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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급등세…스마트폰·노트북 출하량 감소할 듯

D램·낸드 등 메모리 산업이 전례없는 '슈퍼 사이클'을 맞은 가운데, 스마트폰·노트북 등 IT 시장이 제조비용 상승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세계 스마트폰 및 노트북 생산량 전망치를 당초 대비 하향 조정했다. 스마트폰 생산량은 기존 0.1% 증가에서 2% 감소로, 노트북은 기존 1.7% 증가에서 2.4% 감소로 변경됐다.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거나 소매 가격이 예상보다 상승할 경우 전망치가 추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메모리 가격은 전례없는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4분기 D램 평균 계약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7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전체 제조원가 중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10~15%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비용은 약 8~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D램과 낸드 계약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 제조원가도 전년 대비 5~7%가량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트렌드포스는 "IT 제조업체들은 마진이 적은 저가형 모델의 생산 비중을 축소하고, 수익성 유지를 위해 여러 제품군에 걸쳐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중소형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노트북 산업 역시 비슷한 상황에 처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트북의 제조원가 중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가격 인상 전에는 10~18% 수준이었으나, 내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노트북 제조업체가 이를 소비자에 전가하는 경우, 노트북 가격은 평균 5~15% 가량 상승할 수 있다. 특히 가격에 가장 민감한 저가형 노트북 시장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2025.11.17 18:07장경윤

엔비디아, AWS·구글·MS·OCI와 손잡고 '다이나모'로 AI 추론 가속화

엔비디아가 대규모 생성형 인공지능(AI)·전문가 혼합(MoE) 모델 서비스 가속화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자체 추론 플랫폼 '엔비디아 다이나모'를 통해 멀티 노드 추론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고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 통합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등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GB200, GB300 NVL72를 포함한 엔비디아 블랙웰 시스템 전반에서 동일한 소프트웨어 스택으로 분산형 AI 추론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블랙웰 아키텍처는 최근 세미애널리시스가 수행한 인퍼런스MAX v1 벤치마크에서 테스트된 모든 모델과 활용 사례 전반에 걸쳐 가장 높은 성능과 효율성, 가장 낮은 총소유비용(TCO)을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엔비디아 GTC 워싱턴 D.C. 기조연설에서 블랙웰이 기존 엔비디아 '호퍼(Hopper)' 대비 10배 성능을 제공해 10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 성능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구현하려면 멀티 노드 분산 추론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규모 전문가 혼합(MoE) 모델과 초거대 언어 모델(LLM)이 확산되면서 서비스 사업자는 수백만 명 동시 사용자를 대상으로 긴 입력 시퀀스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 경우 하나의 GPU·서버에 모델을 올려 쓰는 방식만으로는 응답 지연과 자원 낭비가 발생하기 쉽다. 엔비디아는 다이나모 플랫폼이 이러한 환경에서 추론 작업을 여러 서버(노드)에 지능적으로 분산해, 벤치마크에서 입증된 성능과 효율성을 실제 클라우드·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특히 추론 작업을 '프리필(prefill)'과 '디코드(decode)'라는 두 단계로 나눠 최적화하는 분산형 서빙(disaggregated serving) 방식을 강조했다. 기존에는 두 단계가 동일한 GPU에서 실행돼 메모리·연산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분산형 서빙은 프리필과 디코드를 서로 다른 특화 GPU·노드에 분리 배치해 각 단계에 가장 적합한 최적화 기법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딥시크-R1과 같은 최신 대규모 AI 추론 및 MoE 모델에서는 이러한 분산 서비스가 사실상 필수라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외부 벤치마크 사례도 제시했다. 시그널65의 러스 펠로우즈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여러 노드에 동일 모델 복제본을 병렬 배치하는 방식으로 72개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GPU를 활용해 초당 110만 토큰(TPS)을 처리하는 기록적인 처리량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또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 베이스텐은 엔비디아 다이나모를 도입해 장문 코드 생성 추론 속도를 2배, 처리량을 1.6배 높이면서도 추가 하드웨어 없이 성능을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소프트웨어 기반 최적화만으로도 AI 서비스 제공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쿠버네티스 통합이 핵심 축이다.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표준인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수십·수백 개 노드에 걸쳐 모델 복제본과 분산형 서빙 컴포넌트를 관리하는 구조가 이미 대규모 AI 훈련에서 검증된 만큼 추론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통합으로 AWS 아마존 EK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 OCI 슈퍼클러스터 등 주요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에서 다이나모 기반 멀티 노드 추론을 공식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AWS에서는 아마존 EKS와 다이나모 통합을 통해 생성형 AI 추론을 가속화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AI 하이퍼컴퓨터(Hypercomputer)'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급 거대 언어 모델 추론을 최적화하기 위한 다이나모 레시피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AKS)에서 ND GB200-v6 GPU와 다이나모를 기반으로 멀티 노드 LLM 추론을 지원하고, OCI는 OCI 슈퍼클러스터에 엔비디아 다이나모를 결합해 대규모 멀티 노드 LLM 추론을 구현한다. 엔비디아는 "하이퍼스케일러 전반으로 다이나모 기반 분산 추론이 확산되면서 엔터프라이즈 AI 배포의 성능·유연성·안정성이 함께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은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를 넘어 특화 클라우드 사업자로도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네비우스(Nebius)는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추론 워크로드에 특화된 클라우드를 설계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다이나모 생태계 파트너로 협력 중이다. 엔비디아는 다이나모가 다양한 규모·형태의 클라우드 사업자가 대규모 추론 서비스를 보다 쉽게 구축하도록 돕는 공통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이나모 위에서 동작하는 '엔비디아 그로브(Grove)' API를 공개해,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복잡한 분산 추론 구성을 단일 고수준 사양으로 정의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예를 들어 '프리필에는 GPU 노드 3개, 디코드에는 GPU 노드 6개를 할당하고, 단일 모델 복제본에 속한 모든 노드는 동일한 고속 인터커넥트에 배치한다'는 요구사항을 한 번에 기술할 수 있다. 그로브는 이 사양에 맞춰 각 구성 요소를 올바른 비율로 확장하고 실행 순서와 종속성을 관리하며, 클러스터 전반에 최적 배치하는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엔비디아는 AI 추론이 점점 더 분산 구조로 옮겨가면서 쿠버네티스, 엔비디아 다이나모, 엔비디아 그로브 조합이 개발자의 애플리케이션 설계 방식을 크게 단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는 자체 대규모 AI 시뮬레이션(AI-at-scale simulation)을 통해 하드웨어 구성과 배포 방식 선택이 성능·효율·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있으며, 결과를 기반으로 블랙웰·GB200 NVL72 시스템과 다이나모가 협력해 추론 성능을 높이는 최적 구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마지막으로 풀스택 추론 플랫폼 최신 동향을 다루는 '엔비디아 띵크 스마트(Think SMART)' 뉴스레터를 통해 선도적인 AI 서비스 제공업체와 개발자, 기업이 추론 성능과 투자 대비 수익(ROI)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2025.11.17 17:55남혁우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아시아 통신판매비전 웨이하이 대회 참여

