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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i경마DB업체~텔레DBchance!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53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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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 9조 규모 AI스타트업으로 경영 복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공동 설립하며 공동 CEO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18일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가 컴퓨터·자동차·우주선 설계와 제조에 특화된 AI 스타트업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Project Prometheus)'을 공동 창업했다. 이번 행보는 베이조스가 2021년 7월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경영 책임을 맡는 사례다. 그는 이후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Blue Origin)에 깊이 관여해 왔지만, 공식 직함은 '설립자'에 머물렀다.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는 AI를 활용해 컴퓨터와 자동차, 우주선 등 다양한 하드웨어의 설계와 제조를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주 산업과 '물리 세계' 제조 혁신에 관심을 보여 온 베이조스의 행보와 맞닿은 대목이다. 공동 창업자이자 공동 CEO는 물리학자이자 화학자인 빅 바자즈(Vik Bajaj)다. 그는 구글의 실험적 연구 조직 '구글X'에서 세르게이 브린 공동창업자와 함께 일하며 드론 배송 서비스 '윙(Wing)'과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등 이른바 '문샷' 과제를 수행해 왔다. 이후 2015년에는 생명과학 연구 조직 '베릴리(Verily)' 설립에 참여했고, 2018년에는 AI·데이터 과학 스타트업을 키우는 '포사이트랩스(Foresite Labs)'를 공동 설립해 이끌다었다. 이후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에 전념하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는 출범 단계에서만 62억달러(약 9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확보하는 등 초기부터 '초대형 자본' AI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금 일부는 베이조스 본인이 직접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오픈AI, 딥마인드, 메타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에서 연구자를 영입해 직원 수가 100명에 가까운 규모로 알려졌다. 막대한 자본력과 함께, 대형 빅테크 연구소에서 직접 인재를 영입해 온 점이 경쟁사와의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AI 모델 학습과 실험에는 초대형 컴퓨팅 인프라와 고급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부터 수십억달러 단위의 자금과 인재를 확보한 점이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가 집중하는 분야는 피지컬AI다. 기존 대규모 언어모델(LLM)은 인터넷에 축적된 텍스트 데이터를 분석해 패턴을 학습하고 사람처럼 글을 쓰거나 코드를 작성하고 수식을 푸는 데 강점을 보여 왔다. 여기에 비디오와 센서 데이터, 실험 장비에서 나오는 측정값 등 실무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가 직접 학습해 실험 설계와 설계 검증, 제조 공정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메타,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등도 약물 설계, 단백질 구조 예측, 신소재 탐색 등 물리·화학·생명과학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단백질 구조 예측 시스템 '알파폴드'로 화학 분야 노벨상을 배출하며 AI가 과학 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로젝트 프로메테우스는 컴퓨터, 자동차, 우주선 등 산업 설계와 제조에 특화된 피지멀 AI를 전면에 내세워, 대형 빅테크와는 다른 영역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의 등장이 AI 경쟁 구도를 한층 다변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경쟁과 더불어 실제 공장과 연구실에서 움직이는 로봇·실험장비·생산설비를 대상으로 한 피지컬 AI 경쟁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5.11.18 15:51남혁우

시스코, AI 플랫폼 사업 강화…번역 스타트업 '이지더브스' 인수

시스코가 실시간 번역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이지더브스'를 인수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고도화한다. 시스코는 협업 플랫폼에 강화된 실시간 번역 기능을 탑재하고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중심으로 AI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18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시스코는 와이콤비네이터가 투자한 소비자용 실시간 번역 기업 이지더브스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이지더브스는 벤처하이웨이가 주도한 시드 라운드에서 420만 달러(약 61억원)를 유치했으며 AI 개발·인프라 기업인 레플릿,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레플리케이트 등도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지더브스의 공동 창업자인 카림 나사르는 창업 전 시스코의 음성 AI 사업부에서 근무한 바 있다. 시스코는 이지더브스 기술을 '시스코 콜라보레이션' 플랫폼에 통합해 웹엑스 화상회의·메시징 등에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화자의 목소리와 감정을 유지한 상태로 번역하는 기술을 파트너와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인수로 이지더브스는 3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던 소비자용 앱 서비스를 다음 달 15일 종료한다. 시스코가 음성 AI 기업을 인수한 배경에는 네트워크·보안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를 AI 기반 협업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 글로벌 협업 도구 시장이 화상회의·메시징을 넘어 실시간 음성 처리, 자동 번역, 감정 보존 음성 합성 등으로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네트워크 인프라 기업인 시스코 역시 서비스 경쟁력 확보가 절실해진 상황이다. 특히 웹엑스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줌 등과 경쟁하는 가운데, 차별화 포인트로 AI 기반 자연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 것은 필수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이번 이지더브스 인수를 통해 시스코는 네트워크·장비 공급업체를 넘어 엔터프라이즈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통합하는 AI 중심의 협업 플랫폼 사업자로 사업 방향을 다각화한다는 목표다. 시스코 측은 "이지더브스 팀이 우리의 협업 사업 부문에 합류해 제품·엔지니어링·고투마켓(GTM) 조직과 함께 밀접하게 협력하게 될 것"이라며 "AI가 단순히 협업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진정으로 협업을 강화하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8 15:48한정호

