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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커뮤니티,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단말기 렌탈 서비스 출시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는 한국렌탈과 함께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단말기 렌탈 서비스 제휴 협약을 통해 '전자카드-올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니온커뮤니티와 한국렌탈이 출시한 '전자카드-올케어' 서비스는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제도 운영에 따라 도입되는 전자카드 지정 단말기의 사용의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말기 상담부터 계약·설치·회수·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임대와 구매 방식에 맞춰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제도 적용 사업장의 확대에 따라 신규 사업장 대상 제도 및 단말기 운영 안내 등의 교육까지도 제공한다. 유니온커뮤니티는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단말기 라인업을 강화하여 기존 4개 라인업에서 기존 제품 강화와 신규 2개 제품을 포함하여 벽부형/이동형/게이트형/부스형 등 총 6개 신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각 사업장에서 요구하는 특성에 맞춰 전자카드 단말기를 도입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혔다. 전자카드 단말기는 모바일 카드 인식을 지원하여 실물 카드 없이 앱카드로도 인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실물 카드 및 지문과 더불어 더욱 편리한 건설근로자의 출퇴근 기록 및 관리를 제공한다. '전자카드-올케어' 서비스는 한국렌탈의 렌탈 사업 노하우와 인프라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구매 및 임대 관리 시스템 구축과 더 넓은 전국의 AS 센터를 통하여 각지의 현장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유니온커뮤니티 이재호 전략기획본부장은 “'전자카드-올케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임대 방식의 비중이 높은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단말기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 현장 관계자와 건설근로자에게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유니온커뮤니티와 한국렌탈은 '전자카드-올케어'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별도의 설명회와 함께 건설근로자공제회에서 주관하는 전자카드제 전국순회교육 등을 통하여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2024.01.24 18:15남혁우

강원랜드, '글로벌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청사진' 만든다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개혁과제와 세부 추진방안 도출을 위해 각계 전문가를 모아 특별위원회를 운영한다.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오는 2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1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발족식에는 이철규 국회의원이 참석해 특위 구성을 축하하고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 폐광지역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나가길 응원할 예정이다. 특위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학계·관광현장·언론계 등에서 초빙된 외부전문위원 14명, 폐광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위원 8명, 강원랜드 임직원인 내부위원 8명 등 총 31명으로 구성되며 연말까지 운영된다. 위원들은 앞으로 본사를 방문해 카지노·레저·리조트 등 현장을 둘러보며 강원랜드를 진단하고 정기적인 전체 회의와 분과회의를 통해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발족식이 이후 진행되는 1차 전체회의에는 대외정책·카지노·비카지노 부문별 주요의제에 대해 위원들의 생각을 정리해 토론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각국이 본격적으로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추진하며 경쟁국면에 돌입하고 있고, 불법 사행산업, 해외 원정 도박 등 강원랜드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어려워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모시게 됐다”며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 지속 성장 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 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4 18:09주문정

필립스 전기면도기, '젠틀 쉐이버 갤러리' 팝업스토어 열어

필립스코리아가 오는 2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젠틀 쉐이버 갤러리'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필립스, 세상 모든 수염을 훔치다'라는 컨셉으로 지난달 필립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세계관을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다. 스토어는 캠페인 영상 속 갤러리와 서재를 그대로 재현한 갤러리 존, '젠틀 쉐이버'와 함께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부스, 장애물을 피해서 프링글스 미스터 피(Mr. P)의 깎지 못했던 수염을 훔치는 게임존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인증샷을 SNS에 게시하거나 게임존의 미션에 도전해 통과하면, 한정 수량으로 젠틀 쉐이버 5000X,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뉴 필립스 젠틀 쉐이버 5000X 시리즈'는 쉐이빙 헤드가 360도 방향으로 사용자 얼굴 윤곽에 따라 움직이며, 필립스만의 스킨 프로젝트 기술을 적용해 피부를 보호하면서 부드럽고 깔끔하게 밀착 면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24.01.24 17:57신영빈

"네이버웹툰 '입학용병' 라인망가서 연 거래액 10억엔 돌파"

네이버웹툰은 24일 웹툰 '입학용병'이 라인망가에서 지난해 연 거래액 10억엔(약 90억1천만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라인망가 단일 작품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웹툰 입학용병은 (글 YC·그림 락현) 비행기 사고 이후 용병으로 키워져 고도의 전투 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이 고등학생으로 여러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에서 2020년 첫 선을 보이고 전 세계 8천500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보유한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총 10개 언어로 서비스되면서 3년 만에 글로벌 누적 조회수 13억 뷰의 대형 인기작으로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2021년부터 라인망가에서 연재를 시작해 이번 달 기준 2년 만에 누적 조회수 4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에 월 거래액 1억 8천만엔을 기록하며 월간 최대치를 경신하고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지난해 연 거래액 10억엔을 넘겼다. 2013년 라인망가 서비스 출시 이후 단일 작품의 연 거래액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와 함께 라인망가는 '재혼황후', '약탈신부' 등 월 거래액 1억엔 이상 작품까지 연이어 배출하면서 데이터닷에이아이 기준 지난해 8월부터 일본 만화 앱 기준 MAU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김신배 최고성장책임자는 “라인망가는 일본 독자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작품을 적시에 제공하는 한편 창작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한다”며 “전 세계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활동하는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창작자와 파트너들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을 통해 지난해 11개월 만에 일본 거래액 1천억엔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2024.01.24 17:53최다래

