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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술 인재 중시"…삼성, 전국기능경기대회 18년 연속 후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기술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 철학이 전국기능경기대회 18년 연속 후원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고졸 기술인재 저변 확대와 국가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제 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은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올해까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18년간 지속 후원하며 젊은 기술인재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확산하고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삼성은 매년 2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삼성전자 후원상 수상자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지난 8월 24일부터 경상북도에서 진행중이며 폴리메카닉스, 클라우드컴퓨팅 등 50개 직종에 1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자 중 일부 우수자를 특별 채용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전기·디스플레이 등에서 고졸 기술인재 총 1600여명을 채용했다.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 뿐 아니라 전 세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기능올림픽대회도 후원하고 있다.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2024년 9월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대회까지 총 9회 연속 후원했고,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Overall Event Presenter)'로 참여하고 있다. 9월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삼성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할 24명이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6년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을 희망하는 후보군 26명까지 총 50명이 훈련을 받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첨단 기술기업 삼성전자가 후원에 참여하는 것은 전 세계 기술인재 양성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삼성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양성과 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7년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신설해 삼성에 입사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생산기술연구소 내에 '삼성전자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마련해 산업기계, 모바일로보틱스 등 직종별 첨단 훈련장비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삼성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34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12개로 65개에 달한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가 획득한 전체 메달 수는 금메달 88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48개로 총 190개다. ■ 이재용 회장,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 이재용 회장은 평소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인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왔다. 이 회장은 200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직접 방문해 기술 발전과 국가 위상 제고에 힘쓴 선수단과 운영진을 격려했다. 2022년 10월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 현장에서는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 이 회장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한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오찬에 참석해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표본이고 산업의 대들보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돼 우리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풍족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는 데 다 같이 노력하자"며 "기업인으로서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응원했다.

2024.08.26 17:00이나리

태성에스엔이-앤시스, 국립창원대 스마트제조 SW 인재 양성

태성에스엔이가 스마트제조 분야 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태성에스엔이(대표 심진욱, 박인규)는 앤시스코리아, 국립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인재 유출 방지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학과 기업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되었다. 협약식에는 국립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박종규 단장과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이하 RIS 사업단) 이재선 단장, 앤시스코리아 박주일 대표, 태성에스엔이 박인규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국립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RIS 사업단, 앤시스코리아, 태성에스엔이는 스마트제조 분야 S/W 인재 양성 및 연구 지원을 위해 협력할 예정다. 앤시스코리아는 앤시스 소프트웨어 500부(교육용)와 50부(연구용)를 국립창원대학교에 기증하여 학생들의 실습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태성에스엔이는 앤시스 소프트웨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술 지원을 약속했다. 협약식은 협약 내용 소개, 협약서 서명 및 기념 촬영, 앤시스 SW 기증서 서명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국립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박종규 단장은 "이번 협약과 기증을 통해 스마트제조 분야의 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 양성 촉진, 대학과 기업 간의 인프라 공유 및 협력 강화, 학생들은 첨단 기술을 실제로 학습하고 적용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앤시스코리아 박주일 대표는 “국립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데 일조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스마트제조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성에스엔이 박인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Ansys 시뮬레이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미래 CAE 전문 인력 양성에 이바지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2024.08.26 16:58남혁우

아이폰16 출시되면…어떤 애플 제품 단종될까

애플이 오는 9월 10일(이하 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해 새 애플워치, 에어팟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다음 달 애플 신제품 출시 이후 단종될 가능성이 높은 제품들을 모아서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애플은 2018년 아이폰XS, XR 출시하면서 1년이 지난 최고급 아이폰 프로 모델을 단종시켰다. 신규 모델과 이전 모델의 사양이 비슷한 데다, 저렴한 제품을 원하면 아이폰 표준 모델을 선택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 전통은 올해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망했다. 따라서 다음 달 아이폰16 시리즈가 출시하면 작년 출시된 아이폰 프로 모델은 단종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올해 나올 아이폰16 프로는 더 큰 화면을 탑재할 예정으로, 아이폰15 프로 모델은 6.1인치와 6.7인치 화면을 지닌 마지막 프로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 ■ 아이폰14 플러스 아이폰14 플러스는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3 미니 실패 이후 출시된 첫 번째 아이폰 플러스 모델이다. 화면 크기를 프로 맥스와 동일한 6.7인치로 늘렸고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했다. 애플은 작년 9월 아이폰13 미니를 단종시킨 후 아이폰13은 계속 판매했다. 때문에 올해에도 애플은 아이폰14 플러스 모델을 단종시키고 아이폰14 모델은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 아이폰13 2021년 출시한 아이폰13 모델은 제품 출시 당시에 799달러에 판매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차례 가격이 인하돼 현재는 599달러에 판매 중이다. 하지만, 이제 제품 출시 3년이 된 상태다. 과거 패턴으로 보면 애플이 아이폰16을 내놓으면서 아이폰13을 단종시킬 가능성이 많다. 아이폰13이 했던 역할은 아이폰14가 이어나갈 예정이다. ■ 애플워치9, 애플워치 울트라2, 애플워치SE 2 다음 달 애플은 더 커진 화면에 더 얇은 케이스, 새로운 칩셋을 탑재한 애플워치10과 약간의 성능 개선이 예상되는 애플워치 울트라3, 플라스틱 케이스를 지닌 애플워치SE 3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모든 애플워치 모델이 업데이트되면, 현재 판매 중인 애플워치9, 애플워치울트라 2, 애플워치SE 2가 모두 단종될 가능성이 크다. ■ 에어팟 2, 에어팟 3 애플은 2019년부터 저렴한 가격대의 엔트리 레벨 모델로 에어팟 2를 판매해 왔다. 2021년 더 나은 오디오 품질과 공간 음향 기능을 갖춘 에어팟 3도 출시됐으나 에어팟2 라인업은 그대로 유지됐다. 다음 달 에어팟 4 2개 모델이 출시되며, 기존 에어팟 2와 에어팟 3는 사라질 전망이다. 올해 나올 에어팟4는 에어팟 2를 대체하는 엔트리 레벨 모델과 에어팟3을 대체하는 중급형 모델이 제공될 예정이다. 중급형 에어팟4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아이패드 미니6과 아이패드10 다음 달 가장 저렴한 아이패드 모델인 아이패드 미니6과 아이패드10이 새롭게 리뉴얼될 예정이다. 애플은 올해 초 아이패드 10의 가격을 내렸는데, 애플이 이번 달 아이패드 11을 출시하고 기존 아이패드10의 가격을 더 낮춰 판매할 수도 있으나 나인투파이브맥은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평했다. 아이패드 미니6의 경우도 다음 달 단종될 예정이다. 새롭게 바뀌는 아이패드 모델에는 애플 인텔리전스, 더 많은 스토리지, 더 다양한 애플펜슬 프로 지원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8.26 16:55이정현

