈쇼핑 라이브커머스팀 임명순 팀장은 ”우리나라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을 일궈가시는 중소기업인, 소상공인들이 많이 계신다”며 “그분들의 땀과 눈물의 인생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또 그 결실인 좋은 상품을 좋은 할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기획한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4.01.23 14:39안희정

코그 '그랜드체이스 모바일', 새 영웅 '엘리시스' 추가

코그는 '그랜드체이스 모바일'의 서비스 6주년을 맞아 신규 스페셜 영웅 '엘리시스'를 업데이트하고, 역대급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페셜 영웅은 특별한 성장 지원을 받는 영웅이다. '엘리시스(S)'는 듀얼 소드를 무기로 사용하는 SS등급의 업화 속성 돌격형 영웅으로, 광범위한 여러 PVE 콘텐츠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엘리시스(S)'는 반복되는 모험속에서 겪는 엘리시스의 고통과 절망이 모여 그림자에 불과했던 존재인 허무에서 탄생한 존재로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로 인해 기존의 세계관과는 차별화된 그녀만의 생생한 배경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영웅은 4주 동안 진행되는 성장 지원 이벤트를 통하여 최대 성장인 15초월, 25체이서, 15영혼각인을 모두 지원받아 성장시킬 수 있다. 동시에, 6주년 기념 이벤트로 SS등급 영웅을 6개 더 획득할 수 있으며 특별 소환 이벤트를 통해 최대 580회의 무료 영웅 소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보다 많고 다양한 SS등급 영웅을 획득할 수 있다. 혜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엘리시스(S)' 성장 지원 이벤트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기존에 보유하거나 새로 획득한 영웅들도 역대급 성장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희귀 아바타 패키지 선택권 1종도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또 게임 공식 다음카페에서는 스페셜 영웅 '엘리시스(S)'를 포함하여 메인 로비를 인증한 유저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그랜드체이스 굿즈 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01.23 14:38이도원

첨단산업 등 국내 복귀하면 법인세 감면 3년 추가

정부가 국가·첨단전략기술과 공급망핵심 분야 기업의 국내 복귀(유턴)를 촉진하기 위해 1천억원을 투입한다. 또 법인세 감면기간도 기존 7년에서 10년으로 3년 연장한다.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은 23일 반도체 부품 제조 유턴 기업인 심텍 청주공장을 방문, 생산시설과 투자 예정공간 등을 둘러보며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이같은 내용의 정부 지원제도 등을 설명했다. 심텍은 반도체·모바일용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하는 첨단기술 보유업체로 기존 청주공장 여유 공간에 생산설비 확충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및 공급망핵심 분야 등 고부가가치 기업의 유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투자보조금을 지난해 570억원에서 올해 1천억원으로 확대했다. 법인세 감면 기간도 기존 7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등 유턴기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백신 등 국가전략·첨단전략기술 보유 유턴기업이 비수도권 투자하면 기본 보조율을 기존 21%에서 45%로 적용해 지원한다. 기존에는 지원하지 않던 수도권에 투자해도 26%의 기본 보조율을 적용해 투자보조금을 지원한다. 국가전략기술은 '조세특례제한법' 별표7 의 2에 따른 반도체·이차전지·백신·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이다. 첨단전략기술은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지정된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 관련 기술을 말한다. 비수도권에 투자하는 첨단업종, 국가전략·첨단전략기술 분야에도 최대 75%의 국비분담율을 적용해 해당 분야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박덕열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첨단산업 등의 유턴투자는 투자·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출 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들 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1.23 14:30주문정

CGV, '스즈메의 문단속: 다녀왔어' 4DX 특별 재개봉

CGV에서 '스즈메의 문단속: 다녀왔어' 버전을 4DX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CGV는 4DX, IMAX 특별관 재개봉 기획전을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특가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4DX '스즈메의 문단속: 다녀왔어' 버전과 IMAX '라라랜드', '너의 이름은' 등 총 3편이다. 4DX로 다시 만나는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해 신드롬적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기존 상영본에서는 들을 수 없던 소타의 엔딩 대사를 확인할 수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 다녀왔어 버전이 상영된다. 스즈메의 문단속: 다녀왔어 버전은 4DX 최초 개봉으로 팬들의 많은 호응이 기대된다. 기획전에서는 성인 1만 2천원, 청소년 1만 1천원에 관람 가능하다. 라라랜드, 너의 이름은은 IMAX로 다시 볼 수 있다. 라라랜드는 2016년 개봉한 작품으로 여전히 영화 팬들이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어 하는 영화로 꼽힌다. 환상적인 음악과 로맨스가 아름다운 풍경에서 펼쳐져 밝고 선명한 화질의 IMAX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람한다면, 더욱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너의 이름은은 2017년 개봉한 애니메이션으로 기적 같은 러브스토리가 압도적인 영상미와 스케일로 펼쳐진다. 국내에서는 영화 개봉 이후 IMAX로 영화를 즐기고 싶어 하는 관객의 요청이 늘어나면서 IMAX 상영이 확정되기도 했다. 라라랜드, 너의 이름은 IMAX 상영작 2편은 성인 1만5~6천원, 청소년 1만3~4천원에 관람 가능하다. CGV는 영화의 감동을 더욱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굿즈도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 각 영화 관람 고객에게는 스즈메의 문단속 L홀더, 라라랜드와 너의 이름은 A3 포스터를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CGV 여광진 콘텐츠편성팀장은 "새해를 맞아 고객들에게 따뜻한 기운을 더해줄 수 있는 3편의 작품을 특별관에서 다시 상영한다"며 "올 한 해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CGV 특별관에서 영화적 체험과 감동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3 14:25백봉삼