8부능선 넘은 포스코 차기 회장 인선…후추위 12명 압축

재계 순위 5위 포스코그룹을 이끌 차기 수장 선임 절차가 8부 능선을 넘었다.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24일 제 7차 후추위를 열고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총 12명(내부5명, 외부7명)을 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결정한 '롱리스트' 총 18명에 대해 CEO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가로 심사한 결과다. 산업·법조·경영 등 분야별 외부 전문 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은 지난 1주일 간 후추위로부터 받은 '롱리스트' 후보 전원의 자기소개서와 평판조회서 등을 토대로 심사 작업을 진행했다. 후추위는 이들 12명에 대한 추가 심층 심사를 거쳐 오는 31일 개최될 예정인 다음 회의에서 후보자를 5명 내외로 압축하고, 그 명단(파이널리스트)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후 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들에 대해 집중적인 대면 심사를 통해 2월중 1인을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한 뒤,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주주 승인을 얻기 위해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대면 심사에서는 후보자들과 직접 면담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방식으로 각 후보의 미래 비전과 이를 수행할 전략, 경영자적 자질을 포함한 리더십, 주주 존중 자세를 비롯한 대내외 소통 능력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할 방침이다. 후추위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사, 주주 및 이해관계자, 나아가 국민들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24 17:45류은주

이종호 장관 "SW 기업, 글로벌 진출 돕겠다"

소프트웨어(SW)산업의 발전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기 위한 신년 인사회가 24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렸다. '글로벌 디지털 강국! 소프트웨어인이 이끌어가겠습니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신년회는 소프트웨어 업계 관계자들의 화합과 새해 도약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새해에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참석자들은 새해에는 SW사업이 가치를 제대로 인정 받기를 희망한다는 취지로 건배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를 비롯한 14개 소프트웨어 관련 협‧단체가 공동 주최했으며,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호 장관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 생성 인공지능(AI)의 확산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국내 주요 인공지능 기업들이 '초거대 인공지능 추진협의회'를 발족하는 등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면서 혁신과 도전에 앞장선 소프트웨어인을 격려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올 한해 핵심기술 개발, 서비스화 촉진 지원, 핵심인재 양성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가 우리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한 차원 승화시키는 원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우리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더욱 뻗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디지털 심화 시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기업은 국가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디지털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4 17:38남혁우

롯데백화점, 수원점 '프리미엄 쇼핑 단지'로 대변신...4월 정식 개장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원점 대규모 리뉴얼 중이라며 4월 정식 선보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2014년 개점한 수원점은 백화점과 몰을 포함해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연면적 7만1천평, 영업 면적 2만2천평 규모로 운영중인 점포다. 특히 수원점이 위치한 수원 서쪽 상권은 최근 수원역 GTX연결, 신분당선 연장 호재와 함께 봉담·호매실 신도시 등 3기 신도시의 확대, 대기업 연구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구매력 있는 고객층이 대폭 늘고 있다. 또한 점포 주변으로는 대학가가 형성돼 있어 젊은 고객 수요도 크다. 롯데백화점은 수요에 따라 백화점과 쇼핑몰 각각 강점을 특화하고 공간과 고객 연결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약 10년만에 대규모 리뉴얼을 추진한다. 쇼핑몰과 백화점 동시에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리뉴얼을 시작한 쇼핑몰은 1020 세대를 타깃으로 '영 콘텐츠' 강화에 집중한다. 먼저 지난해 11월 16일 쇼핑몰 1층과 2층에 유스&진컬쳐 상품군 11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백화점에 위치했던 MLB, 캉골, 게스, 라이프워크 등 7개 매장을 쇼핑몰로 옮겨 재오픈하고, 와릿이즌, 코드그라피와 같은 MZ 세대 인기 브랜드도 추가로 유치했다. 2월에는 상권 최대 나이키와 뉴발란스 메가샵을 선보이며, 3월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숍인숍 매장을 백화점 최초로 열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14일 롯데백화점은 수원점 4~6층 아웃도어,키즈, 남성패션 상품군 매장을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였다. 특히 아웃도어의 경우 스노우피크, 시에라디자인, 아크테릭스 등 프리미엄 캠핑, 등산 용품 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상권 내 2030 영패밀리 인구의 확대 추세를 반영해 뉴발란스키즈, 나이키키즈 등의 키즈메가샵도 수원상권 최초로 선보였다. 아울러 이달 월 초에는 1층 주얼리, 3층 여성패션 브랜드 약 30개 브랜드를 리뉴얼 출시했으며, 2월 중순에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상권 최대의 골프 조닝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현재 럭셔리, 뷰티, 여성 등 패션 상품군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 중이며, 상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도 그랜드 오픈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4월 말 리뉴얼이 완료되면 수원점은 지역 최대의 프리미엄 쇼핑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2024.01.24 17:38최다래

