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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4월 25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6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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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설립 시프트업, 코스피 입성...넷마블·엔씨 시총 넘나

엔씨소프트 출신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가운데, 거래 첫날 투자자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거래 첫날 장초반 공모가인 6만 원을 웃돌았지만, 상하방 압력이 거세 장마감 직전 거래가와 시총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수개월간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은 이후 코스피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수요예측에 2천164곳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225.94대 1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참여한 모든 기관이 희망 공모밴드인 4만7천~6만 원의 상단을 제시했고, 이에 최종 공모가는 6만 원으로 확정됐다. 이 기준 시가 총액은 약 3조5천 원 규모였다. 특히 지난 2일과 3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경쟁률 341.24대 1로 마감했다. 청약건수는 69만4천283건으로 주식 수는 6억1천850만240주다. 당시 증거금은 18조5천550억 원이 몰렸었다. 이 같은 관심은 시프트업이 개발 전문 회사로 '승리의여신: 니케' 등을 선보여 기대 이상 성과를 냈다는 평가 때문이다. 실제 이 회사는 니케 흥행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1천686억 원, 영업이익 1천110억 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 4월에 출시한 콘솔 게임 '스텔라블레이드'도 안정적인 인기를 얻으며 실적 개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 상태다. 그렇다면 시프트업의 상장 첫날 장초반 분위기는 어떨가. 이 회사의 주가는 장시작 초반 공모가를 웃도는 거래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거래 시작 직후 공모가 대비 약 64% 오른 8만9천 원을 기록한 만큼 장마감 거래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다만 이 회사의 주가가 우상향을 그릴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한계와 대형 게임사 대비 높은 시총 탓이다. 시프트업과 비교되고 있는 대형 게임사로는 넷마블(5조 원), 엔씨소프트(4조2천억 원) 등이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각각 매출 2조5천14억 원, 1조7천798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시프트업의 주가가 장초반 상하방 압력이 거센 것도 대형 게임사 대비 시총이 높다는 평가 탓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시프트업에 대한 투심은 달라질 수 있고, 주가 변동폭도 당분간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프트업이 승리의여신: 니케 흥행을 바탕으로 코스피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라며 "상장 첫날 분위기를 보면 투심은 긍정적이지만, 빠른 시일 새 비전과 성장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기존 투심은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11 10:19이도원

상반기 멜론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곡 '밤양갱'…아티스트는 '아이유'

올해 상반기 멜론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곡은 '밤양갱'이고, 아티스트는 '아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버추얼 아이돌 PLAVE의 'ASTERUM : 134-1'앨범이 가장 높은 스트리밍을 기록한 앨범으로 등극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국내외 아티스트의 자랑스러운 기록과 유의미한 성적을 월별로 분석하고 기록하는 '데이터랩(Data Lab)'을 통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멜론 내 대표적 데이터들을 11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멜론에서는 총 62만 아티스트의 584만 곡이 재생됐다. 한 곡당 평균 3분의 러닝타임을 갖고 있다고 계산하면, 총 10.7억 시간 동안 음악이 재생된 셈이다. 또 멜론 이용자들이 검색창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곡은 비비 (BIBI)의 '밤양갱', 아티스트는 아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유 vs 어둠의 아이유'로 불리며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두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실감케 한다. 멜론에서 가장 높은 스트리밍을 기록한 날은 전국적으로 벚꽃이 만개한 시즌이었던 4월 5일로, 이날에만 무려 1억 3,242만의 스트리밍이 발생했다. 그 다음으로는 황금연휴 초입인 5월 3일로, 1억 3,151만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처럼 벚꽃이 절정에 다다른 날과 연휴의 첫 날에 가장 높은 스트리밍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즐겁고 특별한 날에 음악이 함께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발매 24시간 동안의 스트리밍을 집계하는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 부문에선 버추얼 아이돌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PLAVE의 활약이 돋보였다. PLAVE의 'ASTERUM : 134-1'는 상반기 밀리언스 앨범 중에서 가장 높은 스트리밍을 기록한 앨범으로 등극했으며, 이 가운데 타이틀 곡 'WAY 4 LUV'의 경우 총 1.04억 회로 가장 많은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PLAVE가 새로운 유형의 아이돌이라는 점을 넘어, K팝 씬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6개월 동안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곡들도 데이터랩을 통해 재조명됐다. 우선 2024년 첫 월간차트 1위를 기록한 트랙은 임재현의 '비의 랩소디'였으며 그 뒤를 이어 아이유가 삼십 대로서 발매한 첫 앨범 'The Winning' 선공개곡 'Love wins all'은 2월 월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비비 (BIBI)의 '밤양갱'은 전월 대비 10계단 상승하면서 3월 월간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4위 월간차트에서는 데뷔와 동시에 K-POP씬을 장악한 아일릿(ILLIT)의 'Magnetic'이 그 영광을 안았다. 특급 아티스트들의 컴백 러시가 이어진 5월 월간차트에서는 역대급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은 지코 (ZICO)의 'SPOT! (feat. JENNIE)이, 상반기 마지막인 6월 월간차트에서는 정규 1집으로 컴백해 극강의 '쇠맛'을 선사한 에스파의 'Supernova'가 1위에 올랐다. 또한, 6월에는 첫 EP를 발매한 이영지가 도경수(D.O.)와 호흡을 맞춘 타이틀 곡 'Small Girl'로 큰 화제를 모으며 21일에 발매했음에도 불구, 월간차트에서 28위라는 높은 순위를 달성했다. 이번 상반기 결산을 포함한 멜론 데이터랩의 전체 콘텐츠는 멜론매거진과 멜론 공식 SNS 채널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멜론 데이터랩을 읽고 감상평과 궁금한 데이터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치킨과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이달 18일까지 진행된다.

