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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공학, 100억원대 해양 HPC 구축한다…AI 사업 확장

한국정보공학이 100억원 규모 국가 연구용 고성능컴퓨팅(HPC)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인공지능(AI)·HPC 사업 확대에 나선다. 기존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시스템 구축부터 성능 검증, 운영·유지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강화해 AI·HPC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한국정보공학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추진하는 한국형 연안재해 발생요인 예측 기술 개발을 위한 초고성능컴퓨터(HPC)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0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태풍·폭풍해일·이상파랑·연안침수 등 복합적인 연안재해를 정밀하게 예측하기 위한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향후 해양재난 대응 기술을 고도화하고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국가 연구용 HPC는 이론상 최고 연산성능(Rpeak) 기준 3페타플롭스(PFLOPS) 규모다. 회사 측은 국내 해양 분야 최고 수준의 연구용 HPC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병렬 연산과 AI 기반 연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구축되며 AI 기반 과학기술 연구와 디지털 트윈, 초고해상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연안재해 예측 모델 개발과 고도화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공학은 이번 사업을 기존 하드웨어 중심 사업에서 시스템통합(SI)과 운영·유지관리(SM)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회사는 국내 HPE 총판으로 다양한 HPC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관련 기술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번 사업에선 연구 목적에 맞춘 시스템 설계·구축뿐 아니라 성능 검증과 통합 관리체계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와 디지털 트윈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는 연구 수요에 대응하고, 하드웨어 공급부터 구축·운영까지 지원하는 AI·HPC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황봉남 한국정보공학 대표는 "이번 사업은 우리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HPC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집약하는 대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컴퓨팅 인프라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냐가 경쟁력을 결정한다"며 "생성형 AI와 디지털 트윈 등 AI 기반 연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AI·HPC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10 13:51한정호 기자

딜리버드코리아, 글로벌 리커머스 거래액 2분기 연속 두자릿수↑

딜리버드코리아(대표 김종익)는 올해 상반기 자사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글로벌 리커머스 거래액이 올해 1분기·2분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2%, 59.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이다. 2026년 상반기 리커머스 거래액 기준 품목별 비중에서는 패션(의류·신발·주얼리·가방, 45.9%)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K-POP(포토카드·앨범·굿즈, 29.6%), 토이류(게임·장난감·도서, 14.0%) 순으로 나타났다. 패션·K-POP 카테고리가 전체 거래액의75.5%를 차지하며 글로벌 리커머스 거래를 주도했다. 딜리버드코리아 관계자는 “K-컬처의 세계적인 인기로 한국 상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면서, 한정판 패션 아이템과 K-POP 포토카드·앨범·공식 굿즈 등 소장 가치가 높은 컬렉터블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거래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자사 거래 데이터에서도 번개장터, 포카마켓, 크림 등 국내 주요 C2C 리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해외 거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리커머스 거래액 비중에서는 일본(44.2%)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미국(24.1%), 캐나다(3.2%)가 뒤를 이었다. 일본과 북미가 전체 거래액의 71.5%를 차지하며 주요 거래 시장으로 나타났다. 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소비자들은 이제 신상품뿐 아니라 K-POP 굿즈와 패션 상품, 한정판 상품 등 K-중고 상품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국내 셀러들의 해외 판매 기회가 신상품을 넘어 리커머스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6.08.10 13:46백봉삼 기자

애플, '아이폰18 프로' 공개 앞두고 아이폰17 가격 올리나

애플이 다음 달 아이폰18 프로 공개를 앞두고 이달 10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17 가격을 전격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 디지털을 인용해 아이폰17 가격이 8월 10일부터 변동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또, 그는 애플이 일부 제품 라인의 생산 능력을 15%에서 30%로 늘리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가격 상승을 이유로 지난 6월 맥과 아이패드 등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다만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워치, 에어팟,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및 기타 액세서리 가격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다음 가격 조정은 아이폰18 프로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애플은 다음 달에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아이폰18과 저가형 아이폰18e는 2027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17은 내년까지 애플의 주력 모델로 남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애플은 새로운 라인업 출시와는 별개로 가격을 조정할 충분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맥루머스는 평했다. 실제로 애플이 아이폰17 가격을 인상할 경우 적용 범위는 아직 불확실하다. 아이폰17e, 아이폰17, 아이폰 에어,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 등 전체 라인업의 가격이 오를지, 일부 모델에만 인상이 적용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재까지 나온 내용은 팁스터의 주장에 기반한 소문인 만큼 실제 가격 인상 여부와 구체적인 인상 폭은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태다.

