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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4월 25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68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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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민트, MIX 제3회 마케팅 인사이트 세미나 '굳이 세미나' 진행

애드테크 스타트업 팀민트(대표 한만형)의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 'MIX'가 지난 25일 강남구 선정릉에 위치한 더에스엠씨그룹 2사옥에서 진행한 '제3회 굳이 세미나'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굳이 세미나는 마케터에게 필요한 핵심 트렌드를 큐레이션 해주는 플랫폼 MIX가 더욱 심도 있는 인사이트 공유를 위해 마케팅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펼치는 세미나로 ▲Creative ▲Collaboration ▲Globalization ▲Brand Building ▲Brand Experience 등 마케팅 업계에서 가장 화두인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총 5회에 걸쳐 릴레이 형태로 진행된다. 1회째는 우아한형제들 한명수 CCO, 2회째에는 GFFG 윤진호 디렉터가 연사로 참여했다. 3회차인 Globalization 세션에서는 네이버 웹툰 차하나 리드가 '글로벌 Zalpha는 어떻게 네이버 웹툰에 스며들었는가?'라는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차 리드는 네이버 웹툰의 글로벌 런칭 10년을 돌아보며 세계 시장을 공략한 경험을 나누었다. 이날 차 리드는 "리서치는 성공하려고 하는 게 아닌 실패의 확률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며 리서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미국, 태국, 프랑스 만화 콘텐츠 시장에 성공적으로 네이버 웹툰 서비스를 전파한 경험을 전했다. 미국은 기존 미국 만화의 영 제너레이션(Young Generation) 팬덤이 가진 '새로운 이야기와 세계관에 대한 욕망'을 포착한 전략을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인디 작가를 포섭해 현지 웹툰 콘텐츠를 구축하고, 불법 사이트 유저를 네이버 웹툰의 브랜드 팬덤으로 이식한 사례를 전했다. 태국은 낯선 웹툰을 거부감 없이 전할 수 있도록 젊은 층의 '관심사'와 연결 지은 마케팅 전략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팬덤 파워를 선보이고 현지화한 광고 콘텐츠로 현지 유저를 유치한 사례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는 파리에서 개최된 대중 문화 행사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참가해 자사 IP를 선보여 네이버 웹툰 팬덤의 결속을 다지고 일본 '망가' 팬덤을 유치한 전략을 설명했다. 끝으로 차 리드는 마케팅에서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시대에 능력 있는 마케터로 성장하기 위해선 스토리텔링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션이 종료된 후에는 참석자 간 네트워킹 시간이 주어졌다. 참석자들은 준비된 핑거푸드와 하이볼 등을 즐기며 세미나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토론을 공유했다. 윤지호 팀민트 매니저는 "'평소 굳이 시도하지 않을 일'에서 '굳이 이런것까지 해야 할까' 싶은 순간에 진정한 인사이트를 발견했던 수많은 마케터들에게 더욱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며 "마케팅 업계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와 연사의 강연을 통해 마케터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교류하는 것이 포인트인 만큼 다양한 마케터 분들이 참석하셔서 인사이트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30 18:09안희정

벤츠 디자인 총괄 "전기차, 이젠 내연차와 디자인 차이 없다"

[베이징(중국)=김재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아이오코닉 오프로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클래스가 전동화를 입고 다시 태어났다. 출시부터 지금까지 부분변경만 할 정도로 기존 디자인에 대한 고집이 엄청났던 G클래스는 전기차로 거듭나면서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요소를 곳곳에 담았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오토차이나2024' 현장에서 국내 미디어와 만난 고든 바그너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책임자(CDO) 부사장은 전기차로 변신한 G클래스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다. 특히 지금까지 벤츠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디자인 차이를 명확히 뒀으나 G클래스부터는 비슷해졌다. 그는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에 대해 "이제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차이를 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이번 전동화로 변한 부분은 많지만 고객이 원하는 G클래스는 변한 사항이 많지만 G클래스의 개성과 특징을 살리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클래스 전기차는 공기역학적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그러면서도 G만의 시그니처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벤츠 G클래스는 브랜드이자 아이콘이기떄문에 그 부분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는 의미다. 고든 바그너 CDO는 신형 G클래스 전기차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G클래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신형 G클래스는 정말 완벽 그 자체"라며 "옛날부터 이어온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추가로 기술적인 부분과 현대화를 시켰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벤츠는 럭셔리 차량이고 아이코닉 스타일을 항상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벤츠 전동화 전략 'EQ' 브랜드에 대한 디자인 혹평에 대해서는 "EQ 디자인은 보수적인 시장에서 반응이 미흡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디자인할 때 현대화된 기존 모델과 다른 디자인을 내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상위 세그먼트 차량을 선호하는 고객층은 전기차보다는 내연기관차를 선호하고 있다고 봤다. EQ 디자인 문제가 아니라 전기차라는 특성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고객들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볼 때 내연기관차는 크로노그래프 시계 같은 나중에 대대로 손자에게 물려줄 제품이라고 생각한다면 전기차는 노후화되면 폐기하는 스마트워치라고 생각한다"며 "상위 세그먼트 고객들이 여전히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디자인 문제는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든 바그너 CDO를 만난 현장은 북경 모터쇼가 열렸던 현장이다. 수십개의 전기차 기업들이 저마다 브랜드 비전을 내세운 가운데 그는 중국 전기차가 벤츠의 경쟁대상이 될 수 없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중국 전기차 디자인은 서구 디자인으로부터 영감받은 경우가 많다. 전시회를 돌아보면서 벤츠를 모방하는 전기차 제조사도 있었고, 중국 전기차를 봤을 때 다 동일하게 보였다"고 말했다. 중국 전기차의 품질은 좋지만 창의성이 빠져있거나 과도한 디자인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고든 바그너 CDO는 "벤츠는 정체성과 아이덴티티, 아이콘을 정의하는 헤리티지를 추구하고 있으며 과거의 지식을 미래로까지 이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중국의 대단함은 배울만하지만 이외에는 없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아시아의 창의성은 배울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차의 디자인경영에 대해 "현대차도 창의적인 디자인을 집중하는 모습이 있다"며 "우리도 도쿄, 베이징, 상하이에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아시아 도시에서 배울 것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는 유럽에 없는 메가시티와 완전히 디지털화된 세계"라며 "내년 서울에도 꼭 가고싶다"고 말했다. 고든 바그너 CDO는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한국 디자이너가 디자인센터에 근무하고 있어 벤츠의 디자인에는 한국적인 요소가 많다는 것이다. "한국은 정말 저희에게 중요한 시장입니다. 핵심 세그먼트 E클래스가 1위이고 S클래스가 2, 3위 하는 시장입니다. 또 한 가지는 한국 디자이너가 여기서 많이 근무하고 있어 한국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4.04.30 15:10김재성

