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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i텔sein07!-실시간디비문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0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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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T 출연연 공동마케팅 첫 성과…플라즈마 기술 4억원에 이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출연연 공동마케팅 지원사업 일환으로 케이더블류티솔루션에 '저온 플라즈마장비 해석용 시뮬레이션 소스'를 패키지 형태로 가공해 기술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동 마케팅 지원 첫 성과다. 기술이전 대상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NST 융합연구단 사업으로 수행한 플라즈마장비지능화연구단 연구성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밀 시뮬레이션 기반 공정 개발과 공정 효율화에 유리한 플라즈마 해석 모델이다. 기술이전료는 4억 원이다. 기술이전 중개는 NST 출연연 공동마케팅 지원사업 수행기관인 코다(CODA)가 수행했다. NST 박호영 기술사업화추진단장은 "앞으로도 기업과 출연연이 협력하는 융합연구단 사업 성과를 효과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며 "출연연 공동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이전·사업화 성과를 지속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30 10:45박희범

컴투스홀딩스, 연말 맞아 동명아동복지센터에 '의료 서비스 지원' 후원금 전달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연말을 맞아 동명아동복지센터(원장 김광빈)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센터 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의료 서비스에 사용된다. 정기 건강검진을 비롯해 치과 치료, 시력 교정 등 적기에 이루어져야 하는 의료 지원을 통해 아동들의 건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동명아동복지센터는 1950년 문을 열고,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아동복지 생활시설로 양육과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2004년 동명아동복지센터와 첫 인연을 맺고 '사랑의 장학금', '베이비박스 아동 연계 프로그램', '재건축 기금', '공식 로고 제작'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22년 간 이어오고 있다.

2025.12.30 10:44정진성

딥엑스, CES 2026서 '피지컬AI 인프라 기업' 비전 제시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피지컬 AI 시장을 주도할 AI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새로운 청사진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딥엑스는 이번 CES 2026을 통해 대한민국이 메모리 반도체 강국을 넘어 시스템 및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피지컬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현재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을 목표로 산업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딥엑스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질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과거 CPU 시대에 저전력 기술로 시장을 재편한 Arm처럼, 딥엑스는 로봇·모빌리티·스마트시티 등 피지컬 AI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과 실시간성을 갖춘 초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로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딥엑스의 행보는 대한민국 AI 반도체 산업이 기술적 주도권과 신뢰를 확보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CES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딥엑스의 제품이 시장에서 실질적인 혁신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딥엑스는 자체적으로 혁신상 2관왕(컴퓨팅 하드웨어/임베디드 기술)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파트너사 식스팹(Sixfab)이 딥엑스의 1세대 칩 'DX-M1'을 탑재한 'ALPON X5'로 CES 최고 영예인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딥엑스의 솔루션이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글로벌 파트너사의 제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자 '게임 체인저'임을 입증한 결정적 사건으로 평가 받는다. 딥엑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North Hall) AI·로보틱스 구역에 독립 부스를 마련하고, 양산 단계의 제품이 적용된 로봇, 드론, 공장 자동화,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현장 솔루션을 실시간으로 시연한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피지컬 AI가 개념 단계를 넘어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나노 공정 기반의 차세대 AI 반도체 'DX-M2'의 개발 현황과 핵심 성능 목표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DX-M2는 데이터센터 중심 AI가 직면한 전력 소모와 확장성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차세대 피지컬 AI 시대를 위한 인프라 칩이다. 또한 바이두의 패들패들(PaddlePaddle), 미국 울트라라이틱스(Ultralytics)의 YOLO 생태계와 함께하는 '오픈소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협력 내용도 소개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글로벌 전략을 선보인다.

2025.12.30 10:43장경윤

[인사] 보건복지부

◇국장급 전보 ▲복지행정지원관 김문식 ▲통합돌봄지원관 박재만

2025.12.30 10:43김양균

종무식 사라진 재계…새해 구상하며 조용한 연말 보내

재계의 연말 관행이었던 '종무식'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올해 별도의 종무식 행사 없이 직원들의 연차·휴가 사용을 권장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종무식 대신 세계 경기 둔화와 환율 변동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신년 전략 구상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 글로벌 전략회의를 잇달아 마치고 임직원 대부분이 크리스마스 이후 남은 휴가를 자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새해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준비를 맡은 인력은 예외다. 삼성전자는 연초부터 신년 사업계획과 경영 전략 수립에 곧바로 착수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CES에 앞서 서울 서초사옥에서 전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신년 사장단 만찬'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도 계열사별로 자율적으로 연차를 사용하는 분위기다.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29~31일 공동 연차를 사용한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이달 중순부터 사실상 연말 업무를 마무리했다. LG생활건강은 사옥 이전 일정으로 19일부터 권장 휴가를 시행 중이며, 다른 계열사들도 26일부터 연말까지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구광모 LG 회장은 지난 22일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신년사 영상을 미리 보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종무식을 별도로 열지 않는 관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신년회는 유지한다.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HD현대그룹, GS그룹도 종무식을 생략하고 계열사별로 연차 사용을 권장하거나 자율적으로 휴가를 쓰도록 하고 있다. LS도 30일과 31일 이틀간 권장 휴가를 실시한다. 일부 그룹은 공동 연차를 운영해 전 직원이 연차를 사용하도록 한다. 두산그룹은 24~31일, 효성그룹은 24일과 26일, 1월 2일 등 징검다리 기간에 구성원들이 공동 연차를 사용하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무식이나 신년회는 아직 유지하는 기업들이 있지만, 대부분 기업이 연말 종무식을 생략한 지는 꽤 됐다”며 “한 해를 조용히 마무리하고 내년 사업을 준비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30 10:41류은주

남인순 의원 "병오년 새해 민생회복 기대”

