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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4월 25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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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공매도 세력, 주가 급등에 이틀간 35억 달러 손실

테슬라가 최근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차량 인도량 실적을 발표한 후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들이 약 35억 달러(약 4조8천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S3 파트너스 자료에 따르면, 2일 테슬라의 2분기 자동차 생산량과 인도량 발표 후 2일과 3일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의 평가 손실이 3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바닥을 찍은 후 약 73% 급등한 상태다. 때문에 최근 몇 달간은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은 최근 고통스러운 몇 달을 보내야 했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는 2일 올해 2분기에 차량을 총 44만3천956대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의 전망치 43만9천대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또 이전 분기인 1분기에 비해서도 14.8%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46만6천140대에 비해서는 약 4.8% 감소한 수치나 1분기 감소폭인 8.5%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 이제 시장의 눈은 이번 달 발표될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로 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4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엑스에 공매도 투자자들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테슬라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대량 생산하면 숏(short·매도) 포지션을 취한 사람들은 전부 몰락할 것"이라며, "(빌) 게이츠조차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작년에 출간된 '머스크 평전'에 따르면, 과거 머스크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관계는 문제가 없었으나, 게이츠의 테슬라 주식 공매도 투자를 한 것에 머스크가 반발하면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05 10:01이정현

이통사따라 OTT 구독료 할인 비교해 보세요

이동통신사들이 휴대폰 요금제와 OTT를 묶어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결합상품에 이어 구독 서비스에 OTT 상품을 포함시키기 시작했다. 5G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에서 이용자 선택 폭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유무료 OTT 플랫폼 사용자는 국민의 86.5%에 달한다. 1인당 평균 2.1개의 OTT를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OTT 이용률이 크게 늘었는데 구독료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부담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통신사 별로 제공하는 OTT 상품의 가격 할인 폭을 비교해보는 것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SK텔레콤 "웨이브+넷플릭스 한 묶음으로 받으세요"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우주패스 넷플릭스' 할인을 제공한다. ▲5GX 프리미엄/프라임플러스/프라임 ▲다이렉트5G 69/62 ▲0청년 99/89/다이렉트69/다이렉트62 요금제 구간에서 우주패스 넷플릭스 구독료를 최대 5천원~1만3천5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우주패스 넷플릭스는 SK텔레콤의 구독 서비스 플랫폼 'T우주'에서 신규 출시한 상품이다. T우주를 통해 넷플릭스를 구독하면 넷플릭스의 ▲광고형 스탠다드(5천500원) ▲스탠다드(1만3천500원) ▲프리미엄(1만7천원)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들 요금제는 각각 웨이브의 콘텐츠 팩(7천900원)과 결합돼 최대 1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최근 다양한 OTT를 통해 콘텐츠를 접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넷플릭스·웨이브 결합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원하는거 골라잡자"...KT, OTT외 다양한 선택지 강점 KT는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5G 초이스(9만~1만3천원)'를 선택하면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중 1가지를 택해서 기본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5G 초이스 요금제는 ▲프리미엄(월 13만원) ▲초이스 스페셜(월 11만원) ▲초이스 베이직(월 9만원) 3종으로 구성됐다. 스페셜 이상의 요금제를 선택하면 지니, 밀리의 서재, 블라이스 셀렉트 등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KT는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을 통해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구독 상품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4월 KT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카페 상품을 결합한 'OTT 구독팩'도 선보였다.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구독팩(1만4천900원)에서는 끊김 없이 유튜브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과 매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사이즈 1잔이 기프티쇼로 지급된다. KT 관계자는 "KT 구독 상품은 모바일 5G·LTE 이용자라면 부가서비스 형태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며 "외부 채널을 통해 OTT를 이용할 때보다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해 고객들의 이용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IPTV 구독 상품까지 출시한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어 플러스(10만5천원)'와 'LTE프리미어 플러스(10만5천원)'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에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아이들나라', '바이브', '유플레이' 중 1가지 서비스를 택할 수 있다. 유플레이는 최근 LG유플러스가 선보인 IPTV 구독 상품이다. 해외 OTT 오리지널 인기작을 포함해 영화부터 해외 드라마, 애니까지 전 장르의 콘텐츠 7만여편을 시청할 수 있는 U+tv 구독 상품이다. 미국 방송사 'CBS', 글로벌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일본의 '와우와우', 스웨덴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비아플레이'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 등 미디어 서비스와 각종 라이프 쿠폰을 1개씩 골라 한 달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상품 '유독픽'도 선보이고 있다.

