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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행정명령 서류에는 한국 상호관세율 26% 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의 상호 관세율을 책정했다고 발표했으나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26%로 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주요 교역국에 대한 상화관세 부과 방침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상호 관세율이 25%로 명시한 패널을 들어 보였다. 백악관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차트에서도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은 25%로 표기됐다. 반면 백악관의 행정명령에 첨부된 부속서류(Annex)에는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이 26%로 명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들고 있던 패널에 그려진 차트보다 1% 포인 높은 관세율이 적힌 것이다. 한국 외에 인도, 필리핀 등의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율도 1% 포인트 가량 차이를 보였다. 정부는 이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2025.04.03 15:11박수형

트럼프 관세 채찍, 美로 자동차 공장 몰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부품 고율 관세를 포함한 상호관세가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통상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IT산업을 비롯해 완성차와 부품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는 물론, 현지 생산확대와 공급망 재조정에 직면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3회에 걸쳐 미국발 통상전쟁에 따른 완성차·부품·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고 대응 전략을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 25% 부과가 현지시간 3일 0시부터 공식 발효되면서 업계가 다방면으로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일찍부터 현지 생산 거점을 확대해온 기업도 있지만, 정책 발표 후 기업 다수가 긴급히 사업 계획 재조정에 나섰다. 잇따라 미국 외 공장 투자는 축소하고, 미국 현지 공장 생산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관세 인상은 결국 판가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가격 인상 여부를 두고도 업체별 입장차가 나타났다. 트럼프 1기에도 투자…현대차·토요타, 관세 타격 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때도 자동차 기업들에 자국 생산을 요구해왔다. 당시 미국 투자를 결정했던 기업들은 이후 8년 동안 집행된 투자가 트럼프 2기 관세 리스크를 축소하는 결과로 돌아왔다. 트럼프가 처음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지난 2017년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향후 5년간 3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조 바이든 재임 시기인 2022년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공장을 짓기 시작해 최근 완공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 HMGMA를 더해 미국에서 연 100만대 생산능력(CAPA)을 갖추게 됐다. 향후 증설을 거쳐 이를 120만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미국 판매량이 170만대로 이를 전부 소화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 관세 부담을 덜어낸 셈이다. 일단 현대자동차는 관세 25% 부과에도 현지 판매가를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관세 25% 부과에 대해 "현지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토요타도 2017년 미국에 향후 5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뒤 2019년 이 규모를 130억 달러로 늘렸다. 이후 공장 증설을 추진했다. 2018년 마쓰다와 합작해 앨라배마 공장 건설을 발표하고 총 23억1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미시시피주 공장에도 1억7천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이 투자를 통해 캐나다 생산 품목 일부를 미시시피주 공장으로 이전했다. 특히 전기차 생산 거점을 미국에 다수 구축하면서,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경쟁사들이 캐즘(수요부진)에 타격을 입는 동안 사업 진도를 뺄 시간을 벌었다. 토요타는 지난해 켄터키 주 공장에 13억 달러, 인디애나 주 공장에 14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설립을 추진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이달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미국 현지 배터리 CAPA를 여유 있게 확보한 덕에, 관세 인상으로 현지 배터리 조달이 필요해진 혼다에도 배터리를 판매하기로 했다. 멕시코·캐나다 공장 접고 미국행…韓 공장도 축소 가능성 미국 사업이 활발한 기업들 다수는 멕시코, 캐나다 등 미국 외 지역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어 이번 관세로 공급망을 대폭 수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독일 매체 한델스블라트는 폭스바겐그룹이 관세 이슈를 고려해 포르쉐, 아우디 일부 차종을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1월 보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카우트모터스 공장은 아우디 E-트론이, 테네시주 차타누가 공장은 아우디 Q5, 포르쉐 마칸 생산을 맡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우디와 포르쉐 브랜드 모델 중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종은 없다. 스텔란티스도 지난 1월 미국 일리노이주 공장을 오는 2027년부터 재가동해 중형급 픽업 트럭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장에서 차세대 닷지 듀랑고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회사는 이 공장을 캐나다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었다. 이후 2월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프 생산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미국 자동차 기업들이 처한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2월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관세 인상이 확정돼 영구적으로 시행된다면 공장 이전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미국 수출량이 전체 생산 대수의 90%인 한국GM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사장은 지난달 31일 임직원에게 한국 사업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관세 발표에 따라 그 동안 나돌던 한국GM 철수설이 더욱 주목받는 분위기다. 2일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인상된 관세 시행을 앞두고 지난 2월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를 미국으로 수송했다. 또한 당초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차세대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하려 했지만, 이를 미국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생산키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생산 시점을 기존 2027년 11월에서 2028년 5월로 미뤘다. 연 생산 대수는 21만대가 될 전망이다. 닛산도 멕시코 공장 생산 물량을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닛산은 멕시코에서 67만대를 생산했다. 25% 관세 소비자가 떠안을까…토요타·현대차 "인상 계획 없다"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을 반대하면서, 근거 중 하나로 소비자 물가 상승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해왔다. 실제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기업들도 소비자 가격 인상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토요타는 관세 인상에 따른 차량 가격 인상 없이 운영을 효율화해 고정 비용을 낮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가격 인상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이탈리아 슈퍼카 페라리는 미국 25% 관세에 미국 수출 차량 가격 최대 10% 인상으로 맞대응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가격 인상이 없을 것이라 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최근 미국 딜러들에게 관세 부과 시 가격 인상 가능성을 고지했기 때문이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딜러들에게 서신을 보내 2일 이후 도매되는 제품은 가격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파커 CEO는 “관세는 쉽지 않다”며, 가격 인상 검토 사유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가격 인상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미국 현지 사정을 고려하면 현대차가 관세 부담을 고스란히 소비자에 전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 경쟁력은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준의 가격대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차종별로 3천달러~1만5천달러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겠지만, 이미 미국 자동차 시장은 평균 판매 가격이 사상 최고치고 양극화 심화에 따른 소비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부 전가하기 힘들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는 가격을 올리지 말라고 했지만, 그러면 영업이익이 줄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얘기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교수도 "업체들이 판매 가격과 관련해 상반된 전략을 취할 정도로 혼탁스럽고 결론을 못내는 상황"이라며 "현대차의 경우 미국 현지 생산량을 당장 늘리는 것은 안 되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을 돌리며 소비자와 시장의 반응에 따라 올해와 내년 가격 정책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2025.04.03 14:56김윤희

