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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4월 25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6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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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네이버-소프트뱅크, 당장은 자본이동 어려워"

라인야후가 당장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간 자본 이동이 어렵다고 밝혔다. 1일 라인야후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행정지도 보고서에서 회사는 "3월 5일 행정지도 이후 당사는 위탁처로부터 자본 관계 재검토를 위한 방책의 하나로 모회사 A홀딩스 자본 관계 재검토를 위해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문의했다"며 "현재 양사간 단기적 자본 이동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인식에 이르렀다고 공유받았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간 지분 매각 협상은 장기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야후는 "양사 모두 협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당사도 논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계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일본 총무성이 지난해 11월 네이버클라우드에서 발생한 메신저 라인의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을 두고 올해 3월과 4월 행정 지도를 내린 것에 대한 조치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NHK 등 일본 외신은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기한을 기존 2026년 12월에서 3월로 9개월가량 앞당기기도 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4.07.01 16:25최다래

종합유통기업 꿈꾸는 hy, 본업·신규사업 휘청

hy(옛 한국야쿠르트)가 배달앱 시장에 진출하면서 종합유통기업으로 발을 내딛었지만, 실적은 휘청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업의 수익성이 감소세를 보이고 수익성 다각화를 위해 진출한 신규사업마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hy는 지난달 27일 배달앱 '노크(Knowk)'를 론칭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노크는 서울 강서구에 한해 운영을 시작하며 현재 900개 상점이 입점했다. 노크는 시장 안착을 위해 무료 배달과 업계 최저수수료를 내걸었다. 이용 고객은 상점이 설정한 최소 주문 금액만 충족하면 배달료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점주는 5.8%의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광고비와 가입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hy 관계자는 “노크는 단순 중개 플랫폼이 아닌 hy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로컬 상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거래와 부대 정보를 디지털화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노크 론칭은 지난해 4월 배달대행업체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를 인수한 영향이다. 당시 hy는 메쉬코리아 지분 66.7%를 80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이를 통해 종합유통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앞서 hy는 2021년 한국야쿠르트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식음료 기업이라는 한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수익성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지난해 hy의 연결 기준 매출은 1조5천191억원으로 전년(1조3천776억원) 대비 10.3% 증가했지만, 27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수익 다각화를 위해 인수 및 신규 설립한 기업들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hy의 주요 계열사로는 ▲교육업체 'NE능률(2009년 인수)' ▲골프장 운영사 '제이레저(2009년 인수)' ▲의료용 수술로봇 기업 '큐렉소'와 '싱크서지컬(2011년 인수)' ▲해외 의료법인 지주사 'HYSG(2019년 설립)' ▲메쉬코리아(2021년 인수) 등이 있다. NE능률은 지난해 3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고 제이레저(-12억원), 싱크서지컬(-693억원), HYSG(-596억원) 등도 손실을 기록했다. 부릉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3천848억원) 대비 19.5% 줄어든 3천9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89억원에서 167억원으로 약 400억원 개선됐지만 적자를 벗어나진 못했다. 여기에 hy의 주력 사업인 발효유 사업 부문의 매출도 1조2천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고 영업이익은 6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감소했다. hy 관계자는 “부릉 인수 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부 사업을 정리하면서 영업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었고 2년 안에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호실적을 내고 있는 식품업체 대부분은 수출 비중이 높지만, hy는 발효유라는 사업 구조상 수출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며 “몇 년간 물류비나 인건비 등이 상승해도 제품 가격은 올리지 않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제품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다”면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줄일 수 있는 비용은 감축하는 방법을 추진 중이다”고 덧붙였다.

