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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 공동창업자 클로드 기예모,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

클로드 기예모 유비소프트 공동창업자가 프랑스 서부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고 A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비소프트는 AP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클로드 기예모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AP통신과 블룸버그 등 따르면 사고는 19일 저녁 프랑스 대서양 연안 라볼 공항 인근 들판에서 발생했다. 공항 관계자는 세스나 경비행기에 탑승한 클로드 기유모와 다른 1명이 착륙 직전 추락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클로드 기예모는 1986년 형제들과 함께 유비소프트를 공동 창업했다. 유비소프트는 어쌔신 크리드, 레이맨,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했다. 또한 유비소프트 공동창업자일 뿐 아니라 유비소프트 이사회 멤버이자 운영 부문 총괄 부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또 허큘리스와 트러스트마스터 브랜드로 알려진 기예모 코퍼레이션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도 맡아왔다. 유비소프트는 이번 사고에 대해 추가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2026.06.20 23:26김한준 기자

이로운솔루션 "유럽 비파괴검사 시장 공략"...'2026 ECNDT' 참가

이로운솔루션(영문명 ERSolution, 대표 이정호)은 지난 15~19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2026 ECNDT(European Conference on Non-Destructive Testing, 유럽 비파괴검사 학술대회)'에 참가해 자사의 ERUT 솔루션을 전시 및 공개했다. 회사의 이번 참가는 프랑스 글로벌 초음파 검사 장비 제조사 TPAC와 UTIS(TPAC, IMASONIC의 합작 원자력발전 전문 비파괴검사 솔루션 개발 회사)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로운솔루션은 무선 초음파 비파괴검사 기술과 자율주행 로봇검사 기술, AIoT/AI 기술, 디지털트윈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비파괴검사 솔루션 'ERUT'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이번 '2026 ECNDT'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비파괴검사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자사 '무선 초음파 비파괴검사 및 로봇 검사 솔루션'과 'AIoT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무선 초음파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개, 글로벌 비파괴검사 기업들에게서 큰 관심과 기술 공급, 협력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운솔루션의 총괄경영을 맡고 있는 이정호 CEO는 프랑스의 TPAC 및 UTIS와 지속적이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EAM(전사적 자산관리 시장)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운솔루션은 이미 자사의 'ERUT 솔루션'을 활용, 국내 에너지 분야 대기업에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지능형 비파괴검사 솔루션' 공급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관련 분야의 국내 및 글로벌 기업들과 솔루션 공급 협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비파괴검사 기술은 에너지, 반도체, 조선.중공업, 화학, 제조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하는 품질검사 기술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관련 산업 분야가 국가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로운솔루션의 ERUT 솔루션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 CEO는 "AI가 보편화하고 AI를 위한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한 현재, 에너지 생산 시설 자산 관리를 위한 지능형 검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급,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중심에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0 22:29방은주 기자

[인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 단장급 보임 △ 취약점관리센터장(TF) 배승권(6월 5일자) ◆ 팀장급 보임 △ 상황관제팀장 송하영(22일자) ◆ 팀장급 보임 △ AI종합분석팀장 김도(26일자)

2026.06.20 22:02방은주 기자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3호에 대구·경북 선정

과기정통부가 올해 시행한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대구·경북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를 비롯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20일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이번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 기업과 인력으로 인한 지역 간 격차를 완화, 지역 기반의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 조성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현재 동남권(부산(주관)·울산·경남)과 충청권(세종(주관)·대전·충남·충북)에서 2개의 클러스터가 운영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27일까지 초광역권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현장실사(5.18.)와 발표평가(5.29.)를 거쳐 사업계획 적정성, 추진 역량, 지역 전략산업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대구·경북권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는 올해 20억 원을 포함해 향후 5년간(2026년~2030년) 총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비 100% 매칭을 통해 총 2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국비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지원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 임정규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사업은 수도권과 지역 간 정보보호 산업 격차를 완화하고 지역 정보보호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정보보호 역량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현장 수요를 반영한 정책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0 21:41방은주 기자

"삼성 등 사용 미국 포티넷 보안장비 해킹당했다"

