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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추석 앞두고 4000여종 할인…한우 최대 반값

홈플러스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 약 4000종을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24일부터 '추석 물가잡기 홈플 is Back' 세 번째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육류와 과일, 수산물, 가공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행사 대상을 넓혔다. 24~25일에는 행사카드로 '보먹돼' 삼겹살과 목심을 구매하면 50% 할인한 100g당 1380원에 판매한다. 한우 전 품목에는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6일부터 30일까지는 한돈 일품포크 돼지고기 전 품목을 회원가로 최대 50% 할인한다. 과일과 달걀도 할인 품목에 포함됐다. 샤인머스캣 4㎏과 캠벨포도 3㎏은 회원가로 각각 5000원 할인한 1만 9990원에 선보인다.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7~10입은 50% 할인한 6990원, 미국산 백색 신선란 30구는 3490원에 판매한다. 26~30일에는 양배추 한 통과 더블팩 샐러드를 각각 2490원과 3990원에 판매한다. 손질 오징어는 마리당 1590원, 정다운 허브담은 훈제오리 500g은 7490원으로 각각 회원가 기준 50% 할인한다. 손질 오징어 행사는 합정점·삼척점·강릉점에서 제외된다. 연휴 기간 간식과 주류를 묶어 판매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파이와 비스킷 40여 종은 3개에 9900원, 농심 컵라면 4종은 4개에 4800원이다. 캔맥주 10종은 교차 구매가 가능하며 5캔을 9900원에 판매한다. 스낵 40여 종은 개당 1000원으로 10개를 구매하면 5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치즈와 피자·핫도그, 냉장음료, 유부초밥, 즉석밥, 탄산음료 등 식품을 비롯해 위생용품과 세제, 섬유유연제, 화장지, 생리대 등 생활용품에는 '1+1' 행사를 적용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인기 먹거리부터 각종 일상용품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상품들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준비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선택의 폭을 크게 넓힌 만큼,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근처 홈플러스 매장에 들러 보시라”고 말했다.

2026.09.23 10:38김민아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 청소년 웹툰 창작 지원…11월 결과 전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부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만화·웹툰 창작 교육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경험과 관심사를 작품으로 만들고, 완성한 결과물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026 꿈의 스튜디오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부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6 꿈의 스튜디오 부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꿈의 스튜디오는 만화와 웹툰 등 시각예술 창작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참여 청소년들은 자신의 경험과 관심사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이야기와 이미지로 발전시키는 창작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그림을 따라 그리는 교육에서 벗어나 기획부터 서사 구성, 시각적 표현까지 한 편의 만화가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작품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의견을 주고받으며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찾아가고 있다. 창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도 작품을 발전시키는 과정으로 활용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을 넘어 청소년들이 완성한 작품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전시로 이어진다. 진흥원은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결과 전시회를 열고 참여 청소년들의 작품과 창작 기록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관람객과 공유하고 다른 참여자의 작품을 감상하며 창작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꿈의 스튜디오 부천이 청소년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표현하는 창작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만화·웹툰을 통해 가능성을 발견하고 창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3 10:35이선민 기자

팀스파르타, '엔비디아 인셉션 챌린지 2026' 톱 20 진출…"폐쇄망 AI 기술 입증"

팀스파르타가 자체 개발한 폐쇄망 AI 솔루션 'AX 포트리스'로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 2026'에서 톱 20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했다. 23일 회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약 500개 유망 기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팀스파르타는 한국 준결승을 거쳐 상위 20개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지난 22일 싱가포르 결승 무대에서 기술적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결선에서 선보인 AX 포트리스 기반 '공급망 변동성 엔진'은 외부 통신이 차단된 에어갭(Air-Gapped) 환경에서 부품 수급 위험을 30~60일 전 조기 탐지하고, 적정 발주 시점과 대체 공급처를 AI 에이전트가 자동 탐색·분석하도록 구현됐다. AX 포트리스는 사무실 책상에 바로 설치해 운영할 수 있는 일체형 AI 시스템으로, 100만 토큰 대용량 컨텍스트와 초당 50토큰 이상의 추론 속도를 확보했다. 물리적 봉인과 원격 접속 차단 등을 적용해 내부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아태지역 500개사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승 톱 20에 진출해 결선 무대에 오른 것은 팀스파르타의 폐쇄망 AI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통한다는 확실한 증명”이라며 “앞으로 보안과 인프라 제약 속에서도 업무 난제를 실제로 해결하는 AI로 내부 데이터를 단 한 줄도 외부로 유출하지 않고도 초격차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업 AX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3 10:35백봉삼 기자

OTT 웨이브, '듣폼' 청취형 콘텐츠 늘렸다

OTT웨이브는 오디오 전용 모드 '듣폼'에 오디오북, ASMR, 오디오드라마 등 청취형 콘텐츠를 대폭 보강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미치오 슈스케의 '수상한 중고상점', 김성근의 '인생은 순간이다', 이즈미 마사토의 '부자의 그릇', 켈리최의 '웰씽킹',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사' 등 오디오북 라인업을 확대했다. 올재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도덕경', '논어' 등도 추가됐다. '듣폼'에 신설된 ASMR 카테고리엔 유튜브 채널 '소리바구니'가 전국 각지 자연을 담아낸 백색소음 콘텐츠가 담겼다. '논에서 개구리가 울던 여름비', '바닷마을에 비가 내리는 밤', '가을 숲의 모닥불' 등 빗소리와 모닥불 소리, 풀벌레 소리 등이다. 웨이브는 화면해설방송도 확대하고 있다. '사이비 헌터', '공양간의 셰프들', 'SF8' 등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부터 예능, 드라마, 시사교양 콘텐츠에 화면해설을 더해 시청각 접근성을 높였다. 웨이브 관계자는 "귀성, 귀경길 장시간 이동에서 이용자들이 듣고 싶어 할 만한 콘텐츠를 보강했다"고 밝혔다.

