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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4월 25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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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개발자협회 게임마당, 온라인 게임잼 참가자 접수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7일 리소스 무료 공유 플랫폼 '게임마당'이 다음달 개최되는 온라인 게임잼의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게임마당의 첫 게임잼은 게임개발에 관심 많고 경험이 있는 16세 이상 34세 이하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선발 인원은 총 60명으로 기획 15명, 프로그래밍 15명, 아트(그래픽디자인) 15명이다. 게임마당은 45명의 참가자를 선정하고, 15명의 후보군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참가자 접수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다. 사전 오리엔테이션은 다음달 20일로 게임잼 주제 발표, 심사기준 공유, 멘토링 안내 및 팀 결성 등의 내용으로 60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다음달 22일 오후 2시부터 간단한 브리핑을 서두로 온라인 팀별 게임개발이 이루어지며 기획/개발 전반 및 프로그래밍 멘토링 지원 시작된다. 최종결과물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전까지 제출해야 하다. 최종 발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게임잼은 직군별 멘토링 지원 이외에도 웰컴 편의점 쿠폰 제공, 게임잼 참가 인증서 수여가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부상 수여와 우수작 수상 관련 인터뷰 진행, 2025년 플레이엑스포 게임쇼 전시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특전을 기획하고 있다. 신용훈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협회장은 "2024년 게임마당 게임잼을 통해 많은 게임 개발자들과 예비 개발자 분들이 게임 창작의 나래를 펼치고 게임개발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라며, 게임잼 참가 경험이 향후 게임개발의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앞으로도 게임개발자 권익과 게임개발 선순환 구조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니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게임마당은 게임개발 관련 리소스를 취합해 해당 자료를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공유하고 있다. 중소게임사의 게임 리소스 보전과 게임개발 효율성 증대 그리고 건전한 게임 생태계 상생 체계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게임마당은 리소스는 게임개발사가 제작/출시한 그래픽 리소스를 대상으로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리소스 창작자와의 저작재산권 양도계약체결을 통해 합법적으로 확보하였고 확보된 게임 그래픽 리소스는 종류도 다양하고 품질도 보장돼 있다.

2024.10.07 15:28강한결

"살해 협박까지?"…美 볼티모어 고교 교장, '딥페이크' 음성에 당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음성으로 인해 살해 협박까지 받는 일이 발생했다. 흑인·유대인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7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에릭 아이스워트 볼티모어 파이크스빌 고등학교 교장은 지난 1월 인종차별 발언이 담긴 AI 조작 음성 파일로 인해 심각한 명예 훼손을 당했다. 아이스워트 교장은 조작된 음성파일로 인해 재직 학교를 옮겨야 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도 수십 개의 혐오·살해 위협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들은 볼티모어 주민들이 조작된 음성을 진짜라고 믿었던 이유로 실제 사람들이 겪을 만한 사례를 중심으로 음성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영상이 오디오로만 이뤄져 AI로 조작된 영상이란 걸 눈치챌 수 있는 시각적 단서가 없었고 교장의 목소리로 교내 행정 용어와 학교 직원들을 언급하며 사실과 구분하기 힘든 파일이 만들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볼티모어 거주 흑인인 알피 말론은 "교장이 흑인 학생들을 게으르다고 묘사하는 걸 듣자마자 학교와 직장에서 접했던 모욕과 차별이 생각났다"며 "흑인으로서 겪었던 인종차별 경험이 생각나 불쾌한 감정이 앞섰다"고 밝혔다. 당시 음성에는 지역 사회 흑인 아이들과 유대인들에 대한 비난이 섞여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볼티모어는 미국 내에서도 빈민층 흑인과 히스패닉이 많이 살고 총기 사건 등 강력범죄 발생 비율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로버트 맥컬러브 볼티모어 경찰서장은 지난 4월 녹음이 가짜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교장을 음해·스토킹한 혐의로 고등학교 운동부장인 다존 다리엔 교사를 기소했다. 다리엔은 딥페이크 음성으로 교장의 신뢰를 떨어트려 해고하려는 목적으로 해당 음성을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볼티모어 경찰은 다리엔이 학교에서 약 1천916달러를 훔쳐 교장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던 사실도 찾아 절도 혐의를 추가했다. 볼티모어 교사 노조는 조작된 음성 파일로 인해 교장이 끝내 학교를 떠나야 했다는 점을 두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볼티모어 경찰 측은 "원본 음성을 보내는 데 사용된 이메일이 다리엔에게 연결된 것을 확인해 이를 바탕으로 추적했다"며 "그가 볼티모어 카운티 공립학교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사용해 AI 도구에 접근했고 올해 12월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07 15:22양정민

행안위, 김영섭 KT 대표 국감 증인 출석 취소

김영섭 KT 대표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이 취소됐다. 김 대표는 정부 행정정보망사업 장애 및 부실을 이유로 행안위 국감 참석이 예정된 바 있다. 7일 행안위에 따르면 김 대표의 행안위 국감 출석이 당일 취소됐다.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실 관계자는 "전자정부법 입법 및 개정으로 행정전산망 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지와 지자체 전산망 자체가 노후화가 심해 해결할 방법을 물어보려 했으나 증인 출석이 취소됐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신정훈 행안위 국감 위원장 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행정전산망 오류 관련 질의를 위해 김 대표에게 국감 참석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행정 전산망 장애 발생 이후에도 불안한 모습이 반복되고 있는 차세대 지방세입 정보시스템과 유사한 공공 행정전산망 오류와 관련한 질문을 받을 예정이었다. 또 지난 4월 '정부24'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지난 5월 온라인 지방세 납부 창구 '위택스' 접속 지연, 지난 7월 자동응답시스템(ARS) 납부 지연 등 차세대 지방세입 정보시스템 오류와 비슷한 장애가 잇따랐다. 정부가 올해 초 차세대 지방세입 정보시스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되려 지난 8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세 고지서를 약 14만 장 이상 출력하는 아쉬움을 남기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끊이질 않았다. 또 이상국 KTDS 대표도 증인 출석이 취소됐다. 이 대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사업 관련 비위행위와 관련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KT 측은 "취소 사유에 관해선 확인되지 않았으나 김 대표와 이 대표 모두 이날 국감에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2024.10.07 13:55양정민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 성료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첫 오프라인 대회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7일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은 게임의 인기 콘텐츠인 '시간의 전장'으로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지난 5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5일 본선 관람 티켓 1차 판매 당시 100장이 5분 만에 조기 완판됐으며, 27일 2차 판매 역시 매진되는 등 개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본선에 진출한 32명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달성해 결승전에 진출한 4명의 선수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며, 우승은 4개의 전장을 약 5분 3초의 기록으로 클리어한 '화련' 길드의 '광광' 선수가 차지했다.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한 광광 선수는 “개인적으로 원작 소설을 다섯 번 정주행하고 웹툰도 모두 봤을 정도로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좋아한다”며 “좋아하는 작품으로 게임이 만들어지고 그 주인공으로 우승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우승을 차지한 광광 선수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에이수스(ASUS) ROG ALLY X, ASUS TUF Gaming A14_FA401 게이밍 노트북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 밖에도 준우승자와 3위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 원, 200만 원을 비롯한 그래픽카드 등 각종 부상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가 진행됐다. 현장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4070 Ti Vulcan OC D6X 12GB 그래픽카드 ▲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차해인 배터리 등 나 혼자만 레벨업 굿즈 ▲나 혼자만 레벨업 한정판 만화책 등의 경품이 제공됐다. 한편, 지난 5월 8일 글로벌 정식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으로,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4.10.07 12:33이도원