엠로, 매출액 600억 돌파…글로벌 도약 본격화

엠로(대표 송재민)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631.7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6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174억 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4분기 기술 기반 매출액은 전분기 보다 2.2% 늘어난 54억 원에 달한다. 이번 실적은 고객사로부터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라이선스 로열티)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가 각각 전분기 대비 9.7%, 13.5% 증가한 25.9억 원, 12.5억 원을 달성하며 올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재편으로 체계적인 공급망관리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면서 엠로는 지난해 방산, 부품∙소재, 이차전지, 철강,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 내 대표 기업들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회사 및 해외 법인으로도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를 확산하고자 하는 대기업들의 수요까지 더해지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2023년 영업이익은 통합 공급망관리(SCM) SaaS 플랫폼 개발비 및 글로벌 사업 인력 충원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확대와 개발자 인건비 상승으로 전년 대비 28.1% 줄어든 46.6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23년 5월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293억원 규모의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실 영향으로 마이너스(-) 264.5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는 단순 회계 상의 손실이다. 엠로는 2024년을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o9 Solutions)와 함께 통합 SCM SaaS 플랫폼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통합 SCM SaaS 플랫폼을 출시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SCM 소프트웨어 시장 선점을 위한 담금질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매업무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AI 소프트웨어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엠로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 삼성SDS와 함께 참여해 국내외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구매 공급망관리 솔루션 SRM SaaS를 소개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품목별 최적의 구매 유형을 추천하고 구매요청부터 견적 검토, 계약, 주문에 이르는 구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구매자동화(Auto-PO) 기능을 시연한 바 있다. 엠로 관계자는 “2024년은 엠로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SCM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4 17:35남혁우

정용진 야심작 '스타필드 수원' 가보니…"성수 MZ 감성 제대로"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정한 '스타필드 수원' 개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들어선 스타필드 수원은 연면적 약 10만 평,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MZ세대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필드 수원점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개장 이후 코엑스몰·고양·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다. 이전까지 스타필드가 가족 중심 '1세대 스타필드'로 분류됐다면, 수원점은 MZ세대를 겨냥한 특화 매장을 대폭 강화한 '2세대 스타필드'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강남 외 첫 '별마당도서관' 선봬...호텔식 피트니스 '콩코드' 등 MZ세대 공략 특히 수원 스타필드는 서울 강남 코엑스에 이어 두 번째로 별마당도서관을 선보인다. 별마당도서관은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서 MZ세대 인증샷 성지로 유명하다. 총 4개 층 높이로 조성된 수원 별마당도서관은 각종 강연, 콘서트 등 문화 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별마당도서관에서는 ▲1월 31일 아주대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 ▲2월 7일 송길영 작가 ▲2월 14일 수의사 설채현 원장 강의가 예정돼 있다. 또 ▲2월 3일 바리톤 안갑성과 뮤지컬배우 김민주 ▲2월 10일 밴드 '앨리스 인 정글'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호캉스'에서도 피트니스를 찾는 MZ세대 고객을 위해서는 호텔식 피트니스센터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이 마련돼있다.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에는 수영장은 물론, 사우나와 테니스장, 필라테스룸 등이 있다. 6층에 따로 마련된 골프 연습장 TGX 아카데미&스크린은 고덕호 SBS 골프 해설 위원이 원장으로, 김동영·오준오·김지은·원용휘·신은정 프로 레슨을 들을 수 있다. 또 수원 스타필드 1층에는 성수·한남·신사동의 트렌디한 음식을 모아볼 수 있는 푸드 편집숍 '바이츠플레이스', 2층에 '고메스트리트'를 통해서는 '정지영 커피로스터즈', 모던 한식 레스토랑 '어슬청담', 압구정 미국식 중화 요리 '벽돌해피푸드', 용리단길 베트남 쌀국수 식당 '효뜨' 등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외 성수동에서 유명한 LP카페 '바이닐 성수'에 이어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 성수동 핫플레이스 복합문화공간 'LCDC', '오롤리데이'의 성수동 오프라인 편집샵 '해피어마트'도 스타필드 수원에 마련돼 있어 수원에서도 '성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펫파크·키즈존으로 반려동물·아이와 함께하는 고객도 '만족' MZ세대를 겨냥했지만, 반려동물 혹은 아이들과 찾는 고객도 세심하게 배려했다. 8층 옥상 '스타가든'에서는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펫파크'가 설치돼 있었다. 펫파크는 소형견, 대형견용이 구분돼 있어 사고 위험을 줄였다. 또 해당 층에는 반려견에게 생활습관 등 체계적 교육이 이뤄지는 아카데미, 펫 전문 피트니스센터, 전문 스타일리스트 미용, 펫 전용 스파, 펫 아로마테라피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코스퀘어'도 준비돼 있다. 스타가든에서 마주친 반려견 '연두'를 키우는 한 방문객은 “집 주변에 반려견과 함께 올 만한 공간이 없었다”며 “스타필드 수원이 생겼다고 해서 와봤는데, 반려견과 함께 하기 매우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아이와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서는 3층 '별마당 키즈', 키즈카페 '째깍섬', 프리미엄 키즈 클래스가 진행되는 '클래스콕' 등이 마련됐다. 클래스콕에서는 키즈 플로그램 외에도 요리, 요가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스타필드 수원 이영훈 점장은 “스타필드 수원은 '스타필드 2.0'을 지향했다. 기존 스타필드 하남, 고양, 안성점이 교외형 근린형 쇼핑몰로 운영됐다면, 수원점은 도심형 첫 점포다. 상대적으로 깊이 파고 높이 올린 다층 구조 도심형 쇼핑몰”이라며 “기존 스타필드는 가족 중심 쇼핑몰 표방했다면, 수원점은 가족과 MZ세대 타겟으로 야심차게 준비됐다. 최대한 많은 브랜드 입점을 위해 노력해 400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스타필드 수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15일 개점 전인 스타필드 수원를 방문해 새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선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타겟 고객층으로 삼는 MZ 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욱 친숙한 세대”라면서 “이들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 보지 못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함으로써 스타필드 수원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2024.01.24 17:29최다래

