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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110조 정부 보조금 스테이블코인으로 지급 구상…원하는 은행과 테스트"

한국은행(한은)이 정부 보조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지급하는 테스트를 계획 중이다. 28일 서울 중구 한은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110조원 정도의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데 인공지능(AI) 이나 브록체인 기술을 통해 집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했다"며 "한은이 국고금 관리를 하고 있어 보조금 지급 관리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예를 들어 철근에 관한 보조금이라고 하면 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한정하는 식으로 보조금의 투명성이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했는데 한강 프로젝트로 예금토큰에 프로그램 기능을 넣는 것을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1년에 110조원이 넘는 규모이기 때문에 은행들에게 인센티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2차 프로젝트는 모든 은행에게 오픈하지 않고 기술 개발을 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의사가 있는 은행을 중심으로 접근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용 총재는 현재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법 규정이 없지만 사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예금토큰이 스테이블코인의 보완제도 되고 경쟁관계도 되기 때문에 2차 프로젝트는 법 규정이 어느 정도 확정되는 때 시작하려고 했는데 다른 걸 준비하고도 있지만 (보조금 지급은) 좋은 예가 돼서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은은 기획재정부와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자본자유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 금융위원회와는 가상자산에 관한 2차 입법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과의 만남에 대해 이창용 총재는 "우리나라 현황과 서클이 하고 있는 업무에 관해서 여러 질문을 했었다"고 답했다.

2025.08.28 14:24손희연

NHN '다키스트 데이즈', 신규 상위 지역 '혹한의 비엘리 섬' 오픈

NHN(대표 정우진)은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에 풍부한 자원을 얻을 수 있는 신규 지역 '혹한의 비엘리 섬'과 파티 시스템 개편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자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오픈월드 기반의 PC·모바일 슈팅 RPG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지난 8월 1일 글로벌 오픈 베타 100일을 맞이했다. 올해 5월 공개한 2025년 업데이트 로드맵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는 '다키스트 데이즈'는 지난 7월 최고 레벨 이용자들을 위한 신규 성장 요소 '생존자 레벨'을 도입하는 등 핵심 시스템 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8월 업데이트를 통해 '다키스트 데이즈'에는 상위 레벨 이용자를 위한 새로운 지역인 '혹한의 비엘리 섬'이 추가된다. '혹한의 비엘리 섬'은 이상 기후에 눈보라까지 휘몰아치는 죽음의 섬으로, 레벨 46에 달하는 더욱 강력한 좀비가 출현하며 새로운 보상도 얻을 수 있다. '혹한의 비엘리 섬'에서는 100개를 수집하면 'SSR 장비 제작 도면'을 제작할 수 있는 'SSR 장비 도면 조각'이 드롭되며, SR 및 SSR 재료의 드롭 확률이 기존 보다 증가해 이용자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한다. 파티 시스템도 개편된다. 멀티 콘텐츠 입장 시 이제 파티원과 함께 진입할 수 있으며, 파티 버프가 적용돼 동료와 함께 더욱 수월하게 사냥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파티원으로 지정한 주민의 AI도 개선되면서 플레이 환경도 쾌적해졌다. 이용자는 공격형, 방어형, 대기형 중에서 주민의 행동 성향을 조정해 더욱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게 됐다. 편의성 측면에서도 이용자의 니즈에 맞춘 개선 사항이 적용됐다. 먼저 '로운트리 터널'에서는 이미 클리어한 단계에 한해 자동 전투를 시도할 수 있다. 또한 자동 전투를 활성화할 수 있는 이용자가 '자리 비움' 모드에 들어가게 되면, 일정 시간 후 자동 전투로 전환된다. 이외에도 ▲게임과 관련된 질문 및 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는 AI 챗봇인 '쉘틱봇' 도입 ▲자동 이동·운전 기능 추가 등 다양한 편의성 강화 업데이트가 반영됐다. 8월 새로운 생존자 레벨 시즌과 함께 추가되는 주민은 '로라 스위트'다. SNS 팔로워 98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콘셉트의 주민 '로라 스위트'는 통통 튀는 귀여운 외형으로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채비를 마쳤다. 이번 생존자 레벨 보상으로 이용자는 '로라 스위트'의 의상을 획득해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색다른 매력을 뽐낼 수 있게 되었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이번 8월 업데이트는 신규 상위 지역 혹한의 비엘리 섬을 필두로 파티 시스템을 개편해 이용자분들이 생존과 협동의 재미를 한층 더 깊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라며 “다키스트 데이즈 세계관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신규 주민 로라 스위트도 새로운 생존자 레벨 시즌과 함께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5.08.28 14:24이도원

스카일로, 상용 협대역 NTN 망에서 음성통화 시연

스카일로가 상용 협대역 비지상 네트워크(NTN) 기반 음성통화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스카일로 보이스 게이트웨이'를 통해 구현된 기술이다. 게이트웨이는 AI 기반 음성 코덱을 적용해 통화 품질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사용량을 기존 셀룰러 대비 90% 이상 절감했다. AI 네이티브 방식으로 설계돼 통신 품질과 데이터 효율의 균형을 최적화했으며, 위성 링크의 물리 신호를 SIP, RTP와 같은 표준 프로토콜로 변환해 기존 이동통신사 코어망과 손쉽게 연동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폰만으로도 별도 장비 없이 NTN 기반 음성통화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일로는 이 기술을 활용해 지역별로 매월 수천만 건의 통화 처리가 가능한 상용 네트워크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스카일로는 3GPP 기반 NTN 음성통화 표준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6월 3GPP 총회에서 스카일로와 파트너사가 공동 제출한 'NTN 네이티브 음성통화' 제안이 차세대 통신 표준인 릴리즈 20(Rel. 20) 공식 작업 항목으로 채택됐다. 단말과 칩셋 연동도 병행되고 있다. 스카일로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와 함께 엑시노스 칩셋 기반의 NTN 음성통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사 입장에서는 별도 하드웨어 추가 없이 위성 기반 통신 기능을 구현할 수 있고, 시장 경쟁력과 수익 모델 다각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스카일로는 독일 프라운호퍼 집적회로연구소와 협력해 AI 기반 저용량 고효율 음성 코덱(NESC)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음성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데이터 전송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타룬 굽타 스카일로 최고제품책임자 겸 공동 창업자는 “이번 성과는 MNO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3GPP 기반 표준 프로토콜, AI 기반 음성 코덱, 칩셋 수준의 깊은 통합, 상용화된 NTN 네트워크가 결합되면서 모바일 통신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8 14:18박수형

