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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오버부스트' 사전예약 실시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이하 이미르)'의 '오버부스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버부스트'는 신규 클래스 '아처'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포함한 캠페인으로, 빠른 캐릭터 성장을 위한 각종 혜택을 지원한다. 이미르는 오는 28일 업데이트를 통해 근접과 원거리 전투가 모두 가능한 신규 클래스 '아처'와 경험치 대량을 획득할 수 있는 신규 서버 '솔'과 '카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신규 서버에서 시작하는 이용자에게는 4주 만에 60레벨, 1 각성을 달성할 수 있는 경험치 부스트와 영웅 등급 장비 풀세트를 제공한다. 사전예약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특설 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완료한 이용자는 '솔의 소환권' 22개, '마니의 소환권 선택 상자' 200개, '상급 호른' 등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위메이드는 오늘부터 오버부스트 워밍업 이벤트를 시작한다. '솔의 소환'을 특정 횟수 달성하면 전설 등급 소환물을 지급하며, 이미 보상을 받은 이용자도 이번 이벤트에 한 번 더 참여 가능하다. 또한, 임무 이벤트를 통해 영웅 등급 장비로 교환 가능한 '갈라르의 영웅 증표' 300개와 '경쟁의 희귀 KBO 디시르 선택상자'를 선물한다.

2025.08.14 16:20정진성

셀트리온제약, 2분기 매출 1313억원…전년比 12.1%↑

셀트리온제약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2.1% 상승한 1천313억원이라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64.8% 증가한 1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p 이상 오른 11.8%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천438억2천만원, 영업이익은 262억5천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9%, 100.3% 증가했다. 케미컬 사업 부문에서 66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성장한 160억원을,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이 7% 늘어난 1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는 전년동기 대비 65.7% 오른 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와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는 각각 18억원, 27억원 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58.3% 증가한 3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유방암ᆞ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총188억원의 매출을 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4% 성장한 18억원, 항암제인 '베그젤마'는 125.5% 성장한 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안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에서 총 97억원의 매출액이 나왔다. 위탁생산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PFS 제품의 상업생산이 늘어나면서 전년동기 대비 24.6% 성장한 232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앞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 증대 ▲내재화 제품의 경쟁력 강화 ▲위탁생산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개발(R&D) 투자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 성장세와 신규 제품의 판매 본격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안정적 생산 기반으로 주력 품목의 판매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8.14 16:16김양균

대상, 상반기 영업익 6.5% 증가…글로벌 식품·라이신 판매 호조

대상이 내수 소비 부진 속에서도 글로벌 식품 부문 성장과 원가 효율화, 라이신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다. 14일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2천65억 원, 영업이익 98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6.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유럽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대상의 라이신 판매 단가와 판매량이 모두 상승했다. 여기에 수출 실적 개선과 스페셜티 제품 판매 확대가 더해지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대상은 하반기에도 전략적 공급망 구축을 통한 원가 절감,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 글로벌 식품 시장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B2B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안, 신규 시장 진출, 고수익 바이오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 등으로 성장 기반을 다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4 16:11류승현

'2분기 호실적' 데브시스터즈, 전직원에 '닌텐도 스위치2' 선물

데브시스터즈는 전체 구성원에 '닌텐도 스위치2'를 선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데브시스터즈는 전체 구성원 700여명에게 '닌텐도 스위치2'를 선물했다.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둔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지난주 진행된 사내 라이브에서 "지난해 영업 흑자를 달성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로 한걸음 더 도약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끈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사업 분야로 더 넓게 확장해 갈 수 있도록 전사적인 경험 향상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선물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연간 영업 흑자를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 1천811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77% 달하며, 미국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쿠키런: 킹덤'을 필두로 글로벌 성과가 한층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8.14 16:10정진성

몽고DB, AI 개발 허들 낮춘다…'통합 플랫폼'으로 승부수

몽고DB가 인공지능(AI) 기술 스택을 단순화하고 개발 장벽을 낮추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자체 개발한 고성능 모델을 데이터 플랫폼에 통합해 개발자들이 쉽고 저렴하게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몽고DB는 전면적인 제품 혁신과 AI 파트너 생태계 확장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들이 AI 도입에 겪는 어려움과 맞닿아 있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IT 책임자의 68%는 생성형 AI 도구의 빠른 변화에 부담을 느끼고 37%는 공급업체가 AI 전략을 주도한다고 답했다. 이에 몽고DB는 자체 AI 모델인 '보이지 AI'의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회사는 ▲새로운 문맥을 인식하는 임베딩 모델인 '보이지-콘텍스트-3' ▲업계 최고 수준의 가격 대비 성능을 갖춘 범용 모델 '보이지-3.5' ▲지시 기반 리랭킹 기능인 '리랭크-2.5' 등을 통해 검색 정확도를 높이고 비용은 낮췄다. 개발 편의성을 높이는 '몽고DB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도 퍼블릭 프리뷰로 출시됐다. 개발자는 '깃허브 코파일럿'이나 '클로드' 같은 인기 도구 안에서 자연어로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제어하고 운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인다. 외부 기술과의 연동성도 높였다. 몽고DB는 ▲AI 신뢰성 플랫폼 '갈릴레오' ▲오픈소스 실행 플랫폼 '템포럴' ▲AI 프레임워크 '랭체인' 등과 파트너십을 맺거나 강화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AI 애플리케이션의 평가 오케스트레이션 워크플로우를 한층 정교하게 관리할 수 있다. 제이슨 앤더슨 무어 인사이트 앤드 스트래티지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더 많은 기업들이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배포하고 확장함에 따라 정확한 결과물과 지연 시간 감소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몽고DB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개발자의 복잡한 작업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14 16:04조이환