한국온라인쇼핑협회(회장 조성현)는 14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비하이이린두자 호텔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 통신판매 비전 웨이하이 대회(부제: 2025 아시아 이커머스 생태대회)'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대회는 2012년 한국에서 첫회를 시작해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매년 돌아가며 개최를 했으나, 2020 코로나 때 온라인으로 3국이 지속 진행하며 대회의 명맥을 이어온 13년째 되는 대회이다. 이 대회에서는 각국에서 명확한 성과를 만든 기업들에게는 표창을 수여하며 기념했으며, 매년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와 트랜드에 대해 각국 유수 기업들이 발표를 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컨퍼런스는 웨이하이시 정부, 문등구 정부, 중국전자상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디지털 상거래 교류 행사로,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기업과 정부 학계 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조성현 회장은 “한국 이커머스 기업들은 혁신기술과 소비자 중심 서비스로 아시아 디지털 커머스 시장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Smart-Chain'이며, 현 전자상거래 시장은 더 이상 특정 온라인 플랫폼 자체의 생태계가 아닌 물류, 금융, 기술, 콘텐츠, 소비자 경험이 서로 연결된 스마트 가치사슬이 형성되고 작동하여 시장이 구축된다”라고 했다. 개회식 이후 진행된 한·중 디지털 커머스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는 한국 기업 4개사가 주요 부문을 수상했다. 전통적 시장인 TV쇼핑 우수기업상에는 GS리테일이 수상을 했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우수기업상에는 알리바바코리아가, 기술혁신 우수기업상에는 버즈니, 마지막으로 사회공헌기업상에는 쿠팡이 수여했다. 협회는 이번 수상이 한국 이커머스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메인포럼 및 글로벌 플랫폼 강연에서는 우선 첫 번째로 알리바바 국제 디지털 비즈니스 그룹 총괄이 '아시아 중소기업 및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기회·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주요내용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는 기술·공급망·플랫폼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 단계로 진입했으며, AI가 중소기업의 '상품기획-제작-판매-운영'까지 전 과정을 혁신하고 있으나, 지정학·규제 리스크는 커지고 있으나 플랫폼의 글로벌 물류·정산·보증 체계가 이를 완화시키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중국 라이브커머스 기업인 쥐뉴의 총괄이 나와 '위챗 기반으로 구축한 자체 고객 풀에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위챗 기반의 자체 고객 풀을 활용해 재구매 충성도 기반의 안정적 매출 구조를 만드는 신유통 모델로, 중국에서는 25년에 시장 규모가 1조 위안(약 20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팬데믹 이후 급성장했고 향 후 지역 중심의 로컬 공략과 신선식품 중심 판매 강화로 향 후 10년간 지속 성장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강연자로 OZON 중국 고급운영경리가 발표한 '급성장하는 러시아어권 시장 공략, 전자상거래 블루오션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러시아권의 대표 플랫폼 중 하나인 Ozon을 통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의 기회와 새로운 시장에 대한 도전에서 많은 가치를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로 Zhejiang Little Coral Network Technology에서 '글로벌 고객 확보 난관 돌파: AI 아웃바운드 콜 기술의 혁신적 응용과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 했다. 이 회사는 AI 기반을 통한 고객 발굴 시스템을 통해 기존 비용 구조의 1/4비용으로 글로벌 고객 발굴 속도를 25배나 증가시킬 수 있는 B2B 혁신 솔루션을 자랑했으며, 이미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AI는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뒤를 이어 Ozon, Voghion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과 중국 디지털 기술 기업의 패널들이 향 후 있을 디지털 무역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강조된 것은 물류, 금융, 기술, 콘텐츠, 소비자 경험이 서로 연결된 스마트 가치사슬이 향 후 전 세계 시장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이번 컨퍼런스와 수상을 통해 한국 이커머스 생태계의 경쟁력이 아시아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이커머스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17 17:50안희정

새만금청, 'RE100 신속 추진단(TF)' 출범

새만금개발청은 17일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조성의 핵심과제를 전담할 'RE100 신속 추진단(TF)'을 발족했다. RE100 신속 추진단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된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전담하기 위해 설치했다. RE100 신속 추진단은 국회에 발의된 '(가칭) RE100 특별법안'에 따라 새만금의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재생에너지 공급 계획 ▲RE100 이행 전략 마련 ▲RE100 기업 유치(인센티브 등) 맞춤형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재생에너지와 연관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활성화하는 내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RE100 신속 추진단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등 외부 전문 인력도 포함·구성해 지역 간 소통·협력을 강화해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계획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RE100 신속 추진단의 본격 출범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을 담은 지산지소형 에너지 공급·소비 체계 구축과 RE100의 전국적 확산에 기여하는 새만금 RE100 산단을 추진하겠다”면서 “새만금에 첨단 RE100 기업을 유치하고 새만금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7 17:38주문정