2024.07.01 16:18김민아

[제약바이오] 대웅제약-LG화학,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젤렌카' 출시 外

대웅제약이 1일 LG화학의 휴미라(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젤렌카(Xelenka)'를 국내 출시했다. 앞서 대웅제약과 LG화학은 젤렌카의 국내 유통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젤렌카 공급을, 대웅제약은 약품의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맡는다. 젤렌카는 보험급여가 적용돼 40mg에 22만390원으로 판매된다. 출시 제형은 주사기 내 내용물이 미리 충전돼 있는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와 펜 형태의 기기를 통해 내용물을 자동으로 피부에 주입할 수 있는 오토인젝터(Autoinjector) 등이다. 특히 젤렌카에는 LG화학이 도입한 환자친화적 디자인의 오토인젝터가 적용됐다. 또 개발·임상 연구·품목 허가·생산 등 과정이 국내에서 진행됐다. 때문에 품질 관리와 비용 절감 등에서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 유통 과정에서 온도 관리나 저장 조건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젤렌카 적응증은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성인 및 소아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포도막염 ▲화농성 한선염 ▲소아 특발성관절염 ▲소아 판상 건선 등으로, 휴미라와 동일하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젤렌카는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새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HK이노엔,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HK이노엔이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 보고서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발표한 국제회계기준(IFRS)의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공시를 위한 일반사항과 기후 관련 공시사항을 기준으로 구성됐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의 10대 원칙과 함께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및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의 권고안이 반영됐다. 회사는 ▲환경을 고려한 비즈니스 운영(Climate Action) ▲구성원의 성장을 고려한 성장(Collective Growth) ▲지역사회를 위한 임팩트 창출(Community Impact) ▲컴플라이언스 기반 리스크 관리 강화(Compliance Management) 등 ESG 전략 방향인 '4C'에 맞춰 9대 중점 영역을 설정했다. 또 산업특화주제로 '의약품 접근성'을 선정해 관련 활동과 전략을 공개했다. 관련해 회사는 지난해 기업의 모든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약속하는 자발적 이니셔티브인 '한국형 RE100(K-RE100)'에 지난해 가입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0'을 달성하기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기도 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2023년 배출량 대비 3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곽달원 대표는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상반기 ESG평가에서 올해도 'AA' 등급을 획득했다”라며 “자산규모 5천억 원 이상 2조원 미만의 기업 중 규모등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 TG-C의 DMOAD 가능성 발표 코오롱티슈진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글로벌 골관절염 학회(이하 IWOAI)에서 자사 무릎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시 '근본적 치료제(DMOAD)'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구조적 개선의 측정지표로써 이미지 정보의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노문종 대표는 '임상시험–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어디인가'란 세션에서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 관련 토론에 참여했다.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임상시험 제2상에서 TG-C의 DMOAD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 1천20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실시되고 있다. 현재는 환자등록 마무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노 대표는 “MRI, X-ray 등 이미징(Imaging) 데이터를 활용한 접근법으로 미 FDA로부터 DMOAD까지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휴젤-베네브, 美 진출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휴젤이 미국의 베네브'社(BENEV)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휴젤은 작년 8월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의 미국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논의를 해왔다. 베네브는 엑소좀·PDO실·고주파 마이크로 니들 등 미용의료 제품을 연구·제조·판매하는 에스테틱 기업이다. 베네브를 통해 현지 판매가 이뤄지지만, 판매 및 유통 권리를 모두 위임받는 형식은 아니다. 두 회사는 영업·마케팅·교육·연구 등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또 휴젤의 학술 마케팅 역량과 호주·캐나다에서의 톡신 사업 성공 전략도 공유한다는 계획. 휴젤은 미국에서 3년 내에 약 1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해 회사는 27일~30일 미국 라스케이거스에서 열린 현지 에스테틱 쇼에서 레티보 출시를 발표했다. 현재 미국 진출을 위한 초도 물량 생산도 완료한 상태다. 이달 말 첫 출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GC녹십자, 환경 보호 사회공헌 활동 실시 GC녹십자가 환경 보호 사회공헌 활동을 폈다. 회사는 전 계열사가 참여한 '리액션(Reaction)' 활동은, 연례 실시해 오고 있다. 이는 기후 변화 등 환경 보호에 대한 이슈에 선 대응하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임직원은 환경보호에 대한 서약 카드를 작성,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3가지 필수 활동을 실천하게 된다. 이는 ▲환경보호 실천 활동 재고의 '재고하기(Remind)' ▲일회용품 감소 및 다회용기 재사용 '줄이기(Reduce)' ▲재활용(Recycle)' 등 3가지다. 세 활동을 실천하고 인증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성된 기부금은 취약계층에 후원됐다. 회사 관계자는 “리액션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화약품, 2025 가송 예술상 공모전 실시 동화약품이 2025 가송 예술상 공모전 개최한다. 공모 분야는 '주제'와 '콜라보레이션' 등 2개 부문이다. 주제 부문은 '접선(摺扇)'의 의미를 재해석한 내용을 주제로 한 시각예술 전 부문에서 지원 가능하다. 콜라보레이션 부문의 경우, 부채 장인과 협업 가능한 작품으로 장르의 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적의 만 49세 이하의 최근 3년 이내에 개인전이나 단체전을 1회 이상 개최한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프레젠테이션 예선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작가 10인이 선정된다. 이후 3차 본선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 3인을 가리게 된다. 2차 예선 심사에 통과한 선정 작가 10인은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받고 그룹전시에 참여하게 된다. 최종 수상자 3인에게는 상금 및 상패가 수여된다. 지원 희망자는 '2025 가송 예술상'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각 부문 접수양식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오는 8월 4일까지 이메일 제출하면 된다. 유유제약, 충북과 공동브랜딩 콜라보 유유제약이 충청북도의 민관 협력 공동브랜딩 협업기업으로 선정돼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유유제약·에어로케이항공·한국도자기 등 총 14개 기업이 협업기업으로 선정됐다. 협업사들은 충청북도 CI와 BI를 자사 제품과 포장 패키지 개발에 무상 사용할 수 있다. 또 충청북도로부터 상품화를 위한 개발비·디자인 컨설팅·협업상품에 대한 홍보 및 판로 개척도 지원받게 된다. 충청북도 심벌마크(CI)는 충북의 한글 초성 'ㅊ'과 'ㅂ'을 활용해 총 11개의 획수로 구성된 디자인이다. 이는 충북의 11개 시·군이 균형 있게 발전하고 소통하며 미래로 나가는 모습을 상징한다. 충북도의 브랜드 슬로건(BI)인 '중심에 서다'는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을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비상하는 의미다. 박노용 대표는 “충북도와 공동브랜딩 협업으로 유유제약의 브랜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충북 향토기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애브비, 제11회 가능성 주간 성료 한국애브비가 전 세계 애브비 직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제 11회 가능성 주간(Week of Possibilities)'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가능성 주간은 2013년 창립 이후 계속되고 있는 애브비의 대표적인 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 행사에는 임직원 209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와 '공기 정화식물 모자이크' 등의 활동을 폈다. 강운식 한국자원봉사문화 이사장은 “임직원의 높은 참여율·자발성·긍정적인 에너지가 인상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으로 우리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강소영 대표는 “올 해 건강 형평성을 주제로 열린 가능성 주간이 내실 있게 완료됐다”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기업 문화를 기반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나이티드갤러리서 8일까지 '우남 이승만 사진전' 열려 우남 이승만 사진전이 오는 8일까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유타이티드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진전은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주관하고 홀리웨이브가 주최해 마련됐다. 전시 주제는 '생각과 말, 행동과 인생'으로, 사진 48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8일 이후에는 경기도 곤지암 소재 히스토리캠퍼스에서 상시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정아 도서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록을 생생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1 15:03김양균