농심, 상반기 영업익 8.4% 감소…판촉비·관세 부담

농심이 수출과 해외법인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촉비와 원가 상승, 북미 시장의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천6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2억 원으로 같은 기간 8.1% 줄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1조7천60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62억 원으로 8.4% 감소했다. 농심 관계자는 “수출과 해외법인의 성장으로 매출은 소폭 개선됐으나, 판촉비와 매출원가 상승, 미국·캐나다 간 거래에서 발생한 관세 부담 등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025.08.14 16:02류승현

엠로, 상반기 첫 400억 매출 돌파…AI·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글로벌 성장 박차

엠로(대표 송재민)가 상반기 사상 첫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에도 북미·유럽 시장 개척과 인공지능(AI)·클라우드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며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엠로는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5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426억8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이 400억원을 넘은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2분기 매출액도 220억5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대기업 중심의 구매 시스템 구축과 해외 법인 확산, AI 솔루션 도입 확대가 주효했다. 특히 글로벌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Caidentia)' 공급 확대와 기존 고객사로부터 발생한 기술료·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상반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은 37억3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었고, 기술료와 클라우드 사용료는 각각 75억4천만원, 27억7천만원으로 26.3%, 9.2% 증가했다. 해외 사업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됐다. 엠로는 '케이던시아'를 미국 공조장비 업체와 글로벌 PC·서버 제조사에 연이어 공급하며 북미 시장에서 신규 매출을 창출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의 하이테크, 에너지, 의료기기, 소비재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제안과 기술 검증(PoC) 등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1억2천만원, 당기순이익은 4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외형 확장과 미래 성장 투자를 늘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엠로는 하반기 AI·클라우드 중심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균형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글로벌 표준 구매 기능과 구매 특화 AI 에이전트를 기존 솔루션에 탑재해 SaaS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협력사 검색, 유사 발주 실적 조회, 구매 문서 작성 등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국내 주요 IT 기업과 플랜트 기업에 공급하거나 PoC를 진행했다. 엠로 관계자는 "'케이던시아'는 지난해 해외 시장 진출 이후 현재까지 북미에서 3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5월 가트너 유럽 행사에서는 전시 업체 중 가장 많은 참관객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6:01남혁우

"소비쿠폰 사용도 막았다"…홈플러스 폐점 발표에 노조·종사자 "철회하라"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15개 점포를 추가 폐점한다고 발표하면서 종사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폐점 매장에서 근로하는 직원뿐 아니라 입점 매장 점주들도 일자리를 잃어 생계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경쟁력 잃는 홈플러스…업계 2위→3위 전망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전날 임대료 조정 협상에 진전이 없는 15개 점포를 내년 5월까지 순차 폐점한다고 밝혔다. 대상이 된 점포는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계산점 ▲안산고잔점 ▲수원원천점 ▲화성동탄점 ▲천안신방점 ▲문화점 ▲전주완산점 ▲동촌점 ▲장림점 ▲부산감만점 ▲울산북구점 ▲울산남구점 등이다. 현재 125개인 홈플러스의 점포는 내년 상반기 말 기준 106개로 축소된다. 기존에 내년 상반기 말까지 4개 점포(대구 내당점·안산선부점·동대문점·동청주점)를 폐점하기로 한 것과 더한 수치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의 할인점 시장 지위는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할인점 점포 수가 각각 133점, 112점임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말 점포 수 기준 3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홈플러스가 할인점으로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9월까지 새로운 인수자를 찾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점포 구조조정에 대한 압력은 추가로 확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홈플러스 “소비쿠폰 제외돼 매출 감소” VS 입점점주 “오히려 매출 회복” 홈플러스가 제시한 추가 폐점 근거는 정부가 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매출 감소 폭이 확대됐고 회생절차 중인 기업의 특성상 외부 차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매출 감소가 자금 유동성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등 8개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비쿠폰 사용 첫날인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연매출 30억원 이하 대형마트·할인점의 카드 매출은 전주 대비 10.6% 줄었고 연매출 30억원 초과 점포에서는 2.6% 감소했다. 다만 경쟁사들은 대규모 할인을 통해 고객 공략에 나섰고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8월 고래잇 페스타' 행사를 진행해 삼겹살, 영계 등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이에 행사 첫날인 7월 29일 이마트 용산점 매출은 지난해 7월 30일 대비 25% 늘었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 입점 매장의 경우 오히려 매출이 소폭 회복됐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점주비대위 회장은 “기업회생 이후 매출이 최대 50%까지 줄어든 점주도 있다”면서도 “소비쿠폰 이후 낙수 효과처럼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20~30%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가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배제되면서 유동성 압박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입점 점주들이 이를 사용하려고 하니 계약 위반을 운운하며 사용하지 말 것을 강요했다”고 토로했다. 대량 실직 사태 우려…“정부 나서달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가 발표한 15개 점포 순차 폐점 계획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MBK파트너스는 임대료 협상이 안 된다며 폐점을 결정했다고 하지만 조만간 적자 매장이라고 더 많은 점포 문을 닫을 것”이라며 “이건 회생이 아니라 청산”이라고 지적했다. 노조 측은 이번 폐점으로 대규모 실직 사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안 지부장은 “통상 점포 한 곳이 폐점하면 직원의 약 30%가 그만두지만, 이번 사태와 같은 대규모 폐점에서는 5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홈플러스 측이 언급한 인근 점포로의 고용 역시 사실상의 고용 해지라는 지적이다. 대도시를 제외한 소형 도시 근로자의 경우 1시간을 넘게 가야 하는 점포로 배치되면 스스로 그만두는 형태가 된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정부가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안 지부장은 “10만명에 달하는 노동자들, 소상공인들, 그리고 지역경제가 무너지기 전에 정부는 즉각 나서야 한다”며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M&A를 위해 사회적 대화기구를 마련하고 MBK의 무책임한 행태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08.14 16:00김민아

