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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4월 25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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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원화 예치금 이용료 '즉시 받기' 서비스 시작

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이 원화 예치금 이용료 '즉시 받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 19일 시행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가상자산거래소는 이용자의 원화 예치금에 대해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빗썸은 연 2.2%의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공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빗썸은 해당 예치금 이용료 지급 방식으로 '즉시 받기'를 통한 수시 지급과 정기 지급, 두 가지 방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수시 지급은 매일 1회 언제든 이용료를 '즉시 받기'로 신청해 받는 방식이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스스로 이용료 지급 시기를 정할 수 있어 유연한 자산 운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이용료를 더한 금액으로 다시 이용료가 산정되는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기 지급은 이용자가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매 분기 이용료를 받는 방식이다. 지급 일정은 1월, 4월, 7월, 10월의 10일이 될 예정이다. 예치금 이용료 즉시 받기 신청은 '자산현황' 혹은 '원화입출금' 화면에서 쌓인 예치금을 확인 후 '지급받기'를 선택하면 된다. 빗썸 문선일 서비스총괄은 "즉시 받기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자산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서비스 개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11 09:36김한준

코인원, '수익률 인증하기' 출시 기념해 인증 챌린지 진행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커뮤니티 신규 기능인 수익률 인증하기 출시를 기념해 '수익률 인증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익률 인증하기는 코인원 커뮤니티 내 게시글을 통해 타 이용자에게 자신의 가상자산 투자 수익률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수익률 인증 챌린지'는 오는 20일까지 커뮤니티 내 수익률 인증 게시글 작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게시글 작성화면에서 인증하고 싶은 가상자산의 태그 또는 '전체' 항목을 선택, '수익률 인증하기'를 누르면 수익률 정보 박스가 생성된다. 이후 수익률 현황에 대한 글을 공백 포함 50자 이상으로 작성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 기간 제시된 4가지 유형별 인증 참여자 중 총 54명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플러스와 마이너스 수익률을 인증한 회원' 중 각 20명을 랜덤 추첨해 5만 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한다. '최고 수익률 및 최저 수익률을 인증한 회원' 각 1명에게는 25만 원 상당의 상금을 준다. 또한, '가장 많은 수의 가상자산 종목 수익률을 인증한 회원' 2명과 '수익률 및 평가손익 숫자에 7의 개수가 가장 많은 회원' 10명에게도 각각 15만 원, 7만 원 상당의 상금이 걸렸다. 이벤트 당첨자는 오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상금은 30일 일괄 지급한다. 기타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커뮤니티 담당자는 “수익률 인증 기능을 통해 커뮤니티 이용자자 간 신뢰도가 높아지고, 이야기 주제도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코인원 커뮤니티에서 보다 다양한 투자 관련 팁을 공유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4.10.11 09:34김한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75세 이상 11일부터, 연령별 순차 접종

오늘(10월1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24-25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고위험군(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의 중증화와 사망 예방을 목적으로 10월11일부터 2025년 4월30일까지 실시한다. 연령대별로 75세 이상은 10월11일, 70~74세는 10월15일, 65~69세는 10월18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연령과 관계없이 10월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연령별 순차 접종을 진행하는 이유는 어르신 접종의 경우 접종 초기 쏠림현상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동시에 접종을 하는 경우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백신 국가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부터 13세 어린이(2011.1.1. ∼2024.8.31. 출생자) 및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59.12.31. 이전 출생자)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1959.12.31. 이전 출생자)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2024.8.31. 출생자)에 대해 국가가 지원한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과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하는 백신은 구매 방법에만 차이가 있을 뿐 백신 종류는 동일하다. 예방접종 지원대상이 아닌 경우 가까운 예방접종 시행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고, 일부 지자체는 개별적으로 예방접종 비용 추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최근 유행하는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인 JN.1 백신(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을 이번 접종에 활용하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접종이 가능한 기관 등 접종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겨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신규 백신으로 접종하시기를 권고하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한 번의 방문으로 더욱 편리하게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 받으시길 적극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2024.10.11 06:00조민규

국토부, 14일부터 한 달간 불법튜닝·대포차 일제 단속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불법자동차 일제 단속에 이어 하반기에도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 달간 행정안전부·경찰청,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 자동차를 집중 단속한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에 불법자동차 총 17만8천여 건을 적발해 번호판 영치 5만4천853건, 과태료 부과 1만1천233건, 고발조치 4천202건 등 처분을 완료했다. 상반기 적발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 늘어났다. 특히, 올해 불법 등화장치 부착 등 안전기준 위반 적발건수는 6만2천349건으로 지난해 보다 51.17% 늘어났다. 무단방치 자동차 적발건수도 소폭(4.72%) 늘었다. 지난 5년간 적발건수(평균 28만9천건)와 비교하면 적발건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30만8천건, 2020년 25만건, 2021년 26.8천건, 2022년 28만4천건, 2023년 33만7천건, 2024년 상반기17만8천건 등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불법자동차를 스마트폰으로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앱이 지난해 4월 개통하는 등 신고·제보가 간편해진 것도 배경으로 들 수 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하반기 일제 단속에서도 안전기준 위반, 무단방치 자동차를 계속 단속하고, 번호판 가림·불법튜닝 등 불법 이륜자동차·불법 명의 자동차(속칭 대포차) 등 집중단속을 시행한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안전한 교통질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 본이 되는 불법 자동차 단속이 우선돼야 한다”며 “불법자동차 처벌은 시민의 적극적이고 명확한 제보와 신고를 통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안전신문고'를 이용한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24.10.10 14:00주문정

