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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 대만서 '라그나로크' 23주년 오케스트라 콘서트 개최

그라비티의 대만 지사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GVC)는 대만 타이난에서 '라그나로크' 23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콘서트 'THEME OF RAGNAROK'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배경음악(BGM)을 오케스트라 선율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현지 시간 20일 오후 7시 30분 타이난 시립문화센터 공연예술관에서 열린다. 약 1천500석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가오슝 공연보다 무대와 객석 규모를 확대했다. 특히 지난달 11일 예매 시작 후 약 한 달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공연에서는 프론테라, 게펜, 모로크 등 주요 도시와 필드 음악을 포함해 총 26곡이 연주된다. 특히 'Wanna Be Free!!'의 삼바 버전 등 라틴풍으로 재해석한 4곡과 대만 전통 악기로 편곡한 3곡, 지휘자 진솔의 창작곡 등이 더해져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는 ㈜플래직의 진솔 대표가 맡으며, 연주는 가오슝 시립 윈드 오케스트라(KCWO)가 협연한다.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공연 전 원작자인 이명진 작가의 사인회가 추첨을 통해 진행되며, 티켓 소지자 전원에게는 인게임 아이템 카드 10종과 기념품이 담긴 특전 패키지가 증정된다. 현장에서는 엔젤링 후드 담요 등 한정 굿즈 판매도 이뤄진다. 김진환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지난해 가오슝 공연에 이어 올해도 대만에서 라그나로크 23주년 기념 공연을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주신 유저분들이 라그나로크만의 감동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9 15:50정진성

AI 자판기, 더 잘 팔줄 알았더니...'공짜'로 팔다 망신

지난달 엔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로 구동되는 AI 자판기를 도입했던 뉴욕타임스(NYT)가 수천 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11월 중순 사내에 AI 자판기를 도입했다. 이 자판기는 AI가 스스로 재고를 파악해 상품을주문하고, 가격 책정은 물론 업무용 채팅 앱 '슬랙'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제품을 판매하도록 설계됐다. '클라우디우스(Claudius)'라는 이름의 이 AI 자판기는 도매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인기 상품을 선별해 직원에게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도록 설계된 시스템 지침에 따라 개발됐다. 직원들은 슬랙을 통해 클라우디우스에게 필요한 물건을 요청하면, AI 자판기는 웹 검색으로 옵션과 가격을 비교해 재고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초기 버전인 '버전 1'에서는 사람이 제품 구매를 승인해야 했으나, 업그레이드된 버전 2에서는 클라우디우스가 개별 주문 당 최대 80달러까지 자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초기 운영 자본금은 1천 달러(약 147만원)였다. 물품을 구매한 후 클라우디우스는 마진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격을 정하고 이를 터치스크린 키오스크에 연동했다. 직원들이 카드나 휴대폰으로 상품을 구매하면 AI는 이를 파악해 재고 변동 상황을 파악하며 재고를 관리했다. 그러나 이 AI 자판기는 가동 2주 만에 초기 자본금 1천 달러를 모두 소진했다. 그 배경에는 WSJ 기자들의 끊임없는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이 클라우디우스를 계속 설득해 “상품 가격을 청구하지 말라”고 요구하자, AI가 이를 받아들였고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생선, 와인 등 다양한 상품을 모두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부작용을 겪은 후 엔트로픽은 더 개선된 모델 '소네트 4.5' 기반으로 버전 2를 개발했고, 클라우디우스를 관리하는 별도의 최고경영자(CEO) 역할의 봇 '시모어 캐시'라는 AI 책임자도 도입했다. 새 AI 책임자는 “무료 프로모션을 중단했다”며 “이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때까지 기다리며 수익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AI 자판기는 직원들의 가격 인하 요구를 거절하는 등 정상적인 상업 행위를 유지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 조치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한 직원이 “NYT의 사명은 직원들에게 재미와 기쁨, 흥분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PDF 파일과 가짜 이사회 회의록을 제작해 자판기에 제시했고, 이를 근거로 AI 책임자 시모어의 승인 권한이 정지됐으며, 모든 영리 목적의 판매 활동이 일시 중단됐다고 AI를 속였다. 이후 AI 자판기는 다시 모든 상품을 공짜로 팔기 시작했다. 이에 앤트로픽은 AI 자판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원인을 컨텍스트 창이 가득 찼기 때문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켜야 할 지침과 대화 등 이력이 쌓일수록 AI 모델이 기억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져 핵심 목표와 우선순위, 가이드라인을 놓치기 쉬워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앤트로픽 측은 이번 실패 사례가 AI 시스템의 한계를 이해하고 개선하는 데 중요한 학습 사례가 됐다고 평가했다.