크라우드웍스, 기업 고객 대상 실무형 AI 활용 교육 출시

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대표 김우승)는 생성형AI 시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고객 대상 AI 교육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생성형AI 시대가 열리면서 IT 기업이 아니어도 산업 전반에 AI 기술 도입과 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소수의 AI 전문가가 아닌 전체 임직원이 AI 도구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것이 비즈니스 혁신의 키(KEY)가 되고 있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맞춤형 AI 교육을 운영하는 일이 쉽지 않아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크라우드웍스는 임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 맞춤형 AI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크라우드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쌓은 온라인 교육 노하우와 크라우드웍스의 AI 역량을 더해 만들었으며 LLM을 활용한 AI 서비스 앱 개발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디자인했다. 커리큘럼은 비개발부서 임직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I 기본 지식부터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과 활용에서 필요한 실무 지식까지 습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크라우드웍스가 확보한 다양한 산업 도메인에서의 데이터 구축 및 실제 LLM 서비스 개발 사례 등을 교육에 포함시켰다. 먼저 오픈되는 교육과정은 업무 전반에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 활용 업무 생산성 향상 과정, ▲생성형AI 기반 실습형 LLM 서비스 개발 과정이다. 데이터셋을 제공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실습을 진행하고, 실제 AI 서비스 구축 프로세스도 체험한다. 교육 강사진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전문가로 구성했으며, 쌍방향 소통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교육 형태로 진행된다. 또 교육 전후로 학습자의 AI 역량 향상 정도를 정량화해 측정하는 '모바일 기반의 AI 역량 진단 시스템'을 제공해 교육 효과를 구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크라우드웍스는 SaaS 기반 PBT(Project Based Training) 플랫폼 기업 매직에꼴에 투자하고 함께 교육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보람 크라우드웍스 교육사업본부 본부장은 "생성형AI 도입이 확산될수록 깊이 있는 AI 지식보다는 AI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활용 역량, AI 리터러시가 강조된다"며 "크라우드웍스가 확보한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 사례들을 기초로 활용해 더욱 공감되고 몰입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8.26 16:44백봉삼

넥슨, 'FC 프로 챔피언스 컵' 한국 대표 WH게이밍 최종 우승

넥슨코리아(대표 김정욱∙강대현)은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글로벌 최상위 대회인 FC 프로 챔피언스 컵과 FC 온라인 대회에서 WH게이밍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FC 프로 챔피언스 컵'은 'FC 온라인', 'FC 모바일'의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일본 5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초대 우승과 최대 규모의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최상위 국가대항전으로,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해 치종 포레스트 스포츠 시티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25일 진행된 'FC 온라인', 'FC 모바일' 대회 결승전은 현장 관객 500명이 관람했으며, 'FC 온라인' 대회에서는 무패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 WH게이밍과 태국의 어드바이스 e스포츠가 만나 5판 3선승제가 펼쳐졌다. 1세트에서 WH게이밍 이원주는 어드바이스 e스포츠의 마이클04를 상대로 2:1로 패배했으나, 2세트에서 이상민이 후반 종료 직전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3, 4세트에서 WH게이밍과 어드바이스 e스포츠는 번갈아 공방을 주고받으며 세트스코어 2:2가 이어졌다. 마지막 5세트는 3세트에서 승리한 정인호가 출전했으며, 중거리 슛과 빠른 패스 플레이 등 압도적인 공격 축구로 5골을 득점하며 승리해 최종 세트스코어 3:2로 우승을 차지했다. WH게이밍은 올해 첫 출범한 'FC 프로 챔피언스 컵' 초대 우승 달성과 동시에 상금 10만 달러를 획득했다. 또 다른 한국 국가 대표팀 KT 롤스터와 광동 프릭스는 최종 순위 3-4위에 오르며 상금 2만 5천 달러를 받았다. 'FC 프로 챔피언스 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FC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와 'FC 모바일'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26 16:40강한결

엔비디아, 차세대 AI GPU '블랙웰' 지연설 부인

엔비디아가 차세대 GPU '블랙웰' 출시 지연설을 부인했다. 이달 초 미국 디인포메이션과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웰 출시 시기가 내년 1분기로 연기됐다"고 보도한 내용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업계 학술행사 '핫칩스 2024'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브리핑에서 "블랙웰 GPU는 원활히 생산돼 사내 데이터센터에서 구동 중이며 연말에 차질 없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 TSMC N4P 기반 블랙웰 GPU, 3월 첫 공개 블랙웰 GPU는 지난 3월 GTC 2024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엔비디아 차세대 AI 가속용 GPU다. 대만 TSMC의 4나노급 공정(N4P)으로 만든 반도체 다이(Die) 두 개를 연결해 만든 칩이며 2천8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다. 다이 두 개는 초당 10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하나의 칩처럼 작동하며 블랙웰 두 개와 그레이스(Grace) CPU 한 개로 최소 단위인 GB200 한 개가 구성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6월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GTC 2024에서 공개한 블랙웰은 개발 단계 제품이며 현재는 블랙웰이 순조롭게 양산에 들어갔다"며 실제 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 디인포메이션·공상시보, 블랙웰 출시 지연설 제기 이달 초 미국 디인포메이션과 대만 공상시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웰 출시 시기가 내년 1분기로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엔비디아가 블랙웰의 설계에 문제를 겪고 있으며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고객사에 이미 통보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만 공상시보는 "엔비디아의 핵심 협력사인 TSMC가 블랙웰 GPU를 연결하는 인터커넥트의 결함을 발견했다는 설이 있지만 이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고객사가 블랙웰 기반 AI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 내년 중반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는 "호퍼 기반 H시리즈 수요가 여전히 크며 블랙웰 시제품 공급이 시작됐고 하반기부터 계획대로 양산에 들어갈 것이다. 시장의 루머에는 답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서버용 랙(복수의 서버를 저장할 수 있는 특수 프레임)을 제작하는 대만 폭스콘 역시 지난 14일 2분기 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GB200 랙 개발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폭스콘이 확실히 첫 공급업체가 될 것이고, 출하는 올 4분기에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엔비디아 "블랙웰 양산·출시 일정 변함 없다" 엔비디아는 25일(미국 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열리는 반도체 업계 학술행사 '핫칩스 2024'(Hot Chips 2024)를 앞두고 진행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블랙웰 출시 지연설을 반박했다. 엔비디아는 23일 진행된 'AI 미디어 프리브리핑'에서 "블랙웰 GPU는 원활히 생산돼 사내 데이터센터에서 구동 중이며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양산에 들어가 올 연말 고객사에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브리핑 중 블랙웰 기반 서버 블레이드 사진과 함께 실제 설치된 사내 서버실 사진도 공개했다. ■ "블랙웰 출시 지연 사실이라 해도 영향 적어" 엔비디아는 오는 28일(미국 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 예정이다. 해당 기간 전까지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차세대 제품인 블랙웰 GPU 지연설이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아래 이례적으로 이를 반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블랙웰 출시 일정 관련 어떤 형태로든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소재 시장조사업체인 멜리우스 리서치는 "엔비디아 매출 중 전세대 제품인 호퍼 기반 H100과 H200이 메타 라마4(Llama 4), 오픈AI GPT-5 등 LLM(거대언어모델) 훈련에 대거 투입되고 있으며 블랙웰 출시가 지연되더라도 엔비디아의 손실은 극히 낮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2024.08.26 16:39권봉석