이케부쿠로에 자리잡은 '#콤파스 카페'… 유저 교류의 장 거듭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이케부쿠로는 아키하바라와 함께 애니메이션과 코스프레, 아이돌 등의 서브컬쳐 문화의 성지로 잘 알려져있다. 이케부쿠로는 서브컬처 매니아들이 꼭 가봐야할 지역으로 불리며 주변 거리 곳곳에서 애니메이션 관련 상점을 찾아볼 수 있다. NHN플레이아트가 개발, 서비스 중인 '#콤파스'는 도쿄와 오사카서 이용자가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테마 카페를 운영 중이다. 도쿄 #콤파스카페는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상업 시설인 'WACCA 이케부쿠로'에 입점해 있다. NHN은 지난달 25일 한국미디어를 대상으로 이케부쿠로 #콤파스 카페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공간은 이용자 최대 40명 규모로 조성돼 있다. 벽면에 스크린을 둬, #콤파스에 등장하는 히어로의 테마곡과 애니메이션을 상영해 이용자가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또, 매장 내 #콤파스 굿즈 판매 코너를 두고 굿즈를 상시 판매한다. #콤파스는 2016년 12월 출시한 #콤파스는 3vs3 실시간 대전게임이다. 액션, 전략, 카드 세가지 요소를 조합한 새로운 형식의 대전게임으로, '영웅' 캐릭터로 3분내 가장 많은 포인트 지점을 획득하면 승리한다. 이 게임은 지난 5월 1천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매출 20위권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2023년 12월에는 출시한지 8년이 지난 게임임에도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맛볼 수 있다. 현재 20여 개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각각의 메뉴는 게임 캐릭터를 묘사했다. 매장엔 게임 속 히어로의 테마곡이 울려펴진다. 현장 방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콤파스 카페를 방문한 이용자들이 식사 중 다른 테이블로 이동해 다른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서로의 굿즈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페에서는 이용자간 굿즈 교환도 가능하다. 내가 보유한 굿즈를 제시해서 다른 이용가 보유한 굿즈를 물물교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친목을 쌓는다. 배틀을 신청해 게임 실력을 겨룰 수도 있다. 만약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부담스럽다면, '소통을 원치 않는다'는 팻말을 붙여놓으면 된다. NHN 관계자는 #콤파스 카페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평일 이른 점심시간, 영업 준비 상황에서도 코스프레 복장을 한 이용자들이 줄을 서며 입장을 기다릴 정도다. 영업이 시작되면 40석 남짓한 자리가 금세 만석이 된다는 설명이다. NHN 플레이아트의 콤파스카페 운영 담당자는 "이용자가 부담없이 캐릭터, 굿즈, 음악, 이벤트 등 게임 요소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언제든지 혼자 혹은 여럿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자 했으며, 2021년부터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2024.10.07 10:34강한결

"직원 복리후생에 진심"…NHN 신사옥 '아틀리에' 가보니

NHN 일본 법인 신사옥 'NHN아틀리에'가 위치한 도쿄 미나토구는 일본 내 다수 기업 본사와 사무실이 모여있는 '샐러리맨의 성지'라 불리는 지역이다. 48개국의 대사관이 위치해 있으며, 소니, 혼다, NEC 등 일본 대표 기업들의 본사가 있다. NHN은 지난해 9월 일본법인 신사옥 NHN 아틀리에 설립 소식을 알렸다. '예술가의 작업실'이라는 뜻을 지닌 'NHN아틀리에'는 화가에게는 화실, 공예가에게는 공방, 사진작가에게는 스튜디오가 될 수 있듯, 일에 따라 다른 공간으로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NHN 아틀리에에는 모바일 게임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플레이아트, 웹툰서비스 코미코, IT 인프라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테코러스까지 600여명의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그룹사 모두가 NHN 아틀리에에 입주해 같은 공간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업무 공간 외에 임직원용 카페·라이브러리와 헬스장 등의 부대시설을 제공하는 등 복리후생도 강화했다. NHN은 지난달 25일 한국 매체를 대상으로 NHN아틀리에 투어를 진행했다. 사옥에서는 한국 기자들을 환영한다는 문구를 볼 수 있었다. 아틀리에 1층은 카페와 라이브러리가 위치해 직원들의 쉼터로 사용되는 공간이다. 이곳은 다양한 서적을 열람하고, 신입 사원 환영회 장소로도 사용된다. 1층 카페에서는 점심 도시락도 제공한다. 국내 IT기업에서 점심 제공은 비교적 흔한 복리후생이지만, 일본에서는 매우 드문 케이스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NHN 관계자는 "신사옥 이전 후 카페에서 10가지 다른 메뉴의 점심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하는 복지가 새로 생겼고 다양한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매우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어 1층 카페는 임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점심 복지는 일본 기업에서 극히 드물다.신사옥에 오고 나서 곧바로 도시락 제공을 마련했는데, 한 직원이 사옥 이전 기념으로 주는 거냐면서 잘 먹겠다고 하더라"라며 "한국에서는 당연한 복지가 일본에서는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1층 인테리어는 저명한 건축가 '쿠마 켄고가 디자인했다. 또한 로비에 들어서면 NHN의 새로운 로고가 눈에 띈다.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 하라 켄야가 디자인한 이 로고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NHN의 정체성과 현대적 감각을 담아냈다. 2층도 역시 마찬가지로 여러 법인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이다. 해당 층에는 80명의 임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룸부터 20-30명을 수용하는 중간 사이즈, 4-6인용의 소규모 회의실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회의실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임직원 전용 헬스장과 탈의실, 샤워실을 비롯해 마사지사가 직접 임직원들의 피로를 관리해주는 마사지룸이 있다. 헬스장도 신사옥 이전과 함께 NHN 일본법인에 새롭게 추가된 복지 중 하나이다. 헬스장 문을 열면 이탈리아의 유명 피트니스 브랜드 테크노짐(Technogym)의 최신 장비로 구성된 트레이닝 기구들이 갖춰져 있다. 한국에서도 흔치 않은 고가의 로잉머신도 볼 수 있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10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오후 6시 이후에는 트레이너가 상주하고 있어 PT도 받을 수 있다. 아틀리에 4층은 NHN의 일본 게임 개발 자회사인 NHN플레이아트의 인기 게임 '요괴워치 푸니푸니' 팀이 사용하는 공간이다. 8층은 '#콤파스' 개발팀이 사용하고 있다.이날 현장방문 당시 직원들은 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었고, 사무실 벽에는 다양한 게임 캐릭터와 피규어들도 진시됐다. 13층에서 계단을 통해 한 층 더 올라가면 도쿄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루프 탑 쉼터를 만날 수 있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동료들과 머리를 식히기 좋은 장소로, 옥상에서는 빌딩들 사이로 도쿄의 랜드마크인 도쿄타워도 볼 수 있다. 다만 아쉽게도 이날은 우천으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이 제한됐다. 정우진 대표는 "일본 내에는 외국계 기업이 임대료만 내고 떠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아 직원들이 불안해할 수 있다는 심리가 깔려있다. 그래서 일본에 진심이라는 마음으로 아예 사옥을 마련해 안정감을 추구했다"며 "전보다 근무 환경은 최고급 시설보다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직원들에게 '우리 집'이라는 공간이 생긴 거여서 많이들 만족해한다"고 밝혔다.

