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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4월 25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6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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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신소재, LG화학에 NCMA 양극재 공급…3621억 규모

코스모신소재는 LG화학과 3천621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작년 매출의 57.5%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계약의 연장 선상이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해 6월 LG화학과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3천308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이 4월까지였다. 이번 계약에 따라 코스모신소재는 지난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NCMA 양극재를 공급하게 된다. 코스모신소재가 양극재 1차 소성을 맡고, 이후 LG화학이 2차 소성은 거쳐 완제품을 만드는 구조다.

2024.07.08 11:22김윤희

수요·원자재價 동반 하락…K양극재, 보릿고개 버티기

국내 양극재 업계가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원재료투입시차) 여파로 2분기 악화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업체들이 수출하는 양극재 수출액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잠정 수출액은 3억8천298만달러(약 5천26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7% 감소했다. 올해 추이를 보면 1월 4억 달러 가량에서 4월까지 4억8천만 달러 선으로 올랐다가 5, 6월에 걸쳐 급감했다. 수출 중량도 6월 기준 1만3천8934톤으로, 4월까지 증가하다 두 달 연속 감소했다. kg당 수출 단가는 27.6달러로, 1월부터 지속 하락하다 6월 소폭 반등했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6월 잠정 수출액은 1억8천72만 달러(약 2천483억원)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약 39% 줄었다. 1월 2억2천만 달러 수준에서 4월 약 1억2천만 달러로 하락했다가 5, 6월 반등했다. 수출 중량은 6천20톤으로, 1월부터 4월까지 하락하다 5, 6월에 걸쳐 늘었다. 수출 단가는 6월 기준 kg 당 약 30달러로, 연초부터 계속 떨어졌다. 1분기와 2분기 수출액을 비교하면 NCM 양극재는 12억3천만 달러에서 12억7천만 달러로 소폭 늘고, NCA 양극재는 5억6천만 달러에서 4억3천만 달러로 줄었다. 양극재 원자재인 광물 가격이 2분기 들어 하락세를 보이는 점도 실적 악화를 부추기는 부분이다. 광물 매입 당시 가격과 양극재 판매 시 가격이 2~3개월 정도의 시차를 갖기 때문이다. 양극재 판가가 당시 광물 가격에 연동되는 만큼, 광물 가격이 하락세를 띨 경우 비싸게 광물을 산 뒤 양극재는 싼 값에 팔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당 87.5위안(약 1만7천원)을 기록했다. 올초 이후 점차 상승세를 타 지난 4월 kg당 109.5위안까지 가격이 올랐지만, 이후 거듭 하락해 연초 가격인 kg당 86.5위안에 근접해졌다. 니켈 가격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연초 톤당 가격이 1만6천달러 이하였지만, 이후 점진적으로 가격이 올라 5월 중 2만1천275 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가격이 하락해 지난 4일 기준 톤당 가격이 1만6천950 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양극재 업계는 1분기에도 전년 대비 실적 악화를 겪었다. 이에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기업은 투자 속도 조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기차 캐즘 여파가 2분기까지는 지속되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점차 양극재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란 게 대체적 전망이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전기차 수요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전기차 OEM과 배터리 업계는 설비 투자를 잠정 중단하거나 판매 목표를 감축하는 등 캐즘 장기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양극재 시장도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LG화학 관련 분석 보고서에서 “최근 전기차 수요 위축으로 주요 고객사들의 판매량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사 양극재 출하량 역시 결코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연간으로 봤을 때 동사 양극재 부문에 외형 성장 방향성에는 변함없으나, 그 눈높이에 대한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2024.07.08 11:13김윤희

NASA 화성 거주 모의실험 참가자 1년여 만에 복귀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 거주 모의 실험 참가자들이 1년여만에 복귀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6일(현지시간) NASA 화성 거주 모의실험 지원자들이 378일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화성 거주 시뮬레이션은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진행됐다. 지원자는 켈리 해스턴, 앤카 셀라리우, 로스 브록웰, 네이선 존스 총 4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 25일 존슨 우주 센터의 1천700평방 피트 규모 3D 프린팅 기술로 설립된 서식지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등 모의 화성 거주 임무를 수행했다. 다음 모의실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내년 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NASA는 두 차례 화성 거주 모의실험을 계획 중이다.

2024.07.08 10:23최다래

경콘진,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 참가자 모집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경콘진)은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를 오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KeG는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부터 열린 전국 단위 e스포츠 대회다. 올해는 7월 중 각 지방자치단체별 대표 선수 선발전을 거쳐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전국 결선으로 우승을 가린다. 이번 경기도 대표 선발전은 경콘진 주관으로 7월 2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후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종목은 FC온라인(개인전)과 리그오브레전드(5인 팀전)이다. FC온라인 종목 선발전은 27일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경기게임문화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선발전은 28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자격 조건은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경기일 기준 만 12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단, 2023~2024년 프로 대회 출전 경력자는 참가가 제한된다. 각 종목 입상자는 8월 전국 결선에서 경기도 대표 선수로 출전하며 소정의 상금을 받는다. 전국 결선에 참가하는 데 들어가는 식비, 교통비 등 모든 체류 비용은 경콘진에서 지원한다. KeG 경기도 대표 선발전 참가를 원하는 선수는 경콘진 홈페이지 사업공고 게시판에서 공고문 확인 후 구글폼을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경기게임문화센터 디스코드 채널 채팅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경기도가 올해 9회 우승이라는 위업에 도전한다”라며, “e스포츠 명문 지자체 경기도의 여정에 함께할 잠재력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7.08 10:01김한준