AX 스타트업 바이버스, '카카오벤처스·서울대기술지주'서 시드 투자 유치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전문 스타트업 바이버스(대표 신재인)가 카카오벤처스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11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버스는 기업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AI로 전환하는 통합 솔루션 '마에스트로(Maestro)'를 개발한다. AI가 복잡한 기업 데이터 구조를 분석해 최적의 데이터 관계 모델을 자동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에이전트를 학습시켜 마케팅 운영 관리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동시에 비즈니스 전략가·기술·제품 전문가로 구성된 트리니티 전문가 단위 팀(Trinity AX Squad)을 고객사 현장에 투입해 문제 정의부터 솔루션 설계·운영·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AI 르네상스로 불릴 만큼 기업 내 AI 도입이 확산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시스템과 데이터 구조로 인해 비즈니스 맥락에 맞는 활용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바이버스는 AX 솔루션과 실행 조직을 결합한 구조를 선보이며 AI 도입의 복잡성을 줄이고, 기업이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는 실행형 AI 전환 플랫폼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HIPAA·GDPR·ISO27001 등 글로벌 보안 인증 기준을 충족하는 시스템을 통해 안심하고 AI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했다. 법인 설립 3개월 만에 뷰티, 금융, 의료,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사가 마에스트로를 활용하고 있다.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국내 다양한 기업 고객군을 확보하며 AX 도입 성공 사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북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미국에 진출하는 K-뷰티·푸드·컬처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마케팅 AI 솔루션 영업을 시작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북미 유통·소비재 시장 전반에 빠르게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바이버스는 토스에서 프로덕트 오너로 경력을 쌓은 신재인 대표와 쿠팡, AWS, 구글 등에서 AI·클라우드·시스템 설계 분야 경험을 쌓은 핵심 인재로 구성된 팀이다. 대규모 서비스 운영과 현장형 문제 해결 능력,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두루 보유한 실행형 팀으로 평가받는다. 기업의 AI 도입을 단순 자동화가 아닌 실행 가능한 전환으로 이끌고, 기업 AX 성공률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다. 카카오벤처스 장동욱 이사·김영무 심사역은 “바이버스는 조직적으로 내재화된 AI 역량을 바탕으로 적은 인력으로도 빠르고 정교한 AX를 구현하며 고객 만족에서 혁신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프론티어 빅테크 기업에서의 실무 경험을 토대로 누구보다 빠르고 뾰족하게 시장에 침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인 바이버스 대표는 “AI가 이제 기술이 아니라 기업의 언어이자 조직의 사고방식이 된 오늘날, 마에스트로를 시작으로 기업의 마케팅, 고객관리, 재무·회계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운영체제(OS)를 구축해 글로벌 AI 전환의 새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AI 르네상스 시대에 데이터와 실행을 잇는 가장 믿을 수 있는 AX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8 15:43안희정

에이직랜드, 'TSMC OIP 생태계 포럼' 2년 연 참가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기업 에이직랜드가 대만에서 개최되는 'TSMC OIP 생태계 포럼'에 2년 연속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TSMC OIP 생태계 포럼은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주최하는 글로벌 행사로 북미·대만·일본·중국·유럽 등 세계 각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 세계 TSMC의 주요 파트너 및 고객사, EDA(설계 자동화) 및 IP공급사, 패키징·테스트(OSAT) 업체 등 반도체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 기업들의 기술 책임자와 연구개발 임원 등 총 5천여 명의 반도체 전문가와 7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225개 이상의 기술 발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AI 확산에 따른 고성능·저전력 설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TSMC 1.6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2나노, 3나노 공정 기반의 설계 프로세스와 3DFabric® 칩 적층 기술(InFO, CoWoS®, SoIC®, SoW™) 관련 최신 솔루션이 소개된다. 또한, AI 기반의 2D·3DIC 설계 자동화 기술을 비롯해 HPC, AI/ML, 자동차, 모바일, IoT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IP 및 설계 지원 기술, 초저전력·초저전압 등 특화 공정 솔루션이 함께 발표된다. 아울러, 실제 적용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설계 사례와 IP 솔루션을 통해 제품 개발 기간 단축과 시장 출시 가속화를 위한 전략도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직랜드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유일 TSMC VCA로서 TSMC 및 주요 OIP 파트너들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대만 R&D 센터의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2·3·5나노급 첨단 공정과 CoWoS 패키징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TSMC OIP 포럼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기술 방향과 트렌드, 반도체 생태계의 협력방안과 전략을 가장 가깝게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선단공정 기반의 연구개발과 글로벌 협력, 비즈니스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5:41전화평

보훈공단, 2025년 전국 보훈요양원장 회의 개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하 보훈공단)은 본사 경영진과 전국 8개 보훈요양원장이 참여한 '전국 보훈요양원장 회의'를 지난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국 보훈요양원의 주요 추진사항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건의사항 등 의견 수렴을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운영성과 혁신사례 발표 ▲애로사항 의견 수렴 ▲개선 방향 도출 등 현장 주요 사항들을 논의했으며, 특히 요양 서비스 품질 향상과 입소 어르신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윤종진 보훈공단 이사장은 “보훈요양원은 국가유공자분들의 품격 있는 노후를 지원하는 가장 중요한 현장”이라며 “실제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운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활성화해 더 나은 보훈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및 국민을 위해 전국 6개 보훈병원과 8개 보훈요양원 등을 운영하고 있는 공공의료복지기관이다.