2026.08.10 13:2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타고 커지는 韓 데이터센터 시장…2029년까지 연평균 12.4%↑

지난해 6조원대를 기록한 국내 상업용 민간 데이터센터 시장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2029년까지 연평균 12%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계획·구축 단계에 있는 신규 데이터센터 부지만 70곳을 넘어 향후 국내 데이터센터 공급도 지속 확대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10일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발간한 '코리아 데이터센터 마켓 2026~2029'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민간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2024년 기준 6조 2200억원으로 조사됐다. 오는 2029년까지 시장은 연평균 1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정부의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 정책과 민간 사업자의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현황과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 중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수는 2000년 52개에서 2025년 182개로 약 3.5배 증가했다. 현재 계획 및 구축이 추진되고 있는 신규 데이터센터 부지도 총 72개에 달해 데이터센터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대규모 연산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현재 전망치보다 시장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민간 데이터센터의 74.77%가 수도권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선 예정 데이터센터 역시 58.93%가 수도권에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데이터센터 확대 과정에서 전력 확보와 입지 문제 등 수도권 집중에 따른 인프라 부담도 주요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고서에는 시장 규모와 지역별 분포뿐 아니라 국내외 데이터센터 관련 법령·정책과 지방자치단체별 데이터센터 추진 현황도 담겼다. AI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과 올해 데이터센터 산업의 주요 키워드 등 최근 산업 이슈도 함께 다뤘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이번 보고서는 국내 데이터센터 주요 현황과 최근 제·개정된 법률·제도·정책 현황을 비롯해 AI 데이터센터 등 산업 주요 이슈를 다양하게 정리해 업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2026.08.10 13:27한정호 기자

이그니스, 캔 마개 'XO 리드' 승부수…"연 100억개 생산 도전"

이그니스가 독일 자회사 엑솔루션의 'XO 리드'를 글로벌 캔 마개의 표준 기술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현재 연 1억 2000만개 수준인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100억개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향후에는 기술(IP) 라이선스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다만 시장 표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현재 일반 캔에 사용하는 SOT(Stay On Tab) 대비 3~5배 높은 단가를 끌어내려야 한다. 50년 된 캔 마개 바꾼다…“글로벌 표준 만들 것” 이그니스는 10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회사 엑솔루션의 사업 성과와 비전을 발표했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XO 리드를 단순히 많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캔을 열고 닫는 방식을 규정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XO 리드를 기존 SOT를 대신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그니스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캔 시장에서는 1975년 개발된 SOT 방식이 약 50년간 사실상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방식은 캔을 한번 개봉하면 다시 밀봉할 수 없어 탄산과 향이 손실되고 이동 중 내용물이 새거나 이물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XO 리드는 개봉한 뒤 다시 밀봉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엑솔루션은 2017년 'XO 2.0'의 개발을 완료하고 초기 양산에 착수했다. 2022년 이그니스에 인수되며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박 대표는 기존 음료 캔 생산라인에 별도 설비 전환이나 공정 변경 없이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XO 리드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기존 생산설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제조사의 추가 투자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엑솔루션은 지난달 글로벌 음료 캔 제조사 '아르다 메탈 패키징-유럽(AMP-유럽)'과 글로벌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AMP-유럽이 보유한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주요 음료 브랜드로 XO 리드 공급을 확대한다. 유럽의 환경 규제 강화도 시장 확대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유럽연합(EU)의 포장재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이 일반 적용에 들어가고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강화된다. 이그니스는 이를 글로벌 사업 확대의 기회로 보고 AMP-유럽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산능력 확충에도 나선다. 독일 다하우에 생산·R&D 통합센터를 구축해 현재 독일과 체코 등에 분산된 생산공정을 한곳으로 모으고 일부 외주 공정도 내재화한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현재 약 1억 2000만개에서 연간 6억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그니스는 생산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향후 3년 내 XO 리드의 연매출을 약 8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중장기적으로 생산 규모가 약 100억개 수준에 도달하면 글로벌 제조사에 기술을 라이선스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모델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SOT보다 3~5배 비싸…원가 절감이 최대 과제 다만 XO 리드의 현재 시장 지위는 아직 초기 단계다. 전 세계에서 연간 소비되는 캔이 약 5000억개인 데 비해 엑솔루션의 현재 생산능력은 약 1억 2000만개 수준이다. 시장 점유율로 보면 1%를 밑도는 규모다. 박 대표는 “6억개까지 생산능력을 늘리더라도 캔 시장 전체에서는 굉장히 미미한 수량”이라며 “적어도 30억~100억개 정도는 돼야 시장에서 유의미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XO 리드확산을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가격이다. SOT 가격은 현재 개당 30원 후반에서 40원 초반 수준인 반면 XO 리드는 이보다 3~5배 비싸다. 이에 현재 XO 리드는 상대적으로 높은 패키징 비용을 흡수할 수 있는 에너지드링크와 주류 등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다.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탄산음료까지 확산하려면 추가적인 원가 절감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박 대표는 “공장이 완공되면 원가가 약 40% 떨어질 것”이라며 “원가가 낮아지면 수요가 굉장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6.08.10 13:24김민아 기자