포티투마루, 'AGI 시대 돈 버는 AI' 주제 25일 유료 세미나

생성형 AI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는 오는 25일 'AGI 시대 돈 버는 AI'를 주제로 'AGI 콘퍼런스 2024'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챗GPT로 급부상한 생성형 AI 기술은 의료, 금융, 제조, 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며 우리 사회에 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기술이 우리 삶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있게 다루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해 나가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한다. 오는 25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는 'AGI 콘퍼런스 2024'는 오전 10시부터 기술 혁신 뿐 아니라 AG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국내 생성형 AI 분야를 이끌어 가는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 등 빅테크·대기업 AI 전략 책임자를 비롯해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황인호 바운드포 대표, 박현석 샵라이브 대표 등 각 분야에서 저마다 AI 기술 개발과 적용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는 기업 대표들이 나서 주제 발표를 한다. 또 스타트업 부문은 '기업에 최적화한 AI 커스터마이징'을 주제로 열리는데 최근 다양한 상용 AI 솔루션을 선보이는 'AI 스토어'를 론칭하며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달파(DALPHA)'의 김도균 대표 발표를 비롯해 에듀테크 분야에서 AI 혁신을 이어가는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 '초거대 AI 시대 AX 전략'을 주제로 한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각각 발표한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이 행사를 통해 AI 활용성, AI 윤리 및 안정성, 그리고 AI 기술의 비즈니스 적용 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 참석자들이 AGI 시대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포티투마루는 국내 AI 상용화(Monetizing AI)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AI 기술의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통해 AGI 인사이트를 함께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AGI 콘퍼런스 2024'는 오는 19일까지 19만6000원의 얼리버드 등록이 진행 중이다. 이후에는 27만5000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참관객은 지난해와 동일한 약 300명 수준이며 선착순 접수가 진행 중이다. 수용 인원 초과시 조기 마감 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콘퍼런스 참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07 20:53방은주

"기업가치 최대 6.5兆?"…'MSP 대어' 메가존클라우드, 초대형 IPO 주관사단 선정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 업계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오른 메가존클라우드가 상장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돌입했다. 2022년 글로벌 투자시장이 위축됐을 때도 기업가치가 2조4천억원에 달했던 만큼 이번에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간 등을 선정했다. 공동 주관사로는 KB증권과 BOA(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5월로 예상됐던 주관사 선정 일정은 다소 지연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들 주관사단과의 논의를 거쳐 공모 구조 및 규모를 결정해 상장예비심사 청구,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국내외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시점은 이르면 내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후 예상 기업가치로는 4조5천억~6조5천억원일 것으로 관측된다. 2018년 모회사인 메가존에서 AWS(아마존웹서비스)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되며 설립된 메가존클라우드는 회사 설립 4년만인 2022년 기업가치 2조4천억원 평가를 받았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에 따른 금리상승으로 투자시장이 위축된 상황이었음에도 기업가치를 2배 이상 인정 받았다. 또 MBK파트너스와 IMM PE로부터 4천5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고, 같은 해에는 연결기준 1조2천6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는 국내 및 아시아권 전역에 걸쳐 MSP 1위 기업으로 꼽힌다. 메가존클라우드 및 메가존 관계사는 2천700여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MSP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으며 지난해 1조4천억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와 더불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상해·북경,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에서 현지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4월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한 바 있다. 선정 절차 기준으로는 IPO 프로세스에 대한 전문성과 트랙 레코드,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 회사의 비전과 가치에 부합하는 성공적 IPO를 위한 전략 등을 요구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IPO 준비에 돌입해 내년이나 내후년께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 어느 나라의 어떤 증시에 입성할지 확정하진 않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조단위 기업가치가 예상되는 기업인 만큼 국내에서만 자금을 조달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해외에서도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메가존클라우드가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국내에선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이 가장 유력해보인다"고 밝혔다.

2024.07.07 12:16장유미

"알뜰폰 활성화 위해 일시적 지원 아닌 '중장기 플랜' 세워야"