2025.11.18 15:40조민규

”결합하면 싸진다"...티오더, '더드림 패키지' 출시

티오더가 11월 소상공인의 달을 맞아 매장 운영비 절감을 돕는 '더드림 패키지'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렌탈케어 정수기 최소 19만원 지원을 비롯해 CCTV·인터넷·멀티오더까지 실질적인 비용을 줄여주는 혜택을 담아 연말 장사 준비에 꼭 필요한 지원책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로 식당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필수 항목인 정수기, CCTV, 유무선 인터넷 등을 결합해 테이블오더와 멀티오더를 도입할 경우 최대 253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현대렌탈케어 정수기 제품 결합 시 최대 15만원 캐시백과 함께 월 기본 요금 할인을 더해 약 19만원을 지원한다. CCTV 결합 도입 시에는 약 50만원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유무선 인터넷, 멀티오더(QR 코드·NFC)를 동시에 도입할 경우 약 223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KB국민 사장님카드로 결제 시 30만원 캐시백이 추가로 적용돼 최대 253만원 규모의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다. 티오더 관계자는 “장사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정수기, CCTV, 인터넷은 반드시 매장에 필요한 만큼 사장님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알짜 혜택을 모아 구성했다”면서 “운영비 걱정을 줄이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이번 패키지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2025.11.18 15:40백봉삼

"AI로 실시간 설계"…엔비디아, 오픈 모델 '아폴로' 공개

엔비디아가 산업 시뮬레이션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기 위한 오픈 모델 제품군을 내놨다. 엔비디아는 16~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 2025(SC25)'에서 오픈 모델 제품 '아폴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기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에 실시간 인공지능(AI) 기능을 넣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폴로는 반도체 결함 검사나 열·기계 설계, 구조 해석, 기상·기후 예측 등 산업 전반의 계산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리 최적화 모델로 구성됐다. 제조와 자동차, 에너지 산업에서 널리 쓰이는 전산 유체 역학(CFD) 시뮬레이션도 가속할 수 있다. 아폴로는 신경 연산자와 트랜스포머, 디퓨전 모델 같은 최신 AI 기술을 각 산업 전문 지식과 결합해 더 높은 정확도를 제공한다. 개발자는 사전 훈련된 모델과 참조 워크플로를 활용해 필요에 맞게 모델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현재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를 비롯한 케이던스, 램리서치, 루미너리클라우드, KLA, 피직스X, 리스케일, 지멘스, 시놉시스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은 이미 아폴로를 활용해 제품 개발과 공정 시뮬레이션을 가속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기존보다 빠르게 설계 검증을 수행하고 공정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AI 물리를 활용해 반도체 공정 챔버의 유동과 플라즈마, 열 환경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기존 대비 최대 35배 빨라진 속도로 새로운 소재나 공정 조건을 탐색할 수 있다. 케이던스는 항공기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기 위해 피델리티 찰스 솔버와 밀레니엄 M2000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훈련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 데이터는 실시간 항공기 시뮬레이션에 활용되는 AI 모델 기반이 되고 있다. 램리서치는 엔비디아와 플라즈마 리액터 시뮬레이션을 AI 기반으로 가속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KLA는 아폴로 모델을 반도체 공정 제어에 활용해 기존 솔루션 정확도를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엔비디아는 아폴로 모델을 빌드닷엔비디아닷컴과 허깅 페이스와 자체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등록을 통해 출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2025.11.18 15:39김미정

"반도체 개발 문턱 낮춰드려요"…프라임마스의 칩렛 혁신

“허블릿(Hublet)은 단순한 칩이 아니라 반도체 개발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플랫폼입니다. AI 시대를 뒷받침할 데이터 인프라의 근본적인 확장성을 허블릿이 만들어낼 것입니다.” 박일 프라임마스(Primemas)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허블릿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허블릿, 개발비·기간을 동시에 줄이는 플랫폼형 아키텍처 허블릿은 프라임마스가 독자 개발한 일종의 '칩렛(Chiplet)' 모듈이다. 반도체 조각인 칩렛을 모듈화해 서로 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기능을 기본 탑재한다. 고객사는 필요한 특화 기능만 별도 칩렛으로 붙여 쓰면 된다. 박 대표는 “AI 알고리즘은 항상 변한다. 반도체를 2년 동안 개발해도 2년 뒤에 그대로 쓰일지 알 수 없다”며 “GPU가 강한 이유도 높은 플렉서빌리티(유연성) 덕분에 다양한 AI 요구 사항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SoC가 하나의 고속도로만 있는 구조라면, 허블릿은 동서남북 방향으로 고속도로가 뚫려 있어 훨씬 다양한 조합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프라임마스의 1세대 허블릿 '팔콘(Falcon)'은 고객사의 개발비와 개발 기간을 크게 줄여준다. 개발비는 10분의 1 이하, 개발 기간은 5분의 1에서 10분의 1 수준까지 단축된다. 프라임마스가 제공하는 팔콘 위에 고객사가 필요한 칩렛만 올려붙이면 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핵심 요소는 허블릿과 함께 제공되는 FPGA(필드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 기반 보조 칩렛 '카멜레온(Kameleon)'이다. 카멜레온은 자체 설계 능력이 부족한 기업도 다양한 알고리즘을 신속하게 하드웨어로 구동할 수 있게 해주는 모듈이다. 박 대표는 “카멜레온에는 FPGA가 다수 탑재돼 있어 고객사가 원하는 알고리즘을 그대로 올려 구동할 수 있다”며 “새로운 AI 가속기 개발이 며칠이 아니라 한두 시간 안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블릿과 카멜레온의 조합은 반도체 시장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모델처럼 SoC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설계할 필요 없이, 공통 기능을 담당하는 허블릿을 기반으로 필요한 기능만 모듈처럼 결합할 수 있어서다. 대규모 단일 프로젝트 중심이던 반도체 개발 방식을 모듈 조합 구조로 전환시키는 시도다. CXL 기반 대용량 메모리 시장에서도 두각…“데이터 병목 해결의 열쇠” 프라임마스는 허블릿 기반 구조를 가장 먼저 CXL 기반 AI 데이터 인프라 영역에 적용했다. 최근 AI 모델은 수 테라바이트 단위의 메모리를 요구하지만 GPU의 온보드 HBM 용량은 200GB 안팎에 불과하다. 한 번 비워지면 서버의 메모리나 스토리지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AI 데이터 공급 병목'이 발생한다. 박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GPU 서버의 활용률이 35% 수준에 머무는 배경에는 알고리즘 문제가 아니라 메모리 부족과 DB 성능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라임마스는 허블릿을 기반으로 한 대용량 메모리 모듈 'JBOM(Just Bunch of Memory)'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수십 테라바이트급 D램 풀(pool)을 구성해 데이터 공급 속도를 크게 개선하며, DB 성능이 20~80배 향상되는 사례도 확인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도체 개발 문턱 없앤다”… 프라임마스가 보는 미래 프라임마스는 허블릿을 단순한 칩이 아니라 반도체 개발 생태계의 기반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특정 산업용 SoC 개발에 수천억 원의 비용과 수년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허블릿과 카멜레온을 활용하면 업체 규모와 상관없이 맞춤형 칩 설계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AI 시대에는 결국 누구나 자신만의 하드웨어 가속기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IT 시장에 진입할 때 반도체 때문에 발생하는 문턱이 있는데, 그 문턱을 없애버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프라임마스는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들에 제품 공급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5.11.18 15:38전화평

