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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4월 25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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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너도 나도 프롬 스크래치?"…국가대표 AI 2차전, 자체 기술 평가 '관건'

"너도 나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이래요. 마케팅 용어로 무분별하게 나오는 게 심사에 과연 도움이 될 지 모르겠어요." 최종 5개 팀을 뽑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업계가 각 업체의 AI 모델을 두고 혼란에 빠졌다.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자체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지가 사업자 선정에 있어 핵심 기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제대로 된 검증 없이 홍보용으로 앞세우고 있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프롬 스크래치'는 AI 모델을 처음부터 직접 개발한다는 뜻으로, 데이터 수집과 모델 아키텍처 설계, 학습, 튜닝까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 개념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때 많이 언급되며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데이터를 수집 및 전처리해 학습시킨다는 점에서 이를 통해 AI 모델을 선보일 경우 기술력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를 받는다. 오픈AI의 'GPT-4'나 구글 '제미나이', 메타 '라마', 앤트로픽 '클로드' 등이 여기에 속한다. 국내에선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LG AI 연구원 '엑사원', NC AI '바르코 LLM', KT '믿음', 카카오 '카나나' 등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을 제대로 구현해 만들어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다만 일부 기업들은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분별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마케팅 용어로 사용해 문제로 지적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이 아닌 외국 AI 모델을 기반으로 재설계하거나 파인튜닝을 한 것을 활용했음에도 마치 자체 기술로 모두 개발한 것처럼 부풀려 홍보하는 경우가 최근 들어 많아졌다"며 "어디까지가 자체적으로 독자 기술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판단 기준 없이 이를 마케팅 용어처럼 남발하는 것은 국내 AI 시장에 좋은 영향을 주진 못한다"고 짚었다. 이에 일각에선 모델 구조나 가중치가 기업들의 자체 기술로 얼마나 구현했는지에 따른 분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픈소스 구조를 차용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전체 재학습을 한 경우, 오픈소스 모델 공개 가중치를 그대로 이용하지만 전면 추가 학습을 한 경우 등 다양한 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다. 특히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국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이를 좀 더 명확히 할 수 있는 분류 체계를 제안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국장은 정부가 '국가대표 LLM'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있어 단순 모델 성능뿐 아니라 통제 가능성, 설명 가능성, 공급망 안전, 법·윤리 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계량화 해 총 7단계로 모델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준에 맞춰 이 국장이 제안한 'T0'은 가장 낮은 등급으로, 외부 폐쇄 API 호출 후 프롬프트·필터만 추가한 LLM이다. 아키텍처, 가중치 기원은 100% 외산·폐쇄형이며 통제나 주권성이 거의 없어 API 계약, 쿼터에 의존한다. 챗GPT 기반 다수 PoC 서비스가 이에 해당된다. 'T1'은 폐쇄 가중치에 LoRA(저비용 경량 파인튜닝 방식), RAG(검색증강생성) 등 경량 튜닝을 더하는 것이다. 가중치 불투명성이 특징으로, 통제나 주권성 측면에서 설명 가능성과 재현성이 제한된다. 의료, 금융 시범 모델, UAE TAMM 3.0, KT 챗GPT-4oK(예정)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 국장은 "T0~T1은 학습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하고 최신 모델 성능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API 차단, 가격 인상, 설명·통제 불가 등의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T2' 등급은 메타 '라마', 알리바바 '큐원' 등 공개 가중치를 100% 이용해 전면 추가 학습한 것들이다. 기반 모델 라이선스 준수가 필요하며 로컬 호스팅, 가중치 수정이 가능해 통제나 주권성이 중간 수준이다. SK텔레콤이 '큐원 2.5'를 기반으로 이달 초 선보인 '에이닷엑스 4.0(A.X 4.0)'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T2 등급에 속하는 모델들이 한국어로 튜닝됐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한국형 모델'이라고 부르는 것은 맞지 않다"며 "모델의 '메모리'는 여전히 '큐원 2.5' 같은 해외 모델이라는 점에서 큐원에서 학습한 불투명한 정보가 국내 기업 AI 모델 내부에 그대로 내재돼 잘못된 결과물이 예기치 않게 출력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큐원 2.5'는 메타 '라마'와 달리 학습에 어떤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어떻게 수집·정제했는지조차 밝히지 않아 불투명한 모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모델들은 공공망, 정부망에 도입되는 것을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T3'는 오픈소스 모델 구조·레이어를 확장한 후 전체 재학습한 LLM이다. 기반 모델 라이선스 부분 준수가 필요하다. 또 통제나 주권성이 중간 이상이지만 구조 혁신은 제한된다.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2(Phi‑4→DUS)'가 이 등급에 해당된다. DUS는 구조 일부를 변경해 자체화한 AI 모델 개발 방식이다. 이 국장은 "T2~T3 등급은 CPT(추가 사전학습)로 기존 오픈소스 모델에 대규모 한국어 토큰을 재훈련해 비용 5~10%로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DUS는 깊이만 확장해 파라미터와 성능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기반 모델 버전업 시 재호환 문제가 우려된다"며 "라이선스 조건 충족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T4' 등급부터는 라마-류 구조를 차용하고 가중치 전량을 자체 사전 학습한 것들이다. 구조 의존적이지만 가중치는 독립적이다. 또 통제나 주권성이 높으나 구조 혁신은 다소 제한된다. KT '믿음 2.0'과 SK텔레콤 '에이닷엑스 3.1' 등이 이 등급에 포함된다. 이 국장은 "라마식 프롬 스크래치라고 미묘하게 봐야 할 것 같다"며 "학습 데이터나 토크나이저 자체 설계로 통제권을 어느 정도 확보했지만 핵심 블록은 여전히 동일해 구조에 제한이 있어 특허, 트렌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T5'는 구조까지 변형하고 가중치 자체 학습을 하는 것이다. 구조와 가중치 모두 완전 국산이며 주권성과 통제 가능성이 매우 높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X 씽크', NC AI '바르코 LLM' 등이 대표 사례다. 이 국장은 "T5 등급은 통제권과 설명 가능성을 확보했다"며 "그러나 막대한 투자 및 컴퓨트, 데이터가 필요하므로 효율성 부분에서 우려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 높은 등급인 'T6'은 T5 등급 요건에 칩, 프레임워크, IDC, 데이터까지 완전 자립한 단계다. 공급망, 법적 완전 통제가 가능하며 통제나 주권성이 최고 수준이다. 현재 국내에선 T6 등급 구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로, 중국 워다오(WuDao), UAE 팔콘 인프라 등이 T6에 해당되는 것으로 분류된다. 이 국장은 "T6 등급이야말로 이상향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방향"이라며 "한국은 풀스택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해외에선 파운데이션 모델을 T4~T5 등급과 비슷하게 본다. 파인 튠드 모델은 T1~T2, 인스트럭션 튠드, 언라인먼트 튠드는 T2~T3에 해당된다. 멀티모달, 익스퍼트 모델은 T3~T5쯤에 해당된다. 이 국장은 "CPT까지는 기존 모델 가중치를 전부 계승하는 만큼 리스크가 존재해 자체 모델이나 독자모델로 보기는 좀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DUS부터는 레이어를 확장해 파라미터를 부분적으로 자산화해 주권성이 높아지는 만큼 여기부터는 어느 정도 독자기술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프롬 스크래치(T4)·커스텀 아키텍처(T5)·풀스택(T6)으로 올라갈수록 공급망과 정보보호 리스크가 줄어든다"며 "정부는 등급별 허용 위험 한도를 명확히 설정해 국방·안보·개인정보 업무 등에 최적화된 모델을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T5, T6 모델 확보는 결과적으로 글로벌 협상 및 경쟁에서 협상력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할 것 같다"며 "공공, 국방, 외교는 T4 이상이거나 왠만하면 T5, 일반적인 행정민원서비스는 T3부터, 민간 B2B는 T0부터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이 국장의 의견에 업계에선 대부분 동의하는 분위기다. 많은 비용을 들여 자체 기술력으로 모델을 개발한 곳들이 '프롬 스크래치'라는 용어에 함께 포함돼 해외 오픈소스 모델의 아키텍처를 재설계해 만들어진 모델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어서다. 이에 이 국장은 모델 생성 이력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등급 체계를 정리하게 되면 평가의 투명성과 형평성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또 동일한 벤치마크 점수라도 T0(외부 API 래핑)와 T5(맞춤형 구조·가중치 전면 자체 학습)는 위험 구조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각 모델을 '같은 출발선'으로 정규화해 공정하게 비교할 수 있는 등급화가 선정 과정에 대한 논란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AI 모델을 등급화 할 경우 소버린 AI 관점에서의 리스크를 계층별로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CPT에 머무르는 T2 모델은 업스트림 라이선스·업데이트에 전적으로 묶여 있지만, DUS 기반 T3 모델은 신규 층을 자산화해 일부 독립성을 확보할 것으로 봤다. 이 국장은 "프롬 스크래치(T4)·커스텀 아키텍처(T5)·풀스택(T6)으로 올라갈수록 공급망과 정보보호 리스크가 줄어든다"며 "정부는 등급별 허용 위험 한도를 명확히 설정해 국방·안보·개인정보 업무 등에 최적화된 모델을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이 국장은 등급 구별에 따라서 예산과 컴퓨트 자원의 효율적 배분, 국제 규제 대응력과 국민 신뢰도 확보, 산업·학계 대상 명확한 로드맵과 투자 시그널 제시, 소버린 AI 관점에서 국제 협상력 강화 등의 효과도 기대했다. 이 국장은 "T5·T6급 모델과 국산 칩·프레임워크가 결합하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표준 논의에서 기술적 레버리지를 확보하고 동시다발적 파트너십을 주도할 수 있다"며 "반대로 T0~T2 수준에만 계속 머무르면 '파인튜너 국가'로 규정돼 외부 의존이 심화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 국장의 등급 구별 제안을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 선정 심사 시 고려하길 기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과 관련된 PT 발표 자료를 1차 관문을 통과한 10개 컨소시엄에게 받은 상태로, 각 컨소시엄들은 오는 30~31일 20분 가량의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PT 발표에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지난 25일 첫 관문을 통과한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카카오 ▲업스테이지 ▲KT ▲SK텔레콤 ▲코난테크놀로지 ▲NC AI ▲카이스트 등 10곳이다. 이들은 이번 발표에서 기술력 입증과 AI 모델 실증 사례 확산 계획을 제대로 증명해야 한다. 또 미리 제출한 5분 가량의 동영상에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관련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 정부는 8월 초까지 사업비 심의·조정 등 절차를 거쳐 최종 5개 정예팀을 확정, 협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선발된 정예팀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 등을 지원 받아 '국가대표 AI' 개발에 나서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업체들이 참여기업, 수요기업을 끌어 모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기술력이 있다는 점을 자체 LLM 신모델 공개를 통해 강조하려 했다"며 "하지만 PT 발표에선 그간의 모델 개발 기술력뿐 아니라 '전 국민 AI' 개발에 맞는 기술력을 함께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증명을 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이를 입증하는 것이 각 팀별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기술력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실증 문제는 사실 공허한 얘기가 될 것"이라며 "심사위원들에게 기술 측면에서 어떤 점을 전략적으로 각인시킬 것인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9 13:36장유미

