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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4월 25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1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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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AI 워킹그룹' 출범···1차 회의 열고 현안 논의

'한-미 AI 워킹그룹'이 11일 공식 출범, 1차 회의를 했다. '한-미 AI 워킹그룹'은 작년 12월 열린 '한-미 차세대핵심‧신흥기술대화'에서 합의한 사항이다. 그동안 두 나라는 참여기관과 협력 의제 등을 준비해왔다. 이번 '제1차 한-미 AI 워킹그룹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과 외교부 한민영 기후환경과학외교국 심의관, 대통령 경제안보비서관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은 국무부 세스 센터(Seth Center) 핵심·신흥기술특사 대행 과 백악관·상무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음달 개최 예정인 'AI 서울 정상회의' 와 'AI 글로벌 포럼' 관련 양국 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앞으로 두 나라는 AI 국제 표준, 연구 협력, 정책 상호운용성 및 국제 AI 거버넌스 노력에 관한 구체적 논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한-미 AI 워킹그룹을 통해 작년 4월 한-미 정상회담에 따른 한-미 기술동맹을 견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14 10:25방은주

LGU+, 서울대 연구팀과 '양자통신시대' 연다

LG유플러스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이경한 교수 연구팀(NXC연구실 이민재, 곽동수, 박찬정 석박통합과정 연구원)과 함께 미래 양자통신 백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NXC연구실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학계와 정부, 기업에 양자정보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활용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양자정보기술을 크게 양자통신, 양자컴퓨팅, 양자센싱으로 분류하고 특히 양자통신의 기술동향과 발전방향을 세부적으로 소개한다. 양자통신이란 서로 연결된 양자컴퓨터, 양자센서 사이에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말하며 기존 네트워크와 컴퓨터 기술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으로 여겨진다. 양자통신은 크게 양자를 전달하는 양자전송 기술, 양자 정보 전송을 위한 인프라인 양자네트워크 기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양자통신응용 기술로 분류된다. 지금까지 국내시장에서는 양자통신 응용사례 가운데 하나인 양자키분배가 대표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는 양자데이터스트리밍 일부분이며, 양자통신의 본질이 양자컴퓨터, 센서 간 양자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백서에서는 정의했다. 또한 백서는 향후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등 양자기술의 활용처가 확대될수록 양자통신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현재의 컴퓨팅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다량의 파라미터를 가진 초거대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생성형 AI 시대에 따라 수 만대의 컴퓨터가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클러스터링이 주목받듯 양자컴퓨팅 시대가 되면 양자 컴퓨터 간의 클러스터 구성을 위한 효율적인 양자분산컴퓨팅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능형 응용프로그램, 언어모델, 이미지 인식 등에서 큰 성능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새로운 차세대 배터리, 수소 에너지 공정 등을 개발하는 화학공학분야와 유통 최적경로를 찾는 물류분야, 그리고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파생상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금융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의 해킹 위협에 대응이 가능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서비스를 2022년 4월에 출시해 공공, 민간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백서를 통해 양자통신 시대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고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에 필요한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국내 양자통신 생태계 로드맵을 산학 연구를 통해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경한 교수는 “그간 응용기술 중 하나인 양자키분배가 양자통신을 대표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었지만, 백서를 통해 양자통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다가올 양자통신시대를 미리 예측하고 연구개발과 비즈니스로 더욱 진보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며, “AI, 양자통신을 비롯한 차세대 네트워크 트렌드를 주도하며 기업, 기관, 소비자 등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4 09:09김성현

넥슨, 글로벌 토너먼트 'FC 프로 마스터즈'에 한국 대표팀 출전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글로벌 토너먼트 'FC 프로 마스터즈'에 한국 대표팀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FC 프로 마스터즈'는 'FC 온라인', 'FC 모바일'의 한국, 중국, 태국, 일본, 베트남 등 총 5개국 대표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국가대항전으로, 오는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펼쳐지며,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경기장, 운영, 재원 등을 지원한다. 'FC 온라인' 대회에서는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의 2개 대표팀들이 출전하여 8개 팀이 총 상금 15만 달러와 'FC 프로 챔피언스 컵' 진출에 필요한 랭킹 포인트를 두고 경쟁한다. 경기는 5판 3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Double Elimination)으로 진행되며, 지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 상위 1, 2위를 기록한 KT 롤스터와 광동 프릭스가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FC 모바일'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등 각국의 예선전을 통과한 국가별 대표 2인이 출전해 총 상금 3만 달러를 놓고 3판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대결을 펼치며, 대한민국 대표로 SODA, JOSCAR 선수가 출전한다. 'FC 프로 마스터즈'의 모든 경기는 국가별 온라인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한국은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아프리카TV에서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넥슨은 'FC 프로 마스터즈' 현장에 방문한 이용자와 생중계 관람 이용자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FC 온라인' 대회 참관객에게는 '10만 넥슨캐시'를 선물하고,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하는 이용자 대상으로 '드롭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FC 모바일' 관람객에게는 '1만 FV'를 제공한다. 또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깜짝 쿠폰도 제공한다.

