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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s텔WB7000◎주식디비DB상담!I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858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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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마이크로닉스, 브라운더스트2 콜라보 PC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18일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와 협력해 제작한 한정판 데스크톱 PC를 출시했다. 브라운더스트2는 겜프스엔이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로 하이엔드 2D 그래픽, 가로·세로 UI 지원, 게임팩 기반 스토리 전개, 마이룸 시스템 등을 갖췄다. 브라운더스트2 콜라보 PC 스페셜 에디션은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에레니르 쉐도우 바니', '되찾은 운명 신성 유스티아' 비주얼을 전면과 측면에 적용했다. PC를 켜면 등장하는 부팅 화면에 전용 그래픽을 적용했다. 메인스트림 모델에는 공랭식 프로세서 냉각장치, 하이엔드 모델에는 수랭식 냉각장치가 적용되며 내장된 LCD에 스틸 컷신 애니메이션을 재생한다. 사양에 따라 메인스트림과 하이엔드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하며 컴퓨존, 우장춘 박사의 게이밍PC, TYPC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한정 수량 판매된다. 구매시 5성 랜덤권과 뽑기권 등 인게임 보상 쿠폰, '되찾은 운명 신성 유스티아'를 적용한 마우스 패드를 제공한다. PC 주요 제원과 더 자세한 정보는 한미마이크로닉스 웹사이트와 각 판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16 10:59권봉석

퓨어스페이스, 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신선식품 유통기한 연장 기술 보유 기업 퓨어스페이스는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한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퓨어스페이스는 2018년 설립된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과일과 채소의 숙성과 부패를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를 유의미하게 저감하는 독자적인 촉매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에틸렌제거장비 및 필터의 에틸렌 제거율이 제한적이었으나 퓨어스페이스의 기술은 에틸렌을 저농도로 낮춰 유통 중인 과일과 채소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회사는 실제 환경 모사 테스트에서 에틸렌을 90% 이상 저감하는 성능을 확인했다. 퓨어스페이스는 글로벌 유통업체들과의 파일럿 테스트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미국의 최대 유통사 외 프랑스 유통기업 까르푸, 한국 롯데마트와 진행한 실증 테스트에서 식품 폐기량 50% 이상 감소와 일부 품목의 유통기한 2배 연장 효과를 확인했다. 유럽연합(EU)은 올해 9월 식품 폐기물 감축 목표를 법제화해 2030년까지 소매·외식 부문에서 1인당 30%, 식품 가공·제조 부문에서 10% 감축을 의무화했다. 이 때 퓨어스페이스의 폐끼물 감축 솔루션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퓨어스페이스는 이번 투자금을 글로벌 시장 확대와 영업 인력 확충, 차세대 제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매장 냉장실 및 소형 창고용(PF105)과 대형 물류센터용(PF106) 두 가지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컨테이너 및 운송 차량용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퓨어스페이스 이선영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식품 폐기물 감소와 유통업체 수익성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알토스벤처스 안상일 파트너는 "퓨어스페이스는 신선식품의 보관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려 기업에 즉각적인 재무적 이익과 식품 폐기 감축을 통한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식품 폐기 감축 필요성이 높아지고 기업의 수요도 커지고 있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5.12.16 10:52박서린

과방위,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 추가 증인으로 채택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를 추가로 채택했다. 쿠팡이츠 앱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함께 배달 서비스 운영 구조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16일 국회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를 청문회 증인으로, 전경수 쿠팡 서비스정책실장과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 이영목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이들은 각각 서비스 정책과 물류 운영, 대외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회사 내부 대응 과정과 관리 체계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방위는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관리 책임,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중심으로 오는 17일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당초 증인으로 채택됐던 김범석 쿠팡 Inc 의장과 강한승 전 대표, 박대준 전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범석 의장은 '해외 거주', 강한승 전 대표는 '현재 책임 위치가 아님', 박대준 전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를 각각 불출석 사유로 들었다. 그러나 과방위는 이 같은 사유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고발을 예고했다.

2025.12.16 10:51안희정

AI 수익은 아직인데…글로벌 CEO 68% "투자 늘린다"

글로벌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투자 대비 성과가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아직 기대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음에도,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컨설팅 기업 테네오에 따르면 전 세계 매출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이상 상장사 CEO 3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8%가 2026년 AI 투자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AI 프로젝트 가운데 절반 이하만이 투자 비용을 상회하는 수익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I 투자를 지속·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AI를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반면, 보안·법무·인사(HR) 등 리스크가 큰 영역에서는 여전히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네오는 상당수 기업이 AI를 실험적 단계에서 실제 비즈니스 전환 단계로 옮기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회수 시점에 대한 인식에서는 CEO와 투자자 간 시각차도 뚜렷했다. 기관투자가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53%는 AI 투자가 6개월 이내에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연 매출 100억 달러(약 14조원) 이상 대기업 CEO의 84%는 성과 가시화까지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AI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시장 예상과 다른 결과도 나왔다. 전체 응답 CEO의 67%는 AI 도입이 신입 인력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으며 58%는 임원급 고위 리더십 인력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화로 인한 인력 축소보다는 AI 활용을 위한 조직 재편과 역할 확대가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제와 인수합병(M&A)에 대한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 대기업 CEO 중 31%만이 내년 상반기 글로벌 경기 개선을 예상해 전년 대비 크게 낮아진 반면, 중소기업 CEO의 80%는 경기 개선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 전체 CEO의 78%는 2026년 글로벌 M&A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 키어리 테네오 최고경영자(CEO)는 "AI 혁신은 여전히 최우선 투자 과제로, 다수의 CEO들이 이미 변화 대응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 중"이라며 "투자자들이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요구하는 시점에서 기업 리더들에게 AI 전환은 더 이상 위험이 아니라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16 10:50한정호