개정 IRA 호재라는데...배터리-소재사 '동상이몽'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안을 두고 갑을 관계인 배터리셀 기업과 배터리 소재 기업의 해석에 상반된 입장 차이가 엿보인다. 업황 침체로 원가 절감에 사활을 거는 배터리셀 기업들은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소재 수급이 이전보다 용이해졌다고 본다. 반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고객사들이 중국산 소재 조달 비중을 보다 철저히 관리하도록 제도가 바뀌어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IRA 개정으로 금지외국단체(PFE) 관련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규정이 새로 도입되면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PFE 대상에는 중국 자본 지분율 25% 이상인 기업들이 포함된다. 개정 IRA는 이 PFE로부터 조달한 배터리 소재 비용 비율을 제한한다. 2026년 40%, 2027년 35%, 2028년 30%, 2029년 20%, 2030~2032년 15% 미만인 경우에만 AMPC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이 마련됐다. 이는 IRA 개정 전 중국산 배터리 소재 조달 제한 규정을 대체할 전망이다. 이전 규정은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요건으로 존재했는데, 이 세액공제가 오는 10월부터 폐지되기 때문이다. 개정 전에는 북미 또는 미 FTA 체결국 생산 배터리 소재 비중이 올해 기준 60%, 내년 70%, 2027년 80%, 2028년 90%, 2029년 100% 충족한 전기차여야 구매 세액공제가 지급됐다. 업계는 IRA 개정으로 중국산 제한 규정이 이전 대비 더 명확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현지 조달이었던 비율 측정 기준이 수치가 명확한 '재료비'로 변경되면서 대응을 구체화할 수 있어서다. 배터리셀 기업은 이에 맞춰 저렴한 중국산 소재를 최대한 채택해 공급망 효율화에 매진하려는 반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중국산의 가격 허들을 넘어 고객사를 확대할 기회로 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런 관점을 내비쳤다. 회사 관계자는 “연도별로 일정 비율은 PFE로부터의 조달이 허용되고, PFE 대상이 직접 재료비로 한정되면서 일부 재료는 낮은 원가의 공급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 공급이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 있는 기존 업체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공급망 업체 이원화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지난 10일 SK온에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투입될 양극재를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MPC 요건 충족을 위한 공급망 구축의 일환이라고 언급했다. 매출 비중이 LG에너지솔루션에 크게 쏠려 있는 엘앤에프로서는 타 고객사 수주량을 늘리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지난 17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도 SK온 미국 공장에 수산화리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며, AMPC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소재를 공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IRA 개정에 따라 비중국 리튬 수요가 늘고 있다며, 가족사 외 판매 비중을 늘리고자 자동차 OEM 및 배터리 기업들과 논의 중이라고도 밝혔다.