2026.09.23 10:33홍지후 기자

[K-국방 AX] 드론과 AI가 바꾼 전장…우크라이나·중동 전쟁이 던진 경고

145억원짜리 최신예 주력전차(MBT)가 부품값을 모두 합쳐도 수백만 원 수준인 FPV(1인칭 시점) 자폭 드론에 무력화될 수 있다. 조종사는 게임 컨트롤러를 닮은 조종기를 쥔 젊은 병사이고 드론 상당수는 민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품과 기술을 활용한다. 공상과학 영화의 장면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평원과 중동의 하늘에서 이미 현실이 된 21세기 전쟁의 모습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우리가 이 전쟁을 먼 나라의 일로 바라보는 동안 북한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여하며 새로운 전쟁 방식을 실전에서 학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에는 이제 시간이 많지 않다.20세기 전쟁에서 군사력의 핵심은 플랫폼이었다. 전차 몇 대, 전투기 몇 대, 함정 몇 척을 보유했는지가 전투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러한 계산법을 바꾸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는 FPV 드론이 지난해 러시아군 손실의 약 60%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FPV 드론 연간 생산능력은 2026년 기준 800만대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한다. 전쟁 초기 보조적 정찰수단으로 여겨졌던 드론이 이제 전장의 핵심적인 소모전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전장의 공간도 달라졌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우크라이나군이 다양한 무인체계와 정찰·타격체계를 결합하면서 일부 전선에서 약 30㎞ 깊이의 '드론에 의한 소모지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전차와 장갑차가 전선으로 이동하는 순간 드론에 노출되고 병력과 보급차량까지 감시와 공격 대상이 된다. 그렇다고 드론이 전차와 포병을 완전히 대체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크라이나 전쟁이 보여준 중요한 교훈은 정반대에 가깝다. RUSI 역시 드론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포병·미사일·기뢰 등 전통적인 화력을 약화시키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드론이 표적을 발견하고 위치를 추적하면 포병이 타격한다. 전자전 장비가 적의 통신을 방해하면 FPV 드론이 침투하고, 장거리 미사일이 방공망을 압박하면 값싼 무인기가 그 틈을 파고든다. 미래전의 핵심은 '재래식 무기냐 첨단무기냐'의 선택이 아니다. 전차·포병·미사일이라는 강력한 재래식 화력에 드론·AI·센서·전자전·데이터를 결합해 기존 전력의 효과를 몇 배로 증폭시키는 것이 새로운 전쟁 문법이다. 센서에서 타격까지…전쟁은 이제 '시간'을 지배하는 싸움이다 전쟁 속도도 달라졌다. 표적을 발견해 타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급격히 줄고 있다. 과거에는 정찰자산이 획득한 영상을 지휘소로 보내고 정보분석관이 판독한 뒤, 지휘관이 판단해 포병이나 공군에 타격을 요청했다. 여러 단계의 사람과 조직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은 다르다. 드론이 표적을 탐지하고 AI 기반 영상분석이 사람의 식별을 지원한다. 네트워크를 통해 좌표가 공유되고 포병·미사일·자폭드론 가운데 가장 적합한 타격수단이 연결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즉 센서-지휘결심-타격이 하나의 디지털 전투망으로 연결된다. 과거의 전투가 '누가 더 멀리 쏘느냐'의 경쟁이었다면 미래전은 '누가 더 먼저 보고, 먼저 이해하고, 먼저 결심하고, 먼저 타격하느냐'의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 전장의 시간 단위도 시간에서 분, 다시 초 단위로 압축되고 있다. 미래전에서 시간 격차는 곧 생존 격차다. 따라서 국방 AX의 핵심도 단순히 AI 프로그램 몇 개를 군에 도입하는 데 있지 않다. 전장의 모든 센서와 지휘통제체계, 유·무인 전투체계와 타격자산을 하나의 데이터 기반 전투체계로 연결해야 한다. 이스라엘·이란 전쟁…값싼 무기가 값비싼 방어체계를 소모시킨다 중동 전쟁은 또 다른 문제를 보여준다. 바로 '전쟁의 경제성'이다. 2024년 4월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등은 대부분을 요격했지만 방어에 들어간 비용 역시 막대했다. 당시 이스라엘 측 전문가들은 방공작전에 수십억 셰켈 규모의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추산했다. 전술적으로는 방어자의 승리였다. 그러나 공격자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드론과 미사일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방어자가 매번 수백만달러 수준의 고성능 요격수단을 사용해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공격자는 방어자의 무기뿐 아니라 탄약 재고와 국방재정, 나아가 전쟁 지속능력 자체를 공격할 수 있다. 2025년 이스라엘의 대이란 작전은 또 하나의 변화를 보여줬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분석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라이징 라이언(Rising Lion)' 작전에서는 사전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소형 폭발 드론이 이란의 방공 레이더와 통신시설을 공격한 뒤 200대 이상의 이스라엘 전투기가 100개 이상의 핵·군사 관련 표적을 정밀타격하는 방식이 활용됐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F-35와 드론 가운데 어느 무기가 더 우수한가가 아니다. 저비용 무인체계가 먼저 적 방공망의 눈과 귀를 흔들고, 고성능 유인전력이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는 조합 자체가 중요하다. 2026년 중동 전쟁에서도 미사일·드론 공격과 방공요격이 반복되면서 탄약 재고와 생산능력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됐다. CSIS는 관련 전쟁 비용 분석에서 패트리엇과 사드 같은 고성능 요격탄의 재고와 보충 속도가 미국과 동맹국의 중요한 전략적 제약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전에서는 '최고 성능의 무기'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고가·고성능 무기와 저가·대량 무기를 어떻게 최적의 비율로 조합하느냐가 전쟁 지속능력을 좌우한다. 더 무서운 경고…북한군은 우크라이나에서 '다음 전쟁'을 배우고 있다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욱 심각하게 바라봐야 할 이유가 있다. 