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배터리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91c대출원단디비가격✔️➧텔레RADARDB!$'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739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디에스필터·우조하이텍·피케이아이 화학연과 신기술 상용화 "도전"

한국화학연구원(KRICT)이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 기업 추가 입주와 실증 장비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상생기술협력센터는 올해 초 대전 유성 화학연에 구축된 연구·산업 협력 허브로 국가 소재·부품 핵심기술 자립화를 목표로 건립했다. 수용 기업 규모는 모두 6개다. 분야별로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폐섬유 재활용 기술 ▲친환경 수처리 기술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막가습기 ▲LNG 선박 단열재 재활용 기술 ▲친환경 극저온 반도체용 냉매 등이다. 화학연과 공급기업은 수요기업에서 실제 필요한 기술·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화학연-공급기업-수요기업 컨소시엄으로으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중공사 방사시스템과 모듈 투가 유량 테스트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입주기업은 2년 입주를 기본으로 1년씩 연장해 최대 5년 내 졸업해야 한다. 최근 입주한 기업은 고산테크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에 화학연 전남중 책임연구원이 참여하고, 수요기업은 대기업 A사다. 리뉴시스템은 폐섬유 재활용 기술을 상용화한다. 화학연 조정오 책임연구원이 참여하고, 효성티엔티가 수요기업으로 나섰다. 또 사온텍은 친환경 수처리 분야에서 화학연 이진희 책임연구원과 함께 손발을 맞추고 있다. 수요 기업은 경동나비엔이다. 이와함께 이번에 추가로 입주한 기업은 워터트리네즈와 리피유, 퓨어만이다. 이들은 최근 2대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워터트리네즈는 화학연 김인철 박사가 창업한 친환경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박재성 박사팀과 함께 '친환경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중공사 막가습기'의 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연료전지에는 전기를 생산할 때 쓰이는 이온전도성 전해질막(PEM) 외에도 효율·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적·경제적인 셀룰로오스 소재 수분공급막을 개발할 계획이다. 수요기업은 대기업 B사와 디에스필터다. 폴리우레탄 재활용 기술 개발 전문기업인 리피유는 'LNG 선박의 폐단열재(유리섬유 강화 폴리우레탄) 기반 재생 폴리올 제조 해중합 공정 및 신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이는 LNG 선박의 가스 탱크 저온 유지용으로 사용 후 매립되던 폐단열재를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탄소배출 규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화학연 조정모 박사팀 및 수요기업인 우조하이텍과 함께 저온 해중합기술 개발로 기존 고온 글라이콜리시스 공정의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LNG 선박 외 건축, 가전, 자동차, 배관 플랜트 단열재 등 다양한 산업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요기업은 우주하이텍이다. 마지막으로 퓨어만은 화학연 이상구 박사팀과 함께 '극저온 반도체 공정용 냉매(HFE—7500) 제조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기존 냉매의 사용제한에 따라, 대기 방출 시 온난화 지수가 낮은 '로우 GWP 냉매'로의 전환을 위해 반도체 장비 제조 전문기업인 피케이아이와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화학연에서는 이상구 선임연구원이 가세했다. 수요기업은 피케이아이다. 이영국 원장은 "국가 화학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수요-공급기업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술혁신과 소재·부품 국산화 선행이 필수적”이라며 “상생기술협력센터 입주기업이 소재·부품 기술혁신과 제품개발에 역량을 쏟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0 16:27박희범

[포토] 혹등 돌고래, 암컷에 구애하려 스펀지 모자 썼다

호주 서부 해안의 수컷 혹등 돌고래가 암컷에 구애하기 위해 스펀지의 재료인 바다 생물 '해면'을 머리에 쓴 모습이 포착됐다고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얼랏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호주 '생물다양성·보전·관광부(DBCA)' 과학자들은 최근 호주 혹등 돌고래(Sousa sahulensis)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며 "수컷 혹등 돌고래는 암컷에게 구애하기 위해 머리에 해면을 제물로 쓰는데, 꽃다발을 바치는 것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처음에는 이 행동이 우연한 사건으로 여겨졌지만, 여러 차례 관찰되면서 구애를 위한 짝짓기 의식의 일종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겉보기에는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행동이지만, 이는 동물 사회 속에서 지능, 창의성, 사회적 의례가 복잡적으로 작용하는 문화적 행위라는 분석이다. DBCA 해양 생물학자 홀리 라우디노는 “해면의 모양, 크기, 색깔이 다양했지만 모두 머리에 올려놓는 공통점이 있었다”며, "이 돌고래들은 재판에 갈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다. 해면 가발은 마치 꽃다발처럼 여성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라우디노에 따르면, 이런 돌고래의 행동은 댐피어 군도, 엑스머스 만, 킴벌리 해안 등 서호주 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관찰됐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 행동이 같은 지역 개체들 사이에서 학습과 모방을 통해 전해지는 문화적 특성일 가능성을 제기됐다. 호주 혹등 돌고래는 호주 북부와 뉴기니 남부 사이의 얕은 바다에 서식하는 돌고래 종으로, 2014년에야 독립된 종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성체 개체 수가 1만 미만으로 추정되며, 서식지 감소, 해상 교통, 오염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줄고 있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이 종을 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2025.11.10 16:27이정현