2024.07.05 09:58최지연

K배터리, 非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 지속…점유율은 하락

올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3사의 비(非)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46.8%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올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을 분석해 10일 이같이 밝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비중국 시장 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30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9%(33.3GWh) 성장하며 2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27.2%(13.7GWh) 성장률을 나타냈다. SK온은 5%(13.9GWh) 성장률로 3사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의 포드 머스탱 마하-E, GM 리릭과 같은 현지 OEM의 판매량과 유럽에서 테슬라 모델3·Y, 르노 메간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내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SDI는 유럽에서 BMW i4·5·X, 아우디 Q8 이트론, FIAT 500 일렉트릭이 판매량 호조를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의 판매량이 고성장세를 견인했다. Sk온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가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이외 SK온 배터리를 탑재하는 포드 F-150과 메르세데스 EQA·B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3.3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5% 역성장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테슬라 모델3의 부분변경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파나소닉 배터리를 탑재하는 모델3 퍼포먼스 트림 출시가 늦어진 점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CATL은 11.4%(34.9GWh)의 성장률울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해 BMW, MG, 메르세데스, 볼보 등 메이저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코나와 니로, 기아 레이EV에 CATL의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시장 또한 중국 업체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다른 중국 기업 BYD도 비중국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점차 순위권을 위협하고 있다. 브라질, 태국, 이스라엘, 호주 등 중국 내수 시장의 공급 과잉 이슈를 해외 수출로 해소하며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지난 4월 이구환신 정책을 앞세워 꾸준하게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에 비해 미국은 IRA 시행에도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장률을 보였으며, 유럽도 보조금 축소와 탄소규제 완화로 전기차 성장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라며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한 유럽보다는 북미 지역에서의 점유율이 높은 국내 배터리 3사가 둔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국내 3사 점유율은 점차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북미 테슬라의 주요 공급 업체인 파나소닉의 북미 전략 선회, 유럽의 중국 업체 견제 강화, 그리고 3사의 유럽, 북미 현지 증설 등을 근거로 꼽았다.

2024.07.05 09:39김윤희

'클라우드 강자' AWS, 호주서 극비 데이터센터 설립한 이유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가진 미국과 호주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외교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AWS는 호주 정부를 위한 극비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호주에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앞으로 10년 동안 약 13억 달러(약 1조7천억원)를 투자해 극비 클라우드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 시설 구축 개수는 약 3개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WS는 지난해 4월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앞으로 5년간 호주에 88억7천800만 달러(약 12조3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외신들은 이번 협약으로 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와 미국·호주·일본·인도 4자 협의체인 '쿼드(QUAD)', 미국·호주·영국·캐나다·뉴질랜드의 정보 공유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의 동맹 관계가 더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오커스는 이미 인공지능(AI)·양자컴퓨팅·사이버 안보 등 8개 분야에서 첨단 군사역량 공동 개발 프로그램인 '필러 2'를 운영 중이다. 한국도 지난 5월 한국·호주 간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계기로 필러 2 동참 제안이 들어온 상태다. 호주 리차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 최첨단 기술이 호주군의 전쟁 수행 능력 향상, 전술 등 주요 동맹국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신호국(ASD) 레이첼 노블 국장은 "호주 내 클라우드 시스템 설립은 정보와 국방 부문의 일급 기밀 데이터를 저장하는 최첨단 협업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를 통해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지원하고 AI,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호주의 군사작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마존 측은 데이터센터가 호주 내 정확하게 어디에 세워지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아마존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자리 선정은 통상 극비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 인천 데이터센터, 호주 데이터센터 등의 구체적인 설립 위치는 밝히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2024.07.05 09:23양정민

일론 머스크 '경고' 이유 있었네…오픈AI, '해킹' 당하고도 덮기 바빴다

'챗GPT' 개발사로 알려진 오픈AI가 안전성 문제로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사내 메신저 시스템이 지난해 초 해킹당했음에도 외부에 이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해커들은 오픈AI 직원들이 AI최신 기술에 대해 토론하는 대화방에 침입해 대화 정보를 빼간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 해커는 오픈AI가 구축하고 있는 AI 모델의 시스템에는 접근하지 못했다. 오픈AI 경영진은 해킹 직후 지난해 4월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에서 열린 내부 전체 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경영진은 고객, 파트너에 대한 정보가 해킹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킹 사실을 대외에 공개하지 않았다. 또 미 연방수사국(FBI)이나 경찰 등 법 집행 기관에도 신고하지 않았다. 해커가 외국 정보와 관련 없는 개인이라고 판단해 이를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여기지 않은 것이다. 오픈AI는 이전에도 보안 관련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애플이 OS(운영체제) 수준에서 오픈AI를 통합하면 내 회사들에서 애플 기기는 (반입이) 금지될 것"이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애플이 협력하는 업체가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사인 오픈AI이기 때문으로, 애플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의 AI 기능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픈AI가 해킹에 취약하다는 점이 이번에 알려지며 중국 등 해외 해킹 조직이 AI 기술을 훔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오픈AI가 보안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살피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함께 제기됐다. 실제 오픈AI 기술 프로그램 책임자였던 레오폴드 아셴브레너는 회사가 외국 해킹 조직이 기밀을 훔치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셴브레너는 올해 초 오픈AI의 내부 정보를 외부에 유출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당시 그는 오픈AI의 보안이 해킹으로부터 정보를 보호할 만큼 튼튼하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오픈AI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중국 조직에게 해킹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AI 보안에 대한 우려는 더 깊어졌다. MS는 지난해 7월부터 해킹 당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고, 그동안 미 정부를 포함한 25개 기관 이메일 계정이 정보가 유출됐다. 이에 일부 연구진과 국가안보책임자들은 AI시스템의 핵심인 수학적 알고리즘이 현재 국가 안보 위협이 되지 않더라도 추후 위험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AI연구와 관련한 통제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현재로선 AI 기술 유출과 국가안보를 둘러싼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리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미국 기술기업들을 겨냥한 해킹 배후에 중국이 관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아주 터무니없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2024.07.05 08:55장유미