우리나라 삼성을 포함해 세계 주요 기업들이 사용하는 미국 대형 보안기업 포티넷(Fortinet)의 방화벽과 VPN 장비 수만 대가 해킹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사이버보안기업 허드슨록과 소크레이더(SOCRadar) 분석을 인용, 이 같이 보도했다. 허드슨록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기업에는 액센추어, 컴캐스트, 폭스콘, 레노버, 오라클, 삼성, 지멘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등이 포함됐다. 허드슨록은 7만3000개가 넘는 고유한 포티넷 URL이 침해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소크레이더는 실제 해킹된 장비 수가 3만 대를 넘는다고 추정했다. 이번 해킹 사고는 '포티블리드(FortiBleed)'라 명명됐다. 또 다른 외신은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국도 이 같은 사실을 인지, 포티넷의 '포티게이트(FortiGate)' 방화벽 장비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수천 대의 인터넷 연결 장비를 겨냥한 대규모 악성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조치를 즉시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19일 현재 8만6천644대의 장비가 침해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탈취당한 정보는 사용자 이름과 이메일 주소, 평문(암호화되지 않은 상태)의 비밀번호 등이다. 소크레이더에 따르면, 탈취된 계정 가운데 35%는 일반 관리자 계정이었고, 28.3%는 포티넷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시스템 계정이었다. 나머지 36.7%는 각 기관이나 기업이 자체적으로 생성한 계정이었다. 이는 많은 조직이 기본 계정 이름을 변경하지 않거나 초기 비밀번호를 교체하지 않은 채 사용해 왔음을 보여준다. 또 조직이 직접 만든 계정마저 과거 유출 사고 등을 통해 비밀번호가 노출됐고, 이후에도 변경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소크레이더는 분석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 대규모 공격은, 새로운 취약점을 악용한 것이 아니라 '기본'을 지키지 않아 일어났다. 즉, 침해당한 기업들이 방화벽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거나, 인터넷에 노출된 중요 시스템의 계정 정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일어났다. '포티블리드(FortiBleed)'로 명명된 이번 공격은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해킹을 처음 알린 두 회사는 밝혔다. 해커들(공격자들)은 먼저 자동화 도구를 이용해 인터넷에 노출된 포티넷 방화벽과 VPN 장비를 탐색한 뒤, 과거 유출된 비밀번호 목록을 이용해 장비에 침투했다. 침입에 성공한 후에는 피해 기업에서 더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고 두 회사는 짚었다. SOCRadar는 "공격자들은 장비를 장악한 뒤 이를 일종의 감청 거점으로 활용해 통신 트래픽을 감시하고,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계정 정보를 수집한다"면서 "새롭게 확보한 비밀번호는 다시 자동화된 스캐너에 입력돼 더 많은 장비를 침해하는 데 사용되며, 공격 체계가 스스로 확산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는 이번 포티블리드 공격이 인터넷에 노출된 포티넷 방화벽과 VPN 게이트웨이를 대상으로 무차별 대입 공격(brute-force), 사전 공격(dictionary attack),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기법을 사용한 전 세계적 공격 이라고 설명했다. 포티넷 대변인 티파니 커시는 테크크런치에 "포티넷 방화벽과 VPN 게이트웨이를 겨냥한 제3자 계정 정보 공격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티넷은 자체 분석 결과, 이번에 사용된 데이터는 과거 사건에서 유출된 정보를 다시 공유한 것과 무차별 대입(brute force) 공격에 의한 것이며, 최근 발생한 새로운 보안 사고나 보안 권고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해킹과 관련해 레노버는 테크크런치 질의서를 받았다고 확인했지만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나머지 기업들도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테크크런치는 밝혔다. 피해 장비가 가장 많이 발견된 국가는 인도, 미국, 대만, 멕시코, 콜롬비아, 태국이다. 하지만 피해는 세계적이라고 두 회사는 진단했다. 산업별로는 IT 서비스, 건축 자재, 통신 분야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며, 정부 기관도 피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두 보안업체는 이번 공격 배후 세력에 러시아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보고서는 포티넷 장비와 관련 기업들의 계정 정보 목록이 발견된 데서 비롯됐다. 지난 주말 보안 연구원 밥 디아첸코(Bob Diachenko, 사진)가 처음 공개했다. 밥 디아첸코는 데이터 유출과 노출된 데이터베이스를 찾아내는데 국제적으로 이름있는 사이버보안 연구자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여러 차례 발견, 언론과 보안업계에서 널리 인용됐다.'시큐리티 디스커버리'는 보안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또 다른 독립 보안 연구원 케빈 보몬트도 지난 수요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정보는 실제 유효한 데이터"라고 확인한 바 있다. 외신은 보안 전문가들을 인용, 포티넷 장비에 의존하는 기업은 즉각적인 우선순위로 관리 접근 권한을 잠그고, 자격 증명을 재설정하며, 노출된 장치가 이미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가정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포티넷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서니베일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보안기업이다. 2000년 설립됐다. 한국에도 2002년 진출했다. 특히 한국은 포티넷이 미국 이외에 제품을 판 첫번째 나라다. 2024년 매출은 8조7000억(59억 6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한국 SW시장은 미국 기업 본사의 연간 매출에서 1% 정도를 차지한다. 이로 추정하면 포티넷의 한국 연간 매출은 8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2026.06.20 20:13방은주 기자

2025년 ICT 공공기관 평가...NIA 웃고 KISA 울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19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양호(B) 등급을 받았다. 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보통 등급(C)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미흡 등급(D)을 각각 받았다. 재경부가 매년 발표하는 '공공기관 경영 실적 평가'는 등급이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 등 5단계로 이뤄져 있다. NIA는 작년(C)에 비해 한 단계 올라간 반면, KISA는 한 단계 하락했다. 작년에 잇달은 대형 해킹 사고가 영향을 미쳤다. KCA는 작년(C)과 동일한 등급을 받았다. 한편 기관장 평가에서는 KCA와 NIA가 전체 4단계(우수, 보통, 미흡, 아주미흡) 중 두 번째 단계인 보통 등급을, KISA는 세번 째 단계인 미흡 판정을 각각 받았다. 또 다른 ICT 분야 공공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평가 대상이 아니라 등급에서 빠졌다. 이번 평가는 88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2025년도 경영실적과 82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기관장의 2025년도 경영계약 이행실적을 평가한 것이다. 주요사업, 국정과제 등 기관 본연의 업무 수행 노력과 성과를 높은 비중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안전·친환경 등 사회적 책임 평가를 강화했다. 재무건전성·생산성 등 기관 운영 효율성 제고 노력도 살폈다. 특히 AI 등을 활용한 기관의 경영혁신 노력도 반영했다. 평가 결과를 전체적으로 보면, , 탁월(S) 기관은 하나도 없다. 우수(A) 기관은 15개, 미흡 이하(D·E) 기관은 16개다. 재경부는 "주요사업을 충실히 추진하거나 국정과제를 적극 이행하는 등 기관 본연의 업무 성과가 우수한 기관과 근로자·협력사 안전사고를 적극 예방한 기관, AI 등을 활용한 혁신 성과가 뛰어난 기관이 우수(A) 등급을 받았다"면서 "반면, 주요사업 수행 성과가 부진하거나 재무·안전관리가 미진한 기관은 미흡 이하(D·E) 등급을 받았다. 기관 평가 등급이 보통(C) 이상인 기관은 기관 유형과 등급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받는다"고 밝혔다.