방향 튼 삼성전자, 올해 AI 메모리·폰·가전 성장 가속화

지난해 반도체(DS) 부문에서 14조원대의 적자의 늪에 빠졌던 삼성전자가 AI 시대 HBM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를 앞세워 희망의 나래를 펴고 있다. 스마트폰·가전 부문 역시 AI 기능을 앞세워 성장 페달을 밟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3대 사업부문이 생성형 AI 시대 산업 전반의 빅테크 지배력 강화라는 좌표로 방향을 틀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1분기 영업이익 1조9천100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HBM(고대역폭메모리) 중심으로 AI향 메모리 공급을 3배 가량 확대하고, 파운드리 2나노 선단 공정 개발을 이어가 실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이어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Z6 시리즈에도 AI 기능을 적용해 폴더블폰 대세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은 71조9천200억원, 영업이익 6조6천100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냈다. 매출은 전년(63조7454억원) 보다 12.8% 증가하고, 전분기(67조7799억원) 보다 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6402억원) 보다 10배가량 증가하고, 전분기(2조8247억원) 보다 3조700억원(133.8%) 증가한 실적이다. ■ 메모리 흑자전환…D램·낸드 가격·수요 상승세 지속 전망 반도체(DS) 사업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9천10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DS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연속 적자로 연간 영업손실 14조87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1분기 DS 부문 매출은 23조1천400억원으로 전년 보다 68% 증가했다. 반도체 사업 중에서 메모리가 흑자전환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4분기 D램의 흑자전환에 이어 1분기 낸드 또한 흑자전환한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 ▲서버SSD ▲UFS4.0(Universal Flash Storage 4.0)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질적 성장을 실현했다. 이날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1분기 D램과 낸드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각각 10% 중반, 한 자릿 수 초반대 감소했으나, ASP(평균거래가격)의 경우 D램은 약 20%, 낸드는 30% 초반대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며 "생성형 AI 산업 발달에 따른 HBM(고대역폭메모리), 서버용 SSD 비중이 확대된 데 따른 영향이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도 HBM 등 실수요가 높은 선단 공정 D램 및 서버용 SSD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D램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는 한 자릿수 초반에서 중후반으로 증가하고, 낸드는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분기 서버용 D램은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서버용 SSD는 100% 이상의 비트 성장을 내다봤다. 김 부사장은 "올해 당사의 서버향 SSD 출하량은 전년 대비 80% 수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서버형 QLC SSD의 비트 판매량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3배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생성형 AI 시장 성장이 HBM, DDR5 등 D램 제품뿐 아니라 SSD 수요 또한 가파르게 성장시키고 있음을 뚜렷하게 체감하고 있다. 젠5 기반 TLC SSD와 초고용량 QLC SSD 등 준비된 제품을 기반으로 이러한 수요 상승세에 적기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HBM 공급 전년보다 3배 증가, 내년 2배 증가" 삼성전자는 HBM가 올해 HBM 공급이 전년보다 3배 증가하고, 내년에는 올해 보다 2배 이상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HBM3E 비중은 연말 기준 판매수량의 3분의 2 이상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HBM3E 8단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김 부사장은 "HBM3E 사업화는 고객사 타임라인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8단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해 빠르면 2분기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라며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도 2분기 중 양산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 시스템LSI는 스마트폰 판매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플래그십 시스템온칩(SoC) 및 센서의 안정적 공급에 집중하면서 첨단 공정 기반의 신규 웨어러블용 제품 출하도 준비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 수율을 안정화하고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으며 첨단 공정 경쟁력 향상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라인 가동률이 개선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2나노 설계 인프라 개발을 완료하고 14나노, 8나노 등 성숙 공정에서도 다양한 응용처에 제공되는 인프라를 준비해 고객 확보에 매진할 방침이다. 현재 건설 주인 미국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은 20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 AI 기능 갤S24 이어 폴더블폰·태블릿·이어폰에도 적용 1분기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은 매출 47조2천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보다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13% 감소했다. MX(모바일 경험)및 네트워크 매출은 33조5천300억원, 영업이익은 3조5천1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S24에 탑재된 '갤럭시AI' 기능들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며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이 성장했으며 견조한 두 자리 수익성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24는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얻으며 수량 매출 모두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라며 "폴더블폰, 대화면 태블릿, 웨어러블 등 각 기기의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어러블은 하반기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 밖에 VD(비쥬얼 디스플레이) 및 가전 매출은 13조4천800억원으로 전년 보다 4% 감소, 영업이익은 5천300억원으로 전년보다 0.34% 늘어났다. 하만 매출은 3조2천억원으로 전년 보다 1% 증가, 영업이익 2천400억원으로 전년보다 0.11% 소폭으로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매출은 5조3천9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9% 감소, 영업이익은 3천400억원으로 전년 보다 0.44%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제품과 스마트 포워드 서비스 기반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등 고부가 사업 중심 사업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시장은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소비자가 댁내에서 편리성과 연결성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연평균 10%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라며 "하반기에 스마트싱스 기반의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서비스인 스마트 포워드 서비스를 통한 대규모 언어 모델 적용으로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를 구현해 AI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천억원으로 반도체 9조7천억원, 디스플레이 1조1천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천억원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는 분기 최대 7조8천200억원을 기록했다.