부동산 관련 대출 1933조…매년 100조씩 늘어나

우리나라 민간 전체 신용 중 부동산 관련 대출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연평균 100조여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금융사가 담보 대출 관행을 벗어나기 위해 자체적으로 대출 심사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자본규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이 '부동산 신용집중' 공동 정책 컨퍼런스를 열었다. 부동산과 관련한 대출 규모가 여러 기관을 통해 다각도로 집계됐다. 일단 한은서는 대출 외에 다양한 외상 등을 포함한 부동산 신용으로 수치를 조사했다. 한은에 따르면 2024년말 기준 부동산 신용 규모는 1천932조5천억원으로 전체 민간신용의 49.7%를 차지한다. 관련 액수는 매년 불어나고 있다 2014년 이후 연평균 100조5천억원 늘어났다. 금감원에서는 은행권의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2024년 기준으로 65.7%에 달했다. 최근 5년간은 가계대출 증가율(4.7%) 보다 기업대출 증가율이 8.8%로 더 높았다. 특히 담보 및 보증대출 비중이 74.4%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경우 비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1.8%로 나타났다. 금감원 김형원 은행감독국장은 "은행 대출이 기업대출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담보·보증대출 위주의 보수적 영업관행이 지속되고 있어 생산적 부문에 대한 은행의 자금중개기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 최용훈 금융시장국장도 "부동산으로의 신용쏠림은 소비 위축, 자본 생산성 저하 등을 통해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대내외 충격 발생시 부동산 가격 급락에 따른 급격한 디레버리징이 나타나면서 금융시스템 리스크와 실물경기의 위축을 가져올 가능성이 커진다"고 진단했다. 발표자들은 지나친 부동산 대출 쏠림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제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형원 국장은 "부동산 부문으로의 과도한 대출 확대 방지를 위해 은행권의 자율적 관리 노력을 우선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며 "생산적 부문에 대해 자금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 유인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훈 국장은 "국제결제은행(BIS) 자본 규제 하에 부동산담보대출의 자본 부담이 다른 대출 대비 낮게 적용된다"며 "자본 규제를 개선해 금융기관이 부동산 대출 취급유인을 억제하고 생산적 기업대출 취급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이규복 선임연구위원은 "부동산 금융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자본 기반 규제나 차입자 기반 규제, 거시건전성 정책 등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이는 대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완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금융회사가 사업성 평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업무성과지표(KPI) 기준을 마련하고 금융감독당국도 감독업무방향 제시, 관련 공시제도 마련 등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의 경우 유체동산과 무체동산을 일괄 담보로 설정하고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일괄담보제도 도입 등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03 14:55손희연

HP, 업무 효율 향상 위한 AI PC 신제품 4종 공개

"HP가 매년 시행하는 '업무 관계 지수' 조사 작년 결과에서 응답자 중 68%는 AI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이 생산성을 향상할 것이며 HP는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김대환 HP코리아 대표가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HP는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 기반 업무용 노트북인 '엘리트북 울트라 G1i', '엘리트북 X 플립 G1i', AMD 라이젠 AI 기반 고성능 미니PC 'Z2 미니 G1a' 등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김대환 대표는 "다양한 AI PC를 출시해 일선 근로자와 의사결정권자의 간극을 메우고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 기반 솔루션의 도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HP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2년 뒤 AI PC 비중 60%까지 상승 전망" 이날 소병홍 HP코리아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전무는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7년 전체 PC 출하량 중 50% 이상이 AI PC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HP 자체 예상에 따르면 이 비율은 6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HP는 인텔과 AMD, 퀄컴과 엔비디아 등 다양한 실리콘 업체,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등 개별소프트웨어업체(ISV)와 협업해 AI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HP는 전체 제품군을 40 TOPS(1초당 1조번 연산) 이상 성능을 갖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PC를 '차세대 AI PC', 그 이하의 NPU를 내장한 PC를 'AI PC', NPU를 내장하지 않은 기존 PC로 분류하고 있다. 소병홍 전무는 "HP는 모든 PC 제품군을 AI PC로 전환하고 있으며 오늘 공개하는 '엘리트북 울트라 G1i', '엘리트북 X 플립 G1i' 등을 포함해 보급형 업무용 노트북 '프로북4'에도 AI 처리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40 TOPS 이상 NPU 내장 신제품 4종 출시 엘리트북 울트라 G1i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기반으로 내구성과 AI를 활용한 협업, 보안을 중시한 초경량 제품이다. 900만 화소 AI ISP 카메라와 폴리 솔루션을 이용해 카메라 화질과 음향 등을 보완했다. 엘리트북 X 플립 G1i는 이동이 잦은 컨설턴트를 겨냥한 투인원 제품이다. 화면을 180도 돌려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고 이동시 인터넷 연결을 위한 5G/LTE 옵션도 지원한다. Z북 울트라 G1a는 AMD 라이젠 AI 맥스 APU와 최대 128GB 대용량 메모리로 콘텐츠 제작과 대형언어모델(LLM) 처리가 가능하다. 통합 메모리 중 최대 96GB를 통합 GPU로 돌려 메타 라마3.1 700억개 패러미터 모델을 실시간 구동한다. Z2 미니 G1a는 120W급 AMD APU와 최대 128GB 메모리를 내장한 미니 PC다. 전원공급장치를 본체 내 통합하고 부피를 줄여 책상 위나 모니터 뒤, 고밀도 배치를 위한 랙 마운트 솔루션에 설치할 수 있다. GPT4 기반 AI 소프트웨어 'AI 컴패니언' 탑재 신제품 4종은 오픈AI GPT4 기반으로 지식 검색, 검색증강생성(RAG) 등을 지원하는 HP 소프트웨어 'AI 컴패니언'을 기본 탑재한다. 대화형 AI 기능을 인터넷 접속 없이 이용할 수 있고 각종 센서를 활용해 PC를 최적화하는 기능도 내장했다. 기업이나 조직 안에서 생성한 각종 문서 파일을 라이브러리로 포함한 다음 이를 학습해 문서 요약이나 질문 등을 처리하며 모든 작업은 외부 데이터 전송 없이 작동한다. 올해 출시된 버전에는 문서 뿐만 아니라 그림·사진 파일을 처리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HP코리아 관계자는 "GPT 4.5 등 최신 AI 모델이 출시되면 이에 맞춰 지속 업데이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ISV와도 협업 준비...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강점" 2023년 말부터 AI PC 출시가 이어지며 AI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병홍 전무는 "해외 ISV 뿐만 아니라 국내 ISV와도 협업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PC에 대한 시장 요구가 커지면 프리미엄화가 진행되며 HP 역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우수한 하드웨어 기반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경쟁사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환 대표이사는 "HP는 인텔과 AMD, 퀄컴 등 다양한 제조사 프로세서 기반으로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한 AI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췄으며 선택의 폭을 넓혀 AI PC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3 14:53권봉석