코지마, 네이버쇼핑 '렌탈위크' 기획전

헬스케어 가전기업 코지마가 내달 8일까지 네이버쇼핑에서 '코지마 렌탈위크'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코지마는 이번 행사에서 제품 렌탈 시 가격 할인과 함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고 소형 마사지기를 증정한다. 네이버쇼핑 렌탈 단독 상품인 안마의자 '킹덤 더블'과 '우디' 구매 고객에게 특정 회차 할인이 제공된다. 일정 금액 선납 시 18개월 차까지 3개월마다 최저 월 1만원대로 안마의자를 렌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킹덤 더블', '우디' 안마의자를 렌탈하면 각각 네이버페이 포인트 20만원, 12만원을 지급한다. 포토 리뷰를 남기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2만원을 추가로 준다. 두 안마의자 모두 전용 러그와 공기청정기도 증정한다. 상반기 베스트셀러 안마의자 '코지더블' 렌탈 고객에게는 코지마의 눈 마사지기 '아이오G'를 준다. 단독 상품 2종을 포함한 '더블모션 월넛·오크', '레전드 시그니처' 등 총 9종의 안마의자 렌탈 선착순 100명에게는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코지마는 기획전 기간 동안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총 3회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단독 상품 2종 안마의자에 대한 설명과 후기를 전달한다. 오는 29일과 9월 5일에는 '우디'를, 9월 3일에는 '킹덤 더블'을 방송할 예정이다.

2024.08.26 16:39신영빈

[ZD SW 투데이] 인포뱅크, BTS와 아동 후원 기부 '희망배달부' 성료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인포뱅크, BTS와 아동 후원 기부 '희망배달부' 성료 인포뱅크 아이도키가 전 세계 아동들을 후원하는 기부활동 '희망배달부' 프로젝트를 방탄소년단(BTS) 멤버 3명과 함께 했다. 8월 희망배달부는 BTS 지민·슈가·진, 유니스 엘리시아·젤리당카, 세븐틴 에스쿱스, NCT 마크, 르세라핌 김채원, 트와이스 다현, 플레이브 밤비, ZB1 석매튜 등 총 11인이다. 희망배달부는 매달 진행되는 그룹 매치 투표 결과에 따라 K-팝 가수 이름으로 세계 아동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다. ◆태니엄, '2024 클라우드 100' 9년 연속 선정 태니엄이 '2024 클라우드 100'에서 20위를 기록하며 이 분야에서 9년 연속 선정됐다. 2024 클라우드 100은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와 세일즈포스가 공동으로 발표하는 세계 100대 프라이빗 클라우드 순위다. 태니엄의 클라우드는 모든 글로벌 클라우드 엔드포인트의 실시간 변화를 분석해 IT 환경 내 필요한 변경 사항을 자동화한다. ◆신세계아이앤씨, 사회적경제기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 신세계아이앤씨가 ESG 관련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프로그램 '미니콘테스트'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미니콘테스트는 ESG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모집 기한은 오는 9월 23일까지며 최종 5개 기업을 선발해 총 6천만원을 지원한다. ◆페스카로, ISO 9001 인증 얻어 페스카로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 9001 인증은 제품·서비스의 실현 시스템이 규정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이를 유효하게 운영하고 있음을 제3자가 객관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페스카로는 고객 만족 경영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라클, AI 기반 메시지 서비스 출시 유라클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합 메시징 시스템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버전 '메시지.AI'를 출시했다. 메시지.AI는 푸시, 문자, 알림톡 등 다양한 메시지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객사에 맞게 설정해 발송 후 사용한 만큼 비용을 내는 서비스다. 다양한 메시지 발송패턴을 AI가 학습해 사용자가 AI와 몇 번의 채팅만으로 쉽게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4.08.26 16:39양정민