롯데GRS, 서울형 상생 프랜차이즈 우수 가맹본부 선정

롯데GRS가 15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열린 '서울형 상생 프랜차이즈 시상식'에서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 가맹본부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롯데GRS 경영전략부문 이장근 부문장이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으로부터 인증서와 상패를 받았다. 서울형 상생 프랜차이즈 시상식은 서울시가 가맹점과의 상생에 모범적인 가맹본부를 선정해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가맹사업 거래의 공정성, 소통과 협력 노력, 가맹사업 지속 가능성, 지역 상생과 사회적 책임 실천 등을 기준으로 총 3차 심사를 거쳐 평가했다. 롯데GRS는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상생 협의회를 구축하고 정기 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또 상생 펀드 운영과 매장 환경 개보수 비용 지원 등 금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있다. 우수 가맹본부로 선정된 롯데GRS는 향후 가맹점 교육과 마케팅 등과 관련한 인센티브 혜택을 받게 된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를 중심으로 46년간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맹점주와의 지속적인 동행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 왔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모범적인 상생 프랜차이즈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0:50류승현

카스퍼스키, ISO/IEC 27001 재인증 획득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카스퍼스키(한국 지사장 이효은)는 국제 정보보호 표준인 ISO/IEC 27001:2022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ISO/IEC 27001은 지난 2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정보보호 표준이다. 정보보호관리체계의 구축, 운영, 지속적 개선을 위한 모범 사례를 규정하고, 조직 내 민감 정보 보호를 위한 체계적·구조적 관리 방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정보보호 리스크 식별 및 평가, 리스크 대응을 위한 통제 적용, 그리고 효과성 모니터링 및 검토를 위한 프레임워크도 제시한다. 카스퍼스키는 독립 인증기관의 평가를 통해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 범위에는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악성 및 의심 파일 제공에 사용되는 관리 시스템 ▲회사의 분산 파일 시스템에 저장된 파일의 안전한 보관 및 접근 ▲통계처리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해당 인증은 스위스 취리히, 독일 프랑크푸르트,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 등에 위치한 카스퍼스키 데이터센터에 적용된다. 인증 절차 과정에서 감사인들은 문서 검토, 다양한 부서 직원 인터뷰, 기술 및 조직적 보호 조치 분석을 수행했다. 이후 주요 결론을 요약한 평가 보고서가 작성됐고, 독립 전문가 검토를 통해 감사의 공정성이 확인됐다. 인증서는 요청 시 제공이 가능하다. 카스퍼스키는 이번 재인증 획득으로 보안 신뢰성을 더욱 공고히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카스퍼스키 율리야 슐리치코바 정부정책·공공업무 부문 부사장은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서 카스퍼스키는 정보보호 리스크에 대한 지속적 평가와 성숙한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의 필요성을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며 “정기적인 독립 감사는 당사의 글로벌 투명성 이니셔티브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ISO/IEC 27001:2022 재인증은 고객과 파트너에게 더 높은 신뢰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겠다는 카스퍼스키의 의지를 증명한다”라고 말했다.

2025.12.16 10:50김기찬

SSG닷컴 "쓱세븐클럽, 출시 알림 20만 돌파…장보기 지원금 연말까지"

SSG닷컴은 내달 출시 예정인 신규 유료 멤버십 '쓱세븐클럽' 출시 알림 사전 신청 고객이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쓱세븐클럽은 '장보기 결제 금액 7% 고정 적립'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결합된 멤버십이다. 신세계백화점몰·신세계몰 상품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신규 멤버십 예고 이후 쓱닷컴 신규 방문자와 가입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이달 9일부터 14일까지 쓱닷컴 일평균 신규 방문자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87% 늘어났고, 신규 가입 회원 수도 12% 증가했다. SSG닷컴은 신규 멤버십 출시 알림 신청 고객에게 장보기 지원금 3천원을 즉시 지급하는 행사를 연말까지 연장한다. SSG닷컴 앱이나 웹에서 새 멤버십 안내 배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업계 최대 적립과 OTT로 압축되는 직관적인 혜택에 플랫폼 신뢰도가 더해지면서 고객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새 멤버십은 원하는 날 받아볼 수 있는 '쓱배송' 편의성과 맞물려 차별화된 체감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6 10:45박서린