"한국 진출 와디즈로”...와디즈, 대만·일본 현지 세미나 성료

와디즈가 국경을 허무는 '크로스보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서 첫발을 뗐다. 해외 메이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 간 교류를 본격화한 것.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대만 크라우드펀딩 컨설팅 회사이자 펀딩 플랫폼 '와베이' 운영사 배커파운더와 한국 시장 진출 전략에 관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배커파운더 본사에서 지난 달 28일과 29일 이틀간,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대만 유망 기업 150여 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는 와디즈파트너스 소강섭 대표와 배커파운더의 창업자 린다한 대표, 그린펀딩 COO 아나자와 준이치가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 대만, 일본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동향과 특징, 성공 사례 및 전망을 공유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깊이 있는 전략 방안을 공유했다. 배커파운더 린다한 대표는 "대만, 한국, 일본은 소비자 특성과 트렌드 민감성, 새로운 것에 대한 수용성 측면에서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다"며 "세 국가 간 협업을 강화하면 효과적인 해외 시장 진출과 마케팅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와디즈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대만 제조기업들의 한국 진출을 돕고, 국내를 넘어 해외의 혁신 제품을 소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디즈는 성공적인 대만 설명회에 이어 이달 3~4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일본 마쿠아케와 공동 설명회 및 상담회를 진행했다. 한국과 일본 제조 중소기업 약 130팀이 신청했으며, 그중 20팀은 각국의 유통 대행사와 연결되어 글로벌 진출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다. 24~25일에는 와디즈 글로벌 파트너 5개 사 ▲아우젠 글로벌 커머스 ▲타미리스 ▲어라운드엑스 ▲블랑시스 ▲하이브코리아와 함께 북미권과 중화권 메이커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4.07.05 08:50백봉삼

자율주행 로봇 '아파트 빌트인'으로 영역 확장

"똑똑 택배왔어요" 아파트 건물 내에서 로봇이 택배를 문 앞까지 배달했다. 1층에서 적재한 물건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문 앞에서 전달해준다. 별도 통신 연결 없이도 승강기 버튼을 누르거나 현관문을 두드려 도착 사실을 알려준다. 택배 배달의 '라스트마일' 과정을 로봇으로 자동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4일 세종시 LH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에서 아파트 단지 내 로봇 배송서비스 구현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시연을 선보였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통합물류협회와 지난 4월 로봇배송 실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거환경 기술 개발 시설을 개방했다. 센터 내 공동주택 실험동을 로봇배송 실증 테스트베드로 쓰기로 했다. 로보티즈 실내 자율주행 로봇 '개미'는 이날 LH 아파트 표준환경서 로봇 학습과 맵핑을 마치고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해냈다. 로봇 팔을 활용해 승강기 버튼을 직접 조작해 탑승·하차하고, 주변 장애물을 인지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실내 자율주행 로봇 '개미'는 3D 카메라가 장착된 로봇팔로 버튼을 누르거나 노크하는 등 주변 환경에서의 물리적인 조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주변 시설물과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도 상호작용 할 수 있다. 개미는 주로 국내외 호텔에 보급돼 객실 물품을 배송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로보티즈의 이번 시연은 협약 이후 센터에서 처음 진행된 로봇 배송 기술 현장실증이다. 특히 아파트 환경 내 배송 서비스 상용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보티즈는 성공적인 첫 실증 테스트를 바탕으로 향후 정부에서 구축하고자 하는 단지 내 로봇 배송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H토지주택연구원에 따르면 무인이송체 배송 세계시장 규모는 2030년 기준 약 2천300억 달러 규모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 중국, EU 등에서는 로봇배송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을 앞두고 있고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및 전략제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1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제정과 규제샌드박스 특례승인 등을 통해 로봇 배송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아파트 환경 내에서의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에 대한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파트 환경의 배송 서비스 상용화와 시장 개척 및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20:07신영빈

공정위, 에듀윌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 제재…과태료 500만원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닝 업체 에듀윌을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로 시정명령과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에듀윌은 공기업 등 취업 대비 온라인 강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해당 광고 마감일이 지나도 할인행사를 진행함에도 해당 광고 마감일까지만 할인권을 제공하는 것처럼 광고하고, 객관적이거나 합리적인 근거 없이 10명 중 9명이 3개월 내 단기합격했다고 광고했다. 에듀윌은 2022년 2월 28일경 자체 운영하는 사이버몰을 통해 '공기업 환급반' 등 온라인 강의 상품 10만원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2022년 3월 2일까지만 할인권을 제공하는 것처럼 광고했지만 해당 기간이 지난 후에도 2022년 3월 7일까지, 그리고 2022년 3월 11일까지 반복적으로 같은 상품을 같은 내용의 가격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광고했다. 에듀윌은 또 2022년 3월 15일부터 2022년 4월 26일까지 자체 사이버몰에서 공기업 등 취업 관련 온라인 강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10명 중 9명 3개월 내 단기합격'이라고 광고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할인마감 광고를 접한 소비자는 할인행사 마감일 후에는 더는 같은 가격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없다고 오인할 우려가 있으며, 단기합격 광고를 접한 소비자는 에듀윌의 온라인 취업 강의를 수강한 90%의 수험생이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합격했다고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단기합격 광고는 에듀윌 취업 강의 수강생 가운데 단지 10명 만이 응답한 자체 합격생 설문조사 결과에 기반한 것으로 대표성을 가진다고 보기 어렵고, 설문조사 내용도 '에듀윌 취업 강의 학습 이후 합격까지 소요된 기간'을 묻는 것으로 실제 취업을 준비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하지 않았음에도 '3개월 내 단기합격'이라고 단정적으로 광고했다”고 지적했다.