테슬라 로보택시, 이렇게 나온다

테슬라가 오는 10일(현지시간) 개최할 예정인 로보택시 공개 행사의 주요 발표 내용이 사전 공개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특수제작 로보택시를 '사이버캡'(Cybercab)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은 카메라와 컴퓨팅 성능을 결합해 도로를 탐색하게 된다. 따라서 사람이 운전할 필요가 없어 다른 자동차 제조사의 모델과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로보택시의 최종 디자인은 비밀에 부쳐져 있었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앞 좌석 두 개와 나비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문 두 개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이번 행사에서 또 다른 신차를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12명 이상을 태울 수 있거나 자율주행 배달 차량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로보 밴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행사 중에 로보택시 출시 일정과 승차 공유 앱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방법에 대한 세부 정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전기트럭 '세미'용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 개발 계획과 FSD 기술이 화물 운송에 어떻게 사용되는 지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하지만 행사에서 세미 트럭에서 FSD 시연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 외에도 테슬라는 이 날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업데이트 상황과 보급형 전기차에 대한 정보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테슬라의 인도 차량 대수는 46만2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었지만, 전망치 46만3천 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때문에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런 이유로 지난 4월 처음 티저로 공개한 보급형 전기차 모델에 대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테슬라는 보급형 모델이 기존 생산 라인에서 제작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베스트셀러인 모델 3나 모델Y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저렴한 버전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오는 10일 저녁 7시 미 캘리포니아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영화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이라는 슬로건 하에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열 예정이다.

2024.10.10 11:21이정현

"아시아 최초"…IPO 앞둔 LG CNS, 구글 클라우드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 획득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와의 기술·사업적 협력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DX)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클라우드 전환 ▲인프라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4개 영역에서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다섯 번째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구글 클라우드가 운영하는 전문기업 인증은 각 기술 분야의 비즈니스 적용 사례, 임직원의 기술 역량 등을 검증해 부여하는 자격이다. 생성형 AI 영역은 지난 7월에 신설됐으며 구글 클라우드의 전문기업 인증에는 약 20개 분야가 있다. LG CNS는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에 파인튜닝, 검색증강생성(RAG), 프롬프트 엔지니어 등 LG CNS의 기술을 결합해 기업 고객들을 돕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진행된 구글 파트너 어워즈에서는 서비스·판매 2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지난 4월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4'에서 한국의 '서비스 파트너'로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인증을 받으려면 ▲기업 프로필 ▲고객 확보 사례 ▲전문 역량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고객 제공 사례 ▲서비스 개발 및 구현 역량 등을 입증해야 한다.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10 10:54양정민

자격 강화에도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 여전…중국인 피부양자 0.05% 줄어

지난 4월 외국인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취득 요건이 강화됐음에도 중국인 피부양자가 올해 8월 기준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해 한국인은 중국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어려워 상호주의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른 외국인 건보 가입자 상위 10개국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많은 수치로 미국의 16배, 러시아의 20배, 필리핀의 33배에 달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별 건강보험 외국인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중국 67만6천617명 ▲베트남 15만9천201명 ▲우즈베키스탄 6만8천887명 ▲네팔 6만426명 ▲미국 4만4천835명 순으로 많았다. 8월 기준 외국인 건강보험 피부양자 수는 중국이 10만9천4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2만1336명, 우즈베키스탄 8696명, 미국 6461명으로 뒤를 이었다. 건강보험 피부양자는 보험료를 내지 않으면서도 병원비 등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중국인 피부양자의 경우 지난해 말에 비해 496명 감소했는데, 건보공단이 4월부터 국내 외국인·재외국민의 경우 국내 거주 기간이 6개월 이상 지나야 피부양자가 될 수 있도록 자격 취득요건을 강화했음에도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다. 피부양자 수를 직장가입자 수로 나눈 부양률에서도 중국은 가입자 1명당 피부양자가 0.48명에 달해 러시아(0.6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그동안 중국인들이 국내 건보 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해 진료 목적으로 잠시 국내에 들어와 건보 혜택만 받고 출국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건보 부과액은 8천103억원, 급여비는 8천743억원으로 64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건보공단은 중국인 건보 무임승차 방지를 위해 2019년부터 국내 6개월 이상 거주 외국인은 직장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니면 지역가입자로 건강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부담하도록 했고, 올해 4월부터는 국내 거주 기간이 6개월 이상 지나야 피부양자가 될 수 있다는 요건을 추가했다. 하지만 배우자나 미성년 자녀의 경우 여전히 입국 즉시 피부양자가 될 수 있어 무임승차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김미애 의원은 “중국 의료보장제도에는 건강보험 같은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제도가 없다. 기본의료보험인 '도농주민기본의료보험'은 임의가입제도로 한국과 달리 외국인의 영주권까지 요구한다”며 “건강보험 혜택 상호주의를 적용할 수 있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4.10.09 16:48조민규

