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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i텔sein07!-실시간디비문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0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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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전국 해맞이 명소 57곳 안전관리 강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새해 해맞이를 맞아 겨울 산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 국립공원 주요 일출 명소 57곳을 대상으로 탐방객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새해 해맞이를 맞아 전국 22개 국립공원, 주요 해맞이 명소 57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배치하고, 탐방로 입구와 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새해 당일 별도 탐방로 조기개방을 실시하지 않고, 평상시 동절기 입산 가능 시간 기준을 유지해 탐방객 밀집을 예방하는 한편, 고지대·저지대별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해맞이 시간대 탐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 정상부와 주요 탐방로에는 총 599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우측통행 안내, 출입금지구역 통제, 미끄럼 사고 예방 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도 강화한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새해 첫날은 국립공원 정상부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산행에 나서는 탐방객이 많은 편”이라며 “겨울철 새벽 산행은 눈과 얼음으로 미끄러운 탐방로와 강한 바람 등에 의해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새해 해맞이 산행을 계획하는 탐방객은 겨울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해가 뜨기 전 어두운 시간대에 산행을 시작하는 만큼 충분한 방한 장비(방한 외투, 보온 장갑, 모자 등)와 개인 조명 장비(헤드랜턴 등)를 준비하고 아이젠 등 미끄럼 방지 장비를 착용하고, 등산 스틱 활용을 권고했다. 대설·강풍·한파 특보가 발령되면 탐방로가 통제될 수 있기 때문에 산행 전 기상 상황과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등에서 탐방로 통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체력에 맞는 탐방로를 선택하고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 무리한 산행이나 샛길·출입금지구역 이용은 조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야영(캠핑) 할 때 밀폐된 텐트 내부에서 유류·가스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난방기구를 사용하면 질식이나 화재 위험이 크기 때문에 난방기구는 환기가 원활한 장소나 실외에서 사용해야 한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의 해맞이 명소를 찾는 탐방객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2026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겨울철 산행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으로 안전한 새해를 시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2.30 13:00주문정

한컴인스페이스, 공군사관학교와 국방 우주 인재 양성…위성 개발·발사까지 실습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가 공군사관학교에서 추진하는 위성 개발, 교육 과정에 참여해 초소형 위성 개발부터 발사까지 실전형 국방 우주 인력 양성을 본격화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공군사관학교의 위성 개발 및 교육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은 공군사관학교가 추진하는 '항공우주비행체(KAFASAT-2) 시험 실습교육과정'의 일환이다. 이번 과정은 2027년 12월 29일까지 약 2년간 진행된다. 특히 개발되는 'KAFASAT-2'는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 위성으로 확정돼, 실제 우주 궤도 진입을 목표로 한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위성의 주 임무는 광학 카메라 기반 지구 관측이다. 확보한 데이터는 지리정보 응용, 재난 관측, 도시 계획, 국가 안보 등 다양한 분야 활용을 전제로 한다. 교육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도 실무 환경에 준하는 분석, 활용 절차를 거치도록 설계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6U 큐브샛 비행모델(FM) 개발과 발사 서비스 전반을 지원한다. 초소형 위성 플랫폼 제시, 위성 체계 설계 및 임무, 시스템 분석, 비행소프트웨어(FSW) 개발, 지상국 연계 활용 방안 수립 등을 맡아 위성 개발 전 과정을 포괄한다. 제작, 검증 단계에서는 환경 시험, 기능 시험, 조립 시험 등 필수 절차를 지원해 사관생도들이 위성 개발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실습 중심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 개발 완료 이후에는 실제 발사 서비스까지 연계해 사업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6U급 지구관측 초소형 위성 '세종 4호'를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발사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달 28일 지상국 교신과 목표 궤도 안착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군집위성 체계 구축과 AI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 사업을 본격화하고 입체 데이터 기반의 글로벌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한컴인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방 우주 자산 운용을 위한 교육과 실제 위성 개발 및 발사를 연계한 실전형 프로그램"이라며 "우주 자산 확보 계획에 발맞춘 운용 인력의 조기 양성과 초소형 위성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025.12.30 12:54남혁우

아이폰18, 이렇게 달라진다…알면 도움되는 6가지 비밀

아이폰17이 출시된 지 몇 개월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차세대 모델인 '아이폰18' 시리즈 관련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종합해 아이폰18 시리즈 출시 일정과 주요 사양 정보를 종합해 보도했다. 1. 아이폰18, 2027년 봄 출시 가능성 그 동안 나온 소식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내년부터 아이폰 출시 전략에 변화를 줄 전망이다. 그 동안 해왔던 것처럼 전체 라인업을 가을에 한꺼번에 공개하는 대신 분리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폴더블 아이폰 등 고급형 모델은 2026년 가을에 출시하고 ▲아이폰18 ▲아이폰 18e ▲아이폰 에어2는 2027년 봄에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애플이 기존 일정대로 2026년 9월 모든 아이폰 모델을 동시에 공개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2. A20 칩 탑재로 성능 대폭 향상 아이폰18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차세대 A20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A20 칩은 이전 세대인 A19 칩에 비해 성능은 최대 15% 향상된 반면 전력 소모량은 30% 가량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 미세해진 트랜지스터 덕분에 발열이 줄어들고, 과열 방지는 물론 배터리 사용 시간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3. 전 모델 12GB 램 탑재 가능성 A20 칩과 함께 메모리 사양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폰18 일반 모델 역시 상위 모델과 동일한 12GB 램을 탑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이폰17 시리즈의 최대 램 용량은 8GB로, 일상적인 사용에는 충분하지만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보다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해 메모리 확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4. 카메라 컨트롤 버튼 변화 애플은 카메라 제어 버튼 설계에도 변화를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터치 감도와 햅틱 피드백을 제거하고, 압력 기반 입력 방식을 도입해 보다 직관적인 조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5. 애플 C2 모뎀 탑재 아이폰18에는 아이폰16e에 처음 적용된 C1 모뎀의 후속 모델인 'C2 모뎀'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 차세대 5G 모뎀은 퀄컴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mmWave 지원 강화, 다운로드 속도 향상, 전력 효율 개선을 통해 배터리 소모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6. 다이내믹 아일랜드 사라질까 애플이 화면 아래 3D 센서 기술을 아이폰18에 적용하는 방안을 테스트 중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전면에는 펀치홀 카메라만 남는 엣지 투 엣지 디스플레이가 구현되며, 다이내믹 아일랜드 디자인에서 완전히 벗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5.12.30 12:52이정현