2024.07.11 09:25안희정

GS샵 "골든타임 앞당기니 시청가구·매출 늘었다"

GS샵 간판 프로그램 '쇼미 더 트렌드'가 기존 TV홈쇼핑 문법을 뒤집으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GS샵은 지난 4월 6일부터 매주 토요일 황금시간대를 책임지고 있는 간판 프로그램 '쇼미 더 트렌드(쇼미)'를 9시 35분에 시작하고 있다. 12년간 토요일 저녁 10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진행하던 것을 올해 2분기부터 1시간 앞당겼다. 주말 드라마 방송 시간대가 밤 10시에서 9시 대로 당겨지고 OTT 이용 증가로 심야 TV 시청이 줄어들면서 TV홈쇼핑 황금시간대도 1시간 앞당겨야 한다고 본 것이다. 2분기 관련 데이터가 이를 증명했다. 방송시간을 앞당긴 2분기(4~6월) '쇼미' 평균 시청가구 수가 1분기(1~3월) 대비 19% 증가하고 방송 중 메시지를 보내는 '라이브톡' 이용 고객 수도 2분기에 1분기 대비 23.4%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GS샵은 라이브톡 참여 고객을 채널 이동 중 방송을 본 것(재핑)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보는 고객 지표로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방송 시간 변경이 프로그램 충성 고객 증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GS샵은 방송 중 판매 상품 수도 늘리고 있다. 과거 1시간 기준 방송에서 1~2개 아이템 중심으로 판매하던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패션 방송의 경우 '편집숍' 개념을 적용해 6~7개 아이템을 20~30분씩 소개하며 지루함을 없애고 다양성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지난 6일 진행한 '쇼미' 방송에서 150분간 '라플리 셋업, 원피스', '버커루 데님 반바지', 아뜰리에 마졸리 티셔츠', '벤시몽 레인부츠', '서포트라이트 레토 선글라스' 등 함께 연출할 수 있는 연관성 높은 아이템들을 연속해서 소개하는 식이다. 실제로 올해 2분기 '쇼미'에서 소개한 아이템 수는 방송 평균 15.2개로 이는 지난해 2분기 11.6개와 비교하면 36% 늘어났다. 이런 변화가 가능해진 것은 홈쇼핑 방송을 찾아보는 고객층이 늘어난 덕분이다. TV홈쇼핑이 재핑 효과에만 기대는 것이 아닌 재미와 정보를 주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변화를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시간당 판매하는 아이템 수를 늘리면서 2개 이상을 구매한 고객 수와 매출도 늘었다. 올해 2분기 '쇼미'에서 2개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 비중은 17.5%로 지난해 2분기 10.2% 대비 7.3%p(퍼센트 포인트) 증가했으며, 2분기 판매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이기진 GS샵 패션PD팀 PD는 “TV홈쇼핑 방송을 TV뿐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 시청할 수 있고, 유튜브와 같은 SNS 등에서 숏폼 형태로도 접할 수 있어 콘텐츠 관점에서는 접점이 늘어났다”라며 “홈쇼핑 방송이 찾아보고 싶은 콘텐츠가 된다면 미디어 환경 변화도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4.07.11 08:35안희정

로봇협회, 베이징로봇전시회 한국관 참가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오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4 중국 베이징 로봇전시회(WRC 2024)'에 국내 로봇 업체 10곳과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WRC 2024는 중국인민공화국 국무원의 허가를 받아 베이징 인민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공업정보화부(MIIT), 중국과학기술협회(CAST)가 주최하고 중국전자학회(CIE)가 주관한다. WRC는 전시회와 컨퍼런스, 경진대회가 동시 개최된다. 전시에서는 매년 중국 글로벌 로봇기업의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로봇산업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최신 로봇 기술 연구 결과를 선보인다. 협회는 이번 전시회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한다. 참가 업체는 나라오토시스와 도구공간, 브릴스, 세인플렉스, 시그봇, 쎄텍, 에이딘로보틱스, 유엔디, 유일로보틱스, 코보시스 등 10개사다. 로봇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 참가로 국내 로봇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국내 로봇 기업의 주요 수출국으로 꼽힌다. 협회 측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로봇 수출국 1위를 유지해왔다. 지난 2022년 미국향 수출액 급증으로 현재는 2위로 밀려난 상태다.

2024.07.10 20:52신영빈

롯데홈쇼핑 벨리곰, 대만·일본도 진출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태국에 이어 대만, 일본 현지 기업과 자체 캐릭터 벨리곰 IP 사업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태국 제조/유통 전문기업 T.A.C.C(T.A.C consumer PCL)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지 6개월 만에 현지 SNS 구독자 2만 명을 확보했다. 올해 중 태국 최대 유통기업 'CP그룹', 로레알 그룹의 뷰티 브랜드 '가르니에' 등과 협업해 20여 종의 현지 라이선스 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태국에서 동남아시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대만, 일본 진출을 통해 콘텐츠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9일 대만 최대 완구 유통사이자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L.E 인터내셔널(L.E International Corp)과 벨리곰 IP 활용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대만은 한류 문화 선호도가 높고 문화 콘텐츠 시장 규모가 약 40조 원에 달할 만큼 캐릭터 시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대만 타이베이시에 위치한 L.E 인터내셔널 본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 셜록 루 L.E 인터내셔널 마케팅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IP 활용 라이선스 상품 개발 ▲오프라인 매장 입점 ▲대만 현지 SNS 운영 및 마케팅 등에 관해 합의했다. 1974년에 설립된 L.E 인터내셔널은 글로벌 IP와 협업해 대만 1위 완구 체인점인 '펀박스' 등 90개 이상 오프라인 채널에 라이선스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 '펀박스' 등에 벨리곰 굿즈를 입점하고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4월에는 주식회사 롯데홀딩스(Lotte Holdings)와 벨리곰의 일본 활동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진출 첫 공식 활동으로 이달 초 일본 최대 규모 콘텐츠 박람회 '라이선싱 재팬 2024'에 롯데그룹 대표 캐릭터로 참여했다. 향후 현지 젊은층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팝업 스토어를 열고 깜짝 카메라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벨리곰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크리에이터 축제 '비드콘 2024'에 한국 대표 인플루언서로 참가해 2천500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았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태국 진출에 이어 콘텐츠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대만 최대 완구 유통사, 일본 롯데홀딩스와 벨리곰 IP 활용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현지에서 라이선스 상품을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이며 벨리곰 인지도를 높이고, 팬덤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0 18:47안희정