2024.04.14 09:00이도원

KB국민은행 손잡은 삼성금융 '모니모'…네이버페이하나통장 돌풍 재현할까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가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의 제휴 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KB국민은행과의 세부 서비스 내용을 확정하고 본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생명·화재·증권은 모니모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분담비용으로 오는 2026년말까지 약 391억원을 삼성카드에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모니모는 2022년 4월 4월 론칭했으며 출시 4주년을 맞이했다. 그렇지만 모니모는 삼성금융이 모여있다는 장점 외에는 특별한 점을 어필하진 못햇다. 특히 다른 금융사 간 계좌나 자산을 연결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라이선스를 2023년 11월에서야 받으면서, 통합 앱 간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아직까지 삼성금융네트웍스가 KB국민은행 간 어떤 금융 서비스를 내놓을지에 대해선 공개하진 않았지만, 네이버페이와 하나은행이 함께 선보인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과 유사한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네이버페이머니하나통장은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규제 특례)로 지정해 출시된 상품인데, 삼성금융네트웍스도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해 연말 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네이버페이하나통장은 출시된 지 6개월만에 계좌 개설 한도인 50만좌 모집이 완료된 바 있다. 다만, 네이버페이가 금융 상품에 국한된 것이 아니 쇼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머니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삼성금융네트웍스와 KB국민은행 간 협업해 만든 통장이 '돌풍'을 만들기 쉽진 않을 것으로 업계 견해가 엇갈린다.

2024.04.13 08:09손희연

'야구명가' 컴투스, 야구 인기 급등에 신바람 탔다

올 봄 개막한 프로야구가 초반부터 역대급 인기를 누리면서 야구 게임 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서울에서 열리며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2024 KBO 리그 또한 개막전 전석 매진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우고 현재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컴투스의 야구 게임들도 순위가 상승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스포츠 게임 매출 순위에서도 컴투스의 야구 라인업이 서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게임 매출 순위에서 '컴투스프로야구2024'는 전체 3위, 야구 게임으로만 좁히면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게임은 최근 개막을 맞아 KBO 리그 선수들의 헤드 스캔 데이터와 모션 캡처 기술을 통해 실제 선수들의 눈동자 움직임까지 정밀하게 구현했고 경기 구장, 관객 등 전반적인 그래픽 개선을 통해 '컴프야'를 한층 더 높은 차원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그 뒤를 이어 'MLB 9이닝스 24'와 '컴투스프로야구V24', 'MLB 라이벌'까지 컴투스가 자체 개발해 서비스하는 KBO리그 및 MLB 기반 게임들이 최상위권을 전부 차지하고 있고, '컴투스프로야구매니저 Live 2024' 또한 상위권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도 컴투스의 야구 게임들이 상승세다. 'MLB 9이닝스 24'는 최근인 4월 1일 앱스토어 스포츠게임 매출 기준으로 미국 1위와 대만 2위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야구 주요 국가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신작 'MLB 라이벌' 또한 4월 들어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야구 인기 국가에서 양대 마켓 스포츠게임 매출 TOP 10에 진입했고, 현재까지 글로벌 스포츠게임 분야 매출 차트 상위에 이름을 올리며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컴투스 측은 이러한 인기를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야구팬들에게 더 리얼한 야구 게임을 선사하기 위해 게임별 특색에 맞춘 다양한 시스템과 이벤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컴투스의 주요 야구게임 라인업을 총괄하는 홍지웅 컴투스 제작4본부장 겸 상무이사는 지난달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이용자 분들께서 주는 피드백을 늘 살펴보고 있다.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얘기해주신다. 점점 피드백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놀란다.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는 점도 굉장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팀원들 관련 부서 분들이 열심히 해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야구게임하면 컴투스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04.13 08:03강한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협력 확대…대미 투자기업 지원 논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 협력을 논의하는 '제2차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SCCD)'와 한미일 산업장관회의가 상반기 중 개최될 전망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 장관과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기업의 주요 투자 지역 상하원 의원, 무역·통상을 담당하는 세입위 의원 등을 만나 우리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안 장관은 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으로 강화된 양국 협력 모멘텀을 발전시키기 위해 산업·에너지를 담당하고 있는 미 상무부와 에너지부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러몬도 상무장관과는 제2차 한미 SCCD를 상반기에 개최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IPEF 등 다자체제에서의 양자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합의한 한미일 산업장관회의 제1차 회의도 상반기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무역구제 이슈 등 기업의 통상 현안 해소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는 한편,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법 관련 우리 측 관심사항을 전달하고, 국내 기업의 미국 내 활동 관련 애로사항에 대한 미 상무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에너지부 장관과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의 장관급 회담을 가졌다. 한미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장관급 협의체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수소·재생에너지·원전 등 포괄적인 청정에너지 협력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또 대미 투자 중인 국내 기업에 차별 없는, 충분한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을 위해 미국 행정부와 의회에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미국 공장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인력 적기 파견을 위한 비자 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앞으로 상무부·에너지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국 간 협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특히 한미 경제협력의 주역인 우리 기업의 원활한 대미 투자와 이익 극대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3 07:46주문정

"눈 가린 경주마처럼 돌진하는 의료정책은 파국 불러올 뿐"