올해 발의된 디지털자산 법안만 8건…'산업 육성'vs'이용자 보호' 엇갈려

올해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이 총 8건으로 집계됐다. 디지털자산을 제도권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입법 기조는 크게 '산업 육성'과 '이용자 보호'로 나뉘는 모습이다. 3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인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은 모두 8건이다. 계류 법안은 크게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법안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법안으로 나뉘며, 법안별로 이용자 보호와 금융 안정성, 기본법 성격을 띠고 있다. 산업 육성 기조를 띠는 법안은 공통으로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는 방향성을 공유한다. 디지털자산 법 정의를 명확히 하고, 발행·유통·거래 전반에 걸친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해 시장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감독 체계를 전제로 한다는 점도 발의 법안 공통점이다. 개별 법안을 살펴보면 산업 육성 입법 기조는 더 뚜렷하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의 시장 및 산업에 관한 법률안'은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파생상품 거래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내에서 제한돼 온 디지털자산 상품 유형을 확대해 산업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해당 내용은 가상자산 현물 ETF와 파생상품 확대에 보수적 입장을 취해 온 금융위원회와 엇갈리는 대목이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자산시장의 혁신과 성장에 관한 법률안'과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의 '디지털자산 육성 기본법안' 역시 산업 육성에 방점을 찍었다. 이강일 의원안은 디지털자산 산업 전반에 대한 인가·등록 제도를 도입해 제도 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보윤 의원안은 자율규제기구를 통해 시장 자율성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법안 대부분은 이용자 보호에 무게중심을 뒀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인가제 도입과 각종 의무 부과, 처벌 규정을 통해 발행·유통 과정에서 위험도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가치안정형 디지털자산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인 인가제를 도입하고, 주요 사항 금융위원회 승인·보고 의무를 부과했다. 아울러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이 자료 제출을 요구하거나 긴급조치를 요청하고 검사에 나설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치안정형 디지털자산 발행업 등에 관한 법률안' 역시 발행업자에 대한 감독·검사 권한을 명확히 하고, 위반 시 업무 정지 등 행정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벌칙과 양벌규정, 과태료 부과 기준도 함께 규정해 규제 강도를 높였다. 산업 육성과 이용자 보호 균형을 지향하는 기본법 성격의 법안도 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디지털자산기본법안'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가치고정형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지급 혁신에 관한 법률안'은 디지털자산과 스테이블코인 법 정의를 명확히 해 규제 공백을 해소했다. 또 감독과 처벌 규정을 함께 담아 균형 관점을 유지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디지털자산시장통합법안'도 분산된 디지털자산 관련 규율을 하나로 묶어 시장 질서를 정비하겠다는 점에서 기본법 성격을 띤다. 현재 일부 법안은 위원회 상정 단계에 진입했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위원회 회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업계와 다수 전문가 사이에서는 상당 시간 디지털자산 입법이 지연된 만큼 더 이상 지체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황석진 동국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계획대로라면 연내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완성됐어야 하지만, 대내외 이슈로 인해 지연됐다”며 “토큰증권발행(STO) 법안은 가이드라인이 나온지 2년 8개월 만에 정무위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자산 입법 논의 또한 더 이상 미뤄져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2025.12.30 12:49홍하나

[인사] 보건복지부

◇과장급 전보(직제개정) ▲지역의료정책과장 박은정 ▲통합돌봄정책과장 장영진 ▲제약바이오산업과장 임강섭

2025.12.30 12:45김양균

2024년 중견기업 매출 1030.5조원…R&D 투자 36.4조원

지난해 중견기업 매출액이 전년보다 4.7% 증가한 1천30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 수는 10.3% 많은 6천474개, 종사자 수는 3.1% 늘어난 175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30일 발표한 '2024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중견기업 수는 총 6천474개사로 2023년 보다 606개사 증가했다. 대기업 성장·중소기업 회귀·휴폐업 등의 요인으로 669개 기업이 중견기업에서 제외되고, 중소기업 졸업·신규설립 등 요인으로 1천275개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진입했다. 중견기업 수는 2021년 5천480개에서 2022년 5천576개, 2023년 5천868개, 2024년 6천474개로 늘어났다. 중견기업 종사자 수는 총 175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제조업은 1.3% 증가한 68만7천명, 비제조업은 4.4% 증가한 107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 종사자 수는 2021년 159만4천명에서 2022년 158만7천명으로 줄었다가 2023년 170만4천명, 2024년 175만7천명으로 늘어났다. 중견기업 매출액은 4.7% 증가한 1천30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조업(2.5% 증가)과 비제조업(6.9% 증가)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전기장비(9.9% 증가), 바이오헬스(7.9% 증가), 식음료(6.2% 증가) 등 업종이, 비제조업 분야에서는 운수(17.6% 증가), 정보통신(15.2% 증가) 등 업종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중견기업 매출액은 2021년 852조7천억원, 2022년 961조4천억원, 2023년 984조3천억원, 2024년 1천30조5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중견기업 자산 규모는 전년보다 7.8% 증가한 1천322조6천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50조3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투자금액은 36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이 가운데 R&D 투자가 35.2% 증가한 13조원, 설비투자는 8.9% 증가한 23조4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견기업이 추진한 신사업 분야는 친환경이 25.7%로 가장 많았고 첨단바이오(23.9%), 신재생에너지(13.9%), 미래모빌리티(9.6%), 반도체(7.7%), AI 로봇(6.3%), 차세대 정보통신(4.5%) 순으로 조사됐다. ESG 경영을 도입한 기업도 전년보다 5.2%포인트 증가한 39.3%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코로나19 기간이 끝난 2022년부터 중견기업계가 기업 수, 고용, 매출, 자산, 투자 등 모든 지표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R&D 투자가 전년보다 35.2% 증가한 것은 중견기업계의 기술혁신 노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2025.12.30 12:37주문정