"키즈 트렌드도 잘 아네“...29CM '이구키즈' 성수 팝업 가보니

패션 플랫폼 29CM이 MZ세대 성지인 성수동에 키즈 매장을 열고 취향 기반 소비에 익숙한 2539세대 부모를 공략한다. 밀레니얼 부모 세대들이 오프라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37개를 모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다.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는 국내 키즈 시장의 세대 교체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도 담았다. 29일 개점을 앞두고 미리 둘러본 매장은 기존 백화점 아동복 매장에서 보기 힘든 낯선 브랜드들, 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물 수 있는 놀이 공간 등이 눈에 띄었다. 이구키즈 성수는 29CM가 여성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쌓아온 큐레이션 역량을 키즈 카테고리로 확장한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회사는 저출산 시대에도 키즈 분야 상품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데이터로 판단하고, 2024년부터 베이비와 키즈 브랜드 셀렉션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키즈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 보기 힘든 브랜드 한눈에 이구키즈 성수는 방문객들이 상품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도록 여유롭게 동선을 잘 살렸다. ▲드타미프로젝 ▲더 멜로우 가드너 ▲코코모코 ▲페흐도도 베베 등 이미 온라인 상에서는 유명한 의류 브랜드들도 볼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 중 70% 이상은 자체 매장을 운영하지 않는 곳”이라며 “고객이 직접 경험하는 첫 접점”이라고 강조했다. 유아 가구와 교구, 슈즈 코너도 별도로 마련돼 있고, 가방이나 소품 등을 살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아이들이 잠시 앉아 놀 수 있는 작은 플레이존도 있다. 부모가 쇼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구성이다. QR코드가 붙은 상품 태그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29CM 앱으로 연결돼 동일한 온라인 가격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의 편의성과 오프라인의 체험을 잇는 구조다. 2층에는 수유실이 따로 마련돼 있다. 매장 곳곳에는 브랜드 스토리를 전하는 작은 카드들이 붙어 있고, 상품보다 브랜드의 감성을 먼저 느끼게 하는 큐레이션 방식이 돋보이기도 했다. 오픈을 맞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방문하면 '취향 발견 카드'를 받을 수 있고,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한정판 커플 양말 세트를 증정한다. 9월 1일까지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도 제공한다. 조카나 지인 자녀를 위해 제품을 구매하는 방문객들도 있었다. 해당 매장에서 선물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선물 박스를 1만원에 구매해야 한다. 선물 포장 비용이 다소 비싸게 여겨지기도 했다. 영유아 패션 시장서 브랜드 세대 교체 출발점 될까 회사의 이러한 도전은 시장의 흐름과 맞물려 있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유아동복 시장은 2024년 2조5천억원 규모로, 2020년 대비 38% 성장했다. 출산율은 낮지만 '밀레니얼 부모'와 '텐포켓·VIB(매우 중요한 아기)' 트렌드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값싼 실속형과 고가 명품 중심으로 양극화되던 기존 아동복 시장에,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을 앞세운 신진 브랜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성수동이라는 입지도 상징적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성수동 방문객 중 20~30대 여성 비중이 28%로 가장 높았다. 패션·문화·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젊은 층이 몰리는 성수에서, '부모와 아이의 취향을 함께 발견하는 공간'이라는 이구키즈의 메시지는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이번 매장을 영유아 패션 시장의 세대 교체를 여는 실험으로 볼 수 있다. 기존 백화점·SPA 브랜드 위주의 구조에서 컨템포러리 키즈 브랜드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29CM 관계자는 "이구키즈 성수는 젊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 취향을 발견하는 공간이자 디자이너 키즈 브랜드가 성장 기회를 넓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회사만의 안목과 큐레이션 전문성을 발휘해 아직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는 오프라인 키즈 편집숍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8 14:16안희정

"삼성전자, 9월 4일 갤럭시S25 FE·탭 S11 공개"

삼성전자가 다음 달 4일 오후 6시 30분(이하 현지시간) '삼성 갤럭시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고 폰아레나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최신 갤럭시 AI가 탑재된 프리미엄 태블릿과 갤럭시 S25시리즈의 새로운 패밀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디어와 파트너사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초대장을 발송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삼성닷컴과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초대장에는 갤럭시S25시리즈의 후면 카메라 렌즈 3개의 모습과 함께 갤럭시 AI의 로고가 투명한 상자에 담긴 모습이 담겨있다. 삼성은 구체적인 제품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갤럭시S25 FE와 갤럭시 탭 S11 시리즈가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외신들이 전망했다. 갤S25 FE, 갤럭시탭S11 모두 안드로이드 16과 원UI 8을 기본 탑재하며, 각각 엑시노스 2400 칩셋과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S25 FE는 6.7인치 화면에 8GB 램, 120㎐ 주사율, 후면 5000만 화소·전면 1200만 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갤럭시탭 S11 시리즈는 일반·라이트·울트라 등 3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14.6인치 AMOLED 화면, 1만1600㎃h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두 제품 모두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25 전시회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제품 공개 당일 확정될 예정이다.

2025.08.28 14:15이정현

20주년 맞이한 '광주 ACE Fair' 개막…K-콘텐츠 한 자리에

[광주=진성우 기자] 국내 최대 문화콘텐츠 전문 전시회 '2025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가 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전시는 31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패러다임을 넘어, 광주로의 초대'를 주제로 삼고 미래 콘텐츠 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현장에서는 방송·OTT, 애니메이션, 게임, XR, AI 등 K-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시와 투자유치 밋업, 국제 컨퍼런스, 청소년 AI 콘텐츠 경진대회 등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개막 선언과 환영사, 오프닝 영상, 개막 퍼포먼스, 'Talk with ACE' 광주 대표기업 성공사례 공유, 주요 부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으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콘텐츠 기업, 주요 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전시에는 33개국 400개 기업(국내 368, 해외 32)이 507개 부스로 참가한다. 광주 대표 기업 중에서는 스튜디오버튼, 울트라그린, 핑고엔터테인먼트, 아이스크림스튜디오 등이 참여한다. 방송·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CJ ENM, SK브로드밴드, SAMG엔터테인먼트('캐치! 티니핑' 제작사), 중국 CCTV 애니메이션, 인도 VirtualSoft 등이 함께한다. 올해 B2B관도 국내외 바이어들로 가득 찼다. 카카오, KBS미디어, SBS미디어넷, 브라질 글로보, 멕시코 이마헨 텔레비시온 등 참가 기업들은 글로벌 주요 기업과의 B2B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 특히, 올해 신설된 'ACE Fair 투자유치 밋업'에는 국내 VC·AC 12개사가 참여해 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마련했다. 이밖에 광주 콘텐츠 산업의 발자취를 담은 20주년 주제관, XR 체험관,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웹툰·일러스트 강연, 크리에이터 유투버 세미나 및 라이브 드로잉, 코스프레 경연대회, 굿즈 마켓 등이 운영된다. 전시장 실외에는 '비어페스트 광주', '광주 블레저 투어'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형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0주년을 맞은 ACE Fair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광주만의 독창적인 문화 기반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광주가 K-콘텐츠 세계화를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8 14:14진성우