국립민속박물관, 병오년 말띠 해 특별전 '말馬들이 많네' 개최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기획전시실2에서 2026년 병오년 말띠해 특별전 '말馬들이 많네-우리 일상 속 말'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새해를 맞이하여 십이지 동물 가운데 말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따스한 시선으로 소개한다. 전시 기간은 오늘부터 새해 3월 2일까지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02년부터 매년 띠 전시를 개최해 십이지 동물과 관련한 국내 민속을 소개해왔다. 이번 특별전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의 말 민속으로 범위를 확장해, 말 문화와 상징을 소개한다. 또한 대표적인 말띠 인물인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과 추사 김정희의 이야기를 민속 유물을 활용한 4컷 만화 형식으로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더욱 행복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옛부터 말은 멀리 달릴 수 있는 힘과 자유의 상징이었다. 인간의 공간적 한계를 넓히는 데 함께했던 말은 새로운 세계로 도전한다는 의미도 가진다. '천리마도 한 번 달릴 때 쉼이 있다.'는 속담처럼, 국립민속박물관은 올해도 열심히 달려온 우리 국민과 함께 잠시 숨을 고르며, 천리마의 지혜를 나누고자 한다. 특별전 《말馬들이 많네-우리 일상 속 말》에서는 사람과 말이 함께 걸어온 길, 우리 삶과 민속문화, 그리고 말에 담긴 꿈과 기운을 따뜻한 시선으로 되돌아본다. 먼저 전시 1부는 '신성한 말'에 관한 공간으로, 말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신성하고 영험한 존재로 나아가 성스러운 말로 인식된 문화를 조명한다. 말은 충성, 생명력, 공간 이동의 신비를 상징하며, 신들의 전달자로 나아가 신 그 자체로 여겨졌다. 이 장은 신앙과 민속, 문화 속에서 말이 지닌 신성한 의미와 상징적 역할을 깊이 탐구하며, 인간과 우주를 잇는 매개체로서 신성한 말의 역할을 소개한다. 성스러운 말은 십이지신이나 청룡도를 쥔 채 말을 타고 달리는 백마신장과 무신도의 신으로 등장한다. 시왕도에 등장하는 말과 저승사자가 타는 말은 저승에서 망자를 심판하고 인도하는 신성한 영혼의 여정에 중요한 역할도 한다. 이 말들은 단순한 탈것이 아니라, 저세상과 생명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비롭고 신성한 매개체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말이 지닌 영적 상징성과 신앙적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상여의 꼭두로 등장하는 저승사자들, 말을 탄 인형들은 이후 장난감 목마로서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아울러 말방울에 새겨진 벽사의 의미도 담았다. 전시 2부는 우리의 말 제주마가 주제다.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馬은 나면 제주로 보내라'는 옛말이 있듯이 '말馬'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말의 고향', 제주다. 2부에서는 조랑말과하마인 제주마의 역사와 관련된 문화를 알아보고 그 속에서 특성을 발견해 보고자 한다. 편자(박기)가 필요 없는 토속말 제주마, 행운의 상징이 된 서양의 편자 이야기, 조선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우리의 말들, 말에 대한 사랑이 담긴 말과 관련된 (수)의서들, 타는 사람과 말 둘 다 보호해주는 말안장과 임금님이 행차할 때 등장하는 수많은 말들을 통해 제주마에 대해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으로 박물관 측은 기대햇다. 3부에서는 우리와 함께 해 온 말들, 그리고 현재도 함께 하는 말과 관련이 깊은 다양한 유물을 소개한다. 우리나라의 발전에 커다란 계기가 되었던 88 서울올림픽 포스터에 나오는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 속의 말, 암행어사들의 공인인증서인 마패, 국가시설인 역참에 설치된 마방의 마굿간 모습, 한국전쟁의 영웅으로 전설적인 군마였던 레클레스, 네팔의 구마도(동판) 등을 소개한다. 말 모양과 그림을 모티브로 덧칠한 위스키도 전시장으로 나와 말이 주는 상징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탄생 240주년을 맞이하는 대표적 말띠 인물인 추사 김정희와 그보다 24년 전에 태어난 다산 정약용의 세대를 넘은 교유 등을 하피첩霞帔帖과 다신계절목茶信契節目, 그리고 박종마정물반정주博綜馬鄭勿畔程朱, 마천십연磨穿十硏 등의 서예와 전각작품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시 기간 중에는 몽골 전통 악기 마두금 연주와 함께하는 탱고 공연, 닥종이 편자 만들기, 양모 말 장식 만들기 등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립민속박물관 장상훈 관장은 “말은 인간의 삶과 상상력을 확장해 온 동반자”라며 “이번 전시가 새해를 맞아 일상 속 말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12.16 10:44이도원

엔비디아 '네모트론 3' 공개..."개인 PC로 나만의 AI 비서 구축"