올해 '모의 ICT 분쟁조정 경연대회' 수상자는?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중앙조정센터' 팀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올해 개최한 분쟁조정 경연대회서 대상을 받았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진행한 '2024 모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쟁조정 경연대회' 수상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KISA는 법원 소송절차보다 신속하고 경제적인 ICT 분쟁조정제도에 대한 예비 법조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 대학(원)생 대상으로 모의 ICT 분쟁조정 경연대회를 2017년도부터 매년 개최해 왔다. 이번 대회는 '모의조정-경쟁을 넘어(Mock Trial - beyond competition)' 주제로 열렸다. 전자거래, 인터넷주소, 정보보호산업, 온라인광고 4개 분야로 경연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4개 경연 분야 중 1개 분야의 조정결정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1차 예선(서면)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 총 28개 팀이 참여했다. 본선에 진출한 6개 팀은 각 팀에서 작성한 조정안을 토대로 신청인, 피신청인, 조정위원, 간사 등으로 역할을 맡아 현장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대상에는 전자거래 분야의 '리셀 플랫폼을 활용한 통신판매중개에서의 분쟁'을 주제로 조정을 시연한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중앙조정센터 팀이 선정됐다. 특허청장상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에는 인터넷주소 분야의 '국가도메인 이전 청구의 건'을 주제로 조정을 시연한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조정의 정석'팀이 뽑혔다. 우수상은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조정의 중앙' 팀과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정보보호지킴이' 팀, 장려상은 연세대 정보대학원 소속 '라이트닝' 팀과 전남대 학부 연합 소속 '난파법학회' 팀이 수상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앞으로 전자거래, 인터넷주소, 정보보호산업, 온라인광고 전 분야의 분쟁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국민 고충을 귀담아들을 수 있는 국민 친화적 기관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6 16:33김미정

핀테크도 AI가 대세…올해 상반기에 돈 몰렸다

올해 상반기 핀테크 투자에서 가장 화두인 항목은 인공지능(AI)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핀테크 투자 상위 기업들이 모두 AI를 다뤄 대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6일 삼정KPMG가 발표한 글로벌 핀테크 투자 관련 보고서 '펄스 오브 핀테크 에이치원 24(Pulse of Fintech H1'2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투자 규모는 지난해 하반기(약 623억 달러)보다 줄어든 약 519억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투자 빈도도 2천287건에서 2천55건으로 감소했다. 세일즈포스, 트래블러즈 등 글로벌 핀테크 투자 상위 10위 기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꼽혔다. 중국 AI 기반 지속 가능성 데이터 회사인 미오텍은 올해 상반기 동안 1억5천만 달러의 돈을 VC 자금으로 유치했다. 핀테크 거래 건수는 소폭 증가했다. 미주 지역의 핀테크 거래 건은 1천66건에서 1천123건으로 늘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406건에서 438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804건에서 689건으로 감소했다. 다만 대형 거래 건은 감소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높은 미국 금리 환경 등으로 투자자 보수 기조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 탓에 상반기 10억 달러 이상 핀테크 거래는 단 5건에 불과했다. 미국의 월드페이 125억 달러 인수, 캐나다 누베이 63억 달러 인수, 영국 아이리스 소프트웨어 그룹 40억 달러 인수 등은 대표적인 빅딜로 꼽혔다. 삼정KPMG 핀테크 산업 담당 김세호 파트너는 "투자자들은 ▲고금리 ▲높은 자본 조달 비용 ▲미국 대선 ▲지정학적 리스크 등 하반기 상존 리스크들의 불확실성으로 더 전문화·차별화 된 기술과 수익을 갖춘 핀테크 기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며 "ICT 리스크와 개인정보의 중요성 강화로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등 핀테크 기술 솔루션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8.26 16:31양정민

OCI, '피앤오케미칼' 포스코퓨처엠 지분 전량 인수

OCI는 26일 포스코퓨처엠과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안건을 정기 이사회에서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승인 후 OCI는 포스코퓨처엠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포스코퓨처엠이 보유한 피앤오케미칼의 지분 전량을 약 537억원에 인수하게 된다. 피앤오케미칼은 매매계약 체결 이후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OCI 자회사로 최종 편입될 예정이다.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7월 OCI와 포스코퓨처엠이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OCI가 49%, 포스코퓨처엠이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피앤오케미칼은 연산 5만톤 규모의 과산화수소 생산 설비를 준공하고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이차전지 음극재의 코팅소재인 고연화점 피치 생산 공장을 완공해 현재 시운전 중이다. 피앤오케미칼은 아직 사업 초기 단계로 실적이 다소 미진한 상황이나, 중장기적으로 성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있는 익산 공장과의 긴밀한 연계로 제품 품질과 원가 경쟁력이 동반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연화점 피치는 이차전지 흑연 음극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필수 코팅 소재로, 내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글로벌 음극재 시장의 중장기 성장에 대응해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서는 등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OCI는 피앤오케미칼의 인수를 통해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소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반도체 시황 회복에 따라 삼성전자 등 반도체칩 제조사들의 증설이 예정돼 있어 고순도 과산화수소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OCI는 피앤오케미칼 인수를 통해 고객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고연화점 피치의 경우 OCI가 독자 기술을 개발해 상업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향후에도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피앤오케미칼 인수 이후에도 OCI와 포스코퓨처엠은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 OCI는 핵심 원재료인 제철 부산물을 포스코그룹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피앤오케미칼은 흑연 음극재의 코팅재인 고연화점피치를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해 양사 간 상생 시너지를 지속 창출할 방침이다. 김유신 OCI 사장은 “이번 피앤오케미칼의 인수를 통해 OCI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등 첨단 소재 사업의 외연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OCI는 앞으로도 피앤오케미칼과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첨단소재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 기회를 발굴해 나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6 16:30김윤희

더존비즈온, AI 그룹웨어 '옴니이솔' 유진그룹 도입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인공지능(AI)기반 옴니이솔(OmniEsol)을 유진그룹에 도입한다. 더존비즈온은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유진IT서비스와 비즈니스 파트너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진IT서비스는 70년 역사를 가진 유진그룹의 IT 전문계열사다. 그룹의 건자재, 유통, 물류 사업을 지원하며 쌓아온 노하우로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중점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의 옴니이솔은 ERP를 넘어, AI 기반의 그룹웨어와 문서 작성 및 관리까지 융합된 기업용 솔루션이다. 앞서 해운, 건설, 화학, 레저, 철강, 금융 등 다각화된 산업을 아우르는 KG그룹이 비즈니스 플랫폼의 높은 완성도에 주목해 옴니이솔 도입을 결정한 데 어 전 산업계의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양사가 MOU를 체결하게 된 배경에는 유진그룹 일부 계열사의 ERP 10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더존비즈온과 유진IT서비스의 협업이 돋보였던 사례로, 이를 계기로 그룹 전체의 옴니이솔 확산을 위한 양사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옴니이솔은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 솔루션의 결합으로 시스템의 안정성, 확장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복잡한 프로세스를 관리해야 하는 그룹 전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지원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유진그룹 경영 및 업무 시스템 전반에 걸친 AI 전환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파트너십을 토대로 전 산업계와의 상생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기술력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자재, 유통, 물류업종 중심의 기업과 유진그룹 1차 벤더 등을 대상으로 옴니이솔 확산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장하며 AX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건히 할 방침이다. 더존비즈온 ERP사업부문대표 이강수 사장은 “이번 유진IT서비스와의 파트너사 협력을 통해 옴니이솔이 전 산업계로 확산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유진그룹의 옴니이솔 도입은 그룹의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을 동시에 촉진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16:23남혁우