북한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여했기 때문이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2024년 10월 이후 러시아에 1만 6000명 이상 병력을 파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1500만발 이상의 포탄을 러시아에 제공한 것으로도 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다. 북한군이 무엇을 배우고 있느냐다. 국가정보원은 이미 2025년 북한군이 러시아 측으로부터 드론 운용과 전술을 학습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이러한 우려가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2026년 8월 러시아에 있는 북한 병력 가운데 약 400명 규모의 드론 운용 인력이 포함돼 있다는 평가까지 내놓았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 역시 북한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드론전과 대드론 전술, 위장과 분산, 신속한 진지 이동 등 현대전의 전술적 교훈을 학습하고 있으며 초기 시행착오를 거쳐 전장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북한군은 수십 년 동안 대규모 실전 경험이 거의 없는 군대였다. 그러나 이제 일부 병력은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드론·전자전·포병전이 벌어지는 전장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며 현대전의 시행착오를 실제 전투를 통해 학습하고 있다. 처음에는 드론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큰 피해를 입더라도 이후 위장과 분산을 강화하고 이동방식을 바꾸며 대드론 전술을 습득한다. 정찰드론과 FPV 드론, 포병을 어떻게 연계하는지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전훈이 북한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북한군이 보유한 막대한 재래식 포병과 미사일 전력에 값싼 FPV 드론, 정찰드론, 전자전, AI 기반 표적식별과 데이터 네트워크가 결합되는 상황을 우리는 진지하게 상정해야 한다. 특히 북한은 자원이 제한된 국가이기 때문에 저비용 대량 무인체계를 이용해 상대의 고가 전력을 소모시키는 방식에 더욱 강한 유인을 갖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북한군에 단순한 파병의 장이 아니라 21세기 전쟁을 배우는 거대한 실전학교가 될 수 있다. 북한군이 그곳에서 익힌 전술과 경험이 언젠가 한반도에 적용될 가능성까지 대비해야 한다. 대한민국에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국방 AX 골든타임 우리 상황은 더욱 절박하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계속 고도화되고 있고 무인기와 GPS 교란, 전자전과 사이버전 등 비대칭 위협도 복합화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실전 경험까지 북한군에 축적되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은 병역자원 감소라는 구조적인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위협은 커지는데 병력은 줄어드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답이 단순히 '드론을 많이 만들자'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전차와 포병, 전투기와 함정, 미사일과 방공체계 모두 필요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강력한 재래식 화력과 충분한 탄약 비축의 중요성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은 기존 전력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존 전력에 AI와 무인체계를 결합해 전투력의 승수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전차에 드론을 결합하고 포병에 AI 표적획득체계를 연결하며 보병부대에 정찰·공격드론과 로봇을 배치해야 한다. 전투기·함정·미사일과 무인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AI가 방대한 전장정보를 분석해 지휘관의 판단을 지원해야 한다. 결국 우리가 만들어야 할 것은 개별적인 'AI 무기'가 아니라 AI로 연결된 군대다. 문제는 속도다. 민간의 AI와 드론 기술은 몇 달 단위로 발전하고 전장의 전술 역시 몇 주, 몇 달 만에 변화한다. 반면 우리의 무기체계 획득과 전력화가 수년 단위로 움직인다면 실제 전력화되는 순간 이미 뒤처질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국방 AX는 기술혁신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 획득체계의 AX, 지휘통제의 AX, 교육훈련의 AX, 군수·정비의 AX, 그리고 군 조직문화의 AX가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시험하고 전장에서 효과가 확인된 것은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는 제도와 조직도 필요하다.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전장은 우리에게 미래전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북한은 그 전쟁을 화면으로 보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직접 참여하고, 싸우고, 실패하고, 배우고, 적응하고 있다. 이 차이를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전장의 룰은 이미 바뀌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도 바뀌어야 한다. '우리 군은 AI를 도입하고 있는가'가 아니라 '북한군이 실전에서 학습하는 속도보다 우리 군이 더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 대한민국에 주어진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재래식 전력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AI·드론·로봇·전자전·데이터를 결합하고, 값비싼 정예전력과 저비용 대량전력을 함께 운용할 수 있는 한국형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 국방 AX는 더 이상 먼 미래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이 아니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새로운 전쟁을 배우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이 추진해야 할 현실의 군사혁신이다. 평시에 혁신하지 못한 군대는 전시에 가장 비싼 대가를 치른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이 대한민국에 던지는 가장 무거운 경고가 바로 이것이다.