감사와 희망의 인사를 올립니다. 다사다난했던 을사년(乙巳年) 한 해가 저물고 대망의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내란 사태를 극복하고 국회를 지키며,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살려내기 위해 함께 하여 주시고, 제가 4선 의원으로 송파와 나라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은 국민의 신임을 배반하여 헌정질서를 유린한 반헌법적, 불법적인 내란 사태였습니다. 현재 윤석열과 김건희가 구속되고, 특검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서는, 단호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와 가담자 처벌,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합니다. 저 남인순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2026년 새해에도 여러분과 함께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더 큰 송파'를 만들어 나가고, 내란 종식과 더불어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회복,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며 아동·청소년, 장애인, 여성, 어르신,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복지를 증진하며, 선진적인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강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의정활동을 집중해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2002년 이후 합계출산율 1.3명 미만의 초저출생 현상이 20여 년간 지속되고, 노인인구 비중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등 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인구아동환경의원연맹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시대적 과제인 저출생·고령사회 대응에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더불어민주당 연금개혁특별위원장 및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으로 연금개혁 및 다층 노후 소득 보장체계 구축에 앞장서 왔습니다. 제가 대표발의하여 제정된 「지역돌봄통합지원법」이 새해 3월에 시행될 예정으로,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불필요한 병원입원과 시설입소 중심에서 벗어나 'Aging in Place'를 실현하고, '현대판 고려장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거동불편 노인과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인 생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려면, 방문건강관리 및 방문진료, 재택의료를 활성화하여 보건의료와 요양, 주거 등 통합적 돌봄을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습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장으로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에 힘쓰며, 국회 어린이안전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강행으로 인한 정책 실패와 의료대란 장기화로 의료체계 붕괴가 현실화되었고,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와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국민 중심·환자중심 의료개혁 방안을 제안하고 환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환자기본법안」과 건강주치의제 도입을 포함한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안」 등을 대표발의 하였는데, 2026년 새해에는 환자 중심 의료 개혁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2026년 새해에도'국민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민생 우선의 '생활 정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정치', 그리고 사람과 환경을 살리는 '살림정치'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파에는 남인순이 있습니다. 강남 3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유일한 현역의원이자, 송파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일도 꼼꼼하게 챙겨, 송파발전에 속도를 내어 더 큰 송파를 만들고, 송파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왔습니다. 정부 관계부처 장관과 서울시장, 서울시교육감 등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건의하고, 송파발전을 위한 문화, 체육, 복지, 학교, 공원 등 정부와 서울시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위례선 트램을 공공재정사업으로 전환토록 하고 패스트트랙으로 공기를 앞당기도록 하였으며, 2026년 새해 철도종합시험운행을 거쳐 연말에 개통할 예정이며, 5호선 마천역과 위례선 트램 환승이 지상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마천재정비촉진구역 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지하 연결 통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온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도 공공재정사업 전환 및 신속예타를 병행 추진하여 정상화하도록 하였고,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송파하남선에 오금구간 역사 신설을 이끌어냈으며, 지역주민들의 숙원이자 철도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법조타운역에서 두데미와 북위례를 거쳐 거여역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송파구 연장선 신설 및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6) 반영을 위해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수차례 건의했습니다.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 7만8,758㎡ 중 1만8,827㎡를 공공기여 부지로 확보하여, 주민 소통 거점시설, 문화체육복합시설, 청소년 교육 복합시설 등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하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주민소통거점시설은 SH공사와 송파구가 2024년 4월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가락2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시설물 건립 및 공공기여를 위한 절차를 이행 중에 있고, 문화체육복합시설과 청소년 교육시설은 서울시가 '공모형 민간 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계획을 구체화하여 공연장과 수영장 등 문화체육복합시설과 미래진로센터 등 청소년교육복합시설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립중앙전파관리소 부지 약 5.2만㎡를 단계적으로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1단계로 중앙전파관리소 청사 건립, 2단계로 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공공업무시설) 조성, 3단계로 민간·상업시설을 구축할 계획인데, 2단계 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 공공업무시설 조성은 예비타당성조사가 최종 통과되어, 캠코 재원 5,417억 원을 투입, 2027년에 착공하여 2030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장지 버스공영차고지 컴팩트시티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하여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장지지구 소음저감을 위한 무인단속함 설치에 이어 감쇄기 설치를 추진하도록 하였으며, 송파구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악취 개선을 위해 지하화를 건의하였고, 서울시가 성내천 상류 복개구간(거마로~남한산성 입구 1.79km)에 대해 우선 복원 대상 하천으로 선정하고, 마천재정비촉진구역 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는데, 성내천 상류 복개구간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 한강~성내천~남한산성입구 간 생태축이 완성될 것입니다. 산빛초등학교 신설 관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으며, 공사 추진 중 부지 내에서 예기치 못한 군부대 오염토가 발견되어 오염토 조치 및 정화 작업이 필요해짐에 따라 2026년 10월 준공하여 2027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위례 의료복합용지 개발사업도 강동성심병원을 중심으로 한 위례성심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응급의료 거점 역할을 수행할 대형병원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저 남인순은 매월 정례적으로 '민원소통의 날'을 운영하고, '현장 민원실'을 운영하는 등 송파구민 여러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남인순이 계획하고 추진해 온 일들을 하나하나 완성하여 송파발전에 속도를 내고, 더 큰 송파를 위해 더욱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 남인순이 더불어민주당의 엄격한 평가 결과 '2025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하고,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의 '2025년 국정감사 국리민복상(우수의원상)'과 환경정보연구센터의 '2025년 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의원상'을 수상하는 등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친다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우리나라의 경제가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출 경기 호조와 내수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보다 높은 1.8% 내외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민생경제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6년 6월 3일에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됩니다. 12.3 불법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극복하고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를 출범시켰듯이, 지방선거를 통해 풀뿌리민주주의와 주민 주권을 실현하는 지방정부를 출범시켜, 주민자치를 활성화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며,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해 코스피 4,000을 달성한 것처럼 우리는 온갖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어려울수록 서로 돕는다는 환난상휼(患難相恤)이란 사자성어처럼 새해에도 국민적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승화시킵시다. 국운이 상승하여, 민생경제가 회복되고 국리민복이 꽃을 피우며, 국민들의 작은 소망들이 이루어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병오년은, 붉은 말의 해라고 합니다. 불의 기운과 말의 역동성이 함께하는 해로,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보고 말처럼 빠르게 달린다는 호시마주(虎視馬走)라는 사자성어가 있듯이, 에너지가 넘치고 변화와 도약의 희망찬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20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 평화가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2.30 10:41김양균

랜섬웨어그룹 건라 "인하대 해킹...학점·사진등 업로드"

인하대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 공격자는 650기가바이트(GB) 규모의 인하대 내부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다크웹을 통한 판매까지 서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랜섬웨어 그룹 '건라(Gunra)'는 자신의 다크웹 사이트에 인하대를 피해자 목록에 업로드하며, 650GB의 주요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라는 랜섬웨어 공격 성공을 증명하기 위해 20개의 샘플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에는 학생들의 이름, 학점, 이메일 등 개인정보 리스트를 업로드했다. 또 인하대의 백업 파일로 보이는 항목도 탈취한 흔적이 확인됐다. 심지어 '우리는 사진 또한 갖고 있다'는 파일을 업로드했는데, 해당 파일에는 한 학생의 증명사진이 표시되고 있었다. '개인정보만 탈취한 건 아냐'라는 이름의 파일에는 인하대 등록금, 동창회 관련 내부 파일로 보이는 데이터를 업로드했다. 건라는 인하대 데이터를 탈취해 일부 샘플을 공개하며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자신의 다크웹 사이트에 탈취 데이터를 판매하고 있다. 건라는 "우리는 (공개한 것보다)더 많은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며 "만약 당신이 이 데이터를 구매하고 싶다면, 우리에게 연락하라"고 밝힌 상태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 28일 건라의 이같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홈페이지가 14시간가량 먹통이 된 바 있다.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이다. 한편 건라는 올해 처음 식별된 랜섬웨어 조직으로 SGI서울보증을 공격한 조직으로 이름을 알렸다. SGI서울보증뿐 아니라, 삼화콘덴서그룹, 화천기계, 미래서해에너지 등 기업을 공격한 바 있다. 국내 제조업체, 금융사, 교육기관까지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공격 그룹인 셈이다. 인하대는 이번 공격과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 절차를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2025.12.30 10:40김기찬