콘진원 "국내 이스포츠 산업 2천872억…외형 성장 지속"

국내 이스포츠 산업이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구조 전환점'을 맞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업(보는 재미)'에서 '게임단(팬덤 비즈니스)'으로 중심축이 이동했다. 2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발간한 '2025 이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스포츠 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11.8% 증가한 2천872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단 예산 및 종목사 매출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게임단 예산은 1천426억원(49.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6.3%p 상승한 수치다. 아울러 예산 대비 매출 비율은 83.7%로, 전년도 74.6% 대비 9.1%p 증가했다. 반면 게임단 예산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디어업 매출(32.1%)은 전년 대비 3.8%p 감소한 923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단 예산은 프로게임단에 소속된 선수 연봉을 포함한 운영비용을 포함한 수치라면, 미디어업 예산은 프로덕션과 스트리밍사를 대상으로 대회 제작 수주 이익과 티켓 수입, 광고·스폰서십, MD판매, 이스포츠 광고 및 콘텐츠 제작 매출 등이 담겼다. 다음으로 종목사 매출은 234억원(8.2%), 상금 규모는 183억원(6.4%), 데이터 플랫폼 매출 은106억원(3.7%) 순이었다. 이러한 현황은 국내 이스포츠 산업 성장 동력이 게임단으로 편중되고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 또한 방송·중계 중심 기존 비즈니스 모델은 감소세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구조 취약성은 여전한 숙제로 남아 있다. 현재 국내 게임단은 수익 상당 부분을 외부 스폰서십에 의존하고 있어, 스타 선수 이적이나 계약 종료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재정 구조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한계를 보였다. 국내 이스포츠 팬덤이 게임단 자체보다 '특정 선수 개인'에 결집해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선수가 팀을 떠나면 팬덤도 함께 이동하면서 게임단 브랜드 가치가 약화되는 고질적인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신규 자본 대규모 유입으로 대회 주도권이 변화하고 있는 점 또한 산업 측면에서 점검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콘진원 측은 "지난해 국내 이스포츠 산업은 단순한 성장 국면보다 산업 구조 전반이 조정되고 있는 단계로 볼 수 있다"면서 "게임단 예산 확대와 예산 대비 매출 비율 개선은 새로운 가치 창출로, 방송·중계 매출 비중 축소는 기존 비즈니스 구조 한계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2025.12.30 12:13진성우

새해 공공 SW 사업 71% 유지관리…신규 AI 사업 내년 추경 기대

새해 공공 소프트웨어(SW) 및 ICT 장비 시장 규모가 약 6조원에 육박했다. 상용SW 구매 예산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처음으로 공식 예산 항목에 포함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전체 SW 사업 70% 이상이 기존 시스템 유지관리에 집중되어 있어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 계획이 실제 공공 발주 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관련 기업은 새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해 신규 AI 사업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다만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을 총 23조 7천417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AI 대전환(5.1조원) ▲NEXT 전략기술 육성(5.9조원) 등 4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 계획과 달리, 이번 수요예보에서는 대규모 AI 구축 사업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최근 공개된 '2026년 공공 부문 SW·ICT장비 수요예보(예정)'에 따르면 내년도 공공 SW·ICT 총 사업금액 예정치는 5조 9천7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SW 구축 예산은 4조 5천653억원으로 전체 SW 사업 중 92%를 차지했다. 이 중 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예산은 3조 2천529억원으로 전체 구축 예산에서 71.3%에 달했다.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신규 개발 및 고도화 사업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1천억원 이상 대형 사업은 국방부 '정보통신기반체계 HW 임차료 상환금(1천628억원)' 1건으로 신사업에는 속하지 않았다. 신규 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인 국방부 '정보체계 개발 사업'은 9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국민건강보험공단(871억원), 우정사업본부(810억원) 등이 상위권에 올랐으나 대부분 노후 장비 교체나 운영 개선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와 전문가는 '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 시차'를 주된 원인으로 분석한다. 본예산은 연초부터 기획되는데 반해 구체적인 AI 국가 전략이나 서비스 도입 방안은 하반기에 확정되는 경우가 많아 본예산에 즉각 반영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 진행된 대선 등 정치·행정 일정으로 인해 신규 대형 과제 기획 및 부처 조율이 지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추경을 기점으로 AI 관련 신규 사업이 발주를 기대하고 있다. 채효근 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정부 AI 정책 기조가 실제 발주 시장으로 이어지는 시점은 내년 2월 전후 추경 논의나 하반기 사업 기획 단계에서 구체화되지 않을까 싶다"며 "실제 AI 기반 구축 및 서비스 사업은 추경을 거쳐 2027년 예산에 대거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 측은 AI 예산 관련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러 부처에 걸쳐 다양한 연구개발(R&D), 원천기술 확보 과제나 소규모 실증 사업, 인재 양성 등이 혼재돼 있어 단편적인 수요예보 수치만으로는 전체 그림을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분야는 범위가 매우 넓고 R&D와 일반 재정 사업이 섞여 있다"며 "과기정통부가 주무 부처이긴 하지만 다른 부처도 각자 AI 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전체 정부 예산 차원에서 세부적인 발주 내용을 속속들이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 추경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산은 기획재정부 등과 조율이 필요한 범정부 차원 사안이라 현 단계에서 확답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2025.12.30 12:05남혁우