2026.09.23 10:30김병규 컬럼니스트

1천만장 '데더다' 모바일 출격…넥슨, 검증된 IP로 영토 넓힌다

민트로켓의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7일 모바일 버전을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국내 싱글 패키지 게임 최초의 누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운 '데이브 더 다이버'의 모바일 진출은 단순한 플랫폼 확장을 넘어, 넥슨이 전사 차원에서 추진 중인 'IP 종·횡적 확장' 전략의 최신 결과물로 꼽힌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검증된 핵심 IP를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다변화하는 '프랜차이즈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번 형성된 이용자층과의 관계를 지속시키고, 변화하는 이용 환경에 맞춰 접점을 넓혀가는 전략이다. 이러한 확장 전략의 대표적 롤모델이자 선구 사례는 '메이플스토리'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IP를 ▲코어(Core) ▲클래식(Classic) ▲라이트(Light) ▲프론티어(Frontier) ▲데피니티브(Definitive) 등 5개 축으로 재편한 확장 매트릭스를 구축해 이용자 생애주기별 공략을 전개해 왔다. PC 본편의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UGC, 방치형, 블록체인 등 새로운 시도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 골자다. 성과는 실적으로 즉각 증명됐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지난해 1204억엔(약 1조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3% 성장, 22년 역사상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UGC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글로벌 누적 이용자 700만명을 돌파했으며, 국내에서 초기 감성 콘텐츠를 즐긴 이용자의 91%가 원작 경험자이자 61%가 15년 전 최초 접속자로 집계돼 휴면 팬덤을 완벽히 흡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는 유저의 54%가 PC·모바일 원작을 경험하지 않은 10~20대 신규 유입으로 나타나 IP의 세대교체를 이끌어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에서 검증된 성공 방정식을 이른바 '메이플 플레이북'으로 체계화하고, 이를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와 '마비노기' 등 다른 핵심 IP로 전면 이식하고 있다. 실제로 던파 프랜차이즈는 연내 캐주얼 이용자를 겨냥한 '던파 키우기'를 선보이고, 오는 2027년에는 전성기 감성을 현대적 UX로 복원한 '던파 클래식'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하드코어 액션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을 통해 플랫폼과 장르를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 21주년을 맞은 '마비노기' 역시 동일한 확장 궤적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출시돼 프랜차이즈 성장을 견인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대만에 이어 일본 등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원작 PC의 엔진을 언리얼 엔진으로 전면 개편하는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통해 코어 경쟁력을 다지는 한편, 차세대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로 프론티어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넥슨의 이 같은 행보가 단일 흥행작에 대한 실적 변동성을 낮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일 신작 흥행에 일희일비하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검증된 핵심 IP를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로 다변화하는 것은 실적 변동성을 낮추는 가장 확실한 해법"이라며 "이용자의 생애주기와 플레이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접점을 넓히며 프로 스포츠 구단처럼 영속적인 팬덤을 구축해 나가는 넥슨의 '빅 IP 프랜차이즈' 모델이 업계에 유의미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6.09.23 10:28정진성 기자

주헝가리한국문화원, 헝가리 한국영화제 개막…'왕사남' 매진

헝가리에서 한국영화 24편을 소개하는 영화제가 열린다. 개막작 '왕과 사는 남자'는 예매 시작 이틀 만에 매진되며 현지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코르빈 극장에서 '제19회 헝가리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하는 영화제는 왕과 사는 남자를 개막작으로, 좀비딸을 폐막작으로 선정했다. 최신 화제작부터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까지 총 5개 섹션에서 장편영화 24편을 상영한다. 헝가리 한국영화제는 2007년 한국영화주간으로 시작해 올해 19회를 맞았다. 약 20년간 매년 한국영화를 소개하며 양국 간 영화·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프리스(최신 화제작) ▲아르촉(영화인 특별전) ▲포커스(테마 기획전) ▲엑스트라(특별 협력전) ▲보너스 등 5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아르촉 섹션에서는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감성을 섬세하게 포착해 온 윤가은 감독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포커스 섹션은 한국형 로드무비를 주제로 여정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엑스트라 섹션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와 협력해 주요 수상작과 상영작 5편을 소개한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지난 3월 전주국제영화제와 한국 독립영화의 해외 진출 및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전은 해당 협약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영화제 기간에는 한국 감독들이 직접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 장건재·이선연·송진욱 감독이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하고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개막에 맞춰 부다페스트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코르빈 광장에서는 K팝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영화제 관객뿐 아니라 현지 시민들도 한국 대중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유혜령 주헝가리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영화제가 한국영화를 통해 한국의 사회와 문화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난 20년 가까이 헝가리 관객들과 함께해 온 한국영화제가 앞으로도 양국 간 문화교류를 이어가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3 10:27이선민 기자

오픈놀 '미니인턴', AI 등 기업 실전 직무 연계강화

AI 기반 커리어·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대표 권인택)의 실무 과제 해결형 커리어 플랫폼 '미니인턴'이 기업들의 최신 채용 트렌드 변화에 맞춰 실전 직무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주요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생성형 AI 등 'AI 활용 역량'을 실무 적합도의 핵심 평가 지표로 도입하면서, 실무 프로젝트 기반의 직무 검증 플랫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 채용 시장 조사 및 업계 발표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 및 인사담당자의 과반수 이상이 인재 채용 시 챗GPT, 생성형 AI 등 업무 자동화 및 생산성 도구의 활용 능력을 우대하거나 주요 평가 항목으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획, 마케팅, IT 직무를 중심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히 분석하거나 실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실제 업무 현장에서의 AI 활용 능력'이 채용을 가르는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 단순 자격증이나 어학 성적 등 정형화된 스펙보다 즉각적인 현장 문제 해결력을 요구하는 수시 채용 기조가 보편화된 결과다. 23일 오픈놀에 따르면,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회사의 '미니인턴'은 청년 구직자가 기업의 실제 현업 과제를 2주간 수행하며 직무 적합성을 입증하는 독자적인 모델로 운영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참여 기업의 실제 비즈니스 과제에 최신 AI 프롬프트와 데이터 분석 도구를 직접 적용해 시장 조사부터 기획안 도출, 콘텐츠 제작까지 이어지는 실무 결과물을 완성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IT, 글로벌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의 유망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진행한 결과, 실참여자 대비 최종 과제 제출률이 평균 80%에 달하는 등 높은 프로그램 몰입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구직자는 AI 기반 실무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기업은 지원자의 실무 적응력과 AI 도구 활용 능력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어 채용 미스매치를 줄이고 있다. 기업의 AI 실무 인재 수요 확대는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 기조와 맞물리며 사업적 시너지를 내고 있다. 정부가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통해 청년들의 직무 역량 강화와 취업 전주기 지원(디딤-이음-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어온 오픈놀의 직무 교육·채용 연계 사업도 기반을 넓히는 추세다. 실제로 오픈놀은 강남 취·창업허브센터, 구로 청년이룸, 서울글로벌센터 등 수도권 주요 거점 10여 곳을 중심으로 AI 실습 및 실무 프로젝트 과정을 선제 결합해 운영해 왔으며, 이러한 교육-인프라-플랫폼 전반의 사업 경쟁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수주액 638억 원(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채용 시장의 패러다임이 '정량 스펙' 중심에서 'AI를 도구 삼아 현업에서 즉각 성과를 내는 실무력'으로 전환됐다”며, “미니인턴을 통해 청년 구직자들이 최신 AX 환경에 최적화된 실무 경험을 쌓고, 기업은 검증된 인재를 선점할 수 있도록 교육과 채용을 잇는 가교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3 10:22방은주 기자