2025.12.19 15:43이정현

굿어스데이터, 오라클 클라우드 핵심 파트너로 '부상'…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굿어스데이터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행하며 글로벌 AI 서비스 확장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굿어스데이터는 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기업 투디지트의 모델을 기반으로 한 미국 주식 분석서비스 기술검증(PoC)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굿어스데이터는 OC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헬스케어 분야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 중이다. 투디지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AI 스타트업 거대언어모델(LLM) 챌린지 사업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유망 AI 스타트업'에 선정된 기업이다. 굿어스데이터가 구축한 OCI 기반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굿어스데이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OCI 기반 글로벌 서비스 아키텍처 구축 ▲데이터베이스(DB) 전환·운영 안정화 설계 ▲대규모 LLM 서비스 운영 환경 최적화 등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투디지트가 대규모 모델 기반 서비스를 해외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하도록 지원했다. 굿어스데이터는 오라클의 AI 데이터 플랫폼 전문 파트너로서 AI 서비스 상용화와 글로벌 확장 지원을 핵심 사업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LLM 기반 AI 서비스에 요구되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 역량과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경험을 축적했다. 앞으로 금융·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서비스 스타트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PoC부터 상용화, 해외 시장에서의 서비스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표준 전환 모델을 정립·확산하며 국내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굿어스데이터는 최근 피지컬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엠아이제이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헬스케어 서비스 특성에 맞춘 OCI 기반 구축, 시스템 이관,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등을 지원해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 구축했다. 굿어스데이터는 오라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과 클라우드 기술력 고도화를 이끈다는 목표다. 굿어스데이터 데이터사업부 장재식 상무는 "오라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흔들림 없이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각 기업의 산업적 특성과 기술 구조에 맞춘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해외 시장 확장에 필요한 기반 마련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19 15:43한정호

컴투스, 금천구 장애인 가정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의장 송병준)는 지난 6일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금천구 지역 내 장애인 가정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겨울철 먹거리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컴투스 사내 식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양사 임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된 사내 봉사단 '컴투게더' 50여 명과 NGO 단체 '사단법인 좋은변화'가 참여했다. 봉사단은 약 1천300kg 분량의 배추와 양념을 직접 버무리며 김치를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관내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가정에 전달됐다. 가족과 함께 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뜻깊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정성껏 만든 김치를 드시고 이웃분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컴투스 그룹은 송병준 의장이 이끄는 'ESG 플러스 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 보전과 소외 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11월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서스틴베스트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A'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5.12.19 15:40정진성

AI 투자 열풍에 메모리·SSD 이어 HDD도 들썩인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관련 집중 투자는 메모리와 SSD에 이어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오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가격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HDD 공급가는 4%, 실제 판매가는 20% 가량 올랐다. AI 모델을 학습하고 훈련하기 전의 데이터, 학습을 마친 데이터를 담아 두는 데 가장 효율적인 저장장치로 HDD가 널리 쓰이면서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 압력이 확산되고 있다. 과거 2011년 태국 홍수로 인한 HDD 생산량 감소, 2021년 암호화폐 '치아'(Chia)로 인한 일시적인 가격 변동과 달리, 이번 가격 상승은 AI 투자 확대에 따라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 4분기 HDD 공급가, 3분기 대비 4% 상승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9월 중순 모든 HDD 가격을 올렸다. 전례 없는 수요 증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따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올 4분기 HDD 공급가는 3분기 대비 4% 가량 올랐다. 이는 최근 2년간 가장 큰 가격 상승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와 워크스테이션, 서버 등에 쓰이는 고성능 니어라인(Nearline) HDD를 중심으로 유통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분기가 아닌 월 단위로 공급 가격이 책정되고 있다. 글로벌 HDD 국내 공급을 담당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19일 "24시간 365일 구동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작년 대비 평균 20% 가량 판매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AI 모델 관련 데이터 상당수 HDD에 저장 현재 HDD 가격이 오르는 가장 큰 원인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대형 데이터센터의 수요 급증이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가 여전히 HDD에 담긴다. SSD는 빠른 입출력 속도로 처리 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대량 데이터 보관 영역에서는 여전히 HDD가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같은 비용으로 SSD 대비 3-5배 가까운 용량을 담아 둘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 집계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만 5년간 생성되는 데이터 양은 최대 3배까지 늘어나 400제타바이트(ZB)에 달할 전망이다. 이 데이터 중 SSD에서 처리된 데이터가 마지막으로 향하는 곳이 HDD다. 헬륨 가스 수급 문제·중국 시장 수요 증가도 소폭 영향 12TB 이상 고용량 HDD에 공기 대신 채우는 헬륨 기체의 수급 문제도 HDD 가격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씨게이트에 따르면 현재 기업용/니어라인 고성능 HDD 제품군의 78% 가량은 헬륨 기체를 채운다. 그러나 헬륨 주요 공급처인 카타르가 올 상반기 헬륨 수출량을 전년 대비 23% 가량 줄였다. 관련 업계는 미국 텍사스 주에 새로운 헬륨 생산 시설이 가동되는 올 3분기를 정점으로 4분기 경부터 헬륨 공급가가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국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는 일부 업무나 데이터 저장에 SSD 대신 HDD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장시간 꺼져 있는 상태에서 SSD를 구성하는 플래시 메모리 안의 전하가 서서히 빠져나가 저장된 데이터가 날아갈 수 있다. 2021년 '치아' 채굴 광풍에 HDD 가격 크게 상승 HDD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은 과거에도 있었다. 가장 가까운 예로는 2021년 3월부터 약 9개월간 지속된 암호화폐 '치아' 채굴로 인한 현상을 들 수 있다. 당시 비싼 고성능 그래픽카드 대신 저장공간을 빌려주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에 대용량 HDD와 SSD가 대거 소진됐다. 국내를 포함해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같은 해 9월 경 치아 시세 하락이 급격히 일어나며 저장장치 관련 수요는 급감했고 이에 따라 HDD와 SSD 공급난과 가격 상승이 동시에 해소됐다. 단 치아 채굴 후 남은 중고 HDD가 새 것으로 둔갑해 공급되는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 일반 소비자보다 전문가·중소규모 기업에 더 영향 커 HDD 가격 상승은 메모리나 SSD와 달리 일반 소비자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PC가 주 저장장치로 SSD를 이용하며 일반 소비자도 사진이나 문서 등을 클라우드에 백업하기 때문이다. 19일 글로벌 HDD 제조사 관계자는 "4베이(HDD 4개 동시 장착) 이상 네트워크 저장장치를 구성하려는 전문가들, 혹은 스토리지를 구성하려는 중소규모 기업 담당자들에게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2.19 15:39권봉석