공정위,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조사…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의혹으로 구글에 대한 제재에 착수한 가운데, 쿠팡플레이·쿠팡이츠 할인 등을 제공하는 쿠팡 와우 멤버십도 끼워팔기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다만 업계는 유튜브가 동영상 시장에서 시장 지배적 위치에 있는 것과 달리, 쿠팡이 유통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보유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이에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사건과 쿠팡 와우 멤버십을 동일 선상에서 볼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구글에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의혹을 제기하며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구글이 월 1만4천900⁠원을 내고 구독해야 하는 유튜브프리미엄 이용자에게 무료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뮤직을 제공하는 것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는 것이다. 공정위, 1년 반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조사…"유튜브뮤직 0원 제공으로 경쟁 제한" 끼워팔기는 공정거래법상 '거래 강제'의 유형으로 어떠한 사업자가 거래 상대방에 대해 주된 물품을 판매하면서 부수적인 물품 구입을 강제하는 것을 말한다. 공정거래법 제 45조 제1항 제5호에 따르면, 사업자가 부당하게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강제하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본사 현장 조사에 나서는 등 지난 1년 5개월동안 유튜브프리미엄의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의혹을 조사해 왔다. 유튜브가 음원 스트리밍 사업자들의 영업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하고 경쟁을 제한했는지가 주된 쟁점이었다. 앞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말 부산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에 유튜브뮤직을 끼워파는 행위 관련해 업계와 소비자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안다”며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경쟁 제한 효과를 분석하는 등 법 위반 입증을 위해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7월 정도에 조사가 마무리되도록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쿠팡플레이도 끼워팔기" vs "쿠팡 시장 지배적 지위 확실치 않아" 이 가운데, 배달 서비스·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등을 제공하는 쿠팡의 와우 멤버십도 도마에 올랐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쿠팡 끼워팔기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들은 쿠팡이 와우 멤버십을 통해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알뜰배달 서비스 무료 제공 등으로 끼워팔기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 신고 대리인인 이주한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쿠팡이 2019년 월 2천900원으로 시작한 와우 멤버십을 2021년 4천990원, 그리고 올해 4월 7천890원으로 58% 연달아 인상하면서 일방적인 요금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무료 로켓배송, 무료 새벽배송, 무료 쿠팡이츠 배달비, 쿠팡플레이 등 타사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10가지 이상 혜택을 제공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이는 우리 공정거래법이 금지하고 있는 '거래강제', '끼워팔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이 멤버십 혜택으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쿠팡 로켓배송만 쓰고 쿠팡플레이나 쿠팡이츠를 쓰지 않는 소비자들, 쿠팡플레이는 쓰고 있지만 로켓배송이나 쿠팡이츠의 서비스 불가 지역에 살고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굳이 쓰지 않는 서비스를 끼워주며 요금을 인상하는 것과 다름 없고, 소비자가 이를 선택할 수 없도록 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쿠팡 끼워팔기 의혹과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관련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유튜브뮤직과 쿠팡 와우 멤버십은 같은 끼워팔기 사례로 보기에는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우선 공정거래법 끼워팔기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사업자가 해당 사업에서 독점적 위치에 있어야 하나, 현재 유통 시장은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있고 쿠팡이 독점한 시장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다른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공정거래법 끼워팔기 제재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완전 독점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른 서비스를 아예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면서 “그게 딱 떨어지는 것이 유튜브뮤직이고, 필히 제재해야 한다고 본다. 유튜브는 동영상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로 유튜브뮤직을 0원에 제공해 국내 많은 플랫폼들이 수년간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유튜브뮤직의 경우 명확한 끼워팔기에 해당되지만, 쿠팡의 경우도 이와 유사하게 유통 시장에서 독점 지위에 해당하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7.10 18:14최다래