과기정통부, 10월 10일까지 지역현안해결 솔루션 챌린지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현안을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제1회 지역 현안 해결 솔루션 챌린지를 개최한다. 지역 현안을 해당 지역 주민이 제안하고, 이를 과학기술을 통해 해결을 시도하는 새로운 지역 R&D 아이디어 공모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월 11일까지다.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할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면 누구가 응모 가능하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600만원, 우수상 3명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과기정통부는 주민의 현장 경험과 아이디어를 출발점으로 연구개발지원단, 연구자 및 전문가가 함께 해결방안을 구체화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내년도 후속 연구개발과 현장 실증으로 연계, 실제 지역 현안 해결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2026.09.23 10:21박희범 기자

주러시아한국문화원, 지방도시까지 K-컬처 알린다

러시아 지방도시에서 김장과 국악, K-뷰티, K팝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은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한국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러시아 지방도시를 직접 찾아가는 전러시아 로드맵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영화 상영부터 국악 공연, 한식 체험, K팝 경연까지 현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문화제는 24일 한국영화 상영회로 막을 올린다. 24일과 26일 임페리야 그료즈 상영관에서 연상호 감독의 군체와 김병우 감독의 전지적 독자 시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25일에는 네바 쇼핑센터에서 K-뷰티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한국식 화장법과 주요 브랜드·제품을 소개하고 메이크업 시연을 진행한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속 배우, K팝 아이돌의 스타일도 함께 소개한다. 같은 날 저녁 니즈니노브고로드 국립대학교에서는 익산국악관현악단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가야금과 해금, 거문고, 대금, 아쟁, 장구 등 전통악기 연주와 판소리를 선보인다. 26일에는 네바 쇼핑센터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문화인 김장을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현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김치에 관한 특강을 진행하고, 참가자들이 총 320포기의 김치를 직접 담그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비빔밥 퍼포먼스와 사물놀이, 부채춤, K팝 공연, 한지 기념품 만들기 등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한식 마스터클래스와 K팝 경연대회가 열린다. 한식 마스터클래스에서는 한식 요리사 드미트리 오와 함께 김밥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진행한다. 부채춤과 사물놀이, K팝 공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K팝 경연대회에는 현지 커버댄스 15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팀의 경연과 함께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랜덤플레이 댄스와 시상식도 진행한다. 박정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장은 “이번 문화제를 통해 니즈니노브고로드 시민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폭넓게 경험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러시아 지방도시를 찾아가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현지에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6.09.23 10:21이선민 기자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 세계', 1차 캐릭터명 선점 1시간 만에 조기 마감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 세계'가 1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조기 마감하고 2차 선점에 돌입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정식 출시를 앞둔 '도깨비의 세계'의 1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시작 약 1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2차 선점을 진행한다. 당초 22일 저녁 8시 오픈 이후 자정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던 1차 선점 이벤트는 이용자가 몰리며 저녁 9시경 조기 마감 공지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기존 안내와 같이 외자 캐릭터명을 제외한 2~8글자 대상의 2차 캐릭터명 선점이 이어진다. 슈퍼캣이 개발 중인 '도깨비의 세계'는 네이버 인기 웹소설 및 웹툰 '멸귀수도전'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MMORPG다. '나 혼자만 레벨업' 제작사인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원작 IP의 세계관을 게임으로 확장했다. 비주얼 측면에서는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해 레트로 감성과 입체적인 공간감을 구현했다. 한국 전통 정서를 담은 도트 아트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인게임 시스템은 필드 보스와 문파 콘텐츠 등 플레이를 통해 핵심 재화인 '금전'을 획득하도록 설계했으며, 의복과 탈것에는 성장 관련 능력치를 배제했다. 장비 강화 실패 시 파괴나 등급 하락이 없는 비파괴 방식을 채택하고, 단일 캐릭터 육성 집중 및 1클라이언트 다중 실행 차단 정책을 적용했다.

2026.09.23 10:18정진성 기자

연구실·AI·로봇 묶었다…스카이인텔리전스, 제조 피지컬 AI 실증 속도

스카이인텔리전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다임리서치와 손잡고 제조 현장에 적용할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실증에 나선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지난 21일 KAIST 제조피지컬AI연구소, 다임리서치와 피지컬 AI 분야 기술 협력 및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제조 현장의 AI 전환(AX)을 위해 공동 연구·사업 및 실증 과제 발굴부터 전문인력 양성, 생태계 확산과 공동 시장 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세 기관은 각자의 기술 역량을 결합한다. KAIST 제조피지컬AI연구소는 AI·로보틱스·제조 시스템 분야 연구와 핵심기술 개발을 맡고, 스카이인텔리전스는 합성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제조 피지컬 AI 기술 검증을 추진한다. 다임리서치는 로봇 통합관제·오케스트레이션과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제조 솔루션의 현장 적용과 상용화를 지원한다. 인재 양성과 기술 교류도 진행한다. 세 기관은 피지컬 AI와 디지털트윈, 합성데이터, 로봇, 자율제조 분야를 대상으로 기업과 산업 관계자 대상 교육·세미나와 기술 교류, 실증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 성과를 앞세워 새로운 협력 수요와 사업 기회도 함께 발굴한다. 국내외 컨퍼런스와 포럼, 데모, 현장 투어, 비즈니스 매칭 등은 물론, 각 기관의 산학·산업 파트너 및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할 방침이다. 이재철 스카이인텔리전스 대표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축적해온 연구와 기술, 제조 현장의 경험을 연결해 제조 피지컬 AI의 산업 확산을 앞당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와 사업, 실증 과제를 발굴하고 제조 피지컬 AI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3 10:17이나연 기자