시스코 "AI 위협도 AI로 대응"…'원 시스코' 전략으로 통합 보안 제공"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서 기존 보안 솔루션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시대가 왔습니다. 'AI 디펜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보안 위협 환경 속에서도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 보호를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원 시스코' 전략을 통해 네트워킹과 보안, 협업, 시각화 등 자사 기술을 통합 제공할 것입니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열린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5' 기자간담회에서 AI 보안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시스코는 2023~2024년 AI 보안 기업 5개를 인수했다. 2023년 아머블록스와 오르트, 발틱스, 라이트스핀을 인수했으며 지난해 스플렁크와 로버스트인텔리전스를 인수했다. 인수 기업 기술을 자사 솔루션에 통합해 AI 시대 보안 기술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 대표는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사이버 위협 인식과 도입 수준이 초기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프레젠테이션 도구나 파일 공유 수준을 넘어선 AI 기술 적용이 여전히 드물다는 의미다. 반면 글로벌 상황은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는 "해외 기업들은 올해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 AI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게 도입하려는 방법에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규제 대응도 중요 이슈로 떠오른 추세다. 유럽연합(EU)은 AI법을 제정했으며 싱가포르와 국내서도 AI 규제에 시동을 걸고 있어서다. 이에 대비해 시스코는 OWASP, 마이터 아틀라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등 다양한 기준에 발맞춰 대응 중이다. 시스코는 향후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투입해 AI를 앞세운 원 시스코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원 시스코 브랜드를 통해 네트워킹부터 보안, 옵저버빌리티까지 모두 통합해 제공할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복원력, 미래형 업무환경을 세 축으로 고객 지원을 목표로 뒀다. "'시스코 AI 디펜스'로 개발 전 과정·가드레일 완벽 대비" 이날 시스코 아난드 라가반 AI 제품 총괄 부사장은 온라인을 통해 최근 출시한 'AI 디펜스' 솔루션 특장점을 설명했다. 라가반 부사장은 2023년 시스코가 인수한 보안 스타트업 아머블록스 창립자다. AI 디펜스는 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보안 위협 환경 속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배포, 보호하도록 도울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토탈 보안 플랫폼 '시스코 시큐리티 클라우드'에 통합됐다. 이를 통해 전사적 네트워크 단에서 AI 기반 보안 강화를 돕는다. 올여름부터 하이브리드 형태로 제공돼 대기업이나 금융권 등 온프레미스 수요에도 대응한다. 그는 AI 보안이 어려운 이유로 다중 모델·클라우드 활용으로 인한 복잡성을 꼽았다. 결과적으로 AI 모델 빌더간 가드레일 책임이 파편화되고 AI 애플리케이션 간 이질성도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모델 사용의 가시성과 운영 환경 배포 전 모델 검증, 모델 보호를 위한 가드레일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라가반 부사장은 AI 디펜스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AI 디펜스 기능은 모델 다운로드와 파인튜닝, 배포 단계로 나뉜다. 이 전 과정을 가시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AI의 분석·학습 능력을 활용해 실시간 위협을 감지·대응하는 식이다. AI 모델에 특화된 검증 기능도 제공한다. 라가반 부사장은 "AI 디펜스는 모델이 업무 환경에 배포되기 전 검증을 거친다"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위협을 신속·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은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운영 전반에 걸쳐 보안 강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스코는 AI 디펜스를 통한 모델 보호 가드레일 중요성도 꼽았다. 현재 시스코의 알고리즘 레드팀은 수천 개 유해 질문을 활용해 모델 취약점을 탐색하고 이를 리포트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0개 이상 가드레일 카테고리에서 적절한 대응책을 제시하는 식이다. 새 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동일한 방식의 검증을 거친다. 현재 가드레일은 오픈웹애플리케이션보안프로젝트(OWASP) 선정 거대언어모델 10대 취약점(LLM10)을 비롯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AI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 마이터 아틀라스(MITRE ATLAS) 등 국제 표준을 준수한다. '웹엑스 AI 에이전트' 공개…"실질적 CX 전환 도울 것" 시스코 데이비드 코벤트리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APJC) 협업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웹엑스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웹엑스 AI 에이전트는 AI와 인간 상담원을 결합해 고객 응대 시간을 단축하고 문제 해결을 자동화할 수 있다. 실시간 대화를 통해 고객 요구를 분석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식이다. 9개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어는 올 3분기부터 추가된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형태로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AI가 전체 대화를 주도하는 자율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거나, 기본 인텔리전스를 AI가 제공하는 스크립트 에이전트를 통해 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코벤트리 디렉터는 "웹엑스 AI 에이전트는 고객 의도를 정밀하게 파악할 뿐만 아니라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도 가능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기업은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고객 맞춤형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특히 사무실 외 근무가 보편화된 시점에서 실시간 상호작용과 AI 기반 소통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03 14:37김미정

한·일 車기자협회, 자동차 산업 및 저널리즘 발전 '맞손'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일본자동차기자협회(AJAJ)와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임원진과 서울모빌리티쇼 취재를 위해 방한한 일본자동차기자협회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 협회는 한·일 자동차 산업 및 저널리즘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날 양국 협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최신 자동차 기술 정보 및 연구 자료 공유 ▲양국에서 개최되는 모빌리티쇼 상호 초청 및 공동 행사 개최 ▲상호 회원 취재 지원 등이다. 협약은 1년간 유효하며, 추후 양측 협의를 통해 연장할 예정이다.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양국 자동차기자협회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기술 및 제품 동향을 교류하는 한편, 공동 취재 및 행사 지원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자동차 산업 발전과 언론의 역할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자동차기자협회는 1969년 출범했으며, 100여 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자동차기자협회는 매년 일본 올해의 차(Japan car of the year)를 심사해 발표하며, 정기적으로 기술 브리핑과 연구 세션 등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주요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9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창달,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 유도, 자동차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회원 상호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에 설립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년 최고의 자동차를 뽑는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를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 현안에 대해 발표 및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과 세미나, 테크 투어, 자동차인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25.04.03 14:29김재성

아토3 출고 시작한 BYD, 중형 세단 '씰' 사전예약 개시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그간 지연됐던 아토3 국내 출고를 시작하며 불확실성을 털어낸 동시에 중형 세단 '씰'의 사전예약을 개시하며 한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BYD는 3일 일산 킨텍스 제 1 전시장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BYD 테크 웨이브'를 모티브로 BYD 아토 3, 씰, 씨라이언 7, 양왕 U8, U9, 덴자 D9, Z9GT, 포뮬러 바오 BAO 5 등 BYD 주요 브랜드의 대표 모델 총 8종을 출품하고, 씰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YD는 앞서 아토3 출고가 이르면 2월 말 이뤄질 것으로 봤지만, '환경친화적차' 고시 등재, 보조금 확정 등이 지연되면서 출고도 함께 지연됐다. 출시 발표 후 약 세 달 만인 전날 이런 절차를 마치면서 인도를 시작했다. 이어 두 번째 국내 출시 전기 승용차로 씰을 공개한 것이다. BYD는 아토3와 씰 외 돌핀, 씨라이언7 등 모델의 국내 출시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아토3가 BYD 전기차 보급 확산위한 것이라면 두번째 모델은 BYD 기술 혁신과 방향성이 반영된 차량”이라며 “한국 출시 가격을 아직 확정하진 않았지만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것이고 4천750만~5천250만원 대로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씰은 82.56kWh의 BYD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최대 52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20~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0kW의 DC 충전을 지원한다. 씰은 BYD 전기차 라인업 중 최초로 셀투바디(CTB) 기술이 적용돼 e-플랫폼 3.0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CTB는 배터리팩 상단 커버를 차체 바닥과 완전히 일체화한다. 배터리를 단순한 에너지원에서 벗어나 구조적 요소로 기능하게 해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듀얼모터가 장착된 BYD 씰 AWD의 경우, 지능형 토크 적응 제어(iTAC) 시스템도 적용됐다. iTAC은 토크 전환과 역방향 토크출력 등 다양한 제어 방식으로 휠 슬립과 언더스티어 같은 현상을 최소화하고, 구동 모터의 토크 출력을 즉각적으로 조정해준다. 파워트레인은 전면부 160kW, 후면부 230kW의 각각 다른 성능의 2개의 모터를 탑재해 최대 390kW(530PS)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AWD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BYD는 현재 전시장 15곳, 서비스센터 12곳으로 구축한 딜러사 네트워크를 연말까지 전시장 30곳 서비스센터 25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BYD는 서울모빌리티쇼 30주년을 기념해 산하 4개 브랜드 차량을 전시했다. 일반적으로 해외 전시회에 BYD 브랜드만 참가해왔던 것과 달리 이례적으로 브랜드 다수를 선보였다. 국내 출시 대상은 아니지만, 폭넓은 사업 역량을 알리고자 이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BYD 외 SUV 브랜드 '양왕',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 오프로드 특화 브랜드 '포뮬라 바오' 등 모델을 전시했다.