2024.07.04 16:26주문정

혼자서 파스타 4인분 4분만에 '뚝딱'...비결은 바로 이것

# 최근 문을 연 한남동의 한 파스타 매장. 이곳에서 뜨거운 불쇼는 볼 수 없다. 화구와 팬 없이 로봇 4대가 파스타를 삶는다. 메뉴를 선택하고 알림에 맞게 정해진 재료만 넣으면 맛있는 파스타가 완성된다. 조리로봇이 한식과 중식을 넘어 양식의 영역까지 넘나들고 있다. 로봇 팔이 치킨을 튀기고 웍질을 대신하는가 하면 이제 파스타와 같은 어려운 요리도 척척 만들어낸다.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파스타 자동화 조리 로봇을 도입한 실험 매장 '파스타엑스'를 열었다. 누구나 신속하게 다른 메뉴를 동시에 조리하면서 맛은 파스타 전문점 이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파스타엑스는 조리로봇 전문업체 크레오의 '에이트키친' 4대를 도입했다. 이 로봇은 둥그런 솥이 전면으로 기울어 있는 모습이다. 솥이 한쪽 방향으로 천천히 회전하면서 재료를 타지 않게 골고루 익혀준다. 솥 좌우에 놓인 인덕션이 적절한 온도로 계속 가열해준다. 파스타 한 접시를 만드는 시간은 약 4~5분 정도 걸린다. 조리사는 로봇의 안내에 따라 제때 재료만 투입해주면 된다. 불을 조절하거나 재료를 섞는 일은 로봇이 모두 대신해준다. 인덕션 방식을 활용하기 때문에 화구보다 정밀하고 균일한 맛을 내기 유리하고, 불을 쓰지 않아 쾌적한 주방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다. 숙련된 조리원을 구하지 않아도 정해진 레시피대로 똑같이 요리할 수 있으며, 한 명이 여러 요리를 동시에 준비하기도 쉬워 보였다. 파스타엑스는 총 24석 규모 매장에 주방인력은 2명뿐이다. 장기적으로는 혼자서도 운영이 가능한 파스타 전문점을 목표로 시험 운영하는 중이다. 조리가 끝나면 이 솥이 전면으로 더 기울어져서 그릇에 재료를 쏟아준다. 작업자는 완성된 요리에 토핑만 올리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로봇은 바닥을 향해 솥을 완전히 기울인 다음 고온·고압으로 자동 세척이 금세 이뤄진다. 다음 요리를 준비하기 위한 설거지를 생략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파스타엑스는 대표 메뉴인 파스타와 스테이크, 샐러드, 피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취향에 따라 나만의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파스타와 피자 메뉴가 독특하다. 파스타의 경우 면과 소스, 조리 재료와 토핑을 원하는 대로 정하고 그에 맞는 가격을 지불하면 되는 식이다. 기자는 알리오올리오 메뉴를 주문해서 먹어봤다. 마늘이 노릇노릇하게 잘 익어 면발과 잘 어우러졌고 유분기가 적당해 고소한 향이 일품이었다. 한화푸드테크는 기존에 보유한 외식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 조리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규격화된 식재료와 레시피, 조리 공정의 표준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주방 자동화를 위해 메뉴 개발부터 플레이팅과 포장까지 이르는 모든 주방 프로세스에 대해 고찰했다. 조리 로봇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레시피와 식재료 표준화 작업이 필요했다. 마치 밀키트를 개발하는 일과 유사했다. 복잡한 재료 손질과 소분을 생략할 수 있도록 조리법을 정립하고 재료를 정량화했다. 또 매장 설계 과정부터 로봇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주방 구조를 고민했다. 마지막으로 고장 없이 오래 가동할 수 있는 좋은 로봇을 찾는 일에 집중했다. 한화푸드테크 측은 결과적으로 파스타엑스에서 주방공간 효율성을 제고해 임차료와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음식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어디서나 누구나 균일한 품질의 메뉴를 제공할 수 있는 단계를 달성해 다점포 확장 기반도 마련했다. 이종승 한화푸드테크 대표는 최근 푸드테크 행사에서 파스타엑스 매장 상황을 소개하며 “손님 4명이 와서 다 다른 메뉴를 시켜도 주문 받고 음식을 드리기까지 딱 4분이 걸렸다”며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면 전문 셰프가 요리한 것과 맛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완성된 형태는 아니지만 지금 약 80% 정도 만족하는 수준”이라며 “장기적으로는 1인 파스타 전문점을 만들어서 수준 높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레오는 에이트키친 로봇을 1대당 약 1천7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고압세척시스템은 400만원으로 총 6대의 조리로봇까지 제어할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

2024.07.04 15:09신영빈

나무기술 "공공기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 멀어…조직 단순화 필요"