장기조직기증원 ·한양대구리병원, 기증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최근 기증 문화 확산 및 기증 업무 질 관리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뇌사추정자 통보·기증 및 뇌사 관리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바람직한 기증 문화 조성을 위한 정보 교류에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장기․조직기증 면담연계 조사 사업 참여 등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자 증가를 위한 효율적인 원내 프로토콜 구축 ▲원내 교육을 통한 기증 인식 개선과 기증 과정 중 지속적인 질 관리 시행을 통한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활성화 등이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2017년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기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일원화된 기증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될 예정이다. 이승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병원장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의 협약을 통해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장기기증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양 기관이 협력해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뇌사 장기기증은 어려우면서도 새로운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일이다”라며 “더 많은 환자에게 장기이식으로 새로운 삶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8 15:37조민규

JO1 사토 케이고가 일본서 '닥터지' 브랜드 알린다

닥터지가 글로벌 보이그룹 JO1의 멤버 사토 케이고를 새로운 일본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일본 Z세대와 접점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사토 케이고는 감각적인 스타일과 뛰어난 표현력을 바탕으로 댄스와 퍼포먼스는 물론 패션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존재감을 보여주는 글로벌 아티스트다. 다양한 매거진 화보와 브랜드 타이업에 참여해 모델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음악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연스럽고 꾸밈 없는 모습으로 일본 Z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닥터지는 “사토 케이고의 건강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정체성과 부합하고,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사토 케이고를 통해 닥터지의 진성성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이번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델 발탁과 함께 사토 케이고가 참여한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과 '블랙 스네일 크림'의 오리지널 영상도 공개했다.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은 누적 판매 3천200만 개를 돌파한 닥터지의 대표 스테디셀러다. 영상 속 사토 케이고는 제품의 부드럽고 촉촉한 진정 효과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닥터지만의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 감성을 전했다. 누적 판매 3천300만개를 기록한 국민 안티에이징 크림 '블랙 스네일 크림'의 영상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사토 케이고의 비주얼로 탄탄하면서도 부드럽게 차오르는 광채 탄력을 매력적으로 표현해냈다. 닥터지는 향후 사토 케이고와 함께한 인터뷰, 비하인드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공개하며 일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재팬 마케팅팀 박지훈 팀장은 “맑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글로벌 Z세대의 사랑을 받는 사토 케이고와 닥터지의 만남이 일본 시장에서 긍정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토 케이고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일본 더모코스메틱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5:30백봉삼

엔비디아, AI 슈퍼컴퓨터 확대 지원…"질병·우주·양자 연구 가속"