이종호 장관 "민관 협력으로 디지털 대한민국 도약"

“정부는 민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도록 하겠다. 혁신의 선봉에 서 있는 우리 SW 기업들이 디지털 모범 국가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 주기를 부탁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24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2024년 소프트웨어인 신년인사회'에서 위와 같이 신년사를 전하며 공공SW 시장 개선 의지를 비쳤다. 이 장관은 “최근 CES 2024에서 확인한 것처럼 이제 우리나라도 SW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협력하는 시대가 됐다”며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더욱 확산하여 국내 콘텐츠가 더욱 글로벌로 확산하고 정당한 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 발걸음을 내딛을 것”이라며 국내SW의 성과를 강조하며 정부에서 이를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서 “이 모든 성과는 SW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노력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2024년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더욱 확산하여 글로벌 콘텐츠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탄소 중립 등 전 세계적으로 ESG가 중요해지는 글로벌 시장환경에 맞춰 저전력화, 정량화 등을 목표로 하드웨어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시스템 SW 개발을 추진한다. SW 통한 전 산업의 서비스를 촉진하는 선도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장관은 “다양한 정부 주도 사업을 통해 SW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SW기업들이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역량을 갖춘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 고도화, 판로 개척까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 주기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이 장관은 "공공 SW 시장의 선진화와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기존 소프트웨어 제도와 관행에 대한 개선 방안도 신속히 마련하고, 우리 소프트웨어가 정당한 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공공SW사업 개선 의지를 비쳤다. 더불어 디지털기술을 통해 지역 현안 문제 해결과 지역 주도의 디지털 혁신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대통령도 최근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R&D)은 돈이 얼마나 들어가든지 전폭 지원하고, AI 등 미래전략 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그만큼 이 나라가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SW와 AI 등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2024.01.24 17:24남혁우

네카오, 작년 두자릿수 매출↑…영업익은 희비 갈릴 듯

네이버·카카오의 2023년 연간 실적 발표가 다가온 가운데, 두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두자릿 수 성장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비용지출을 절감한 반면, 카카오는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퇴직금 등 일회성 인건비가 많이 지출됐기 때문이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2023년 네이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18.02%, 13.39% 늘어난 9조7천18억원, 1조4천795억원으로 예상했다. 또 카카오의 지난해 연 매출액을 직전 연도 대비 14.85% 늘어난 8조1천625억원으로 전망했지만, 영업이익은 18.49% 줄어든 4천730억원으로 예상했다. 당기순이익 전망치를 보더라도 네이버는 전년 대비 52.13% 증가한 1조242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카카오는 35.45% 감소한 2천863억원으로 전망했다. 네이버, 비용절감 노력…사우디 디지털 트윈 사업 수주·치지직 등 신사업 기대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비용 지출을 성공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네이버는 지난해 콘텐츠 부문의 비용 관리에 힘썼다”며 “추가 인력 채용도 통제하고 있어 인건비 지출도 둔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와 계약한 1억 달러(약 1천338억원)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건이 연간 실적 상승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과 가상이 마치 쌍둥이처럼 상호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사우디는 네이버가 만든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 환경을 테스트해 보고 건축 또는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수주가 지난해 실적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했다. 2월27일 트위치가 국내 사업을 철수하며 대체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떠오른 '치지직' 은 올해 네이버 성장을 이끌 동력 중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동환 연구원은 “트위치에서 활동하던 스트리머가 대체 플랫폼인 네이버 치지직으로 이동 중”이라며 “기존 광고 플랫폼과의 시너지에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그룹 및 계열사, 대규모 구조조정…퇴직 보상금·위로금 지출 늘어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 카카오의 매출 상승을 예상하면서도 실제 수익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업이익과 당기순기익 전망치를 낮게 잡은 이유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판매 및 관리 비용 지출 증가'를 꼽았다. 삼성증권 오동화 연구원은 “지난해 카카오가 엔터프라이즈와 엔터테인먼트 직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희망 퇴직을 진행했다”며 “3분기에만 700명의 인원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또 “하반기 카카오 게임즈의 자회사 XL게임즈와 VX에 대해서도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등 손자회사까지도 구조조정을 확대했다”면서 “사업부 구조조정과 인원 조정은 단기적으로 퇴직 보상금과 위로금 지급으로 일회성 비용이 증가되고, 외형 확대 속도를 늦추는 등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카카오의 인건비 이슈는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때문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B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카카오 경영진이 경영 쇄신을 강조한 가운데 올해는 외형 확장보다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내실 다지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광고업황 회복과 함께 경영 쇄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가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사업구조를 개편한 만큼 올해 그 효과가 드러날 것이란 전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2024년에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추진한 사업구조 개편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고 및 커머스 등 핵심 사업으이 꾸준한 체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4.01.24 17:12조성진