2025.07.29 13:33김윤희

[고흥 나로우주센터 가보니] 누리호4차 47m짜리 3단조립 막바지…"5차 제작도 병행"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찾은 지난 17일은 하루종일 폭우가 쏟아졌다. 도로 정비가 잘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대전서 무려 5시간 10분이 걸렸다. 외나로도 마치산에 구축돼 있는 나로우주센터 전경은 1차인 나로호 발사 때와는 또 달랐다. 산 중턱 좌우로 나무를 베어내고 도로 공사를 진행 중이어서인지 단층 띠처럼 붉은 흙이 곳곳에 드러났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 우승수 운영관리실장은 "마치산 뒤쪽에 오는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민간발사장 시설을 건립 중이고, 이를 위해 발사장 부지를 조성하고 길을 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 실장은 또 "나로우주센터 부지에서는 이제 쓸 수 있는 땅은 거의 다 썼다"며 "주변이 바다여서 더 이상 확장은 힘들다"고 부연 설명했다. 민간발사장은 현재 1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며, 2단계 사업도 시작이 됐다. 민간발사장 2단계 사업은 조만간 발사장 건립을 위한 기본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날 방문에서 첫 인상은 과거와는 달리 보안이 철저했다. 나로우주센터는 나등급 국가 보안시설이다. 사진촬영 불가에 보도용 사진은 보안검열을 거쳐 배포하겠다는 담당자 설명이다. 그간 변한 게 또 있다. 우주항공청이 생겼고, 정부가 내세운 우주산업클러스터 3각 축에서 외나로도는 발사 전담 클러스터로의 소임을 맡았다. 정문을 통과하며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외나로도 북쪽 끝 산 중턱에 위치한 3층짜리 발사통제동 건물. 이곳에서 오는 11월 발사할 누리호 4차 발사 모습을 관측, 제어하게 된다. 통제실과 발사장 거리 2km...발사체 손가락만 하게 보여 발사장과는 대략 2km정도 떨어져 있다. 사실 발사때 불꽃이 튀고, 연료인 케로신과 산화제인 액화산소가 반응하며 내뿜는 연소가스가 냉각수와 만나 만들어내는 거대한 수증기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러시아 발사장을 가보면, 통제실과 5~6km나 떨어져 있다. 이때문에 발사 때는 발사체 크기가 새끼 손가락 만하게 보인다. 신한섭 비행안전기술부장은 "추적 레이더동에는 발사체 위치에서 반경 3천km인 필리핀 북쪽까지 추적 가능하다. 추적레이다는 스킨/비콘 모드로 이중 추적하게 된다”며 "추적 레이더동 옆에는 비행중단 지령 장비가 놓여 있는데, 이는 누리호가 경로를 벗어나 위험지역으로 날아갈 경우에 대비한 자폭 단추가 대기 중인 곳'이라고 말했다. 발사체 추적소는 제주와 팔라우(공화국) 2곳에 위치해 있다. 신 부장은 "팔라우에는 건물 1채와 컨테이터, 텔레메트리 2대로 구성된 추적소"라며 "99년간 임차해 활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누리호 4차를 조립 중인 신, 구 조립동으로 자리를 옮겨 둘러봤다. 단조립현장 넓이만 650평 규모...발사체 가까이서 보니 "거대" 설명은 발사체 체계연구1부 조철훈 책임연구원이 진행했다. 사진 촬영 불가 등 보안이 엄격했다. 구조립동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상층부 복도에 들어서니, 2013년 발사된 나로호(KSLV1) 조립이 여기서 이루어졌다고 소개했다. 넓이는 650여 평이나 된다. 구조립동을 지나, 새로지은 신조립동으로 넘어가니 오는 11월 발사 예정인 누리호4차 조립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실물을 보는 첫 느낌은 '웅장함'이었다. 누리호가 이렇게 컸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발사체 직경이 3.5m에 1단 높이만 23m나 됐다. 조철훈 책임은 "1~3단을 모두 합치면 전체 높이가 47m나 된다"며 "내년 발사할 누리호 5차분도 동시에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조립동에서는 복도 앞쪽에 누리호 4차 기체의 1단이 뉘어져 노출 배관과 케이블 덕트 커버 작업을 진행 중이고, 뒤쪽에는 위성이 탑재될 3단과 2단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조 책임은 "5차 기체에 사용될 1단 산화제 탱크와 연료(케로신) 탱크 등이 현재 대기중"이라며 "4차 발사 기체는 조립과정이 모두 완료되면 레일 캐리지에 실어 구조립동으로 이동해 이송 장비에 실어 발사대로 가게 된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초창기 항공우주연구원 중심으로 제작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현재는 사업화 정책에 따라 4호기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바람이 거의 태풍급인데도 불구하고, 발사대는 미동조차 없었다. 가까이서 보니 현대중공업이 주관기관으로 제작했다. 러시아 발사대보다 더 치밀한 골격 구조리는 생각이 들었다. 엔진연소 때 3천도...점화제-연료간 1000분의 1 이상 오차나면 폭발 위험도 마지막으로 둘러본 곳이 2016년 4월 완공된 엔진지상연소설비였다. 누리호 4차 1단 연소 시험이 이루어진 곳이다. 엔진시험평가팀 전준수 선임연구원은 "발사체 1단 시험이 40기 정도 이루어졌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총 2만초 이상 정도 된다"며 "어제는 누리호 5차 1단 엔진 인증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 정상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통상 발사체 엔진은 성능확인, 세척, 조립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전 선임은 "나로호 4차 엔진은 1,2단 모두 연소 시험을 마무리하고 체계팀으로 넘어간 상태"라며 "실제 발사 조건과 동일한 상태에서 연료인 케로신과 산화제를 투입해 연소 상태를 체크한다"고 덧붙였다. 전 선임에 따르면 연소 때 온도가 무려 3천도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연소 시험 설비는 가스공급 배관이나 센서 등이 예상보다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엔진은 터포펌프와 가스 발생기, 연소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점화제 투입 시점과 연료 투입 시점간 1000분의 1초 이상 오차가 나면 간혹 폭발도 한다고 언급했다. 전 선임은 "발사체 개발 단계에서 몇차례 폭발이 일어나기도 했다"며 "워낙 고온이 발생하다보니, 이를 식히기 위한 냉각 덕트가 마련돼 있고, 이 곳에서는 초당 1톤 이상의 냉각수가 분사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조철훈 책임연구원은 "모든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설명하는 조 책임의 표정과 말투에서 그간의 몸과 마음 고생이 그대로 드러났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 인터뷰=박종찬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 & 김인성 나로우주센터장 고흥 외나로도를 다녀 온뒤 박종찬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과 김인성 나로우주센터장에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상황 등에 대해 물어봤다. 박종찬 단장은 전체적으로 누리호 4차 발사 준비가 순조롭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누리호는 현재 각 단(stage)별 단조립 업무를 진행하고 있고, 이달 말 또는 8월 초 완료 예정"이라며 "이후엔 전기체 (ILV, Integrated Launch Vechile) 발사체를 구성하고 점검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조립은 각 단별로 주요 동체에 대한 배관 및 전기 장치 등 주요 구성품을 조립한 뒤 기능 점검을 수행하고 동체들을 서로 조립, 단을 구성하는 작업이다. 3차 발사와 4차 발사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누리호 4차부터 발사 업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도 "이전 발사와 비교해 가장 큰 차이점도 있습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부터 발사까지 발사 관련 전체 업무에 참여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발사체 개발 및 발사는 항우연을 중심으로 하는 정부 주도 사업이었으나 이번 4차 발사를 계기로 민간 주도로 우주 개발을 전환하는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박 단장은 "발사대 및 지상설비도 발사체와 마찬가지로 이전 대비 큰 변경사항은 없다"며 "다만, 4차 발사에 탑재되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에 추진제인 하이드라진을 충전하기 위한 설비가 나로우주센터 내에 신규 구축되고 있는 점 정도가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발사 시간이 다르다는 점도 공개했다. 기존에는 오후 시간대였는데, 이번 4차에서는 새벽 1시에 발사할 것 같다는 것이다. 이외에 박 단장은 발사체 설계는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발사 별로 탑재되는 위성들이 다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부분 설계가 일부 변경된 부분이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박 단장은 누리호 4차를 준비하며, 가장 어렵고, 힘든 점에 대해 서도 토로했다. "업무를 하다보면 여러 기술적 난점을 만나게 되는데, 기술적으로 어려운 점은 많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다 보니 사람 간 관계를 조율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인 것 같습니다." 다른 기관과 업무 관련 입장 조율 "가장 힘들어" 박 단장은 "기존에는 항우연 내부자들간의 입장만 조율하면 되었지만(물론 이것도 쉽지는 않습니다만), 4차 발사 준비를 하면서부터는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는 서로 다른 기관 입장에 따른 이해관계를 조율하면 업무를 하는 것이 저 개인적으로는 가장 어렵게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많은 경우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서로 협조하고 배려하며 업무를 잘 해나가고 있다는 점은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어 김인성 나로우주센터장도 현황 설명에 나섰다. 김 센터장은 나로우주센터에는 직원 50 여 명과 협력업체 직원 200 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주요 업무는 우주발사체 발사통제, 추적 및 원격계측, 비행종단, 발사기상 분야 연구, 각 관련 장비 구축 및 유지보수와 발사 시 운용 업무, 발사설비 및 추진기관 시험설비 기반시설 구축과 운용, 유지보수 업무, 발사 시와 추진기관 시험 시 발사안전 및 지상안전 업무 등이다. 김 센터장은 "지역민과의 화합을 위해 봉래면 어민 협회들에 대한 지원과 각종 행사 (체육행사, 김장 담그기 등) 지원, 지역 축제인 고흥 우주항공축제와 나로도 축정항 수산물 축제 지원 등 나로우주센터는 지역주민들과 항상 함께 하고 있다"며 "누리호와 앞으로 개발될 차세대 발사체, 다양한 민간 우주발사체들의 개발 및 발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9 10:18박희범