2024.10.07 10:01강한결

LG전자가 후원한 '세계 최대' 한글벽화, 美 뉴욕서 첫 선

LG전자는 가로 8m, 높이 22m의 세계 최대 한글벽화를 만드는 '한글벽 프로젝트'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한글벽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에 세워졌으며,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처음 공개됐다. 한글벽 프로젝트는 강익중 작가가 뉴욕한국문화원과 손잡고 세계 최대 한글 공공미술 작품인 한글벽을 문화원 신청사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벽화에는 '내가 알게 된 것'을 주제로 전세계에서 모인 한글 작품 중 선정된 1천점이 활용됐으며, 약 2만자의 한글이 새겨져 있다. LG전자는 캠페인 홈페이지를 제작을 비롯, 전세계에서 글귀를 모을 수 있도록 재능기부 형식으로 한글 입력기와 작품 생성을 도와주는 프로그램 등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한 인원은 820만여 명에 달한다. LG전자는 한글벽 작품에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하면 삶은 좋아질 거야'라는 글귀로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LG전자는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에는 2년째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해 'LG 투명 올레드 TV'로 수묵 초상화 거장인 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해 선보였으며, 지난 5월 '프리즈 뉴욕'에서는 추상미술의 거장 故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5점을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로 재해석해 전시한 바 있다. 또 현재는 한국문화원 전시회에 LG 올레드 TV를 지원하고 있다.

2024.10.07 10:00장경윤

정우진 NHN "日 게임사업 성과 성공적…3종 작품도 장기 흥행"

"NHN 사업모태는 게임이다. 게임을 기반으로 해서 다양한 기술 사업으로 확장했다. NHN 재팬도 마찬가지로 게임 사업에서 출발했고, 테코러스와 코미코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가 NHN 일본법인 사업 구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국과 일본 양국 법인의 시너지를 통해 NHN 사업 모태인 게임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NHN은 지난달 25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NHN 플레이아트 사옥에서 일본 게임사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한국 법인측에서는 정우진 대표과 김상호 게임산업본부장, 일본 법인 측에서는 다나카 히데카즈 '요괴워치 뿌니뿌니' 사업 총괄, 하타케야마 유지 '#콤파스' 사업 총괄이 자리했다. 정 대표는 "NHN은 사실 일본에서 게임사업으로 굉장히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다만 국내에는 이러한 부분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안타까운 느낌이 있었다. 이번에는 NHN 일본 게임사업에 대해 국내 미디어에 알릴 수 있어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NHN은 일본 법인 NHN 재팬 산하에 플레이아트, 코미코, 테코러스까지 각각 게임·웹툰·클라우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NHN 재팬은 도쿄 미나토구 인근에 신사옥 'NHN아틀리에'를 설립했다. 해당 공간에는 플레이아트의 경우 현재 600여명의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플레이아트는 총 3개의 스튜디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5개의 게임을 라이브 중이다. 각 스튜디오는 NHN플레이아트의 중요한 매출원이자 일본 게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요 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를 하나씩 담당하는 한편, 신규 게임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각 스튜디오는 3.3.3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임직원 30% 이상을 신작 개발에 투입, 최소 3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세 개의 스튜디오에는 현재 250여명의 직원들이 열심히 개발에 임하고 있으며, 각 스튜디오에서 서비스 중인 작품은 지금까지 흥행하고 있는 장수게임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NHN플레이아트는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 3종의 게임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3종의 게임은 같은 회사에서 개발한 게임이지만 이용자 공략 방법이 각기 다른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장르와 특징, 이용자층의 특성에 맞춰 일본 시장에 맞는 개별 전략을 펼치면서 이용자 공략에 성공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NHN 플레이아트가 개발, 라인야후가 서비스하는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올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흥행작이다. 이 게임은 한붓 그리기 방식의 퍼즐을 채용하고 있으며, 디즈니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퍼즐 게임으로 같은 캐릭터를 연결하여 없애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본에서 출시한지 62일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면서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까지도 일본 퍼즐 장르 매출에서 1위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기준으로 누적 다운로드 1억 회를 넘어섰다.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NHN플레이아트가 일본 게임개발사 레벨파이브와 공동 개발한 수집형 퍼즐 게임이다. 2015년 10월 인기 애니메이션 '요괴워치' I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요괴뽑기 기계에서 요괴 집사 위스퍼를 뽑은 주인공이 '요괴워치'를 받고 요괴 '뿌니'와 싸우며 친구가 되어가는 스토리다. 지난달 9월 기준으로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3천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2015년 출시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다운로드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 2022년 1월 2천300만 다운로드 달성 후 2년 사이에 800만 다운로드가 증가했다. 매출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경신 중이다. 2023년 3분기 역대 최고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정 대표는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다양한 IP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IP 활용의 절대 강자다. 유명 IP를 게임에 적절하게 접목시키는 NHN플레이아트의 개발 및 기획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게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콤파스는 2016년 12월 출시한 3vs3 실시간 대전게임이다. 액션, 전략, 카드 세가지 요소를 조합한 새로운 형식의 대전게임으로, '영웅' 캐릭터로 3분내 가장 많은 포인트 지점을 획득하면 승리한다. 인기 성우의 참여, 전투 내 SNS 활용, 게임 내 니코니코 생방송 전달 기능 등의 차별화된 요소로 일본 팬덤 문화를 성공적으로 공략하며 이용자 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5월 1천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매출 20위권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2023년 12월에는 출시한지 8년이 지난 게임임에도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일본에서 매년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는 '#콤파스 페스티벌'은 #콤파스 이용자뿐 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하고 싶어하는 대중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정 대표는 "게임의 기획 단계부터 게임을 통해 결속력 있는 커뮤니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콤파스 게임 내에는 배틀을 위한 공간 외에도 이용자들이 게임의 공략법을 토론하거나 대회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커뮤니티성 공간이 많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아트는 팬덤이 형성된 후 게임과 팬들의 상호작용이 커질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팬들이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팬덤의 결속력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이다. 계절별로 일본의 각기 다른 지역에서 오프라인 행사 '#콤파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콤파스' 캐릭터 기반 음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콤파스카페', '#콤파스'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 '콤파스마트' 등을 오픈했다. NHN은 일본 게임사업을 통해 습득한 큰 강점인 IP활용 노하우를 전체 국가로 확대 적용, 2025년 전체 게임사업 매출을 2024년 대비 30%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다. 정 대표는 "플레이아트는 ▲IP 활용에 알맞은 게임방식, ▲게임성에 따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IP의 선정, ▲IP사와의 관계 총 세가지를 일본에서 IP 활용 게임 개발 시 필요한 필수 전략 요소로 보고, 기존 인기작 및 추후 출시할 신작 라인업에 오랜 경험으로 체득해온 IP 활용 노하우를 최대한 접목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 게임사업은 시너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NHN플레이아트의 개발력에 대한 인지도 및 대형 IP사들과 오랜 협업으로 쌓아온 관계는 NHN플레이아트는 물론 NHN의 신규 라인업 확보에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실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이용자에게 인기 있는 일본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의 기회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NHN와 NHN플레이아트가 2내년 2025년까지 준비하는 10종의 신작 중 '프로젝트 G', '프로젝트 RE', '프로젝트 BA' 3종은 IP 기반의 게임이며, 그 외에도 아직 공개하지 않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게임 개발에서도 일본에서 IP를 기반으로 큰 성공 경험을 가진 NHN플레이아트의 개발진들과 NHN 본사의 협력을 확대한다"며 "현재 NHN플레이아트 디렉터와 NHN 본사 개발진이 함께 일부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한국과 일본 개발진의 협력 프로젝트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07 09:06강한결