정부가 알뜰폰 활성화의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장기 그랜드 플랜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각종 알뜰폰 지원책을 예고했지만, 여전히 알뜰폰 시장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3일 발표된 '역동경제 로드맵 및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12월까지 단통법 폐지를 재추진한다. 이와 함께 알뜰폰 도매대가를 인하하고 중고폰을 활성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같은 정책 방향이 알뜰폰에 되레 위협이 될 수 있고 정부의 도매대가 협의는 일시적인 정책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올해까지만 정부가 도매대가 협상에 나설 수 있고 내년 4월부터는 도매제공의무서비스의 도매제공에 관한 협정에 대해 일종의 유보신고제 형식으로 사후규제만 할 수 있다. 아울러 도매대가 문제 외에도 ▲전파사용료 부담 ▲번호이동 수수료 부담 ▲정부의 통신사 압박(저가요금제·전환지원금) 등 알뜰폰 업계가 직면한 문제가 산적하다. 이에 따라 일시적이 아닌 중장기적인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전파사용료에 대한 전액 감면 기간은 올해가 마지막 해이다. 2025년 20%, 2026년 50%, 2027년부터는 전액이 부과될 상황에 놓여 있다. 또 번호이동 수수료도 지난 5월부터 2천800원이 부과되며 부담을 키웠다. 특히 정부의 이통 3사 압박으로 인한 저가 요금제 출시, 전환지원금 확대도 알뜰폰 시장을 축소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기존의 이통3사와 견줄 수 있는 시스템 구축(풀 MVNO)을 위한 설비투자 지원 방안 ▲이용자 보안성 담보 ▲단말기 공급·유통의 다변화 ▲도매대가 산정 방식의 변화 고려 ▲알뜰폰 규모 수준별 전파사용료 차등 책정 ▲이용자 민원 처리 시스템화(고객센터 등) 등을 다뤄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안 교수는 "이런 정책이 지속되면 이통3사 자회사 알뜰폰이나 금융기관발 알뜰폰을 제외한 개별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은 시장에서 강제 퇴출되거나 스스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정책 정합성 유지로 이통3사 및 알뜰폰 사업자가 공생하면서 이용자의 후생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이며 실효성있는 알뜰폰 사업 활성화 그랜드 플랜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07 09:38최지연

"호국영령 되새기자" 정의선 회장의 특명…한-튀르키예 우호 상징 '재탄생'

현대자동차가 지원한 한국-튀르키예 양국 우호의 대표적 상징인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국공원(한국공원)이 새 단장을 마쳤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공원 건립 취지인 튀르키예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 대한 고마움이 잘 전달되고, 방문객들이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원 개선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프로젝트는 2023년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됐다. 한국공원은 한국전쟁에서 목숨 바쳐 평화를 지킨 튀르키예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튀르키예 건국 50주년인 지난 1973년 조성됐다. 수도인 앙카라 도심에 위치해 많은 현지 시민들과 튀르키예를 방문한 한국인들이 찾는 곳이다. 1만여 제곱미터(약 3천100평) 규모의 공원에는 불국사 석가탑을 본떠 만든 9미터 높이 '한국전쟁참전기념탑'이 서있고, 탑을 떠받친 지대부 벽면에는 전사자 724명의 이름이 빼곡히 음각돼 있다. 탑을 중심으로 기와지붕을 얹은 관리실과 휴식을 위한 벤치 등이 설치돼 있었으나, 개장 50년을 경과하며 공원 시설물의 노후화 및 파손 등으로 보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개선 프로젝트는 지난해 공원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한국공원에서 매년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 및 참전용사 추모행사가 열리는 만큼 이들에 대한 고마움이 잘 표현되고, 공원을 찾은 생존 참전용사와 가족을 비롯해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해 9월 한국공원 개선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구체적 계획은 주 튀르키예 대한민국 대사관을 비롯해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앙카라 문화재 보존위원회 등 현지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거쳤고,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역시 순조롭게 진행됐다. 우선 한국공원의 상징인 참전기념탑은 헤리티지 보존 차원에서 그대로 존치하되, 상단부 오염 및 변색 부위 세척, 하부 재도색 및 기단부 파손 부위에 대한 석재 교체를 진행했다. 한국과 튀르키예 양국 국기가 그려진 공원 담장과 벤치 및 캐노피 등 휴게시설도 깔끔하게 새로 단장했다. 쉽게 갈라지거나 파손이 발생했던 기존 공원 바닥 포장은 고급감 있고 내구성 높은 트래버틴 대리석으로 전면 교체했다. 참전기념탑을 중심으로 한 공원 바닥 디자인도 보다 선명하고 입체감 있게 개선했다. 세월의 흔적이 쌓여 있던 관리실은 한국식 한옥 건물로 재탄생했다. 나무 그늘이 전부이던 휴게 공간에는 주요 행사 시 고령의 참전용사들이 편히 휴식할 수 있도록 한국식 팔각정이 새로 들어섰다. 신축 관리실과 '우정의 집'으로 이름 붙여진 전통 양식의 팔각정은 경북 문경에서 제작해 현지 운송됐으며, 국내 목공 전문가 6명이 함께 이동해 2주간 직접 설치했다. 새 단장을 마친 한국공원은 지난달 25일 '한국전쟁 74주년 추모행사'를 계기로 정연두 주 튀르키예 대한민국 대사, 베야짓 유묵 튀르키예 참전협회장, 아흐멧 쿠루마흐뭇 튀르키예 육군 4군단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개장했다. 현장에 참석한 튀르키예 정부 인사와 시민들은 '한국의 미(美)'를 보여주는 정자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등 개선 프로젝트 후 청결하고 아름다워진 공원 시설을 높이 평가했다. 무스타파 카이막 앙카라 문화재보전위원회 이사는 “공원 전체적으로 아름답게 공사가 마무리됐고, 한국공원 방문객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새 단장을 계기로 한국공원을 찾는 현지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튀르키예군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매년 400명의 튀르키예 현지 대학생 및 고등학생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지난해 10월 이스탄불 쿠추칼리 직업기술고등학교에 '기술교육실습장'을 설치하고 실습용 차량과 기자재를 기증하는 등 1997년 튀르키예 첫 진출 이후 다양한 CSR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2024.07.07 09:00김재성