"금, 보관 자산에서 디지털 인프라로"…아이티센글로벌, 온체인 전략 발표

아이티센글로벌이 실물자산 시장의 핵심인 금의 가치를 '온체인' 기술로 재정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오는 22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에 참가해 실물자산의 디지털 전환(DX)과 활용성 극대화 전략을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이번 행사에서 '온체인으로 다시 쓰는 금의 가치'를 주제로 단상에 오른다. 단순히 금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넘어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에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유통성을 결합할 때 발생하는 실질적인 가치 변화와 금융적 활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아이티센글로벌은 실물자산이 디지털 환경에서 어떻게 신뢰성을 확보하고 거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금이 보관 중심의 정적인 자산에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되는 동적인 디지털 인프라로 변모하는 과정을 제시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주최하는 BWB 2025는 올해 '연결을 넘어, 결합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과 투자기관이 결집하는 국제 행사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조6천억원, 영업이익 1천1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293%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전통적인 IT 서비스 역량에 RWA 사업의 성장세를 더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전망하고 있다. 강진모 아이티센글로벌 회장은 "금은 인류 역사상 가장 신뢰받는 자산이지만, 이제 온체인 환경을 통해 단순한 저장 수단을 넘어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의 기반 자산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이번 발표는 실물자산과 블록체인의 결합을 통해 아이티센그룹이 구축하고자 하는 미래 지향적 금 생태계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9 15:39한정호

"쿠팡 등 미국 상장사 건들지마"...美 트럼프 행정부, 韓 규제 발끈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예정돼 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 이행 회의를 전격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 디지털·플랫폼 규제 추진을 문제 삼아 미 연방정부 차원에서 강도 높은 경고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USTR은 이날 열릴 예정이던 한미 FTA 공동위원회 회의를 취소했다. 해당 회의는 지난 10월 양국이 통상 프레임워크를 업데이트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회의다. 외신은 회의 취소 배경으로 한국의 디지털 규제 입법 움직임을 지목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국회에서 추진 중인 플랫폼 규제 법안들이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기로 한 기존 통상 합의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쿠팡 등 미국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관련 조사와 규제 압박이 미 정부 내에서 규제 과잉이자 부당한 대우로 인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 정부는 이를 한국의 디지털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 훼손 사례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앞선 한미 통상 협의에서 한국이 규제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관세 부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역법 301조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까지 시사한 바 있다. USTR 측은 회의 취소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회의가 내년 초로 연기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디지털 정책을 둘러싼 양국 간 이견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2025.12.19 15:38류승현

'1달러라도 국내로'…한은, 처음으로 외화맡기는 은행에게 이자 지급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은행이 맡긴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외화 지준)에 대해 이자를 지급한다. 19일 한은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간 한시적으로 외화 지준에 대해 이자를 부과하는 정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자 수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 목표 범위 내에서 부과되며, 이자 지급 대상 기간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5월분의 지준 적립 기간에 대해 매월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높아진 원·달러 환율의 원인을 수급 불균형에 있다고 보고 있다. 즉, 해외로 나가는 달러가 들어오는 달러보다 더 많아 원화 가치를 절하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은행이 단기적으로 운용하는 달러 표시 자산을 국내서 운용할 수 있게 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것이 한은 측 계획이다. 한은 윤경수 국제국 국장은 "외화 지준 부리로 금융기관의 단기 외화자금 운용처를 국내로 들어오게 하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며 "이 뿐만 아니라 비금융기관 및 개인들이 해외서 운용하는 외화예금의 국내 유입 촉진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외환 건전성 부담금을 6개월간 한시 면제 조치도 의결됐다.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시행될 계획이지만, 기획재정부 측의 실행 절차가 남은 상황이다.

