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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코리아그랜드세일' 우수 참여 공로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우수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에서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개최된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 및 지원을 통한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세계면세점은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동안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골드 멤버십 업그레이드를 통한 최대 15% 할인, 구매 금액별 할인 쿠폰 제공, 쇼핑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이고 한국 방문 활성화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곽종우 신세계디에프 마케팅 담당이 대표로 표창을 받았다. 곽종우 담당은 “이번 수상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혁신적인 마케팅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3.23 10:30김민아

뿔난 주주 달래기 나선 한화에어로…김동관 부회장 등 자사주 매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고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매수한다. 유럽과 미국 등의 글로벌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시급한 현지 대규모 투자를 실현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목표는 10년 뒤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달성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약 30억 규모 (21일 종가 기준 약 4천900주)로 매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 별도로 각각 약 9억원(약 1천450주), 8억원(약 1천350주) 규모로 매입하기로 했다. 매입 금액은 지난해 연봉에 해당한다. 김 부회장과 손 대표, 안 사장은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또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지분 매수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유럽의 독자 재무장과 미국의 해양방산 및 조선해양 산업 복원의 큰 흐름 속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주식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회사와 주주의 미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이사회에서 약 3조 6천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증 이후 주가가 급락해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진 상황이다. 유증 발표 전인 19일 75만6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20일 유증 발표 이후 62만8천원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증이 대규모 투자를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8천억 유로(약 1천270조 원)를 투입해 '유럽에서 생산된 무기'로 재무장에 나서겠다는 '대비태세 2030'을 발표했다. '유럽 방산 블록화'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단시간 내에 현지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절실해졌다는 것이다. 해외 경쟁사들과의 수주전에서 주요 평가 요소인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차입이나 채권발행 대신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할 자금 중 1조 6천억원으로 폴란드, 루마니아, 호주, 미국, 사우디 등에서 생산거점 확보 및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한 추진장약(MCS) 스마트팩토리 설립에 9천억원, 미국의 해양방산 및 조선 산업기반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조선소 확보에 8천억원, 무인기 엔진 및 체계 양산을 위해 3천억원을 투자한다. 손재일 대표는 “투자시점을 실기하면 반짝 호황으로 끝나고 도태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중장기적인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준비하고 발굴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3 10:20류은주

세븐일레븐, 2분 피자·구슬아이스크림·스무디 등 즉석식품 강화

세븐일레븐이 일본 세븐일레븐의 인기 상품인 '즉석 스무디'를 국내에 도입하는 등 즉석식품 강화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 말 출시한 즉석피자를 '2분 피자'로 브랜드화하고 최초 15개점이었던 운영점을 전국 60개점까지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3월 1일~21일) 즉석피자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10% 증가했고 출시 시점인 지난해 10월 대비 13배 증가했다. 현재 블랙페퍼페퍼로니피자와 블루치즈고르곤졸라피자 2종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매시 펩시콜라250ml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즉석피자 수요밀집도가 높은 주택 및 위락 상권 중심으로 운영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내놓은 구슬아이스크림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최초 6개점에서 시작해 현재 40여점까지 늘렸고 올해 최대 100여개 점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즉석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이를 대표하는 편의점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전략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카운터를 푸드코트형으로 조성해 즉석피자, 군고구마, 치킨, 구슬아이스크림 등을 한 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푸드스테이션' 개념을 도입하고 올해 열린 상품전시회에서 전국 가맹 경영주에게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푸드스테이션은 즉석식품을 한 데 모아 응집력을 높이고 운영과 관리의 효율을 증진시킬 수 있는 모델로서 실제 가맹점에 적용했을 때 경영주의 오퍼레이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일본 세븐일레븐의 최고 인기 메뉴인 즉석 스무디 도입도 예고했다. 세븐일레븐이 운영 계획인 즉석 스무디 기기는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실제로 이용되고 있는 오리지널 스무디 기기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일본 본토 스무디 기기를 들여와 연내 실전 배치 예정이다. 김동현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담당MD는 “2분 만에 조리되는 특징을 살려 2분피자를 브랜드로 삼았다”며 “이번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당사의 우수한 스피드오븐을 활용해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이고 이것이 객수 증대로 이어져 가맹점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즉석 식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3 10:00김민아

[1분건강] 자녀 소화기 문제 있으면 유산균 의존 말고 병원 가야

자녀가 지속적인 복통이나 설사 등 소화기에 문제가 있다면 유산균에 의존하기보다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는 전문가 권고가 나왔다. 최근 아이들의 장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정보와 광고가 넘쳐나면서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유산균은 유산을 생성하는 세균이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유익하여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균을 말한다. 모든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로 작용하여 건강에 이로운 것은 아니다. 일부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에 해당돼 장 건강에 유익한 역할을 하지만, 유산균이 아니더라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균도 있다. 예를 들어 비피도박테리움은 유산균으로 알려졌지만, 유산균은 아니지만 프로바이오틱스에 속하는 유익균이다. 소장과 대장은 음식물과 같은 외부 물질이 머무르는 곳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유해균에 많이 노출된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장내에는 체내 면역세포의 70%~80% 분포돼 있다. 따라서 장 건강은 면역력과 큰 연관성이 있다.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이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은 증식시키고 유해균은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변비·설사·복통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으며 알레르기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에는 체중 조절·불안·우울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건강 증진을 위해 평소에 어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먹는 것이 효과적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개인에 따라 특정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이 되기도 하고,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는 일도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는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후에 섭취하면 위산의 영향을 덜 받아 유익균이 장까지 도달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항생제와 동시 복용은 피해야 한다. 균을 죽이는 항생제의 특성상 프로바이오틱스의 유익균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생제를 복용 중이라면 2~3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보통 열과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냉장 보관이 필요한 제품인지, 실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분말·츄어블·액상 등 여러 제품이 출시돼 있는 만큼 자녀가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는 형태를 선택해야 한다. 너무 많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가 차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제품별 권장 섭취량을 지키고, 장기 복용 여부도 전문가와 상담 후에 결정해야 한다. 특히 신생아나 생후 12개월인 영아는 면역 시스템이 아직 미성숙하고, 장내 미생물 구성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가 오히려 장내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신민수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아이에게 소화기 문제가 있다면 유산균에 의존하기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라며 “건강한 장을 유지하려면 균형 잡힌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먼저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2025.03.23 10:00김양균