韓 디지털 경쟁력 15위로 추락…인재·규제 취약성 드러나

올해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이 급락하며 주요 경쟁국에 크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규제 환경과 미래 준비 부문도 동반 하락했으며 특히 고급 디지털 인재 확보력과 민첩성 저하가 구조적 약점으로 지목됐다. 17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WDCR) 2025'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69개국 중 15위를 기록해 전년 대비 9계단이나 떨어졌다. 2021년 이후 꾸준히 10위권 내에 머물렀던 상승세가 4년 만에 꺾인 것으로, 싱가포르·홍콩·대만·중국 등 아시아 주요 경쟁국에도 모두 뒤처졌다. 인구 2천만 명 이상 국가 그룹에서도 한국은 지난해 2위에서 올해 5위로 하락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핵심 평가 분야 3개 중 '기술' 부문이 14위에서 30위로, '미래준비도' 부문이 3위에서 15위로 급락하며 전체 순위가 하락했다. 특히 기술 부문에서는 규제환경(18→38위), 자본(17→27위), 기술 인프라(9→15위) 등 모든 영역에서 후퇴가 나타났다. 규제 관련 세부 지표 중 이민법(63위), 기술개발·적용(55위), 지식재산권(52위), 기술개발 투자(49위), 벤처캐피털(46위) 등이 약점으로 분류되며 글로벌 혁신환경 경쟁에서 불리한 구조가 드러났다. 미래준비도 부문에서는 민첩성과 적응력, 기업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인터넷 소매 활동(59위), 유연성·적응력(48위) 등 디지털 전환 수용성과 직접 연관된 평가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 IT 통합 역량, 사이버보안 역량 평가 역시 국제 경쟁국 대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식' 분야는 8위로 비교적 선방했다. 그러나 이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에서는 '인재' 부문이 19위에서 49위로 30계단 폭락해 심각한 인력 수급 문제를 드러냈다. 디지털·기술적 스킬(59위), 국제경험(58위), 외국인 고숙련 인력 유입(61위) 등 글로벌 인재 확보와 역량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 상당수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나마 교육·훈련(7위)과 과학 연구 집중도(1위)가 전체 지식 부문 순위를 지탱했다. 뿐만 아니라 보고서에서는 이민·계약 환경, 디지털 스킬, 기술 상용화 지표들이 연쇄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해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 제약이 있는 것으로 요약됐다. IMD는 "디지털 경쟁력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국가의 민첩성과 인재 역량, 규제 체계의 유연성이 종합적으로 결합될 때 비로소 강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11.17 17:26한정호

호프만에이전시코리아, 한국PR대상서 3개 부문 수상

테크 전문 커뮤니케이션 기업 호프만에이전시코리아(대표 권기정)가 제33회 한국PR대상에서 3개 부문 최우수(IT/테크 PR, B2B PR, 헬스케어 PR)을 수상하며 올해 최다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호프만에이전시코리아는 ▲글로벌 AI 선도 기업 OpenAI 한국 출시 PR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 기업 PR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 씨젠의 글로벌 PR 로 각각 최우수상을 받는다. 'IT/테크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OpenAI 한국 출시 PR은 대규모 기자회견과 B2B 고객 행사 등을 통해 전략 메시지의 현지화와 신속한 미디어 관계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B2B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뉴빌리티 PR은 자율주행 로봇 기술의 차별성과 사업 비전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 B2B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크게 제고했다. '헬스케어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씨젠 글로벌 PR은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글로벌 포지셔닝 강화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권기정 호프만에이전시코리아 대표는 “이번 3관왕은 OpenAI를 비롯한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고난이도 기술 메시지를 시장 맞춤형으로 설계·실행한 전문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규제·정책·기술 이슈가 복합적으로 얽힌 한국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정확한 메시지 구조화와 통합된 미디어 전략 관리 능력이며, 이는 호프만에이전시코리아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7 17:24안희정

전기위원회 독립성과 전력감독원 신설 논의의 장 열린다

전력시장 공정성 확립과 전기위원회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된 가운데, 새 정부의 전력시장 전문 규제기관으로 신설 예정인 전력감독원 운영방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전기협회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 로즈마리홀에서 '전력시장 공정성 확립을 위한 전기위원회 독립성·전문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제46차 전력정책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2건의 발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발제에서는 이광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독립규제기구로서의 전기위원회 위상 강화방안'을 주제로, 주성관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전력감독원 신설을 통한 전력시장 및 계통 감시체계 강화방안'으로 발제를 이어간다. 발제에 이어 토론에서는 이유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을 맡고, 이경훈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김해인 한전경영연구원 연구기획팀 팀장, 강지훈 한국전력거래소 시장감시실 실장, 조상민 한국공학대학교 교수, 정형석 GS파워 에너지정책팀 팀장이 참여해 의견을 나눈다. 토론 후에는 플로어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이 궁금한 사항을 직접 질문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석자들은 질문을 사전제출 할 수도 있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전력시장의 관리·감독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환경 구축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사전신청은 대한전기협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2025.11.17 17:23주문정

네이버, 700여종 전자문서 발송중..."탄소 배출 감축 기여"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국가 디지털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서 안전하고 간편한 대국민 전자문서 발송을 책임지며 디지털 인프라 전환과 탄소 배출 감축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인증받은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2019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국방부, 국세청, 성평등가족부 등 다양한 공공기관 전자문서 700여 종을 안정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특히 최고 수준의 보안성, 안정성을 입증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국방부, 성평등가족부 등 주요 공공기관의 '1차 발송자'로서 대국민 핵심 고지를 책임지고 있다. 전자문서 수신부터 인증, 신분증 확인, 납부까지 '네이버앱' 하나로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세청, 국방부 등 주요 기관의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공헌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다양한 공공, 금융, 민간 기관이 기존 종이 우편물로 발송하던 안내문, 고지서, 통지서를 전자고지서 형태로 안전하게 전달하며 협력 기관을 늘려가고 있다. 네이버 전자문서 이용자는 네이버앱 메인 화면에서 건강검진표, 국민연금 안내 등 미열람 문서에 대한 알림을 제공받고, 지방세, 도시 요금 고지서 확인, 납부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지난 9월 네이버 전자문서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경기도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1천500만 경기도민 '기후행동 기회소득' 정책의 공식 파트너로 지정됐다. 2026년부터 네이버 전자문서 이용 실적이 '기후행동 기회소득'으로 인정되며, 이는 네이버가 단순 고지를 넘어 선도적인 공공 정책을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로 작용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 7월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최초로 PC, 모바일 웹 등 사용자가 선호하는 디바이스 환경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식 350종을 발송하고 있다. 그리고 TTS(Text-to-Speech) 기술을 적용해 전자문서 내용을 음성으로도 전달해 고령층,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였고, 과학기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네이버 전자문서는 향후 발송 기관들을 대상으로 네이버의 기술 노하우를 지원하는 방안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논의해, 국가 디지털 인프라 전환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기존 종이 우편을 전자문서로 대체해 지난해까지 누적 약 4억 9천4백만 장의 종이 절감, 탄소 배출 감축에도 기여하며 ESG 실천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네이버 황보영 리더는 "대국민 전자문서 발송을 책임지는 네이버는 전국민에게 700여 종 이상의 전자문서를 발송하고 있으며, 보안, 편의성, 접근성을 높여 협업 기관, 발송 문서의 종류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라며 “네이버는 신뢰받는 전자문서 서비스를 고도화해 ESG, 탄소 배출 감축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1.17 17:17안희정