볼보, 저공해인증 받은 'XC60' 연식변경 출시…6440만원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경제성과 상품성을 높인 2025년식 XC60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2025년식 XC60은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비를 소폭 개선하고 저공해 2종 인증을 획득한 것이 특징이다. 저공해 2종 차량의 경우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전국 공항 주차장 50% 할인 ▲서울시 혼잡 통행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5년식 XC60의 파워트레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B5 플러스 브라이트 6천440만원 ▲B5 울트라 브라이트 7천만원 ▲B6 울트라 브라이트 7천400만원 ▲T8 울트라 브라이트 8천640만원이다. B5 울트라 브라이트를 제외하면 전년과 가격이 동일하다. 가솔린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B5, B6는 각각 최고 출력 250마력에 300마력의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 연비는 각각 10.1km/ℓ, 9.9km/ℓ로 B6의 경우 2024년식(복합 9.4km/ℓ) 대비 수치가 개선됐다. XC60은 업계 최고 수준의 편의성을 자랑하는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이 탑재됐다. 볼보는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및 LTE 5년 무상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을 기본 제공하는 XC60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 대 이상을 기록한 볼보자동차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출시 이후 최초로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체 판매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7월까지 동급 수입 중형 SUV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SUV의 저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4.08.26 16:03김재성

"일본 여행객도 韓서 지진 문자 이해 OK"…행안부, 5개 외국어로 재난 안내

전 세계 60개 주요 도시 중 안전한 도심 여행지 7위로 꼽힌 한국이 외국인 편의를 높이기 위해 외국인 재난 문자 앱 기능을 개편한다. 행안부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재난 발생 상황을 이해하기 쉽도록 영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일본어 총 5개 언어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이머전시 레디 앱'에서는 영어와 중국어 2개 언어만 지원했다. 다만 일본인·베트남인·태국인 등 약 50만 명이 넘는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언어가 없어 이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행안부는 이번 업데이트로 일본인 6만여 명, 베트남인 27만여 명, 태국인 20만여 명 등 총 175만여 명의 외국인이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재난 문자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2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홈 화면 하단의 '설정' 메뉴에서 언어 선택, 재난 문자 알림 선택, 기지국 중심 수신 등을 설정하면 된다. '아이폰' 등 애플 기기 이용자는 스마트폰 기본 설정 언어에 따라 언어가 변경된다. 이머전시 레디 앱은 '안전 디딤돌 앱'의 외국인 버전으로 재난 문자, 국민 행동요령, 대피소 등 재난·안전 정보 36개를 제공한다. 외국인 고령자 등을 위해서 재난 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텍스트 투 스피치(TTS) 기능도 제공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국내 체류 외국인도 재난 정보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재난 문자 외국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6 16:02양정민