초복 앞두고…보양식 초고가 vs 가성비 '극과 극'

초복(7월15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 보양식 마케팅이 극과 극으로 전개되고 있다. 편의점업계는 홈보양족을 겨냥한 가성비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호텔업계는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고 있는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지난 5~6월 삼계탕, 사골곰탕 등 보양 간편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예년보다 약 일주일 빨리 삼계탕, 수박, 장어구이 등 복날 보양 간편식과 치킨 간편식 등 12종에 대해 가격할인 및 1+1 행사를 시작했다. 초복 당일인 오는 15일까지 '하림 삼계탕진(900g)' 1+1 행사를 진행하고 '목우촌 닭다리 누룽지삼게탕(600g)'은 할인 판매한다. 또 ▲세븐셀렉트 닭안심바 2종 ▲하림 닭가슴살 2종 ▲로스트치킨 2종 등 치킨 소재 간편식에 대한 1+1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예년보다 약 2주 앞당겨 보양 간편식 신제품을 선보였다. 통상 간편 보양식은 7~8월에 판매량이 집중되지만, 4월 중순부터 더위가 이어지면서 보양식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올해 2분기 40여종의 간편 보양식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은 380.5%다. GS25는 1만원대 이하 실속형 상품과 유명 맛집 협업 제품, 프리미엄 제품 등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 상품은 ▲전기구이한마리통닭 ▲한마리민물장어덮밥 ▲유어스하림마라반계탕 ▲장민호의 장어추어탕 등으로 1+1 및 컵라면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도 오는 12일부터 보양 간편식 신상품 '민물장어&통계란덮밥'을 1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판매하고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통 민물장어 보양 간편식 2종을 1만원 초반 가격으로 선보였다. 이민재 GS리테일 냉장·냉동팀 MD는 “예년보다 빠른 무더위와 연이은 외식물가 상승으로 평년보다 빠르게 간편 보양식 집중 판매에 나섰다”고 말했다. 호텔업계는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보양식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다음달 말까지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에서 장어 갈비탕을 선보이고 한식당 '온달'에서 흑염소탕과 해신탕 반상을 판매한다. 중식당 '금룡'에서는 불도장을 방문 포장객에게 할인 해주고 아롱사태를 8시간 우려낸 육수에 해삼, 전복, 새우 등 해산물을 곁들인 '중국식 냉면'도 판매한다. 호텔신라는 ▲정선 삼계탕 ▲프리미엄 한우 갈비탕 ▲꿀에 담은 자연송이 ▲민어 굴비 ▲진한 흑삼 한뿌리 등 여름 보양식 선물세트 12종을 지난달 말 온라인몰 '더신라숍'을 통해 한정 판매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오는 8월 31일까지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여름 특선 메뉴를 판매한다. 호텔 내 한식당 '무궁화'에서는 수제 냉면과 언양불고기, 오골계 수란채 등으로 구성된 보양식 한 상을 판매하고 중식당 '도림'에서는 농어로 요리한 메뉴를 선보였다. 보양식을 디저트로 구현한 호텔도 있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로비 라운지&바 '르미에르'에서 한국의 건강 식재료 홍삼을 활용한 '홍삼 브라우니'와 티(Tea) 세트를 오는 8월 말까지 판매 중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여름철 기력 회복과 건강해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엄선된 식재료로 준비한 특별 메뉴를 통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7 08:00김민아

[단독] 두산로보틱스, '맥주로봇' 만든다

협동로봇 제조업체인 두산로보틱스가 연내 맥주 따르는 로봇을 만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서비스 로봇기업 엑스와이지와 식음료 특화 협동로봇 'E시리즈' 50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와이지는 하반기 중 E시리즈를 활용해 맥주로봇을 개발하고 이를 두산로보틱스 측에 다시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 맥주로봇을 매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엑스와이지는 그동안 두산로보틱스 로봇을 활용해 각종 식음료 로봇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특히 바리스타 로봇과 아이스크림 로봇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맥주로봇은 협동로봇이 사람 대신 맥주를 따라주는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외식업장에서 생맥주 주문이 동시에 여러 잔 들어왔을 때 작업자가 오랜 시간 맥주 디스펜서를 붙잡고 시간을 써야 했다. 숙련도에 따라 맥주 거품량과 맛에서도 차이가 발생하곤 했다. 두산로보틱스가 맥주 로봇을 만드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수원 공장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협동로봇 'A시리즈'를 활용해 만든 맥주로봇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생맥주 디스펜서가 아니라 잔 밑부분에서 맥주를 차오르게 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협동로봇 E시리즈는 가격경쟁력과 안전성, 위생 수준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세척이 용이하고 오염이 적은 도료를 적용해 미국 위생안전기관 NSF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방수·방진 IP66 등급과 업계 최고 수준인 안전 등급(PLe·Cat4)도 갖췄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4월 E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외식업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커피를 내리고 치킨을 튀기고, 칵테일을 제조하는 등 식음료 솔루션을 다방면으로 넓히고 있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 인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매장 운영을 로봇으로 자동화하려는 시도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정교한 손 기술이 중요한 분야에서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균일한 결과를 만들 수 있어 도입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2024.07.07 07:49신영빈