지역 배달 플랫폼 '배랑이', 해수욕장·관광지로 서비스 확대

모코플렉스가 운영하는 지역 특화 배달 플랫폼 '배랑이'가 해수욕장과 관광지를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를 본격 확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소상공인과 지역 커뮤니티가 직접 구축한 배달망을 활용하는 구조로, 중개 수수료 없이 PG 결제 수수료만 부과하는 점이 특징이다. 배랑이는 지난 4월 부산 사상구·사하구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두 달 만에 400곳 이상의 지역 가맹점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번에는 여름철 관광 수요가 집중되는 경남 거제 와현해수욕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도심 외곽에 위치한 와현해수욕장은 기존 대형 배달 플랫폼 입점이 어려워 관광객들이 배달 음식을 이용하기 힘든 지역이었다. 이에 배랑이는 해수욕장 내 파라솔과 플랜카드에 QR코드를 부착해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주문된 음식은 주변 맛집에서 조리된 뒤 지역 라이더가 직접 해변 배달존까지 전달한다. 이번 확장을 계기로 배랑이는 해수욕장은 물론 수변공원, 캠핑장, 축제장 등 배달 서비스 수요가 있는 전국 주요 현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모코플렉스 박나라 대표는 “배랑이는 관광객에게는 편의성을,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매출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향후 스마트오더, 자동 마케팅 기능 등을 고도화해 실질적인 지역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코플렉스는 QR 기반 테이블오더·마케팅·고객관리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큐로(QRO) 비즈'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25.07.29 10:16류승현

중국 첫 전기 관광선에 CATL 배터리 탑재

중국 최초 전기 관광 여객선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28일(현지시간) 패스트테크놀로지에 따르 CATL이 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 최초 전기 관광 여객선 '위젠 77'이 지난 25일 샤먼만에서 공식 출항했다. ATL의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은 셀투팩(CTP) 기술과 결합 충전 시스템(CCS)을 채택해, 배터리 팩 에너지 밀도는 140Wh/kg에 달한다. 이 시스템은 3천918 kWh 배터리 용량과 100km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배터리 팩에는 열전이 방지(NP) 기술이 적용돼, 셀 단위에서 발생하는 열 폭주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젠 77'은 길이가 49m, 너비가 14.5m이고, 승객 358명을 태울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0km다. CATL에 따르면 이 제품은 IP68 방수 등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1천296시간의 염수 분사 테스트를 견딜 수 있다. CATL에 따르면 위젠77 운항으로 연간 연료 소비량을 약 250톤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0톤 이상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해양용 배터리 시스템은 뷰로 베리타스(BV), 미국선급협회(ABS), 노르셰 베리타스(DNV) 등 주요 글로벌 선급 협회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CATL은 전기차를 넘어서 전기 선박과 전기 항공기등 배터리 활용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4톤급 전기 항공기에 배터리를 탑재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열린 테크데이에서는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다.

2025.07.29 09:45류은주

[Q&AI] 삼성전자, 테슬라 효과로 주가 급등...단기 전망은

질문: 오늘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계약한 게 밝혀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는데, 관련 정보와 단기 전망을 정리해줘. 그록 답변: 삼성전자-테슬라 계약 관련 정보 계약 개요: 계약 규모: 삼성전자는 2025년 7월 28일 테슬라와 22조 8,000억 원(약 165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입니다. 계약 내용: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비공개로 처리되었으나, 테슬라의 자율주행 및 AI 관련 칩 생산이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3나노 또는 5나노 공정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반도체 공급으로 추정됩니다. 시장 반응: 계약 발표 후 삼성전자 주가는 28일 오후 1시 33분 기준 5.01% 급등하여 69,200원에 거래되었으며, 7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코스피 지수도 0.15% 상승하며 3,200.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주가 상승 요인: 테슬라와의 파트너십 신뢰도: 테슬라가 계약 상대방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의 신뢰가 강화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추가 물량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이 TSMC와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AI 및 자율주행 칩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가 기대됩니다. 코스피 상승 견인: 삼성전자의 주가 급등은 코스피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최근 미국과의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세제 이슈로 약세였던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단기 전망 (2025년 7월 말~8월) 긍정적 요인: 테슬라 계약의 지속적 영향: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신뢰도를 높이며 추가적인 글로벌 고객 확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및 AI 사업 확장에 따라 후속 계약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 글로벌 AI 시장의 성장과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 및 파운드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HBM3E와 같은 차세대 반도체 기술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술적 분석: 6월 5일 MACD 골든크로스 이후 상승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으며, 테슬라 계약으로 추가 상승 동력이 생겼습니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한화투자증권 79,000원, 하나증권 84,000원, KB증권 82,000원). 위험 요인: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미국과의 무역협상 및 관세 이슈가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이 반도체 수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매수 리스크: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하면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일시적인 조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 동향: TSMC 및 SK하이닉스와의 경쟁에서 삼성전자의 기술 및 시장 점유율 확대 여부가 중요합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HBM3E 검증 결과(6월 25일 발표 후 추가 업데이트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상 주가 범위: 7월 28일 기준 주가는 69,200원입니다. 테슬라 계약의 긍정적 영향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7만~7.5만 원대까지 상승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나 기술적 조정이 발생할 경우 6.5만~6.8만 원대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 및 투자 전략 삼성전자의 테슬라 계약은 파운드리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대한 이벤트로, 단기적으로 주가에 강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무역 환경과 기술적 조정 가능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단기 투자자는 계약 관련 추가 소식(예: 테슬라의 물량 확대 발표)과 7월 말 예정된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해야 합니다. 장기 투자자는 삼성전자의 AI 및 차세대 반도체 기술 경쟁력과 안정적인 재무 구조(낮은 유효 세율 2.5%, 풍부한 현금 흐름)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중개인이나 금융 전문가와 상담하여 최신 시장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28 23:18AI 에디터