엘리시아, 태국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컵'과 전략적 컨소시엄 구성

엘리시아가 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컵과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동남아시아 실사용처 확보 및 태국-한국 간 실물자산 유통 구조 마련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엘리시아는 최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기술 인프라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 비트컵과 협업을 통해 태국에서의 POC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확장성을 직접 검증하게 된다. 태국은 2025년부터 가상자산 양도소득세 면제 등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하며 웹3 산업을 적극 육성 중이다. 디지털 자산 기반 결제 및 투자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크로스보더 유동성 수단으로 실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태국 내 실사용처 발굴 외에도, 양국 간 RWA 유통 구조를 공동으로 설계하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초기에는 태국의 부동산을 비롯한 현지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한국 투자자에게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자산군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엘리시아는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기술 인프라와 실제 사용 사례 간의 간극을 좁히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RWA 생태계 확장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실사용 기반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2025.08.14 15:57김한준

의협 "인공임신중절 무제한 허용? 무리한 입법”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국회 발의된 인공임신중절 무제한 허용 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놨다. 해당 법안은 임신 주수나 사유에 제한 없이 인공임신중절을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약물을 통한 인공임신중절을 명문화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의사의 신념과 무관하게 거부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라며 “국민 생명권 보호 및 여성건강 증진이라는 가치에 반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특히 약물을 통한 인공임신중절과 관련해 의협은 “여성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을 간과했다”라며 “현재 국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인공임신중절 의약품이 전무하며, 해외에서 사용되는 약물조차 그 안전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해당 의약품은 과다출혈‧극심한 복통‧구토‧감염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불완전 유산으로 인해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라며 “자궁 외 임신이거나 과거 제왕절개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는 자궁 파열이나 영구 불임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의협은 “의학적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약물에 의한 인공임신중절을 허용하는 것은 여성의 건강권을 위협한다”라고 밝혔다. 또 “개정안은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에도 어긋난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이 낙태를 전면 허용하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헌재 결정문에는 임신 기간 전체에 걸쳐 모든 낙태를 처벌할 수 없게 되면 '용인하기 어려운 법적 공백'이 생긴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태아의 생명권 보호와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 조화를 이루는 입법을 촉구했다. 의협은 “인공임신중절의 허용한계를 전부 삭제하는 것은 태아의 생명권을 인정한 과거 헌재의 결정을 왜곡하고 생명윤리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정안은 인공임신중절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토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협은 “국민건강보험법은 질병‧부상‧출산‧사망 등에 대한 예방‧치료‧재활‧건강 증진에 대해 보험급여를 실시하도록 명시하고 있고, 개인의 선택에 의한 인공임신중절은 이 중 어느 것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피임 시술조차 비급여인 상황에서 생명을 중단시키는 행위에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간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에서 희귀질환자 등 절실한 치료가 필요한 다른 환자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회는 인공임신중절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한 의료인의 법적 책임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생명윤리나 종교적 신념에 따라 인공임신중절 시술을 원치 않는 의료진에게는 진료 거부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여, 의료인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2025.08.14 15:53김양균

그라비티 선상웅 PM "라그 아이들, 방치형이지만 함께 즐기는 게임으로"