삼성 준감위 2기 종료...지배구조 해답없이 공은 3기로

"1기가 아주 긴급한 큰 수술을 했다고 한다면, 2기는 체력을 회복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2기 마지막 회의를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찬희 위원장은 "체질을 개선하는 과정 중의 하나가 바로 삼성 전체에 준법 경영문화가 정착화하고, 스스로 준법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며 "저뿐만 아니라 위원 모두가 준법 경영을 위한 사안들에 대해 고민하고 회사와 소통하고 그것이 현실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보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3기 위원회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준법 경영 문화의 진전을 언급했다. 그는 "어떤 제도를 만들고 정착시키고 발전시키는 데는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제도를 만들어 놓고 관리를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준감위라는 시범적인 제도가 정착되고 진행해 나가는 데 있어서 준감위 위원들뿐만 아니라 삼성의 구성원, 그리고 외부에서의 관심이 융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기 위원회 역시 그러한 터전 위에서 저희(2기)가 못 했던 부분까지 조금 더 진일보하는 위원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이 언급한 2기가 못했던 부분으로는 '콘트롤타워 재건 논의'와 '지배구조 개선'이 꼽힌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 출범 첫 기자간담회에서 "지배구조 개선 문제는 삼성이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2년이란 임기 내에 끝마치지 못한 셈이다. 그는 지난해 발간한 연간 보고서에서도 "수직적 지배구조의 개선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명쾌한 해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위원회와 회사 모두 다양한 모델을 연구 검토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2년 동안 모든 부분에 있어서 만족스럽다는 것은 사실 욕심이니까 계속 진일보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콘트롤타워라든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찬희 위원장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그는 이사회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연임 여부)를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이날 역시 별다른 의사 표명을 하지 않았다. 준감위는 외형상 삼성으로부터 독립된 조직이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재판부가 삼성의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 등을 주문한 것을 계기로 2020년 2월 출범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7개 주요계열사(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보험·삼성화재)가 협약사로 참여해 준감위로부터 감시를 받고 있다. 한편, 3기 위원장과 위원은 이달 말 관계사 이사회 의결을 거쳐 2월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

2024.01.23 14:24류은주

붉은 행성서 최대 3.7km 두께 얼음 관측 [여기는 화성]

유럽우주국(ESA)의 화성 궤도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가 화성에서 최대 3.7km 깊이의 얼음을 발견했다고 IT매체 BGR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지구물리학 연구 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실렸다. 이 저수지는 얼음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 얼음이 녹을 경우 화성 전체를 1.5~2.7m 깊이의 물로 뒤덮을 수 있을 것으로 ESA는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구의 홍해만큼이나 많은 양이다. 저수지가 발견된 곳은 화성 적도 부근 1천km 길이에 달하는 광활한 침전물 연암(軟岩) 지대 '메두사 포시 형성물'(Medusae Fossae Formation·MFF)' 지역이다. 이 곳은 약 30억 년 전 일련의 화산 분화로 생긴 것으로, 화산 분화로 인해 먼지와 잔여물이 쌓이고 시간이 흐르면서 덩어리가 돼 연암이 된 후, 절반은 침식돼 사라지고 나머지는 오늘 날 언덕과 계곡을 형성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실제 이 지역은 현재 화성 먼지 폭풍의 주요 원인으로도 꼽히고 있다. 미국 스미소니언 연구소 토마스 와터스 박사는 “마스 익스프레스의 레이더 장비인 '화성 표면 아래 및 전리층 음향 첨단 레이더'(MARSIS)를 사용해 MFF 지역을 다시 조사한 결과, 과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두꺼운 얼음 층이 있었다”며, “최대 3.7km 두께”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국립천문물리학연구소 안드레아 치케티 공동 저자는 “MFF가 얼음과 먼지가 섞인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위로 먼지나 재가 수백 미터 두께로 덮여있다. 이 덮개가 얼음을 보호해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은 화성 적도 부근에서 발견된 얼음 중 가장 많은 얼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해당 지역을 연구할 경우 한때 물이 가득했던 이 곳이 어떻게 메마른 먼지와 모래로 뒤덮이게 됐는지 화성의 역사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ESA 화성 익스프레스 프로젝트 과학자 콜린 윌슨은 “이번 연구는 우리가 알고 있던 MFF 지역에 대한 이해를 뒤집고 있다. 이 얼음이 실제로 물 얼음이라면, 화성의 기후 역사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1.23 14:23이정현