모던라이언, NFT 마켓 플레이스 '콘크릿' 오픈

모던라이언(대표 이두희)이 자사 NFT 마켓플레이스 'KONKRIT(콘크릿)'의 그랜드 오픈을 알리고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 10월 베타 론칭한 콘크릿은 ▲소셜 로그인 ▲원화 결제 ▲체크인 기능 등 기존 온라인 커머스의 강점을 이식해 대중들이 쉽게 NFT 티켓 및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그랜드 오픈으로 콘크릿은 NFT 구매부터 보관·사용·양도와 거래까지 가능하게 됐다. 기존 NFT 플랫폼과 달리 별도의 앱이나 웹 없이 하나의 앱에 모든 기능을 담아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모던라이언은 콘크릿의 기능을 토대로 아래 건강한 리셀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NFT는 블록체인 상에 기록이 저장돼 가품 등록, 거래 사기, 암표, 사재기 등 부정 거래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앱으로 구동되는 콘크릿의 특성상 매크로 조작 방지, 티켓 유출 차단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콘크릿은 NFT 티켓 취소/환불, 고객 응대, 판매 관리 그리고 현장 입장 기능도 제공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NFT 티켓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그랜드 오픈 기념 이벤트도 풍성하다. 모던라이언은 '무료 NFT 민팅'과 'NFT 거래 이벤트' 등 4가지 이벤트로 NFT 체험 기회를 체공한다. 이벤트 기간 중 콘크릿에 가입한 모든 회원에게는 자체 NFT를 무료로 제공하며, 콘크릿 마켓 내에 NFT 등록 시 추첨을 통해 애플 제품을 증정하는 '판매 등록 이벤트'도 열린다. 총 3억원 상당의 쿼드해시 NFT를 지급하는 '쿼드해시 거래량 이벤트', 'PLAYLION(구 실타래) NFT 홀더 대상거래량 이벤트도 진행된다. 모든 이벤트는 오는 2월 7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콘크릿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던라이언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로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콘크릿 그랜드 오픈으로 리셀 시장에서의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간편하게 NFT를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4 17:01김한준

LGD, 7분기 만에 흑자전환…OLED로 실적 개선 전력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천959억원, 영업이익 1천317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 기준으로 흑자를 낸 것은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천206억원)도 소폭 웃돌았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505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 2천718억원(이익률 17.2%)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 2조5천90억원으로 전년(2조850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21조3천310억원으로 전년(26조1천520억 원) 대비 18.4% 감소했다. 순손실은 2조5천767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LG디스플레이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이 장기화에도 모바일과 TV 중심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이전보다 확대됨에 따라 실적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 특히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의 경우 모바일용 OLED 패널과 계절적 수요 확대에 따른 TV, IT용 중대형 제품군의 출하가 늘어나며 전 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아이폰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에 TV용 OLED를 공급한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8%, 모니터·노트북PC 등 IT용 패널 31%,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4%, 차량용 패널 7%다. OLED 매출 비중은 모바일과 TV용 패널 출하 확대에 따라 57%로 증가했다. 올해 대형 OLED 패널 수량 20% 성장 목표...IT용도 출하 확대 LG디스플레이는 대형, IT, 모바일, 차량용 등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과 사업기반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대형 OLED 패널 수량을 20% 이상 성장시키겠다”며 “역성장이 지속됐던 대형 OLED 시장이 조금씩 개선되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어 “TV의 경우 최근 70인치 이상 초대형 T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세트 패널 면적 수요는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공급 측면에서도 당분간 패널 업체들이 수요 기반의 탄력적인 가동률 조정을 통해 가격 변동을 축소하고 판가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초고화질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한 대형 및 초대형 O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수주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기술을 적용한 IT용 OLED 양산·공급 체제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증설된 OLED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제품 출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영 BI 담당은 “IT의 경우는 매크로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서 역성장은 예상하고 있으나 그 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코로나 기간에 확대되었던 PC의 교체주기 도래와 윈도우 10 체제의 운영 종류에 따른 교체 수요 준비, AI PC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 등으로 인해 점진적인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OLED, ATO, 하이엔드 LTPS LCD 등 차별화 제품·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고객군을 확대한다. 차량용 OLED의 경우 2019년 첫 양산 이후 4년만에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10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 올해 시설투자 2조원대 집행…"13조원대 차입금 줄이겠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설비투자(CAPEX)에 작년 보다 축소된 2조원대를 집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설비투자는 2022년(5조2천억 원) 대비 1조6천억 원이 축소된 3조6천억 원을 집행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에도 재무안정성 강화라는 기조 아래 필수 경상 투자 및 고객들과 협의된 프로젝트 중심으로만 진행해 2조원대를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전사적 원가혁신, 운영 효율화 활동 등을 지속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 지난해보다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가 OLED 사업 경쟁력과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진행 중인 유상증자의 1차 발행가액은 1만70원으로 결정됐다. 1차 발행가 기준으로 예상 조달 자금은 1조4천318억원이다. 2차 발행가액은 다음달 29일 확정되며, 신주 확정 발행가액은 1, 2차 발행가 중 낮은 금액으로 결정된다. 김성현 CFO는 “유상증자는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행위”라며 “신속히 수익을 창출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 사업구조 고도화, 원가를 계속 낮추는 활동을 통해서 올해 내로 건강한 체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또 2023년도 순차입금이 13조원대까지 늘어난 것에 대해 “올해에는 차입금 증가시키지 않겠다는 것이 목표이며, 최대한 줄일 수 있을 만큼 줄여보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2024.01.24 16:34이나리