"가장 라그나로크다운 방치형 RPG가 되는 것이 목표다. 방치형 게임이지만 함께 즐기는 재미를 느끼는 게임으로 만들었다." 선상웅 그라비티 사업 PM은 신작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PLUS(이하 라그 아이들)'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새로운 '라그나로크'의 재미를 국내 이용자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라그 아이들'은 오는 28일 국내 정식 출시된다. 14일 그라비티는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라그 아이들'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고 국내 서비스 방향성과 차별점, 향후 로드맵 등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터뷰에는 그라비티 선상웅, 나경일, 김준범 사업 PM이 참석했다. '라그 아이들'은 세계의 종말(라그나로크) 이후 수천 년이 지난 혼란한 시대를 배경하고 있다. 김 PM은 "인류가 멸망하고 수천 년이 흐른 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며 "다시 한번 라그나로크가 예고되는 와중에 그 존재의 부활을 막기 위한 여정을 그려냈다"고 세계관을 설명했다. 게임은 세로형 화면과 자동 전투로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메인 캐릭터는 직업 변경 시스템을 통해 전략에 따라 자유자재로 전직할 수 있으며,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동료 캐릭터를 해금, 최대 4명의 팀 조합이 가능하다. 나 PM은 "원작의 특징을 살려 이용자들이 원하는 형태로 메인 캐릭터는 물론 동료 캐릭터까지 육성이 가능하다"며 "클래스(직업), 스탯 등을 언제든 바꾸는 것이 가능하며, 이용자 입맛에 따라 공격형, 방어형 등 자유롭게 팀을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 조합에는 최대 2명까지 같은 클래스를 배치해 이용자가 원하는 특정 조합도 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그 아이들'은 지난 2월 한국과 일본,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대만과 홍콩, 마카오 등 주요 국가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했다. 선 PM은 "다른 방치형 게임의 평균 리텐션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국가 및 타겟층에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지표를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 출시 버전에는 국내 이용자들의 성향을 반영한 편의성이 더욱 강화됐다. 선 PM은 "글로벌 서비스(한국, 일본 제외)에서 이용자들의 콘텐츠 이용도를 분석해 지속적인 최적화를 진행했다"며 "한국 출시 버전은 원클릭 콘텐츠 등 한층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자연스러운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길드와 기타 협업 콘텐츠도 보완했다"고 말했다. '라그 아이들'의 차별점은 이용자들 간의 협업, 경쟁에서 기인한다. 여타 방치형 게임들과는 달리 PVP, 길드 토벌 등 여러 멀티 플레이 콘텐츠가 구현됐으며, 이를 통해 함께 하는 재미를 강조했다는 이야기다. 선 PM은 "싱글 방치형 게임이지만 함께 즐기는 게임이라고 느껴줬으면 좋겠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 간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라그 아이들'에는 '약탈', '길드전' 등 이용자간 PVP 콘텐츠, '보스전', '길드 토벌전' 등 협동 PVE 콘텐츠가 구현됐다. 다만 이들 콘텐츠의 경우 참여에 대한 스트레스는 경감해 이용자들이 부담없이 즐기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선 PM은 "보통 길드전의 경우 특정 시간에 실시간으로 참여해야 하는 스트레스로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등 일부 유저들의 플레이 참여도가 낮은 부분을 감안했다"며 "어느 시간이라도 배치만 하면 길드전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길드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캐릭터 및 팀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이후 결과를 받는 구조다. 일일 콘텐츠 또한 스트레스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 선 PM은 "숙제의 경우 하루 20분 정도면 모두 즐길 수 있다"며 "스킵이나 일괄 처치 등의 편의성 높은 기능들도 배치했다. 대부분 콘텐츠들을 수동으로 플레이할 수 있지만 자동으로 즐기는 것도 재미 중 하나라고 자부한다"고 자신했다. 그라비티가 이번 신작에서 또 하나의 차별점을 둔 것은 하우징 콘텐츠다. 선 PM은 "방치형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하우징 시스템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낚시, 채광, 생산과 같은 기본적인 하우징 시스템을 갖춤과 동시에 펫을 활용한 약탈이나 소원을 이루는 분수 등 특별한 재미 요소들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약탈'의 경우 '펫'을 통해 다른 이용자의 하우징을 공격하는 콘텐츠로, 일종의 '전략 시뮬레이션(SLG)' 요소까지 가미했다고 덧붙였다. 그라비티는 이번 '라그 아이들'을 통해 가장 라그나로크만의 느낌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선 PM은 "가장 라그나로크다운 방치형 RPG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가장 원작 느낌을 주면서 대중성은 갖춘 게임으로 개발했다. 다양한 시선으로 게임을 접해 바쁘게 사는 세상이지만 소소한 재미를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5.08.14 15:47정진성

풀무원, 2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국내·중국이 견인

풀무원이 국내 B2C 신제품 출시와 단체급식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풀무원은 1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천39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6.1% 늘어난 수치다. 국내 식품제조유통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1% 늘었고, 영업이익은 87.1% 증가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B2C 신제품 판매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식품서비스유통부문 매출도 대형 사업장 및 사업체 단체급식과 공항 라운지·휴게소 매출 증가로 9.5% 늘었다. 해외 식품제조유통부문에서는 중국 법인이 냉동김밥과 상온 파스타 등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여 매출이 29.6% 증가했지만, 미국 법인이 현지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0.9% 감소해 적자가 소폭 확대됐다. 풀무원은 “3·4분기 국내에서는 두부, 상온·HMR, 지구식단 등 혁신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해외에서는 미국 법인 두부 채널 확대와 중국 법인 상온·냉동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4 15:44류승현