[특별기고] CES2024를 통해 본 미디어 기업의 미래와 대응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급성장으로 미디어 시장의 판도는 급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존 실시간 방송을 대체할 것”이라는 미디어 전문가들의 전망은 예측을 넘어 사실로 확정되었다. 넷플릭스는 기존 미디어 시장 질서를 파괴하면서 미디어 시장을 재편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역할하고 있다. 초기 넷플릭스가 지상파방송이나 케이블TV 등 레거시 미디어의 보완재였다면, 지금은 그것들을 대체하는 서비스로 자신의 정체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넷플릭스의 성장전략의 핵심은 'CTS 모델'이다. 콘텐츠(C)와 테크놀로지(T), 그리고 가입(S)을 혼합한 모델을 의미한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첨단 테크놀러지의 결합을 기반으로 가입자를 확보하는 사업모델 혁신으로 미디어 시장의 구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끈 세 가지 요소 중 지금의 '글로벌 미디어 제국'을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테크놀로지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추천 시스템 및 구매 극대화 전략, 개방형 플랫폼 전략에 맞게 최적화된 UI/UX,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까지 넷플릭스는 명실공히 글로벌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자, 최강의 '미디어 테크 기업'이다. 미디어 기술의 발전은 콘텐츠 형태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 최종적으로 미디어 시장의 구도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미디어 기업의 역사는 미디어 기술 발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쇄 매체에서 전파 매체로, 라디오에서 TV로, 흑백TV에서 컬러TV로,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발전은 미디어 기업의 흥망성쇠와 맥락을 같이 한다. 미디어 기술 발전에 적응하는 기업은 생존하고,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되는 '적자생존의 원칙'이 미디어 기업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었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는 정보통신뿐만 아니라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IT쇼'로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상용화를 앞둔 기술부터 제품화 및 서비스화된 기술 공개까지 첨단 미디어 및 콘텐츠 기술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행사이다. CES2024 기간 동안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들의 전시공간이 마련된 C Space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참가기업 관계자들과 참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트렌드는 크게 C Space에서 진행되는 현장 세미나의 주요 이슈들과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행사 참가기업들이 공개하는 새로운 제품 및 기술 등을 통해 파악해 볼 수 있다. CES2024에서 확인된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트렌드를 몇 가지로 정리해 보고, 그것이 우리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에 주는 함의 및 대응 방안 등을 함께 살펴보자. 첫째,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를 포함하여 전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기술이 확산되고 있는 흐름이 확인되었다. CES를 주관하는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행사 시작 전 CES2024의 주요 아젠다로 AI, 모빌리티, 푸드·애그 테크, 헬스·웰니스 테크, 지속가능성 및 인간안보 등 다섯 가지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CES2024는 'AI로 시작해서 AI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AI가 행사 전반을 압도했다.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의 최신 현안을 다루는 세미나로 유명한 디지털 할리우드(Digital Hollywood) 세션은 올해 엔터테인먼트·미디어·콘텐츠 업계 주요 키워드로 가장 먼저 AI를 제시하였다. 디지털 할리우드는 CES2024 개막 하루 전 '2024: AI 변곡점-엔터테인먼트, 인터넷, 미디어의 폭발적 성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AI가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구체적 사례 등을 살펴보았다. 한 평론가는 “AI의 활용은 1990년대 인터넷의 사용 이후 콘텐츠 제작 현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였다. 2022년말 생성형 AI 등장 이후 산업 분야의 AI 도입 및 적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특히 미디어·콘텐츠업계에서는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와 작가들 파업의 결과로 '영화와 TV제작에서 AI 사용에 대한 기본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면서 AI 사용의 큰 장벽이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각본 작성에서부터 촬영과 후반부 작업까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AI 활용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여기에 미디어 이용자의 콘텐츠 선택과 소비에 미치는 AI의 영향력은 앞으로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국내 가전사 주도로 기술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바보상자' TV의 부활 혹은 재발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TV수상기는 CES의 기술 카테고리인 스마트홈, 홈엔터테인먼트의 핵심 기기라고 할 수 있다. 이번 CES2024에서 글로벌 T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과 LG는 고성능 AI를 탑재한 최첨단 TV수상기를 선보였다.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전시의 메인 주제로 제시한 삼성전자는 TV의 기능이 콘텐츠 소비 경험 제공에 국한되지 않고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집안의 '지능형 허브(Intelligence Hub)'로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동시에 기존 스마트TV를 뛰어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공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CES2024 개막 하루 전 언론 등을 상대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 LG전자는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하였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AI는 고객 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LG전자는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무선·투명 올레드(OLED) TV를 선보여 참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CES를 주관하는 CTA는 LG전자에 TV부문 최고혁신상을 유일하게 수여하였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Forbes)는 “LG전자가 투명 올레드 TV로 CES2024를 강타했다”고 평가했다. 