2025.12.19 15:34손희연

노타, 유탑소프트와 온디바이스 AI 튜터 개발 '맞손'…비용 효율화 실현

노타가 인공지능(AI) 에듀테크 기업 유탑소프트와 손잡고 온디바이스 AI 튜터 개발에 나선다. 노타는 지난 18일 유탑소프트와 온디바이스 AI 기반 교육 서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유탑소프트가 보유한 교육 업체 대상 AI 튜터 개발 역량과 노타의 AI 경량화 기술을 결합해 교육 전용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기반 AI 튜터 서비스를 상용화하고자 마련됐다. 양사가 구상 중인 온디바이스 AI 튜터는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태블릿 기기 자체에서 AI 튜터가 구동되는 방식을 기본으로 하되, 추론의 결과가 많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외부 서버와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 기존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막대한 서버 운영 비용 ▲네트워크 지연 속도 ▲데이터 보안 문제를 효율적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향후 협력이 구체화되면 유탑소프트는 우선적으로 영어 스피킹 특화 AI 튜터 모델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문제은행 특화 AI 튜터 모델의 기획과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노타는 자사 핵심 기술인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 파인튜닝 및 해당 AI 튜터 모델을 태블릿 등의 하드웨어(HW) 성능에 맞춰 압축·최적화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구현되는 AI 튜터 솔루션은 학생 사용자수 증가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AI 서비스 운용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학생들이 끊김 없이 AI 튜터의 질문·답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김성범 유탑소프트 대표는 "노타와의 협력은 에듀테크 시장의 화두인 비용 효율화와 개인화 교육을 동시에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 업체가 고비용의 LLM 도입으로 발생되는 운영 비용의 부담을 하이브리드 지원 온디바이스 AI 튜터를 통해 합리적이고 안전한 솔루션을 교육 업체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교육 업체를 위한 AI 서비스 모델 경량화는 HW 제약이 많은 모바일 교육 환경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유탑소프트의 풍부한 교육 서비스 구축 경험이 우리의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만나 실제 교육 현장에서 의미 있는 혁신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9 15:32한정호

공정위, 내년 배달앱·플랫폼 불공정 행위 더 세게 감시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앱과 글로벌 플랫폼을 겨냥한 불공정 행위 감시를 강화한다. ▲수수료 구조 ▲최혜대우 요구 ▲끼워팔기 등 플랫폼의 거래 관행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통해 플랫폼의 소비자 책임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 AI 활용 광고 규제도 더 촘촘히 한다. 공정위는 19일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디지털 시장 혁신 생태계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배달앱·온라인 플랫폼 전반에 대한 규율 강화를 예고했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공정위는 배달앱·대리운전 등 플랫폼 시장에서의 불공정 행위 감시를 강화한다. 배달앱 분야에서는 최혜대우 요구, 끼워팔기, 불합리한 수수료 부과 약관 등 주요 쟁점을 중심으로 조사와 제재를 이어갈 방침이다. 대리운전 플랫폼에 대해서는 이중 보험 가입 등 기사에게 과도한 비용이 전가되는 관행을 들여다본다.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압박도 이어진다. 공정위는 구글, 알리, 테무, 메타 등 해외 플랫폼의 표시·광고 위반과 거래 관행을 지속 점검하고, 독점력이 고착화된 디지털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 남용 행위를 적극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AI·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로의 지배력 전이 여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는 플랫폼 책임을 명확히 하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이 핵심이다. 플랫폼이 판매자인 것처럼 행동하거나, 대금을 직접 수령하는 구조에서는 입점업체와의 연대 책임 또는 단독 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음식 배달 등 플랫폼을 통한 '인접 거래'에도 판매자 신원 확인, 분쟁 해결 의무 등 소비자 보호 규제를 적용한다. AI 활용 광고에 대한 규제도 강화된다. 공정위는 AI로 생성된 가상 인물이 제품을 홍보하면서 이를 표시하지 않는 행위를 기만 광고로 규정하고, SNS 광고 모니터링 범위를 AI 악용 사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할인율·성능·순위 과장 표시 역시 조사 대상이다. 공정위는 “플랫폼과 입점 소상공인 간 구조적 힘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디지털 시장에서의 공정 경쟁 질서를 확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2025.12.19 15:30류승현

조이게임즈, 방치형 호러 디펜스 '귀판오분전' 정식 출시

조이게임즈는 모바일 방치형 호러 디펜스 RPG '귀판오분전'을 정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귀판오분전'은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유머 요소를 결합한 이색 디펜스 게임이다. 이용자가 한 공간에 몸을 숨긴 채 '문'을 중심으로 몰려오는 악귀의 침입을 막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방치형 플레이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히어로 동료를 조합해 전투를 이어가는 전략적 재미를 더했다. 이번 신작은 방치형 RPG '개판오분전'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조이게임즈는 전작의 경험을 토대로 콘텐츠 완성도를 높였으며, 기존 '개판오분전' 이용자를 위한 연계 혜택도 마련했다. 전작 이용자가 인증을 완료할 경우 추가 보상이 제공된다. 이용자는 데스베어, 영매소녀, 저승사자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주인공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분위기와 연출이 다르게 설계돼 스테이지 진행 시 색다른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조이게임즈는 미녀 귀신 콘셉트의 서성경을 공식 모델로 선정하고, 게임의 세계관을 담은 공식 뮤직비디오(MV)를 공개했다. 영상은 공포 요소와 위트 있는 연출을 결합해 게임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올리브영 및 GS25 모바일 상품권, 스타벅스 쿠폰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이게임즈 관계자는 "'귀판오분전'은 공포와 유머라는 상반된 요소를 방치형 디펜스 구조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게임"이라며 "짧은 플레이 타임 안에서도 긴장감과 몰입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12.19 15:30정진성