2024.04.30 14:34이나리

홍합 방식으로 나노입자 10초 내 조립…대량생산 가능

홍합은 물속에서 '족사'라는 털처럼 생긴 단백질을 방출해 바위에 단단하게 붙는다. 이 족사가 접착제 역할을 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정현호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홍합의 수산기 분리 메카니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운 방식의 나노입자 조립 기술을 고안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의 나노입자 조립 기술은 전처리 및 시간 단위의 긴 공정이 필요했다. 이 때문에 산업적인 대량 생산이나 상용화에 요구되는 속도(1~20m/분)를 달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양성자 보조 정전기적 방법으로 나노입자 부착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기존 대비 최대 1000배 속도로 몇 초 내 조립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또 이 방법으로 전체 웨이퍼에 걸쳐 선택적으로 나노입자를 조립하는데 성공했다. 균일성과 일정한 정전기적 성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상 발생하는 부분 결함은 재코팅으로 해결했다. 또 원하는 공간에 입자를 가져다 놓아 특정 패턴 제작이 가능한 '픽 앤 플레이스' 등의 다양한 광학 효과도 구현한다. 정현호 교수는 “빠르고 쉬운 나노입자 조립을 통해 고성능 나노소자의 산업 생산 간 격차를 줄이는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광학 의료 진단기기, AR/VR 기술, 광통신 시스템과 같은 첨단 장치 및 기술이 실제 삶에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김도은 박사과정 연구원이 제1저자로 등록됐다.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4월 18일자 권두삽화 (Frontispiece)로 선정됐다. 예산은 한국연구재단(NRF)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 및 박사과정생연구장려금지원사업, GIST-MIT 공동연구사업, 과학기술원공동사무국의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았다.

2024.04.30 14:28박희범

지마켓, 셀러 미니샵 새단장…판매 활성화 지원

지마켓이 셀러의 '미니샵'을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인기 상품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를 개선하고, 미니샵 유입경로도 확대했다. 미니샵은 셀러가 지마켓 내에 차린 가상매장으로, 전체 판매상품 및 베스트셀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은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5월 7일부터 시작하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대대적인 재정비에 들어간 것이다. 개별 상품 노출에 그치는 것이 아닌 미니샵으로의 고객 유입을 늘려 셀러의 판매활동을 지원한다는 의도다. 먼저, 쇼핑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UI를 개선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지마켓 모바일 페이지와 톤앤매너를 맞췄다. 맨 상단에 '전체상품 보기 및 카테고리별 메뉴바'가 추가돼 원하는 상품군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미니샵 내 상품 검색도 가능하다. 상품 전시공간도 늘렸다. 카테고리 별 베스트상품 코너가 신설돼 주력 상품 노출을 강화했다. 셀러가 진행중인 '슈퍼딜'(지마켓의 데일리 특가딜) 상품이 있다면 미니샵 내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구매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추가됐다. 우선 개별 상품을 일일이 클릭하지 않고도 상품 이미지와 함께 ▲지마켓 베스트 상품 유무 ▲할인율 ▲배송정보 ▲혜택정보 ▲상품평 개수 등 주요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상품명과 판매가격만 노출되어, 상품을 다시 한번 클릭해야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니샵 정보 역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셀러 소개문구 ▲파워셀러 유무 ▲고객만족도 등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미니샵 유입경로도 확대했다. 지마켓 검색창에서 미니샵을 바로 찾아 이동할 수 있고, 상품을 둘러보다가 클릭 한 번으로 미니샵 이동도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상품 위주의 검색기능을 제공했기 떄문에 미니샵으로 입장하려면 최소 3번의 클릭을 거처야 했다. 이번 개편은 4월 30일 지마켓 모바일에 우선 적용되며, 지마켓 PC 및 옥션은 추후 적용 예정이다. 지마켓은 “셀러가 운영하는 지마켓 내 자체 가상매장으로 고객이 몰려와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곧 셀러와 상품 경쟁력의 강화라고 생각한다” 며 “미니샵이 셀러의 중요한 마케팅 툴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30 12:21안희정

삼성전자 "HBM3E 8단, 2분기 말부터 매출 발생"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양산을 시작한 5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HBM3E 8단' 제품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HBM 공급이 전년보다 3배 증가하고, 내년에는 올해 보다 2배 이상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0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BM3E 사업화는 고객사 타임라인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8단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해 빠르면 2분기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라며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도 2분기 중 양산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36GB 고용량을 지원하는 12단은 고단 스택 강점이 있는 TN-NCF 기술을 기반으로 선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라며 "하반기 HBM3E로 급격한 전환을 통해 고용량 HBM 수요 선점에 주력할 것이며 HBM3E 비중은 연말 기준 판매수량의 3분의 2 이상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당사의 HBM 공급규모는 비트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으로 지속 늘려가고 있고 해당 물량은 이미 고객사와 공급 합의를 완료했다"라며 "내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 공급 계획이다"고 말했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2단 HBM3E는 초당 최대 1280GB의 대역폭과 36GB 용량을 제공해 성능과 용량 모두 전작인 8단 HBM3 대비 50% 이상 개선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어드벤스드 TC NCF'(Thermal Compression Non Conductive Film, 열압착 비전도성 접착 필름) 기술로 12단 제품을 8단 제품과 동일한 높이로 구현했다. NCF 소재 두께는 업계 최소 칩간 간격인 '7마이크로미터(um)'다.

2024.04.30 11:07이나리

삼성전자 "2분기, HBM3E 12단 양산...2나노 설계 인프라 개발 완료"