코웨이 블루휠스,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우승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은 제21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 휠체어농구 대회다. 지난 21~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렸다. 남녀 총 15개 팀이 참가했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1부(실업부) 리그에 출전해 예선부터 결승까지 5전 전승을 거뒀다. 팀의 주축인 김호용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예선 풀리그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결승전에서는 춘천 타이거즈를 73대 59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었다. 이로써 코웨이 블루휠스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지난 4월 열린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우승에 이어 2025년 전국대회 무패 2관왕을 기록했다. 김영무 코웨이 블루휠스 감독은 "선수들이 서로를 믿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팀워크와 투지를 바탕으로 남은 시즌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 블루휠스는 2022년 창단된 국내 유일 민간기업 운영 휠체어농구 실업팀이다.

2025.07.28 18:07신영빈

"매주 新모델 공개"…기술력 과시한 SKT, 크래프톤 등에 업고 'K-AI' 최종 선발 '청신호'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 선발전에서 첫 관문을 넘은 SK텔레콤이 이달 들어 AI 모델 개발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성과를 줄줄이 쏟아 내며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크래프톤도 자체 개발 언어모델을 고도화 하는 데 성공하면서 이들이 최종 사업자로 선발되는 데 한 발짝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들어 자사 거대언어모델(LLM)인 '에이닷엑스'를 앞세워 다양한 AI 모델들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지난 3일에는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오픈소스 모델인 큐원2.5(Qwen2.5)를 파인튜닝해 한국어 특화 LLM인 '에이닷엑스(A.X)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적인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를 통해 '에이닷엑스 4.0'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선보인 상태로, 현존 LLM 중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에이닷엑스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에서 78.3점을 기록해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클릭(CLIcK)'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입증했다. 매개변수는 표준 모델이 720억 개(72B), 경량 모델이 70억 개(7B)로,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에이닷엑스 4.0' 개발 과정에서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 주권을 확보했다는 것도 강점이다. 지난 11일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에이닷엑스 3.1 라이트'는 SK텔레콤이 '에이닷엑스 4.0'보다 좀 더 자체 개발 기술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70억 개(7B)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는 경량 모델로, 기존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에 적용했던 A.X 3.0 라이트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 만큼의 경량화된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갖고 있다. 이 모델 역시 '에이닷엑스 4.0 라이트'와 동등한 수준의 우수한 한국어 처리 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좀 더 LLM 관련 기술 역량을 고도화 시켜 지난 24일 '에이닷엑스 3.1' 표준 모델을 공개했다. 매개변수 340억 개(34B)를 갖춘 이 모델은 '에이닷엑스 3.0'의 개선 버전으로, 추론 모델로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코드와 수학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해외 오픈 웨이트 모델을 활용해 재가공한 형태로,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모델의 첫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에 상당히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선 경쟁사인 KT '믿음 2.0'과 비슷한 기술 수준으로, 통제 및 AI 주권성 측면에서 상당히 높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여기에 SK텔레콤은 오는 29일 '에이닷엑스 4.0 라이트'를 다듬은 비전-언어 모델(VLM) 등 새로운 모델 2종도 선보인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하고 복잡한 문서나 표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모델을 공개해 멀티모달 AI 개발 기술력이 있다는 점도 강조하기 위해서다. 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을 위해 한 배를 탄 크래프톤과도 협업을 진행해 데이터 검증·분석 능력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래프톤은 이날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파라미터 70억 개(7B) 규모의 추론 특화 언어 모델 3종을 공개했는데, SK텔레콤은 데이터 검증과 모델 학습의 인프라 구축을 담당해 모델의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크래프톤은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에 특화된 오픈소스 소형 언어 모델인 오픈싱커(OpenThinker)2, 오픈싱커3, 에이스리즌-네모트론-1.1(AceReason-Nemotron-1.1) 등 총 3종을 활용해 기술력을 뽐냈다. 이 오픈소스에 크래프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학습 기법을 적용해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게임 중심의 AI 기술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크래프톤과 언어 모델을 공동 개발하며 각각 인프라 구축 및 학습 기법 개선을 통해 모델의 품질과 성능 고도화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이 도메인 특화 AI 모델 개발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크래프톤 측은 "이번 언어 모델에 적용한 학습 기법을 게임 플레이 분석, 전략 판단 등 게임 특화형 AI 응용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다양한 규모의 LLM을 개발해 한국형 AI 기술 생태계의 독립성과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SK텔레콤 AI 모델 랩장은 "양사의 기술로 고성능 언어 모델을 개발해 소버린 AI 전략 실현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이같은 움직임에 업계에선 다음 달 초께 발표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최종 사업자 선발 명단에 포함될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SK텔레콤이 이달 들어 매주 선보였던 AI 모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고 판단해서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의 한국어 딥러닝 언어 모델인 '코버트(KoBERT)'를 자체 개발해 공개하고 이를 고객센터 챗봇 등에 적용해봤다는 점도 충분히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또 2020년 4월에는 국내 최초로 'GPT-2'를 한국어로 구현한 '코지피티2(KoGPT2)'를 공개했고, 같은 해 10월에 뉴스 및 문서 요약에 특화된 '코바트(KoBART)'를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자연어 처리 역량을 향상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과정은 SK텔레콤이 한국어 기반 생성형 언어 모델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코버트', '코지피티2', '코바트' 등 주요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선발전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에이닷엑스3' 계열의 소버린 AI 모델로 자생력 있는 기술을 갖추는 동시에 최적화된 성능·효율이 필요한 영역에는 대규모 학습(CPT, Continual Pre-Training)에 기반한 '에이닷엑스4' 계열 모델을 활용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국내 기업들이 각자의 환경에서 AI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을 경우에는 그간의 기술력을 토대로 '전 국민 AI' 콘셉트에 맞는 새로운 모델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어에 최적화된 LLM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며 초거대 AI의 산업화와 일상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 공유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자립성을 높이고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8 17:56장유미