스파르타클럽 내일배움캠프,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업률 73%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의 국비지원 부트캠프가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커리큘럼 설계부터 취업 연계까지 가능한 자체 인프라를 구축한 결과, 올해 '스파르타클럽 내일배움캠프'에서 수료 후 6개월 이내 기준 취업률 73%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파르타클럽 내일배움캠프는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국비지원 부트캠프다. 약 5개월간 풀타임으로 진행되며, 정부 지원을 통해 훈련비 부담을 낮춰 참여할 수 있다. 팀스파르타는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커리큘럼 설계부터 수강생 관리, 취업연계 까지 각 단계별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교육 일정과 학습 환경을 튜터와 내부 전담 조직이 직접 관리하며, 수강생의 학습 진도와 과제 수행 현황을 밀착 관리하는 방식이 주효했다. 먼저 커리큘럼은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해 자체 설계한다. 기술 트렌드 분석과 기업 대상 사전 조사, 실무자 설문,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직무별 요구 역량과 기술 요소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기반·실무 중심 교육 모델을 적용한다. 교육 목표와 성취도 평가 기준을 함께 반영해 과정 운영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AI 디지털 마케팅, 데이터 분석, 사용자경험(UX)/사용자화면(UI) 디자인, 실시간 커머스 플랫폼 개발 등 개발·비개발 트랙을 폭넓게 운영 중이다. 교육 과정 전반에는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전담 튜터가 참여한다. 산업별 실무 경험자를 중심으로 선발된 튜터는 온보딩과 내부 교육을 통해 강의 및 관리 역량을 유지한다. 현재 스파르타클럽 내일배움캠프는 매월 약 150명의 튜터가 참여해 12시간 이상 상주하며 수강생의 질의에 상시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예비 인력을 포함하면 2천 명 이상 규모의 튜터풀을 구축하고 있으며, 필요 시 즉각적인 투입을 통해 교육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운영 기반을 갖추고 있다. 강사진은 모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등록을 완료했다. 비전공자 수료생 비중을 고려해 본 교육 과정에 앞서 3주간의 사전캠프도 직접 운영한다. 사전캠프는 트랙별 핵심 역량을 압축한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돼 학습 강도와 환경을 사전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별 학습 역량을 사전에 점검·보완함으로써 본 과정 진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이탈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자체 운영 시스템과 인프라를 통해 스파르타클럽 내일배움캠프를 운영한 결과, 장기간 이어지는 풀타임 과정에도 많은 수강생들이 높은 완주율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 17일까지 교육 과정에 참여한 총 3천364명 중 87.2%에 달하는 2천943명이 수료를 완료했다. 교육 이후에는 취업 연계 지원까지 지원한다. 국내 국비지원 부트캠프 중 누적 취업생 수 1위를 달성하고 있는 팀스파르타는 커리어개발팀을 통해 이력서·면접 코칭과 직무별 예상 질문 정리, 포트폴리오 특강 등을 제공한다. '바로인턴' 프로그램은 427개 협력사와 연계돼 있으며, 수료 후 인턴십 매칭률은 80.4%를 기록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업자 수는 1천309명에 달한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AI 인재 양성을 핵심 과제로 삼고 AI 커리큘럼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AI 시대 채용 환경 변화에 맞춰 라이브 코딩 기반의 실전형 학습과 실제 채용 전형을 반영한 수업을 강화해 문제 해결 과정과 사고력, 코딩 역량을 종합적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AI 챗봇을 활용해 자기주도적·반복 학습 환경을 확장하고,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생성형 AI 전반에 대한 이해와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2.19 15:25백봉삼

예스24 '사락', 스마트앱어워드 대상 수상

예스24는 독서 커뮤니티 '사락'이 지난 18일 열린 '스마트앱어워드 2025' 시상식에서 문화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이어워즈 코리아가 주관하는 스마트앱어워드는 4천명 규모의 평가위원단이 비주얼, 사용자화면(UI) 디자인, 기술력, 콘텐츠 등 18개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모바일 앱을 선정·시상하는 행사다. 사락은 지난해 4월 예스24가 선보인 독서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감성이 담긴 나만의 독서 노트를 기록하고 다양한 독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소셜 독서 플랫폼이다. 출시 이후 사락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올해 2월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추천 앱으로 선정되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024년 모바일 앱 론칭 이후 사락은 누적 도서 리뷰 80만 건, 독서 기록 11만 건을 기록했다. 또 2천300여 개의 독서모임이 개설되는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독서 커뮤니티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예스24 도서사업본부 조선영 본부장은 “사락이 '스마트앱어워드 2025' 문화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책 읽는 모든 이를 위한 독서 커뮤니티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이용자를 위한 다채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2.19 15:15백봉삼