내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예외 허용기준 마련된다

내년 1월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는 가운데 기후에너지환경부·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시·경기도 등 4자 협의체가 연내에 예외적 허용 기준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4자 협의체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제도를 원칙적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세부 제도 시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생활폐기물 직매립제도가 시행되면 생활폐기물은 소각하거나 재활용한 후 소각재 등 잔재물만 매립해야 한다. 기후부와 3개 지자체는 이날 생활폐기물 수거지연·적체상황 등을 예방하기 위해 기초 지방자치단체별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재해·재난 및 소각시설 가동 중단 등을 제외하고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기준 등을 논의했다. 기후부와 인천시를 비롯한 수도권 지방정부는 연내에 예외적 허용 기준을 마련해 직매립 금지 제도를 원칙적으로 시행하면서도 생활폐기물이 안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2025.11.17 17:10주문정

외국인 오픈런 명소 '올리브영N 성수'…"K뷰티 소문듣고 왔어요"

17일 오전 9시 40분. 아직 매장 문이 열리기 전이지만 올리브영N 성수 앞은 캐리어를 끌고 온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빼곡했다. 이들은 10시가 되자 재빠르게 건물 3층으로 올라갔다. 피부·두피 진단 등 체험 서비스 예약을 위해서다. 독일 뮌헨에서 온 베이자씨와 함부르크에서 온 아일린씨는 "올리브영N 성수에 꼭 와봐야한다는 친구가 있어 따라왔다"며 "독일에서 K뷰티 제품이 인기다. 특히 스킨케어 제품과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이 유명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올리브영 직원은 "매일 36~37명 정도를 대상으로 피부와 두피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장 예약을 위해 많은 인원이 오전에 방문한다. 중간에 취소 자리도 발생하기 때문에 그걸 노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1년만에 250만명 다녀가...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 이날은 올리브영N 성수가 첫 돌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날이기도 하다. 유영환 올리브영 데이터인텔리전스 팀장은 "지난해 11월 문을 연 올리브영N 성수는 벌써 누적 방문객 수가 250만명이 넘었다"며 "성수를 방문한 외국인 중 75%가 이 곳을 방문했고, 매장 내 뷰티케어 체험 서비스 이용 고객 3만명 중 54%가 외국인이었다. 그만큼 이 공간이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유 팀장은 “H&B(헬스&뷰티) 업종 상위 3개 매장이 모두 뷰티 매장이었고, 이 중 올리브영N 성수의 신장 기여율이 69%에 달했다”며 “푸드·패션 중심이던 상권에 뷰티가 새로운 동력원으로 들어온 셈”이라고 설명했다. 성수 지역 외국인 카드 결제 건수는 1년 새 79% 늘어 내국인 카드 사용액 증가율(4%)을 크게 앞질렀다. 성수 상권 내 올리브영 6개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도 N성수 오픈 전 평균 40%에서 올해 10월 기준 70%까지 뛰었다. 사전 설문조사 결과도 인상적이다. 유 팀장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응답자의 86%가 N성수 방문을 '사전에 계획된 일정'이라고 답했고, 61%는 'N 성수를 포함해 K뷰티 매장에서 트렌드를 경험하는 것 자체를 여행의 목적으로 잡았다'고 응답했다. 유 팀장은 “성수에 온 김에 N 성수에 들르는 것이 아니라, N 성수를 방문하기 위해 성수로 오는 흐름이 수치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N 성수 매장이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는 체험 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뷰티는 구매 전 발색, 제형, 사용감을 직접 확인하는 비중이 높은 카테고리인데, N성수는 이 지점을 파고들어 오프라인 체험을 극대화했다. 현재 매장에서는 ▲AI 피부 진단 ▲피부·두피 컨설팅 ▲퍼스널 컬러 진단 ▲맨즈 그루밍 서비스(브로우·헤어 스타일링 등)등 총 6가지 뷰티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 팀장은 "체험 서비스 이용 고객의 54%가 외국인, 특히 피부·두피 컨설팅에서 외국인 비중은 87%에 달한다"며 "오프라인 K뷰티 체험을 총망라한 매장이라 K뷰티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국인 방문 기준으로도 1위..."N제곱으로 발전할 것" N 성수는 지난 1년간 22회의 '트렌드 팟' 팝업을 열었고, 누적 방문객 23만 명, 월 평균 약 2만1천 명이 팝업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경험했다. KBO·메기띵이와 콜라보한 팝업은 매출과 SNS 화제성 측면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사례로 꼽혔다. N 성수는 외국인에게만 인기 있는 매장은 아니다. 올리브영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N성수는 전국 1천500여 개 올리브영 매장 중 내국인 방문 기준 1위 매장이다. 성수 이외 지역에서 찾아온 고객 수는 인근 다른 매장 대비 6배에 달하며, 부산·강원·영남권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N 성수의 체험 서비스는 단순히 제품을 세일즈하는 채널이 아니라, 고객의 스킨케어 루틴을 제안하고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역할을 지향한다”며 “국내·외 고객 데이터를 보며 다른 매장으로 체험 포맷을 이식하고 전이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영한 팀장은 마지막으로 올리브영N 성수를 '뉴(New)·넥스트(Next)·네스트(Nest)·네트워크(Network)' 네 가지 가치 위에 세운 제곱(N²) 혁신 매장이라고 정의했다. 유 팀장은 “국내 고객에게는 가장 먼저 신상품과 신규 브랜드를 경험하는 테스트베드이며, 해외 고객에게는 K뷰티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며 방문을 유도하는 실제적 공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올리브영N 성수 매장은 혁신 매장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N 제곱으로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7 17:09안희정

신일전자, 팬히터 출고량 전년比 103%↑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는 최근 한달 간 팬히터 출고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올가을 이른 추위와 큰 일교차로 인해 히터, 전기요 등 난방 가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테디셀러 '에코 팬 큐브 히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출시 이후 누적 판매액은 260억원을 돌파했다. 난방가전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했다. 신일은 욕실용 온풍기, 가습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환절기 및 겨울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난방가전 시장은 공간의 크기와 사용 목적에 맞춘 효율적인 난방 제품과 에너지 절감형 가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외출 시 보조 난방 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동이 간편한 휴대용 팬히터 등의 판매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추위에 난방가전 전반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17 17:09신영빈