美 코스트코, 145만원짜리 백금 판다

미국 코스트코가 백금(플래티넘)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귀금속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자사 웹사이트에 1온스 플래티넘 바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회원을 대상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1천89.99달러(145만원)다. 오프라인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온라인에서만 판매한다. 앞서 코스트코는 2023년 8월 골드바를 처음 출시하며 귀금속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코스트코가 준비한 물량은 완판됐고 두 달 만에 재입고된 물량도 몇 시간 만에 매진됐다. 코스트코는 회원당 2개만 구매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했었다. 웰스파고 분석가들은 지난 4월 코스트코가 금괴로만 한 달에 최대 2억달러(약 2천67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고 추정했다. 다만 플래티넘 바가 골드바만큼의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CNBC는 분석했다. 금값은 지난해 40% 이상, 지난 5년 동안 70% 이상 상승했다. 반면 플래티넘값은 지난 12개월 동안 15% 이상 상승했지만, 올해 초 1천100달러를 돌파한 이후로 8% 이상 하락했다.

2024.10.06 07:00김민아

[SP인증 기업] 에이알테크놀로지 "회사 미래와 성장에 꼭 필요"

에이알테크놀로지(대표 박광량)는 2000년 4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통신 분야 연구원들이 설립한 기업이다.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분석, 위성 통신 분야 전문기업을 만들어보자"는 목표를 갖고 시작했다. 설립 이후 위성감시시스템, RF분석시스템, 위성조정업무 등의 전문적인 시스템 및 기술을 공공기관, 대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 공급했다. 현재는 통신 분야 외에도 자체개발 기술을 통해 실감형(VR/AR/MR) 서비스 콘텐츠 및 공간정보시스템(GIS)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에이알테크놀로지는 올 6월 SP(소프트웨어 프로세스) 인증 2등급을 받았다. SP인증은 정부가 인정하는 우수 SW품질 인증이다. SW품질을 좌우하는 프로세스를 심사해 준다. 2009년 1월 제도가 도입됐다. 국내 SW기업의 사업수행 능력과 품질역량 강화, SW사업 부실방지를 위해서 만들어졌다. 과기정통부 주관하고 운영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이 한다. 인증 등급은 2등과 3등급이 있다. 2014년 처음으로 22건을 심사해 16건이 인증을 받았다. 에이알테크놀로지가 SP인증을 받은 동기는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회사 이수열 연구소장(배재대 겸임교수)은 "다양한 전공을 가진 직원들이 여러 분야 SW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공학적인 방향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IT 전공분야 직원들인데 이들은 소수다. 이에 체계화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면서 "효율적이고 생산성 높은 개발과 함께 품질 높은 SW 제품을 위해서는 연구소장인 나 혼자 감당하기 힘든 일이다. 2022년 NIPA의 소프트웨어공학 지원사업을 알게 됐고, 2022년~2023년 2년에 걸쳐 소프트웨어공학 지원사업에 참여해 전사 표준 SW프로세스를 정립(2022년)하는 한편 내재화(2023년)를 했다. 이어 올 6월에는 SP인증 2등급도 받았다"고 들려줬다. 이어 이 소장은 "회사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SP인증은 필수"라면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정도가 갖춰야 할 표준 SW프로세스를 갖춘 덕분에 신규 직원이나 비IT 분야 직원이 입사했을때 회사 개발 프로세스를 정확히 교육할 수 있게 됐다"고 반색했다. SP인증 전 에이알테크놀로지는 회사 전체 업무에 대해 직원 간 업무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전사적으로 표준 SW프로세스를 적용함으로써 이를 해소했고,표준 SW프로세스를 실무에 적용한 결과 SP인증까지 받았다. 이 소장은 "(SP인증을 받음으로써)우리가 지금하고 있는 것이 잘하고 있는 것이구나를 외부에서도 인정 받아 기뻤다"면서 " 가장 중요한 변화는 문서보다 말로 소통해 처리하던 일들을 프로세스에 따라 하다 보니 직원 간 소통도 원활해지고 업무처리 효율과 최종 SW의 품질(오류 발생율 감소)이 높아졌다"고 짚었다. 이어 SP인증을 받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SP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회사에 맞는 표준 SW프로세스를 개발하기 위한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회사 모든 직원을 모아 놓고 표준 SW프로세스에 따른 업무별 프로세스를 설명했을 때, 기존에 하고 있는 업무가 대부분이었지만, 프로세스 절차와 본인이 하고 있는 업무의 개연성을 잘 찾지 못해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들려줬다. 이어 "불필요한 업무만 늘어난다는 불평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프로젝트 범위나 크기에 따라 표준 SW프로세스에서 불필요한 일과 필요한 일들을 구분했고, 업무 프로세스를 수정해 가며 이런 불만은 감소했다. 한, 두개 프로젝트에 적용해 진행할때까지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이후 전체적인 회사 표준 SW프로세스를 이해하는 직원들이 늘었다. 이에 따라 기본 요구사항 관리부터 테스트 과정까지의 요구사항 미식별 및 오류 처리 부분에 있어 프로세스관리에 따른 업무처리 효율성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회사 직원들도 이를 체감했다"고 밝혔다. 에이알테크놀로지는 SP인증 2등급을 받은 후에도 지속적으로 SW 프로세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모든 프로젝트에 표준 SW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고, 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유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관리 툴도 도입했다. 신규 직원들에게는 회사 표준 SW프로세스 교육을 진행한 후 프로젝트에 투입하고 있다. SW를 개발하는 회사라면 SP인증은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이 소장은 "회사 인원이 많지 않으니까? 프로젝트 규모가 작으니까? 알고는 있지만 구성원들이 못따라 와서? 지금까지 잘 해 왔는데? 이런 생각으로 SP인증 획득에 소홀히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구성원이 늘거나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는 미래를 생각한다면 SW프로세스를 단순히 적용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SP인증까지 받아 회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SP인증에 대한 개선점을 묻자 "현행대로 잘 유지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에이알테크놀로지는 자체 RF 분석 솔루션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첫째, 20년 넘는 RF 분석 방법론에 대한 노하우를 적용했고 둘째, GIS 솔루션을 함께 보유하고 있어 RF 분석에 특화한 가시화 및 지형 기반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며, 셋째, 외산 RF 분석 툴 보다 국내에 최적화한 RF 분석 솔루션 공급이 가능하다. RF분석 솔루션 외에 '드론 비행 교육용 시뮬레이터'도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첫째, 동역학 및 유체역학을 반영한 물리엔진 기술(특허 보유)이며 둘째, 실제와 같은 드론 특성 설정, PID 설정 등과 자체개발 무선신호중계기를 통한 다양한 RC 조종기 사용이 가능하고 셋째, 이와 같은 기능을 이용한 드론(무인멀티콥터) 자격시험 및 방제부터 드론 축구/농구/레이싱 등의 다양한 교육용 서비스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알테크놀로지는 동일 가상공간에서 다체계 연동 훈련이 가능한 '실감형 다자간 협업 군사 교육훈련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20명 이상 참여자가 실시간으로 동일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역할(전술기동팀, 대공화기팀, 박격포 지원팀, 드론 운용팀 등)로 참여해 가상 전투를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맵(도심, 산악, 해안 등)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제관에 의해 제작, 훈련이 가능하다. 