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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4월 25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6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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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여파, 게임업계까지…해피머니 결제 무기한 중단

위메프·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의 영향이 게임업계까지 번지고 있다. 티몬에서 대량으로 할인 판매됐던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 서비스가 잠정 중단되면서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은 전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해피머니상품권을 통한 충전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위메프와 티몬은 최근 선불 충전금 '티몬 캐시'를 비롯한 각종 상품권을 '선주문 후사용' 방식으로 할인가에 판매했다. 특히 해피머니상품권 5만원권은 7.5% 할인가인 4만6천250원에, 10만원권은 8% 할인된 9만2천원에 판매됐다. 하지만 위메프와 티몬이 유동성 부족 문제로 판매자와 소비자 대상 정산·환불을 미루고, 논란이 확산되자 게임업계도 미수금 발생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일제히 해피머니 결제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 회사들은 구체적인 원인을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해피머니 상품권 거래 재개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상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2024.07.25 17:15강한결

정부, 해묵은 상속세 손질…경영계 "환영하면서도 아쉽"

정부가 25년 만에 상속세를 대대적으로 개편하자 경영계가 일제히 논평을 통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향후 입법과정에서 보완했으면 하는 과제들을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2024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1999년 이후 동결됐던 최고세율이 50%에서 40%로 10%p 인하하고, 상속세 자녀공제 금액은 현행 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늘리는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도 ▲최저세율인 10% 세율이 적용되는 과세표준(상속금액에서 각종 공제를 뺀 금액)을1억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 확대 ▲기업이 직전 3개년 대비 주주환원을 5% 이상 늘린 경우, 초과분에 대해 법인세 5% 세액공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적용기한 연장 등을 포함한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세수부족 등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경쟁력 제고와 국민 세부담 적정화를 위해 고심해 마련한 세법개정안을 환영한다"며 "불합리한 상속세제의 상당 부분이 개선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최대주주 할증과세를 폐지하고,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내린 것은 그동안 경제계가 지적한 이중과세 문제를 해소하고 경제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세제의 불합리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상속세 세율이 OECD 평균 수준인 30%에 비해 높고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의 일몰 연장이 3년에 그친 점과, 밸류업 촉진세제가 주주환원 확대 기업의 주주로만 한정돼 모든 개인주주에 대한 분리과세가 빠진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도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킴으로써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일몰 연장, 통합투자세액공제율 상향 등 세제지원 강화도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와 기업 투자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다만, 법인세율 인하,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 합리화 등 법인세 과세체계 개편 방안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하며 "향후 입법 과정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과 보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저평된 주식시장의 활력 증진과 민생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경총은 "첨단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기업의 영속성을 높여 우리 조세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을 새로운 투자 활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유인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세수가 늘고 국가재정 여건이 개선되는 선순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이 차질 없이 입법될 수 있도록 향후 국회가 입법과정에서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보다 과감한 후속대책들이 보완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도 정부가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무협은 논평에서 "올해 무역업계가 건의한 R&D 세액공제 기간 연장, 해운기업 법인세 과세표준 특례 연장 등이 반영돼 고무적"이라며 "특히 톤세제 일몰 연장을 통해 해운사 수출경쟁력 강화 기반 마련과 동시에 최근 해상운임 급등에 따른 수출기업의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다만 이번에 반영되지 못한 해외자원개발투자 세액공제율 확대, 가업상속공제 업종 제한 요건 완화 등의 과제도 조속히 검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반가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표했다. 중견련은 논평에서 "밸류업·스케일업 등 우수 중견기업까지 최대 1천200억원 한도로 가업상속공제 대상에 포함시키고, 기회발전특구 창업·이전기업은 한도 없이 가업상속공제를 적용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판단했다. 이어 "하지만 조특법상 세제지원 대상인 중견기업 범위 세분화에 따라 정보통신, 숙박, 음식 등 일부 업종의 매출액 기준을 하향한 것은 다소 아쉽다"며 "전체 중견기업 43.0%에 달하는 매출액 기준 축소 업종 대다수는 서비스업으로 크게 위축된 내수 회복의 핵심인 만큼 향후 입법 과정에서 추가적인 보완이 반드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5 17:12류은주