2025.04.03 14:29김윤희

車 관세 피해도 부품이 발목…대미 수출 타격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부품 고율 관세를 포함한 상호관세가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통상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IT산업을 비롯해 완성차와 부품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는 물론, 현지 생산확대와 공급망 재조정에 직면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3회에 걸쳐 미국발 통상전쟁에 따른 완성차·부품·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고 대응 전략을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와 엔진·변속기 등 핵심 부품에 25% 관세 부과가 현지시간 4월 3일 0시 공식 발효되면서 자동차 업계에 후폭풍이 예상된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대부분이 미국 시장 의존도가 매우 높은 만큼 추가 부여되는 상호관세로 인한 현지 생산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일부 브랜드는 미국에 판매하는 모든 차종을 수출하고 있어 당장의 수익성 저하와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디넷코리아가 글로벌 완성체 제조업체의 현지 생산 비중을 정리했다. 현대차·토요타, 북미 생산량 100만대 이상…폭스바겐, 유럽 생산 다수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723만1천338대를 판매했다. 이중 170만8천293대가 미국 시장에서 팔렸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 비중은 지난해 기준 70만대(현대차 36만대·기아 34만대)로 41%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100만대 이상 현지생산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전세계 1천80만대 차량을 판매해 5년 연속 글로벌 1위 완성차 제조업체의 위상을 지켰다. 토요타는 이중 233만2천623대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했다. 5대 중 1대 이상 미국에서 팔린 것이다. 토요타는 미국 내부에서만 120만대 이상의 생산량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토요타는 전세계 공장에서 952만1천876대를 생산했다.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공장에서는 639만3천525대를 생산했으며 북미권역(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204만8천802대가 생산됐다. 미국 공장 생산대수는 127만206대(54.45%)다. 폭스바겐그룹은 미국 판매량이 59만2천300대다. 전세계에서 903만대를 판매했는데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중 미국 비중이 적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수익성이 높은 아우디와 포르쉐 등이 모두 독일과 슬로바키아 등 유럽에서 생산되고 있다. 폭스바겐의 미국 생산 비중은 단 15만대(25.32%)에 불과하다. 미국 빅3(GM·포드·스텔란티스)…관세 유리하나 핵심 부품 외부에 제너럴모터스(GM)는 쉐보레와 GMC, 캐딜락 등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GM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233만2천623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내부 생산 비중은 121만2천963대로 약 50%다. 여기에 한국GM의 생산량이 40만대에 육박해 관세 인상으로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포드는 주력 차종을 대부분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포드는 멕시코에서도 생산하고 있지만 지난해 기준 미국 판매 79% 이상을 현지 생산과 조립을 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의 경우 노틸러스 같은 주력 차종이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207만8천832대를 팔았다. 스텔란티스그룹 미국 판매는 지난해 130만3천570대로 전세계에서 판매한 541만5천대의 24%가 미국에서 팔렸다. 스텔란티스는 미국에서 지프, 램, 크라이슬러, 닷지, 알파로메오, 피아트 등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지프는 미국 생산량이 많아 이번 관세에 큰 타격은 없지만 램, 닷지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생산시설이 분산돼 있다. 특히 알파로메오와 피아트는 이탈리아에서만 차량을 생산해 관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 완성차 혼다는 지난해 미국에서 142만3천857대를 판매했다. 판매 차량 중 약 70%(100만대)를 현지에서 생산했다. 혼다는 이번 관세로 기존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될 시빅 차종을 미국으로 옮길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대부분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벤츠와 BMW가 미국 추력차종인 SUV를 현지 생산하고 있어 관세의 영향이 크지 않을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세단 등 주력 모델은 모두 독일 등 외부에서 생산하고 있다. 벤츠는 앨라배마 공장에서 SUV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이 공장에서 생산한 벤츠 차량은 26만대다. 벤츠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37만4천대를 판매했다. 이중 주력 라인인 SUV를 현지 생산으로 하고 있다. BMW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BMW 차종 50%가 이곳에서 생산됐다. 대부분 차종은 SUV로 X3, X4, X5, X6, X7, XM 모델은 관세 부과를 피하지만 3시리즈는 멕시코, 5시리즈와 7시리즈는 독일에서 생산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대부분 브랜드가 현지 생산을 하고 있지만 부품 생산 등은 전세계 각지에 분산돼 있다"며 "자동차만 봤을때 혹여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겠지만 부품까지 확대된 상황에서는 관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3 14:28김재성

"갤럭시Z플립 FE, 엑시노스 2400e 칩 탑재"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보급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FE'에 엑시노스 2400e 칩이 탑재된다는 소식이 나왔다.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은 2일(현지시간) 삼성이 갤럭시Z플립 FE에 갤럭시S24 FE에 탑재했던 엑시노스 2400e 프로세서를 장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칩은 기존 엑시노스 2400 칩을 약간 수정한 버전으로 프라임 코어의 클럭 속도가 약간 더 높다고 전해졌다. 갤Z플립 FE의 카메라 사양의 경우, 갤럭시Z플립 5과 동일한 1천200만 화소 메인 렌즈에 1천200만 초광각 렌즈 조합의 듀얼 카메라에 1천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출 예정이다. 배터리 용량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갤럭시Z플립 FE의 정확한 가격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IT맻 샘모바일은 갤럭시Z플립 6의 가격은 899유로(약 144만원)이기 때문에 더 낮은 사양을 제공하는 갤럭시Z플립 FE의 가격이 799 유로(약 127만원)에 출시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전했다.