AI 특수에 정책 수혜까지…에너지 시장 새해도 뜨겁다

2025년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16개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새해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이 전력 수요를 자극하고, 그 수요가 다시 재생에너지·전력망을 동시에 흔드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력기기·전선 등 하드웨어(심장)와 AI·가상발전소(VPP) 등 소프트웨어(두뇌)가 함께 커지는 '에너지 인프라 특수' 현실화는 결국 정책 실행 속도와 계통 병목 해소 능력이 좌우할 전망이다. 문제는 전력이 생산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이다.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요구하지만, 전기를 보내는 송전망과 변전 설비가 따라가지 못하면 수요가 투자로 곧바로 연결되기 어렵다. 결국 AI발 전력 수요를 흡수하려면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HVDC·변압기·케이블 등 '그리드(전력망)'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재명 정부는 에너지 믹스를 유지하되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체계를 전환하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53~61%로 확정했으며, 배출권거래제(ETS) 할당계획도 함께 의결했다. 이 같은 정책 조합은 재생에너지 확대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빅테크 올라탄 전력기기·전선, 새해 더 좋다 정책 기조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방점이 찍힐수록, 시장에서는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전력 인프라 투자(계통 보강·장거리 송전·변전 설비)가 동시에 커질 수밖에 없다. 이 지점에서 전력기기·전선 업종은 AI 수요와 정책 드라이브가 겹치는 대표 수혜 섹터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인프라 투자에서 가장 직접적인 수혜로 꼽히는 축은 초고압 직류송전(HVDC)·초고압 변압기·케이블 등 전력망 핵심 장비다. 정부와 한전은 재생에너지 밀집 지역(서남권 등)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한 '에너지 고속도로' 성격의 계통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HVDC 기술 국산화와 대형 프로젝트 속도전이 동시에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북미·유럽 전력망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변압기·개폐기 등 중전기기 '슈퍼사이클'이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국내 주요 전력기기 업체들의 수주잔고는 큰 폭으로 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일진전기 등 국내 주요 전력기기 4사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합산 3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수혜 기대감도 있다. 정부는 2030년 에너지고속도로를 적기에 구축하기 위해 HVDC 핵심 기자재 설계·제작·시험 역량을 갖춘 중전기기 제작업체 중심 산·학·연 협력체계 구성하고 내후년까지 핵심 기자재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전력기기 업계 관계자는 "올해보다 새해 수주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에 데이터센터가 가장 많지만, 최근에는 빅테크 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르네상스 다시 온다....전기료 인상은 숙제 정부가 탄소중립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국내에서는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새해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42% 늘린 1조 2천703억원으로 편성하며 정책 드라이브를 분명히 했다. 이번에는 태양광뿐 아니라 풍력, 히트펌프 등 전기화 분야까지 지원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가 더 크다. 정부는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를 개선하고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설치 여건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에너지부는 도시가스 난방의 전기화를 목표로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 보급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새해부터 관련 보조금이 본격적으로 집행될 전망이다. 풍력 분야에서도 공급 확대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대규모 육상풍력 경쟁입찰을 공고하며 시장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으며, 올 하반기 공고된 230MW 규모 육상풍력 입찰 결과는 새해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허가 문제로 해상풍력 입찰은 이번 공고에서 제외됐지만, 정부는 조만간 해상풍력 입찰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책 지원과 제도 개선이 맞물리면서 새해 재생에너지 보급에는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전환 속도가 빨라질수록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기업들은 특히 비용 상승 요인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가되거나, 탄소비용 부담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새해는 정부가 추진하는 굵직한 에너지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실행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도 “수백 년간 이어온 에너지 체계를 급격하게 전환할 경우 에너지 안보나 경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35 NDC와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에 따라 새해부터 유상할당이 늘어날 텐데, 산업계는 비용(가격) 인상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국내 기업들이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상황에서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100 산단 본격 시동....기업 유인책이 관건 새해 에너지 정책의 또 다른 축은 RE100 산업단지(이하 산단)이다. 정부는 새해 RE100 산단 착공을 예고했다. 산단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급'이 아니라 '수요' 즉 기업 유인이 필요한 만큼 확실한 '당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입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패키지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본다. 구체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조달의 확실성 ▲전력요금·계통비용의 예측 가능성 ▲인허가·입지·정주여건을 묶은 지원 ▲글로벌 규범(RE100·공급망 탄소 규제) 대응 지원 등이 거론된다. 조영준 원장은 "기업마다 필요한 혜택이 다르겠지만,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혜택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재생에너지를 단순히 더 싸게 공급해주는 것만으로는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도 "특별법 제정에 따라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새만금, 울산, 해남 등 어느 지역이 RE100 산단으로 선정될 지 큰 관심사"라며 "결국 RE100 산단 내에 반도체 공장이나 AI 데이터센터 같은 대형 전력 수요처 들어가야 할텐데, 이를 위해서는 특별법에 전기요금 할인 외에도 특목고 설립과 택지개발 등 정주여건을 포함한 유인책이 함께 담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2.30 12:04류은주