서울서 8시간 이상 걸리는 울릉도, 2028년 1시간 거리로 가까워져

[울릉도=주문정 기자] 포항에서 크루즈로 6시간 남짓, 거친 뱃길을 이겨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울릉도에 2028년 하늘길이 열린다. 서울에서 8시간 넘게 소요되던 신비의 섬 울릉도가 1시간 거리로 가까워질 날이 머지않았다. 지난 6일 새벽, 크루즈가 도착한 울릉도 사동항은 일출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다. 가두봉을 깎아 공항부지를 매립하고 있는 울릉공항 공사 현장에 멈춰 선 크레인과 떠오르는 태양이 활주로를 바다 위에 까는 '국내 첫 도서 해상공항'의 윤곽을 자아냈다. 오전에 다시 들른 사동항 해상에는 아파트 12층짜리 3개 동과 맞먹는 거대한 콘크리트 케이슨들로 둘러싸인 공항부지가 방파제 역할을 하며 길게 이어져 있었다. 울릉도의 협소한 부지와 자재 운반·수급 문제 때문에 포항에서 케이슨을 만들어 210km에 이르는 운반 거리를 예인선으로 52시간에 케이슨 1함씩 운반했다. 사전에 해저 다짐과 평탄화 작업을 완료한 후 케이슨 30함을 설치 완료했다. 주로 항만 공사에 적용하는 케이슨 공법을 처음으로 공항 건설에 도입했고 그것도 국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김현기 한국종합기술 울릉공항 건설사업관리단장은 “울릉공항은 해상과 육상 절개공법을 병행한 복합 시공으로, 200년 빈도의 파랑에도 견디는 구조체를 확보했다”며 “도시지역에 이런 규모의 공항이 건설되는 것은 국내 처음”이라고 말했다. 울릉공항은 평균 수심 23m(최대 31m)에 성토 높이 평균 46m(최고 54m)로 현재까지 건설된 국내 공항 가운데 최대 규모 해양 매립공사다. 참고로 인천공항은 평균 수심 1m였고 가덕공항은 20m다. 매립에 필요한 흙은 인근에 있는 가두봉을 30여 개월 잘라 확보하고 있다. 2015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입찰을 거쳐 2020년 11월 착공한 울릉공항은 10월 말 기준 공정률 68.7%를 기록했다. 올해 말 70.4%로 끌어올리고, 내년 초 여객터미널 착공을 위해 공항공사에 부지를 인계하는 등 내년 말까지 85%를 목표로 건설 중이다. 완공 목표 시기는 2027년이다.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해상교통에서 항공교통으로 전환돼 전국을 1시간 대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울릉도를 첫 방문객과 재방문객들이 늘어나는 등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응급환자 긴급 수송이 가능해지고 독도 수호 등 상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기대했다. 또 국내 소형항공 운송사업이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돼 울릉-지방공항 간 운항 확대로 이어져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또 울릉공항 건설로 9천8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천6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6천900여 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조순 국토부 공항건설팀 항공사무관은 “울릉공항 건설로 건설 관련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교통·요식·숙박·유통·관광 등이 울릉 지역 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울릉공항 건설에는 3차원 빌딩정보모델링(BIM)을 활용해 건축설비와 구조부재 간섭 검토를 통한 품질관리와 관제탑 시야각 시뮬레이션을 시행했다. 활주로 배치계획도 BIM을 활용해 토공량을 검토하고 상세 설계 단계 토공량 산출할 수 있어 최적 부지 계획고를 결정할 수 있었다. 또 빠르고 스마트한 공항 운영을 위해 셀프 체크인, 청소·안내 로봇, 바이오 생체인식시스템 등 첨단 IT 시설을 도입해 탑승객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항으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부지 조성·활주로·착륙대·주기장 등 울릉공항의 에어사이드를 시행하는 국토부 부산지방항공청은 항공 안전 강화를 위해 울릉공항 활주로에 항공기 이탈방지시스템(EMAS)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설치 업체를 선정 중으로 내년 6월경부터 제작을 시작할 예정이다. 애초 시계비행으로 계획됐지만 계기비행이 가능하도록 항행 안전과 등화 시설 설치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안전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26%로 예상되는 결항률을 최대 6.77%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울릉공항 운항 예정 항공기로 1천200m 활주로 길이에 운항할 수 있는 ATR-72 기종을 검토하고 있다. ATR 기종은 과거 국내 항공사인 하이에어에서 3대를 도입해 김포-제주, 김포-울산, 김포-사천 등 노선을 운행한 바 있다. 국토부는 울릉공항의 성공적인 개항과 안전성 추가 확보 등을 위해 섬에어 등 취향 희망 항공사 등과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 국토부는 국회와 감사원, 울릉군 주민 등이 지적한 활주로 길이 연장 등 안전성 확보 등과 관련해서는 일본이나 동남아에서도 같은 기종으로 안전하게 운영하는 사례가 많다고 답변했다. 국토부 측은 활주로 연장 등은 1조원 이상의 사업비와 최소 3년 이상의 사업 기간이 늘어나는 부분 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개항 이후 운항 안전성과 수요 증가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방침이다. 울릉공항에 지정 면세점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여객터미널 설계 등에 면세점 공간을 반영했고 지정 면세점이 도입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류종석 공항공사 신공항건설2부장은 “여객터미널 내외부 설계에 울릉도 특유의 거친 대지와 전통 가옥 등 다양한 자연, 삶의 흔적을 잘 그려냈다”며 “특히 해안 절벽·맑은 바다 등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 가보고 싶은 공항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2025.11.10 16:25주문정