엔비디아가 글로벌 연구기관에 차세대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를 확대 지원해 과학 연구 속도 높이기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16~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 2025(SC25)'에서 지난 1년간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플랫폼 성과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우리 가속 컴퓨팅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80개의 새로운 과학 시스템이 전 세계에 공개됐다"며 "이는 총 4천500엑사플롭스의 AI 성능에 기여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시스템은 미국 텍사스 첨단 컴퓨팅 센터가 구축 중인 3백 페타플롭급 호라이즌이다. 이 시스템은 GB200 NVL4와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서버 기반으로 2026년 가동돼 미국 연구 커뮤니티에 새로운 수준의 AI 컴퓨팅 역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라이즌은 의료와 기상·기후 모델링, 로보틱스, 제조 등에서 활용된다. 질병 역학 분석을 비롯한 은하 시뮬레이션, 신소재 탐색, 지진파 모델링 같은 고난도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은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4천 개를 탑재해 부동소수점 4비트 정밀도(FP4) 기준 최대 80 엑사플롭 성능을 낸다. 연구진은 이를 활용해 바이러스 구조나 은하 형성 과정, 양자 물질의 특성을 시뮬레이션할 계획이다. 미국 에너지부는 아르곤 국립연구소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에 일곱 대의 AI 슈퍼컴퓨터를 새로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 이 중 솔스티스는 블랙웰 GPU 10만 개를 탑재해 1천 엑사플롭스 AI 성능을 목표로 한다. 솔스티스보다 작은 규모의 이퀴녹스는 블랙웰 GPU 1만 개로 구성돼 과학 데이터 분석과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또 로스앨러모스 연구소의 미션과 비전 시스템은 베라 루빈 플랫폼과 퀀텀-X800 인피니밴드로 구축돼 기밀 연구와 오픈 과학 연구를 나눠 수행할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의 주피터가 FP64 기준 초당 1경 연산 성능을 기록하며 유럽 최초 엑사스케일 컴퓨터가 됐다. 이 시스템은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 2만4천 개를 탑재해 고해상도 세계 기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유럽 각국도 블루 라이온과 게피온, 이삼바드-AI 등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있다. 기후 모델링과 양자 연구와 멀티모달 기초 모델 개발 같은 국가 단위 연구가 이 시스템들로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과 대만이 소버린 AI 전략과 산업 연구 가속화를 위해 엔비디아 GPU 기반 인프라를 도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정부는 소버린 클라우드와 AI 팩토리에 5만 대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배치할 계획이다.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의 크리스텔 미힐센 책임자는 "가속 컴퓨팅 능력의 도약으로 유럽 연구진은 과학 분야 전반에 걸쳐 복잡성·규모 범위 측면에서 새로운 차원의 AI 모델과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5.11.18 15:28김미정

아이티센피엔에스, 팔로알토와 AI 시큐리티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아이티센피엔에스(대표 한상욱)가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함께 실증형 인공지능(AI) 보안 거점을 마련하고 산업별 사이버 위협 대응을 본격화했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협력해 서울 서초구 아이티센빌딩 별관에 'AI 시큐리티 이노베이션 센터(AI Security Innovation Center)'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센터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복잡하고 정교해지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실증 기반 보안 체험 플랫폼이다. 고객은 실제 위협 시나리오를 반영한 환경에서 최신 보안 솔루션을 체험하고 자사에 적합한 보안 전략을 직접 검증할 수 있다. 센터 내부에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AI 기반 통합 관제 솔루션 'XSIAM'과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코텍스 XDR(Cortex XDR)' 등 핵심 보안 솔루션이 실제 고객 환경과 유사한 형태로 구축돼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위협 탐지 과정과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눈으로 확인하고, AI 기반 솔루션이 제공하는 보안 운영 효율성과 탐지 정확도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금융, 유통, 제조 등 주요 산업군을 위한 맞춤형 사전 검증(PoC) 환경도 함께 제공된다. 각 산업별 특수한 보안 요구 사항을 반영해, 기술 도입 전 성능과 투자 효율성을 명확히 검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이를 통해 고객사가 솔루션 선택 단계에서부터 실제 운영 효과와 총소유비용(TCO)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단순한 기술 전시 공간을 넘어 AI 기반 실시간 위협 탐지와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실증하는 거점으로 운영된다. 고객은 보안 데모와 시연 세션, 맞춤형 보안 컨설팅, 교육 및 세미나를 통해 최신 기술 동향을 실무 관점에서 이해하고 자사 환경에 맞는 보안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이를 바탕으로 고객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신뢰도와 투자 효율성을 높여 보안 의사결정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센터 운영 방향을 세 가지 전략적 메시지로 정리했다. 먼저 '시큐리티 포 AI(Security for AI)'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안 체계를 뜻한다. 'AI 포 시큐리티(AI for Security)'는 보안 운영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위해 AI를 적극 도입하는 전략으로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AI 기반 탐지 기술이 이를 뒷받침한다. 마지막으로 'AI 시큐리티 - 시큐어 뉴 그라운드(AI Security - Secure New Ground)'는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보안 방식과 전략을 고객과 함께 개척하겠다는 아이티센피엔에스의 비전을 담고 있다. 한상욱 아이티센피엔에스 대표는 "AI가 공격 도구로 활용되는 지금,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증 기반 보안 센터를 설립하게 된 것은 보안 시장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I 시큐리티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안 전략을 함께 수립하고, 산업별 위협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8 15:23남혁우

기업은행, 'IBK창공 실리콘밸리 센터' 개소

IBK기업은행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IBK창공 실리콘밸리 센터'를 개소했다. IBK창공 실리콘밸리 센터는 기업은행이 2023년 9월부터 운영 중인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를 정규센터로 전환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국내 혁신·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창공 육성·졸업기업을 위해 약 330㎡ 규모의 단독공간을 마련해 투자유치 기업공개, 현지 파트너사 미팅, 기관 네트워킹 참여 등 해외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태 은행장은 “벤처스타트업 생태계가 가장 활발한 실리콘밸리에서 IBK창공의 첫 글로벌 정규 센터를 개소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우수한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8 15:21손희연