"공공기관이 여전히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관 내부 보안, 서버, 네트워크 담당자가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도입 활성화를 위해 조직 구조가 공급자·이용자 역할로 단순화 돼야합니다." 나무기술 김경우 상무는 3일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오픈클라우드 플랫폼 서밋 2024에 'Paas 도입 전략과 성공 사례: K-PaaS를 통한 엔터프라이즈 혁신'이란 주제로 참석해 공공기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 활성아 방안을 이같이 말했다. 김경무 상무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4월 정부24, 국가대중교통정보 등 21개 서비스에 2025년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지만 도입 장벽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김 상무는 "공공기관은 전체적인 큰 시스템이 중요하지만 이걸 세부적으로 어떻게 운영할 건지는 크게 따지고 있지 않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구색 맞추기 정도로 밀려나고 있고 실제 구현도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정보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기능분리, 자동확장, 자동배포 등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하여 안정성, 확장성, 신속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구현하려면 조직 구조가 공급자 역할과 이용자 역할로 단순화 돼야 하는데 공공기관은 보안, 서버, 네트워크 등 담당이 모두 달라 현실적인 장벽이 크다는 게 김 상무의 지적이다. 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도 알렸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시스템에 탑재하려면 클라우드 컨테이너가 필요하고, 컨테이너를 운영하기 위해선 파스(PaaS)가 필요하다는 게 주요 이유다. 김 상무는 "클라우드 도입에 보수적 분위기를 띄는 금융권도 AI와 클라우드 도입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금융 업계의 경우 발주하는 고객들이 어떤 업무를 위해 AI가 필요한지 명확하게 알고 있고 실제 테스트들을 통해 최적화 된 제품을 고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진척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예전 CSP로 올리는 클라우드 전환사업이 많았지만 현재 클라우드 도입하는 기업들은 처음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세팅을 해놓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공공기관뿐 아니라 각 산업에 활발히 도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상무는 "몇 년 안에 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활용 사례가 각 분야에서 나올 것"이라며 "이커머스, 금융권, 바이오 사이언스 등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이 진행되면 공공기관도 이를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2024.07.04 14:20양정민

'민노총 탈퇴 강요 의혹' 허영인 SPC 회장, 보석 신청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의 노조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구속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조승우)는 지난달 말 허 회장 측이 낸 보석 신청서를 접수했다. 보석 신청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영인 회장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허 회장 측은 “노조 탈퇴 권유는 파리바게뜨 지회에서 먼저 시작했다”며 “PB노조 입장에서는 정당한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허 회장 측 변호인은 “노조 소속으로 제빵 기사를 관리하는 매니저 직급인 직원들이 'PB노조에 오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한 것”이라며 탈퇴 종용 과정에서 불법은 없었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지회는 2017년 생긴 제빵기사 노조로 민주노총 소속이다. PB노조는 같은 해 생긴 한국노총 소속 노조로 검찰은 이들을 사측의 '어용노조'로 보고 있다. 변호인은 PB노조가 어용노조라는 평가에 대해 반박했다. PB노조 소속은 4천415명에 이르지만, 파리바게뜨 지회 소속은 210명에 불과하다며 어용노조라면 근로자 절대다수의 지지를 받는 일이 불가능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어 파리바게뜨 지회 소속 조합원에게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줬다는 공소 내용도 부인했다. 회사는 승진에 있어 통상적으로 정성평가를 한다는 설명이었다. 허 회장은 2021년 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탈퇴를 종용하거나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검찰은 지난 4월 허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지난 3월 18일과 19일, 2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허 회장에게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했으나 업무 일정 등을 이유로 불출석했기 때문이다. 허 회장은 3월 25일 소환에 응해 검찰청사에 출석했으나 가슴 통증을 호소해 조사는 1시간 만에 종료됐다.

2024.07.04 14:19김민아

롯데온, '뷰티 올-패스 특가' 행사 진행

롯데온이 뷰티 브랜드 '쿼터노트' 흥행을 기념해 '뷰티 올-패스 특가'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쿼터노트 상품 최대 49% 할인 및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난 4월 출시된 쿼터노트는 유통사 롯데온과 제조사 비브이엠티가 공동으로 기획 및 개발한 브랜드이다. 롯데온은 쿼터노트가 2030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착색 윤곽 메이크업 상품에 대한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후기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후기 영상들의 누적 조회수가 100만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관심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쿼터노트는 론칭 행사기간에 롯데온 실시간 인기 순위 중 뷰티 상품군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론칭 2개월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이러한 흥행을 기념하기 위한 '뷰티 올-패스 특가'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원데이 틴티드 쉐이딩 타투 2종', '수퍼빔 틴티드 글로우 하이라이터' 등 쿼터노트 대표 상품 3종을 최대 49% 할인 판매한다. 4만원 이상 구매 시 엘포인트 5천점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더불어 '구매왕 이벤트'에서 상품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쿼터노트 3종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롯데온 정여울 뷰티MD(상품기획자)는 "쿼터노트가 화제가 되며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브랜드 인지도 및 상품 경험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브랜드 및 상품을 확대하며 롯데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뷰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4 11:26조수민