삼성전자가 올해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메모리 수요가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에 주력하고,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2나노미터(mn) 설계 인프라 개발을 완료해 기술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 2분기,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 지속...신가전 공략 강화 메모리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반(Conventional) 서버 및 스토리지 중심으로 수요 개선이 전망되고 시장 가격도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이다. 또한 1b나노 32Gb(기가비트) DDR5 기반 128GB(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해 기술 리더십 또한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스마트폰 판매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플래그십 SoC 및 센서의 안정적 공급에 집중하면서 첨단 공정 기반의 신규 웨어러블용 제품 출하도 준비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됨에 따라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나노 설계 인프라 개발을 완료하고 14나노, 8나노 등 성숙 공정에서도 다양한 응용처에 제공되는 인프라를 준비해 고객 확보에 매진할 방침이다. DX(디바이스 경험)부문에서 MX(모바일 경험)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는 한편, 태블릿 출하량은 동등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경쟁력을 기반으로 갤럭시 S24 등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업셀링 기조를 유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한편, 어려운 상황에서도 AI 등 R&D 투자는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VD(비쥬얼 디스플레이)는 주요 신흥국 TV 시장 수요 둔화로 전체 TV 시장 감소가 예상되나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등 판매 확대 기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Neo QLED, OLED 등 차별화된 2024년 신모델 런칭을 통해 전략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올인원 세탁건조기 ▲하이브리드 냉장고 ▲물걸레 스팀 살균 로봇청소기 등 비스포크 AI 신제품의 성공적 런칭으로 신모델 판매를 확대하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에어컨 판매 강화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하만은 견조한 전장 사업 성장 가운데 포터블 오디오, 헤드셋 중심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를 확대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폴더블 신제품 출시 및 IT 제품 수요 확대로 판매 증가가 예상되나 패널 업체간 경쟁 심화로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대형은 주요 고객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프리미엄 모니터의 판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 하반기, HBM3E 12단 램프업 가속화...폴더블폰 대세와와 '갤럭시링' 출시 메모리는 하반기에도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수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HBM의 경우 생산능력(CAPA) 확대와 함께 공급을 지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고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세에 맞춰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의 램프업(Ramp-up)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D램은 1b나노 32Gb DDR5 제품을 빠른 속도로 도입하고, AI 서버와 연계된 고용량 DDR5 모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낸드는 V8 기반 Gen5 SSD 등을 통해 서버용 고부가가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3분기에 V9 QLC(Quadruple Level Cell) 양산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부품 가격 압박 등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제품별로 다양한 방향의 스펙 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유기적인 부품 믹스 조정을 통해 이러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파운드리는 전체 시장 성장은 제한적이지만 삼성전자는 5나노 이하 첨단 노드 매출 증가로 올해 매출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나노 공정 성숙도를 개선하여 AI/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등 고성장 응용처 중심으로 수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MX는 하반기 폴더블 신제품의 실사용 경험을 개선하고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적용해 폴더블 대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웨어러블은 하반기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을 출시할 예정이다. VD는 프리미엄 및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제품 혁신을 기반으로 'AI 스크린 리더십'에 집중해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고 기기간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보안 및 지속가능성과 연계한 특장점을 강조하고 TV 플러스 등 서비스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제품과 스마트 포워드 서비스 기반으로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등 고부가 사업 중심 사업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하만은 ▲디스플레이 ▲HUD(Head Up Display) 등 신규 분야 수주 확대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소비자 오디오 분야에서도 TWS(True Wireless Stereo) 라인업 확대 등 성장 제품 사업 강화를 통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OLED의 비중이 지속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 패널도 QD-OLED 생산 효율 향상 및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4.04.30 09:46이나리

건국대 도정태 교수팀, 채소에 붙어 자라는 배양육 개발

건국대학교는 KU융합과학기술원 도정태 교수팀(줄기세포재생공학과)이 야채인 샐러리를 3차원 지지체로 사용해 닭 근육세포를 배양해 고기와 채소를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배양육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근육세포가 3차원 구조로 증식하려면 3차원 형태의 지지체가 필요해 채 소재인 샐러리를 사용해 지지체를 만들었다. 샐러리를 탈세포화하면 셀룰로오스 구조만 남게 되는데, 이 3차원 구조의 탈세포 샐러리 지지체에 닭 근육줄기세포를 붙여 배양해, 근조직 구조인 근섬유로 발달시켰다. 연구팀 관계자는 “근육줄기세포가 증식·분화하면서 다수의 세포가 하나의 근관으로 융합돼 길쭉한 형태의 근섬유를 형성하는데 근섬유는 실제 근육처럼 수축과 이완하는 것이 관찰할 수 있었고 수축/이완 기본 구조인 근섬유분절이 형성된 것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기존 조직 공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동물성 기질이 아닌 식물 기반 지지체는 생산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해 지속 가능한 배양육 개발에 용이하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탈세포를 거친 식물 조직이 세포가 성장하기 적합한 다공성 구조를 가지며 영양분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구조로 3차원 조직 배양에 적합함을 규명했다. 또 기존 근육세포 배양에서 주로 활용되는 소 태아 혈청(FBS)을 20분의 1 저렴한 CEE(chick embryo extract)로 대체할 수 있는 배양 방법을 개발해, 배양육 생산 비용 절감뿐 아니라 근육세포 증식 및 분화 효율도 높였다. 신규 배양액은 기존 FBS 함유 배양액 보다 4배 가량 증가한 증식률과 20배 가량 증가한 근관 분화 효율을 보였다. 이번 연구 제 1저자는 건국대 홍태경 박사과정생이며, 교신저자는 도정태 교수다. 해당 논문은 미국화학회(ACS) 전문 학술지 'ACS Biomaterials Science & Engineering(IF=5.7)'에 지난 4월 2일 온라인 게재됐다. 도정태 교수팀은 향후 대형 지지체 및 적층화 기술을 활용해 대형 크기의 배양육 생산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넥스트푸드테크와 공동 진행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농림축산식품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4.30 09:10주문정