[컨콜 종합] 삼성SDS, 클라우드·AI 전략적 투자 성공…하반기 글로벌 진출 가속

삼성SDS가 전략적으로 투자해 온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중심으로 2분기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 등 생성형AI를 비롯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계열사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며 상반기를 넘어서는 실적을 거둔다는 포부다. 25일 삼성SDS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실적과 함께 하반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SDS의 2분기 매출은 3조 3천690억 원, 영업이익은 2천209억 원의 잠정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증가,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수치다. 전략마케팅실 이정헌 부사장은 2분기 금융업종에서 대형사업을 수주했고 전사적사업관리(ERP) 솔루션을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하며 실적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생생형AI 사업에서도 성과가 있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인지도를 강화하고 동시에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분기 성과를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하반기 자동차와 반도체 중심 수출 증가를 비롯한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와 함께 고객사와 계열사의 IT서비스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제조를 비롯해 금융과 공공소프트웨어(SW)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전환사업과 생산력 AI 사업 등에 대한 고객사의 요구가 늘고 있어 다음 분기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장인 구형준 부사장은 AI 등으로 인한 고성능컴퓨팅(HPC) 서버의 수요 확대로 인한 것으로 생생형 AI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수요도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상황에 맞춰 삼성SDS는 생성형AI 기반의 페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반기 관계사 11개 사에 도입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도 순차적으로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오는 10월 오픈하는 공공소프트웨어(SW) 사업으로 참여한 대구데이터센터에 참여했으며 해당 사례를 앞세워 행정·공공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사업 공략에 나선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생성형 AI의 올해 매출을 1천억원대 중반으로 예상한다"며 "SRM 사스(SaaS) 사업의 경우 이제 막 시작한 단계로 가시적인 성과는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즈음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발 장애로 보안솔루션 분야도 장애복구(DR)와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보안솔루션은 어느 회사나 활용해야하기 때문에 CSP나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쪽에는 사업 기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프로세스를 잘 정리하고 문제 잘 해줄 수 있는 MSP 사업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 등 솔루션 부문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을 기반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컨설팅 사업의 후속 구축사업과 기존 고객사의 해외 법인 및 계열사 확산 프로젝트를 통해 ERP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스마트팩토리 부문은 남은 기존 공장 3곳과 신규 해외공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자회사 엠로와 협력해 차세대 공급망 관리(SCM) 서비스 사업과 기업용 모바일 관리솔루션(EMM)을 중심으로 글로벌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송해구 부사장은 "EMM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며 서비스 오퍼링을 확장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며 "SRM 사업은 올해 시작된 단계로 가시적인 매출성과는 하반기부터 나오기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구일 물류사업부 부사장은 물류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1분기 영업 이익이 상당한 규모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을 뿐 아니라 2분기에는 항공운송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 부사장은 "해상 운송은 홍해 이슈와 주요 국가의 관세정책 변화로예년보다 빠르게 성수기 효과와 운임상승이 발생해 매출이 증가했다"며 "반면 항공운송은 주요 고객의 신제품 운송이 1분기에 마무리되어 2분기에는 매출이 다소 감소됐다고 밝혔다. 다만 물류 디지털플랫폼인 첼로스퀘어의 경우 2분기 매출이 2천8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중국, 북미, 유럽 등 글로벌 파트너사도 대거 확보했다. 삼성SDS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물류 부문의 해외 매출 시장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콜의 사회를 맡은 삼성SDS 기업설명(IR)팀의 서원석 팀장은 "이번 컨퍼선스콜부터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이후 다시 듣기와 생성AI를 활용해 전체 발표 내용을 정리한 스크립트를 제공하려 한다"며 "해외 투자자를 위한 영문스크립트까지 함께 제공하는 등 이 밖에도 다양한 활동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고객사와 투자자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25 17:10남혁우

모니터랩, 중소기업 보안 역량 강화 지원 나선다

모니터랩이 정부 정보보호 사업의 보안 솔루션 및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 공급 업체로서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모니터랩은 '2024년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에 선정돼 제품 수요기업을 모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내재화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에게 컨설팅,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 등을 지원해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모니터랩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드웨어형 웹방화벽(AIWAF)', '보안웹게이트웨이(AISWG)' 등의 보안 솔루션과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SSE(Security Service Edge) 플랫폼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를 제공하기로 했다. 수요기업 모집은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기업은 정부지원금을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에서 가능하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중소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에 우리 모니터랩이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수요기업에게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5 17:09조이환

"전기차 신공장 효과"…HD현대로보틱스, 2분기 매출 전년比 41.4%↑

HD현대로보틱스가 자동차 업계 산업용 로봇 수주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하반기까지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서비스 로봇은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한 69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직전 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분야별 매출로는 산업용 로봇이 51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평판 디스플레이(FPD) 로봇이 122억원, 부품 35억원, 서비스로봇 3억원이 뒤를 이었다. 산업용 로봇과 FPD 로봇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전기차 업계 신공장 투자에 따른 자동차 산업용 로봇 수주가 늘었고, FPD 로봇 해외 수주도 확대되면서 매출이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25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향 매출 증가와 간접채널 영업 강화로 인한 신규 고객 확대 영향이 컸다"며 "수주 확보 물량이 현재 충분히 있어서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실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전기차 공장 대상 매출 전망에 관해서는 "전기차 투자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매출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HD현대로보틱스는 2분기 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0.4%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서비스로봇 구형 모델 재고평가 손실 충당금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며 "일회성 충당금 반영이 안 되면 3~5% 이익률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로봇 판매량이 감소한 것과 관련 "서빙 로봇은 시장에서 판매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지 않다"며 "조금 상황을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로봇 업계에 투자와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전했다. 회사 측은 "금리 인하와 경기 회복에 따른 로봇 투자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부터 정부의 주도적인 로봇기술 개발사업 추진과 민관 투자 확대에 따른 신규 매출 발생 기회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7.25 17:09신영빈