2026.06.20 15:49방은주 기자

메모리 시장, 올해 4배 성장 전망...AI 수요가 견인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올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버용 메모리가 전체 메모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메모리 시장은 전년(360조원) 대비 4배 증가한 1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큰 요인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다. 전체 메모리 제품에서 서버용 제품 비중은 지난해 37%에서 올해 56%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로 인한 수급 불균형 심화가 메모리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승세는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메모리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범용 D램의 기가비트(Gb) 당 가격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상회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HBM의 경우, 통상 연간 단위로 고객사와 공급량 및 가격을 논의하기 때문에 업황에 비교적 둔감하다. 다만 내년에는 HBM 가격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공정이 더 복잡하고 제조비용이 높은 HBM도 향후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서 메모리 시장의 추가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2026.06.20 14:00장경윤 기자

우주청, 우주신기술로 비츠로·페리지·파이버·두시텍 등 8건 선정

스페이스X의 나스닥 진입으로 우주분야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우주항공청이 2차로 지정한 우주 신기술 8곤에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위성 분야 경쟁이 치열했다. 선정된 8건은 발사체 분야 4건, 위성분야 4건이 각각 선정됐다. 우주관측탐사 및 기타분야에선 6건이 접수됐으나, 선정된 기술은 나오지 않았다. 발사체 분야 응모는 총 5건, 경쟁률은 1.25대 1이었다. 선정 기술은 주로 엔진 성능 향상과 제조 기술로 신청했다. 4건은 ▲비츠로넥스텍 '액체로켓 엔진용 금속 발화방지 내산화 코팅 기술' ▲한양이엔지 '우주발사체용 고압 및 극저온 단간 연결 엄빌리칼 기술'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액체로켓엔진 재생냉각 연소기 제작을 위한 전기성형 공정 기술' ▲이노스페이스 '이원추진제 재생냉각 메탄엔진 연소기' 등이다. 위성분야는 경쟁이 치열했다. 19건 지원, 4.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선정된 기술은 ▲파이버프로 '저궤도 위성용 광섬유 자이로' ▲두시텍 '정지궤도 위성용 GNSS 수신기' ▲코스모비 '저궤도 소형위성용 10 mN급 홀추력기 및 할로우 음극' ▲엠아이디 '우주 등급 고신뢰성 메모리(SRAM)' 등 4건이다. 선정된 기술에 대해선 과기정통부 혁신제품 혜택과 유사한 정도의 우주청 시험지원 및 R&D 과제 선정 때 가점을 부여하거나, 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조달청 우선 선정 등을 위한 검토를 추진 중이다. 우주 신기술 지정제는 지난 해 처음 도입돼 △센소허브 △아이쓰리시스템 △엔디티엔지니어링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등 5개업체 신기술이 위성, 발사체, 우주관측 탐사 분야에서 각각 선정된바 있다.

2026.06.20 13:49박희범 기자

트럼프 "앤트로픽, 지금은 국가안보 위협 존재 아냐"

“일주일 전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앤트로픽이 이젠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존재가 아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앤트로픽이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존재냐는 악시오스의 질문에 대해 “일주일 전에는 그랬을 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2일 국가 안보를 이유로 앤트로픽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페이블 5'와 '미토스 5'에 기습적인 수출금지령을 내렸다. 미국 내 외국인의 접근도 금지됐다. 앤트로픽은 90분 만에 글로벌 서비스를 중단했다. 정부가 민간 AI 모델에 '킬스위치'를 누른 초유의 사태였다. 당시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국가안보 위협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G7 회의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트럼프에게 “미국 정부가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주도해달라”고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는 이날 “G7에서 돌아오면서 아모데이가 멋지고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주일 만에 인상이 바뀐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그것은 엄청난 법적 책임이 있는 문제였는데, 아모데이가 매우 신속하게 응답했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은 그것 때문에 즉시 감옥에 가기도 한다. 그런 걸로 장난 칠 수는 없다”면서 “아모데이가 매우 책임감 있게 대처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2026.06.20 13:18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달 파편? 소행성?…中 탐사선이 밝혀낼 '카모알레와'의 비밀 [우주로 간다]