SK엔무브 핸드볼 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 정규리그 2연패 달성

SK엔무브 여자 핸드볼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H리그에서 개막 후 17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2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31-24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SK슈가글라이더즈는 17승(승점 34점)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간 진행된 리그에서 전승(17전 17승)을 기록했다. 리그 4경기만을 남겨둔 SK슈가글라이더즈는 국내 핸드볼 여자부 역사상 최초의 '리그 무패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앞서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해에도 18승 2무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고,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2전 전승으로 H리그 초대 챔피언에 등극해 리그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올 시즌 SK슈가글라이더즈의 우승의 핵심 요인은 탄탄한 선수진에 기반한 득점 루트 다양화와 공수 밸런스 안정화다. 주장인 유소정(라이트백)을 비롯해 강경민(센터백), 송지은(센터백), 강은혜(피벗)의 활약으로 리그 최다 득점(497골)과 함께, 방어율 1위 박조은(골키퍼)의 활약으로 리그 최소 실점(372골)을 기록 중이다. 13년간 이어져 온 구단과 후원사의 끈끈한 조화도 큰 힘이 됐다. SK엔무브는 2012년, 전년도에 해체된 용인시청을 인수해 여자 핸드볼팀 SK슈가글라이더즈를 재창단했다. 이후 13년간 구단과 선수단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핸드볼 대중화에도 일조해 왔다. 한편, 2011년부터 2023년까지 SK코리아리그로 치러진 국내 핸드볼 실업리그는 지난해 프로 출범을 표방하며 H리그로 전환해 첫 시즌을 치렀다. H리그 여자부는 다음달 19일에 정규시즌 3위와 4위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24일부터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박종혁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은 “비시즌부터 선수단 전체가 하나가 되어 준비한 덕분에 전승 우승 확정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도 잘 준비해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2025.03.23 09:54김윤희

롯데百 노원점, 싹 바꾼다…전체 면적 80% 리뉴얼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서울 동북 상권 1위 백화점 노원점의 새단장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핵심 상품군 강화, MZ 타깃 브랜드 확대, 쇼핑 환경의 혁신 등을 테마로 한 노원점 개점 최초의 전관 리뉴얼이다. 리뉴얼 면적만 약 1만평 규모로 전체 영업면적의 80%에 해당한다. 노원 핵심 상권의 성장세가 대규모 리뉴얼에 나선 계기가 됐다. 노원구에는 2030년을 전후해 약 5만세대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서며 창동복합환승센터, 서울 아레나, 첨단 바이오메디컬 복합상업문화단지 등 초대형 개발 건들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또 의정부, 남양주 등 인접 경기 북부의 신도시 개발로 인구 유입도 확대되면서 노원점의 배후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점포 외관 고급화 ▲내부 인테리어 개선 ▲층별 콘셉트 재정립 ▲지역 최대 특화관 조성 등이 실시된다. 지하 1층, 1~2층, 8층 등 핵심 4개층을 중심으로 기타 층의 부분 개편까지 전 범위에 걸쳐 리뉴얼을 추진한다. 지하 1층에는 동북 상권 최대 '프리미엄 식품관'을 선보인다. 식품관의 첫 번째 핵심 공간은 지역 최초 프리미엄 식료품점인 '레피세리(Lépicerie)'다. 친환경, 비건, 해외 직수입 프리미엄 식재료 판매는 물론 즉석 요리존도 갖춘다. '프리미엄 푸드홀'에서는 지역 최초 델리, 베이커리 등을 다양하게 유치하고, 라이브러리형 진열로 와인, 위스키 등 수천 종의 주류 큐레이션에 특화한 공간인 '엘비노(L Vino)'도 지역 최초로 선보인다. 전국의 유명 맛집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1층은 300평 규모의 지역 최대 '뷰티 전문관'을 조성한다. 연꽃 연못이라는 의미의 엘폰드(L.pond)를 테마로 메이크업, 향수 등 국내외 인기 뷰티 브랜드를 총망라한다. 샤넬, 디올 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서며, 글로벌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도 입점한다. 2층은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K패션 전문관'으로 특화한다. MZ 세대 취향의 조명, 디퓨저 등을 갖춘 감각적인 공간 아래 마뗑킴 등 글로벌 주역의 'K패션' 브랜드들을 유치하고,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 슈즈, 가방 브랜드들의 특화존도 별도로 조성한다. 8층은 글로벌 3대 스포츠 브랜드의 '상권 최대 스포츠 메가숍'이 들어선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의 메가숍에는 인기 상품에서부터 프리미엄 상품, 스페셜 에디션 등 최대 상품 구색을 확보하고, 4미터 높은 층고를 활용해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화려한 그래픽, 전광판 등 다양한 연출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구현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점포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인 정, 후문을 고급화한다. 정문은 2층 높이의 대형 격자창을 배치해 외부 광장과 내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후문은 백화점으로 진입하는 통로의 깊이를 더해 백화점 공간에 대한 경험을 극대화한다. 노원점은 내년까지 상품군별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한다. 황윤석 롯데백화점 노원점장은 “이번 리뉴얼은 노원점 주변 핵심 상권의 성장세가 배경이 됐다”며 “새단장을 통해 노원의 랜드마크를 넘어 서울 동북부 및 경기북부권까지 아우르는 광역형 백화점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3 09:45김민아