셋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AI TV 기술개발 경쟁은 새로운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기존 소비자를 잡아두기(Lock-in) 위한 콘텐츠 전략과 연계되어 있다. CES2024에서 삼성전자는 TV 플랫폼으로 성능이 대폭 개선된 2024년형 '타이젠 OS 홈'(Tizen OS Home)을 공개하였다. LG전자 또한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Web OS)의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며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양사 모두 이번 CES 행사를 계기로 OTT에 대응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을 쏘았다고 할 수 있다. FAST는 올 한 해 미디어 및 콘텐츠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 리서치는 글로벌 FAST 시장 규모가 2023년 80억 달러에서 2029년 17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타이젠 플랫폼 TV의 영역을 적극 확대해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총 2천5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 TV 플랫폼에는 이미 지상파3사, 종합편성채널에 이어 CJ ENM까지 탑재되어 있다. 타이젠 OS는 TV에 등록된 계정별로 맞춤형 콘텐츠 추천이 가능하다. 콘텐츠 탐색 카테고리도 추가되었다. 여기에 콘텐츠 파트너십을 확대해 VOD 서비스를 업계 최다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도 발표하였다. 2014년 최초 출시된 LG전자의 웹OS는 현재 전 세계 28개국에서 총 3천500여개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LG전자의 TV 플랫폼인 'LG 채널'은 지난해 9월 'LG채널 3.0'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OTT 서비스의 UI/UX에 착안해 레이아웃을 전면 개편하는 방식으로 앱 구조를 크게 개선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LG전자는 자사의 정체성을 가전제품 제조사가 아닌 웹OS를 중심으로 진정한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였다. 기존 미디어 및 콘텐츠 플랫폼들과 협업을 넘어 본격 경쟁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외에서 OTT가 주류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스트림플레이션'(Stream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OTT 구독료가 인상되고 있고, 이용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는 북미와 유럽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CES2024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가전사와 미디어 기업들이 주도하는 FAST 활성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다. 넷째, CES2024에서는 디바이스와 콘텐츠 분야를 막론하고 “어떻게 이용자들에게 몰입감(Immersiveness)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가 최고의 화두로 부상하였다. 콘텐츠 제작과 소비 영역에서 AI, 메타버스를 비롯한 첨단 기술의 활용은 몰입감 높은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이용 플랫폼의 주도권 확보는 물론, 궁극적으로 이용자들의 관심과 시간, 돈을 차지하기 위한 사업자들 간 치열한 경쟁으로 귀결된다. CES2024 기간 동안 화제가 되었던 것은 CES에서 처음으로 전시 부스를 설치한 넷플릭스와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애플 간 행사장 안팎에서의 경쟁이었다. CES 메인 전시장인 LVCC에 부스를 차린 넷플릭스는 3월 공개 예정인 SF 드라마 삼체(3Body Problem)의 예고편을 이용자들이 XR(확장현실) 헤드셋을 쓰고 몸 전체로 몰입감 높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운영하였다. 이에 반해 CES에 불참한 애플은 CES 개막 하루 전 “2월2일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CES에 집중된 언론의 관심을 자사로 돌리면서 이슈를 끌어보려는 언론플레이였다. 8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비전 프로에 대해 애플은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가상과 현실을 오갈 수 있는) 공간형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하였다. 최근 미디어 및 콘텐츠 이용자들은 단순히 콘텐츠라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직접 경험해보고 느껴보아야 가치를 평가·인정하고 지갑을 연다. '체험경제' 이론에서 기업은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하고, 그 경험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결합시켜서 어떻게 이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이냐 하는 것이 최고 화두가 된 이번 CES2024는 새로운 체험경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평가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CES2024는 AI의 확산과 함께 '지속가능성 및 인간안보' 아젠다가 행사 전반을 관통하는 또 다른 축으로 자리 잡았다. CES2024의 메인 주제 'All Toghter, All On'은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의 혁신적인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메인 주제는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깨끗한 물의 확보 등 환경보호, 그리고 회복력 등 인류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높이자는 CES 주관사 CTA의 핵심 메시지로 구체화되었다. 기후위기 등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고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대기업들의 전시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지속가능성 존'과 체험형 공간, LG전자의 '지속가능한 홈 솔루션', SK그룹의 '넷 제로 세상' 체험존 등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류 공통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임감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실제로 이들 대기업들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고, 이 분야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지속가능성이나 인간안보, 포용 및 통합과 같은 아젠다는 사회문화적 가치를 지향하고, 공적 책무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미디어 기업들, 특히 공영 미디어들이 주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지상파방송, 케이블TV 등 미디어의 사회적 책무를 담당했던 레거시 미디어들이 경영 위기에 빠지면서 사회문화적 이슈 제기 및 아젠다 셋팅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미디어 시장에서 입지뿐만 아니라, 공적 아젠다 영역에서 레거시 미디어들의 역할과 영향력이 축소되는 현실에 대한 정책 담당자들과 기업들의 깊은 고민과 대응이 필요하다. 이번 CES2024 참가기업과 참관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이제 미디어 및 콘텐츠 영역에서도 AI, 메타버스와 같은 첨단 기술의 이용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고, 오히려 그것의 힘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디어와 콘텐츠 기업의 경쟁력 제고, 그리고 개별 콘텐츠의 부가가치와 차별성 증대를 위해서라도 첨단 기술의 활용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맹목적인 기술 추종이나 종속이 좋은 해법은 아니다. 흔히 정부나 기업이 해결해야 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한다. CES2024 현장에서 발견한 것은 IT기업이든, 미디어와 콘텐츠 기업이든 당면한 과제의 해법과 역할 모색의 출발점은 바로 '이용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이다. 이용자들의 요구에 대한 정확한 이해, 이용행태 분석 없이 첨단 기술과 서비스에 접근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나침반 없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CES2024는 이것을 분명하게 확인시켜 주었다.