"현대차, 러시아 공장 재매입 어려울 듯"…CKD로 권역 대응하나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공장 재매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인 데다, 2022년 3월 이후 가동이 중단된 공장을 재가동하는 데 따른 비용 부담이 적지 않아서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차에 정통한 소식통은 현대차가 러시아에 있던 생산공장을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새해 1월 만료 예정인 재매입(바이백) 옵션이 사실상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201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준공하고 연간 23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지난 2021년에는 완성차 약 23만4천대를 생산하면서 시장 점유율 1위(23.3%)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발생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그해 3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2023년 12월 19일에는 공장을 러시아 AGR오토모티브에 매각했다. 당시 현대차는 약 4천100억원 가치의 지분 전부를 1만 루블(약 14만원)에 매각했다. 계약에는 2년간 재매입 옵션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종식 기미가 없고, 재매입 시한은 종료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재매입 옵션을 포기하거나 상실했다. 일본 마쓰다자동차는 지난 10월 재매입 권리를 상실했다. 토요타와 폭스바겐은 재매입 권리 없이 자산을 매각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현대차가 러시아 재진출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쟁 기간 동안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중국 완성차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자동차 전문 조사 기업 아브토스타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에서 판매된 신형 승용차는 157만대로 이 가운데 중국 브랜드가 약 100만대를 차지했다. 노후화된 러시아 공장을 재매입해 설비를 재정비하는 것도 비용 부담 요인이다. 기아는 이미 러시아 판매 대신 독립국가연합(CIS)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으로 판매 전략을 수정했다. 이를 위해 기아는 지난 10월 카자흐스탄 CKD 공장을 준공하고 연간 생산능력 7만대를 갖췄다.

2025.12.30 10:35김재성

바이낸스-고팍스 인수 재주목…피해 복구·신뢰 회복·산업 전략 시험대

연말을 앞두고 바이낸스 고팍스 인수 승인 이슈가 다시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새해를 앞두고 시장 신뢰 회복과 산업 활성화, 정책 방향을 둘러싼 논의가 재점화되면서 바이낸스 고팍수 인수 의미와 남은 과제가 다시 도마에 오른 것이다. 정부가 바이낸스 고팍스 인수를 승인한 배경에는 고파이(GoFi) 사태로 장기간 정상 영업이 어려웠던 고팍스 구조 정상화 필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대형 사업자 자본력과 운영 노하우가 투입될 경우, 고파이 예치금 피해 복구와 함께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돼 왔다. 다만 인수 효과가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를 비롯한 일부 외신·국내 보도를 통해 바이낸스와 관련한 자금세탁 의심 정황이 다시 거론되면서 시장 신뢰를 둘러싼 우려가 재차 부상했다. 자금세탁 의혹 재부상…글로벌 규제 리스크가 남긴 신뢰 과제 파이낸셜타임스는 바이낸스가 지난 2023년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등 규제당국과 합의에 따라 자금세탁방지(AML)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음에도 의심 계정을 통한 거래가 이어진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13개 의심 계정으로 2022년 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2천900만 달러 규모 테더가 유입됐다. 해당 자금 출처는 추후 이스라엘 당국이 테러자금 연계 혐의로 동결 조치한 계정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자산 업계에서는 해당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면 명확한 소명과 투명한 운영을 통해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렇지 않을 경우 고팍스 정상화는 물론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논의가 연말에 다시 부각되는 배경으로는 새해를 앞둔 정책 환경 변화와 산업 전략 재정비 필요성이 꼽힌다. 글로벌 대형 사업자 국내 진입이 현실화된 만큼, 단순한 인수 승인 여부를 넘어 이후 운영 과정에서 규제 준수와 시장 신뢰 확보가 핵심 평가 기준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토종 거래소 해외 진출 논의 재점화…원화 스테이블코인 경쟁력 시험대 이번 사안을 계기로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해외 진출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그동안 정부 규제 요구에 비교적 충실히 대응하며 보수적인 운영 기조를 유지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규제 준수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 자산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결제·정산 영역에서 국내 사업자들이 해외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제도·정책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거래소들이 강화된 이용자 보호 규제와 자금세탁방지 기준을 충실히 이행해 온 만큼 이를 국제 시장에서 신뢰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단순한 거래 서비스 수출이 아니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연계한 결제·정산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글로벌 사업자 국내 진입을 허용한 이상 정책 기조가 국내 시장 경쟁 촉진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외환·결제 규제,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 현지 인허가 협력 등에서 정부 차원 뒷받침이 병행돼야 균형 있는 산업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제부터 진짜 관문…시장 정상화 넘어 산업 전략 재정립 시점 연말 다시 떠오른 바이낸스 고팍스 인수 논의는 단순한 과거 이슈 재조명이 아니라, 새해를 앞둔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이 지닌 과제를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로 해석된다. 고파이 피해 복구가 실질적으로 진전될 수 있는지, 제기된 자금세탁 의혹이 시장 불안을 남기지 않도록 명확히 해소될 수 있는지, 나아가 글로벌 사업자 유입 이후 국내 산업 전략이 어떻게 재정립될지가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디지털자산 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승인을 계기로 '해외 자본의 국내 진입'과 '국내 사업자 해외 진출'을 함께 설계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라며 "단기적인 시장 정상화 효과를 넘어,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이 결제·정산과 스테이블코인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가 인수 승인 이후 진정한 성과를 가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5.12.30 10:21김한준

팀스파르타, 'AI 시대 취업, 너를 믿는 우릴 믿어' 캠페인 공개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새해를 맞아 배우 심은경과 함께한 브랜드 캠페인 'AI 시대 취업, 너를 믿는 우릴 믿어'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스파르타클럽 내일배움캠프'를 통해 AI 시대에 요구되는 학습 환경과 커리어 성장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팀스파르타의 포부를 담았다. 급변한 시대 속에서 방향성을 잃은 2030 청년들에게 취업 준비의 새로운 기준을 진정성 있게 제시했다. 캠페인 메시지인 'AI 시대 취업, 두려울 땐 너를 믿는 우릴 믿어'에는 취업 준비생들의 가능성을 믿으며, 신뢰할 수 있는 조력자로 함께하겠다는 브랜드의 다짐을 담았다. 배우 심은경을 통해 혼란한 환경에서도 전문적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청년들을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는 팀스파르타의 지향점을 표현했다. 캠페인 영상은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먼저 공개된 'AI 시대 편'에서는 취업에 대한 확신을 잃은 청년들에게 급변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겠다는 브랜드의 다짐을 전달한다. 이어 30일 오후 3시 공개 예정인 '취업 무기 편'에서는 AI 시대에 맞춰 설계된 내일배움캠프의 커리큘럼을 이 시대의 '취업 무기'로 제시하며, 세상이 변한 만큼 취업을 준비하는 방식 역시 달라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구체화했다.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우선 팀스파르타는 심은경∙유병재와 함께하는 '취준생 대나무숲' 이벤트를 통해 취업 준비의 고충을 공유하고 해소하는 장을 마련한다. 또 취업 탈락자에게 이력서나 면접 없이 AI 직무 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스펙보다 가능성을 믿는 팀스파르타의 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취업 무기 제공' 이벤트를 통해 취업 설명회, 자소서∙포트폴리오 작성 프롬프트 등 AI 시대에 필요한 실질적인 취업 준비도 적극 지원한다. 팀스파르타의 '스파르타클럽 내일배움캠프'는 실제 현업에서 필요한 AI 역량을 중심으로 커리큘럼과 운영 체계를 정비했다. IT 교육에서 축적해 온 운영 경험을 토대로, 마케터·디자이너·PM 등 다양한 직무 대상의 AI 실무 프로젝트와 직무별 AI 교육을 현업과 유사한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매칭률 97%의 협력사 인턴십 이전에도 AI 직무 교육을 제공해, 인턴 기간 동안 충분한 업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AI 시대를 맞이한 취업 준비생들의 '가장 확실한 선택지'로 자리잡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커리큘럼 업데이트, 수강생의 학습 보조를 위한 AI 튜터 출시, 실제 기업과 연계한 AI 프로젝트 확대 등으로 내일배움캠프를 꾸준히 고도화하며 AI 취업 교육의 리딩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30 10:21백봉삼