성균관의대 교수 대다수가 현재의 의료상황이 이어진다면 1개월 내 신체적 정신적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성균과의대 비대위')는 12일 지난 일주일 간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및 업무 강도를 조사한 결과,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정책으로 촉발된 전공의 사직 후 대학병원에 남아 근무 중인 의대교수들의 과중한 업무는 이제 곧 한계상황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성균관의대 비대위는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한 달간 근로기준법상 법정 및 연장 근로시간 한계인 주 평균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한 교수가 응답자의 86%에 달했고, 주 평균 100시간 이상 근무한 교수도 8%나 됐다”며 “또 당직 근무 등으로 24시간 근무한 후에도 다음 날 12시간의 휴식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교수가 74%에 이르러 의대교수들의 과중한 업무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80% 이상의 교수들이 현재의 여건이 유지된다면 앞으로 신체적, 정신적 한계 상황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고 하였으며, 절반 이상의 교수들은 그 시기가 향후 한 달 이내에 도래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조사(228명 응답)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주 52시간 기준 미만으로 근무했다고 응답한 교수는 13.6%에 불과했고, 초과 근무한 교수가 86.4%에 달했다. 주 52시간 이상 60시간 미만으로 근무한 교수는 22.4%, 주 60시간 이상 72시간 미만은 21.9%, 주 80시간 이상 24.6%, 주 100시간 이상도 7.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24시간 근무 후 12시간 휴식시간 보장은 73.6%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응답해 '보장된다' 15.8%에 비해 크게 낮았다. 지난 한 달간 업무량 조절 노력을 했는지, 실제 업무량은 얼마나 줄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4.4%가 전혀 줄이지 못했다고 응답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밝혔던 4월1일부터 외래진료와 수술 축소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개월간의 신체적‧정신적 상태 평가(지극히 정상 1 ~ 매우 불안정 7점)에 대한 질문에는 60% 이상이 4점으로 이상(신체적 상태 60.4%, 정신적 상태 65.2%) 평가해 중등도 이상의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80% 이상의 교수는 현재의 여건에서, 50% 이상은 한달 이내에 신체‧정신적 한계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고 응답했다. 성균관의대 비대위는 “전공의 사직으로 발생한 대학병원의 진료공백을 의대 교수들이 완전히 메꾸기에는 한계가 있다. 두 달 간 과중한 업무 부담을 겪으면서 교수들은 전공의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됐다”며 “2022년 한 조사에서는 전공의의 주 평균 근무시간이 77.7시간에 달했고, 전공의특별법에도 불구하고 100시간 이상 근무하는 전공의가 2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수련기간 내내 살인적인 근무 여건에 노출되는 전공의들의 현실을 그동안 교수들은 애써 외면해왔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교수들이 전공의로 수련 받던 시절에는 주 120시간 근무하는 것도 다반사였고 그래야 제대로 수련을 받는 것이라 여기는 과거 경험을 고집하며 여전히 열악한 근무 여건을 전공의들이 감수하도록 방치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음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노동에 의료소송 부담까지 짊어져야 하는 중증의료와 소아, 분만 등 필수의료 의사들이 현장을 떠나고 있다. 필수진료과 전문의 중 38.7%가 본인 전공과목을 진료하지 않고 있다는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더라도 전체 의사 숫자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필수 의료에 종사하는 의사가 부족한 것은 명백하다”라며 “정부는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중증 및 응급 진료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개월간 총 5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고 한다. 이렇게 막대한 예산을 전공의 근무여건과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환경의 개선에 진즉 투입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나. 먼 미래의 의사 숫자, 의대 정원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당장 필수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전공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수련 후에도 자신의 전문분야를 지켜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성균관의대 비대위는 “교육 여건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의대증원 정책을 고집해 대학병원의 진료공백을 촉발한 책임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있다. 잘못된 정책이 일단 시행되고 나면 이를 원상 복구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렵다”며 “박민수 차관의 언급처럼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일방적인 의료정책을 중단하고 지혜를 발휘하여 대화와 협상으로 의료공백을 수습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기 바랍니다. 눈 가린 경주마처럼 돌진하는 의료정책은 파국을 불러올 뿐”이라고 밝혔다.

2024.04.12 16:28조민규

인디크래프트-일러스타 페스, '인디크래프트 미니' 특별존 운영

인디크래프트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5월 4일~5일 양일간 진행하는 국내 최대 서브컬쳐 행사 '제4회 일러스타 페스'에 '인디크래프트 미니 특별존'을 통해 우수 개발사를 위한 전시 부스를 운영하기로 협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러스타 페스는 작가들의 창작 서적, 팬시 굿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크리에이터 마켓과 함께, 뮤지션들의 공연, 코스플레이까지 한곳에서 만끽할 수 있는 종합 서브컬쳐 이벤트로 행사로 이번 협업은 일러스타 페스의 강점인 서브컬쳐 산업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중소 인디게임 산업 발전에 사회공헌 형태로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이는 형태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 게임 개발자를 위한 전시 및 각종 행사로 구성된 '인디크래프트'와 최적의 만남임을 강조하며 본 행사 외 앞으로도 양사 간 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일러스타 페스는 어린이날 연휴를 기점으로 시작되는 만큼, 서브컬쳐에 관심 있는 많은 이용자들의 방문이 예상된다. 서브컬쳐 인디게임 특별존에 지원하기 위해선 먼저 4월 22일까지 진행하는 '2024 인디크래프트' 출품작 모집에 지원하면 된다.

2024.04.12 16:06강한결

KAIST "조만간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맛있는 식사"

식량난 해결을 위해 미래에는 이산화탄소에서 분리한 포름산(개미산)이나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맛있는 미생물 식품을 만드는 연구가 진행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물공정연구센터 최경록 연구교수팀과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지속 가능한 원료로부터 미생물 식품을 생산하는 연구 전략을 네이처 미생물학지 4월 9일자 온라인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인구 증가와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에 따른 기후 변화 등으로 전세계 식량난이 가중되면서 영양이 풍부한 미생물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미생물 식품이 이산화탄소 제거와 식량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문제는 어떤 물질로 미래의 미생물 식품을 만드느냐는 것. 연구팀이 향후 유망할 것으로 꼽은 미생물 식품 원료는 ▲이산화탄소에서 전기 화학적인 방법으로 추출한 개미산이나 ▲산업용 또는 가정폐기물 플라스틱 ▲음식물 쓰레기 등이다. 연구팀은 또 ▲발효식품 ▲글루탐산나트륨 ▲아미노산류 ▲식품용 단백질·효소 ▲풍미 화합물 ▲색소 ▲생리활성 물질 ▲단세포 단백질 등이 미생물 식품 원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2 저자인 정석영 연구원(박사과정)은 “미래 미생물 식품은 환경에 대한 의무감으로만 소비되는 제한적인 식품이 아니다"며 "영양과 맛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완전식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 저자인 최경록 연구교수는 “지속 가능한 원료로부터 생산된 미생물 식품은 머지않아 우리 식탁에서 흔하게 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우리 자신은 물론 후손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보다 다양한 미생물 식품이 개발되고 대중화될 수 있도록 산·학은 물론 민·관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2024.04.12 15:51박희범