트라이앵글 커넥트, 개인화 AI 캐릭터봇 기술 특허 출원

AI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트라이앵글 커넥트(대표 전지영)는 캐릭터형 AI 챗봇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트라이앵글 커넥트는 텍스트 응대에 머무는 기존 챗봇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개인화된 캐릭터형 챗봇을 개발했고, 이번 특허 출원으로 사업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국내 대형 지식재산권 전문 로펌과 함께 출원 절차를 진행했으며, 해외 특허 출원까지 함께 고려해 기술 경쟁력을 국제 무대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트라이앵글 커넥트의 캐릭터형 챗봇은 캐릭터를 다르게 매칭하고 음성과 비주얼을 함께 활용해 응대함으로써 개개인에게 맞춰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으로 매칭된 캐릭터를 사용자가 직접 바꿀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이용자를 성별이나 나이로만 판단해 정해진 이미지로 응대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대응하고 있다. 또 정형화된 답변을 일괄적으로 내놓는 기존 챗봇과 달리, 개인화된 경험은 이용자의 몰입도와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라이앵글 커넥트가 개인화된 캐릭터형 챗봇을 개발한 이유는 '상담원 선호' 현상에 다른 것이다. 기존 챗봇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고, 대다수 소비자는 상담원과의 전화 연결을 선호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택센터 솔루션 기업 UJET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72%가 챗봇 상담을 시간 낭비로 느꼈다고 답했고, 54%는 상담원과의 전화 연결이 가장 빠르고 만족스러운 해결책이라고 응답했다. 고객경험 솔루션 기업 젠데스크(Zendesk)가 2026년 발표한 조사에서는 소비자의 76%가 복잡하거나 감정적으로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상담원과의 전화 연결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챗봇이 간단한 문의는 처리할 수 있어도 정작 소비자가 상담이 절실한 순간에는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라이앵글 커넥트는 이번 특허 출원을 발판으로 프로토타입 개발에도 매진해 완성도를 높인 뒤 클라이언트 특성에 맞춘 테스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캐릭터형 챗봇을 시작으로 채널, 콘텐츠 등 다른 사업 영역과도 연계해 AI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을 확장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텍스트를 넘어선 대화가 가능한 캐릭터형 챗봇이 정형화된 응대에 머물러 있는 기존 챗봇의 한계를 대체할 다음 세대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개인화라는 차별점을 앞세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9.23 10:16이도원 기자

토스인슈어런스 등 GA 11곳 금보원 회원사 가입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은 법인보험대리점(GA, General Agency) 11개사가 신규 사원(멤버)으로 가입, 사원사가 222개사에서 총 233개사로 확대됐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멤버는 삼성화재금융서비스, 아너스금융서비스, 엠금융서비스, 영진에셋, 지에이스타금융서비스, 토스인슈어런스, 사랑모아금융서비스, 스카이블루에셋, 아이에프씨그룹, 아이에프에이, 에이비에이금융서비스 등이다. 지난해 초대형 GA 14개사가 사원으로 가입한 데 이어 올해 11개사가 추가로 가입함에 따라 GA 사원사는 총 25개사로 늘었다. 사원으로 가입한 GA는 통합보안관제, 침해사고 예방·대응, 침해사고 대응훈련, 취약점 점검, 침투 테스트, 금융보안 전문교육 등 금융회사와 동일한 수준의 보안 업무를 제공받는다. GA는 대규모 개인신용정보를 수집 및 처리하는 보험 판매의 핵심 채널이다. 지난해 외부 협력업체를 경유한 해킹 사고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등 위험이 가시화되면서 보안 강화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금융보안원은 지난해 사원으로 가입한 GA 14개사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컨설팅, 맞춤형 보안 프레임워크 제공, 기술 진단, 교육 지원 등 GA 고유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현장점검 지원 중심의 맞춤형 정보보호 컨설팅은 개별 GA사의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도출 및 분석 함으로써 GA 정보보호 체계 확립의 기틀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성과로 평가했다. 금융보안원은 각 사의 개선 사항 이행 여부 또한 지속적으로 지원 및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가입을 계기로 신규 가입 GA 11개사 임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 금융보안원 업무와 GA 침해사고 사례 및 대응전략, 컨설팅 결과 등에 기반한 GA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공유하고 업계 의견을 22일 청취했다. 장소는 여의도 금융보안원 교육센터 회의실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향후 GA 보안을 전담하는 팀을 통해 GA 업무와 시스템 특성에 맞는 보안 서비스를 강화해 GA가 스스로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자생적 보안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직 사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GA에 대해서도 수탁사 점검 지원과 보험사-GA 정보보안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GA업권 전반의 보안 수준 제고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GA 사원 가입 확대를 통해 금융권 공동 보안 대응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어느 한 곳의 빈틈이 전체의 위험이 되지 않도록 금융권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9.23 10:06방은주 기자