이창용 "6.27 대책 불구 집값 안정화 더뎌…대내외 여건 점검해야"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확대를 막기 위해 내놓은 '6.27 대책' 이후에도 집 값 안정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자,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하면서 집 값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한은은 민간 소비와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여 지난 5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향후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통화 완화 정도와 속도를 조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종전 수준인 연 2.5%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금통위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마지막 인하 시점은 지난 5월로 2.75%에서 2.50%로 0.25%p 내렸다. 이날 금통위에서는 신성환 금통위원은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자는 의견을 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정부 가계부채 대책의 영향으로 수도권 주택 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가계부채 증가 규모도 축소됐지만,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높은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는 등 과거 부동산 대책 직후와 비교해 보면 안정화 속도가 더딘 편"이라면서 "금리를 동결해 주택 시장의 가격 상승 기대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향후 정부가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경우 동 정책과의 정책 공조 필요성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잠재 경제성장률 수준보다 낮은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도 높다"며 "최근 재정 지출 확대 영향 등으로 다소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되 인하 시기 등은 경기 상·하방 요인의 전개 과정 등을 좀 더 점검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수준이 현재 연 2.50%보다 낮을 수 있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총재는 "잠재 성장률보다 낮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결정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경제성장률이 낮은 만큼 기준금리 인하로 성장세를 뒷받침해야 하는데, 집 값으로 금리 인하 시기를 놓친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이창용 총재는 "이 상태에서 금리를 빠르게 내릴 경우 경기를 올리는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동산 가격을 더 올리고 가계부채를 올리는 부작용이 더 심하다"며 "타이밍을 잘 조정해서 가야 한다라고 생각해 실기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답했다. 한은은 현재까지 1%p 가량 금리를 내렸는데, 이를 통한 경제성장 기여도가 0.2%p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또 그는 "유동성을 과다하게 공급해 집 값 인상 기대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6.27 대책 등과 같은 대책 효과를 위해 시간적 여유를 주는거지 금리 정책을 갖고 집 값을 잡으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 사이클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를 좀 조정하고 있다고 봐달라"고 진단했다. 이날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9%로 내다봤다. 지난 5월 전망치 0.8%보다 0.1%p 올렸다. 이창용 총재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경제 심리 개선으로 소비 회복세 등이 예상보다 커진 것이 올해 성장률을 0.2%p 정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반도체 경기 호조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자동차 수출 등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 수출 측면서도 0.2%p 정도 높이는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건설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3%p 정도 낮출 것으로 관측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6%로 지난 5월 전망때와 동일했다. 향후 불확실성에 대해 이창용 총재는 "관세 협상 같은 게 재촉발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관세협상이 그대로 유지되더라도 미국에 많은 투자를해 자동차라든지 여러 사업이 미국으로 가서 생산을 해 우리나라의 공동화 위험, 노사 간 갈등도 위험 요소"라고 진단했다.

2025.08.28 14:09손희연

이태순 버티브코리아 신임 대표 선임…'360AI' 솔루션으로 AI 데이터센터 혁신

버티브코리아가 데이터센터 및 핵심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 30년 경력을 보유한 이태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엣지 애플리케이션 등 차세대 기술 확산에 맞춰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디지털 인프라 시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태순 버티브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옥에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혁신 솔루션을 발표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ICT 시장은 연평균 8.18%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2028년까지 약 926억2천만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이는 클라우드 도입 확대, AI 워크로드 증가, 국가 디지털 전환 정책 가속화에 따른 것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은 디지털 혁신의 최전선에 있으며, 버티브는 AI 시대와 그 이후를 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파트너 및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하고 확장 가능하며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태순 대표는 환영사와 함께 전력, 냉각, 인클로저, 관리 소프트웨어, 라이프사이클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데이터센터 솔루션 '버티브 360AI(Vertiv 360AI)를 공개했다. 버티브 360AI는 사전 설계·검증된 아키텍처로 구축 시간을 최대 50% 단축할 수 있으며, 초고밀도 GPU 랙을 지원하는 전력·냉각 통합 기능, 기존 냉각 시스템 재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 엣지부터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규모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특징이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배포, 수명주기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엔드-투-엔드 지원을 제공한다. 글로벌 차원에서 버티브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GB300 NVL72 플랫폼을 위한 차세대 전력·냉각 인프라 청사진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인텔 하바나랩스와 함께 2상 칩 직접냉각(D2C) 기술 검증을 진행하는 등 기술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AI 확산으로 인해 급격히 높아진 전력 밀도와 액체냉각 적용 등 새로운 데이터센터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 이태순 대표는 앞으로 버티브의 고투마켓(GTM) 전략을 총괄하며 ▲세일즈 성과 제고 ▲시장 내 입지 강화 ▲고객·협력업체·채널 파트너와의 파트너십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7월 열린 '버티브 마스터클래스'와 같은 전문가 네트워킹·지식 공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업계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160명 이상의 엔지니어와 아키텍트, 채널 파트너가 참여해 AI 및 차세대 워크로드 과제를 논의했다. 버티브는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3만1천여 명의 직원과 310개 이상의 서비스 센터, 4천여 명의 필드 엔지니어를 통해 데이터센터, 통신, 클라우드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회계연도 기준 약 8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3상 대형 UPS와 전력 스위칭 장치, 분전반, 열 관리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다.

2025.08.28 14:06남혁우

"한국, 퀀텀3.0 위한 클러스터 시급…핀란드는 10km 내 산·학·연 운집"