[고삼석 칼럼] 글로벌 '테크 자이언트' 화웨이의 생존전략

지난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Shenzhen)를 방문했다. 짧은 일정으로 인한 한계는 있지만, 방문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거대한 폭풍(미국 제재) 속에서도 나(중국)의 길을 묵묵히 간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2018년 무역 전쟁으로 촉발된 미국과 중국 간 '기술 전쟁'(Tech War)의 결과가 향후 세계질서를 재편할 것이라는데 이견을 제시하는 전문가는 없다. 미중 간 '전쟁' 혹은 '경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실상은 대중국 수입 규제,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 수출 금지를 비롯해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제재와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기본 구도다. 대중국 제재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입장이나 정책 자료, 그리고 언론보도는 너무 많이 쏟아져 나와서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다. 반대로 중국과 관련된 정확한 자료는 수집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최근 교류가 축소되면서 전문가라 할지라도 중국 사회와 산업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현지 방문은 연구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인구 30만명의 작은 어촌도시였던 선전시는 1980년대 등샤오핑 시대 중국 최초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그 때문인지 화웨이(Huawei), 텐센트(Tencent), BYD 등 수많은 IT 대기업의 본사가 선전시에 자리 잡고 있다. 홍콩, 마카오를 제외하고 중국 내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는 가장 높은 도시다. 선전시의 국내총생산(GDP)은 홍콩을 뛰어넘었다. 2022년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선전시를 글로벌 4천300여 개 경제특구 가운데 가장 성공한 사례로 뽑았다. 시민들의 평균 연령도 약 33세로 젊다. 사람들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매우 젊고 역동적이다. 그래서 도시 어디를 가나 활력이 느껴진다. 물론 중국 전역에서 수많은 청년이 꿈을 안고 몰려들면서 선전시의 일자리나 주택 문제가 심각해진 것도 사실이다. 선전시에는 세계적인 IT 기업들과 벤처 기업들이 있는 만큼, 중앙 및 지방정부와 기업, 그리고 대학과 연구소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지역혁신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다. 중앙 정부 주도로 구축된 선전시의 지역혁신체계에는 지역의 인적 네트워크를 근간으로 기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 금융기관들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선전시의 지역혁신체계는 정부 지원정책의 효율성을 제고시키고, 혁신을 존중하는 연구 및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했으며, 지역 내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을 넘어 세계적 IT 기업으로 성장한 화웨이는 지역혁신체계의 대표적인 성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집요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는 배경에는 중앙 정부와 선전시 지역혁신체계의 든든한 지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 초기부터 지금까지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핵심 표적'이다. 미중 간 기술 전쟁을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 이제는 EU 주요 국가들까지 자의 반 타의 반 '반화웨이 전선'에 참여하고 있다. 물론 표면적인 이유는 화웨이 네트워크와 장비에 대한 기술적 위험성과 안전성을 들고 있다. 또한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설명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2001년 중국을 WTO 체제에 편입시키면서 개방과 개혁을 촉진하는 전략을 선택했던 미국이 지금은 글로벌 분업체계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2018년 트럼프 정부에서 시작된 미국의 대중국 무역 및 기술 제재의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팽팽하다. 그 가운데 미국의 세계적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근호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여전히 세계 선도업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오히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제재로 인해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감소했던 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990억 달러(약 133조 원)로 전년 대비 34%가 증가했다. 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화웨이 매출의 3분의 2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2018년 해외 고객 매출이 전체의 48%를 차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의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는 의도치 않게 회복력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8월 화웨이는 자체 개발 칩을 장착한 최고급 사양의 스마트폰 메이트60(Mate60)을 출시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선전시 번화가에 위치한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1만2999위안(약 240만원) 짜리 메이트60(1TB)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자동차 기업 싸이리스와 공동 개발한 첨단 전기 자율주행차 아이토(Aito) M9 모델도 전시, 판매되고 있다. M9에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ADS) 2.0과 하모니 운영체제(OS)를 동시에 적용했다. ADS 2.0은 매일 1천만 ㎞ 이상 가상 주행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딥러닝'을 수행한다고 한다. 퇴근 시간 무렵 직접 탑승한 화웨이 자율주행차는 설정해 놓은 목적지로 이동하면서 복잡한 도로에서 신호 지키기, 끼어들기, 유턴까지 스스로 알아서 주행했다. 가끔 끼어드는 차량으로 인해 급정지를 했지만, 운전자의 개입 없이 목적지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착했다. 미국의 강력한 기술 수출 제재에도 불구하고 첨단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차를 잇달아 개발하는 화웨이 기술력과 경쟁력의 원천이 궁금했다. 선전시로부터 1시간 거리에 있는 둥관시(Dongguan)에는 '화웨이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R&D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고풍스러운 유럽식 건물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고 대학 캠퍼스처럼 잘 꾸며진 R&D센터는 '여기가 중국인가, 유럽인가'라는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 R&D센터의 이름은 둥관 '시 리우 베이 포춘(Xi Liu Bei Po Cun) 캠퍼스'다. 화웨이 둥관 캠퍼스에는 R&D 인력 2만5천명 등 총 3만명이 근무한다. 화웨이 전체 R&D 인력 11만여명 중 20%가 둥관 캠퍼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10년 동안 약 185조원의 R&D 예산을 투자했고, 지난해 매출액의 25% 정도를 R&D에 투자했다고 한다. 중국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R&D에 막대한 자체 예산 투자가 화웨이 기술력과 경쟁력의 원천인 것은 분명하다. 둥관 화웨이 캠퍼스에 있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투명성 센터'(Cyber Security and Privacy Protection Transparency Center)는 화웨이가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조직이다. 화웨이의 모든 기기와 장비는 이곳에서 반드시 보안 검사를 거치게 되어있다. 직전 센터장은 영국인 보안 전문가가 맡았다. 현재 화웨이는 둥관 센터를 비롯해 전 세계 7개 지역에 사이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지금까지 화웨이의 기기나 장비에서 악성코드나 백도어가 발견된 적은 없다”고 한다. 센터의 설명과 별개로 화웨이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등 200여 개가 넘는 IT 관련 국제기구 및 단체와 매년 300개가 넘는 보안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이 화웨이 장비의 보안 위협을 제기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화웨이 보안 이슈가 발생하거나 제기된 적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지능정보화 시대 IT 인프라의 핵심인 인터넷 네트워크는 정보의 '개방과 공유'를 근간으로 작동한다. 정보 개방과 공유, 그리고 활용의 주체는 이용자 개인일 수도, 기업이나 단체일 수도 있다. 각국 정부도 배제할 이유는 없다. 개방을 전제로 작동되는 네트워크인 만큼, 보안(Security) 문제는 항상 따라오기 마련이다. 동전의 양면 또는 빛과 그림자이자 일종의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개방과 공유의 이익이 보안 문제로 인한 손실이나 피해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지금까지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는 존속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능정보화 시대에는 초지능과 초연결을 기반으로 개방과 공유의 범위와 강도가 정보화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지고 강해졌다. 정보보안 문제가 기업은 물론 국가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특정 국가를 견제하고 배제하는 방식으로 해결할지, 아니면 각국이 새로운 글로벌 규범을 만들고 협업을 통해 해결할지 여부는 국익에 기반한 '전략적 선택'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특정 국가를 글로벌 네트워크 혹은 공급망에서 배제한다고 해서 개별 국가나 기업의 안전과 이익을 위협하는 사이버 보안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트럼프 정부를 이어 출범한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기술 제재는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화웨이 등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삼아 기술 제재를 했다면, 바이든 정부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차원에서 더욱 정교하게 대중국 기술 제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올해 11월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선출되고, 내년 새 정부가 출범하지만 미국 자체의 첨단 기술 및 제조 역량 강화, 대중국 기술 수출 통제, 궁극적으로 미국 주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의 큰 기조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중 기술 패권 경쟁 국면에서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연합(EU)은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춰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EU의 이익과 가치를 보호하는 '디리스킹(Derisking)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도 이를 수용했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는 EU의 디리스킹 전략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의존도가 높은 첨단기술 및 자원 기반 제조업은 단기간 내 중국 공급망에서 벗어나기 어려우며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의 유럽 시장 진출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심화, EU와 중국 간 견제와 '전략적 상호의존' 등 격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한국은 어떠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할까? 한미 안보 관계를 논외로 하더라도 '전통적 혈맹'인 한국과 미국은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미국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 없이 한국 반도체와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혁신, 산업발전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수동적으로 끌려가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가 중심이 되어 미국, EU 등과 기술동맹을 강화하면서 우리의 첨단기술 역량을 제고하고, 공급망 안정성도 확보해야 한다.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기술 및 경제 협력 등 외교관계도 함께 강화해야 한다. 우리나라 경제안보의 또 다른 핵심 축이자 '퍼즐의 마지막 조각'은 중국과의 관계이다.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도 기술수준평가 결과'를 보면, 국가경쟁력의 척도인 핵심 과학기술 11대 분야에서 한국 기술 수준이 중국에 처음으로 추월을 당했다. 특히 우주항공·해양, 첨단 바이오, 차세대 원자력 분야에서는 주요 5개국 중 한국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은 세계 선두인 미국(100%) 대비 81.5%로 평가되었다. EU는 94.7%, 일본은 86.4%, 중국은 82.6%였다. 국내 언론보도는 첨단기술 분야 '한국의 정체'와 '중국의 약진'으로 평가했다. 지금까지 중국은 한국의 생산기지이자 소비시장으로서 역할이 강했다. 그러나 이제는 상품에 비교하면 보완재보다는 경쟁재로 그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최근 트렌드를 보면 양국 관계가 과거로 회귀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집중 제재 대상인 첨단기술 분야를 제외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여전히 많다. 중국이 한국에 의존하고 있는 범용 반도체나 소재 분야의 협력, 그리고 기초연구 부문의 양국 간 교류와 협력 강화는 필요하다. 중국이 적극적인 자세로 나온다면 콘텐츠 산업 등 미국 주도 공급망 이외의 영역에서 협업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국가와 국가의 관계는 '가치'에 기반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자국의 이익, 즉 국익이다. 첨단기술 기반의 경제안보 시대에는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확고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진영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한다면 국익은 극대화될 것이다. 이것이 스스로 정리한 '중국 선전 여행'의 최종 결론이다.