인텔, 유럽 확장 계획 3년만에 백지화

인텔이 '반도체종합기업(IDM) 2.0' 전략 중 하나로 2022년부터 추진해 왔던 유럽 확장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 당초 구상과 달리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수요가 담보되지 않은 규모 확장을 중단했다. 팻 겔싱어 전임 CEO 시절 40조원 규모로 발표됐던 독일·폴란드 공장 건설 계획이 파운드리 사업 부진과 수요 불확실성으로 백지화되면서, 인텔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번 결정은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아시아 의존도를 낮추려던 유럽연합(EU)의 전략적 목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EU가 '유럽 반도체법'을 통해 100억 유로가 넘는 보조금을 승인했음에도 인텔이 투자를 철회함에 따라, 유럽의 반도체 자급률 제고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팻 겔싱어 시절 유럽 시장 확대 노리고 확장 발표 인텔은 코로나19 범유행 여파가 지속되던 2022년 반도체 공급망 탄력성 회복을 내세워 독일(서유럽)과 폴란드(동유럽) 지역에 대규모 공장 건립을 발표했다. 이는 주요 완성차 업체가 밀집한 유럽 지역 수요를 겨냥한 것이었다. 당시 인텔은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약 300억 유로(약 40조원)를 들여 반도체 생산 시설을, 폴란드 브로츠와프 인근에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역시 '유럽 반도체법'을 통해 이를 지원했다. 독일 정부는 마그데부르크 반도체 생산 시설 건립에 100억 유로(약 13조원)를, EU는 폴란드 지역에 16억 유로(약 2조 6천억원) 규모 보조금을 승인했다. 발표 이후 수 차례 지연... 결국 투자 중단 결정 인텔의 유럽 투자 계획은 발표 직후부터 복잡한 지원금 협상, 기술 투자에 대한 정치적 부담,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수 차례 지연됐다. 독일 마그데부르크 공장은 2023년 중반까지 착공 시점을 확정하지 못했고 지난 해 하반기에는 멈춰 섰다. 당시 인텔은 "글로벌 수요 상황 및 전략적 재조정"을 이유로 내세웠다. 폴란드 공장도 유사한 경로를 밟았다. 지난 해 9월 EU가 16억 유로 보조금을 확정했지만 인텔은 구체적인 착공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인텔은 지난 주 2분기 실적발표에서 "독일과 폴란드의 신규 시설 투자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독일·폴란드, 인텔 결정에 '당혹' 독일 내 최대 규모 노조인 IG메탈은 25일(현지시각) "인텔의 투자 중단은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라고 밝히고 "독일 정부에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도 같은 날 "지방자치단체와 국가가 적극적으로 인프라를 마련하고 투자 유치에 나섰음에도 기업이 일방적으로 철수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마그데부르크가 위치한 행정구역인 작센안할트주에서는 인텔 대신 다른 글로벌 기업이나 유럽 내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실제로 작센안할트주는 마그데부르크에 독일 드레스덴의 반도체 기업 FMC 신규 시설을 유치했다. 2020년 부활한 코스타리카 공장도 정리 인텔은 남미 코스타리카의 반도체 패키징과 조립 등 후공정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로 통합할 예정이다. 인텔은 1997년부터 2014년까지 코스타리카 공장에서 펜티엄 프로세서, 코어 프로세서 등을 생산했다. 2000년대 초반 이 공장의 프로세서 생산량은 코스타리카 전체 수출 금액의 36%에 달했다. 인텔이 코스타리카의 생산 기능을 되살린 것은 2020년이다. 2018년 하반기 이후 지속됐던 14nm(나노미터) 기반 제온 프로세서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곳에 조립과 테스트를 수행하는 시설을 확충하고 2020년 8월부터 가동했다. 그러나 현재 인텔 주력 제품은 모두 극자외선(EUV) 기반 인텔 4/3 공정, 혹은 대만 TSMC N3B(3나노급, 코어 울트라 시리즈2)에서 생산된다. 말레이시아 페낭과 쿨림, 베트남 등 기존 시설에서도 조립과 테스트 등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누적 적자·미국 정부 기조 변화가 원인 인텔은 지난 해 2분기부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 2분기에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29억 달러(약 17조 7천207억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 이익은 각종 비용 발생 영향으로 5억 달러(약 6천869억원) 손실을 봤다. 이에 따라 미국 내 구조조정과 투자 축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신규 투자에 대한 우선순위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주요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꼽히던 이스라엘에서도 이미 상당한 규모의 인력 감축이 있었다. 립부 탄 인텔 CEO 역시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맞춰 체계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대규모 국내 보조금 지급 정책과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도 인텔의 해외 투자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독일 작센안할트주 경제부 장관 스벤 슐체는 “미국의 자국 중심 정책과 인텔 내부 사정 모두 유럽 투자에 부정적인 신호였다”고 말했다.

2025.07.28 17:11권봉석

BBQ, 하이랜드와 손잡고 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

제너시스BBQ그룹이 하이랜드푸드그룹과 함께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25일 한국산 닭고기 가공제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4년 3분기부터 유럽으로의 닭고기 제품 수출이 가능해진 것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려는 양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양사는 최근까지 유럽 현지 인증을 모두 취득한 하이랜드 공장 방문, 메뉴 시식 행사, 이천 치킨대학 초청 시연회 등을 통해 실질적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국내산 닭가슴살과 안심살을 활용한 HMR(Home Meal Replacement) 제품 3종은 유럽 수출용으로 개발을 마쳤으며, 지난 22일에는 하이랜드 부산센터에서 검역 봉인식과 수출 선적식을 완료했다. BBQ 측은 “한국에서는 닭다리와 날개 소비가 많지만, 가슴살과 안심살은 수요가 낮아 재고 부담이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양계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수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한국형 치킨 메뉴의 글로벌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양사는 유럽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전략 공유 및 협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랜드푸드그룹 관계자는 “양사의 강점이 결합된 이번 협업은 한국 식품 세계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8 16:19류승현

서부발전, 혁신 인재가 주도하는 '인공지능 대전환' 시동

서부발전이 회사 디지털 분야 혁신 인재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 한국서부발전(대표 이정복)은 지난 25일 '디지털 이노베이터 발대식'을 개최하고 사내 디지털 전문인력인 '디지털 이노베이터'와 인공지능 기업이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디지털 챌린저 육성 프로그램'도 가동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디지털 챌린저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이노베이터 중심의 인공지능 대전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2021년 사내 디지털 전문인력인 '디지털 이노베이터' 육성을 시작해 규모를 100명까지 키웠다. 현업 전문가인 동시에 인공지능 전문가인 디지털 이노베이터는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고 개발해 디지털 전환의 전사적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올해부터 디지털 이노베이터 주도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자체 개발, 민간기업 공동 개발, 현장 실증 등을 추진해 사내 혁신 인재 중심의 인공지능 설루션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챌린저 육성 프로그램에서 다뤄질 개발 활동은 발전설비 고장 예지 진단, 인공지능 기반 발전 정보 분석 플랫폼, 스마트 작업안전 관제시스템 구축 등 총 26개다. 서부발전 디지털 이노베이터와 9개 인공지능 전문기업·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개발 과정에서 서부발전 직원은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한 핵심 노하우를, 외부 기업과 기관은 고급 산업정보인 발전소 운영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기획하고 실현하는 사람”이라며 “단발성 기술 도입을 넘어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역량 개발을 통해 서부발전만의 독보적 기술을 갖춘 전문가를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현장 중심의 기술 확산을 통해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근본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8 15:55주문정

'2025 ICT 넥스트 어워즈' 시상식 열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주관한 '2025 ICT 넥스트 어워즈'가 25일 서울 용산 로카우스에서 개최됐다. ICT 주요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포상하고, 성과발표회를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우수기업 50개사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ICT 정책유공 수상식에서는 ▲AI테크 ▲디지털 혁신 ▲초연결 네트워크 ▲미디어 콘텐츠 ▲ESG 등 ICT 주요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9개 기업이 과기정통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상훈 KCA 원장은 “앞으로도 국내 우수벤처와 스타트 기업의 발전과 글로벌 성공을 위해 ICT기업의 든든한 성장 파트너로써 더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8 14:59박수형