가족 목소리까지 베끼는 AI 피싱…KAIT, 노년층 피해 막는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AI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으로부터 노년층을 보호하기 위한 피해예방 교육을 강화한다. KAIT는 11일까지 이틀간 AI 서비스 피해예방 교육을 담당할 전문강사단을 대상으로 심화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와 문자피싱, 가족·지인 사칭, 로맨스스캠 등 새로운 유형의 통신금융사기가 확산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강사들은 노년층이 피해 유형과 수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법과 피해 발생 시 대처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KAIT는 2010년부터 전문강사단을 양성해 노년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통신서비스 활용과 피해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교육 대상은 3만 5000명이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증가하는 가운데 60대 이상 노년층 피해가 늘면서 AI를 활용한 신종 사기에 대한 예방교육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피해 유형은 AI로 만든 가짜 의사가 등장하는 허위광고를 이용해 건강식품 구매를 유도하거나 가족의 목소리를 AI로 모방해 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택배와 카드 배송이나 모바일 청첩장, 지인 부고 등을 가장한 문자로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문자피싱도 주요 교육 대상이다. 건강보험공단과 경찰청, 취업사이트 등 기관을 사칭해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 접속을 유도한 뒤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도 다룬다. SNS나 채팅 앱에서 피해자와 친밀감을 형성한 뒤 돈을 요구하는 로맨스스캠 사례도 교육한다. KAIT는 대면 교육을 받기 어려운 노년층을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포스터와 리플렛 15만부를 제작해 전국 경로당과 노인종합복지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불편사항은 KAIT가 운영하는 '생성형 AI 이용자 참여 플랫폼'을 통해 제보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피해는 '온라인피해365센터'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김정기 KAIT 상근부회장은 “일평생 모은 재산을 한 번에 잃게 만드는 보이스피싱 피해는 어르신들이 더 심각한 경제적 피해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안전한 통신서비스 이용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3:20박수형 기자

노쉬프로젝트, 중기부 'LIPSⅠ' 매칭융자 선정

노쉬프로젝트(대표 강다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민간투자연계형 매칭융자(LIPS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LIPSⅠ은 중기부가 지정한 공식 운영사의 선투자를 유치한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해, 최대 5억원의 정책자금 융자를 매칭 지원함으로써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노쉬프로젝트는 대표 브랜드 '자갈치오지매'를 통해 부산 자갈치시장의 전통 수산 원물을 프리미엄 간식 콘텐츠로 재정의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아난티 리조트, 신세계백화점, 롯데면세점 등 대기업 프리미엄 유통 채널에 안착하며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 1억 3900만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됐다. 이번 LIPSⅠ 선정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노쉬프로젝트는 회사 내부에 소규모 자동화 소분 시설을 내재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외주 위탁 공정으로 지출되던 임가공비를 대폭 절감하고 제품 단가를 낮춰 마진 구조와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지역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저당 항균 소스 및 독점 레시피 특허를 출원해 기술적 진입장벽도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미 캐나다 및 말레이시아 CU 편의점 수출 성과를 거둔 노쉬프로젝트는 KMF 할랄 인증을 비롯한 글로벌 인증을 바탕으로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무슬림 시장을 공략 중이다. 강다윤 노쉬프로젝트 대표는 "지난해 LIPSⅡ에 이어 올해 LIPSⅠ까지 선정되며 제조 내재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스케일업의 핵심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부산 자갈치의 로컬 원물을 시작으로 전 세계인이 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K-스낵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3:14백봉삼 기자

방미심위, 190억원 피해 스캠사이트 179개 차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투자 리딩과 부업, 조건만남 등을 미끼로 190억원이 넘는 피해를 낸 불법 스캠 사이트 179개를 차단했다. 방미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이 심의를 신청한 불법 스캠 사이트 179개에 대해 이용해지와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들 사이트로 인한 피해액이 총 19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했다. 주요 사기 수법은 투자 리딩과 팀미션, 연애빙자 등이다. 투자 리딩 사기 사이트는 암호화폐 거래소나 금융투자 업체를 가장해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비트코인 등 금융상품 시세 정보를 게시하고 '글로벌 리더 디지털 자산 거래소', '구매 보관 전송, 암호화폐 자산관리의 새로운 기준' 등의 문구를 사용해 정상적인 투자 사이트처럼 꾸몄다. 이후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허위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가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했다. 팀미션 사기는 온라인 쇼핑몰을 가장했다. 생활용품과 가전제품, 성인용품 등을 판매하면서 부업이나 물품 구매 미션을 수행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였다. 이용자가 미션 수행을 위해 물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한 뒤 금전을 가로채는 방식이다. 연애빙자 사기는 조건만남이나 이성 교제를 내세웠다. '국내 유일 외로운 남녀 간 진짜 데이트 플랫폼',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여성과의 만남 플랫폼' 등의 문구로 이용자를 유인해 회원가입과 결제를 유도한 뒤 잠적했다. 이용배 방미심위 통신심의국장은 “스캠 사이트는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막대한 재산상 피해를 초래하는 민생침해 범죄”라며 “경찰청과 긴밀히 협력해 불법 사기 사이트를 신속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경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통신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투자리딩방 사기, 로맨스스캠, 팀미션 사기 등 불법 스캠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탐지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탐지와 심의 연계를 통해 국민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3:05박수형 기자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 주목...피지컬 AI 비전 어떻게 구체화할까