2025.04.03 14:25이정현

"공공기관이 먼저 반응했다"…포시에스, 전자문서 시장 지배력 '재확인'

포시에스가 검증된 보안성과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전자문서 기술력을 앞세워 공공기관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포시에스는 지난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공공솔루션마켓'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프트웨어마켓페어'에 참가해 자사 솔루션을 전시하고 주요 기관들과 교류했다고 3일 밝혔다. 두 행사 모두 공공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대형 B2G 전시회로, 회사는 '이폼사인'과 '오즈이폼'을 중심으로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보안이 중요한 주요 정부기관이 포시에스 부스를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 1천 명 이상이 방문한 코엑스 행사장에서는 전자문서 처리와 전자계약 전반에 걸친 기술력과 보안 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집중됐다. 포시에스는 '이폼사인'을 통해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인증(CSAP)과 굿 소프트웨어(GS) 1등급, ISO 27001을 획득했고 유일하게 정부 지정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전력이 있다. 이를 통해 전자문서 솔루션 시장 내 신뢰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장기간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차별화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폼사인'과 '오즈이폼'에 적용된 AI 기반 대화형 문서 작성 기능은 행사 현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단순한 전자문서 생성을 넘어 실제 업무 활용성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문서 자동화와 보안성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가 이어졌다. 포시에스는 현재 경제·인문사회연구회를 포함한 20여 국책연구기관, 과학창의재단, 국립국어원, 충북도청,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회사가 기술력과 안정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한다.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포시에스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현지 지사를 통해 이미 진출을 완료했으며 오는 5월 '규슈테크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일본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AI 활용 기술, 보안성, 편리성, 확장성 등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평소에도 고객을 직접 찾아가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공공기관 관계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포시에스의 검증된 기술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3 14:20조이환

"움직이는 사무실 시대 왔다"…기아가 LG전자와 만든 PBV 미래 공간

"모빌리티 미래 공간과 미래를 연결하는 LG전자와 모빌리티 리딩 브랜드 기아가 모빌리티의 미래를 그려보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아 기자회견장에 LG전자의 공간 솔루션이 담긴 'PV5 슈필리움 콘셉트카'가 모습을 드러냈다. 'PV5 슈필리움 콘셉트카는 독일어로 '놀이 공간'을 의미하는 슈필리움을 담은 모델로 기아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기술력과 LG전자의 공간솔루션 노하우를 접목한 것이다. 이날 기아는 LG전자와 PBV 기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구현 비즈니스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기아의 PBV 기술력과 LG전자의 공간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에게 맞춤형 모빌리티 공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PBV에 첨단 가전제품을 접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사무실, 스튜디오, 라운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서 업무 협약의 비전을 보여주는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 2종을 LG전자와 함께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슈필라움 스튜디오' 콘셉트카는 이동이 잦고 작업 및 창고 공간이 모두 필요한 1인 사업가를 위해 기획된 차량으로, PV5 실내공간에 최적화한 모듈형 스타일러·스마트미러·커피머신 등 AI 가전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AI가 고객의 비즈니스 스케줄에 따라 목적지 도착까지 잔여 이동 시간을 계산해 최적의 스타일러 코스를 제안하는 등 상황별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콘셉트카는 늘어나는 차크닉 수요를 겨냥한 차량으로 냉장고·광파오븐·와인셀러 등을 탑재해 캠핑이나 피크닉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지원한다. 또한 모든 가전 도어에 고객의 취향에 따라 LED 라이팅 컬러를 변경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무드업 패널을 적용하여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의 내년 하반기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협력중인 가운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일상 업무를 간소화하고 능률화할 수 있는 첨단 가전제품과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을 위해서도 협업할 계획이다. 또한 냉장고·에어컨·스타일러 등 다양한 가전 제품을 PBV에서 원격으로 제어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들이 차별화된 PBV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LG전자와의 협력은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BV)'라는 PBV의 본질적 가치를 구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개인화된 생활 및 업무 공간으로 진화하는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이번 기아와의 협력은 공감지능(AI)으로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LG전자의 'AI 공간 솔루션'을 집을 넘어 모빌리티, 나아가 고객이 머무는 모든 공간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03 14:20김재성

동서발전, 2040년까지 무탄소·저탄소 전환…신재생 발전 비중 44% ↑

동서발전이 2040년까지 무탄소·저탄소 발전량을 17TWh로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44%까지 끌어올린다. 또 설비 신뢰도를 99.99%로 높이고 중대재해 ZERO에 도전한다. 한국동서발전(대표장 권명호)는 지난 2일 창립 24주년을 맞아 울산 본사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에너지 혁신을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발표했다. 동서발전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 제정 등 변화하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2040년까지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선포했다. 2040 중장기 경영전략은 '국가 필요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사명으로, 동서발전의 무탄소 에너지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무탄소·저탄소 발전량 17TWh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44% ▲설비 신뢰도 99.99% ▲중대재해 ZERO 등 사업·발전·안전분야 10대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경영진들이 비전과 ▲도전과 혁신 ▲안전과 책임 ▲공정과 협력의 세 가지 핵심가치를 새긴 블록을 한 글자씩 쌓아 완성하며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기념식 이후에는 발전산업의 역사적 산물이자 울산 지역경제 성장의 상징인 울산기력 6호기 중압터빈 제막행사를 시행했다. 행사에 전시된 조형물은 울산발전본부에서 실제로 사용된 터빈로터(회전자)로 1980년부터 폐지 전까지 41년 1개월간 전력을 공급한 발전설비의 핵심부품이다. 동서발전은 해체터빈 기념조형물 설치를 통해 울산발전본부 기력 4~6호기 폐지 이전까지의 업적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고 미래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에너지 시스템 전환이 가속하는 지금, 우리는 변화의 흐름속에서 새로운 전력산업의 판도를 주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24주년 회사창립 기념식 및 2040 비전선포식'에는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한 김성관 동서노조위원장, 이철원 상임감사위원, 현창운 노동이사 및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에너지 혁신을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비전을 담은 특별영상과 마술공연을 관람했다.

2025.04.03 14:17주문정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아이패드 대체 못해"…이유는

오랫동안 소문이 났던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일(현지시간)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돼도 아이폰, 아이패드 등 다른 제품들을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 이유를 소개했다. 내구성 제일 먼저 우려되는 문제는 자주 떨어뜨리는 스마트폰의 특성상 폴더블폰이 떨어졌을 때 일반 스마트폰보다 더 큰 손상을 입을 점이다. 특히 폴더블폰 힌지나 디스플레이가 낙하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물과 먼지로 인한 고장 위험도 지적됐다. 아이폰16 시리즈의 경우,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IP 등급의 첫 번째 숫자는 '고체 이물질'에 대한 보호 수준으로 0~6까지 표시된다. 아이폰16의 6 등급은 진공상태에서도 미세한 이물질이 침투하지 않는 수준을 나타낸다. 두 번째 숫자는 액체 유입으로부터의 보호 수준으로 0~9까지다. '0'은 기기를 물에 적시면 젖는다는 뜻이며, '9'는 기기가 고온의 대량의 액체 분사에도 보호된다는 뜻이다. 아이폰16의 8 등급은 30분 간 약 6m깊이의 담수에 잠겨도 된다는 의미로, 욕조나 싱크대에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비에 젖어도 안전하다는 뜻이다. 삼성 갤럭시Z플립 6와 Z폴드 6는 모두 IP48 등급이며, 앞 자리 숫자 '4'는 1㎜보다 큰 물체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큰 벌레와 작은 돌멩이에는 안전하며, 약간의 모래에는 안전하지만 먼지에는 취약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등급이 낮아질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갤Z플립 6와 갤Z폴드 6의 방수 등급은 '8'로 30분 간 약 6m깊이의 담수에 잠겨도 된다는 의미이나 삼성은 플립이나 폴드가 젖었을 때 사용하지 말고 완전히 말리고 다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진·방수 기능은 영구적이 아니라 기기 마모로 인해 저항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방수 효과가 떨어진다. 애플인사이더는 폴더블 아이폰 구매 후 약 한 달이 지나면 방수 등급이 6 등급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대체할까 작년 애플 비전 프로가 출시됐을 때 일부에서는 이 제품이 다른 기술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으나 결과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 스마트폰의 본질은 실용성이다. 스마트폰에 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으나 사람들이 자주 쓰는 기능들은 모두 전화를 걸고 사진을 찍거나 문자나 이메일을 보내고 인터넷 검색 을 하는 등 실용적인 기능들이다. 하지만, 비싼 가격의 폴더블 아이폰은 실용성과 거리가 멀고, 비전 프로와 같이 사치품의 일종이 될 것이라는 것이 해당 매체의 지적이다.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에 1천 달러 넘게 쓸 것으로 기대하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며 애플도 그것을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패드도 대체할 수 없어” 아주 오래 전에는 폴더블 아이폰이 아이패드의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아이패드는 아이폰, 맥북 대체제가 아니다. 아이폰보다 화면이 크고 맥보다 휴대성이 조금 더 뛰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또, 아이패드의 주요 타겟층은 학생들이었다. 학생들은 아이패드의 교육용 앱을 사용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또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거나 아이폰의 작은 화면보다 큰 화면으로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노인층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학생과 노인층에게 값비싼 폴더블 아이폰은 전혀 어필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애플인사이더의 지적이다. 또, 아이패드는 애플펜슬와 함께 창작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도 이론적으로는 창작자들에게 비슷하게 작동할 수 있으나, 폴더블 디스플레이 주름 등으로 강력하게 어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아이폰은 최신 기술에 열광하는 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이 제품이 어떤 제품의 킬러가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은 어리석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5.04.03 14:16이정현