양자기술과 산업이 인공지능(AI)과 만나면서 '퀀텀 3.0'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술 개발에서 산업으로 숨가쁘게 넘어가는 중이다. 100년 전 발견한 양자 현상이 기술적·산업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은 지난 2012년이다. '개별 양자 시스템의 제어 및 측정 방법 개발'이 노벨물리학상을 받으며, 제2차 양자혁명(퀀텀 2.0) 시대를 여는 단초를 제공했다. 양자컴퓨터·양자통신·초정밀 계측 기술의 기초가 모두 여기서 비롯됐다. 그로부터 23년이 지난 2025년 현재 양자는 AI와 함께 '퀀텀3.0'으로 혁신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한국의 양자기술 연구, 기업, 정책의 현재 위치를 들여다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산학연관 간담회를 3회에 걸쳐 마련했다.(편집자주) ◆ 글 싣는 순서 국내외 양자산업 현황 및 진단 국제화와 인재양성 퀀텀3.0시대 나아갈 방향 ◆참석자(가나다순) -김영심 IQM 한국지사장 -김재현 큐노바 부사장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사회2) -배준우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부교수 -백승욱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 -유주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 사무관 -윤천주 ETRI 양자기술연구본부장 -정상곤 아이티센 기술연구소장(상무) -최태영 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사회 및 정리) - 사회(박희범 과학전문기자): 양자기술이 실험실을 나와 퀀텀 3.0을 향해 진화 중이다. 더 이상 실험실 안에만 나둬서도 안된다. 이제 기업의 주도적 역할과 실천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야 할 때다. 양자의 ▲국내외 동향 ▲경쟁력 ▲생태계 ▲인력 ▲국제협력 ▲수출규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 윤천주(ETRI 양자기술연구본부장): 우리나라 양자 기술 수준은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해 차이가 많이 난다고 늘 얘기한다. 그러나 다른 기술과 비교했을 때 부문별로 기술 격차가 '조금' 있을 뿐이다. 많이 뒤쳐진 부분도 있지만, 대등하거나 앞선 부분도 있다. 또 개인마다 보는 시각 차이도 존재한다. 특히, 광집적화칩 기술 같은 경우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 투자 측면에서 보면 우리는 이제 시작인 셈이다. 미국이나 중국, 유럽 등은 수십 조 원을 이미 투자했다. 우리가 뒤쳐져 있지만, 바짝 따라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 배준우(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부교수): 인력 측면에서 보면 고급인력들이 미국 중심으로 모여 있다. 우리는 양자 인재가 현재 600명 정도인데, 이를 수 천 명 수준으로 양성해야 할 것이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앞으로 더 심혈을 기울여 키워가야 할 것이다. - 방승현(오리엔텀 대표): 과학기술 인력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고 의과대학 쪽으로 가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서울대와 연고대 합치면 1천 300명 정도, 4대 과학기술원에서는 1천명 정도 의대 쪽으로 흘러 간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과학기술계 입장에서는 심각하게 본다. - 최태영(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 개인의 선택의 문제다. 강제할 수 있는 건 없다. 다만, 직업의 안정성이 중요하다. 산업이 활성화되면, 이를테면 대기업들이 양자를 시작한다면 학생들이 자연스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있다고 볼 것이고, 양자분야 인력난도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싶다. 사실 의대편중 현상은 항상 있어 왔다.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니지 않나. 우리나라가 양자 기술에 투자한 것이 2018년부터인데, 양자 산업이 활성화되면 자연히 해결될 문제다.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접근해야 한다. 이공계 학생들에 대한 대우가 좋으면 어느정도 해결이 될 것이다. - 유주연(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 사무관): 경제 규모나 인구 수 등 여러 측면에서 따져봤을 때 우리는 아직도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괜히 나중에 왜 힘빠지는 소리를 했냐고 그런 얘기를 들을 것 같긴한데, 그래서 아직도 '기술'이 너무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다고, R&D만 할 수는 없다. 산업화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가지 인프라가 됐든 실증이 됐든, 부품도 만들어 봐야한다.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시장이 열려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우리나라는 모든 걸 해봐야하는 어려운 시기다. 빨리빨리 좋지만…"속도감있게, 많은 숙제도 풀어야" 우리는 기다려주지 않고 항상 "빨리 가장 빨리 빨리"를 주문한다. 현재 우리는 굉장히 많은 숙제를 안은 상황에서 굉장히 속도감 있게, 많은 숙제를 해결해야 되는 시기다. - 방승현: 양자법이 지난해 만들어져 시행에 들어갔다. 5년마다 기술 개발 및 산업육성 계획을 짜게 될 것이다. 양자 관련법은 미국과 한국외에는 없다. 인력 수급과 인프라 확충 측면에서 기대가 큰 게 사실이다. 특히, 국내 3개 양자대학원에서 한해 80명 이상 석, 박사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인력난을 겪는 산업계에서는 대단히 고무적으로 본다. 다만, 이들 인재들이 양자 산업으로 얼마나 유입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인 것 같다. - 사회: 양자기술을 하드웨어 분야에서 클라우드까지 연결, 상용화한 IQM 얘기를 들어보자. - 김영심(IQM 한국지사장): 핀란드 주한 대사관에서 정보통신 분야 상무관으로 2년 반 정도 일한 적 있다. 한국과 핀란드 양자 이노베이션 교류를 지원했다. 핀란드 양자 생태계를 많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핀란드는 인구가 550만 명 정도다. 양자관련 산업체는 지난 2018년 2개로 시작해서, 현재 23개 이상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산학연 협력 및 정부, 민간 투자가 활성화하며 양자 생태계를 다른 여느 국가 보다도 빠르고 활발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이 안에는 IQM사 역할도 있다. - 사회: 핀란드는 양자컴퓨터 냉동기 강국이기도 하다. IBM도 핀란드 냉동기를 쓴다고 알고 있다. 성공 배경 등에 대해 듣고 싶다. - 김영심: 핀란드가 짧은 시간에 상용 양자컴퓨터를 만든 배경은 블루포스(Bluefors)라는 핀란드 회사에서도 찾아 볼수 있다. 블루포스는 지난 2008년도 알토대학(전 헬싱키기술 대학교) 저온연구소에서 스핀 오프했다. 핀란드, 기초연구-응용연구-상용화 3박자 협력구조 만들어 양자 컴퓨팅, 기초 물리학 연구 등 극저온 환경이 필수적인 분야에서 쓰이는 극저온 냉각 시스템, 특히 희석 냉동기(Dilution Refrigerator))를 전문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핀란드 기업이다. 초전도 큐비트 기반 양자 컴퓨터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절대 영도(-273.15°C)에 가까운 극저온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블루포스 냉각기가 이 역할을 담당한다. IBM과 구글 양자컴퓨터에도 블루포스 냉각기가 들어간다. 현재 양자 컴퓨터 관련 극저온 냉동기로는 업계 세계 1위다. 연매출 규모는 1억 9000만 유로다. 전 세계 양자 컴퓨터의 약 95%에 냉동기를 납품한다. 한국에만 블루포스 냉동기 24개가 설치됐다. 그외에도 알토대학 등에서는 기초연구를 진행한다. 국영 연구기관인 VTT에서는 응용 연구를 주로 한다. 상용화 시점이 되면 스핀오프 스타트업을 양성하고, 정부기관 투자와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등의 전체 협력 구조가 선순환한다. 무엇보다 이 모든 주요 양자 기관들이 거리상으로 10km 이내에 있다. 마치 핀란드 양자 밸리를 연상하게 한다. 한국도 양자 밸리 등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 사회: IQM이 올해 158큐비트 양자컴퓨터를 출시 준비한다고 하던데. - 김영심: 158큐비트를 지금 개발 중이다. 온프레미스로 구축하는 일은 오는 2026년 3분기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계약이 체결된 첫 번째 고객은 핀란드 VTT, 두 번째 고객은 독일 LRZ다. 또한 2027년 VTT로 300큐비트 제품을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핀란드, 양자 냉동기 세계 1위업체 보유 부러워" - 방승현: 전반적으로 핀란드가 소부장 산업을 육성, 지원하고 장치 산업이나 연구개발 산업을 연동시켜 끌고 가는 모습은 우리도 배워야 할 것이다. 양자 컴퓨터의 핵심 기술이라 하는 냉동기를 블루포스라는 그 분야 세계 1위 업체를 핀란드가 보유하고 있는 것도 부럽다. - 사회: 기업과 대학 간 컨소시엄이나 투자, 협력은 어떻게 하나. - 김영심: 핀란드 기업들은 대학 및 연구소에 투자 및 공동연구 과제를 많이 진행한다. 국가가 지원하는 큰 프로젝일 경우 산업계가 20~30% 조인트 펀딩을 하도록 강제하면서 산학이 함께 상용화 기술을 개발 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비즈니스 핀란드'라는 기관에서 산학협력을 독려하며 자금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양자산업 인스티튜트 Q 처럼 산업별로 자율적인 컨소시엄을 구축해 다양한 협력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 사회: 국내 양자 동향과 사업 계획, 현안에 대해 듣고 싶다. - 백승욱: 글로벌 공급망과 국제협력 관점에서 봤을 때 한국 양자과학기술 분야는 투자 규모와 성장 속도가 빠르다. 제조 기술 및 인적 분야 잠재력도 높이 평가한다. 아시아권에서의 산업과 비즈니스, 활용기술 핵심 거점으로서의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각국이 한국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양자컴퓨팅 분야 기술 개발은 한국의 산업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반도체 기반 집적화 기술과 설계 역량을 포함한 디바이스 기술, 그리고 우수한 인적 자원에 기반을 둔 SW 분야 성장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본다. - 정상곤(아이티센 기술연구소장(상무)): 양자컴퓨터를 실제 사용해 보고 싶은데, 국내에서는 아직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응용을 시도해보고, 실패도 겪어봐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고 활용 방안도 구체화될 것이다. 논문이나 이론만으로는 실질적인 구상을 실현하기 어렵다. 이런 부분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제도적·산업적 장치가 필요하다. - 방승현: 양자팹은 학교와 산업계에서 주로 만들어 운영한다. 특히 대학에 팹이 많다. 그런데 이 부분에 좀 더 투자가 진행돼야 할 것이다. 이들은 대략 5~20큐비트 수준의 양자컴퓨터를 운용하고 있다. 민간 영역이 적극 나서 150큐비트, 나아가 1천 큐비트를 만드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 백승욱: 현재 국내에 국가적 중요성을 띤 양자팹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한국의 양자과학기술과 산업 분야의 초기 생태계 구축과 육성에 있어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고 본질적인 기능이 충실히 구현될 수 있도록 추진이 되어야 할 것이다. 팹인프라의 개방성과 전문성에 대한 임무와 역할, 국내 양자 연구개발과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고도로 전문화된 팹은 글로벌 공급망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 김재현(큐노바 부사장): 글로벌 컨설팅 업체 리포트를 봐도 현재 모든 양자 업계의 가장 큰 당면 현안이 탤런트 풀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각국은 양질의 탤런트를 빠른 시간 안에 공급하기 위한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데 매달리고 있다. 우리도 그런 방향으로 좀 더 집중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방승현: 산업계에서도 그런 부분들을 기대하고 있다. 외국은 대기업들이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일정 수준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산업 자본이 들어가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사회: 양자가 과학적으로 규명된지 100년됐다. 그간의 성과는 무엇인가. - 배준우: 100년동안 양자기술이 달성한 가장 큰 성과는 현대 정보기술의 두 축에 해당하는 계산과 통신의 한계점을 양자 정보에 의해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라고 본다. 슈퍼컴퓨터 계산 한계 넘어…이론적 보안 비밀키공유도 가능 계산의 한계가 튜링 머신(계산의 이론적 모델)이 아니라, 양자 원리에 기반한 튜링머신, 즉 양자 컴퓨터가 계산의 한계에 도달하는 최종 목적지이다. 그리고, 계산 역량에 대한 가정으로서 보안성을 확보하는 현대 암호의 계산 보안성을 넘어, 양자 원리는 계산에 대한 가정 없이 정보이론적 보안성을 달성하는 비밀키공유를 가능하게 한다. 양자키분배에 해당한다. 통신과 컴퓨팅에서 우리가 현재 경험하는 기술이 그 한계가 아니라, 이를 넘어선 양자 기술이 그 한계에 해당한다는 것이 양자 기술의 중요한 성과이다. 이것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지향점이라고 생각한다. - 최태영: 양자 100년 성과로 반도체와 레이저를 꼽고 싶다. 통신을 보면 전부 다 파이버 광학 레이저로 하고 있다. 컴퓨터 없이 우리가 못 살듯 이 두 개 없이도 못사는데, 이것이 모두 양자 기술에 기반을 둔 것이다. 당시에는 그냥 기초 기술 개발이었지만 이게 산업계로 테이크아웃하면서 현재는 없다는 것 자체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쓰이고 있다. 반도체나 고전 컴퓨팅과 현재의 양자 기술의 유사점은 둘 다 양자 혜택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화 이전에는 두 기술 모두 정부나 공공기관의 연구비 지원, 기초 기술 연구 투자가 있었다는 점, 그리고 두 기술 모두 초창기에는 어떻게 쓰일지 몰랐지만,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라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학계에서는 양자 컴퓨팅이나 통신, 센싱이 반도체나 레이저만큼의 효과를 가질지에 대해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너무 지나친 과장도 안 되지만 그 응용 가능성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로 정리하고 싶다. - 윤천주: 1920년대에 양자 역학이 정립 됐고, 1980년 대 들어서 양자 통신과 컴퓨팅 등이 진짜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파인만의 양자컴퓨팅 기술, 피트쇼의 양자컴퓨팅 소인수분해 알고리즘, 도이치 조사 알고리즘, 2000년대는 양자 통신 상용화, 최근 중국 양자통신 위성 실증 등을 큰 업적으로 판단한다. 실생활 양자 우월성은 이제 이야기하고 있다. 아직 실생활까지, 아주 유용한 문제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존의 슈퍼 컴퓨터가 하지 못하던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 100년의 주요 성과로 꼽고 싶다.