파이오링크 "주주가치 제고"...올해 두번째 주식 소각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 170790)가 올 8월 자기주식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 32만1554주 전량을 소각한다. 전체 주식수 기준으로 약 5%에 해당한다. 취득가액 기준으로 약 30억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12월 15일이다. 17일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올 7월에 시행한 11억원 규모의 소각에 이어 두 번째 소각이다. 두 차례에 걸친 소각 규모는 45만8995주다. 전년 말 발행주식 총수의 약 7% 수준이다. 파이오링크는 작년 9월 10억원 규모 자기주식 신탁계약을 시작으로 올 8월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신탁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또 신탁계약 체결을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을 두 차례에 걸쳐 소각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자기주식 소각은 유통주식수를 감소시켜 주당순이익(EPS)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이다. 회사는 이번 결정을 통해 주가 저평가 해소 의지와 주주가치 제고 방침을 시장에 명확히 전달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이번 소각은 주가 저평가 해소를 위한 강한 의지 표명이며, 우리 회사의 사업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사업 경쟁력, 재무 안정성,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에 효과가 있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7 17:08방은주

[인터뷰] 디노도 CEO "에이전틱 AI 시대 '데이터 가상화' 존재감 커진다"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가 왔습니다. AI는 사람 지시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적 기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에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데이터 수준이 곧 에이전틱 AI 성능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번 [SW키트 스페셜] 기획을 위해 미국의 데이터 관리 기업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 디노도를 방문했습니다. 각 기업이 어떻게 데이터 품질을 확보하고, 어떤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지 조명합니다. [편집자주] "데이터 생태계는 본질적으로 분산됐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로 통합해 관리하는 방식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방대한 데이터로 작동하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 성장할수록, 데이터 가상화 존재감이 커질 것입니다." 앙헬 비나 디노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팔로알토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에이전틱 AI 시대에 데이터 가상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디노도는 1999년부터 데이터 가상화 플랫폼을 운영해 왔다. 데이터 가상화는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같이 볼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를 실제로 옮길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기업은 복잡한 이동 작업 없이도 통합된 데이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보통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는 고객관계관리(CRM)를 비롯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온프레미스 DB, 클라우드 플랫폼 등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다. 디노도는 이런 데이터를 실제로 옮기지 않고도 한 화면에서 통합해 볼 수 있도록 '논리적 통합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각 시스템의 데이터를 메타데이터로 연결해 같은 의미·정보로 묶는다. 기업은 서로 다른 위치의 데이터를 마치 한 시스템처럼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또 디노도는 데이터 위에 '가상 계층'을 마련했다. 이를 활용하면 사용자 권한 관리, 민감 정보 마스킹, 부서별 맞춤형 데이터 제공 등 다양한 요구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보안과 거버넌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AI 시대 데이터 관리, 단일 플랫폼으론 부족" 비나 CEO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데이터 가상화 방식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그는 "데이터 생태계는 본질적으로 분산됐다"며 "흩어진 데이터를 메타데이터로 통합해 관리하는 가상화 방식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나 CEO는 "특히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추론하고 워크플로를 생성한다"며 "높은 데이터 접근성과 구조 이해력, 시의성이 필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멀티클라우드와 강력한 거버넌스, 보안까지 모두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요구를 충족하려면 기업 데이터 관리 기반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의 단일 데이터 플랫폼만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조건이라서다. 비나 CEO는 이런 상황에서 데이터 가상화 필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가상화는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 통합한다"며 "고객에게 데이터를 우리 플랫폼으로 옮기라고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데이터를 플랫폼 내부에 저장해야 하는 웨어하우스·레이크하우스 기업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짚었다. 실제 기업은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와 클라우드, 레이크하우스 등 여러 시스템에 데이터를 분산된 형태로 관리하고 있다. 이에 모든 데이터를 특정 스토리지로 모으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그는 "일부 데이터는 이동할 수 있지만, 대다수는 기존 위치에 남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비나 CEO는 "데이터는 앞으로도 여러 시스템에 나뉘어 존재할 것"이라며 "방대한 데이터를 아우르는 가상화 통합이 필수"라고 말했다. 데이터 정책 자문도…韓 데이터 보호주의에 '긍정' 비나 CEO는 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데이터 접근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현재 여러 데이터 소스가 동시에 연결돼 보안과 거버넌스 요구가 훨씬 정교해졌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발맞춰 그는 글로벌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중국과 유럽연합(EU) 등 각국 데이터 정책 자문도 진행 중이다. 비나 CEO는 각국 데이터 주권과 개인정보 보호, 기술 규제 같은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정책 담당자에게 기술이 실제 가능한 일과 한계를 설명하는 식이다. 비나 CEO는 한국의 데이터 정책을 높게 평했다. 그는 "한국은 오랫동안 자국 데이터 생태계를 강하게 보호해 왔다"며 "다수 디지털 시장을 미국 플랫폼에 의지하고 있는 유럽과 비교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기술 주권을 지키기 위해 자국 산업을 키우는 방향을 택했다"며 "데이터 보호주의 정책 덕에 현재 택시 호출이나 간편결제, 지도 서비스 등에서 한국 기업이 성장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어 "글로벌 플랫폼을 따를 것인지, 자국 산업을 키울 것인지는 늘 논쟁이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 이런 균형 잡힌 정책 논의가 한국서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11.17 17:05김미정

하이코어, 휴림로봇·HT&C와 기술 협업

퍼스널 모빌리티 기업 하이코어는 휴림로봇·HT&C와 자율주행 휠체어 관련 공동 연구·개발(R&D)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이코어는 자율주행 휠체어 등 첨단 융합기술 공동 연구개발, 제품 상용화 및 국내외 전시·홍보 협력, 기술자료 및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등 협력을 진행한다. 하이코어는 2012년에 설립돼 합성모터제어기술, 전기전자 구동체 설계제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3가지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회사는 충돌방지 초음파센서가 내장된 자율주행 전동휠체어를 제작하고 있다. 타사 대비 경량화를 이루면서 폴딩, 제자리회전, AI 자율주행 등 기능을 탑재했다. 에브리봇은 작년부터 계열사 하이코어와 자회사 에브리봇모빌리티를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하이코어는 최근 현대건설 및 현대자동차와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이코어가 진행중인 퍼스널 모빌리티 관련 협업은 모회사인 에브리봇의 AI 자율주행 기술력과 연구·개발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에브리봇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SK인텔릭스의 웰니스로봇 나무엑스에 탑재되는 AI자율주행부 모듈은 지난달 양산이 시작됐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SK인텔릭스의 발주 주문서에 따라 공급 중이며, 생산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17 17:05신영빈