엘앤씨바이오, 글로벌 메디컬 빅플레이어로 가속 질주

-- "中 매출 가시화, 美 본격 진출, CB 해소까지" 성남, 한국 2025년 4월 3일 /PRNewswire=연합뉴스/ -- 한국을 대표하는 상장 바이오기업 엘앤씨바이오 (290650)가 중국과 미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확장 전략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 진출과 더불어 국내 의료관광 수요 급증이라는 내수 모멘텀까지 더해지며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두며 저평가되어 있던 기업가치가 본격적으로 재평가될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 1월 말 엘앤씨바이오는 자사의 주력 인체조직 바이오 재생 제품 '메가덤플러스'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정식 수입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세계 최초로 중국 정부가 인체조직 기반의 이식재 제품에 대해 정식 허가를 부여한 사례로 기록됐다. 이로써 엘앤씨바이오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중국 의료기기 시장에 선제적으로 안착했으며, 연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약 1.2조 위안(한화 약 240조 원) 규모의 의료기기 시장에서 피부재생, 조직복원, 에스테틱 분야의 핵심 공급자로서 입지를 선점하게 됐다. 현재 중국 내 병원 네트워크 및 유통 전문기업들과의 공급 계약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엘앤씨차이나로의 전략적 투자(SI)에 대해서도 엘앤씨바이오가 100% 지분을 획득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여 논의 중이며, 상반기 중국 매출이 일어나는 시점에는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중국 전략적 투자자와의 계약이 예상된다. 엘앤씨바이오 중국 쿤산 공장 이와 동시에 엘앤씨바이오는 나우아이비가 운용하고 솔브레인홀딩스(036830)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나우IB 19호 펀드'로부터 대규모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고, 이 자금을 활용해 과거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됐던 약 6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무이자 조건으로 전액 상환 예정으로 재무 안정성과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솔브레인은 단순한 자금 투자에 그치지 않고, 기존 반도체•화학 중심 사업에서 바이오, 의료, 미용 산업으로의 전략적 확장을 준비 중인 가운데 엘앤씨바이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피부재생, 에스테틱 분야에서 다층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러한 일련의 성과 속에서도 엘앤씨바이오는 여전히 기술력, 인허가 확보, 글로벌 진출 속도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주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시장의 공통된 분석이다. 실제로 핵심 제품의 중국 진입 허가, 미국 시장 직접 진출 준비, CB 해소, 전략적 투자 유치, 글로벌 수출 기조 형성, 꾸준한 매출 증가 등 상장 바이오 기업으로서는 유례없이 빠른 다중 성과를 동시에 이뤄낸 상황으로, 기관 및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기업 가치가 보수적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곧 실질적인 가치 상승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한 펀드매니저는 "기술력, 제품 포트폴리오, 규제 허가, 투자 파트너십, 해외 진출 등 모든 요소가 맞물리며 '대형 바이오 상장사'의 전형적인 궤도에 올라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117만 명으로 2023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 중 피부과 진료가 전체의 56.6%를 차지하고 성형외과가 뒤를 이으며 미용 목적 의료관광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일본•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 환자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엘앤씨바이오의 메가덤, 메가필, 원더필, 엘라비에 리투오 등이 국내 피부과•성형외과, 에스테틱 의원 채널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어 내수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엘앤씨바이오는 이러한 글로벌 확장의 정점을 미국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는 이미 원재료 수급 체계 안정화를 완료했으며, 향후에는 FDA 인증 기반의 의료기기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과 유통망을 직접 구축해 미국 병원 및 에스테틱 채널과의 직거래 기반 시스템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수출형 비즈니스 모델이 아닌, 북미 시장 내에서의 브랜드화 및 고정 매출 구조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동남아, 중동 등지로의 공급 다변화도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메디컬 산업 전반에서 K-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이미 수익성과 실현 가능한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엘앤씨바이오는 실적 기반의 '프리미엄 상장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했으며, 곧 이루어질 실적 본격화와 전략적 파트너십 성과가 이어질 경우, 시가총액 기준에서 큰 폭의 가치 재평가가 수반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데 시장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2025.04.03 14:10글로벌뉴스

넷플릭스, TV서 30개 언어 더빙·자막 지원

넷플릭스가 TV에서도 30개 이상의 언어로 더빙 및 자막을 각각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전체 시청의 약 3분의 1이 비영어권 작품일 정도로 세계 각지의 콘텐츠를 즐기는 회원들이 늘면서 자막과 더빙 등 현지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시청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콘텐츠 접근성 강화를 위해, 모바일 디바이스나 웹 브라우저에서 즐기고 있던 시청 경험을 TV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TV 환경에서도 최대 30개 언어의 더빙과 자막 선택이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는 개인별 니즈를 반영한 시청 환경을 설정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표적으로 자막 맞춤 설정 기능이나 PC에서의 '언어별로 찾아보기' 등 기존에 지원하고 있는 기능들과 함께 콘텐츠를 통해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다. 또한 다문화 가정처럼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구성원들도 다양하게 지원되는 더빙 언어와 자막을 각각 다르게 선택해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거주지와 언어, 그리고 어떤 디바이스를 사용하는지에 관계없이 모두가 훌륭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시청 환경 조성을 위한 기능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 강화는 물론, 시청자들의 개인별 상황과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엔터테인먼트가 선사하는 구독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03 14:02최이담