2025.08.28 14:04박희범

엔씨 '신더시티', 록밴드 YB와 트레일러 영상 협업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빅파이어게임즈(대표 배재현)이 개발 중인 신작 게임 '신더시티'와 국내 대표 록밴드 'YB'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신더시티'는 내년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인 'MMO 택티컬 슈터(Tactical Shooter)' 장르 신작이다. 엔씨(NC)는 YB가 올해 발매한 '오디세이(Odyssey)' 앨범의 타이틀곡 '오키드(Orchid)'를 '신더시티' 트레일러 영상의 배경 음악으로 활용했다. '신더시티'는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서 '오키드' 음악이 삽입된 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신더시티'의 역동적인 슈팅 액션과 모던 메탈 장르의 '오키드' 음악이 어우러지며 절망 속에서 역경을 이겨 나가는 게임 스토리를 표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배재현 빅파이어 게임즈 대표는 “잿빛 폐허의 도시에서 희망의 불씨로 세상을 구한다는 의미를 담은 신더시티와 절망 속에서 희망과 용기를 찾는 오키드의 서사가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협업을 결정했다”며 “신더시티 개발 과정에 다양한 형태로 음악을 활용해 몰입감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YB의 보컬 윤도현은 “엔씨소프트의 신더시티와 함께 글로벌 팬들에게 오키드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곡이 게임에 잘 녹아들어 신더시티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8.28 14:00이도원