에이알테크놀로지가 동종 업계에서 어느 정도 위상을 차지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이 소장은 "RF 분석 솔루션 분야에서는 국내 독보적인 위치를 갖고 있다. 타 업체들은 대부분 외산 SW를 판매하거나 RF 분석의 일부 기능을 용역으로 수행하고 있지만, 에이알테크놀로지는 분석을 위한 기반 데이터 가공부터 분석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RF 분석의 기반 데이터가 되는 GIS 솔루션 자체 보유 및 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사는 정부기관, 대기업, 연구소, 군이다. 현재 가장 큰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고 주관한 "이음5G 기반 실감형 다자간 협업 군사교육 훈련시스템 개발 및 실증'이다. 이 사업에는 대덕대학교, 뉴젠스가 참여하고 있다. 이 소장은 "드론 비행 교육용 시뮬레이터를 국내외 전시회에서 홍보 중"이라며 "최근 독일 베를린 IFA에 참여해 독일, 프랑스, 폴란드, 인도, 중국 등 회사와 MOU 및 기술제휴를 추진했다. 이이들 제품 총판 및 구매의사를 밝혀 회사 주력 솔루션으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SW개발 직원으로 입사해 2022년부터 현재까지 연구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 소장은 SW강국을 위한 제언을 해달라고 하자 "SW프로세스 근간이 되는 SW공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많아졌으면 한다. 최근 대학교 IT학과에서도 SW공학에 대한 수업이 잘 이뤄지지 않아 대부분의 학생들이 정보처리기사와 같은 자격증 시험을 준비한 학생들 이외에는 SW프로세스에 대한 개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우려하며 "대학교육을 받은 직원들에게 SW프로세스 필요성부터 가르쳐야 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면 표준 SW프로세스를 갖지 않은 회사들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대한민국 SW도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덧붙여 우리 회사도 정부지원 사업으로 SW프로세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더 쉽고 안정적으로 전사적인 SW프로세스를 적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4.10.05 16:44방은주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에 선정된 이유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월단위 선책적 근로 시간제'를 운영한 결과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에서 우수 사례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주관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됐으며, 저고위 위원장인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부처와 국회, 민간 기업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마녀공장은 화장품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일·가정 양립 우수 사례로 선정돼 행사 첫 번째 순서로 성과를 발표했다. 주요 사례로는 임직원의 완전 자율 출·퇴근이 가능한 '월단위 선택적 근로 시간제'가 소개됐다. 해당 정책은 '코어 타임(집중 근무 시간)' 없이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율할 수 있어 자녀를 둔 임직원들에게 '충분한 육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직률 74% 감소 ▲초과 근무 54% 감소 ▲결혼 및 사내 출생아 수 각각 3배 증가 등 완전 자율 출·퇴근 제도 시행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도 공유해 행사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마녀공장은 자율 출·퇴근제 외에도 ▲출산 휴가 기간 100% 급여 지급 ▲난임 시술 치료 유급 휴가 제도를 운영하며 임직원의 출산·육아를 위한 복지를 갖추고 있다. 마녀공장 인사팀 한상범 차장은 “'월단위 선택적 근로 시간제' 시행 후 다방면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며 일·가정 양립 우수 기업 및 사례에 선정돼 영광”이라며 “저출생 및 인구 문제 속에서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한 제도를 확충하며 기업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달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플라츠홀(DINNO NEXT ZONE)에서는 '제2회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in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강연·멘토링 행사가 열린다. 사회 진입을 앞둔 대학생·취준생부터, 더 나은 커리어 관리를 위해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자리다. .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되는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강연 행사에는 ▲네이버웹툰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무신사 ▲이노션 ▲CJ올리브영 ▲SK텔레콤 ▲AWS코리아 ▲넷플릭스 ▲스플랩 등 현직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각 기업들의 채용 원칙과 일하는 방법, 교육을 통한 성장법, 기술 진보가 가져온 변화된 업무 환경, 개발자 성장 비법 등을 공유한다. 또 직장인의 길이 아닌 자신의 재능을 살려 숏폼 크리에이터의 길을 걸으며 37만 팔로워를 확보한 틱톡맨의 강연도 준비된다. 특히 코엑스 플라츠홀에서는 강연 행사와 더불어 취준생·직장인을 위한 멘토링 부스도 운영된다. 참관객들은 플라츠홀 내에 위치한 'JOB 캠프'를 찾으면, 각 기업 HR 담당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스 참여 기관·기업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서울경제진흥원(SBA) ▲네이버 ▲라인 ▲오늘의집 ▲배달의민족 ▲틱톡코리아 ▲쿼타랩 ▲와들 등이다. 이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ITP와 서울특별시 산하 SBA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프로그램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네이버·라인·배민·오늘의집 등은 상담 부스에서 13일 하루 동안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조직문화, 일하는 방법과 채용 원칙 등을 공유한다. 틱톡코리아 역시 12일 하루 동안 틱톡만의 일하는 방식·인재상 소개 등과 함께 IT·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산업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신입/경력/인턴 등의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가 진행되는 현장에서는 심리검사, 타로점, 프로필 사진 촬영, 무료 커피 제공 등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디지털혁신페스타 웹사이트 내에 있는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컨퍼런스 등록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와 현장 방문객은 코엑스 3층 C홀 등록 데스크에서 출입증을 받거나 신청서를 작성한 뒤, 한 층 아래에 있는 플라츠홀로 무료 입장하면 된다.