중국의 첫 소행성 탐사선 '톈원 2호'가 지구의 준위성으로 알려진 소행성 '카모알레와'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지난 5월 말 톈원 2호를 발사했다. 이번 임무의 주요 목표인 카모알레와는 지구와 함께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근지구 소행성으로, 크기는 약 40~100m로 추정된다. 중국 우주 프로그램 전문가로 알려진 프리랜서 언론인 앤드류 존스는 톈원 2호가 지난 6월 7일 카모알레와에 도착해 궤도에 진입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계획대로 임무가 진행될 경우 탐사선은 오는 7월 4일 카모알레와에 접근해 표면 시료 채취를 시도할 예정이다. 중국과학원 국립천문대 연구원이자 톈원 2호 지상관측시스템 책임자는 영상을 통해 "이번 임무가 특별한 이유는 아직 카모알레와의 구성 성분과 기원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탐사를 완료해야만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준위성 중 하나 현재 지구와 함께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준위성은 총 8개로 알려져 있다. 지구 중력에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일시적으로 포획되는 소행성과 달리 준위성은 태양을 공전하면서 지구와 유사한 궤도를 따라 움직여 지구 주변을 도는 것처럼 보이는 천체다. 전문가들은 카모알레와가 최소 100년 동안 지구와 함께 공전해 왔으며, 현재의 궤도를 유지할 경우 앞으로도 약 300년 동안 지구 곁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람차 크기의 카모알레와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준위성 가운데 하나다. 최근접 시 지구와 약 460만㎞ 떨어져 있어 달보다 약 12배 먼 거리에 위치한다. 또한 약 30분마다 한 바퀴를 자전하는 등 매우 빠른 회전 속도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준위성들이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과 달리 카모알레와는 달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가설은 2021년 카모알레와가 달과 유사한 방식으로 빛을 흡수하고 반사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힘을 얻었다. 다음 달 시료 채취…이후 다시 311P/판스타스로 향해 지난 1월 중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톈원 2호는 카모알레와에 도착한 후 몇 주 간 소행성 표면에서 300m에서 20km 사이의 고도에서 표면 지도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도를 통해 소행성의 밀도를 추정하고 최적의 착륙 지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4일 탐사선은 이 소행성에 접근하여 약 100g의 레골리스를 채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료 채취 후, 탐사선은 소행성 옆에 머물면서 소행성의 크기, 모양 및 궤적에 대한 추가 분석을 수행할 전망이다. 2027년 4월 말 톈원 2호는 카모알레와를 떠나 6개월간의 지구 귀환 여정을 시작한다. 지구에 도착하면 채취한 시료를 귀환 캡슐에 담아 지구 표면에 떨어뜨리고, 이후 2035년경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혜성 '311P/판스타스(PANSTARRS)'로 향한다. 톈원 2호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수집된 시료는 카모알레와 탄생의 비밀을 밝히는 것 이외에도 태양계와 그 안의 지구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구와 가까운 준위성은 향후 우주탐사 임무에서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준위성을 화성이나 다른 먼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잠시 들를 임시 기지나 연료 보급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만약 이 소행성이 달의 일부였다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계획 중인 달 기지 건설에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미국 메사추세스 공과대학 행성과학자이자 소행성 전문가 리처드 빈젤은 "언젠가 그곳에서 물을 추출하여 목마른 우주비행사들에게 공급하거나, 수소를 이용해 로켓 연료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질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2026.06.20 11: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피씨엔, SSAFY 채용박람회 참가... AI·SW 인재 채용 나서

AI 솔루션 전문기업 피씨엔(PCN, 대표 송광헌)이 17~18일 이틀간 SSAFY(삼성청년SW·AI아카데미) 채용박람회에 참가, SW·AI 인재를 대상으로 채용 면접을 시행했다. SSAFY는 삼성의 소프트웨어 교육 경험과 고용노동부의 취업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SW 역량 향상과 취업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채용박람회는 SSAFY 교육생과 수료생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과 구직자 간 직접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피씨엔은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분야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하고 회사의 주요 사업과 직무를 소개했다. 특히 공공·금융·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DX) 및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개발 인재 채용에 나섰다. 최근 AI와 디지털 전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우수 개발 인재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피씨엔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청년 인재들과 직접 소통하며 미래 핵심 인재 확보에 나섰다. 또한 입사 후 체계적인 직무 교육과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일반적인 기업 설명회를 넘어 '라이브 잡커머스(Live Job Commerce)'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라이브 잡커머스는 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형식을 차용해 기업과 채용 정보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업 담당자가 사회자와의 실시간 인터뷰 형식으로 회사와 직무, 조직문화, 복지제도, 개발문화 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씨엔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계기로 청년 개발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AI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 함께 성장할 우수 인재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피씨엔은 "SSAFY는 국내 최고 수준의 SW·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실무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라이브 잡커머스를 통해 회사의 문화와 비전을 보다 진솔하게 전달할 수 있었고 교육생들과의 소통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과 산학 협력 활동을 통해 우수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과 SW 인재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0 11:05방은주 기자

선크림 언제 덧발라야 할까…스마트 펜던트가 알려준다

자외선 노출량을 측정해주는 스마트 펜던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8일(현지시간) 자외선 측정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펜던트 '젬(Gem)'을 소개했다. 젬은 웨어러블 기기 업체 더 나인티(The90)이 선보인 제품이다.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겉보기에는 일반 액세서리나 보석과 크게 다르지 않다. 티타늄 소재 본체 내부에는 피부가 흡수하는 자외선 A(UVA)와 자외선 B(UVB) 양을 측정하는 센서가 내장됐다. 골드와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생활 방수 기능도 지원한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약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완전 충전에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사용자는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자외선 노출량을 확인할 수 있다. 앱은 UVA와 UVB 노출량을 각각 구분해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UVA는 피부 노화와 관련이 깊고, UVB는 일광화상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앱은 센서 데이터와 함께 사용자의 피부 유형, 자외선 차단제 사용 여부, 보호 의류 착용 여부, 햇볕 노출 습관 등을 종합 분석해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피부가 화상을 입기까지 예상 시간, 일일 UVA•UVB 누적 노출량,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발라야 하는 시점, 개인별 권장 노출 기준 등이 포함된다. 젬의 프로모션 판매 가격은 199달러(약 30만원)이며, 4주간의 프로모션 종료 후에는 299달러(약 46만원)로 인상될 예정이다. 폰아레나는 자외선 센서 자체는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액세서리 형태의 디자인과 전용 앱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은 차별화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어 혈압이나 혈당 측정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워치가 등장한 상황에서 자외선 노출 관리에 초점을 맞춘 웨어러블 기기는 흥미로운 시도라고 평가했다