현대자동차가 이달 말 개최하는 '2026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한다. 지난해 '현대 웨이'를 통해 전동화와 하이브리드,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략을 재정비했다면, 올해는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피지컬 AI 비전을 현대차의 사업과 투자 전략으로 구체화하는 방안이 핵심 화두가 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2026 CEO 인베스터데이'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주요 경영 전략을 설명하고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제조기업을 넘어 피지컬 AI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시키겠다"고 선언하며 그룹 차원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차량과 로봇을 시작으로 AI 공장, 궁극적으로는 도시 단위의 통합 지능 체계를 구현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중심으로 한 로보틱스 역량과 제조 데이터를 결합한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을 구축하고, 엔비디아와 로봇 관련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웨이모,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기술기업과의 협업도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주요 축이다. 현대차 피지컬 AI 비전, 구체적인 사업 전략 주목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그룹 차원에서 제시된 피지컬 AI 비전이 현대차의 구체적인 사업 전략으로 어떻게 연결될지다. 특히 현대차가 차량과 제조, 로보틱스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투자 규모를 어느 수준까지 확대할지가 핵심이다. 로봇 사업의 상용화 로드맵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턴다이나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제조 현장 적용과 생산 확대 전략, 현대차 생산시설과의 연계 방안 등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 증권가에서도 이번 인베스터데이를 현대차 피지컬 AI 전략의 구체성을 확인할 주요 이벤트로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인베스터데이에서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보틱스 아메리카 등 관련 법인의 역할과 사업 구조가 구체화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또 새만금 AI 데이터센터와 로봇메타플랜트애플리케이션센터(RMAC) 등 로봇 생태계 구축 전략도 주요 확인 사항으로 꼽았다. SDV와 자율주행 전략도 주요 관전 요소다. 현대차그룹이 피지컬 AI 적용 범위를 로봇뿐 아니라 차량과 제조 현장까지 확대하고 있는 만큼 기존 SDV 로드맵과 차량용 AI, 자율주행 기술의 사업화 계획이 함께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인베스터데이는 박민우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현대차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투자 방향을 처음 제시하는 자리인 만큼 향후 경영 기조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국 투자 전략도 관심사다. 현대차가 미국 현지 생산 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만큼 로봇과 AI를 생산 혁신에 어떻게 활용할지, 관련 투자와 생산성 향상 목표를 어느 수준까지 제시할지도 관심이다. 재무 전략에도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현대차는 '현대 웨이'를 통해 2030년 판매 목표와 투자 계획, 영업이익률, 주주환원 정책 등을 함께 발표했다. 올해 역시 AI와 로보틱스 투자 확대가 재무 목표와 자본 배분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대차도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에서 이번 CEO 인베스터데이를 구체적인 경영 수치와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로 예고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간 판매 가이던스와 관련해 "8월 말에 계획된 CEO 인베스터데이 때가 되면 좀 더 정확한 숫자를 가지고 시장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주환원 정책도 보다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사장은 주주환원 정책을 상시 검토하고 있다며 "8월 말 인베스터 데이가 예정돼 있으며, 그 자리에서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보다 정교한 수치와 방향성을 가지고 시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을 지나고 있다. 2분기 매출은 49조 2153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 8509억원, 영업이익률은 5.8%에 그쳤다.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감소와 차종 믹스 악화, 북미·유럽 인센티브 확대 등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대차는 하반기 생산 확대와 주요 신차 출시를 통해 이를 만회하고 연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 6.3~7.3%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이미 제시된 피지컬 AI 비전을 실질적인 사업과 실적으로 어떻게 연결하는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 규모와 사업화 일정, 수익 창출 방안은 물론 판매 목표와 주주환원 정책까지 얼마나 구체화될지가 관심이다.