브라질 대법원, X 서비스 운영 재개 허가

브라질 대법원이 X의 서비스 운영 재개를 허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이어진 브라질 대법원과 X의 갈등은 일단락됐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브라질 대법관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엑스 접속 차단을 해제하기 위한 조처를 하라고 아나텔(브라질 방송·통신 관련 규제기관)에 명령했다"고 밝혔다.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X는 브라질에서 서비스를 재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건을 충족했다"며 "이번 조치는 X가 브라질 사법부의 결정을 절대적으로 준수할 것을 조건으로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대법원에 따르면, 브라질 검찰은 의견서에서 "X의 서비스 재개를 막을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X는 'Global Government Affairs' 계정으로 X 게시글을 올리며 "브라질로 돌아와서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X가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가의 법을 준수하며 언론의 자유를 계속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브라질 대법원은 가짜뉴스 및 혐오 표현 관련 X 게시글과 계정을 삭제할 것을 X에 명령했다. 그러나 X는 이를 두고 '언론 자유 탄압'이라고 반발하며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 브라질 규정에 명시된 법률 대리인 지정도 이행하지 않았다. 특히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모라이스 대법관을 "법관으로 가장한 최악의 범죄자", "탄핵당해야 마땅한 사이비 판사" 등으로 지칭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브라질 대법원은 8월 X 접속 차단 결정을 내렸다. 또 머스크 CEO가 소유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계좌를 동결하는 등 X를 압박했다. X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자 머스크 CEO는 브라질 대법원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현재 X는 브라질 대법원이 규제를 명령한 계정을 차단하고, 브라질 법률 대리인을 임명한 상태다. 이달 초에는 브라질 대법원이 부과한 벌금 1천830만 헤알(약 44억2천만 원)을 모두 납부했다. 주셀리노 필류 브라질 통신부 장관은 9일 성명을 내고 X가 브라질 대법원에 항복한 것에 대해 "국가의 승리"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브라질 법이 존중돼야 한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2024.10.09 12:58조수민

정부, EU DPP 대응 '한국형 가이아X' 만든다

정부가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제품 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에 대응하는 플랫폼인 '데이터 스페이스(Data space)' 구축에 나선다.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과 산업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한 한국형 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가이드라인 용역 입찰 공고가 이번달 1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김창경, 이하 디플정위)와 산업부,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간여하며 과제 주관부처는 산업부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7월 25일 '산업 공급망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은 이의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EU는 순환경제 구축과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난 2022년 3월 EU집행위원회는 기존 시행하던 에코디자인 지침(Ecodesign Directive)을 확대‧개편하는 에코디자인 규정 개정안(ESPR)을 제안한 바 있고, 이어 2023년 12월 5일 EU이사회와 유럽의회는 EU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에코디자인 규정 개정안(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에 관해 합의를 도출, EU내에 유통하는 모든 물리적 제품에 대해 DPP를 도입하겠다고 한 바 있다. 오는 2026년경 우선 적용품목을 중심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D PP제도가 시행되면 EU에 수출하는 기업은 물론 제품 공급망의 전(全) 과정 참여자와 이해관계자가 DPP에 정보를 등록하고 공유받는다. EU뿐 아니라 전 세계의 공급망이 추적성을 가지는 것이다. EU는 특히 전자제품, 섬유, 배터리 분야에서 DPP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9일 디플정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용역 과제는 위원회와 과기정통부가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 DPG)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2024년 국민체감형 민간혁신 프로젝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과기정통부의 올해 예산 5억원으로 진행하며, 과제를 통해 산업부는 '데이터 스페이스' 선진 사례와 기술을 조사·분석하고,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도출한다. 입찰 공고는 나라장터 'www.g2b.go.kr'에서 진행한다. 가이드라인에는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data space) 관련 환경 분석(법률·제도 현황 및 국내·외 유관기관 조사·분석, 최신 기술동향 및 표준 조사·분석)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 해결과제 도출(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에 필요한 기술 관련 선진사례 벤치마킹 및 개선사항 도출, 데이터 스페이스 관련 유스케이스(Use case)에 대한 벤치마킹 및 개선사항 도출, 중소·중견기업의 제약 요소 및 필요비용에 대한 사례 분석, 5대 우선 업종(배터리, 자동차, 가전, 철강·알루미늄, 섬유) 대응이 필요한 데이터 종류 및 속성 분석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 최적모델 제시(제안한 최적 모델 실제 공급망 구현 여부 확인)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계획 수립(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 구축 방향성 및 비전 수립·거버넌스 제시, 단계별 로드맵 및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 가이드라인 개발(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 기본 원칙 수립,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요구사항 제시, 데이터·기술·보안 요구사항 제시) 등 크게 5가지 원칙을 담는다. EU가 추진 중인 DPP에 따르면 원료·부품 정보, 수리 용이성, 탄소발자국(제품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표시한 것), 재생원료 함량 등 제품 공급망 전 과정의 광범위한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소비자들에게 공개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우리 기업의 영업비밀 등 중요 정보가 의도치 않게 국외로 유출될 우려가 있어, 기업의 영업 비밀을 보호하면서 규제에 대응하고,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우리 여건에 맞는 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DPP대응 플랫폼인 '데이터 스페이스'는 기존 중앙에서 기업 데이터를 수집·축적하는 형태가 아니라, 개별 기업의 데이터 주권(영업비밀)을 보장하면서 데이터의 통로 역할(중계)만 수행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그간 공급망으로 연결된 제품 탄소발자국 취합에 있어 원청기업과 협력업체 간 데이터 공유·협업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정부는 이번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활용·보안 중심의 '데이터 스페이스'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간다는 입장이다. 즉, 원청기업은 협력업체의 탄소 데이터 확보 및 관리에 어려움을, 협력업체는 규제 정보 이해 부족 및 탄소 관리체계(인력·시스템) 미비와 복수의 원청업체에서 다양한 요구사항 및 중복실사 부담의 안고 있었다. EU와 일본 등 주요국은 이미 산업 데이터 연계를 위해 '데이터 스페이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EU는 가이아X(Gaia-X)와 카테나X(Catena-X)를, 일본은 우라노스 에코시스템(Ouranos Ecosystem)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AI 시대의 엄청난 활용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그간 거버넌스와 보안 등의 이유로 활성화하지 못한 산업 데이터 활용에도 '데이터 스페이스' 방식은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아울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공급망 컨설팅, 탄소발자국 검증 등 부가적인 신산업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강감찬 산업정책관은 “가이드라인을 내실있게 도출해 주요국과 상호 연계 가능한 데이터 스페이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면서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를 통해 우리 기업의 데이터 주권 보장과 함께 산업 데이터 활성화, 산업 디지털·그린 전환, 연관 신산업 창출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디플정위 이승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위원회는 디지털트윈 태스크포스(TF)에서 최초로 정부의 DPP 대응방안 마련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의 진전을 기대한다"면서 "DPP 대응을 위한 성공적 가이드라인이 만들어 질 수 있게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9 11:00방은주