LGU+, 일상기록 SNS '베터'에 커뮤니티 기능 추가

LG유플러스는 일상기록 플랫폼 '베터(Better)'에서 커뮤니티 기능을 추가했다고 4일 밝혔다. 베터는 사진과 함께 1500자 이내의 가벼운 글에 최적화된 SNS 플랫폼으로,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11만명, 누적 기록수 18만개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베터 커뮤니티'는 이용자들이 타인과 함께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독서·달리기·와인 등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를 함께 좋아하는 사람들과 기록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말 오픈 베타로 커뮤니티 기능을 구현한 후 2개월간 180여개의 커뮤니티가 개설됐고, 2천여명의 이용자가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베터 커뮤니티는 서비스 이용 패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커뮤니티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하는 이용자는 일반 이용자에 비해 8배 가량 긴 시간을 앱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같은 기간 베터에 등록된 기록 중 약 16%는 커뮤니티를 통해 생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커뮤니티 기능은 베터 앱 하단 '커뮤니티 둘러보기' 메뉴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뮤니티를 찾을 수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중 리더 소개와 그동안의 활동 내역 등을 확인하고 '참여하기'를 누르면 된다. 자신이 리더가 돼 커뮤니티를 개설할 수도 있다.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이미지와 제목, 활동 목표, 리더 소개를 작성하고 참여 인원(3~300명)을 설정하면 간편하게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공식 커뮤니티 리더'도 선발해 운영한다. 커뮤니티 기획 운영안 등을 평가해 선발된 공식 리더에게는 앱 상단에 커뮤니티 노출 등 혜택이 제공되고, 일정 인원 이상을 모집할 경우 소정의 오프라인 모임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달 선발된 커뮤니티 리더들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커뮤니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4.07.04 10:37최지연

LG전자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에 美 뉴욕 양키스도 협업

LG전자는 자사가 전개하는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에 미국 명문 프로야구단 '뉴욕 양키스(New York Yankees)'가 협력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특히 이번엔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맞춰 미국의 국조(國鳥)이자 멸종 위기종인 '흰머리수리'를 테마로 정했으며, 뉴욕을 대표하는 스포츠 팀인 '뉴욕 양키스'가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며 함께 참여했다. LG전자는 현지시각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뉴욕 양키스' 홈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멸종 위기 동물의 '상징적 입양(Symbolic Adoption)' 행사를 열었다. '상징적 입양'은 야생 서식지 복원 및 연구에 기부하면 동물 인형과 입양 증명서 등을 보내주는 자선 활동이다.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 LG전자의 '상징적 입양' 인증서를 제공했으며, 미국 내 '흰머리수리'를 관찰할 수 있는 지역을 표기한 지도와 망원경도 증정했다. 이번 행사에서 마련된 기부금은 연내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ational Wildlife Federation)이 미국 전역에서 나무 심기 활동을 펼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현지시각 1일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흰머리수리'의 강렬한 존재감을 3D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처음 공개돼 온라인 상에서 30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한 '눈표범' 테마에 이은 두 번째 영상으로, 뉴욕 상공을 배회하던 '흰머리수리'가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그랜드 캐니언으로 향하는 모습을 담았다. 앞으로도 LG전자는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며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을 다룬다. 지난 3일 멸종 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마이크로 사이트를 열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Discovery Education)과 함께 '흰머리수리' 관련 교육 자료도 온라인에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지향점 아래 지구를 위한 영역인 '3C(Carbon Neutrality 탄소중립, Circularity 자원순환, Clean Technology 친환경 기술)'와 사람을 위한 영역인 '3D(Decent Workplace 안전한 사업장, Diversity & Inclusion 다양성과 포용성, Design for All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를 ESG 6대 전략 과제로 선정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구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LG전자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책임을 다하고,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10:00장경윤

'캐즘' 출구 안 보이는 유럽…전기차·배터리 업계 불황 장기화

유럽 내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전년 대비 전기차 수요가 하락한 데다가 지원 정책도 축소된 뒤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관련 업계 실적도 개선이 더뎌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일 전세계 및 지역별 전기차 5월 판매량을 공유했다.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판매량을 보면 중국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41%, 미국은 15% 증가한 반면 유럽은 1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 소속 송선재·김현수 애널리스트도 BEV와 PHEV를 합한 5월 전기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유럽은 10% 감소하고 미국은 15%, 중국은 39%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내수 중심 시장인 중국을 제외하더라도 미국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데 반해 유럽 시장은 역성장했다. 유럽 전기차 최대 시장인 독일의 수요 둔화가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용욱 애널리스트는 독일 판매량이 전년 대비 21% 줄어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짚었다. 독일은 지난해 초부터 점차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을 축소하다 지난해 말 보조금 지원을 1년 가량 조기 종료했다. 유럽 내 전기차 주요 시장 중 프랑스와 영국은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지역은 판매량이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당분간 이런 시장 상황이 반전될 기미도 적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유럽 의회 선거에서 녹색당 의석 수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반면 극우 정당은 득세해 유럽 환경 정책이 후퇴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기차 보급 정책도 촉진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유럽 시장만 역성장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유럽의 점유율도 하락했다. 하나증권은 5월 기준 전기차 시장에서 유럽 비중은 17.9%로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62.3%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경우 5월 유럽 판매량이 3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4일 하나증권 소속 송선재·강민아 애널리스트는 유럽 자동차 시장을 분석한 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 4월 유럽 판매량이 1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기차가 핵심 공급처인 배터리 시장도 함께 타격을 받았다. 하나증권 김현수·홍지원 애널리스트는 '5월 배터리 시장 점유율 및 6월 양극재 수출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에서의 부진이 지속되며 유럽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6.7%p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4일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전망 근거 중 하나로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2024.07.04 09:47김윤희