비스테이지-엑스로메다, 글로벌 IP 활용 몰입형 XR 콘텐츠 만든다

팬덤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 '비스테이지'가 글로벌 팬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올림플래닛의 몰입형 XR 콘텐츠 포털 '엑스로메다'와 협업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K-POP,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비스테이지가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IP를 활용해 전 세계 팬덤에 몰입형 XR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을 통한 시작으로, 비스테이지와 엑스로메다는 전세계 최고의 댄스 컴페티션으로 알려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월드 오브 댄스'가 비스테이지로 구축한 자체 플랫폼 '월드 오브 댄스 네이션'에서 몰입형 XR 콘텐츠를 공개한다. 먼저 월드 오브 댄스 역대 우승자들에게 헌정된 '명예의 전당'을 XR로 구현해 우승자별 프로필과 갤러리 및 공연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월드 오브 댄스 2024 서밋'의 대표 미디어 콘텐츠를 확인하고 부문별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팀 정보와 경연 일정 등을 XR 콘텐츠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월드 오브 댄스는 지난 4월 비스테이지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식 스케줄을 비롯한 경연 영상 콘텐츠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비스테이지는 28일부터 30일까지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월드 오브 댄스 2024 서밋'에 공식 파트너사로 함께한다. 김민우 엑스로메다 사업본부 본부장은 "비스테이지는 전 세계 224개국의 이용자들이 접속할 만큼 다수의 강력한 IP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주요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팬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웹 기반 XR 콘텐츠 포털 엑스로메다의 장점과 비스테이지의 IP 파워를 결합해 팬덤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경험'의 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는 "비스테이지는 '팬덤테크'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IP와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팬덤 비즈니스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업으로 비스테이지와 함께하는 글로벌 IP가 팬덤에 한층 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몰입형 XR 콘텐츠를 도입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전 세계 팬덤에게 더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솔루션 및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스테이지는 고객사가 자체 팬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IT 인프라를 제공함과 동시에 글로벌 이커머스, IP 비즈니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 K-POP 및 엔터테인먼트, 배우, e스포츠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15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07.25 17:09백봉삼

이글루코퍼레이션, 클라우드 보안 운영 효율 높이기 박차

이글루코퍼레이션이 클라우드 보안 운영 시스템의 보안성을 높이고 보안 자동화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클라우드 및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클라우드 특허는 사용자의 권한에 따라 다른 서비스 객체 환경을 제공하는 멀티테넌시(Multi-tenancy) 보안 운영 시스템에 대한 기술이다. 사용자가 보안 운영 시스템에 접근하려 할 때 사용자와 서비스 객체를 목적과 범위에 따라 연결할 수 있어 보안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제어 가능하다. SOAR 특허는 탐지된 보안 이벤트에 두 단계의 플레이북(Playbook·업무 대응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보안 자동화 대응 품질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SOAR 플랫폼이 보안 이벤트 발생을 감지하면 제 1 플레이북을 통해 이벤트 가중치 산출 후 제 2 플레이북을 적용해 새로운 공격 특징이 추가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그동안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안 업무 수행 방식의 혁신을 일으키는 연구 개발에 매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보안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확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5 17:08양정민

LG전자 "韓가전 구독 매출 비중 20%...하반기 대만·태국 진출"

LG전자가 전체 가전 매출에서 '대형가전 구독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20%를 차지하고, 영업이익률은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LG전자는 대형가전 구독 사업을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추후 미국, 유럽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5일 LG전자는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 시장에서 대형 가전 구독 사업의 확대로 구독 매출 비중은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당사는 한국 시장의 사업 경쟁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구독 사업 확대를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해외 사업의 경우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대만과 태국 등 아시아로 구독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며 "대만의 경우 올해 7월 1일부터 일부 채널을 통해 구독 사업을 시작했고, 구매고객 분석과 전 영역별 시스템 및 인프라 점검을 통해 10월에 본격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연내에 태국, 인도 시장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유럽 선진국 시장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성에 대해서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2022년 대형가전 구독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 1조1천341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대 매출에 빠르게 달성했다. 대형가전 구독은 초기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프리미엄 가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케어 매니저의 정기 방문을 통해 청소, 성능 점검, 필터 등 소모품 교체까지 관리 받을 수 있고, 가전 구독 기간 내내 무상수리 보증을 받을 수 있어서 장점이다. LG전자의 대형가전 구독 품목은 냉장고, 스템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워시타워, 워시콤보, 슈케어, 가습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광파오븐, TV, 전기레인지, 의류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식물생활가전, 안마의자, 노트북 등이다.