한국후지필름BI 창립 50돌 "국내 기업에 '고객행복경험' 전달"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이하 한국후지필름BI)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소재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한국 내 고객사의 '고객행복경험' 향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후지필름BI는 1974년 동화산업과 일본 후지제록스가 50:50대 비율로 설립한 코리아제록스로 시작됐다. 이후 1998년 일본 후지제록스 완전 자회사화, 2019년 일본 후지필름과 미국 제록스의 사업 제휴 종료, 2021년 4월 사명 변경 등을 거쳐 현재는 한국후지필름BI로 운영중이다. 이날 하마 나오키(浜 直樹) 일본 후지필름BI 사장(대표이사)은 "한국의 기술력과 혁신에 대한 열정은 전 세계 기업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며 "한국은 당사가 주력하고 있는 솔루션·서비스 사업 강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지필름 그룹의 목적(Purpose)을 소개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성공과 행복의 경험을 선사하고 '미소'를 만들어내는 기업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사업 환경 변화" 현재 후지필름BI는 프린터, 복사기, 복합기 등 전통적인 사업 영역에 더해 문서를 줄이고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기업'을 내세우고 있다. 하토가이 준(鳩貝 潤) 한국후지필름BI 대표이사는 "2020년부터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 범유행은 국내 사업 50년간 가장 괴로운 시기였다. 원격근무가 늘어나며 사무실에서 문서를 인쇄하는 빈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 변화는 우리(후지필름BI)의 변화도 가져왔다. 현재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DX 역시 그 변화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덧붙였다. ■ "국내 기업 DX 비율 낮아... 외부 협업 여전히 문서에 의존" 하토가이 준 대표이사는 "한국은 OECD 국가 중 IT 선진국에 속하지만 기업의 DX 추진 상황은 여전히 미흡하다. 자체 설문조사 응답 기업 중 적극적으로 DX를 추진한다는 기업은 전체 3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자문서와 전자결재, 이메일과 메신저를 통해 문서 이용량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한 명이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마칠 수 있는 업무는 없다. 청구서, 견적서, 주문서, 계약서 등 외부 업무는 여전히 종이에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지필름BI는 필름 사업에서 벗어나 의약품/의료기기 등 사업 다각화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한국후지필름BI 역시 한국 내 영업 네트워크, 사무 환경 자동화 경험과 자체 보유 기술력을 통해 한국 내 다양한 고객사의 DX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다음 주부터 'CHX 라이브 오피스' 운용 한국후지필름BI는 이날 다음 주부터 운영할 새 사무공간인 'CHX 라이브 오피스'도 공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CHX'는 '고객행복경험'(Customer Happy Experience)의 약자로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을 통해 더 많은 미소를 선사하겠다는 목표를 함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HX 라이브 오피스는 한국후지필름BI 임직원이 실제로 근무하는 공간인 동시에 각종 솔루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작동 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쇼룸 기능도 갖췄다. 후지필름 그룹 관계사인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와 포토존도 운영한다. ■ "국내 인력 개발 IT 기술, 각국 보급이 목표" 하토가이 준 대표는 "한국후지필름BI가 국내 고객사의 혁신과 가치 창출을 이끄는 파트너로 고객과 협력사는 물론,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한국후지필름BI의 새로운 미션"이라고 설명했다. 하마 나오키(浜 直樹) 일본 후지필름BI 사장은 "한국후지필름BI는 일본 기업이지만 전체 임직원 중 일본인은 극히 드물다. 한국이 IT 분야에서 발전된 것은 사실이며 한국이 만든 것을 전세계에 펼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내 채용 가능한 엔지니어 수가 아쉬운 면이 있지만 한국에서 개발한 기술을 후지필름BI의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나라에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4.07.10 18:11권봉석

젝시믹스, 2분기 키즈 '냉감소재+스윔웨어' 판매↑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각자대표 이수연, 강민준)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는 2분기 키즈라인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젝시믹스는 2분기(4월 1일~6월 30일) 국내 자사몰 주문기준 키즈라인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51.4% 상승했다. 특히 올해 무더위가 본격화됐던 4월은 전년대비 판매량이 108.1% 큰 폭 상승했다. 냉감소재 '아이스페더 키즈 숏슬리브'와 부드러운 촉감의 친환경 면 원단을 적용한 '베이직 에코 티셔츠', 경량 우븐 소재가 적용된 '액티브 우븐 반바지'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스테디셀러인 '아이스페더 키즈 숏슬리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스텔톤 색상 2가지를 추가 출시하며, 총 6가지의 색상 라인을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액티브 우븐 반바지' 역시 사각거리면서도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로 종일 쾌적한 착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봄부터 여름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6월부터는 키즈 스윔웨어 컬렉션이 출시되며 여름 시즌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인기 제품은 브라탑과 투인원 스커트로 구성된 '썸머브리즈 키즈 세트'로, 스커트 안에는 이너쇼츠가 내장돼 물놀이 시에도 노출 걱정없이 편안한 착용이 가능하다. '워터 플레이 체커보드 쇼츠'는 물놀이 시에도 활동하기 적당한 4부 길이에 허리 밴딩, 포켓 디테일을 더해 남아, 여아 모두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그 외 티셔츠를 입은 듯 캐주얼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워터 스플래시 키즈 레이어드 래쉬가드' 제품과, 체온 유지 및 자외선 차단에 도움을 주는 '워터 스플래시 키즈 솔리드 집업자켓'도 인기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키즈라인도 상하의, 아우터, 슈즈 및 용품, 스윔웨어 등 제품군이 강화되며,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 제품력을 보고 찾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스윔웨어도 활동성과 디자인 모두 잡은 제품 라인업으로 올 여름 키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10 18:11안희정

KOSA,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 대상' 출품작 모집…25일 마감

"세상을 바꾸는 디지털 혁신 주역을 찾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가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이 오는 25일까지 출품작을 접수한다.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은 세계 수준 미래 혁신 역량을 보유한 우수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디지털 분야 대표 어워드다. 지난 7년간 유망기업들을 발굴해 유니콘기업에 등재하는 등 디지털 우수기업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출품 분야는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보안△메타버스△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로봇△모빌리티△반도체/소부장/디스플레이△블록체인/핀테크△디지털콘텐츠△엔터테크△HR테크△인터넷플랫폼 △양자 △우주 △에너지 등 디지털 전 분야에 걸쳐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0일 과기정통부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에서 열린다.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3점을 비롯해 특별상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상 1점과 올해 처음 신설한 서울특별시 시장상 3점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상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상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원장상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상 ▲창업진흥원 원장상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협회장상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협회장상 등 11점의 기관장 및 협회장 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홈페이지(sw.or.kr) 공지사항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시상 공고'에서 자료를 내려받아 하면 된다.