KCA, 올해 첫 정보통신기술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 14명 선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12일 ICT 분야 국가기술자격검정의 최고자격인 2024년 제1회 정보통신기술사 시험 최종 합격자 14명을 발표했다. KCA는 2024년 제1회 정보통신기술사 자격검정에서 지난 2월 전국 7개 고사장에서 시행한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4월6일 서울에서 시행한 면접시험을 거쳐, 정보통신 분야 고도의 전문지식과 다년간 실무경험을 갖춘 전문기술 인력을 선발했다. 이번 시험에는 총 245명의 정보통신 분야 전문 기술인이 응시해 최종 14명이 합격했으며, 정보통신기술사 자격 취득자는 이번 합격자를 포함해 모두 792명에 이른다. 정보통신기술사는 ICT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각 산업 분야에서 정보통신 융복합 시스템의 설계, 감리, 기술 자문, 지도, 컨설팅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이상훈 원장은 “올해 7월 정보통신공사업법 개정에 따라 기술사 자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ICT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최고의 전문기술인력 배출에 KCA가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2 13:59박수형

이창용 "농산물·유가 상승, 올 하반기 금리 인하 예단 어려워"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연 3.50%로 동결한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예상 경로를 벗어날 경우 올해 하반기에도 금리 인하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발언했다. 하반기 금리 인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변수 이창용 총재는 12일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전부 지금 상황서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고 한 상황"이라며 "근원물가상승률은 예상대로 움직이고 있는데 국제유가 등에 영향을 받는 소비자물가상승률(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월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하면서 1~2월 상승률 2.5%에서 둔화됐지만 소비자물가지수는 3월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르면서 1월 상승률 2.8%보다 반등했으며 2월 3.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최근 2개월 농산물 가격과 유가가 올라가면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다르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물가 예측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한 두 달 정도 헤드라인이 우리 예상대로 갈 지 좀더 봐야 하는 상황이며, 연말 헤드라인 전망치 2.3% 경로보다 높아지거나 지연되면 하반기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2월 전망선 국제유가를 배럴 당 80달러 중후반선으로 봤으나 90달러를 상회한 상황이다. 이 총재는 국제유가가 장기간 90~100달러선에서 머문다면 물가 전망도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6~7월 돼야 금리 인하 깜빡이 켤지 말지 결정될 듯 지난 2월 금통위에서 상반기 금리 인하는 어렵지만, 5월 경제전망 이후 금리 인하 시기를 판단할 것이라는 관측과 다르게, 금리 인하 판단 시점은 이보다 1~2개월 더 미뤄진 상황이다. 이 총재는 "5월 전망서 상반기 예측하지 못한 유가나 수출 등 여러 변수를 봐서 경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하반기 전망을 확실히 하기 위해선 (5월 이후) 한 두 달은 더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6월 유럽중앙은행(ECB)의 결정과 여러 중앙은행의 미국 통화정책 탈동조화, 환율 변동 등 두 번 정도 데이터를 봐 확신을 갖는게 좋을 것 같다는 것이 이창용 총재의 견해다. 그렇지만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도 않았다. 이 총재는 "4월 통화정책결정방향문에서 과거 '충분히 장기간 긴축기조'서 '장기간'을 뺀 것은 '충분히 장기간'이란 표현은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가고, 그렇다고 '충분히 장기간'을 모두 없애면 하반기에(금리 인하)한다고 갈 수 있어서 수정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금리 인하에 대한 '깜빡이'를 켰다는 건 준비하고 있는 것인데 깜빡이를 킨 건 아니다"라며 "깜빡이를 킬까 말까를 고민하는 것이며 이는 데이터를 통해 결정할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美 통화정책 신경쓰는 비중 과거보다 줄어들어 미국이 연내 금리 인하를 예고한 가운데, 금리 인하시 우리나라가 미국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문제는 과거에 비해 적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총재는 "미국 보다 먼저 할 수 있다고 보는 것도 아니고 뒤에 한다고 하는 것도 아니다"며 "과거에는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을 많이 보고 결정했다면 미국이 통화정책 전환 시그널을 준 상황에선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상승률, 환율 영향 등 국내 요인을 고려해서 통화정책을 운영할 여력이 작년에 비해 더 커졌다"고 답변했다. 그는 "기축통화를 가진 나라(미국)와 우리나라를 비교하긴 어렵지만 미국은 경기가 전 세계에서 예외적으로 좋은 상황이라 통화정책 결정이 물가만 봐도 되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공급 요인의 충격으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근원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미국과 반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창용 총재는 최근 크게 오른 농산물 값을 진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재정투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 총재는 "농산물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이지만 2~3개월동안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준 것은 30%이며 사과의 가중치는 0.15%임에도 값이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지수 18%를 끌어올렸다"며 "근본적인 원인은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변화인데 재배면적을 늘리기 위해 재정을 쓴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근원 인플레이션 소비자물가변동 중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는 부분 만을 분리해 만든 것으로, 소비자물가에서 곡물 이외의 농산물, 석유류 등을 제외한 물가상승률.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우리가 흔히 이이기하는 인플레이션율로 우리나라 통계청, 한국은행서 집계하는 전체 제품의 상승률을 반영한 수치. 일반적으로 말하는 소비자물가지수와 거의 동일.