인덴트, AI 기반 글로벌 D2C 커머스 SaaS 플랫폼 '보부샵' 출시

커머스 AX 전문 기업 인덴트코퍼레이션(대표 윤태석)이 AI 기반의 글로벌 크로스보더 커머스 플랫폼 '보부샵'을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보부샵은 국내 브랜드가 별도의 해외 전용 자사몰 구축 없이 최소한의 리소스로 글로벌 판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이다. 기존 상품 정보 입력만으로 곧바로 이커머스 매출 상위 16개국에 해당하는 글로벌 D2C(소비자 직거래)판매가 가능하다. ▲판매 페이지 생성 ▲결제 ▲물류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자동화해 제공한다. 보부샵의 핵심 경쟁력은 AI 기반의 현지화 기술에 있다. 커머스 특화 AI가 상품명과 설명, 판매 옵션 등 주요 콘텐츠를 실시간 번역해 국가별 맞춤 판매 페이지를 제공한다. 해외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서 자국 통화 표기와 실시간 환율 기반의 가격 변환, 다양한 글로벌 결제 옵션까지 갖추고 있다. 보부샵을 통해 진출 가능한 국가는 미국·중국·영국·일본·인도·독일·인도네시아·캐나다·프랑스·호주·베트남·태국·홍콩·싱가포르·UAE·대만 등이 있다. 브랜드 운영 측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보부샵의 강점이다. 주문·배송·CS(고객 서비스) 전 과정을 자동 연동함으로써 브랜드 운영자는 복잡한 국제 배송 및 고객 응대를 직접 처리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국가별 실시간 판매 데이터를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해 브랜드는 빠르게 성과를 분석하고, 맞춤형 GTM(Go-To-Market)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별도 전문 조직 없이도 손쉽게 글로벌 매출을 실현할 수 있다. 보부샵을 활용하면 현지화 된 마케팅까지 가능하다. 보부샵의 커머스 특화 AI는 국내 자사몰에 등록된 리뷰 콘텐츠를 자동으로 번역하고, 제품 정보와 연동해 글로벌 SEO(검색엔진 최적화)를 손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각국 소비자 성향과 콘텐츠 파급력을 분석해 최적의 인플루언서를 추천하고, 이들의 트래픽 유입 및 매출 기여도를 수치화해 제공함으로써 브랜드는 마케팅 성과를 정량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즉, 브랜드는 보부샵을 통해 AI 기반 현지화 마케팅과 글로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구현할 수 있다. 해외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발견하고, 구매로 이어지는 '발견형 커머스'를 실현하는 방식이다.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는 “보부샵은 상품만 있다면 클릭 몇 번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현지화 된 D2C 플랫폼”이라며 “AI와 D2C 인프라만으로 누구나 글로벌 매출을 낼 수 있는 시대다. 보부샵은 '1인 기업 1조 매출'이라는 우리의 미션을 현실화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5:19백봉삼

"갤럭시 버즈4 프로, 이렇게 나온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디자인이 유출됐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이미지는 삼성 원UI 8.5 펌웨어 속 애니메이션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작과 비교해 여러 디자인 변화가 확인된다. 스템은 유지되지만 날카로운 삼각형 디자인을 버리고 더 납작하고 단순환 디자인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스템의 독특한 라이트 바도 사라지는 반면, 핀치 컨트롤은 그대로 유지된 것처럼 보인다. 충전 케이스의 경우 이어버드가 케이스 안에 수직으로 들어가는 형태가 아닌 납작하게 누워 있는 형태로 바뀌었다. 또, 케이스에는 USB-C 포트 옆에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스마트폰의 벨소리가 울려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다. 충전 포트 반대편에는 충전 케이스 분실 시 도움이 되는 스피커가 자리한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유출된 원UI 8.5 빌드를 분석한 결과, 새로운 헤드 제스처(Head Gestures)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당 기능은 소니 WF-1000XM5, 구글 픽셀 버즈 프로 2 등에 탑재된 기능이지만, 버즈4 프로는 전화·알림 응답 외에도 ▲알림 읽기 또는 취소 ▲알람·타이머 해제 ▲AI 비서와 대화 시 응답도 가능하다. 그 밖에도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 ▲360도 오디오 녹음 ▲빠른 페어링을 지원하며, 충전 케이스에는 더 큰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5.11.18 15:19이정현

차기 우리금융 회장, 한 달 내 숏리스트 공개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군을 압축한 '숏리스트'가 내달 말이나 내년 초께 공개된다. 18일 우리금융 측은 회장 후보군을 검증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임추위)가 17일 열렸으며, 10월 28일 공식 위원회를 가동한 이후 두 번째 만남이라고 밝혔다. 내·외부 후보군 모두를 담은 롱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며, 일각에서 하마평으로 이름을 올린 전직 금융위원회 관료 출신이 롱리스트에 포함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 측은 임추위원들이 논의하는 최소 2개월의 시간이 지난 이후에야 숏리스트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가 10월 28일 시작됐기 때문에 산술적인 계산으로는 내달 말이나 내년 초에 숏리스트 윤곽이 잡힐 것으로 추정된다.

2025.11.18 15:18손희연

"릴스 무단 사용 차단"…메타, 콘텐츠 보호 도구 출시

메타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콘텐츠 무단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을 내놨다. 18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콘텐츠 보호 도구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도구는 크리에이터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무단 사용될 경우 이를 자동 감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메타의 권리 관리 시스템과 동일한 매칭 기술로 중복 콘텐츠를 탐지하는 식이다. 매칭된 릴스는 일치율, 조회 수, 팔로워 수, 수익화 여부 등 상세 정보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릴스를 누가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노출 차단이나 출처 링크 추가 등 후속 조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콘텐츠 추적하는 기능이 기본 적용돼 추가 설정 없이도 보호받을 수 있다. 이 보호 도구는 페이스북 콘텐츠 수익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내부 기준을 충족한 크리에이터에 우선 제공된다. 권리 관리 도구를 사용하는 이용자에게도 접근 권한이 순차 확대될 방침이다. 크리에이터는 다른 계정에 콘텐츠가 사용될 수 있게 허용 목록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필요시 특정 릴스에 대한 권리 주장을 포기하거나 출처 링크를 통해 트래킹을 선택할 수 있다. 허위 신고를 반복하는 크리에이터는 접근 제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메타는 "이런 조치는 결과적으로 더 많은 크리에이터가 작업물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11.18 15:17김미정