2024.07.25 17:06이나리

현대차, 판매 줄어도 분기 최대 실적...고부가車·환율에 '방긋'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량이 전년 대비 줄었어도 실속있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가 늘어 오히려 매출과 영업이익 더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 9.5%를 달성해 글로벌 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 6.3%에 그쳤다. 현대자동차가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올해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매출 45조206억원(자동차 35조2천373억원, 금융 및 기타 9조7천833억원) ▲영업이익 4조2천791억원 ▲경상이익 5조 5천656억원 ▲당기순이익 4조1천7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도매 판매는 105만7천168대다. 현대차는 올 2분기 매출액이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7%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05만7천168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일부 줄었지만 북미 지역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내수 침체 등으로 전년 동기 9.6% 감소한 18만5천737대를 판매했다. 반면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로 대표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신형 싼타페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등 고수익 신차 판매 본격화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87만1천431대가 판매됐다. 2분기 동안 친환경차는 전기차가 줄어들었지만 하이브리드가 판매대수를 채워줘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9만2천242대가 판매됐다. 이 기간 전기차는 5만8천950대로 24.7%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5조 206억원을 기록했다. 우호적인 환율과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호조에 따른 믹스 개선이 주효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대치다. 매출 원가율은 원재료비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78.4%를 기록했다. 인건비 상승 등 영향으로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오른 12.1%로 집계됐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천371원을 나타냈다.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한 4조2천791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해로 4조2천48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률은 9.5%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조5천656억원, 4조1천739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하반기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를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예측했다. 또한 올해도 확대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차 시장 전망으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구간에 진입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중심 수요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 글로벌 론칭, 하이브리드 라인업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증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2024년 2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에 이어주당 2천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천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시장과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반드시 이행하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검토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분기 상반기(1~6월) 실적은 ▲판매 206만3천934대 ▲매출액 85조6천791억원 ▲영업이익 7조8천365억원을 기록했다.

2024.07.25 17:04김재성

"심사 업무도 AI로"…솔트룩스, 특허청에 언어모델 '루시아' 적용

솔트룩스가 특허청 심사 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할 예정이다. 솔트룩스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4년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일환으로 AI 기반 특허 심사 업무 지원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특허 심사 업무에 초거대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솔트룩스가 주관하고 지식재산권 전문 기관 젠아이피가 협력한다. 사업 수주 금액은 7억5천만원,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솔트룩스는 언어모델 루시아를 이번 사업에 활용한다. 헌법재판소 '지능형 통합검색'과 서울교통공사 '안전GPT' 등에 적용된 사전학습 모델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과 리스크는 줄이고 시스템 안정성과 품질 향상을 목표로 뒀다. 여기에 특허 관련 법률, 심사 기준, 심판편람, 업무 매뉴얼 등 도메인 데이터를 혼합해 특허 심사 업무에 최적화된 모델을 생성할 예정이다. 특화 프롬프트 설계 단계에서는 각 유즈케이스마다 200~300개의 파인튜닝 학습데이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프롬프트 설계 담당자뿐 아니라 유관부서 담당자와 지식재산권 분야 전문가까지 참여한 3중 검증 시스템을 통해 답변의 품질을 올릴 계획이다. 루시아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답변 최신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절차 및 법에 규정된 지식 정보를 제공하는 특허심사 AI 챗봇뿐 아니라 심결문 검색, 유사·선행 특허 검색, 의견서 요약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솔트룩스는 언어모델을 손쉽게 생성–관리-배포할 수 있는 노코드 방식 언어모델 관리 도구 '랭기지 스튜디오'로 최적의 LLM옵스 플랫폼을 구현해 관리 편의성까지 극대화한다고 밝혔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서울교통공사 법령 및 규정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원자력안전연구원 형상관리 분야 생성형 AI 적용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검증된 LLM 도입 방법론과 노하우를 적용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7:02김미정

플레이태그, 중기부·삼성물산·IBK기업은행 지원 받는다

AI 행동 분석 기술 기업 플레이태그가 기술력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정부 지원을 비롯해, 여러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플레이태그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 삼성물산 '2024 퓨처스케이프', IBK기업은행 'IBK창공'에 잇따라 선정됐다. 각 프로그램의 목적에 맞게 제공되는 글로벌 시장 진출, 기술협력, 사업화 자금 확보, 전문가 컨설팅, 연구개발, IR 활동 지원 등을 활용해 본격적인 성장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해외진출 가능성을 검증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및 미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협업 기업 방문, 데모데이 등이 특징이다. 비슷한 시기 선정된 2024 퓨처스케이프는 서울경제진흥원과 삼성물산이 올해 5월부터 공동 운영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삼성물산과 협업을 통해 현재 영유아 대상 서비스를 시니어 및 주거시설에 적용될 수 있도록 고도화 할 예정이다. IBK창공은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금융 노하우, 컨설팅 역량,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플레이태그는 3차원 행동 복원 인식의 권위자로 미네소타 주립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이기도 한 박현수 대표가 2022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영유아 AI 행동분석 서비스인 '스토리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스토리라인은 영유아의 돌봄 제공자 및 보호자를 위한 서비스다. 컴퓨터 비전 기술과 행동 분석, 자동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영상 속에서 사람의 행동을 분석하고 정량적 행동분석 결과를 리포트 형태로 제공해준다. 선생님들이 알림장 작성에 드는 시간을 줄여 줌으로써 교육이나 돌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박현수 플레이태그 대표는 "글로벌 진출과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는데 좋은 기회를 확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7:00백봉삼