"허깅페이스, 대기업 AI 독점 반대"…개방적 개발 정책 백악관 전달

오픈소스 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페이스가 대기업 중심으로 흐르는 인공지능(AI) 지원 정책 기조에 반하는 '개방적·협업적 AI 개발' 전략을 백악관에 공식 제안했다. 23일 허깅페이스 측은 최근 백악관이 준비 중인 AI 육성계획(AI Action Plan)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며 "진정한 미국의 AI 경쟁력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협력적 연구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행정명령 14179(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저해하는 장벽 제거)를 발표하고 AI 기술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백악관 AI 행동계획(White House AI Action Plan)'을 준비 중이다. 이 명령은 이전 바이든 행정부의 보다 규제 중심적인 기조를 완전히 뒤집고, 규제 완화와 민간 주도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백악관은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구글, 오픈AI,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등 주요 빅테크 및 투자기관은 정부 규제 완화하고 상업적 모델 보호를 강하게 요구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반면 허깅페이스는 "국가 차원에서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AI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주장하고 있다. 허깅페이스는 공식 제안서를 통해 "오픈소스와 협업적 방식이야말로 미국을 세계 AI 선도국으로 유지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실제로 오픈소스 플랫폼에 공개된 150만 개 이상의 모델이 연구자·스타트업·대기업 등에 고루 활용되어 왔음을 예로 들며, 이런 개방성 자체가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으로 올림픽코더(OlympicCoder) 70억(7B)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로 복잡한 코딩 문제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3.7을 넘어서는 성능을 달성했다. 또한 AI2의 올모(OLMo)2는 공개(open) 모델임에도 오픈AI의 소형 언어 모델인 'o1-mini' 수준을 성능을 기록했다. 허깅페이스 측은 "이처럼 연구 공동체가 함께 만든 모델이 전통적인 '폐쇄형 대규모 모델' 대비 더 빠른 속도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허깅페이스에서 전달한 의견서에는 연구 인프라 강화, 자원 격차 해소, 보안 분야에서의 개방성 활용이라는 세 가지 기둥(pillars)을 중심으로 한 정책 제안이 담겨 있다. 허깅페이스는 AI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기업만이 아닌, 대학, 스타트업, 개인 개발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가 국가AI연구자원(NAIRR) 같은 공공 인프라에 투자해 연산 자원과 고품질 데이터셋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허깅페이스는 “AI 발전의 기반은 항상 오픈 연구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였으며, 이는 앞으로의 지속적인 혁신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공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 개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허깅페이스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개방하는 것이 AI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과거 오픈소스 시스템의 재사용과 확산이 각국 GDP의 일정 비율에 기여할 정도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왔으며, AI 역시 개방형 시스템으로 운영될 때 비용 효율성과 혁신 속도 모두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대기업 위주의 자원 집중이 아닌 AI 기술의 민주적 확산과 활용을 위한 실질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AI 자원의 불균형 해소와 소규모 조직의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허깅페이스의 제안은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에서 요구하는 규제 완화 및 폐쇄형 상업 모델 보호 중심의 정책과는 정반대의 입장이다. 오픈AI는 정부에 저작권 예외를 허용해 폐쇄형 모델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으며, 구글은 초대형 모델 운용 시 폭증하는 에너지·데이터센터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를 강조했다. 레딧, 해커뉴스 등 미국 개발 커뮤니티에서는 허깅페이스에서 주장하는 개방형 AI에 공감을 표하는 추세다.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 조직도 대규모 혁신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의견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 아래 AI 관련 규제를 얼마나 완화하고 대기업 주도의 AI 발전 전략을 어느 정도 수용할 것인지가 중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허깅페이스의 주장처럼 개방·협업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면 국가 차원의 오픈소스 생태계가 확장되고 다양한 기업·기관이 AI 기술 혜택을 공유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다만 중국 등과의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속도전 양상으로 이어질 경우 빅테크 중심의 성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에 허깅페이스 측은 "열린 개발 방식이 결코 속도와 경쟁력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성공 사례와 여러 연구 성과를 통해 개방적AI의 중요성을 증명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5.03.23 09:23남혁우

박정원 두산 회장, 작년 보수 113억원…전년比 35%↑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해 두산에서 113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21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해 급여 34억700만원과 상여 79억5천600만원을 수령했다. 총액은 전년 대비 약 35% 늘었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두산에서 약 40억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보수 56억5천만원까지 포함하면 약 97억원을 보수로 받았다. 두산그룹 오너 4세인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지난해 두산로보틱스로부터 8억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2023년 보수액인 7억5천600만원보다 약 6% 인상됐다. 두산 직원 수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천756명이었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9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5.03.23 09:21신영빈

서울모빌리티쇼, 12개국 450여개사 참여…"공간의 한계 넘는다"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5 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5)'가 내달 3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2025 서울모빌리티쇼의 주제는 ▲공간을 넘어(Mobility Everywhere) ▲기술을 넘어(Beyond Boundaries)이다. 서울모빌리티쇼는 모빌리티 기술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육상·해상·항공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현되고 제품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이며,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모빌리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한다.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를 포함한 12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기아는 전기차,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라인업을 선보인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전문 기업인 모트렉스 또한 현대차 'ST1' 플랫폼을 활용한 PBV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중국 BYD와 영국의 로터스가 처음으로 서울모빌리티쇼를 찾았다. BYD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중형세단 씰(SEAL)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의 브랜드별 신차는 4월 3일에 열리는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최초로 선박이 참가했다. 국내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은 3시간 동안 운행이 가능한 레저용 전기선박 '이포크2'를 공개한다. 삼보모터스그룹은 실제 운항이 가능한 수직이착륙 UAM을 선보인다. 기체는 최대 약 100km의 비행이 가능하며, 수직이착륙시에는 배터리를, 순항비행시에는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동력방식이 최초 적용됐다. 올해의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하는 대한민국 건설기계 대표기업을 보유한 HD현대는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탑티어 건설기계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탄생한 플래그십 장비로 자세한 내용은 모빌리티쇼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부품기업은 현대모비스, 서연, 보그워너 등 42개사가 부스를 꾸린다. 글로벌 부품회사 보그워너는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차량 내 발전기와 인버터 통합 기술을 출품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차로 국내 최초 40km/h 속도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셔틀을 공개하고 야외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승체험을 진행하며, 더불어 그룹 내 배터리, 충전인프라, 배송로봇 등 모빌리티 관련 사업 및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로봇 개발사인 로브로스는 호텔과 레스토랑 등 복잡한 환경에서 정밀한 작업 수행이 가능한 서비스용 로봇을 관람객에게 선보이며, 삼보모터스그룹은 산업현장에 필요한 자율이동로봇(AMR)을 로보틱스 카테고리로 출품했다. 이밖에도 조직위는 30주년을 맞아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한다. 외부 전시장에서는 현대차와 BYD가 신차 시승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시장 내에서는 30주년을 기념해 모빌리티와 패션을 콜라보한 '모빌리티 패션위크'가 열린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디자인 페스티벌과 VR/XR체험 또한 열릴 예정이다.