엔비디아 손잡은 메가존클라우드, AI 총판으로 IPO 기대감 '↑'

메가존클라우드가 엔비디아와 국내 AI 인프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상장(IPO)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AI 인프라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와 성장 스토리를 보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17일 엔비디아와 국내 AI 인프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판 계약의 범위는 데이터센터·기업·공공 등 기업간 거래(B2B) 영역의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다. 개인용 그래픽카드 등 B2C 리테일 시장은 포함되지 않는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총판 계약이 메가존클라우드를 AI 인프라 시대의 핵심 사업자로 부상시키는 동시에 IPO를 앞두고 수익 구조와 성장 스토리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 손잡은 메가존클라우드, 플랫폼형 AI 총판으로 도약 메가존클라우드는 DGX·HGX GPU 서버와 인피니밴드 기반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 등 AI 인프라 핵심 하드웨어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며 AI 인프라 공급과 생태계 확산에 본격 나선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용 AI 학습·추론 시스템, 고성능컴퓨팅(HPC) 환경, 산업용 AI, 하이브리드 AI 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군의 AI 인프라 구축 수요를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을 단순 하드웨어 유통을 넘어 '플랫폼형 총판' 모델로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고객사의 AI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AI 인프라 설계·구성 지원, AI 기술 검증(PoC)과 구축·운영 지원, 엔비디아 교육·인증 프로그램 연계 등 전 과정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하드웨어 납품과 더불어 인프라 설계, 운영, 인력 역량 강화까지 하나의 서비스 체계로 묶어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엔비디아라는 벤더와 국내외 파트너, 최종 고객을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기술적으로 오케스트레이션하는 허브 역할을 자처한다. GPU와 네트워크 장비와 함께 클라우드·보안·운영·애플리케이션을 얹어 수익성을 높이는 서비스·플랫폼 사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기업 내부에서도 총판 마진 자체보다 상위 레이어 비즈니스에서 나오는 장기 매출과 이익 기여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와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통해 다수의 고객 인프라를 운영해 온 경험을 갖고 있다. 2천여명의 클라우드·AI 기술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8천여곳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글로벌·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1백50여곳의 ISV 파트너,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AI·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도 확보한 상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러한 기반 위에 엔비디아 총판 역량을 더해 GPU 인프라 조달부터 배치, 운영, 비용·성능 최적화, 상위 애플리케이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AI 인프라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메가존클라우드, AI 인프라 총판으로 IPO 기대감 ↑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상장을 준비 중인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업 가치 제고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 중이다.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은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총판 계약은 메가존클라우드가 단순 클라우드 MSP를 넘어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포지셔닝을 강화하는 신호로 읽히기 때문이다. 회사가 그동안 쌓아 온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사업 위에, 엔비디아 GPU 총판이라는 상징성과 성장 동력을 추가해 IPO 스토리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된다. 양사는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 확장을 위한 공동 마케팅도 전개할 계획이다. 산업별 기술 세미나와 고객 대상 웨비나를 열고 개념검증(PoC) 지원 캠페인과 파트너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엔비디아 기반 AI 인프라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존 고객 기반과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조·금융·공공·게임·미디어 등 주요 산업에서 AI 인프라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하고, 이를 다시 레퍼런스 패키지로 전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메가존클라우드 염동훈 대표는 "이번 계약은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를 한 단계 확장하고, 고객들의 AI 비즈니스 성장을 기술로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AI 시스템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지원해 고객의 AI 도입 속도와 안정성, 비용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5.11.17 17:05남혁우

3분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274억원 '껑충'…AI·SaaS가 주도

올해 3분기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한 공공부문 디지털서비스 계약 규모가 크게 증가하며 시장 확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융합서비스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공공 디지털 전환 수요가 본격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계약 규모는 약 274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73억원을 기록한 동기 대비 100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활용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2분기 상반기 계약 규모만 1천92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인 854억원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디지털서비스 계약제도가 공공 도입 절차를 단축하고 이용기관 중심의 수요 기반을 강화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공공기관이 민간의 클라우드·AI·SaaS 등 디지털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기존에는 수개월이 걸리던 조달·입찰 절차 대신 사전 심사를 통과한 디지털서비스를 카탈로그·수의계약 방식으로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확대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3분기 실적 확대를 견인한 핵심 분야는 AI 기반 융합서비스였다. 3분기 융합서비스 계약 규모는 약 94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12억원 수준과 비교해 약 8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융합서비스에는 ▲LG CNS 'DAP MLDL AI분석 플랫폼'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스튜디오' ▲업스테이지 'AI 워크스페이스' ▲코난테크놀로지 'AI 챗 융합서비스 플랫폼' ▲디딤365 '디딤RAG' ▲페르소나AI 'AICC 플랫폼' 등 주요 AI·대화형 서비스가 다수 포함돼 있다. 공공기관의 생성형 AI 활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서비스 계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SaaS도 3분기 실적 성장의 또 다른 중심축으로 작용했다. 3분기 SaaS 계약 규모는 약 32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매해 공공부문 SaaS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진 셈이다. 이같은 SaaS 확산은 지속적으로 이어진 정부의 지원 정책 효과가 누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공공 SaaS 이용 가이드라인' 마련, 상용소프트웨어(SW)·SaaS 전환 지원, 민간 클라우드 우선 이용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런 활동이 지난해 SaaS 계약액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졌고 올해 그 속도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역시 올해 3분기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3분기 IaaS 계약 규모는 1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전체 성장률을 견인한 분야는 IaaS보다는 AI 융합서비스와 SaaS로 무게 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양상이다. 운영·관리 중심의 클라우드 지원서비스도 3분기 47억원 규모로 집계돼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아직까지 AI·SaaS만큼 큰 폭의 성장세는 아니지만 수요기관의 마이그레이션·운영 안정 지원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요기관별로 보면 공공기관의 디지털서비스 활용이 가장 활발했다. 3분기 공공기관 계약액은 175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학교와 지자체의 계약 증가도 두드러져 디지털서비스 이용이 특정 기관군에 편중되지 않고 균형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해 온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고도화 정책의 효과가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계약 기간 단축, 수의·카탈로그 계약 활성화, 서비스 등록 절차 개선 등 제도 개선이 공공기관의 도입 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설명이다. 또 정부가 추진한 SaaS 전환 및 상용 SW 도입 컨설팅 강화 정책도 기관들의 SaaS·AI 서비스 직접 구매 수요를 촉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시스템 통합(SI) 중심 도입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계약을 손쉽게 체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시장 활성화가 더욱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한 시장 확대가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SaaS의 확산은 향후 공공기관의 업무 방식 변화와 AI 기반 행정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AI·SaaS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정착되고 절차가 간소화될수록 민간 기업의 참여도 확대돼 공공 디지털서비스 시장이 앞으로 몇 년간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7 17:04한정호