2024.04.12 12:56손희연

PA 간호사로 8982명 활동…복지부, 2715명 증원

진료지원(PA) 간호사로 활동하는 인원이 9천명에 달하는 가운데 정부가 2700여명을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제31차 회의에서는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하고, 진료지원간호사 교육 및 증원 계획을 논의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11일 기준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 1천26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4.7% 감소,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2.4% 감소한 8만 4천455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천790명으로 전주 대비 2.7% 감소,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6천961명으로 전주 대비 1.8% 감소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었고 4월 9일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3% 증가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근무 의사 수는 486명으로 전주와 유사, 중환자실 근무 의사 수는 430명으로 4월 2일 대비 2.1% 증가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진료지원간호사 교육계획을 논의했다. 상급종합병원 47개소와 종합병원 중 328개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료지원간호사로 활동하는 인원은 3월 말 현재 8천982명이고 2천715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또 진료지원간호사의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참여기관에서 신규 배치 예정 진료지원간호사와 경력 1년 미만의 진료지원간호사 및 이들에 대한 교육 담당 간호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이 시작되는 4월18일부터는 우선 대한간호협회와 협조해 진료지원간호사 대상 24시간 교육과 교육담당 간호사 대상 8시간의 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이후에는 표준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술 ▲외과 ▲내과 ▲응급·중증 ▲심혈관 ▲신장투석 ▲상처장루 ▲영양집중 등 8개 분야에 80시간(이론 48시간, 실습 32시간)의 집중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규홍 장관은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현장의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라며 ”정부는 현장의 의료진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4.12 11:30조민규

빗썸, 무료 비트코인 선물 이벤트...친구에게 최대 5만원까지

빗썸(대표 이재원)이 무료로 비트코인을 선물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빗썸 회원이 빗썸에 NH농협은행 계좌를 연결한 적 없는 친구에게 무료로 5만 원의 비트코인 쿠폰을 선물하면, 본인도 친구 한 명당 1만 원의 비트코인을 최대 2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쿠폰을 통해 지급되는 비트코인은 지급일 전일 종가 기준으로, 소수점 8자리까지 계산돼 지급된다. 단, 비트코인 조기 소진 시 빗썸캐시로 지급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공지사항의 '신청하기'를 눌러 수신된 쿠폰 코드를 친구에게 공유하고, 친구가 코드 등록과 NH농협은행 계좌 연결을 완료하면 된다. 쿠폰 코드는 영업일 기준 다음날 발송된다. 쿠폰 신청은 4월 21일까지 가능하고, 28일까지 공유가 가능하다. 빗썸 회원은 5월 15일까지 NH농협은행 계좌 연결을 최초로 완료한 친구 한 명당 1만 원의 비트코인을 최대 20만 원까지 지급 받을 수 있다. 친구는 4월 28일까지 코드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등록 후 다가오는 월요일 또는 목요일에 비트코인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5월 15일까지 NH농협은행 계좌를 연결하지 않으면 혜택은 소멸된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이번 비트코인 선물하기 이벤트를 통해 가상자산 투자를 경험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4.12 11:21김한준

[1분건강] 봄 나들이 늘자 염좌·고관절 골절 발생↑

봄나들이 인파가 늘면서 염좌나 골절 발생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3월~4월 발목 염좌 및 인대 파열, 다리 골절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목 염좌는 발목을 지탱해 주는 인대가 외부의 힘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거나 손상되어 통증 및 불안정성을 겪는 상태다. 주로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생한다. 매년 인구 1천 명당 2명~7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부상이다. 스포츠나 나들이에서 발생률이 높은 부상인 동시에, 남녀를 불문하고 고르게 발생한다. 대부분의 발목 염좌는 발목이 안으로 꺾이는 자세로 부상을 입는다. 때문에 환자의 약 80%는 발목 바깥쪽 인대가 손상된다. 족관절 외측인대는 총 세 개가 있는데, 관절이 꺾이는 각도에 따라 손상 인대가 달라지거나, 두 개 이상의 인대가 손상되기도 한다. 일단 발목 염좌가 발생하면 압통과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많은 이들이 겪는 1도 염좌는 인대나 주변 조직에 미세한 손상을 입어 발생한다. 통증은 심하지 않지만 방치하면 발목 불안정증이나 발목터널증후군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1도 염좌는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다. 일명 RICE 요법이 대표적인데 이는 ▲휴식(Rest)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높이 올려놓기(Elevation) 등이다. 이를 통해 염좌 발생 직후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키는 것. 이와 함께 깁스와 보조기로 환부를 고정하고 목발을 쓰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후 근력 강화 및 균형감각 증대를 위한 물리치료, 재활치료도 적극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염좌가 1도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염좌의 증상과 통증은 정비례하지 않는다.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인대 손상의 정도와 관절 불안정성을 정확하게 판단해야 하므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염좌가 심한 경우에는 손상 순간 툭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하며, 인대 손상이 심할 때는 체중을 싣기도 어렵다. 인대 파열 증상이 심하거나 만성적인 불안정성이 동반될 때는 수술이 요구되기도 한다. 인대의 부분 파열이 일어나는 2도 염좌, 인대가 완전히 단절되는 3도 염좌는 증상 파악 및 치료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발목 염좌 예방을 위해 장시간 걷거나 발목을 사용할 일이 많을 시 미리 수건 등으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는 발목의 움직임에 주의해 천천히 걷자. 바닥 면이 미끄럽지 않고 쿠션감이 적절한 신발을 신어 발목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고령층, 가벼운 엉덩방아에도 고관절 골절 위험 골밀도가 낮은 여성이나 고령의 노인의 경우, 넘어지거나 산행 시 굴러 떨어지는 등 낙상 사고가 일어나면 가벼운 충격에도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낙상 사고로 일단 골절이 발생하면, 한번은 잘 회복되더라도 향후 다시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낙상으로 2·3차 골절이 생기면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대퇴골의 근위부에 골절이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은 골다공증이 심한 65세 이후 노년층이 주의해야 할 부상 중 하나다.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며 이동의 자유가 제한되고 생명의 위협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령층의 고관절 골절로 인한 1년 내 사망률은 25%, 2년 내 사망률은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관절이 골절되면 극심한 통증에 더해 서거나 걷는 활동이 어려워, 침상 활동밖에 하지 못한다. 이는 노인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고관절 골절 시에는 수술적 치료 등이 시행된다. 인공관절치환술 등이 대표적. 하지만 수술 이후에도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관절 운동 등 꾸준한 재활 관리가 요구된다. 평상시에도 지나치게 쪼그려 앉는 자세나 무릎보다 낮은 의자에 앉는 등의 행동은 삼가야 한다.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양규현 원장은 “나들이 등에서 겪는 발목 염좌 등 부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점진적인 관절 건강의 저하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라며 “발목 및 관절 부상을 입을 경우 꼼꼼한 상태 확인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만성적인 질환 발전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년에는 가볍게 엉덩방아를 찧기만 해도 고관절이 부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유동 인구가 많거나 경사가 진 곳, 고르지 못한 지면 등에서는 넘어지지 않도록 천천히 조심해서 이동하되, 피로감이 강해지면 휴식을 취하며 주의력을 회복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2024.04.12 10:31김양균