2026.06.20 10:5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기경학회 AX칼럼] AI 시대, 제조 강국의 세 가지 착각

클로드를 만든 앤트로픽 최상위 모델 '페이블5'가 미국의 수출통제로 막혔다. 한국 기업과 기관마저 하루아침에 접근이 끊겼고, 다시 모두가 '소버린 AI'를 말하며 거대 언어 모델(LLM) 자체를 가지려 애쓴다. 옳은 방향이다. 그러나 그 소란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 핵심이 있다.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우리만의 진짜 무기, 바로 제조 데이터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강국이다. 제조 데이터도 마찬가지다. 우리만의 세계적 무기가 될 수 있다. 짚고 넘어갈 게 있다. '어떤' 데이터가 아니라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우리의 '어떻게'에는 세 가지 착각이 있다. 첫째, 우리는 '가진 데이터'로만 무언가를 하려 한다. 테슬라를 보자. 자율주행을 시작할 때 테슬라가 가진 운전 데이터는 하나도 없었다. 대신 차를 팔았고, 그 수백만 대를 데이터 수집 장치로 바꿨다. 그리고 테슬라는 이를 기반으로 여러 로보택시 등 여러 사업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결국 테슬라가 만든 해자는 차가 아니라 그 차들이 길에서 모은 데이터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데이터는 5월 100억 마일을 넘어섰고, 지금도 하루 약 3천만 마일씩 쌓인다. 제조 강국이라면 가진 데이터를 헤아릴 것이 아니라, 새로운 능력을 위한 데이터를 '모을' 줄 알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그 데이터를 모을 수백만 대의 자동차와 가전과 선박과 반도체가 있다. 둘째, 우리는 '만든 것'만 수출하려 한다. 유럽 최대 농산물 수출국 네덜란드의 진짜 수출품은 따로 있다. 데이터다. 수십 년간 쌓은 시설원예 노하우를 지능의 층으로 바꿔, 네덜란드 스마트팜 기업인 프리바의 제어 시스템은 100여 개국 온실에서 돌아가고, '소스.ag'는 19개국 농가의 데이터를 모아 어떤 농가도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모델을 키운다. 시스템을 깔아주고, 그 위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거둬들이는 구조다. 우리의 대형 유리온실조차 그 프리바 위에서 돌아가는 상황에서 우리는 시설 비용을 5분의 1로 낮춘 '한국형' 시스템으로 그 의존을 뒤늦게 줄이고 있다. 우리는 국산화로 비용을 낮추는 방어에 급급하지만, 저들은 시스템을 깔아 글로벌 데이터를 끌어모으며 그 데이터로 지능을 계속 고도화한다. 정작 우리는 자동차와 선박과 반도체, 곧 '만든 것'을 파는 데 머문다. 우리도 만든 것을 넘어, 그 위에 지능의 층을 얹어 그것까지 파는 법을 익혀야 한다. 셋째, 우리는 '제조 AI'를 거창한 무언가로 여긴다. 데이터와 AI를 말하면 전사를 뒤엎는 거대한 새 시스템부터 떠올린다. 그러나 현장의 생산성은 거대한 구상이 아니라 작은 쓰임새 하나에서 나온다. 포스코는 선재 코일을 옮기는 자동 크레인 하나, 출선량을 예측하는 모델 하나로 위험과 비용을 줄였다. 자동차 부품사 태정기공은 거창한 시스템이 아니라 CNC 설비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하나로 불량률을 91% 낮췄다. 전문가들은 제조 AI의 실패가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와 쓰임새에서 온다고 말한다. 거대한 시스템을 기다릴 일이 아니다. 한 공정에서 모을 수 있는 데이터, 한 가지 문제를 푸는 작은 모델에서 시작하면 된다. 거대한 놀라움이 아니라 작은 활용이 판을 바꾼다. 이 세 가지 착각은 결국 하나로 통한다. 데이터는 가진 것이 아니라 모으는 것이고, 파는 것은 제품이 아니라 그 위의 지능이며, 시작은 거대한 시스템이 아니라 작은 현장이다. 우리는 이미 한 번 이 길을 걸었다. 한국이 IT 강국이 된 출발점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망이 아니라, 그 위에서 돌아간 전자정부와 게임과 포털, 곧 활용처였다. 망은 마중물이었고 엔진은 그 위에 있었다. 소버린 AI도 예외가 아니다. 최고 성능의 모델을 손에 쥐는 데만 매달리다 보면, 정작 그 모델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우리만의 데이터와 현장을 놓칠 수 있다. 이제는 '무엇을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그 위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어야 할 때다. 누구도 수출통제로 빼앗을 수 없는 우리만의 데이터를, 제대로 모으고 얹고 시작해야할 때다.