2024.07.10 17:19방은주

병·의원 95% 비급여 보고제도 참여해

국내 전체 의료기관의 95%가 비급여 보고제도에 참여하며 제도가 안착했다는 평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15일부터 전달 30일까지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비급여 보고제도를 시행했다. 그 결과, 전체 7만2천815개소 중 95%(6만9천200개소)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병원급 의료기관 4천245개소가 참여한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변화다. 작년부터 시행돼온 비급여 보고제도는 의료법 제45조의2 및 동법 시행규칙 제42조의3,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에 따라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비용과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에 대해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제도다. 의료기관의 장은 3월 진료내역 중 각 비급여 보고 항목별 단가·빈도·상병명·주수술명 등을 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한 '요양기관정보마당'을 통해 보고했다. 보고 항목은 총 1천68개로, 지난해 594개 항목보다 474개 항목이 늘어났다. 정부는 수집한 비급여 보고자료를 토대로 특정질환 치료나 수술 시 소요 비용과 진료의 안전성·효과성 등을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 비급여 주요 사용현황 등을 분석해 건강보험 재정 및 국민의료비 부담을 유발하는 비중증 남용 우려 비급여 관리를 위한 정책 근거로 활용하기로 했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정책관은 “국민 실질 의료이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제도보완으로 의료남용 방지를 위한 비급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남규 건보공단 비급여관리실장도 ”보고제도 진행과정을 모니터링해 원활한 제도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7.10 15:36김양균

전기차 투자 줄인 포드...정부 보조금도 삭감

포드가 중국 CATL로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고, 설립 중인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규모를 축소하기로 하면서 현지 정부로부터 받을 보조금 규모도 대폭 삭감됐다. 9일(현지시간)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미시간전략펀드(MSF)는 이같은 배경에 따라 포드에 대한 지원금 삭감을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예정된 보조금은 10억3천만 달러(약 1조4천290억원) 수준이었으나, 절반 이하인 4억910만 달러(약 5천680억원)로 삭감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포드가 전기차 배터리 공장 투자 규모를 줄인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포드는 미시간주에 설립 중인 공장 '블루오벌 배터리 파크' 연간 생산 능력 규모를 기존 35GWh에서 약 20GWh로 줄인다고 밝혔다. 전기차 약 40만대 분량에서 23만대 분량으로 줄이는 셈이다. 이에 따라 투자 규모를 35억 달러에서 25억~30억 달러로 축소한다고 했다. 일자리 창출 예상치도 기존 2천500개에서 1천700~2천개로 줄었다. 포드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약 20% 설립됐으며, 오는 2026년 양산을 시작한다. 포드는 현재 미시간주에서 운영 중인 루즈센터 전기차 공장 관련해서도 보조금 삭감을 겪었다. 창출되는 일자리 규모가 당초 목표치에 미치지 못해서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보조금 1억80만 달러(약 1천400억원)을 받지 못했다. 지난 4월 포드는 이 공장 인력 2천100명 중 3분의 1을 감원했다. 이날 포드는 관련 성명문을 내고 미시간주 보조금 삭감 사실을 밝혔다. 포드 전기차 프로그램 및 에너지 공급망 담당 부사장인 리사 드레이크는 블루오벌 배터리 파크가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미국에서 저비용 LFP 배터리를 생산해 전기차의 접근성과 경제성을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포드는 LFP 배터리 공장 설립을 위해 중국 기업 CATL과 기술 라이선스 제휴 방식으로 협력 중이다. 포드가 전기차 사업 투자 규모를 줄이고, 비용 감축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전기차 수요 성장률이 정체됐기 때문이다. 이에 전기차, 배터리 업계 전반에서 투자 계획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포드는 올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미국에 이어 전기차 판매 2위를 기록했다.

2024.07.10 14:52김윤희

KIAT 등 7개 전문기관 참여 '규제자유특구 규제해소지원단' 출범

지난 4월 지정된 9차 규제자유특구 5곳의 조속한 안착과 규제법령 정비 지원을 위해, 각 분야 전문기관이 참여한 '규제자유특구 규제해소 지원단'이 출범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임석한 가운데 6개 기관과 '규제자유특구 규제해소 지원단 운영 및 협조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개 기관은 KIAT를 비롯해 안전성평가연구소·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한국환경공단·한국어촌어항공단·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이다. 중기부와 KIAT는 이날 9차 규제자유특구 5곳을 지자체와 함께 홍보하고 특구별 옴부즈만을 임명하는 등 성공적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을 위한 출범식을 개최했다. 5개 특구는 바이오(경북 세포배양식품), 의료(대구 이노덴달), 리사이클링(경남 수산부산물재활용), 에너지(경남 수소 모빌리티, 충남 그린암모니아) 등이다. 중기부는 2019년 규제자유특구제도 시행 후 9차 5개 특구를 포함해 총 38개의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하고 신제품‧서비스 89개 세부 실증 과제에 실증 특례를 부여했다. 규제해소 지원단은 규제법령 관계부처가 특구 지정 시에 부대조건으로 요구한 '특구별 민·관협의체' 역할을 한다. 규제해소 지원단은 지난 4월 9차 규제자유특구로 신규 지정된 5개 특구를 대상으로 분야별로 4개 분과를 구성했다. 특구 내 기업이 실증 단계에서 법령 개정과 연계되는 유효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규제해소 지원단은 실증 전후 기술지원, 특구 관련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법령 정비 공동 대응 등 규제자유특구를 종합 지원한다. 실증 전에는 법령 정비와 실증데이터가 연계될 수 있도록 ▲실증 추진 방향 컨설팅 ▲안전성 입증 항목 발굴 등을 지원하고 실증 중에는 ▲특구 사업자들의 특례 부대 조건 이행 현황 점검 ▲시험·인증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한편, 실증이 종료되거나 법령 정비가 완료된 특구 사업자에는 국내외 표준·인증 획득과 투자유·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단장을 맡은 민병주 KIAT 원장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이나 전문기관들과의 협업이 원활해져 시의성 있는 규제해소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며 “실증 착수 단계에서부터 유효한 실증데이터를 확보해 기업이 원하는 첨단·신산업 규제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7.10 14:00주문정