디지털헬스 눈돌린 제약사, 새해 성장동력 될까

2025년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의약품 판매사업을 중심에 둔 제약사들이 디지털헬스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정체된 의약품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협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약 산업을 이끄는 전통 제약사들은 제네릭(복제약) 중심의 매출을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최근 몇 년간 건강기능식품과 미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새 사업 영역 확장에 혈안이 돼 있다. 이는 대외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캐시카우 확보 필요성이 커진 까닭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디지털헬스 분야로 고개를 돌린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디지털헬스케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헬스산업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7조7천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상승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의료용 기기'가 전체의 41.3%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디지털 의료 및 건강관리 지원시스템 19.8% ▲의료용 소프트웨어 14.0% ▲건강관리 솔루션 12.0% ▲건강관리 기기 5.9%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3.4% 순이다. 이처럼 '뜨는' 디지털헬스산업에 진출한 제약사들은 개발사인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펴고 있다. 기술력은 있지만 영업력과 마케팅이 취약한 스타트업 개발사의 제품 및 솔루션을 제약사가 영업을 맡아 의료기관에 출시하는 방식이다. 한 국내 상위 제약사 관계자는 “의약품은 질환 발병 등 후속적인 조치로써의 의미가 강한 반면, 디지털헬스기기는 사전에 질병 여부를 파악해서 문제가 커지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제약사는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헬스는 미래 사업 투자 측면에서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영역”이라며 “협업은 제약사의 디지털헬스 자체 개발 대신 스타트업과의 콜라보레이션 방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견 제약사와 스타트업의 파트너십..."시장 확대 기대" 눈에 띄는 제약사는 대웅제약이다. 대웅은 ▲씨어스테크놀로지 ▲메디컬에이아이 ▲스카이랩스 ▲한국애보트 ▲아크 등과 협업 중이다. 대웅이 유통 및 마케팅을 맡고 있는 제품들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 '모비케어'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에띠아'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온' 등이다. 특히 대웅은 '씽크'를 중심으로 의료기관 내 'AI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여기에 여러 디지털헬스 기기 등을 통합·연동시켜 이른바 '전 국민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사는 시스템 통합을 우려하지만, 대웅제약은 모두와의 계약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의료진은 모니터 하나만으로 환자를 볼 수 있게 돼 병원 의료환경이 더 스마트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 초 만에 근감소증을 판정하거나 사진을 찍으면 골격이 틀어진 정도를 알려주는 판정 시스템 등도 도입하는 한편, 광주시의 AI 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해 지역의 디지털헬스 스타트업도 발굴할 계획”이라며 “회사 차원의 투자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메쥬'와 심전도 원격 플랫폼 '하이카디'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판권 계약을 맺은 동아에스티의 디지털헬스 사업 행보도 눈에 띈다. 회사는 '하이카디'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전시에 참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메디웨일'의 '닥터눈' 솔루션에 대한 의료기관 영업도 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급여를 받은 제품이 있어 병상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년에 지속적인 병상 확대와 여러 협업을 탐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약사는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영역 전반으로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아직 국내 디지털헬스 시장이 협소하고, 매출 실적도 크진 않지만 향후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하이카디와 관련 “해외 마케팅 노력을 통해 신년에 세계 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휴이노'와 계약을 맺고 심전도 모니터링 AI 솔루션인 '메모패치'와 원격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인 '메모큐' 등에 대한 유통과 마케팅을 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기관에 AI 기반 스마트 원내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새해에도 솔루션 적용 병상 확대 등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앞선 사례들처럼 의료기관 유통 및 영업을 맡는 것이 아닌 R&D 과정에서의 협력이 이뤄지는 방식을 구사하고 있다. 관련해 회사는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비만 전주기 맞춤형 포트폴리오(H.O.P, Hanmi Obesity Pipeline)'중 하나인 '디지털융합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융합의약품은 의약품과 디지털 의료기기를 결합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차세대 치료 모델을 말한다. 회사는 작년 운동중재 기반 디지털치료제 개발 기업인 '베이글랩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체 개발중인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와 디지털치료기기(DTx)를 융합한 비만 관리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비만 치료는 약물 투여뿐만 아니라 아니라 환자의 생활습관 교정도 병행돼야 한다. 한미약품은 디지털융합의약품을 통해 복약 순응도 개선과 근력·운동 수행 능력 향상, 체중 감소 보조, 생활 습관 개선 등 통합적인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내년 1분기 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디지털의료기기 및 플랫폼 개발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도 보완 없이 사업 속도 내기 어려워 물론 갈 길은 멀다. 제약사별로 디지털헬스 사업 규모가 상이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직은 유의미한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제도적 뒷받침이 미비한 것도 그 이유 가운데 하나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글로벌 트렌드이고,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제약사들의 디지털전환 움직임은 새해에도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건보 급여 등 제도적 보완이 선행되어야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디지털헬스 분야의 협업이 더욱 활발했지만, 최근 위축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며 “확산 기대는 있지만 제도적 보완이 선결되지 않으면 제약사의 디지털헬스 영역 확대가 단기간 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30 10:15김양균

바비톡, '클린 정보 시스템' 고도화

메디컬 뷰티 플랫폼 바비톡이 자사 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클린캠페인'에 AI 및 알고리즘 기반 탐지 기술을 강화하며, 플랫폼 내 비정상 활동을 정밀하게 걸러내는 신뢰도 높은 뷰티 정보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바비톡은 2020년부터 플랫폼 내 과도한 홍보나 비방 등의 비정상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클린캠페인'을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최근 사용자 보호와 정보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한층 정교하게 발전시켰다. 이번 고도화는 이용자가 믿고 탐색할 수 있는 정보 환경을 강화하고, 보다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장기적 기술 투자 방향의 연장선으로, AI·서버·네트워크를 아우르는 3중 방어 체계로 확장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클린 캠페인 운영 정책을 학습시킨 LLM(거대 언어 모델)을 활용한 AI 자동 콘텐츠 리뷰어 기능이 추가됐다. 이용자가 후기나 게시글을 등록하면 AI가 실시간으로 내용을 분석한 뒤, 운영 정책에 위배되는 욕설, 근거 없는 비방, 반복·복제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위험도 점수를 산출하여 리포팅한다. 서버 단계에서는 알고리즘 정책을 고도화하여 사용자의 디바이스 고유값 기반 다계정 생성 방지 기술이 적용됐다. 단순 회원 정보가 아닌 접속 기기의 고유 식별값과 이용 행태를 함께 분석해, 동일 기기에서 비정상적인 다수의 계정 생성 및 운영이 감지되면 관련된 모든 계정을 즉시 쉐도우 밴(자동 블라인드) 처리한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단계에서는 웹 방화벽(WAF)과 트래픽 분석 솔루션을 통해 특정 병원 및 시술 랭킹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비정상 활동을 검출한다. 동일 IP 대역에서 짧은 시간 내 과도한 조회(Click/View)를 시도하는 봇(Bot)이나 매크로 활동이 감지될 경우 해당 IP의 접근을 차단 및 무효화하여 랭킹 집계 시 순위 왜곡을 방지한다. 이러한 바비톡 클린캠페인 시스템의 고도화로 플랫폼 전반의 정보 신뢰도와, 사용자 경험, 그리고 서비스 품질 전반이 크게 향상되었다. 시스템 정밀 적발 성공률 99.8%로 유해 콘텐츠가 노출되기 전에 차단되면서 이용자는 보다 쾌적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정보 탐색이 가능해졌으며, 불필요한 봇 트래픽 제거로 앱 접속 및 페이지 로딩 속도가 20% 이상 상승됐다. 바비톡 최권열 CTO는 “365일 24시간 작동하는 원천 차단 시스템 덕분에 비정상적인 정보 유통 시도 자체가 점차 무의미해지고 있다”며, “유저가 안심하고 탐색할 수 있는 깨끗한 정보 환경 완성을 목표로, 신조어나 변형된 언어 표현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비정상 활동 이력이 없는 병원에는 '클린 병원 배지'를 부여, 조직적인 불법 바이럴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 등 신뢰도 높은 시장 질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0:14안희정