엔비디아가 자신만의 인공지능(AI) 비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오픈 모델과 최적화 도구를 공개했다. 엔비디아에 '네모트론 3' 오픈 모델 제품군을 공개하고 '언슬로스' 프레임워크를 통해 거대언어모델(LLM) 미세 조정을 가속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엔비디아 RTX AI PC와 DGX 스파크 환경에서 학습, 업무, 창작 등 목적에 맞는 맞춤형 AI 어시스턴트를 구축할 수 있다. 이번 발표 핵심은 '미세 조정'의 대중화다. 소형언어모델(SLM)은 전문적인 작업에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으나 엔비디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델을 특정 작업에 맞춰 훈련시키는 미세 조정 기술에 주목했다. 함께 도입된 언슬로스는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사용을 최소화해 훈련 효율을 높인다. 이 도구는 허깅페이스 트랜스포머 라이브러리 성능을 최대 2.5배까지 향상시켜 연구자와 개발자가 복잡한 연산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돕는다. 엔비디아는 미세 조정의 기반이 될 '네모트론 3' 제품군도 선보였다. 이 중 '네모트론 3 나노'는 하이브리드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돼 현재 출시된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컴퓨팅 효율을 기록했다. 이 모델은 추론에 필요한 토큰을 최대 60% 줄여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윈도우를 지원한다. 긴 시간 동안 진행되는 다단계 작업에서도 AI가 맥락을 잃지 않고 훨씬 많은 정보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발자는 목표에 따라 파라미터 효율적 미세 조정(LoRA), 완전 미세 조정, 강화 학습 등 다양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LoRA 방식은 모델의 일부만 업데이트해 저비용으로 도메인 지식을 추가하거나 코딩 정확도를 높이는 데 유용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나노 모델 공개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멀티 에이전트용 '네모트론 3 슈퍼'와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용 '네모트론 3 울트라'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네모트론 3 제품군은 업계 선도적인 정확도와 효율성을 갖춘 오픈 모델로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이상적"이라며 "개방형 훈련 데이터세트와 최첨단 강화 학습 라이브러리를 통해 AI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6 10:41김미정

김종철 후보자 "방미통위를 국민소통위원회로 만들겠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6일 “방미통위를 모든 국민과 미디어 생태계의 구성원들이 공정한 질서 속에서 안전하고 자유로이 소통하는데 촉진자가 되어줄 '국민소통위원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종철 후보자는 지난 10월 신설된 방미통위 초대 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뒤 이날 국회서 열린 인사청문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헌법학을 토대로 언론법, 인권법 등을 40년 이상 연구하고 강의하며 법률적 지식과 지혜를 쌓고 이를 사회에 환원하며 또 국가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국가기관의 구성 및 운영의 토대가 되는 헌법의 이념과 원리에 대한 저의 이해가 표현의 자유와 한계를 구체화하는 언론법과 방송 미디어 통신 분야 산업의 규제와 진흥의 기초라 할 수 있는 경제헌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여러 가지로 부족함이 적지 않겠지만 새로 출범하는 방미통위에 작은 돌 하나라도 놓는 소명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공존 공생 공영을 추구하는 헌법 정신에 입각한 균형적 시각에서 여러 사회 현안들을 조정해 온 저의 경험과 섬김의 리더십을 통해 합의제 행정기관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중책을 성실히 감당해 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의 사무 범위인 방송 미디어 통신은 산업적 측면에서 도전적인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후보자는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미디어 생태계는 재편되고 있고 산업의 핵심역량으로서 인공지능은 국내 방송 미디어 산업에 더디게 적용되고 있다”며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이 해킹이나 사이버테러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방송 미디어 통신 이용자피해는 급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방송 미디어 통신의 공공성은 약화되고 이용자 보호 기능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방미통위 설치법의 목적에 따라 공정한 질서 조정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자는 “우선 미디어가 국민경제와 국민생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국민생활의 근본가치인 인간의 존엄과 민주적 기본질서를 근본에서 위협하는 허위조작정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마약이나 성착취물과 같은 사회적 해악이 심대한 불법정보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 환경과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여 국민들이 쉽게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방미통위의 출범 이유라고도 할 수 있는 방송미디어 산업 진흥을 위해 불필요하거나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방송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방송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며 “디지털 미디어 국민주권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끝으로 “헌법학자로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방미통위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산적한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끝맺었다.

2025.12.16 10:34박수형

초소형 군집위성 검증기 발사 또 연기

뉴질랜드에서 발사 예정이던 초소형 군집위성(NEONSAT) 검증기가 지난 11일에 이어 다시 연기됐다. 우주항공청 등에 따르면 군집위성 검증기는 16일 오전 9시 55분(한국시간) 뉴질랜드 마히아 제1발사장에서 미국 로켓랩 일렉트론에 실려 고도 500km상공으로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발사 카운트다운까지 마친 상태서 다시 중단됐다. 자동발사 프로그램에 따라 시퀀스가 정상 진행됐고, 카운트 다운도 순조롭게 모두 마쳤으나 엔진 점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발사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로켓랩 측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발사체 일렉트론은 길이 18m, 지름이 1.2m로 2단에 킥스테이지로 구성됐다. 킥스테이지는 위성을 목표 궤도에 정확히 배치하기 위해 사용하는 엔진모듈이다. 이곳에서 일렉트론은 2017년 이후 총 47회 발사됐다. 연간 발사 가능 횟수는 120회다. 성공확률은 96%로 파악됐다. 이번에 발사가 미뤄진 이 위성은 지난해 발사한 네온샛 1호(시제기)의 기능과 성능을 체크하는 검증기다. 우주청은 오는 2027년까지 초소형 군집위성 양산기 10기를 고도 500km 저궤도에 올려 놓을 계획이다.