2024.10.05 12:37안희정

글로벌 기업이 찜한 '韓 대표 AI 스타트업' 세 곳 어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도약을 위해 법인 설립 등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AI 스타트업 약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급성장하는 세계 AI 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주목받으며 해외 자본 투자뿐 아니라 해외 기업과 계약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 K스타트업은 데이터, 반도체, 로봇 등 각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국위선양에 나서고 있다. 먼저 자율주행 시대 개막을 앞두고 기술 상용화를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한 가운데 테슬라, 벤츠를 비롯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앞다퉈 자율주행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MW는 신형 7시리즈에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레벨 2와 레벨 3를 통합한 듀얼 레벨 지원 시스템을 탑재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또한 레벨 4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과 양질의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최근 열린 '서울 AI 정책 콘퍼런스 2024'에서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도 미래 자율주행의 시대에 대해 "누가 데이터를 많이 수집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데이터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있어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AI 데이터 기술로 글로벌 관계자들을 사로잡은 K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에이모다. 최근 에이모는 공식 홈페이지 내 고객사 파트에 BMW 로고를 올리며, 계약 사실을 알렸다. BMW가 자율주행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을 선택했다는 것은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가 뒷받침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에이모는 이미 보쉬, 콘티넨탈, 마그나 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톱티어 완성차 및 부품 기업들과 OEM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관계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에이모는 AI를 활용해 국내외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부터 정제, 가공, 평가까지 전주기를 관리하는 솔루션 '4Core'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행 및 외부환경 정보를 감지하고 분석해 고난이도의 자율주행 AI 개발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AI 학습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에이모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독일, 미국, 영국, 캐나다, 베트남 등 5개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공급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별화된 AI 반도체 기술로 창업 3년 6개월여 만에 기업 가치 8천800억원을 달성한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도 해외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리벨리온은 지난 7월 한국 스타트업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그룹 아람코로부터 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중동 AI 반도체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올렸다. 올해 초 진행한 1천6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도 해외 자본의 대거 참여했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AI 반도체 '아톰'을 개발해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공급했다. 아톰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지원하는 NPU다. 지난해부터 복수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과 사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IBM 데이터센터와는 생성형 AI(Generative AI) 분야의 데이터센터 협력을 추진, 뉴욕 IBM 데이터센터에서 퀄테스트(품질검증)를 진행했다. IBM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대표 사례로 꼽히는 기업으로 엄격한 제품 품질 검증으로 유명하다.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 최고경영자 엔비디아 젠슨 황도 한국 AI 스타트업에 주목했다. 지난 6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 현장에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무대에 로봇 한 대가 등장했다. 성인 무릎 정도 높이의 몸체에 4개의 바퀴를 단 로봇은 젠슨 황의 주변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자율주행을 선보였다. 젠슨 황은 "AI의 다음 물결, 로보틱스의 미래"라고 이 로봇을 소개했다. 이 로봇은 한국 기업 뉴빌리티가 만든 '뉴비'였다.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는 로봇에 카메라를 탑재해 카메라로 얻은 시작 정보를 기반으로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정하고, 주변 환경의 지도를 생성하는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통합 보안 서비스 기업 사우스 플로리다 시큐리티 그룹과 순찰로봇 서비스의 현지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4월부터 세 달간 서비스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1천700세대가 거주하는 고급 주택단지 도랄 아일스 클럽하우스에 뉴빌리티의 순찰로봇을 배치, '이동형 CCTV'로서 주야간 24시간 자율 순찰과 안전 점검을 수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치열한 AI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것은 한국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 글로벌 기업과 계약 등은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5 08:30백봉삼

내년 중급형 스마트폰 불꽃 경쟁...아이폰SE 4·픽셀9a·갤럭시A56

내년 초 애플, 삼성전자, 구글 간 중급형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4일(현지시간)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2025년 초 중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에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내년 3~4월 비슷한 시기에 애플 아이폰SE 4, 삼성전자 갤럭시A56, 구글 픽셀9a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4와 삼성 갤럭시A56의 경우 그 동안에도 3~4월에 출시됐다. 구글의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A 시리즈는 원래는 5월 중순 경 출시됐으나, 구글이 내년에 안드로이드16 출시를 앞당기며 픽셀9a를 조기 출시해 3월 중순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구글은 최근 제품 출시 시기를 꾸준히 앞당기고 있다. 픽셀9 시리즈는 매년 10월에 출시해 오다 올해는 2개월 가량 빠른 8월 중순에 발표했으며 안드로이드16도 예년보다 이른 2025년 2분기 출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 동안 전해진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SE 4는 아이폰14와 동일한 1170 x 2532 해상도의 OLED 디스플레이에 평평한 모서리, 페이스ID 지원 노치 디자인을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위해 아이폰16에 탑재된 A18 칩을 갖추고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와 동일한 4천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구글 픽셀9a의 렌더링 정보에 따르면, 픽셀9a는 픽셀9의 6.3인치 디스플레이보다 약간 작은 6.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텐서 G4 칩셋에 안드로이드15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 사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픽셀9의 카메라 기능 중 일부를 계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사진 품질을 높이는 매직 이레이저 기능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A56의 경우, 엑시노스 1580 칩셋이 탑재될 것이라는 벤치마크 정보가 최근 공개되며 관련 정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폰아레나는 내년 가장 인기 있는 중급형 폰은 아이폰SE 4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위해 아이폰16에 탑재된 A18 칩이 탑재된다는 점을 꼽았다. 또, 이전 제품이 출시된 지 약 3년이 지났고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 수준이 크다는 점도 지적됐다. 하지만, 갤럭시A56과 픽셀9a의 경우 가격 대비 더 많은 기능들을 제공해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사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으며, 사용자의 브랜드와 소프트웨어 선호도에 따라 선호 제품이 달라질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10.05 08:27이정현

다가오는 개보위 국정감사…주요 안건은

디지털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해결해야 할 주요 문제들이 다각도로 점검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보위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번 국정감사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대한 감사와 동시에 이뤄지며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보위는 지난 2020년 출범한 중앙행정기관으로, 개인정보 보호법을 통해 개인정보 침해를 예방하고 침해 발생 시 조사·제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국정감사는 국회가 정부의 국정 전반을 감사해 잘못된 부분을 적발·시정하고 입법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올해는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개보위를 포함한 주요 부처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보위 측은 아직 국회로부터 구체적인 질의 사항을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통상적으로 국정감사 질의 내용은 전날 늦은 밤이나 당일 아침에 공유되는 경우가 많아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보위 관계자는 "국정감사에서 어떤 의원이 어떤 질문을 할지 아직 알 수 없어 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가 권익위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권익위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와 개인정보 유출 증가 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개보위에 대한 논의도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감사에서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개보위의 대응이 우선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년간 디지털 성범죄 피해 발생 건수가 5.5배 증가했으며 특히 편집·합성된 이미지와 영상이 범죄에 이용되는 경우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는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주는 범죄"라며 "엄격한 처벌과 예방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개보위는 딥페이크 관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 방지와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잊힐 권리' 실현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피해자의 동의 없이 온라인에 유포된 개인정보나 이미지 등을 삭제해주는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보위의 딥페이크 방지 노력은 차질을 빚고 있다.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0억원이었던 '디지털 잊힐권리 실현' 사업 예산이 내년에는 6억5천만원으로 삭감됐기 때문이다. 아동 대상 딥페이크 성착취 문제가 심각한 와중에 관련 예산이 35% 삭감됨에 따라 국정감사에서도 예산 삭감의 이유와 대책에 대한 질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사례 급증과 이에 대한 투명성 부족도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근 들어 공무원 조직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됨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일 "지난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건수가 전년 대비 2.7배 증가한 87건을 기록했다"며 "그럼에도 국민에게 위반 사실을 알리는 공표 처분은 17건에 그쳐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공공기관의 법 위반 사실을 감추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강 의원의 주장에 따라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 소홀에 대한 대책 마련과 투명성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이슈도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개보위는 지난 7월 '인공지능(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발표한 바 있지만 업계에서는 기준의 모호성으로 인해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명확한 사용 기준이 없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의 작은 규모와 적은 예산을 감안할 때 거대한 방해물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업계의 지적에 대해 개보위는 '안내서'가 적법한 개념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법적 침해 요소를 해소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업계와의 소통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해외 기업의 개인정보 침해 문제에 대응해 개보위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직구 업체들의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방식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정감사에서는 이 조사의 진행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해외 기업들의 개인정보 처리 방식에 대한 대응이 적절한지 확인하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구글, 메타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 간의 개인정보 규제 차이에 대한 개보위의 대처에 대해서도 확인 차원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문제는 국내 기업들의 형평성 문제와도 연결돼 있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국정감사는 개보위가 해결해야 할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개인정보 유출 대응, 디지털 성범죄 방지, 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등 국민의 일상과 직결된 문제들이 논의될 예정인 만큼 개보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평가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AI로 빠르게 전환되는 시대인 만큼 데이터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AI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면서도 국민의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05 07:54조이환