PP협회,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과 전문인력 양성 맞손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협회는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과 지난 25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 산업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숭실대의 교육 전문성 활용을 통해 PP 산업을 이끌어 갈 전문인력의 교육과 채용연계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안승현 협회장, 고동환 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PP 전문인력 및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 양성 전문과정 개설 ▲산업 맞춤 교육 기반으로 한 미래 인재 양성 등 관련 프로젝트를 공동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PP협회는 그간 PP 전문 인력 확보와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에 꾸준히 힘써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소 PP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 왔다. 안승현 PP협회장은 “숭실대와 협약을 통해 양성뿐만 아니라 현재 재직 중인 직원들의 교육기회 부여까지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동환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장은 “이번 산학협력은 방송채널 산업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전문 인재 양성과 채용 연계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며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의 실무중심 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PP 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 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2025.07.28 14:53박수형

국가 독자 AI, 2라운드는 실증 전쟁…10개사, 'AI 가치' 증명 총력전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최종 사업자 후보 선정이 다음 달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주요 AI 기업들이 산업 현장과 공공 영역에서 검증된 성과를 내세우며 전면전에 나섰다. AI의 실용성과 사업화 능력이 최종 평가의 핵심 잣대가 될 것이라는 업계의 판단이 작용한 결과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관문을 통과한 10개 기업들이 일제히 실증 경쟁에 뛰어들었다. 해당 기업은 ▲KT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카카오 ▲NC AI ▲업스테이지 ▲코난테크놀로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KAIST로, 이들은 최종 선정을 앞두고 기술력 과시를 위한 성과 발표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곳은 KT다. KT는 이날 131억 원 규모의 경기도청 사업을 통해 광역지자체 행정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기반으로 문서 작성, 정보 검색 등 실무 중심의 AI 업무 환경을 구축한다. SK텔레콤 역시 같은날 크래프톤과 함께 개발한 추론 특화 언어 모델을 공개하며 기술적 깊이를 과시했다. 해당 모델은 수학 추론 등 고난도 과제에서 높은 성능을 보였으며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AI 기술 생태계 기여 의지를 드러냈다. NC AI는 세계적인 컴퓨터 그래픽스 학회인 시그래프에서 자사 멀티모달 기술을 공개하며 콘텐츠 제작 AI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부각했다. 텍스트 입력만으로 캐릭터의 움직임을 자동 생성하는 '바르코 애니메이션'과 음성 기반 립싱크 기술 '바르코 싱크페이스' 등이 핵심으로,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과시하며 차별점을 알렸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림대학교의료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의료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HAI'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연간 기록 작성 시간을 약 8만 3000시간 절감하는 실질적 성과를 냈다. 고도의 전문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의료 시장을 뚫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네이버클라우드는 LS일렉트릭과 손잡고 산업 현장을 정조준했다. 자체 경량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대시'를 활용해 폐쇄망에서도 구동하는 전력설비 진단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스마트팩토리 핵심 솔루션의 클라우드 전환도 함께 추진해 B2B 시장에서의 실질적 사업화 능력을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자체 AI '엑사원'의 생태계를 외부로 확장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 회사는 지난 주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유전자 변이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정밀의료 AI '엑사원 패스 2.0' 등 산업별 특화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업스테이지는 회사의 '솔라 프로 2' 모델이 메타, 딥시크 등과 함께 새로운 글로벌 AI 성능 평가 '유프(Yupp)'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기술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특히 훨씬 작은 규모의 매개변수로 글로벌 빅테크 모델들과 대등한 성능을 내면서 비용 대비 성능 효율성을 갖춘 소형 언어모델(sLLM) 분야의 강자임을 재확인시켰다. 'AI 국가대표' 자리를 향한 생존 경쟁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1차 관문을 통과한 10개 팀은 오는 30일부터 이틀에 걸쳐 발표 평가를 치른다. 이 평가에서는 각 팀의 AI 모델 개발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5분 이내의 동영상 시연이 필수로 포함된다. 특히 평가 공정성을 위해 해외 전문가도 평가위원회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참가팀들은 영문 사업계획서와 영문 버전의 시연 동영상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발표 평가 이후 사업비 심의 등을 거쳐 다음달 초까지 최종 5개 팀을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를 통해 서면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발표평가 등 남은 절차를 거쳐 8월 초까지 최종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8 14:44조이환

"폐지된 풀뿌리형 기초연구 내년 복원…PBS, 임무중심형 개선 모두 공감"

"폐지된 풀뿌리형 기본연구를 복원할 것이다. 또 연구성과중심제(PBS)는 임무 중심형으로 개선하는데 대해 부처간 공감을 이뤘다."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8일 세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실을 찾아 이 같이 말했다. 박 본부장은 "현정부가 인공지능(AI) 투자에 몰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기초연구는 죽지 않는다"며 "기초연구에서 줄어든 부분이 풀뿌리형 사업이다. 이 부분 예산이 제로였다. 이를 교수님들이 호소하고 있다"며 "이를 원상복구할 것이다. R&D 예산이 30조 원이 되도록 복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본부장은 또 "R&D 컷(예산삭감)과 관련 특정분야에서 갑자기 생겨난 케이스도 있고, 과제 예산이 늘어난 경우도 있는데, 이를 회수하는 것은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 PBS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했다. 기관마다 수탁규모가 달라 같은 잣대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것. 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인지, 언제 폐지할 것인지,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 당장 얘기할 수는 없지만 진짜R&D 만들기 위원회에서 논의를 진행중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정부는 민간 자문단인 '진짜 R&D 만들기 위원회'를 지난 25일 발족했다. 8개 분과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여기서 의견을 모아 정리된 의견을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현재 PBS나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등의 폐지를 어떻게 할지 의견을 모아 정부에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즉석 제안 등을 받기 위해 위원 단톡방을 만들어 운영중이며, 한달에 1~2회 오프라인 회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또 "주요 R&D 30조 원 넘어야 한다는 얘기는 와전됐다. 2023년도 30조 원 넘어, 세계 1위였다. 이게 제 머릿 속에 박혀 있어 그리 언급된 것 같다"며 "교수일 때 요구하던 예산과 사업을 집행하는 입장이 달라져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의대 선호와 결부시켜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워라벨이 되고, 연구개발만으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으면 의대 지원 안해도 될 것"이라며 "돈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가장 쉽다. 해결 가능하다고 본다. 과학기술을 다시 점프업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와의 파워게임 설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교수를 지낼 때는 몰랐는데, 본부장으로 와서 기재부 입장을 이해하게 됐다는 것. 박 본부장은 "기재부가 R&D 예산 아예 보지도 말라는 말도 있는데, (겪어보니) 한 번 볼 수 밖에 없겠더라"라며 "각론 들어가 전문적 사업이나 교육비 디테일한 것은 보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한 문제다. 절대 파워 게임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2025.07.28 14:43박희범

게임위, 초·중 교사 대상 '올바른 게임 이용 지도' 직무 연수 진행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서태건, 이하 게임위)는 일선 초‧중등 교사 24명을 대상으로 '2025 청소년 올바른 게임이용 지도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25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게임박물관에서 진행됐다. 게임위 측은 청소년의 올바른 게임 이용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는 컴퓨팅교사협회(ATC)와 협력해 모집했다. 교육 내용은 청소년 생활 지도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게임 등급분류 제도 기반의 게임 이용 지도 방법 ▲게임업계 종사자의 진로 강연 ▲게임사 및 게임박물관 견학 프로그램 등이다. 게임박물관 연계 체험은 참가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게임에 대한 바른 이해와 적정 등급 게임 이용 지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태건 게임위 위원장은 "이번 직무연수가 현장 교사들이 청소년의 올바른 게임 이용을 지도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과 실천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선 교육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건전한 게임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8 13:57정진성