'亞서 두 번째' 마이바흐 첫 전기차 EQS SUV 공식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상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QS SUV'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출시하는 EQS SUV는 마이바흐 글로벌 총괄이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마이바흐 글로벌 총괄이 국내 미디어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벤츠코리아는 25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서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공개하고 국내 공식 출시 절차에 돌입했다. EQS SUV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마이바흐 EQS SUV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유럽인증(WLTP) 기준 약 612㎞를 달릴 수 있다. 지난 17일 환경부 배출가스 인증을 끝낸 벤츠 EQS 450 SUV가 국내 상온 기준 복합 498㎞를 달리는 만큼 EQS SUV는 주행거리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니엘 레스코우 마이바흐 글로벌 총괄은 이날 "마이바흐 고객은 매우 특별한 것을 추구하는 성공한 분들이며 자신의 지위와 개개인의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한다"며 "전세계 고객은 최고의 차량을 원하며 정교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극도의 안락함을 갖춰야했다"고 설명했다. 마이바흐 EQS SUV는 벤츠 전기차 패밀리룩과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 및 레터링 등이 곳곳에 장식됐다. EQS SUV는 8가지 기본 색상 외에도 마이바흐 모델에만 제공되는 5가지 투톤 페인트 외장 색상도 유로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실내는 마이바흐 전용 나파 가죽 시트와 전면이 3개 디스플레이로 합쳐진 MBUX 하이퍼스크린을 탑재했다. 특히 뒷좌석에는 최대 43.5°의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 쇼퍼 패키지 등이 적용됐다. 4인승 옵션을 선택하면 냉장고와 샴페인 잔이 포함된 센터콘솔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이바흐 EQS SUV는 국내 가격이 2억2천500만원이다. 주요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마이바흐 EQS SUV는 영국의 경우 20만860파운드(3억5천928만원), 네덜란드 21만6천780유로(3억2천609만원), 독일 20만634유로(3억180만원) 수준이다. 킬리안 텔렌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가격을 책정할 때 전체 라인업 구성안에서 참고하면서 적정 수준을 찾아나가는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며 "이미 시장에 출시된 벤츠 EQS SUV, 디테일, 고객 요구 등을 감안해서 적정 수준으로 결정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입차 판매량이 생각보다 저조하고 시장 상황을 살피고자 하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다만 벤츠코리아는 하반기 견조한 대기수요를 충실한 공급으로 진심을 전할 계획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올해 상반기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는 전년 대비 21.64% 감소한 2만9천178대가 팔렸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은 "전반적으로 한국 시장이 예상보다 (판매량이) 낮아졌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고 특히 최고급 차량에서 목격되고 있다 보니 저희 또한 사회적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며 "전체적으로 수요와 공급을 잘 맞춰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기다리는 고객도 있어 공급에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기존에 출시했던 마이바흐 모델 라인업에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45대 한정판 '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도 출시했다. 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는 차량 전반에 블랙과 실버 색상을 조합한 투톤의 색상을 적용하고 다크 크롬과 로즈 골드 색상의 디테일, 마이바흐 패턴 휠, 헤링본 스타일 실내 장식 등 디자인 요소를 더 했다. 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80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600 마누팍투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680 SUV 등이며 가격은 S580과 GLS600 마누팍투어가 각각 20대 한정으로 3억3천만원이다. EQS680 SUV는 2억5천500만원으로 5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2024.07.25 17:00김재성