타스만 주행성능 더 강해진다…현대위아, '사륜구동 시스템' 국산화

현대위아가 모든 노면에 최적화한 구동력을 분배하는 4륜구동(4WD)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주행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제어할 수 있는 후륜 기반 전자식 4WD 부품인 '2속 ATC(Active Transfer Case)'를 개발, 양산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2속 ATC는 후륜(뒷바퀴) 구동 자동차의 구동력을 주행 상황에 맞게 앞바퀴나 뒷바퀴로 분배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부품이다. 2속 ATC를 개발해 양산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현대위아가 처음이다. 현대위아의 2속 ATC는 기아의 픽업 트럭인 타스만에 탑재된다. 현대위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2속 ATC를 개발했다. 상황에 따라 네 가지 주행 모드(2 HIGH, 4 AUTO, 4 HIGH, 4LOW)를 운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속도로나 도심 주행 등 일상적 운행에서는 후륜구동 차량과 동일하게 달리는 '2 HIGH' 모드를 선택하는 식이다. 일상에서 4륜구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후륜에 필요한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4 AUTO' 모드를 선택해 주행하면 된다. 현대위아의 2속 ATC는 평소에 마주하기 어려운 험로 주파를 위한 주행모드도 제공한다. 자갈밭이나 빙판길 등에서는 '4 HIGH' 모드로 네 바퀴에 안정적 구동력을 배분해 주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4 LOW' 모드는 2.7배 이상의 구동력을 분배해 모래나 바위로 이루어진 극한의 오프로드 상황이나 캠핑용 트레일러 등을 견인 할 때 강한 토크를 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2속 ATC가 주행 상황에 따라 필요한 구동력을 빠르게 판단해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운전자의 입력과 노면에 따라 0.01초 마다 판단해 필요한 구동력을 계산하도록 한 것이다. 속 ATC의 제어기와 본체를 일체화 해 정비성을 향상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편의성도 확보했다. 현대위아는 2속 ATC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극한 시험을 진행했다. 국내 산악도로는 물론 미국 캘리포니아와 아랍에미리트의 사막에서 고온과 모래지형 내구 테스트를 펼쳤다. 영하 30도에 이르는 스웨덴 북부에서도 빙판길 신뢰성을 검증했다. 특히 스웨덴에서는 눈으로 덮인 30도의 오르막길을 '4 LOW' 모드로 주행하며 성능을 면밀히 확인했다. 2속 ATC 양산으로 4륜구동 풀 라인업을 갖춘 현대위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누적 1천만대를 양산한 전륜 기반 4WD 부품인 PTU와 좌우 바퀴에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배분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어떠한 길에서도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하도록 2속 ATC를 개발했다"며 "더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3 13:57김재성

빗썸, CJ CGV와 제휴 이벤트 진행…영화 관람권·팝콘 세트·포인트 제공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이 CJ CGV와 손잡고 빗썸 회원을 위한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는 간단하다. 오는 5월 28일까지 CGV 누리집의 '제휴할인'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쿠폰 코드를 확인한 뒤, 이를 빗썸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된다. 쿠폰은 계정당 1회만 등록 가능하며,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빗썸 회원가입, 고객확인(KYC), 계좌연결 절차를 모두 완료해야 한다. 쿠폰을 등록한 빗썸 신규 회원에게는 ▲CGV 영화 관람권 2매 ▲팝콘(L) 1개 ▲탄산음료(M) 2잔으로 구성된 CGV 콤보 교환권 ▲3만 원 상당의 빗썸 포인트가 제공된다. 기존 회원에게는 CGV 영화 관람권 1매가 지급된다. 제공된 관람권 및 교환권은 5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은 매주 수요일까지 등록된 정보를 기준으로, 다음 날인 목요일 오후 5시 이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괄 발송된다. 영화 관람권은 CGV 일반관 2D 영화에 한해 사용 가능하며, CGV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CJ CGV와의 제휴는 이용자들이 가상자산 서비스를 더욱 친근하게 경험하고, 문화 콘텐츠를 통한 일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제휴와 서비스를 통해 가상자산 투자 경험의 범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3 13:57김한준

신라젠, 'BAL0891' 급성골수성백혈병 임상에 美암센터도 참여

신라젠의 항암제 BAL0891에 대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임상시험에 미국 주요 암 연구기관들이 참여한다. 미국 참여 기관들은 MD 앤더슨 암센터, 예일 암센터, 몬테피오레 암센터 등 5개소다. 이와 함께 국내 1개 기관도 동참할 예정. 이들 기관이 신라젠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전임상에서 우수한 결과를 냈기 때문이다. BAL0891은 TTK와 PLK1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의 혁신(first-in-class) 이중억제 항암제다.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여러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이 진행 중이다. 앞서 진행된 MOLM-14 급성골수성백혈병 이식 모델을 활용한 전임상 연구에서 BAL0891은 종양 성장 억제와 생존율 증가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특히 낮은 용량에서도 항암 효과를 보였으며,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BCL-2 억제제와의 병용 투여 시 시너지 효과도 관찰됐다. 전임상 연구 결과는 상반기 중 국제 학술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연내 시작될 이번 phase 1 임상은 BAL0891 적응증의 확대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재발성이나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 단독 투여 시의 안전성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는 최대 내약 용량(MTD)과 권장 임상 용량(RP2D)을 결정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재발률이 높고 예후가 불량한 대표적인 혈액암”이라며 “BAL0891의 이중 억제 기전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라젠은 BAL0891이 고형암과 혈액암 대표 혁신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4.03 13:51김양균