금쪽같은 내 새끼...반려동물 노리는 유통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많아지며 유통가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반려동물 특화 매장을 확대하는가 하면 관련 상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4월 펴낸 '반려동물 산업 조사 체계 진단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지난 2012년 17.9%에서 2022년 25.4%로 늘었다. 관련 시장 규모는 2022년 62억 달러(약 8조3582억원)에서 2032년 152억 달러(약 20조4911억원)로 연평균 약 9.5%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 유통업계도 반려동물을 노린 전략을 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반려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만큼 관련 콘텐츠나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나 상품을 내놓는다면 반려인 고객도 확보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등에서는 반려동물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특화매장을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는 더북한강R점과 구리갈매DT점을 '펫 프렌들리 매장'으로 재단장해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동물과 실내 동반 취식을 가능토록 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펫 프렌들리 매장에는 매일 1천여 명의 고객이 방문한다. 할리스, 커피빈 등도 반려동물 특화매장을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전용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지난 2019년 버거킹은 자사 제품 와퍼를 반려견용으로 만든 '독퍼'를 내놨다. CU는 지난달 하림과 손잡고 반려견 전용 쿠키인 '용가리 멍쿠키'를 출시하기도 했다. CU 관계자는 “작년에도 강아지용 빼빼로를 출시하는 등 여러 가지 반려동물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8 15:41류승현

'盧비자금' 노소영 국감 불출석...법사위, 재출석 요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 이혼 소송 과정에서 불거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논란의 불씨가 국회로 옮겨붙었다.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따르면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과정에서 드러난 '노태우 비자금'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노 관장 남매와 노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를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끝내 출석하지 않았다. 국회 조사관은 증인 출석 요구서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이들의 자택과 회사를 방문했지만 전달하지 못했다. 노 관장 남매는 법무부 국감 하루 전인 이날까지 휴대전화를 꺼두는 등 국회의 연락을 피하고, 우편으로 보낸 출석 요구서도 반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10시 국감 개시 이후 노 관장이 나타나지 않자, '불출석 사유서 마저 제출하지 않았다'며 재출석 요구를 의결했다. 노 관장 남매는 이달 25일 법무부 국감에 출석해야 한다. 지난 5월 노 관장은 최 회장과의 이혼 항소심에서 비자금을 통해 최 회장 일가가 재산을 증식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관장 측은 "부친이 1991년경 비자금 300억원을 사돈인 최종현 선대회장에게 전달하고 약속어음을 받았다"며 '맡긴돈', '선경 300억'이라고 적힌 김 여사 메모와 50억원 약속어음 6장 사진 일부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은 'SK가 300억원을 받았다는 증거가 아니라 (노태우) 대통령 퇴임 후 활동비로 지급하겠다는 약속'이라고 반박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노 관장 측 주장을 받아들여 최 회장에게 국내 이혼소송 재산분할 최고액인 1조3천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은 비자금 때문에 이혼 소송에서는 승리했지만, 비자금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군사정권범죄수익 국고환수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에 김옥숙 여사와 노소영 관장을 '범죄수익은닉처벌법위반' 및 '조세범처벌법위반'으로 고발하기도 했다.