롯데이노베이트, 3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AI·스마트팜서 돌파구 모색

롯데이노베이트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본업인 시스템 통합(SI) 부문 매출 감소와 전기차 충전 자회사 부진이 겹친 영향이다. 다만 인공지능(AI) 플랫폼과 데이터센터, 전기차 충전 등 신성장 사업의 매출 비중이 늘고 있어 4분기 반등 가능성이 점쳐진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천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전 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 전 분기보다 17.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전 분기 대비 53.8% 증가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부문별로 보면 SI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줄어든 2천258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54.5% 감소했다. 반면 시스템 관리(SM) 사업부는 전년보다 2.8% 상승한 매출 517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매출 177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실적 부진 속에서도 롯데 그룹 디지털 전환 전략의 핵심 축으로 AI·데이터센터·전기차 충전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기업 맞춤형 에이전트 플랫폼 '아이멤버 3.0'을 지난 8월 출시하며 본격적인 B2B AI 플랫폼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 서비스는 기업 내부 데이터에 특화된 프라이빗 AI 모델을 제공하며 실제 업무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대덕·서대전·김포·의왕 등 국내 4개 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보 및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AI·클라우드 수요 확대로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북미 고객사 확대도 예상된다. 전기차 충전 부문에서는 이브이시스 북미법인을 지난 4월 설립해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환경부 공공 충전 인프라 수주 및 북미 지역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4분기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ABC 플랫폼 기반 코어 비즈니스 강화' 전략 아래 2028년까지 신사업 매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스마트팜·자율주행·메타버스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팜 부문에서는 '도시의 푸른농장' 플랫폼에 비전 AI를 적용해 작물 성장 예측 및 병해충 탐지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는 초실사형 가상 공연 콘텐츠 중심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 중이다. 아울러 회사는 상장 이후 연속 결산배당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배당성향은 146.5%로 집계됐다.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700원, 시가배당률은 3.6%였다. 앞으로도 30% 이상 배당성향 유지를 목표로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IBK투자증권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롯데이노베이트의 3분기 실적은 일시적 조정 국면으로, 환경부와 북미 지역의 이브이시스 수주 물량이 4분기부터 반영되며 정상화될 것"이라며 "AI·스마트팜·자율주행 등 신성장 사업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 내년부터 완만한 속도의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1.10 16:24한정호

"돈 내고 수영 강습?"…수영 코칭 해주는 스마트 고글 화제

스마트 수영 고글을 출시해 주목을 끌었던 폼(Form)이 맞춤형 수영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신 소프트웨어를 최근 공개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보도했다. '헤드코치(HeadCoach) 2.0'은 사용자의 수영 동작을 분석해 모바일 앱을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장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알려주고 수영 고글의 증강현실 디스플레이에 사용자가 집중해야 할 부분을 알려준다. 헤드코치 2.0은 ▲스트로크당 거리(DPS) ▲스트로크 속도 ▲페이스 ▲심박수와 같은 지표는 물론 개인 폼 스코어와 기존 앱 데이터까지 분석한다. 기술 향상이나 경기 준비 등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에 맞춰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다음 세션에서 무엇을 달성해야 할지 집중적으로 분석해 알려준다. 헤드코치 2.0이 알려주는 코칭은 수백 만건의 수영 데이터와 전문 코치, 올림픽 수영 선수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즉 데이터 중심의 분석에 인간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결합해 신뢰성을 높였다. 현재 헤드코치 2.0은 폼 프리미엄 구독자 전용 기능으로 제공되며, 1개월 무료 체험 후 월 10달러(약 1만 4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2025.11.10 16:20이정현

크릿벤처스USA, AI 미술 큐레이션 플랫폼 '아르투' 전략 투자

벤처캐피탈 크릿벤처스(대표 송재준) 미국 법인 크릿벤처스USA가 AI 미술 큐레이션 플랫폼 '아르투' 운영사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크릿벤처스USA는 운용 중인 펀드 합산 기준으로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의 2대 주주가 됐다. 'AI 시대의 미술 시장 OS(운영체제)'를 목표로 2023년 출시된 아르투는 대화형·멀티모달·감성 기반 검색을 통해 개인의 미적 취향을 이해하고 작품을 추천하는 AI 아트 플랫폼이다. 현재 약 540여 명의 작가와 4천여 점의 작품이 등록돼 있으며, 최근 1년간 작가 수와 작품 수가 각각 15%, 20% 이상 성장하는 등 플랫폼의 글로벌 영향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아르투는 AI 기반 예술 추천 및 디스커버리 시스템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이 기술은 예술 경험을 시각화하는 기술적 표준화 사례로 평가받아 오픈AI 코리아 개소식에서 혁신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또 블록체인 기반 저작권 보호·위작 검증·디지털 소유권 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신뢰 기반의 글로벌 아트 트랜잭션 인프라를 구축했다. 아르투는 실물 예술 자산의 토큰증권(STO)화 및 글로벌 아트 펀드 조성에도 본격 착수한다. 이를 위해 컴투스홀딩스가 참여한 STO 블록체인 플랫폼 '(콘엑스'와 기술 제휴를 체결했다. 향후 AI·블록체인·디지털 자산을 통합한 차세대 아트테크 금융 인프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릿벤처스USA 관계자는 “아르투는 최신 기술을 관련 산업에 빠르게 접목해 예술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AI 산업이 범용 경쟁에서 벗어나 콘텐츠·디자인·엔터테인먼트 등 버티컬 도메인 특화형 모델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아르투는 그 대표적 사례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보영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 대표는 “AI는 이제 예술 감상의 구조를 재정의하고 있다”면서 “크릿벤처스USA와 함께 기술 기반 예술 시장의 글로벌 표준 사용자 경험을 구축하고, AI와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디지털 미술 생태계의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0 16:20백봉삼

웹케시-싸이버로지텍, 베트남 시장 디지털 전환 '맞손'