2026.08.10 13:00김재성 기자

라면 소매 POS 매출 2년 연속 감소…삼양만 지난해 7.6%↑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매가 보편화되는 가운데 국내 오프라인 라면 시장도 주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주요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소매점 매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가 집계한 지난해 라면 소매점 매출은 2조 3807억원으로 전년(2조 4142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지난 2023년 2조4543억원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다. 제조사별로 보면 업계 1위 농심의 지난해 매출은 1조3585억원으로 전년 1조3790억원보다 1.5% 감소했다. 오뚜기도 5312억원에서 5167억원으로 2.7% 줄었다. 에치와이는 같은 기간 1324억원에서 1218억원으로 8% 감소했고 팔도는 963억원에서 876억원으로 9% 줄었다. 반면 삼양식품은 2024년 2754억원에서 지난해 2962억원으로 7.6% 늘었다. FIS가 집계한 주요 라면 제조사 가운데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한 업체는 삼양식품이 유일했다. 주요 업체 매출 줄었는데 삼양만 7.6%↑…불닭 국내 판매 증가 삼양식품의 성장에는 불닭볶음면의 꾸준한 국내 판매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불닭볶음면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며 “불닭볶음면이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소매 POS 매출은 2023년 3025억원에서 2024년 2754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2962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아직 2023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체 시장과 다른 주요 제조사의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반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매 POS 시장에서 삼양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전체 라면 매출 대비 삼양식품 비중은 2024년 약 11.4%에서 지난해 약 12.4%로 1%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삼양식품은 국내 시장에서 불닭볶음면뿐 아니라 신제품을 내놓으며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거 우지를 활용하던 라면의 맛을 재해석한 '삼양1963' 등을 출시했다. 다만 회사 측은 지난해 소매 POS 매출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신제품보다는 불닭볶음면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를 꼽았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한 불닭볶음면이 국내에서도 꾸준한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국내 사업이 회사 전체에서 해외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불닭볶음면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판매 빠진 POS 자료…업계 “전체 시장 대변에는 한계”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통계만으로 국내 라면시장 전체가 위축됐거나 업체 간 시장 판도가 변화했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우선 FIS 자료가 일부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POS 매출만 반영하고 있어 온라인 판매 등이 제외돼 있기 때문이다. 식품 소비 채널이 다양해진 만큼 업체가 실제 국내에서 올린 전체 매출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해당 자료는 참고 지표이지 전체 시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며 “온라인 등 다른 판매 데이터까지 모두 취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을 보는 정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소비시장에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이를 오프라인 POS 매출 감소를 온라인 시장 성장과 직접 연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이커머스가 얼마나 늘어 오프라인의 하락분을 상쇄했는지 여부는 해당 자료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의 국내 사업 규모가 농심이나 오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도 증가율을 비교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해 FIS 기준 농심의 라면 소매점 매출은 1조 3585억원으로 삼양식품의 약 4.6배에 달했고, 오뚜기도 5167억원으로 삼양식품보다 2200억원가량 많았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양식품은 원래 국내에서 차지하는 파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그 안에서 매출 증가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최근 우지라면 등 신제품을 많이 출시한 부분도 데이터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요즘에는 온라인 배송이 워낙 잘돼 있어 라면뿐 아니라 대부분의 식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면서 “POS 자료만으로 전체 시장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오프라인 시장의 흐름을 확인하는 지표로는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8.10 12:41류승현 기자

AI 입은 MMORPG…스마일게이트·컴투스, 자동 넘어 'AI 모드' 전면에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스마일게이트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하 이클립스)'과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이 나란히 'AI 모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MMORPG가 써온 '자동 전투'라는 표현을 걷어내고, 비접속 상태에서의 성장 지원 기능을 차별점으로 삼았다. 두 회사는 최근 각각 제작발표회 및 쇼케이스를 열고 주요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사업 방향과 콘텐츠 구성은 달랐지만, 장르 본연의 경쟁 요소를 유지하면서 플레이 부담은 낮추겠다는 방향성은 공통적이었다. 접속 종료해도 이어지는 성장…"자동 전투의 진화" 과거 MMORPG의 자동 전투는 접속 상태에서 캐릭터가 사냥터를 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이번 신작들이 제시한 AI 모드는 클라이언트를 완전히 종료한 상태에서도 미리 설정해둔 일정에 맞춰 퀘스트를 수행하고 재화를 수급하도록 지원한다. 이클립스는 비접속 상태에서 핵심 재화를 생산하는 '성소' 시스템과 AI 모드를 연계했다. 이용자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사냥과 성장 방식을 미리 설정해두면 성장 흐름이 끊기지 않는 구조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접속해야 했던 기존 MMORPG 특유의 시간적 압박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제우스는 관리 기능을 세분화했다. 게임 접속을 종료해도 사냥이 유지되며, 서버 점검 후 자동 재개와 모바일 알림을 통한 상태 확인을 지원한다. 시간과 좌표 단위의 사냥터 스케줄링, AI 모드 상태에서의 인게임 원격 관리, 비접속 길드원을 레이드에 활용하는 '징집' 기능도 담았다. '자동 전투'라는 이름을 버린 이유 두 게임이 같은 시기에 같은 용어를 꺼내 든 배경에는 자동 전투를 둘러싼 이용자 정서가 있다. 그간 자동 전투는 작업장, 과금 유도, 똑같은 방식의 성장 구조로 이어지며 부정적 인식이 굳어졌다. 반복 작업 자체가 과금 상품으로 연결되는 구조에 대한 피로감도 쌓였다. 방치형 RPG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며 '접속하지 않아도 성장한다'는 방식이 친숙해진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MMORPG가 이 방식을 받아들이면서, 기능을 감추기보다 전면에 내세우고 명칭을 새로 정의하는 방식을 택한 셈이다. 관건은 실제 체감 정도 반복 작업에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는 점은 오랫동안 MMORPG의 진입 장벽으로 지적돼 왔다. 두 회사는 이 시간을 줄이고 이용자가 경쟁과 협동, 전략적 선택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만 과제도 남는다. 비접속 사냥을 지원하는 만큼 재화 수급이 자동화되면서 게임 내 경제 관리 난도도 올라간다. 자동 사냥의 범위가 넓어질수록 매크로·작업장과의 경계가 모호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모드가 단순한 명칭 변경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차별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2026.08.10 11:51진성우 기자