2024.10.08 14:52류은주

내년 3월 임기 앞둔 함영주, 하나은행장 거취 주목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로 예정된 가운데, 14개 계열사 가운데 12곳 대표들의 임기도 올 연말 만료된다. 특히 하나금융에서 가장 큰 자회사인 하나은행 이승열 행장의 연임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올 연말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요 계열사 대표 인사 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계열사 중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역시 이승열 하나은행 연임 여부다. 하나금융은 지난 달 25일 자회사대표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무난하게 하나은행을 이끌어오고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금융권서 높이 평가된다. 특히 이승열 행장이 취임한 2023년 하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4천766억원으로 취임 전인 2022년에 비해 12.3% 증가했다. 외환은행 출신 최초로 하나은행장이 된 이승열 행장은 외환 거래 역량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일 하나은행은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 시행을 앞두고 딜링룸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국내 외환시장을 대표하는 외환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10.08 13:41손희연

여행앱 트리플…가입자수 1천만 돌파

초개인화 여행플랫폼 트리플의 누적 가입자 수가 서비스 출시 7년 만에 1천만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인터파크트리플의 여행앱 트리플을 이용하고 있거나 이용해본 적이 있다는 의미다. 8일 인터파크트리플(대표 최휘영)은 여행앱 트리플이 서비스 출시 7년 5개월여 만에 가입자수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7년 5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트리플은 이듬해인 2018년 4월 회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코로나 직전인 2019년 9월 50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5월 트리플이 베타서비스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지난 7년 동안 매 분마다 2.6명씩 가입한 셈이다. 특히 트리플의 성장에는 트렌드에 예민한 2030 세대의 절대적인 지지가 있었다. 지난 8월 사용자 기준으로 보면 여성 이용자 중 20대가 50.0%, 30대가 26.1%를 차지했다. 남성 이용자 역시 20대가 37.9%, 30대가 30.1%로, 2030 MZ의 비중이 남녀를 합쳐 73.5%에 달했다. 트리플 이용자들이 가장 사랑한 여행지 톱5는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방콕, 타이베이'였다. 트리플 천만 유저들이 가장 많이 다녀간 관광지는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해외 맛집 1위는 후쿠오카 라멘 맛집 '이치란 본사 총본점'이었다. 트리플은 천만 유저 돌파를 기념해 내달 3일까지 '행운 부적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떤 항공권을 구매해도 내가 산 티켓이 최저가가 되는 '행운 MAX 알뜰 부적', 여행 중 어떤 상황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게 되는 '천하무적 튼튼 부적' 등 '여행 행운부적'을 뽑고 경품도 함께 추첨하는 방식이다. 캐나다ᆞ폴란드ᆞ일본ᆞ베트남 왕복항공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입장권, 괌ᆞ치앙마이ᆞ제주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행운부적 이벤트 추첨 결과를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공유하면 또 한번의 경품 추천을 통해 트리플 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트리플 캐시',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다. 행운부적 이벤트와 별도로 천만쿠폰팩도 제공된다. 천만쿠폰팩은 매일 오전 11시에 선착순 방식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이벤트 기간 마감일인 내달 3일까지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국내외 숙소 10% 할인쿠폰, 투어ᆞ티켓 15% 할인 쿠폰 등이 포함돼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트리플이 천만 유저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새로운 여행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고민을 트리플 안에서 풀어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했기 때문”이라며 “트리플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트리플 코리아'까지 사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는 만큼, 트리플이 여행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8 11:31안희정