2025.12.16 10:33박희범

[기고] EU 디지털 간소화 방안과 한국 AI 기본법 과제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한국은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 수용과 활용이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다. 오픈AI는 한국의 챗GPT 유료 구독자 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기술 도입 속도에 비해 AI 규제와 제도적 틀 마련은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됐다. 한국은 AI 관련 제도 정비 과정에서 유럽의 강력한 AI 법안(EU AI Act)과 미국의 규제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며 영향 받았다. 한국의 AI 관련 법령은 개인정보, AI, 플랫폼 규제 등에서 EU 모델을 상당 부분 참조하면서도, 산업 진흥 필요성과의 균형을 추구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1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이 제정돼 내년 1월 시행을 앞뒀다. 현재 시행령과 고시, 가이드라인 등 하위법령 마련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월 8일 하위법령 제정방향을 공개하고 대국민 의견을 수렴한 후, 지난달 12일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규제보다는 진흥에 무게를 두고 최소한의 규제체계를 도입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국내 하위법령 정비가 이뤄지는 가운데, 지난달 19일 EU 집행위원회가 '디지털 간소화 방안(Digital Package)'을 공식 발표했다. 이 방안은 최근 몇 년간 EU AI 법안, 데이터법, 디지털서비스법(DSA), 디지털시장법(DMA) 등 여러 규제를 연속적으로 도입하면서 발생한 복잡성과 중복규제 문제를 해결하고자 디지털 규제환경을 포괄적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기업의 부담과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시장 혁신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데이터, 사이버보안, AI 규제를 단순화하는 '디지털 옴니버스 규정(Digital Omnibus Regulation)'을 포함한다. 특히 AI 규제 간소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 EU AI 법안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고위험 AI 규제 적용 시점을 최대 16개월 연기하는 조치가 포함됐다. 예컨대 고용·법 집행 등 민감 분야의 고위험 AI 규정 시행은 2026년 8월에서 2027년 12월로 연기된다. 기술문서 작성 의무 완화 등 기존 중소기업에만 적용되던 완화 조치는 종업원 750명 미만의 중견기업(SMC)까지 확대 적용된다. 기업 내부에서 제한적 용도로 사용하는 AI에 대해서는 EU 데이터베이스 등록 의무를 면제했다. 데이터 측면에서 GDPR 개정을 통해 AI 개발·운영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가 '정당한 이익'에 해당한다는 근거를 명시함으로써 AI 모델 학습·운용에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했다. EU의 디지털 간소화 방안은 아직 최종 통과나 확정까지 회원국 간 논의와 유럽의회 승인 절차가 남아있으며, 디지털 기본권 후퇴 가능성이나 빅테크 편향성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EU의 규제 정비 방향성은 국내 AI 정책과 하위법령 정비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정부가 AI전환(AX)을 통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고, 하위법령 정비 방향도 규제보다는 진흥에 무게중심을 둔 상황에서, EU 역시 규제를 간소화하고 산업 진흥과 기본권 보호의 조화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무게추를 옮긴 만큼 이런 방향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U AI 법안이 고위험 AI 규정의 적용 시점을 차등 연기한 것은 국내 규제 적용의 범위와 속도를 조절하는 데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규제의 통합절차 간소화 등 '규제효율'을 도모하는 설계원리를 반영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논의가 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규제 강도와 기본권 보호에 대한 강조 측면에서 EU AI 법안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요구사항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규범과의 호환성을 확보하되 국내 산업 여건과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정교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5.12.16 10:30노은영

넷이즈게임즈 '연운', 글로벌 월간 이용자 1천500만명 돌파

넷이즈게임즈는 산하 에버스톤 스튜디오가 개발한 무협 오픈월드 RPG '연운'이 모바일 버전 출시 후 글로벌 월간 이용자 수(MAU) 1천5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일 모바일 버전을 정식 출시한 '연운'은 출시 직후 전 세계 60개국 앱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게임 시장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넷이즈게임즈는 이러한 글로벌 확장에 발맞춰 현지화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게임의 핵심 요소인 내러티브를 전 세계 이용자들이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언어 지원을 확대하고 커뮤니티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기존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8개 언어에 이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지원을 추가했다. 아울러 신년 맞이 인게임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게임 내에서 불꽃놀이 이벤트가 열리며, 이용자들은 각 지역 시간대의 새해 카운트다운에 맞춰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연운 개발진은 "전 세계 유저들이 무협으로 화합하고 단결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12.16 10:30정진성

로그프레소 160억 시리즈B 투자 유치..."에이전트 모델 전환 속도"

클라우드 SIEM 전문기업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가 16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AI 기반 차세대 보안 에이전트 모델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16일 로그프레소는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자 유치 사실과 함께 향후 비전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2013년 설립한 로그프레소는 클라우드 기반 SIEM 전문기업이다. 사이버 보안·IT 운영관리·이상거래탐지(FDS) 등 다양한 산업에서 보안운영(SecOps) 플랫폼 기술을 공급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2023년에는 검증된 기술력을 SaaS 형태로 전환한 '로그프레소 클라우드'를 출시해 대기업 및 스타트업 고객 등에서 신뢰를 쌓았다. 시리즈B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다수의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로그프레소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준석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로그프레소는 AI 기반 보안운영 전환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플랫폼을 구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추가 투자 배경을 설명하고,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기반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빠르게 입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로그프레소는 확보한 투자금을 ▲AI 기반 차세대 보안 에이전트 전환 ▲SaaS 기반 글로벌 시장 확대 ▲M&A 및 전략적 얼라이언스를 통한 XDR 추진 등 핵심 전략 실행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보안 운영 전 단계에 개입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보안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국내 보안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을 단일 XDR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이를 AI 중심으로 설계해 위협 헌팅부터 대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 해 탐지 성능과 보안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