현대오토에버 김윤구號, 리더급 인재 영입 박차…SW 경쟁력 강화

현대오토에버가 주요 IT 기업의 리더급 핵심 임원을 영입하며 사이버 보안·소프트웨어(SW)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오토에버는 네이버 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와 쏘카 지두현 상무를 영입해 각각 보안총괄임원(CISO)과 SW개발센터장에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심민정 법무실장은 상무로 승진하며 현대오토에버 최초의 여성 임원 자리에 올랐다. 보안총괄임원(CISO)에 선임된 최원혁 상무는 22년 동안 정보·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혁신적인 시도로 수많은 '업계 최초' 기록을 써내려 온 보안 전문가다. 최 상무는 네이버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이 시작될 단계부터 클라우드 보안 총괄 및 최고보안책임자(CPO), 데이터보호책임자(DPO) 등 핵심 직책을 역임했다. 라인(LINE)이 대만과 일본에서 선보인 '라인 뱅크', '라인 페이' 등 글로벌 금융 플랫폼의 보안도 책임졌다. 최 상무는 네이버 클라우드 재직 시절 국내 클라우드 제공사 중 처음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서비스를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연방정부와 구글 등이 채택 중인 제로트러스트 기반 서비스는 모든 사용자와 네트워크의 신뢰 수준을 확인하는 최상급 보안 시스템으로 구현 난이도가 높다. 또한 최 상무는 네이버 클라우드가 국내 최초로 루트CA(RootCA) 사업자 인증을 획득해 고객에 자체적인 암호화 기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파수꾼' 역할을 맡은 만큼 괄목할 능력을 인정받은 최 상무가 보안 총괄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차량의 SDV 전환으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대오토에버는 최 상무의 경험을 활용해 융합 보안 역량을 끌어올리고 정보 보호, 해킹 대응 등 그룹 전반의 데이터 보호 수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 상무는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는 현대오토에버의 사이버 보안을 담당하게 돼 영광”이라며 “보안 수준을 높여 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두현 쏘카 서비스 엔지니어링 본부장은 현대오토에버 SW개발센터장으로 임명됐다. 지 상무는 네이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쏘카 등 IT 기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으며 개발팀장과 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한 베테랑이다. 지 상무는 카이스트(KAIST) 컴퓨터공학부에서 학사, 석사를 거쳐 개발자 경력을 시작했다. 네이버에서 웹툰&웹소설 셀(Cell) 수석으로 재직하며 네이버웹툰을 콘텐츠 서비스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개발한 라이엇게임즈의 한국 법인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신규 게임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쏘카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링 본부장으로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을 총괄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영입이 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 상무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데다 백엔드부터 프론트엔드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설계와 구현 능력, 지속 가능한 소프트웨어 관리체계의 이해 등 기술적 역량을 겸비하고 있다. 지 상무는 일하기 좋은 조직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고 실제로 쏘카에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협업 문화를 조성한 경험이 있어 현대오토에버의 개발 문화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 상무는 “지속 가능한 서비스와 플랫폼 전략을 현대오토에버 구성원들과 함께 실행하는 기회를 얻게 돼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심민정 법무실장은 상무로 승진하며 현대오토에버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됐다. 검사(사법연수원 35기)로 일한 심 상무는 2015년 현대오토에버 법무지원팀에 합류해 10년 가까이 사내 법무 이슈 관리와 컴플라이언스(법규 준수·준법 감시·내부 통제) 활동을 수행한 전문가다. 특히 IT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인사로 현대오토에버는 ICT와 SW 산업에서의 지적재산권 관리, 글로벌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리더급 임원을 대거 영입하며 핵심인재 수혈과 조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류석문 상무를 소프트웨어 개발 및 품질 부문 사업부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4월에는 삼성전자 출신 ERP 전문가 김선우 상무를 신설 ERP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류 상무는 현대오토에버의 개발자 문화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김 상무는 새롭게 설립된 ERP센터가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기능을 한데 모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의 연이은 인재 영입은 김윤구 사장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쟁력 강화 작업의 일환이다. 앞서 김 사장은 현대오토에버가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핵심인재 확보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 인사실장을 역임하며 IT 비즈니스를 포함한 그룹 전반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재 등용 전략에도 정통하다. 현대오토에버가 SW, ERP, 보안업계의 저명한 리더급 전문가를 대거 영입한 성과 역시 김 사장의 추진력과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소프트웨어 전략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디지털 전환(DX) 역량을 질적·양적 측면에서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전략적 관점에서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며 'S급' 리더 영입이 실무자급 핵심인재 영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동시에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혁신의 고삐를 쥘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리더의 영입이 회사의 핵심 기술 분야 혁신을 촉진할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01 14:55남혁우

라인야후 행정지도 보고서 오늘 제출…네이버와 분리 조치 담겨

라인야후가 일본 총무성에 네이버클라우드와 시스템 분리 조치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1일 제출한다. 보고서에는 라인야후 본사 직원의 네이버클라우드 인증 기반 시스템 분리는 2025년 3월까지, 해외 자회사 직원 인증 시스템 분리는 2026년 3월까지 각각 완료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네이버, 소프트뱅크 간 자본 관계 관련 내용은 제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고서는 일본 총무성이 지난해 11월 네이버클라우드에서 발생한 메신저 라인의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을 두고 올해 3월과 4월 행정 지도를 내린 것에 대한 조치다. 앞서 최근 NHK 등 일본 외신은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기한을 기존 2026년 12월에서 3월로 9개월가량 앞당기기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라인야후가 자사와 해외 자회사에서 인증 기반이라고 불리는 네이버 네트워크와의 분리 작업을 2026년 12월 완료하기로 한 것에서 3월로 앞당긴 것이다. 라인야후는 지난달 28일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도 라인야후와 자회사 시스템을 2026년 3월까지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분리하고, 라인야후 본사 종업원용 시스템은 내년 3월까지 분리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도쿄에서 열린 제29회 정기주주총회에서 “5월 결산 발표에서 말했듯, 국내 서비스 사업에서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 등은 모두 종료한다”며 “네이버와도 협력을 받아 차례차례 예정대로 관계를 확실히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당사 자회사는 2026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완료를 예정했으나 한층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책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지분 매각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으로,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지분 매각 관련 사안은 제외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대통령실 관계자는 "(라인야후가) 7월 1일까지 일본 정부에 제출할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 보고서에는 지분 매각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01 14:53최다래

최태원 회장, 美아마존·인텔 CEO 만나 'AI·반도체' 협업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아마존, 인텔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사업 관련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산업용 AI 등 구체적인 AI 사업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주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앤디 재시 CEO와 만나 AI, 반도체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재시 CEO는 AI, 클라우드 전문가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거쳐 2021년부터 아마존 CEO로 재직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각각 머신러닝(ML) 학습과 추론에 특화한 자체 AI 반도체 '트레이니움', '인퍼런시아'를 개발하는 등 반도체 설계부터 서비스까지 AI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두 반도체는 처음부터 AI를 위해 개발한 반도체로 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요로 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5세대 HBM인 'HBM3E' 양산과 고객사 납품을 시작하며,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 회장은 또 새너제이의 인텔 본사에서 팻 겔싱어 CEO를 만나 반도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SK하이닉스와 인텔의 오랜 반도체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하고 AI 시대를 맞아 첨단 반도체 제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했다. SK하이닉스는 인텔과의 협업으로 2022년 12월 세계 최고속인 초당 8기가비트 이상의 속도를 구현한 서버용 D램 'DDR5 MCR DIMM'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어 지난해 1월에는 10나노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과 인텔의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인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간 호환성 검증을 세계 최초로 인증 받았다. 이 결과를 백서(White Paper)로 공개하는 등 양사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인텔은 서버용 CPU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가속기인 '가우디3'를 출시하는 등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 사업 확대에 나서는 등 AI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회장은 22일 출국한 이후 27일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과도 만난 사진을 올리며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심장 박동이 뛰는 이곳에 전례 없는 기회들이 눈에 보인다"고 했다. 그는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 전 영역의 업계 리더들과 대화하며, SK의 AI 경쟁력 강화 방안, '사람'을 향하는 SK의 AI 사업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4월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TSMC, 오픈AI, MS, 아마존, 인텔 등 세계 AI 산업을 이끄는 '빅 테크' 리더들을 잇따라 만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SK그룹은 지난달 28~29일 개최한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2026년까지 80조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해 AI 및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5년 간 HBM 등 AI 관련 사업분야에 82조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SK는 앞으로도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망라한 'AI 생태계'를 적극 육성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인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01 13:32이나리