기업들 올해 보안 투자 얼마나?...금융 85억·정보통신 62억·도소매 32억

과기정통부가 올해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를 분석한 결과, 업종별 평균 투자액은 금융 및 보험업(85억원), 정보통신업(62억원), 도매 및 소매업(32억원) 순으로 높았다. 또 업종별 평균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정보통신업(25.4명)이 가장 많았고 금융 및 보험업(22.8명), 도매 및 소매업(9.8명) 이 뒤를 이었다. 30일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를 공개했다. 정보보호공시 제도는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공개(의무·자율)하고 관리, 이용자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과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2021년 12월 의무화가 시행됐다. 의무 대상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상급종합병원,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컴퓨팅 제공자,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지정 의무기업 중 매출액 3천억원 이상 과 일일 평균 이용자수 100만명 이상 사업자 등으로 총 666개사에 달한다. 공시 내용은 정보보호 투자 및 전담인력 현황, 정보보호 인증, 평가, 점검 등에 관한 사항,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자의 정보보호를 위한 활동 등이다. 이날 발표한 보고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공시를 이행한 773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로 773개사중 666개사는 의무공시 대상 기업이고, 107개사는 자율공시 기업이다. 자율공시 기업 참여가 작년(91개사)보다 17.6% 증가했다. 이는 정보보호 공시 제도에 대한 민간기업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정보보호 투자액(2조 4230억원)은 전년(2조 1196억원)보다 14.3% 증가했고, 정보보호 전담인력(8506.1명)도 전년(7681.4명)보다 10.7% 늘었다. 특히, 정보보호 공시제도의 실효성 분석을 위해 정보보호 공시제도가 의무화('22년~)된 이후 계속해서 공시를 이행한 4년 연속 공시 기업(559개사)과 2년 연속 공시 기업(679개사)을 비교한 결과, 4년 연속 공시한 기업이 월등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연속적으로 공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 및 인력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과기정통부는 진단했다. 실제, 4년 연속 공시 기업의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 증가율은 48.3%, 2년 연속 기업은 13.8%로 나타났고, 정보보호 전담인력 증가율도 4년 연속 공시 기업은 평균 36.6%, 2년 연속 기업은 9.9%였다. 업종별 평균 투자액은 금융 및 보험업(85억원), 정보통신업(62억원), 도매 및 소매업(32억원) 순으로 높았다. 또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업종별 평균 전담인력은 정보통신업(25.4명), 금융 및 보험업(22.8명), 도매 및 소매업(9.8명) 순으로 높았다.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평균 전담인력 수도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이번 '2025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는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 'isds.kisa.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민·관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10.22) 후속 조치로 공시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공시 항목 세분화 등 '정보보호 공시에 관한 고시'개정을 추진 중이다. 상세 내용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내 법령(입법행정예고)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정보보호 공시제도가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을 객관적으로 공개함으로써, 기업의 자율적 정보보호 활동을 유도하고, 보안 투자 및 인력 확충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용자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시 항목의 세분화와 검증체계 강화는 물론, 공시 의무대상 확대와 같은 제도적 기반 확충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5.12.30 12:00방은주

방귀 참으면 우리 몸에 어떤 일 생길까

공공장소나 중요한 자리에서 방귀가 나오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참는다. 방귀는 음식을 섭취할 때 함께 들어간 공기와 장 내 박테리아가 음식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이 과정에서 유황 성분 가스가 함께 배출되면서 특유의 불쾌한 냄새가 난다. 그렇다면 방귀를 계속 참으면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IT매체 기가진은 29일(현지시간) 방귀를 과도하게 참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정리해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장내 가스는 직장을 거쳐 방귀 형태로 체외로 배출된다. 그러나 방귀를 참으면 가스가 대장에 머물게 되고, 일부는 장벽을 통과해 혈류로 다시 흡수된다. 이렇게 혈액에 녹아 든 가스는 전신을 순환한 뒤 폐를 통해 배출되며, 이 과정에서 입으로 나오는 트림과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입으로 배출되는 가스에는 장에서 생성된 유황 화합물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냄새는 거의 없다. 방귀를 참을 경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가스가 대장을 팽창시키면서 발생하는 복부 팽만감과 불쾌감이다. 배가 부풀어 오르며 장이 움직이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통증이나 복부 경련으로 악화될 수 있다. 장시간 방귀를 참을 경우 소화관 내부에 일종의 공기 주머니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이 공기 주머니가 염증이나 감염으로 이어질 경우 소화기계 게실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기가진은 사회적 상황상 방귀를 참아야 하는 경우는 불가피할 수 있지만, 참을수록 장내 가스는 다른 형태로 몸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방귀를 과도하게 참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2025.12.30 11:44이정현