2025.12.16 10:29방은주

"도입 전 품질 검증"…한국딥러닝, '딥 에이전트 랩' 출시

한국딥러닝이 기업 인공지능(AI)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문서 처리 기술을 미리 검증해 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마련했다. 한국딥러닝은 딥 에이전트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 플랫폼 '딥 에이전트 랩'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용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문서 업로드만으로 '딥 광학문자인식(OCR)과 '딥 파서' 처리 과정을 확인하고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 이번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독립적 기능 실행이다. 사용자는 딥 OCR만 실행해 표 감지와 텍스트 추출 결과를 확인하거나 딥 파서만 구동해 문서 구조 분해 성능을 개별 검증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이 거대언어모델(LLM)이나 검색증강생성(RAG)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 문서 처리 품질을 사전에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딥 OCR은 제이슨(JSON)과 엑셀 등으로, 딥 파서는 HTML과 PDF 등으로 데이터를 출력해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한 테스트가 가능하다. 플랫폼은 웹 기반으로 운영되며 구글 통합 인증(SSO)을 지원해 접근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팀별 분석량과 크레딧 잔여량 등 분석 이력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 한국딥러닝은 이번 출시와 함께 금융, 공공, 제조, 물류 등 주요 산업별 문서 AI 패키지도 공개했다. 이 패키지는 산업 특화 데이터 구조와 룰셋을 포함하고 있어 개념 증명(PoC)에서 상용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 앞서 한국딥러닝은 와이즈넛, 코난테크놀로지와 협력해 딥 에이전트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입증했다. 실험 결과 문서 검색 정확도와 응답 안정성이 개선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산업별 특화 검색 시스템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기업은 딥 에이전트 랩으로 문서 기반 AI의 기술을 도입 전 확인할 수 있다"며 "우리는 산업별 패키지와 API, 온프레미스 제공을 통해 문서 자동화 도입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12.16 10:27김미정

공공 클라우드 보안 주도권 흔들리나…CSAP 재편 논의에 업계 '혼란'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 요건으로 작용해 온 보안인증 체계가 흔들리면서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과 국정원 보안적합성 절차 간 관계 재정립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제도 변화 방향을 둘러싼 해석과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 16일 정부와 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국정원은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요건에서 CSAP 의무를 조정하는 방안을 두고 협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의 보안적합성 절차와 CSAP 간 중복 문제를 정리하자는 취지로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제도 설계나 적용 시점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하려는 기업은 과기정통부 주관 CSAP 인증을 획득한 뒤에도 국정원의 별도 보안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업계에서는 동일·유사 항목에 대한 이중 검증으로 시간과 비용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다만 제도 개편 논의가 규제 완화나 시장 개방으로 단순 해석되는 것에 대해선 신중론도 적지 않다. CSAP·국정원 보안 절차 조정 논의…"확정된 건 없다" CSAP 조정 논의는 공공 클라우드 진입 과정에서 제기돼 온 이중 규제 문제를 해소하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과기정통부와 국정원은 CSAP와 국정원 보안 절차 간 역할을 정리하는 방향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CSAP와 국정원 보안 절차 간 중복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지 논의는 진행 중"이라며 "다만 제도 개편 여부나 구체적인 방식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관련 고시 개정 여부 역시 향후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논의의 방향이 명확히 공유되지 않으면서 혼선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일각에서는 CSAP 없이 국정원 절차만으로 공공 진입이 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지만, 정부 측은 공식적으로 확정된 안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공공 클라우드 부문에서 국정원 보안 절차를 하나의 개념으로 단순화해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다. 국정원의 '보안적합성 검증'과 '보안성 검토'는 적용 대상과 목적이 다른 별개의 절차로, 이를 CSAP와 동일선상에서 혼용할 경우 제도 취지가 왜곡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클라우드 보안 분야 전문가는 "보안적합성 검증과 보안성 검토는 개념적으로 다르며 이를 마치 하나의 인증처럼 해석해 CSAP를 조정해선 안된다"며 "CSAP를 대체하는 구조로 제도가 개편된다면 기존 인증을 취득한 기업들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CSP·SaaS 업계 엇갈린 시선…글로벌 기업 문턱 논란도 양 부처의 제도 논의가 알려지자 업계 내 이해관계도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들은 수년간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CSAP 요건에 맞춘 인프라를 구축해 온 만큼, 제도 변화가 자칫 형평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한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CSAP가 사실상 공공시장 진입의 허들 역할을 해왔는데 제도 구조가 바뀔 경우 기존에 투자한 기업들은 억울할 수밖에 없다"며 "기업들과 충분한 논의 없이 방향이 정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의 공공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질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나온다. CSAP 조정 논의가 과기정통부가 아닌 국정원 중심의 절차로 이동할 경우 기존 CSAP 취득 여부와 별개로 외국계 사업자가 국정원의 보안 인증만으로 공공부문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계 일각에서는 공공시장 진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도 감지된다. 다수 SaaS 기업이 외산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제도 장벽이 완화되면 공공 레퍼런스 확보와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CSAP 인증과 사후 평가에 대한 부담을 덜 수도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다만 업계 전반에서는 제도 변화 효과를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이미 지속적으로 CSAP 중·상등급 실증이 지연돼 온 상황에서 인증 체계 조정만으로 공공 클라우드 도입이 단기간에 활성화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새로운 보안 체계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사업자는 물론 클라우드 도입 수요가 있는 공공기관 역시 혼란을 빚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CSAP와 국정원 보안 절차를 어떻게 조정하느냐는 단순한 인증 문제가 아니라 공공 클라우드 정책 방향 전반과 맞닿아 있다"며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공공 디지털 인프라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가 논의되는 시점에서 제동이 걸릴 것 같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충분한 의견 수렴과 명확한 공공 클라우드 보안 기준을 제시해 시장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16 10:26한정호