삼성바이오로직스, 작년 매출 3조6946억원…전년比 2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6천946억 원, 영업이익 1조1천13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천933억 원(23%), 영업이익은 1천301억 원(13%)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조9천388억 원(21%), 영업이익 1조2천42억 원(24%)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산은 16조462억 원, 자본 9조8천305억 원, 부채 6조2천157억 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63.23%, 차입금 비율은 16.6%다. 회사는 올해 매출이 10%~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은 1조735억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천500억 원이다. 회사는 4분기 실적이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반영과 1공장~3공장 운영 효율 제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품 판매량 증가 및 신제품 출시가 견인했다고 밝혔다.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2억 원(11%) 늘어난 8천279억 원이다. 이는 4공장의 Ramp-up 가속화와 운영 효율 극대화 영향에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억 원(8%) 증가한 3천340억 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연간 수주액은 3조5천9억 원이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주 실적으로,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20억 달러에 달한다.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사의 고객사는 14개사이다. 관련해 회사는 오는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은 1공장~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생산능력은 18만 리터이며, 완공 후 회사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천 리터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연내 가동을 목표로 ADC 생산시설을 준공 중이며, 작년 삼성물산과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에임드바이오 (AimedBio)'와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에 투자했다. 이밖에도 위탁개발사업(CDO) 부분에서 기술 플랫폼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S-DUAL),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DEVELOPICK) 고도화가 한창이다. 또 임시 발현 플랫폼(S-CHOsient)과 글리코실화 분석 기반 물질 개발 지원 플랫폼(S-Glyn) 등을 새로 출시했다. 회사는 작년 미국 뉴저지에 세일즈 오피스를 구축했다. 해외 거점에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2024.01.24 16:34김양균

영지식증명 연구학회 창립..."국제 표준 만들기 위한 연구 진행"

영지식증명 연구학회는 2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창립식을 열고 향후 연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영지식증명 연구학회는 국내에 부재했던 영지식증명 관련 전반에 대한 연구 및 블록체인 민관합동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창립된 학회다. 이번 창립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ICT 관련 기관, 학계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가 자리했다. 영지식증명 연구학회 초대 회장을 맡은 한양대학교 오현옥 교수는 "영지식증명 연구가 우리가 만드는 신뢰사회와 그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등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영지식증명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 등을 상대에게 노출하지 않고도 자신이 그 내용을 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영지식증명 연구학회는 이를 통해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변조를 막기 위한 투명성이 보장된 기술 도입과 이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영지식증명의 중요함은 더욱 부각된다. 영지식증명 연구학회는 연 2회 워크숍을 진행하고 글로벌 연구 동향을 나누는 자리를 함께 마련한다. 아울러 영지식증명 응용 기술 개발 연구, 영지식증명 국제 표준 및 규격 제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나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다른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4.01.24 16:34김한준