쿠팡, 보안사고 '셀프조사' 결과·보상안 美 SEC 공시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자체 조사 결과와 대규모 고객 보상 계획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하면서 정부와 조율되지 않은 '셀프조사' 결과란 사실은 명시하지 않았다. 회사는 정부 지휘 아래 공조 조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지만, 정부는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조사 성격을 둘러싼 해석 차가 지속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쿠팡은 SEC에 제출한 보고서(Form 8-K/A)를 통해, 지난 16일 공시한 사이버보안 사고와 관련한 후속 조사 결과와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해당 공시는 쿠팡이 한국에서 발표한 입장과 조사 타임라인, 보상 계획을 미국 투자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가해자는 특정됐으며, 현재 쿠팡과 수사 당국에 협조 중이다. 가해자는 사고에 사용된 모든 기기를 제출했고, 쿠팡은 이를 정부에 인계했다. 조사 결과 약 3천300만 개 계정이 접근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실제로 저장된 고객 데이터는 약 3천명 분에 불과하며 해당 정보는 제3자에게 공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쿠팡은 조사 과정 전반이 정부 요청과 지휘 아래 진행됐다는 점도 SEC 공시를 통해 명시했다. 정부는 이달 1일 쿠팡에 전폭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2일 공식 서면 공문을 전달했다. 이후 쿠팡은 수주간 거의 매일 정부와 협력해 유출자를 추적·접촉했으며, 자백 확보, 관련 기기 회수, 포렌식 자료 확보 등의 과정에서 정부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쿠팡은 유출자의 데스크톱과 하드디스크, 하천에서 회수한 노트북 등 물적 증거를 확보해 정부에 즉시 인계했고, 확보한 진술과 자료 역시 지체 없이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 동안 정부 요청에 따라 관련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으며, 그 과정에서 '쿠팡이 독자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는 오해가 확산됐다는 점도 공시와 별도 입장문을 통해 해명했다. 이와 함께 쿠팡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대규모 보상 계획도 SEC에 공시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5일부터 약 1조6천850억원(약 12억 달러) 규모의 구매 이용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 고객은 약 3천370만명으로, 와우 회원과 비회원, 탈퇴 고객까지 모두 포함된다. 고객 1인당 지급되는 보상은 총 5만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으로, 쿠팡 전 상품과 쿠팡이츠, 쿠팡 트래블, 알럭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쿠팡은 해당 보상 비용을 각 거래 시점에서 매출 차감 형태로 회계 처리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쿠팡은 공시를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가 현재도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조사 결과나 중요 사항이 발생할 경우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공시에 포함된 일부 내용은 미 증권거래법상 '제출(filed)'이 아닌 '제공(furnished)' 정보로 분류돼, 법적 책임 범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쿠팡은 향후 조사 결과와 사고 영향에 따라 사업, 재무, 평판에 추가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고객 보상 비용, 규제 조사, 소송, 추가 보안 조치 등에 따른 비용 증가 가능성 역시 '미래예측진술' 항목을 통해 함께 언급했다.

2025.12.30 11:42안희정

두나무, 임직원 ESG 캠페인으로 탄소 2톤 저감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2025 나두-으쓱(ESG)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나두-으쓱'은 두나무가 전직원을 대상으로 친환경·사회 공헌 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ESG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두나무는 올해 약 2톤 상당 탄소 배출을 저감했으며 82만6천200리터(L)의 물 절약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올해 '나두-으쓱' 캠페인은 '도심 속 생물다양성 증진'과 '자원 순환을 통한 상생'을 핵심 테마로 삼았다. 네프론(순환자원 회수로봇) 이용 등 생활 속 ESG 실천과 ▲두니가족 생태정원 만들기(봄) ▲두니 썸머키트 만들기(여름) ▲두나무 기부 페스타(겨울) 등 계절별 프로그램도 전개했다. 두나무 임직원은 도심 생태계 복원을 위해 서울어린이대공원 플랜비가든에서 '두니가족 생태정원 만들기'를 진행했다. 약 300㎡(제곱미터) 규모 서식지를 조성하고, 꿀벌·나비 등 꽃가루 매개자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비밀(Bee-meal)' 식물 24종 총 549본을 식재했다. 여름에는 임직원 재능 기부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두니 썸머키트'를 만들었다. 우산과 부채를 제작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우솔초등학교와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연말에는 '두나무 기부 페스타'를 개최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 등 임원진이 개인 소장품을 기부했다. 기부 물품 경매·판매로 조성된 금액은 굿윌스토어에 전달돼 향후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올해 진행된 ESG 캠페인은 환경과 사회를 아우르는 폭넓은 활동으로 채워져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두나무와 두나무 임직원들은 세상의 이로운 기술과 금융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1:37홍하나

마리트, 자체 기획 투어 브랜드 '마이리얼트립 익스클루시브' 출시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자체 기획한 투어 브랜드 '마이리얼트립 익스클루시브'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이리얼트립 익스클루시브는 마이리얼트립이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한 자체 투어 상품 라인이다. 마이리얼트립은 2012년부터 축적해 온 투어 이용 데이터와 고객 피드백을 분석, 여행 수요에 비해 투어 상품 공급이 제한적인 지역을 중심으로 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브랜드는 지역 전문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설계부터 일정 구성, 품질 관리까지 체계화하고 지역 특성 및 여행 목적에 따라 가이드 운영 방식을 달리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첫 상품은 일본 나오시마와 구마모토 지역에서 선보인다. 나오시마 투어는 해당 지역과 예술 콘텐츠에 정통한 현지인 도슨트를 통해 섬의 문화적 맥락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마모토 투어는 지역에 정통한 전문 가이드와 협업해 주요 랜드마크와 맛집, 카페 등 구마모토 시내를 밀도 있게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이동 효율을 고려한 동선 설계를 통해 여행의 밀도를 높였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마이리얼트립은 진에어·티웨이항공 등 주요 항공사와 연계한 항공편 특가 행사를 진행, 한정 기간 동안 투어 예약 고객에게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다양해지는 여행 니즈에 대응해 단독 투어 상품을 지속 확대하고, 고객의 여행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30 11:29백봉삼

코지마, 올해 안마의자 매출 33% 증가

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는 올해 실속형 안마의자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불황 장기화로 가격, 품질, 다기능성을 모두 고려하는 '실용 소비' 트렌드가 헬스케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밀착형 건강관리 열풍까지 맞물리며 소형 마사지기 또한 신제품부터 스테디셀러에 이르기까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안마의자에서는 지난해 출시 직후 높은 판매고로 주목받았던 '오블리크'가 상반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 2년간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던 '더블모션', 3위는 상반기와 동일하게 '아르코'가 이름을 올렸다. 소형 마사지기는 최신 제품을 중심으로 베스트셀러 라인업에 변화가 나타난 가운데 스테디셀러도 고루 약진하는 양상이었다. 1위 복부 관리 저주파 마사지기 '코지코어맥스', 2위 발 마사지기 '슬릭', 3위 목어깨 마사지기 '네크레오'로 집계됐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경기침체와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며 가격 경쟁력과 품질, 디자인 경쟁력을 고루 갖춘 안마기기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졌다"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보다 넓힐 수 있도록 제품 연구·개발을 거듭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2.30 11:17신영빈