나라지식정보, 민원 상담용 원천데이터 만든다

나라지식정보가 정부 사업을 통해 분류, 요약, 질의응답에 활용할 민원상담용 원천데이터를 구축한다. 나라지식정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4년 초거대 인공지능(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수행을 위해 나라지식정보는 본사 회의실에서 전담기관인 NIA를 비롯한 품질검증기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참여기관 리스트, 디그랩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컨소시엄 구성 및 청렴실천 결의식을 진행했다. 나라지식정보컨소시엄은 이 사업을 통해 한국어 대화를 기반으로 하는 거대언어모델(LLM) 성능 향상을 위한 인스트럭션 튜닝 데이터를 구축한다. 민원 상담을 필요로 하는 기업·단체·기관의 상담 지원 업무, AI 자동 상담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AI 알고리즘도 개발한다. 컨소시엄은 연말까지 민간 분야 1만 건, 공공 분야 1만 건 등 총 2만 건의 원천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분류·요약·질의응답 등 라벨링 가공 유형별로 20만 건의 민원 상담용 인스트럭션 듀닝 데이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손영호 나라지식정보 대표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경험이 많은 기업, LLM 활용 및 연구 성과를 갖고 있는 기업, 음성 데이터 처리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LLM 성능 향상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향상된 성능의 LLM 기반 AI 상담서비스와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5 16:52김미정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전년比 0.4% 상승 1585억원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화장품과 생활용품(HDB)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천597억원, 영업이익 1천58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0.4% 증가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든 3조4천884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3천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순이익은 2천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화장품과 HDB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나면서 전체 영업이익 상승을 이끌었다. 뷰티 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7천596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72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5천6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1천358억원이었다. 국내 온라인과 헬스앤뷰티(H&B) 채널 매출이 증가했고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B 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5천215억원,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33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조748억원, 영업이익은 14.9% 증가한 694억원이었다. 피지오겔·닥터그루트·유시몰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매출 성장이 지속됐고,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Refreshment 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4천786억원, 영업이익은 13.9% 감소한 51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9천130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1천44억원으로 나타났다.

2024.07.25 16:50김민아

정부, 합동조사반 꾸려 티몬·위메프 사태 확인…소비자원 전담팀도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부처가 합동조사반을 꾸려 티몬·위메프 사태 파악에 나섰다. 합동조사반은 이 회사들에 직접 가 현장점검과 조사를 하며 정산지연 규모와 판매자 이탈 현황, 이용자 환불 요청·지급 상황 등을 실시간 확인할 예정이다. 25일 정부는 이 두 회사를 조사해 자금 조달 상황뿐만 아니라 소비자 피해 예방과 판매자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전자상거래법상 대금환불 의무와 서비스 공급계약 이행의무 등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소비자 피해 예방 및 판매자 보호를 위해서도 적극 나선다. 정부는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 및 판매자가 신속히 민원을 접수할 수 있도록 금감원에 민원접수 전담창구를 이날부터 설치·운영키로도 했다. 또한 상품권 및 여행상품 등 결제에 관련된 신용카드회사 등에서도 고객 민원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공정위는 환불 지연·거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구제 및 분쟁조정 지원을 위해 이날부터 한국소비자원에 전담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집단분쟁조정을 준비해 착수하는 한편, 추후 상황을 감안해 민사소송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산자금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는 정산을 위해 유입된 자금은 정산에만 사용될 수 있도록 은행 등 금융회사와 에스크로 계약 체결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5 16:49안희정

LS일렉트릭, 2Q 영업익 1천96억원…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 '뚝'

LS일렉트릭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LS일렉트릭은 25일 올해 2분기 매출 1조1천324억원, 영업이익 1천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7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51% 증가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S일렉트릭은 배전사업과 초고압 사업의 성장세에 따라 수주잔고가 지난해 말 2조3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6천억원, 2분기 2조8천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LS일렉트릭은 북미와 글로벌 전력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부산공장 초고압변압기 캐파(생산능력)를 증설하고 KOC전기 지분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실적에는 영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수주 등 대형 스마트에너지 매출이 반영됐다. LS일렉트릭은 향후 신재생에너지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오는 29일 2분기 경영실적과 관련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900억원대)를 웃돈 호실적과 업황 호조세에도 LS일렉트릭 주가는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이날 LS일렉트릭 주가는 전일 대비 17.12% 급락한 21만5천500원을 기록했다. 앞서 HD현대일렉트릭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급등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천169억원, 영업이익 2천1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자 지난 23일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17.6% 급등했다.

2024.07.25 16:48류은주

여섯발자국 닥터뮨, 반려동물용 '식물성 오메가-3' 출시

여섯발자국의 반려동물 면역 영양제 브랜드 닥터뮨이 반려동물의 두뇌, 심혈관 등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물성 오메가-3'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식물성 오메가-3는 미세조류 추출물을 원료로 한 영양제로 반려동물의 두뇌, 피부, 신장, 콜레스테롤, 눈, 관절, 심혈관 등 전반적인 건강 기능에 도움을 준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오메가3 지방산인 ALA를 EPA와 DHA로 전환하는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EPA와 DHA를 직접 섭취해야 한다. EPA는 혈중 중성지질을 감소시키고 혈행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하고 DHA는 뇌와 신경조직 및 눈의 망막 조직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식물성 오메가-3는 1그램당 645mg의 EPA와 DHA 오메가3를 함유했다. 식물성 오메가-3는 생태계 먹이사슬 최하단인 미세조류 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했기 때문에 동물성 성분으로 인한 알레르기나 위장 장애가 있는 반려동물들에게도 안심하고 섭취시킬 수 있다. 또 연어나 참치 등 어류 추출 오메가 3와 달리 해양오염으로 인한 중금속과 미세플라스틱 걱정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다. 고양이와 개를 대상으로 수십 차례 테스트한 결과 기호성 수치도 높은 편이다. 미국 펫 영양원료 전문 제조사 DSM의 원료로 만든 제품으로 처음 접하는 반려동물들도 특유의 어취를 느끼지 못하며,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윤태영 여섯발자국 대표는 “기존의 동물성 오메가3는 알레르기나 위장 장애가 있는 반려견이나 반려묘들에게 제공하는 데 문제가 있었다”며 “식물성 오메가-3는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한 것은 물론, 해양 오염으로 인한 걱정도 뛰어넘은 반려동물 면역 영양제”라고 말했다.