패티 굽고 치킨 튀기고…조리로봇에 주문·투자 쏠린다

조리로봇이 국내외 식음료 업계에서 빠르게 보급되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햄버거 패티를 굽거나 치킨을 튀기고, 단체급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부족한 일손을 대체하고 있다. ■ 에니아이 "햄버거 패티조리 로봇 500대 선주문 확보"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는 다운타우너와 바스버거, CJ프레시웨이, 맘스터치 등 7개 브랜드에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 그릴'을 공급했다. 또 롯데리아, 테이스티버거, 폴트버거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로부터 500대의 선주문을 확보한 상태다. 미국의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 2곳과도 비밀유지 계약(NDA)을 체결해 '알파 그릴' 도입을 위한 현지 파일럿 테스트 진행 중이다. 에니아이는 향후 6~12개월 이내에 본격적인 로봇 설치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에니아이는 최근 1천200만 달러(약 157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치고 '알파 그릴' 제조를 위한 국내 생산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인천에 위치한 생산 시설은 로봇을 연간 1천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에니아이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이 비전 센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패티의 표면 색상을 감지하고 품질을 평가한다. 패티가 기준치 이하로 덜 익을 경우 로봇이 조리 직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 체계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 ■ 로보아르테 "튀김로봇 해외 공급 속도"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는 튀김조리 로봇 솔루션 누적 판매량이 30대를 넘겼다. 로보아르테는 2018년 설립해 조리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롸버트치킨'을 운영하며 소비자 접점을 키웠다. 롸버트치킨은 국내 가맹 매장 10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싱가포르 매장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 뉴욕 퀸즈, 멕시코, 필리핀 등에도 가맹 매장을 열 예정이다. 로보아르테 튀김조리 로봇 솔루션은 최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 치킨 브랜드 누리치킨을 시작으로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영국 런던 켄싱턴 지역에 올 2월 중 오픈 예정인 한국식 자동화 편의점 컨셉 매장에도 로봇을 도입한다. 다른 유럽 국가 등 현지 파트너와도 보급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식음료 업계도 자동화 설비 주목 식음료 업계도 본격적으로 자동화 설비 도입에 나섰다. 삼성웰스토리는 급식 산업 자동화를 위해 장비 18종을 구축하고 적용 사업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가 구축한 18종 자동화 솔루션 라인업은 조리뿐 아니라 전처리, 배식, 세척까지 사업장의 크기와 특성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의 다양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조리로봇은 대형 설비 도입이 어렵거나 한 번에 조리하는 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사업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경량화된 형태로 도입했다. 로봇에는 설정된 레시피 알고리즘에 따라 다양한 볶음 요리를 자동으로 조리하는 '오토웍', 튀김기와 로봇팔로 구성된 '튀김로봇' 등이 있다. 풀무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출출박스 로봇셰프'와 이로 만든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풀무원은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익스프레스 홍보관에 로봇셰프 기기를 전시하고 현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식 메뉴 3종(육개장국수, 떡국, 식물성불고기덮밥)을 선보였다. 풀무원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국내 최초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다. 냉동 상태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조리해 약 90초 만에 완성할 수 있다. 기기는 작년 말 KC인증을 완료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초대형 야외 카페 공간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풀무원은 향후 대기업 구내식당, 대학 학생식당 등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입점을 확대하고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조리로봇이 인력난 부족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높은 노동 강도와 조리흄(연기)으로부터 조리 종사원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1.24 16:26신영빈

BYD, 중국서 15년 만에 폭스바겐 제쳤다

중국 비야디(BYD)가 2023년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자동차 브랜드 1위에 올라 15년 만에 폭스바겐을 제쳤다고 일렉트렉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China Automotive Technology and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BYD는 2023년 중국에서 자동차 240만 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11%로 전년 대비 3.2%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폭스바겐은 지난 해 중국에서 자동차 약 230만 대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의 시장 점유율도 전년 대비 0.2% 감소한 10.27%로 하락했다. 이로써 BYD는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자동차 판매량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BYD는 지난 해 전 세계에서 160만 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해 테슬라(180만대)에는 살짝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BYD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신에너지 차량을 전 세계에서 300만 대 가량 판매했다. 이런 실적에 힘입어 지난 해 매출도 2022년보다 62% 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해 상반기 수익은 15억 달러로 2022년 상반기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 . 중국 전기차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 자료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회사들은 지난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약 940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690만 대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 올해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1천15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오래 전부터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자동차 브랜드였다. 폭스바겐은 작년 말 중국 시장에 특화된 보급형 전기차 플랫폼 출시 계획을 발표했고, 작년 7월에는 샤오펑(Xpeng)과 전기차 라인업 강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중국 소비자들은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 구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렉트렉은 평했다.

2024.01.24 16:19이정현

토요타 회장, 전동화 느리다는 비판에 "새 내연엔진 개발" 일축

"이 시대의 엔진? 우리가 거꾸로 가고 있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이렇게 해야 합니다."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은 최근 도쿄에서 열린 오토살롱에 참석해 새로운 엔진 개발 계획을 밝히며 이 같은 말을 전했다. 이 내용은 토요타가 발간하는 토요타임스에 전문이 실렸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의 이같은 발언에는 전기차가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아니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아키오 회장은 "토요타 550만 동료 중 다수가 엔진 부품을 만들고 있다"며 "이들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키오 회장은 이어 "요즘에는 엔진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은행에서 돈을 못 빌리는 상황도 있다"며 "이런 일이 있어서 안된다고 생각해 토요타가 요청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엔진은 여전히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실질적인 수단으로서 역할하고 있으며 경영진은 나의 제안에 동의했고, 토요타 내에서 엔진 개발을 새롭게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지금까지 엔진을 만들어 오신 여러분, 앞으로도 엔진을 만들어 봅시다"고 밝혔다. 이에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간)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순수전기차(BEV)의 점유율은 최대 30%밖에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아키오 회장이 그 외에 하이브리드, 수소전지차, 내연기관차가 자동차 점유율을 채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부연했다. 토요타는 전동화에 늦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지난해 사토 고지 최고경영자(CEO)는 토요타가 오는 2026년까지 순수전기차를 연간 150만대, 2030년까지 35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키오 회장의 발언은 토요타가 내세운 순수전기차 판매계획과 상반되지만 토요타가 추구하는 멀티패스웨이 전략에는 오히려 더 부합하다. 멀티패스웨이 전략은 고객이 자신의 필요에 맞는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아키오 회장은 토요타임스에서 "전세계 10억명의 사람들이 전기 없이 살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값비싼 전기차를 만들어 그들의 선택과 여행 능력을 제한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라며 "규제나 정치가 아닌 고객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일축했다. 한편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2040년 전기차 점유율은 신차의 75%, 등록된 승용차의 4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가 판매량이 둔화하는 가운데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차 호조로 역대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