[고삼석 칼럼]디지털 패권 경쟁시대 '당당한 ICT 외교'를 기대한다

국민 메신저로 우리나라에 카카오톡이 있다면, 일본에는 '라인'(LINE)이 있다. 라인 이용자는 전체 일본 국민의 80%인 9천600만명이나 된다.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라인 이용자는 2억명에 달한다. 라인은 2011년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NHN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9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당시 일본 내 1위 메신저인 네이버의 라인에 협업을 제안하면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하여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라인야후'를 출범시켰다. 그런데 최근 일본 정부가 라인의 경영권을 일본 기업에 넘기라고 압박을 가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라인에 대한 해킹사고가 발생해 약 51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 책임으로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지난달에는 더욱 노골적으로 사실상 네이버의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매각하고 일본을 떠나라는 요구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정부가 민간 기업의 지분 문제까지 개입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비상식적인 일이다. 그 동안 이 사태를 방관하던 우리 정부는 기자들의 질문에 마지못해 “한국 정부는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며, “이 문제와 관련해 네이버 측 입장을 확인하는 한편, 필요 시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뒤늦게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데에는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의 신뢰를 배신하고 뒤통수를 쳤다”는 평가와 함께 글로벌 차원에서 '플랫폼 주도권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대에 우리 정부의 'ICT 외교'가 너무 안일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플랫폼 영역에서 국가 간 치열한 주도권 싸움은 '글로벌 기술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의 핵심이다. 일본 정부의 조치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3월 미국 하원에서 소위 '틱톡(TikTok)금지법'이 의원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되었다.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하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을 퇴출시킨다는 내용이었다. 틱톡은 1억 7천만명의 미국인이 사용하고 있는 '국민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중국 기업이 소유하고 있어서 미국 시민들의 개인정보 유출 및 그로 인한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본질적으로는 틱톡이 대단히 빠른 속도로 소셜 미디어 시장을 잠식해 가면서 미국 플랫폼 기업에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야를 막론하고 미국 하원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점은 틱톡이 미국에서 개발한 첨단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할 가능성이다. 틱톡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 알고리즘,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이 중국으로 이전될 경우 미국 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에 사용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 또한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글로벌 차원의 디지털 패권 경쟁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앞서가려는 미국 정부의 디지털 패권 전략 가운데 하나이다. 최근 미국 의회에서 최종 통과된 이 법안의 명칭이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21st Century Peace through Strength Act)로 명명된 것에서 입법 추진 배경과 의도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대통령선거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후보는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우리나라를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발표하였다. 또한 지난해 4월 정부 출범 후 마련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 윤대통령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지난 30년간 추진해 온 전자정부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전자정부 플랫폼뿐만 아니라,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민관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민간 부문의 디지털 플랫폼 없이는 추진이 불가능한 국정과제라는 것은 초등학생 정도만 되어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처럼 중요한 국정운영의 비전 및 전략과 달리 실제 정부의 정책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아니 '토종 디지털 플랫폼'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정책은 실종되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해외에서 수난을 당해도 침묵하고 있다. 대신 규제 일변도 정책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플랫폼법은 국내외 기업을 막론하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수 대형 플랫폼에 대해 미리 지배적 사업자로 선정하고 위반행위가 발생할 때 신속하게 규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그런데 이에 대해 지난 1월 미국 재계를 대표하는 미국상공회의소는 “한국 정부가 플랫폼 법안 통과를 서두르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라며 문제를 제기해 왔다. 미국 상의는 “(한국 정부가) 모든 법안의 전문을 공개하고 미 재계와 정부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충분한 의견 수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한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차관 또한 기자간담회에서 “(입법과정의) 투명성 보장과 이해관계자의 관여가 필요하다. 한국과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통적인 한미관계를 고려할 때 우리 정부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압력성' 발언들이다. 이외에도 주한 미국대사관이 우리 정부에게 자국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직접 주문한 사례는 일일이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다. 미국 국무부나 상의가 우리 정부의 플랫폼법 제정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은 좁게는 법이 시행되었을 때 미국계 플랫폼 기업들이 입게 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사전 보호 조치이자, 넓게는 미국의 글로벌 플랫폼 패권 확장 전략이라는 '국익'을 보호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부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내정 간섭으로 비출 수도 있지만, 외교적으로 충분히 의제가 될 만한 사안들이다. 이러한 미국 정부 및 이익단체의 든든한 지원이 있기 때문에 국내에 진출해 있는 미국계 플랫폼 기업들이 우리 정부를 '종이 호랑이' 정도로 생각하고 국내에서 배짱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EU 규제 당국의 납세 및 청소년 보호를 위한 내용 규제에 즉각 순응하는 것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해외에 나가서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우리 기업, 특히 플랫폼 패권 경쟁시대에 국가를 대신해서 글로벌 시장에 뛰어든 플랫폼 기업들을 보호하는 역할이야말로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다. 우방 국가라고 해서 정부 대응에 예외가 있어서는 안 된다. 경제 전쟁 혹은 디지털 패권 경쟁에서는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국도 없다. 국익에 도움이 되는 나라가 우방이고, 국익을 해치는 나라는 적이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니다.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 “간과 쓸개를 다 내주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 대일 외교의 현주소다. 그런 일본에서 우리 플랫폼 기업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면, 정부는 통상 분쟁을 각오하더라도 우리 기업을 보호해야 한다. 네이버 경영 전략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정부는 우리 국민들과 기업들이 두 눈 크게 뜨고 이번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국익에 기반한 우리 정부의 '당당한 ICT 외교'를 기대한다.

2024.04.30 09:07고삼석

동성케미컬, 생분해성 포장재 상용화 박차

동성케미컬이 생분해성 포장재 공정 기술 향상에 속도를 낸다. 동성케미컬은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를 울산 공장에 구축하고 29일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오픈식에는 진인주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회장을 비롯해 우충길 울산 서울주소방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 백진우·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는 동성케미컬이 생분해성 포장재 '에코비바'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에 걸쳐 구축한 이노베이션 테크센터다. 에어캡, 비드폼, 멀티레이어 필름 공정을 테스트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동성케미컬은 지난 2022년 에어캡, 최근 국내 최초 비드폼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를 오픈, 본격적으로 '에코비바' 제품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아이스팩을 새롭게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고, 국내 시장에 콜드체인 물류 포장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에어캡은 택배, 비드폼은 전기전자∙스포츠용품, 멀티레이어 필름은 산업용을 추가 개발해 제품 용도도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동성케미컬에 따르면 '에코비바'는 100%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재로 석유화학 원료 기반 포장재의 보냉, 완충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은 오픈식 기념사에서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폴리머 테크센터로 앞으로 석유화학 기반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포장재를 개발해 환경은 물론 인류의 편리한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30 09:01류은주