웹케시글로벌이 베트남 기업의 재무·물류·운영 업무 디지털 전환에 앞장선다. 웹케시글로벌은 싸이버로지텍 베트남 법인과 현지 시장 내 B2B 핀테크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웹케시글로벌의 기업 금융 솔루션과 싸이버로지텍베트남의 해운·물류·항만·제조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솔루션을 연계해 통합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금흐름·재고·운송·세금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핵심 업무를 실시간으로 연동하고 현지 기업들이 단일 플랫폼에서 재무와 물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웹케시글로벌은 ▲중견·대기업 대상 자금관리 플랫폼 '위CMS' ▲전자세금계산서 및 세무신고 솔루션 '위택스' ▲QR 기반 청구·수납 자동화 서비스 '위빌365'를 중심으로 솔루션 연계를 추진해 기업 금융 업무 효율성과 자동화 수준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싸이버로지텍베트남은 해운·터미널·포워딩·창고 등 공급망 전반에 특화된 솔루션 '오푸스'와 '알레그로' 시리즈를 비롯해 제조 ERP와 글로벌개발센터(GDC) 서비스 제공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운영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수작업 중심이었던 현지 기업의 회계·세무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기업 금융 및 운영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문영 싸이버로지텍베트남 법인장은 "웹케시글로벌의 핀테크 솔루션과 우리의 물류 및 ERP 기술이 결합되면 고객사들이 기업 재무와 운영을 동시에 최적화할 수 있는 새로운 수준의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베트남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실권 웹케시글로벌 대표는 "물류·ERP 분야 선도 기업인 싸이버로지텍베트남과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기업들이 자금관리와 세무·물류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시스템 연동을 넘어 베트남 B2B 핀테크 시장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0 16:13한정호

와이즈넛,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 참여…지방정부 '최초'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국내 지방정부 최초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에 참가했다. 와이즈넛은 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 생성형 AI플랫폼 개통식 및 지방정부 소버린 AI 발전방안 토론회'에 참여해 공공 AI 도입 상담 부스와 AI 체험존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 생성형 AI플랫폼은 지난 6월 경기도가 지방정부 최초로 행정 업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며 추진한 핵심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이번 개통식은 플랫폼의 공식 개통을 기념하고, 지방정부 주도 소버린 AI 전략과 공공 AI플랫폼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와이즈넛을 비롯해 KT, 퓨리오사AI 등 총 11개 기업이 참여해 공공기관의 AI 전환 경험과 기술을 공유했다. 와이즈넛은 AI체험존에서 경기 생성형 AI플랫폼 내 개발한 'AI 업무비서'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부서별로 분산·운영되던 행정 업무를 효율화하고, 도정 업무 특성에 맞춘 복합형 AI 에이전트를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실제 행정 현장에서의 업무 생산성 향상 가능성을 직접 시연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와이즈넛은 AI 업무비서에 적용된 '와이즈 아이랙(WISE iRAG V2)'과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와이즈 로아(WISE LLOA)'를 기반으로 한 공공 특화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보였다. 상담 부스에는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향후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수요도 확산되고 있다. 한편 와이즈 아이랙 V2는 지난 5월 국내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 가운데 최초로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도 등록됐다. 이를 통해 와이즈넛은 공공기관 대상 AI 솔루션 공급 채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공공 행정의 AI 에이전트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업무 효율을 위한 현실적 전환 단계에 들어섰다"며 "와이즈넛은 공공기관이 안전하고 검증된 방식으로 AI를 운영해 실질적인 행정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번 경기도 사례를 시작으로 AI 에이전트 성공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6:12남혁우

LG생활건강, 뷰티 부진에 3분기 영업익 56% 급감

LG생활건강 3분기 실적이 뷰티 사업 부진으로 급격히 악화됐다. 면세점 중심의 채널 정비와 물량 조절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줄었다. 반면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제로음료 판매 호조로 선방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5천800억원, 영업이익은 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56.5%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뷰티 사업은 면세점 중심 구조를 재정비하며 매출 4천710억원, 영업적자 588억원을 기록했다. 대규모 물량 조절로 면세 매출이 급감했고, 이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적자를 냈다. 다만 CNP, VDL, 힌스 등 MZ세대 중심 브랜드는 신제품 출시로 시장 존재감을 이어갔다. 생활용품(HDB) 부문은 매출 5천964억원, 영업이익 424억원으로 각각 4.1%, 6.8% 증가했다. 프리미엄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이 일본 시장에서 성장했고,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북미 온라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오프라인 채널로 확장했다. 음료 부문은 매출 5천125억원, 영업이익 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16.9% 증가했다. 제로콜라·에너지음료·스포츠음료 판매가 성수기 수요를 타고 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4천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21.1%)와 일본(6.8%)이 성장한 반면, 중국은 4.7% 줄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뷰티 사업의 재정비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정”이라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실적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6:10류승현