멜론 트랙제로, 윤석철트리오 10월 '이달의 아티스트' 선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윤석철트리오'가 독보적 재즈음악 세계를 담은 토크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멜론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통해 10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윤석철트리오와 함께한 다양한 음악 이야기들을 지난 3일 멜론 스테이션에서 공개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윤석철트리오는 지난 8월 약 5년만에 새 정규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를 발매했다. 윤석철이 앨범 전곡의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재즈 연주곡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윤석철트리오는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수록곡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에 대해 "곡 길이가 길다. 노래 제목처럼 정말 안 끝나는 곡이다. 다행히 작업 중 자연스럽게 무드가 잘 나오게 돼 앨범에 수록됐다"고 녹음 중 생겼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 가운데 윤석철은 타이틀곡 '너와 나는 같은 걸 보고 있었어' 작업이 힘들었다고 밝히며 "만들 때부터 수정을 많이 했던 곡이다. 녹음을 했다가 마음에 안들어 피아노 조율부터 다시 했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또 "곡이 일단 가장 완성도가 있고 섬세해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석철트리오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전통시장에서 어르신들 모시고 공연을 해보고 싶다. 흥이 많으시기 때문에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멜론 트랙제로는 윤석철트리오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담은 명곡들로 구성한 특별한 플레이리스트도 공개했다. 새 정규앨범 타이틀곡인 '너와 나는 같은 걸 보고 있었어'와 수록곡 'Sonny never gets blue (feat. 박기훈, 이삼수, Q the Trumpet)'를 비롯해 이날 추천곡으로 선곡한 'Samba de Seoul', '루틴 없는 게 루틴'과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여대 앞에 사는 남자', 'Love Is A Song', '4월의 D플랫' 등이 포함됐다.

2024.10.04 22:13조수민

권남훈 산업연구원장 "중장기 변화 예측으로 산업계·정책 결정 기여”

권남훈 산업연구원(KIET) 원장은 “중장기적 변화 예측과 적극적인 연구를 통해 산업계와 정책 결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제23대 산업연구원장으로 취임한 권 원장은 “현재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와 복합위기 상황 속에서 앞으로도 산업연구원은 신성장 잠재력을 발굴하는 종합 정책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장은 이어 취임사에서 “산업연구원은 국가적 담론을 선도할 연구역량 확보, 연구성과의 수용도를 높이는 소통기능 확대, 구성원의 능력과 의지를 고양하는 내부환경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의 협력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권 원장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국회미래연구원 이사, 경제사회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7년 9월 25일까지 3년이다.

2024.10.04 16:55주문정

국토부, 사우디아·카타르·티웨이 항공 등에 과징금·과태료 부과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업법'을 위반한 사우디아항공·카타르항공·티웨이항공 등 10개 항공사에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4일 밝혔다. 사우디아항과 카타르항공은 각각 과징금 1억원과 1억5천만원을, 티웨이항공과 춘추항공·에어재팬·라오항공·그레이터베이항공·루프트한자·말레이시아항공·피치항공은 각각 과태료 1천400만원과 200만원을 부과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사는 사업계획을 변경하려면 국토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하나, 사우디아항공은 기존 인천-리야드 주3회(2024년 3월 31일~10월 26일) 사업계획에도 불구하고 인가를 받지 않고 6월 27일부터 무단 비운항 중이어서 과징금 1억원이 부과된다. 또 항공사는 항공권 판매 시 순수운임·유류할증료·공항시설사용료 등을 합산한 총액과 함께 편도 또는 왕복 여부를 표기해야 하지만 국내에 취항하는 84개 모든 항공사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춘추항공·에어재팬·라오항공·그레이터베이항공·루프트한자·말레이시아항공·피치항공 7개 항공사가 위반한 것이 확인돼 항공사별로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한다. 항공사는 지연·결항 등으로 예정대로 운항하지 못할 경우,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지체없이 승객에게 변경 내용을 안내해야 하지만 티웨이항공은 2024년 3월 31일부터 6월 24일까지 운항 7건에서 지연을 인지했음에도 승객 안내를 늦게 진행해 각각 과태료 200만원, 총 1천400만원을 부과한다. 항공기와 승무원을 포괄 임차(웻리스·Wet-Lease)한 운항은 양자 항공협정에서 허용된 경우에만 가능하며 이를 정기 사업계획 인가 시 항공사에도 안내하고 있으나, 카타르항공은 한-카타르 항공협정 상 포괄 임차는 허용돼 있지 않음에도 2023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인천-도하 화물 노선에서 포괄 임차 운항을 해 과징금 1억 5천만원을 부과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국내 법령을 위반해 소비자에게 불편을 일으킨 항공사에 엄정한 처분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유사 위반 사례가 재발하지 않을 것을 항공사에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도 항공사의 법령 준수를 철저히 관리 감독해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4 14:37주문정

[유미's 픽] 사우디 날아간 강석균, 안랩 중동 진출 임박했나

강석균 대표가 안랩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앞두고 현지 방문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올해 4분기 내를 목표로 현지 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차분히 진행 중인 가운데 강 대표가 사우디에서 고위층과 만나 향후 사업 방향과 관련해 얘기를 나눴을지 관심이 쏠린다. 안랩은 강 대표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국제 사이버 보안 포럼 '글로벌 사이버 보안 포럼(Global Cybersecurity Forum Annual Meeting 2024)'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주요 사이버 보안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포럼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후원 하에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사이버보안부(National Cybersecurity Authority)가 주최한다. 안랩은 '발전하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집단행동'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한국 보안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강 대표는 이곳에서 ▲전문가 패널 토의 ▲주요 기업인 라운드테이블 ▲고위층 복수 이해관계자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일정에 참석해 사이버 보안 산업 발전 방안과 효과적인 위협대응 기술 등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강 대표는 포럼 첫째 날 '개척의 길 : 사이버 보안에서의 잠재력 발휘(Pioneering Pathways : Unleashing Potential in the Cybersecurity Sector)'를 주제로 진행된 패널 토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토의에는 강석균 대표를 비롯해 사드 알라부디 SITE 최고경영자(CEO), 펠릭스 바리오 후아레스 스페인 국립사이버보안연구소장, 티모시 셔먼 시스코 최고기술책임자(CTO), 메가트 주하이리 빈 메가트 타주딘 말레이시아 국가사이버안보국 CEO 등 각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참여했다. 강 대표는 "사이버 보안에서 진정한 회복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업계 전반의 협력과 공공-민간 파트너십이 필수"라며 "보안에서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이면에 존재하는 위험성에 대한 철저한 학습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이달 2일과 3일에 각각 열린 '주요 기업인 라운드테이블'과 '고위층 복수 이해관계자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경제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주요 기업인 라운드테이블에는 안랩 외 크라우드스트라이트, 팔로알토네트웍스, 포티넷, 시스코 등 다수 글로벌 보안기업이 참가했다. 강 대표는 "디지털 혁신은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기술 격차·불평등·사이버 범죄 등 다양한 리스크를 수반할 수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요 인프라 보호를 위한 강력하고 비용 효율적인 보안 솔루션 개발과 함께 기관과 기업 등 주요 주체 간 국제적인 기술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랩 측은 이번 강 대표의 사우디 방문에 대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조인트벤처(JV) 합작사 설립과도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안랩이 그간 추진해왔던 사우디 사이버 보안 기업 '사이트(SITE)'와의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거의 마무리한 만큼, 강 대표가 현지서 향후 사업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포럼에 참여했을 것으로 봤다. 앞서 안랩은 지난 4월 초 '사이트'와 각각 25%, 75% 지분비율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JV 합작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사의 JV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공공기관과 기업에 ▲클라우드 및 AI(인공지능)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 등 안랩의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생성형 AI 보안, IoT(사물인터넷) 및 OT(운영기술) 보안 등 솔루션 및 서비스의 범위도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사이트'는 공동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해 100% 자회사인 SITE벤처스를 통해 안랩 지분 10%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안랩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열어 하산 M. 알후세인 사이트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안랩은 알후세인 CFO가 양사의 JV를 통한 사우디 및 중동·아프리카(MENA) 지역 사이버 보안 비즈니스를 조기 정착시키고 발전시키는데 함께 기여할 적임자라고 봤다. 또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 중 JV 절차를 마무리하고 현지에서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안랩은 사우디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2002년 일본 법인, 2003년 중국 법인을 세우는 등 사업 초창기부터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었으나, 그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지난해 중국 법인은 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일본은 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은 2016년 문을 닫았다. 이 탓에 안랩의 해외 사업 비중은 높지 않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1천94억원의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3.2%(35억원)에 불과하다. 이에 안랩은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이를 전담하는 임원으로 삼성SDS 출신 최정의 상무를 영입했다. 글로벌사업본부를 맡아왔던 안정보 상무는 사우디와의 현지 합작법인 설립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사업 확대를 총괄하고 있다. 업계에선 중동의 사이버 보안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란 점에서 안랩이 해외 사업에 다시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중동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연평균 9.6%씩 성장해 총 234억 달러(31조1천36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안랩은 사우디 입장에서 미국, 이스라엘 등에 있는 보안업체들보다 부담이 적다는 측면에서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 받는다"며 "서방 세계와의 지속되고 있는 중동의 특성상 미국과 이스라엘 제품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중동의 사이버 보안 시스템이 국내와 비슷하다는 점도 양측이 손을 잡는데 주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4 12:14장유미