혼다코리아, 차량 구매시 최대 600만원 할인 제공…100대 한정 혜택

혼다코리아가 최대 600만원 상당의 특별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혼다코리아는 10일 차량 100대 한정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액세서리 무상 제공, 엔진오일 쿠폰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제휴 무이자 할부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CR-V 하이브리드 2WD, 파일럿 블랙 에디션을 대상으로 한다. 36~60개월 할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수율은 모델별로 다르다. 60개월 할부 이용 시 월 납입금은 어코드 하이브리드 약 36만원, CR-V 하이브리드 2WD 약 42만원, 파일럿 블랙 에디션 약 65만원이다. 삼성카드로 차량 구입 비용을 일시불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의 6%를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전 차종 구매 고객에게 6년·6만㎞ 엔진오일 쿠폰을 제공하며, 혼다 차량 재구매 고객은 200만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CR-V 하이브리드 2WD 구매 고객에게는 한정 수량으로 전용 액세서리와 무상 장착 혜택을 제공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소비자가 56만원 상당의 스탭 가니쉬를 제공한다. CR-V 하이브리드 2WD 구매 고객에게는 스탭 가니쉬와 크로스 바, 러닝 보드 등 총 195만원 상당의 액세서리 3종을 제공한다. 혼다 자동차 전 차종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혼다 온라인 플랫폼이나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10 11:42김재성 기자

정부, ATF 연계 콘텐츠 해외 유통 지원 참여사 공모

정부가 아시아 최대 콘텐츠마켓 ATF와 연계해 한국 방송콘텐츠 해외 유통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받을 참여 기업을 9월8일까지 모집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올해 ATF와 연계한 방송콘텐츠 해외 유통 지원 사업에 참여할 방송사·제작사 등을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콘텐츠마켓은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12월3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모집은 이날부터 오는 9월8일까지 진행된다. 방미통위와 전파진흥원은 한국 방송콘텐츠 기획안·우수 작품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쇼케이스, 비즈매칭 홍보관 참가를 지원한다. 기획 단계에서 한국 방송콘텐츠 7편과 인공지능·디지털 기반 방송콘텐츠 지원작 4편 등 기획안 11편을 선정, 작품별 참가자 1인의 항공료·숙박비를 지원한다. 행사에선 올해 처음으로 행사장 내 인공지능 콘텐츠·기술을 집중 조명하는 '인공지능 전용 홍보관'도 신설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2024년부터 행사 연계를 통해 한국 방송콘텐츠 홍보와 인공지능·디지털 기반 방송프로그램 해외 진출 유통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엔 한국 방송 콘텐츠 11편을 지원한 결과 해외 사업자 공동 제작 28건, 방영권 구매 22건, 배급·유통 69건, 기타 협업 논의 33건 등 총 152건의 해외 진출 유통과 상담 성과를 거뒀다.