AI·데브옵스 반영한 대가산정 가이드 개정…예타·과업변경 대응방안도 제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대표 조준희)가 2025년 소프트웨어(SW) 사업대가 제도 개선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열었다. 인공지능(AI)과 데브옵스 확산 등 변화된 산업 환경을 반영한 대가산정 가이드 개정 사항을 공유하고, 공공부문 예비타당성조사와 과업변경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KOSA는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2025년 SW사업대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 1일 공표된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2025년 개정판)'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개정 가이드의 핵심은 세 가지다. 지난해 신설된 인공지능(AI) 사업 대가 체계에서 '전문작업' 명칭을 '커스터마이징 작업'으로 바꾸고 해당 사업 유형과 주요 작업 항목을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AI 프로젝트의 과업 범위와 비용 산정 기준을 현실적으로 다듬었다. 두 번째로는 개발과 운영을 통합 발주하는 데브옵스 기반 사업에 대한 산정 체계를 신설해 기준을 명확히 했다. 운영사업 내 '통합관리 업무활동' 정의를 추가해 여러 SW를 동시에 관리하는 사업에서 업무 책임 소재가 불명확했던 문제를 개선했다. 이날 발표 세션에서는 공공부문 예비타당성조사와 과업변경 대응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동국대학교 임성묵 교수는 "정보화사업의 타당성을 높이려면 기술-비용-편익 간 연결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단순히 정보화·비정보화로 사업을 구분하기보다 융합적 관점에서 평가체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미래경제전략연구원 강성우 팀장은 정보화사업 과업변경 대응과 계약금액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정보화사업은 특성상 과업 변경이 잦은데 비해 심의위원회 검토 시간이 부족하다"며, SW규모별 심의기간 차등 적용과 단가 계산식 개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빈번한 분쟁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KOSA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AI 등 신기술 분야의 대가체계 개선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며 "AI 사업의 비용 구조와 산정 기준에 대한 연구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8 13:53남혁우

행안부, 가용률·장애시간 등 표준 지표 마련…공공서비스 안정성 강화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공공부문의 중요 정보시스템 운영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수준협약(SLA)' 표준안을 마련했다. 이 표준안은 2026년까지 시범 적용을 거친 뒤 2027년부터 1·2등급 정보시스템 운영·유지관리 사업에 의무화된다. 행안부는 1·2등급 정보시스템 SLA 체결 현황과 민간 사례를 분석하고, 기관·업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번 표준안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공공기관은 민간과 달리 서비스수준협약이 표준화돼 있지 않아, 비슷한 중요도를 가진 시스템이라도 관리 수준이 제각각이었다. 일부는 협약 없이 운영돼 장애 대응이나 품질 보장에 미흡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표준안의 핵심은 '정보시스템 가용률'과 '장애조치 최대 허용시간'이다. 가용률은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비율을 뜻하는데, 1등급 시스템은 99.92%, 2등급은 99.90% 이상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이 지표는 전체 종합평가에서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에 장애 건수, 평균 장애시간, 변경 절차 준수율 등 22개 세부 지표를 기관 특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장애 대응 속도도 명확히 규정됐다. 1등급 시스템은 장애 발생 시 2시간 이내, 2등급은 3시간 이내 조치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넘기면 지체시간과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제재금이 부과된다. 예를 들어 1등급 장애가 기준을 초과하면 계약금액의 최대 2.5배 가중치가 적용된다. 종합평가 결과가 기준에 미달하면 월 계약금액의 최대 20%까지 위약금이 부과되며, 반대로 우수 성과를 달성하면 누적된 위약금이 감면되는 보상체계도 도입된다. 행안부는 이번 제도를 통해 공공 정보시스템의 장애 예방과 신속한 복구를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디지털정부 서비스 품질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번 SLA 표준안은 2026년까지 시범 운영하면서 현장 의견을 반영해 보완될 예정이며, 이후 모든 공공기관 1·2등급 정보시스템에 의무 적용된다. 이는 공공서비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장애 발생 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 김민재 차관은 "중요 정보시스템은 국민의 안전과 사회 전반에 직결되는 만큼 체계적인 품질 관리가 필수"라며 "서비스수준협약 표준화를 통해 국민이 안정적으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3:45남혁우

KCA, 광주전남 공공기관 첫 '무더위 쉼터' 운영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정부의 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 증설과 운영 강화 대책에 발맞춰,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 국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나주 본사 내 카페(카페760) 공간을 활용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공간에는 냉방기기, 휴식용 좌석, 얼음 생수 등 다양한 편의 물품을 제공해 쾌적한 환경에서 더위를 피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광주·전남 공공기관 최초 '무더위 쉼터'로 인증받아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데 큰 전환점을 마련했으며, 이는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전 국민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KCA 원장은 “지속 되는 폭염 속에 나주시민을 비롯해 에너지 취약계층 등 누구나 시원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3:42박수형

코오롱베니트, 국내 최초 HTML5 기반 차세대 공시 플랫폼…글로벌 공시 표준 도약

코오롱베니트(대표 강이구)가 국내 최초로 HTML5 기반 확장 기업보고 언어(XBRL) 공시 플랫폼을 선보이며 국제 표준 수준의 디지털 공시 인프라 혁신에 나섰다. 이번 출시로 기업 공시 데이터의 투명성과 활용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에 공개한 차세대 공시 시스템으로, 공시 문서 작성부터 보고, 검증, 활용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과 ESG 등 글로벌 규제 환경에서 확산되고 있는 XBRL 공시를 HTML5 기반으로 구현해 국제 호환성을 확보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뷰어 테스트도 통과해 해외 주요 분석 툴과의 연동이 가능해졌으며, 영문 서식 지원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새로운 편집기는 공시 데이터 입력과 검증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자동 검증과 교차 검증 기능을 통해 데이터 오류를 줄이고 정합성을 높여 기업 보고 품질을 강화하는 동시에, 감독기관의 심사 효율성도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대용량 표를 빠르게 처리하고 HTML5 기반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맞춤형 서식을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어 보고서 작성의 유연성이 확대됐다. 데이터와 서식이 결합된 형태로 제공돼 기업, 감독기관, 투자자는 물론 AI 분석 모델까지 동일한 데이터 기반으로 접근·활용할 수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미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 공시 시스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검증 로직과 기능을 구현했다. 이번 플랫폼 출시를 통해 국내 공시 환경이 국제 표준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로 마련하고 데이터 기반 경영과 ESG 공시 확대 흐름에 맞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인프라로 자리 잡을 방침이다. 코오롱베니트 이태훈 금융서비스팀 팀장은 "이번에 선보인 차세대 공시 플랫폼은 국제표준과 국내 환경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며 "기업의 보고 품질, 감독기관의 심사 효율, 투자자의 신뢰 제고까지 이어져 국내 공시 인프라를 국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8 13:39남혁우