2026.06.20 10:25박강민 컬럼니스트

복사해서 붙여넣은 듯…우주서 포착된 '쌍둥이 화산' [우주서 본 지구]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심부에 위치한 쌍둥이 화산이 우주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순도로산과 숨빙산이 거울에 비친 듯 대칭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재조명해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2021년 5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이던 우주비행사가 촬영한 것이다. 사진 왼쪽에 위치한 순도로산은 해발 3149m, 오른쪽의 숨빙산은 해발 3370m로 순도로산보다 약간 더 높다. 두 화산의 정상은 약 12㎞ 떨어져 있으며, 그 사이에는 주요 고속도로가 지나는 능선이 길게 뻗어 있다. 두 화산 모두 활화산이다. 숨빙산은 1730년 이후 분화 기록이 없지만, 순도로산은 1971년 분화했으며 미국 스미소니언연구소 세계화산활동프로그램에 따르면, 2012년에도 지진 활동이 관측됐다. 특히 두 화산은 거의 완벽한 대칭 구조로 눈길을 끈다. 평행하게 솟아오른 봉우리는 이 지역의 활발한 지각 활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형으로 꼽힌다. 각 화산의 사면에는 과거 분화 과정에서 형성된 작은 기생화산들도 자리하고 있다. 순도로산의 경우 왼쪽 위, 숨빙산은 오른쪽 위에 위치해 있는데, 이러한 방향 배치가 두 화산을 마치 거울에 비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두 화산의 경사면은 짙은 녹색 숲의 고리 모양으로 둘러싸여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화산 토양은 쌀과 옥수수, 커피, 사탕수수 등 농작물 재배에 적합해 주변 지역의 상당 부분이 농경지로 개발됐다. 위성 사진에서 나타나는 비슷한 색상과 지형은 두 화산의 닮은꼴 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두 화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정상부에 있다. 숨빙산 정상에는 1730년 분화로 형성된 대형 분화구가 남아 있어 우주에서 볼 때 정상에 검은 점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순도로산과 숨빙산은 닮은 외형 때문에 흔히 '쌍둥이 화산'으로 불린다. 현지에서는 두 산을 '부부'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더 높고 웅장한 모습을 가진 숨빙산을 남편, 순도로산을 아내로 여긴다고 전해진다. 두 화산은 자바섬 중부에 분포한 약 20개의 화산 봉우리로 구성된 디엥 화산 복합체의 일부다. 인도네시아는 태평양을 둘러싼 거대한 화산•지진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활동이 일어나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인도네시아에서는 대규모 화산 분화가 잇따랐다. 특히 플로레스섬의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은 2024년과 2025년에 강력한 분화를 일으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현재도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활화산이 활동 중인 국가 중 하나다.

2026.06.20 10: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마크애니, 'AI DLP'로 프롬프트 유출 문제 해결

생성형 AI가 업무에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기업의 기밀과 고객 데이터가 새는 경로도 함께 넓어지고 있다. 서드파티 AI 도구를 충분한 검증 없이 연동하거나 임직원의 AI 활용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위험이 공급망 전반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최근 공개된 웹 인프라 기업 버셀(Vercel)의 침해 사고가 대표적이다. 직원이 쓰던 서드파티 AI 도구 '컨텍스트(Context.ai)'의 계정 연동이 뚫리면서 내부 환경 변수와 자격증명이 노출됐고, AI 시대의 보안 리스크를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 위협은 외부 해킹에만 머물지 않는다. 임직원이 챗GPT, 제미나이(Gemini) 같은 생성형 AI의 입력창에 소스코드나 개인정보를 직접 타이핑해 넣는 '프롬프트 유출'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한번 입력한 정보가 AI 학습 데이터로 흘러 들어가면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 기존과 성격이 다른 통제 수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기존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 상당수가 파일 업로드 제어에 맞춰져 있어, 텍스트로 입력되는 프롬프트를 잡아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네트워크 게이트웨이나 VPN 경유 방식도 사용자가 사내망을 벗어나면 통제가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남긴다. 위험을 분리하는 격리 브라우저(RBI) 방식이 있긴 하지만, 별도 인프라를 새로 갖춰야 한다. 마크애니가 선보인 '세이프 피씨 엔터프라이즈(SafePC Enterprise)'는 이 지점을 엔드포인트 에이전트 방식으로 풀어냈다. 제품은 보안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중앙 정책 서버(One Console)'와 사용자 PC에 설치되는 '단일 에이전트(One Agent)'로 구성됐다. AI 통제 기능을 이 에이전트가 단말에서 직접 수행하기 때문에, 격리 브라우저나 네트워크 우회 장비 같은 별도의 중계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하지 않고도 생성형 AI 전용 앱과 웹 브라우저 양쪽의 AI 사용을 함께 통제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통제 판단이 단말에서 이뤄지는 만큼, VPN을 연결하지 않은 재택 환경이나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네트워크 경유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보안 정책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탐지 방식은 브라우저 후킹에 기반한다. 에이전트가 브라우저의 키보드 입력과 클립보드 데이터를 직접 들여다보며 프롬프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구조다. 챗GPT, 제미나이, 코파일럿, 클로드 등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가 대상이다. 정규식과 키워드를 결합한 탐지 정책에 따라 주민등록번호나 대외비 같은 민감정보가 포함되면 입력 단계에서 곧바로 차단한다. 브라우저 수준에서 동작해 우회가 어렵고, 파일 첨부 차단이나 프롬프트 로깅 여부도 정책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차단 이벤트는 사용자, 발생 시각, 탐지 패턴, 대상 사이트 등 상세 항목과 함께 중앙 정책 서버에 기록된다. AI사용 이력의 보관·감사를 요구하는 AI기본법(2026.01 시행)이나, 공공 업무망의 AI 프롬프트 통제를 다루는 N2SF(국가망보안체계) 대응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 AI를 자주 우회하려는 사용자에게는 위험도에 따라 더 강한 정책을 적용하는 등 부서와 개인별 차등 운영도 가능하다. 마크애니는 네트워크, 장치, 화면, 프린터, 클립보드 등 여러 유출 경로를 다루는 멀티 보안 모듈을 단일 에이전트로 묶어 PC 자원 소모를 줄였다. 여기에 문서가 생성되는 시점에 자동으로 암호화되는 후킹 방식 DRM을 더해, 사전 차단이 뚫리더라도 반출된 문서를 비인가 PC에서 열 수 없도록 하는 2차 방어선을 갖췄다고 밝혔다. DLP에 암호화 기능을 추가한 제품은 있었지만 암호화 문서에 대한 편집기능이 불가능했다. 마크애니는 이러한 단점을 커버하는 후킹 방식 DRM을 DLP의 One Agent로 결합한 엔드포인트 통합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는 에이전트 기반 구조가 프롬프트 유출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데이터 유출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규제 대응에 필요한 증적을 자동으로 남겨, 기업이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한층 효율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6.06.20 09:50방은주 기자