신성이엔지, 피크에너지·와이에스피와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 '맞손'

신성이엔지는 피크에너지코리아, 와이에스피와 지붕형 태양광 발전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50MW 규모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공동개발, 시공, 운영을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성이엔지는 지붕형 태양광 사업 개발과 EPC 총괄, 준공, 임대기간 보증의 역할을 수행한다. 신성이엔지는 국내 태양광 1세대 기업으로 고출력·친환경 태양광 모듈 제조 및 발전소 시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재생에너지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코플랫폼' 을 개발해 발전량 모니터링과 전력 수요, 공급 기업의 경제성 분석 등 RE100 이행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OCI Power와 썬브리드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네이버와 RE100 달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태양광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수옥 신성이엔지 재생에너지 사업부문 부사장은 "3개사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며 국내 태양광 시장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크에너지코리아는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스톤피크가 소유한 재생에너지 플랫폼 '피크에너지'의 한국법인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스톤피크는 호주, 시드니, 홍콩 등에 지점을 두고 총 6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피크에너지는 이번 협약에서 운영사업자로서 사업관리 및 금융조달을 담당하게 된다. 와이에스피는 제조분야 에너지 효율화 노하우와 태양광 발전 설계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태양광 발전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컨설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는 사업개발 및 인허가 등을 맡는다. 개빈 아다 피크에너지 CEO는 "한국의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신성이엔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프로젝트를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신성이엔지와 함께 RE100 달성을 위한 지붕형 태양광 사업 개발을 지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1 11:41장경윤

5주년 맞은 TFT, 이제는 스테디셀러 게임 자리매김

리그오브레전드(LOL)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제작한 오토배틀러 '전략적 팀전투(TFT)'가 출시 5주년을 맞이했다. 2019년 6월 29일 정식 출시된 이 게임은 LOL 캐릭터를 콘셉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 많은 호평을 얻었다. 이 게임은 숱한 경쟁작들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서비스 기간 동안 11개의 세트(시즌)이 진행됐으며, 세트 6부터는 TFT 오리지널 챔피언도 등장하고 있다. 또한 조만간 신규 세트 업데이트로 예정된 상황이다. 출시 5주년을 맞은 TFT는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TFT 모바일은 모바일이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전월 대비 20.9% 증가한 105만명을 기록했다. '브롤스타즈(227만명)' '로블록스(175만명)' '로얄 매치(160만명)' '포켓몬 GO(109만명)' 등의 뒤를 이어 가장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모바일게임 톱5에 위치한 상황이다. TFT 인기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부분은 쉽고 직관적인 콘셉트를 통해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점이다. 이 게임은 LOL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원작과 달리 시즌별로 콘셉트가 완전히 달라진다. 오토배틀러 특유의 간단한 플레이 방식만 익히면 누구나 동일한 선상에서 게임을 시작한다. 특히 시즌 콘셉트와 조합간의 관련성, 개성 등이 워낙 뚜렷한 편이다. TFT의 흥행에는 몇 가지 의의가 있다. 첫 번째는 이 게임이 라이엇게임즈가 장르 확장을 시도한 첫 번째 작품이라는 점이다. 당시 라이엇게임즈는 LOL 이외의 새로운 게임을 선보인 적이 없었기에, TFT의 성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TFT가 라이엇게임즈의 첫 번째 크로스플레이 게임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PC와 모바일 양 쪽 플랫폼 모두에서 원활히 게임이 구동되면서, 라이엇게임즈의 기술력을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FT가 오토배틀러 장르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음에도 활발한 업데이트 기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점도 인상적인 대목이다. 오토배틀러 장르의 시초격인 '오토체스'도 제친 상황이다. e스포츠 부문으로 봐도 TFT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글로벌 대회 'TFT 월드 챔피언십'은 해를 거듭할수록 팬층이 커지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블로그를 통해 "2024년은 전략적 팀 전투 성장의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트 중반으로 향하는 중국 국제 인비테이셔널과 같은 대회 공간을 일관되게 유지하려는 것도, 추가 대회 및 외부 대회를 통합시키려는 노력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TFT는 LOL 서브 게임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독자적인 존재감을 보유한 게임으로 성장했다"며 "모바일과 PC 양측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성장 동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8일부터 사흘 간 서울 성수동 연무공장시설에서 TFT 5주년 생일파티 팝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펭구의 생일 파티' 콘셉트로 열려 누구나 게임을 체험하고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TFT의 '특성' 시스템에서 영감을 받은 '게임 존'은 ▲스나이퍼 ▲거대 괴수 ▲사신 구역으로 나뉜다. 방문객은 TFT의 가장 최신 세트인 '먹물 우화'의 대표 특성을 반영한 미니 게임을 즐기면 챔피언 카드를 획득한다. 획득한 챔피언 카드로 메인 게임에 도전하고 TFT 굿즈를 얻을 수 있게 했다.