美 관세 폭격에 통상전쟁 전면전…K-자동차·배터리 셈법 복잡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부품 고율 관세를 포함한 상호관세가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통상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IT산업을 비롯해 완성차와 부품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는 물론, 현지 생산확대와 공급망 재조정에 직면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3회에 걸쳐 미국발 통상전쟁에 따른 완성차·부품·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고 대응 전략을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격으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수조원의 영업이익이 증발할 위기에 처했다. 자동차·배터리 등 관세 영향권 아래에 있는 국내 기업은 관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마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4월 3일(현지시간) 0시부터 트럼프 정부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한다. 이날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도 발표했다. 이미 25% 관세 부과를 발표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경우 상호관세는 추과 부과하지 않기로 했지만 앞선 관세만으로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이 자동차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올해 한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18.59%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생산된 413만대 중 278만대가 수출됐으며, 이 중 미국 수출은 143만대(전체 수출 51%)에 달한다. 현대차·기아가 101만대, 한국GM이 41만대를 차지하고 있어, 관세를 내면 이들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생산 전략에 따라 수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 감소폭은 연간 3조4천억원, 2조4천억원으로 예상된다"며 "HMGMA가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때 양사의 영업이익 감소 폭은 1조원, 9천억원으로 줄어들고 연간 50만대를 생산하게 되면 관세가 없었을 때보다 오히려 5천억원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도 판가 유지로 관세 25%를 흡수할 경우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 하락폭이 각각 34%, 24%일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차그룹은 앨라배마, 조지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을 통해 미국 내 연 12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 중이다. 현지 생산 확대가 관세 충격을 완화해 줄 테지만, 현재 세 공장 생산량을 다 합쳐도 지난해 미국 판매량(약 171만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램프업 기간까지 관세 부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 수출 물량이 높은 한국 제너럴모터스(GM)는 관세 부과가 더 치명적이다. 지난해 한국GM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49만9천559대 가운데 미국 수출 비율은 83.8%에 달한다. 영업이익 대부분을 관세로 지출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보니, 한국 사업 철수설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한국GM 측이 이를 부인했고, 과거 정부 지원 사례를 봤을 때 국내사업 철수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도 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GM의 글로벌 생산거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사업 철수는 본사에서 신중하게 볼 것이다"며 "과거처럼 GM 본사와 한국 정부 간의 협상을 통해 지원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으며, 정부도 국내 일자리 사수에 나설 가능성이 더 높다"고 관측했다. ASP 상승 압박에 차 부품도 타격 불가피..."실질 관세율 낮추는 협상 중요"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은 단기적으로 판매가격 인상과 중장기적으로 현지생산 확대를 통해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 관세 부과로 인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ASP 상승은 곧 영업이익률 감소를 의미한다. 최태용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부과에 따른 고객 전가가 없을 경우 현대차 영업이익률이 3.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5% 관세를 제품 가격에 전가하지 못할 경우, 완성차 1대당 약 8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수익성 방어를 위한 미국 내 자동차 판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많다. 업계는 관세가 한동안 유지된다면 신차 가격이 모델당 3천 달러에서 1만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상호관세를 면하긴 했지만, 25% 관세를 부과받으면 현지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고, 완성차 수출 감소 시 납품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시되는 가운데 실질적인 관세를 낮추기 위한 후속 협상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항구 연구위원은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현재는 재고가 몇달치 있지만 향후에는 문제가 생길 것이기에 캐나다와 멕시코산 부품 수입을 어떻게 할 지에 따라 시나리오만 최소 5개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관세 부과 이후에 추가 협상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현대차·기아도 미국 공장 가동 확대와 판매 가격인상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질적인 관세율은 협상을 통해서 낮춰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K-배터리, 위기지만 기회도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관세 영향권이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상호관세는 이날 발표에서 빠졌지만, 한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셈법이 복잡해진다.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특정 광물은 상호관세 미 적용 대상이기에, 현재 배터리 기업들도 소재별로 어떤 영향이 있을 지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비축해 놓은 재고물량에 따라 기업마다 피해 규모도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수년간 수십조원을 투입해 미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했지만, 소재 관세 부과 시 원가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 주요 소재인 양극재는 배터리 전체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미국 수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9억 달러(약 2조7천억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전기차 생산 비용 증가로 차량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 심리 위축과 배터리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동시에 관세로 불거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김승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정책기획본부장은 "미국 내 생산 활동을 위한 원재료(배터리 소재) 수입 관세 면제와 배터리는 차 부품이니 상호관세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며 "국내 배터리 업계가 현지 생산을 위해 이미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사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이렉트 페이(환급형 세액공제)와 첨단전략산업 기금에 정책금융 지원 강화를 비롯해 기업들이 관세 위기를 기회 요인으로 삼을 수 있게 생산 원가 절감을 위한 R&D 지원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전쟁이 지속되면 미국과 유럽 모두 역내에서 전기차와 배터리를 조달하는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에 대규모 공장을 미리 증설한 K배터리에게 단기적으로 부정적이나 중장기적으로 유리한 시장 구도 형성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우리나라 주력 수출 제품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제품은 전체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7% 수준으로 크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2025.04.03 12:38류은주

"스포츠카 DNA 탑재" 벤츠, '메르세데스-AMG GT' 2세대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메르세데스-AMG GT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등 신차와 맞춤형 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회사는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차량 15대를 전시하고, 최고급 차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 '마누팍투어'를 소개했다. 메르세데스-AMG GT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은 국내 최초 공개됐다. AMG GT는 최상위 스포츠카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델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함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AMG GT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선보여질 'GT 55 4MATIC+'는 메르세데스-AMG의 '원맨 원엔진' 원칙이 적용된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M177)과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476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1세대 GT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했던 GT R 모델과 동일한 수준인 700 Nm를 자랑한다. 'GT 63 S E 퍼포먼스'는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GT 패밀리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8초 만에 도달해 양산 AMG 차량 중 가장 빠른 가속력을 발휘한다. 차량에 메르데세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1 레이싱카 기술 기반의 새로운 냉각 모듈이 적용된 AMG 고성능 배터리도 탑재됐다. GT 55 4MATIC+는 오는 5월 국내 출시되며 가격은 2억56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및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GT 63 S E 퍼포먼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모든 2세대 신형 AMG GT는 모터스포츠 기술 등이 적용돼, 탁월하고 역동적인 주행을 원하는 드라이버에게 최상의 만족을 전한다. 이전 세대 대비 더 넓은 공간에 보다 많은 기능을 탑재했으며, 접이식 2+2 시트를 제공하는 등 일상 주행 편의성도 선사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의 인기에 힘입어,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AMG CLE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 드림카의 전통을 잇는 우아한 디자인에 AMG의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 최신 기술의 삼박자가 균형을 이룬 모델로 올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에디션 1은 AMG E-클래스에 차별화된 내외관 디자인 요소 및 소재를 적용해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는 한정판 차량이다. AMG 전용 전면 그릴 포함 외관 요소들을 검정 색상으로 마감한 AMG 나이트 패키지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며, 탄소 섬유 소재를 적용한 사이드미러 및 후면 스포일러 등의 AMG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로 스포티한 감각이 더해졌다. 차량 내부는 검정과 노란 색상의 대비가 시각적으로 돋보인다. 여기에 전면 헤드레스트, 문턱, 센터 콘솔, 바닥 매트, 휠 등에 '에디션 1' 레터링이 섬세하게 더해져, 한정 모델만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국내에는 이달 중 10대 한정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1억6천80만원이다. 이 외에 지난 2월 출시된 고성능 2-도어 오픈 모델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 등도 함께 전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해 제작한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는 90년대 스타일을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새롭게 재해석해, 시대를 초월한 브랜드 아이콘으로서의 G-클래스를 표현한 모델이다.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는 그린과 그레이 투톤 색상 외장에 창틀, 휠, 외장 보호 스트립 등을 검정으로 마감해 디테일을 더했다. 특히 차량 측면을 가로지르는 외장 보호 스트립에 이번 협업의 모토를 새긴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1979년 오리지널 G-클래스에 도입된 시그니처 타탄 체크 패턴을 적용했으며, 센터 콘솔에는 'ONE OF 20' 등 각 한정판 모델의 번호를 새겨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2023년 메르세데스-벤츠와 몽클레르의 첫 번째 협업 쇼카 '프로젝트 몬도 G'를 이은 두번째 협업이다.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는 전 세계 20대 한정 판매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최고급 차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 '마누팍투어'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소개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은 마이바흐와 S클래스 판매 글로벌 3위 시장”이라며 "고객 맞춤형 제작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적극 대응해 다양성과 맞춤형 옵션을 마누팍투어를 통해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마누팍투어는 특별한 외장 색상 및 고품질 인테리어 소재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차별화된 디자인 옵션이다. S-클래스,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클래스 등 모델에 적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차량의 다양한 외장 페인트, 실내 가죽, 트림, 소재 등을 직접 만져보고 경험할 수 있는 '마누팍투어 스튜디오'를 부스 내 운영한다. 스튜디오는 내장 및 외장 컬러칩, 가죽 내장재 원단, 2열 헤드레스트 필로우, 바닥 매트, 대시보드 트림 등 실제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차량에 적용하는 다양한 옵션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25.04.03 12:22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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