이마트, 6일간 슈퍼세일…한우·계란 등 파격가 판매

이마트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가정의달 연휴를 맞아 '슈퍼 세일'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마트는 '슈퍼세일'이라는 자신감있는 명칭만큼 풍성하게 행사를 준비, 각각 일자별로 신선, 가공식품부터 생활용품, 가전까지 전방위적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이마트는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온가족 고기 파티'를 진행한다. 한우 등심 1+/1등급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 100g 6천690/5천690원에 판매하며, 삼겹살/목살을 비롯 앞/뒷다리, 등갈비, 안심, 항정살, 갈매기살 등 돈육 전품목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 판매한다. 또한,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호주산 냉장 안심 스테이크를 50% 할인한 100g 3천940원에, 달링다운 와규 모듬구이(팩, 900g)를 30% 할인한 3만9천900원에, 제주봄유채 소불고기(800g)를 6천원 할인한 1만980원에 판매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한우/돈육/수입육/양념육 등 가정의달에 걸맞게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매년 쓱데이/랜더스데이 등 대형행사 때 한우/삼겹살이 최고 인기상품임을 인지, 특히 물량을 대폭 늘려 준비했다. 한우 등심만 약 35톤 물량, 돈육은 약 300톤의 물량을 준비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계란 역시 도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3일부터 6일까지 알찬란(30구, 대란)을 4천980원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 준비 물량만 총 30만판에 달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4월 29일 기준 계란(30구, 대란) 도매가는 5천230원으로, 슈퍼세일 행사가는 도매가보다도 저렴한 가격임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품목별 파격가, 전품목 반값 할인, 골라담기, 한정수량 특가찬스 등 할 수 있는 역량을 총동원해 최대범위의 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품목별 파격 할인 상품으로 3일부터 9일까지 냉장 안동 간고등어(팩, 2마리) 400g/800g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 고등어로는 이마트 역사상 처음 하는 반값 행사다. 최근 '국민 생선'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고등어 가격이 오르자, 이마트가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팔을 걷었다. 실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는 24년 3월 고등어 생산량(3,340톤)이 평년 3월(5,198톤) 대비 약 35%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24년 3월 냉장 고등어 도매가격 역시 평년 3월에 비해 약 22.5%가량 상승했다. 이마트 김광명 바이어는 고등어가 가장 기름기가 많고 맛이 올라오는 시기인 10월부터 비축을 시작, 염장 가공에 대해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안동간고등어와 협업해 반값 행사를 기획했다. 1일부터 6일까지 판매되는 우럭회 전품목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행사도 파격적이다. 이마트는 최근 소비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해군 양식장과 협업, 약 8톤의 우럭 물량을 확보해 행사를 진행한다. 대형 가전 제품을 장만하기에도 슈퍼세일이 제격이다. 이마트는 삼성/LG전자 냉장고, 에어컨, 워시타워, 청소기 등 대형가전 구매 시 할인은 물론, 금액대별 최대 125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 상세내용 매장 고지물 참조 하나 사면 하나 더 주는 '1+1',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등 반값 할인도 약 100여가지 상품을 준비했다. 1일부터 6일까지 슈퍼세일 기간 동안 냉동 핫도그, 슈레드/크림,큐브/생치즈, 고추장/된장/쌈장, 군만두/물만두, 냉장커피 단품, 국산두부, 냉동 피자, 동서/켈로그 시리얼, CJ/오뚜기 컵밥, 영유아식, 굴소스, 상온 드레싱, 냉장 쫄면/막국수등 고객들이 자주 구매하는 식품류 전품목을 반값에, 페리오/2080/유한양행/크리오/조르단 칫솔/치약, 락앤락 후라이팬/냄비, 에너자이저 건전지, 다우니 엑스퍼트/아우라/르샤트라 섬유유연제, 하기스 기저귀, 헤어젤/왁스/스프레이, 미장센/엘라스틴/케라시스 트리트먼트, 뉴트로지나/온더바디/폰즈/아크네스 클렌징폼, 구디/스토빈 수납박스 등 필수 생활용품 전품목 역시 반값에 판매한다. 이외 멀티탭 전품목, 필립스 설치조명기구/전구/형광등 전품목, 해피콜 조리용품 전품목, 지퍼락 지퍼백 전품목, 3M 주방용품 전품목을 최대 40% 할인하며, 국산 분유 조제식 9종, CJ/오뚜기/하림 즉석밥(12입) 전품목, 탄산음료 소용량 PET를 2+1에 판매한다. 재미와 실속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한다. 1일부터 6일까지 브랜드/가격과 상관없이 파이/비스킷 전품목을 3개 9천900원에, 껌 전품목을 3개 9천900원에, 두유 950ml 전품목을 3개 7천980원에 판매한다. 또, 3일부터 6일까지 가격 관계없이 크라운과자 10개를 6천980원에 판매한다. 조기품절이 예상되는 한정수량 특가 찬스도 놓칠 수 없다. 슈퍼세일 기간동안 서울우유 흰멸균우유(200ml*24입)를 전점 2만개 한정으로 1만780원에, 세균아꼼짝마 핸드워시 용기 3종(250ml)을 전점 2만개 한정으로 각 3천원에, 오랄비 크로스액션 플라그 가드(8입)를 전점 5천개 한정으로 7천900원에, 코디 순수 플러스 화장지(30m,36롤)를 전점 4만개 한정으로 1만4천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최진일 마케팅 담당은 "고물가 기조가 길어지며 가정마다 지출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마트가 고객에게 큰 힘이 될 파격행사 '슈퍼세일'을 진행한다"며 "5월 첫 연휴 기간 진행될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행복한 가정의 달 연휴를 보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30 06:00안희정

메타보라 싱가폴, 보라3.0 업데이트 계획 발표

메타보라 싱가폴(대표 송계한)은 29일 보라3.0(BORA 3.0) 메인넷 업데이트 계획을 예고하고 백서를 보라 포털(BORA PORTAL)에 공개했다.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진행한 제 5회 BORA 거버넌스 카운슬(Governance Council, 이하 GC) 총회에서 BORA 3.0 업데이트가 의결됨에 따라 오는 5월 말, 한 단계 진화한 BORA의 서비스와 생태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BORA3.0 업그레이드는 하반기 예정된 온보딩 라인업의 글로벌 출시와 이용자 증대에 발 맞추어 기존 BORA 토큰 유틸리티를 강화하고, BORA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개선 사항 등을 포함한다. 먼저 기존의 tBORA 및 bGAS로 이원화된 토큰 구조가 BORA 메인넷 토큰으로 통합, 전환된다. 이와 함께 BORA 체인 활성화를 위해 토큰 가스 수수료 적용 정책이 도입된다. 단, 가스 수수료는 체인 트래픽 상황에 연동된 동적 가격 결정 메커니즘에 따라 책정된다. BORA 토크노믹스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BORA 3.0에서는 기존의 인플레이션 도입안을 철회하고 BORA 메인넷 가스 수수료로 지불되는 BORA의 일정 비율을 소각하는 '다이나믹 토큰 소각 모델'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가스비 소각 메커니즘을 적용한 '다이나믹 토큰 소각 모델'의 초기 소각률은 GC 승인 절차를 거쳐 50%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를 통해 BORA는 궁극적으로 디플레이셔너리 토크노믹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BORA 사업 확장을 위해 신규 온보딩 콘텐츠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Global 대형 IP 기반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을 비롯해 KLPGA 라이브 중계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버디스쿼드 2024' 등 다 수의 라인업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영역으로 BORA 생태계를 확대한다. 메타보라 싱가폴의 임영준 CBO는 “BORA 2.0이 한 단계 진일보한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도록 토크노믹스, 토큰 구조, 포탈 시스템 등 다방면에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며, “올해는 BORA 3.0 업데이트와 게임 및 스포츠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의 온보딩을 통해 BORA 생태계를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타보라 싱가폴은 BORA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위해 폴리곤, 니어 프로토콜, 이더리움, 바이낸스 체인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들과 크로스 체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게임을 넘어 다채로운 형태의 콘텐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2024.04.29 19:16이도원