2024.08.26 16:00고삼석

6천800억 규모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5년 만에 예타 통과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인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 사업이 5년 만에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22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2024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진행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시민 교통 편의성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재해예방, 지역의료기반 확충 등을 위한 총 6개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중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 사업은 총사업비 6천807억원으로 예타 조사를 통과했다. 공공SW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인 이 사업은 17개 광역시도 '시도행정시스템'과 228개 시군구 '새올행정시스템'을 통합·개편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사업을 추진했지만 예타 심사에서 5번이나 밀리며 도입이 지연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5번의 지연 끝에 올해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로 지난해 연달아 발생한 행정전산망 마비를 지목하고 있다. 대규모 국민 피해로 인해 공공 전산망 장애를 사회재난으로 지정하는 등 공공 시스템의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재조명되며 사업이 통과됐다는 해석이다. 더불어 당초 5천800억 원이었던 사업비용도 5년 연기된 현 상황에 맞춰 1천억원이 오른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IT서비스산업협회 채효근 부회장은 "5년 이상 밀리던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이 이제라도 예비타당성을 통과해서 다행"이라며 "정부에서 공공 행정망의 중요성을 느끼고 개선하려는 이해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8.26 16:00남혁우

SAP, 영남권 제조업 직원 400명 대상 AI 세미나 개최

사상산업단지, 대구산업단지 등 제조업 기업들이 다수 밀집한 영남권을 위해 SAP 코리아가 인공지능(AI)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SAP 코리아는 오는 9월 대구와 부산을 찾아 '제조 혁신을 위한 AI 기반 공급망 혁신'을 주제로 'SAP 이노베이션 데이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구는 오는 4일, 부산은 오는 5일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영남 소재의 제조·생산·운영·IT 기획 담당자 약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을 위해선 사전 등록을 거쳐야 한다. SAP 코리아는 지난 상반기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힘입어 영남권 제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위해 기회를 추가로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선 SAPS/4하나 클라우드 등 제조 기업의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제조 혁신·공급망 혁신을 위한 통합 재무 플랫폼과 디지털 메뉴팩처링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넷글로벌, 동국시스템즈, GS 아이티엠 등 파트너사의 전시 부스도 만나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동국시스템즈는 비즈니스 파트너 세션에서 직접 연사로 참여해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는 "공급망 솔루션에 생성형 AI가 도입되며 제조 기업이 다양한 부문에서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제조업 고객이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제조 기업이 밀집된 영남 지역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08.26 15:58양정민

[유미's 픽] 첫돌 맞은 네이버클라우드 야심작…실력 증명은 '글쎄'

네이버의 야심작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가 이달 24일 출시 1년을 맞은 가운데 향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서 수익성 확보에 본격 나설 지 관심이 집중된다. 출시 당시 '검색 경험의 초고도화', 'AI 생태계 확장' 등을 목표로 나섰지만 이용자에 대한 영향력이 크지 않았던 탓에 그간의 성과는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현재 B2B(기업 간 거래)를 중심으로만 수익을 내고 있다. B2B 모델은 ▲AI 개발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 ▲클로바 스튜디오의 보안 강화 버전인 '뉴로클라우드' ▲네이버 업무 협업툴인 '네이버웍스' 등이 주축이 되고 있다. 일단 B2B 시장에선 '하이퍼클로바X' 출시 1년 만에 곳곳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하는 기업 및 기관은 2천여 곳이 된다. 최근 충청남도교육청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65건의 '하이퍼클로바X' 관련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뉴로클라우드도 일부 업체에 납품하며 매출이 발생했다. 뉴로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곳으로는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꼽힌다. 뉴로클라우드, 인텔과의 프로젝트 등으로 네이버는 AI 관련 사업 실적에서도 성과를 냈다. 덕분에 올해 2분기에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호실적도 달성했다. 네이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1천246억원이다. 네이버 웍스도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덕분에 메일 요약, 안 읽은 메시지 요약, 메일 프롬프트 작성 등 실제 업무에 유용한 AI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B2B 사업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 여기에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앞세워 지난 3월 사우디 '아람코 디지털'과 아랍어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소버린 AI 개발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협력 확대에도 나서 주목 받았다. 하지만 기업이 아닌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B2C 시장에선 맥을 못추고 있다. B2C 서비스로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 ▲대화형 AI 비서 서비스 '클로바엑스' ▲네이버 웹툰 '캐릭터 챗' 등이 있다. 이 중 '캐릭터챗'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다. 네이버는 우선 '큐'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함으로써 검색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여 검색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 높이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실제 웹사이트 분석 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네이버의 국내 검색 엔진 점유율은 56.46%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1일의 61.96%와 비교했을 때 5.50%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 검색에서 네이버의 비중이 여전히 가장 높지만, 그 영향력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이용자를 끌어들일 만한 킬러 콘텐츠가 부족했기 때문이란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반면 글로벌 빅테크들의 검색 엔진은 AI를 활발하게 결합시킨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미나이'를 앞세운 구글은 올해 점유율이 28.30%에서 35.48%로 7.18%포인트 증가했고, MS 검색 엔진 '빙'도 오픈AI의 GPT 기반 AI 모델 '코파일럿'을 탑재한 뒤 1.79%에서 3.59%로 늘었다. 글로벌 검색 엔진 시장에서도 '빙'의 점유율은 지난해 6월 8%대에서 올해 6월 11.5%를 웃돌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유료 구독 방식으로 AI 서비스들을 제공해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서고 있는 것과도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픈AI는 한 달에 20달러를 지불하면 'GPT-4o' 등 최신 모델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GPT 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수익 확보에 나섰다. 구글도 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를 월 19.99달러를 지불하는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구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는 당분간 '하이퍼클로바X'의 유료화를 당장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발견-탐색-구매-재구매에 이르는 사용자의 정보 소비 흐름을 연결해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클로바 포 애드'처럼 '하이퍼클로바X'를 서비스에 접목한 형태로만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큐 이용자 대상 유료 구독 서비스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빅테크와 비교해 아직까지 기술 격차가 크다는 점도 한계다. 특히 이미지 생성형 AI 시장에서 구글은 지난 15일 '이마젠3'를, 오픈AI는 지난해 10월 '챗GPT'에 '달리3(DALL-E 3)'를 통합한 멀티모달 모델을 도입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마젠3와 달리는 이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글자로 설명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를 알아서 그려주는 '텍스트 투 이미지(text-to-image)' 기능이 적용됐다. 이미지 출처와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워터마크'도 표시된다. 일론 머스크가 세운 AI기업인 xAI도 지난 13일 AI 챗봇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결합한 '그록-2(Grok-2)'를 선보였다. 독일 스타트업 블랙포레스트랩스의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적용했는데 워터마크 표식 등 안전장치가 없다는 것이 이마젠3, 달리와 차별돼 논란이 되고 있다. 가짜 이미지를 악의적으로 만들어도 제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네이버는 멀티모달 AI를 이달 27일부터 선보일 예정이지만, 이미지를 보고 답변할 수 있는 기능에 그친다.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에서 텍스트 명령 없이 수학문제 사진만 보여줘도 알아서 분석하고 풀이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미지를 직접 생성할 만큼 고도화 된 기능이 적용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이 탓에 네이버의 주가는 20만원대였던 1년 전에 비해 다소 실망스럽다. 이날 종가는 17만700원이다. 증권가에서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네이버의 목표 주가를 내리고 있는 상태로 ▲삼성증권은 기존 25만원→24만원 ▲유진투자증권은 28만9천원→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AI와 관련해 네이버의 미래 사업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탄력적인 가치 재평가는 커머스·콘텐츠 성장성 회복 가시화, AI 경쟁력 입증, 글로벌 중장기 전략에 따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AI 경쟁력 약화 우려로 지속적인 멀티플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26 15:57장유미