부산 북항 상어에 전국이 들썩…죠스바·고래밥 매출↑

부산 동구 북항에 나타난 상어 한 마리가 뜻밖의 소비 특수를 불러왔다. '죠스바'와 '고래밥' 등 해양생물을 소재로 한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고 상어를 보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인근 편의점과 카페 매출도 급등했다. 23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동구 지역 점포의 상품별 매출을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한 결과 상어와 고래 등 해양생물을 소재로 한 상품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상어를 연상시키는 죠스바의 매출은 전주 대비 28.4% 증가했고 고래밥은 21.6% 늘었다. 핑크퐁 캐릭터를 활용한 아기상어 관련 상품 매출도 33.3% 급등했다. 상어가 출몰한 부산 동구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유사한 소비 현상이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CU의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죠스바는 12.5%, 고래밥은 10.5%, 핑크퐁 아기상어 관련 상품은 13.9% 각각 전주 대비 증가했다. 상어를 직접 보기 위해 부산 북항 친수공원을 찾는 인파가 계속 늘면서 인근 CU 점포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상어가 처음 목격된 18일 이후 19~20일 이틀간 친수공원 인근 CU의 전체 매출은 전주 대비 48.6% 증가했다. 특히 상어를 직접 촬영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보조 배터리 매출이 815.5% 급증했다. 상어를 기다리는 동안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인기를 끌었다. 닭강정과 군고구마 등 즉석조리식품 매출은 전 주 대비 166.2% 증가했다. 생수 55%, 얼음은 46.3%, 삼각김밥 32.3% 등도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아이들과 함께 상어를 보러 온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면서 완구류도 특수를 누렸다. 포켓몬카드 등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완구류 매출이 전주 대비 422.7%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상어 출몰로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며 소상공인들이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상어를 비롯한 해양생물과 연관된 상품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져 관련 매출이 급등하는 등 전에 볼 수 없었던 재미있는 소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카페도 상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디야커피 부산북항친수공원점은 상어가 목격된 이후 손님이 몰렸다. 해당 점포는 SNS에 '이디야죠스점'이라며 이벤트에 나섰다. 점주는 스레드에 “갑작스러운 상어의 출현으로 기존 직원 외에 다른 매장 직원과 저, 제 아내까지 음료를 만들었으나 역부족이었다”며 “음료를 늦게 받으신고객님, 포기하고 가신 고객님, 취소하고 가신 고객님 등 모든 고객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2026.09.23 10:05김민아 기자

관리급여로 도수치료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 침해받아

대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의 '관리급여 제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이번 심판 청구에는 의료기관뿐 아니라 실제로 피해를 입은 환자 사례를 수집해 청구인단으로 함께 참여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과잉 우려 큰 비급여에 대해 적정 가격, 진료기준 마련을 통한 관리 강화를 위해 선별급여 제도 내 '관리급여' 유형을 신설했다. 그 첫 사례로 지난 7월1일부터 도수치료에 대해 관리급여를 적용해 1회 4만3850원의 가격을 정하고, 주 2회 연간 총 15회로 횟수도 정했다. 지난 22일 헌법소원심판 청구서를 제출 자리에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비급여의 획일적 통제와 관리급여 강행은 국민의 치료권을 박탈하는 위헌적 폭거”라며 “의사협회는 정부가 강행한 도수치료 관리급여 제도의 부당함과 위헌성을 바로잡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부는 비급여 진료를 통제하겠다는 명목 아래, 대다수 국민이 이용해 온 도수치료에 횟수와 가격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관리급여' 제도를 도입한 결과, 시행된 지 불과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재활이 절실한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재활 난민'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며 “국가가 국민의 건강권과 치료받을 권리를 가로막고, 의료인의 전문적인 판단에 따른 소신진료권을 짓밟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사협회는 지난 8월 초 ▲환자의 건강권과 치료 선택권의 심각한 침해 ▲의료인의 직업수행의 자유 및 전문성 훼손 ▲법치국가 원리에 반하는 비급여 제도의 무력화 등을 주장하며 헌법소원심판 청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2026년 7월 1일부터 도수치료 등을 대상으로 관리급여 제도를 시행해 비급여의 가격과 이용 기준을 강제로 통제해 왔다며, 해당 제도가 헌법상 보장된 환자의 건강권 및 치료선택권, 의료인 직업수행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판단에 다수의 법무법인 법률자문을 받아 관리급여의 위헌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헌법재판소는 강제지정제 합헌 판결 당시 '비급여 선택권'을 핵심 근거로 삼았던 만큼, 비급여의 가격과 기준까지 통제하는 관리급여 제도는 헌법적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김택우 회장은 “(헌법소원 계획을 밝힌 이후) 그동안 심판청구 참여인과 피해사례 수집 등 진행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2026.09.23 10:00조민규 기자

LG전자-SK엔무브,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열관리 기술' 맞손

LG전자와 SK엔무브가 글로벌 냉매 규제 강화와 증가하는 고효율 냉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열관리 기술 협력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엔무브와 '가전·상업·산업용 신규 냉매, 냉동기유 및 액침냉각 기술 공동 선행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유럽과 북미에서 냉매의 지구온난화지수(GWP) 규제가 강화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고발열 산업의 냉각 효율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양사는 각자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GWP 150 미만 및 과불화화합물 미포함(PFAS Free)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고성능 냉매를 공동 개발하고, 신규 냉매에 최적화된 고효율 냉동기유 연구도 병행한다. SK엔무브가 신규 냉매 후보를 발굴하면 LG전자가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구조다. 냉동기유는 자동차의 엔진오일처럼 냉난방공조 시스템의 주요 부품 간 마찰과 손상을 줄이는 소재다. 아울러 서버 등 전자기기를 특수 절연유에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분야의 협력도 확대한다. 양사는 기존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실증을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부품 등 고발열 전력 기기 전반으로 액침냉각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의 공조·냉각 기술력과 SK엔무브의 소재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열관리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3 10:00진운용 기자