금융사기 조직 증가세…SAS "AI·네트워크 탐지 전략 필수"

조직적 금융사기 확산을 막으려면 인공지능(AI)과 네트워크 분석을 합친 탐지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SAS는 지능형 금융범죄가 조직적 공모 형태로 진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방식이 필수라고 18일 밝혔다. SAS코리아 조민기 상무는 "기존 거래 모니터링이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으로는 범죄 단체가 만든 공모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고객 정보와 계좌와 디바이스 등 엔티티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네트워크 기반 분석을 통해 숨겨진 공모 관계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보험업계에서는 공모 형태의 보험사기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대출 사기와 송금 사기와 불법 환전과 온라인 도박 자금이 뒤섞여 빠르게 순환되는 구조가 나타난다. 여기에 서비스형 자금세탁까지 결합하며 적발이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일부 금융사 직원이 범죄 조직과 연루되는 내부자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조 상무는 "이런 복잡한 사기 구조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개별 거래가 아닌 전체 네트워크를 분석해야 한다"며 "거래와 엔티티를 동시에 분석하면 기존 방식으로는 보이지 않던 연루 고리가 드러나 공모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은 SAS 바이야 기반의 AI·네트워크 분석 시스템 DB T-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해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와 청구 기록, 사고 이력을 통합 분석하는 체계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수십에서 수천 건의 관련 사례를 즉시 확인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후 DB손해보험은 "공모 관계 분석 시간이 기존 수 시간에서 2분 이내로 줄었다"며 "동일 시간에 약 30건의 분석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기 분석 정확도는 99%로 향상돼 조직적 사기의 확산을 초기에 차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도 SAS 바이야 네트워크 분석은 국제 범죄 조직이 수행하는 자금 세탁 과정에서 자금 흐름을 차단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감독기관과 대형 은행들이 자금 인출의 전 과정을 추적하는 데 이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는 "SAS 바이야의 AI·네트워크 분석 기반 사기 탐지 기능으로 수많은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정교해지는 조직적 금융범죄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는 네트워크 분석을 비롯한 SAS의 하이브리드 분석·적발 기법으로 금융기관의 범죄 대응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8 15:15김미정