새해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월급 309만원 직장인 7700원 인상

병오년 새해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9.5%로 인상된다. 기존 9%에서 0.5%p 오른 것. 보험료율은 매년 +0.5%p씩 2033년 13%까지 오른다. 조정된다.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월 평균소득 309만 원을 기준으로 보면, 사업장가입자의 월 보험료는 기존보다 7천700원이, 지역가입자 기준으로는 1만5천400원 오르게 된다. 소득대체율은 41.5%에서 43%로 인상된다. 소득대체율은 개인의 생애 평균 소득에서 몇 %가 연금으로 지급되는지 나타내는 비율을 말한다. 만약 생애 평균 월 소득이 309만 원인 사람이 내년에 국민연금에 가입한다면, 기존에는 월 123만7천 원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132만9천 원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소득대체율은 보험료를 내는 기간의 소득에만 적용된다. 보험료 납부를 끝내고 연금을 이미 수령하고 있는 수급자의 연금액은 변화가 없고, 앞으로 보험료를 납부할 청년 등 현 가입자에게만 소득대체율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 또 기존에는 국민연금 수급자의 근로·사업소득이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보다 많을 시 A값을 초과하는 월 소득을 100만 원 단위의 5개 구간으로 나누어 5%~25%의 감액률을 적용하고 있다. 초과소득월액이 100만 원 미만이면 5% 감액률로 최대 5만 원, 100만 원 초과 200만 원 미만이면 10% 감액률이 적용돼 최대 15만 원이 감액됐다. 앞으로는 올해 기준 월 소득 509만 원 미만까지는 감액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11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돼 변경된 감액 제도는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 둘째 자녀부터 12개월, 셋째부터 18개월씩 최대 50개월까지를 가입 기간으로 인정해 주는 출산 크레딧은 내년부터 첫째부터 12개월, 셋째부터 18개월씩 상한 없이 인정된다. 기존에는 첫째를 출산해도 가입 기간이 인정되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첫째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 12개월의 가입 기간이 인정된다. 둘째 12개월, 셋째부터 18개월씩 인정된다. 50개월 상한은 폐지된다. 군 복무 크레딧은 최대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난다. 현행 국민연금 제도는 실업·휴직 등의 사유로 보험료를 내지 못하다가, 납부를 재개한 지역가입자에 한해 보험료의 50%를 12개월간 지원해 줬다. 내년부터는 납부 재개 여부와 무관하게 월 소득이 80만 원 미만인 지역가입자이면 지원 대상이 된다. 이전 규정에 따라 지원받고 있는 가입자는 종전 기준이 적용된다. 내년 지원 대상에 포함된 지역가입자는 월 최대 3만7천950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보험료율 조정, 기금수익률 제고로 제도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지고 소득대체율 인상, 출산·군 크레딧 강화,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대상 확대, 감액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실질 노후소득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12월 잠정치 기준 올해 국민연금 기금수익률은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인 약 2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군별 수익률을 잠정치 기준으로 보면, 국내주식 약 78%, 해외주식 약 25%, 대체투자 약 8%, 해외채권 약 7%, 국내채권 약 1% 순으로 높았다. 연기금은 1천473조 원으로, 지난해 말 1천213조 원 대비 약 260조 원 증가했다.

2025.12.30 10:13김양균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P의 거짓: 서곡' 통해 확장팩 '새 기준' 제시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P의 거짓: 서곡(이하 서곡)'을 통해 국내외 주요 게임 시상식을 석권하며 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본편 이후 선보인 확장팩임에도 서사와 기술적 완성도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서곡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최고의 확장팩'을 수상했다. 이어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가 선정한 '올해의 게임 2025' 최고의 확장팩 부문과 플로우 게임 어워드 '최고의 확장팩' 부문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과 기술창작상(캐릭터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인벤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한국게임'으로 선정됐다. 특히 평점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5점을 기록하고 오픈크리틱에서는 전문가 추천 비율 100%를 달성하는 등 본편보다 높은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정교해진 연출과 애니메이션, 전투 시스템 완성도에 기인한다. 개발진은 컷신이나 대사에 의존하지 않고 조명, 음악, 사운드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서사를 전달하는 '비언어적 내러티브' 구현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의식하지 않아도 세계관과 감정이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디테일을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캐릭터 구현 역시 단순한 외형적 완성을 넘어 각 인물 배경과 성격을 세밀하게 설정해 입체감을 더했으며, 이는 기술창작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전투 설계 과정에서도 각 콘셉트별 재미 방향성을 명확히 차별화했다. 전체적인 흐름과 긴장감을 구조적으로 설계한 뒤, 반복적인 테스트와 과감한 수정을 거쳐 전투 손맛과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 배경에는 라운드8 스튜디오 개발 문화인 '쓰리 킹즈(Three Kings)'가 자리하고 있다. '퀄리티', '담당자', '대화'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이 문화는 위계 중심의 의사결정에서 벗어나 누구나 작품의 품질을 위해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실제로 '서곡'을 개발한 '팀 너프'는 명확한 목표를 가진 TF 운영을 통해 295건에 달하는 디렉터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반영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라운드8 스튜디오 관계자는 "서곡의 연이은 수상은 라운드8 스튜디오가 쌓아온 개발 철학과 완성도에 대한 글로벌 시장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IP 가치를 확장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12.30 10:11정진성

파세코, 대만 캠핑난로 매출 4배 성장

종합가전기업 파세코는 올해 대만 캠핑난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파세코는 대만 캠핑장 상당수가 고지대에 있어 일교차가 큰 점을 고려해 캠핑 필수품으로 난로를 부각했다. 난방 장비를 넘어 캠핑에 감성을 더해주는 아이템으로 소통해 캠핑족들의 소비 심리를 부추겼다. 특히 공간 효율을 높이는 디자인 차별화를 앞세웠다. 캠핑난로 사용 시에는 안정적인 높이를 유지하고, 보관과 이동 시에는 리프팅 기능을 통해 전체 높이를 약 12cm 줄일 수 있다. 안전성도 강조했다. 파세코 캠핑난로는 사용 중 난로가 켜진 상태에서 리프트를 내릴 경우 자동으로 소화되는 구조를 비롯해 다양한 안전 설계를 적용해 화재 위험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파세코는 일본산 제품 대비 약 1.5~2.5배 높은 프리미엄 가격 전략을 펼쳤다. 중국산과 일본산 제품을 제치고 판매량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50년 이상 캠핑난로를 생산해 온 기술력과 안전 중심의 고급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파세코는 지역별 캠핑 환경과 소비자 특성에 맞춘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캠핑 경험 전반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파세코 관계자는 "중동을 비롯해 난로 수요가 제한적인 해외 시장을 개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대만에서도 매출 성장을 이뤘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블루오션을 개척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0:07신영빈