대동, 농업 '챗GPT' 서비스 출시 두달만에 가입자 1만명 돌파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이 농업 플랫폼 앱 '대동 커넥트'에 국내 업계 최초로 농업용 챗 GPT 서비스 'AI 대동이'를 도입하면서 2분기 신규 앱 가입자 1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동은 대동 커넥트 앱에 누구나 농업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농업용 챗 GPT 서비스 AI 대동이, 농업 정보 커뮤니티를 올해 2분기에 선보여 앱 사용자를 귀농 귀촌인, 도시농업인 등으로 확대했다. AI 대동이를 런칭한 4월부터 6월, 2분기에만 월 평균 신규 앱 가입자가 30배 증가한 3~4천 명에 달하며 해당 기간에만 회원 수가 1만 명 이상 증가했다. 대동은 사용자들이 농업 정보 획득을 위해 여러 온라인 채널을 검색하거나 주변 농업인에게 물어보지 않고도 농업 데이터 기반의 전문성 있는 사용자 맞춤 농작업 정보를 시간, 장소 상 관없이 실시간 제공해 호응을 얻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2분기에 AI 대동이를 통해 들어온 농업 분야 질문은 총 2만 7천건(월 평균 9천건)으로 가장 많이 질문한 것은 작물 재배법과 생장조건이고 농기계 사용법과 기능, AI, 스마트팜과 관련된 농업기술, 병해충 관리 등을 문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동은 하반기부터 음성인식을 통한 음성 답변, 이미지/영상 등 파일 첨부를 통한 질의응답, GPT 기반 영농일지 간편 작성기능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농기계 부문 답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대동이 70여년 간 구축한 농기계 기능, 정비, 유지 보수 등 별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AI 대동이가 해당 데이터를 질의응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말 제공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데이터도 학습하고 있다. 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은 “많은 농민들이 농업 LLM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끔 체계적인 사업 로드맵을 수립하고 개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대동그룹 차원의 AI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 28년까지 글로벌 가입자 50만 명의 슈퍼앱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동은 해당 국내 커넥티드 서비스 AI 고도화 로드맵을 중심으로 올 연말에는 북미, 유럽에도 대동 커넥트 앱을 런칭할 계획이다.

2024.07.10 12:06김재성

치솟는 데이터 트래픽...삼성전자 "인도 NW시장 성공 핵심요소”

삼성전자가 인도의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이유로 현지에서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의 처리 능력을 갖춘 것으로 꼽았다. 9일(현지시간)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김승일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삼성은 한국, 영국, 미국과 같이 데이터 트래픽 양이 많은 시장에서 글로벌 티어1 사업자들과 성공적으로 협력했다”며 “이들 국가에서는 기하급수적인 데이터 처리 능력과 고품질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성과를 통해 우리는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될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도 국민들의 평균적인 모바일 데이터 이용량은 월 24.1GB에 이른다. 이는 데이터 이용이 활성화된 한국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한국의 5G 휴대폰 이용자 평균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월 27.91GB로 집계됐다. 5G 상용화도 늦은 편에 속하고 현지 4G LTE 전국망 구축 시점을 고려하면 인도인들의 데이터 이용량은 매우 빠른 속도로 늘어난 편에 속한다. 현지 통신사업자들의 광범위한 LTE 네트워크 구축과 저렴한 요금제 구성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아울러 인도는 데이터 이용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인구 구성 등을 따지고 보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통신 시장이다. 김승일 상무는 이에 대해 “공격적인 LTE 네트워크 투자로 인도의 모바일 환경은 2G 음성 중심에서 4G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완전히 재구성됐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대한 삼성의 기여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는 상당한 성장 기회가 있고, 우리는 네트워크 시장 입지를 확장하기 위해 그러한 기회를 계속 찾고 있다”며 “인도는 청년들이 많이 살고 있고, 이에 따라 모바일 데이터 소비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통신사들은 네트워크 자원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도의 통신사들이 최근 설비투자(CAPEX)를 축소하고 있다. 5G 주파수 경매 이후 신규 네트워크 구축에 투자를 집중한 뒤 올해 들어 주춤한 분위기로 주요 투자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 그는 “LTE와 5G 솔루션의 혼합, 데이터 중심 기능 전략, 신규 고객 개발, 기존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 사이에서 최근 RAN 시장 위축에도 우리 사업은 여전히 건실하다”면서 “RAN 재고를 해결하고 용량을 늘려 곧 5G 커버리지를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고정형 무선통신(FWA) 시장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김승일 상무는 “5G FWA가 인도 사업자들과 그들의 고객에게 향후 2년간 유익한 사용 사례와 성장 영역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외딴 지역의) 커버리지, (트래픽 급증 수요를 맞추기 위한) 용량, ESG 노력에 따라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의 이행 측면에서 (FWA는) 광 네트워크 서비스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4.07.10 10:48박수형