'경영권 갈등' 소송전에 고려아연, 신사업 제동 걸리나

고려아연 신사업이 영풍과 소송전 등의 여파로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2021년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일명 '트로이카 드라이브' 청사진을 밝혔다. 하지만 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각종 소송으로 확산되며 신사업 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이 생겼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과 고려아연의 법정 공방이 확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풍은 최근 고려아연 황산 취급 대행 거절 조치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영풍은 고려아연이 장기간 지속된 황산 취급 대행 계약 갱신을 일방적으로 거절하고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고 주장한다. 이번 계약 갱신 거절을 경영권 분쟁의 연장선으로 본 것이다. 영풍은 2003년부터 아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위험 물질인 황산의 보관과 관리를 고려아연 측에 맡겨 왔다. 고려아연 측은 사전에 이미 시설 노후화 등으로 폐쇄 필요성을 지난 4월 통보했으며, 3개월의 유예기간을 제공했는데, 영풍 측에서 과도하게 7년 이상 유예기간을 제시하며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측은 "외부 기관 검사 결과 황산탱크 노후화가 심각해 안전상 문제와 법적 리스크가 있는데도 비현실적 요구만하며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무리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협상 대신 일방적인 소송을 반복하는 영풍에 유감을 표했다. 계약 종료일인 지난 1일 이후에도 양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영풍 측은 지난달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려아연을 상대로 황산 취급 대행 계약 갱신 거절에 관한 '불공정거래행위 예방 청구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지난 2일 거래거절 금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이로써 양 측이 진행 중인 소송이 하나 더 늘었다. ■ 고려아연 "신사업 위한 유상증자" vs 영풍 "우호지분 확보하려는 핑계" 영풍은 지난 3월에도 고려아연과 현대자동차 해외합작법인 HMG글로벌 간에 이뤄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신주 발행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고려아연이 정관 규정을 임의로 확대 적용해 현대차그룹 등과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 것은 향후 표 대결에 유리한 우호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꼼수였다는 주장이다. 고려아연은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금을 확보해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에 투자하려했으나, 영풍이 수익이 줄어 배당금을 적게 받을까 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입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9월 HMG글로벌을 상대로 5천272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 자금을 확보했다. 하지만 만약 소송 때문에 투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면 현대차그룹과 LG화학 등에 공급하기로 한 니켈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 측이 신사업을 방해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이사회 경영을 통해 가급적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수익이 줄면 배당금이 줄어들 것을 걱정해 (영풍 측이)신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으며, 현대차도 LG도 중요한 고객사인데 소송을 걸어 (사업에)엄청난 지장을 주고 있다"고 토로했다. 다만, 이차전지 사업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에는 "(LG화학과의)전구체 생산도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인증을 거쳐 내년 상업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양상 속에서도 신사업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최 회장은 "비철금속 제련 사업만 아니라 트로이카 드라이브라는 신사업을 통해 끊임없이 저탄소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영풍 측은 고려아연의 이같은 주장에 "신사업은 핑계일 뿐이며,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영풍 관계자는 "고려아연 이사회에 영풍 쪽 사람은 장형진 영풍 고문밖에 안 계시는데 간섭하는 게 말이 안 되며, 주주로서 신사업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이라며 "현대차와 한화 등의 유상증자를 문제 삼은 것은 정관을 바꾸면서까지 경영권 분쟁을 위한 우호지분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너무 다분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주친화 정책을 외치면서 배당금을 축소하는 것은 주주권익 침해이기 때문에 반대한 것"이라며 "잉여 현금만 2조원이 넘는데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고려아연 이익잉여금은 7조8천억원, 현금성 자산은 7천100억원이다. ■ 영풍과의 신경전 속 실적 전망은 밝아 한편, 고려아연은 영풍이 소송을 제기하자 그동안 이어진 동업 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해 그동안 함께해 온 사업적 협력을 정리하고 있다. 최근 비철금속 해외 유통·판매 계열사 서린상사 경영권을 확보하며 동업 관계를 매듭지었다. 장형진 고문 측과 최윤범 회장 측 두 일가의 갈등 심화로 소모적인 소송전이 지속되면서 양사 사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 고려아연 실적 전망은 나쁘지 않다. 주가도 지난 3월 43만원대로 내려 앉았지만, 다시 올라 50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SK증권은 고려아연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2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3천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메탈 가격 상승, 환율 강세, 경쟁사 영업 환경 악화에 따른 아연 판매량 증가가 반영돼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2022년 3분기 이후 적자가 지속됐던 자회사 영업이익도 주요 자회사 정상화로 2분기부터 흑자전환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카타만 인수 효과는 3분기부터 반영된다"고 진단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도 "원·달러 환율도 오르면서 호주 SMC를 포함한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연결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4.07.04 09:32류은주

SK, 캐나다수출개발공사와 넷제로 조기달성 맞손

SK그룹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이하 EDC)와 손잡고 청정기술,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앞당긴다. SK㈜는 EDC와 이 같은 내용의 '양사 간 중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EDC는 1994년 캐나다 연방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다. 수출보험과 보증, 투자 등을 통해 캐나다 자국의 수출을 지원하며, 친환경∙디지털 등 정책사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맡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SK와 캐나다 공적 금융기관이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친환경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넷제로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캐나다 정부는 2050년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 100%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는 이번 EDC와의 협력을 계기로 넷제로 달성을 위해 보다 안정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배터리 분야 제조 역량을 보유한 SK는 리튬과 코발트, 흑연, 니켈 등 핵심광물 부국인 캐나다와 협력을 통해 첨단 산업분야 시너지 창출도 예상된다. 지난 4월 양사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회동을 갖고 양사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장용호 SK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SK그룹 경영진과 머레이드 레이버리 EDC 사장, 스콧 무어 부사장, 조이 란코트게 한국대표부 대표 등 EDC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일정으로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동하며 SK 첨단 사업 투자와 캐나다 정부 지원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그간 SK그룹은 북미 지역에서의 첨단산업 분야 투자를 활발히 전개해왔다. 대표적으로 SK온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 양극재 업체 에코프로비엠과 공동으로 캐나다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과도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합작 공장 조성을 진행 중이다. 한편, 머레이드 레이버리 EDC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간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네크워크 구축,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양국 간 무역 기회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08:50류은주