어피닛, 서울대와 AI 금융 프레임워크 공동 개발

AI 금융 기업 어피닛(구 밸런스히어로, 대표 이철원)은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이상학 교수와 개발도상국의 금융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금융 프레임워크'를 공동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어피닛은 10년 이상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현장 경험과 서울대학교의 선도적 연구역량을 결합해 금융 성장성이 높은 시장 전용 AI 기반의 금융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개발도상국의 금융 서비스 접근이 어려웠던 계층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어피닛과 서울대학교가 함께 개발하는AI 금융 정책 최적화 및 리스크 관리 엔진은 현지 거시경제 변화, 고객 행동 패턴, 다양한 금융 상품군 등의 변동성을 머신러닝으로 실시간 반영하여, 금융 서비스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고 연체율 등 리스크는 줄여 중장기적으로 서비스의 지속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어피닛 조성준 사업 전략 담당 이사는 “어피닛 AI 금융 플랫폼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중개·추천하는 것을 넘어, 금융 소외 계층의 서비스 접근 장벽을 낮추고 고객 신뢰도까지 끌어올리는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회적 역할을 지속하려면 수익성도 꾸준히 성장해야 하며, 이번 서울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서 비즈니스적으로 이익률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더 많은 국가에 금융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어피닛의 AI 파이낸스 디시저닝 플랫폼은 고도화된 대안신용평가(ACS) 엔진을 바탕으로 국가 및 지역별 특성에 맞춘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향후 보험, 투자, 신용카드 등 다양한 비즈니스로의 확장도 목표로 삼는다. 서울대학교는 인과추론, 의사결정 예측, 시계열 모델링(GRU, TCN), 그리고 비정상적 데이터 환경 하의 정책 평가 및 리스크 관리 알고리즘 개발에 특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신뢰도 높은 정책 엔진, 거시경제 변화에 강한 적응성과 투명성을 가진 금융 프레임워크를 설계하고, 실제 사업에 적용될 수 있는 오픈 데이터셋·소스코드를 연구 산출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이상학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도상국 현지의 빠른 경제 변동성에도 견딜 수 있는 정책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과 분석 툴을 개발할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금융 서비스 플랫폼이 탄생할 수 있도록 어피닛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0 16:07안희정

2인자 물러나고 '이재용의 삼성' 개막…후속 인사에 쏠린 눈

삼성그룹 연말 인사에 재계의 눈이 쏠린다. 사법 리스크를 벗은 이재용 회장의 역할 확대와 오랜 기간 그를 보좌해 온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의 용퇴가 맞물리며 대대적 인적 쇄신 가능성이 제기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하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계열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온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격상해 상설 조직화하고 초대 실장으로 박학규 사장을 내정했다. 박 사장은 그룹내 핵심 조직으로 꼽히던 비서실과 미래전략실(미전실)을 거친 재무·전략통으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디바이스경험(DX) 부문 경영지원실장을 모두 경험한 이력도 갖고 있다. 사실상 정현호 부회장의 후임 역할을 맡게 된 박 사장은 이번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 핵심 조정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사법리스크 턴 이재용 회장 존재감↑...은둔형 경영자서 치맥하는 소통형 총수로 그룹 안팎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이재용 회장의 역할 확대 기대감 크다. 그동안 사법 리스크로 10년 가까이 법원을 오가며 낮은 대외 행보를 보여왔지만, 지난 7월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 이후 제약이 사라지면서 행보가 빨라졌다. 최근 APEC 정상회담 기간 중 엔비디아 젠슨 황(CEO)과의 치킨 회동에 이어 이번 주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나는 등 대외 네트워크를 폭넓게 가동하고 있다. 사법 족쇄를 푼 이 회장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도 힘을 얻는다. 이 회장의 의중을 가늠할 바로미터로서 올해 사장단 인사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앞서 조기 인사를 단행한 SK그룹은 승진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정 부회장의 용퇴로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인사 폭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가 많았지만 지난주 정현호 부회장 퇴진 발표 이후 인사 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며 "세대교체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는 전망이 엇갈린다. 사법 리스크 해소와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복귀할 것이란 시각과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맞선다. JY '기술인재' 사랑 올해도 계속…부회장단·반도체 인사 촉각 이 회장이 강조해온 기술 인재 중시 기조는 이번 인사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사업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만큼, 지난해 정기 인사처럼 소프트웨어 등 기술 인재와 젊은 리더를 다수 발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영현 부회장이 이끄는 반도체(DS) 부문의 진용 변화도 주목된다. 전 부회장이 겸임 중인 메모리사업부장에 새로운 수장이 오를 가능성과, 삼성 반도체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던 시스템 LSI사업부 수장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부회장단 재편 여부도 관심사다. 올해 초 기준 부회장단은 정현호·전영현·한종희·최성안 등 4명이었으나, 3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별세했고 정 부회장도 용퇴를 결정하며 현재는 2인 체제로 축소됐다. 일각에서는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의 부회장단 합류 가능성도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인사는 발표 전까진 알 수 없다”면서도 “다만 작년보다 변화 폭이 더 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2025.11.10 16:07류은주