바디프랜드, 국가고객만족도 2년 연속 1위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2024 국가고객만족도(NCSI)' 헬스케어(안마가전)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NCSI 조사는 국내외 제품·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다.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미국 미시간대학과 공동 개발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처음 신설된 헬스케어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GAP, 렌탈 기간별 인지가치 등 세부 항목들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바디프랜드가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공격적인 R&D 투자 통한 차별화, 다양한 안마의자 신제품 라인업 출시, 안마의자 5년 무상 A/S 등이 꼽혔다. 경기 침체로 어려운 대외상황에도 투자를 이어나가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해 4월 실시한 한국리서치 마사지 가전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배송·설치 서비스' 부문에서 바디프랜드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90.4%로 나타났다. A/S 신속성에 대한 항목에서도 만족도가 77.2%에 달했다. 바디프랜드는 고객 마사지 경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체험예약을 늘리고 두산로보틱스와 로봇 카페형 라운지 운영도 확대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하반기에도 헬스케어로봇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관점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중심경영 철학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7.10 09:56신영빈

美 텍사스 주지사 "삼성 입지 더 공고히 하도록 지원"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방한 둘째날인 오늘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반도체 생산시설인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애보트 주지사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시설인 평택 캠퍼스 내 시설을 둘러보고 추가로 건설될 공장에 대한 브리핑을 보고 받았다. 애보트 주지사는 평택 캠퍼스 내 P1라인을 둘러봤으며, 캠퍼스 내에 추가로 건설될 두 개의 공장에 대한 브리핑을 보고 받았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에 2곳을 포함해 현재 추가로 테일러시에 팹을 건설하고 있다. 애보트 주지사는 텍사스 주에서 삼성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지난 4월 텍사스 오스틴의 주지사 관저에서 경계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만나 삼성전자의 텍사스 역대 최대 규모인 400억 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 등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축하한 바 있다. 애보트 주지사는 “한국과 텍사스는 국민에게 경제적 자유와 기회를 제공하며 혁신적인 미래를 함께 도모한다“며 "텍사스에 대한 한국의 교역량은 320억 달러(한화 약 44조 4천억원) 이상이며, 대한민국은 텍사스에게 있어 네 번째로 교역 규모가 큰 국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텍사스 내 외국인직접투자(FDI) 투자액 1위 국가로서 삼성과 같은 한국 기업들이 텍사스 주 전역에 핵심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한국·텍사스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나아가 미래의 상품과 서비스를 함께 발견하고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지사는 세아그룹 경영진들과 만나 텍사스 템플(Temple)시에 철강 제조 공장을 준공할 것을 발표했다. 1억 달러(1천300억원) 규모의 이번 투자를 통해 1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세아그룹은 국내 철강제조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애보트 주지사는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는 대로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경제사절단과 업무를 소화할 예정이다.

2024.07.10 08:57장경윤

탄력 받은 애플, 시총 3조 5천억 달러 첫 돌파

애플이 9일(현지시간)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3조 5천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식은 6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거래일보다 0.38% 상승한 228.6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가총액은 최초로 3조 5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시총 규모는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보다 920억 달러가 많은 것이다. 이날 종가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3조4천150억 달러였다. 애플은 미국 기업 중 가장 먼저 시총 1조 달러, 2조 달러, 3조 달러를 돌파했다. 2018년 8월 미국 기업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020년 8월 사상 첫 시종 2조 달러 기업에 등극했다. 그리고 지난 해 6월에는 역시 미국 기업 중 가장 먼저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올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 1위 자리를 넘겨줬던 애플은 하루 전인 지난 8일 다시 최고 자리를 탈환했다. 애플은 지난 달 열린 WWDC24 행사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공개한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20.3% 상승했다. 월가 분석가들은 올 가을 출시되는 AI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16 출시가 향후 기기 교체 수요를 증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에 대해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왔다. 파이퍼 샌들러 애널리스트 매트 패럴은 애플 목표 주가를 190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나 투자 의견은 '중립' 등급을 매겼다. 그는 지난 4월 초 이후 애플 주가는 S&P 500의 약 5% 상승에 비교해 30% 이상 급등했다고 설명하며, 이는 애플 인텔리전스 전략이 큰 도움이 됐고 중국에서 아이폰이 더 많이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 관점에서 볼 때, AI가 기기 업그레이드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흥분은 정당하다."며, "게다가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다시 성장하면 하반기에도 순풍이 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애플 주식에 대한 현재 가치평가가 15년 만에 최고치인 약 35배에 접근했다는 점, 소비자 지출이 둔화될 위험이 커졌고 "많은 좋은 소식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며 조심스러운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2024.07.10 08:30이정현

쿠팡, '월회비 인상 동의 확인 기능' 추가...왜?

쿠팡이 가입자 대상으로 앱에 멤버십 월회비 인상 동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을 추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이 월회비 인상 사실을 소비자가 파악하기 어렵게 눈속임 했다며 현장 조사를 벌인지 두 달만에 이뤄진 조치다. 쿠팡은 9일 뉴스룸을 통해 "쿠팡 와우 멤버십 월회비가 8월 7일부터 7천890원으로 변경된다"며 "기존 회원들은 8월 7일부터 개인별 결제 주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변경된 월회비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쿠팡은 "지난 4월 멤버십 요금 변경 소식을 최초로 공지한 이후 수 개월간 ▲이메일 ▲ 홈페이지 팝업 ▲ 고객 게시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원들에게 와우 멤버십 월회비 변경 사실을 지속적으로 안내해왔다"며 "최근 소비자 선택권을 더욱 충실히 보장하기 위해 고객이 요금 변경에 대한 동의 의사를 재차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8월 6일까지 ▲구매완료 페이지 ▲마이쿠팡 와우 멤버십 페이지를 통해 와우 멤버십 요금 변경 동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5월 쿠팡이 기만적 방법으로 멤버십 요금을 인상했다는 의혹으로 쿠팡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정위는 쿠팡이 상품 결제창에 와우 월 회비 변경 동의 문구를 포함시킨 것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09 19:10최다래