'AI 거품론' 속 메타는 좀 다르다?…美 월가서 긍정적 평가 쏟아진 이유

최근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무비 젠(Movie Gen)'을 공개한 메타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AI 거품론' 속에서 메타가 AI를 수익화 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8일 인베스터즈, CNBC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메타 목표주가는 최근 미국 월가 사이에서 상향 조정되고 있다. 실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종전 563달러에서 630달러로, UBS는 기존 635달러에서 690달러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들은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외에도 월가에서 메타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68명으로, 이 중 58명(85%)이 매수 의견을 밝혔다. 이처럼 메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최근 진행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커넥트 2024'에서 AI 수익화 가능성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특히 메타가 이 행사에서 공개한 오리온 증강현실(AR) 스마트안경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로, 일부에선 향후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도 있다고 봤다. 저스틴 포스트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메타는 이번 행사에서 하드웨어의 혁신과 AI의 더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새로운 AI 기능을 중심으로 성공적 혁신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경이 고글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시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가치평가에 대한 우려를 상쇄할 만큼의 사용량 증가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타는 오픈소스 AI 모델인 '라마'를 선보인 후 계속 발전시키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4일엔 동영상 생성형 AI 모델인 '무비 젠'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일각에선 메타가 메시징 광고를 통해 '대화당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기업용 AI 챗봇과 검색 기반 광고를 제공할 수 있게 해 주는 소비자 대상 AI 챗봇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 메타가 가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소셜 플랫폼에 인플루언서 AI 챗봇을 접목하거나, 자동 광고 도구를 제공하는 생성형 AI를 도입할 경우 더 많은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봤다. 이처럼 AI와 메타버스 분야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메타 주가는 최근 한달간 19% 급등했다. 올 들어서는 68%나 상승해 S&P 500 지수 내 10대 종목 중 하나로 꼽혔다.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인 3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 역시 메타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1.87% 하락한 584.78달러에 머물렀다. 지난 4월에도 메타의 주가는 하향세를 보였다. 당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처럼 AI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거액을 기술 인프라에 투자하겠다는 발표가 있은 후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천700억 달러 가까이 줄어든 바 있다. 메타는 연간 자본 지출을 최대 400억 달러로 올린다고 발표했는데, 이 투자금은 대부분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데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USB 분석가 스티븐 주 부사장은 "메타의 생성형 AI 투자 자본 수익률에 대한 투자자들의 논쟁이 있다"며 "메타의 수익 창출 방향을 감안할 때 이 문제는 점진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테무, 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잠재 고객들을 겨냥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이러한 지출이 지속될 듯 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달리 메타가 컴퓨팅 파워를 다른 기업에 임대해 돈을 벌 수 있는 클라우드 사업을 가지고 있지 않아 일부 투자자들은 수익화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면서도 "향후 수익에 도움될 요소가 아직 주가 추정치에 반영되지 않다는 점에서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2024.10.08 10:27장유미

SK매직, 위글위글 공기청정기·비데 출시

SK매직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협업한 공기청정기와 비데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 콜라보 정수기 2종을 출시한 데 이은 후속 제품이다. SK매직X위글위글 코어 공기청정기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강력한 공기청정 기능이 강점이다. 개성 있고 감각적인 위글위글 시그니처 IP '스마일 위 러브'와 노란빛 컬러를 적용했다. 극초미세먼지부터 생활악취까지 말끔하게 케어하는 강력한 3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0.01㎛ 극초미세먼지까지 99.99% 제거한다. 3단계 필터 중 핵심인 초미세먼지 집진필터의 두께를 기존대비 33% 늘려 청정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청정면적은 41.3㎡다. SK매직X위글위글 풀스텐 스파 비데는 직관적인 아이콘 버튼부를 갖췄다. 플라스틱 노즐이 아닌 오염과 부식에 강한 풀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했다. 회오리 물살이 노즐을 360도 자동 세척한다. 세척 물살은 세정, 비데, 와이드좌욕 모드 3가지로 세분화했다. IPX6등급 방수로 손쉽게 물세척이 가능하다. SK매직은 고객 선택에 따라 4개월, 12개월 단위 방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공기청정기는 월 1만1천900원부터, 비데는 1만6천900원부터다.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스마일 위 러브' 쿠션 사은품이 마련됐다.

2024.10.08 09:41신영빈

효성하이드로젠, 첫 대용량 액화수소충전소 준공

효성이 첫 대용량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하며 본격적으로 액화수소 충전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효성중공업 자회사인 효성하이드로젠은 7일 전남 광양에서 액화수소충전소인 '광양초남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효성하이드로젠 첫 액화수소충전소로, 전남지역 1호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만섭 효성하이드로젠 대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정성욱 린데수소에너지 대표, 박창환 전라남도부지사,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광양초남 액화수소충전소는 200Kg/h급 대용량 충전 설비로, 하루에 수소버스 15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한 규모다. 2022년 환경부 수소충전소 공모사업에 효성하이드로젠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뒤 2023년 9월 착공, 올해 설비 구축을 마쳤다. 전남 광양은 지난 4월 첫 수소버스 운영을 시작으로 수소차 보급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충전소 준공으로 광양시에서 운영중인 수소 버스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것으로,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1 수준에 불과해 저장·운송이 용이하다. 또한 충전 속도가 기체수소 대비 약 3배 이상 빨라 고용량 수소 연료가 필요한 버스나 트럭 등 대형 수소 자동차의 충전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효성하이드로젠은 효성중공업과 글로벌 가스·화학 전문기업 린데가 2021년 합작 설립한 액화수소 판매법인이다. 생산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를 차량용은 물론 드론·선박·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 등으로 판매해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만섭 효성하이드로젠 대표는 “이번 액화수소충전소는 수소 사업 비전 선포 후 효성하이드로젠의 첫 결과물”이라면서 “2030년까지 수소차 총 3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맞춰 현재 건설이 확정된 8개를 포함, 총 20여개 액화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건립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비롯해 생산·조립·건립에 이르기까지 토탈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건설 완료된 36개 기체 수소충전소를 포함 전국에 80여 수소충전소를 공급할 계획이며, 현재 시장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4.10.08 09:06류은주