원산협 "비대면진료 대상 환자 행정 편의 대신 네거티브 규제 기반해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가 비대면진료 제도화가 실효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이재명 정부 들어 비대면진료의 제도화 논의가 빨라지고 있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관련 법안은 네 건. 이르면 이달 안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될 전망이다. 13일 보건복지부 주재로 열린 전문가 회의에서도 제도화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여럿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산협은 “비대면진료는 지난 6년간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그간의 사회적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해 왔다”라며 “우려했던 병원 쏠림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심각한 의료사고 또한 보고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업계가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과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비대면진료를 이용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달라”라며 3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원산협의 3대 정책 제안은 ▲네거티브 규제 기반 비대면진료 대상 환자 설정 ▲표준화된 임상 가이드라인 도입 ▲정부 주도 공정한 플랫폼 거버넌스 체계 등이다. 우선 비대면진료 대상 환자와 관련해 원산협은 “대상 환자 여부는 네거티브 규제를 바탕으로 의료인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존재하는 비대면진료 제도의 효용성을 보장하는 핵심 전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 기준만으로는 개별 환자의 상황과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라며 “의료법이 규정한 모든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불필요한 행정장벽을 최소화하면서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산협은 비대면진료 제도의 신뢰성과 품질 유지를 임상 가이드라인이 도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대면진료 활성화를 위한 참고자료'에서 의료인 교육, 임상 프로토콜, 가이드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균질한 비대면진료 제공과 의료기관의 관리 역량 강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라며 “미국·일본·호주 등도 임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정기적으로 개정하며, 제도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고도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플랫폼 거버넌스에 대해 “복지부를 비롯한 유관 정부 기관이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자격 요건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일관된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며 “법제화 과정에서 공정한 거버넌스 시스템 마련을 위한 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08.14 15:39김양균

오리온, 상반기 매출 7.6% 증가…원재료값 상승에도 영업익 늘어

오리온이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성장과 국내 법인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유지류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됐다. 회사는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5천7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천528억 원으로 2.4%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법인은 매출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5천737억원, 영업이익이 4.5% 상승한 949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액은 소비 부진과 소매점 폐점으로 3.2% 증가에 그쳤으나, 꼬북칩과 오!감자 등 스낵류 수출이 11.6% 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법인은 춘절 효과 부재에도 매출이 6천330억 원으로 5.1% 증가했다. 그러나 원가 부담과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7% 하락한 1천82억 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은 쌀과자·생감자칩, 참붕어빵 등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6.6% 증가한 2천309억 원, 영업이익이 2.3% 늘어난 356억 원을 나타냈다. 러시아 법인은 대형 유통업체 공급 확대와 신규 거래처 확보로 매출이 48.6% 증가한 1천480억 원, 영업이익이 25.5% 상승한 183억 원을 달성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50개가 넘는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차별화된 제품력과 현지 특화 영업력을 기반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건강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5:38류승현

GPU 기반 추론 워크스테이션 '배틀매트릭스' 힘 주는 인텔

엔비디아·AMD GPU 대비 가격 대비 성능을 극대화한 인텔 AI GPU 워크스테이션 '프로젝트 배틀매트릭스'(Project Battlematrix)가 최근 리눅스용 소프트웨어 정식 버전(1.0)을 공개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프로젝트 배틀매트릭스는 최대 1만 달러(약 1천383만원) 가격에 1천500억 개 매개변수로 구성된 거대언어모델(LLM)을 처리할 수 있는 AI 추론 특화 워크스테이션이다. 비용 대비 효율을 중시하는 중/소규모 기업과 개발자 대상으로 클라우드 의존도가 높은 현 AI 워크로드 운영 방식을 온프레미스 중심으로 일부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5월 아크 프로 GPU 기반 '배틀매트릭스' 공개 프로젝트 배틀매트릭스는 인텔이 지난 5월 워크스테이션 GPU인 아크 프로 B시리즈와 함께 공개한 AI 워크스테이션 플랫폼이다. Xe2 코어 20개와 24GB 메모리를 탑재한 아크 프로 B60 GPU 최대 8개를 결합해 INT8(정수, 8비트) 기준 1,576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연산 성능을 구현했다. GPU가 활용하는 메모리 용량은 192GB로 1천500억 개 매개변수로 구성된 거대언어모델(LLM)을 구동할 수 있다. 운영체제 구동에는 워크스테이션급 제온 프로세서를 활용하고 운영체제는 리눅스를 활용하다. 가격대는 5천 달러(약 691만원)에서 1만 달러(약 1천383만원)로 AI 추론 인프라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LLM 스케일러 1.0 공개... 추론 속도 최대 4배 향상 인텔은 배틀매트릭스용 소프트웨어 구축에 CPU와 GPU, NPU와 가속기 등 연산 자원을 모두 활용하는 원API(OneAPI)를 활용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달 초순 공개된 LLM 스케일러 1.0 버전은 초기 버전 대비 LLM 처리 속도 향상에 중점을 뒀다. 매개변수 320억 개 규모 모델 기준 처리 속도는 1.8배, 700억 개급 모델 처리 성능은 4.2배 높아졌다. 레이어별 온라인 양자화를 통해 GPU 메모리 요구량을 줄였고, vLLM 기반 파이프라인 병렬 처리를 실험적으로 도입해 대규모 모델 추론의 병목을 완화했다. 임베딩·재순위 모델 지원, 멀티모달 입력 처리 강화, 최대 길이 자동 감지, 데이터 병렬 처리 최적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원격 관리가 필요한 기업 환경에서 GPU 전력 관리와 펌웨어 업데이트, 메모리 대역폭 모니터링 등 기능을 갖춘 XPU 매니저를 추가했다. GPU 1개를 여러 가상화 인스턴스가 활용할 수 있는 SR-IOV 기능도 추가했다. 중소기업·개인 개발자 위한 온프레미스 추론 인프라 제공 현재 GPU 시장은 엔비디아와 AMD가 성능 중심의 서버 시장을 양분하다시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인텔이 하바나랩스 인수 후 출시하고 있는 AI 가속기인 가우디3는 제한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배틀매트릭스는 정체된 서버 시장 대신 합리적인 가격·멀티 GPU 확장성·관리 편의성을 무기로 중소기업과 개인 개발자층을 직접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다. 향후 로드맵도 공격적이다. 인텔은 이달 LLM 스케일러 공개에 이어 오는 SR-IOV 고도화, VDI 지원, 관리 소프트웨어 배포 기능 등 모든 기능을 구현한 완전판을 공개 예정이다.