[인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 2급 승진 ▲사무국 기획조정팀장 박수우

2025.08.28 13:38박수형

문체부, 체육계 폭력·성폭력 행위 강력 조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스포츠 폭력행위 특별 신고·상담 기간' 운영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체육계의 폭력·성폭력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그간 체육계에서 폭력 사건이 사라지지 않고 되풀이되는 근본 원인으로 '성적을 위한 폭력이 용인'되고 '맞아도 쉬쉬'하는 체육계에 잔재한 고질적 집단 문화가 꼽혀왔다. 이에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스포츠윤리센터 등과 함께 '단 한 번의 폭력행위로도, 스포츠계에서 영원히 퇴출'이라는 인식이 체육계의 확고한 규범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폭력행위자의 체육계 진입 차단 ▲폭력행위 무관용 처벌 ▲외부감시 체계 강화 ▲체육계 자정 캠페인 ▲피해자 지원 확대 등의 조치를 추진한다. 우선 폭력행위 이력자들에 따른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범죄·징계 이력자 등에 대한 감시망을 강화하고 이들의 체육계로의 재진입을 차단한다. 이를 위해 스포츠윤리센터와 대한체육회 간에 징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각종 대회 출전을 위해 필요한 대한체육회의 경기인 등록 절차에서 범죄·징계 이력자의 등록을 불허해 체육계 진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은 선수의 신체에 폭행을 가하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한 지도자에 대하여 자격 취소 또는 5년 이하의 범위에서 자격 정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향후 자격 취소를 원칙으로 하는 등 일벌백계한다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체육단체의 '제 식구 감싸기'식 처벌을 뿌리뽑기 위해 체육단체가 미흡한 징계를 내린 경우, 스포츠윤리센터가 재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재징계 요구에도 불구하고 미이행 시에는 문체부가 재정지원 중단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권과 문체부의 조치 권한을 대폭 강화한다. 아울러 폐쇄적인 운동 환경에서 선수 보호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 감시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스포츠윤리센터에 인권보호관을 상시 배치해 지난해 기준 전국 학교운동부 3천989곳과 실업팀 847개, 전국 규모의 대회 등의 현장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표본으로 조사하고 있는 '체육계 인권침해 비리 실태조사'를 체육인 전체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및 대면 조사로 확대 실시해 숨겨진 사건을 조기에 발견하고 체육단체의 경각심도 높일 계획이다. 체육계 중심의 자정 캠페인과 윤리교육·세미나 등을 통한 내부 인식 개선 노력도 병행한다. 피해 학생이 운동을 포기하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도 두텁게 개선한다. 학생선수 맞춤형 폭력피해 대응 지침(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26년부터는 피해자에 대한 의료·상담·법률 등 지원을 확대(5백만 원 → 1천만 원)한다. 특히 성폭력 피해자의 경우, 해바라기센터 등 각 부처의 피해자 보호 제도와 연계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스포츠윤리센터는 9월 한 달간 스포츠윤리센터를 통해 '학생선수 폭력 피해 특별 신고 기간'을 시행하고, 비밀상담 콜센터(1670-2876)를 운영해 피해자가 보복 등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체부 최휘영 장관은 “단 한 번의 폭력도 용납되지 않는 문화가 체육계에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육계와 힘을 모아 관련 조치들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체육계 폭력 근절 의지를 밝혔다.

2025.08.28 13:38이도원

쌍둥이 살린 '아이오닉5의 기적'…"뒷좌석 완전히 망가졌는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반파될 정도로 강력한 후방 추돌사고에서 18개월 쌍둥이를 지켜낸 이야기가 화제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인 베렛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한 운전자가 본인이 직접 겪은 교통사고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배럿은 픽업 트럭이 빠른 속도로 아이오닉 5를 덮쳤지만 차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가족 모두 약간의 찰과상을 제외하고는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게시글에서 "큰 사고를 당했는데 아이오닉 5는 나의 가족, 특히 뒷좌석에 앉아있던 18개월 된 쌍둥이를 안전하게 지켜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해 "시속 88㎞(55마일) 도로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정차해 있었는데 뒤에 오던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충돌했다"며 "경찰도 현장에서 스키드 마크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그 차가 얼마나 빨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시속 96㎞(60마일) 보다 빨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게시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은 사고로 인해 후면부가 파손된 아이오닉 5와 상대 픽업 트럭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으로 보이는 아이오닉5는 후면부 범퍼와 트렁크가 당시 충격으로 심하게 구겨지고 파손됐음에도 불구하고 승객 공간과 뒷좌석에 설치된 카시트는 온전한 모습이었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는 후방 추돌 시 리어 멤버의 변형을 의도적으로 발생시켜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하부 멤버는 핫 스탬핑 강판으로 보강해 세이프티 존의 변형과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배터리 팩을 구조물로 활용하는 설계로 차체 강성을 높임과 동시에 차체 측면에서 배터리 바깥에 위치한 사이드실의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적용해 측면 충돌 시에도 하부 프레임과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충격을 분산시킴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전면 충돌 시에 발생하는 충격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로드패스를 최적화했으며, 스몰오버랩과 같이 충돌 에너지가 전면부 일부에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더블박스 멤버 설계로 다중 골격 구조를 완성했다. 아이오닉 5의 안전 성능은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아이오닉 5로 가족을 지켜낸 셰인 배럿은 18개월 쌍둥이가 무사한 기적 같은 일에 감사하며 "아마 다시 아이오닉을 살 것 같다"는 문장으로 게시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 소식은 미국과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전파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유저는 "이 가족은 후방 추돌 사고를 당했지만 다행히 모두 안전하다"며 "아이오닉 5가 이렇게 안전해서 다행이다"고 사고 소식을 전달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용자도 댓글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도 23년에 거의 40대 가까운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에서 아이오닉 5에 탑승하고 있었고, 후방 추돌 후 180도 가까이 회전하며 여러 번 충격을 받았지만 탑승객 모두 차량의 안전 장치 덕분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며 "우리는 새로운 아이오닉 5를 리스했고 정말로 굉장히 안전한 차량"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차량 안전성은 과거 불의의 사고에서 탑승객을 지켜낸 사례들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지난 2021년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행사 차량으로 지원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운전 중 차량이 여러 번 구르며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다리 부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차량 앞면과 범퍼는 완파됐으나 내부는 대체로 손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2022년 12월에는 현대차 아반떼 N을 탑승한 커플이 미국 협곡에서 91m를 굴러 떨어지고도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SNS 및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같은 해 5월에는 체코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야르오미르 야르그가 EV6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중 트램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으나 한쪽 손에 경미한 부상만 입은채 멀쩡히 차량에서 하차해 주변 사람을 놀라게 했다.

2025.08.28 13:34김재성

AI 신진연구자 육성 필요...배경훈 "우리 인재 세계 무대 이끄는 주역으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역량 있는 학생이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연속성 있는 AI 인재 지원 방안을 마련해 우리 AI 인재들이 세계 AI 무대를 이끄는 주역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장관은 28일 서울 FKI타워에서 열린 'AI 스텝업 전주기 인재양성 간담회'를 주재하며 “최고 수준의 AI 인재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시절의 배움부터 연구자로서의 치열한 도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역량이 길러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AI 인재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AI 신진연구자는 연구 생애주기 중 가장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시기에 있어 미래 AI를 이끌어갈 핵심 주체로 꼽힌다. 이날 간담회에는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AI스타펠로우십)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대학의 총장과 부총장, AI대학원협의회장, AI 분야 신진연구자 등이 참석해 AI 최고 석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과제와 지원 필요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전주기 AI 핵심인재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아 국가 간 최상위 AI 인재 전쟁에 대해서 소개하며,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을 위한 수준별 AI 인재 육성방안과 AI·SW 중심대-AI대학원-AI스타펠로우십 사업을 연계한 전주기 인재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AI스타펠로우십 올해 신규 과제 연구책임자 이재구 교수가 'AI 최고급 인재양성 방안' 발제를 통해 신진연구자의 관점에서 AI R&D 지원의 체감 정도에 대해 분석하고 연구 지원, 행정 지원, 성과 보상 등 많은 연구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현판증정식'에서는 AI스타펠로우십에 신규 선정되어 연구 프로젝트를 이끄는 AI 신진연구자 21명과 소속대학 7개교에 현판을 수여하여 AI와 동행하는 미래를 이끌 AI 신진연구자의 혁신적인 도전을 격려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2025 인공지능 대학원 심포지엄을 주최했다.이 자리에는 10곳의 AI대학원과 9곳의 AI융합혁신대학원이 참여했다.