조승래 의원 "개인정보위, 라인야후 사태 무책임 대응"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라인야후 사태에 무책임하게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본 개보위가 라인야후 건으로 메일을 보냈음에도 한국 개보위가 끝내 답을 하지 않았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저자세 외교의 연장"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이 개보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 개보위 실무자는 올해 4월 9일 2가지 질문을 담은 메일을 국내 개보위 실무자에게 보냈다. 메일 내용은 한국 개보위가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해 어떤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과 향후 요청을 받으면 한국 개보위가 네이버클라우드를 조사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이었다. 해당 질의에 대해 개보위는 답변을 고려하던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상의해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은 "지난해 네이버클라우드 악성코드 감염 사건 이후 과기정통부·한국인터넷진흥원은 침해사고 분석을 실시한 후 5가지 보완 대책을 권고했고, 네이버는 올해 4월까지 필수 대책을 이행한 상태였다"며 "해당 내용만이라도 자세하게 일본 개보위에 설명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했더라면 라인야후 사태가 그렇게까지 확대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가 강 건너 불구경식으로 대응하다 보니 현재 라인야후는 사실상 네이버의 손발이 다 잘린 상태나 마찬가지"라며 "개보위가 개인정보 이슈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인 만큼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겪는 이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08 09:01김미정

쏘카 편도 서비스, 10명 중 8명은 2030..."편하니까”

쏘카의 편도 서비스가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무기로 2030세대 젊은층에 인기를 끌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쏘카(대표 박재욱)의 '편도' 서비스는 대여지와 다른 곳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다. 동일한 쏘카존에서 대여와 반납이 이뤄지는 '왕복' 서비스와 달리, 쏘카존에서 차량을 빌리고 원하는 곳에 반납하는 '쏘카존 편도', 쏘카존 이외 장소에서 대여·반납하는 '부름 편도' 등을 통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이동 계획을 설계할 수 있어 이용자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쏘카가 자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편도 서비스를 특히 애용하는 연령대는 2030세대로 집계됐다. 편도 서비스를 이용한 회원 중 20대는 49%, 30대는 32%로 편도 이용 건수 10건 중 8건을 2030세대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 모든 연령대에서 편도 이용 건수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젊은층 사이 불고 있는 편도 서비스 인기에는 급한 이동에 필수적인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편도 서비스 이용 건수 중 실제 이용 시간 10분 전 차량을 예약한 비중은 쏘카의 모든 서비스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치인 13%였다. 특히 20대 회원의 비중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14%를 기록했다.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젊은층의 여가 패턴과 전국에 포진한 쏘카존에서 차량을 택시처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 특성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심야 시간 이용 비중은 편도 서비스의 높은 편의성을 입증했다. 편도 서비스의 심야 시간대 이용 비중은 20%로, 15%인 왕복, 9%인 부름에 비해 높은 수요를 보였다. 특히 편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 회원 5명 중 1명은 심야 시간대에 차량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은 시간 모임이 끝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야근 후 프라이빗하게 집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회원들이 반납 부담이 없는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서 편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편도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쏘카의 편도 서비스 이용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서울, 경상, 제주 등 국내 모든 지역의 편도 서비스 이용 비중 역시 100% 이상 성장했다. 특히 '부름 편도'만 가능했던 전남, 전북 지역은 '쏘카존 편도' 서비스가 올해 4월 추가되면서 전체 편도 이용 건수가 2배 이상 뛰었다. 최근 성심당 등 화제의 장소를 중심으로 당일치기 여행지로 급부상한 대전 지역의 성장세 역시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 원하는 곳에서 차량을 반납하고 빌릴 수 있는 '부름 편도' 서비스를 대전역 인근에서 이용한 건수는 작년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새롭게 선보인 '편도 패스'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쏘카는 지난 8월 편도 전용 구독 상품의 베타 버전인 편도 패스를 출시했다. 구독료를 내면 쏘카 대여료 50% 할인, 반납 장소 변경 요금 무료 등 최대 56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 구성으로 큰 인기를 끌며 출시 한달만에 초기 물량 1천장이 완판됐다. 쏘카는 폭발적인 관심에 일부 수량을 추가로 판매하고, 편도 반납 가능 거리를 쏘카존 반경 70km에서 120km로 상향하는 등 이용 혜택도 강화했다. 편도를 비롯해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쏘카의 카셰어링 서비스들은 지속 순항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쏘카 전체 이용 건수 5건 중 1건은 편도와 부름 서비스가 차지했다. 기존 왕복 형태의 전통적인 카셰어링 이용 방식 외에 새로운 이동 방식을 제안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한 결과, 편도와 부름 서비스의 이용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43%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쏘카 김민엽 사업기획팀장은 "편도, 부름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방식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긴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유형별 서비스를 고도화해 다각화된 이동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신규 서비스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8 08:44백봉삼