웹젠, 테르비스-게이트 오브 게이츠 일본 코믹마켓 전시 참가

웹젠(대표 김태영)은 일본 최대 서브컬처 행사 '코믹마켓(코미케 C107)'에 개발 중인 신작 게임 '테르비스'와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출품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미케'로도 불리는 '코믹마켓'은 도쿄 빅사이트에서 매년 상,하반기 2회씩 개최되는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서브컬처 행사다. 웹젠은 글로벌 사전 마케팅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신작의 IP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신작 2종을 출품한다. 출품작 '테르비스'는 웹젠의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자체 개발 중인 수집형RPG 게임이다. 2024년 상반기 코믹마켓부터 4연속 참가 중으로 '지스타'를 포함한 국내외 주요 게임 및 애니메이션 전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동시 출품하는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웹젠이 지난 '지스타2025' 행사에 출품한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디펜스 게임 고유의 전략성에 로그라이크 방식의 육성 요소를 결합한 게임으로 이번 코믹마켓을 통해 해외 예비 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 코믹마켓 전시 부스에서는 두 게임의 주요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코스프레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일본 코스프레 전문팀 '코스믹스' 소속 포함 9명의 전문 코스프레 모델이 '테르비스' 캐릭터 4종과 '게이트 오브 게이츠' 캐릭터 4종의 코스프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부스에 방문한 일본의 예비 팬들에게 테르비스의 한정판 캐릭터 굿즈를 판매하고, 다양한 경품이 걸린 출품작 공식 SNS 연계 이벤트와 설문조사 등을 진행한다.

2025.12.19 15:15이도원

코웨이,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 정수기·침대 부문 1위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 조사에서 정수기, 침대 등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은 국내 산업별 상품 및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이 이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을 지수화해 평가하는 제도다. 조사는 서울과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만1천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정수기 부문 9년 연속, 침대 부문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KNPS 1위 선정을 포함해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등 올해 주요 소비자 조사에서 1위를 석권했다. KNPS 정수기 부문 조사는 국내 주요 정수기 기업 5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물맛과 품질, 체계적인 유지 관리 용이성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코웨이를 가장 추천하는 기업으로 선정했다. 침대 부문은 조사 대상 기업에 포함된 첫 해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소비자들은 스프링 내구성과 매트리스 편안함, 소재에 높은 점수를 줬다. 코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건강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혁신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9 15:13신영빈

오픈베이스 정진섭 회장 서울공대 발전공로상 수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2025년도 공과대학 발전공로상 수상자로 오픈베이스 정진섭 회장과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발전공로상은 서울공대가 공대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학내외 인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수여식은 지난 10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상은 1989년부터 지금까지 총 36회에 걸쳐 66명의 인사들이 수상했다. 수상자인 오픈베이스 정진섭 회장은 1979년 2월 공과대학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및 스탠포드대학교 시스템공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오픈베이스를 창립해 국내 네트워크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는 오픈베이스 대표이사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 공과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산업공학과 동창회장 및 공과대학 총동창회장을 맡아 서울대 공대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은 1983년 2월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교수로 20여 년간 재직하며 국내 로봇산업 발전과 학문 기반 확립에 기여하였다. 현재는 로봇앤드디자인 대표와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 동창회 및 후학 지원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서울공대 로보틱스연구소 건립을 위한 기금 출연 등 서울공대 발전에 기여했다. 김영오 공과대학장은 “수상자 두 분은 대한민국 산업발전 도약기에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신 선구자”라며 “서울공대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수상자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25.12.19 15:10방은주

엘리멘타 '실버 팰리스', 1차 CBT '동일률 테스트' 참가자 모집

엘리멘타는 개발 중인 오픈월드 추리 어드벤처 ARPG '실버 팰리스'의 첫 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인 '동일률 테스트'를 앞두고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2026년 1월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문조사를 작성해 신청할 수 있으며, 공식 커뮤니티 이벤트를 통해서도 추가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동일률 테스트'에서는 지난 5월 게임 공개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인 콘텐츠가 드러난다. 테스터들은 최대 7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으며, 주 무대인 '실버니아' 도시 탐험, 건물 구매가 가능한 부동산 콘텐츠, 탈것 시스템 'LS 페가수스' 등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전투 및 모험 요소도 공개된다. 도시 곳곳의 서브 퀘스트를 비롯해 '심층 사고'로 명명된 전투 챌린지, '범인 추적 재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됐다. 특히 강력한 보스와 맞붙는 도전적인 액션 플레이도 경험 가능하다. '실버 팰리스'는 빅토리아 시대를 모티프로 한 대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픈월드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정교한 그래픽이 특징이며, 이용자는 탐정이 되어 기업 독점 세력, 지하 갱단, 비밀 교단 등 다양한 세력에 맞서 도시의 미스터리를 파헤쳐야 한다. 한편, 엘리멘타는 이번 CBT 모집에 맞춰 게임의 세계관을 담은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2025.12.19 15:09정진성