2024.01.23 14:19고삼석

"올해 AI공존 원년···AI 일상화에 범부처 7700억 투입"

"2024년은 AI 공존시대 원년입니다. AI혜택을 국민 삶 전반에 확산시켜 민생과 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AI일상화를 올해 본격 확산하겠습니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은 23일 지능정보산업협회와 지능정보기술포럼이 서울 양재역 인근 엘타워에서 주최한 'AIIA(AI Is Anywhere) 제 36회 조찬포럼'에서 "온디바이스를 포함한 AI일상화 대책을 이르면 올 3월 발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행사는 지디넷코리아 등이 후원했다. 이날 남 과장은 '2024년도 인공지능 정부 정책'을 주제로 발표하며 올 한해 과기정통부가 추진할 AI정책을 들려줬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AI일상화 확산 ▲혁신 AI인프라 고도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지역·중기·정부 AI활용 촉진을 4대 추진 내용으로 확정, 시행한다. AI일상화 확산과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법과 제도 정비 ▲AI윤리 및 신뢰 확보 ▲AI 심화 대응 ▲5대 분야 초거대 AI플래그십 추진 ▲부처 협업 대국민 혁신 AI서비스 발굴 및 시행 ▲초거대AI 활용 및 촉진 서비스 개발 지원에 나선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상반기까지 AI 법제도 정비 로드맵과 범국가 AI윤리 및 신뢰성 강화 방안을 수립한다. 또 AI심화에 대응해 이르면 올 3월까지 AI 일상화 실행 계획을, 데이터산업진흥계획도 상반기까지 마련하고 제 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도 9월까지 마련한다. 남 과장은 "AI일상화에 올해 범부처적으로 7700억원을 투입한다"면서 "AI의 건전한 발전과 활용 촉진, 또 경제·사회 전반의 AI공존 시대에 잘 대응하겠다. 아울러 생성AI 활용 촉진과 개인 정보의 정당한 권리보장 같은 생성AI 쟁점에도 신경써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을 투입하는 주요 진흥사업을 보면, 올해 383억원을 투입해 법률, 의료, 심리상담, 미디어·문화, 학술 등 5대 분야에서 초거대AI를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어낸다. 이 사업은 '초거대AI 플래그십'이라는 이름으로 시행한다. 또 올해 240억원을 투입해 부처 협업 국민 혁신 AI서비스 사업도 새로 시행한다. 이는 과기정통부가 데이터 학습과 AI개발을 지원하면 각 부처가 이를 활용해 새로운 AI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전부터 추진했는데, 문화부가 '장애인 국가대표 AI코칭 솔루션'을, 관세청이 'AI통관 영상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게 대표적이다. 올해 범 부처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 초거대 AI활용 및 촉진 서비스 개발에도 올해 110억원을 지원하는데 이중 초거대AI 이용지원에 30억원을, 공공특화서비스 개발 지원에 8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AI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법률, 의료, 교육, 교통, 로보틱스, 국방 등 10대 전략 분야(70종)의 AI데이터 구축에 올해 558억원을 투입한다. 한국어 LLM모델 성능 평가 리더보드도 운영한다. AI 핵심 및 원천 기술개발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공공과 산업 난제 해결 기술 개발에 70억원, 초거대·생성형 AI한계 기술 개발에 490억원, 산학연 AI역량 결집 구심점(혁신 허브) 운영에 100억원을 올해 각각 지원한다. 남 과장은 전산업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도 나서겠다면서 "이를위해 300억 규모(공공 200억 민간 100억)의 SaaS 펀드를 신설하고 민간과 공공의 SaaS 개발에 400억원을 올해 투입하는 한편 클라우드와 AI 분야 세액공제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AI 규범 및 제도 정립과 관련해 남 과장은 "오는 5월 한국과 영국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AI안정성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28개 주요국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기업인, 석학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AI안전연구소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차원에서 글로벌 공동연구도 시행한다. 해외 석학 초빙 등의 사업을 시행하는 'AI연구거점 프로젝트(40억)' ▲미국내 AI연구거점 설립을 지원하는 '글로벌 AI프런티어랩(50억원)' ▲글로벌 데이터 융합 리더를 양성하는 '데이터융합 리더' 사업(20억원)을 각각 추진한다. 지역과 중소기업 AI 활용 확산도 추진한다. 지역의료 AI융합 확대를 위해 공공의료기관 대상 디지털 전환 확대를 작년 4개에서 올해 8개 컨소시엄으로 확대하고, 데이터 안심구역도 신규로 지역에 1곳을 올해 더 지정한다. 또 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 올해 총 1천억원을 투입해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 과기정통부 차원의 디지털플랫폼정부(DPG) 구현 지원에도 나서 올해 국민체감 혁신 서비스 창출에 140억원, 공공문제 해결 거브테그 기업 육성에 50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혁신서비스 창출 기반 통합플랫폼 구현(DPG허브 구축)에도 올해 108억원을 투입한다. 남 과장은 작년 주요 성과도 소개하며 "글로벌 AI평가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토터스미디어가 AI분야 투자, 혁신, 구현 수준을 기준으로 평가한 '2023년 글로벌 AI인덱스'에서 우리나라는 6위를 차지했고, 미국 인공지능디지털정책센터가 평가한 AI 민주적 가치 지수가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1등급 그룹에 올랐다. 국내 AI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작년 AI분야 총 매출이 5조2000억원을 달성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2%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AI기업 수는 2354개로 2022년(1915개), 2021년(1366개) 보다 크게 늘었다. AI인력도 최근 3년간 연평균 31.8% 증가하면서 2023년 5만1425명, 2022년 4만2551명, 2021년 2만9625명에 달했다.