2025.03.23 09:17김재성

테슬라 추격 中 전기차, 휴머노이드 로봇 전쟁 참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을 적극 꾀하고 있다. 전기차 선두업체 테슬라의 행보를 뒤따르는 모습이다. 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전담팀을 꾸리고 연구개발(R&D)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은 향후 20년간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최대 1천억 위안(약 20조 2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샤오펑은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경쟁하기 위해 '아이언'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처음 공개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AI 데이' 행사에서 옵티머스 개발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듬해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지난 2023년 옵티머스 2세대를 선보이며 꾸준히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테슬라 공장에 로봇을 시범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세대 모델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올해 AI 데이에서는 3세대 모델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는 올해 1천대 옵티머스를 제조해 테슬라 공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앞다퉈 휴머노이드 로봇 전담팀을 꾸리고 개발에 적극 나선 것은 테슬라의 옵티머스 공개 이후다. 머스크는 옵티머스를 두고 향후 10조 달러(약 1경 4천600조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라고 호언한 만큼 향후 유망한 산업이라고 본 것이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 제품 개발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1천억 위안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리샹 리오토 CEO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 계획을 언급했다. 다만,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 이른바 레벨4(고도 자동화) 단계의 기술을 달성한 이후에 로봇 개발에 착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전기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중국 자동차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은 지난해 12월 상하이에서 3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고메이트'를 공개했으며, 내년부터 소규모 생산을 시작해 향후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한다. 창안자동차도 지난해 11월 향후 5년 간 500억 위안(약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동차 생태계 로봇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2023년 24억3천만 달러(약 3조5천억원)에서 2032년 660억 달러(약 96조7천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45.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3.23 09:16류은주

오렌지주스 가격 급락…소비 회복은 아직

최근 가격 상승과 품질 저하로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는 뉴욕 인터콘티넨탈거래소(ICE)에서 거래되는 농축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이 올해 초 대비 반토막이 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파운드당 5.26 달러에서 최근 몇 주 동안 2.50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가격 상승세를 보이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당시 브라질에서 발생한 극심한 가뭄과 작물 질병으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하며 가격이 치솟은 바 있다. 농산물 가격을 추적하는 엑스파나(Expana)의 애널리스트 해리 캠벨은 “가격 급등이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전가되면서 수요가 급격히 줄었다”며 “오렌지 주스가 슈퍼마켓 선반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작물 질병으로 품질이 저하되면서 맛이 쓰고 신맛이 강해진 것도 오렌지주스가 소비자들에게 외면받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는 분석이다. 네덜란드 농수산 전문 협동조합은행 라보뱅크(Rabobank)의 애널리스트 안드레스 파딜라는 “쓴 맛이 나면 수요 감소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주스 제조업체들은 재고가 부족해 고품질 오렌지와 혼합할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제조업체들은 이전 시즌의 냉동 오렌지주스 재고를 새 작물과 혼합해 맛의 균형을 맞추지만, 최근 3년간 지속된 공급 감소로 인해 이러한 재고마저 고갈된 상태라고 외신은 전했다. 다만 가격 하락에도 소비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캠벨은 “소매업체들이 여전히 높은 가격으로 계약을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소매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소비자들에게 가격 하락의 혜택이 즉시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수요 역시 부진한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3.23 09:14김민아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에 정부기관 입장 제각각"

미국을 시작으로 가상자산을 전략적 자산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 기관들은 제각각의 입장을 고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위원회·국민연금공단·한국투자공사(KIC)에 가상자산의 비축과 전략 자산화에 관련한 입장을 확인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과도기적 상황인 만큼 향후 '가상자산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동향과 이슈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가상자산위원회는 금융위원회 등 규제 기관이 가상자산과 관련한 필요한 제도를 검토하는 위원회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디지털 자산 정책 관련 대통령 자문기구를 구성한 상황"이라며 "자문기구 보고서에 디지털 자산 비축 가능성과 비축 기준을 포함될 예정이다. 글로벌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2단계 입법 등 가상자산 규율체계를 신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외환보유액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가상자산 투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며 "가상자산은 가격변동성이 매우 높아 외환보유액 운용 취지에 부합하는 자산으로 보기 어렵다"며 신중한 견해를 내놨다. 국민연금이나 KIC는 제도가 갖춰지면 가상자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연금은 "현재까지 전략적 자산으로써 가상자산 투자를 검토한 바 없다"며 "가상자산의 투자대상 적용 여부는 기금운용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KIC는 "향후 법률 등의 제·개정으로 법적 안정성이 확보될 경우 투자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관측했다.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는 가상자산 관련 기업 주식 등을 매입하는 등 간접투자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2023년 3분기부터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식 28만여 주 (약 260억원)를 매입했고, 2024년 2분기에는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24만5천주 (약 460억원)를 추가로 포트폴리오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KIC는 2021년 4분기부터 코인베이스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2024년 2분기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2만1천주를 새로 매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디지털 자산 시장은 더 이상 투전판이 아닌 미래 금융 산업의 핵심 축으로 봐야한다"며 "가상자산의 비축화나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조세체계 준비 등 한국형 디지털 자산시장이 제때 이륙하도록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3.23 09:12손희연

물적분할 나선 로보티즈, '자율주행 적자' 부담 덜까

로봇 제조업체 로보티즈가 장기간 적자를 보고 있는 자율주행 사업부를 별도 자회사로 분할한다. 22일 공시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오는 5월 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율주행로봇 사업 부문 '로보이츠'(가칭)의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한다. 안건이 승인되면 로보이츠는 오는 6월 1일 로보티즈에서 물적 분할된다. 로보티즈는 신설법인 로보이츠의 발행주식 전부를 배정받는다. 로보티즈 측은 분할 목적에 대해 "자율주행 사업 부문의 개발 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함으로써 이를 해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로보티즈는 분할을 통해 흑자 전환과 사업 특성에 맞는 전문성을 확보하고,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을 위한 액츄에이터 사업 부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로보이츠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에 특화시키고 투자 유치에 용이하게 할 방침이다. 로보티즈 측은 "분할 목적이 분할신설회사의 상장 추진으로 분할존속회사의 가치를 훼손할 목적이 아니다"라며 "분할신설회사는 5년 이내에 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된 로봇 전문기업이다. 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구동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주 먹거리로 삼고 있다. LG전자가 2017년 90억원을 투자해 현재까지 2대 주주로 올라 있다. 2019년까지는 로봇 기업 중 드물게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꾸준한 영업이익을 내왔다. 다만 2018년 상장할 무렵 새 먹거리로 자율주행로봇을 지목하고 연구에 나서면서 적자폭을 키워왔다. 로보티즈는 지난해 매출 약 300원, 영업손실 약 29억원을 기록했다. 자율주행로봇 사업 부문은 연간 매출이 4억6천만원에 그쳤다.