유영제약 아트리플러스주 'AP2406', 잠정 판매·사용중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무릎관절의 골관절염 치료 등에 사용되는 유영제약의 '아트리플러스주(프리필드)' 특정 제조번호 제품에 대해 잠정 판매 및 사용 중지 조치하고, 조치 내용 등을 담은 '의약품 안전성 속보'를 의·약사 및 소비자 등에게 배포했다 해당 제품의 제조번호는 'AP2406'이다. 사용기한은 오는 2027년 4월 2일 까지다. 식약처 조치는 이 제품을 투여 받은 환자에게서 주사 부위의 부종과 심한 통증 등 부작용 발생 사례가 신고됐기 때문에 실시됐다. 현재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품 생산 제조소에 대한 점검과 부작용 발생이 확인된 의약품을 투여한 의료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미사용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 등을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유영제약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적절성과 수거‧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조치를 유지키로 했다. 식약처는 아트리플러스주(프리필드)와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2024.07.06 11:58김양균

카라칼파크스탄 보건부 장관 "한국 우수 의료·헬스케어시스템에 감명"

우즈베키스탄(우즈벡) 자치공화국으로 카라칼파크스탄(Karakalpakstan)이라는 곳이 있다. 우즈벡 북서부의 아랄해 남단에 위치한 자치공화국이다. 땅 크기가 우즈베키스탄의 약 37%, 대한민국의 약 1.7배(16만4900㎢)다. 인구는 약 200만명이고 수도는 누쿠스(Nukus)다. 주민은 우즈베크인, 카라칼파크인, 카자흐인이 주류를 이룬다. 기타 민족으로 러시아인, 타지크인, 고려인도 살고 있다. 소련에서 독립한 후 전반적으로 우즈베크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동부에는 키질쿰 사막이 있다. 사막이나 불모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 인구 밀도는 희박한 편이다. 주민 대부분은 아랄해 지류인 아무다리야 강 유역에 살고 있다. 카라칼파크스탄(Karakalpakstan) 보건부 장관 쿠르바노브 무라드 이스마이로비츠(Qurbanov Murad Ismaylovich)이 국내 의료AI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 초청으로 지난달 29일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5박6일간 한국에 머문 그는 단양군 보건의료원 개소식 참석, 삼성서울병원과 오송베스티안병원 방문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며 한국과 카라칼파크스탄 간 의료 협력을 논의했다. 귀국 하루 전인 3일 서울 강남구청역 인근 아크릴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쿠르바노브 장관은 "한국 방문이 너무 좋았다"면서 "선진화한 한국 의료 시스템을 보고 많은 걸 보고 느끼고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초청해준 아크릴에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쿠르바노브 장관은 방한에 앞서 타슈켄트(우즈벡 수도)에서 아크릴 경영자들을 만난 바 있다. 당시도 만족스러웠다고 밝힌 그는 "한국에 와 아크릴과 관련있는 병원들을 둘러보면서 아크릴을 더 믿고 신뢰하게 됐다"면서 "아크릴을 통해 좋은 의료 프로그램과 IT시스템이 카라칼파크스탄에 보급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아크릴은 의료AI 전문기업이다. AI 도입 전 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 '조나단'과 기존 병원을 데이터와 AI병원으로 만들어주는 '나디아'라는 플랫폼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크릴은 기존 병원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병원'을 구현, 의사가 부족하고 의료 환경이 열악한 저성장국가(LMIC, Low Middle Income Countries)에 제공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곳 중 하나가 우즈벡과 카라칼파크스탄이다. 우즈벡은 지난 2018년 디지털경제를 국정과제로 채택한 이후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중이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우즈벡과 의료를 포함해 여러모로 협력하고 있다. 특히 2019년 4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우즈벡을 국빈 방문해 보건복지 분야를 도와주기로 했고, 이후 의료 분야 지원이 활발해졌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5월 우즈벡에 정보접근센터(IAC, Information Access Center)를 세계 51번째로 설립하기도 했다. 정보접근센터는 우리나라가 개도국의 인터넷과 정보 접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쿠르바노브 장관은 1972년생으로 타슈켄트 국립의료대학을 졸업한 의사 출신이다. 종양 분야 전문가로 2020년 11월 보건부 장관에 부임했다. 보건부 장관이 되기전 여러 해 동안 병원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쿠르바노브 장관은 "예전에 일본 사람들을 만났적이 있다. 이들이 말하기를, 일본보다 한국이 IT시스템이 더 앞서 있으니 일본보다 한국 IT시스템을 배우라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해 여러 훌륭한 의료 및 헬스케어 시스템을 직접 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고 들려줬다. 이번 방한에서 쿠르바노브 장관은 아크릴과 여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자세히 공개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전제한 그는 "양 측이 이야기하고 계획한 데로 잘 됐으면 좋겠다. 삼성서울병원에 가보니 IT에 기반한 여러 좋은 의료 시설들이 많더라. 부러웠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설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크릴과 관련한 여러 훌륭한 의료 및 헬스케어 시스템도 직접 봤다. 앞으로 아크릴을 통해 한국의 선진 의료 및 헬스케어 시스템이 카라칼파크스탄에도 도입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4.07.06 06:00방은주