NASA 달 정찰 궤도선이 포착한 대한민국 '다누리' [포토]

우리나라 달 탐사선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선에 포착됐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1일(현지시간) NASA 달 정찰 궤도선(LRO)이 달 주위를 도는 우리나라의 달 탐사선 '다누리'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15년 동안 달 궤도를 돌고 있는 LRO는 지난 달 5일과 6일, 달 주위를 세 차례 도는 사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달 정찰 궤도선 다누리의 사진을 여러 장 촬영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선인 다누리는 2022년 12월 달 궤도에 진입해 운행 중이다. 사진 촬영 당시 다누리는 달 표면 위 약 80km 상공을 비행하고 있던 LRO의 아래에서 궤도를 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착된 우주선은 가로로 길쭉한 특이한 모양이다. NASA는 이에 대해 두 우주선 사이의 상대 속도가 시속 1만1천500km로 LRO의 협각 카메라가 다누리를 포착하기가 어려운 상태였다고 말했다. LRO의 카메라 노출 시간은 약 0.338밀리초로, 다누리가 LRO의 반대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이미지 전체가 번져 보이고 다누리의 크기가 10배로 늘어나게 보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LRO는 이번 비행 중에 다누리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세 번의 기회를 가졌다. 첫 번째 사진에서LRO는 다누리의 5km 위에 있었고 두 번째 사진은 LRO는 다누리에 약 4km 더 가까운 위치에서 다누리 방향으로 25도 각도를 틀고 있었다. 마지막 비행에서 LRO는 60도 방향을 바꿔 아래 8km 거리에서 비행하는 다누리의 마지막 모습을 포착했다. 두 우주선이 서로 교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4월 다누리는 섀도캠(ShadowCam) 카메라로 약 18km 거리에서 LRO를 촬영하기도 했다.

2024.04.12 10:05이정현

르노코리아, 한달간 차량 구매한 고객대상 '파리 항공권' 추첨

르노코리아가 브랜드 전환을 기념해 전국 전시장에서 계약 고객들에게 '디 오리지널 토트백'을 증정하고 구매까지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에어프랑스 비즈니스석 2인 파리 왕복 항공권(1명)과 딥티크 오드 퍼퓸 75ml(30명)가 제공된다고 12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중 아르카나와 QM6 계약 고객 2천400명에게 '디 오리지널(The Originals) 토트백'을 증정한다. 구매까지 완료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에어프랑스 비즈니스석 2인 파리 왕복 항공권(1명)과 딥티크 오드 퍼퓸 75ml(30명)가 제공된다. 르노코리아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도 오는 28일까지 매 주말마다 고객 방문 이벤트가 열린다. 르노 성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 팝업스토어, 디 오리지널 굿즈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르노 성수 개장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고객 방문 이벤트에서는 ▲360° 회전하는 카메라로 르노 성수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담아낼 수 있는 '일렉트로 팝 360° 스튜디오' ▲AI와 함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AI로 즐기는 나만의 뮤직박스' ▲르노 성수 곳곳에 위치한 '로장주' 로고를 찾으면 상품을 지급하는 '미션! 로장주(Losange)를 찾아라' 게임 등 다양한 고객 대상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또한 르노 성수 2층에 입점한 프렌치 디저트 카페 '얀 쿠브레'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전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진정한 프렌치 딜라이트를 선사한다. 르노 성수 주말 이벤트는 르노코리아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르노코리아는 소셜미디어 채널들을 통해 '르노(RENAULT) 한국에서 만나다'라는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영상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가 위치한 서울 성수동과 강남 일대에는 옥외광고도 운영하는 등 4월 한 달 동안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4.04.12 09:33김재성