문체부-한국언론진흥재단, 빅데이터-AI 뉴스 이해력 교육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와 뉴스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인 '빅카인즈 에이아이(AI)'를 활용해 초·중·고교 교사들의 뉴스와 인공지능 이해력(리터러시)을 높이는 연수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빅카인즈 기반 뉴스 리터러시 교사 연수'는 알고리즘에 의한 확증 편향적 정보습득과 가짜뉴스 확산 등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문제 해결책으로 강조되고 있는 뉴스 이해력(리터러시) 교육의 가치를 확인하고 동시에 뉴스 이해력(리터러시) 교육 현장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먼저 언론재단은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25일, 프레스센터(서울 중구)에서 '빅카인즈 기반 뉴스 리터러시 워크숍'을 개최했다. 초·중·고교 교사 50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회(워크숍)에서는 에듀테크 교사 연구회 소속 교사가 '빅카인즈' 사용법과 '빅카인즈' 활용 수업사례 등을 강의했다. 이 밖에 참가자들은 '전자 신문 활용 교육프로그램(eNIE)**' 강의를 듣고 뉴스 이해력(리터러시) 수업안을 함께 설계했다. 언론재단과 에듀테크 교사 연구회는 지난 6월, 공교육 현장에 뉴스 이해력(리터러시) 교육을 확산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연수회와 교사 연수 등으로 현장 수요를 파악해 실효성 높은 교육을 만드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7월부터 9월까지 언론재단 미디어연구원에서는 '빅카인즈 기반 뉴스 리터러시 교사 연수'를 총 12회 진행한다. 회차당 교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4시간 동안 뉴스 빅데이터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뉴스·인공지능 이해력(리터러시)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뉴스·인공지능(AI) 이해력(리터러시) 수업사례를 공유하고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수업안을 직접 설계하는 등 실무 중심의 교육도 이루어진다. 연수 전 과정은 무료로 진행하며, 참가 신청은 온라인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강의 자료 일체를 제공하고 이수증을 발급한다. 이번 연수는 뉴스와 생성형 인공지능을 결합한 수업에 관심 있는 교사를 모아 교육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확산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연수 과정에서 논의하고 습득한 경험들은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이해력(리터러시) 교육과 수업안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빅카인즈'를 기반으로 한 뉴스 이해력(리터러시) 교육이 자리 잡아 미디어에 대한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이 조금이라도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는 모든 교육 현장에서 뉴스·인공지능(AI) 이해력(리터러시) 교육이 폭넓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25.07.28 11:13이도원

롯데하이마트, 2분기 영업익 105억원…전년 比 277%↑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천942억원으로 0.8% 늘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 성장 추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133억원 적자에서 127억원을 줄였다. 부가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실질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 실적 개선은 '생활 밀착형 가전 전문점'을 지향하는 주요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마트 안심케어 서비스와 경험형 매장 전개, 지난 4월 새롭게 선보이며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는 자체브랜드(PB) '플럭스(PLUX)'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상반기 하이마트 안심케어 서비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성장했다.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방문 컨설팅 서비스는 서비스 오픈 후 1천여 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매장도 달라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문적인 콘텐츠를 강화한 경험형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강동구와 5월 창원 상남점에 문을 연 모바일 전문 매장 '모토피아'는 오픈 후 기존 점보다 월 평균 8배 이상 많은 모바일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7월 현재 150개점에서 고객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을 3D로 구현해, 가전과 가구·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도입했다. 롯데하이마트 PB 전체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신장했다. PB 플럭스는 30개 신규 상품 중 15개 상품이 해당 카테고리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신규 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는 고객 평생케어 전략을 더욱 강화해 정기케어 고객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하이마트 구독을 강화해 가전 라이프 평생 케어 영역을 더욱 확장한다. 하이마트 구독은 론칭 2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향후 연간 20만명에 달하는 정기케어 고객을 창출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하이마트 구독은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 로보락, 다이슨 등 글로벌 브랜드까지 구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론칭 후 주방 후드, 전기면도기, 커피머신 등 구독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필립스, 드롱기, 스마트카라 등 브랜드도 넓히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하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도 주목된다. 국내 유통 업체 최초로 애플 공식 인증을 받아 전국 주요 지역의 89개 매장에서 수리 접수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가 입점해 있는 21개점을 포함해, 총 110개 주요 점포에서 애플 수리 서비스 접수가 가능해졌다. 롯데하이마트 매장 운영 시간에 따라 저녁 8시까지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애플 전용 사전 진단 솔루션을 도입해, 고장 유형과 원인을 사전에 진단해 준다. 제품 문제 원인을 현장에서 빠르게 파악한 뒤 예상 소요 기간이나 비용까지 안내해 준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 케어 강화는 물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 유입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7.28 11:10신영빈

쿠팡이츠서비스, 도봉구와 배달파트너 안전지원 협약 체결

쿠팡이츠서비스(CES)가 서울 도봉구와 배달파트너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CES와 도봉구는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과 소모품 교체, 안전 주행 캠페인, 안전 교육 프로그램, 쉼터 물품 지원 등 배달노동자를 위한 실효성 높은 다각적 지원 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CES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창원, 경기도, 서울 강남·금천구 등 13개 지자체와 협력해 폭염·폭우 등 기후 위험에 대비한 이륜차 안전점검 행사를 진행해왔다. 전국 28개 배달파트너 쉼터에도 생수, 이온음료 등 무더위 대응물품을 제공했으며, 아이스커피 교환 쿠폰 13만여 개를 배달파트너들에게 지급했다. 누적 생수 지원 규모는 2022년 이후 166만 병에 달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온라인 배달 산업 종사자의 안전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이 안전한 배달 환경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현장의 배달파트너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배달 안전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7.28 10:55류승현

이베이재팬, '메가데뷔' 6월 톱5 발표…립밤·모공팩 등 인기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은 K뷰티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 '메가데뷔'의 6월 인기 제품 탑5를 28일 발표했다. 이베이재팬은 지난 4월 메가데뷔를 론칭하고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을 통해 매주 화요일마다 4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릴레이 형식으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6월 한 달간 진행한 메가데뷔에서 판매 랭킹 1위는 '비거나이즈 콜라겐 립 글래스 밤'이 차지했다. 투명하고 생기 넘치는 컬러와 부드러운 사용감이 특징인 펜슬형 립밤으로, 총 12가지 색상이 있다. 2위에는 '아페리레 비 프로즌 빙하토 모공팩'이 올랐다. 빙하수와 5종 복합 클레이가 함유돼 여름철 모공과 피지 케어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3위 '아이레시피 아쿠아 피토플렉스 크림 인 토너 미스트'는 크림 수준의 보습력을 갖춘 미스트 타입의 토너로 건조한 환경에서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4위에 오른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토너 패드'는 비건 인증을 받은 저자극 패드 제품이다. 5위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세럼'은 민감성 피부도 쓸 수 있는 클린 뷰티 포뮬러를 적용한 데일리용 세럼이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본부장은 “메가데뷔는 경쟁력 있는 신생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서 좀 더 빠르고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성장 플랫폼”이라며 “메가데뷔를 통해 선보이는 새로운 K뷰티 브랜드들에 대해 일본 소비자들의 호응이 큰 만큼, 브랜드 발굴과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7.28 10:33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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