마음AI,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서 기술 시연

"피지컬AI는 공장 로봇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컴퓨터 안에서 작동하던 AI가 현실로 나와 제조, 공장, 의료계, 공공 영역 등 모든 현장에 적용되는 개념으로 진화했습니다. 대한민국이 피지컬AI 글로벌 1강으로 가기 위한 도전을 하겠습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특히 이날 마음AI(대표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 회장사)는 행사 시작에 앞서 진행한 기술 전시에서 리얼월드와 함께 대표 참여 기업으로 선정, 배 부총리를 비롯한 VIP들에게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시연은 마음AI 김문환 CTO가 직접 했다. 배 부총리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술 설명을 청취하고 시연을 참관했다. 마음AI는 드론, 사족보행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등을 활용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행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국산 AI 모델과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국방, 도시안전, 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적용 사례를 선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출범한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1기를 통해 산업 현장 수요와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해 왔다. 이번 2기에서는 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 'K-피지컬 AI 풀스택 확보 및 산업 현장 구축·확산을 위한 피지컬 AI 토탈 솔루션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10대 분과 체계를 ▲K-피지컬 AI 풀스택 분과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 ▲기반 거버넌스 분과 등 3대 핵심 대분과 체계로 재편하고, 산하 액션그룹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 실증, 사업화 과제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유태준 마음AI 대표이자 한국피지컬AI협회장은 "생성형 AI 시대의 경쟁이 모델 중심이었다면 피지컬 AI 시대의 경쟁은 현장과 행동 데이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보유한 제조업 경쟁력과 AI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손병희 한국피지컬AI협회 표준협의회 의장(마음AI 연구소장)은 "피지컬 AI는 AI 반도체, AI 모델, 데이터, 로봇, 통신이 융합하는 국가 전략 산업"이라며 "대한민국 제조업 현장의 숙련과 경험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AI와 로봇이 학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피지컬 AI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피지컬AI협회는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협회는 오는 8월 2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코스닥 3000, 코스피 1만 시대를 견인하는 피지컬AI 강국 전략'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생성형 AI 이후 국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피지컬 AI 산업의 발전 방향과 정책 과제, 인재양성, 표준화,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주요 거점에 피지컬 AI 로봇훈련장을 구축해 휴머노이드 로봇, 사족보행 로봇, 이동형 로봇, 로봇팔 등을 활용한 실증·교육·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차세대 피지컬 AI 전문인력 양성과 산업 현장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6.06.20 09:36방은주 기자

넷플릭스 "케데헌, 52주 연속 글로벌 톱10 유지"

넷플릭스가 애니메이션 영화 'K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공개 1주년을 맞아 52주 연속 글로벌 톱10 등극 그 동안의 기록을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6월 20일 선보인 영화 케데헌이 개봉 이후 매주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넷플릭스 최초다. 케데헌은 또 누적 6억뷰를 돌파했으며, 5억 41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영화로 등극했다. OST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주제곡 '골든'은 아카데미와 그래미 최우수 주제가상을 받았다. 케데헌이 계속해서 신기록을 세우자 넷플릭스는 올해 초 케데헌 속편 제작을 확정했다. 속편은 본편 감독이었던 매기강과 크리스 애플한스가 다시 메가폰을 잡으며, 소니 픽처스가 제작을 맡는다. 2029년 개봉될 예정이다.