2025.08.28 13:33박수형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크루' 2기 모집…"콘텐츠 제작, 취업 역량 강화"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의 공식 서포터즈 '스토브 크루 2기'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토브 크루'는 게임 리뷰 콘텐츠를 스토브 커뮤니티에 게재하는 등 스토브 플랫폼과 관련한 활동을 수행하는 서포터즈다. 전원 대학생으로 구성된다. 2기 크루는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활동 기간 동안 크루들은 스토브에 입점한 게임을 자유롭게 플레이하고 관련 리뷰를 작성한다. 각종 게임 이슈 관련 뉴스와 콘텐츠 제작 미션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취업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오프라인 활동도 진행한다. 게임 분석 발표 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등 게임 개발사의 현직 전문가로부터 피드백을 받거나 11월 지스타에서 업계 관계자와 미팅을 할 수 있는 기회 등을 가진다. 활동 기간 동안 크루 전원에게 월 활동비와 스토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지급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추가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활동 종료 후에는 공식 해단식을 진행하고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참가 지원은 오늘부터 내달 10일까지 스마일게이트 입사지원 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최종 선발 인원은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식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양성열 스마일게이트 플랫폼사업본부 본부장은 “스토브 크루 2기는 단순 서포터즈를 넘어 게임 콘텐츠 제작 경험과 더불어 취업 준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1기의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개선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만큼 많은 분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5.08.28 13:24이도원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통해 새 장르 정립 도전…2D 그래픽 퀄리티 자신"

"지금까지 로그라이크 덱빌딩 장르로 모바일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비슷한 게임이 나오지 못할 것이라 자신한다." 스마일게이트의 로그라이크 덱빌딩 호러 SF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를 개발하는 슈퍼크리에이티브의 김형석 디렉터는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이같이 드러냈다. 기존 서브컬처 게임과는 다른 접근법으로 '카제나'라는 새로운 장르를 정립하고, 깊이 있는 게임성으로 팬덤까지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스마일게이트는 28일 서울 홍대 WDG 스튜디오에서 신작 '카제나'의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이 참석해 '카제나'의 개발, 운영 방향성과 향후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카제나는 7년간 서비스되고 있는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하는 신작이다. 매판마다 새로운 스킬과 능력을 이용자 전략과 취향에 따라 업그레이드해가며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형석 디렉터는 "로그라이크 덱빌딩 장르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는 정말 많이 있었다"며 "지금 현재까지 제가 아는 게임만 해도 수십 개지만 성공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개발진은 로그라이크 덱빌딩 장르의 가장 큰 허들인 초기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김형석 디렉터는 "이 장르의 가장 치명적인 허들은 시작하자마자 카드를 선택해야 하는데 글을 읽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카제나는 시작할 때 첫 빌드를 자동 스킬 빌드업으로 시작해 업그레이드 하는 방향성을 정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첫 자동 스킬 빌드업 이후 장비 획득을 통해 패시브 스킬을 획득한다. 이후 심화된 업그레이드로 넘어가면서 본격적인 덱빌딩을 하게 된다. 새로운 스킬은 전장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느낌으로 연출되며 지역 탐험을 통한 장비 획득, 기존 카드의 업그레이드 등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덱빌딩 콘텐츠 규모도 상당하다. 캐릭터당 25종의 고유 카드 능력과 100종 이상의 공용 카드 및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용 콘텐츠는 시즌 콘텐츠에 따라 부분 변화할 예정이다. 그래픽 부문에서 스마일게이트는 자사의 기술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카제나는 스마일게이트 자체 엔진인 루나 엔진으로 개발된다. 이를 통해 2D 그래픽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기술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김형석 디렉터는 "현재까지 에픽세븐도 지금 서비스한 지 7년이 지났지만 그 2D 퀄리티에 근접한 게임들을 아직 보지 못했다"며 "저희 카제나 또한 그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드릴 계획이며, 이는 중국 게임사들 조차 따라 할 수 없는 퀄리티"라고 자신했다. 캐릭터의 제작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형석 디렉터는 "하나의 캐릭터를 제작하는 데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협업한다"며 "기존의 5~10배의 작업량이며 병렬 작업으로만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굉장히 공을 들여서 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카제나가 기존 서브컬처 게임들과 다른 어두운 다크 판타지를 지향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명확한 관점을 제시했다. 김형석 디렉터는 "최근 5년간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은 굉장히 다크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런 작품들이 거의 대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주류인데, 게임 IP에서는 이런 시도가 아예 없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게임 환경을 고려해 기본적으로는 소프트한 게임 디자인을 제공한다. 다만 높은 난이도를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하드코어 모드도 준비했다. 하드코어 모드에서는 중간 탈출이 불가능하며, 죽음 시 모든 세이브 데이터가 소실된다. 비즈니스 모델(BM)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법을 보였다. 김주형 사업실장은 "캐릭터 획득이 이용자 허들이 되면 장기 서비스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기본 캐릭터만으로도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캐릭터 과금은 페이투윈이 아닌 다양한 플레이를 원하는 이용자의 선택 수단으로 남겨두려 한다"고 설명했다. 덱빌딩 게임의 핵심인 밸런싱 관리를 위해 AI를 적극 활용했다. 김형석 디렉터는 "AI는 오버밸런싱을 케어하기 위해 활용한다"며 "수많은 덱빌딩을 수백만 번씩 직접 플레이하면서 문제를 발견하는 쪽으로 사용한다. 인간이 할 수 없는 영역을 수십만 번 테스트하면서 문제를 케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 운영 방식은 9주 단위의 시즌제로 진행된다. 각 시즌마다 메타가 변화하지만, 특정 캐릭터만 접대받는 구조가 아니다. 모든 캐릭터가 새로운 빌드를 할 수 있는 놀이터 개념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날 스마일게이트는 일본 시장에 대한 공략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다. 김형석 디렉터는 "매우 어려운 시장이며 세 번째 도전"이라며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은 캐릭터와 이야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게임 디자인이 진지하게 게임성을 추구하고 있어 일반적인 수집형 시장에서는 도전적인 프로젝트"라고 인정했다. 언어 지원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번체중국어 텍스트를 제공한다. 음성은 일본어와 한국어 두 가지를 탑재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김주형 사업실장은 "올해 안에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9월 17일부터 사전플레이 테스트를 시작하고, 이를 통해 최종 점검 후 중국을 제외한 전 권역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석 디렉터는 "2년 전부터 확신하는 것은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비슷한 게임이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카제나에는 과감한 도전적 요소가 많아 비슷한 게임을 만들 수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김주형 사업실장 역시 "세계관이나 장르 모두 서브컬처에서 새롭게 자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카제나'라는 새로운 장르로 자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음 달 2일부터 카제나의 사전 플레이 테스터를 모집하고 같은 달 17일부터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후 연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 게임을 동시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9월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TGS 2025)'에도 참가해 게임을 알릴 계획이다.

2025.08.28 13:13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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