2026.08.10 11:39홍지후 기자

전쟁 겪은 이란, 500km 저궤도 위성망 구축…24기 띄운다

이란 정부가 지상망 구축에 드는 비용 부담과 정지궤도(GEO) 위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도 500km의 저궤도(LEO) 위성망 구축에 통신 예산을 투입한다. 9일(현지시간) 서아시아 뉴스통신사 WANA에 따르면 사타르 하셰미 이란 통신부 장관은 최근 군사 분쟁으로 국가 우주 기반 시설이 입은 피해 상황을 공개하고, 24개 위성으로 구성된 위성군을 중심으로 응용·상업 중심의 우주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하셰미 장관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으로 테헤란 셰이크 파즐롤라 누리 고속도로에 있는 이란 우주연구센터(ISRC) 중앙 단지를 비롯해 지방 연구소, 살마스와 케슘 위성 지상국 등 주요 우주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통신 예산을 위성 기반 네트워크 구축에 직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외딴 지역이나 험준한 지형에서는 지상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새로운 우주 로드맵의 핵심은 저궤도 프로젝트인 '샤히드 솔레이마니' 위성군이다. 총 24개 위성 가운데 18개는 운용 위성, 6개는 예비 위성으로 구성된다. 하셰미 장관은 고도 약 3만 6000km의 정지궤도 위성이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할 수 있지만, 지상과 위성 사이의 거리가 멀어 통신 지연 시간이 길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고도 약 500km에서 운용되는 저궤도 위성은 상대적으로 통신 지연 시간이 짧고 신호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개별 위성이 특정 지역을 지속적으로 담당하기 어려운 만큼 끊김 없는 통신망을 구축하려면 다수의 위성으로 구성된 위성군 운용이 필요하다. 하셰미 장관은 전문 인력이 우주 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도 강조하면서 대학이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이란 우주연구센터가 중심 운영 기관 역할을 맡는 방식으로 우주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10 11:39홍지후 기자

바디프랜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론칭

바디프랜드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며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바디프랜드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를 공식 론칭하고, '근력핏 커큐민 골드', '관절핏 콘드로이친 뮤코다당단백 1200', '슬림핏 다이어트 모로실 VITA' 등 신제품 3종을 우선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건강기능식품 출시는 헬스케어로봇 중심 마사지케어를 넘어 일상 속 이너케어까지 아우르는 '건강수명 토탈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행보다. 바디프랜드는 약 160만명의 고객 이용 데이터와 건강 관심사를 분석해 근력, 관절, 체지방·혈당, 수면, 눈 건강, 활력 등 6개 핵심 카테고리를 선별했다. 제품 패키지 전면에는 '꽉·쫙·쏙·푹·쨍·뿜' 등 직관적인 한 음절 키워드를 적용했다. 복잡한 원료와 기능을 직관적으로 나타내 소비자가 필요한 제품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디자인 전략을 펼쳤다. 우선 출시한 '근력핏 커큐민 골드'는 근력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강황추출물을 주원료로 하며 나노 수용화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관절핏 콘드로이친 뮤코다당단백 1200'은 소 연골 유래 성분을 1200mg 함유해 관절 및 연골 건강을 돕는다. '슬림핏 다이어트 모로실 VITA'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모로실과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효과가 있는 바나바잎 추출물을 배합했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수면푹 아쉬아간다', '눈쨍 루테인 플러스 구미', '활력뿜 멀티비타민&이뮨 구미'를 순차 출시해 총 6종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제품은 공식 온라인몰과 멤버십 앱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향후 헬스케어로봇과 연계한 맞춤형 건강관리 구독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너케어로 몸 안의 건강 기반을 채우는 새로운 루틴을 제안하는 사업"이라며 "고객 일상에 맞춘 제품을 확대해 '인류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1:30전화평 기자

나우로보틱스, 과기부 피지컬 AI 실증사업자 선정…산업용 휴머노이드 개발

국내 로봇 기업 나우로보틱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추진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피지컬 AI 실증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나우로보틱스는 총 24억원 규모 '이동형 양팔로봇' 기반 산업용 휴머노이드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수행한다. 개발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회사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국산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자체 로봇 기술을 결합해 실제 제조·물류 현장에 투입 가능한 피지컬 AI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 목표는 로봇이 사전에 입력된 단순 반복 동작을 넘어 주변 환경과 작업 대상을 인식·판단해 피킹·정렬·이송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나우로보틱스 로봇은 사람 외형을 그대로 본따기보다 이동 플랫폼과 양팔 로봇을 결합해 현장 실용성과 생산성에 초점을 맞췄다.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실증을 통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현장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검증 결과는 향후 국내외 시장 진출에 활용한다. 회사는 최근 감속기와 액추에이터 등 로봇 핵심 부품 원천기술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과제는 나우로보틱스 로봇 기술에 국산 AI 반도체와 모델을 결합해 현장 활용성을 검증하는 것"이라며 "제조·물류 현장에서 작동하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앞당기고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0 11:26진운용 기자