현대엘리베이터, ESG 보고서 발간

현대엘리베이터가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성과를 담은 '2023-24 ESG 보고서'를 5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의 다양한 활동을 수록했다.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활동 경과와 목표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정량 성과는 연도별 추이 분석이 가능하도록 최근 3개년 성과를 포함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그린 모빌리티 기업'이라는 방향과 목표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주주,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를 넘어 산업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 '같이행동 가치동행'을 선포하는 등 ESG경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보고서의 환경 분야에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 담겼다. 이미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2022년) 대비 약 51% 감축하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2022년 이천에서 충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총 7천600kW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 점 등이 효과를 봤다. 다양한 친환경 분류체계에 따라 관련 특허 취득은 물론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난해 11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및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기준 수원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충청지사가 동참해 총 6천406kg의 폐배터리가 수거됐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포용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다양성 및 포용 정책(D&I)'을 제정하고, 이를 본사와 국내·외 생산 및 판매법인, 자회사 등 모든 임직원에 적용했다. 또 장애인 채용률을 확대하는 목표를 세우고, 장애인 합창단을 창단하는 등 임직원 다양성 확대 노력도 지속했다. 지배구조 분야 선진화도 눈에 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중심의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자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이사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내부거래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했고, 보상위원회를 평가보상위원회로 개편해 이사회 운영 평가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파트너사와의 소통을 위한 노력, 지역 연계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실적 등이 보고서에 포함됐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2023년은 ESG경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준비하는 한 해였다"며 "기업의 전략과 ESG경영의 연계를 통해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5 10:54신영빈

"AI와 인간 사이 격차 줄인다"…메타, 새로운 AI 학습방법 제시

메타가 사람의 언어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학습 방법을 제시했다. 5일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다중토큰예측 방식으로 사전학습한 대규모언어모델(LLM) 4종을 허깅페이스를 통해 출시했다. 다중토큰예측은 지난 4월 메타의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을 통해 처음 소개된 기술이다. 순차적으로 토큰 하나씩 예측하는 기존 LLM 훈련과 달리 동시에 여러 토큰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토큰은 LLM이 인식하는 문자데이터의 기본 단위다. 이는 여러 토큰을 동시에 예측함으로써 언어 구조와 맥락에 대한 세밀한 관계를 보다 깊게 파악할 수 있어 언어에 담긴 내용을 AI가 더욱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코드 생성부터 글쓰기 등 다양한 작업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작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메타는 해당 방식을 통해 기존 방식보다 LLM의 성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훈련 시간과 학습에 필요한 컴퓨팅파워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AI 개발·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해 지속가능한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4종의 LLM은 모두 70억 개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지만 성능 비교를 위해 토큰에 차이를 뒀다. 7B_200B_1와 7B_200B_4는 2천억 개의 토큰을 활용하지만 7B_200B_1는 기존 방식으로 7B_200B_4는 다중토큰예측모델이 적용됐다. 7B_1T_1와 7B_1T_4는 토큰의 개수가 1조개로 늘어났으며 방식은 동일하다. 메타는 AI 성능 테스트인 MBPP와 휴먼에벌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각각 17%와 12% 더 높은 정확성을 기록했으며 생성속도는 3배 더 빨랐다고 밝혔다. 메타의 연구원들은 "우리의 접근 방식은 LLM의 속도를 향상시킬 뿐 아니라 더 나은 모델의 성능과 훈련 효율성을 제공한다"며 "새로운 학습 방법은 단순한 효율성의 확장을 넘어 언어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해 AI와 인간 사이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논문을 통해 강조했다.

2024.07.05 10:44남혁우

테슬라 공매도 세력, 주가 급등에 이틀간 35억 달러 손실

테슬라가 최근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차량 인도량 실적을 발표한 후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들이 약 35억 달러(약 4조8천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S3 파트너스 자료에 따르면, 2일 테슬라의 2분기 자동차 생산량과 인도량 발표 후 2일과 3일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의 평가 손실이 3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바닥을 찍은 후 약 73% 급등한 상태다. 때문에 최근 몇 달간은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은 최근 고통스러운 몇 달을 보내야 했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는 2일 올해 2분기에 차량을 총 44만3천956대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의 전망치 43만9천대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또 이전 분기인 1분기에 비해서도 14.8%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46만6천140대에 비해서는 약 4.8% 감소한 수치나 1분기 감소폭인 8.5%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 이제 시장의 눈은 이번 달 발표될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로 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4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엑스에 공매도 투자자들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테슬라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대량 생산하면 숏(short·매도) 포지션을 취한 사람들은 전부 몰락할 것"이라며, "(빌) 게이츠조차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작년에 출간된 '머스크 평전'에 따르면, 과거 머스크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관계는 문제가 없었으나, 게이츠의 테슬라 주식 공매도 투자를 한 것에 머스크가 반발하면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05 10:01이정현