2024.01.24 16:18김재성

대웅제약, KMI한국의학연구소와 AI 심전도 검사 대중화에 협력

대웅제약은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와 부정맥 진단 솔루션 '모비케어' 및 심부전 진단 솔루션 '에띠아 엘브이에스디'(이하 에띠아)를 통한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모비케어와 에띠아가 건강검진기관의 종합검진 기본항목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심장초음파를 이용한 검진의 경우 고가의 검사비용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 어려웠으며, 심전도검사는 검사 시간이 제한적인 한계가 있었지만 모비케어와 에띠아를 통한 심장 검사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과 KMI는 진단이 어려운 부정맥과 심부전 영역에 AI기술을 적용해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등 최신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전국 8개 KMI종합검진센터에 모비케어와 에띠아를 공급하고, 심전도 검사항목별 결과 데이터와 AI판독 결과 해석 및 상담 설명자료를 제공한다. KMI는 적극적인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부정맥‧심부전 검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웅제약, KMI, 씨어스테크놀로지, 메디컬에이아이 4개사는 지난해 9월MOU체결과 동시에 TF팀을 구성해 KMI 제주센터에서 AI기반 부정맥 및 심부전 진단검사의 임상적 효과와 운영 과정 검증을 위한 시범사업을 운영해왔다. 메디컬에이아이의 에띠아는 심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알고리즘을 통해 심부전 위험도를 예측해 고위험군 심부전 환자의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과거에 대부분 환자들의 경우 심부전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됐던 것과 대조적이다. 또 에띠아는 기존 검사 대비 경제적이고 검사방법도 편리하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시범사업을 통해 업계 최초로 하루 최대 800명 이상이 동시에 심전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KMI 특화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했다. 위치관제 및 실시간 검사 모니터링을 통해 검사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다수의 부정맥 유소견 결과를 진단해 '연속 심전도 검사'의 필요성을 입증했다. 자체 지능형 종합건강검진 시스템(KICS)을 통해 스마트 검진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KMI는 기존과 차별화된 심장검사 솔루션 도입을 통해 제휴사 및 고객 편의를 위한 스마트헬스케어 환경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검진전문기관 KMI와의 이번 계약은 부정맥과 심부전 영역 조기진단을 위한 의미있는 첫 걸음”이라며 “대웅제약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기업들과 함께 획기적으로 개선된 검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KMI 이사장은 “건강검진기관 최초로 도입한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통해 검진 영역에서 심장검사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MI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건강검진의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4 16:06조민규

"시카고 추위? 끄떡없지"…포르쉐 신형 타이칸, 극지대 테스트

포르쉐 AG(Porsche AG)가 올해 초 공개를 앞둔 신형 타이칸의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벤치 검증을 마치고, 핸들링 서킷과 공도에서 파이널 내구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타이칸 제품 라인 부사장 케빈 기에크(Kevin Giek)는 “신형 타이칸은 모든 분야에서 이전 모델보다 향상되었다”며 “이 같은 광범위한 변화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개발할 때와 같은 수준의 테스트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신형 타이칸은 '타이칸 스포츠 세단', 오프로드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는 다재 다능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스포티한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타이칸 스포츠 투리스모' 총 3개 제품 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내구 테스트는 총 360만 킬로미터의 테스트 주행 중 30만 킬로미터는 극한의 저온지대, 20만 킬로미터는 극한의 고온지대에서 진행됐다. 북극권에서 북쪽으로 350킬로미터 떨어진 핀란드의 얼어붙은 눈과 얼음 지대에서 타이칸은 탁월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은 물론, 충전 시간까지 절반 가까이 단축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극한의 열기로 가득한 캘리포니아 데스 밸리에서도 내구 테스트를 진행했다. 포르쉐 개발팀은 극한 기후 조건에서의 배터리 충전 시스템과 열 관리 시스템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타이칸 테스트 총괄 플로리안 슈탈(Florian Stahl)은 “포르쉐의 전기차는 내연기관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엄격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거치며, 뛰어난 성능 외에도 모든 기후 조건에서의 일상적 사용성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형 타이칸은 출시 전 영하 41도부터 섭씨 53도까지 기온 편차를 가진 전 세계 17개국의 극단적인 기후 조건에서 파이널 테스트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시카고 등 미국 중동부 지역에는 최악의 북극 한파 덮치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내려간 바 있다. 이에 전기차 테슬라가 방전·견인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에 대해 “시카고의 전기차 충전소들은 배터리 방전과 서로 대치하는 운전자들, 거리 밖으로 이어진 긴 줄로 인해 절망의 현장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2024.01.24 16:00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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