프랑스, 디지털 시대 '이동의 방식' 혁명하다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프랑스를 떠올리면 우리는 흔히 혁명의 역사, 예술과 낭만, 그리고 유럽의 핵심 국가라는 이미지를 먼저 떠올립니다. 패션과 와인, 미식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산업 구조를 들여다보면 프랑스는 여전히 유럽을 대표하는 자동차 강국입니다. 실제로 프랑스의 수출 구조에서 자동차 산업은 항공우주, 의약품과 함께 핵심 축을 이루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약 8%가 직·간접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르노, 푸조, 시트로엥으로 이어지는 프랑스의 완성차 산업은 한 세기 이상 국가 경쟁력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프랑스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축은 더 이상 '얼마나 잘 만드는가'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제조 기술의 성숙과 시장 포화, 친환경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프랑스는 자동차 산업의 경쟁 무대를 근본적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핵심은 관점의 전환입니다. 차량을 소유하는 방식에서 이용하는 방식으로, 판매 중심 구조에서 운영 중심 구조로, 그리고 제조 경쟁에서 데이터와 플랫폼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지금 '차를 얼마나 잘 만들어 파는가'보다 '차가 만들어낸 이동 이후의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연결할 것인가'를 두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산업 구조의 재편에 그치지 않습니다. 프랑스 모빌리티 시장은 차량 구매 이후의 전체 생애주기를 하나의 통합된 경험으로 설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차량을 '한 번 사고 끝나는 상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되는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차량이 아닌 차량 이후의 생활을 설계하는 프랑스 프랑스 모빌리티 시장을 들여다보면, 이 나라가 더 이상 자동차를 판매 중심의 산업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다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한국 시장이 여전히 차량 구매 순간에 정보 탐색과 가격 비교가 집중되는 구조라면, 프랑스는 차량을 구매한 이후의 전 과정을 하나의 산업으로 설계해 왔습니다. 자동차는 출고되는 순간이 아니라, 운행되는 전 기간 동안 관리되고 운영되는 자산으로 인식됩니다. 이런 인식은 소비 방식에서부터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프랑스의 차량 소비는 금융, 리스, 보험, 정비, 중고 처분까지 하나의 패키지 구조로 묶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023년 기준 프랑스 신차 등록의 60% 이상이 LOA(구매옵션부 장기리스)와 LLD(장기리스)를 통해 이뤄졌으며, 2024년 11월 기준 법인 차량의 64.3%가 LLD로 등록됐습니다. 기업 고객은 주로 LLD를, 개인 고객은 53%가 LOA를 선택하며, 이러한 방식은 전통적인 차량 구매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는 더 이상 차량 가격만을 비교하지 않습니다. 월 이용료를 기준으로 보험 포함 여부, 정비 범위, 잔존가치 관리 조건까지 함께 고려해 계약합니다. 프랑스에서 자동차는 소유의 대상이라기보다, 일정 기간 동안 효율적으로 관리돼야 하는 운영 자산에 가까운 것입니다. 이 같은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배경에는 금융과 보험 산업의 높은 디지털화 수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유럽 최대 규모의 보험 시장 중 하나로, 차량 보험, 리스 계약, 정비 이력이 이미 대부분 디지털로 연결돼 관리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프랑스 자동차 렌탈 및 리스 시장 규모는 214억 유로(약 31조 원)에 달하며,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5.6%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는 차량을 계약하는 순간부터 보험, 유지관리, 감가, 중고 처분까지 하나의 흐름 안에서 관리받는 경험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플랫폼으로 통합되는 차량 생애주기 이 같은 구조는 플랫폼 기반 오토커머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프랑스의 오토커머스는 단순히 온라인에서 차량을 판매하는 서비스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차량 선택 단계부터 금융 설계와 보험 가입, 충전 인프라 이용, 사고 처리, 중고차 판매에 이르기까지 차량 생애주기 전반을 하나의 사용자 경험으로 통합하는 산업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를 대표하는 사례가 프랑스 최대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인 아라미스 그룹(Aramis Group)입니다. 2001년 설립된 아라미스 그룹은 차량 선택과 리컨디셔닝(재정비), 금융 설계, 보험 가입, 배송, 중고차 매입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025 회계연도 기준 연매출은 26억 달러(약 3.7조 원)에 달하며, B2C 개인 고객 대상 판매 대수는 11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금융 솔루션 침투율이 44%에 이르고,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NPS는 75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겟어라운드(Getaround) 역시 프랑스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를 상징하는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개인과 기업이 보유한 차량을 플랫폼에 연결해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을 이용하고 이용 기록과 보험 적용 여부는 자동으로 관리됩니다.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차량 사용 이력과 주행 데이터는 유지관리 시점 예측과 잔존가치 산정에 활용됩니다. 겟어라운드는 차량을 단순히 대여하는 서비스를 넘어, 차량 운영 데이터를 중심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운영 중심 구조는 특히 B2B 영역에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프랑스는 물류, 법인차, 플릿(Fleet) 운영 시장이 매우 크며, 이 영역에서 차량 한 대는 단순한 비용 항목이 아니라 수익과 효율을 만들어내는 운영 단위로 관리되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플릿 관리 기업 아르발(Arval)이 이를 대표하는 사례입니다. 아르발은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 180만 대 이상의 차량을 관리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183만 대로 증가했습니다. 'Arval Connect'라는 텔레매틱스 플랫폼을 통해 차량 위치, 주행 데이터, 연료 소비량, 정비 이력, 보험 이력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Element-Arval Global Alliance를 통해 55개국에서 45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5년 조사에 따르면 플릿 차량을 보유한 기업의 61%가 향후 3년 내 텔레매틱스 플랫폼 데이터 활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풀서비스 리스를 주요 금융 방식으로 사용하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27%에 달합니다. 특히 아르발의 전기차 플릿은 2024년 대비 43% 증가해 2025년 상반기 기준 63만 대를 넘어섰고, 이 중 순수 전기차는 29.5만 대로 전년 대비 42.6% 급증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비코(Ubeeqo)는 유로카 그룹 산하의 온디맨드 모빌리티 서비스로,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유형 차량 운영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기업이 보유한 법인 차량은 플랫폼에 연결돼 사용 빈도, 이동 거리, 운행 시간, 주차 패턴 등의 데이터가 축적됩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차량 보유를 줄이고, 차량 운영 비용을 최적화하는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차량은 고정 자산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배치되고 회수되는 운영 단위로 관리됩니다. 완성차 제조사 역시 이러한 변화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르노 그룹은 모빌라이즈라는 별도 브랜드를 통해 차량 제조 이후의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공유, 금융과 리스, 에너지 관리, 데이터 기반 운영 서비스를 하나의 구조로 통합하며, 차량에서 발생하는 주행 패턴과 충전 이력, 유지보수 데이터를 분석해 플릿 운영 최적화와 사전 정비 예측, 보험 연계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조사가 차량 판매 이후의 데이터를 핵심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들 사례가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점은 분명합니다. 프랑스에서 오토커머스는 차량을 판매하는 산업이 아니라, 차량의 운영 전 과정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산업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는 부가적인 요소가 아니라 산업 구조의 중심에 자리합니다. 특히 데이터 기반 차량 사후관리 모델은 프랑스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차량 주행 데이터와 정비 이력을 분석해 정비 시점을 예측하고, 사용 패턴에 따라 잔존가치를 산정하며, 보험 리스크를 조정하는 구조가 이미 현실화돼 있습니다. 이는 차량 관리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중고차 가치와 재판매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전환 가능성 프랑스 모빌리티 시장이 보여주는 사례는 한국 시장에 분명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경쟁의 초점이 더 이상 차량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판매하느냐에 있지 않고, 차량 이후의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프랑스에서는 리스, 금융, 보험, 정비, 중고차 처분에 이르기까지 차량 생애주기 전반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통합 관리되며, 자동차는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운영되는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 시장에서 LOA(구매옵션부 장기리스)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 중 하나는 금융과 보험이 차량 이용 계약에 완전히 통합돼 있다는 점입니다. 소비자는 차량 가격, 금융 이자, 보험료를 개별적으로 비교할 필요 없이 '월 이용료'라는 하나의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내립니다. 이는 고객 입장에서는 선택의 복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구조이며, 사업자 입장에서는 고객과의 관계를 단기 거래가 아닌 장기 계약으로 확장할 수 있어 LTV(고객 생애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모델로 작동합니다. 한국에서 이런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는 대표 사례가 차봇 모빌리티입니다. 차봇 모빌리티의 서비스 구조는 차량 구매를 일회성 거래로 보지 않고, 이후의 관리와 재구매까지 컨시어지 기반의 단일 흐름으로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프랑스 모빌리티 플랫폼들이 보여준 통합 운영 모델과 유사한 방향성으로, '토털 모빌리티 솔루션' 개념이 한국 시장에서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차봇 모빌리티는 최근 보험 전문 플랫폼 iFA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빌리티 인슈어테크' 영역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고객이 차량을 구매하는 시점에 최적화된 금융 상품과 보험 상품을 함께 설계할 예정입니다. 이후 차량 사용 이력과 정비 데이터에 따라 보험 조건을 조정하며, 사고 발생 시 보험 처리부터 수리, 대차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는 프랑스 LOA가 제공하는 통합 이용 경험과 유사한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고액자산가 대상의 서비스와 결합될 때 더욱 구체적인 서비스 모델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 시점에서부터 금융·보험·유지관리·재판매 시나리오까지를 하나의 패키지로 설계하는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운행 특성에 따라 맞춤형 보험 조건을 제안하고, 정기적인 차량 상태 리포트를 제공하며, 향후 교체 시점에는 잔존가치를 고려한 최적의 재구매·교체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나아가, '차량 관리 이력 기반 프리미엄 혜택'으로 차량 관리 이력과 시장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이 보유한 차량의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시점을 분석하고 해당 시점에 매각과 재구매를 연계하는 전략도 가능해집니다. 이는 프랑스 아라미스 그룹이 리컨디셔닝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고차 가치를 최적화해 온 방식을 고액 자산가의 차량 포트폴리오 관리로 발전시킨 모델과 유사합니다. 차량을 단기 소비가 아닌 자산 관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고액자산가 고객의 니즈와도 잘 부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랑스가 보여준 모빌리티의 다음 장 프랑스 모빌리티 시장이 보여주는 변화는 특정 국가의 사례에 그치지 않습니다. 차량을 '구매의 대상'에서 '관리의 대상'으로 전환하는 흐름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이 맞이하고 있는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프랑스는 이를 리스와 보험, 플랫폼을 중심으로 구조화해 왔고, 한국은 컨시어지와 인슈어테크, 데이터 기반 서비스라는 방식으로 그 해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오토커머스의 미래는 더 이상 판매 채널의 경쟁에 있지 않습니다. 차량 이후의 시간과 경험을 누가 더 정교하게 설계하고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프랑스가 먼저 그 구조를 만들어 보여줬다면, 한국은 지금 각자의 방식으로 그 가능성을 현실로 옮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과정은 이제 막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2025.12.30 10:04이성미