구글 제미나이3 출시 임박…AI 경쟁 판도 바꿀까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 3' 출시가 임박했다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 직원들도 내부 게시글 등을 통해 출시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엑스와 디스코드 커뮤니티에서는 제미나이 3이 이미 비공개로 테스트 중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도 “올해 말까지 차세대 대규모 언어 모델 제미나이3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제미나이3이 코딩과 멀티미디어 생성 측면에서 더 나은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구글의 이미지 생성 도구 '나노 바나나'의 개선된 버전도 새 모델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2022년 말 챗GPT가 출시된 후 AI 경쟁에서 오픈AI에 뒤졌다는 위기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최근 제미나이 사용자 수가 다시 증가하며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습이다. BI에 따르면, 구글 내부 관계자들 역시 “새 모델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만약, 제미나이 3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구글은 생성형 AI 열풍이 시작된 이후 오픈AI에 내준 1위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구글이 오픈AI를 넘어서려면 단순한 모델 성능을 뛰어 넘어 '브랜드 격차'를 해소해야 하며, 사용자 규모에서도 챗GPT를 따라잡아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제미나이 앱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6억5천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챗GPT는 주간 활성 사용자(WAU)가 8억 명에 달한다. 젊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구글 제미나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큰 격차를 어떻게 메울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BI는 전했다.

2025.11.17 17:00이정현

운전대 손 놓고 달리다가 '쿵'…핸즈프리 사고 책임은?

전동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자율주행은 '넥스트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핵심이다. 자동차 탄생 139년 역사에서 포드의 대량 생산, 토요타의 친환경차, 테슬라의 전기차 혁명에 이은 네 번째 변곡점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늦은 자율주행 기술은 2035년쯤에나 승용차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GM 핸즈프리 운전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가 한·미 FTA를 통해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각종 사회적 규제와 기술의 한계로 멈춰 섰던 국내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의 첫 상용 의미와 향후 과제를 3편에 걸쳐 조명한다. [편집자주] 오전 8시쯤 도로가 막히기 시작한 서울 한 간선도로에 들어선 A씨는 핸즈프리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을 켠다. 전방을 주시한 채 운전대를 놓은 A씨는 스스로 움직이는 차량에 몸을 맡긴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끼어드는 차량에 '쿵' 하며 부딪혀 접촉사고가 발생한다. 일반적인 차세대 주행보조(ADAS) 탑재 차량은 사고 시 과실비율을 나누지만, 법적 책임은 전적으로 운전자에게 있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은 핸들 조작을 포함한 안전운전 의무(제48조), 안전거리 확보 의무(제19조), 신호 준수 및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제49조) 운전자에게 기본 의무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사고 책임이 운전자에게 귀속된다. 이달 중 국내 첫 출시되는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 제너럴모터스(GM) '슈퍼크루즈'도 운전대에 손을 놓은 상태로 주행이 가능하지만, 사고 시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 이는 슈퍼크루즈가 자율주행 레벨2(부분 자동화)에 속하기 때문이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 단계를 0~5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레벨0은 차량이 차선이탈·전방충돌 경고 등 단순 경고 기능을 제공하고, 레벨1은 차선유지보조(LKAS)나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중 한 가지를 제공하는 단계다. 운전자의 조향 개입이 필수다. 레벨2는 차량이 차선유지와 속도 조절을 동시에 수행하는 단계로, 핸즈프리 기능 여부와 관계없이 운전자가 항상 전방을 감시해야 한다. 현대차 HDA2와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대표적이며,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한 슈퍼크루즈와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역시 기술명과 달리 모두 레벨2로 분류된다. 레벨3부터는 고속도로 등 특정조건(ODD)에서 차량이 스스로 조향·가감속·상황 판단을 수행하며, 운전자는 일시적으로 전방 주시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시스템 요청 시 즉시 개입해야 하며, 사고 책임은 시스템 활성 여부와 사고 상황에 따라 제조사와 운전자 간에 달리 적용될 수 있다. 레벨4와 레벨5는 완전 자율주행 단계다. 레벨4는 일부 지역·조건에서 차량이 모든 주행을 수행하는 단계로, 구글 웨이모·바이두 로보택시와 국내 타타대우의 레벨4 기반 실증 사업 등이 해당한다. 레벨5는 운전대와 페달이 필요 없는 단계이지만, 현재는 기술·법제·인프라 측면에서 구현된 사례가 없다. 채명신 한국GM 상무는 슈퍼크루즈 시스템을 소개하면서 "사고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며 "다만 슈퍼크루즈는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장거리 운전에서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운전자가 오류에 의해서 실수할 가능성을 줄여줘 안전한 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전할 필요 없는 자율주행 시대…승용 시장엔 언제쯤? "레벨3는 한계 상황에서 제어권 전환이 필요해 활용 범위가 제한됩니다. 가격도 높고,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할 이유가 적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레벨4 중심으로 열릴 것이고, 버스와 택시에서 먼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율주행이라 하면 운전자는 일반적으로 '운전 개입이 전혀 없는 차량'을 떠올린다. 이는 목적지를 입력하면 스스로 이동하는 레벨5 개념이지만, 업계에서는 레벨5는 아직 논의조차 어려운 단계로 평가된다. 현재 상용화된 최고 수준은 레벨3로,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중국·미국 일부 주에서 상용화했다. S클래스와 EQS 세단에 탑재된 '드라이브 파일럿'은 아우토반에서 최대 시속 95㎞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시속 64㎞로 제한된다. 자율주행 기술이 개발 논의된 초기에는 인류가 2020년대부터 완전자율주행을 경험할 것이라는 장밋빛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기술이 개발될수록 기술적 난제와 규제·책임 문제로 실제 상용화는 2035년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글로벌정책전략실 상무는 "업계에서 자율주행차가 기업간거래(B2B)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시기는 대략 2035년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전에는 상용차에서 먼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7 16:55김재성