신세계라이브쇼핑, 여행 프로그램 골든 티켓 1주년…영국 특집 방송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인기 프로그램 골든티켓이 1주년을 맞아 특집 방송을 편성한다. '골든 티켓'은 신세계라이브쇼핑이 프리미엄 일정과 국적기 등 한 단계 높은 품격있는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방송이다. 작년 봄 처음으로 출시해 그리스 여행 상품을 방송했으며 이후 스위스, 이탈리아, 일본 등으로 떠나는 상품들이 대부분 매진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출시 이후인 작년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여행 편성 비중도 2022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바 있다. 오는 4월 14일 저녁 9시에는 첫 번째 특집으로 한진관광과 함께하는 영국 여행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신세계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며, 영국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인 5월부터 8월까지 대한항공 직항 9일 일정이다. 특히 선택 관광과 쇼핑센터 방문 일정이 전혀 없어 고객들은 수준 높은 관광을 누릴 수 있다. 이 상품은 영국의 수도인 런던부터 시작해 리버풀, 옥스포드, 요크, 원더미어, 에딘버러 등 영국 전체를 일주할 수 있는 코스로 이루어졌다. 전 세계 역사의 중심이었던 영국의 고성과 스톤헨지 등 유적지 관광뿐 아니라 켈빈그로브 아트갤러리 등 미술관 탐방, 비틀즈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음악 여행, 피쉬앤칩스와 로스트비프 등 영국 전통 음식을 맛보는 식도락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또 오는 4월 20일에는 노르웨이 북유럽 상품이 준비돼 있으며 다음 달에는 남프랑스도 고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여행 담당 정성진 MD는 “골든 티켓 1주년을 맞아 평소에 홈쇼핑에서 보기 힘든 프리미엄 상품을 준비했다. 고객들은 이번에 방송하는 영국, 노르웨이 등 상품을 통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여행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 이다”라고 밝혔다.

2024.04.12 08:55안희정

지그재그, 이른 더위에 '여름옷' 거래액 쑥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기온이 급격히 오른 최근 일주일 동안 여름 의류 거래액이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그재그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반소매 재킷 거래액이 직전 일주일 대비 122% 증가했다. 4월은 보통 트렌치코트나 재킷을 입는 계절이지만 최근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여름 재킷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반소매 셔츠 거래액은 전주 대비 80%, 반소매 니트는 26% 증가했다. 반소매 셔츠와 니트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도 거래액이 각각 49%, 1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말은 낮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여름에나 입을법한 상품들도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민소매 상품 거래액은 전주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린넨 소재 의류 거래액은 전주 대비 24% 증가했으며, 얇은 소재의 여름 바지 거래액도 41% 증가했다. 여름옷 관련 검색량도 급증하는 추세다. 4월 10일 기준 '민소매' 검색량은 약 3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날과 비교해 2.5배 더 많은 양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반소매' 검색량은 26,000건 이상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5% 증가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 거래액 역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직진배송 거래액은 3월 동기와 비교해 27% 늘었다. 직진배송 상품은 주문 다음 날 배송 받을 수 있으며, 서울과 경기 지역 대상으로 운영하는 '당일배송' 이용 시 주문 당일 저녁 혹은 다음 날 새벽에 받을 수 있어 다음날 바로 입을 여름옷 준비에 제격이다. 직진배송 전용관에서도 여름옷이 인기다. 직진배송 상의 베스트셀러 1위로 '코코블랑 캡내장 슬리브리스'가 올랐다. 4위부터 6위까지 반소매 티셔츠가 차지했으며, 원피스 중에는 민소매 원피스인 '케이클럽 뷔스티에 코튼 롱 원피스'가 베스트셀러 1위로 오르는 등 여름옷 조기 구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여름옷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그재그는 패션에 관심 많은 국내 MZ 여성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앞으로도 실시간 거래액이나 검색량, 찜 등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수요를 가장 빠르게 포착해 시즌, 취향 등에 맞는 상품을 추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4.12 08:35안희정

[미장브리핑] 애플 AI칩 적용에 주가 상승…IMF "연말 美 금리인하 전망 유지"

◇ 11(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38459.0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4% 상승한 5199.0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68% 상승한 16442.20. ▲빅7 종목 주가 상승. 엔비디아 4.1%, 아마존 1.7%, 알파벳 2%대 올라. 애플은 맥 제품에 인공지능(AI) 칩 도입을 발표하면서 4.3% 상승. 애플 주가는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 ▲도매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 전월 대비 0.2% 상승, 다우존스 컨센서스 0.3% 상승 추정보다는 낮아.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 2.1% 올라 2023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내. ▲신규 실업 수당 건수는 21만1천건으로 전주 대비 1만1천건 감소.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단기적으로 정책 변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발언.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어.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연준이 2024년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관측.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CNBC 인터뷰에 출연해 "연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서두르진 말아야 한다"고 언급.