2025.03.23 09:11신영빈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작년 연봉 30.1억원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지난해 30억1천6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해 넷마블에서 14억7천100만원, 코웨이에서도 15억4천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방 의장의 급여는 넷마블에서 3년째 동결 수준이지만, 코웨이에서는 전년 대비 25.9% 인상됐다. 두 회사에서 받은 총 보수는 전년 대비 약 11.6% 늘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의 연봉은 5억8천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0.5% 늘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지난해 11억2600만원의 보수를 받아 33.4% 인상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넷마블 직원(기간제 근로자 포함) 수는 752명으로 1인 평균 급여는 7천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00만원 올랐다. 코웨이 직원은 6천41명으로 1인 평균 급여는 6천400만원이었다. 전년 대비 약 80만원 늘었다.

2025.03.23 09:08신영빈

가상자산 시장 혼조세… 솔라나·에이다 약세, 트론 7.1% 상승

가상자산 시장이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다수 주요 종목이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트론은 7.1%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비트코인은 7일간 0.5% 하락하며 현재 시세 8만3천877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1조 6천647억 6천285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가상자산 다수가 하락한 가운데 솔라나와 에이다는 가상자산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솔라나는 5.3% 하락한 128달러, 에이다는 6.9% 하락해 0.70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트론은 같은 기간 7.1% 상승하며 0.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225억 5천673만 달러로 증가했다. 3월 23일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서 발표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자산 시세는 아래와 같다.

2025.03.23 08:51김한준

버즈니 고재현 팀장 "10년 쌓은 쇼핑데이터 ,타사 AI와 한끗 차 만들어"