2025.08.14 15:36권봉석

IBM, 카페24 맞춤형 스토리지 통한 디지털 인프라 혁신 지원

한국IBM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카페24에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지난 5년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오며 국내 디지털 인프라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백만 개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생성되는 수백억 개의 작은 파일을 실시간으로 백업해야 하는 일반적인 솔루션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환경에서 IBM의 맞춤형 스토리지 솔루션을 통해 효율적인 데이터 백업과 운영을 실현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IBM은 2020년부터 카페24의 인프라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최적화된 탄력형 스토리지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시 카페24는 대규모 서버를 운영하며 분산된 백업 시스템으로 인해 관리 효율성과 비용 측면에서 큰 부담을 안고 있었다. IBM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 백업 시스템을 설계하고성능 데이터 처리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운영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IBM은 자사의 대표적인 고성능 스토리지 제품인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 5000(SSS 5000)과 TS4500 테이프 라이브러리를 도입했다. SSS 5000은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스토리지다. 높은 입출력 처리 속도와 낮은 지연시간을 제공해 전자상거래 환경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트랜잭션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TS4500 테이프 라이브러리는 장기 보관용 백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자동화된 테이프 관리 기능과 높은 저장 밀도를 통해 물리적 공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보존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요건을 충족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카페24는 IBM이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도입 이후 5년간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성공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IBM은 스토리지 확장 시에도 빠른 복구와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1차 도입 이후 2차, 3차에 걸쳐 시스템을 확장하며 데이터 증가 속도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과 복원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IBM은 스토리지 성능 모니터링, 장애 대응, 데이터 복구 등 전반적인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초당 작업 처리량 병목 현상 해결을 위한 기술 지원은 시스템 안정성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카페24 인프라 전략사업 조상현 본부장은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을 고객으로 둔 전자상거래 플랫폼 특성상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며 "IBM 스토리지를 도입한 이후 5년간 서비스 환경을 굉장히 안정적으로 운영해왔고, 이는 IBM의 기술력과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면서 AI와 데이터 중심의 시대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IBM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14 15:33남혁우

한국 전통 담은 AI…모티프, 국가유산 기반 멀티모달 AI 개발 착수

한국 전통문화 데이터와 AI 기술이 결합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창작지원 멀티모달 AI 서비스가 개발된다. 이번 사업은 전통문화 콘텐츠 제작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한국형 이미지 생성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대표 임정환)는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우리나라 국가유산 기반의 '한국적 콘텐츠 창작을 위한 멀티모달 AI'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5년 민간클라우드 기반 AI·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유산 데이터를 집약·가공해 데이터 분석과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범정부 디지털 전환 과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민관 협력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주요 목표는 우리나라 국가유산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한국형 이미지 생성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T2I(Text-to-Image, 문장 입력을 통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 멀티모달 AI 서비스를 구축해 누구나 활용 가능하도록 공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3종 데이터를 수집·정제해 고품질 학습데이터로 가공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여기에 한국어 특화 텍스트 데이터를 연계해 역사적 표현과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정교한 콘텐츠로 발전시킨다. 완성된 멀티모달 AI 챗봇 서비스는 민간기업과 1인 창작자를 포함해 누구나 API 형태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국가유산디지털서비스, 국가유산채널 등 기존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한 모델과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 발전을 촉진하고 국가유산 기반 글로벌 AI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국내 최초로 전통 이미지로 학습한 한국형 이미지 생성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해, 국내외 사용자들이 한국적인 이미지를 정확하고 직관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물론 전통문화 콘텐츠 제작 기간과 비용 절감이라는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8.14 15:25남혁우