2024.07.25 16:47백봉삼

"더워 쓰러져도 못 가"...위메프 피해자들, 땡볕 속 한탄

"지금 이게 원시시대도 아니고 뭐하는 겁니까. 환불 해주면 되는 것 아닙니까?" 25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위메프 본사. 위메프에 환불을 요청하기 위해 본사를 찾은 한 남성이 소리를 질렀다. 곳곳에서 "위메프 답답해 죽겠다", "번호표라도 달라" 등 고함이 터져 나왔다. 본사 문 앞에 길게 줄을 선 200명 남짓의 사람들은 화난 기색이 역력했다. 햇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에 우산을 쓰거나 부채를 부치면서도, 다들 굳게 닫힌 본사 문을 노려보며 자리를 지켰다.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성난 소비자들이 직접 위메프 본사를 찾아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구체적 환불 방법 및 순서, 날짜 등이 안내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안이 높아진 탓이다. 현장에 나타난 위메프 관계자는 "환불은 QR코드에 접속해 신청 가능하다"며 "이렇게 기다려도 아무 의미가 없으니 집에 돌아가시라"고 안내했다. QR코드가 인쇄된 종이를 나눠주기도 했다. 이 말을 들은 소비자들은 위메프 관계자를 둘러싸고 "내가 아저씨 말을 어떻게 믿냐", "집에 돌아갔는데 내일 회사 없어지면 당신이 책임질 것이냐"며 화를 냈다. "인터넷 보면 미정산금 1천억 있다는데 그거 다 풀면 되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1천800만원 환불을 요청하러 군산에서 왔다는 A씨는 "친정 식구들과 대만 여행을 가려고 위메프에서 여행 티켓을 구매했다"며 "할인 쿠폰으로 저렴하게 여행을 가려고 했을 뿐인데 지금 환불을 못 받을까봐 두렵다"고 호소했다. 이어 "관계자는 QR 코드로 접수하면 된다고 하지만 못 믿겠다"면서 "어제 위메프 이야기를 듣고 불안해서 잠을 못 잤다"고 토로했다. 150만원을 환불받고자 본사를 찾았다는 B씨는 "엊그제 저녁부터 계속 환불계좌 등록 자체가 안 되는데 환불해준다는 말을 어떻게 신뢰하냐"며 "더워서 쓰러질 것 같은데 못 미더워서 집도 못 가겠다"고 한탄했다. 본사 1층 내부도 항의하는 소비자들로 가득찼다. 오전 10시 30분 이전에 건물에 도착해 내부에 들어간 이들이다. 일부는 이름, 아이디, 구입 상품, 환불계좌 등을 A4 용지에 수기로 적고 있었다. 그러나 수기로 작성한 접수서를 어디에 제출하는 것인지, 제출하면 환불 처리가 되는 것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바닥에 주저앉아 수기 접수서를 작성하고 있던 C씨는 "남들이 쓰길래 일단 따라 쓰고는 있는데 정말 환불이 될 지는 모르겠다"며 "오전 8시 40분부터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전했다. 항의가 지속되자 위메프 개발자는 "지금까지 QR 코드로 환불을 신청한 분들의 이름을 부르겠다"며 신청자의 이름을 호명했다. QR 코드를 통해 환불 접수가 잘 진행되고 있으니 그만 대기하라고 안내하고자 하는 의도다. 그러면서도 정확한 환불일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만 이야기했다. 한 소비자가 "티몬은 수기 신청으로 환불을 해준다는 기사가 있는데 왜 위메프는 QR 코드만 고집하냐"고 묻자 "기자들은 원래 기사되는 것이면 다 쓴다"며 답변을 피했다. 개발자의 이름 호명에도 줄은 줄어들 기미가 안 보였다. 대면으로 확인을 받아 놓지 않으면 위메프 측의 말이 뒤바뀔 수 있다는 불신 때문이다. 대치 상황이 길어지자 경찰 관계자가 사고 예방 차원에서 부른 구급차가 도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위메프 관계자에게 "언제까지 마냥 기다리게 할 수는 없지 않냐"며 더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결국 위메프는 QR 코드 접수와 현장 접수를 병행하며 환불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 12시 35분에는 현장 대기 인원 중 처음으로 환불을 받았다는 사람이 등장했다. 그는 "위메프에서 180만원 상당의 여행 패키지 상품을 구매했는데 전액 환불됐다"며 "아침 8시 20분부터 계속 기다렸는데 드디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쁘긴 하지만 아직도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다들 너무 힘들어 하고 있어서 얼른 처리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까지 환불을 받은 소비자는 극히 일부일 뿐이다. 환불 관련 구체적 내용도 여전히 정확히 안내되지 않아 한동안 소비자들의 불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4.07.25 16:46조수민