“버즈니는 단순히 '영상의 핵심을 요약해줘'와 같은 동작을 수행하는 제품을 개발하지 않는다. 어떤 유형의 하이라이트가 적합한지 사전에 정의하고 실제 홈쇼핑 업계에서 고급 PD 인력들이 하이라이트라고 평가한 구간 대상으로 학습된 모델을 통해 정교한 자체 평가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인 LLM으로 구축된 프로덕트들이 잡아내지 못하는 어떤 '한 끗'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버즈니는 10년 이상 쇼핑 관련 데이터 축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고 효과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버즈니 에이플러스AI 사업부 고재현 팀장 설명처럼, 버즈니의 풍부한 자체 데이터로 학습된 AI 기술은 차별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버즈니의 커머스AI 구독 서비스인 에이플러스AI는 AI 전문가 없이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숏폼AI, 챗봇, 추천, 리뷰 등 다양한 기술을 제공한다. 그 결과 서비스 1년 만에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하며 초기 대비 10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이 제품의 경쟁력은 다년간 축적된 방대한 커머스 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기술력에 있다. 에이플러스AI의 숏폼AI는 이커머스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영상 편집을 지원하며, B2B 및 B2C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고재현 팀장은 AI 사업부 에이플러스AI에서 이커머스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인공지능(AI) 제품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최근 거대언어모델(LLM)과 같은 범용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AI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서는 문제정의, 데이터, 모델적용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이다. 고 팀장에 따르면 에이플러스 AI의 기술은 영상 제작 도메인에서의 피드백을 통해 발전해 왔다. 비전문가도 쉽게 짧은 형식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비스 목표다. 특히 영상 제작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 팀장은 “숏폼AI를 도입한 기업들은 100%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제작 인력을 최소화하고 높은 효율성을 달성했다. 또 홈쇼핑모아의 '30초 홈쇼핑' 같은 서비스는 높은 참여도를 기록하며 숏폼 영상의 강력한 서비스 효과를 입증했다”면서 “이런 성공 사례는 숏폼AI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버즈니는 text-to-video 기술 발전과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며 “특히 URL 기반 숏폼 생성, 클립 최적화 기능, 워크플로우 UI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해 숏폼AI의 활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사가 지속 가능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제품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고재현 팀장과의 일문일답] Q. 간단한 자기소개 한다면? 버즈니의 AI 사업부인 에이플러스AI에서 프로덕트팀 팀장을 맡고 있다. 버즈니가 10여 년 동안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를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용인공지능 기술을 연구 및 개발해, 이커머스향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품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다양한 AI(AIaaS)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LLM을 필두로 API레벨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많은 기업이 AI Native를 천명하고 있다. 하지만 도메인의 특수성을 띠고 있는 대부분 기업에서의 AI 활용 로드맵을 고려하면, 기업의 AI 비즈니스 적용은 '문제정의, 데이터, 모델적용'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미 이커머스 분야에서 10년 넘게 축적한 데이터와, 그 데이터를 활용해 특수한 문제(예를 들면 이커머스 검색이나 추천, 리뷰 분석과 같은)를 정의하고 해결해 본 경험이 있는 버즈니는 LLM을 위시한 AI 기술을 통해 가장 빠른 성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Q. 버즈니 신규 비즈니스인 '에이플러스AI'를 설명한다면? '에이플러스AI'는 내부에 AI 전문가가 없어도 구독 방식으로 쉽게 원하는 커머스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커머스AI 구독 서비스다. 에이플러스AI는 크게 ▲숏폼AI ▲챗봇 ▲상품요약 ▲상품 카탈로그 ▲추천 ▲검색 ▲리뷰 ▲상품 마케팅 AI 기술로 구성돼 있다. 해당 기술들은 버즈니가 실제 커머스 서비스(홈쇼핑모아)를 운영하며 '매출 증대', '비용 감축', '효율성 향상' 효과를 냈던 커머스 AI 기술로 구성돼 있다. 버즈니 에이플러스AI는 출시 1년 만에 CJ온스타일 등 주요 이커머스사 8곳에 커머스AI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간 버즈니의 AI 비즈니스 매출도 출시 초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AI의 성능은 양질의 대규모 데이터 유무가 결정한다. 버즈니 에이플러스AI의 경쟁력은 다년간 쌓아온 커머스AI 기반 기술로 대규모 정제된 커머스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18개 홈쇼핑사(데이터홈쇼핑사 포함)의 1억 건 이상의 상품 데이터, 월간 1천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 데이터, 100만개 상품 이미지 학습 데이터, 14만개 영상 데이터 등 있다. Q. 에이플러스AI가 제공하는 기술 중 숏폼AI는? 에이플러스 숏폼AI는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버즈니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버즈니가 보유한 수많은 이커머스 영상데이터(홈쇼핑 라이브 방송 영상)를 바탕으로 개발한 영상 하이라이트 베이스라인 모델을 근간으로 현재 자동 영상 편집 에이전트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지속적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출시한 숏폼AI는 상품의 소구를 중심으로 하는 이커머스 영역에서 버즈니가 그동안 쌓아온 도메인 지식(Domain Knowledge)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출시 이후 4개 이상의 홈쇼핑업체와 개념증명(PoC)를 진행했다. 해당 PoC의 목적은 단순 소구력이 아닌 영상언어에 대한 이해와 실제 영상제작 프로세스에 대한 도메인 학습이었다. 이 PoC 과정을 통해 모델의 영상 산업 내 범용성을 확장했고, 이렇게 개선된 모델을 바탕으로 올해는 숏폼AI를 구독형 B2C 프로덕트로도 개발 중이다. 이와 별개로 B2B영역에서는 현재 CJ온스타일 등 3개의 홈쇼핑사에 자동 또는 반자동 AI 숏폼 편집툴을 제공하고 있다. 숏폼AI는 Long-form to Short-form에 대한 편집 및 자동생성에 대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그밖에 이커머스 영상 도메인에 대한 이해와, 실제 영상 제작 산업과의 끊임없는 피드백루프에 근거해 영상문법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 크리에이터라도 손쉽게 숏폼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툴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Q. 고객사는 어떤 이유로 숏폼AI를 도입하려고 하나. 그들이 기술로 풀고 싶어 하는 문제는? 2024년 말 기준 쇼핑, 패션 카테고리 상위 20개 앱을 살펴보면 12개 앱에서 별도의 숏폼지면을 운영하며, 숏폼콘텐츠 기반의 플랫폼 체질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실제로 숏폼 중심으로 개편된 서비스 지면에서 기존 대비 거래액 및 리텐션이 크게 향상된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숏폼 중심의 서비스 개편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숏폼의 양'이다. 숏폼 지면이란 결국 기존 클릭베이스의 사용자 경험이 아닌 스와이프 베이스의 사용자 경험으로의 전환을 의미하기 때문에, 무한 스와이프 환경에서 탐색 가능한 대상 숏폼의 수가 많아야만 시도할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이 기업들이 버즈니 숏폼AI를 찾는 이유다. 긴 영상을 숏폼 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은 아예 새로운 영상을 창작하는 것에 비해 간단한 작업이리라 생각되지만, 실제 이 업무를 사람 실무자가 수행하게 되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어렵다. 일단 1시간여의 원본영상에서 어떤 구간들을 선택해야 하는지, 또 선택했다면 어떤 디자인 에셋들을 올려야 하는지, 자막은 어떻게 입힐지 등 생각보다 많은 영역에서 사람의 품이 든다. 그러나 우리 숏폼AI를 사용하게 되면, 5분 안에 자동으로 숏폼 영상이 생성된다. 만약 추가 편집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편집 UI상에서 미리 선별된 하이라이트 구간들에 대한 편집을 추가로 할 수 있어 고효율의 작업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만약 원본 영상 데이터를 연동하게 되면 별도의 업로드 절차도 필요 없이 미리 생성된 영상들을 바로 자사 서비스에 전시할 수 있는 형태다. 결국 빠르게 숏폼 리소스를 확보해야 하지만 관련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주로 버즈니 숏폼AI를 찾고있다. Q. 여러 숏폼AI 관련 기술 중 버즈니 숏폼AI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 혹은 버즈니만의 경쟁력은? 시장에는 이미 Long-form to Short-form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들이 존재한다. 그런데도 기업들이 버즈니 숏폼AI를 찾는 이유는 명확하다. '서비스' 즉 최종적으로 숏폼이 활용될 지면과 그 시나리오를 이해하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버즈니는 단순히 '영상의 핵심을 요약해줘'와 같은 동작을 수행하는 제품을 개발하지 않는다. 완성된 숏폼이 전시될 지면에 따라 어떤 유형의 하이라이트가 적합한지 사전에 정의하고 실제 홈쇼핑 업계에서 고급 PD인력들이 하이라이트라고 평가한 하이라이트 구간들을 대상으로 학습된 모델을 통해 정교한 자체 평가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LLM으로 구축된 프로덕트들이 잡아내지 못하는 어떤 '한 끗'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커머스 영상의 하이라이트를 찾는 것은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다. 스포츠 영상처럼 득점 장면이라는 명확한 하이라이트 기준이 없다. 한 시간 내내 상품의 장점을 설명하기 때문에 어떤 구간이 하이라이트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자연어만으로는 시각적으로 의미 있는 장면을 찾기 어렵고, 카테고리별로도 하이라이트의 기준이 다르다는 점까지 더해져 복잡성이 높다. 버즈니는 홈쇼핑모아를 통해 홈쇼핑사에서 제공받는 다양한 데이터(원본 영상, 하이라이트 영상, 상품 정보, 리뷰 정보 등)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카테고리별 평가 항목을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복합적인 모델을 개발했다. 시각 정보를 우선으로 하되, 쇼호스트의 멘트를 기반으로 의미론적 보충을 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특히 사용자의 의도를 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연구가 2024 EMNLP industry track에 채택되기도 했다. 또한 제품 기획 초기부터 MVP를 바탕으로 실제 업계의 피드백을 획득하며 발전한 형태의 제품으로 기업레벨에서 '숏폼을 만든다'고 했을 때의 프로세스를 제품 내에서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있는 형태의 프로덕트라고 자부한다. Q. 실제로 숏폼AI를 도입한 고객사가 실제 얻은 효과는? 현재 버즈니 숏폼AI는 CJ 온스타일, 신세계라이브쇼핑과 쇼핑엔티에 적용돼 있고, 콘텐츠 제작 업체와도 PoC를 진행하고 있다. 숏폼AI를 도입한 고객사가 얻은 가장 큰 효과는 '100% 자동화'다. 실제 신세계라이브쇼핑의 경우 별도의 제작인력 없이 기획 인력만으로 100% 자동화된 숏폼 생성 프로세스(방송종료-데이터인입-분석-생성-다운로드)를 통해 획득한 숏폼 클립들을 별도의 지면에서 전시해 활용하며 리소스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홈쇼핑모아에서도 숏폼AI 기술이 들어간 '30초 홈쇼핑'을 운영 중이다. 30초 홈쇼핑의 경우 실제 홈쇼핑모아에서 운영중인 모든 탐색 영역을 통틀어 가장 높은 서비스 참여도(Engagement Depth, PV/UV)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이용자의 반응이 좋다. '30초 홈쇼핑'의 참여도는 배포 첫 주 대비 35%이상 증가하며 지속적인 향상 추세를 보이고 있다. '30초 홈쇼핑'에 진입한 이용자는 타 영역대비 가장 많은 상품을 탐색하고 있으며, 홈쇼핑의 꽃인 생방송 상품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홈쇼핑 시청자들이 주인 홈쇼핑모아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러한 성과를 도출해 냈다는 점에서 숏폼이 지닌 서비스 파워를 체감할 수 있다. 이처럼 숏폼을 도입한 기업들의 성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이러한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 속에서 올해도 숏폼AI에 대한 많은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Q. 올해 숏폼AI 관련 계획이나 앞으로 관련 시장 전망은? 올해는 구글의 VEO2, 오픈AI의 소라(SORA)와 같은 text-to-video 모델들이 본격적으로 서비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영상 도메인에서의 AI 전환 또한 시장에서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텍스트 프롬프트 중심의 영상제어가 아직은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빅테크의 이러한 모델들이 보편화됨에 따라 영상 툴 이용자들의 작업 루틴에도 상당 부분 변화가 점진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버즈니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맞춰 Long-form to Short-form을 넘어 text기반 영상 편집 에이전트로의 발전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기능들을 출시하려고 한다. 상품상세 URL삽입 시, 숏폼으로 소구 될만한 다양한 추천페르소나별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이에 맞는 클립들을 구성해 컷편집 해주는 'URL to Short-form', 그리고 여러 건의 짧은 클립과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URL을 함께 제공하면 제공된 클립들을 가장 숏폼에 적합한 형태로 정제해주는 'Clip to Short-form' 기능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의 편집 시나리오를 보다 자동화된 에이전트 형태로 UI에 구현한 '워크플로우' 기능은 2분기 출시 예정이다. 또 기존의 이커머스 산업을 넘어 유튜브 또는 틱톡 생태계로 확장을 위해 보다 다양한 AI 하이라이트 추천 페르소나를 계속 추가하고 있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크레딧 구독 기반으로도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버즈니는 실제 제품과 산출물이 활용될 영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구를 바탕으로 숏폼AI를 도입한 고객사가 영상 콘텐츠의 확대재생산 영역에서 확실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3.23 08:49백봉삼