테슬라 또 대형 악재…'CIO 사임·사이버트럭 리콜' 충격

다음 주 로보 택시 공개 행사를 앞두고 있는 테슬라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나게시 살디 최고정보책임자(CIO)가 회사를 떠난 것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나게시 살디 CIO는 일론 머스크에 직접 퇴사 의사를 밝혔다. 살디 CIO 퇴사 소식은 이번 주 직원들에게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임은 오는 10일 열리는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테슬라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나게시 살디는 HP에서 근무하다 2012년 테슬라에 합류했다. 회사가 모델3 생산량을 대폭 늘렸던 2018년에 CIO로 임명돼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모든 정보기술, 보안 전략을 담당해왔다. 올해 테슬라 일부 임원들이 회사를 떠났는데, 이는 사업 우선순위 변경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드류 바글리노와 로한 파텔 부사장이 테슬라를 떠났고 지난 8월에는 테슬라의 최고 임원으로 꼽히던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임했다. 같은 날 테슬라가 미국에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약 2만7천대를 리콜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번 리콜은 사이버트럭의 후방 카메라의 이미지 표시가 지연돼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고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테슬라 측은 “영향을 받는 차량의 사이버트럭 시스템이 부팅 명령을 받기 전에 종료 프로세스를 완료하지 못해 후방 이미지 표시가 지연될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달 초 이 문제를 확인했으며 현재 생산 중인 모든 사이버트럭에 소프트웨어 수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미국 내 사이버트럭 대부분 차량에 해당하며 전기트럭으로는 가장 큰 리콜 규모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잇단 악재에 테슬라 주가는 약세를 기록했다. 3일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36% 하락한 240.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2일에도 이전 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3.49% 급락한 바 있다. 테슬라는 오는 10일 캘리포니아주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영화 스튜디오에서 로보택시 행사를 열고 테슬라의 차기 수익모델로 꼽히는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4.10.04 11:18이정현

GS샵 "이상민 간편식 반년만에 주문액 60억원 넘어"

GS샵이 단독 전개 중인 '궁키친 이상민' 간편식이 6개월간 주문기준 누적 매출 60억 원을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4일 밝혔다. GS샵은 올해 4월 '궁키친 특 갈비탕'을 시작으로 6월 '블랙타이거 새우'와 '돼지국밥', 8월 '손질 통 주꾸미'까지 총 4종의 간편식을 선보였는데 9월 말까지 방송 14회 만에 누적 주문액 60억 원을 넘어서며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다. 특히 블랙타이거 새우, 돼지국밥, 손질 통주꾸미 등 3개 상품은 론칭부터 매진을 기록하는 등 총 7회 방송 중 5회나 전체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상민 궁키친' 인기 비결은 기본에 충실한 레시피와 이상민 씨의 끊임없는 요리 연구다. 자칫 질릴 수 있는 간편식을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새로운 레시피를 연구하고 이를 방송에서 보여주며 신선함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 '특 갈비탕'에 해산물, 미나리를 더한 보양식, '돼지 국밥'에 만두, 깻잎을 넣은 만두전골, '블랙타이거 새우'를 활용한 볶음밥 레시피 등이 대표적인 예다. '궁키친 이상민'은 한차례 위기를 극복한 뒤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 첫 상품으로 갈비탕을 출시하며 혼자 사는 가구를 고려해 1인분 기준 포장을 선보이는 등 시중 상품과 차별화에 신경을 썼지만 기존 대용량 상품에 익숙했던 홈쇼핑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었다. 이에 약 3개월간 리뉴얼을 거쳐 올해 4월 초 대용량으로 포장한 '특 갈비탕'으로 다시 출시하고 1팩을 먹어본 뒤 맛이 없으면 전액 환불하는 '맛 보장제'를 선언했다. 그 결과 '특 갈비탕'은 누적 주문 30억 원을 넘어서며 궁키친 이상민 대표 상품이 됐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생 역전을 일군 이상민 씨의 끈기가 홈쇼핑에서도 통한 것이다. 갈비탕 후속으로 출시한 '블랙타이거 새우'도 특히 인기다. 이상민 씨는 지난 8월 '블랙타이거 새우' 방송에서 해당 상품의 인기를 '날개 잃은 천사' 인기에 비유했을 정도다. 실제로 블로그에서도 '궁키친 이상민 블랙타이거 새우'와 관련해서 양과 맛, 신선도와 특제 소스 등에 대한 고객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GS샵은 하반기 최대 행사로 진행 중인 '판타지에스' 대표 브랜드로 '궁키친 이상민'을 선정하고 10월 5일 특집 방송을 5회에 걸쳐 진행한다. TV홈쇼핑에서는 오후 3시 5분부터 '블랙타이거 새우'를 편성하고, 라이브 커머스와 데이터 홈쇼핑에서도 주꾸미 방송 3회, 돼지국밥 방송 1회씩 진행한다. 이날 단 하루 7% 카드 할인을 증정한다. 김혜은 GS샵 푸드팀 MD는 “블랙타이거 새우 첫 방송을 준비하면서 이상민 씨가 직접 연구한 응용 요리 사진 수 십장을 보내주셔서 그 진심과 열정에 매우 놀랐다”면서 “기본에 충실한 음식에 이상민 씨의 독창성을 더해 먹는 즐거움을 배가시켜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2024.10.04 09:4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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