2024.07.01 11:41강한결

태양계 최대 규모 화산, 카메라에 담았다 [여기는 화성]

지구 옆 행성 '화성'에서 가장 오랫동안 탐사 임무를 수행해 온 미 항공우주국(NASA) 오디세이 우주선이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올림푸스 몬스'의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3월 촬영된 사진이다. 올림푸스 몬스 화산은 화성 적도 근처에서 600km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높이는 약 27km다. NASA에 따르면, 오디세이가 촬영한 화산 이미지에서 올림푸스 몬스 화산 바로 위를 스치는 청백색 띠는 화성의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다. 바로 위에 있는 얇은 보라색 띠는 대기 먼지와 푸르스름한 물·얼음 구름이 섞여 있는 곳이다. 또, 맨 위쪽의 청록색 층은 물·얼음 구름이 화성 하늘에서 약 48km 상공까지 도달하는 지점을 표시한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해당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오디세이 우주선을 천천히 회전시켜 카메라가 화성 지평선을 향하도록 했다. 그 결과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를 바라보는 것과 비슷한 광경을 포착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오디세이 프로젝트 과학자 제프리 플라우트는 "일반적으로 우리는 좁은 띠 형태의 올림푸스 몬스를 위에서 보지만, 우주선을 수평선 쪽으로 돌리면 한 장의 이미지로 몬스가 얼마나 크게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이 이미지는 장관일 뿐만 아니라 독특한 과학 데이터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디세이 임무는 지난 2001년 4월에 시작돼 2001년 10월 화성 주위의 궤도에 진입해 이후 화성의 비밀을 지구에 전해 주고 있다. 화성 표면 바로 아래에 숨겨져 있던 얼음 저장소를 밝혀내기도 했고, 화성 표면의 광범위한 지도를 작성하기도 했다. 오디세이 우주선은 현재 화성 궤도를 10만 번 돌아 약 22억 km 이상을 주행한 상태다. 최근 계산에 따르면 오디세이에는 약 4kg 가량의 추진제가 남아 있는 상태이며, 이는 2025년 말까지 임무를 지속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2024.07.01 11:11이정현

맥도날드에서 페이코 결제시 즉시 할인

NHN페이코(대표 정연훈)는 맥도날드와 함께 페이코 이용자 대상 7월 오프라인 결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전국 맥도날드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서 진행되며, 페이코 포인트 또는 페이코 포인트 카드(실물 카드)로 8천원 이상 결제 시 1천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기간 내 1일 1회 할인 가능하고, 매일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단,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페이코는 페이코를 활용한 맥도날드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맥도날드 주문 서비스인 M오더에 페이코 결제를 도입해, 페이코 포인트와 등록된 카드를 활용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으며, 6월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결제를 확대하고 ▲키오스크 ▲포스 ▲드라이브스루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페이코 식권을 사용하는 직장인도 맥도날드 키오스크와 드라이브스루 결제가 가능해졌다. 페이코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페이코 식권을 사용하는 직장인도 편리하게 맥도날드를 이용하도록 식권 이용 범위를 확장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페이코의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1 10:40안희정

LGU+, PQC 광네트워크 표준안 TTA 채택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공동으로 제안한 광전송망 양자내성암호(PQC) 적용방안에 대한 표준안이 국내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으로 최종 채택됐다고 1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수학적 난제를 이용해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한 암호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의 보급에 앞서 상용망에 강력한 보안체계를 갖추고 관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시범 인프라 구축 운영사업, 세계 최초 기업용 양자내성암호 적용 전용회선 상품 출시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는 양자보안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TTA가 양자통신 관련 표준화 제정을 위한 프로젝트그룹을 운영함에 따라 NIA와 함께 표준 제정 작업을 주도해왔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획득한 표준은 광종단장치(OTN), 광통신장비(ROADM) 등으로 구성하는 광전송망에서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적 방안과 고려사항, 활용사례를 포함하고 있다. 향후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망을 도입하고자 하는 국내 기관, 기업이 양자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안전한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LG유플러스가 제시한 광전송망 프레임워크과 적용 방안을 참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망에 대한 표준이 제정된 것은 국내 통신업계 최초다. 이번 표준은 특히 양자내성암호가 적용된 통신장비에 대한 국내 첫 단체표준이라는 점에서 양자보안 시대에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표준 획득에 앞서 지난 4월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가 적용된 광통신장비(ROADM)의 TTA 보안기능시험에서 10G/100G 암호화 카드에 대한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금융기관, 글로벌 기업의 양자보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NIA는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망에 대한 본 표준을 올해 구축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에 적용할 예정으로, 본 표준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TTA는 글로벌 양자시장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한국 주도의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인 QINSA(Quantum INformation Standard Association)를 올해 하반기 출범할 예정이며, LG유플러스도 시장 선도를 위해 협의체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노성주 LG유플러스 네트워크기술그룹장은 “이번 표준 획득을 통해 LG유플러스가 명실상부한 양자내성암호를 기반으로 한 양자보안 선두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고객이 빠르게 차세대 보안체계를 구축하도록 신기술 도입과 유스케이스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1 10:09최지연

NS홈쇼핑, 랜덤 적립금 주는 '럭키 세븐' 이벤트 진행

NS홈쇼핑이 7월 1일부터 25일까지 모바일 앱에서 '럭키세븐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럭키세븐혜택'에서는 이벤트 기간 동안 편성된 TV홈쇼핑 방송 상품(TV,TC)구매자에게 총 1억원 상당의 랜덤 적립금을 준다. NS홈쇼핑과 NS샵플러스 방송에서 이벤트 대상상품을 구매하면 구매 당일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1회 응모 가능하다. '럭키세븐혜택'에서 지급되는 행운 혜택은 적립금 1만원 (100명), 5천원 (600명), 1천원 (1천명)외에도 7일 이내 사용가능한 '방송상품 7%할인쿠폰'도 있다. 랜덤 적립금은 응모 시 즉시 적립되고, 응모 당일만 사용 가능하다. 누구나 받을 수 있는 5% 할인쿠폰도 NS홈쇼핑 모바일에서 만날 수 있다. 모바일에서 아이디당 1일 1회 쿠폰 다운로드 가능하며 당일에만 모바일 상품구매시 사용할 수 있고, 최종 구매결제금액의 5%를 최대 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행운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NS홈쇼핑 모바일 앱을 방문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만 해도 추첨을 통해 1명에게 명품백(디올 북토드 스몰)을 주며, 주어진 미션을 달성해 받은 별이 많을수록 당첨 확률은 올라간다. 당첨상품에 대한 제세공과금은 당첨자 부담으로 결과는 이벤트 종료 후 모바일 앱 이벤트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NS홈쇼핑에서의 쇼핑이 기분 좋은 시작이 되실 수 있도록 행운 경품과 함께 '럭키세븐혜택'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쉽고 빠른 NS홈쇼핑 모바일에서 적립금으로 쇼핑혜택도 누리시고, 행운 경품의 주인공도 되어 보시 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30 11:07안희정