"이 車타면 공중에 뜬 기분이라던데"…가장 진보한 롤스로이스 '고스트 II' 출시

롤스로이스 121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는 럭셔리 세단 고스트의 새로운 모델이 한국 시장을 찾았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가장 진보한 럭셔리 세단 '고스트 시리즈 II' 및 고성능 모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고스트 시리즈 II 및 고스트 익스텐디드 시리즈 II,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의 시작 가격은 각각 5억2천400만원, 5억7천700만원, 6억2천400만원이며 올해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한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는 지난 2020년 출시된 2세대 고스트 부분변경 모델이다. 새로운 소재를 적용해 한층 풍부한 표현력을 제공하며,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고스트를 롤스로이스의 전설로 만든 강력한 V12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유지했다. 고스트 시리즈 II는 한국 고객들의 증가하는 비스포크 수요에 발맞춰 자신만의 개성과 창의력, 미적 감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비스포크 무대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했다. 기존 고스트 모델에는 없었던 새로운 인테리어 마감재와 기능을 추가했으며,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해 비스포크 경험을 디지털 영역까지 확장했다. 외관은 롤스로이스의 간결하고 절제된 단일 구조 디자인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본질인 평온함, 여유로움, 우아함을 정제된 형태로 구현했다. 전면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과 헤드라이트는 현대적으로 다듬어졌으며, 개선된 주간주행등 그래픽은 그릴 하단에서 프런트 윙 가장자리로 이어지면서 차량의 넉넉한 전폭을 강조한다. 후면은 차량의 옆면 및 뒷면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테일 램프가 장착된다. 롤스로이스 스펙터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 램프는 두 개의 개성 넘치는 수직 라이트 패널이 특징이다. 패널 옆은 곡선 크롬 요소가 배치됐으며 더블 'R' 모노그램이 새겨져 있다. 고스트 시리즈 II의 민첩성과 함께 최상의 뒷좌석 공간을 누리고 싶은 고객은 고스트 익스텐디드 시리즈를 주문할 수 있다. 170mm 더 넓은 뒷좌석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우아한 실루엣은 그대로 유지했다. 실내 중앙 정보 디스플레이의 조수석 쪽에는 새로운 환희의 여신상 시계 캐비닛이 탑재됐다. 새로운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 디자인은 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고객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이너와 협업해 자신만의 고유한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를 제작할 수도 있다. 시트에는 가죽에 작은 천공을 수만 개 이상 뚫어 예술 작품을 만드는 '플레이스드 퍼포레이션'이라는 특별한 패턴 기법이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시트 일부분에 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소재인 '듀얼리티 트윌'을 도입해 특별함을 더했다. 중앙 정보 디스플레이에는 롤스로이스의 첨단 운영체제 '스피릿(SPIRIT)'이 탑재돼 비스포크 주문을 디지털 영역까지 확장했다. 또한 스피릿은 롤스로이스 고객 전용 앱 '위스퍼스(Whispers)'와 연동돼 차량 목적지 전송, 위치 확인 및 잠금 관리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고스트 시리즈 II에는 롤스로이스의 독보적인 강력한 저소음 6.75리터 트윈 터보차지 V12 가솔린 엔진과 8단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571마력(PS), 최대토크 8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천600rpm에서 최대 토크에 도달해 롤스로이스의 특징적인 떠다니는 듯한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는 롤스로이스의 파괴적인 또 다른 자아이자 고성능 모델로, 전면부 판테온 그릴 및 환희의 여신상, 측면 배지 등을 검정 크롬으로 마감해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롤스로이스 사상 최초로 도어 핸들 또한 검정색으로 마감해 더욱 깊은 어둠을 완성했다. 블랙 배지를 상징하는 짙은 표면 처리는 실내에서도 폭넓게 사용된다. 시계 캐비닛의 환희의 조각상 또한 검정 크롬으로 마감했으며, 유리 페시아 하단과 실내 전체에는 세심하게 제작된 테크니컬 카본 표면 마감을 적용했다. 고성능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는 고출력 6.75리터 트윈 터보 V12 엔진이 탑재돼 600마력의 최고출력과 91.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기어 조작 레버에 있는 '로우(Low)' 버튼을 통해 한층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블랙 배지 배기 시스템은 깊고 위엄 있는 배기음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 능력을 제공한다.