대형마트 공휴일 영업, 완화 VS 강화...與野 입장차 팽팽

정부여당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 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야당과 노동자 단체는 법 개정 반대와 더불어 백화점과 면세점 등 대형 유통매장으로 의무휴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인 월요일로 변경했다. 충북 청주시도 지난해 5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바꿨으며, 서울 서초구·동대문구와 부산시도 휴일에서 평일로 전환했다. 서초구의 경우, 1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형마트 영업 제한 시간을 기존 8시간(오전 0~8시)에서 1시간(오전 2~3시)로 축소했다. 여당은 법제화를 통해 이러한 분위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대형마트 영업제한시간 및 의무휴업일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으며, 지난 15일 같은 당 이종배 의원도 같은 내용의 유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반면, 야당은 의무휴업을 기존보다 더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대구시와 청주시, 부산시를 시작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현행 유통법은 대규모점포 중 대형마트와 SSM에만 의무휴업을 적용하고 있고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하고 있는 등 법의 본 취지대로 규율하기에 많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이 발의할 개정안의 골자는 ▲백화점·면세점·복합쇼핑몰 등 대형 유통매장을 의무휴업·영업시간 제한 대상에 포함 ▲추석·설날 등 명절 의무휴업일 지정 ▲영업 제한 시간 개선 등이다. 법안 발의를 위한 국회의원 10인의 동의가 완료되면 법안은 국회에 정식 제출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유통법 개정에 착수한 상태다. 송재봉 민주당 의원은 정 의원과 유사한 취지의 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도 야당과 같이 의무휴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기조다. 정민정 서비스연맹 수석부위원장은 “주5일제를 넘어 주4일제 도입 등 노동시간 혁신 논의가 지속되고 있지만, 서비스 노동자에게는 먼 이야기”라며 “유통자본의 욕심으로 유통업 노동자들은 공휴일 연장 근로 등 365일 영업이 기본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정부 이후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라며 "일부 지자체를 시작으로 일요일 의무휴업을 평일로 바꾸는 등 대형마트를 규제하기 위한 영업시간 제한 범위도 바뀌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여당은 소비자를 위한다는 것을 이유로 유통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마트 자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쿠팡으로 인해 많은 차별을 받는다고 하지만, 오히려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과로사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규제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2024.07.25 16:35김민아

KT DS가 제시한 손쉬운 멀티 클라우드 관리 비법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기존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KT DS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클라우드위즈(CloudWiz)'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클라우드위즈는 KT DS의 인프라 운영 관리 경험과 클라우드 인프라 형상관리법 결집된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이다. 마치 마법사가 손짓 한 번으로 모든 것을 제어하듯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을 단일 플랫폼 내에서 손쉽게 관리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KT클라우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위즈 내에서 각 클라우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위즈 기능은 ▲멀티 클라우드 자원·비용 분석 '코스트위즈' ▲인프라 구축·운영 자동화 '오토위즈' ▲시스템 및 모니터링 '워치위즈' ▲통합관제 시스템 이벤트위즈로 구성됐다. KT DS는 이 제품이 기본 기능인 자원∙︎비용 관리뿐만 아니라 코드형 인프라(IaC) 기반 멀티 클라우드 관리까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실시간 코딩 작업을 통해 인프라를 생성, 배치,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프로세스가 간소화되고 리드타임도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드래그 앤 드롭 형태의 원클릭 IT 인프라 구축 프로비저닝을 지원하며, 인프라 운영 자동화 템플릿과 표준 아키텍처도 제공한다. 이 외에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구축된 자산을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운영될 수 있도록 맞춤형 구축 서비스도 지원한다. 클라우드위즈는 지난해부터 KT AWS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사업과 KT 애저 랜딩존 서비스 온보딩 등 KT 클라우드 사업에 이미 활용 중이다. 이번에 IaC 기반 멀티 클라우드 관리 탑재를 통해 기능을 고도화함으로써 일반 고객에게도 선보이게 됐다. 향후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예측 분석과 자동화 기능까지 추가할 방침이다. KT DS 이강수 인프라사업총괄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클라우드위즈는 고객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스마트하게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멀티 클라우드 MSP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5 16:33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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