민희진, 어도어 이사회 소집 불응…하이브, 법원에 임시주총 허가 요청

하이브(대표 박지원)가 30일로 요청한 이사회 소집에 대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불응했다. 하이브는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요청을 해 주총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요청한 이사회 소집에 응하지 않겠다는 메일을 보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의 사내 이사진 교체 요구가 위법하고, 이사회 소집도 감사 권한 밖이라 적법하지 않다는 이유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측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감사에 착수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고, 30일 이사회 소집도 요구했다. 이와 관련 민 대표는 하이브의 또다른 레이블 소속 그룹인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고 사내고발을 하자 하이브가 감사를 시작했다며 맞섰다. 지난 25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경영권 찬탈을 계획했거나 의도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민 대표 측이 이사회 소집에 응하지 않으면서 하이브는 임시주주총회를 위해 법원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주주총회소집은 이사회 권한인데, 민 대표의 측근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이를 거부하면서 하이브가 법원에 임시주총소집 허가 요청을 접수했다. 이렇게 되면 임시주총이 열리기까지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는 임시주총이 열리면 어도어 지분을 80% 갖고 있는 하이브가 민 대표를 해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04.29 17:40안희정

맥도날드 M오더에 페이코 결제 도입

NHN페이코(대표 정연훈)는 4월 맥도날드 M오더에 페이코 결제를 도입하고, 오픈을 기념해 즉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맥도날드 M오더는 키오스크에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맥도날드 앱으로 미리 주문하고, 카운터 또는 테이블 수령 등 원하는 픽업 옵션을 고를 수 있어 간편하게 맥도날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주문 서비스다. M오더 페이코 결제 도입에 따라 페이코 포인트, 페이코 앱에 등록한 카드를 이용해 손쉽게 결제가 가능해졌다. 페이코는 맥도날드 M오더 결제 오픈을 기념해 선착순 즉시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맥도날드 앱에서 페이코 포인트를 활용한 M오더 결제 시 자동으로 적용되며, 할인 금액은 7천원 이상 페이코 포인트 결제 시 1천원 할인이 반영된다. 이번 이벤트는 약 3개월간 진행된다. 기간 내 1일 1회씩 할인 가능하며, 매일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단, 예산 소진 시 프로모션 조기 종료 또는 혜택이 변경될 수 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인기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 M오더 페이코 결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즉시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양사 간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29 17:30안희정

일론 머스크, 中 전격 방문…인도보다 먼저 찾은 이유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을 깜짝 방문했다. 머스크는 도착하자마자 리창 총리 등 중국 고위 관료들과 만나 서로의 우호를 과시했다. 이는 최근 시장에서 테슬라 영향력이 줄어드는 분위기를 전환할 방법을 찾고자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와 복수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전용기를 타고 베이징에 깜짝 방문해 리창 중국 총리와 면담했다. 또한 지난 25일 개막한 '오토차이나2024'에도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일 일론 머스크 CEO가 인도 방문을 '매우 무거운 테슬라의 의무'로 인해 일정을 연말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뒤 바로 중국으로 향한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테슬라는 이번 '오토차이나2024'에 참여하지 않아 일론 머스크가 중국에 방문할 것이라는 가능성은 없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차기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완전자율주행(FSD)을 선점하려는 의도도 보인다. 중국 당국은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국자본 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렸다. 테슬라는 FSD 기능 확대를 위해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각국에 승인 작업을 펼치고 있는데, 중국에서 먼저 승인될 가능성이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는 중국에서 구독을 위해 FSD를 개설했지만, 낮은 수준의 자율 기능만 제공돼 현지 브랜드에 뒤떨어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리창 총리는 일론 머스크와의 회담 자리에서 "테슬라의 중국 내 사업이 중국과 미국 간의 경제 및 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머스크도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전 세계에서 생산성이 가장 높다"며 "중국팀의 노력과 지혜 덕분"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중국이 제재를 가하는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미도 크다. 현재 중국은 자국 데이터를 해외로 전송하는 것에 대한 부분을 제한하고 있다. 머스크는 데이터양을 늘리기 위해 중국 데이터를 미국으로 공유하고 싶다는 의견을 비친 바 있다. 일론 머스크는 이번 방문 중 중국 내 FSD 출시 승인을 받기 위해 분주히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는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런홍빈 위원장과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테슬라가 인도 방문보다 중국을 먼저 택한 이유는 최근 줄어들고 있는 판매량도 한몫했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8만9천6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하지만 현지 기업인 비야디(BYD)는 같은 기간 30만대 이상 판매해 테슬라의 점유율은 점차 줄고 있다. 테슬라는 4년 만에 열린 '오토차이나2024'에도 참여하지 않아 모터쇼 판촉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된 것도 크다. 일론 머스크가 이번 방중 기간 전시장을 둘러볼 것이라는 관측도 이 같은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 매체 중화망은 "일론 머스크의 중국 방문이 베이징 모터쇼 '오토차이나2024'와 겹친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2024.04.29 17:10김재성

제우스,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주가 안정 목적"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및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과 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4월 28일까지로, 해당 기간 제우스는 적절한 시점에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우스 관계자는 “제우스의 상법상 배당 가능 이익 한도는 약 1천618억 원으로, 이번 자사주 매수가 완료돼도 1천568억원의 충분한 재원이 남는다”며 “해당 재원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우스는 호실적을 기반으로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올해에도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회사는 지난 12년간 연속 배당을 실시해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환원해 왔다. 한편 올해 제우스는 사업 전 부문에서 수익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는 전공정 및 AVP(첨단패키징)에 필요한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기존의 반도체 공정 세정 장비뿐만 아니라 임시본딩·디본딩장비(TBDB) 등 신제품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로봇 사업 부문에서는 다관절 로봇에 매니퓰레이터(로봇 팔)가 부착된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복수의 대형 고객사와 올해 납품 협의를 진행 중이다.