2024.01.23 14:14방은주

"尹 방심위원 편파 임명, 방심위 공공성·공정성 심각한 위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추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두 명을 해촉하고 여당 추천인 이정옥·문재완 신임 방심위원을 임명하자 더불어민주당과 학계가 편파적인 임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방심위 여야 구조가 6대1이 되면서 공공성과 공정성을 기대하기 힘들고, 이는 선거방송 심의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원내대표실에서 방심위 현안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그동안 5기 방심위 야권 추천 위원들과 여권 추천 위원들의 대립이 계속돼왔다. 류희림 방심위원장 가족과 지인이 방심위에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한 민원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회의가 계속 파행됐고, 이 가운데 김유진·옥시찬 위원은 해촉됐다. 김유진 위원은 지난 3일 방심위 전체회의 안건 일부를 기자들에게 일부 공개했다는 이유로, 옥시찬 위원은 지난 9일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셀프 민원 의혹을 제기하며 욕설을 해 해촉됐다.(관련기사☞윤 대통령, 해촉 방심위원 자리에 여권 추천 문재완·이정옥 위촉) 이날 김재영 언론정보학회 회장 겸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방심위가 방송이나 통신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보호하고 보장하는 기구”라며 “그러나 최근 일련의 사태를 보면 방심위가 공정하지 못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심의기구 자체의 정당성이나 정체성이 심각한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9월부터 류 위원장이 임명된 후 3개월 동안 전체 심의 내용 중 공정성이 차지하는 내용은 74%”라며 “문화 다양성이나 방송의 건전성 등은 아예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계 입장에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정성 심의 자체에 대해서 심각한 제도 개선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김유진·옥시찬 방심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을 재가한 뒤, 22일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과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대통령 추천 몫 방심위원으로 임명했다. 이번 방심위원 임명으로 방심위는 여야 6대1 구조가 됐다. 방심위원은 임기 3년으로 총 9명을 정원으로 둔다. 현재 야권 추천 위원 2명의 임명이 미뤄지고 있다. 홍일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방심의 구성원 중 옥시찬, 김유진 두 위원이 지난 17일 해임된지 불과 5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2명의 새로운 위원을 임명했다”며 “방심위원 비율을 6대 1의 비대칭 구조로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국가기관 또는 이런 협의제 기구에 대한 인식이 전혀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장은 “언론 탄압으로 언론이 위축되면 언론과 언론인의 위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공론장이 허물어지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협받는다”고 주장했다. 윤성옥 방심위원은 “불공정한 방송 심의는 불공정한 방송을, 이는 불공정한 선거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전 방심위원은 “대통령 마음에 들지 않으면 위원직을 마음대로 쫓아낼 수 있다는 사례를 남겼다”며 “방심위가 하루 아침에 독재 국가의 언론 검열기구로 변질됐다”고 말했다. 신미용 변호사는 “방심위는 방통위 설치법 상 독립적으로 사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라며 "'헌법재판소에서 방심위의 조직 구성이나 재원 등을 근거로 볼 때 이 기관은 국가기관 성격을 갖는다'고 판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승래 의원은 이날 회의 후 백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방심위원장과 방심위에 대한 위촉권을 갖는 이로써 선택적으로 가리는 것에 대해 형사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대통령 재임기간이기 때문에 소추가 안 될 것으로 보이지만 임기가 끝난 후 집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조승래 의원은 “방심위도 국가 기관”이라며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공정하게 운영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1.23 14:10조성진

中, 게임 규제 브레이크?…고강도 BM규제 초안 사라져

중국 당국이 시행을 예고한 고강도 수익모델(BM) 규제 초안을 삭제했다. 게임업계의 거센 반발과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염두에 둔 결정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23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은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 규제 초안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현지 당국은 어제(22일)까지 업계의 의견을 듣고 해당 규제 초안을 시행할지 확정하기로 했는데 오늘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NPPA 홈페이지에서 고강도 규제 초안이 삭제된 것이 알려지면서 주요 게임사들의 주가도 상승 중이다.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넷이즈와 텐센트 홀딩스 주가는 오늘 오전장에서 전일 대비 각각 6%와 7% 상승했다. 또한 위메이드,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우리 게임사들의 주가도 각각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연말 NPPA는 고강도 규제안이 담긴 '온라인 게임 관리방안 초안'을 공개해 큰 후폭풍을 몰고오기도 했다. 초안에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BM)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담겨있었다. NPPA의 규제 초안을 보면 게임 내 연속 로그인·첫 게임머니 충전·연속 충전 등을 장려하는 프로모션 금지, 확률형 아이템 금지, 게임머니 충전 한도 설정 등 세부 항목을 넣어 업계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중국 내 게임업계의 우려가 커지자 NPP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루트로 부문과 업계 의견을 수렴했으며 관심이 많은 제17조항(강제 대전 금지), 제18조항(정기적인 로그인에 대한 보상정책, 아이템 거래, 충전을 유도하는 정책 등 제한 내용)에 대한 기업과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열심히 청취하고 수정·개선할 예정"이라고 한발 물러난 모습을 보였다. 또한 NPPA는 규제 관련 실무자를 직위에서 해임하기도 했다. NPPA는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 규제 초안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이유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2024.01.23 14:02강한결