구글클라우드, 루스 선 사장 선임…"한국 AI 전환 속도↑"

구글클라우드가 한국 인공지능(AI)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장을 새로 선임했다. 구글클라우드는 루스 선 신임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을 공식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선 신임 사장은 앞으로 국내 기업의 AI 전환과 클라우드 도입 확산에 집중한다. 구글클라우드의 파트너 생태계와 개발자 생태계 확대 역시 핵심 과제로 꼽힌다. 구글클라우드는 이미 여러 산업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 카카오, LG 계열사 등 기술기업부터 넥슨, 엔씨소프트 같은 미디어 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사가 구글클라우드를 기반으로 AI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기반 AI 가속기와 소프트웨어(SW)를 포괄한 풀스택 구조도 시장 확장의 주요 기반이 되고 있다. 여기에 통합 에이전트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더해 기업 워크플로 전반에 AI 자동화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설계하고 배포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구글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기업이 완전한 지능형 자동화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루스 선 사장은 IBM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 사업을 이끈 경험을 보유했다. IBM 왓슨 헬스에서는 종양학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의 글로벌 운영도 전담했다. 그는 템페스트 최고경영자(CEO)와 포스 테라퓨틱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복합적 경영 경험을 쌓았다. 지기성 전임 사장은 이달 말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그는 지난 4년간 구글클라우드 한국 사업 성장을 견인해 왔다. 카란 바좌 구글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은 "선 사장은 기업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끈 검증된 실적을 갖고 있다"며 "AI와 데이터 분석 분야 최전선에서 쌓은 경험은 역동적 AI 시대에 중요한 전략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7 16:49김미정

연중 최대 성수기인데…이랜드, 물류센터 화재에 '한숨'

패션업계 최대 성수기인 겨울을 앞두고 이랜드그룹이 악재를 맞았다. 이랜드패션 최대 물류센터에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의류 1천100만점이 소실됐기 때문이다. 그룹 실적의 절반 이상이 패션 부문에서 발생하는 만큼 전체 실적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장 27개 넓이 물류창고 화재 17일 이랜드월드는 공지를 통해 “소방당국의 노력으로 현재 화재는 대부분 진화된 상태”라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건물 및 물류 인프라와 보유 중인 이랜드월드의 의류 이월 재고 및 FW 상품이 소실되는 피해가 있었다”고 알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 8분경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에 위치한 이랜드 패션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국과수에서 CCTV를 확보해 화재 원인을 규명 중으로 현재까지는 최초 발화 지점이 3, 4층 부근으로 추정됐다. 해당 물류창고는 건축면적 3만7천755㎡, 연면적 19만3천210㎡의 대형 패션물류창고로 축구장 27개 넓이와 맞먹는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이랜드그룹이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형 물류를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건립했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전국 매장에 이미 겨울 신상이 대부분 출고된 상황이며, 신상품은 항만 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해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자가 공장의 생산 속도를 높이는 등 영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영업익의 80%가 패션 부문서 발생…추가 물류비도 '부담' 이번 화재로 이랜드월드 전체 실적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물류창고가 스파오, 뉴발란스 등 10여개 패션 브랜드 상품을 보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물류창고이기 때문이다. 하루 최대 5만 상자, 연간 400만~500만 상자를 처리하는 초대형 시설로 소방당국에 따르면 의류부터 신발까지 1천100만점 넘게 보관돼 있던 것으로 추산된다. 게다가 그룹 실적의 절반 이상이 패션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 3조9천843억원, 영업이익 2천24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패션 부문 수익이 2조5천311억원으로 전체의 63.5%를 차지한다. 영업이익은 패션 부문에서 81.9%(1천656억원) 발생했다. 이랜드패션 부문이 보유한 브랜드는 ▲미쏘 ▲스파오 ▲뉴발란스 ▲후아유 ▲로엠 ▲클로비스 ▲뉴발란스키즈 ▲에블린 ▲폴더 등이다. 이미 스파오, 뉴발란스 등 일부 브랜드에서는 배송 지연 공지를 낸 상태다. 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물류센터 운영 차질로 인해 일부 상품의 배송이 지연되거나 부득이하게 주문이 취소될 수 있다”며 “현재 점검과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현재 일부 브랜드에서 진행 중인 연중 최대 세일 행사 블랙프라이데이의 지속 여부도 불투명하다. 세일 기간 주문이 대거 몰리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더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랜드월드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고객의 주문 중 일부는 취소 처리된 상황이다. 추가 취소가 필요한 주문에 대해서는 고객센터를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며 “추가로 매장 및 타 물류 인프라를 통해 발송이 가능한 상품은 금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블랙프라이데이 및 행사의 진행 여부는 브랜드별로 상이할 것으로 보여,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대체 물류를 위한 비용도 별도로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월드는 현재 대체 물류를 준비해 대응 중으로 화재가 발생한 천안 물류센터 인근에 있는 이랜드리테일 물류센터를 비롯해 부평, 오산 등 그룹 관계사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외부 물류 인프라도 임차해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신사와 같은 패션 플랫폼을 통해 판매 중인 물량도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무신사 스파오 판매 페이지에는 '배송지연 안내'가 팝업 공지문이 게재됐다. 무신사가 직접 매입해 배송하는 '무신사로지스틱스를 통해 보관, 배송되는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배송 지연 혹은 주문 취소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파오 외에도 미쏘, 뉴발란스, 후아유, 로엠, 뉴발란스 키즈, 폴더라벨 등도 같은 안내문을 공지했다. 다만 지그재그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지그재그에 이랜드패션 브랜드 10곳이 입점돼 있다. 이랜드가 직접 배송하는 '스토어 배송'과 지그재그 물류센터에서 배송하는 '직진배송' 등 두 가지로 판매했다. 화재 이후 스토어 배송은 미노출 처리를 하고 직진배송 상품만 노출하고 있다.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이랜드 제품 대부분이 직진배송을 통해 거래액이 나오고 있다”며 “또 직진배송 물량도 많이 확보했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5.11.17 16:47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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