[현장] 에퀴닉스 "AI 시대 분산형 인프라가 경쟁력"…'SL4'서 차세대 전략 공개

에퀴닉스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 높아지는 워크로드 수요에 맞춰 차세대 분산형 인프라 전략을 공개했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는 18일 경기도 고양시 향동동에서 열린 'SL4' 데이터센터 투어 행사에서 "AI 시대에는 데이터가 생성되는 위치에서 바로 추론까지 이어지는 초저지연 인프라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표준의 회복 탄력성과 연결성을 한국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에퀴닉스는 SL4 데이터센터 설계 철학과 글로벌 AI 에코시스템 전략을 소개하며 한국 시장 내 AI 인프라 수요 확산에 맞춘 고집적·고효율 인프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SL4는 상암 SL1과 다크파이버로 직접 연결된 도심형 멀티사이트 구조를 기반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워크로드를 소화할 수 있도록 전력·냉각·보안·연결성 전반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AI 워크로드가 기존 인프라를 바꾸고 있다" 이날 장 대표는 AI 워크로드 확산이 기존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IT 워크로드가 랙당 5~10키로와트(kW) 전력을 기준으로 설계돼 온 반면, 최신 AI 서버는 랙당 40~80kW, 일부 고성능 모델은 120kW까지 요구하며 기존 설계 기준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추론의 실시간성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AI 서비스가 10밀리초(ms) 미만의 지연을 전제로 설계되고 있으며 제조·금융·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엣지 기반 실시간 서비스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위치와 네트워크 구조 전반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 대표는 "AI 인프라는 기존 시설의 여유 용량을 조금 더 활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설계 구조를 요구한다"며 "데이터가 생성된 곳에서 즉시 추론하는 구조가 AI 시대의 기본 환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학습·추론을 위한 데이터 이동 비용·지연·규제 부담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데이터를 가능한 인접 클라우드나 내부 인프라에 위치시키는 방식을 선호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에퀴닉스가 구축한 글로벌 AI 에코시스템을 소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CSP)는 물론, 엔비디아·AMD 같은 AI 인프라 기업, 네트워크 사업자와 데이터 플랫폼 기업들을 에퀴닉스 생태계 안에서 모두 연결한다는 게 강점으로 평가된다. 에퀴닉스 데이터센터 고객은 하나의 플랫폼 상에서 다양한 AI 서비스와 인프라를 조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세대 분산형 AI 인프라 전략도 제시했다. 데이터 생성 위치에서는 추론, 중앙 리전에서는 대규모 학습을 수행하는 이원화 구조를 통해 성능과 비용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다. 장 대표는 "에퀴닉스 생태계 안에서 퍼블릭 AI와 프라이빗 AI 간 이동성이 확보되면 산업 전반의 AI 도입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데이터센터 지속가능성과 회복 탄력성도 강조됐다. 에퀴닉스는 전 세계 37개국, 77개 대도시에서 270개 이상 데이터센터를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운영 중이며 연간 99.999% 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고집적·고효율 설계로 무장한 SL4…AI 시대 데이터센터 표준 제시 이날 행사가 진행된 SL4 데이터센터는 서울·고양 일대를 하나의 디지털 캠퍼스로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구축됐다. 에퀴닉스가 상암에 구축한 SL1, 고양시에 위치한 SL2x와 다크파이버로 직접 연결해 초저지연 환경을 보장하며 AI·클라우드 서비스가 요구하는 분산형 워크로드를 구성했다. 전력 공급 체계는 'N+1' 구조를 적용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3.9메가와트(MW)급 비상 발전기 10대를 확보해 외부 전력 차단 시에도 장시간 독립 운영이 가능하며 모든 발전기는 지하층 대형 연료탱크와 연동돼 중단 없는 전력 공급을 보장한다. 매년 전력 차단 후 발전기 단독으로 센터 전체를 가동하는 'CUFT 테스트'를 직접 수행하는 것도 에퀴닉스의 차별화된 안정성 확보 전략이다.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와 배터리룸은 국내 기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계됐다. 배터리룸은 별도 공간으로 분리됐으며 2시간 내화 성능을 갖춘 방화벽 구조가 적용됐다. 이종래 에퀴닉스 한국 센터장은 "일반적으로 한 공간에 배터리와 UPS를 함께 두는 경우가 많지만 글로벌 기준은 철저한 분리 구조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냉각 구조는 에퀴닉스 특허 기반 '핫 아이슬' 컨테인먼트 방식이 적용됐다. 뜨거운 공기를 분리해 회수하는 구조를 통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확보하고 리퀴드 쿨링을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수배관 설계를 미리 반영한 점도 특징이다. GPU 기반 서버 증가로 열 밀도가 빠르게 높아지는 시장 상황에 대응한 설계로 꼽힌다. 운영·보안 측면에서도 SL4는 글로벌 표준을 그대로 적용했다. 고객별 프라이빗 케이지와 QR 기반 장비 식별·문서화 시스템을 통해 장애 대응 속도를 높였으며 설비·전력·통신 라인은 색상과 레이어별로 완전히 분리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소방 인프라 역시 고급형 노즐 시스템 도입 등 비용보다 안정성을 우선한 설계 철학이 반영됐다. "한국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전력·망·생태계가 경쟁력 결정" 아울러 에퀴닉스는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 조건과 과제를 설명하며 글로벌 사업자가 바라보는 경쟁력 요소를 제시했다. 먼저 에퀴닉스는 글로벌 이중화 구조를 기반으로 해외 리전 장애 시에도 한국 리전으로 즉시 우회가 가능한 운영 체계를 강조했다. 이같은 글로벌 표준화 운영 모델은 멀티리전 기반의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게 중요한 인프라 요소라는 설명이다. GPU 고집도 이슈에 대해서는 최신 AI 서버가 요구하는 전력량과 발열이 기존 데이터센터 구조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SL4는 공랭 기반으로도 운영이 가능하지만 필요 시 즉시 리퀴드 쿨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파이프 구조를 이미 설계 단계에서 반영했다. 또 전력 인프라와 입지 조건에 대해 장 대표는 "전력이 제공되지 않는 지역은 데이터센터 입지로 의미가 없다"며 "한국에서도 에너지 인프라 확충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시장 구조에 대해서는 기존 통신사 중심 시장이 점차 분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퀴닉스는 통신사 중립적 사업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글로벌·국내 네트워크 사업자가 한 공간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AI 시대의 가장 큰 차별성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국내 데이터를 해외 사용자나 글로벌 AI 서비스와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분산형 AI 환경이 본격화되는 흐름도 설명했다.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에서 추론을 수행하고, 중앙 리전에서 학습을 처리하는 구조가 확산되면서 다계층 네트워크 패브릭을 제공하는 에퀴닉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SL4를 포함한 서울·고양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이러한 분산형 AI 구조를 한국 기업이 활용하는 데 주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망 정책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정부의 AI 확산 기조에 맞춰 에너지 확보 정책과 전력 인프라 지원이 확대되면서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망사용료 관련 논의도 산업 전반의 투명성과 개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생태계 파트너가 만나는 분산형 AI 허브라는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1.18 15:14한정호

"개인정보 유출 미리 대응"…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 사이버보안 조직 신설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이버 보안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과 무선 OTA 업데이트 등 커넥티드카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킹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와 현대차그룹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해킹,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그룹사이버위협대응팀'을 신설했다. 팀장은 양기창 현대차 통합보안센터장이 맡았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별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해왔는데, 그룹 차원의 별도 조직을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사이버위협대응팀은 사이버 공격 위협 요인을 점검하고 분석하는 등 모니터링 업무는 물론 프로세스 개선, 거버넌스 강화 등을 수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3년간 사이버 보안을 위한 정보보호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기아의 정보보호 투자 금액은 621억원으로 2022년(231억원) 대비 약 169% 증가했다. 전담 인력도 2022년 105명에서 올해 262명으로 2.5배 늘었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데에는 커넥티드카 보안 강화에 목적이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차량과 소프트웨어가 분리되던 과거와 달리 자체 개발한 간편 결제 서비스 '현대페이'와 같은 인카페이먼트, 무선 업데이트, 원격제어 등 운전자 개인정보가 연결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차량 제어권을 탈취당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를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올해 4월과 9월 SK텔레콤과 KT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했고, 롯데카드도 297만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지난 3월 일부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보안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25.11.18 15:12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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