디케이테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케이이피' 흡수합병

카카오 기술정보(IT)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대표 이원주)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 '케이이피'를 흡수합병한다고 23일 밝혔다. 합병 기일은 3월1일이다. 케이이피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비즈서비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신생 회사로 지난 2일 출범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AI 기술의 집합체이자 대표 기술 브랜드 '카카오 i'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업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워크' 등이 있다. 디케이테크인은 이번 합병으로 유입되는 우수한 개발 인력, 기술 역량, 고객사 등을 기존의 사업부와 통합, 시너지를 창출해 매출 신장은 물론 서비스 경쟁력 극대화 및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디케이테크인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인트라넷, 근태관리, 전자결재, 경비지출관리, e-HR 등의 기업정보 솔루션은 커뮤니케이션 기반 업무 플랫폼인 카카오워크와의 강결합으로 하이브리드 업무시대에 최적화된 종합 그룹웨어 워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디케이테크인의 스마트건설 솔루션과 스마트홈 플랫폼 카카오홈과 결합해 건설 설계 단계부터 시공 및 준공, 입주 후 단지 및 각 세대 운용 등 건설공정에서 입주민 사후관리까지 전반의 과정을 디지털화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 이외에도 디케이테크인의 스마트솔루션 및 챗봇 구축 사업은 카카오 i 커넥트와의 결합을 통해 각 산업 분야별 AI 챗봇 서비스 및 생성형 AI가 탑재된 새로운 개념의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출시한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IT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주도해온 디케이테크인은 이번 흡수합병을 계기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해 단순 비용 효율화 및 이익 성장을 넘어 B2B 시장에서 더욱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케이테크인은 2015년부터 카카오 계열사의 시스템통합(SI) 및 IT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 정부, 지자체,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왔다. 주요사업으로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스마트 건설 및 스마트 시티, 기업정보솔루션(그룹웨어), AI 챗봇, SAP ERP, 정보기술 아웃소싱(ITO) 등이 있다.

2024.01.23 14:01백봉삼

배터리 효율 따져 전기차 보조금 차등 지급...국내산에 호재될까

정부가 배터리 효율 수준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꺼내들면서, 국내 산업 생태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전기차 시장에선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대세로 떠올랐다. LFP 배터리는 중국에서 주로 생산된다. 반면, 국내 기업들이 주로 생산하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는 비싼 가격 탓에 전기차 업체들이 외면, 시장에서 후순위로 밀린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배터리 효율, 성능 등이 앞선 NCM 배터리 탑재 차량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배터리 밀도와 효율, 재활용 여부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업계와 공유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6일 환경부가 전기차 제조사 및 판매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보조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이른 시일 내 보조금 개편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보조금 정책을 이같이 개편할 경우 상대적으로 에너지 밀도와 효율이 떨어지는 LFP 배터리 탑재 차량은 예전보다 적은 보조금을 받게 된다. 반대로 NCM 배터리 탑재 차량에는 더 많은 보조금이 책정될 전망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현재 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를 주력 상품으로 공급 중인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LFP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3사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 않고, CATL이나 BYD 등 중국 기업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당초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고 그만큼 주행 거리가 짧아 산업계에서 조명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전기차의 가격 접근성이 화두가 되면서, 원가 절감에 유리한 LFP 배터리가 전기차 다수에 탑재됐다. 테슬라,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 등 외국계 자동차 기업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기아, 케이지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도 자체 차량에 LFP 배터리 탑재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저렴한 LFP 탑재 전기차에 몰리게 되면, 전기차 보조금 중 상당량이 중국 배터리 기업으로 흘러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번 보조금 개편안이 국내 배터리, 전기차 산업을 보호 육성하는 동시에 중국 산업을 견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LFP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되찾아오겠다는 계획인 만큼, 업계가 기술을 고도화할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도 있다. 완성차 기업 다수가 원가절감 차원에서 LFP 배터리를 찾게 되자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도 LFP 배터리 생산 준비에 착수했다. 본격적인 생산까지 이뤄지려면 오는 2026년께가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내후년인 2026년 LFP 배터리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온은 LFP 배터리 개발을 마치고 고객사와 공급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양산 계획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전기차 보조금 정책 개편안에 대해 중국이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전기차 공급망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상호 견제 정책을 발표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에서 자칫 통상 외교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미국은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북한, 이란 등 해외우려집단(FEOC) 소재 기업에서 전기차 배터리 및 재료를 구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규정을 발표했다. 같은 달 중국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인조, 천연 흑연 등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도입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은 NCM, NCA 등 삼원계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면서 중저가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에너지 밀도가 높은 전기차 배터리에 더 많은 보조금을 준다면 국내 배터리 업계에 유리한 정책이 되겠지만, 무역 분쟁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1.23 13:36김윤희