빙그레, 2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40%↓...소비 침체 타격

빙그레가 국내 소비 침체와 기상 여건 등이 겹쳐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4일 빙그레 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4천96억 원으로 전년 동기(4천75억 원) 대비 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42억 원으로 33.3%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7천1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02억 원으로 38.9% 줄었다. 순이익도 358억 원으로 34.4% 감소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도 미국, 캐나다, 베트남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 수출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국내에서는 내수경기 위축과 기상 악화로 소비 침체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국내 성수기 일기 호조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주력 제품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며 “해외에서는 수출 국가 다변화와 제품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8.14 15:21류승현

포티투마루 김동환, 기술 주권 향한 청사진 제시…"특화 소버린 AI가 유일한 해법"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한국이 막대한 자원이 필요한 범용 AI 개발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필패 전략이라고 경고했다. 미·중 기술 패권 구도 속에서 국가 생존을 위해 외교·안보 분야에 특화된 '소버린 AI(Sovereign AI)' 전략으로 기술 주권을 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보세계정치학회는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소버린 AI와 한국형 AI 국가책략'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AI 패권 경쟁 시대에 대한민국의 AI 주권과 국가 전략 방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대표는 현재를 미국이 AI 풀스택 수출로 기술 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이 개방형 생태계로 중견국을 포섭하려는 신(新) 패권 경쟁 시대로 규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술적 중립은 불가능하며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선택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술 종속의 위험성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었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고위 관계자가 최근 APEC 포럼에서 동맹국들에게 "미국의 AI를 받아들이라"고 직설적으로 주문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기술 선택이 곧 정치적 선택이라는 압박이라고 분석했다. 단일 국가 기술에 종속될 경우 외교·안보적 취약성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한국이 기술력, 인재, 데이터,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등 모든 면에서 미국과 중국에 열세인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범용 AI 경쟁에 무턱대고 나서기보다 국내 강점을 살린 특화형 소버린 AI 전략이 부족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고 윤리적·사회적 공공 신뢰를 확보하는 길이라고 제언했다. 더불어 소버린 AI의 전략적 가치는 특히 위기 상황에서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사이버 전쟁이나 경제 제재로 해외 AI 인프라가 중단될 경우 국가 운영이 마비될 수 있다며 독립적으로 운영 가능한 소버린 AI는 안보적 복원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맹국의 기술 지원에 따르는 정치적 조건이나 제약에서도 자유로워져 외교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가 제시한 소버린 AI는 크게 세 가지 핵심 요소를 포함한다. 첫째는 자국의 디지털 국경 내에서 데이터를 통제하는 '데이터 주권' 확보, 둘째는 GPU 데이터센터 등 물리적 인프라의 자립, 셋째는 자국의 역사와 문화, 가치관에 부합하는 AI 구현이다. 이를 통해 기술 자립을 넘어 글로벌 AI의 이념적 편향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4대 실행 방안도 구체화했다. 김 대표는 ▲국방·사이버보안 등 안보 분야 특화 AI 개발에 집중하고 ▲유엔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 AI 규범 형성에 참여해 균형 외교를 펼치며 ▲딥페이크나 자동화 공격 등 AI 위협에 대한 기술적·법적 대응을 강화하고 ▲외교·안보·국방 분야 AI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물론 이러한 전략이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실질적인 조건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지적이다. 과학기술·외교·국방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한 통합 전략 수립과 예산 확보,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을 위한 산·학·연·정 협력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소버린 AI는 단순한 기술 자립을 넘어 국가 안보, 외교 전략, 산업 경쟁력을 아우르는 중대한 국가 전략 자산"이라며 "실질적 전략과 인프라 투자가 병행될 때 대한민국은 AI 시대의 중견국에서 주도권 있는 기술·안보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5:20조이환