최신 사이버 공격 타깃은 '시민사회'…"데이터 재정적 가치 높아"

올해 사이버 공격 대상이 시민사회단체와 비영리기관으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클라우드플레어가 공개한 '2025년 주요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시민단체와 비영기기관이 보유한 사용자 데이터가 새로운 공격 타깃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정보가 높은 재정적 가치를 갖췄다는 점이 주요 원인이다. 보고서는 올해 인터넷 트래픽이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AI 분야의 성장이 이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구글과 메타는 4년 연속 인기 서비스 1, 2위를 지켰고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오픈AI의 챗GPT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보안 기술 측면에서는 미래 위협에 대비한 '양자 내성 암호화' 기술이 전체 트래픽의 52%를 보호하며 주류로 부상했다. 반면 기록적인 디도스(DDoS) 공격이 25회 이상 발생하는 등 사이버 전쟁의 수위는 한층 높아졌다. 자동화된 트래픽 영역에서는 구글의 크롤링 봇이 압도적인 활동량을 보이며 '봇 전쟁'을 주도했다. 또 인터넷 서비스 중단의 주원인으로는 정부 주도의 접속 차단 조치가 꼽혔으며 정전으로 인한 중단 사례도 두 배 늘었다. 인터넷 인프라 품질에서는 유럽 국가들이 강세를 보였다. 스페인이 전 세계 인터넷 품질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럽 국가들은 평균 다운로드 속도 200초당메가비트(Mbps) 이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커넥티비티를 선도했다. 매튜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넷은 단순히 변화하는 단계를 넘어 근본적으로 재설계되고 있다"며 "올해 우리는 여러 인터넷 이정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규모'의 정의를 다시 쓰게 만든 공격들을 막아냈으며 온라인 콘텐츠 산업의 전통적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적인 한계에 직면하는 것 또한 목격했다"고 밝혔다.

2025.12.16 10:20김미정

카카오, AI '카나나' 업데이트...단체 사진 생성 기능 추가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앱 서비스 '카나나'를 업데이트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카나나 앱은 그룹 AI 메이트 '카나', 개인 AI 메이트 '나나'와 대화를 나누며 친구처럼 가깝고 친숙하게 AI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난 10월 앱 구조를 개편하고 주제별 스페셜 AI 메이트를 도입했다. 이 밖에도 멀티모달 AI 기능과 음성 기반의 대화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 취향 기반의 개인화 경험 확대와 'AI 스튜디오'를 통한 단체 사진 생성 기능 등 커뮤니티형 AI 활용성 확장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관심사 등록 기능을 도입해 개인화 수준을 높였다. 사용자가 앱 내에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등록하면 AI 메이트가 이를 기억해 답변을 최적화하고, 홈 화면 등 앱 전반에서 더욱 정교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한다. 예를 들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의 경우 홈 화면에서 건강 관련 정보를 추천받고 원클릭으로 질의가 가능하다. AI 스튜디오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창의적 콘텐츠를 생성하면서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능으로, 최대 6명까지 원하는 컨셉의 단체 사진 생성이 가능하다. 홈 탭 우측 상단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로맨스 판타지 ▲청춘 서사 ▲키즈모델 ▲Y2K 스타일 ▲크리스마스 등 총 9가지의 다양한 컨셉을 지원한다. 매일 4컷의 이미지를 무료로 생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화방 내 '웹 검색' 모드를 지원함으로써 정보 검색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사용자가 대화 중 하단의 '+' 버튼을 눌러 웹 검색 결과를 답변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카나와 나나 및 스페셜 AI 메이트로부터 받은 답변 내용을 지인들에게 편리하게 공유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답변 내용을 길게 누르면 공유할 수 있는 웹 링크가 생성된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앱 서비스 카나나에 다양한 AI 기술을 반영하고,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이용자들의 일상 생활 속 활용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기능에 중점을 두고자 했다"며 "개인화된 사용 경험의 지속적 확대와 더불어 커뮤니티 향 AI로의 진화를 위해 꾸준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2.16 10:17박서린