2024.04.29 15:20장경윤

"여기가 엄마·아빠 회사야"…HD현대, 임직원 가족 초청

HD현대가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HD현대는 최근 임직원 배우자와 자녀를 판교 글로벌R&D센터(이하 GRC)로 초청, 특별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HD현대는 임직원 가족을 회사로 초청해 가족이 일터를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는 4월 한 달간 총 80가족을 매주 토요일마다 GRC로 초청해왔다. 행사는 ▲GRC 투어 ▲가족사진 촬영 ▲야외 마술공연 관람 ▲한국잡월드 직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중 참가 가족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프로그램은 GRC 투어였다. 가족들은 미래 선박·굴착기 모형 등이 전시된 1층에서 시작해 사내 도서관, 창업자 기념 공간 등 공용공간과 실제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공간을 둘러봤다. 특히, 마지막 주 행사에는 GRC 외부에 위치한 야외공연장에서 마술공연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임직원 가족은 물론 성남시민들도 공연을 관람했다. HD현대는 야외공연장을 비롯한 GRC 일부 시설을 외부에 개방, 성남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가한 배지호 군(HD한국조선해양 선박전장연구실 강남숙 책임연구원의 자녀)은 “매일 출근하는 엄마의 모습만 보다 실제 일하는 곳에 와보니 정말 신기하고 좋다”면서, “이렇게 멋진 곳에 다니는 엄마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임직원 가족분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HD현대가 여기까지 성장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과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모두가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녀 유치원비 지원, 직장 어린이집 개원, 유연근무제 도입, 임직원 패밀리 카드, 사내 결혼식장 무료 지원 및 포토부스 제공, 문화 행사 개최 등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2024.04.29 14:10류은주

답 찾다 답하려니..."폭넓게 더 많이 공부"

"답 찾을 땐 몰랐는데, 질문에 제대로 답하려니 폭넓게 더 많이 공부해야 할 듯 합니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원장 배태민, 이하 'KIRD')이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김성수 과학기술인공제회(SEMA) 이사장, 윤석진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원장 등 과학기술계 오피니언 리더 4인을 제5기 석좌교수로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임기는 오는 2026년 4월까지 2년이다. KIRD 석좌교수 제도는 명예직으로 지난 2019년 마련됐다. 전직 장, 차관 또는 출연연 기관장, 국가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거나 세계적인 업적을 이룬 과학기술계 인사가 대상이다. 시행 원년 총 10명이 위촉된 이후 지난 2022년 4기까지 총 25명이 선정됐다. 김복철 교수는 연세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지질과학을 전공했다. 1998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들어가 연구본부장,부원장,원장까지 33년간 연구현장을 이끌었다. 현재 출연연 수장 격인 연구회 이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성수 교수는 서울대 화학교육과, KAIST 화학과 박사를 거쳐 1990년 한국화학연구원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거쳐 현재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윤석진 교수는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1998년 KIST에 들어가 부원장을 거쳐 원장으로 퇴임했다. 이상률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폴사바티에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들어가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 부원장을 거쳐 원장으로 재직중이다. KIRD 배태민 원장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분들을 석좌교수로 모시게 됐다"며 "“과학기술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고경력 전문가가 후배들의 성장과 발전에 조력자가 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29 12:31박희범

'車구매관리' 차봇모빌리티, SK네트웍스 더카펫 인수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차봇모빌리티가 SK네트웍스 수입차 차량관리 플랫폼인 '더카펫'을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더카펫의 O2O 정비 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차량 관리 솔루션을 구축해 애프터케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지난 25일 더카펫 사업 일체와 이와 관련된 자산 및 인프라 이관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최종적인 사업 이관은 다음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더카펫의 수입차 정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흡수해 차봇의 통합 차량 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차봇의 차량관리 서비스인 '차계부', 'AI 수리견적', '자동차 보험 관리' 등과 더카펫의 '모바일 정비 명세서', 'AI챗봇 정비사' 등의 서비스를 연결해 이용자에게 확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더카펫의 사용자 특성에 기반한 수입차 운전자 대상의 특화된 차량관리 서비스 개발도 고려 중이다. 더카펫은 제조사 보증기간 종료 이후 정비 업체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수입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차량 관리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차량관리 빅데이터에 기반한 AI기능 강화에도 힘을 실을 전망이다. 차봇이 7년여간 보유한 약 114만건의 운전자 데이터와 더카펫이 보유한 국내 수입차 100만대 이상의 정비 데이터를 연계해 운전자 개인에 특성화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더카펫은 SK네트웍스가 2022년 개발한 수입차 특화 차량관리 플랫폼으로 내 차량에 맞는 수입차 정비소 검색과 차량 모델별 정비 건수 확인, 정비 명세서 텍스트 자동 인식을 통한 정비 이력 및 소모품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강병희 차봇모빌리티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대표는 “차봇의 차량 구매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오토 커머스 역량과 더카펫이 보유한 O2O 정비 인프라 및 빅데이터의 높은 시너지 결합으로 차량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9 11:31김재성

KB손보, 새 보험 상품 아이디어 대학생 공모전

KB손해보험은 30일부터 오는 5월 13일까지 2주 동안 대학생을 대상으로 '임베디드 보험 신상품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대학생이면 누구나(휴학생 포함)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공모 접수는 4월 30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KB손해보험 홈페이지 내 공모전 메뉴에 게시된 가이드 양식에 맞게 작성, 등록하면 된다. '임베디드 보험'이란, 보험사 홈페이지 또는 앱이 아닌 제3의 플랫폼에서 상품, 서비스를 거래할 때 연관돼 가입하는 보험 상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자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전자제품 구매와 함께 선택·가입할 수 있는 파손 보장 서비스, 보증기간 연장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임베디드 보험 상품이다. KB손해보험은 기존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임베디드 보험 상품을 찾기 위해 이번 대학생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을 기획했으며,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좋은 아이디어는 실제 타 업종 플랫폼에 탑재할 KB손해보험 임베디드 보험 상품 개발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공모전에 참여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대상(500만 원, 1팀), 최우수상(300만 원, 2팀), 우수상(100만 원, 3팀) 수상자에게는 KB손해보험 신입사원 채용 심사에 우대 가점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 공모 심사 결과는 5월 마지막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롭고 신선한 임베디드 보험 상품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이 기대된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임베디드 보험 관련 다양한 플랫폼과의 제휴 확대 및 새로운 상품,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29 11:27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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