세라젬 카페형 체험공간, 멤버십 '웰라운지'로 새단장

세라젬이 오프라인 체험 공간 정체성을 강화하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편에 나선다. 세라젬은 카페형 체험 공간인 기존 '웰카페'를 멤버십 라운지 공간인 '웰라운지'로 새단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전국 110여 곳 매장이 웰라운지로 전환된다. 웰니스 프로그램도 전국 매장으로 확대 운영된다. 웰라운지는 척추, 운동, 휴식, 뷰티, 순환 등 세라젬의 '7-케어' 제품을 체험하고 건강습관 형성을 돕는 멤버십 라운지 공간이다. 매장은 척추존, 휴식존, 뷰티존, 순환존, 운동존과 함께 혈압, 스트레스 지수, 체성분 등을 측정하는 세라체크존으로 구성된다. 주 3회, 하루 2가지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웰니스권' 이용률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맞춤 체험 예약 서비스'도 신규 도입했다. 세라젬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몰에서 예약 시 방문 목적과 건강 고민, 고려 요소 등을 사전에 입력하면 매장 내 웰니스 코치가 개인별 맞춤형 상담과 안내를 제공한다. 음료 구매 시 제품 1회 체험 서비스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새단장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공식 SNS에서 '웰라운지' 4행시 이벤트도 진행된다. 세라젬 관계자는 "전국 웰라운지에서 건강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체험 가치와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0 11:17전화평 기자

'아재폰' 벗은 갤럭시Z폴드8, 1030·여성 잡고 흥행 지속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이 사전판매 흥행에 이어 출시 후에도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8에 대한 1030세대와 여성 고객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삼성닷컴 기준 갤럭시 Z8 시리즈의 판매량에서 1030세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이들은 시리즈 중 갤럭시 Z 폴드8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1030 여성 고객의 갤럭시 Z 폴드8 구매가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기존에는 폴드 주요 고객으로 보기 어려웠던 젊은 여성층까지 관심을 보이면서 '폴드는 아재폰'이라는 기존 인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고, 펼쳤을 때는 넓은 화면으로 영상·SNS·웹서핑 등을 즐길 수 있어 기존 폴드보다 일상 사용성이 강화됐다"며 "이러한 변화가 젊은 소비자도 폴드8을 하나의 새로운 스마트폰 선택지로 받아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애플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일본에서는 삼성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 내 갤럭시 Z 폴드8 일부 모델이 품절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8은 기존 폴드의 핵심 경쟁력인 대화면은 유지하면서 디자인, 휴대성, 콘텐츠 경험을 개선해 소비자층을 넓히고 있다"며 "'아재폰' 이미지를 넘어 1030세대와 여성 고객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소비자가 선택하는 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10 11:14진운용 기자

아이언디바이스, 세계 최초 예측형 스마트파워앰프 1억개 판매

혼성신호 반도체 팹리스 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스마트폰, 태블릿 등 IT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예측형 스마트파워앰프 'SMA1305' 누적 판매량이 1억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SMA1305는 글로벌 고객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탑재하는 스마트파워앰프다. 높은 음압과 우수한 음질,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세계 최초로 독자 예측형 제어 방식 스피커 보호 알고리즘을 적용해 경쟁품 대비 우수한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엔벨로프 트래킹(Envelope Tracking) 기술과 저잡음·저전력 아날로그 설계, 오디오 신호처리 기술을 단일 칩에 집적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시스템 효율을 높여 고객 제품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아이언디바이스의 주력 제품군 스마트파워앰프 중 세 번째로 달성한 1억개 출하 기록이다. 지난 1분기까지 아이언디바이스의 스마트파워앰프 누적 출하량은 3억개를 넘겼다. 아이언디바이스는 "그동안 축적한 반도체 설계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최적화한 맞춤형 반도체를 공급하며 높은 기술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아날로그·디지털·파워 기술을 단일 칩에 구현하는 혼성신호(Mixed-Signal) 반도체 설계 및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오디오 IC가 단순 음향 입출력을 넘어 주변환경을 이해하기 위한 AI 센서로 진화함에 따라, 아이언디바이스는 오디오를 물리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핵심 AI 인터페이스로 정의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아이언디바이스는 스마트 글라스,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디바이스의 엣지 단에서 물리환경 추론과 실시간 음성·음향 처리를 지원하는 스마트파워앰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영택 아이언디바이스 이사는 "SMA1305는 당사 스마트파워앰프 제품 중 최초로 예측제어 기술을 적용했고, 누적 판매량 1억개를 기록한 의미 있는 모델"이라며 "아이언디바이스의 반도체 설계 기술력과 양산 공급 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음을 뜻하고, 후속제품 판매 기대 규모 역시 크다"고 밝혔다.

2026.08.10 11:11장경윤 기자

매일유업 평택공장서 작업자 1명 사망…연유탱크 청소 중 2명 쓰러져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연유 저장탱크를 청소하던 작업자 2명이 쓰러져 이 가운데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께 평택공장 내 연유 저장탱크에서 청소 작업을 진행하던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명은 끝내 숨졌다. 나머지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관계기관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사고 직후 해당 공정 가동을 중단하고 동료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인기 매일유업 대표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망한 작업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이 대표는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구성원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큰 슬픔과 충격을 겪고 있는 가족과 동료 구성원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의 사고 원인과 경위 조사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피해를 입은 구성원과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고 치료 중인 구성원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관계기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026.08.10 11:04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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