이통사따라 OTT 구독료 할인 비교해 보세요

이동통신사들이 휴대폰 요금제와 OTT를 묶어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결합상품에 이어 구독 서비스에 OTT 상품을 포함시키기 시작했다. 5G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에서 이용자 선택 폭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유무료 OTT 플랫폼 사용자는 국민의 86.5%에 달한다. 1인당 평균 2.1개의 OTT를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OTT 이용률이 크게 늘었는데 구독료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부담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통신사 별로 제공하는 OTT 상품의 가격 할인 폭을 비교해보는 것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SK텔레콤 "웨이브+넷플릭스 한 묶음으로 받으세요"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우주패스 넷플릭스' 할인을 제공한다. ▲5GX 프리미엄/프라임플러스/프라임 ▲다이렉트5G 69/62 ▲0청년 99/89/다이렉트69/다이렉트62 요금제 구간에서 우주패스 넷플릭스 구독료를 최대 5천원~1만3천5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우주패스 넷플릭스는 SK텔레콤의 구독 서비스 플랫폼 'T우주'에서 신규 출시한 상품이다. T우주를 통해 넷플릭스를 구독하면 넷플릭스의 ▲광고형 스탠다드(5천500원) ▲스탠다드(1만3천500원) ▲프리미엄(1만7천원)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들 요금제는 각각 웨이브의 콘텐츠 팩(7천900원)과 결합돼 최대 1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최근 다양한 OTT를 통해 콘텐츠를 접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넷플릭스·웨이브 결합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원하는거 골라잡자"...KT, OTT외 다양한 선택지 강점 KT는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5G 초이스(9만~1만3천원)'를 선택하면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중 1가지를 택해서 기본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5G 초이스 요금제는 ▲프리미엄(월 13만원) ▲초이스 스페셜(월 11만원) ▲초이스 베이직(월 9만원) 3종으로 구성됐다. 스페셜 이상의 요금제를 선택하면 지니, 밀리의 서재, 블라이스 셀렉트 등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KT는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을 통해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구독 상품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4월 KT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카페 상품을 결합한 'OTT 구독팩'도 선보였다.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구독팩(1만4천900원)에서는 끊김 없이 유튜브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과 매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사이즈 1잔이 기프티쇼로 지급된다. KT 관계자는 "KT 구독 상품은 모바일 5G·LTE 이용자라면 부가서비스 형태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며 "외부 채널을 통해 OTT를 이용할 때보다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해 고객들의 이용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IPTV 구독 상품까지 출시한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어 플러스(10만5천원)'와 'LTE프리미어 플러스(10만5천원)'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에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아이들나라', '바이브', '유플레이' 중 1가지 서비스를 택할 수 있다. 유플레이는 최근 LG유플러스가 선보인 IPTV 구독 상품이다. 해외 OTT 오리지널 인기작을 포함해 영화부터 해외 드라마, 애니까지 전 장르의 콘텐츠 7만여편을 시청할 수 있는 U+tv 구독 상품이다. 미국 방송사 'CBS', 글로벌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일본의 '와우와우', 스웨덴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비아플레이'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 등 미디어 서비스와 각종 라이프 쿠폰을 1개씩 골라 한 달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상품 '유독픽'도 선보이고 있다.

2024.07.05 09:58최지연

K배터리, 非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 지속…점유율은 하락

올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3사의 비(非)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46.8%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올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을 분석해 10일 이같이 밝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비중국 시장 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30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9%(33.3GWh) 성장하며 2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27.2%(13.7GWh) 성장률을 나타냈다. SK온은 5%(13.9GWh) 성장률로 3사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의 포드 머스탱 마하-E, GM 리릭과 같은 현지 OEM의 판매량과 유럽에서 테슬라 모델3·Y, 르노 메간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내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SDI는 유럽에서 BMW i4·5·X, 아우디 Q8 이트론, FIAT 500 일렉트릭이 판매량 호조를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의 판매량이 고성장세를 견인했다. Sk온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가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이외 SK온 배터리를 탑재하는 포드 F-150과 메르세데스 EQA·B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3.3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5% 역성장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테슬라 모델3의 부분변경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파나소닉 배터리를 탑재하는 모델3 퍼포먼스 트림 출시가 늦어진 점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CATL은 11.4%(34.9GWh)의 성장률울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해 BMW, MG, 메르세데스, 볼보 등 메이저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코나와 니로, 기아 레이EV에 CATL의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시장 또한 중국 업체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다른 중국 기업 BYD도 비중국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점차 순위권을 위협하고 있다. 브라질, 태국, 이스라엘, 호주 등 중국 내수 시장의 공급 과잉 이슈를 해외 수출로 해소하며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지난 4월 이구환신 정책을 앞세워 꾸준하게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에 비해 미국은 IRA 시행에도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장률을 보였으며, 유럽도 보조금 축소와 탄소규제 완화로 전기차 성장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라며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한 유럽보다는 북미 지역에서의 점유율이 높은 국내 배터리 3사가 둔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국내 3사 점유율은 점차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북미 테슬라의 주요 공급 업체인 파나소닉의 북미 전략 선회, 유럽의 중국 업체 견제 강화, 그리고 3사의 유럽, 북미 현지 증설 등을 근거로 꼽았다.