중국發 광물 가격 반등세…배터리 업계 덕 볼까

니켈, 리튬 등 배터리 생산에 활용되는 광물 가격이 모처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올해 광물 가격 하락세로 인한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이익 감소) 타격이 해소될 수 있어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7일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니켈 톤당 가격은 1만7천 달러 후반대로, 지난 6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1만7천900 달러 대를 기록한 지난 3일보다는 시세가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달 초부터 뚜렷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이날 리튬 가격은 kg당 72.5위안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100위안 이상을 기록하다 하락세로 전환, 8월 초 현재 가격대까지 하락한 뒤 횡보하는 추세다. 니켈 가격 상승세에 대해선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중국의 금리 인하 및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추진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있고, 주요 생산국의 공급망 차질 우려로 니켈 가격에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주요 거래소 재고량 증가세로 상승 압력이 일부 상쇄됐다고 진단했다. 광물 전문 매체 스틸뉴스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매체는 지난달 미국 금리 인하 이후 니켈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금리 인하를 전적인 요인으로 보기엔 너무 근시안적인 해석이라며,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5%를 달성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점이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고 지난 3일 분석했다. 리튬은 아직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향후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일 포스코홀딩스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상했다. 보고서는 “리튬의 글로벌 생산 비용이 kg당 10~15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kg당 10달러인 현 가격이 공급 증가를 억제할 것”이라며, 리튬 생산 업체들이 kg당 15달러 이상을 유지할 때까지 생산능력 증가 및 확장 계획을 보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실제 세계 최대 리튬 생산 기업인 앨버말이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호주 케머톤 리튬 가공 공장 건설을 중단한 점을 들었다. 세계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인 중국 CATL도 지난 11일 중국 장시성 이춘에서 운영하던 리튬 광산 생산 작업을 일부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켈, 리튬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배터리 업계로선 광물 가격 상승세가 나타날 경우 사업에 유리하다. 일찍이 매입된 리튬으로 배터리셀을 제작한 뒤, 판매 시점엔 더 오른 리튬 가격을 기준으로 배터리셀 판가가 책정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광물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면 더 싼 값에 제품을 팔아야 해 추가 손실을 입게 된다. 실제 지난 2분기 배터리 업계 기업들은 실적 하락 원인으로 주요 공급처인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와 함께 광물 가격 하락세를 공통적으로 언급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광물 가격이 높아질 때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보통 기업들이 원자재는 장기 계약을 통해 수급하는데, 계약 시점 가격에 따라 기업별로 광물 가격 추세에 대한 입장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0.07 16:15김윤희

오프라인 유통·식품 국감, 불공정·갑질 이슈 중점 질의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식·유통업계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과 식품업계는 비교적 잠잠한 가운데 이커머스 업체가 줄줄이 소환된다. 국회에 따르면 국정감사는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3주간 열린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유통업계는 매년 단골 소재로 꼽히는 불공정, 갑질 관련 이슈로 증인 명단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진행되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는 방경만 KT&G 사장이 불공정 판매 강요 문제 관련으로 증인으로 소환됐다. 방 사장에게는 전자담배 기기 소매 마진율과 관련한 질의 등 불공정 판매 강요 문제에 대한 질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1일 예정된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와 곽근엽(피터곽) 아디다스 코리아 대표가 올랐다. 곽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맹사업법 위반과 관련해 국감 증인으로 소환됐다. 아디다스코리아는 2022년 1월 사업을 개편하면서 가맹점주에게 일방적 가맹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 김동전 대표는 본사·가맹점주 간의 불공정거래행위 관련 증인으로 지목됐다. 앞서 공정위가 맘스터치앤컴퍼니를 조사한 결과 가맹점주들이 점주 협의회를 구성했다는 이유로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 반면 납품·입점 업체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공정위 현장 조사를 받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CJ올리브영 대표 등은 증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연돈볼카츠' 점주들과 갈등을 빚은 더본코리아 역시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식품 업계 역시 잠잠하다. 서흥덕 오뚜기 경영전략실장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 증인 명단에 올랐다. 농산물 가공식품 가격 결정 정책 적절성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환경노동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되는 등 국감 단골손님인 SPC는 올해는 국감에 소환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를 비롯한 중대 재해 문제 발생과 관련한 질의를 위해 이강섭 샤니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매년 국감에서 유통·식품·프랜차이즈 업계 CEO들을 대거 소환해 단골손님으로 불리는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비교적 조용한 모습이다. 지난 2013년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당시 부회장, 신헌 당시 롯데백화점 대표, 노병용 당시 롯데마트 대표, 도성환 당시 홈플러스 사장 등이 한꺼번에 국감장에 출석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홍원식 당시 남양유업 회장, 박대준 쿠팡 대표, 김장욱 당시 이마트24 대표 등이 출석했다. 지난해에도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구본학 쿠쿠홀딩스 대표, 강희철 천재교육 대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구지은 아워홈 대표 등이 국감 증인 명단에 올랐었다. 익명을 요구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통상 식품업계 CEO는 국감 단골손님으로 불리는데 올해 국감은 이전과 달리 식품업계에 대한 관심이 낮다”며 “K푸드 열풍이 부는 등 좋은 실적이 나고 있어 국감에서 다루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티메프(티몬+위메프)를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와 배달앱 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농해수위가 피터 얀 반데비트 우아한형제들 임시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산자위는 강한승 쿠팡 대표와 박대준 쿠팡신사업담당 대표이사 및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 외에도 함윤식 배달의민족 부사장, 피터얀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증인 명단에 올랐다.

2024.10.07 16:04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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