다올티에스, 전국 로드쇼 성료…AI 대중화 여정 본격 시동

다올티에스(대표 홍정화)가 전국 4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2025 다올티에스 로드쇼'를 마무리하며 인공지능(AI) 대중화와 고객 중심 비즈니스 전환을 본격화했다. 올티에스는 창원에서 열린 마지막 행사를 끝으로 전국 순회 '2025 다올티에스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전, 광주, 부산, 창원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 진행됐으며, 각 지역별 예상 참석 인원을 크게 웃도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올해 로드쇼는 단순한 파트너 중심 행사를 넘어 고객을 직접 초청해 시장과의 접점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다올티에스는 총판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시장의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AI 도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하드웨어 중심의 세미나가 아닌 실무 중심의 AI 세션이 유익했다"며 "다올티에스의 기획력과 추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다올티에스가 공개한 올인원(All-in-One) AI 플랫폼 '다올퓨전(DaolFusion)'이었다. 다올퓨전은 AI 인프라, 솔루션, 보안을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으로, 델 테크놀로지스의 하드웨어,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보안 기술, 수세(SUSE)의 오픈소스 역량이 결합된 다올티에스의 대표 브랜드다. 기업의 AI 성숙도와 도입 목적에 따라 ▲입문형(Starter) ▲보안 연계형(Pro) ▲클라우드 통합형(Max)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행사에는 업스테이지, 텐, 딥엑스, 애자일소다, 몬드리안에이아이 등 국내 주요 AI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AI 시대의 변화와 적용 사례', '온 디바이스 AI', '보안과 생성형 AI의 융합' 등 다양한 실무 세션을 진행했다. 이들은 다올퓨전과 함께 인프라 구축부터 데이터 분석, 보안 강화까지 전 주기에 걸친 AI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다올티에스는 "AI는 더 이상 대기업만의 영역이 아니다"며 "다올퓨전은 기업의 AI 여정을 안내하는 'AI 내비게이션'으로서, 복잡한 도입 과정을 단순화하고 데이터를 인텔리전스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로드쇼를 통해 리셀러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B4B(Business for Business)' 시장으로 진화를 선언했다. 다올퓨전에는 LG AI연구원(EXAONE), 업스테이지(Solar LLM), 레인보우브레인(RAG 솔루션), 애자일소다(Agentic AI), 몬드리안AI, 딥엑스(DEEPX), 텐(TEN) 등 국내외 유수의 AI 전문기업들이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다올티에스는 이들과 함께 AI 팩토리 PoC·데모센터를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AI 비즈니스 검증과 시범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별 맞춤형 인프라·보안·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 AI 산업의 저변 확대에 앞장설 방침이다. 홍정화 대표는 창원 행사에서 "이제는 산업별 버티컬과 태스크 중심의 AI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올티에스는 시장을 연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다올티에스가 단순 총판을 넘어 AI 비즈니스의 실질적 파트너로 도약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2025.11.10 15:56남혁우

[기자수첩] KT CEO가 갖춰야 할 리더십

KT가 16일까지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자를 찾는다. 김영섭 대표는 “경영 전반 총체적 책임을 지는 CEO로서 합당한 책임이 마땅하다”며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정치권 입김이 더해지며 회사가 어려운 과정을 겪었고, 김영섭 대표가 깜짝 발탁됐으나 취임 2년 만에 퇴장을 예고하게 됐다. 연임을 둘러싸고 여러 이야기가 흘러 나왔지만 결국 초유의 해킹 사태가 CEO 교체를 피할 수 없게 만들었다. 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한 KT 침해사고 중간 조사결과를 보면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김 대표의 선임 과정에서는 경영 공백을 하루라도 빨리 줄이는 게 중요한 화두였지만, 새로운 CEO 후보자에는 사태 수습 능력이 필수적인 자질로 꼽히는 이유다. 해킹 사고 후폭풍의 규모는 아직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사내 직원들의 동요를 추스르는 것도 크나큰 과제고, 국내 ICT 산업 생태계 정점에 있는 KT의 역할을 회복하는 일도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내부 동요를 빠르게 추스르고 안정화시킬 수 있는 내부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절실하다. 차기 KT 대표 후보자가 공모에서 제출해야 하는 직무수행계획서에도 전사적 위기관리를 비롯한 대내외 신뢰 확보가 반드시 기술해야 하는 항목으로 명시된 이유다. 무엇보다 선임될 차기 KT 대표 최종 후보자는 통신을 바탕으로 한 ICT 전문성을 갖추는 게 필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더욱 엄격하게 강조돼야 할 덕목이다. 충분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이가 KT를 이끌게 된다면 국가적인 ICT 인프라의 경쟁력이 속절없이 흔들릴 수 있다. AI 혁명 한 가운데 서 있는 지금, 이를 가능케 했던 30년 전 인터넷 혁명 유산을 지키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 사업을 발전시킬 인재가 필요하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정보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1년이 뒤쳐졌지만, AI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했다. AI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는 KT 역시 늑장을 부릴 여유가 없다. 국가 통신 인프라 근간을 운영하는 KT는 통신 보안과 주권도 신경써야 한다. 차기 CEO라면 그런 KT에 대한 이해도는 누구보다 높아야 한다. 또 통신 인프라의 공공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모두 아울러야 한다. 기업 환경은 물론 기술 발전 속도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과거의 사고에 머물러 있는 인물이어서는 안 된다. 전례 없는 위기에 빠진 KT는 더욱 물러설 곳이 없다. 그럼에도 민영화 20년이 지난 기업에 낙하산 인사 우려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게 가장 큰 모순이다. 당장 필요한 사태 수습을 비롯해 미래 청사진까지 그리려면 이런 걱정은 더 이상 논할 거리가 아니다. ICT 산업의 전후방 효과가 막대한 KT 뿐만 아니라 국가 ICT 경쟁력을 망치려 들 일이 아니라면 말이다.

2025.11.10 15:56박수형

현대홈쇼핑, 중소협력사와 '2025 뉴욕 한류박람회' 참가

현대홈쇼핑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현지 시간) 사흘간 미국 뉴저지 아메리칸드림몰에서 진행된 '2025 뉴욕 한류박람회'(KBEE, 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에 중소협력사 9곳과 참가해 총 590만달러(약 86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한류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산업·문화 융합 행사로, 국내 100여개 중소기업과 해외 250여개 업체 바이어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현대홈쇼핑은 참가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박람회 참가에 필요한 부대 비용을 지원하고, B2B 수출 상담 부스를 운영해 미국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했다. 또한, 현지 시장조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해 협력사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이번 박람회에서 K팝·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다채로운 마케팅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 인지도 제고에 힘썼다. K뷰티·식품 등 한류 연관 품목 중심으로 활발한 수출 상담이 이뤄지며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이번 박람회는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해외 바이어뿐 아니라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중소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5:54안희정