중국산 전기차, 5월 유럽 점유율 19%로 '껑충'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산 전기차 비중이 5월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일 중국 언론 CNMO에 따르면 리서치회사 자토다이나믹스는 28개 유럽 시장의 통계 데이터에 근거해, 올해 5월 중국에서 생산된 순전기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5월 보다 25% 늘어나 2만8천 대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5월 중국산 전기차는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 중 19%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달 보다 점유율을 6%P 높였다. 자토다이나믹스의 펠리페 무노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볼보 EX30이 중국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사례 중 하나다. 자토다이나믹스의 5월 유럽 등록 순위를 보면 순전기차(BEV)의 경우 '테슬라 모델 Y', '테슬라 모델 3', '볼보 EX30' 이 탑3를 차지한다. 세 모델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델이다. 5월 유럽 등록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도 '볼보 XC60', 'BMW X1', '쿠프라 포멘토'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볼보 XC 60, BMW X1도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델이다. 자토다이나믹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 한국 생산 전기차의 유럽 등록 대수 점유율은 지난해 5월(5.6%)대비 5.4%로 줄었다. 이 가운데 유럽의 신차 등록 대수는 위축됐다. 유럽의 신규 승용차 등록 대수는 108만7천699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5%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였던 2022년 5월(94만3천405대)과 2021년 5월(108만2천934대) 수치는 웃돌지만 전달인 4월(109만 대) 보다 하락했다. 무노즈 애널리스트는 "팬데믹 이후 유럽 자동차 시장은 원래 규모의 75~80%만 회복했다"며 "많은 유럽 공장이 최대 캐파로 가동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OEM이 관세를 피하면서 유럽에서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04 08:19유효정

[미장브리핑] 테슬라 주가 손실분 만회…S&P500·나스닥 최고치

◇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 39308.0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5537.02.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18188.30. ▲고용 둔화 조짐과 서비스업 공급자관리지수(PMI) 부진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일부 증시 상승 마감. S&P500과 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생산 및 인도 수치 보고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테슬라 주가 상승. 이번 주 테슬라 상승률은 23%로 2024년 손실을 거의 만회. 2023년말 테슬라 주가는 248달러48센트였으나 246달러39센트로 마감. 테슬라의 2분기 총 납품량은 44만3천956대로 총 생산량은 41만831대. 테슬라가 지난 4월 1분기 납품량이 8.5% 감소한 38만6천810건이라고 발표. ▲6월 ADP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5만명 늘어. 5월 15만7천명 증가, 예상치 16만명을 하회.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노동시장 냉각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시사. 이직 근로자 임금 상승률은 7.7%로 3개월 연속 둔화, 비이직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4.9%로 2021년 중반 이후 최저. ▲6월 4주차 신규 실업 급여 청구 건수는 23만8천건으로 전주(23만3천건)대비 높은 수준. 연속 청구 건수가 186만건으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 ▲6월 ISM서비스업 PMI는 48.8로 전월 (53.8)과 비교해 하락. 4년 만에 최저 수준. ▲지난 5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다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 그러나 금리 인하에 나설 정도로 충분하진 않다고, 추가적인 근거가 필요하다는 의견 제시.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거나 반등할 경우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주장.

2024.07.04 08:12손희연

시프트업, IPO 대흥행 마무리…청약 증거금 18조5천500억 넘겼다

하반기 IPO 최대어로 평가되는 시프트업의 공모주 청약이 마무리됐다. 시프트업은 지난 2일과 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마무리했다. 일반인 대상 청약 모집은 공동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N투자증권, 제이피모건증권 서울지점 등에서 진행했다. 청약건수는 69만4천283건으로 주식 수는 6억1천850만240주다. 증거금 18조5천550억원으로 통합 경쟁률은 341.24대 1이다. 한국투자증권 창구 기준 345.7대 1, NH투자증권 기준 338.4대 1, 신한투자증권 기준 3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초 첫날인 2일 청약 경쟁률이 13.23대1로 다소 낮았지만, 마지막 날인 3일 청약이 몰렸다. 납입기일은 오는 5일까지로, 큰 문제 없으면 오는 11일 코스피 입성이 마무리된다. 앞서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천164곳의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 22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기관 포함)이 희망 공모밴드인 4만7천~6만원의 상단 이상 금액을 제시했다. 시프트업은 기관 물량 중 62.5%를 국내 기관에, 37.5%는 해외 기관에 배정하기로 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25%로 알려졌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 1천686억 원, 영업이익 1천11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5.9% 달한다. 이는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하고 텐센트 산하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 중인 '승리의여신: 니케'가 기업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올해는 이 게임에 더해 지난 4월에 콘솔 버전으로 먼저 출시된 '스텔라블레이드'가 기업 실적을 견인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2024.07.03 18:38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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