[AI는 지금] "AI 혁신 안보인다"...AWS 리인벤트 혹평 속 아마존 AI 전략 재편

"이번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는 기대 이하였어요. 특히 인공지능(AI)과 관련해 혁신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이달 초 열린 AWS 리인벤트를 두고 이 같은 비판적 평가가 잇따르는 가운데, 아마존이 행사 직후 AI 조직을 신설하고 AWS 핵심 임원인 피터 드산티스(Peter DeSantis)를 수장으로 임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기존 범용인공지능(AGI) 부서를 반도체 설계 조직과 양자컴퓨팅 등을 포함한 더 큰 사업부로 재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GI 부서를 총괄해온 로히트 프라사드(Rohit Prasad)는 올해 말 사임할 예정이며, 새롭게 출범하는 조직은 현재 클라우드 부문 수석부사장(SVP)을 맡고 있는 드산티스가 이끈다. 이번 조직 개편은 AWS 리인벤트에 대한 시장 반응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AWS는 올해 행사에서 자체 AI 모델 '노바(Nova) 2'를 비롯해 생성형 AI 플랫폼 베드록(Bedrock), AI 에이전트, 맞춤형 실리콘 등 다양한 기술을 공개했다. 기업 고객 관점에서는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발표였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시장 전반에서는 "AI 판을 뒤흔들 만큼의 혁신은 보이지 않았다"는 반응이 더 두드러졌다. 특히 구글이 최근 '제미나이 3(Gemini 3)'를 공개하며 AI 성능 경쟁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것과 비교되면서, AWS의 발표는 엔터프라이즈 최적화에는 강하지만 AI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는 인상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술이 부족하다기보다는 AI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시장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는 평가다.또 일각에서는 생성형 AI 경쟁이 단순한 기능 비교를 넘어 개발자와 기업 고객을 어느 클라우드 생태계에 묶어두느냐를 가르는 주도권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해석도 내놨다. 이 같은 인식은 AWS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AWS는 특정 AI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오픈AI, 앤트로픽, 메타 등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클라우드 위에 올리는 '모델 중립(멀티모델) 플랫폼' 전략을 고수해왔다. 이는 기업 고객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는 합리적인 접근이지만, 반대로 시장에서는 "AWS의 대표 AI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주지 못했다는 한계로 지적돼 왔다. 여기에 아마존의 AI 전략이 대규모 투자 중심으로 부각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오픈AI 투자 논의, 정부 AI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을 통해 자본력과 장기 전략을 강조해왔지만, 이 과정에서 직접적인 AI 혁신보다는 판을 깔고 지분을 확보하는 쪽에 가깝다는 인식이 강화됐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이런 상황에서 아마존이 드산티스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AI 전략을 보다 명확하게 재정렬하려는 신호로 읽힌다. 드산티스가 이끌 새 조직은 AI 모델뿐 아니라 커스텀 실리콘, 양자컴퓨팅까지 포괄한다. 또 기존 AWS 조직을 넘어선 통합 AI 컨트롤 타워 성격도 갖는다. 이는 AI를 단순한 클라우드 기능이 아니라 아마존 전체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다시 배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이번 인사가 리인벤트에 대한 단기적인 혹평 하나로 결정됐다고 보지는 않았다. 다만 구글과 오픈AI를 중심으로 AI 경쟁이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AWS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희미해지고 있다는 판단이 누적되며 조직과 리더십을 동시에 손보는 결정을 내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마존이 전사 차원의 AI 총괄을 비교적 늦게 전면에 세운 배경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된다. 아마존은 그동안 AWS, 리테일·광고, 디바이스(Alexa) 등 각 사업부에 AI 역량을 분산시켜 내장하는 방식으로 성장해왔고, 이 구조에서는 굳이 한 명의 AI 수장이 없어도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생성형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기술력 자체뿐 아니라 '누가 무엇을 리드하는가'라는 상징성과 서사의 중요성이 커졌고, 기존 구조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WS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AI 시대에는 안정성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드산티스 체제는 모델과 칩, 인프라를 한 줄로 묶어 아마존이 AI 경쟁의 중심으로 다시 올라서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보내기 위한 재포지셔닝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19 15:01장유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2025 희망메이커톤 임팩트 공유회' 마련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오렌지플래닛에서 '2025 희망메이커톤 임팩트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25 희망메이커톤'에 참가한 공익 및 비영리 단체들과 유저, 파트너사가 한자리에 모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실행한 캠페인들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막을 올린 '2025 희망메이커톤'은 약 6개월 간 진행됐다. 국제구호단체 코인트리, 비영리단체 자유스콜레, 한국소아암재단, 사단법인 온기 등 8개 공익 단체는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을 통해 '소아암 환아 심리 치료', '취약계층 청소년 영어 교육', '스리랑카 특수장애학교 지원' 등 8개의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청소년들의 자립과 교육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사단법인 온기 최유민 팀장은 "희망스튜디오와의 협업은 사업 운영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경험이었다. 모금과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새롭게 구축해 사업 지속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특히 기부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법을 배우면서, 우리 사업을 기부자에게 알리는 방식을 고도화 할 수 있어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구영권 CSO가 재능 기부로 참여해 '투자자 시선에서 본 사회문제 해결 임팩트'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참가 단체들의 성과 발표와 기부 참여 활성화를 위한 토의, 기부 유저의 공감이 높았던 캠페인을 선정해 지원금을 전달하는 '임팩트 밸류 어워드'도 열렸다. 어워드에서는 환아와 자립준비청년에게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한 '한국소아암재단'과 '청소년행복재단'이 선정됐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구영권 CSO는 이번 행사 강의에서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임팩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유저들이 공감한 캠페인이 내년에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많은 공익단체들에게 인사이트를 공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베스트먼트는 행사의 '임팩트 엑셀러레이터'(Impact Accelerator)로 참여해 프로젝트 지원금을 후원했다. 희망스튜디오는 2023년 아이디어 발굴, 2024년 해결 방안 모색에 이어, 올해 '2025 희망메이커톤'을 통해 기부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문제해결책의 실제 적용과 확산을 실현하며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해오고 있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희망스튜디오는 게임 유저와 공익 단체, 파트너사가 함께 협력하는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이라며 “더 많은 사회구성원들이 플랫폼에 유기적으로 참여하고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12.19 14:58이도원