자율운항 선박 시대 '사이버 보안' 협력 체계 나왔다

자율운항과 스마트 선박이 늘어나는 가운데 해사 사이버 안전을 강화하는 산학 협력체계가 마련됐다. 고려대학교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센터장 이동훈)와 해상법연구센터(센터장 김인현), 싸이터(대표 조용현), 아비커스(대표 임도형)는 선박에 대한 사이버 공격를 대응하는 협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4개 기관은 해양수산부 해사 사이버안전 관리지침,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선급협회(IACS)의 해양 사이버보안 규정 및 다양한 사이버보안 규제에 대응하는 정책적, 기술적 연구에 협력한다. 이들 기관은 연구를 통해 선박 사이버 보안 관련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사 사이버안전 분야는 국제법적인 특성과 안보에 영향을 받는다. 이번 협력은 민수 분야에서는 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선박, 방산 분야에서는 한국형 위험관리체계(K-RMF), 함정 유무인복합체계 사이버보안 등 넓은 연구 범위다. 국내 선사, 조선소, 선박 기자재 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고려대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는 자율항만자율운항선박·스마트 선박 등 해양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전문 연구센터다. 전임교수 9명과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등 외부 연구위원 3명으로 설립됐다. 2018년 1회 해양사이버보안 세미나를 시작으로 2023년 6회 워크숍까지 약 1500여명과 22개 기관 및 기업이 참석한 다양한 국내외 네트워크와 협력채널을 형성했다. 고려대 해상법연구센터는 해운, 물류, 조선, 선박금융, 수산 분야를 아우르는 법정책을 연구한다. 센터는 바다 공부모임을 주최하고 바다최고위과정 운영, 해상전문변호사 양성한다. 선장 출신 김인현 센터장(고려대 법전원 교수)을 중심으로 선박금융 전공인 이동해 부소장와 보험법 박사인 김원각 연구교수 등 해운, 물류, 조선, 선박금융, 수산 분야 전문가 포진했다. 김인현 센터장은 "선박 전 분야에 걸친 탈탄소화, 디지털화, 자율운항선박화는 지속·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싸이터는 자율운항선박, 스마트선박, 스마트함정 등 해양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분야 선도기업이다. 조용현 싸이터 대표는 "선박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선박, 화물, 인명, 환경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선박 체계를 보호하기 위해 다각적인 협력과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 스마트 선박의 설계-건조-시운전-운항 등 수명주기와 상선·특수선에 특화된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에 앞서 명확한 도메인 지식을 통한 기술 기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사 사이버보안 법제도와 보안기술 분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해양 모빌리티 시장 환경에 적합한 보안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비커스는 HD현대 그룹의 자율운항 전문회사다. 세계최초 자율운항 태평양 횡단, 자율운항 제어 솔루션 최다 판매 등 자율운항 선박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협력이 원격 자율운항 선박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 자율 운항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자율항해 기술 뿐만아니라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인 사이버 보안 기술도 같이 선점해야 한다" 고 말했다.

2024.01.23 13:35김인순

페이스북, 뉴스 시장서 '트래픽 파워' 확 줄었다

전 세계 언론사들의 페이스북 유입 트래픽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한 때 뉴스 유통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던 페이스북의 위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웹 트래픽 추적 전문업체 차트비트가 지난해 말 1천930개 뉴스 및 미디어 웹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뉴스 사이트 트래픽 중 페이스북을 통한 유입 비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트비트에 따르면, 뉴스 사이트의 소셜미디어 유입 트래픽 중 페이스북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해 12월 33%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2월 기록한 50%보다 17%포인트(p) 떨어진 것이다. 반면 2022년 12월 36%였던 구글 비중은 38%로 늘어났다. 구글은 5년 전 26%에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차트비트는 또 지난 해 12월 뉴스 사이트 트래픽 중 소셜 미디어를 통합 유입 비중은 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 유입 비중은 2018년 14%, 2022년 12%로 계속 감소한 끝에 지난 해엔 한 자릿수까지 줄어들었다. 비영리뉴스연구소의 샘 초울크 연구원은 ”페이스북이 지난 10년 동안 텍스트 기반 콘텐츠 보다 영상을 선호한 게 사실”이라며 ”비영리 뉴스 기관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요국의 미디어 규제 강화 역시 페이스북을 통한 뉴스 트래픽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캐나다 상원 의회는 지난해 6월 온라인뉴스법(Online News Act)을 통과시켰다. 온라인뉴스법은 페이스북 등 디지털 플랫폼이 뉴스 콘텐츠 사용을 위해 뉴스 공급자인 언론사에 대가를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대형 디지털 플랫폼에 광고시장을 빼앗긴 전통 언론에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메타는 캐나다 연방의회의 온라인뉴스법 가결 직후 “온라인뉴스법이 시행되기 전 모든 캐나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뉴스 링크를 제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영국,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에서 페이스북 뉴스 탭을 더 이상 사용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 대변인은 “사용자들이 뉴스나 정치 콘텐츠를 위해 페이스북을 방문하는 게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기회와 열정, 관심사를 발견하기 위해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지난해 11월 말 캐나다 뉴스 산업을 위해 연간 1억 캐나다 달러(약 951억6천만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과 다른 행보다. 비영리 잡지사 마더 존스의 모니카 바우렐린 CEO는 “페이스북을 통한 뉴스 트래픽 감소는 메타가 앞으로 뉴스 콘텐츠에 비용을 절대 지불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2024.01.23 13:30조성진

사학연금공단 가입자, 밀리의서재 구독권 할인 가격에 구매

밀리의서재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통합 복지플랫폼에 구독권을 판매하는 업무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사학연금공단 가입자는 밀리의서재 구독권을 특별 가격으로 통합 복지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구매한 구독권으로 밀리의서재가 제공하는 16만 권의 독서 콘텐츠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사학연금공단은 밀리의서재 입점 기념으로 내달 21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밀리의서재 6개월 구독권과 12개월 구독권을 더 큰 폭의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밀리의서재는 교직원 공제회, 교육인재개발원에 이어 사학연금공단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정부 공공기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정현 밀리의서재 B2B 사업본부장은 “올해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제휴를 확대해감과 동시에 정부부처와 공공기관까지 확장하여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현재까지 약 200개의 기업이 밀리의서재를 독서 파트너로 선택한 것에 보답하고 더 많은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이 밀리의서재와 무제한 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캐시카우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밀리의서재는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전자책, 오디오북을 비롯한 다양한 독서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2천곳 이상의 출판사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월 평균 1천100권에 달하는 신간과 베스트셀러를 가장 빠르게 서비스하고 있다.

2024.01.23 13:30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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