KGM, 에티오피아 KD 진출…2027년 연간 친환경차 1000대 생산

KG모빌리티(KGM)가 에티오피아에 반조립(KD) 방식의 현지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27년 상반기부터 토레스 EVX와 무쏘 EV 등 친환경차를 연간 1000대 규모로 생산해 인근 국가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KGM은 23일 에티오피아 B&C 매뉴팩처링 그룹, 글로벌 물류·엔지니어링 기업 영산글로넷과 에티오피아 KD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황기영 KGM 대표와 브루크 B&C 대표, 정찬범 영산글로넷 사장, 케펠렝 암타타우 우르가트 주한 에티오피아대사관 전권공사 등이 참석했다. 3사는 에티오피아 현지에 KGM 차량을 조립·생산하는 KD 공장을 건설하고, 현지 판매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B&C는 공장 부지와 인프라를 확보하고 현지 생산시설 건설을 맡는다. 영산글로넷은 KD 공장 설계와 기술 컨설팅, 엔지니어링 지원, 생산설비 공급 등 공장 건설 전반을 지원한다. KD 조립공장은 오는 10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KGM은 토레스 EVX와 무쏘 EV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연간 1000여 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생산 차량은 에티오피아 내수 판매뿐 아니라 소말리아, 케냐, 우간다, 르완다, 지부티 등 동아프리카 주요국에도 수출한다. KGM은 에티오피아를 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황기영 KGM 대표는 "에티오피아 KD 사업 진출에 이어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에서도 KD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신흥 시장 진출과 국가별 신모델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3 09:58김재성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게임으로 기부 문화 확산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게임을 통해 사회문제를 체험하고 기부에 참여하는 새로운 나눔 문화를 선보였다. 희망스튜디오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모여 사회적 가치의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희망스튜디오는 게임 요소를 기부에 접목해 기부의 게임화를 주제로 혁신·환경 구역에 특설 부스를 마련했다. 스마일 기부오락실로 꾸민 부스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 캐릭터인 모코코를 활용한 소셜 게임 2종을 선보였다. 기아 문제를 다룬 '모두의 수확'과 환경 보존을 주제로 한 '다시, 바다'에서 참관객들은 게임 속 미션을 수행하며 식량 부족과 해양 쓰레기 문제를 가상으로 체험했다. 희망스튜디오에 따르면 행사 기간 참관객들은 모두의 수확에서 6만5658끼 분량의 과일을 수확하고, 다시, 바다에서 9766kg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 밖에도 뽑기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희망스튜디오가 추진하는 플레이 포 굿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즐거운 참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으로, 기업과 비영리단체, 협동조합 등과의 협력 확대도 모색했다. 행사와 연계한 기부 캠페인도 다음달 16일까지 이어진다. 희망스튜디오는 자체 기부 플랫폼에서 펀딩(FUNding)을 진행한다. 모금액 전액은 인구감소지역과 도서·산간지역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기기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문제 발굴과 해결을 게임처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기부 플랫폼의 역할을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공익단체, 기관, 일반 대중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3 09:57이선민 기자

"빛 안 드는 바닷속서 태양광 발전"…수심 10m서 배터리 충전

중국 연구진들이 세계 최초로 수중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해 실제 전력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윈난대학을 중심으로 한 연구진은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태양전지 시스템을 사용해 빛이 도달하지 않는 해저 10m 깊이에 시험용 발전소를 설치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번 달 국제 학술지 '줄(Joule)'에 발표됐다. 최근 화석연료 탈피를 위한 노력으로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태양광 발전은 건물, 자동차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고 있지만, 물속은 햇빛이 잘 들지 않아 태양광 활용이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그 동안 수중 태양전지 연구는 대부분 수심 2m 안팎의 얕은 물에 진행돼 실제 수중 장비가 작동하는 환경과는 거리가 멀었다. 반면 연구진은 해저 탐사 장비 등에 직접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수심 10m에서도 작동하는 태양전지를 설계했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햇빛은 급격히 약해진다. 특히 일반적인 실리콘 태양전지가 주로 흡수하는 적색광은 물속에서 거의 차단된다. 이에 연구진은 청록색 빛이 주를 이루는 바닷속 환경에 맞춰, 1.96eV(전자볼트)의 넓은 밴드갭을 가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채택했다.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는 빛 흡수 대역을 조절하기 쉽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뛰어난 효율을 발휘한다. 해수의 강한 부식성과 수압에 따른 누수 문제도 해결했다. 연구진은 결정화 첨가제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염산염(PHMG)'을 더해 전지의 내부 안정성을 높였다. 여기에 부틸 고무와 커버 글라스, 투명 에폭시 수지 보호층을 겹겹이 씌워 완벽한 방수•내압•내식성 구조를 완성했다. 그 결과 수심 10m 환경을 모사한 실험실 시뮬레이션에서 0.0895㎠ 크기의 소형 태양전지는 34.71%라는 높은 광전변환효율(PCE)을 기록했다. 28.79㎠ 크기의 대형 모듈에서도 29.4%의 효율을 나타내 약한 빛도 효율적으로 전기로 바꿀 수 있음을 입증했다. 내구성 역시 뛰어났다. 모의 해수 침수 테스트에서 이 장치는 1000시간이 지난 후에도 초기 효율의 99.58%를 유지했다. 섭씨 25도 기준 연속 작동 시 성능이 80% 수준으로 떨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T80 수명)은 4만8904시간으로 추정돼, 바닷속에서 5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연구진은 남중국해 실제 해역에서 현장 테스트도 마쳤다. 수심 2.6m, 5.5m, 10m에 전지를 침수시키고 2시간 동안 빛을 쬐어 리튬이온 배터리를 충전한 결과, 각각 1416mWh, 752mWh, 324mWh의 전력을 얻었다. 이는 수중 LED 패널이나 다양한 감지 센서를 작동시키기에 충분한 용량이다. 연구진은 이번 수중 태양광 기술이 향후 심해 탐사선, 수중 센서 네트워크, 해양 모니터링 장비의 무인 장기 운용에 핵심적인 전력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9.23 09: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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