웹케시글로벌, 행성전자 베트남 '위CMS' 공급

웹케시글로벌(대표 이실권)이 행성전자 베트남 법인에 통합 자금관리 솔루션 '위CMS (WeCMS)'를 구축하며 베트남 기업자금관리(CMS)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웹케시글로벌은 행성전자 베트남 법인을 대상으로 위씨엠에스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사례가 베트남 현지 중견,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CMS 서비스 첫 공급 사례라고 설명했다. 위CMS는 베트남 현지 은행과 국세청 연동을 기반으로 매출, 매입 관리와 실시간 자금 흐름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통합 자금관리 솔루션이다. 환율, 은행 거래내역 조회, 법인카드 사용 내역 관리,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조회, 전사적자원관리(ERP) 연계까지 한 시스템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웹케시글로벌은 기존처럼 복수 은행 계좌와 금융 시스템을 개별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단일 솔루션으로 통합해 자금 운영 효율과 관리 가시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권한 관리 기반 내부 통제 기능도 제공해, 조회, 이체 권한을 사전 설정하고 지출 결의, 승인 절차 완료 시에만 이체가 활성화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실권 웹케시글로벌 대표는 "해외 법인은 은행 정보 분산과 내부 통제 한계로 자금 관리 리스크가 큰 환경"이라며 "행성전자 베트남 사례는 위CMS를 통해 자금 관리 표준화와 내부 통제를 동시에 강화한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에서도 중견, 대기업 수준의 CMS 제공 역량을 입증했다"며 "베트남을 중심으로 CMS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12.30 11:11남혁우

"국민 게임 귀환" 블로믹스, '포트리스3 블루' 얼리 액세스 시작

블로믹스는 씨씨알이 개발한 신작 게임 '포트리스3 블루'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포트리스3 블루'는 2000년대 초 국민 게임으로 불렸던 포트리스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 전략 슈팅 게임이다. 원작 핵심 재미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와 게임 기능을 더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작은 '포트리스2 블루'를 4K 그래픽으로 복원해 원작 팬들에게는 익숙함을, 신규 이용자에게는 진화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앞서 사전 예약 시작 보름 만에 예약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출시 전부터 높은 기대감을 입증한 바 있다. '포트리스3 블루'는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이번 얼리 액세스 기간에는 PC 버전을 먼저 플레이할 수 있다. 서비스 시작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7일간 매일 새로운 쿠폰을 공개하는 스페셜 쿠폰 이벤트를 통해 게임 재화와 캐릭터, 코스튬 등을 지급하며,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접속 시 재화를 제공하는 온타임 이벤트도 운영한다. 또한 신규 이용자 보상 및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한 신년 이벤트 등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공식 홈페이지 오픈 기념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축하 메시지를 남긴 이용자 전원에게 게임 재화를 지급하며, 과거 포트리스 시리즈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얼리 액세스 기간에도 사전 예약 신청은 지속되며,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석호 씨씨알 기술 총괄은 "포트리스3 블루가 다시 한번 국민게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내년 1분기 모바일 버전 출시를 통해 완성도 높은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12.30 11:08정진성

"500B급 AI로 G3 정조준"...SKT 정예팀, A.X K1 첫 공개

SK텔레콤 정예팀이 매개변수 5천억 개 규모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을 선보였다. 국가적으로 추구하는 'AI 3대 강국' 수준을 겨냥해 500B 규모의 AI 모델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전략이다.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SK텔레콤 정예팀은 대국민 프리젠테이션에 앞서 에이닷엑스 케이원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꾸렸다. SK텔레콤 정예팀은 500B 규모 AI 모델을 통해 국내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고난도 작업 수행이 가능한 점을 강조했다. AI를 통한 사회간접자본(SOC)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SK텔레콤 정예팀은 AI 인프라부터 AI 모델, AI 서비스로 이어지는 소위 'AI 가치 사슬'을 자신들만의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SK텔레콤의 대표적인 AI 인프라인 GPU 클러스터 '해인'과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가 AI 모델과 서비스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연구를 선도하는 서울대, KAIST 교수진과의 AI 모델 개발부터 반도체(리벨리온), 게임(크래프톤), 모빌리티(포티투닷), 서비스(라이너), 데이터(셀렉트스타) 등 참여사의 다양한 AI 서비스 역량이 SK텔레콤 정예팀의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모두의 AI'를 목표로 B2C와 B2B를 아우르는 AI 확산 역량도 강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1천만 이용자를 보유한 AI 서비스 에이닷을 운영하고 있고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 AX 등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코엑스에 마련된 SK텔레콤 정예팀 체험 공간에서는 A.X K1을 챗봇 형태로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체험자는 '신속 모드(Fast Mode)'와 '사고 모드(Thinking Mode)' 중 하나를 선택해 질문하고 답변받을 수 있다. 실제 체험해본 '신속 모드'에서는 간단한 정보와 지식 검색이 가능하다. 예컨대 환율 문제를 5분 만에 이해할 방법, 새해 일출 명소 추천 등 일상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사고 모드'는 대입 수학능력시험 문제 해결, 사용자 요청대로 자동으로 코딩해 주는 바이브 코딩 등 복잡한 추론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A.X K1 모델은 챗봇 형태 외에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라며 “글로벌 AI 3강과 모두의 AI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30 11:05박수형