2025.03.23 06:00김재성

유니온커뮤니티, SECON 2025서 생체인식 통합서버 솔루션 공개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5)'에 참가하여 신제품 및 신규 솔루션을 중심으로 차세대 보안 및 인증 기술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생체인식 통합서버 솔루션 '유커넥트(UCONNECT)' ▲생체인식 기반 건강 관리 솔루션 '유바이오 코어 헬스ID(UBio-Core HealthID)' ▲차세대 출입통제 단말기 '유바이오-X 태그(UBio-X Tag)'를 공개하며, 출입통제뿐만 아니라 스마트 보안·헬스케어·금융·산업 보안 시장에서의 혁신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유니온커뮤니티의 생체인식 통합서버 솔루션인 유커넥트는 출입통제뿐만 아니라 업무 시스템 로그인, 금융 보안, 오피스 환경 보안, 자산 및 설비 보호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인증 솔루션이다. 특히 내부통제 솔루션 '이지패스(ezPass)'와 연계해 출입통제, 사무기기 및 공용공간 관리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소개하며, 현장 시연을 통해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유니온커뮤니티가 올해 1월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전시회 '인터섹 2025(Intersec 2025)'에서 처음 공개한 유바이오 헬스케어ID는 SECON 2025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얼굴인식 단말기를 통해 얼굴을 스캔하는 것만으로 심박수, 심혈관 지수, 정신적 및 육체적 스트레스 등을 측정 및 모니터링하여 사전 건강 관리와 대응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스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운영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유니온커뮤니티는 차세대 카드 리더 출입통제 단말기 'UBio-X Tag' 를 사전 공개하며, 강화된 기존 카드 인증과 함께 NFC & Bluetooth 기반 스마트폰 인증 기술을 강조했다. 아울러, 건설 현장 맞춤형 스마트 안전 솔루션도 함께 소개하며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생체인식 기술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장명훈 유니온커뮤니티 사장은 "SECON 2025를 통해 기존 보안 시장을 넘어 공간 관리, 스마트 오피스 및 빌딩, 헬스케어, 건설 현장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생체인식 솔루션을 소개할 것" 이라며 "파트너사 및 고객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미래형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5.03.23 00:48남혁우

넥슨게임즈, 150억 규모 자사주 취득…"주주 가치 제고 일환"

넥슨게임즈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 넥슨게임즈는 2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NH투자증권과 1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보통주 122만7천495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예정 취득 단가는 1주당 1만2천220원이다. 이는 이사회 결의일 전 거래일(3월 20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실제 취득 주식 수와 가격은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넥슨게임즈는 현재 기타 취득 주식으로 보통주 189만907주(지분율 2.87%)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신탁계약 체결로 자기주식을 추가 취득하게 된다. 회사 측은 "최근 주가 하락 국면에서 주가를 안정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자 자기주식 취득을 추진한다"며 "저평가된 넥슨게임즈의 주식을 매수해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전달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측면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자기주식 취득 한도는 1219억원 수준으로, 배당가능이익 내에서 무리 없이 진행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신탁계약 결정에는 사외이사 1명과 감사가 참석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다.

2025.03.22 15:20강한결

젬백스앤카엘, 진행성 핵상 마비 치료제 GV1001 임상 2상서 효과성 입증

젬백스앤카엘이 개발 중인 진행성핵상마비(Progressive Supranuclear, PSP) 치료제 'GV1001'이 임상시험 2a상에서 질병 조절 효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결과는 22일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파킨슨병 및 운동장애학회(AOPMC)에서 발표됐다. GV1001은 인체 텔로머라제(Telomerase)에서 유래된 1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티드 약물이다. PSP는 진행성 핵상 마비(PSP)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비정형 파킨슨 증후군으로, PSP-RS 유형이 전체 PSP 환자의 다수를 차지한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평균 생존 기간도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관련 임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 2a상은 60대 후반 PSP 환자 67명에 GV1001 0.56mg을 투여한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질환 진행 및 증상 개선 여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GV1001의 임상은 이지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가 주관해 실시됐다. 임상 결과에서 PSP-RS 환자는 민감도 분석에서 투약군의 질병 진행이 위약군 대비 116% 개선됐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PSP 등급 척도 점수 변화량으로 보면, 투약군은 0.82점 감소했지만, 위약군은 5.19점이 증가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또 투약군에서 6개월 투약 이후 유의미한 질병 진행은 없었다. 하지만 위약군에서는 유의미한 질병 진행이 관찰됐다. PSP-RS 유형 환자에서 투약 6개월 동안 증상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호전된 경우도 있었다는 것이 교수진의 설명이다. GV1001 최초 투여 직전 측정한 PSP 등급 척도 점수는 투여 6개월 이후 PSP-RS 유형 환자군에서 63.4%가 위약군에서는 25%로 나타났다. 연수운동(Bullbar)과 안구운동(Ocular Motor) 등에서 위약군 대비 효과성이 있었다. 2a상에서 유의미한 안전성 이슈는 발견되지 않았다. PSP는 운동 장애가 주요 특성이지만 증상은 다양하다. ▲성격 변화 ▲행동장애 ▲언어 및 인지 능력 저하 ▲보행 동결 및 이상 ▲파킨슨병 증상 ▲안구운동 장애 ▲균형감각 저하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진단이나 예방, 치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빠른 진행 속도 때문이다. 이지영 교수는 “파킨슨병은 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제가 많은 반면, PSP는 증상 개선 약물의 효과가 10%~20%에 불과해 환자의 증상 개선은 미미한 실정”이라며 “1년~2년 사이 증상이 악화하기 때문에 가족과 환자들은 치료제가 없다고 느끼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유병률은 10만 명당 5~10명. 아직 구체적인 국내 유병률에 대한 추정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신정환 서울의대 신경과 교수는 진단이 과소평가되었을 가능성을 의심한다. 파킨슨병으로 오인됐을 가능성과, 진단의 어려움 때문이다. 신 교수는 “PSP 환자는 국내 5천 명, 북미 3만 명 정도도 추산된다”라면서 “증상 진행이 빠른 만큼 임상적으로 필요한 치료제로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첫 PSP-RS 유형 대상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여주는 결과를 얻어 전 세계 전문가들이 놀라워했다”라며 임상 3상 개시와 관련해 “조속히 진행되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상훈 서울의대 교수는 임상 결과에 대해 “국내 첫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 도출이 처음인 만큼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관련 분야에 대해 우리나라의 선도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03.22 14:00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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