2026.06.20 09:00홍지후 기자

스페이스X의 커서 인수가 드러낸 '공개시장의 힘'… 상장 통화로 AI 추격

스페이스X(SpaceX)가 AI 코딩 기업 커서(Cursor)를 전액 주식으로 인수한 거래가 공개시장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 따르면 6월 18일, 이번 인수는 상장 기업이 자사 주식을 인수 통화로 활용해 앤트로픽(Anthropic)·오픈AI(OpenAI)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 머스크의 우주기업 주가가 뛰면서 인수 여력도 함께 커졌다. 이번 거래의 핵심은 상장으로 확보한 주식이 강력한 인수 수단으로 작동한다는 데 있다. 비상장 기업은 현금이나 제한된 지분으로 인수해야 하지만, 상장 기업은 시장에서 평가받는 자사 주식을 통화처럼 써서 대형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나스닥 상장 직후 사흘 만에 커서를 약 600억 달러(약 92조 원) 규모의 주식 교환으로 사들이며 이 전략을 실증했다. 이번 거래는 AI 경쟁에서 모델 성능이 아닌 자본 조달 방식도 승부를 가르는 변수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남을 것이다. 앤트로픽과 오픈AI가 비상장 상태로 거액의 사모 투자를 받는 동안, 스페이스X는 상장을 통해 공개시장의 유동성을 등에 업었다. 자사 주식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빠르게 사들이는 길이 열리면서, 모델 개발에서 뒤처진 기업도 인수합병(M&A)으로 단숨에 경쟁 구도를 흔들 수 있게 됐다. 공개시장 진입은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주가가 오르면 인수 여력이 커지지만, 시장 변동에 따라 그 통화 가치도 함께 출렁인다. 분기 실적 공개와 주주 압박이라는 부담도 따른다. 비상장을 고수하는 앤트로픽과 오픈AI가 더 많은 준비 시간을 선호한다고 밝힌 배경에는, 상장이 가져오는 단기 성과 압박에 대한 경계가 자리한다. 자본 전략의 선택이 곧 경영 자율성과 맞바꾸는 결정이 되는 구조다. 상장으로 인수 통화를 확보한 스페이스X의 전략은 다른 후발 주자에게도 참고 모델이 될 수 있다. 다만 막대한 자금으로 제품을 사들이는 것과 그것을 통합해 실제 성과로 만드는 것은 별개의 과제로 남는다. 인수 이후의 통합 역량이 결국 승부를 가를 변수가 될 것이다. ▶︎ 관련기사 스페이스X,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 품는다… 600억 달러 인수 옵션 확보 자세한 내용은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20 08:59AI 에디터

미·이란, 종전협상 돌연 연기…호르무즈 봉쇄는 완화

미국과 이란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하기로 했던 종전 후속 회담이 연기됐다. 다만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과 이란 간 회담 재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외무부는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과 이란 회담이 진행되지 않을 것라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도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스위스 방문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이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양국 회담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레바논 측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남부 지역에서 1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자국 군인 4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몇 시간 후 미국 정부 인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CNBC에 밝혔다. 휴전 소식이 전해진 후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휴전 소식 이전 브렌트유는 0.8% 상승한 배럴 당 80.57 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1.23% 오른 77.54 달러였지만 브렌트유는 77달러선으로 하락했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완화되는 모양새다. 케플러(Kpler)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루 동안 화물선·컨테이너선·기타 선박 등 총 25척의 선박이 유조선을 포함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미국 해군이 이란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테헤란이 60일 동안 통행료 없이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한 이후 통행량이 증가했다. 케플러 애널리스트는 "양방향 선박 흐름은 이란 원유 무역이 점차 정상적인 운영 패턴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수개월 간 지속된 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정 모색 양해각서(MOU) 서명 이후 하루 만에 발생했다. 14개 항으로 구성된 MOU에 따라 양측은 레바논을 포함한 지역에서 휴전을 연장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로 합의했다.

2026.06.20 08:51손희연 기자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설…투자자는 뭘 봐야 하나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설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피터 디아만디스 등 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두 회사 합병설을 연이어 제기하면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19일(현지시간)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 가능성과 관련해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쟁점을 정리해 보도했다. 스페이스X·테슬라, 이미 다양한 분야서 협력 두 회사가 공유하는 핵심 목표 중 하나는 인공지능(AI) 프로세서 개발이다. 현재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인텔과 협력해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용 AI 프로세서를 설계•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세서는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궤도 데이터센터와 테슬라의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트럭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초 스페이스X에 합병된 xAI와 테슬라는 AI 에이전트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매크로하드(Macrohard)'를 공동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의 메가팩 배터리를 약 6억9700만 달러 규모로 구매한 바 있다. 테슬라는 xAI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스페이스X 지분 약 1%를 확보한 상태다. 두 회사는 또 엔지니어 인력도 공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그동안 다양한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왔다. 테슬라는 지난 2016년 머스크가 설립한 태양광 에너지 기업 솔라시티를 약 26억 달러에 인수했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위터를 인수한 뒤 사명을 엑스(X)로 변경했다. 머스크는 이후 엑스를 자신의 AI 기업 xAI와 합병했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역시 이 방안이 "일론의 삶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사회·주주 승인 넘어야 머스크가 원한다고 해서 합병이 즉시 성사되는 것은 아니다. 머스크는 두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이사회 구성원이지만, 양사 이사회와 주주들의 승인 없이 단독으로 합병을 추진할 수는 없다. 특히 테슬라 주주들은 합병 과정에서 충분한 주식 전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급격히 상승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와 높은 주가 수준, 지속적인 손실 규모 역시 주요 검토 대상이 될 전망이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테슬라의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상황이 매우 복잡해질 것"이라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합병이 쉽지 않은 과제임을 인정한 셈이다. 정부 규제 당국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규제 승인이 결정적인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수 있지만, 당국이 합병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경우 절차가 지연되거나 복잡해질 가능성도 있다. 합병 현실화까지는 상당한 시간 필요 모틀리풀은 AI와 로봇, 우주 산업 등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사의 CEO를 한 사람이 맡는 것이 반드시 효율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테슬라가 단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AI·로봇 기업으로 변신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스페이스X가 추구하는 AI 사업과 상당한 접점을 갖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머스크가 보다 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할 수 있고,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될 가능성도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닝스타 분석가들은 약 1년 내 합병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스페이스X는 여전히 시장에서 입증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현재 스페이스X의 주가매출비율(PSR)은 약 130배로, 기술주 평균인 약 10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모틀리풀은 합병 여부와 관계없이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프리미엄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6.06.20 08: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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