넷제로가 건물 가치 높인다…AI BEMS로 에너지자립률 129.6% 달성

넷제로가 건물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저탄소 경제(LCE) 국회토론회'에서 발제자들은 넷제로 빌딩이 당장 실현 가능한 현실임을 구체적인 사례로 증명했다. 홍두화 에너지엑스 대표는 '넷제로 빌딩을 위한 BIPV 적용 사례' 발표에서 국내 최초 플러스 에너지빌딩인 '에너지엑스 DY빌딩'을 예로 들면서 건물일체형태양광(BIPV)이 심미적 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BEMS)으로 에너지 자립률 129.6%(ZEB 1등급)를 달성한 성과는 넷제로가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송수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부장은 '연구개발(R&D)의 대전환'을 역설했다. 송 본부장은 현재의 기술 개발이 창호·공조 등 개별 요소 기술로 파편화돼 있다고 진단하며, 외피와 설비가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통합 설계'와 '패키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펙이 아닌 실제 성능 중심 평가 체계 도입을 제안했다. 안용한 한양대 교수는 건물을 '짓는 방식'의 혁명을 주문했다. 안 교수는 공장에서 부재를 제작해 조립하는 '모듈러 공법(OSC)'이 자재 생산과 시공 단계 내재 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음을 데이터로 설명했다. 안 교수는 “모듈러 건축은 건설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핵심 열쇠”라며 “산업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발제자들의 기술적 해법이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한 구체적인 전제 조건들이 논의됐다. 이상훈 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부원장은 “넷제로의 성패가 개별 기술이 아닌 '시스템 설계 역량'에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원장은 “패시브 성능으로 열부하를 낮추는 것이 선결 과제”라며 “그 토대 위에 히트펌프와 BIPV를 적용하고 BEMS로 통합 제어해야 건물이 정적인 구조물을 넘어 '능동적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승기 박사(건축사)는 이를 실현할 방법론으로 'ZEB 통합형 디자인(IDA)'을 제시했다. 백 박사는 “설계 초기부터 건축·설비·에너지 전문가가 협업해야 효율과 심미성을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백 박사는 “BIPV를 세련된 외장재로 활용해 건물을 '스스로 에너지를 만드는 생태계'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통합 설계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지광 박사(RE100전국대학교수협의회)는 통합 설계를 지지하면서도, 고단열·고기밀 등 '패시브 기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박사는 신재생 설비 보급에 치우친 현 정책을 비판하며 패시브 기술의 정량적 효과를 인정하는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문관식 박홍배 위원 보좌관은 “넷제로 빌딩이라는 개념이 실제 건설 산업 구조 안에서 작동할 수 있는지, 행정이 집행가능한 규칙으로 내려오는지, 그리고 시장과 현장이 따라올 수 있는지, 그 전체 과정이 설계되어 있는지”라며 “오늘 논의된 기술들이 연구실과 시범사업을 넘어서 대한민국 건축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개념이 아니라 작동하는 경로를 중심으로 계속 짚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주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박사는 난방의 전기화에 따른 전력 계통 부담 해소와 겨울철 피크 부하 문제 해결을 지적했다. 또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과 BIPV 화재 안전 기준 마련 등 정책적 디테일의 보완을 강조했다. 김현태 전 에너지기술평가원 PD는 “넷제로 빌딩이 개별 기술의 산술적 합이 아니라, 모든 요소를 통합 제어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전 PC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적 사고의 접근과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물 부문 탈탄소화를 위한 넷제로 빌딩 확대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박홍배 의원(환경노동위원회)과 윤종군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책포럼·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이 주관했다.

2025.12.30 11:03주문정

중국도 캐즘 착륙…내년 전기차 적자생존 본격화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 정체(캐즘) 현상이 내년 중국에서도 본격화되면서, 그 동안 적자 확대를 불사하며 경쟁에 나섰던 기업들이 적자생존 기로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전체 자동차 산업 업황이 매년 악화되는 추세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매체 카뉴스차이나는 중국자동차산업협회(CPCA) 조사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자동차 산업 이익률은 4.4%로, 지난해 4.3%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고 보도했다. 2017년 7.8%를 기록했지만,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중국 자동차 업계 차량 당 평균 매출은 32만2천 위안(약 6천600만원), 차량당 총 이익은 1만4천 위안(약 290만원)이었다. 비용 증가세가 매출을 앞질렀다. 산업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8.1% 증가해 10조 위안(약 2천47조원)을 넘겼지만, 비용은 9% 증가한 8조 8천400억 위안(약 1천810조원), 이익은 7.5% 증가한 4천403억 위안(약 90조원)으로 집계됐다. 과잉 경쟁에 배터리 원재료 가격 변동과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상승이 겹쳐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카뉴스차이나는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와 내연차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심화됐던 가격 경쟁이 내연차로도 확산됐다고 짚었다. 중국 매체 오토홈은 현재 시중 자동차 모델 중 70%는 '팔아도 적자'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내년엔 특히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정부 전기차 구매 지원 정책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내년부터 신에너지차 구매세 감면 비율을 현 100%에서 50%로 축소한다. 이에 신에너지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연말 조기 구매에 나서면서 내년 초 판매량이 급감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업계도 이같은 전망을 전제로 내년 사업 계획 수립에 나섰다. 최둥수 CPCA 사무총장은 개인 위챗을 통해 내년 초 배터리 기업들이 생산량 감축 또는 중단을 할 것으로 예상하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최둥수 사무총장은 구매세 감면 정책 변화로 내년 초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올해 4분기 대비 내년 초에는 30%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리튬 배터리 수요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에너지차 수출은 내년 초에도 크게 성장하겠지만 배터리 수요 증가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도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증가해왔지만 올해 배터리 기업들의 미국 출하량은 급감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2025.12.30 10:57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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