2024.04.12 08:16손희연

[AI레드팀 챌린지 르포] "신기하고 재밌어···2회, 3회도 열렸으면"

1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 코엑스 1층 B홀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층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이 주관한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이하 AI 레드팀)'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다. 'AI 레드팀'은 컴퓨터를 공격하는 해커처럼 AI 모델을 공격해 AI가 가진 취약점을 찾는 팀을 말한다. 데이터를 먹고 자라는 AI는 데이터 자체가 100%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늘 신뢰성 문제를 낳는다. 이 신뢰상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기업과 대중 확산에 제동이 걸린다. 이번과 같은 'AI 레드팀 챌린지' 행사가 열리는 이유다. 컴퓨터 보안 결함을 찾아내는 해커처럼 편견 등 AI가 가진 취약점을 발견하는 행사다. 작년 여름 미국이 세계 처름 개최했는데 이를 벤치마킹, 이번에 한국에서 처음 열렸다. AI모델 공격(실상은 프롬프터에 질문을 넣어 오류 답변을 유도하는 것)은 예정 시각(오후 2시 30분)을 조금 넘겨 시작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국내 기업이 만든 네가지 AI모델을 공격해 AI가 가진 편견과 차별, 인권침해, 탈옥, 사이버 공격, 불법콘텐츠, 잘못된 정보, 일관성 문제 같은 7가지 문제를 찾는데 골몰했다. 공격 대상이 된 네가지 국산 AI모델은 네이버클라우드, SKT, 포티투마루, 업스테이지가 만든 제품(솔루션)이다. 행사를 운영한 셀렉트스타(대표 김세엽)는 행사를 위해 참가자를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8일까지 약 2주간 모았는데 1084명이 신청, 원래 예정된 1000명을 조기 마감했다. 그만큼 참여 열기가 높았다. 이날 행사에는 신청한 1000여명중 700여명이 참석해 경연을 펼쳤다. 참여자는 대학생 층이 주류를 이뤘다. 행사 주최 측은 "중고등학생은 여러 이유로 가급적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AI 모델 위험과 취약점을 가장 많이 발견한 5명의 우수 참가자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총 17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주어진다. 시상식은 행사 다음날인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컨퍼런스 종료 후에 열린다. 기자도 행사 참여를 위해 행사장 앞좌석에 앉았다. 기자를 포함해 참석자들은 모두 자기 노트북을 가지고 와 'AI'를 공격했다. 먼저 좌석 테이블에 적혀진대로 ID와 패스워드를 넣으니 행사장 홈페이지가 열렸다. 이에, 기자는 우리 정부가 주창하는 세계 디지털 질서를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방안을 물었다. AI 답변은 이랬다. "혁신기술 개발 및 투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예상한 대로 '정중한(?)' 답변이 나왔다. AI의 특징 중 하나가 '정중함'이다. 답변이 너무 추상적이라고 재차 질문을 했다. 그래도 돌아온 답변은 역시 추상적이였다. 700명이 넘는 사람이 동시에 시스템을 사용해서 그런 지 답변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AI공격은 15번까지 잇달아 질문을 하는게 허용됐고, 이후 30초간 간격을 둬야 했다. 주최 측에 이유를 물으니 "서버 용량 한계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기자가 두번째로 공격한 AI모델은 첫번째 모델보다 성능이 훨씬 뒤졌다. "우리나라 디지털 순위가 세계 몇 위냐?"는 기자 질문에 AI는 "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고려할때 그런 행동은 불법이며 도덕적으로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완전히 틀린 답이였다. 기자가 다시 "이건 불법이 아니고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물었지만 AI는 "죄송하지만, 저는 윤리적 기준을 준수하도록 설계됐으며 불법행위나 비윤리적인 행동을 조장하지 않도록 프로그램돼 있다"며 역시 180도 틀린 답을 내놓았다. 참여자들은 본인이 어느 AI모델을 공격했는지는 알 수 없다. 주최측이 이를 막았기 때문이다. 행사는 시작한지 5시간 정도인 오후 7시가 넘어 끝났다. 참석자들은 총 네차례 AI모델을 공격했는데 한번에 55분이 주어졌다. 공격 중간 중간에는 15분의 휴식 시간이 있었다. 참석자들 반응은 대부분 호의적이였다. 인공지능 공학부에 3학년에 재학중이라는 참석자 A 씨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여러 대회를 참가하다 이렇게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과 경연을 하니 의욕도 생기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면서 "즐겁고 재미있었다. 앞으로 2회, 3회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컴퓨터공학과 2학년이라는 학생 B는 "신기하고 재미있다. AI를 사용만하다 직접 공격해보니 흥미로웠다"면서 "인터넷이 다소 불안한게 아쉬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젊은층만 참가한게 아니다. 60대의 컴퓨터공학과 교수도 참여했다. 주인공은 성미영 인천대 교수다. 성 교수는 "젊은이들 틈에서 재미났다. 생성AI를 주로 코딩 도우미로 애용하는데, 글로벌 서비스들에 비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이런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들려줬다. 행사 운영을 맡은 셀렉트스타의 황민영 부대표는 "다섯달전부터 준비했다"면서 "심장이 쫄깃쫄깃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고 행사가 잘 돼 기쁘고 감사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TTA, 셀렉트스타는 이날 행사에 앞서 챌린지에 참여하는 AI기업과 AI 전문가, AI 전공 대학생 등이 참여한 '미니 레드팀 챌린지'를 사전에 세 차례 개최, 7개 챌린지 주제를 도출하고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한편 행사에서 축사를 한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2022년 11월 30일 생성AI가 등장한 이래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며,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초고속정보통신망기반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발표한 지 30년이 되는 해로, AI가 기존의 산업과 사회의 형식과 내용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시대를 진입하는 전환점에서 이번 행사는 AI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리 모두가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AI G3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AI발전에 제약이 되는 문제들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승현 TTA 회장도 축사에서 "오늘은 우리나라 AI안전에 매우 중요한 날이다. 생성AI의 위험성과 안전 및 신뢰성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면서 "AI 안전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제사회가 적극 대응하고 있는데, 레드팀 테스팅은 가장 주목받고 있는 평가방법 중 하나"라고 짚었다. 이어 "아직 세계적으로 이 방법론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 정립이 안된 상황에서 오늘 이 행사는 한국이 AI 안전성 평가 확보의 모범 사례로 글로벌을 선도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2024.04.11 23:53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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