설탭, 겨울방학 대비 '윈터스쿨 과외' 오픈

중고등학생을 위한 SKY 온라인 과외 플랫폼 설탭(운영사 오누이, 대표 고예진)이 내년 1월 5일 겨울방학 학습을 위한 '윈터스쿨 과외'를 공식 오픈한다. 이번 행사는 겨울방학 기간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새 학기 내신 대비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설탭 윈터스쿨 과외는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겨울방학 맞춤 프로그램'을 취지로 편성됐다. 학생별 성향·수준·목표를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모든 학습 단계를 동일하게 적용하는 기존 윈터스쿨 방식과 차별점을 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수강 학생들은 짧은 겨울방학 기간 필요한 영역에만 집중하며 학습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과외로 시간·장소 제약이 없어 방학 이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학습 루틴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주요 특징이다. 이번 윈터스쿨 과외의 가장 큰 특징은 '1학기 내신 완성 프로그램'과 '혼공 프로그램'이다. 1학기 내신완성 프로그램은 내년 1학기 내신 전 범위를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어·영어·수학 과목의 기초 개념을 쌓으며 새 학기 수업을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도록 돕는다. 혼공 프로그램은 설탭 감독 선생님이 실시간 학습 모니터링하는 '줌 스터디'를 제공한다. 줌 스터디는 다른 학생들과 학습 시간을 경쟁하며 동기부여를 얻고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전과목 질문이 가능한 AI 튜터가 단계별 힌트를 제공해, 학생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학습 경험을 돕는다. 겨울방학 기간에만 제공되는 한정 혜택도 주목할 만하다. 방학 이후까지 학습 루틴을 유지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기 등록 시 무료 수업을 대폭 추가 지원한다. ▲3개월 등록 시 2회 무료 수업 ▲6개월 등록 시 4회 무료 수업 ▲12개월 등록 시 8회 무료 수업을 추가 제공한다. 여러 과목을 동시에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패키지 할인도 눈에 띈다. 선택 과목 수와 이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총 할인 폭이 커지며, 월 1과목당 2만 원씩 할인되는 구성으로 수업료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설탭은 이번 윈터스쿨 과외를 통해 학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학습 체력을 기르고, 학부모들의 새 학기 대비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기간의 성적 향상뿐 아니라 방학 기간 형성한 공부 습관과 학습 루틴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새 학기 초 내신 준비를 보다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새 학년 수업에서도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며 학습 진도를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을 전망이다. 설탭 관계자는 “이번 설탭 윈터스쿨 과외를 통해 학생들의 방학 학습 공백 불안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 줄이고자 한다”며 “겨울방학 기간 동안 만든 학습 루틴을 기반으로 내년 1학기 내신에서 수월하게 성적 향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0:16백봉삼

中 베이징서 본 'K팝 IP' 존재감...IPX, 중국 공략 속도↑

11월 말 베이징의 '명동'으로 불리는 왕푸징 거리 한복판. 현지 쇼핑객들로 붐비는 매장 안에서 K팝 캐릭터 굿즈가 전면에 배치돼 있고, 제로베이스원(제베원) 캐릭터 '제로니' 제품을 손에 든 현지 팬들을 볼 수 있었다. 중국 내 문화 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도 K팝 IP가 오프라인 매장 전면에 배치된 모습은 현지 소비자 접점에서의 변화를 체감케 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 중국 여성은 자신을 제베원 팬이라고 밝히며 "K-팝이 중국에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건 오래되지 않았다"며 "최근 팬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티스트 참여형 IP 인기...굿즈부터 애니메이션까지 확장 이 같은 K팝 캐릭터 굿즈는 글로벌 IP 기업 IPX가 만들었다. IPX는 방탄소년단(BTS)의 캐릭터 IP 'BT21'을 시작으로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해 다양한 캐릭터 IP를 선보여왔다. 하이브, SM, YG, 큐브, 스타쉽, KQ 등 주요 기획사와 협업하며 아티스트 캐릭터 사업을 본격화한 곳이기도 하다. IPX가 강조하는 방식은 단순 굿즈 제작이 아니라,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해 캐릭터를 기획하는 구조다. 캐릭터 디자인뿐 아니라 성격 설정과 세계관까지 함께 만들며 '아티스트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콘셉트를 강화해왔다. BT21 역시 BTS 멤버들이 캐릭터 콘셉트와 설정에 직접 참여해 완성됐고, 이후 애니메이션 콘텐츠까지 확장됐다. 최근에 회사는 지드래곤과 협업한 캐릭터 IP 'ZO&FRIENDS(조앤프렌즈)'도 선보였다. 지드래곤의 반려묘 '조아'와 상징인 데이지를 캐릭터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첫 팝업스토어가 사전 예약 시작 3분 만에 마감됐고, 하루 평균 약 1천500명이 현장을 찾았다. 1차 팝업의 열기를 이어 IPX는 조앤프렌즈 2차 합업을 이번 겨울 국내를 시작으로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내 14개 도시를 포함한 아시아 주요 시장과 LA, 뉴욕 등 북미 지역, 중동에서도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IP 사업 성공 방식, 해외 아티스트에도 적용 IPX는 중국 시장에서 현지 유통 파트너와 손잡고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고 있다. 슈퍼레어 같은 현지 매장을 통해 조앤프렌즈, BT21, 제로니, 드리미즈, 아이들 미니니 등 다양한 IP가 소개되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난징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팝업 형태의 매장을 운영하며 반응을 살피는 전략이다. IPX는 중국 현지 아티스트와의 협업도 병행하고 있다. 중국 가수 왕위엔(王源)과 함께 만든 캐릭터 IP 'ROY6'는 2018년 이후 중국 주요 도시와 온라인몰에서 판매돼 왔다. IPX의 디자인 역량이 가미돼 왕위엔의 긍정적인 기운을 담은 따뜻하고 선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는 평가다. 올해 정저우, 항저우, 충칭 등 11개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일부 매장은 하루 방문객이 5천명을 넘기기도 했다. IPX 관계자는 “K-팝 IP로 구축한 비즈니스 모델이 국적과 장르를 넘어 적용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아티스트 IP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2025.12.16 10:13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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