492만명 이용 비대면진료 제도화 논의 속도

이재명 정부 들어 비대면진료 제도화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들이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이다. 개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이달 중 상정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평가 및 제도화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서울 국제전자센터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제10차 회의를 열고,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주요 통계와 비대면진료 제도화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우선 비대면 진료 대상환자와 관련해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초기에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재진만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현장 의견을 들어보면 초진 금지보다 네거티브 방식으로 핀셋 규제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교수는 “초진과 재진은 환자 상태 기준이 아닌 건강보험 심사청구를 위한 행정적 개념이어서 법제화 기준이 될 수 없다”라며 “의사 판단에 따라 환자에 관한 정보가 제한적일 때에는 진료 후 필요시 병원에 방문하도록 하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사 진료 이전에 초진인지 재진인지 구분할 수 없다”라며 “법으로 제한하는 것보다 처방제한과 같은 규제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또 비급여 의약품에 대한 모니터링과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여럿 나왔다. 이광민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시범사업 초기부터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지 못해 현재 비급여 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지연 사무총장도 “비급여 의약품에 대한 처방은 비대면진료에서 꼭 필요한 경우로 최소화하는 것이 불필요한 과잉처방 논란을 없애는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임진환 KB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은 “플랫폼 업계도 의학적 가이드라인 측면에서 인정받고 서비스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선재원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나만의닥터 공동대표)는 “개인정보 보호법 등 각 개별법상 규제가 있으므로 중복되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쟁점이 있는 약배송에 대해 환자단체‧소비자단체‧전문가‧대한간호협회‧대한한의사협회 등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정책연구실장은 “초진까지 전면허용했던 시기에도 안전성에 크게 문제가 있었다는 보고가 없었다”라며 “비대면진료가 제도화되고 나면 효과성과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단계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충기 의협 정책이사는 “비대면진료 현황에 대한 정확한 모니터링, 평가와 자율규제에 대한 전문가단체의 역할과 책임이 최소한의 전제”라며 “신뢰할 수 있는 제도 마련과 발전을 위한 관점에서 정부와 시민사회도 함께 고민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양문술 대한병원협회 미래헬스케어 위원장은 “중증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 수술 후 진료가 필요한 환자 등 병원 이용이 불가피한 환자들의 비대면진료 이용이 제한적”이라며 “의료기관의 종별 제한이 없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김영남 보건진료소장회장은 “처방 측면에서 비대면진료도 중요하지만, 재가돌봄 차원에서 의료인 간 원격협진 제도도 검토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5년6개월동안 492만명 비대면진료 이용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현재까지도 시행되어 오고 있다. 이 기간에 적어도 한번 비대면진료를 시행한 의료기관의 수는 2만3천개소. 대부분 코로나19 유행 당시에 이뤄졌으며(2만1천 개소), 엔데믹 이후에는 9천600개소의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진료가 실시됐다. 대부분 의원급에서 비대면진료가 이뤄졌으며, 이용 환자 수는 총 492만 명이다. 코로나19 시기 월평균 비대면진료는 약 22만 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외래진료 대비 약 0.3% 수준이다. 코로나19 이후 시기 월평균 비대면진료는 약 17만 건이다. 전체 외래진료 대비 약 0.2% 수준이다. 규제가 강화된 시기에는 월평균 14만 건으로 전체 외래진료 대비 약 0.2%, 규제가 완화된 시기에는 월평균 20만 건으로 전체 외래진료 대비 약 0.3% 수준이었다. 코로나19 시기 재진 진료는 약 713만 건으로 전체 비대면진료 대비 약 80%가량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시기 재진 진료는 약 291만 건으로 전체 비대면진료 대비 약 79% 수준으로 나타났다. 규제가 강화된 시기 재진 진료는 전체 대비 약 84~90%, 규제가 완화된 시기 재진 진료는 전체 대비 약 74% 수준이었다. 작년 기준, 비대면진료의 재진 진료는 전체 대비 약 76%, 대면 진료의 재진 진료는 전체 대비 약 70% 수준이었다. 코로나19 시기 휴일·야간 진료는 약 93만 건이었다. 이는 전체 비대면진료 대비 약 11%이다. 코로나19 이후 시기 휴일·야간 진료는 약 51만 건. 전체 비대면진료 대비 약 14% 수준으로 확인됐다. 규제가 강화된 시기 휴일·야간 진료는 전체 대비 약 10~18%다. 규제가 완화된 시기 휴일·야간 진료는 전체 대비 약 15%가량이다. 지난해 기준 비대면진료의 휴일·야간 진료는 전체 대비 약 15%, 대면진료의 휴일·야간 진료는 전체 대비 약 8%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시기 전체 연령 대비 20세 미만 이용 비율은 16.4%였다. 65세 이상 이용 비율은 28.3% 수준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시기 전체 연령 대비 20세 미만 이용 비율은 17.0%, 65세 이상 이용 비율은 30.3%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급여 진료 현황은 의료기관 청구자료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의 진료 현황에 따라 월평균 약 5만 건 정도의 비급여 진료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의원급 의료기관 주상병 기준, 비대면진료 주요 상병은 고혈압이 1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관지염 10.5% ▲당뇨병 9.0% ▲비염 3.9% 등 만성질환·경증이 많았다. 초진 진료는 ▲기관지염 16.3% ▲비염 6.6% ▲감기 4.5% ▲눈물계통 장애 3.8% 등으로 경증 위주였다. 다만,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 비율은 전체·재진 진료에 비해 낮았다.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약 5년 6개월 동안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운영으로 국민이 비대면진료를 경험했고 제도화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라며 “자문단에서 제시한 의견들을 반영해 국회 논의를 통해 비대면진료 제도화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이번이야말로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비대면진료가 조속히 법제화돼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제도적 기반 위에서 국민과 의료계 모두가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라며 “현 토론이 국민 안전과 의료 접근성, 제도 운영의 안정성을 균형 있게 담보하는 방향의 법제화로 발전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08.14 15:20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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