아성다이소, '네일용품 기획전' 진행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네일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손발톱 케어부터 연출까지 집에서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네일용품을 모아 구성했고, 네일 케어용품, 네일 컬러링용품 등 총 20여 종을 선보인다. 네일 케어용품으로 살균부터 영양·보습까지 케어할 수 있는 '링링 유어솔루션' 라인 2종을 준비했다. '링링 유어솔루션 클리어케어 (벤잘코늄염화물)'는 손발을 씻은 뒤 한두 방울 떨어트려 흡수시키면 무좀의 원인이 되는 백선균을 포함한 5종 균에 대해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함께 사용하기 좋은 '링링 유어솔루션 토탈앰플'은 비타민, 단백질 성분이 약해진 손톱에 영양을 공급해, 젤네일이나 잦은 페디큐어로 손발톱이 갈라지기 쉬운 경우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큐티클까지 섬세하기 케어하기 좋은 상품도 있다. '오아오 딥리치 큐티클 세럼'은 붓펜 타입이라 큐티클 라인에 정교하게 도포하기 쉬우며, 손끝에 윤기와 영양을 공급해줘 건조한 겨울철 손발톱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오아오 올인원 네일크림'은 라이트한 제형으로 빠르게 흡수돼 데일리로 바르기 좋다. 네일 컬러링용품으로는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는 젤네일과 매니큐어를 구성했다. 젤네일은 보통 베이스 젤, 컬러 젤, 탑 젤을 순서대로 발라주며 각 단계마다 '큐어링(전용 램프 등을 통해 젤을 굳히는 과정)'을 거치는데 초보자에게는 이러한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 '링링 원스텝 젤네일'은 베이스·컬러·탑 젤을 하나로 합친 3in1 타입으로, 한 번만 바르고 큐어링하면 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페일핑크, 모카베이지, 트윙클실버 등 다채로운 컬러를 판매한다. 건조 시간이 짧은 제품을 찾는다면 '1분네일' 시리즈가 적당하다. 약 1분 내로 마르는 제형이라 일반 매니큐어보다 빠르게 완성되며, 비오틴과 케라틴 성분이 손톱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선명한 솔리드, 반투명한 시럽, 반짝이는 글리터까지 제형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이 밖에, 네일 관리를 보다 편리하게 해주는 실용적인 소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일반적인 젤네일로 팁이나 파츠를 부착하려면 램프로 구워야 해서 시간이 걸리는데 '네일 라이트 글루'를 바르면 램프 사용없이 빠르게 고정할 수 있다. 캡 부위는 눌러서 돌려야 열리도록 구성해 안전성도 챙겼다. '곡선형 네일 핀셋'은 끝부분을 굽은 곡선형으로 디자인해, 작은 파츠나 큐빅을 집거나 붙이는 등 정교한 작업을 하기 편리하다. 정전기 방지 코팅이 돼있고, 뾰족한 핀셋에 씌우는 보호 캡도 함께 구성해 사용감과 보관성을 높였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집에서도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네일을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을 모아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 부담은 덜고 실용성은 더해주는 다양한 상품을 균일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30 10:01안희정