빌 게이츠 "AI로 급증한 전력 사용량 결국 줄어들 것"

데이터센터 전력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불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분간 인공지능(AI) 운영 등으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겠지만 기술 발전으로 해당 증가분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영국 런던서 열린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서밋'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게이츠 창업자는 "당분간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전력 사용량을 최대 6%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테크 업계는 이 사용량을 줄여야 할 것"며 "이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그린 프리미엄'을 제시했다. 그린 프리미엄은 친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제품이나 서비스 비용이 기존 비환경적 제품이나 서비스보다 높게 책정되는 현상이다. 테크 업계가 친환경적인 동력원을 찾으면서 이에 대해 높은 가격을 지불할 것이고, 이런 수요가 결국 청정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촉진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전력량도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셈이다. 게이츠는 "현재 IT 기업들은 그린 프리미엄으로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산업에 안정화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다수 외신은 게이츠 발언이 데이터센터 증설로 인한 전력 위기 책임론을 회피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 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이후 기존 대비 30% 늘린 바 있다. 정작 미국 정부도 데이터센터 전력량 증가를 예측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올해 4월 "데이터센터는 미국 전력량 증가의 가장 큰 요소가 될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미국 전력발전연구소(EPRI)는 "2030년 데이터센터가 미국 전체 전력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보다 2배로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30 09:20김미정

MZ세대는 가치소비…식품업계 '지속가능성' 주목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품업계가 이를 겨냥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통계플러스 2024년 봄 호'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3분의 1은 MZ세대(1980~2005년생)이며 이들의 주요 소비 특징은 미닝아웃(가치소비)으로 나타났다. 이 세대는 환경과 기후변화에 관심이 많아 '엠제코세대(MZ+ECO)'로 불리기도 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일상에서 기후변화를 체감한 만큼 환경을 중요한 가치관으로 삼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소비 특징이 나타나며 식품업계는 가치소비를 지향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플랜테이블', 풀무원의 '지구식단' 등이 대표적인 식물성 브랜드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말 플랜테이블을 론칭하고 비건 만두, 식물성 식품 사업 등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800만개를 돌파했다. 오는 2025년까지 식물성 식품 사업 매출 2천억원을 돌파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풀무원은 브랜드 '지구식단'을 통해 가치소비 지향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2022년 론칭한 지구식단은 지속가능식품 브랜드로 면, 만두, 떡볶이, 텐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런천미트'는 출시 1년 5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해당 제품은 햄을 식물성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2022년 12월 첫선을 보였다. 작년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145%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풀무원은 지난 4월 '런천미트 마늘맛'을 추가 출시했다. 식물성 식품 열풍은 디저트로도 확대되고 있다. 지구식단은 지난 4월 아이스크림 제품 '플랜또'와 '두유퐁당 시퐁케이크'를 출시했다. 아이스크림은 솔티드카라멜·딸기라즈베리 2종으로 동물성 원료인 우유와 달걀을 사용하지 않았다. 미니케이크 역시 우유, 달걀을 넣지 않은 식물성 제품이다. 롯데웰푸드 역시 최근 식물성 디저트 브랜드 '조이(Joee)'를 론칭했다. 식물성 원료를 100% 사용한 스낵 2종·젤리 2종 등 총 4종을 선보였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헬스&웰니스 트렌드 확산과 환경친화적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식물성 식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높아지는 식물성 식품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조이를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소비자 조사에서 식물성 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이유로 '건강'에 대한 답변이 80%에 육박하며 가장 많았고 '환경친화' 답변이 약 70%로 뒤를 이었다.

2024.06.30 09:00김민아

이마트, 7월 가격파괴 이어가…와규·삼계탕·버섯 등 반값 할인

이마트가 여름철 장바구니 고민을 덜어줄 '7월 가격파격'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가격파격 선언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이마트의 '가격 투자형 프로젝트'다. 7월 1일 부터 8월 1일까지 이어지는 7월 가격파격 선언의 테마는 '여름 물가 안정'이다. 7월은 장마, 폭염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먹거리 가격이 상승하며 여름휴가 등으로 많은 지출이 발생하는 시기다. 이에 이마트는 가장 효과적으로 장바구니 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먼저, 이마트는 7월 가격파격 핵심상품으로 달링다운 와규/삼계탕/버섯/두부를 선정했다. 한국인의 대표 여름절기 '초복', '중복'을 맞아 한 달간 '호주산 냉장 달링다운 와규 윗등심살' 100g을 정상가 대비 41% 할인한 3천980원에 판매한다. 또, 국내산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데다 조리법까지 간단한 '올반 영양 삼계탕(900g)' 을 정상가 대비 50% 할인한 5천980원에 판매한다. 보통 무더위가 시작되면, 소고기, 삼계탕 등 대표 보양식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 수요 증가와 맞물려 원재료 가격 역시 오르는데, 이마트는 이 품목들을 선제적으로 할인해 여름물가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계탕의 경우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외식 품목이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6천885원을 찍었다.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삼계탕 가격은 이미 한그릇 당 2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7월 가격파격 선언을 위해달링다운 등심은 한달 판매 최대 물량인 80톤, 올반 영양삼계탕은 평상시 판매량 대비 4배가 넘는 7만 봉을 확보했다. 대표적 식재료인 '새송이 버섯' 역시 정상가 대비 50% 할인한 2봉 1천980원에 판매한다. 버섯 시세가 오르는 장마철∙바캉스 시즌이지만, 일찍부터 기획해 가격을 크게 내릴 수 있었다. 이마트 바이어는 7월 시세가 오를 것을 예측, 산지와 사전 기획해 약 두 달 판매량인 52만봉의 버섯을 확보했다. 또 이마트 농산물 가공센터인 '후레쉬센터'에서 저장/가공할 수 있는 물류 루트를 구축,가격과 품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필수 요리 재료 두부도 할인 대상이다. '자연촌 맛있는 두부(840g)'를 38% 할인한 1천480원에 판매한다. 기존에 이마트가 선보인 초저가 상품 '990원 두부(420g)'와 비교해도 25%가량 저렴하다. 이외에도, 해태 고향만두(300g*3입, 7천480원) 폰타나 스파게티면(500g, 2천580원), 풀무원 국산콩 콩나물(340g, 2천340원), CJ 부산어묵사각(300g, 2천540원), 오뚜기 옛날자른당면(500g, 7천650원), 동원 통그릴 비엔나(300g*2입, 7천470원) 등 필수 요리재료부터 CJ백설 밀가루(1kg 중력, 1천710원), CJ백설 하얀설탕(1kg, 2천330원), 청정원 순창쌈장(500g, 5천140원), 해표 식용유(900ml, 3천980원), 오뚜기 케찹(500g, 3천180원)등 필수 조미료를 판매한다. 또한 코카콜라(1.8L, 2천380원), 서울우유(1L, 2천960원),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120g*5개, 3천550원), 삼양 불닭볶음면(140g*5개, 5천80원), 크라운 버터와플 12개입(316g, 3천680원), 해태 맛동산(300g, 3천880원), 롯데 카스타드 오리지널(230g, 4천180원) 등 다양한 간식류, 코디 키친타월(150매*6롤, 5천900원), 코디 맘껏양껏 물티슈(110매, 890원), 미쟝센 펄샤이닝 샴푸/트리트먼트(1000ml, 각 6천900원), 리스테린 토탈케어 검케어 마일드(750ml, 5천500원) 등 필수 생활용품까지 총 40여개 '가격파격'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가 반년간 선보인 '가격파격 선언'은 고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인기 상품을 초저가로 판매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1, 2월 100g 당 1천780원(2월 1천680원)에 제공한 삼겹살/목심은 두 달간 1천톤이 넘게 판매됐다. 특히, 1월 판매가는 정상가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2월에는 그보다도 더 저렴한 100g 1찬680원에 판매하며, 이마트는 고객 밥상물가 지킴이로 활약했다. 3월에는 필수 식재료인 계란 1판(30구)을 4천980원에 판매했다. 당시 도매가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한 물량인 1백만 판, 총 3천만구의 계란이 모두 완판됐다. 4월에는 대표 수입과일 '네이블 오렌지'를 특대 사이즈 8개/특 사이즈 10개에 각각 1만원이라는 파격가에 기획, 한달간 80억이 넘는 매출고를 올렸다. 이마트 시그니처 상품인 이맛쌀(20kg) 역시 1천톤 이상 판매됐다. 5월에는 국민 생선 '제주 은갈치(대/해동)'가 50만 마리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6월 가격파격 상품인 양배추, 냉면, 계육 등 모두 작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하며 순항 중이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이마트가 반년간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가격파격 선언'을 실행, 장바구니 물가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다양한 방면으로 상품을 기획,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30 06:00최다래