런던베이글뮤지엄 "주 80시간 근무 없었다…근로시간 평균 43시간대"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최근 20대 직원 사망 이후 불거진 과로사·산재·근무환경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재차 내놨다. 회사는 근로시간과 산재 관련 보도 중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며 모든 자료를 고용노동부 조사에 제출했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0일 회사는 입장문을 통해 “영업시간이 정해진 카페 매장 특성상 장시간 연장근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어렵다”며 “2025년 1~10월 전 지점의 주 평균 실근로시간은 43.5시간으로, 인천점은 7월 46.1시간에서 10월 41.1시간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문제가 된 인천점 개점 전날(7월 11일)에도 근로시간이 가장 긴 직원이 15.5시간, 그 외 대부분은 10~12시간 수준이었다”며 주 80시간·일 21시간을 근무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근무시간 산정 방식에 대해서는 “원티드스페이스와 스케줄표, 급여명세서를 교차 검증하는 3단계 확인 절차를 거친다”며 “지연 입력 등 한계가 있어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한 새 시스템을 조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언론 보도에서 제기된 '산재 63건' 논란에 대해서도 “업무상 재해는 경중을 불문하고 모두 산재로 처리하는 내부 방침 때문”이라며 “칼베임·화상·찰과상 등 경미한 사고까지 포함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입사 4일차 직원의 산재 사례는 출근길 보도블록에서 발목을 삔 건으로, 공단 확인 과정에서 인지해 협조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산재 건수 증가에 따른 보험료 인상 등 불이익보다 직원 보호를 우선시했다”며 “산업안전 전문가 자문 아래 매장 위험요소 점검과 안전전담팀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단기근로계약이 퇴직금 회피용이라는 의혹에 대해선 “근속기간이 짧은 업종 특성상 적응도·협업태도를 평가하기 위한 단계적 근무체계일 뿐”이라며 “퇴직금 체불 의혹으로 접수된 진정은 고용노동부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퍼진 '직원 사과문 낭독 강요' 영상과 관련해 “본사 지시가 아니라 해당 매장 매니저가 스스로 동료들에게 사과하려 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된 이효정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료)의 직원을 오브제로 본다는 인터뷰 표현 논란에 대해서도 “해당 발언은 직원이 아닌 '사람 중심 공간'을 뜻한 맥락이 왜곡된 것”이라며 “직원이 자연광을 받으며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 철학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강관구 대표는 이번 입장문에서 “급속한 성장 과정에서 조직과 운영 체계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HR 특화 ERP 도입 ▲산업안전관리 전담 인력 지정 ▲유연근무제 도입 ▲대표이사 직통 소통 채널 마련 등의 개선안을 추진 중이다. 강 대표는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환경을 만들겠다”며 “구성원과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내부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7월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20대 직원이 사망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사고가 발생한 본사와 인천점을 포함한 전 지점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으며, 현재 근로시간 산정 방식과 인사 시스템, 산업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2025.11.10 15:51류승현

아이티센클로잇,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계기로 FISU·보르난 협력 강화

아이티센클로잇(대표 이세희)이 2027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회통합관리시스템(GIMS) 구축을 계기로 글로벌 스포츠 IT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및 글로벌 스포츠 IT 기업 보르난의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글로벌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FISU와 보르난 측이 2027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의 IT 착수 조정 회의 참석에 앞서 대회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아이티센클로잇 본사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FISU와 보르난 관계자들은 아이티센클로잇의 과천 본사와 서초 클라우드 센터를 방문해 대회관리시스템(GMS)과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 등 주요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2027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향후 클라우드 기반 GIMS의 구축 및 운영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39년간 다수의 국제 종합대회를 지원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충청 대회의 GIMS를 국내 대형 국제 행사 최초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구축하고 있다. 특히 1997년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와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등 유니버시아드 대회 경험을 토대로 최신 클라우드 기술과 스포츠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FISU의 공식 기술 파트너인 보르난과 협력하며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대회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무중단·무장애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국제대회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이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글로벌 쇼케이스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이티센클로잇 관계자는 "FISU와 보르난의 본사 방문은 우리 스포츠 IT 사업의 글로벌 인지도와 기술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신호"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FISU 관계자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대회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가진 아이티센클로잇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보르난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IT 기반 스포츠 대회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르난은 스위스, 카타르, 스페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포츠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FISU 외에도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 범아메리카 스포츠기구(Panam Sports) 등 다수의 국제 스포츠 기구와 협력해 대회운영시스템을 공급해왔다. 한편 아이티센클로잇은 최근 SaaS 기반 스포츠 솔루션 '센스포(CENSPO)'를 출시하며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이번 FISU·보르난 협력을 계기로 FISU 산하 유니버시아드뿐 아니라 글로벌 대학 스포츠 대회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세희 아이티센클로잇 대표는 "아이티센클로잇은 최고 수준의 스포츠 IT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27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 운영을 지원하고, 나아가 세계 스포츠 IT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0 15:44남혁우

민병덕 "스테이블코인 글로벌화…우리는 한은 괴담 논쟁에 에너지 낭비"