"남은 데이터 다음 달로"…이주희 의원, 잔여 데이터 이월 법안 발의

앞으로는 사용하고 남은 모바일 데이터를 이월하거나 타인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은 “이용하지 못하고 자동 소멸하는 데이터 구조는 이용자에게 불리한 계약 관행”이라며 “데이터 이월과 공유를 통해 이용자 선택권을 넓히고, 불필요한 통신비 지출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정안은 계약 과정에서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으로, 앞으로도 이용자 보호 관점에서 통신 시장 제도를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행법에 따른 스마트폰 요금제는 사용자의 데이터 이용 패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때문에 잔여 데이터 소멸로 인한 불필요한 통신비 부담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개정안은 데이터 제공 계약에서 이용자의 데이터 이월·타인 제공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토록 한다. 무제한 요금제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관련해 이미 '내돈내산 데이터 내맘대로' 서비스 도입이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약으로 거론된 바 있다. 한편 민주당 박지원·남인순·김현·문진석·윤종군·이훈기·장종태 의원,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 진보당 손솔·전종덕·정혜경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무소속 최혁진 의원이 법안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2025.12.30 09:57홍지후

[기고]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드론과 AI 반도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은 현대전의 양상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고 있다. 특히 이 전쟁에서 드론은 더 이상 보조 전력이 아니라, 전장의 판도를 좌우하는 핵심 무기 체계로 자리 잡았다. 값비싼 전투기나 미사일이 아니라, 비교적 저렴한 수천 대의 드론이 정찰·타격·교란 임무를 작전상 원하는 바에 따라서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수행하고 있다. 현대전에서 병력의 규모와 화력의 크기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던 시대는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이제 전쟁은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느냐의 문제로 전환되고 있다. 정보 수집 능력과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활용하는 지능이 현대 전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한 것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드론이 있다. 드론은 더 이상 단순한 무인 비행체가 아니다. 전장의 눈과 귀로서 정찰과 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필요할 경우 직접 타격을 가하며 작전의 흐름 자체를 바꾸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드론은 비행 중 촬영되는 영상과 위치 정보, 각종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며, 장애물을 회피하고 최적의 비행 경로를 계산하는 동시에 임무 수행 여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이러한 모든 연산과 의사결정의 중심에 자리한 것이 바로 AI 반도체다. 전통적인 무기 체계는 인간의 판단과 지휘 체계를 거쳐야 하지만, 드론은 실시간 영상 분석과 표적 인식, 비행 경로 판단을 스스로 수행한다. 전파 교란이 심한 전장 환경에서는 외부 통신에 의존하는 방식이 치명적 약점이 된다. 다수의 드론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적의 위치와 움직임을 즉각 식별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임무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군집 운용이 점점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 이는 소수의 인력과 제한된 자원으로도 압도적인 전투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전투력의 근원은 기체의 크기나 탑재된 무장이 아니라, 앞으로 드론 내부에 탑재될 AI 반도체의 성능에 달려있다. 미래 전장은 지능의 경쟁, AI 반도체가 승패 좌우 AI 반도체는 제한된 배터리 환경에서도 고속·저전력 연산을 가능하게 해 드론의 체공 시간과 작전 지속 능력을 결정한다. 특히 산악과 도심이 혼재하고 전자전과 통신 교란 위험이 상존하는 현대 전장에서는 외부 서버나 통신망에 의존하지 않고도 판단과 실행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통신이 차단된 상황에서도 임무를 지속하는 자율성은 AI 반도체 없이는 구현될 수 없다. 이 때문에 각국은 군집 드론 운용을 염두에 둔 전용 AI 반도체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분산 지능 처리를 구현하는 AI 반도체는 각 드론이 상호 협력하며 자율적으로 전략을 조정하도록 만들어, 제한된 작전 공간에서도 결정적 우위를 제공한다. 우리는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지만, 드론과 같은 무기·플랫폼에 탑재되는 AI 반도체 분야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보여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전쟁의 양상은 빠르게 소형화·지능화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AI 반도체가 있다. 값비싼 무기 한 대보다, 똑똑한 드론 수백 대가 더 큰 전략적 가치를 가지는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 결국 AI 반도체는 더 이상 산업 경쟁력의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의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무기 개발을 넘어, 향후 국가 안보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핵심 기술을 여전히 해외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AI 반도체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드론의 두뇌다. 이를 외부 기술에 맡긴다는 것은 곧 드론 시스템의 통제권 일부를 외부에 의존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유사시 기술 접근이 제한될 경우, 이는 곧 전력 공백이라는 심각한 안보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독자적 국방용 AI 반도체 개발은 국가 안보의 기본 조건이자,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로 확장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미래 전장은 지능의 경쟁이며, 그 승패를 가르는 열쇠는 AI 반도체다. 드론 정책과 국방 전략 차원의 AI 반도체 국산화는 반드시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제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12.30 09:56정연모

소프트뱅크, 디지털브리지 40억달러 인수…'스타게이트' 전력·부지 해결 나서

소프트뱅크가 디지털 인프라 투자 운용사 디지털브리지를 40억달러(약 5조 6천억원)에 인수한다. 오픈AI, 오라클 등과 추진 중인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전력과 부지 확보라는 난제를 안고 있어 소프트뱅크가 인프라 투자 플랫폼까지 품으며 병목 해소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3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디지털브리지를 주당 16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 수준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으로 총 거래 규모는 40억 달러에 달한다. 거래는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2026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소프트뱅크가 참여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을 높일 전망다. 스타게이트는 미국 내 5개 거점에 총 7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원전 7기에 맞먹는 막대한 전력 공급과 광대한 부지 확보가 필요하다. 최근 북미 지역은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인해 폐쇄했던 피크 발전소(Peaker Plants)까지 재가동할 만큼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돈(자본)'과 '기술(모델)'만으로는 프로젝트를 제때 완수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디지털브리지는 밴티지 데이터센터(Vantage Data Centers), 스위치(Switch) 등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기업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어, 전력 회사와 복잡한 수급 계약(PPA) 및 대규모 부지 개발에 특화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시행사 역할을 직접 수행하며 제품 출시 소요 기간을 단축할 전망이다. 디지털브리지가 보유한 대규모 운용자산(AUM) 역시 핵심 인수 배경이다. 9월 말 기준 AUM 1천80억 달러(약 144조원)를 운용하는 디지털브리지는 전 세계 연기금 및 국부펀드와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AI 인프라 구축에는 수십조원에 달하는 설비투자(CAPEX)가 요구된다. 소프트뱅크는 디지털브리지라는 검증된 펀딩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써, 스타게이트를 포함한 후속 AI 인프라 프로젝트에 필요한 대규모 외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금융 파이프라인'까지 갖추게 됐다. 이번 인수로 소프트뱅크는 ▲설계(ARM) ▲모델/서비스(오픈AI 지분투자) ▲자본(비전펀드)에 이어 ▲물리적 인프라(디지털브리지)까지 아우르는 AI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완성 단계에 올려놓았다. 어반 로지스틱 제이콥 야히아얀 어드바이저리 서비스 CEO는 "이번 거래는 AI 산업 병목이 '컴퓨팅 칩'에서 '에너지와 공간'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소프트뱅크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 이슈를 해결할 마일스톤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2025.12.30 09:55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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