2024.07.05 09:39김윤희

'클라우드 강자' AWS, 호주서 극비 데이터센터 설립한 이유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가진 미국과 호주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외교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AWS는 호주 정부를 위한 극비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호주에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앞으로 10년 동안 약 13억 달러(약 1조7천억원)를 투자해 극비 클라우드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 시설 구축 개수는 약 3개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WS는 지난해 4월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앞으로 5년간 호주에 88억7천800만 달러(약 12조3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외신들은 이번 협약으로 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와 미국·호주·일본·인도 4자 협의체인 '쿼드(QUAD)', 미국·호주·영국·캐나다·뉴질랜드의 정보 공유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의 동맹 관계가 더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오커스는 이미 인공지능(AI)·양자컴퓨팅·사이버 안보 등 8개 분야에서 첨단 군사역량 공동 개발 프로그램인 '필러 2'를 운영 중이다. 한국도 지난 5월 한국·호주 간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계기로 필러 2 동참 제안이 들어온 상태다. 호주 리차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 최첨단 기술이 호주군의 전쟁 수행 능력 향상, 전술 등 주요 동맹국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신호국(ASD) 레이첼 노블 국장은 "호주 내 클라우드 시스템 설립은 정보와 국방 부문의 일급 기밀 데이터를 저장하는 최첨단 협업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를 통해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지원하고 AI,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호주의 군사작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마존 측은 데이터센터가 호주 내 정확하게 어디에 세워지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아마존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자리 선정은 통상 극비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 인천 데이터센터, 호주 데이터센터 등의 구체적인 설립 위치는 밝히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2024.07.05 09:23양정민

일론 머스크 '경고' 이유 있었네…오픈AI, '해킹' 당하고도 덮기 바빴다

'챗GPT' 개발사로 알려진 오픈AI가 안전성 문제로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사내 메신저 시스템이 지난해 초 해킹당했음에도 외부에 이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해커들은 오픈AI 직원들이 AI최신 기술에 대해 토론하는 대화방에 침입해 대화 정보를 빼간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 해커는 오픈AI가 구축하고 있는 AI 모델의 시스템에는 접근하지 못했다. 오픈AI 경영진은 해킹 직후 지난해 4월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에서 열린 내부 전체 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경영진은 고객, 파트너에 대한 정보가 해킹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킹 사실을 대외에 공개하지 않았다. 또 미 연방수사국(FBI)이나 경찰 등 법 집행 기관에도 신고하지 않았다. 해커가 외국 정보와 관련 없는 개인이라고 판단해 이를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여기지 않은 것이다. 오픈AI는 이전에도 보안 관련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애플이 OS(운영체제) 수준에서 오픈AI를 통합하면 내 회사들에서 애플 기기는 (반입이) 금지될 것"이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애플이 협력하는 업체가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사인 오픈AI이기 때문으로, 애플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의 AI 기능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픈AI가 해킹에 취약하다는 점이 이번에 알려지며 중국 등 해외 해킹 조직이 AI 기술을 훔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오픈AI가 보안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살피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함께 제기됐다. 실제 오픈AI 기술 프로그램 책임자였던 레오폴드 아셴브레너는 회사가 외국 해킹 조직이 기밀을 훔치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셴브레너는 올해 초 오픈AI의 내부 정보를 외부에 유출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당시 그는 오픈AI의 보안이 해킹으로부터 정보를 보호할 만큼 튼튼하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오픈AI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중국 조직에게 해킹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AI 보안에 대한 우려는 더 깊어졌다. MS는 지난해 7월부터 해킹 당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고, 그동안 미 정부를 포함한 25개 기관 이메일 계정이 정보가 유출됐다. 이에 일부 연구진과 국가안보책임자들은 AI시스템의 핵심인 수학적 알고리즘이 현재 국가 안보 위협이 되지 않더라도 추후 위험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AI연구와 관련한 통제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현재로선 AI 기술 유출과 국가안보를 둘러싼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리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미국 기술기업들을 겨냥한 해킹 배후에 중국이 관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아주 터무니없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2024.07.05 08:55장유미

"한국 진출 와디즈로”...와디즈, 대만·일본 현지 세미나 성료

와디즈가 국경을 허무는 '크로스보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서 첫발을 뗐다. 해외 메이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 간 교류를 본격화한 것.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대만 크라우드펀딩 컨설팅 회사이자 펀딩 플랫폼 '와베이' 운영사 배커파운더와 한국 시장 진출 전략에 관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배커파운더 본사에서 지난 달 28일과 29일 이틀간,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대만 유망 기업 150여 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는 와디즈파트너스 소강섭 대표와 배커파운더의 창업자 린다한 대표, 그린펀딩 COO 아나자와 준이치가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 대만, 일본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동향과 특징, 성공 사례 및 전망을 공유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깊이 있는 전략 방안을 공유했다. 배커파운더 린다한 대표는 "대만, 한국, 일본은 소비자 특성과 트렌드 민감성, 새로운 것에 대한 수용성 측면에서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다"며 "세 국가 간 협업을 강화하면 효과적인 해외 시장 진출과 마케팅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와디즈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대만 제조기업들의 한국 진출을 돕고, 국내를 넘어 해외의 혁신 제품을 소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디즈는 성공적인 대만 설명회에 이어 이달 3~4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일본 마쿠아케와 공동 설명회 및 상담회를 진행했다. 한국과 일본 제조 중소기업 약 130팀이 신청했으며, 그중 20팀은 각국의 유통 대행사와 연결되어 글로벌 진출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다. 24~25일에는 와디즈 글로벌 파트너 5개 사 ▲아우젠 글로벌 커머스 ▲타미리스 ▲어라운드엑스 ▲블랑시스 ▲하이브코리아와 함께 북미권과 중화권 메이커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4.07.05 08:50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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