최근 한국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무분별한 발행은 통화정책의 신뢰성을 잃게 하는 등 문제가 있다는 요지를 담은 보고서를 반박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1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2층 상생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도걸·민병덕 의원 주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린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약을 넘어 디지털 금융 혁신으로' 토론회에서 민병덕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기술은 이미 준비됐고 시장은 요구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한은이 7대 괴담 논쟁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어 안타깝다"도 지적했다. 한은은 지난 10월 27일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우려 사항을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불안정성 ▲코인런 ▲소비자보호 공백 ▲금산분리 원칙 훼손 ▲규제 우회와 자본 유출 위험 ▲통화정책 효과 약화 ▲금융중개 기능 약화에 대한 한은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으로 단기 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기존 통화·금융시스템 밖의 유동성 확대 등으로 통화정책 유효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1:1로 원화 준비금이나 안전자산으로 뒷받침되기 때문에 새로운 화폐 공급이 아니라 기존 원화의 디지털 표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양대 강형구 교수 역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100억원 발행할 때 화폐유통량이 얼마나 될지 물어본다면, 한은은 예금이 스테이블코인으로 빠지면 대출이 줄어들어 1천250억원 줄어들거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통화량을 조절해 100억원 늘어난다고 답한다"며 "스테이블코인 100억원의 발행은 100억원의 단기채가 담보로 잠기기 때문에 상쇄된다고 0원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첨언했다. 또 민병두 의원은 "기술적 리스크는 모든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직면한 공통 과제"라면서 "기술 발전과 보안 강화로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영역이며, 이를 이유로 혁신 자체를 막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해외 자본 유출과 금산분리에 대한 한은 우려에 대해 "금산분리는 '은행'이라는 업에 대한 잘못된 용어 사용의 오해이고 만약에 대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유통해 불공정행위가 의심된다면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해야할 일이고 한은이 걱정할게 아니다"며 "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고 기업이 유통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다른나라서 이런 것들이 성공한 사례가 거의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형구 교수는 "한은은 외화보유액으로 외화 유출을 막아야 하는데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금지하는 게 대안일 수 없다"며 "예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 아들이 만든 원 스테이블코인을 우리나라서 막을 수 있나"고 반문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은 플랫폼으로서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다른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을 선점할수록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며 "기술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안정적으로 통화·금융 체계 안으로 편입할 수 있는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 금융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2025.11.10 15:33손희연

비아이매트릭스, 독일 에너지사 솔루션 공급…유럽 시장 첫 수출 성과

비아이매트릭스(대표 배영근)가 유럽 시장 첫 직수출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독일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 Q에너지 솔루션에 중장기 사업계획 시스템 구축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GITEX 유럽 2025 행사에서 Q에너지 솔루션즈 관계자들로부터 비아이매트릭스는 기술력과 실무 적용 가능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협력 논의를 거쳐 이번 솔루션 공급 계약이 성사됐다. 이는 한국형 AI 기반 솔루션이 유럽의 까다로운 기술 검증과 현지 요건을 충족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K-솔루션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Q에너지 솔루션즈는 비아이매트릭스의 솔루션 도입을 통해 기존의 수작업 중심 경영계획 수립 방식을 디지털 체계로 전환한다. 실시간 데이터 통합과 경영 현황 대응이 가능해지며 사업계획 수립에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 기반의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고 디지털 전환(DX) 추진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유럽 수주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미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다수의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K-솔루션의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글로벌 시장에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단순한 시스템 공급을 넘어 국내 AI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과 솔루션으로 글로벌 기업의 업무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인텔리전스 솔루션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5:33남혁우

에이아이트릭스, 신용보증기금 제14기 '혁신 아이콘' 선정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인 '제14기 혁신 아이콘'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혁신 아이콘'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적인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서류 심사, 현장 실사, 전문 심사위원단의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5개 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에이아이트릭스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3년간 최대 2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 지원 ▲최저 보증료율(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추가 보증료 지원 ▲해외 진출, 컨설팅, 홍보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임상 환경에서 실질적 활용이 가능한 의료 AI를 실증해 온 실행력,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통한 임상 근거 확보,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등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점이 이번 선정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됐다. 회사는 이번 선정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을 위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국내외 사업 확장 전략을 한층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최철진 에이아이트릭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혁신 아이콘 선정은 에이아이트릭스가 쌓아온 기술 성장성, 지속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보된 금융·비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임상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치를 높이는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 확산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5:29조민규

유한양행, 존슨앤드존슨과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한국 공동판촉 계약

유한양행은 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 국내 법인인 한국얀센과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인 '렉라자'(레이저티닙)와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국내 판촉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그동안 렉라자 단독요법의 판촉을 담당해 왔고 국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판촉 활동은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존슨앤드존슨이 주도해 왔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각 치료제의 유통은 기존대로 리브리반트는 존슨앤드존슨이,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맡는다. 리브리반트는 EGFR과 MET을 동시에 억제하는 최초의 이중 특이적 항체이며, 렉라자는 3세대 EGFR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이다. 이번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 마케팅은 글로벌 3상 임상연구(MARIPOSA)에서 확인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유의미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진에게 해당 병용요법의 치료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양사 간의 합의된 취지에서 기획됐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렉라자는 국산 폐암 신약으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임상 연구를 통해 치료 가치를 입증한 만큼,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공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국얀센과 적극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유한양행이 판권 보유 및 판촉을 진행하고 있는 렉라자 단독요법 외에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2차 이상 치료 ▲EGFR 엑손 20 삽입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 등에 대한 판촉은 존슨앤드존슨이 단독으로 진행하며, 리브리반트의 공급 역시 존슨앤드존슨이 단독 진행 예정이다.

2025.11.10 15:23조민규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2인자 물러나고 '이재용의 삼성' 개막…후속 인사에 쏠린 눈

구글의 韓 고정밀지도 해외반출 '운명의 날' D-1

삼성·SK 메모리팹 가동률 상승...소재·부품 업계도 증산 본격화

[종합] 韓 클라우드, AI 인프라 힘입어 나란히 성장…GPU 확보·효율화 경쟁 '점화'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