"퍼스트클래스 느낌"...세라젬 '마스터 V11' 앉고 누워보니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 어깨가 자연스럽게 움츠러드는 겨울. 회사와 집 사이, 분주한 도심 한복판에서 따뜻하게 누워 몸을 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 세라젬 웰카페(Well Cafe)는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든 곳이다. 통유리 너머로는 추위에 손을 비비는 거리 풍경이 펼쳐졌지만, 매장 안은 온기로 가득했다. 안내를 받아 체험존으로 들어서자 '카페'라는 이름보다 도심 속 휴식 공간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리 위 웰니스 공간…누워서 체험하는 의료기기 세라젬 웰카페는 전국 110여 곳에서 운영되는 체험형 공간으로, 식약처 인증을 받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를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기기 특성상 체험 문턱이 높은 기존 제품과 달리, 세라젬은 웰카페라는 오프라인 접점을 통해 접근성을 크게 낮췄다. 기자는 세라젬 웰카페 대치직영점에서 최신 제품인 '마스터 V11'을 체험했다. 마스터 V11은 최근 경주에서 열린 'APEC 2025' 고위급 오찬장에 설치돼 국내외 정상들에게 소개된 모델이기도 하다. 비즈니스석에서 느끼는 맞춤 마사지 마스터 V11에 몸을 맡기자 가장 먼저 느껴진 건 항공기 비즈니스석에 가까운 안락함이었다. 몸을 감싸는 구조와 자연스러운 리클라이닝 각도가 긴장을 풀어줬다. '지상에서 누리는 퍼스트클래스 경험'이라는 세라젬의 표현이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스터 V11은 기존 마스터 시리즈와 달리 의자형과 베드형, 두 가지 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소파처럼 편안하게 앉은 상태에서도 안마를 받을 수 있고, 베드형으로 전환하면 주변 시야가 자연스럽게 차단되며 보다 프라이빗한 공간이 만들어진다. 팔과 다리를 모두 넣어야 했던 기존 로봇형 안마기와 비교하면, 사용 방식도 훨씬 간편하다. 본격적인 마사지는 개인 척추 스캔으로 시작됐다. 사용자의 척추 길이와 굴곡을 인식한 뒤, 목부터 골반까지 척추 라인을 따라 마사지가 진행된다. 온열과 마사지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추위로 굳어 있던 허리와 등 근육이 서서히 풀리는 느낌이 전해졌다. 특히 기존 제품과 비교해 마사지볼의 온기가 더 따뜻하고, 자극이 부드럽게 분산되는 인상을 받았다. 단순히 강도를 높이는 방식이 아니라, 척추를 따라 '훑고 지나가는' 듯한 움직임 덕분에 부담도 크지 않았다. 장시간 체험에도 거부감이 적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같은 사용감은 마스터 V11의 설계에서 비롯된다. 마스터 V11은 척추 스캔 기반 맞춤 마사지, 온열과 압박이 동시에 작동하는 회전 도자, 견인과 입체 회전이 결합된 마사지 구조를 적용했다. 여기에 누운 자세와 앉은 자세 모두에서 동일한 성능을 구현하는 '듀얼 포지션 시스템'이 더해지며, 자세 변화에 따른 이질감도 줄였다. 마스터 V11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 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도움 ▲심부정맥혈전증 예방 등 6가지 효능·효과를 인증받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다. 체험 과정에서도 의료기기 기준에 맞춘 강도 설계라는 점이 체감됐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척추 관리의 일상화' 체험을 마치고 다시 거리로 나서자, 여전히 차가운 겨울 공기가 느껴졌다. 하지만 몸은 한결 가벼웠다. 추운 날씨에 몸이 쉽게 굳는 요즘, 세라젬 웰카페는 잠시 들러 누워 쉬어갈 수 있는 도심 속 웰니스 공간으로 기억에 남았다. 체험을 통해 의료기기의 문턱을 낮추는 세라젬의 전략은 척추 관리가 병원이 아닌 가정이나 회사 등 일상의 선택지로 스며드는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었다.

2025.12.19 14:48전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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