점유율 높여라…켈리 '소맥' vs 크러시 '카리나'

맥주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하이트진로의 '켈리'와 롯데칠성음료의 '크러시'가 서로 다른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켈리는 '테라' 성공 신화를 쓴 소맥 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크러시는 모델 '카리나'를 통해 젊은 소비자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소매점 총매출 3조9천297억원으로 이 중 오비맥주 카스가 1조5천172억원(38.6%)으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의 테라(4천697억원, 12%)와 필라이트(2천399억원, 6.1%)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제조사별로 보면 오비맥주가 46.8%로 1위를 지켰고 하이트진로(28.5%), 아사히(5.1%), 롯데칠성음료(4.6%), 하이네켄코리아(4.1%) 순으로 나타났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격차는 전년 대비 2.4%포인트 줄어들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사히에 밀려 순위가 한 단계 떨어졌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켈리 투트랙 전략으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도지만, 아직까지는 테라의 독주 체제다. 지난해 켈리의 소매점 매출은 1천760억원으로 테라의 절반을 밑돌았다. 켈리는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4월 출시한 맥주로 2019년 테라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이다. 켈리 점유율도 제자리걸음이다. 출시 이후 ▲4월 1.7% ▲5월 4.4% ▲6월 6.6% ▲7월 6.8% ▲8월 6.9% ▲9월 6.3% ▲10월 6.1% ▲11월 6.6% ▲12월 6.1% 등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켈리 출시 당시 테라와 함께 쌍끌이 전략으로 오비맥주에게서 점유율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지난해 점유율은 전년(28.4%) 대비 0.1%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이트진로는 '소맥 마케팅' 카드를 꺼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특허청에 ▲켈리백 ▲쏘맥켈리백 ▲명품쏘맥켈리백 등의 상표를 출원했다. 소주 '진로이즈백'과 켈리를 섞어 마시는 소맥의 애칭으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자 상표 출원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하이트진로는 소맥 열풍에 힘입어 테라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 당시 강남, 홍대, 여의도를 시작으로 참이슬과 테라를 섞어 먹는 '테슬라'가 유행했고 테라는 출시 첫 해 목표대비 267%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켈리 출시 당시 '켈리백'이라는 별명이 지어지기도 하면서 판촉 행사 등에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상표 선점 차원에서 특허청에 출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테슬라' 열풍은 시장에서 만들어진 별명이고 고객들이 많이 부르면서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는 등 판매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켈리백 역시 비슷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해 말 출시한 크러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크러시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페일 라거 타입 맥주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크러시는 지난해 맥주 소매점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크러시는 출시 초기 메인 타겟으로 젊은 층을 설정하고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를 모델로 기용했다. 지난해에는 출시 100일을 기념해 '크러시 에비뉴'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젊은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참여형 OX퀴즈와 카리나가 등장하는 광고 장면을 재현한 포토존 등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운영기간 약 8천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도 이 같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크러시가 공식 스폰서로 후원하고 있는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 '바다 페스티벌'에 메인 브랜드로 참여하고 카리나 시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K리그 인기 구단인 'FC서울'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거나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에 스폰서로 참여해 브랜드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출시 당시 4세대 맥주를 내세웠지만 젊은 층에 국한된 마케팅을 고집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름철을 맞아 양 사 모두 유흥·가정 채널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5월 브랜드 '쿵야 레스토랑즈'의 대표 캐릭터 '양파쿵야'와 협업해 아이스백을 전국 대형마트에 출시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해당 아이스백은 한정 판매됐으며 큰 인기를 얻어 매진됐다. 지난 2일부터는 스포츠 웨어 브랜드 '헤드(HEAD)'와 손잡고 전국 대형마트와 농협에서 경품팩을 판매하고 있다. 경품팩을 구매하면 협업 의류와 굿즈를 제공하는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오는 12~13일에는 양양에 위치한 비치클럽 '템플온더비치'에서 켈리 풀파티를 진행하고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에 참여한다. 롯데칠성음료는 크러시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17일까지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서 열리는 비어 페스티벌에 참여해 생맥주 판매 및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07.09 16:53김민아

갤럭시 폴더블6, 번호이동 시장 되살릴까

갤럭시Z플립6와 갤럭시Z폴드6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형 갤럭시 폴더블이 국내 번호이동 시장을 다시 반등시킬지 주목된다. 신제품 교체에 따른 대기 수요가 누적됐다는 분석 때문이다. 또 6세대 삼성 폴더블의 예상 판매량이 전작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프랑스 파리 언팩에서 공개되는 갤럭시Z폴드6와 플립6 판매량은 전작 갤럭시Z폴드5와 플립5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이 탑재된 갤럭시 폴더블 첫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신형 폴더블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번호이동 시장에 번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출시됐던 지난 1월 번호이동 건수가 전월 대비 크게 늘었는데, 이와 같은 신제품 출시 효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 이후 올해 들어 지난 4월 오름세를 타던 번호이동 수치는 최근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이를 두고 갤럭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기다리는 소비자들을 반영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운 핸드폰이 출시되기 직전 번호이동은 늘 주춤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신제품이 공개된 후 사전 예약자를 잡기 위한 이통사 간의 마케팅 경쟁이 활발하게 펼쳐지는데, 이때 혜택들을 모두 살펴보고 이동을 결정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통신사들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온라인몰 'T다이렉트'에서 언팩 행사 전까지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쿠폰과 포인트를 제공한다. KT는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과 선착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웹툰 '화산귀환' 한정판 에디션을 준비했다. 아울러 알뜰폰 회사들도 갤럭시 폴더블 출시 효과를 누리기 위한 프로모션 준비에 한창이다.

2024.07.09 16:45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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