설탕 가격 4% 내린다…과자값도 내릴까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제당업계가 설탕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설탕의 원료인 원당 가격이 내렸으니 제품가를 인하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을 수용한 것이다. 제당 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1일부터 기업간거래(B2B) 설탕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인하율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평균 4%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격 인하 대상에 소비자판매용(B2C) 제품은 포함되지 않는다. 삼양사도 다음 달 1일부터 하얀 설탕, 갈색 설탕 등 B2B 제품 가격을 평균 4% 낮추기로 했고 대한제당도 다음 달부터 B2B 제품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다. 제당업계 관계자는 “가정에서 소비하는 설탕보다 기업에서 소비되는 양이 많아 B2B 제품에 대한 가격을 낮추는 게 물가 안정에는 더 도움이 된다”며 “정부는 이를 시작으로 식품사까지 가격 인하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과자, 아이스크림 등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하락으로 이어지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마다 보유하고 있는 재고량이 다르고 제품 원가에서 설탕 외에도 다른 원료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있어 이를 고려해 가격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원당가격이 급등한 뒤 하락했으나 여전히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기업의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물가 인하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B2B 제품값을 내려달라는 정부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설탕 가격 인하는 정부의 물가 안정 협조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송미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5일 대한제당 공장을 찾아 원당의 국제 가격 하락분이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원당 가격은 2022년 6월 파운드당 18.8센트(약 260원)에서 지난해 11월 27.9센트(약 390원)까지 올랐다 점차 하락하며 지난 19일 18.9센트(약 262원)까지 떨어졌다.

2024.06.29 09:00김민아

필리핀 정부, 10년 단위 인터넷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가동

필리핀 정부가 외딴 섬까지 초고속 인터넷 연결을 지원하는 '필리핀 디지털 인프라 프로젝트(PDIP)'를 추진한다. 28일(현지시간)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국가경제개발청(NEDA)은 세계은행 차관으로 161억 필리핀페소(약 3천800억원)가 지원되는 PDIP를 승인했다. NEDA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필리핀 전역의 인터넷 인프라 확대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국가 단위의 사이버 보안 역량도 높이겠다는 목표다. 10년 단위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의 정보통신기술부가 총괄하게 된다. 제프리 이안 다이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 차관은 “발레르에서 라오아그, 메트로 마닐라에 이르는 1단계 사업이 지난 4월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는 연내 수도 마닐라와 남부 루손을 연결하는 광네트워크 구축 2단계 사업과 3단계 사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전국 전역의 광네트워크 구축 종료 목표는 2028년이다. 무료 와이파이 구축도 진행한다. 공립학교와 농촌 보건소 등 722개 구역에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필리핀의 인터넷 보급률은 73.6%다. 필리핀 정부는 인터넷 보급률이 10% 증가할 때마다 GDP가 약 1.3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6.29 08:03박수형

中 아이폰 출하량, 5월 40% 급증…"파격 할인 때문"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이 지난 5월 약 40% 가량 급증했으며, 6월 쇼핑 축제를 앞두고 주요 소매업체의 대대적인 할인에 힘입어 최근에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 자료에 따르면, 5월 중국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가량 증가했다. 이에 반해 중국 내 해외 브랜드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360만3천대에서 약 40% 가량 증가한 502만8천대를 기록했다. 중국 내 해외 브랜드 스마트폰은 대부분 아이폰이다.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 4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데 이어 5월에 40% 가량 증가하며 두 달 동안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올해 초 부진을 겪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은 지난 3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애플과 중국 리셀러들이 올해 초부터 6월 쇼핑 축제까지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직전까지 애플은 화웨이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긴 후 두 자릿수 판매량 감소를 겪었다. 반면 애플과 경쟁 중인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활성 소비자 기기의 수가 10억 대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는 화웨이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어떻게 경쟁하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평했다.