현대차 'SDV OS' 베일 벗나…송창현 사장에 쏠린 눈

"자동차들은 대부분 하드웨어(차량)에 그때마다 소프트웨어를 끼워서 개발하는 방식이었는데, 이제는 하드웨어 개발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따로 하겠다는 뜻입니다. 즉 소프트웨어를 한번 개발해두면 하드웨어가 바뀌더라도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올해 1월 송창현 현대자동차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 참석해 현대차가 목표하는 SDV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이 완성차 업계의 주도권 싸움으로 번져가는 과정에서 현대차 방향성의 핵심은 '분리'라는 뜻이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내년 공개를 목표로 했던 "SDV 운영체제(OS)'의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SDV OS는 최근 완성차 업계가 주력하고 있는 핵심 사업이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은 차량 플랫폼과 모델이 개발되면 하드웨어에 종속된 보조 기능으로의 역할로만 운영체제가 사용돼 왔다. 하지만 전기차로 새로운 개발이 진행되면서 하드웨어의 역할보다는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이 더 크게 대두됐다. 아직 SDV OS를 명확하게 만들어 낸 곳은 없다. 현대차는 2025년 SDV OS 출시 후 2026년 양산 차량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있다. 현대차가 SDV OS를 올해 초 예고한 이후 상세 내용을 공개하는 자리는 처음이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명확하게 SDV OS를 선보이는 것도 최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SDV OS가 광범위한 개발 범위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인베스터 데이에서 SDV 관련 내용이 발표되는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수십조원 쏟아붓는 SDV…패러다임 첫주자는?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대전환 프로젝트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의 카리아드, 토요타의 우븐 플래닛 홀딩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수천억원을 들였지만 폭스바겐은 신차 출시 지연과 임원 대폭 감원, 토요타는 전기차 지각생이란 오명만 얻었다. 현대차그룹도 전동화 전환과 함께 남양연구소 최고기술책임자(CTO)에 김용화 전 사장을 앉히고 소프트웨어 강화를 나섰으나 6개월만에 교체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앞선 실패를 발판 삼아 소프트웨어 부문과 하드웨어 부문을 과감히 분리했고 각 분야 전문가인 송창현 사장과 양희원 사장을 앉혔다. 전통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쇄신에는 정의선 회장의 '미리미리' 정신이 바탕이 됐다. 미래차 주도권에서는 속도가 생명이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과 비유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SDV는 과거 휴대폰(피처폰)이 스마트폰으로 전환할 당시처럼 노키아가 되느냐 애플이 되느냐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송창현 사장에 쏠린 기대가 과도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은 카리아드의 실패 이후로 신차 계획이 전면 연기됐다. 제너럴모터스(GM)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1천여명이 해고될 예정이다. 책임이 몰릴수록 실패에 대한 부담감도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SDV 전환에 1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DV 전환에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수십조원을 투자하고 있다. 토요타도 2조엔(18조원)가량 투자금을 장전했다. 폭스바겐그룹은 2028년 SDV 차량 출시까지 50억달러(6조6천380억원)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주요 경영전략 및 재무 건전성 목표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 등도 함께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8.26 15:56김재성

네이버클라우드, 충남 교육 현장에 생성형 AI 들인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충청도 교육 현장의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충정남도교육청 교육 통합 플랫폼에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퍼클로바X는 충남교육청 홈페이지 및 생활기록부, 교육과정, 학교업무 매뉴얼 등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교직원들은 빠르게 관련 업무를 찾아볼 수 있고, 학생 및 학부모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약 6개월 간의 구축과 안정화 기간을 거쳐 내년 2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기능 개선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교수·학습 분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전무는 "현장에서 생성형 AI 활용의 높은 효과성이 입증되면서 다양한 현장에서 하이퍼클로바X 도입 문의가 늘었다"며 "국내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이뤄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15:55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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