2024.06.29 07:55이정현

빛 못보고 사라진 LG롤러블폰, 중고장터서 400만원에 팔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기 전 깜짝 공개했던 롤러블폰에 대한 관심이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9일 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가 시제품(프로토타입)으로 만든 롤러블폰이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다. LG롤러블폰을 사겠다는 구매자는 많지만 판매자는 많지 않다 보니 판매 가격은 적게는 200만원대에서 많게는 4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판매자가 많지 않은 이유는 LG롤러블폰은 정식 출시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2021년 1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2021′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세계 최초로 말았다 펴는 스마트폰 'LG롤러블' 시제품 영상을 공개했다. 5초 분량 소개 영상에서 한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가로로 눕혀 영상을 보다가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 화면이 위로 올라가면서 커지고, 다시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말리면서 다시 작아진다. 과거 상소문을 돌돌 말아 올렸던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상소문폰'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그해 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LG전자는 같은해 4월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 확정했다. 1995년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지 무려 26년 만에 사업을 접은 것이다. 사업 철수로 인해 롤러블폰도 시장에 내놓지 못했다. LG전자가 시제품을 선보인 이후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했지만, 기기를 반으로 접었다 폈다 하는 형태의 폰만 출시됐을 뿐 디스플레이가 돌돌 말리는 형태의 롤러블폰 또는 슬라이더블폰은 아직 기술적 한계로 출시한 기업이 없다. LG롤러블 시제품도 LG전자 연구원들이 1천여 개 부품을 일일이 조립해 생산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기에 더욱 LG롤러블폰이 시장에 나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여전히 LG롤러블 수요가 이어지는 것도 이같은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롤러블폰은 정식 출시 되지 않았음에도 유튜버 리뷰 영상 등에 등장하는 등 소유자가 꽤 있는 배경에는 한정 수량으로 생산한 뒤 기념작으로 선물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고위 임원, 투자자, 일부 개발자 등인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 관계자는 "당시 사용 후 피드백 등을 얻기 위해 일부 임원과 개발자 등에게 나눠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생산 수량은 확인이 어렵지만 수백대 정도"라고 설명했다.

2024.06.29 07:53류은주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네이버에 "약" vs "독"

네이버웹툰이 나스닥 상장과 동시에 흥행을 기록했지만 모회사 네이버의 주가 상승을 둘러싼 증권업계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먼저 네이버웹툰이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상장하며 모회사인 네이버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라인야후 사태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뒤에야 네이버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28일 네이버의 주가는 전날보다 0.91% 상승한 16만6천900원에 이번주 마지막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네이버는 전일 종가 대비 2%가 넘는 16만9천원까지 주가가 상승했지만, 오전 10시 이후 매도 주문에 상승세가 꺾이면서 17만원의 벽을 뚫지 못한 채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웹툰, 상장 후 14% 급등하며 흥행…기업가치 4조원 돌파 앞서 증권업계에서는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이 모회사인 네이버 주가에 호재라는 전망이 나왔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의 자회사이자 네이버웹툰의 모회사로, 회사 지분은 ▲네이버 63.4% ▲라인야후 24.7% ▲공모 물량 11.8%로 나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 상장으로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이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며 "유통 물량이 크지 않은 만큼 주가는 공모가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상장이후 주가가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네이버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네이버웹툰의 상장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개장 초에 14%까지 급등하며 증권가의 주목을 받았고, 공모가보다 9.5% 높은 23.0달러(약 3만1천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천500만주를 발행했는데, 이날 종가를 적용하면 3억4천500만달러(약 4천785억원)를 조달한 셈이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9억2천만달러(약 4조237억원)로 추산된다. 라인야후 지분 줄면 네이버 실적도 감소…노조·경영진 갈등도 여전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주가 상승이 1% 수준에 그친 건 다른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라인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대표적이다. 라인야후가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따라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시스템 분리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결정한 것도 네이버의 리스크다. 지난 27일 NHK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2026년 12월로 예정된 네이버 네트워크 분리를 계획보다 9개월 앞당겨 2026년 3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차후 소프트뱅크와 협상 결과에 따라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주가 부양의 걸림돌이다. 네이버에 반영된 A홀딩스 지분법 이익은 2022년 2천723억원, 2023년 2천541억원이다. A홀딩스 지분 매각에 따라 지분법 이익이 줄어들면 그만큼 당기순이익도 감소한다. 또 라인야후가 네이버웹툰의 지분 24.7%를 보유하고 있기에, A홀딩스 지분 협상 결과에 따라 네이버의 네이버웹툰 실질 지분률이 낮아질 수도 있다. 라인사태로 불거진 노조와의 갈등도 무시하기 힘들다. 오세윤 네이버 노동조합 지회장은 25일 국회에서 진행된 라인사태 관련 토론회에서 "네이버 노조는 10년 넘게 축적한 라인 서비스와 기술을 모두 보호하기 위해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면 안 된다는 결론을 냈다"고 강조했다. 오 지회장은 "지분 매각의 당사자인 경영진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게 아쉽다"며 "라인 서비스를 지키려면 지금처럼 불확실한 상황들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조의 의견 표명 요구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은 아직 공식적인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임원들은 네이버웹툰이 상장하기 전 네이버 주식매도에 나섰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지금까지 네이버 임원들의 주식 매도 공시가 29건 게시됐다. 주식을 매도한 주체들은 모두 리더급이다. 대표적으로는 이희만 리더가 지난 4월 12일 네이버 주식 2천210주를 주당 18만4천200원에 장내 매도하며 가장 많은 주식을 현금화 했다. 이인희 리더와 하선영 리더 역시 각각 1천주를 주당 17만7천800원, 16만8천700원에 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자회사의 중복 상장이 모회사의 기업가치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와 주가의 변곡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공존하며 연구원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50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 상장으로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며 "내수 경기 부진, 라인야후 지분매각 가능성 등으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연구원은 "라인야후 지분 매각 이슈가 한국과 일본의 정치적인 싸움으로 번지면서 네이버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은 자회사 네이버웹툰의 상장이 네이버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회사 네이버의 주가는 지분 희석·더블 카운팅에 따른 지분가치 할인에 따라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웹툰 시장의 저성장 기간과 신규 사업자 진입 등 경쟁 환경에 따라 주가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매출액과 주요 지표,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신규 시장에서 성과를 증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6.28 19:20정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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